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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중국 최대 생활정보 플랫폼과 중국인 관광객 유치 맞손
  • 신라면세점, 중국 최대 생활정보 플랫폼과 중국인 관광객 유치 맞손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호텔신라(008770)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 중국 최대 여행정보 및 생활정보 리뷰 플랫폼 ‘메이투안·따종디엔핑’과 전략적 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신라면세점이 중국 최대 여행정보 및 생활정보 리뷰 플랫폼 ‘메이투안·따종디엔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호텔신라)신라면세점은 최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메이투안·따종디엔핑’ 본사에서 신라면세점 김보연 상무와 ‘메이투안·따종디엔핑’ 일레인(Elaine) 마케팅팀 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면세점과 메이투안·따종디엔핑의 전략적 사업 제휴를 위한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메이투안·따종디엔핑’은 관광지, 쇼핑, 숙박시설, 배달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와 실제 고객들의 이용 후기를 확인할 수 있는 중국 최대 생활정보 플랫폼으로 월간 사용자수가 4억 7000만명에 달한다. 많은 중국인들이 중국 내에서 뿐 아니라 해외 여행을 떠날 때도 ‘메이투안·따종디엔핑’을 이용해 정보를 찾는다는 점에 착안해 신라면세점은 ‘메이투안·따종디엔핑’과 손잡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이번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양사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신라면세점은 ‘메이투안·따종디엔핑’ 고객 전용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메이투안·따종디엔핑’은 신라면세점 프로모션 정보를 당사 플랫폼에 노출하는 등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5.09 I 신수정 기자
'트리플더블 머신' 요키치, 통산 3번째 NBA 정규리그 MVP
  • '트리플더블 머신' 요키치, 통산 3번째 NBA 정규리그 MVP
  •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통산 3번째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덴버 너기츠 센터 니콜라 요키치.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트리플더블 머신’ 니콜라 요키치(덴버)가 통산 3번째로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에게 주는 MVP에 선정됐다.NBA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덴버 너기츠 센터 요키치가 2023~24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고 공식 발표했다.요키치는 총 99표 가운데 1위 표(10점) 79표, 2위 표(7점) 18표, 3위 표(5점) 2표를 받아 총 926점으로 2위인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선더·640점)를 여유있게 제쳤다.오클라호마시티의 서부 콘퍼런스 1위(57승 25패)를 이끈 길저스-알렉산더도 MVP 후보로 기대를 모았지만 요키치의 압도적인 활약에는 미치지 못했다. 3위는 루카 돈치치(댈러스)는 566점을 받았다.이로써 요키치는 2020~21, 2021~22시즌 MVP 2연패를 차지한데 이어 역대 3번째 MVP를 수상했다. 요키치는 지난 시즌에도 MVP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지만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에게 밀려 3시즌 연속 수상은 놓친 바 있다. 1946년 출범한 NBA에서 3회 이상 MVP를 탄 선수는 요키치 이전에 단 8명 뿐이었다. 카림 압둘자바(6회), 빌 러셀·마이클 조던(이상 5회), 윌트 체임벌린·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이상 4회), 모지스 멀론·래리 버드·매직 존슨(이상 3회) 등 NBA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슈퍼스타들이다. 요키치도 이번 수상으로 앞선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특히 요키치는 최근 네 시즌 중 세 번째로 이 상을 수상했는데 이는 리그 역사상 단 6명의 선수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요키치는 이번 시즌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정규리그 79경기에 출전, 평균 26.4점 12.4리바운드 9.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은 전체 10위, 리바운드는 4위, 어시스트는 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부문에서 모두 상위 10위 안에 든 유일한 선수였다.요키치를 앞세운 덴버는 57승 25패를 기록, 서부 2위에 차지했다. 오클라호마시티와 성적은 같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려 2시즌 연속 서부 1위 자리는 아깝게 놓쳤다.요키치는 10년 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41순위로 덴버에 뽑혔다. 이 때만 해도 요키치가 NBA를 완전히 집어삼킬 것이라 생각한 이는 거의 없었다. 오죽하면 요키치가 지명되는 순간, 주관 방송사에서 중계를 멈추고 광고를 내보낼 정도였다.당시 NBA 관계자들은 요키치가 체격은 놓지만 느리고 운동능력이 떨어질 것이라 판단해 지명을 미뤘다. 하지만 당시 덴버 구단은 요키치가 유럽 농구리그에서 엄청난 농구센스를 보여주며 MVP에 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과감한 선택을 했고 이는 오늘날 대박으로 이어졌다.역대 신인드래프트에서 30순위 밖 지명 선수가 한 차례라도 MVP에 뽑힌 것은 요키치가 유일하다. 그만큼 요키치의 성공은 NBA 역사에 남을 큰 사건이다.요키치는 MVP에 선정된 뒤 TNT 방송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수상의 영광을 동료와 스태프에게 돌렸다. 그는 “팀동료들이 없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며 “코치, 선수, 스태프, 의료진 등등 그들 없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MVP 투표를 통해 NBA에서 미국 외 출신 선수의 지배력이 더 커졌음이 확인됐다. 1위 요키치(세르비아), 2위 길저스-알렉산더(캐나다), 3위 돈치치(슬로베니아), 4위 야니스 아테토쿤포(그리스)까지 모두 미국 밖에서 태어난 선수들이다.
