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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의지,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율新...황재균, 15년 만에 첫 수상(종합)
- NC다이노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안방마님’ 양의지가 KBO리그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율 신기록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를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안방마님’ 양의지(33·NC)가 KBO리그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율 신기록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양의지는 11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양의지는 총 유효표 342표 중 340표를 획득해 득표율 99.4%를 기록했다. 이는 2002년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였던 마해영이 기록한 득표율 99.3%(272표 중 270표를 획득)를 0.1% 뛰어넘는 역대 최다 득표율 신기록이다. 사상 첫 만장일치 수상은 아깝게 놓쳤다. 함께 후보에 오른 박세혁(두산), 장성우(ktz)가 각각 한 표씩 얻었다.양의지 개인으로는 통산 6번째 골든글러브 수상다. 이만수 전 SK 감독, 강민호(삼성·이상 5회 수상)를 제치고 포수 부문 최다 수상 단독 2위에 올랐다. 앞으로 한 번만 더 상을 받으면 포수 부문 최다 수상자인 김동수 LG트윈스 수석코치(7회)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양의지는 올시즌 정규시즌에서 타율 .328(10위), 33홈런(공동 4위), 124타점(2위)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특히 주장으로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NC의 통합우승을 앞장서 이끌었다.양의지는 “올 한해 많은 걸 이뤘다”며 “2019년에 NC가 5위를 했을 때 그 순간 동료들이 내게 주장을 맡기면서 ‘팀을 잘 부탁한다’고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NC 동료들에게 많은 힘을 얻었다”며 “부족한 주장을 잘 따라준 동료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양의지는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환호하는 장면이 찍힌 사진으로 ‘골든포토상’도 수상하는 등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골든포토상 수상 후 양의지는 NC 구단주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를 향해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택진이 형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택진 구단주의 이름을 따 ‘김택진 구단주님, 택진이 형이라 부를게요. 진짜 불러도 되죠’라는 재미있는 삼행시도 선보였다.kt wiz 3루수 황재균은 2006년 프로 데뷔 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감격을 맛봤다.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3루수 부문에서 황재균은 총 유효표 342표 가운데 168표를 받아 131표를 받은 허경민(두산)을 37표 차로 제쳤다.황재균은 “골든글러브는 평생 은퇴할 때까지 나와는 상관없는 상인 줄 알았는데 15년 만에 처음 받아본다”면서 “처음이자 마지막 상이 되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황재균의 팀 후배인 강백호(kt)도 프로 데뷔 3년 만에 첫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강백호는 총 242표를 받아 56표를 얻는데 그친 라모스(LG)를 여유있게 눌렀다. 강백호는 “정말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야구하면서 이런 상을 또 받을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KIA타이거즈 최형우는 개인 통산 6번째이자 지명타자로는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앞선 5차례 골든글러브는 모두 외야수 부분에서 받은 것이었다. 최형우는 168표를 받아 나성범(NC·113표)과 페르난데스(두산·57표)의 추격을 뿌리쳤다.올 시즌 타율 .354로 타격 1위에 오른 최형우는 “건강한 몸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며 “올해 회춘했다고 하는데 지금 들을 나이는 아닌거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하성(키움)은 유격수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 김하성은 총 277표(득표율 81%)를 받아 오지환(LG·23표), 마차도(롯데·18표) 등을 압도했다. 유격수 부문 3년 연속 수상은 김재박 전 LG 감독, 강정호(은퇴)에 이어 역대 3번째다.6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한 NC 박민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박민우는 총 299표(득표율 87.4%)를 받아 최주환(전 두산, 현 SK·32표)를 월등하게 제쳤다.