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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718건

권역별 지식재산 교육거점, 강원에도 들어선다
  • 권역별 지식재산 교육거점, 강원에도 들어선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과 강원대는 22일 강원 춘천시의 강원대에서 강원지역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지식재산 중점대학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지식재산 중점대학은 지역 핵심산업에 특화된 지식재산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대학 내에 지식재산 융합학위과정(학·석·박사)을 개설하고, 다양한 지식재산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식재산 교육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특허청은 지식재산 중점대학을 2021년부터 선정해 왔으며, 올해는 경북대(경북권역)에 이어 강원대(강원권역)를 신규 선정해 전국 6개 권역의 지식재산 교육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특허청은 내년에 지식재산 중점대학을 9개 대학으로 확대하고, 미래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강원대는 강원지역의 3대 특화 산업인 정밀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 수소에너지를 하나로 연결하는 데이터 중심 IP융합교육을 통해 지역 맞춤형 지식재산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 강원지역 15개 대학이 참여하는 학점교류제와 지역 내 기업·기관 등의 연계협력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재산 교육을 확산할 예정이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지향하는 강원특별자치도 내 교육·연구 중심인 강원대와 특허청의 협력이 만들어낼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특허청은 강원대가 IP중점대학으로서 전문인력을 육성해 강원지역뿐만 아니라 국내 산업의 지식재산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9.22 I 박진환 기자
경기도교육청, 내년도 사립학교 신규교원 119명 위탁채용
  • 경기도교육청, 내년도 사립학교 신규교원 119명 위탁채용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교육청이 2024년 경기도내 사립학교 신규 교원 119명을 위탁채용한다.경기도교육청 전경.(사진=경기도교육청)1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2024학년도 사립 중등학교 신규 교원 채용을 위한 학교법인(학교)별 협의를 시행해 이날 위탁채용 추진을 확정했다. 경기도교육청의 사립학교 신규 교원 위탁채용은 올해 10주년을 맞았다.2024학년도 사립학교 신규 교원 위탁 채용 대상은 38개 법인, 52개교로 총 119명이다. 지난 2022년 3월 25일 사립학교법이 개정되면서 신규 교원을 채용하고자 하는 사립학교는 1차 전형(필기시험)을 교육감에게 의무적으로 위탁해야 한다.도교육청은 그보다 앞선 지난 2014년부터 사립학교 신규 교원 위탁채용을 시행해왔다. 위탁채용의 공정성과 사립학교의 자율성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사립학교 교원 채용의 투명성을 제고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도교육청은 사립 교원 위탁채용 1차 전형 시험을 공립 교원과 동일한 임용고시로 실시한다. 또한 2차 전형 시험은 학교법인 시행으로 공정성과 자율성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사립학교와 수험생의 만족도를 높였다.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2024년 사립학교 신규 교원 위탁채용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둔 시점이라 채용 인원과 교과 선정을 더욱 세심하게 검토했다”라면서 “사립학교의 교원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2024학년도 사립 중등학교 신규 교원 위탁 채용시험은 오는 11월 25일 공립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1차 시험과 같은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2023.09.19 I 황영민 기자
조민, 에세이에 밝힌 심경 "의사 생활 할 수 있었지만.."
  • 조민, 에세이에 밝힌 심경 "의사 생활 할 수 있었지만.."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인 조민씨가 쓴 에세이집이 출간하자마자 일간 온라인 베스트셀러 정상에 올랐다.(사진=조민 유튜브)19일 교보문고 일간 온라인 베스트 셀러 순위에 따르면, 이날 출간한 조씨의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는 2위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무라카미 하루키)과 3위 ‘디케의 눈물’(조국)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교보문고의 온라인 일간 베스트 순위는 전날 1일간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순위를 집계한 것이다. 이에 조씨의 책이 아버지인 조 전 장관의 책을 누르고 온라인·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에 오를지 주목된다.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는 지난 18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했다.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는 전주 수요일부터 금주 화요일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도서 순위로, 조씨의 책은 9월 2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집계되지 않았다. 9월 2주차 베스트셀러 1위는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2위는 ‘디케의 눈물’이다. 앞서 조 전 장관의 책 ‘디케의 눈물’은 지난달 30일 출간되자마자 9월 1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바 있다.예스24에서도 종합 일별 베스트 1위에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가 차지했다. 예스24는 전날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 데이터를 기준으로 일별 베스트 도서 순위를 매긴다. 이날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으로, 조씨의 에세이는 종합 19위에 그쳤다.알라딘에서는 ‘어제 베스트’와 ‘지금 베스트’에 조씨의 책이 1위에 올랐다. 최근 일주일간 많이 팔린 책인 ‘주간 베스트’에는 조씨의 책이 15위다.조민 에세이집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 (사진=참새책방)한편, 조씨는 자신의 책에 의전원 학점 논란, 동양대 표창장 위조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자세한 심경을 밝혔다.일부 공개된 내용에서는 조씨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언급하며 직접 해명했다. 조씨는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당시 학점 평균 1.13점을 받은 이유에 대해 “의대 또는 의전원에서는 성적 평균이 좋아도 한 과목만 F를 받으면 유급이 된다”며 “처음 유급을 받았을 때 나는, 한 과목이 F가 확정되자마자 남은 시험을 전부 보지 않았다. F인 과목이 하나라도 있으면 한 학기를 다시 들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내 성적은 ‘우등’에 해당하는 3.41/4.0이었다”고 전했다.동양대 표창장 위조에 대해서도 “동양대 표창장 등 어머니가 유죄판결을 받은 여러 문서의 내용을 철저히 점검하지 않고 발급권자가 주는 것이니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학교에 제출한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했다.최근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지난달 10일 검찰로부터 기소를 당한 것에 대해서는 “당혹스러웠다”고 했다. 조씨는 “나는 부모님에 대한 수사와 기소가 이루어진 2019년 하반기 이후 지금까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었다”며 “검찰은 나를 어머니의 ‘공범’이라고 애초부터 판단하고 있었는데, 왜 4년 전에는 기소하지 않다가 이제 기소하는 것일까”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도 “우리나라의 사법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겠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 존중한다”고 했다.일각에서 ‘기소를 피하기 위해 의사 면허를 반납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상식적으로 생각해주길 바란다”며 기소 여부와 관계 없이 법적 굴레에 묶여 생활하고 싶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조씨는 “입학 취소, 면허 취소 등과 관련된 행정소송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 기간 동안 나는 의사 생활을 할 수 있고, 최종 결과는 알 수 없다”며 “이런 조건에서 학력과 경력을 다 버리는 것이 쉬운 일이겠는가”라고 말했다.