2024.05.09 I 이석무 기자
사피온, AI반도체에 ‘프로티엔텍스 수명주기 모니터링’ 적용
  • 사피온, AI반도체에 ‘프로티엔텍스 수명주기 모니터링’ 적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AI 반도체 기업인 사피온(SAPEON, 대표 류수정)이 프로티엔텍스(proteanTecs)와 협력하여, 사피온의 차세대 AI 반도체에 프로티엔텍스의 수명주기(Lifecycle) 모니터링 솔루션을 적용한다고 9일 발표했다.프로티엔텍스는 첨단 전자제품에 딥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의 수명주기 모니터링 솔루션은 프로티엔텍스ML(proteanTecs ML) 기반 어플리케이션으로서, 원격으로 측정된 상태와 성능에 기반하여 신뢰성 높은 칩 내부의 심층적인 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 사피온은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반도체의 전력 효율 최적화와 출시 기간 단축, 품질에 대한 신뢰성 확보 등이 가능할 전망이다.사피온은 프로티엔텍스의 칩 탑재형 성능 모니터링 솔루션을 통해 AI 반도체의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사피온은 전력 비용 효율성을 갖춘 최첨단 AI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프로티엔텍스와의 협력을 통해 사피온은 프로세서의 성능을 높이고 전력 효율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광범위한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사피온의 첨단 프로세서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에서 대규모 AI 작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현장 시스템 모니터링의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프로티엔텍스의 산제이 랄(Sanjay Lall) 글로벌 영업 담당 부사장은 “사피온은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어 추론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AI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하는 개척자”라며 “반도체 개발의 최전선에서 AI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사피온과 함께 일하게 돼 영광이다. 프로티엔텍스의 솔루션은 사피온의 AI 반도체와 함께 사용될 경우 비교할 수 없는 성능과 안정성, 전력 효율성을 제공할 것이며 데이터 기반 통찰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사피온은 미국 실리콘밸리 샌타클래라와 한국에 전략적 거점을 두고 있는 AI 반도체 기업으로, SK ICT 연합 3사 (SK텔레콤, SK스퀘어, SK하이닉스) 협력의 결과물이다. 2020년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를 공개한 데 이어, 지난 2023년 11월에는 차세대 제품 X330을 공개했다. X330은 이전 모델 X220 대비 4배 이상의 연산 성능과 2배 이상의 전력 효율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대규모 언어 모델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강력하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사피온은 고성능 엣지 AI 반도체 및 IP 개발을 통해 자율주행, 엣지 서비스 등으로 AI 반도체의 활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05.09 I 김현아 기자
"車산업 미래 경쟁력 강화해야"…KAIA, 자동차의 날 컨퍼런스 개최
  • "車산업 미래 경쟁력 강화해야"…KAIA, 자동차의 날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는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강남 브랜드볼룸에서 제21회 자동차의 날을 기념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 CI.(사진=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이날 컨퍼런스는 ‘자동차산업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모빌리티분야 산·학·연·관 전문가 200여명이 참여했다. 강남훈 KAIA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최근 자동차 산업은 환경과 기술 변화의 가속화로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화, 스마트화라는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에 직면하고 있다”며 “중국의 부상으로 자동차산업 패권이 이동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 등 생태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강 회장은 이어 “각국의 기후위기 대응 노력으로 전기차 수요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정부의 보조금과 세제지원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며 “SDV화 대응 인력 확보를 위한 정부와 학계의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과 관련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김효선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은 “미래차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미래차 전환 촉진을 위한 자금·일감 공급, 핵심기술 확보 및 전문인력 양성, 모빌리티 규제혁신 등 산업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정구민 국민대 교수는 ‘SDV 확산에 따른 산업생태계 변화와 과제’에서 “한국 자동차 산업은 SDV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관련 회사들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또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자동차기술의 융합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진행된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 토론에서는 한국 미래차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양진수 HMG경영연구원 상무는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중국 업체와 경쟁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라며 “원가와 속도면에서 격차를 좁히기 위해 정부의 적극 지원과 육성, 완성차업체 내부 혁신과 외부와의 개방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은 “전기차 수요는 일시적으로 둔화했다가 1~2년간의 조정기를 거쳐 다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시적으로나마 구매 보조금을 증대할 필요가 있고, 최근 논의되고 있는 전기차의 버스 전용차로 진입 허용도 대중교통 이해관계자들과의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2024.05.09 I 공지유 기자
정관장 홍삼톤 앰버서더로 황소의 힘 '황희찬' 발탁
  • 정관장 홍삼톤 앰버서더로 황소의 힘 '황희찬' 발탁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KGC인삼공사가 자사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정관장 ‘홍삼톤’의 앰버서더로 월드클래스 황희찬 선수를 발탁했다고 9일 밝혔다. 황희찬 선수 (사진=정관장)정관장은 한국축구 국가대표이자 울버햄튼 소속인 황희찬의 강렬한 ‘황소의 힘’과 정관장 홍삼의 ‘건강’ 이미지가 맞아 떨어지면서 적극적인 요청을 보냈고 계약을 성사시켰다.특히 황희찬 선수는 중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홍삼톤’을 애용하는 정관장의 팬으로 전해졌다. 단순한 제품 광고를 넘어 흥미로운 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정관장은 키비주얼 이미지 및 영상 제작을 통해 황희찬 선수와 ‘정관장 홍삼톤’의 인연, 홍삼을 섭취하는 루틴 등을 알릴 계획이다. 체력 소모가 큰 황희찬 선수의 실생활에서 묻어나는 자연스러운 콘텐츠 스토리가 담길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홍삼톤’은 1993년 출시된 정관장 스테디셀러 브랜드다. 홍삼농축액에 여러 생약재를 배합한 복합 제품으로 2011년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프리미엄 제품인 ‘홍삼톤골드’, 환절기 면역력 건강을 위한 ‘홍삼톤청’ 등의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최근에는 ‘피로 개선’을 위한 ‘홍삼톤 류’ 신제품을 선보였다.
