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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0만분의 1의 사나이’…한 라운드에서 2번 홀인원한 77세 아마추어
  • ‘6700만분의 1의 사나이’…한 라운드에서 2번 홀인원한 77세 아마추어
  • 한 라운드에 두 개 홀인원을 기로한 클리프 롬므(사진=피닉스 TV 스테이션 폭스 10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 홀인원 등록소에 따르면 한 라운드에서 두 번의 홀인원을 만들어낼 확률은 무려 6700만 분의 1에 그친다. 18홀 라운드를 돌며 에이스 2개를 기록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이 불가능에 성공해 낸 아마추어 골퍼가 있다. 77세 클리프 롬므가 그 주인공이다.미국 골프위크 등에 따르면 최근 롬므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오렌지트리 골프 리조트에서 홀인원 2개를 기록했다. 롬므는 미국 피닉스 지역 TV인 피닉스 TV 스테이션 폭스 10과 인터뷰에서 “시작은 나의 몇 주간의 라운드 중 최악이었다. 올바른 위치에 공을 보낼 수가 없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첫 파3홀이었던 4번홀(124야드)에서 홀인원이 나왔다”고 돌아봤다.티샷을 한 뒤 공이 그린에 올라가는 걸 보지 못한 롬므는 웨지를 들고 그린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공이 그린을 넘어갔다고 판단해 쇼트게임을 하려는 심산이었다. 그때 동반자 중 한 명이 “홀 안을 봐!”라고 소리쳤고, 롬므는 자신의 공이 홀 안에 들어 있는 걸 발견했다.롬므는 세 홀 뒤인 7번홀(파3)에서 또 한 번 홀인원을 터뜨리며 환호했다. 이번에는 공이 홀 안으로 들어가는 걸 제대로 봤다. 롬므는 “샷이 정말 잘 맞았다. 공은 약간 드로가 걸려 높이 떠 날아갔다. 그린에 안착한 공이 경사 아래로 굴러 홀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롬므는 “홀인원이 되는 걸 직접 보면서도 무감각했다. 믿을 수가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홀인원 ‘대박’을 맞은 롬므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복권도 샀지만, 홀인원에 운을 다 썼는지 복권 결과는 ‘꽝’이었다고 덧붙였다.한 라운드에서 두 번 홀인원이 나온 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역사상 세 차례밖에 발생하지 않은 진기록이다.PGA 투어 통산 8승의 세계적인 선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지난 26일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1라운드에서 데뷔 11년 만에 처음 홀인원을 기록할 정도로, 에이스는 ‘행운’이 따라야 한다. 마쓰야마는 PGA 투어 파3홀에서 3416번의 스윙을 한 끝에 처음으로 홀인원에 성공했다.국내에서도 한 라운드에 두 번 홀인원에 성공한 골퍼가 있다. 지산 컨트리클럽에서 프로로 활동 중인 도성희 씨가 지난해 10월 풋조이 인비테이셔널 프로암 대회가 열린 강원 원주시의 성문안 컨트리클럽에서 18홀 동안 두 개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당시 도성희 씨는 타이틀리스트 뉴 T100 9번 아이언으로 티샷해 두 번 에이스를 만들었다.
2024.01.28 I 주미희 기자
하나카드, 창단 2년 만에 PBA 팀리그 우승 감격...초클루 MVP
  • 하나카드, 창단 2년 만에 PBA 팀리그 우승 감격...초클루 MVP
  • 프로당구 PBA 팀리그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하나카드 선수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하나카드가 프로당구 PBA 팀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뒤 간판스타 김가영이 팀동료 김진아를 꼭 안아주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프로당구 PBA 팀리그 2023~24시즌 MVP를 차지한 무라트 나지 초클루.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하나카드가 7차전까지 가는 대혈투 끝에 SK렌터카를 꺾고 프로당구 PBA팀리그에서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하나카드는 2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포스트시즌’ 파이널 7차전서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1로 꺾었다.이로써 하나카드는 파이널 합산 전적 4승3패로 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2022~23시즌 신생팀으로 PBA 팀리그에 뛰어든 이래 두 시즌만에 챔피언에 등극했다. 하나카드는 지난 시즌 창단 직후 전반기 우승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뒤 준플레이오프서 TS샴푸·푸라닭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블루원리조트에 패배해 파이널 진출에는 실패했다.이번 시즌에는 5라운드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뒤 준플레이오프(에스와이), 플레이오프(NH농협카드)를 잇따라 이기고 파이널에 올랐다. 결국 SK렌터카를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누르고 최후의 승리팀이 됐다.포스트시즌 파이널 MVP는 ‘튀르키예 전사’ 무라트 나지 초클루에게 돌아갔다. 상금은 500만원. 초클루는 포스트시즌 총 26세트에 나서 17승9패(승률 65.4%)를 기록하며 팀 우승을 견인했다. 특히 사카이 아야코(일본)와 함께 4세트 혼합복식을 책임진 초클루는 12경기서 10승2패로 압도적인 승률을 보이며 ‘4세트는 하나카드가 승리한다’는 공식을 만들기도 했다. 하나카드는 1세트 남자복식에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신정주가 강동궁-에디 레펜스(벨기에)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SK렌터카는 강동궁이 6이닝서 4득점으로 10-7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1점을 남긴 상황서 시도한 뒤돌리기가 아쉽게 빠지면서 기회를 하나카드에 넘겼다. 이후에도 강동궁과 에디 레펀스(벨기에)는 세 차례나 마지막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하나카드에 기회를 넘겼다. 결국 9이닝째 Q.응우옌이 마지막 뱅크샷을 놓치지 않고 2득점을 뽑아 11-10으로 세트를 먼저 따냈다.SK렌터카가 곧바로 2세트 여자복식서 한 세트를 따내며 맞불을 놓았다.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가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를 상대로 9-2로 이겼다. 강지은-히다는 3-2로 앞선 6이닝부터 공타없이 1-2-2-1득점을 몰아치며 세트를 마무리했다.흐름을 좌우한 것은 Q.응우옌과 레펀스가 맞붙은 ‘에이스전’ 3세트였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 속에서 Q.응우옌이 15-12로 승리, 하나카드가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하나카드의 시세는 4세트 혼합복식에서도 이어졌다. 초클루와 사카이가 조건휘-히다를 9-3(9이닝)으로 누르고 세트스코어를 3-1로 벌렸다.결승전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주인공도 ‘포스트시즌 MVP’ 초클루였다. 5세트 남자단식에서 강동궁을 상대한 초클루는 4-5로 뒤진 4이닝째 하이런 6점을 쓸어담아 10-5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5이닝째 뱅크샷으로 챔피언 포인트를 성공시켜 팀의 우승을 확정했다.포스트시즌 MVP를 차지한 초클루는 “팀과 함께 팀워크를 구축해왔고, 서로를 서포트하는 관계로 이어져 너무 좋다”며 “오늘 모든 선수들이 이기길 원했다는 것을 알았고, 저 또한 이기고 싶었다. 긴 시간동안 포스트시즌을 달려온 끝에 우승해서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내가 MVP가 될 줄은 몰랐다. MVP에 선정되서 너무 기쁘다”며 “팀을 위해 헌신했고 그 결과를 얻은 것 같아 더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시즌 팀리그를 마친 PBA는 내달 4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 기간 시즌 8번째 개인투어인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에 돌입한다.