2023.09.19 I 김혜선 기자
"천편일률적 경제교육…생애주기별 맞춤형 전환"②
  • "천편일률적 경제교육…생애주기별 맞춤형 전환"[만났습니다]②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천편일률적인 경제교육을 생애주기별 맞춤형으로 전환해 전반적인 국민 경제의식을 높이고자 합니다.”박재완 경제교육단체협의회(경교협) 회장은 최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집무실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경교협은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해 2018년 세워진 민관 협력 단체다. 경제교육과 관련해 회원사 간의 협업, 공유를 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5단체를 비롯해 △금융 △언론 △공공기관 △대기업 △시민단체 등 45곳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박재완 경제교육단체협의회장 인터뷰박 회장은 올해부터 경교협 2대 회장을 맡았다. 국민 개개인의 경제 인식과 역량이 개인과 국가의 경제력과 직결될만큼 중요하다는 인식에서다. 그는 “경제교육은 합리적이고 책임있는 의사결정을 촉진한다”며 “전반적인 경제교육 수준이 향상돼야 연금개혁, 노동개혁 등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되고 국민들의 자활의지가 자연스레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현재 한국 경제교육의 문제점을 두 가지로 짚었다. 우선 경제교육의 기회와 시간이 부족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국민 97%가 경제교육을 희망하지만, 이 중 30%에게만 교육기회가 주어졌다. 그마저도 1인당 교육 시간은 2시간 내외에 불과했다. 2025년부터는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으로 수능 선택에서 ‘경제’가 제외되면서 교육의 기회가 더 줄어들 우려가 있다. 지금은 학교에서 하는 교육에만 그쳐서 다양한 계층의 경제교육 수요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박 회장은 “경제 지식은 물론, 생애전주기에 맞춤형 경제학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들에게 경제적 자립심을 키우는 것, 군 장병들의 급여 활용법, 노인층의 보이스피싱 방지 등이 모두 경제 교육이 될 수 있다”며 “2기 경교협에서는 학교 밖 경제교육의 구심점 역할을 하려 한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경제역량 표준화 등 평생 경제학습체계를 구축해 교육 표준화와 취약계층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화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특정 장소에 모여서 강의를 받는 식으로 강의를 해서는 교육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없어 경제 교육의 콘텐츠를 디지털로 전환해 어디서나 쉽게 자기 주도형으로 필요한 경제 개념에 관한 학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지역·계층별 교육 수준 차이도 해소할 수 있다. 박 회장은 “회원사 간에도 콘텐츠 격차가 크다”며 “디지털화를 통해 우수 콘텐츠를 각 기관끼리 공유를 함으로써 더 교재·강사의 상향평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에는 기획재정부에서 ‘경제배움e’ 플랫폼을 디지털 아카이브로 리뉴얼하고 있는데, 이에 맞춰 회원사 콘텐츠를 디지털 자료로 전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기재부는 지난 8월 박 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제6기 중장기전략위원회를 출범했다.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한 기재부의 민간 자문기구다. 박 회장을 비롯한 20명의 전문가들이 자문위원으로 있다. 그는 “산업·인재·국가안전망·국가거버넌스 등 4개 분야에 걸쳐 혁신의 동력을 높이고 융합·연배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9.15 I 김은비 기자
미림여자정보과학고, 내년부터 남녀공학 '미림마이스터고' 전환
  • 미림여자정보과학고, 내년부터 남녀공학 '미림마이스터고' 전환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국내 최초 전산 전문고등학교인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가 내년 3월부터 남녀공학의 미림마이스터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꿔 소프트웨어 개발과 사용자 환경(UI)/사용자 경험(UX) 디자인 분야 핵심 인재 양성에 나선다.미림학원 전경. 롯데관광개발 제공14일 롯데관광개발(032350)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여고 마이스터고(직업계 특수목적고)에서 남녀공학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미림마이스터고는 뉴미디어소프트웨어과와 뉴미디어디자인과 등 2개 과를 대상으로 2024년 신입생을 전국 단위로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총 108명으로 과별로 각각 72명과 36명이다. 입학금과 수업료, 기숙사비를 전액 지원한다. 원서접수는 전국 단위로 오는 10월 16일부터 4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9월 23일, 10월 14일 두차례에 걸쳐 입학설명회가 진행되며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지난 1979년 미림여고 개교에 이어 1991년에 설립된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그동안 재학생의 30% 이상이 영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편 삼성전자(005930) 등 400여개 유수의 기업 협약 등을 통해 매년 사실상 100%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2016년 교육부 소프트웨어 선도학교로 지정된 데 이어 외국어교육 우수학교 지정(2017년), 고교학점제 우수학교로 교육부 장관 표창(2018년), 서울시 교육청 인공지능(AI) 고등학교 선정(2022년) 및 교육부 마이크로 교육과정 운영학교로 선정(2023년)됐다.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미림여자정보과학고에 앞서 지난 1979년 ‘선진국이 되려면 능력있는 여성 들이 많아져야 한다’는 신념 하에 미림여고를 설립해 여성 인재 양성에 앞장서는 등 평소에도 늘 각별한 여성 인재관을 강조해왔다. 미림여고는 서울시 일반고 중에서 4년제 대학 진학률 최상위 고등학교로 선정(2017년부터 5년간)된 데 이어 올해에는 유네스코 지정 유산 교육 시범학교로 선정된 바 있다.100명 이상의 미림여고 졸업생들로 구성된 K.W.W.O(Korea Women’s Wind Orchestra)는 국내 유일의 여성 관악단으로 37년째 매년 가을 정기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10월18일 (수) 서울 잠실 롯데타워 콘서트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3.09.14 I 김혜미 기자