올해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멜 로하스 주니어(kt)는 309표를 받으며 2년 연속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221표를 얻은 김현수(LG)와 202표를 받은 이정후(키움)도 수상자가 됐다. 이정후는 장효조 전 삼성 2군 감독, 박재홍 해설위원, 이병규 LG 코치에 이어 4번째로 데뷔 4년 차에 골든글러브 3회 수상하는 외야수로 이름을 올렸다.투수 부문은 다승(20승)과 승률(.909) 부문 2관왕에 오른 라울 알칸타라(두산)가 232표를 받아 48표를 얻은 댄 스트레일리(롯데)를 여유 있게 누르고 트로피 주인이 됐다.그 밖에도 NC 박석민(NC)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선정하는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나성범은 KBO 상벌위원회가 선정하는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최소 인원만 참석해 진행했다. 수상자는 골든글러브와 함께 5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 집행검 뽑아든 NC 양의지, '스포츠서울 올해의 선수' 선정
- NC다이노스 양의지가 9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 임페리얼홀에서 진행된 ‘2020 프로야구 올해의 상’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포츠서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집행검’을 뽑아든 양의지(33)가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2020 스포츠서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양의지는 9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 임페리얼홀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대상격인 올해의 선수로 등극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뽑힌 양의지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양의지는 올시즌 130경기에서 타율 .328, 33홈런 124타점으로 투타에서 맹활약했다. 아울러 NC 주장을 맡아 통합우승을 이끌어 구단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양의지는 친정팀인 두산베어스와 맞붙은 한국시리즈에서 젊은 투수들을 완벽히 이끌었다. 5차전에서는 시리즈 우승을 결정짓는 결정적인 홈런을 쏘아올려 최우수선수(MVP)로 등극하는 영광을 누렸다. 소속팀을 바꿔 한국시리즈 MVP에 오른 것은 양의지가 최초였다.양의지는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포스트시즌은 갈 수 있겠지만, 우승은 장담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후배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 따라왔다”며 “좋은 구단에서 좋은 코칭스태프와 동료를 만난 덕분에 창단 첫 통합우승 영광을 얻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팀 후배이자 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로 승리 보증수표로 활약한 구창모(23·NC다이노스)는 ‘올해의 투수’로 선정됐다. 시즌 중반 불의의 부상으로 규정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시즌 15경기에서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로 NC 마운드에 큰 버팀목이 됐다.두 번째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최형우(37·KIA타이거즈)는 역대 두 번째 최고령 타격왕(0.354)에 등극해 ‘올해의 타자’로 뽑혔다. 시즌 140경기에서 28홈런 115타점으로 맹활약해 타이거즈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냈다.지휘봉을 잡은지 2년 만에 통합우승을 이끈 NC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올해의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탁월한 소통과 데이터활용 능력 등을 앞세워 “야구장의 주인공은 선수”라는 격언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창단 첫 통합 우승 영예로 돌아왔다.약관의 나이에 KBO리그에 데뷔해 13승(6패, 평균자책점 3.86)을 따낸 kt wiz 소형준(19)은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고졸(유신고) 신인인 소형준은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담대한 투구로 1차지명자의 위엄을 유감없이 발휘했다.SK와이번스 김민재 수석코치는 두산베어스 시절 ‘국가대표 내야수’와 ‘육상부 재건’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코치’로 꼽혔다. kt wiz 프런트는 안정적인 선수단 지원으로 역대 최고 성적을 이끌어내 ‘올해의 프런트’로 선정됐다.올해를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나는 LG 박용택은 개인통산 2500안타를 돌파(2504개)하는 등 프로 18년간 LG 한 팀에서만 뛰며 2000경기, 2000안타, 1000타점, 1000득점, 200홈런, 300도루를 돌파한데다 3할 타율에 올라 ‘올해의 기록상’을 수상했다.