2024.01.28 I 이석무 기자
'프리스타일 기대주' 이윤승, 남자 모굴 1위...한국 4번째 금메달
  • '프리스타일 기대주' 이윤승, 남자 모굴 1위...한국 4번째 금메달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듀얼 모굴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윤승. 사진=OIS/IO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의 기대주 이윤승(송곡고)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에서 한국 선수단 4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이윤승은 27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강원 2024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듀얼 모굴 결승에서 허프 포터(미국)를 18-17로 누르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이로써 쇼트트랙 남자 1500m 주재희(한광고),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1인승) 소재환(상지대관령고),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이채운(수리고)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4번째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아울러 전날 윤신이(봉평고)와 함께 출전한 듀얼 모굴 혼성팀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윤승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2개 이상 메달을 획득했다.모굴은 프리스타일 스키 경기 중 하나로 ‘모굴’(Mogul)이라 부르는 눈 언덕의 경사면을 내려오면서 회전 기술, 공중 연기, 속도를 겨루는 종목이다. 점프 기술 난도나 소요 시간 등도 점수에 반영된다.2006년생 이윤승은 2021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22년 2월 국제스키연맹(FIS) 유로파컵에서 남자 듀얼 모굴 3위에 오른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차지하면서 한국 스키의 기대주로 발돋움했다.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김현겸(한광고)은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강원 2024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 점수(TES) 35.91점, 예술 점수(PCS) 34.37점, 감점 1점, 합계 69.28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제이컵 샌체즈(76.38점·미국), 아담 하가라(75.06점·슬로바키아)가 1, 2위로 쇼트프로그램을 마쳤다.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김현겸의 메달 색깔이 결정된다.2012년 시작한 동계 청소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한국 남자 선수가 메달을 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여자 싱글에선 유영이 2020 로잔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대한민국은 지금까지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따냈다. 28일에는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간판 신지아(영동중)가 쇼트프로그램에서 일본의 ‘에이스’ 시마다 마오와 맞대결을 벌인다.
2024.01.27 I 이석무 기자
"이날 만을 기다렸다" 100일 만 아이와 외출…꿀팁은요
  • "이날 만을 기다렸다" 100일 만 아이와 외출…꿀팁은요[하이, 육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육아에서 양육자의 우울감은, 당연한 말이지만 아이에게 악영향을 준다. 신생아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는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 양육자의 우울감에서 비롯된 화풀이로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만큼 양육자가 우울감을 컨트롤하는 건 육아에서 중요하다.양육자의 우울감을 유발하는 건 사람마다 다른데, 우리의 경우엔 극강의 ‘E’(심리검사인 MBTI에서 외향적 성향을 일컫는다) 부부라 ‘집콕’이 우리 부부의 우울감을 증가시켰다. 아내는 임신하면서부터 외출의 범위가 줄어서 힘들어했고, 나는 전업육아를 하면서 집에만 있다보니 갑갑해 우울감에 빠지곤 했다. 물론 일찍 아이를 데리고 외출할 수 있었지만, 아이의 면역력을 생각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참고 또 참았다. 인고의 시간인 100일이 지난 지금, 우린 아이와 함께 외출을 즐기고 있다.두 번째 외출로 고른 인천 영종도의 인스파이어 리조트.◇처음보는 광경에 연신 고개 도리도리…외출 후 커진 육아 행복감우리가 처음 외출 장소로 고른 건 ‘고양 스타필드’였다. 밖이 춥다 보니 장소가 실내로 한정됐다. 또 첫 외출이다 보니 수유실 등 환경이 쾌적한 장소를 골라야 했다. 첫 외출날이 1월 1일이었는데 다행히 눈치싸움에 성공했는지, 오전에 사람이 적었다. 오랜만에 외식도 하고, 카페에서 디저트를 즐기는 호사를 누렸다. 스타필드 3층엔 키즈 매장이 밀집해 있는데, 아이 물품을 구경하고 사는 것도 즐거웠다. 물론 당시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첫 쇼핑 나들이에 흥이 올라 말도 안 되게 비싼 아이 양말을 덥석 사고, 집에 오자 이성이 돌아오면서 땅을 치고 후회하긴 했다.우리 아이는 너무 고맙게도 얌전하게 외출을 즐겨줬다. 본인도 처음 보는 광경들이 신기했는지 연신 고개를 돌리면서 주위를 관찰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아이가 심심해할 즈음에는 치발기를 쥐어주면 혼자 쪽쪽 빨면서 놀았다. 외출하고 나서 피곤했는지 이른 시간에 통잠을 자는 건 덤이었다.첫 외출은 즐거웠지만, 고민거리도 생겼다. 출산 2개월 전 사서 약 6개월 만에 사용하게 된 디럭스 유모차가 생각보다 훨씬 더 무거웠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디럭스 유모차는 ‘윰’인데 16kg에 육박한다. 집에서 내릴 때, 차에 싣고 내릴 때 한숨이 나오더라. 10kg대 디럭스 유모차가 괜히 100만원이 넘는 게 아니었나 보다.앞으로의 외출을 위해서라도 가벼운 유모차가 절실했다. 다만 신생아는 6개월 이전까지 누워서 유모차를 타야 하는데, 이건 디럭스 또는 절충형 유모차에서만 가능하다. 우린 고민 끝에 ‘스토케 요요2 베시넷’ 휴대용 유모차를 사용하기로 했다. 6kg의 가벼운 휴대용 유모차이면서도 신생아 전용 시트인 베시넷이 있어 실내 외출에 제격이었다. 6개월 이후에는 컬러팩을 사서 일반적인 휴대용 유모차로도 쓸 수 있었다.이후 다음 외출은 인천 영종도에 새로 생긴 인스파이어를 방문했다. 두 번째 외출이라고 나름 자신감이 붙었다. 또 확실히 가벼운 유모차를 사용하니 외출 후에 피로감이 많이 줄었다. 이제부터 실내 외출은 휴대용 유모차를, 집 근처 산책 등과 같은 실외 외출은 디럭스 유모차를 사용하기로 했다. 요샌 점점 커가는 우리 아이에게 어떤 경험을 선물할까 고민하고, 장소를 고르는 행복에 빠져있다. 동시에 아이와 함께한 외출 이후 전에 느낄 수 없었던 ‘가족’이란 가치가 더해져 내 세상이 넓어진 기분이다.외출 중 유모차 안에서 잠이 든 아이 모습. (사진=송승현 기자)◇외출 수유 위해 돈 쓰지 마세요…집에 있는 보온병이면 ‘OK’아이를 데리고 외출할 때는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한 번 나가면 돌아오기까지 최소 3시간은 걸리기 때문에, 출발하면서부터 도착할 때까지 필요한 품목도 많다. 만일 필수품목을 자칫 까먹고 챙기지 않았을 때는 난감한 상황이 벌어진다. 5번 정도의 외출을 통해 터득한 ‘외출 가방’ 목록을 공유하고자 한다.우리의 외출 가방 필수 품목은 △보온병 2개(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 △젖병 2개 △스틱 분유 4개(아이엠마더) △기저귀 4개 △튤립 사운드북 2개 △치발기 2개 △쪽쪽이 2개 △여분의 외출용 옷 1벌 △아이용 휴대 물티슈 △손수건 4개 △천기저귀 1개 △여분의 비닐봉지(기저귀 담아서 버릴 검정 봉투) 등이다.먼저 수유와 관련한 제품은 보온병, 젖병, 스틱분유 등이다. 외출 때 수유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액상분유를 쓸 수도 있고, 분유 정량을 미리 담아오거나, 스틱분유를 사용할 수도 있다. 사실 제일 편한 건 액상분유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다. 우리가 쓰는 분유인 아이엠마더의 경우 액상분유 160ml 24개가 3만 5900원이다. 같은 브랜드의 스틱분유 같은 양보다 약 1만원 더 비싸다. 무엇보다 액상분유는 전용 니플이 있는데, 아이가 거부하면 답도 없다. 또 액상분유의 맛 자체를 거부하는 아이도 있고, 먹은 후 아이가 트림을 하거나 토를 했을 때의 냄새가 너무 싫다는 엄마들도 있었다. 이런 이유로 우린 액상 분유 대신 스틱분유를 쓰기로 했다. 분유를 젖병에 미리 덜어가는 방법도 있었으나, 아이가 많이 먹지 않을 경우 덜어간 분유가 이미 습기를 머금어서 못 쓸 여지도 있어 배제했다.문제는 스틱분유의 경우 70도의 물이 필요하단 점이다. 이에 일부 엄마아빠들은 온도 설정이 되는 스마트 보온병을 사서 쓰기도 하는데 가격이 6만 5800원이다. 대신 우린 일반 보온병 2개를 가지고 하나는 80도의 뜨거운 물을, 나머지에는 차가운 물을 담아 간다. 수유할 때 젖병에다가 스틱분유를 넣고 뜨거운 물로 분유를 탄 다음 차가운 물이 담긴 보온병에 그대로 담가 먹기 적절한 온도로 식히는 방법을 쓰고 있다. 보온병의 효과가 좋아 둘 다 각각의 온도감이 3시간이 넘어도 지속되더라.또 필요한 게 놀이용품이다. 우린 아인 손가락 빨기가 많아진 이후 치발기만 있으면 혼자서 잘 놀아 꼭 챙긴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건 ‘모윰’ 치발기다. 손을 넣는 부분이 팔찌처럼 팔목 전체를 감아주어 아이가 휘두르다가 땅에 치발기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아울러 아이가 이동 시 우는 걸 대비해 ‘튤립 사운드북’과 쪽쪽이도 반드시 가지고 간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튤립 사운드북의 힘은 위대하다. 차 안 카시트에 앉아있으면 아이가 갑갑해 하는데 그 때 튤립을 켜서 동요를 들려주면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아이를 달래기가 훨씬 수월하다. 또한 빨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침을 많이 흘리고 있어 손수건도 넉넉하게 챙기고, 천기저귀도 혹시 몰라 갖고 간다. 천기저귀는 차 안에서 햇빛이 강할 때 커텐처럼 가려줄 수도 있고, 추운 곳이면 담요처럼 덮어줄 수도 있어 활용도가 좋다. 아이와 함께 외출할 때 필요한 품목들. (사진=송승현 기자)
