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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주역이 일궈낸 아시안게임 야구 金, 더 의미있는 이유
  • 미래 주역이 일궈낸 아시안게임 야구 金, 더 의미있는 이유
  •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 대만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대한민국 선수들이 시상식에서 메달을 들어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 대만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대한민국 마무리 투수 고우석과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야구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연패를 이뤘다. 특히 이번 금메달은 한국 야구의 미래를 이끌 젊은 선수들이 중심이 돼 이뤄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한국 야구는 (도쿄) 올림픽, 프리미어12,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최근 열린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선수 선발의 공정성을 잃었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금메달을 따고도 대표팀은 마음껏 기뻐하기는 커녕 죄인 취급을 받아야 했다. 한국 야구의 ‘국보투수’로 추앙받았던 선동열 대표팀 감독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야알못’ 국회의원에게 야구에 대한 지적을 당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그 사건 이후 KBO는 팬들의 신뢰를 되찾겠다며 이번 야구 대표팀을 와일드카드 3명을 제외하고 만 24세 이하, 프로 3년 차 이하 선수로 구성했다. 아시안게임이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되면서 출전 선수 자격은 1년씩 올라갔지만 젊은 유망주 위주로 선발하겠다는 원칙은 유지했다. 그렇다보니 짜임새 있는 전력을 갖추기 어려웠다. 특히 타자쪽에서 약세가 뚜렷했다. 역대 최약체 대표팀이라는 꼬리표가 늘 따라다녔다.설상가상으로 이정후(키움), 구창모(NC), 이의리(KIA) 등 핵심 선수들이 대회를 앞두고 잇따라 부상으로 낙마하는 일이 벌어졌다. 항저우에 와서는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곽빈(두산)이 등 담 증세로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대회 초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만에게 0-4로 패할 때만 해도 대표팀 전망은 암울해 보였다. 금메달은 커녕 결승 진출조차 불투명했다. 대만전 패배로 한국은 계속 낮경기를 치르는 등 일정상 불리함도 뒤따랐다.하지만 한국은 이후 껄끄러운 상대인 일본, 중국 등을 연파하면서 분위기가 살아났다. 젊은 선수들은 대만전 패배에도 좌절하거나 주저하지 않았다.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하나로 뭉쳤다. 결국 결승에서 대만에 멋지게 설욕하면서 마지막에 활짝 웃었다.이번 대회를 통해 문동주(한화), 박영현(KT), 최지민(KIA), 노시환(한화), 윤동희(롯데) 등 국제대회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만한 젊은 선수들을 대거 발굴했다는 것도 큰 수확이다.
2023.10.07 I 이석무 기자
아빠는 ‘완투의 왕’·딸은 ‘금빛 찌르기’…윤지수 “끝까지 버티는 정신력 닮았다”
  • 아빠는 ‘완투의 왕’·딸은 ‘금빛 찌르기’…윤지수 “끝까지 버티는 정신력 닮았다”[아시안게임]
  • 26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윤지수가 시상대에 오르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운동 신경은 아버지를 닮았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버틸 수 있는 멘털도 아버지를 닮은 것 같다.”프로야구 롯데의 레전드 투수 윤학길의 딸 윤지수(30·서울특별시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이렇게 말했다.윤지수는 26일 중국 항저우 디안즈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에서 중국의 샤오야치를 15-1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4 인천 대회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던 윤지수는 생애 첫 개인전 메달도 금메달로 장식했다.윤지수는 프로야구 롯데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윤학길 KBO 재능기부위원의 딸로도 잘 알려졌다. 윤 위원은 완투만 통산 100번을 하고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운 레전드 투수다. 윤 위원은 딸이 운동선수가 되는 것을 굉장히 반대했는데, 윤지수는 아버지의 끈기와 승부근성을 물려받아 훌륭한 선수로 성장했다.이날 개인전에서 윤지수는 파올라 플리에고(우즈베키스탄)와의 16강전, 자이나브 다이베코바(우즈베키스탄)와의 준결승전에서 모두 열세에 몰렸다가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아버지 윤학길에게 물려받은 끝까지 버티는 멘털 덕분이다.윤지수는 “준결승 때 만난 선수를 한 번도 못 이겨본 터라 너무 어려웠다. 결승에서도 점수를 따도 딴 것 같지 않았다. 어떤 메달 섹이든 결승에 올라온 걸로 대단한 거니까 후회 없이 경기만 하자고 생각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자평했다.윤지수는 “대회에 오기 전부터 개인전을 치르는 동안 편안한 순간이 한순간도 없었다”며 “일단 개인전이 끝나서 가장 기쁘고 그 결과가 금메달이라 더 기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아직 많이 부족하다. 이번 대회를 치르며 상대에 맞게 변화하는 노련함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오늘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번 시즌을 통해 더욱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윤지수는 국가대표 생활 내내 힘을 준 대표팀 언니 김지연(34)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윤지수는 “예선부터 조가 너무 어려워서 (김)지연 언니에게 연락해 대화를 나눴다. ‘그래도 네가 최고야’라는 언니의 말에 큰 힘을 받았다”고 말했다.김지연은 윤지수와 함께 2021년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국제 무대에서 함께 활약했지만 올해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김지연은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윤지수와 아버지 윤학길(사진=윤지수 SNS)
2023.09.27 I 주미희 기자
ITZY 채령·예지, 16일 LG트윈스 홈경기 시구·시타 맡는다
  • ITZY 채령·예지, 16일 LG트윈스 홈경기 시구·시타 맡는다
  • ITZY 예지. 사진=LG트윈스ITZY 채령. 사진=LG트윈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선두를 달리는 LG트윈스가 16일 SSG랜더스와 주말 홈경기에 걸그룹 ‘ITZY’의 채령과 예지를 초청해 시구, 시타 행사를 진행한다.2019년 ‘달라달라’로 데뷔한 5인조 걸그룹 ITZY는 미니 앨범 4집 ‘GUESS WHO’(게스 후)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 최초 진입했다. 이어 미니 앨범 5집 ‘CHECKMATE’(체크메이트)는 해당 차트 8위까지 차지했다.최신작 ‘KILL MY DOUBT’(킬 마이 다웃)은 미니 앨범 ‘CHECKMATE’, ‘CHESHIRE’(체셔)에 이어 ‘3연속 밀리언 셀러’를 기록했다.시구와 시타를 맡은 채령과 예지는 “LG트윈스 홈경기에 많은 관중들 앞에서 시구, 시타를 하게 돼 긴장되면서도 설렌다”며 “LG트윈스 선수들이 이번 시즌 마지막까지 부상없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LG트윈스는 16일 경기에 앞서 8월 디지털락커룸 MVP로 선정된 오스틴 딘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한다. 오스틴 딘은 지난 8월 한 달간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팬과 선수단이 뽑은 구단 MVP로 선정됐다.이번 2연전 포토 카드의 주인공은 16일 오지환, 17일 김현수다. 포토카드 중 스페셜 카드를 뽑은 팬에게는 티켓링크 상품권이 지급된다. 또한, ‘AR 짤칵 포토존’에서 ‘LG 찐팬 자격증’을 발급하고,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사인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3.09.15 I 이석무 기자
