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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육질 BMW의 벌크업' 더 커지고 막강해진 BMW 뉴5시리즈 '돌풍'
- [이데일리 박민 기자] BMW의 프리미엄 세단 ‘뉴 5시리즈’가 출시 6개월 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뉴 5시리즈는 7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8세대 신형 모델로서 기존 세대보다 차체가 커지고 성능은 더욱 막강해졌다. 특히 파워트레인(구동계)도 내연기관에서 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까지 모두 갖추면서 총 12가지 트림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도 넓혔다. 여기에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19인치휠, 하만 카돈 하이파이 사운드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하면서 차량 기본가격은 6880만원부터 제시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받고 있다.BMW의 8세대 신형 ‘뉴 5시리즈’의 전기모델 ‘i5 M60 xDrive’ 주행 모습.(사진=BMW코리아)BMW의 8세대 신형 ‘뉴 5시리즈’의 PHEV 모델 ‘BMW 530e’ 전면부에 자리한 헤드램프와 키드니(콩팥 모양) 그릴 디자인.(사진=BMW코리아)◇韓차기자협회 ‘올해의 수입차’ 선정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 뉴 5시리즈는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출시된 뒤 올해 3월까지 6개월간 누적 판매량 1만1220대를 기록했다. 출시 3개월 만에 5153대 판매된 뉴 5시리즈는 이후 3개월간 더욱 가파른 판매 상승세를 보이면서 6067대가 팔렸다. 올해만 놓고 보면 4월 누적 기준 총 7101대가 팔리면서 BMW가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판매 1위’를 점하도록 뒷받침하는 일등 공신이 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뉴 5시리즈의 독보적인 판매 실적이 전문가에게 공인받은 신뢰성과 높은 상품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뉴 5시리즈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하는 ‘2024 올해의 차’에서 ‘올해의 수입차’ 부문에서 수상했다. 올해의 차는 자동차의 특성과 소비자의 구매 의도 관점에서 외부 디자인과 인테리어 및 감성 품질, 핸들링 및 주행 감성, 차량 가격 및 구매 의향 등 10개 부문을 평가해 선정한다. BMW 뉴 5시리즈는 독보적인 디자인, 스포티함과 편안함이 공존하는 주행감각, 혁신적인 편의 사양 및 첨단 디지털 서비스 등을 균형감 있게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한상윤 BMW 코리아 대표이사는 “BMW 뉴 5시리즈는 소비자 선호도 높은 사양 및 기능들을 전 모델에 기본 탑재하고, 뉴 i5가 2023년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되는 등 상품성과 안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BMW i5 M60 xDrive 운전석 모습.(사진=BMW코리아)◇‘2024 월드 럭셔리 카’로 선정뉴 5시리즈의 수상 실적은 한국에만 머물지 않는다.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월드 카 어워드(World Car Awards)’에서도 ‘2024 월드 럭셔리 카’로 선정됐다. 지난 2004년에 출범한 ‘월드 카 어워드’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100여 명의 자동차 기자가 시승 및 평가해 6개 부문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심사위원단은 뉴 5시리즈의 전기화 내연기관과 순수전기 구동 시스템이 발휘하는 강력한 성능을 높이 평가했고, 장거리 주행 시의 안락한 승차감과 다양한 부문에서 이뤄진 디지털 혁신에도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베른트 쾨버(Bernd Korber) BMW 브랜드 및 제품 관리, 커넥티드 부문 수석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BMW가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우수한 품질과 강력한 개성이 전 세계의 까다로운 고객들을 이해시키고 매료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자동차 구매 판단에 있어 중요한 기준 중 하나인 안전성에서도 뉴 i5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실시한 ‘2023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서 뉴 i5는 올해 평가 대상에 오른 10개 차종 중 최고 점수인 총점 93.6점(100점 만점)을 얻어 2023년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뉴 i5는 순수전기차는 물론 내연기관차까지 통틀어 가장 좋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각 부문에 걸쳐 두루 뛰어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탑승객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충돌 안전성’ 부문에서는 만점에 근접한 59.7점(60점 만점, 99.5%)을 획득했다.보행자의 인체 상해를 평가하는 ‘외부 통행자 안전성’에서도 17.5점(20점 만점, 87.5%)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었다. 비상 자동 제동 장치와 차로 유지 지원 장치의 안전성, 전기차 배터리 화재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사고예방 안전성’ 부문에서도 16.4점(20점 만점, 82%)을 기록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 완성지난해 출시 당시 내연기관 모델과 순수전기 모델로 라인업을 꾸린 뉴 5시리즈는 올해 3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530e를 내놓으며 ‘파워 오브 초이스(Power of Choice)’ 전략을 완성했다. 파워 오브 초이스는 한 가지 모델에 모든 종류의 파워트레인과 다양한 트림을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보다 넓은 폭의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수립한 전략이다. BMW의 8세대 신형 ‘뉴 5시리즈’의 PHEV 모델 ‘BMW 530e’ 인테리어.(사진=BMW코리아)뉴 5시리즈는 현재 총 6종류의 파워트레인에 12가지의 트림을 선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가솔린 모델인 520i와 530i, 디젤 모델인 523d, 순수 전기 모델인 i5 eDrive40와 i5 M60 xDrive를 선보인 이후 올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530e까지 추가한 상태다. BMW 코리아는 연내에 뉴 550e xDrive를 출시해 총 7종류의 파워트레인에 13개의 트림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 수원 북부순환도로 관련 대출 1100억, 2040년 6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수원 북부순환도로 민간투자사업’ 관련 대출 1100억원이 오는 2040년 6월 만기를 맞는다. 당초에는 신용협동조합중앙회, 농협생명보험, 삼성생명보험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이후 특수목적회사(SPC)가 지난 2020년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해서 조달한 자금으로 이 대출채권을 사들였다. ABS 신용도를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 신용보증기금이 ABS 원리금 전액에 지급보증을 약정한 상태다.◇ ABS 발행해 대출채권 유동화…KB증권 주관사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 민간투자사업’ 관련 대출 1100억원이 오는 2040년 6월 29일 만기가 다가온다.(자료=수원순환도로주식회사 홈페이지, 감사보고서)이 사업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수원시 영통구 이의동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7.69km 도로시설을 건설 및 운영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는 수원순환도로주식회사(이하 수원순환도로)다. 수원순환도로의 최대주주는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작년 말 기준 지분율 50%)다.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는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사모 인프라 펀드다. 도로·터널 등 국내 인프라에 투자해서 수익금을 배당한다는 점에서 맥쿼리인프라와 성격이 유사하다.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가 투자한 인프라에는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서울 용마터널, 남양주 도시고속도로, 수원 외곽순환도로, 산성터널 등이 있다. 수원순환도로의 다른 주주별 지분율(작년 말 기준)은 △DL이앤씨 19.77% △동부건설 19.17% △한동건설 5.53% △국제건설(구 국제산업) 5.53% 순이다.