2024.05.09 I 한전진 기자
우즈, 메이저 PGA 챔피언십 코스 답사…연습 라운드 나서
  • 우즈, 메이저 PGA 챔피언십 코스 답사…연습 라운드 나서
  • 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하는 타이거 우즈(사진=PGA 챔피언십 SN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가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코스 답사에 나섰다.PGA 챔피언십 측은 9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우즈가 라운드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우즈가 언제 현장에 있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공개된 현장 사진을 보면 우즈는 자신이 론칭한 브랜드 선 데이 레드의 인디고 블루 계열 피케 셔츠와 검정색 긴 바지를 착용한 채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82승을 거뒀고 그중 메이저 대회에서 15차례 우승한 우즈는 PGA 챔피언십에서 4차례 워너메이커(PGA 챔피언십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앞서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렸던 2000년 대회 때 연장 끝에 우승한 기억도 있다.2021년 자동차 사고를 당한 뒤 수술과 재활을 거쳐 필드에 복귀한 우즈는 메이저 대회 위주로 1년에 극히 적은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는 60위에 그쳤다. 우즈는 내달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 특별 초청도 수락한 상태다.한편 PGA 챔피언십은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2024.05.09 I 주미희 기자
“아픈 `그날` 쉴 수가”…휴일 많은 5월, 눈치보는 여성들
  • “아픈 `그날` 쉴 수가”…휴일 많은 5월, 눈치보는 여성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원래도 쉬기 힘든데 황금연휴에 붙여 꼼수를 부린다고 할까 봐 참고 일했어요.”평소 생리통이 심한 직장인 조모(31)씨는 지난주 금요일인 3일 생리휴가를 쓰고 싶었지만 눈치가 보여 쓰지 못했다. 괜히 황금연휴에 맞춰 생리휴가를 썼다는 뒷얘기가 듣기 싫었기 때문이다. 연차를 쓰려고 했지만 미리 휴가를 쓴 동료들이 많아 억지로 참고 일했다는 게 조씨의 설명이다. 조씨는 “회사에서 유급 생리휴가가 있는데 눈치가 보여 쓰는 사람이 거의 없다”며 “하물며 휴일이 많은 5월에 생리휴가를 쓰면 욕먹기 딱 좋다”고 토로했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휴일이 많은 5월, 생리통에도 생리휴가를 쉽게 쓰지 못하는 여성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생리휴가를 악용해 휴일과 붙여 쓴다’는 등 부정적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남녀의 생물학적 차이를 이해하고 이를 통한 시스템·문화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왜 휴일에 사용” 비난에 아파도 눈치보는 女여성 근로자는 근로기준법 제73조에 따라 월 1일의 무급휴가를 받을 수 있다. 한 달에 한 번은 시기와 상관 없이 생리와 관련한 무급 휴가를 받을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이 보장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 기업들에서는 생리휴가를 유급 휴가로 주고 있다. 경영자총연합회가 지난해 10월 50대 기업(31곳 응답)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2.6%가 유급 생리휴가를 부여하고 있었다.하지만 일부 직장인들은 유독 금요일이나 휴일을 앞둔 전날 여성 동료들의 생리휴가 사용이 많아지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홍보업계에 종사하는 김모(29)씨는 “지난주 금요일에 생리휴가를 쓴 사람들이 많았다고 들었다”며 “유독 다를 때는 괜찮다가 금요일이나 휴일을 앞둔 날 갑자기 아파지는 게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관리자급 직장인이라고 밝힌 표모(47)씨는 “진짜 생리통이 있는지도 알 수 없고 공짜로 얻는 휴가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회사가 더욱 여성 채용을 기피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같은 주장과 달리 다수의 여성들은 안 그래도 쓰기 어려운 생리휴가가 황금연휴가 많은 5월에 더욱 사용하기 어렵다고 토로하고 있다. 5년차 직장인인 윤모(31)씨는 “우리 회사만 해도 생리휴가를 쉽게 쓰는 분위기가 아니다”라며 “블라인드(직장인 익명 커뮤니티)만 봐도 생리휴가 관련해서 욕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나. 나도 그렇게 회사에서 그렇게 욕을 먹을까 봐 아파도 참거나 연차를 쓴다”고 울상을 지었다.