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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최정, 개인 7번째 3루수 골든글러브...최다 수상 눈앞
-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 3루수 부문 수상을 한 SSG 최정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 최정이 개인 통산 7번째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최정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이로써 최정은 2011년, 2012년, 2013년, 2016년, 2017년, 2019년에 이어 통산 7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수상으로 한대화 전 한화 감독(8회)의 3루수 부문 최다 수상기록에 더욱 바짝 추격했다.최정은 올 시즌 홈런 35개를 때려 홈런왕에 등극했다. 아울러 타율 .278, 100타점(5위), 출루율 .410(5위), 장타율 .562(2위), 92득점(6위)을 기록하는 등 타격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 NC 양의지, 생애 첫 지명타자 골든글러브 수상...통산 7번째
-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 지명타자 부문 수상을 한 NC 양의지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 간판스타 양의지가 주포지션인 포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양의지는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가 됐다. 총투표수 304표 가운데 74.3%인 226표를 받았다.양의지는 올 시즌 141경기서 타율 .325, 30홈런, 111타점, 81득점, OPS .995를 기록했다. 타점과 장타율 2관왕에 오르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공식 시상이 이뤄지는 부문은 아니지만 OPS(출루율+장타율) 부문도 1위를 차지했다.다만 올 시즌 부상 탓에 포수로는 45경기 출전에 그쳤다. 포수 마스크를 쓴 건 302⅓이닝 뿐이다. 골든글러브 포수 후보에 오르려면 최소 720이닝을 소화해야 한다. 대신 지명타자로 409타석을 소화하면서 이번에는 지명타자 골든글러브를 받게 됐다.양의지가 골든글러브를 받은 것은 이번이 7번째다. 앞서 2014년, 2015년, 2016년, 2018년, 2019년, 2020년에 수상했다. 앞선 6번은 모두 포수로 받았다. 지명타자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양의지는 “올 한해 정말 나한테는 많은 일이 있었다. 지명타자로 이 상을 받게 되다니 뜻깊은 것 같다”며 “얼마 전에 아내가 몸이 안 좋아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예쁜 둘째를 낳아서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어릴 때부터 (강)민호 형을 쫓아간 게 이런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올해는 지명타자지만 내년에는 포수로 돌아와 멋지게 싸워보겠다”고 덧붙였다.
- KT위즈 강백호, '2021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영예의 대상 수상
- KT위즈 강백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위즈 강백호(23)가 2021년 프로야구를 빛낸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1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8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총 17개 부문 수상자가 가려진 가운데 최고 영예인 대상은 KT위즈 통합 우승의 주역인 내야수 강백호가 차지했다. 강백호는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강백호는 정규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347(516타수 179안타), 16홈런, 102타점, 출루율 .450, 장타율 .521를 기록했다. 타격 5개 부문(타율·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에서 리그 5위 안에 이름을 올렸고, 82경기 연속 4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소속팀 KT위즈의 선두 질주를 견인했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 강백호의 방망이는 더욱 빛났다. 강백호는 10월 31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1위 결정전에서는 6회초 결승타를 때려냈다. 두산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타율 0.500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강백호는 조아제약 시상식에서 2017년 아마추어 최우수선수(MVP·당시 서울고), 2018년 신인상을 각각 받은 바 있다. 올해는 대상까지 거머쥐며 데뷔 4시즌 만에 리그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다. 최고투수상은 KT 위즈 고영표(30)가 차지했다. 고영표는 정규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국내 투수 중 가장 많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21번을 해냈고, 규정이닝을 채운 선발 투수 중 이닝당 출루허용(1.04), 9이닝당 볼넷(1.46개), 평균 소화 이닝(6과 3분의 1이닝) 모두 1위에 올랐다. KT 위즈의 통합 우승에 큰 힘을 보태 데뷔 후 처음으로 최고투수상 영예를 안았다. 최고타자상은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3)가 수상했다. 이정후는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360(464타수 167안타)을 기록하며 타격왕에 올랐다. 아버지 이종범(1994년·타율 0.393)의 뒤를 이어 사상 처음으로 ‘부자(父子) 타격왕’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이정후는 9~10월 출전한 40경기에서 타율 .383로 맹타를 휘둘러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타율 .556(9타수 5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최고구원투수상은 44세이브로 이 부문 1위에 오른 삼성라이온즈 마무리 투수 오승환(39)이 받았다. 2012년 이후 9년 만에 왕좌를 탈환한 그는 올해 역대 최초로 통산 300세이브를 달성했고, 역대 최고령 단일 시즌 40세이브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감독상은 이강철(55) KT 위즈 감독이 수상했다. 이 감독은 부임 3년 만에 팀을 리그 정상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탁월한 안목으로 새 얼굴을 발굴하고, 과감한 기용으로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냈다. 두산과 한국시리즈에서는 선발 투수 고영표를 불펜 투수로 기용하는 파격적인 마운드 운영으로 4연승 우승을 이끌었다. 코치상은 정재훈(41) 두산베어스 투수 코치가 받았다. 두산은 올해 사상 최초로 7시즌(2015~21)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대기록을 썼다. 이영하, 홍건희 등 불펜 투수들이 활약했고, 급성장한 젊은 선발 투수 곽빈도 힘을 보탰다. 투수 파트를 이끌고 있는 정재훈 코치의 공이 크다.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은 KIA 타이거즈 왼손 투수 이의리(19)에게 돌아갔다. 