'불멸의 무쇠팔' 故최동원 12주기 추모행사 12일 개최
  • '불멸의 무쇠팔' 故최동원 12주기 추모행사 12일 개최
  • ‘불멸의 무쇠팔’ 故 최동원. 사진=최동원기념사업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불멸의 무쇠팔’ 고(故) 최동원 감독 12주기 추모행사가 12일 오후 3시 사직야구장 최동원동상 앞에서 개최된다.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가 개최되는 이번 추모행사에는 부산시교육청과 롯데자이언츠 구단의 협조를 받아 초등학교 유소년 및 엘리트 야구 꿈나무 300명을 초청한다.이날 행사에는 한국 야구의 산증인이자 1982년 최동원을 롯데자이언츠로 직접 스카웃한 원로 야구인인 박영길 롯데 초대 감독을 초청한다. 박영길 감독은 야구 꿈나무들에게 최동원 이야기와 함께 야구선수로서 갖춰야 할 품성과 자세에 대해 털어놓을 예정이다.박영길 감독의 특강에 앞서 오후 3시부터는 롯데자이언츠 1992년 우승의 주역인 염종석 투수와 주형광 투수의 팬사인회도 펼쳐진다. 故 최동원 감독 어머니 김정자 여사가 참석하는 추모 행사 이후 참석자 전원은 롯데 구단 초청으로 롯데 대 NC 야구경기를 단체로 무료관람한다.최동원기념사업회는 2011년 9월 14일 최동원 감독이 세상을 떠난 뒤 2013년 9월14일 2주기 추모식때 ‘무쇠팔 최동원 동상’을 건립했다. 이어 2014년 11월11일 ‘BNK부산은행 최동원상”을 제정해 그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프로야구선수에게 매년 시상하고 있다.2015년부터는 ‘최동원유소년야구단’을 9년째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2018년에는 아마추어 야구발전을 위해 ‘대선 고교 최동원상’, 2020년에는 ‘최동원 불굴의 영웅상’을 제정해 고인의 뜻을 기리고 있다.
2023.09.08 I 이석무 기자
새벽 3시에 끝나는 프로당구 PBA...팬 배려는 티끌조차 없다
  • 새벽 3시에 끝나는 프로당구 PBA...팬 배려는 티끌조차 없다
  • 지난 주 막을 내린 프로당구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우승자 및 관계자들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은 새벽 3시에 이르러서 열렸다. 사진=PBA새벽 시간 불이 모두 꺼져 결승전 분위기가 전혀 나지 않은 고양 킨텍스 PBA 전용 경기장. 사진=이석무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결승전이 밤 11시에 시작한다고? 팬들을 너무 무시하는것 아냐”프로당구 PBA의 열렬한 팬이라는 50대 남성 김 아무개 씨는 지난주 열린 프로당구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일정표를 보고 화를 참지 못했다. 결승전이 밤 11시에 시작된다고 적혀있었기 때문이다.마침 고양 킨텍스에 PBA 전용구장까지 생겼다고 해서 결승전을 꼭 직관하고 싶었던 김씨는 고민끝에 그냥 TV로 시청하기로 했다. 그나마도 경기가 새벽 2시까지 이어져 끝까지 관전하지 못하고 잠들었단다.김씨는 “아무리 프로야구 중계 시간과 겹친다고 해도 밤 11시에 경기를 시작하는 것은 너무 한 것 아닌가”라며 “팬들이 경기를 보라는 것인지, 보지 말라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PBA 전용구장 첫 대회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은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과 백민주(크라운해태)가 남녀부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두 선수는 전용구장인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의 1호 우승자로 기록됐다.하지만 정작 많은 당구팬은 팔라존과 백민주가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 결승전이 밤 12시를 훌쩍 넘어 새벽 2시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시상식, 기념촬영까지 감안하면 거의 새벽 3시에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유럽축구나 미국프로야구도 아니고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 스케줄이 새벽 3시에 끝난 것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 팬들을 위한 프로스포츠인데 팬들에 대한 배려는 안중에 없었다. 오로지 대회 주최사와 중계방송사의 편의만 생각할 뿐이었다.프로당구 결승전이 밤 11시에 열려 새벽 2시에 끝나는 황당한 사태가 벌어진 것은 프로야구 중계시간과 겹치지 않으려는 중계방송사의 요구 때문이다.야구는 연장전 등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늦어도 오후 10시 안팎에는 끝난다. 하지만 하이라이트 방송까지 진행한 뒤 프로당구 결승전 중계를 내보내려다 보니 새벽까지 경기가 열리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아무리 열혈 팬이라고 해도 밤 늦은 시간에, 그것도 평일에 경기를 보는 것은 무리다. 당구팬들을 티끌만큼이라도 배려했다면 이런 스케줄은 나올 리 없었다. 야구 중계와 겹치는 것이 문제라면 야구가 열리기 전 낮 시간에 결승전을 개최하면 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PBA는 그 같은 운영의 유연함조차 살리지도 못했다.선수들도 불만을 갖기는 마찬가지다. 밤늦게 시작해 새벽까지 결승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경기가 끝난 뒤 우승자도, 준우승자도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PBA(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은 우승인터뷰에서 “비시즌 동안 체중을 17kg 감량하고 체력훈련을 열심히 한 덕분에 새벽 2시에도 경기를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에둘러 비정상적인 경기 스케줄을 비판했다.준우승자인 루피 체넷(튀르키예)은 당일 “늦은 시간에 열린 풀세트 결승전이 매우 힘들어 집중력을 찾기가 힘들었다”고 직접적으로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PBA는 출범 초기부터 ‘가족스포츠, 대중스포츠’를 목표로 내걸었다. 하지만 수년째 밤늦은 시간 경기를 줄곧 고수하면서 점점 ‘보는 사람만 보는 스포츠’로 전락하는 모양새다. 보려면 보고, 싫으면 말라는 식의 운영이 이어진다면 팬들은 외면할 수밖에 없다. 모처럼 찾아온 대한민국 당구 열풍에도 찬물을 끼얹는 행태다.PBA는 지난달 22일 프로당구 전용구장인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을 개장하고 전용구장 시대를 열었다. 전용구장 내 약 200여석의 관중석을 마련했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티켓 판매도 실시했다.하지만 늦은 밤에 열리는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한 일반 당구팬들은 거의 없었다. 그걸 기대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다. 결승전은 팀 동료나 관계자, 가족 등 지인들로 관중석이 채워졌다. PBA가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팬들에 대한 배려부터 원점에서 다시 고민해야 한다.
