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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처법 유예 무산에 민노총 "환영"…서울 도심에 모인다[사회in]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유예 법안의 여야 합의가 불발되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아가 민노총은 중처법이 50인 미만 사업장(5~49인)에 확대·적용되기 시작하는 27일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지난해 12월 5일 오후 서울 국회 인근에서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중단 촉구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민노총은 토요일인 2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중처법 개악 규탄 집회’를 연다고 신고했다. 집회에는 7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중처법은 사업장에서 1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부상 등이 10명 이상 발생하는 ‘중대재해’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 사업주가 1년 이상의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 등의 형사처벌을 받게 하는 법이다. 현재 50인 이상 사업장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27일부터는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었다. 이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현실적 어려움을 이유로 시행 유예를 호소해 왔으나, 유예를 위한 중처법 개정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당장 27일부터 법 적용을 받게 됐다. 민노총은 여야 합의 불발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5일 논평에서 “법의 확대 시행으로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정부와 국회를 비롯한 정치권, 사용자 단체들과 사업주들은 법의 시행을 계기로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노총은 중처법 유예 시도를 ‘개악’이라고 규정하면서, 국민의힘과의 협상에 응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강력히 규탄한다”고 압박했다. 민주노총은 집회가 끝난 뒤 ‘거부권 비상행동’이 주최하는 제4차 거부권 행사 규탄 집회에도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그간 야당이 강행 처리한 양곡관리법과 간호법, 노조법, 방송 관련 3법, 쌍특검법 등 총 4차례 거부권을 행사했는데 이를 규탄하는 취지다. 1500여명이 한국프레스센터 앞 2개차로를 점거할 것으로 보이며, 이들은 오후 3시 집회를 연 뒤 오후 4시 서울시청 서편까지 도심권 행진을 이어간다. 진보단체 촛불행동은 오후 3시 서울 지하철 시청역 7번 출구 앞 3개 차로를 이용해 제75차 정부규탄집회를 연다. 1000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며 집회 후에는 한국프레스센터까지 행진한다. 한편 초등교사노조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북측 건너편 3개차로를 이용해 ‘서이초 교사 순직 인정 및 늘봄학교 졸속 추진 규탄집회’를 개최한다. 2500여명이 모인다. 늘봄학교는 기존 ‘돌봄교실’과 ‘방과 후 학교’를 통합해 정규 수업 전후 학교에서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교육부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에 따르면, 늘봄학교는 올해 1학기부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2000개교 이상 학교에 확대하고, 2학기부터 모든 학교에 도입될 예정이다.
- 수도권 3色 '대중교통카드'…오세훈 "기후동행카드 사용처 확대"(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 상반기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에서 ‘기후동행카드’와 ‘더(The) 경기패스’, ‘아이(I) 패스’ 등 각 지역의 수요에 맞는 대중교통카드가 차례로 선보일 전망이다.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대중교통 서비스 혁신과 향상을 위해 지자체와 정부가 함께 노력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수도권에서는 이달 27일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를 시작으로 5월 국토부 ‘K-패스’, 경기도 ‘The 경기패스’, 인천시 ‘I-패스’ 등이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다.