2024.01.27 I 송승현 기자
이윤승-윤신이, 스키 모굴 혼성 은메달...한국 스키 두 번째 시상대
  • 이윤승-윤신이, 스키 모굴 혼성 은메달...한국 스키 두 번째 시상대
  • 26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모굴 혼성팀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윤신이(왼쪽)와 이윤승이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올림픽인포메이션서비스·IOC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스키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에서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프리스타일 스키 대표팀의 이윤승(송곡고)과 윤신이(봉평고)는 26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강원 2024 모굴 혼성팀 결승에서 27점을 받아 미국(43점)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서 이채운(수리고)의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 스키가 따낸 두 번째 메달이다.모굴은 프리스타일 스키 경기 중 하나로 ‘모굴’(Mogul)이라 부르는 눈 언덕의 경사면을 내려오면서 회전 기술, 공중 연기, 속도를 겨룬다. 울퉁불퉁한 슬로프를 타고 내려오면서 고난도 점프 기술을 뽐낸다. 기술 난도나 소요 시간 등도 점수에 반영된다.한국 1팀으로 출전한 이윤승과 윤신이는 8강에서 한국 2팀인 김진석(설악고)-문서영(신사중)을 39-31로 제압했다. 이어 4강에선 미국 1팀(지아 코헨-애비 맥라논)과 35-35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듀얼 모굴 동점 팀 순위 규정에 따라 14-21로 뒤진 상황에서 이윤승이 21점을 얻은 우리나라가 14점 추가에 그친 미국을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결승에선 미국 2팀과 만났다. 이윤승-윤신이는 27점을 기록한 반면 미국 2팀(엘리자베스 렘리-포터 허프)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43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유망주 허석(의정부고)은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최종 9위를 기록했다.준결승 2조에서 1위로 결승에 오른 허석은 5분31초29의 기록으로 17명 출전 선수 중 6번째로 결승선을 끊었지만 스프린트 점수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쳐 9위에 랭크됐다.함께 출전한 신선웅(별내고)은 5분 32초 25의 기록으로 15위에 자리했다. 여자 매스스타트에선 정희단(선사고)과 임리원(의정부여고)이 나란히 준결승에서 탈락했다.한국은 이번 강원 2024에서 정희단이 여자 500m 은메달, 신선웅이 남자 500m 동메달을, 허석과 임리원이 혼성계주에서 은메달을 각각 수확했다.남녀 매스스타트 우승을 차지한 독일의 핀 조네칼프와 네덜란드의 앙엘 달레만은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조네칼프와 달레만은 앞서 남녀 500m, 1500m도 석권한 바 있다. 이번 대회 3관왕은 앙토냉 기(프랑스·바이애슬론), 마야 바로시츠(오스트리아·알파인 스키)를 합쳐 4명으로 늘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지금까지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따냈다.
2024.01.26 I 이석무 기자
경제효과 연1조 '아레나' 국내 첫 가동…"K콘텐츠 뛰놀 판 열렸다"
  • 경제효과 연1조 '아레나' 국내 첫 가동…"K콘텐츠 뛰놀 판 열렸다" [MICE]
  • 국내 1호 다목적 공연장인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지난달 2일 열린 뮤직 멜론 어워드. (사진=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국내 첫 다목적 공연장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지난달 초 멜론 뮤직 어워드(MMA)를 시작으로 SBS 가요대전,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 동방신기 콘서트 등 굵직한 공연·이벤트가 매주 한 번꼴로 연달아 열리면서다. 다음 달엔 첫 국제 스포츠 이벤트(월드테이블테니스 챔피언스) 개최도 앞두고 있다. 인스파이어 아레나 관계자는 “국제 e스포츠 대회, 다국적 기업의 비즈니스 이벤트 등 일정을 조율 중인 행사도 여럿”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1호’ 아레나가 문화·예술계와 공연·이벤트 업계의 해묵은 전문 공연장 갈증을 푸는 ‘해방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최대 1만 5000명 수용이 가능한 공연장과 음향, 조명, 영상 등 최신 설비를 갖춘 ‘올인원’ 공연 전문시설이다. 행사 콘셉트, 무대 위치와 규모에 따라 좌석을 넣다 뺄 수 있도록 설계된 공연장은 천정에 최대 100톤까지 구조물 설치가 가능하다. 실내 소리 반사각을 계산하고 소리를 흡수하는 흡음재를 사용해 라이브 공연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한 것도 특징이다.김강 인스파이어 아레나 부장은 “대형 공연은 무대 제작과 설치 시간이 비용과 직결된다”며 “최대한 다양한 설비를 기본 제공해 작업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 최적의 관람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2026년 완공 목표로 건립 중인 고양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조감도.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만 석 CJ라이브시티 아레나 2026년 완공 목표업계는 인스파이어 아레나 개장으로 후속 아레나 건립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착공에 들어간 아레나는 고양 ‘CJ라이브시티 아레나’와 창동 ‘서울 아레나’ 두 곳. 인천 청라와 서울 잠실에서 들어서는 돔 공연장은 도쿄돔처럼 야구장이 주 용도다.2만 석 규모 ‘CJ라이브시티 아레나’는 고양시 장항동 일대(32만 6000만㎡)에 스튜디오, 체험시설 등과 함께 K-콘텐츠 복합단지로 들어선다. 2022년 10월 착공 후 준공기한 연장 문제로 지난해 4월 중단된 공사는 최근 경기도와 재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J라이브시티 측은 “협상이 마무리되는 즉시 공사를 재개해 2026년에는 준공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창동 ‘서울 아레나’는 지난해 11월 착공, 현재 기초공사가 진행 중이다. 내부엔 1만 8269개 좌석을 갖춘 돔 공연장과 2010석 규모 중형 공연장, 영화관,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개발과 운영을 맡은 카카오는 준공 시점을 2027년 하반기로 잡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서울 아레나를 연간 180만 명이 찾는 ‘K팝의 성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최근엔 하남시가 아레나 건립 경쟁에 가세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지난해 9월 라스베이거스 ‘스피어’(Sphere) 개발·운영사인 매디슨스퀘어가든(MSG)과 관련 협약을 체결한 하남시는 현재 도시계획변경을 진행 중이다. 미사동 일원에 90만㎡ 규모 문화영상 복합단지 ‘K-스타월드’ 조성을 추진 중인 하남시는 대형 구(球) 형태의 아레나를 2029년 개장한다는 계획이다.서울 창동 ‘서울 아레나’ 조감도 (사진=카카오)◇2027년 완공 창동 서울 아레나 ‘K팝 성지’ 꿈꿔 아레나 건립 경쟁은 1990년대 미국에서 시작해 유럽으로 확대됐다. 1999년 개장해 아레나의 시초로 꼽히는 로스앤젤레스(LA)의 ‘스테이플스 센터’(현 크립토닷컴 아레나)가 대표적이다. 국내 1호 아레나 개발·운영사인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도 2003년부터 코네티컷주에서 ‘모히건 선 아레나’를 운영하고 있다.아레나 건립 열풍은 아시아 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일본만 해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2만 2000석), K-아레나 요코하마(2만 석) 등 전역에서 26개 아레나를 가동 중이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도 2만 석 규모의 아레나를 이미 1~2개씩 보유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아레나 건립을 통해 최고 품질의 공연·이벤트를 최대 규모로 열어 ‘승수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행사 규모가 클수록 경제적 효과가 몇 배로 커진다는 얘기다. 블룸버그 등은 이 승수효과를 아레나에서 몇 번이고 반복해서 아낌없이 돈을 쓸 준비가 된 팬덤과 마니아 문화가 기저에 깔린 충성도 높은 공연·이벤트가 열리기 때문이라고 봤다.실제로 아레나를 보유한 도시에선 매년 막대한 효과를 누리고 있다. 크립토닷컴 아레나는 연간 티켓과 식음료 판매로만 3억 4500만 달러(약 4600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런던 ‘O2 아레나’는 연간 지역에 가져다주는 경제효과가 5억 2000만 달러(약 7000억 원)에 달한다.