이의리는 정규시즌 등판한 19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피안타율(0.204)과 이닝당 출루허용(1.32) 모두 수준급이었다. 잠재력을 인정받은 그는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에도 승선했고, 두 경기에 선발로 나서 삼진 18개를 잡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기록상은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32)가 차지했다. 미란다는 올 시즌 삼진 225개를 잡아 1984년 故 최동원이 세운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23개) 기록을 37년 만에 경신했다. 평균자책점(2.33)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선행조아상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적으로 생활하고 선행을 통해 동료들에게 귀감을 준 선수에게 수여한다. 이 상은 SSG 랜더스 추신수(39)가 받았다. 그는 ‘드림 랜딩 프로젝트’라는 이름 아래 자신의 모교에 6억원을 기부했고, SSG 연고지인 인천 지역 소외 계층과 야구 꿈나무에게도 다양한 방식으로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특별상은 메이저리그에서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인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수상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개인 단일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이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은 꾸준히 빅리그에 머물며 내년 시즌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주 포지션인 유격수뿐 아니라 3루수와 2루수를 두루 소화하며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기량발전상은 LG 트윈스 왼손 투수 김대유(30)가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1군 39경기 등판이 전부였던 김대유는 올 시즌 개인 최다 경기(64경기), 최다 이닝(50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팀 불펜의 핵심 투수로 발돋움했다. 24홀드, 평균자책점 2.13이라는 좋은 성적도 남겼다. 수비상은 한화 이글스 주전 포수 최재훈(32)이 받았다. 그는 올 시즌 842이닝 동안 안방을 지키며 수비율 .999를 기록했다. 600이닝 이상 소화한 리그 포수 중 가장 높은 도루 저지율(28.4%)도 올렸다. 노련한 리드와 안정적인 수비로 한화 젊은 투수들의 성장을 이끌었다. 조아바이톤상은 집중력과 지구력이 뛰어난 선수에게 주어진다. 롯데 자이언츠 오른손 투수 박세웅(26)에게 돌아갔다. 박세웅은 10승 9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하면서 4시즌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수에게 주는 헤파토스상은 김혜성(22·키움 히어로즈)이 받았다. 김혜성은 정규시즌 전 경기에 출장, 타율 .304·99득점·46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 도루왕이다. 경이로운 도루 성공률(92%)을 기록하며 상대 팀 배터리와 내야진을 흔들었다.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전폭적으로 지원한 KT 위즈는 프런트상을 받았다. KT 위즈는 대상, 최고투수상, 감독상에 이어 프런트상까지 트로피 4개를 가져갔다. 아마야구 최고 선수에게 주는 아마 MVP는 충암고 오른손 투수 이주형(18·NC 다이노스 입단)에게 돌아갔다. 이주형은 지난 8월 막을 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전에서 공 105개를 던지는 투혼을 발휘하며 충암고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이어 열린 제76회 청룡기 대회에서는 대회 MVP로 선정됐다. 아마 지도자상은 충암고의 전국대회(대통령배·청룡기) 2관왕을 이끈 이영복 감독이 차지했다. 허구연 야구발전장학회 공로상은 한영관 전 리틀야구연맹 회장이 수상했다. 한 전 회장은 2006년부터 2020년까지 14년 동안 연맹 회장을 맡아 한국 리틀야구의 발전을 이끌었다. 야구 꿈나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에 힘을 썼다.
- 포지션별 최고 선수는 누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개최
- 2020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장면.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KBO 리그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발표하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0일 오후 5시 10분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 담당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로 선정되는 10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이날 무대 위에서 공개된다.시상식은 오후 5시 30분부터 80분간 SBS에서 생중계된다. 본 시상식에 앞서 수상 후보 선수들이 레드카펫을 통해 입장하면 5시 10분에 시작되는 사전 행사로 시상식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사전 행사에서는 KBO 리그 스폰서인 동아오츠카의 2000만원 상당 유소년 야구 발전 후원물품 전달식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선정하는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시상이 진행된다.본 시상식은 페어플레이상, 골든포토상 등 특별상 시상으로 시작된다. KBO 상벌위원회가 선정하는 페어플레이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고, 한국스포츠사진기자협회가 선정한 골든포토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대형 액자 및 캐논 카메라가 부상으로 전달된다.골든글러브는 투수, 포수, 지명타자를 비롯해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마지막으로 외야수(3명)까지 총 10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된다. 각 포지션 별 수상자는 한 해 각 포지션의 최고 선수를 상징하는 골든글러브와 500만원 상당의 ZETT 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는다.SBS 염용석, 김다영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에는 이종범 LG트윈스 코치를 비롯해 이승엽 KBO 홍보대사와 방송에서 활약 중인 전 야구선수 김병현, 홍성흔 등이 후배 선수들을 시상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다.배우 이이경, 고우리, 배윤경과 치어리더 박기량, 한유미 배구 해설위원 등이 시상에 함께 참여하며, 프로미스나인과 스테이씨 등 인기 걸그룹의 축하 무대도 펼쳐질 예정이다.한편,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및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방역패스’와 거리두기를 원칙으로,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 및 취재진 참석 하에 진행된다.