‘집값 상승’에 국가장학금 수혜 학생 7만명 감소
  • ‘집값 상승’에 국가장학금 수혜 학생 7만명 감소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소득수준과 연계해 차등 지원하는 국가장학금 수혜 학생이 지난해 약 7만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공시가격이 급등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소득 환산액 상승으로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에서 탈락한 학생이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가 지난 5월 2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2023 대학생 3대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행동 : 등록금·생활비·구조조정, 대학생 재정난 해결을 위한 서명 전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10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가장학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장학금 Ⅰ유형 수혜 인원은 74만154명으로 1년 전(80만7103명)에 비해 6만6949명 감소했다. 국가장학금 Ⅰ유형은 정부가 소득·성적 기준을 충족하는 국내 대학 재학생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이다. 소득 수준과 연계, 차등 지급하게 돼 있어 가구별 소득·재산환을 환산한 월 소득 기준액을 적용하고 있다. 국가작학금은 소득 기준액이 낮을수록 장학금 지원 단가는 상승한다. 올해 기준 소득 8구간(중위소득 200%) 이하에만 포함되면 연간 최대 350만원 이상을 지원받는다. 기초·차상위계층은 연간 700만원까지 지원되며, 소득 1구간부터 3구간까지는 연간 520만원, 4~6구간은 연간 39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국가장학금 수혜 학생이 감소한 이유는 먼저 부동산 공시가격이 상승에서 찾을 수 있다. 장학금 지급 기준이 되는 ‘월 소득인정액’은 가구 근로·사업소득에 부동산·일반재산·금융·차량·부채 등 재산의 소득환산액을 합산해 산출하기 때문이다. 연도별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률은 2021년 19.05%를 기록했다. 이은주 의원은 “2021년 부동산 공시가격이 급등하면서 2022년 국가장학금 Ⅰ유형 수혜 대학생이 감소했다”며 “예전이라면 소득 8구간인 학생도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9구간에 포함되면서 국가장학금 못 받는 경우가 생겼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학생들의 성적이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국가장학금을 받으려먼 소득 기준 외에도 ‘직전 학기 성적 B학점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B학점 이상 대학생 비율은 2021년 1학기 84.6%에서 2학기 83.7%, 2022년 1학기 79.9%로 하락했다. 이처럼 장학금 수헤 인원 감소로 지난해 국가장학금 예산 4조1348억원 중 92.1%(3조8099억원)만 집행됐다. 편성한 예산을 쓰지 못한 남은 불용액은 2950억원에 달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가계 소득은 변화가 없는데 아파트값 인상으로 국가장학금에서 탈락한 학생들이 늘었다”라며 “제도 개선 요구가 있는 만큼 교육부가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2021년과 2022년 국가장학금(Ⅰ유형, 다자녀) 수혜 현황(단위: 명, 백만원, 자료: 이은주 의원실)
2023.09.10 I 신하영 기자
착실히 신용 쌓았더니…'역차별'에 허탈한 고신용자
  • 착실히 신용 쌓았더니…'역차별'에 허탈한 고신용자[기자수첩]
  • 한 인터넷 은행의 개인 신용점수 확인 화면 캡처[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용평가사가 매기는 개인 신용 점수는 현대인의 ‘수우미양가’ 성적이자 ‘학점’이다. 주택담보대출 같은 큰 규모의 대출뿐만 아니라 일반신용대출을 받을 때 한도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현대인들은 신용점수를 높이기 위해 매달 꼬박꼬박 신용카드 사용금액을 납부하며, 목돈이 생기면 대출 원금을 조기에 상환하면서 산다.하지만 이데일리 취재 결과 최근 5대 시중은행의 일반신용대출 금리 상승폭이 저신용자보다 고신용자가 더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용점수 900점 이상인 사람의 금리가 연간 0.8%포인트 올랐을 때, 600점대가 0.5%포인트 올랐다는 얘기다. 금리 자체는 고신용자가 저신용자보다 낮긴 하지만 상승폭이 훨씬 컸다는 점에서 허탈감을 주고 있다. 특히 인터넷은행은 고신용자에게 시중은행보다 높은 신용대출 금리를 매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줬다. ‘신용점수가 높으면 금리상승폭이나, 금리 자체가 낮다’는 그간의 상식이 깨지고 있다.이러한 상식 밖의 금리 왜곡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고신용자에게 ‘가산금리’를 더 매겼기 때문이다. 가산금리는 대출 금리를 정할 때 기준금리에 덧붙이는 ‘위험가중 금리’다. 지난 1년간 5대 은행의 신용대출 가산금리는 900점 이상인 사람이 0.4%포인트 오른 반면 650점 이하는 0.1%포인트 인상에 그쳤다. 금리 인상기에 그 상승폭을 성실한 금융소비자들이 떠받친 셈이다.신용점수가 낮은 취약 차주를 보호하겠다는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가 은행 금리 체계를 왜곡시킨 셈이다. 지난 5월 대환대출 제도 본격 시행 이후 시중은행도 저축은행 등에서 고객을 적극 끌어들이면서 금리 왜곡현상을 부추긴 점도 있다. 가계부채 감소나 취약차주 보호도 중요하다. 하지만 대출 원리금을 성실히 납부하고 열심히 대출을 상환하는 사람들이 불성실한 금융소비자들의 리스크까지 짊어지는 것은 넌센스다. 자칫 이러한 상황이 신용이 생명인 시장 경제체제에서 성실히 그 신용을 지켜 온 금융소비자들의 신의를 꺾지는 않을까 우려된다.