대한민국 1호 아레나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 내부 공연장 전경. (사진=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지난해 9월 개장한 ‘스피어’는 연간 라스베이거스에 가져다주는 경제효과가 7억 3000만 달러(약 1조 원), 일자리가 4400개에 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미국 데이터 기반 수요분석 회사 프리딕트에이치큐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아일랜드 록밴드 U2 공연을 보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스피어를 찾은 이들이 숙박, 식음 등에 쓴 돈만 하루 최대 100만 달러(약 13억 원)”라며 “스피어 하나가 엔터테인먼트 금광도시 라스베이거스의 가치를 무한대로 끌어올리는 ‘수정구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문화·예술계와 공연·이벤트 업계는 K콘텐츠와 K컬처의 인기를 감안할 때 대형 공연시설이 더 늘어나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레나를 6조 원 규모 일본 공연·이벤트 시장 대비 10분의 1 수준인 국내 시장을 키우는 인큐베이터, 세계에 산재한 K컬처 열풍의 낙수효과를 국내로 유입시키는 파이프라인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한 공연 제작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인 K콘텐츠, K컬처를 갖고도 정작 효과와 성과는 다른 국가와 도시가 누리고 있다”며 “아레나를 단순 공연시설이 아니라 콘텐츠와 문화·예술, 공연·이벤트, 관광·마이스 등 연관 산업 간 시너지와 부가가치를 키우는 산업시설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1.26 I 이선우 기자
장미란 차관 ‘강원2024’ 현장 종횡무진…수용태세 점검
  • 장미란 차관 ‘강원2024’ 현장 종횡무진…수용태세 점검
  • 지난 10일 강원 강릉시 강릉원주대학교 율곡관에서 열린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대회 선수촌 식단 사전 시식 행사에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이 지난 19일 개막한 가운데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평창과 정선, 횡성, 강릉을 오가며 대회 성공에 힘을 쏟는다. 평창에서 대회 경비를 책임지는 군 장병을 격려하는 등 지역의 문화관광축제 현장을 찾아 관광수용태세 점검에 나선다.문체부에 따르면 장 차관은 26일 36보병사단의 평창 현장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한다. 36보병사단은 대회가 치러지는 횡성군, 정선군, 평창군 등 강원도 7개 시·군을 담당하는 강원도의 지역방위사단이다. 이번 대회 기간 중 경비작전과 대테러안전활동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장 차관은 경비작전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이어 ‘강원2024’ 연계 문화관광축제 현장을 살핀다. 장 차관은 ‘평창송어축제’를 찾아 축제 관람객들과 함께 송어 맨손 잡기, 실내낚시 등 축제 콘텐츠를 체험하고 관람객들이 바가지요금 등 관광 수용태세에 불편을 겪지 않는지 확인한다. 지역축제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 의견도 청취한다.27일에는 정선 현장을 둘러본다. 장미란 차관은 ‘정선 페스티벌 사이트’에 있는 4m(미터) 크기의 대형 마스코트 ‘뭉초’ 앞에서 관람객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대회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 하이원리조트를 방문해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점심식사를 한다. 장 차관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경기와 선수촌 운영을 지원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경기 현장도 찾는다. 프리스타일 스키 듀얼모굴 경기를 관람하고 우리 선수들을 응원한다.28일엔 횡성의 웰리힐리파크 스키·스노보드 경기장 현장을 살펴본다. 장 차관은 점프대를 도약해 플립, 회전 등의 공중묘기를 선보이는 빅에어 경기를 관람하며 우리 선수단 7명을 응원한다. 특히 경기에 출전한 이채운 선수는 이번 대회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만큼 빅에어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관람 이후 운영인력 식당에서 자원봉사자들과 식사를 함께하고 현장 의견도 듣는다.29일에는 강릉 메인미디어센터(MMC)를 방문해 ‘강원2024’를 취재 중인 기자단을 격려한다. 장 차관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및 올림픽 중계 매체와 인터뷰도 진행해 ‘강원2024’의 생생한 현장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2024.01.26 I 김미경 기자
압구정 현대·성수 트리마제…유인촌 `170억 재산신고` 1위
  • 압구정 현대·성수 트리마제…유인촌 `170억 재산신고` 1위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총 169억985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달 재산을 공개한 고위 공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았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관보에 고위공직자 55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대상은 지난해 10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공직에 올랐거나 퇴직해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직자 55명이다.전·현직 통틀어 이번 공개 대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공직자는 지난해 10월 취임한 유인촌 장관으로, 169억9854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이중 부동산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 장관은 본인 명의로 28억7000만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144.7㎡)와 3300만원 상당의 경기도 여주시 임야를 보유했다. 또 LG전자 1335주, SK하이닉스 850주, 삼성전자 4405주, 아마존닷컴 1883주, 비올 2만7171주 등 11억8000만원어치 상장주식을 비롯해 국·공채 등 증권 34억9000만원을 함께 신고했다. 예금 14억5000만원과 용평리조트 콘도 회원권(9700만원)도 갖고 있다. 건물임대 채무는 7억원이었다.배우자는 45억원 상당의 서울 성동구 아파트 트리마제(152.1㎡)와 5억3000만원 상당의 서울 중구 신당동 상가를 보유했다. 이외에 예금 27억8000만원과 상장주식·금융채 등 증권 8억5000만원, 새서울레저 콘도 회원권(1억2000만원)도 함께 신고했다.유 장관의 두 아들은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신고에서 제외됐다. 장남과 차남, 손자 재산은 고지를 거부했다. 앞서 유 장관은 지난해 10월5일 장관 후보자 신분 당시 인사청문회에서 “자녀들은 이미 다 장성해 독립된 생계를 갖고 있고 본인들이 (재산이) 공개되는 걸 거부하고 있다. 지침대로 고지 거부를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면서 두 자녀의 증여세 탈세 의혹에 대해서도 “증여했다고 자료에도 명기했고, 그에 따른 증여세도 납부했다”고 적극 해명했다.박용우 문체부 그랜드코리아레저 감사는 12억818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한편 김혁 서울시립대 부총장은 115억1210만 원을 신고해 유인촌 장관의 뒤를 이었다. 임병숙 전북경찰청장이 37억1947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2024.01.26 I 김미경 기자
유인촌, 삼성·LG전자 주식·압구정아파트 등 `170억 재산신고`
  • 유인촌, 삼성·LG전자 주식·압구정아파트 등 `170억 재산신고`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총 169억985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에 공개한 1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취임한 유인촌 장관은 169억9854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이달 재산을 공개한 현직 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았다. 유 장관은 본인 명의로 28억7000만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144.7㎡)와 3300만원 상당의 경기도 여주시 임야를 보유했다. 또 LG전자 1335주, SK하이닉스 850주, 삼성전자 4405주, 아마존닷컴 1883주, 비올 2만7171주 등 11억8000만원어치 상장주식을 비롯해 국·공채 등 증권 34억9000만원을 함께 신고했다. 예금 14억5000만원과 용평리조트 콘도 회원권(9700만원)도 갖고 있다. 건물임대 채무는 7억원이었다.배우자는 45억원 상당의 서울 성동구 아파트 트리마제(152.1㎡)와 5억3000만원 상당의 서울 중구 신당동 상가를 보유했다. 이외에 예금 27억8000만원과 상장주식·금융채 등 증권 8억5000만원, 새서울레저 콘도 회원권(1억2000만원)도 함께 신고했다.유 장관의 두 아들은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신고에서 제외됐다. 장남과 차남, 손자 재산은 고지를 거부했다.박용우 문체부 그랜드코리아레저 감사는 12억818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한편 이달 재산공개 대상자는 전·현직 고위공직자 55명이다.