생리휴가를 사용하고 험담을 들은 여성도 있었다. 3년차 직장인 추모(29)씨는 “신입사원일 때 생리휴가를 하루 썼다가 팀장·선임들에게 ‘계속 앞으로 생리휴가를 쓸거냐’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듣고 너무 부끄러웠다”며 “그 이후로 한 번도 (생리휴가를) 쓴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지난 7일 출근하는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女 10명 중 1명만 ‘생리휴가’…“문화적 개선 필요”실제로 여성 근로자들이 법이 보장한 생리휴가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통계로도 살펴볼 수 있다. 딜로이트가 지난해 7월 발간한 ‘직장 여성 경력 만족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직장인 41%가 ‘통증이나 기타 증상이 있어도 업무를 지속한다’고 응답했으며 19%가 ‘관련 증상으로 인해 휴가(연차)를 썼다’고 답변했다. 생리휴가를 받았다는 응답자는 10%에 불과했다. 10명 중 1명이 법에 따른 생리휴가를 온전히 받지 못하는 것이다.전문가들은 남녀가 생물학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는 것이 생리휴가 논쟁을 해결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동식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악용한다는 생각 자체가 남성과 여성이 생물학적으로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여성이 가지고 있는 생식 기능 자체에서 생리휴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제도화해 무급으로 휴가를 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여성 직장인들의 생리휴가의 사용이 어렵지 않도록 시스템·문화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생리휴가를 쓰다가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왔거나 이와 관련한 직간접적 경험이 있다면 본인의 연차를 쓰거나 참는 경우가 많다”며 “생리휴가, 난임휴가 등 여성과 관련한 민감한 휴가 정보를 상급자만 보고 결재하도록 하고 사내 문화에서 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2024.05.09 I 김형환 기자
美상무장관 "중국산 커넥티드카 전면금지도 가능"
  • 美상무장관 "중국산 커넥티드카 전면금지도 가능"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이 중국산 커넥티드카(인터넷 연결 기능이 있는 자동차) 수입을 전면 금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중국 첨단산업에 대한 미국 견제가 본격화하고 있다.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사진=AFP)러몬도 장관은 “중국산 커넥티드카를 미국에서 금지하는 등 극단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러몬도 장관은 이와 함께 세이프가드나 안전장치(가드레일) 요구 등을 언급했다.바이든 행정부는 올 2월 차량 해킹, 데이터 유출 등 우려가 있다며 중국 등 우려국가 기술을 사용한 커넥티드카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 러몬도 장관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서도 “중국산 커넥티드카가 (그것을 이용하는) 미국인이 누군지, 어디로 가는지, 운전 패턴 등에 대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며 미국이 중국산 커넥티드카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까지 의견 청취 절차를 마친 상무부는 조만간 중국산 커넥티드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미국 정치권은 중국 전기차 견제를 위해 적극적인 제재를 요구하고 있다. 셰러드 브라운 미 상원의원은 “중국에서 설계·개발·제조·공급되는 모든 중국산 인터넷 연결 차량과 스마트 차량 기술을 금지하는 행정규칙을 제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반면 자동차 업계에선 과잉 규제를 우려하고 있다. 안보나 데이터와 무관한 중국산 부품까지 규제 대상이 된다면 공급망 부담이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미 상무부에 “한국 자동차 업계는 커넥티드 차량 공급망 조사의 넓은 범위, 잠재적 규제 대상의 범위를 둘러싼 불확실성, 시행 시기가 모두 업계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자동차업계 단체인 ‘자동차혁신연합’도 차량 시스템은 광범위한 사전 검증을 받는다며 다른 공급업체 제품으로 쉽게 교체될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한편 러몬도 장관은 이날 하원에서 “우리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중국을 압도해야 한다”며 “중국이 첨단 기술을 확보하지 않도록 우리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는 상무부가 미국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중국 접근을 막기 위해 AI모델의 소프트웨어와 훈련된 데이터를 비공개 소스화하거나 대중수출을 제한하는 등 새로운 규제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AI·반도체 등 중국 첨단기업에 대한 미국 기업 투자 제한 규정도 연말 완비될 예정이다.