2023.09.08 I 정병묵 기자
초·중 '기본학력' 기준 마련…경기교육청, '미래 교육과정' 확정
  • 초·중 '기본학력' 기준 마련…경기교육청, '미래 교육과정' 확정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기본학력 및 역량 증진을 위한 미래 교육과정의 큰 틀을 마련했다.여기에는 고등학교에만 운영했던 공동교육과정을 초·중학교까지 확대하고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온라인학교의 2024학년도 9월 개교, 초·중학교를 졸업할 때 공통으로 도달해야 할 경기형 기본학력을 설정해 운영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경기도교육청은 6일 교육과정과 수업·평가의 지향점을 제시하고 학교 현장의 미래 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경기 미래 교육과정’을 발표했다.(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경기 미래 교육과정은 △학생의 학습 선택권을 반영한 학교의 교육과정 실행력 강화 △질문과 탐구로 학생이 학습을 이끄는 수업 △미래형 평가체제 구축 등 미래 사회에 필요한 주도성과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한다.특히 ‘경기 미래 교육과정’에는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할 때 공통으로 도달해야 할 ‘경기형 기본학력’을 제시하고 그 기준인 ‘공통 핵심기준’을 설정했다.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미래형 역량 평가도구를 컴퓨터 기반(CBT)으로 개발해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른 보정·지도로 책임 공교육 실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또 소규모 학교 중심으로 운영했던 공동교육과정을 2025년부터 지역사회 또는 공유학교와 연계해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고등학교만 운영했던 공동교육과정을 초·중학교에도 적용해 학생의 학습 선택권을 넓힌다.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온라인 학교를 2024학년도 9월에 개교하고 이후 중학교까지 도입해 전국 최초로 운영할 계획이다.학생 선택에 기반한 창의·봉사·활동 중심 창의적 체험활동과 함께 학교 자율시간에 맞춰 선택과목을 다양하게 개설한다.아울러 수업과 평가의 방향은 학생의 주도성과 역량 함양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학생이 스스로 질문·탐구하며 답을 찾는 수업을 위해 탐구에서 실행, 성찰로 이어지는 과정을 함께 구현하는 수업 프로그램을 개발, 내년 신학기부터 적용하고 학생의 삶과 연계한 논술형 평가 내실화로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학생의 학습경험 확장을 위해 지역 공유학교와 연계하고 ‘경기 인공지능(AI) 교수학습 플랫폼’을 활용, 상호작용과 피드백을 강화한 맞춤형 수업과 평가를 진행한다.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경기 미래 교육과정 구현을 위해 교원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2024년부터 2027년까지 논술형 평가 실행 연수를 초·중·고교 교원 모두 이수하도록 추진하고 교원 평가 전문성 신장을 위해 3단계 연수과정을 체계화해 운영한다. 연수는 기본과정과 전문가과정으로 구성해 최종 이수 교원은 평가 코디네이터 역할과 평가조정시스템 구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경기 평가관리센터를 구축해 학교의 평가 공정성과 타당도를 제고하고 성취평가제 현장 안착을 위해 학생평가 교원 역량 개발 및 질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김윤기 교육과정정책과장은 “경기 미래 교육과정 운영으로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학생 선택권 강화와 다양한 수업-평가 설계로 학생 주도성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09.06 I 정재훈 기자
한일포럼 공동성명 “한미일 선언 지지…미래 비전 만들자”
  • 한일포럼 공동성명 “한미일 선언 지지…미래 비전 만들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과 일본 전문가들이 양국관계가 어두운 터널을 지난만큼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밝혔다. 한미일 캠프데이비드 선언의 후속 이행을 착실히 하고, 한일중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노력도 하자고 했다.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31차 한일포럼 기자회견에서 한국 측 회장인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과 일본 측 의장인 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 명예교수가 나란히 앉아있다.(사진=연합뉴스)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일본국제교류센터(JCIE)는 지난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에서 제31회 한일포럼을 개최했다. 유명환 한일포럼 회장과 오코노기 마사오 일한포럼 회장은 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성명은 “한미일 협력을 제도화하고 지역 및 글로벌 분야에서의 협력을 구가한 ‘한미일 캠프데이비드 선언’을 지지한다”며 “한일은 그 선언이 착실하게 이행되도록 협력하는 동시에, 한일중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한일 양국은 자유민주주의의 유지와 강화에 핵심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미중 전략대립의 격화, 경제억압을 포함한 국제경제 질서의 동요 등 국제정치의 현실과 지정학적 전환기 속에서 한일 양국이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한일 전문가들은 2년뒤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한일관계를 위한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2.0’을 발표하는데 의견을 함꼐 했다. 이를 위해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설립하고 공동 비전을 그려나가자고 했다.양국 정부 간 대화채널도 폭넓게 제도화하자고 주문했다. 성명은 “외교·안보, 경제·안보, 산업·과학·기술 분야 등의 2+2 정부 간 고위정책대화가 실시되기를 기대한다”며 “ 한미일 간 인도태평양 대화를 시작해 지역 평화와 안정, 자유공정무역, 첨단기술교류, 공급망, 개발협력, 사이버안전 및 위조정보대책 등의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 나가자”고 역설했다.또한 미래세대의 교류를 위해 양국에서 학점을 인정받고 인턴·취업으로 연계하는 ‘한일판 에라스무스 문두스프로그램’ 설립도 제안했다. 더불어 한일 우호의 상징인 조선통신사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등재 유물 소재지를 연계하는 관광상품의 개발 및 관련 자료 상호전시를 추진하고, ‘한일축제 한마당’에 양국 정상의 참여도 건의했다.과거사 문제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과제에 대해서도 공동 노력을 통해 해법을 모색하자고 했다.성명은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의 해법이 한일관계 개선의 발판을 마련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그 흐름의 원활한 추진 및 한일 역사에 대한 기억과 추모를 위한 공동 노력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이어 “후쿠시마 오염수(처리수) 문제에 대해서는 한일 양 국민의 안전 및 안심을 확보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객관적이고, 투명성 있는 조치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2023.09.01 I 윤정훈 기자