2023.08.02 I 이석무 기자
SK텔레콤, 발달장애인 골퍼 US 어댑티드오픈 지원사격 나선다
  • SK텔레콤, 발달장애인 골퍼 US 어댑티드오픈 지원사격 나선다
  • US 어댑티브오픈 시상식. 올해 준우승을 기록한 이승민이 뒷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자리에 서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SK텔레콤이 발달장애인 아마추어 골퍼들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까지 경기 파주시의 노스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3’에 참가할 아마추어 골퍼들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인비테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선수 중 최종 24인을 초청해 대회를 치른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내년 미국골프협회(USGA)에서 주최하는 US 어댑티브오픈 출전 경비 100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US 어댑티브오픈은 지체, 지적 장애를 가진 골퍼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국제 대회다.SK텔레콤 측은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우승자에게 세계 무대로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발달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 및 편견없는 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SK텔레콤이 대한지적장애인골프협회와 함께 개최하는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3은 발달장애인들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지난 5월 최경주, 최나연, 이대호, 추성훈 등이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에 참가해 자선기금을 마련했다.지난해 10월 개최한 제1회 대회에서는 US어댑티브 오픈 초대 챔피언 이승민을 포함해 최경주, 함정우 프로, 윤석민(전 프로야구선수) 등 현직 남녀 프로골퍼 및 스포츠 셀럽이 참가해 20명의 발달장애인 선수들과 한 팀을 이뤄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SK텔레콤 어댑티브오픈 포스터(사진=SK텔레콤 제공)
2023.07.18 I 주미희 기자
이원욱·이원종·홍성흔, 올해 '불자대상' 수상
  • 이원욱·이원종·홍성흔, 올해 '불자대상'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방송인 홍성흔 등이 ‘올해의 불자대상’에 선정됐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올해 불자 대상 수상자로 사단법인 자비신행회,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 배우 이원종, 프로야구 선수 출신 방송인 홍성흔을 선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이원종 의원(왼쪽부터), 배우 이원종, 방송인 홍성흔(사진=조계종).광주시에 거점을 둔 단체인 자비신행회는 아동·청소년·어르신·소외계층을 위한 봉사 활동이나 국제 구호 활동을 벌인 공을 인정받았다. 불자 국회의원 모임 정각회 회장을 지낸 이원욱 의원은 불교 관련 규제법령의 제·개정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사찰 문화재 관람료 감면 비용을 정부가 지원하도록 문화재보호법을 개정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원종은 영화 ‘달마야 놀자’ 촬영을 위해 6개월간 행자 생활을 하고 2018년부터 불교중앙박물관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종단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홍성흔은 대학 야구선수 시절부터 7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108배를 실천하는 등 불자로서 모범적인 생활을 했다. 은퇴 후 방송에서는 시청자에게 긍정적 에너지와 웃음을 선사했다고 조계종은 밝혔다.시상식은 27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열린다.
2023.05.10 I 이윤정 기자
2023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로 고교야구 개막
  • 2023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로 고교야구 개막
  • 지난해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한 천안북일고.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신세계 이마트가 후원하는 ‘2023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막을 올리다.신세계 이마트배는 2023년도 19세 이하부 등록 전 팀이 참가하는 대회다. 역대 최대 규모인 93개 팀이 참가한다. 23일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개막해 4월 10일까지 19일 간 열전을 펼친다.올해 2년째를 맞는 이 대회는 신세계 이마트사 후원을 통해 팀에게 총 1억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피칭머신, 야구용품 등)을 시상한다. 모범상과 베스트퍼포먼스상 수여 팀에게도 3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지원한다. 올해는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는 최초로 우수 포수상을 추가 신설해 시상한다.또한 결승전은 2022 프로야구 우승팀(SSG랜더스)의 홈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 결승전에 앞서 클럽하우스 투어를 진행하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시상식도 펼쳐질 예정이다.신세계 이마트 측은 동일한 규모의 후원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며, 스포츠 경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꿈과 열정을 지원 할 것을 약속했다. 대회 32강전까지는 경주베이스볼파크 1, 2구장에서 진행되며, 16강 이후부터는 목동야구장, 결승전은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3.03.22 I 이석무 기자
‘최강야구’ 재정비 시간… 2023 시즌으로 오는 4월 컴백