2024.01.26 I 김미경 기자
여행업계, '취향저격' 나노화 콘텐츠로 '원포인트 여행객' 정조준
  • 여행업계, '취향저격' 나노화 콘텐츠로 '원포인트 여행객' 정조준
  • 코오롱호텔 주다별관과 패키지. 코오롱 호텔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갓생살기’ 등의 트렌드가 급부상하며 나노사회로의 전환이 이뤄지는 추세다. 각양각색의 취향 실현을 통해 만족감을 얻는 ‘나노화된 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3년간의 소셜 데이터 및 전문가 인터뷰, 국내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한 결과 특정 방문지와 테마를 목적으로 하는 ‘원포인트 여행’을 희망하는 비율이 55.4%에 달했다. 이를 경험한 사람의 비율 또한 35.2%를 차지했다.이에 여행업계는 ‘힙 트레디션(Hip+Traditional)’ 여행은 물론 각종 스포츠 연계 상품을 선보이며 취미 여행객 공략에 나서고 있다.코오롱호텔은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상품 2종을 연중 판매한다. 먼저 신라의 황금빛 달밤 패키지 이용객은 펜트하우스 자미원에서 삼국유사 속 경덕왕의 기록을 토대로 한 12첩 반상 수라상과 왕실 전통차, 족욕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주다별반과 패키지는 오란다, 전통과자, 양갱 등 궁중 다과와 떡, 차로 구성된 애프터눈 티 2인 세트를 제공한다.마우나오션리조트는 동대산 설경과 함께 골프를 즐길 수 있는 2월 골프 패키지를 내달 선보인다. 최대 4인 투숙이 가능한 객실 1박과 36홀 라운드, 다이닝 등으로 구성됐다. 라운딩은 1일차와 2일차에 나눠 진행한다.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는 섭지코지에서의 감성 ‘캠캉스(캠핑+호캉스)’를 주제로 한 ‘불멍 쉬멍’ 패키지를 운영한다. 아고라에 마련된 모닥불을 감상하며 사케와 어묵탕, 군고구마 등 각종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한화리조트 평창은 겨울 스키어들을 겨냥한 ‘익스트림 윈터 인 평창’ 패키지를 내달 27일까지 판매한다. 객실 1박과 조식, 리조트 인근 시설 이용권을 포함했다. 2인과 4인 상품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최대 55% 할인한다.참좋은여행은 스포츠 애호가들을 위해 오는 3월 6일과 7일에 출발해 ‘2024 사이판 패밀리 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여행상품 2종을 준비했다. 마라톤 완주 후에는 자유시간이 주어지고, 모든 일정이 끝나면 시상식부터 참가자들이 모여 파티를 벌일 수 있는 만찬까지 진행한다.하나투어는 걷기 여행자를 위한 ‘트레킹 인 아시아’ 기획전을 마련했다. 행선지는 아시아 대표 트레킹 명소 ▲네팔 히말라야 안나프루나 베이스캠프 ▲말레이시아 키나발루산 ▲대만 합환산, 옥산, 설산 ▲베트남 판시판산 등이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트레킹 가이드와 한식 조리팀이 동행하며 사전 신청 시 동계용 침낭을 대여해 준다.관광업계 관계자는 “최근 뉴리티지, 스포츠케이션 등 여행과 흥미 충족을 동시에 만끽하려는 니즈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원포인트 여행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5 I 문다애 기자
“지역 특산품을 명절선물로”…롯데아울렛, ‘롯컬마켓’ 진행
  • “지역 특산품을 명절선물로”…롯데아울렛, ‘롯컬마켓’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아울렛은 다음달 12일까지 롯데아울렛 13개 점포에서 4개 권역 270여개 농가의 지역 특산품을 명절 세트로 판매하는 ‘롯컬마켓’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롯컬마켓’은 지역 상생을 목적으로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지역 특산물 및 명인명촌 상품과 더불어 단독 특가 및 최대 30% 할인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경기권역에서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과 파주점에서 명절세트를 선보인다. 이천점은 이천시 특산물관, 축협, 지역 농가 특산물을 총 70여개 상생 세트로 준비했다. 특히 ‘임금님표 이천쌀 선물세트(쌀 4kg, 2만2000원)’와 ‘단드레한과(달오름 2호 1kg, 5만8000원)’는 이천점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또한 파주점에서는 홍삼 선물세트를 판매하며 10만, 20만원 이상 구매 시 금액구간대별 사은품을 증정한다.경상권역에서는 총 5개 점포와 120여개 업체가 참여한 상생세트를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동부산점에서는 ‘경북 사회적경제기업’, ‘부산 기장 특산물’ 업체와 협력한 명절 세트를 최대 3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진주점에서도 하동군 사회적기업의 120여개 명절 세트를 준비했으며 ‘쌍계명차 왕실쌍화차’(4만원), ‘지리산화개깊은골 꿀단지’(500g, 3만원)등을 판매한다.전라권역은 명인 상품과 함께 광주, 장흥, 담양, 군산 지역의 특산물을 판매한다. 먼저 수완점에서는 담양군 명인의 70여개 품목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월드컵점에서도 광주전남 지역의 명인명품(안복자한과, 임화자육포) 및 특산물(무안김·고흥석류진액·박진수 부각 등)을 준비했다.또한 충청권역에서는 롯데아울렛 부여점이 롯데리조트와 연계한 특산품을 선보인다. 다음달 12일까지 명절 세트를 판매하며 롯데리조트 부여점과 연계한 별도 홍보 부스는 오는 24일부터 운영한다. 충청남도 11개 지역의 특산품 100여개를 전시한다.롯데아울렛은 지역 상생을 위한 활동 ‘공간콜라보’도 운영한다. ‘공간콜라보’는 각 점포의 핵심 집객 공간을 소상공인의 홍보활동 및 지역 문화예술인의 공연, 전시도 할 수 있게 기획한 지역 상생 활동이다. 타임빌라스, 기흥점, 동부산점 등 20개 점포의 25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문언배 롯데아울렛 영업전략부문장은 “롯컬마켓은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롯데아울렛과 지역상권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기획한 최초의 행사”라며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지역 상생에 앞장서는 롯데아울렛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1.23 I 김정유 기자
롯데관광개발, US오픈·에비앙 챔피언십 골프투어 패키지 판매
  • 롯데관광개발, US오픈·에비앙 챔피언십 골프투어 패키지 판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US오픈 챔피언십,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등 세계적인 메이저 골프대회를 직접 관람하고 라운딩도 즐길 수 있는 골프투어 패키지 2종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에 출시하는US오픈 챔피언십 패키지는 오는 6월 13일 7박9일 일정으로 대한항공 비즈니스 클래스(20명 한정)를 이용해 인천에서 애틀란타로 출발하며, 금액은 1인 3590만원(각종 세금 포함)이다.US오픈은 PGA(미국프로골프협회) 4대 메이저 대회(마스터스, US오픈, PGA챔피언십, 디 오픈) 중 하나다. 지난해에는 윈담 클락(미국)이 우승했으며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이 공동 8위에 오르며 메이저 대회 첫 톱10에 진입하기도 했다.지난해에 이어 오는 7월9일과 11일 두 차례 출발하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패키지는 7박9일 일정으로 대한항공 비즈니스 클래스(회당 20명 한정)를 이용해 인천에서 취리히로 이동하며 금액은 1인 2270만원(각종 세금 포함)이다.아문디 에비앙은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5대 메이저 대회에 속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우승했으며 한국 선수로는 김아림이 공동 3위에 올랐다.이번 2종 패키지는 ‘프리미엄 골프투어’로 항공편부터 숙박, 식음료까지 고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계적인 플레이어들의 3라운드 및 최종 라운드를 관람할 수 있으며 VIP 전용 라운지에서 제공되는 케이터링을 이용할 수 있다.롯데관광개발 측은 “이번 패키지는 주로 대회만 관람하고 실제 라운딩 기회가 없는 기존 골프대회 여행상품과는 달리 대회 관람 이후 현지 명문 골프장에서 3번의 라운딩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했다. US오픈 패키지는 현지 명문 골프장에서의 라운딩(3회)을 즐길 수 있고, 아문디 에비앙 패키지는 대회 장소인 에비앙 리조트 골프장에서 라운딩(1회) 및 현지 명문 골프장에서의 라운딩(2회) 기회가 주어진다.롯데관광개발은 앞으로 튀르키예 안탈리아, 미국 페블비치, 두바이 등 세계 100대 골프장 여행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지난해 4월 출시했던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패키지는 1960만원짜리 상품임에도 출시 2주만에 44개(7월25일, 27일 총 2회 출발) 전 좌석 완판을 기록했다.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이 열리는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사진=롯데관광개발)