지난해 5월 무릎 십자인대파열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던 NC다이노스 나성범은 올해 37홈런 112타점 115득점 타율 .324로 완벽히 재기해 ‘올해의 재기상’을 받았다.2017년 1차지명으로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최원준은 올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0승 2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맹활약 해 ‘올해의 성취상’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불펜 핵심으로 자리를 잡은지 1년 만에 10승 투수로 성장해 두산의 선발을 이끌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키움히어로즈 김혜성은 ‘올해의 수비’로 선정됐다. 김혜성은 내·외야를 오가며 수차례 호수비를 펼쳐 강한 인상을 남겼다.남양주 야놀 유소년팀 권오현 감독은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대회에서 올해만 세 차례 우승을 따내는 등 ‘공부하는 학생선수’의 성공사례를 이끈 공로로 ‘올해의 유소년’에 선정됐다.청주 세광고 김용선 감독은 팀을 67년 만에 청룡기 4강, 37년 만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에 결승으로 이끌어 ‘올해의 아마추어상’을 받았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한 발 빠른 방역 대책 수립으로 무사히 정규시즌 완주를 이끈 한국야구위원회(KBO) 코로나대응 테스크포스(TF)팀은 ‘공로상’을 받았다.한국인 야수 메이저리거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은 특별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 양의지, 2020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수상...구창모, 최고투수상
- 2020년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을 수상한 NC다이노스 안방마님 양의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0년 프로야구 최고의 별은 양의지(33)였다.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0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올해 시상식은 예년과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치에 따라 간소하게 진행됐다.총 18개 부문 시상자가 가려진 가운데 관심이 쏠린 대상은 NC를 통합우승으로 이끈 안방마님 양의지가 차지했다. 양의지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양의지는 2010년 조아제약 시상식에서 신인상, 2018년 대상을 각각 받은 바 있다.양의지는 공수 겸장 포수의 면모를 마음껏 뽐냈다. 정규시즌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328, 33홈런, 124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00)과 장타율(0.603)을 합한 OPS가 1.003으로 정상급이었다.수비에서도 활약이 빛났다. NC 투수진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도루저지율이 42.9%로 리그 1위였다. 한국시리즈(KS)에서도 팀의 중심을 잡아내며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최고투수상은 NC 구창모(23)의 몫이었다. 구창모는 정규시즌 15경기 등판해 9승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 승률 100%. KS에선 2경기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1.38로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강렬한 임팩트로 데뷔 첫 최고투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최고타자상은 KIA 최형우(37)가 받았다. 최형우는 정규시즌 140경기에서 타율 .354, 28홈런, 115타점으로 나이를 잊은 활약을 보였다. 시즌 막판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타격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출루율, 타점, 최다안타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최고구원투수상은 시즌 33세이브로 이 부문 1위에 오른 키움 조상우(26)에게 돌아갔다. 조상우는 두 자릿수 세이브를 올린 불펜 투수(9명) 중 평균자책점(2.15)이 가장 낮았다.감독상은 이동욱(46) NC 감독이 수상했다. 이동욱 감독은 부임 2년 만에 팀을 리그 정상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비주류’라는 편견을 깨고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지도자상은 최원호(47) 한화 퓨처스팀 감독이 차지했다. 최원호 감독은 올 시즌 1군 감독대행으로 역대 가장 긴 114경기를 지휘했다. 이 기간 한화는 젊은 유망주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현재보다 미래에 가치를 둔 구단 운영을 선보였다.신인상은 kt wiz 소형준(19)이 받았다. 소형준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2006년 류현진(당시 한화) 이후 14년 만에 두 자릿수 선발승을 따낸 고졸 신인이 됐다.기록상은 2020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LG 박용택(41)이 수상했다. 