대진대, 철원군·3보병사단과 상생협력 협약
  • 대진대, 철원군·3보병사단과 상생협력 협약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대진대가 대한민국 최전방 지자체인 강원 철원군 및 일대 군부대와 공동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대진대학교는 지난 23일 강원 철원군, 육군 제3보병사단과 상호 교류·협력을 바탕으로 한 공동발전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대진대학교 제공)협약은 △지역발전과 각 기관 발전을 위한 공공정책 개발 및 자문 △대진대학교 철원 이동강의실 및 철원캠퍼스 설치·운영 △접경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군부대와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지역주민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지원사업 추진 △철원군·제3보병사단·대진대학교 상호협력 및 지원을 통한 경쟁력 확보 등 내용을 담고 있다.강원도 철원군은 대한민국의 최전방 지방자치단체로 2땅굴등이 발견된 군사적 요충지이며 제3보병사단이 위치한 곳이다.군사적 요충지인 만큼 상대적으로 교육 및 문화시설이 미흡하다는 평가 또한 받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대진대를 철원의 이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철원에 학점은행제 또는 계약학과 형태의 학사과정과 군장병들의 자기계발 역량강화를 위한 통일안보분야 석사과정을 내년 개강을 목표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협약식에 참석한 이현종 철원군수는 “민·군·학의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임영문 대진대 총장은 “대진대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함하면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5 I 정재훈 기자
메타캠프, 생성AI 적용 ‘메타버시티 2.0’ 공개
  • 메타캠프, 생성AI 적용 ‘메타버시티 2.0’ 공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메타캠프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개인화 3D 공간 등 최신 메타버스 기술로 업그레이드한 ‘메타버시티 2.0’ 버전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신규 업데이트 버전은 2023학년도 2학기 개강일부터 메타버시티 내 대학별 행성(스타시스템)에 일괄 적용될 예정이다. 메타버시티는 2021년 12월 선보인 메타버스 공유대학 플랫폼으로, 현재 60여개 전문대학 25만여명의 학생들이 활용 중이다.메타캠프가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학습관리시스템’(M-LMS)을 통해 단순한 온라인 수업이 아닌, 메타버스에 최적화된 교육 환경과 시스템을 제공한다.이번 메타버시티 2.0 버전은 생성형 AI와 개인화 3D 공간 등 메타버스 기술을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이용자들은 자신의 아바타 위에 활성화된 AI 채터(챗GPT)와 대화하며 학습 서포터로 활용하거나 여유 시간을 즐길 수 있다. 강의실은 AI로 생성한 360도 이미지를 배경으로 설정해 시공간 제약을 벗어나 원하는 장소를 강의실로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메타버시티 안에서 개인 공간인 ‘네스트’(NEST)를 통해 자신만의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고 운영할 수 있다. 다른 이용자들과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 3D 보이스 서비스도 제공된다.메타캠프는 내년 초까지 △이용자가 만든 아바타를 컨버팅해 자유롭게 사용하는 ‘멀티 아바타 시스템’ △실시간 강의실에서 그룹별 음성 토론을 진행하는 ‘토론형 수업 공간’ △이용자 소셜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관심기반 메타버스 오픈채팅’ △실감 콘텐츠 및 HMD 연동 등 메타버시티의 고도화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송영일 메타캠프 대표는 “메타버시티는 국내 최대 규모의 메타버스 공유대학으로, 기획 단계부터 대학 교육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최적의 메타버스 교육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기술 개발을 해왔다”며 “그 일환으로 이번 2.0 버전에 산업계 행성인 ‘오아시스’를 추가했으며, 이를 통해 대학과 기업을 메타버스로 연결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취업 연계와 마이크로디그리(소수학점) 등 메타버시티 확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5 I 김정유 기자
광명시, 전국 최초 50세 맞은 시민에 평생학습지원금 지급
  • 광명시, 전국 최초 50세 맞은 시민에 평생학습지원금 지급
  •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올해로 50세를 맞이한 광명시민에게 ‘인생 이모작’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광명시 평생학습지원금’ 신청이 오는 9월 11일부터 시작된다.17일 경기 광명시에 따르면 평생학습지원금은 소득, 성별 관계없이 광명시에 1년 이상 거주하는 50세 시민(1973년생) 5000명에게 30만 원의 평생학습 이용포인트를 지급하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이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 제도 준비를 마친 바 있다.광명시청 전경.