2024.01.22 I 김미영 기자
더 플라자, 명절 상차림 부담 덜 ‘투고’·선물세트 출시
  • 더 플라자, 명절 상차림 부담 덜 ‘투고’·선물세트 출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더 플라자’는 설 명절 상차림 수고를 덜어주는 ‘투 고’(TO-GO) 상품과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설 명절 맞이 ‘투 고’ 상품은 5~6인분으로 전복초, 한방 갈비찜, 소고기 잡채, 삼색전 등 명절 상차림에 빠질 수 없는 11종으로 구성했다. 올해엔 한우 양지 떡국과 식혜가 새롭게 추가됐고 호텔 셰프가 조리부터 포장까지 직접 도맡았다. 오는 25일부터 세븐스퀘어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설 전일과 당일 직접 수령하거나 퀵서비스(유료)로 받을 수 있고 가격은 60만원이다. 설 선물세트는 육류, 수산물, 주류 등 다채롭게 준비했다. 특히 ‘셰프 스페셜’은 각 분야 전문가의 비법을 녹여낸 단품 요리로 귀한 식재료를 사용한 게 특징이다. 도원 원충 한방 불도장은 해삼, 전복, 아롱사태에 중식당 도원의 특제 소스를 담은 보양식이다. 알래스카에서 어획한 은대구를 된장 소스에 재워 만든 은대구 흰된장 세트도 주목할 만하다. 이 외에도 간장 전복, 소갈비찜, 동파육 등이 준비됐다.지난해 추석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한우 정육 세트는 더 플라자 선물세트의 인기 품목 중 하나다. 구이용과 국거리, 불고기용 부위로 구성해 쓰임새가 좋다. 모든 품목은 고급 지함과 보자기로 정성껏 포장해 원하는 날짜에 호텔리어가 직접 배송(수도권 한정) 해준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명절 투고 및 선물세트는 고객 수요에 맞춰 메뉴 변경, 일부 품목 교체 등 변화를 줬다”며 “선물세트의 경우 원하는 품목을 함께 포장해 주는 맞춤 서비스가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왼쪽부터 더 플라자의 설 선물 세트, 더 플라자의 투 고(To-Go) 상품(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2024.01.22 I 김미영 기자
호텔패스, 신년 맞아 '70만원 쿠폰팩' 이벤트 진행
  • 호텔패스, 신년 맞아 '70만원 쿠폰팩'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호텔 예약의 리더 호텔패스는 신년을 맞아 ‘70만 원 쿠폰팩’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호텔패스)1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해외호텔의 경우 최대 20만 원 할인, 국내 호텔은 최대 5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총 결제 금액에 따라 해외 호텔은 2~20만 원까지 할인 혜택이 차등 제공되며, 국내 호텔 역시 2~5만 원으로 차등 할인된다. 호텔패스는 홍콩, 방콕, 싱가포르, 괌, 도쿄 등 전 세계 각국의 호텔 예약이 가능하다. 호텔은 2성급부터 5성급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쉽고 빠르게 예약할 수 있다.이러한 호텔패스는 ‘호텔 숙박권을 잡아라’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다낭 하얏트 리젠시 리조트&스파 (2박) △방콕 센터라 그랜드 앳 센트럴월드 (2박) △파크 레인 홍콩 풀만 (1박) △리젠트 타이베이 (2박) 중 하나를 선택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무료 숙박권을 제공한다. 호텔패스 회원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는 오는 30일(화) 이뤄진다. 호텔마다 1명씩 당첨자를 발표할 계획이다.호텔패스 관계자는 “갑진년 새해를 맞아 값지게 준비한 이벤트다. 호텔 할인 혜택과 함께 무료 숙박권을 제공하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01.22 I 이윤정 기자
신세계건설, 그룹·금융권서 2000억 자금조달
  • 신세계건설, 그룹·금융권서 2000억 자금조달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세계건설(034300)이 그룹과 금융권을 통한 자금 조달로 유동성 사전 확보에 나섰다. 신세계아이앤씨와 금융기관을 통해 2000억원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신세계건설과 신세계아이앤씨는 19일 이사회를 통해 회사채 발행·매입 안건 등을 결의하고 관련 내용을 공시했다. 신세계건설이 2000억원의 사모사채를 발행하고, 금융기관이 1400억원, 그룹차원에서 신세계아이앤씨가 6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는 구조다.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을 통한 자금 확보도 신세계건설의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을 결의했으며, 다음달 초 약 65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충한다.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이번 2650억원 규모의 자금 확보로 상반기 만기 도래 예정인 약 2000억원 규모의 보증채무 이상의 유동성을 사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주요 사업장의 만기 연장을 협의 중으로 채무 상환 규모는 더 줄어들 전망이다. 신세계건설 측은 추가 자금 필요시 보유 자산 매각을 포함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 유동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단 방침이다.신세계(004170)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건설의 재무 구조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신세계건설의 유동성 흐름을 상시 모니터링해 필요시 그룹 차원의 자금 지원 등 다각적 지원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9 I 김미영 기자
“티몬에서 설 연휴 미리 준비하세요”
  • “티몬에서 설 연휴 미리 준비하세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국내 대표 이커머스 티몬이 3주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을 알차게 보내려고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19일 티몬에 따르면 오는 21일 특히 어린이를 동반 가족 고객들을 위한 국내여행 및 나들이 상품 등을 특가에 판매하는 ‘티몬투어X키즈파크 올인데이’를 개최한다. 또 내달 12일까지 △설 연휴가 즐거워지는 여행 특별전 및 상시 기획관 △키즈 아트센터 등의 행사도 마련했다.21일 단 하루만 진행하는 티몬투어X키즈파크 올인데이에서는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연령대·테마별로 즐길 수 있는 실내 키즈카페를 비롯해 전국 챔피언&플레이타임 59개점(소인 2시간권, 8500원~)을 최대 62% 할인 판매한다.이곳은 짚라인과 번지점프 등 고공 콘텐츠와 대형 익스트림 아이템을 즐길 수 있는 ‘챔피언 1250’, 중형 익스트림 아이템을 보유한 ‘챔피언더블랙벨트’ 이용권으로 구성됐다.(사진= 티몬)이외에도 △상상체험 키즈월드 5개 지점(대·소인 공통 1인 종일권, 1만3200원~) 최대 47% 할인 △히어로플레이파크 17개 지점(소인 1인 기본권, 9900원~) 최대 47%할인 등 인기 키즈파크 이용권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티몬은 “지난해 12월 ‘키즈파크 및 체험’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했다”며 “겨울방학 시즌과 다가오는 설 연휴에도 관련 상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티몬은 이와 함께 내달 12일까지 ‘설 연휴가 즐거워지는 여행’ 특별전을 개최한다.5성급 호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패밀리 호캉스 패키지는 편안한 설 연휴를 만끽할 수 있도록 객실 1박(성인·소인 각 2인, 총 4인 기준)과 함께 △오션스파 ‘씨메르’·오션풀 이용 △호텔 내부 식음료 레스토랑에서 현금처럼 결제 가능한 3만원 리조트 머니(1박 기준) 등으로 구성했다. 약 400평 규모의 실내 테마체험 공간 ‘키즈 빌리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유모차·아기침대·유아욕조 등 유아용품도 사전 예약 시 무상 대여 가능하다. 티몬은 “20일까지 패밀리 호캉스 패키지(본관 디럭스 더블/트윈 1박 기준)를 19만원대부터 선보인다”고 전했다.이외에도 상시 기획관 ‘키즈 아트센터’에서는 온 가족이 즐기기 좋은 공연·전시·체험 등을 특가 판매한다.