  • ‘최강야구’ 재정비 시간… 2023 시즌으로 오는 4월 컴백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지난해 6월6일 첫 방송된 ‘최강야구’가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지난 20일 오후 10시30분에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는 한 시즌을 빛낸 선수들을 축하하는 ‘최강야구 골든글러브 어워즈’와 최강 몬스터즈의 왁자지껄한 회식 자리가 공개됐다.‘최강야구 골든글러브 어워즈’ 1부에서는 예능 부문을, 2부에서는 선수단 시상을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의 사회는 정용검 캐스터와 김선우 해설위원이 맡아 반가움을 더했고, 투수조 조장 송승준은 초대 가수 ‘송타미’로 깜짝 변신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22 시즌 MVP는 명실상부한 최강 몬스터즈의 에이스 유희관에게 돌아갔다. 유희관은 “야구를 하면서 MVP를 처음 받아보는 것 같다. ‘최강야구’를 하면서 이런 값진 상, 큰 상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6~7개월 동안 가족보다 더 자주 봤고, 같이 땀 흘리고 웃고 즐겼던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야구로 웃음과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최강 몬스터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수상의 즐거움도 잠시, 장시원 단장은 곧바로 내년 일정을 공개했다. 3월달 첫 경기를 예고했으며, 최강 몬스터즈에 누가 합류하게 될지는 스토브리그를 확인하라고 공지해 긴장감을 높였다.이어진 회식 자리의 사회는 MVP 수상자인 유희관이 맡아 흥을 돋웠다. 하지만 시즌 종료가 마냥 홀가분하지 않은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입스에 대한 고민이 많은 이홍구와 부상 때문에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했던 심수창이었다. 이에 김성근 감독은 이홍구에게 입스를 고칠 수 있다며 일단 몸무게를 95킬로그램 이하로 빼고 오라는 미션을 줬고, 심수창에게는 야구를 향한 애정이 남아있는지 물으며 야구를 하고 싶다면 일주일에 3번 자신에게 오라고 말했다.방송 말미, 2023 시즌을 준비하는 최강 몬스터즈의 모습이 공개돼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또한 시즌 첫 상대는 프로야구 10번째 구단이자, 2021년 KBO리그 우승팀인 위즈다. 두 팀의 경기는 오는 3월 19일 직관 경기로 진행된다. 지난해 6월 프로야구 레전드들의 화려한 그라운드 귀환을 알렸던 ‘최강야구’는 전국의 야구 강팀과의 대결을 펼치며, 야구 팬들의 월요일 밤을 확실하게 책임졌다. 은퇴한 야구 레전드들을 그라운드에서 다시 만난다는 반가움과 현역 시절을 능가하는 최강 몬스터즈의 승리를 향한 열정은 모두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평균 연령 40세에서 오는 체력적인 열세를 극복하고 승리를 쌓아가는 최강 몬스터즈의 모습은 감동을 선사했다.고교 최강팀들을 시작으로 대학, 독립구단, 프로 2군까지 다양한 팀과의 승부에서 선전을 펼쳤다. 예능 프로그램이 아닌, 야구를 사랑하는 이들의 진정성 가득한 ‘진짜 경기’는 야구 팬들의 응원을 한몸에 받았다. 세월과 부상으로 몸 상태는 전성기에 미치지 못하지만, 경기에 임하는 이들의 열정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2023 시즌은 오는 4월 방송될 예정이다.
2023.02.21 I 유준하 기자
한국 럭비 및 스포츠 발전 기여한 OK금융그룹, 문체부장관 표창 수상
  • 한국 럭비 및 스포츠 발전 기여한 OK금융그룹, 문체부장관 표창 수상
  • gksrnr한국스포츠메세나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은 대한럭비협회 회장사 OK금융그룹의 최윤 회장. 사진=OK금융그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럭비협회 회장사인 OK금융그룹이 ‘제3회 한국스포츠메세나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주관하는 한국스포츠메세나 시상식은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회원종목단체 회장사 및 후원사를 격려하고 기리고자 마련된 시상식으로 9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대한럭비협회 추천을 받은 OK금융그룹은 대한민국 럭비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너시스비비큐, ㈜LIG넥스원과 함께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대한럭비협회는 지난 2021년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제24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회장사의 안정적인 지원을 토대로 대한민국 럭비 경쟁력 제고 및 저변 확대에 힘을 쏟았다.회장사인 OK금융그룹은 미래 럭비 유망주 육성을 위한 장학 기금을 조성하고자 ‘OK금융그룹배 럭비 고교동창 노사이드 채리티 매치’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그룹 주요 계열사가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과 전국 시도럭비협회와 함께 ‘OK!중·고 럭비 장학금’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전국 중·고등학교 럭비부와 지도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아울러 럭비 선수들이 생계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럭비선수 특별채용’을 진행해 총 44명의 럭비선수 채용을 마쳤다. 특별채용된 럭비선수들은 지난 2021년 ‘일하는 럭비선수, 일하면서 운동을 즐긴다’는 모토로 창단한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에서 활약 중이다. 낮에는 직장인으로 본연의 과업을 수행하며 생계 걱정을 덜고 일과 후와 주말에는 럭비선수로 꿈을 실현하는 ‘선진국형 아마추어 스포츠 클럽’이 읏맨 럭비단의 지향점이다.읏맨 럭비단은 지난해 열린 제 32회 대통령기 전국 종별 럭비 선수권 동호인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올린 바 있다. 현재 실업팀 전환을 목표로 제반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OK금융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결과 대한민국 남자 럭비 7인제 국가대표팀은 한국 럭비 100년 역사 이래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17년만에 본선에 진출한 2022 남아공 럭비 세븐스 월드컵에서 2승 2패를 기록하는 등 연일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또한, 국가대표 상비군 신설,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국가대표 선발시스템 구축 등 인재풀을 마련했고 국내외 전지훈련 확대 등을 통해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이외에도 대한럭비협회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전폭적인 행보에 힘입어 LG전자, 신한은행, 프로스펙스, 대상웰라이프 등 28곳의 국내 주요 기업들을 주요 스폰서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서울올림픽 개최와, 일본 프로야구에서의 선동열 감독의 활약상, 박세리 감독의 LPGA 우승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 선수들의 모습은 재일교포 3세인 제게 한국인이라는 크나큰 자부심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며 “조국인 한국에 돌아와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 마음속 깊은 곳에 강인한 힘을 심어준 스포츠에 은혜를 갚고 싶었다. 배구단 운영과 박세리 감독님 이름을 딴 KLPGA 공식 투어, 선동열 감독님과 함께 농아인야구대회, 럭비 등 스포츠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OK금융그룹의 OK는 오리지널 코리언(Original Korean)이라는 뜻과 함께 올림픽 코리언(Olympic Korean)이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며 “세계적인 스포츠 대축제인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의 활약상이 이어져 국민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OK금융그룹이 더 분발하겠다”고 덧붙였다.비인기 종목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지속해온 최윤 회장은 그 공을 인정받아 2020년 도쿄 올림픽 선수단 부단장에 선출된 바 있다.