박용택은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2500안타 고지를 밟으며 프로야구 역사를 새롭게 썼다.공로상은 KBO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인 김태균(38)에게 돌아갔다. 김태균은 박용택과 마찬가지로 시즌 뒤 은퇴를 선언해 이번 시상식이 더욱 의미 있었다.기량발전상은 두산 투수 최원준(26)과 삼성 투수 최채흥(25)이 차지했다. 최원준은 2018년 데뷔 후 통산 1승밖에 없었지만, 올해만 무려 10승을 따냈다. 최채흥은 규정이닝을 채운 국내 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3.58)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조아바이톤상과 헤포스상 역시 치열한 경쟁 끝에 수상자가 결정됐다. 전자는 집중력과 지구력이 뛰어난 선수, 후자는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수에게 각각 주어지는 상이다.조아바이톤상은 두산 투수 유희관(34)과 키움 외야수 이정후(22)에게 돌아갔다. 유희관은 역대 4번째로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리그 한 시즌 최다 2루타(49) 신기록을 달성했다.헤포스상은 LG 신인 투수 이민호(19)가 수상했다. 이민호는 데뷔 첫해부터 트윈스의 에이스로 성장할 수 있는 재능을 보여줬다.수비상은 KT 주전 중견수로 도약한 배정대(25)가 차지했다. 배정대는 올 시즌 리그 외야수 중 가장 많은 보살(13개)을 기록했다. 프런트상은 전폭적인 선수단 지원으로 창단 첫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KT가 주인공이었다.올해 신설된 선행조아상은 SK 투수 박종훈(29)이 받았다. 선행조아상은 그라운드 밖에서 모범적인 생활과 선행을 통해 동료들에게 귀감을 준 선수에게 수여됐다.아마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아마 MVP는 강릉고 좌완투수 김진욱(롯데 입단)이 선정됐다. 김진욱은 강릉고의 제54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 대회 우승 주역. MVP와 우수투수상을 차지했다. 강릉고를 45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끈 최재호 감독은 아마지도자상을 받았다.허구연 야구발전장학회 모범상은 거제 외포 중학교가 선정됐다. 외포 중학교는 야구부 창단으로 폐교 위기를 극복해 야구선수 꿈을 키우던 지역 유소년 선수들이 외지로 떠나지 않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선수들의 순수한 야구 열정이 지역사회 야구 열풍으로 이어져 호평을 받았다. 외포 중학교에는 야구공·알루미늄 배트 등 4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이 지원된다.스포라이브 모범방역상은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선정됐다. KB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현장과 야구팬의 감염 예방과 안전한 관람을 위해 세밀한 매뉴얼을 만들었다.노바이러스 공로상은 전병율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수상했다. 전병율 교수는 KBO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일원으로 감염 예방을 위한 권고 행동 수칙을 구체화하고 상황별 대응 절차 및 세부 매뉴얼 수립에 기여했다.
- '시즌 타율 .500' 유신고 김범진, 2020 이영민 타격상 주인공
- 2020년 이영민 타격상의 주인공이 된 유신고 김범진.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신고 3학년 김범진(18)이 올해 고교야구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에게 주는 이영민 타격상을 받는다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유신고 김범진을 ‘2020년도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좌투좌타 1루수로 183cm 92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김범진은 2020년도 주말리그 및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뛰어난 타격 실력을 발휘했다. 21경기에서 78타석 54타수 27안타 타율 .500을 기록해 2020년도 이영민 타격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영민 타격상은 대한민국 야구의 레전드 타자인 이영민을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따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1958년에 제정한 상이다.매년 고교야구 주말리그, 대통령배 등 전국고교야구대회, 전국체전 등에서 15경기 이상 출전, 60타석 이상을 기록한 타자 가운데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된다.백인천(1959년), 김일권(1973년), 이만수(1977년), 김경기(1985년) 등 한국 프로야구를 빛낸 레전드들이 이 상을 받았다. 현재 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선수 가운데는 SK 최정(2004년), LG 김현수(2005년), 한화 하주석(2009년), NC 박민우(2011년), 키움 김혜성(2016년) 등이 이영민 타격상 출신이다.한편, 협회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우려로 2020년도 야구·소프트볼인의 밤 행사 개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수상자인 김범진에 대한 시상은 추후 일정을 확정해 별도로 진행하기로 했다.