2024.05.09 I 박종화 기자
이스트소프트, MS 클라우드 타고 ‘AI 휴먼 서비스’ 글로벌로
  • 이스트소프트, MS 클라우드 타고 ‘AI 휴먼 서비스’ 글로벌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047560)(대표 정상원)가 ‘구독형 AI 휴먼 서비스’을 론칭하며, AI 휴먼 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높인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MS 클라우드인 ‘애저’ 위에서 작동한다.이스트소프트 구독형 AI 휴먼 솔루션 글로벌 출시 행사 현장에서 정상원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있다.(제공=이스트소프트)이번 출시를 기점으로 이스트소프트는 AI 휴먼 영상 제작 서비스 ‘AI 스튜디오 페르소(AI STUDIO PERSO)’와 실시간 대화와 통역을 지원하는 대화형 AI 휴먼 서비스 ‘페르소 라이브(PERSO LIVE)’를 전 세계 시장에 구독형으로 제공하기 시작한다.특히, 초거대 언어모델(LLM)과 결합한 대화형 AI 휴먼 서비스 ‘페르소 라이브’의 선도적 출시는 영상 제작 중심으로 성장한 글로벌 AI 휴먼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스트소프트의 입지를 한층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구독형 AI 휴먼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제공 방식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로 구성해 전 세계 다양한 사용처에 최적화된 서비스 도입 환경을 제공한다. 레이첼 본디(Rachel Bondi)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지역 SMC 부문 기업 부사장공식 론칭 행사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이스트소프트 정상원 대표와 변계풍 상무, 레이첼 본디(Rachel Bondi)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지역 SMC 부문 기업 부사장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 그리고 여러 잠재 고객사가 참석했다.이스트소프트는 더 규격화된 고품질의 AI 휴먼 서비스를 마이크로소프트의 생태계 속에서 공급할 채비를 마치게 된 만큼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독형 서비스 활성화와 함께 판매 방식과 서비스 형태를 다양화한 비즈니스 모델도 빠르게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스트소프트 정상원 대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이스트소프트의 AI 휴먼이 더 나은 일상을 제공하도록 서비스 확산과 고도화에 집중해 나가겠다“라며 ”페르소(PERSO)가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의 SaaS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레이첼 본디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지역 SMC 부문 기업 부사장의 인사말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레이첼 본디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지역 SMC 부문 기업 부사장은 ”ISV(Independent Software Vendor)프로그램을 통한 이스트소프트의 사업 확장을 지지한다”라며 “멀티링구얼(다국어) 팀의 리더로서 이스트소프트의 ‘페르소(PERSO) SaaS’ AI가 보여준 혁신에서 우리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보았다”라고 전했다.
2024.05.09 I 김현아 기자
효성중공업, ‘100% 수소엔진발전기’ 세계 최초 상용화
  • 효성중공업, ‘100% 수소엔진발전기’ 세계 최초 상용화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효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차세대 무탄소 전력 개발의 핵심 제품인 ‘수소 엔진발전기’ 상용화에 성공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4월 중순부터 울산시 효성화학 용연2공장에 설치한 1MW 수소엔진발전기의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효성중공업이 지난 4월부터 울산 효성화학 용연공장에서 가동중인 수소엔진발전기.(사진=효성중공업.)효성중공업의 수소엔진발전기는 100% 수소로만 발전이 가능한 혁신적인 제품이다. 그 동안 국내외 기업들이 천연가스, 석탄 등 다른 연료를 함께 사용하는 ‘수소 혼소 발전기’를 개발한 적은 있지만, ‘100% 수소’로만 발전이 가능한 제품을 상용화 한 것은 효성중공업이 전 세계에서 처음이다.수소 엔진 발전기는 발전 시 탄소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저감에 매우 효과적이다. 석탄 발전 대비 수소 100%를 연료로 활용해 1MW의 수소엔진발전기를 가동할 경우 연간 7천톤의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하다. 여러 기의 수소엔진발전기를 병렬로 구성하면 발전량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대폭 줄일 수 있다.효성중공업의 수소엔진발전기는 정부가 2050년을 목표로 하는 수소 전소 시기를 20여년을 앞당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정성에 있어서도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안전검사를 올해 통과해 상업운용을 허가 받았다.정부가 올 6월부터 개시하는 청정수소발전제도의 최종 목적이 탄소저감인 만큼 수소엔진발전기는 청정수소발전 시장의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제조 환경 구축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6월부터 시행되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기업들의 RE100 목표 달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엔진은 수소와 천연가스를 구분하지 않고 연료로 사용 할 수 있어, 청정수소가격에 따라 수소의 전소 혹은 혼소 비율을 조절하며 운전가능하기 때문이다.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수소엔진발전기 상용화 성공은 그동안 효성중공업이 전력기기를 비롯해 수소충전소 건립 및 운영, 액화수소 공장 건립 등 수소 사업 부문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집시킨 결과”라며 “발전사를 비롯해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사업 환경 구축에 기여하는 한편, 수소엔진발전 시장 개척을 통해 수소 경제 활성화를 리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9 I 김성진 기자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모바일 서비스 통합 기념 이벤트
  •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모바일 서비스 통합 기념 이벤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퇴직연금 모바일 서비스 통합을 기념하여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 계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5월 31일 이벤트 종료 시까지 일일 선착순 25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참여 방법은 매일 오전 10시 ‘한국투자’ 앱을 통해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한국투자증권은 지난 4일 금융거래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투자’앱에 퇴직연금 관련 메뉴를 추가하고 새롭게 오픈했다. 기존 퇴직연금 전용 ‘my연금’앱의 연금관리 기능을 완벽하게 이식하여 개별 앱 사용의 번거로움을 없애고, 주식투자부터 IRP 연금투자까지 손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UI)을 직관적으로 개선하여 이용 편의성을 제고했다.홍덕규 퇴직연금본부장은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 구현에 중점을 두고 앱 통합을 단행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데이터 분석과 고객 니즈를 적극 반영하여 성능과 편의성을 꾸준히 개선하여 차별화된 퇴직연금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 앱과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 퇴직연금 상담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서비스 개편에 따라 퇴직연금 전용 앱 ‘my연금’은 5월 31일 서비스 종료된다.