2023.02.10 I 이석무 기자
OK금융, 한국스포츠메세나 시상식서 문체부장관 표창
  • OK금융, 한국스포츠메세나 시상식서 문체부장관 표창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OK금융그룹은 지난 9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3회 한국스포츠메세나 시상식’에서 회장사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OK금융그룹이 지난 9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3회 한국스포츠메세나 시상식’에서 회장사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가운데)과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왼쪽), 장성민 전 럭비 국가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주관하는 한국스포츠메세나 시상식은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회원종목단체 회장사 및 후원사를 격려하고 기리고자 마련된 시상식이다. 대한체육회는 △공적 기간 △재정기여도 △종목단체 발전 기여도 △국제스포츠경쟁력 강화 기여도 △경기력 향상 기여도 등을 심사해 대한민국 체육 발전에 공헌한 기업을 선정, 수상을 이어오고 있다.대한럭비협회가 지난 2015년부터 대한민국 럭비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에 기여한 OK금융그룹을 회장사 부문 후보에 추천했으며, OK금융그룹은 제너시스비비큐, LIG넥스원과 함께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OK금융그룹은 지난 2016년 대한민국 럭비 꿈나무와 남녀 럭비 국가대표팀 후원을 시작으로 ‘럭비의 인지스포츠화’를 목표로 대한럭비협회의 재정적,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미래 럭비 유망주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을 조성하고자 ‘OK금융그룹배 럭비 고교동창 노사이드 채리티 매치’를 개최하고 있으며, 그룹 주요 계열사가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과 전국 시도럭비협회와 함께 ‘OK!중·고 럭비 장학금’ 프로그램을 신설해 있는 전국 중·고등학교 럭비부와 지도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아울러 럭비 선수들이 생계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럭비선수 특별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누적 44명의 럭비선수 채용을 마쳤다. 읏맨 럭비단은 지난해 열린 제 32회 대통령기 전국 종별 럭비 선수권 동호인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올린 바 있으며, 현재 실업팀 전환을 목표로 제반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이외에도 대한럭비협회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전폭적인 행보에 힘입어 LG전자, 신한은행, 프로스펙스, 대상웰라이프 등 28곳의 국내 주요 기업들을 주요 스폰서로 유치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비인기 종목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지속해온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그 공을 인정받아 2020년 도쿄 올림픽 선수단 부단장에 선출된 바 있다.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서울올림픽 개최와, 일본 프로야구에서의 선동열 감독의 활약상, 박세리 감독의 LPGA 우승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 선수들의 모습은 재일교포 3세인 제게 한국인이라는 크나큰 자부심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며 “조국인 한국에 돌아와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 마음 속 깊은 곳에 강인한 힘을 심어준 스포츠에 은혜를 갚고 싶었으며, 그리하여 배구단 운영과 박세리 감독님 이름을 딴 KLPGA 공식 투어, 선동열 감독님과 함께 농아인야구대회, 럭비 등 스포츠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2023.02.10 I 정두리 기자
이정후, MLB 진출 본격 시동...키움 "포스팅 신청 허락"
  • 이정후, MLB 진출 본격 시동...키움 "포스팅 신청 허락"
  • 2023시즌 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이 유력한 키움히어로즈 이정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최고 타자 이정후(25·키움히어로즈)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도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소속팀 키움 구단은 2일 오후 “이정후의 MLB 진출을 위한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신청을 허락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내부 논의를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힌 선수의 의지와 뜻을 존중하고 응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구단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돕고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구단에 2023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이정후는 “허락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며 “신인 시절부터 지금까지 구단에서 제게 많은 도움을 주셨고, 성장시켜주신 덕분에 해외 진출의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구단 허락을 받은 만큼 앞으로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에 집중하도록 하겠다”면서 “개인적인 도전에 앞서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지난해 타율(.349), 출루율(.421), 장타율(.575), 안타(193개), 타점(113점)까지 타격 5개 부문 타이틀을 휩쓴 이정후는 KBO 시상식에서 유효표 107표 가운데 104표를 얻어 생애 첫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품었다. 1994년 리그 MVP에 오른 아버지 이종범(현 LG트윈스 코치)에 이어 28년 만에 ‘한미일 첫 부자 MVP’ 대기록을 완성했다.2017년 입단한 이정후는 내년까지 뛰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해외 진출 요건인 7시즌을 채운다. 포스팅시스템은 FA 신분이 아닌 국내 선수가 MLB 진출에 도전할 경우 원소속팀 허락을 받은 뒤 MLB 구단들과 계약 협상을 하는 방식이다. 현재 MLB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에 진출했다.최근 과열된 MLB FA 시장이나 미국 내 이정후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감안할때 류현진(6년 3000만달러), 김하성(4년 2800만달러)을 훌쩍 뛰어넘는 초대형 계약도 가능하다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23.01.02 I 이석무 기자
약속 지킨 이정후, MVP·타격 5관왕 상금 2500만원 전액 기부
  • 약속 지킨 이정후, MVP·타격 5관왕 상금 2500만원 전액 기부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타격 5관왕에 오르며 받은 상금 2500만 원을 전부 기부했다.회원가입식에서 기념 촬영하는 키움 이정후(왼쪽 세번째). (사진=푸르메재단 제공)푸르메재단은 26일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이정후가 2500만 원을 기부하고 향후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 기부자 모임인 ‘더미라클스’의 38번째 회원이 됐다”고 밝혔다.이정후는 지난달 17일 열린 2022 KBO 시상식에서 타격 5개 부문(타율·타점·안타·장타율·출루율)과 정규시즌 MVP를 받은 뒤 “어머니와 상의해 상금을 모두 좋은 일에 쓰기로 했다”며 “그동안 많은 분께 도움을 받았기에 이제는 내가 베풀 때가 온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연말을 맞아 MVP 상금(1000만 원)과 타격 5관왕 상금(각 300만 원)을 전액 기부하며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 앞서 이정후는 2019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1000만 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아버지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와 함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이번 기부로 이정후의 누적액은 6500만 원이 됐다.아울러 향후 꾸준한 기부를 약속하며 재단 고액 기부자 모임인 ‘더 미라클스’에도 가입했다. 회원 명단에는 가수 션과 배우 정혜영 부부, 배우 다니엘 헤니, 골프선수 장하나, 축구선수 김민재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이정후는 이날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찾아 치료실 등을 둘러보고 어린이들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그는 재단을 통해 “프로야구를 아껴주시는 팬들의 사랑을 장애 어린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기부가 내게 더 큰 행복으로 돌아왔다”며 “장애 어린이와 청년들이 더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며 매년 비시즌마다 방문하고 싶다”고 전했다.