- kt wiz, 팬과 함께하는 '언택트 라이브 토크쇼'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kt wiz가 팬과 함께하는 언택트 라이브 토크쇼, ‘wiz the LIVE’를 개최한다.행사는 오는 14일 오후 7시 김주일 응원단장과 박수미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다. 이강철 감독을 비롯해 주장 유한준, 박경수, 그리고 ‘2020 KBO 시상식’의 수상자 5명이 출연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이강철 감독과 주장 유한준, 박경수가 팬 감사 인사를 전하고 이번 시즌 팬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선수단 내 재미있는 에피소드 등을 공개한다. 또한 주권, 심우준, 소형준, 김태훈, 강민성 등 ‘2020 KBO 시상식’의 수상자들이 시상식장에서 밝히지 못했던 수상 소감 등을 밝힌다. 수상자 별로 포토월 앞에서 트로피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팬들에게 제공하는 ‘캡쳐타임’도 진행한다.소형준, 심우준, 주권이 참가하는 ‘아바타 유니폼 디자인’ 코너도 마련된다. 팬들과 함께 디자인한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유니폼’을 기념품으로 증정한다.아울러 ‘선수들이 뽑는 오늘의 피켓왕,’ ‘팬과 함께 1대1 영상통화’ 등 다채로운 경품 이벤트를 통해 친필 사인 유니폼, 포스트시즌 기념 후드티를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언택트 라이브 토크쇼는 위즈TV와 ‘ZOOM’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구단 공식 어플리케이션인 위잽(wizzap)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올해 KT인상 대상은 ‘고객중심 체질혁신’ 6개 광역본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 구현모 대표(오른쪽)가 수상 대상자에게 시상하고 있는 모습.▲KT 구현모 대표가 시상식에 앞서 올해의 주요 성과에 대해 이야기하며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2020 KT인상 시상식’은 내년 2월 상용화 예정인 양방향 화상 통신방송 시스템 ‘비즈콜라보(Biz Collabo) 솔루션’을 활용해 생중계로 진행됐다.올해의 KT인상 대상은 6개 광역본부(강북/강원, 강남/서부, 부산/경남, 대구/경북, 전남/전북, 충남/충북)에 돌아갔다.KT인상은 임직원들에게 성취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업무 추진에 귀감이 될 만한 사례를 발굴해 시상한다. 지난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주로 이뤄졌다면, 올해는 구현모 대표 취임 이후 지속해서 강조해 온 ‘고객 중심’이 중요한 열쇠로 꼽혔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민첩하고 유연하게 제공해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한 부서 및 직원에 대한 수상자 선정이 많았다.올해 대상을 차지한 6개 광역본부는 광역본부 체계를 정착시켜 KT의 기업체질을 고객 중심으로 혁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KT는 고객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영업부서와 기술부서를 합치고 내부 업무체계를 혁신했다.덕분에 교사들의 사생활 보호 수요를 반영한 ‘교사매니저’, 코로나 출입명부 작성을 080 전화 한 통으로 해결하는 ‘콜 체크인’ 등 고객중심 서비스 출시가 이뤄졌으며, 이 사례는 ‘마음을 담다’ 캠페인으로 고객과 함께하는 기업이미지를 만든 사례 등과 함께 ‘고객혁신상’을 수상했다.이와 함께 KT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사례를 발굴해 ‘사회적 가치 기여상’을 수여했다. 사회적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 개발 사례, 코로나19와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식당들을 적극 지원한 사례 등이다.‘최우수상’은 모두 6건이 선정됐다. ▲‘AI 1등 대한민국’ 실현과 산학연 AI생태계 구축을 일궈낸 ‘AI 원팀 사무국’ ▲한국판 뉴딜에 적극 참여해 대한민국 디지털화에 기여한 ‘한국판뉴딜대응TF’ ▲소통과 협업으로 유무선 고객 목표 달성을 이룬 ‘부산/경남광역본부와 커스터머(Customer)부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상황에서 일사 분란한 대응체계 구축에 기여한 ‘코로나19대응TF’ ▲kt위즈 창단 이후 최초로 프로야구 정규리그 2위 달성에 이어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이루며 KT그룹 전 임직원의 자긍심을 고취한 그룹사 ‘KT스포츠’ ▲케이뱅크의 경영권 확보로 인터넷은행 경쟁 촉진 및 국내 금융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경영기획부문과 경영지원부문’이다.