2024.05.09 I 김인경 기자
'간첩사건 연루' 故조신치, 형사보상 9450만원 받는다
  • '간첩사건 연루' 故조신치, 형사보상 9450만원 받는다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1980년대 재일교포들을 상대로 한 ‘재일한국인 유학생 간첩조작 사건’에 연루돼 유죄를 선고받았던 고(故) 조신치 씨가 재심을 통해 36년만에 무죄를 선고받은 데 이어 그 유가족들이 약 9450만원의 형사보상을 받게 됐다. 사진= 방인권 기자9일 관보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0부(남성민 송오섭 김선아 부장판사)는 지난 3월 15일 고 조신치 씨의 상속인인 조학, 조정, 조광태 씨에게 피고인의 구금에 대한 보상으로 9379만여원을, 비용에 대한 보상으로 66만여원을 지급하는 형사보상 결정을 확정하고, 이날 관보에 게시했다.형사보상은 피고인에게 무죄가 확정된 경우 구금이나 재판으로 생긴 비용 등을 국가가 보상하는 제도다.재일 한국인 2세인 조씨는 1984년 9월 재일공작지도원 지령에 따라 연세대 한국어학당 연수생으로 입학해 정보를 수집·보고하고, 대학생들을 상대로 북한을 찬양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 재판부는 조씨 혐의를 모두 인정해 징역 7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조씨가 재일공작원 지령을 받아 간첩행위를 했다고 볼 만한 증거가 없다며 간첩 혐의에 대해선 일부 무죄로 봐야 한다며 파기환송했다. 조씨는 파기환송심을 거쳐 북한을 찬양한 혐의로 1986년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이후 5년 뒤 사망했다.조씨 유족들은 2019년 10월 재심을 청구했다. 지난 2022년 1월 재심 개시를 결정한 서울고법은 조씨의 발언이 반국가단체 찬양고무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로써 조씨는 1986년 유죄 확정 이후 재심을 통해 36년만에 무죄를 인정받았다.재심 재판부는 “조씨의 행위가 국가의 존립·안전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명백하고도 구체적 위험성이 있는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2024.05.09 I 성주원 기자
경기도, 위험물질 운송차량 위치·사고정보 실시간 공개
  • 경기도, 위험물질 운송차량 위치·사고정보 실시간 공개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위험물질 운송차량에 대한 정보를 일반에 공개한다.경기도는 도교통정보센터를 통해 국토교통부에서 관리하는 위험물질 운송차량의 위치정보와 위험물질 운송차량 사고 발생 시 사고 정보를 실시간 전송한다고 9일 밝혔다.이를 위해 도는 지난 8일 국토교통부 위탁운영 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교통안전을 위한 돌발정보와 위험물질 운송정보를 상호 실시간 연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지난 8일 김상수 교통국장(왼쪽)과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가 협약을 맺었다.(사진=경기도 제공)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는 5월부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물질 운송차량 사고 정보를 도민들에게 실시간 전파한다.위험물질 운송차량 사고 정보는 경기도 교통정보센터 누리집과 해당 도로의 지자체 담당자 및 도로전광표지, SNS, 대형 포털사이트를 통해 알린다.도는 이번 협약에 따라 시민들이 차량을 우회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도에 따르면 지난 2월 한달간 위험물질 운송차량 위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1025대가 경기도로 진입했으며 한 달 동안 총 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뿐만 아니라 도는 경기도 교통정보센터 내 ‘돌발정보시스템’을 통해 교통사고, 낙화물 사고, 도로 차량통제 등 돌발상황을 알리고 있다.돌발정보시스템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119 신고로 접수된 사고 내용 가운데 개인정보를 제외한 정보를 제공한다.김상수 교통국장은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국토부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경기도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더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한편 위험물질 운송차량은 석유 등 위험물(1만 리터 이상), 유해화학물질(5톤 이상), 고압가스(가연성 6톤 이상, 독성 2톤 이상), 지정폐기물(10톤 이상) 차량을 말한다. 국토교통부 위험물질운송안전관리센터(한국교통안전공단 운영)는 위험물질 운송차량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행 중인 차량의 위치 및 적재물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2024.05.09 I 정재훈 기자
키움영웅전 4월 정규전 마무리…상위랭커 수익률 견인한 종목은
  • 키움영웅전 4월 정규전 마무리…상위랭커 수익률 견인한 종목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자사의 대표 서비스 키움영웅전이 4월 정규전을 마무리된 가운데 상위 랭커의 높은 수익률을 견인한 종목은 반도체와 전선주였다고 9일 밝혔다. (사진=키움증권)키움증권에 따르면 4월 키움영웅전 대회 종료와 함께 ‘1억대회’부터 ‘1백대회’까지 자산 규모별로 구성된 5개 대회에서 국내는 대회별 상위 200명, 해외는 대회별 상위 100명이 영웅결정전 참가자격을 얻었다. 상금이 주어지는 대회별 톱10은 키움증권 및 한국거래소의 검수를 거쳐 약 1개월 후 확정된다.앞서 2월과 3월 상승했던 국내 주식시장은 4월 초부터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월말 반등으로 지수 낙폭을 줄였지만, 4월 한 달간 코스피는 1.99%, 코스닥은 4.04% 하락했다. 키움영웅전 참여 고객들 역시 평균 마이너스(-)4.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위랭커 평균 수익률도 51.16%로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상위랭커들은 지난 달에 이어 반도체 종목을 적극 공략했다고 키움증권은 전했다. 