2022.12.26 I 이지은 기자
이정후, MLB 진출 공식화…키움에 도전 의사 전달
  • 이정후, MLB 진출 공식화…키움에 도전 의사 전달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간판 타자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을 공식화했다. 1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KBO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정후는 19일 연봉 협상을 위해 구단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2023시즌이 끝난 뒤 해외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그간 직·간접적으로 해외 도전 의지를 표현한 이정후가 구단에 공식적으로 의견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넥센 히어로즈(키움 전신)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이정후는 2023시즌을 마치면 7시즌을 채워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해외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여러 제약이 따르는 포스팅 시스템 대신 두 시즌을 더 채운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떠나는 선택지도 있었으나, 보다 젊은 나이에 빅리그의 꿈을 펼쳐보는 쪽을 택했다.다만 포스팅 시스템을 거치기 위해서는 구단의 동의가 필수적이다. 앞서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등을 꾸준히 MLB에 보냈던 키움인 만큼 이정후의 요청만 거절할 가능성은 적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의 도전 의지를 존중하고 구단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라면서도 “올해 구단 업무는 종료된 상황이라, 내년 공식 업무가 개시되는 1월 초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릴 것”고 설명했다.KBO리그 데뷔 첫해부터 타율 0.324로 연착륙하며 신인왕을 거머쥔 이정후는 지난 6시즌 통산 타율 0.342 59홈런 470타점 531득점 65도루를 기록한 정상급 타자로 성장했다. 특히 2022시즌 타율(0.349)과 안타(193개), 타점(113점), 출루율(0.421), 장타율(0.575)까지 타격 5관왕을 휩쓸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등극했다.
2022.12.19 I 이지은 기자
'타격 5관왕' 이정후, 골든글러브 최다득표...이대호, 최고령 수상
  • '타격 5관왕' 이정후, 골든글러브 최다득표...이대호, 최고령 수상
  •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수상을 한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외야수 부문 수상을 한 키움 이정후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지명타자 부문 수상을 한 이대호가 소감을 말하며 울먹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타격 5관왕에 등극한 이정후(24·키움)가 정규시즌 MVP에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휩쓸면서 완벽하게 2022시즌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이정후는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이로써 이정후는 프로 데뷔 2년 차인 2018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타격 달인’ 고(故) 장효조 전 삼성 라이온즈 2군 감독이 보유한 외야수 골든글러브 최다 연속 기록(5년 연속·1983∼1987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아울러 이정후는 유효표 313표 중 304표(97.1%)를 받아 전 포지션을 통틀어 2022년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 선수가 됐다. 양의지(두산)가 2020년 NC다이노스 소속으로 작성한 역대 최고 99.4%(유효표 342표 중 340표)에는 미치지 못했다.이정후는 올 시즌 정규시즌에서 타율(.349), 안타(193개), 타점(113점), 장타율(.575), 출루율(.421) 등 타격 5관왕에 올랐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지난달 17일 열린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정후는 “TV로 보고 계실 어머니, 늘 동기부여가 되는 아버지(이종범 LG트윈스 코치)에게 감사하다”며 “올해 아쉽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는데 팬들의 응원에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2022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이대호(롯데)는 선수로서 마지막 시즌에 개인통산 7번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지명타자 부문에서 292표를 얻은 이대호는 40세 5개월 18일로 종전 최고령 수상자 이승엽(39세 3개월 20일)의 기록을 약 1년 2개월 경신했다. 은퇴 시즌에 골든글러브를 받는 것은 프로야구 역사상 이대호가 최초다, 이대호는 “이렇게 큰 상을 마지막 시즌에 주셔서 감사하다”며 “롯데 선수라는 이름 달고 진짜 마지막으로 서는 무대여서 기분이 이상하다”고 눈물을 흘렸다.아울라 “아내가 나와 12년 전에 결혼했는데 그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했고 오늘 마지막으로 참석했다”며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마흔이 넘으니 눈물이 많아진다”고 덧붙였다.SSG랜더스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끈 3루수 최정과 KBO 자유계약선수(FA) 단일 계약 규모 최다인 6년 152억원에 친정팀 두산베어스로 복귀한 포수 양의지는 개인 통산 8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최정과 양의지는 한대화(전 쌍방울 레이더스), 양준혁(전 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통산 최다 수상 공동 2위로 올라섰다. KBO 골든글러브 역대 최다 수상은 기록은 이승엽(전 삼성) 두산베어스 감독이 보유 기록한 ‘10번’이다.또한 양의지는 김동수(전 히어로즈)의 포수 부문 최다 수상 기록(7회)과 타이를 이뤘다. 양의지는 지난 2014∼2016년, 2018∼2020년 등 총 6차례 포수 골든글러브를 받았고 2021년에는 지명타자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해는 다시 포수로 황금장갑을 손에 넣었다.2022시즌 NC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지만 이날은 ‘두산 소속’으로 무대에 선 양의지는 “정식으로 인사드립니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입니다”라고 운을 뗀 뒤 “처음으로 가족들이 시상식에 왔는데 좋은 선수이자 남편으로 키워준 아내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가족이 (NC 연고지) 창원에서 4년 지내면서 많은 도움과 사랑받았다. 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전해드린다”고 전 소속팀 NC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혜성(키움)은 KBO리그 최초로 유격수와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선수가 됐다. 2021년 유격수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혜성은 올해 2루수로 자리를 옮겨 286표(91.4%)의 압도적인 지지로 황금 장갑을 받았다.투수 부문에서는 안우진(키움)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올 시즌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 224탈삼진으로 호투,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2관왕에 오른 안우진은 고(故) 최동원(1984년·223개) 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을 넘어 역대 국내 투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도 작성했다. ‘학교 폭력 연루자’라는 꼬리표를 완전히 떼지 못한 안우진이 과연 골든글러브 투표인단의 선택을 받을 것인가 관심이 쏠렸지만 179표를 받아 97표에 그친 김광현을 여유있게 제쳤다.안우진은 “내가 끝까지 열심히 던질 수 있었던 건 키움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신 덕이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이고 좋은 선수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G트윈스 유격수 오지환은 246표를 얻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박병호(kt wiz·279표)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최고 1루수 자리’를 되찾았다. 이정후와 함께 외야수 부문은 호세 피렐라(삼성라이온즈·219표)와 나성범(KIA타이거즈·202표)이 차지했다. 피렐라는 개인 첫 수상, 나성범은 2015년 이후 7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수상자는 2022시즌 각 포지션 최고 선수를 상징하는 골든글러브와 함께 500만원 상당의 ZETT 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팬들이 함께 자리했다.