우수 도전상은 기업부문, IT부문, AI/DX 융합사업부문 등 ‘두려움없는 도전’으로 성과를 창출한 ‘우수 도전상’에는 올해 IDC(인터넷데이터센터) 구축사업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기업부문’, 용산IDC 가동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IT부문과 AI/DX융합사업부문’, ABC분야 미래인재 양성 성과를 낸 ‘IT부문과 미래가치TF’, AI 기반 네트워크 자동화 성과를 낸 ‘네트워크부문과 융합기술원’, 통신사간 5G 로밍과 광케이블망 고도화 성과를 낸 ‘네트워크부문’ 등이 선정됐다. KT 구현모 대표는 “올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객 중심, 소통과 협업으로 광역본부 체계가 잘 정착됐으며 디지털 혁신(DX), AI 원팀, 한국판 뉴딜 대응, 용산 IDC 가동, 케이뱅크 정상화 등 ‘텔코(Telco)’에서 ‘디지코(Digico)’로 가는 가능성을 발견한 한 해였다“며, “내년에도 ‘고객 중심’을 바탕으로 더 큰 성과를 창출해 KT가 가진 역량을 십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일 오전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시상식 행사에는 구현모 대표와 주요 임원, 대표수상자만 참석해 인원을 최소화했으며, 대부분의 임직원 및 수상자들은 온라인 비대면으로 참석해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KT에서 자체 개발해 내년 3월 상용화 예정인 양방향 화상 통신방송 시스템 ‘비즈콜라보(Biz Collabo) 솔루션’이 사용됐다..
- '6번째 MVP·신인상 동시배출' kt, 막내구단서 주인공으로
- kt wiz 신인투수 소형준이 30일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시상식에서 신인왕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KB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0년 한국 프로야구의 또다른 주인공은 kt wiz다.비록 한국시리즈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시즌 뒤에는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배출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kt는 30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30)와 소형준(19)이 각각 MVP와 신인상을 수상했다.같은 해에 같은 팀에서 MVP와 신인왕을 나온 것은 KBO리그 역대 6번째다.1985년 해태타이거즈(MVP 김성한, 신인상 이순철), 1993년 삼성라이온즈(MVP 김성래, 신인상 양준혁), 2006년 한화이글스(MVP·신인상 류현진), 2007년 두산베어스(MVP 다니엘 리오스, 신인상 임태훈), 2012년 넥센히어로즈(MVP 박병호, 신인상 서건창)에 이어 8년 만에 kt가 기록을 세웠다.로하스는 올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349에 47홈런 135타점 116득점, 출루율 .417, 장타율 .680을 기록, 타격 4관왕(홈런·타점·득점·장타율)을 차지했다. 로하스는 kt 선수로는 최초로 정규시즌 MVP가 됐다.로하스는 구단을 통해 “감독님 및 코치, 동료, 프런트의 지원으로 건강하게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며 “경기장뿐만 아니라 개인 SNS를 통해 늘 열성적인 응원을 해주시는 팬 여러분 덕분에 타격 4관왕과 정규 시즌 MVP를 받을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어 “코로나19로 가족들과 이번 시즌 함께 생활하지 못했고 일정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며 “시상식을 마련해 준 KBO 관계자 및 팬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kt 구단 역사상 2번째로 신인상을 수상한 소형준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3승6패, 평균자책점 3.86(133이닝 57자책점)을 기록했다. 소형준은 신인답지 않은 배짱 있는 투구로 kt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고졸 신인이 데뷔 시즌에 10승을 달성한 건 KBO 역대 9번째이자 2006년 류현진 이후 14년 만이다.소형준은 “프로 선수로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어 영광이다”며 “입단 당시 추상적인 목표로만 삼았던 상을 실제로 받게 돼 개인적으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만큼 자만하지 않고, 더욱 발전해 리그를 대표할 수 있는 투수로 거듭나고 싶다”고 덧붙였다.kt는 로하스(MVP·타격 4관왕)와 소형준(신인상) 외에도 주권과 심우준이 각각 홀드와 도루상을 차지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김태훈(남부리그 타율), 강민성(남부리그 홈런)이 타이틀 홀더가 되는 등 총 10개 부문에 수상자를 배출했다. kt 출신으로 상무에서 군복무중인 엄상백은 남부리그 승리와 평균자책점상을 수상했다.