삼성전자와 반도체 검사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와이씨를 비롯하여 유리 기판 관련주 와이씨켐, 필옵틱스, 제이앤티씨가 많은 수의 상위랭커에게 투자 수익을 안겨준 종목 10위 안에 포함됐다.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신설 등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및 구리 가격 고공행진의 영향으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전선주 또한 상위랭커들의 주된 투자 대상이었다는 분석이다.이 밖에 상위랭커들은 중동 리스크, 기업 ‘벨류업’ 프로그램 등의 이슈를 두루 섭렵하여 투자 수익으로 연결시켰다.키움영웅전은 현재 5월 정규전이 진행중이며, 키움영웅전 참여 시 상위랭커들의 실시간(3분 단위) 조회 종목, 당일 매수, 매도가 많은 종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향후에도 투자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콘텐츠가 키움영웅전 서비스 내에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2024.05.09 I 이용성 기자
KB손보, 원발암·전이암 구분 없이 보장하는 'KB 9회 주는 암보험' 개정
  • KB손보, 원발암·전이암 구분 없이 보장하는 'KB 9회 주는 암보험' 개정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손해보험은 이달 초, 암 보장영역을 원발암에서 전이암까지 확대하고 암의 입원·수술·치료 등을 통합 보장하는 특약이 신규 탑재된 ‘KB 9회 주는 암보험 Plus’를 개정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KB손해보험)이번 개정 출시한 암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암을 9개 부위별로 세분화해 암 진단비를 최대 9회 지급하는 ‘통합암진단비’를 ‘전이암’까지 보장한다는 점이다. 기존 통합암진단비는 전이암 발생 시 원발 부위(최초 암 발생 부위)를 기준으로 보험금이 지급되어 전이된 부위는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개정 상품에 탑재된 통합암진단비는 원발암과 전이암을 구분하지않고 발생 부위를 기준으로 최대 9회까지 진단비를 받을 수 있어 전이암에 대한 보장 공백을 해소하고 보상기준 단순화로 고객 민원과 분쟁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개정 상품에는 집중적인 암 치료 시기에 치료비 걱정을 덜어줄 암 진단 후 수술, 항암치료 등 암 치료를 통합 보장하는 ‘암치료지원금’과 ‘암주요치료비’를 신규 탑재한 점도 눈에 띈다. 암에 걸리면 집중 치료를 받게 되는 동안 진료비 부담이 크다. 이를 위해 KB손해보험은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이 2가지 특약을 신설해 10년간 최대 7억원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암치료지원금은 암으로 진단이 확정되고 5년 동안 매년 수술, 항암 약물 치료, 항암 방사선 치료 등의 암 치료비 지출액에 따라 최대 1억원씩 총 5억원을 보장받을 수 있는 특약이다. 또한 ‘암주요치료비’는 암으로 진단 확정되고 암 치료 시 연간 1회에 한해 가입금액을 최대 10년 동안 보장하는 특약으로 수술 및 항암치료 보장을 개별로 가입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해 준다.‘KB 9회 주는 암보험 Plus’는 전이암에 대해 진단비 보장뿐 아니라 전이암 발생 이후의 입원일당, 수술비, 항암약물치료비, 항암방사선치료비,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등 치료와 관련된 보장들도 탑재했다.KB손해보험은 암과 함께 한국인의 3대 질병인 뇌와 심장 질환에 대해서도 하나의 상품으로 통합 가입을 할 수 있도록 KB 9회 주는 암보험 Plus에 가입 니즈가 높은 뇌혈관 질환 수술비, 심장 질환 수술비, 중증질환자(뇌혈관, 심장) 산정특례 대상 보장, 뇌 심장 특정 재활 치료비 및 혈전용해 치료비, 통합 뇌·심장 질병진단비등 뇌와 심장 관련 보장을 대거 탑재했다.KB 9회 주는 암보험 Plus는 80·90·100세 만기부터 10·15·20·30년 만기까지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며, 0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또한 무해지 상품으로 가입해 보험료를 부담을 덜 수도 있다.신덕만 KB손해보험 장기상품본부장 상무는 “KB 9회 주는 암보험 Plus는 암에 걸린 후 겪게 되는 재정적 부담이나 정신적 고통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버팀목이 되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암’만큼은 KB손해보험이 책임지겠다는 목표로 암보험 상품 개발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9 I 유은실 기자
'차세대 아티스트 발굴'…현대차그룹,'VH 어워드' 공모전 개최
  • '차세대 아티스트 발굴'…현대차그룹,'VH 어워드' 공모전 개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그룹은 9일부터 7월 5일까지 ‘제6회 VH 어워드’ 미디어 작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제5회 VH 어워드 현대차그룹 비전홀 전시 전경.(사진=VH 어워드 제공)VH 어워드는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이들의 예술적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공모전이다. 2016년부터 시작된 VH 어워드는 비디오 아트,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모션 그래픽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에게 등용문으로서 역할을 해왔다.한국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공모전을 4회차부터 아시아로 확대해 지금까지 약 20여명의 수상자들을 지원한 바 있다.공모전에서 선발되는 파이널리스트 5인에게는 작품 제작 지원금 2만5000달러와 함께 글로벌 아트 앤 테크놀로지 전문 기관인 아이빔 온라인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사진=현대차그룹, VH 어워드 제공)또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 캠퍼스에 위치한 미디어아트 갤러리 비전홀을 비롯해 바젤의 하우스 오브 일렉트로닉아트, 린츠의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국립싱가포르예술위원회 파트너십 협력 전시 등 다양한 글로벌 예술기관에서 작품 상영 기회가 주어진다. 