2024.01.19 I 박철근 기자
BGF리테일, 설 맞아 가맹점 및 중소협력사에 2천억 정산대금 조기 지급
  • BGF리테일, 설 맞아 가맹점 및 중소협력사에 2천억 정산대금 조기 지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이 설을 맞아 가맹점 및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정산 대금 20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전국 1만 7000여 가맹점과 BGF리테일과 상품 등을 거래하는 100여 개 중소협력사로 2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지급일보다 최대 20여일 가량 앞당긴 것이다.BGF리테일이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가맹점과 중소협력사에 정산 대금 2000억 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사진=BGF)이번 정산금 조기 지급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중고로 대내외 경제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가맹점과 협력사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3년부터 현금 사용이 높아지는 명절을 앞두고 정산금을 미리 지급함으로써 가맹점과 협력사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이처럼 BGF리테일은 원활한 자금 운용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가맹점과 중소협력사의 성장을 돕고 있다. BGF리테일은 2022년부터 단순 비용 지원에서 벗어나 △신상품 도입 지원금 △폐기 지원금 △운영력 인센티브 등 상품경쟁력 및 점포 운영력에 초점을 맞춘 선순환 상생안 제도로 가맹점에 실효성 높은 지원을 펼치고 있다.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하는 복지제도도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수준이다. BGF리테일은 가맹점주에게 법인 콘도·리조트 지원, 전용 복지몰 운영, 종합건강검진 지원, 노무·법무·세무 상담 지원 등 가맹점 운영에 꼭 필요한 제도로 가맹점주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또 BGF리테일은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상생협력펀드 기금 조성 △협력사 역량 및 성과 향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협력사 우수상품 발굴 및 판로 개척 △중소기업 상품 동반성장몰 도입 등의 차별화된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다.최근에는 활발한 해외 진출을 통해 협력사의 수출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몽골, 말레이시아 등 510여 개의 CU 점포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진출한 국내 중소협력사는 60여 곳에 이른다.이와 더불어 올해 상반기 중 세번째 진출 국가인 카자흐스탄으로도 수출 국가를 늘려 중소협력사 제품의 판로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BGF리테일은 공급망 ESG 진단 프로세스를 통해 중소협력사의 역량 강화 교육, 맞춤형 리스크 관리, 가이드라인 수립 등 다방면으로 협력사의 ESG 경영 실천을 지원할 예정이다.손지욱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좋은 친구라는 기업 아이덴티티에 맞춰 가맹점과 중소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업계 최고 수준의 실효성 있는 상생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9 I 신수정 기자
카지노시티 옛말…F1·슈퍼볼로 잭팟 터트린 美 라스베이거스
  • 카지노시티 옛말…F1·슈퍼볼로 잭팟 터트린 美 라스베이거스 [MICE]
  • 지난해 1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처음 열린 포뮬러1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F1 Las Vegas Grand Prix) 대회 모습 (사진=F1)[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반박불가’ 세계 최고의 마이스 도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가 ‘비즈니스 이벤트’에 이어 ‘메가 스포츠 이벤트’로 영역 확장에 나섰다. 세계 최대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 그랑프리’(F1 Grand Prix)와 세계 최대 프로 스포츠 이벤트인 미국 내셔널풋볼리그(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Super Bowl)을 연달아 개최하면서다.현지 전문가들 사이에선 지난해 ‘F1 그랑프리’(11월 18일)를 시작으로 최근 막 내린 ‘CES 2024’(1월 9~12일), 다음 달 11일 슈퍼볼까지 이어지는 약 90일이 세계적인 이벤트 도시로써 라스베이거스의 저력과 무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쇼타임’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홍보·마케팅 전문회사 알앤알 파트너스는 “20년 전만 해도 라스베이거스는 슈퍼볼 광고를 사는 것조차 불가능했던 도시”라며 “슈퍼볼의 최종 승자는 바로 라스베이거스”라고 평가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F1 그랑프리 개최로 400억원 넘는 세수 올려메가 스포츠 이벤트 도시로써 라스베이거스의 가능성은 도시 역사상 처음 열린 F1 그랑프리를 통해 증명됐다. 글로벌 게임·스포츠 컨설팅 회사 비글로벌은 “라스베이거스가 준비기간이 1년 4개월 불과했던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무엇이든, 모든 것으로 수용할 수 있는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 도시임을 증명해냈다”고 평가했다.호텔·리조트가 밀집한 스트립 도심 한복판에 조성한 서킷(6.2㎞)에서 열리는 대회를 보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모여든 국내외 인원만 32만 명. 스트립 일대 호텔·리조트는 평소보다 35% 비싼 가격에도 예약이 물밀듯이 몰리면서 비수기인 11월에 연중 최고 실적을 올렸다. 라스베이거스가 거둬들인 객실세, 게임세 등 세수만 3000만 달러(404억 원)에 달한다.시장분석 회사 어플라이드 애널리시스는 F1 그랑프리 개최로 인한 경제효과가 최소 13억 달러(1조750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대회 전후로 3주간 소셜 미디어 플랫폼 엑스(X)에만 연평균 45억 건의 10배가 넘는 486억 건의 라스베이거스 관련 콘텐츠가 올라오면서 역대급 홍보 효과도 누렸다.다음 달 11일 미식축구리그(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Super Bowl)이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 (사진=LV Raiders)2020년 개장한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다음 달 11일 열릴 슈퍼볼은 메가 스포츠 이벤트 도시 이미지를 완성할 ‘화룡점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션 맥버니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최근 “슈퍼볼은 단순한 스포츠 게임 그 이상”이라며 “17년간 라스베이거스에서 비즈니스를 했지만 슈퍼볼은 지금까지 겪어 본 그 어떤 이벤트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다르다”고 말했다.라스베이거스관광청(LVCVA)은 슈퍼볼 기간 F1 그랑프리와 비슷한 30만 명 안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종목 인기와 인지도를 감안할 때 경제효과는 F1 그랑프리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작년 12월 초부터 슈퍼볼 기간 하루 호텔 객실료는 평균 555~1030달러(75만~140만 원)로 치솟은 상태다.전문가들은 슈퍼볼이 주말 이틀간 최소 13억 달러의 수익을 지역에 안겨다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티브 힐 LVCVA 사장은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슈퍼볼 기간 1600대가 넘는 개인 제트 전용기 착륙이 예정돼 있다”며 “라스베이거스가 지금까지 슈퍼볼의 흥행 역사를 완전히 바꾸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다음 달 11일 미식축구리그(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Super Bowl)이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 (사진=LV Raiders)◇풋볼 이어 농구·야구·아이스하키로 종목 확대 주목할 점은 메가 스포츠 이벤트가 일회성이 아니라는 점이다. 도심을 3일간 전면 폐쇄하는 승부수를 던지며 유치한 F1 그랑프리는 2032년까지 최소 10년 개최권을 확보한 상태다. F1을 소유한 리버티 미디어가 지난해 손수 5억 달러(6733억 원)를 들여 스트립 인근 코발 레인에 대회 운영본부인 패독(Paddok)을 건립한 것도 장기 개최를 염두에 둔 선택으로 풀이된다.