- 로하스-소형준, 프로야구 최고의 별...kt, MVP-신인왕 동시 배출
- 2020시즌 한국 프로야구 정규시즌 MVP에 선정된 kt wiz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연합늇,영상을 통해 MVP 수상 소감을 전하는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KBOkt wiz 신인투수 소형준이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시상식에서 신인왕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KB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 wiz의 멜 로하스 주니어(40)가 2020시즌 한국 프로야구를 빛낸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슈퍼루키’ 소형준(19)은 생애 딱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왕에 등극했다. 막내구단 kt wiz는 역대 6번째로 같은 해에 MVP와 신인왕을 동시 배출하는 경사를 누렸다.올 시즌 타격 4관왕(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에 오른 로하스는 30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시상식에서 2020 KBO리그 정규시즌 MVP에 선정돼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기자 112명이 실시한 점수제 투표(1위 8점, 2위 4점, 3위 3점, 4위 2점, 5위 1점)에서 653점(최대 896점)을 받아 374점을 받은 양의지(NC다이노스)와 319점을 얻은 라울 알칸타라(두산베어스)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래 외국인선수가 정규시즌 MVP에 오른 것은 역대 6번째다. 1998년 타이론 우즈(당시 OB베어스)를 시작으로 2007년 다니엘 리오스(두산베어스), 2015년 에릭 테임즈(NC다이노스), 2016년 더스틴 니퍼트(두산베어스), 2019년 조시 린드블럼(두산베어스)가 앞서 외국인선수로 MVP를 차지했다. 외국인타자로선 우즈, 테임즈에 이어 로하스가 3번째다.로하스의 수상은 예견된 것이었다. 로하스는 올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349(550타수 192안타) 47홈런 135타점 116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출루율은 .417, 장타율은 .680을 기록했다. KBO가 공식 시상하는 총 8개 타격 부문 가운데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KBO리그 타격 4관왕은 2015년 테임즈 이후 5년 만이다.시즌 일정을 마치고 고국인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돌아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로하스는 영상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로하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태어난 아들을 오랫동안 보지 못해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해 일찍 출국했다”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그는 “개인상을 의식하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한 덕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모든 이들이 옆에서 힘을 줘서 큰 도움이 됐고 내년에도 kt wiz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올 시즌 토종 투수 최다승(13승)을 기록한 소형준도 압도적인 표차로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신인상은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기자 112명이 실시한 점수제 투표((1위 5점, 2위 3점, 3위 1점)에서 511점(최대 560점)을 받아 홍창기(LG트윈스·185점), 송명기(NC다이노스·76점)를 여유있게 따돌렸다.소형준은 무대에서 트로피를 받은 뒤 “신인상 소감을 뭐라고 해야 할까 고민했다”며 “휴대전화 메모장에 적어두고 연습했다”고 신인다운 순수함을 드러냈다. 이어 “(코로나19가 끝나고 관중들이 야구장에 들어오면)극적인 순간 삼진을 잡고 팬들에게 모자를 벗어 인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유신고 시절 청소년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한 소형준은 올 시즌 프로에 데뷔하자마자 선발투수로 자리매김,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13승은 토종 투수 가운데 다승 1위 기록이다. 고졸 신인 10승 기록은 프로야구 역대 9번째다.2015년 KBO리그 1군 무대에 합류한 ‘막내 구단’ kt는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2013년 창단 이래 MVP는 처음으로, 신인왕은 2018년 강백호에 이어 두 번째로 배출했다.특히 같은 해에 같은 팀에서 MVP와 신인왕을 나온 것은 KBO리그 역대 6번째다. 1985년 해태타이거즈(MVP 김성한, 신인상 이순철), 1993년 삼성라이온즈(MVP 김성래, 신인상 양준혁), 2006년 한화이글스(MVP·신인상 류현진), 2007년 두산베어스(MVP 다니엘 리오스, 신인상 임태훈), 2012년 넥센히어로즈(MVP 박병호, 신인상 서건창)에 이어 8년 만에 kt가 기록을 세웠다.