내년 6월 발표될 그랑프리 수상자 1인에게는 상금 2만5000달러를 추가로 수여한다.올해로 6회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에는 크리스틀 바우어(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디렉터), 사빈 히멜스바흐(하우스오브일렉트로닉아트 디렉터), 마틴 혼직(페스티벌 X 대표), 이숙경(휘트워스 아트 갤러리 디렉터), 로더릭 슈록(아이빔 큐레이터 겸 아이빔 디렉터) 총 5명의 세계 각국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다양성과 공정성을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제5회 VH 어워드 전시 전경.(사진=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제공)현대차 관계자는 “VH 어워드는 아시아 지역의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글로벌 아시아계 아티스트들의 경계를 초월한 실험 정신으로 예술 관계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며 “아시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며 다양성 및 포용성을 지지하는 아티스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09 I 공지유 기자
스타트업 축제 ‘컴업’, 12월 개최…“글로벌 입지 강화”
  • 스타트업 축제 ‘컴업’, 12월 개최…“글로벌 입지 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이 오는 12월 11일과 12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컴업 2024는 개최 장소와 기간, 참관객, 프로그램 등을 기존 행사와 차별화해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로 발돋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컴업 2024 자문위원회가 8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킥오프 미팅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컴업 주관기관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컴업 2024 자문위원회 킥오프 미팅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열린 컴업 2023의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전반적인 운영 계획과 프로그램별 기획 방향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컴업 2024는 지난 행사를 통해 구축한 전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협력체계를 활용해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엑스로 행사 장소를 이전하고 기존 3일에서 양일간 개최로 변경해 참관객 대상 접근성과 참여도를 높인다. 또 스타트업 및 생태계 관계자 중심이었던 참관객을 예비창업가와 일반 대중까지 확장한다. 국가관이나 스타트업 부스 운영은 물론 기업들의 신제품 발표 쇼케이스, 오픈마이크, 채용 연계 등 프로그램을 다변화해 창업 열기를 북돋운다.글로벌 생태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도 고도화한다. 우선 자체 개발한 온라인 비즈매칭 플랫폼을 개선해 국내외 참가자 간 네트워킹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국내 대표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24’,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코이카 이노베이션데이’와 연계를 확대해 컴업 2024에서 최종 선발된 기업들을 글로벌 참관객 앞에 선보인다. 그간 참여가 낮았던 글로벌·중견·중소기업 등을 컴업에 유입시켜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을 확장하는 데에도 힘쓴다.컴업 2024의 성공 개최를 위한 자문위원회는 총 53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했다. 위원장인 한상우 코스포 의장을 비롯해 김광록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대표,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대표, 박영훈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대표, 신동석 어센도벤처스 대표, 이석호 중소벤처기업부 청년보좌역,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 전필규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부사장), 피에르 주 코렐리아캐피탈 한국 대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 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 컴업스타즈 출신인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와 정영훈 엑스엘에이트 대표 등 창업가들도 새롭게 합류해 힘을 보탠다.올해는 기존 컨퍼런스·스타트업·오픈이노베이션·홍보 분과에 청년 분과를 신설 운영한다. 프로그램 기획부터 연사 섭외까지 청년 창업가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한상우 의장은 “컴업 2024는 경제 성장의 새로운 주역인 글로벌 스타트업이 교류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자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가,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청년들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꿈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을 가진 누구나 컴업을 발판 삼아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24.05.09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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