슈퍼볼은 올해 첫 개최로 개최도시 정기 로테이션에 포함됐다. 슈퍼볼이 다른 도시를 순회하는 동안 대체 이벤트로 NFL 올스타 경기 ‘프로볼’(Pro Bowl)도 선점해 놨다. 2020년 슈퍼볼 유치를 목표로 오클랜드를 연고지로 사용하던 레이더스(Raiders)를 유치한 라스베이거스는 2022년과 2023년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NFL 스타플레이어가 총출동하는 프로볼을 2년 연속 개최했다.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사진=LVCVA)풋볼에 이에 농구, 아이스하키, 야구, 축구 등 다른 스포츠 종목 메가 이벤트를 유치하기 위한 ‘이력 쌓기’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미국농구협회(NBA) 컵대회인 인시즌(In-Season) 토너먼트가 처음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올 6월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드래프트 행사에 이어 브라질 국가대표팀이 포함된 코라 아메리카 축구 경기가 예정돼 있다. 지역 연고 프로 농구팀과 야구팀을 유치하기 위해 스트립 남쪽에 최대 2만 명을 수용하는 스포츠 단지와 3만 석 규모 돔 야구장 건립도 추진 중이다.스포츠 이벤트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키워줄 컨벤션센터, 호텔 등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는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6억 달러(8080억 원)을 투입, 노스홀과 센트럴홀 보수공사를 시작한다. 이 공사가 끝나면 LVCC는 미국 내에서 시카고 맥코믹 센터(25만㎡) 다음으로 큰 규모(24만㎡)의 센터로 올라선다. 베네치아 컨벤션 엑스포센터와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도 올해 1억~2억 달러(1350억~2700억 원)를 들여 대대적인 시설 개보수를 진행한다.지난해 개장한 퐁텐블로 라스베이거스 전경 (사진=퐁텐블로)LVCVA에 따르면 지난해 라스베이거스는 퐁텐블로, 듀랑고 등 9개 신규 호텔이 개장하면서 가용 객실은 4687개, 회의시설은 5만3000㎡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은 최근 올해 라스베이거스를 찾는 전시컨벤션 행사 참가자가 역대 최대였던 2019년 665만 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2024.01.19 I 이선우 기자
㈜한화, 공모채 수요예측서 모집액 10배 자금 확보
  • ㈜한화, 공모채 수요예측서 모집액 10배 자금 확보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가 올해 진행한 첫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약 10배의 자금을 확보했다.신용등급 A+급의 ㈜한화는 지난 17일 총 1500억원 규모로 진행한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조4940억원을 모집했다고 18일 밝혔다. 2년 만기 회사채는 600억원 모집에 4810억원이 들어와 약 8배, 3년 만기 회사채는 900억원 모집에 1조130억원의 주문이 들어와 약 11.2배 규모가 모였다.㈜한화는 희망 금리 범위로 개별 민평금리(민간 채권 평가사들이 평가한 기업의 고유 금리)에 -50 ~ 50bp(1bp = 0.01%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를 제시했는데 2년 만기 회사채는 -16bp, 3년 만기 회사채는 -25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한화는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해 발행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달 자금은 만기 회사채 등 채무상환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우량 자회사들의 지분을 보유해 한화그룹의 지주사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브랜드 수익과 배당수익 등을 바탕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한화 자회사들의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도 공개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신용등급 AA-)는 지난 3일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조4200억원이 들어왔다. 한화솔루션(신용등급 AA-)은 지난 5일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한 수요예측에서 총 1조 3450억원을 끌어모았다.㈜한화 관계자는 “회사는 한화그룹의 지주사격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이익창출 및 재무안정성 유지가 가능한 점이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에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전경.(사진=한화)
2024.01.18 I 김은경 기자
최태원 "동거인에 6억 지출…노소영 1000억 주장 허위"
  • 최태원 "동거인에 6억 지출…노소영 1000억 주장 허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최태원(63) SK(034730)그룹 회장이 노소영(62)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 회장 동거인을 상대로 낸 위자료 소송의 재판을 앞두고 1000억원을 증여했다는 의혹에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7월 1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제46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 참석해 ‘부산 이즈 레디’ 키링이 매달린 목발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17일 최 회장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통해 “노 관장 측이 (1000억원 관련) 제시한 자료는 최 회장 개인 소유 부동산, 미술품 구입과 벤처투자금, 사회공헌 기부금이 대부분인데 이를 합산해 김 이사장에게 증여했다는 것은 허위 왜곡된 억지 주장”이라고 밝혔다. 노 관장 측은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30억원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냈는데, 지난달 변론준비기일 노 관장 측 변호인은 최 회장이 혼외자의 존재를 알린 후 김 이사장에게 1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당시 김 이사장 측은 허위사실 공표를 통한 명예훼손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후 노 관장의 법률 대리인을 고소했는데 오는 18일 이 사건 첫 변론을 앞두고 다시 한번 반박 입장을 낸 것이다.최 회장 측은 “노 관장이 주장하는 금융자료는 2015년 이후 최 회장 소유의 계좌를 합한 것인데 실제 8년간 김 이사장에게 지출된 금액은 합계 6억1000만원”이라며 “김 이사장은 최 회장이 설립한 공익재단에서 무보수로 7년째 상근 근무 중임을 생각하면 결코 많은 금액이라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아울러 “최 회장이 동거인에게는 1000억원이 넘는 돈을 증여했지만 지난 30년간 본인과 세 자녀들은 300억원밖에 못 썼다고 하는 노 관장 측의 주장은 악의적인 허위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 측은 “지난 2018년 11월 최 회장이 세 자녀에게 한 번에 현금 각 100억원씩 모두 300억원을 증여했다”며 “이 사실만 놓고 봐도 노 관장과 세 자녀들이 전부 합해 300억원 밖에 받지 못했다는 것은 허위”라고 주장했다. 또 “20년의 혼인 기간과 14년에 이르는 별거 기간 중 대부분의 기간 동안 노 관장은 최 회장의 급여 전액을 본인 통장으로 이체받아 사용했다”며 “이와 별도로 최근까지 최 회장으로부터 거액의 생활비를 지원받았으며 자녀들의 학비와 생활비 등은 따로 최 회장 명의의 신용카드들을 사용했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노 관장 명의의 재산 가액은 드러난 것만 대략 200억원에 이르는데 이는 최 회장의 급여에 기반해 형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최 회장 측은 금융자료가 명확하게 남아 있는 것만 합산해 봐도 노 관장 측이 최 회장 측으로부터 지원받은 금액은 최소 1140여억원에 달하는 데다가 2000년 이전에 사용한 계좌들까지 추적하면 그 규모는 훨씬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18일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이광우 부장판사)는 노 관장이 김 이사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연다. 노 관장은 최 회장과 이혼소송 2심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3월 김 이사장을 상대로 30억원대 위자료 소송을 제기했다.
2024.01.17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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