- '통산 최다안타' 박용택, '2020 나누리병원 일구상' 대상
- LG트윈스 박용택.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화려했던 선수 인생을 마감한 박용택(LG트윈스)이 ‘2020 나누리병원 일구상’ 대상을 받는다.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윤동균)는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열고 박용택을 일구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27일 밝혔다.2002년 LG에 입단한 박용택은 올해까지 19시즌을 뛰며 타율 .308, 2504안타, 213홈런, 1192타점 등의 통산 성적을 남겼다. 지난 10월 6일에는 역대 최초로 2500안타를 달성하는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안타 제조기로 이름을 날렸다.일구회 측은 “2차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고도 군말 없이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등 돈보다는 팀을 위해 활약한 FA 시대에 드문 ‘원클럽맨’이다”고 평가했다.아울러 “박용택은 완벽한 타격을 위해 노력한 선수다”며 “신인 시절부터 좋은 타격폼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했고 타격 이론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아 ‘KBO리그의 타격장인’이라는 평가도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일구회 측은 “박용택의 끊임없는 노력과 향상심은 프로야구 선수는 물론이고 어린 아마추어 선수에게도 본보기가 됨에 부족함이 없다”며 “야구만이 아니라 필드 밖에서도 다양한 선행으로 프로야구 선수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섰다”고 소개했다.또한 “열혈 LG 팬으로 유명한 박제찬 씨가 유명을 달리했을 때는 한걸음에 빈소로 달려가 애도를 표했고 자신이 쓰던 배트를 함께 입관한 것은 너무나도 유명한 일화다”며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를 맡는 등 사회적으로 모범이 되는 활동을 펼쳤다”고 칭찬했다.올해 KBO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타자와 투수에게 주어지는 최고 타자상에는 NC다이노스 양의지가, 최고 투수상에는 두산베어스 유희관이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양의지는 수비 부담이 큰 포수로 출전하면서도 타율 .328, 33홈런, 124타점을 올리며 팀을 창단 후 첫 통합우승으로 이끌었다. 또한 매년 리틀·초·중·고 아마야구팀에 재능기부와 야구용품을 지원해 프로야구 선수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유희관은 올해 10승을 올리며 역대 4번째로 8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일구회 측은 “반짝 활약이 아닌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것은 그만큼 프로 선수로 자기 관리에 철저했다는 것을 뜻한다”며 “그 프로 정신을 높이 사 최고 투수상에 선정했다”고 밝혔다.의지 노력상에는 NC다이노스 강진성이 영예를 안았다. 2013년에 입단한 뒤 지난해까지 7년간 무명 선수에 그쳤지만 올해 ‘1일 1깡’의 신드롬을 일으키며 타율 .309, 12홈런, 70타점을 올렸다.일구회는 “힘든 퓨처스 생활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정신력은 프로야구는 물론이고 사회에도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신인상은 kt wiz 소형준이 뽑혔다. 소형준은 고졸 신인으로 시즌 개막 때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꿰차면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는 선발로 나서서 6.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차세대 국가대표 에이스라는 평가를 들었다.프로 지도자상에는 NC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지난해 NC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올해 팀을 창단 첫 시즌 1위로 이끌고 한국시리즈에서 창단 9년만에 우승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아마 지도자상은 야구 불모지 강원도 팀으로 첫 전국 대회 제패를 이룬 강릉고 최재호 감독에게 돌아갔다. 심판상은 박종철 심판위원이 선정됐다. 프런트상은 LG트윈스 스카우트팀이 영예를 안았다.특별공로상은 SK와이번스 투수 박종훈이 뽑혔다. KBO리그의 대표적인 잠수함 투수인 박종훈은 매년 연봉의 최소 10% 이상을 난치병 환아 등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야구를 통해 사회에 감동을 준 남양주 장애인 야구단의 김우정 씨가 나누리상에 선정됐다.한편, 일구회 측은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의 조용한 전파나 확산 방지를 위해 공식 시상식은 취소하기로 했다”며 “대신에 별도의 상을 시상하는 자리를 만들어 전달할 것이며 수상자의 수상 소감등은 온라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