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왼쪽부터)이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토부·수도권 지자체 합동 기자설명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수도권 3개 시·도와 국토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동행카드 등 새로 도입될 대중교통 할인정책들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정보·기술 적극 공유를 합의했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대중교통은 로컬(지역) 문제이고 개인별로 다양한 이용 패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정해진 방식보다는 다양한 선택지를 갖는 게 좋다”며 “중앙정부가 기본적인 프로그램을 만들고 각 지자체가 이를 기반으로 하던지 병행하는 등 다양한 선택을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대중교통 할인정책의 첫 시작은 서울시가 27일 선보일 월 6만 5000원 짜리 기후동행카드다. 서울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무제한 교통 정기권으로, 따릉이 이용 유·무에 따라 6만 2000원권과 6만 5000원권 등으로 구분된다. 또 한강 수상버스인 ‘리버버스’(9월 시행 예정) 등 차세대 교통수단까지 무제한 방식으로 확장하고, 체육시설까지 포괄한 다양한 옵션 요금제를 개발해 시민 선택권을 확대할 예정이다.기후동행카드는 인천·경기 김포 등에 이어 서울 인접 지자체의 추가 참여 가능성도 열어놨다.오세훈 서울시장은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중 추가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곳이 있다”며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제도가 시작할 때는 이해관계가 달라 처음엔 안됐지만 결국 된 것처럼, (기후동행카드도)길게보면 통합이 가능하다고 보는 편”이라고 말했다.유정복 인천시장도 “교통인프라 자체가 시·도별 차이가 있고 대중교통 이용률도 차이가 크다”면서도 “공동 연구 체계를 통해 통합 연구를 해나가겠다”고 전했다.국토부에선 오는 5월부터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지하철·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 등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달 환급해 주는 ‘K-패스’를 출시한다. 또 K-패스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에 따라 혜택을 차별화한 경기도의 ‘The 경기패스’와 인천시의 ‘I-패스’도 함께 운영한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서울 등 집적된 곳과 달리 경기도는 넓은 지역에서 신분당선이나 GTX-A 노선 등 모든 대중교통을 막라하고 있는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며 “경기도민의 대중교통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경기도에 최적화된 정책(더경기패스)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올 상반기 중 월 5만원대 기후동행카드 ‘청년권’을 출시할 계획도 밝혔다. 기후동행카드 청년권은 만 19~34세 청년들이 월 5만 8000원 정도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 기간 중인 오는 4월부터 인천과 경기 김포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근 지역 주민까지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오세훈 시장은 “이달 출시되는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신호탄으로 대한민국 대중교통이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5월에 출시되는 K-패스, The 경기패스, I-패스의 성공을 위해 수도권 지자체 및 국토부와 적극 협력하고, 시민 여러분께 더 나은 이동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혜택을 추가·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골라 쓰면 혜택 가득"…서울·경기·인천·국토부, 대중교통 혁신 맞손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대중교통 서비스 혁신과 향상을 위해 지자체와 정부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수도권에서는 오는 27일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시작으로 5월 국토부 ‘K-패스’, 경기도 ‘The 경기패스’, 인천시 ‘I-패스’ 등이 연이어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 3개 시·도와 정부는 2024년을 대한민국 대중교통 요금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협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자료=서울시)수도권 3개 시·도와 국토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동행카드 등 새로 도입될 대중교통 할인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정보 및 기술을 적극 공유하기로 합의했다.서울시는 월 6만 5000원으로 서울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무제한 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를 27일 선보일 예정이다. 