- '부자 타격왕' 이정후, 동료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 선정
- 이정후가 1일 서울시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2021 마구마구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최초 ‘부자(父子) 타격왕’ 등극이라는 기록을 세운 이정후(23·키움)가 ‘동료가 뽑은 2021년 최고 선수’로 뽑혔다.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1일 서울시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2021 마구마구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를 열었다. 최고 영예인 ‘2021년 올해의 선수상’은 이정후가 받았다. 이 상은 프로야구 현역 선수들이 직접 투표로 선정해 의미가 더했다.이정후는 올시즌 타율 .360을 기록 타격왕을 차지했다.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는 1994년 해태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타격왕(타율 .393)에 오른바 있다. 이로써 ‘세계 최초의 부자(父子) 타격왕’이 탄생했다. 이는 한국보다 야구 역사가 훨씬 긴 미국, 일본에도 없는 기록이다.이정후는 “선수들이 뽑아준 상이어서 더 뜻깊다”며 “선수들 모두 추운 겨울 잘 보내고, 내년 그라운드에서 재밌게 경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KT 선수단에도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이날 시상식에는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도 발표했다. 수상자는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가 제공한 수비 성적과 선수들의 온라인 투표를 합산해 결정했다.1루수 강백호(KT), 2루수 김상수(삼성), 3루수 최정(SSG), 유격수 오지환(LG), 외야수는 최지훈(SSG), 구자욱(삼성), 배정대(kt)가 동료들의 선택을 받았다. 투수 부문은 고영표(KT), 포수는 강민호(삼성)가 수상자로 선정됐다.강백호는 “올해 많은 일이 있었는데 성장할 계기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 올해 우승을 차지해 정말 정말 기뻤지만, 이제 과거의 일”이라며 “이제 2022년을 준비해야 한다. 오늘도 오후 8시에 웨이트트레이닝을 한다”고 덧붙였다.
- 수원 유신고 에이스 박영현,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
-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된 수원 유신고 에이스 박영현. 사진=최동원기념사업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고교야구 최고 투수를 선정하는 ‘대선(大鮮)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수원 유신고 ‘에이스’ 박영현(18)이 선정됐다. ‘최동원상’을 주관하는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제4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박영현을 선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이번 시상식 후보에는 최지민(강릉고), 윤영철·이주형(이상 충암고), 박준영(세광고), 김영준(비봉고) 등 올 시즌 고교야구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투수들이 후보에 올랐다.박영현은 올 시즌 고교야구에서 16경기에 등판, 86탈삼진, 이닝당출루허용수(WHIP) 0.75, 평균자책점 0.80을 기록했다. 최고 152km의 강속구를 뿌리는 등 ‘탈(脫)고교급 투수’로 인정받고 있다.박영현은 3남 중 둘째다. 3형제 모두 야구선수로 활약 중이다. 친형 박정현은 한화이글스에서 뛰고 있다. 박영현의 동생 박지현은 경기도 부천시 리틀야구 학생선수로 야구선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박영현의 사촌 형은 롯데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박명현이다.강진수 사업회 사무총장은 “올 시즌 최동원상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처럼 후보 기준을 다소 탄력적으로 적용했다”며 “프로 10개 구단 스카우터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후보 학생선수들의 시즌 성적과 팀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 이전 ‘고교 최동원상’ 후보 기준은 등판 경기 수 15경기 이상, 투구이닝 60이닝 이상, 다승 5승 이상, 평균자책 2.60 이하, 탈삼진 60개 이상이었다.프로야구 스카우트 30명이 참여한 ‘대선 고교 최동원상’ 선수 투표에서 박영현은 강릉고 최지민과 막판까지 팽팽한 구도를 이어갔다. 결국 박영현이 10표를 받아 최지민(7표), 윤영철·이주형(이상 5표)을 제치고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박영현은 “이 상을 받기까지 힘든 상황이 많았는데 제게 아낌없는 지도를 해주시고 흔들릴 때마다 멘탈을 잡아주신 감독님, 코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교 최동원상을 수상한 만큼 프로선수가 되어서도 최고의 투수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제 옆을 항상 지켜주시고 지금까지 저를 도와주신 부모님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대선 고교 최동원상’ 상금은 1000만 원이다. 부산의 향토기업 대선주조(주)에서 고교야구 발전을 위해 후원하는 상이다. 1000만원 가운데 수상자 박영현에게 장학금 500만원이 주어지고 소속학교 유신고에도 야구부 지원금 500만원이 전달된다.‘제4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시상식은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를 선정하는 ‘제8회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 시상식과 더불어 오는 24일 부산MBC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