(사진=광명시)신청기간은 9월 11일부터 27일까지이며 광명시민 평생학습지원금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후 신청하거나, 모바일 앱 ‘현대이지웰’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9월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지 못한 사람은 10월 16일 이후 주민등록초본 등 증빙서류를 구비해 2024년 5월 20일까지 수시로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학습자의 자율적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광명시 관내 성인 대상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모든 공공기관과 민간시설, 서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국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 492개소, 서울 50플러스센터 17개소, 전국 국가평생교육바우처 사용기관 2771개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으로는 평생학습지원금 홈페이지 내 휴넷, 에듀윌, 야나두 등 42개 국내 유명 교육브랜드의 다양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분야는 기초문해교육부터 학점은행제 등 학력보완 교육, 외국어와 각종 자격증 취득 등 직업능력 교육, 악기나 생활스포츠 등 문화예술 교육, 인문학 강좌나 요리 강좌 등 인문교양 교육, 주민자치 역량 강화나 환경 생태 분야 등 시민참여 교육 등 폭이 넓다.포인트 사용 방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다르다. 온라인 사용은 평생학습지원금 홈페이지 내 온라인 교육 수강 시 포인트가 자동으로 차감되는 방식이며, 그 외 오프라인 사용 시에는 NH농협카드를 사용해 먼저 결제한 후에 소명 신청하면 포인트 범위 내에서 결제액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방식이다.박승원 광명시장은 “우리나라 중년들은 가족을 부양하면서도 이직과 퇴직을 마주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정책적 지원에 소외된 계층”이라며 “평생학습지원금은 100세 시대 인생 전환점을 도는 50세 시민들이 평생학습을 통해 인생 후반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자료=광명시)
2023.08.17 I 황영민 기자
'순살아파트 책임공방' 이어져…구조기술사회 "건축사 단 35시간 교육 아연실색"
  • '순살아파트 책임공방' 이어져…구조기술사회 "건축사 단 35시간 교육 아연실색"
  • 지난 7일 오전 충북 음성군 금왕읍 음성금석 한국토지주택공사(LH) 2단지 아파트 주민설명회에서 김진만 LH 충북지사 주택사업부 부장이 철근누락 보강공사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아름 기자]‘순살 아파트’ 책임 관련 대한건축사협회와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14일 구조기술사회는 지난 9일 대한건축사협회의 ‘건축구조기술사회의 주장에 대한 입장문’에 대해 “건축구조기술사 1273명과 약 6만3000여명의 건축구조 관련 종사자들은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반박했다.첫번째로 “우리는 건축과 구조를 이원화 하자는 것이 아니며 국제 표준인 건축주가 직접 발주하는 분리발주가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미국, 일본, 유럽과 같은 선진국은 물론이고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과 같은 동남아 개발도상국까지 건축과 구조를 분리발주 해 전문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협업을 하는데 대한민국만 건축구조설계 업무를 건축사의 협력자로 규정하고 하청을 주는 관계로 갑의 위치에서 저가 용역, 빠른 용역 등을 강요해 구조설계 품질과 건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라고 운을뗐다.건축구조기술사의 현실은 건축사가 건축주로부터 구조설계를 포함한 대가를 모두 수령해도 하청관계에 있는 건축구조기술사에게 바로 지급하지 않고 적게는 몇 달에서 1년이 지나야 주는 경우도 있고 심하게는 미지급으로 소송중인 경우가 2014년 조사결과 398건이나 있으며 이 금액이 당시 금액으로 무려 71억원이나 된다는 설명이다.이어 “하청관계에 있기 때문에 용역대금 지급을 미루고 그것을 무기로 무리한 구조설계를 요구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런 하청관계로 건축구조기술사 사무소의 운영이 어려워 인력확충도 어렵고 1273명이나 되는 건축구조기술사 중에서 670명만 구조설계 실무에 종사하고 있다”라고 토로했다.건축구조기술사 수가 적은 게 아니라 어려운 환경 때문에 건축구조기술사 모두 구조설계 실무에 투입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두번째로 건축법령상 구조계산과 구조도면 작성업무는 건축구조기술사가 작성하도록 보장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구조기술사회는 “이번 LH사태의 원인 중 그나마 구조도면 작성은 건축구조기술사가 하도록 한 LH과업지시서를 어기고 구조도면 작성과 관련해 행해진 일부 건축사의 갑질, 불법적인 관행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반듯이 규명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세번째로 “건축구조는 해당 건축물을 이용하는 다수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직결되는 분야로 국가에서는 엄정한 자격 시험을 거쳐 건축구조기술사를 선발한다. 건축구조기술사 자격시험은 정역학 및 동역학, 건축구조기준, 구조계획, 철근콘크리트 구조설계, 강구조설계, 지하구조물설계, 안전진단 및 보수보강, 구조감리 등 고난도의 수학적, 물리적 이론적 해석 과 계산능력 및 다년간의 건축구조실무 경험으로 구성된다”라며 “어렵기 때문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다년의 건축구조실무를 수행하고 고시에 준하는 공부를 해도 평균 5% 전후의 합격률을 갖는다. 문제의 난이도를 낮추어 전문성이 없는 자에게 자격이 주어진다면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더욱 더 어렵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건축사 자격시험은 대부분 공간분석과 디자인 및 건축설계로 구성되며 일부 구조관련 부분은 구조계획 등 기초적인 형태로 이마저 다른 과제 5개 중 2과제를 선택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대학도 이미 2000년 초반부터 건축학과, 건축공학과가 분리되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요대학 평균 학점배분을 살펴보면 건축학과는 설계분야 67학점(공학분야 9학점), 건축공학과는 공학분야 43학점(설계분야 16학점)을 이수하도록 구성돼 있다”라며 “이런 차이점은 건축설계 업무와 엔지니어링 업무 간의 전문성 차이를 인정하고 건축학과는 디자인&건축설계, 건축공학과는 시공&구조설계 교육 커리큘럼을 국제표준에 맞추기 위함 이였다. 이렇게 대학 커리큘럼에서부터 실무에 이르기까지 건축구조와는 전혀 다른 교육, 전혀 다른 실무환경을 갖고 있는 건축사가 대한건축사협회의 단 35시간의 교육으로 인정 건축구조건축사라는 이름을 달고 나와 건축구조관련 업무의 주체인 건축구조기술사의 지식과 실무경험을 대치 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아연실색 할 수 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2023.08.14 I 김아름 기자
경계현 등 삼성전자 경영진, '반도체 특성화대' 서울대 총출동