2022.12.09 I 이석무 기자
'일구상 대상' 이대호 "후배들이 롯데 우승 꿈 대신 이뤄주길"
  • '일구상 대상' 이대호 "후배들이 롯데 우승 꿈 대신 이뤄주길"
  •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이대호가 일구대상을 받고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올 시즌을 끝으로 화려했던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 이대호(40)가 한국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이대호는 8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대상 트로피를 받았다.이대호는 “떠나는 날까지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선수 생활을 더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이제는 롯데 자이언츠가 우승할 수 있도록 뒤에서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팬들이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 제가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며 “후배들이 우승의 꿈을 대신 이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또한 이대호는 최근 SSG랜더스와 재계약한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SSG 랜더스)에 대해 “올 시즌 우승해서 매우 부러웠다”며 “롯데 후배들도 그런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이에 앞서 일구회는 “필드 안팎에서 모범을 보인 선수”라며 이대호를 만장일치로 올해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대호는 명실상부 한국 프로야구의 레전드다. 2010년 타격 7관왕, 9경기 연속 홈런 등 각종 대기록을 수립했다. 은퇴를 앞둔 이번 시즌에도 타율 .331, 23홈런, 101타점이라는 빼어난 기록을 남겼다. 올 시즌 최종전에서 치른 은퇴식에서 그의 등번호 ‘10번’은 롯데 자이언츠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올 시즌 타율 (.349), 안타(193개), 타점(113점), 장타율(.575), 출루율(.421) 등 타격 5관왕에 오른 이정후(키움)는 최고 타자상을 받았다.이정후는 “한국시리즈에서 지니까 너무 아쉬웠고 역시 이기는 것이 좋다고 느꼈다”며 “메이저리그는 생각한다고 되는 것은 아닌 만큼 그냥 마음 속에 품고 내년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42세이브를 올린 고우석(LG)은 최고 투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정후의 여동생과 결혼을 앞둔 고우석은 “이정후와 상대했던 경험이 2번 정도 있는데 두 번 다 졌다. 내년에는 다 이기도록 하겠다”며 “야구장에서는 가족이 아닌 선수다”라고 각오를 다졌다.두산 베어스 불펜 투수 정철원은 신인상, SSG 랜더스의 베테랑 투수 노경은은 의지노력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특별 공로상은 박노준 안양대 총장, 프로 지도자상은 박치왕 상무 감독이 받았고, 대전고 김의수 감독은 아마 지도자상, 오훈규 심판위원은 심판상, 류선규 SSG 단장은 프런트 상을 받았다.
2022.12.08 I 이석무 기자
이정후의 시상식 투어…2년 연속 동아스포츠대상 수상
  • 이정후의 시상식 투어…2년 연속 동아스포츠대상 수상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5일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2022시즌 각종 시상식에서 수집한 트로피만 11개째다.스포츠동아가 동아일보, 채널A, 메디힐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내 5대 프로스포츠(프로야구·프로축구·남녀프로농구·남녀프로배구·남녀프로골프) 종목별로 올 한해를 빛낸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2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됐다. 프로야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이정후(키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포츠동아 제공)이정후는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메디힐과 함께 하는 2022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프로야구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50명의 선수가 참여한 투표에서 이정후는 1위(5점) 36표, 2위(3점) 7표, 3위(1점) 1표 등으로 최다 202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지난해 생애 처음 수상대에 올랐던 이정후는 2012~2013년 박병호(KT 위즈)에 이어 프로야구에선 2번째로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올 시즌 이정후는 타율(0.349), 안타(193개), 타점(113점), 장타율(0.575), 출루율(0.421) 등 타격 5관왕을 휩쓸며 지난달 열린 KBO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달 들어서는 조아제약 프로야, 대상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주관 올해의 선수상,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주관 최고의 선수상 등을 휩쓸고 있다. 프로축구에서는 신진호(포항 스틸러스)가 주인공이 됐다. 총 4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1위 18표, 2위 11표, 3위 10표로 총 133점을 획득했다. 신진호는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데뷔 첫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이 K리그1 3위에 오르는 데 공헌했다. 지난해 수상자인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가 시상자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프로농구에선 총 140점(1위 24표·2위 6표·3위 2표)을 얻은 최준용(서울 SK)이, 여자프로농구에선 총 81점(1위 14표·2위 3표·3위 2표)을 받은 박지수(청주 KB스타즈)가 뽑혔다.프로배구에서는 양효진(현대건설)이 총 103점(1위 14표·2위 10표·3위 3표)으로 4번째 수상에 성공했다. 총 95점(1위 14표·2위 7표·3위 4표)를 받은 한선수(대한항공)는 세터 포지션 최초의 기록을 썼다.김영수(PNS홀딩스)는 총 113점(1위 19표·2위 6표)으로 프로골프 올해의 선수상을, 박민지(NH투자증권)는 총 99점(1위 15표·2위 8표)으로 여자프로골프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프로골퍼 안나린은 스포츠 꿈나무로 선정돼 메디힐 특별상을 수상했다.