따릉이 자전거 이용 유·무에 따라 6만 2000원권과 6만 5000원권 등 두 종류로 구분되며, 이용자 편의에 따라 모바일과 실물카드(3000원)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따릉이와 한강 수상버스인 ‘리버버스’(9월 시행 예정) 등 차세대 교통수단까지 무제한 방식으로 확장, 다양한 교통 옵션을 제공해 승용차 이용자의 친환경 교통 수단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여기에 체육시설까지 포괄한 다양한 옵션 요금제를 개발해 시민 선택권을 확대할 예정이다.국토부에선 오는 5월부터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지하철·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 등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달 환급해 주는 ‘K-패스’를 출시한다. 또 K-패스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에 따라 혜택을 차별화한 경기도의 ‘The 경기패스’와 인천시의 ‘I-패스’도 함께 운영된다. 이들 대중교통 할인정책은 각자의 장점을 갖고 있어, 이용자들은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제도를 비교·선택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날 기후동행카드 비전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혁신과 서비스 향상 계획도 발표했다.올 상반기 중 월 5만원대 기후동행카드 ‘청년권’을 출시해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사회·경제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후동행카드 청년권은 만 19~34세 청년들이 월 5만 8000원 정도로 이용할 수 있다. 시행 시기나 신청 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또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 기간 중인 오는 4월부터 인천과 경기 김포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근 지역 주민까지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와 적극 협의해 이용범위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달 출시되는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신호탄으로 대한민국 대중교통이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5월에 출시되는 K-패스, The 경기패스, I-패스의 성공을 위해 수도권 지자체 및 국토부와 적극 협력하고, 시민 여러분께 더 나은 이동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혜택을 추가·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韓닮은 순도100% 오락액션"…'아가일' 주역들 K무비·뷰티 찬양한 사연[종합]
- 배우 헨리 카빌(왼쪽부터)과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아가일’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아가일’은 도전정신으로 똘똘 뭉친 한국과 어울리는 순도 100% 오락 영화다.”(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영화 ‘아가일’의 주역들이 한국 영화 시장과 한국 팬들을 향한 남다른 관심과 사랑을 전하며 ‘아가일’을 극장에서 봐야 할 다양한 매력과 이유들을 밝혔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아가일’(감독 매튜 본) 내한 기자회견에는 주연 배우 헨리 카빌을 비롯해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이 참석해 한국 방문 비하인드와 함께 작품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연출을 맡은 매튜 본 감독은 당초 참석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안타깝게 내한을 취소했다. 매튜 본 감독은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과 미안함을 자필 편지로 대신 전했다. 오는 2월 7일 개봉을 앞둔 영화 ‘아가일’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분)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헨리 카빌 분)을 찾아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 ‘킹스맨’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한 매튜 본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가 높다. ‘엘리’ 역의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매튜 본과 작품으로 함께한 소감을 묻자 “저는 정말 행운이라 생각한다. 20년 전쯤 매튜 본 감독님 작품 오디션을 본 경험이 있다. 이 감독님은 정말 독창적이고 새로운 일을 하시는 분이란 생각이 들었고, 당시 오디션을 봤던 프로젝트를 정말 하고 싶었다”고 매튜 본 감독과의 인연을 털어놨다. 그는 “이후 몇 년이 지나 감독님이 ‘로켓맨’을 프로듀싱을 하셨는데 거기서 제가 작은 역할을 맡아 만난 적이 있다”며 “‘아가일’은 감독님이 제게 스크립트를 이메일로 보내주셨다. 그 이후부턴 믿을 수 없는 여정이었다. 제가 가진 모든 기대를 다 뒤엎는 모두 뛰어넘는 프로젝트였다”고 캐스팅 및 출연 당시를 회상했다. ‘아가일’ 역의 헨리 카빌 역시 “감독님은 내게 ‘헨리 당신이 플랫탑 헤어스타일을 할 텐데 믿어달라고 하셨다. 