  • [단독]경계현 등 삼성전자 경영진, '반도체 특성화대' 서울대 총출동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겸 사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임원진이 내달 서울대에 총출동한다. 지난달 반도체 특성화대학으로 지정된 서울대의 첫 반도체소자특강에 직접 참여하기 위해서다. 기업·학교가 특성화 인재발굴에 머리를 맞대는 것이다. 갈수록 국내 반도체 산업 기술 인력이 부족해지는 가운데 향후 인력영입을 위한 중장기 플랜의 일환으로도 풀이된다.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사진=삼성전자)13일 업계에 따르면 경계현 사장은 9월5일 모교인 서울대에서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진행한다. 앞서 경 사장은 올해 삼성전자 계약학과가 설치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과 연세대를 잇달아 찾아 ‘꿈과 행복의 삼성반도체: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삼성전자 사업뿐 아니라 조직문화와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더 나아가 삼성전자 임원진은 올해 2학기 서울대 반도체소자특강에 직접 나서기 위해 연단에 선다. 아예 시험문제 출제부터 학점을 매기는 것까지 실질적인 인재육성에 뛰어드는 셈이다. 앞서 교육부는 서울대를 비롯해 성균관대, 명지대-호서대(동반), 경북대, 고려대 세종캠퍼스, 부산대, 전북대-전남대(동반), 충북대-충남대-한기대(동반) 등 국내 대학 8곳을 반도체 특성화대학으로 선정해 △융복합 교육과정 설계 △우수교원 확보 △실습 및 교육환경 구축 등을 위해 올해 총 54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서울대는 내년 첨단융합학부 신설에 앞서 올해부터 회로·시스템, 소자·공정을 특성화분야로 두고 반도체 트랙을 개설해 공대 내 반도체 전문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4년에 260여명의 반도체 인재를 배출하겠다는 게 서울대의 복안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 임원들이 파격적으로 회사에서 익힌 지식을 직접 전달하려는 건 학생들이 반도체 이외 디지털헬스케어 등 다른 전공으로의 쏠림 현상을 막고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2022년 국내 주력산업별 산업기술인력 표본 대비 사업체 및 현원, 부족인원 분포 (자료=산업통상자원부)실제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으로 향후 반도체 산업은 지속 확대, 필요 인력 규모 역시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7만9000명 수준의 인력 규모는 10년 후 30만4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10년간 반도체 분야에서 12만5000명 상당의 인력이 더 필요하다는 의미다. 산업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산업기술인력수급실태조사에서도 최근 5년간 반도체 산업분야의 기술 부족 인력은 △2017년 1423명 △2018년 1528명 △2019년 1579명 △2020년 1621명 △2021년 1752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는 실정이다.경 사장 외에도 삼성 내부에선 올 2학기 개강을 앞두고 한 학기 세부 커리큘럼과 강의를 맡을 임원진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D램과 낸드플래시, S램 등 메모리반도체 관련 강의에는 차세대 D램으로 꼽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이 새롭게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이미지센서를 비롯해 지능형반도체 등 시스템반도체 관련 이론, 실무 지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대 역시 특성화대학 출범 취지대로 산업 현장 수요에 맞는 실무·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이전보다 많은 학부생들에 강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특성화대학교·대학원을 점차 늘림으로써 인재 확보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질적 인재 투입을 위해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의 산학협력 확대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23.08.14 I 최영지 기자
그 순간, 시간이 멈춘다·말괄량이? 길들이기·참기름 아저씨
  • [웰컴 소극장]그 순간, 시간이 멈춘다·말괄량이? 길들이기·참기름 아저씨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그 순간, 시간이 멈춘다’ 포스터. (사진=극단 기일게)◇연극 ‘그 순간, 시간이 멈춘다’ (8월 18일~9월 3일 연우소극장 / 극단 기일게)사진기자 세라와 그녀의 동료 기자이자 오랜 연인인 제임스는 이라크에서 취재 중 각각 공황발작과 치명적인 사고로 부상을 입은 채 귀국한다. 두 사람의 친구인 사진 편집자 리처드가 그 소식을 듣고 새로운 젊은 연인 맨디와 함께 두 사람을 찾아온다. 이들의 방문을 계기로 세라와 제임스는 자신들의 관계와 삶의 방식을 돌아보게 된다. 2000년 퓰리처상 수상 작가 도널드 마굴리스의 작품으로 연출가 신명민이 연출한다. 배우 김하리, 이승헌, 이종무, 정윤경이 출연한다.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 포스터. (사진=극단 돌곶이)◇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 (8월 19~27일 성수아트홀 / 극단 돌곶이)‘말괄량이’라는 단어도 없어지고, 고정된 성 역할도 사라진 가상의 미래. 슬라이 대학교의 필수 교양 과목 ‘고전연극 가상체험’ 강의실에 각양각색의 사연을 지닌 수강생들이 로그인해 있다. 폐강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은 ‘셰익스피어 분반’. 그 중에서도 ‘말괄량이 길들이기’ 서버는 가장 인기가 없다. 이에 학교는 대본대로 체험만 해도 A학점을 준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하고, 학생들은 ‘말괄량이 길들이기’ 서버에 접속하기 시작하는데…. 셰익스피어 원작을 뮤지컬 ‘빨래’로 잘 알려진 추민주 연출이 각색하고 연출한다. 배우 권슬아, 김수민, 류석호, 민경석, 박훈규, 심효민, 장샘미, 전재희, 전흥선, 정태건, 드러머 위다솜 등이 출연한다.연극 ‘참기름 아저씨’ 포스터. (사진=극단 불)◇연극 ‘참기름 아저씨’ (8월 18일~9월 17일 드림시어터 / 극단 불)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의 함이 들어오는 날, 어머니는 이혼 선언을 한다. 치매에 걸린 할머니는 자신의 함이 들어오는 것으로 착각을 하고, 예비신부인 딸은 함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부부 각자의 인생이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여러 집을 돌아다니며 요리를 통해 가정의 불화를 매만져주는 출장요리사 ‘참기름 아저씨’가 이들의 불만을 해소기켜 주기 위해 노력한다. 김기태의 극본을 유준기가 연출한다. 배우 김추월, 정슬기, 김민수, 이진영, 이윤상, 이선주, 이미라, 임나경, 이세연이 출연한다.