2022.12.05 I 이지은 기자
조아제약 대상 독식한 '바람의 가족'…이정후 "내 야구 하겠다"
  • 조아제약 대상 독식한 '바람의 가족'…이정후 "내 야구 하겠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의 주인공은 ‘바람의 가족’이었다.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와 아들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 사위 고우석(26·LG 트윈스)이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의 주인공이 된 이정후는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시던 아버지의 말씀을 새기겠다”며 자신의 이름으로 야구를 하겠다고 천명했다.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이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대상 이정후가 구원투수상 고우석과 포토제닉상 이종범 코치와 포토타임을 갖고있다.(사진=일간스포츠 제공)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총 18개 부문 수상자가 가려진 가운데, 트로피를 세 개나 가져가며 겹경사를 맞은 ‘바람의 가족’은 단연 이날 화제의 중심이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대상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을 품에 안았다. 2017년 이 시상식에서 신인왕을 받은 지 5년 만에 KBO리그 최고 스타로 발돋움한 것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신인왕부터 대상까지 받게 됐다”며 “어렸을 때부터 제가 많이 의지하고 저를 도와주신 부모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 앞에서 큰 상을 받게 돼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올 시즌 이정후는 타율 0.349(553타수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85득점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로 지난 11월 KBO 시상식에서 타격 5개 부문(타율·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 1위 트로피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휩쓴 바 있다. 아버지이자 한국 프로야구 대표 레전드인 ‘바람의 아들’ 이종범 코치를 뛰어넘는 활약상이다.이정후는 “아버지는 집에서 내게 쓴소리 한 번을 안 하셨다. 항상 좋은 말과 축하만 해주신다”면서 “아버지를 넘는 게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야구를 시작했는데, 큰 상을 받게 돼서 이제 제 이름을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내 최종 목표는 아버지를 뛰어넘는 게 아니다”라며 “‘너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고 하셨던 아버지의 말씀을 새기면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이정후의 여동생과 이가현씨와 내달 결혼을 앞둔 고우석은 올해 최고의 불펜투수로 선정됐다. 올해 61경기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의 성적으로 리그 세이브왕에 등극한 바 있다.고우석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구원투수에게 이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리그에도 팀에도 뛰어난 구원 투수들이 많은데, 그들 덕분에 스스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었다”며 고개를 숙였다.야구선수로서 깨고 싶은 다음 기록으로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의 ‘200세이브’를 꼽은 고우석은 가족들을 상대로는 더 특별한 목표를 내세웠다. 그는 “이런 자리에서 언급하는 게 어렵지만, 가볍게 얘기하겠다. (아내가) 울면서 집으로 들어가지 않게 하겠다”며 내년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이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종범 LG 코치가 스포츠토토 포토제닉상 수상하자 아들 이정후 사위 고우석이 해당 사진을 오픈하고있다. (사진=일간스포츠 제공)이종범 코치는 이날 특별상인 ‘스포츠토토 포토제닉상’ 수상자 자격으로 참석해 아들과 사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1994년 타격 4관왕과 MVP로 금빛 트로피를 싹쓸이했다는 의미에서 온몸을 금색으로 칠하고 찍은 사진이었는데, 이는 소위 ‘금(金)종범’ 사진으로 불리며 한국 프로야구 역사를 대표하는 장면으로 남아 있다.이종범 코치는 “당시 제가 (이)정후 나이였다”고 돌이킨 뒤 “아들과 사위 앞에 서니 기분이 상당히 이상하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 사진을 보면서 더 꿈을 키우고 나보다 멋진 사진을 찍어서 포토제닉상을 꼭 타기 바란다”고 기원했다.또 “며칠 있으면 저희 딸과 (고)우석이가 가정을 이루는데, 더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할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이)정후도 나 때문에 부담이 많았을 텐데 이겨내고 최고의 자리에 올라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고 투수상은 SSG 랜더스의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한국시리즈 제패의 주역인 김광현(34)이 차지했다. 최고 타자상은 올 시즌 홈런왕(35개)을 차지하며 KT 위즈에서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한 박병호의 몫이었다. 신인왕은 정철원(두산 베어스), 수비상은 최지훈(SSG), 기량발전상은 황성빈(롯데 자이언츠), 재기상은 구창모(NC 다이노스)에게 돌아갔다. 지도자들도 영광을 함께했다. 김원형 SSG 감독과 김강 KT 타격코치는 각각 감독상과 코치상을 받았다.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이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특별상을 김상헌 일간스포츠 대표이사로부터 수상하고 이정후로부터 축하받고 있다. (사진=일간스포츠 제공)빅리그 2년 차에 주전을 꿰찬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특별상 수상자로 단상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와 많이 다른 시즌이었다. 많은 노력을 했다”면서 “항상 발전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키움 시절 후배로 해외 진출을 노리는 이정후에게는 “지금 와도 충분히 성공할 능력을 있다고 한결같이 생각하고 있다”며 힘을 싣기도 했다.
2022.12.01 I 이지은 기자
'빅리그 주전' 김하성 "작년과 다른 시즌…더 발전하는 선수 돼야"
  • '빅리그 주전' 김하성 "작년과 다른 시즌…더 발전하는 선수 돼야"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2년 차 빅리그 주전을 꿰찬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더 발전하는 선수가 돼야 한다”며 고삐를 바짝 조였다.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이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왼쪽)이 특별상을 김상헌 일간스포츠 대표이사로부터 수상하고 이정후로부터 축하받고있다. (사진=일간스포츠 제공)김하성은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조아제약·일간스포츠 공동 제정)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뒤 “작년과 많이 다른 시즌이었다. 많은 노력을 했다”고 올해를 돌아봤다. 지난해 샌디에이고와 계약해 빅리그에 입성한 김하성은 주로 백업 멤버로 제한된 기회를 받으며 117경기 타율 0.202 8홈런 34타점 6도루를 기록했다. 올해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손목 부상과 금지 약물 복욕으로 이탈하면서 주전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정규시즌 성적표는 150경기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포스트시즌 들어서도 결정적인 활약으로 팀 가을야구 선전의 주역이 됐다. 12경기 타율 0.186(43타수 8안타) 3타점 8득점으로 팀 전설인 토니 그윈이 달성한 1984년 포스트시즌 최다 득점(7점)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인 빅리거로서 수확한 PS 진기록들도 여럿이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올 시즌 내셔널리그(NL) 골든글러브 최종 후보 3인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하성은 정규시즌 131경기에 출전해 유격수로 1092이닝, 3루수로 171⅓이닝을 소화했다. 실책은 단 8개뿐이었다. 강한 인상을 남기는 호수비로 MLB 하이라이트 영상에 등장한 것도 여러 번이다. 다만 최종 수상은 불발됐다. 김하성은 올해 발전의 비결에 관한 질문에 “한국 프로야구에서 뛸 때부터 좋은 지도자분들 만나서 기본기에 충실했다”며 “그런 것들에 더해 미국에서 새로운 기술을 더 배우면서 더 단단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했다.2023시즌 김하성에게 또 다른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소속팀 내 경쟁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정도 예정돼 있다. 그는 “나라에서 불러주시면 당연히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태극마크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좋은 경쟁을 해서 내년 시즌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이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키움 이정후가 조성배 조아제약 대표로부터 대상을 수상하고 김하성의 축하를 받고있다. (사진=일간스포츠 제공)한편 키움 시절 후배로 해외 진출을 노리는 이정후에게는 “지금 와도 충분히 성공할 능력이 있다”고 힘을 실었다. 김하성은 “제가 미국에서 뛰고 있을 때도 많은 팀 관계자들이 (이)정후에 대해서 물어봤다”면서 “직접 눈으로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란 말밖엔 할 말이 없더라. 저의 맘은 한결같이 (이)정후가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2.12.01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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