사실 매튜 본 감독님과 같은 사람에게 저를 완전히 맡긴다는 건 쉬운 결정”이라며 “어마어마한 감독님이고 그 작업도 즐겁기 때문이다. 제 커리어가 점점 개발될수록 저는 매튜 본 감독님과 더 많은 작업, 좋은 프로젝트를 더 하고 싶다. 이 기회가 저에게는 너무나 쉬운 결정이었다”고 매튜 본 감독을 향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에이든‘ 역의 샘 록웰도 매튜 본 감독에 대해 “전작 ’킹스맨‘을 보고 제가 쫓아다녔다. 에이전트를 통해 연락을 취했다. 감독님이 누구냐 만나고 싶다 러브콜했었다”라며 “이후 감독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화상 줌으로 대본 리딩을 할 기회가 왔다. 저는 굉장히 즐거웠다. 대단한 분이시다. 그리고 아주 와일드하시다. 열정 충만한 분이다. 예산, 제작비도 본인이 다 대시는 등 독립적으로 일하시는 분”이라고 극찬했다. ‘아가일’의 주역들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18일과 19일 양일간 내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헨리 카빌 등 배우들이 내한 행사를 위해 전날 입국해 한국 팬들의 환대를 받는 풍경이 화제를 모으기도.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와 샘 록웰의 내한은 이번이 처음이며, 헨리 카빌의 내한은 지난 2018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로 무려 6년 만이다. 헨리 카빌은 “한국을 다시 오게 돼 너무 기쁘다. 올 때마다 너무 즐거운 시간 보냈다”며 “사실 프레스 투어할 땐 아름다운 국가의 모습을 다 못 보는 게 아쉬운데 나중에 다시 한 번 한국에 와서 아름다움을 탐험해보고 싶다”고 한국을 향한 애정을 뽐냈다.배우 헨리 카빌(왼쪽부터)과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아가일’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배우들의 한국 영화와 K뷰티를 향한 남다른 관심도 돋보였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평생을 한국을 오고 싶었다”며 “비록 며칠밖에 묵지 않지만 제 딸이 이곳에서 열두 번째 생일을 맞게돼 기쁘다. 딸이 특히 한국과 같은 전 세계 뷰티의 고장에 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하더라”고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샘 록웰은 “나도 신난다. 브라이스 말처럼 한국에는 재능있는 감독님들이 많다. 영화계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한국에 오는 건 의미가 깊다”고 한국 시장을 향한 관심과 존경을 전했다.지난 16일에는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아가일’의 팀이 프레스 투어 및 전 세계 프리미어를 선보일 장소로 한국을 택한 이유를 묻자 “한국의 제작자, 감독들을 존경하는 이유는 리스크 테이킹의 준비가 돼있다는 것”이라며 “도전정신으로 똘똘 뭉친 것 같다”고 한국 시장의 매력을 설명했다. 이어 “‘아가일’로 내한 행사를 위해 오게 되었고, 한국 관객분들이 분명 이 영화로 센세이셔널하고 상상초월의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떻게 보면 와일드하고 상상력이 기발한 영화다. 처음 한국 관객을 찾게 되었으니 꼭 즐겨주셨으면 한다. 한국과 어울리는 영화”라고 덧붙여 관심을 자아냈다. 아울러 “한국은 대단한 나라다. 미국인의 입장에서 말씀 드리자면 한국은 20년을 앞서가는 것 같다”며 “정말 많은 방면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그래서 여기 온 게 가장 큰 영광이다. 무엇보다 K뷰티, 스킨케어가 대단하다. 우리의 여정을 한국에서 시작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극찬해 웃음을 안겼다. 배우 헨리 카빌(왼쪽부터)과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아가일’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자신들이 맡은 캐릭터와 영화의 매력을 밝히며 관람 욕구를 자극하기도 했다. 헨리 카빌은 “제 캐릭터 매력의 핵심은 헤어스타일”이라며 “헤어만 보셔도 어떤 캐릭터인지 감이 오실 거다. 어떤 행동과 액션을 보여줄지 기대하셔도 좋다. 최고의 완벽한 스파이에 기차 액션신이 인상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이스도 “순도 100% 오락영화”라며 맞장구쳤고, 샘 록웰 역시 “IMAX처럼 큰 스크린에서 감상하셔야 할 영화”라고 말했다. 매튜 본 감독은 ‘아가일’의 후속편이 될 수 있는 두 작품을 이미 기획 중이라고. 이에 대해 헨리 카빌은 “그렇다. 물론 작품 출시엔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이 작품이 나올 때 기대가 클 거 같다”며 “감독님에게 스토리에 대해 들어보니 굉장히 흥미롭더라. 이 부분에서도 감독님과의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전체적인 글로벌 업계를 보면 영화란 산업 자체가 도전을 받는 것 같다”며 “그래서 많은 분들이 오리지널 영화 제작과 영화를 만드는 것에 대한 지지와 지원을 해주시면 좋겠다, 영화관을 방문하셔서 영화 개봉 주에 오시면 좋은 사인이 될 거 같다. 성원 부탁드린다. 두 번째 속편을 볼 수 있을지는 저희에게 달린 것 같다”고 ‘아가일’의 관람을 독려했다. 한편 ‘아가일’은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