2023.08.12 I 장병호 기자
한금원, 주식운용능력평가 10-1회 필기시험 접수 시작
  • 한금원, 주식운용능력평가 10-1회 필기시험 접수 시작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금융인재개발원(이하 한금원)은 8월 14일부터 9월 1일까지 ‘제10-1회 주식운용능력평가(S-MAT)’ 자격증 필기시험 접수를 받는다.주식운용능력평가(이하 S-MAT)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은 민간등록 금융 자격증이다. 주식입문자 및 전문가, 금융상품판매자, 프라이빗뱅커(PB),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등의 주식운용능력을 평가해 금융상품소비자와 정보이용자로부터 신뢰도 및 투명성을 제고받기 위해 설계된 시험이다. 국내 최초 주식운용능력 성과평가서를 도입해 투자성향, 주식운용능력 수준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금융소비자에게 주식운용능력을 증명할 수 있다.온라인 IBT로 진행되는 필기시험은 △주식시장의 이해 △주식분석 △주식투자 분석 및 전략 △법규와 윤리 총 4과목으로 구성된다. 필기시험 합격 시 의무교육을 이수한 후 실전 모의투자를 활용한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합격하면 최종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실기시험 응시자는 합격 결과와 상관없이 성과평가서를 발급받는다.△금융 자격증 보유자 △학문이수자 △우편원격교육 수료자는 필기시험 면제 자격을 부여받는다. 해당되는 금융 자격증은 투자자산운용사, 증권투자권유대행인, 펀드투자권유대행인, 금융투자분석사 등이 있으며, 학문 이수자의 경우 한금원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대학교 및 MOU 단체에서 지정한 재무 및 투자 과목을 A학점 이상 이수한 자가 적용범위에 해당된다.2023년 S-MAT 시험일정은 한국금융인재개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0-1회 S-MAT 필기시험은 8월 14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2023.08.10 I 이은정 기자
학생 감소에 교사 선발도 감축…교원단체 "선발 늘려야" 반발
  • 학생 감소에 교사 선발도 감축…교원단체 "선발 늘려야" 반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2024학년도 공립학교 신규교사 선발 규모가 작년보다 축소될 전망이다. 교육부의 공립 신규교사 임용시험 사전예고에 따르면 전년 최종공고 인원에 비해 교사 선발 인원은 초등교사, 중등교사, 유치원교사 각각 12%, 20%, 29% 감소한다. 교원단체들은 교원 선발 정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교육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2024학년도 공립 신규교사 임용시험 사전예고 현황을 집계해 공개했다. 현황에 따르면 선발인원은 초등교사 410명·중등교사 210명·유치원 교사 89명이 줄어든다.초·중등, 유치원 교사 선발 규모는 전년보다 줄어든다. 초등교사 임용 사전예고 인원은 총 3108명으로, 지난해 최종공고 인원인 3561명에 비해 12% 줄었다. 중등교사는 총 3907명으로, 작년 4898명보다 20% 줄었다. 유치원교사의 경우 297명으로 전년 422명에 비해 29% 축소됐다. 다만 특수교사 선발 규모는 커진다. 지난해 최종공고 인원은 549명이었지만 올해 680명으로 늘어 23% 증가했다.교사 선발 규모가 축소되는 가장 큰 원인은 학령인구 급감으로 꼽힌다. 2021년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공립 초·중등 학생 수는 2023학년도 439만6000명에서 2027년 381만7000명으로 약 58만 명(약 13%)이 감소한다. 이후에는 감소 폭이 확대돼 2038년까지 초등 약 88만 명(약 34%), 중등 약 86만 명(약 46%)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교원 단체들은 즉각 반발하며 교원 선발 정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학부모 민원·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위험·업무 부담으로 초등 담임 기피 현상이 심각한 실정”이라며 “초등 교단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교원 정원까지 감소하는 것은 교육력 약화와 교육현장의 황폐화로 학생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라고 했다. 또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하려면 학생 수요에 따른 다양한 교과목을 개설하고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하는 만큼 중등 교원 증원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은 “악성민원 증가·수업방해 등 교권 침해의 폭증으로 교원 사기가 저하된 현실에서 교원 정원마저 감축하는 것은 교원의 사기를 땅에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교사들의 과도한 수업부담을 해소하고 정부가 2025년 시행을 공언한 유보통합 고교학점제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학생 수가 아닌 수업시수를 기준으로 교사 정원을 배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08.09 I 김윤정 기자
대학직원 채용서 30세 이상 '광탈'…출신大에 등급 부여
  • 대학직원 채용서 30세 이상 '광탈'…출신大에 등급 부여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출자해 설립한 경기과학기술대에서 직원 채용 시 나이·출신대학을 차별한 사례가 적발됐다. 지원자가 많다고 30세 이상은 서류심사에서 탈락시키고, 출신 대학에 따라 등급을 매겨 점수를 차등 부여한 것이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학교법인 한국산업기술대학 및 경기과학기술대 종합 감사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이번 감사는 작년 8월 8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진행했다. 감사 결과 경기과학기술대는 일반 행정직원 채용에서 지원자가 많다는 이유로 만 30세 이상 지원자 262명을 서류 심사에서 탈락시켰다. 총 지원자 596명 중 44%에 달하는 규모다. 서류 심사에서는 지원자의 출신 대학을 5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소위 ‘스카이’ 대학은 최상위로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등은 중상위로 분류, 출신 대학에 따라 최고 25~13점까지 점수를 차등 부여했다. 교육부는 해당 신규 채용에 관여한 교직원 2명에 대해 경징계(감봉·견책 등)를 요구했다. 본인이 강의하는 과목에 자녀를 수강시킨 교수도 적발됐다. 경기과기대 A교수는 2021년 1학기부터 2022년 1학기까지 본인이 강의하는 8개 과목에 대한 자녀 수강 사실을 학교에 알리지 않고, 자녀에게 학점을 부여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해당 교수는 이해관계 직무의 회피, 윤리 강령 책임자에 대한 통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경기도 시흥시 소재의 경기과기대는 1999년 산업통산자원부가 출자해 설립한 사립 전문대학이다. 2021학년도 기준 신입생 규모는 1864명, 학위 취득자 수는 1733명이다.
2023.08.09 I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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