(자료=감사보고서)수원순환도로는 주무관청 국토교통부와 체결한 실시협약에 따라서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수익형 민자사업(BTO)은 민간이 시설을 건설하고 소유권을 정부에 이전하며, 시설 운영권을 일정 기간동안 가지면서 수익을 모두 가져가는 방식을 말한다. 건설(Build), 이전(Transfer), 운영(Operate) 순으로 이뤄진다고 해서 BTO 사업이라고 불린다.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는 지난 2020년 9월 준공됐으며 소유권이 수원시에 귀속됐다.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및 수원시와 체결한 실시협약에 의해서다. 또한 준공일(2020년 9월)로부터 30년 동안 수원순환도로가 시설을 운영한다.앞서 신용협동조합중앙회, 농협생명보험, 삼성생명보험, 한화생명보험, 흥국생명보험은 지난 2018년 6월 29일부터 수원순환도로에 원금 1100억원 대출을 실행했다. 대출채권 최종 만기일은 오는 2040년 6월 29일이다. 대출이자는 고정금리로 계산돼 3개월마다 후급된다. 대출원금은 지난 2022년 9월 29일부터 3개월 단위로 불균등 분할상환하는 조건이지만, 대출약정상 조건을 충족하면 매 이자지급일에 조기상환이 가능하다. ◇ 신용보증기금, 전액 ‘지급보증’…ABS 신용보강특수목적회사(SPC) 산업기반신보수원순환도로유동화전문유한회사(이하 SPC)는 지난 2020년 3월 26일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해서 조달한 자금으로 이 대출채권을 위 채권자들로부터 사들였다. SPC가 수원순환도로에 대해 보유하는 대출채권을 기초로 ABS를 발행한 것. ABS 이자는 매 3개월 단위로 후급되며, 원금은 만기일인 2040년 7월 13일에 일시상환하는 조건이다. 이 ABS에는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의 원금 상환 등에 따라 매 이자지급일에 조기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조기상환권)이 부여돼 있다.KB증권은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를 맡고 있다. 또한 SPC 운영과 관련된 업무는 업무수탁자 국민은행, 자산관리자 KB증권이 맡아서 수행 중이다.ABS의 상환가능성은 사업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과 수원순환도로의 신용도에 따라 달라진다. 이에 공공기관 신용보증기금이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의 부담으로 ABS 원리금 전액에 지급보증을 약정해서 ABS 신용도를 높이고 있다.SPC가 ABS 원리금을 지급할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국민은행(업무수탁자)은 KB증권(자산관리자)과 협의해서 대출원리금 상환일로부터 1영업일 전날까지 SPC 및 신용보증기관에 부족한 상환재원을 보충해줄 것을 청구한다. 이 경우 SPC가 ABS 원리금을 갚는 날짜는 ABS 원리금 상환일 전날로 단축된다. 또한 SPC는 해당 자금을 자산관리계좌에 유보하는 방법으로 보충해야 한다.만약 SPC가 ABS 원리금 상환일 전날까지 부족한 상환재원을 보충하지 않으면 신용보증기관은 ABS 원리금 상환일에 SPC의 자산관리계좌에 부족한 상환재원을 입금함으로써 보증채무를 이행해야 한다. 이밖에도 수원순환도로는 총 2186억6400만원 규모 장기차입금을 갖고 있다. (자료=감사보고서)각 순위별 장기차입금 액수 및 금리는 △선순위차입금Ⅰ 산업기반신보수원순환도로유동화전문 1058억800만원(금리 4.2%) △선순위차입금Ⅱ 한국산업은행, KB국민은행,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협동조합중앙회 등 888억5600만원(금리 5.08~5.75%) △후순위차입금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 240억원(금리 13%)이다.각 연도별 상환계획은 △2024년 선순위 차입금 50억4800만원 △2025년 선순위 차입금 50억4800만원 △2026년 선순위 차입금 75억7600만원 △2027년 선순위 차입금 101억400만원 △2028년 이후 선순위 차입금 1668억8800만원, 후순위 차입금 240억원(합계 1908억8800만원)이다.(자료=감사보고서)
- [마켓인]국내 최초 공공 벤처캐피탈…‘대전 VC’는 성공할 수 있을까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공공 벤처캐피탈(VC)이 오는 7월 국내 최초로 출범한다. 대전광역시가 설립하는 ‘대전투자금융’이 그 주인공이다. 지자체가 자본금을 출자하고, 민간 자금을 더해 모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시켜 지역 내 딥테크 등 스타트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지 주목된다. 대전스타트업파크 조감도 (사진=대전시)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전투자금융은 대전시 유성구 궁동에 위치한 대전스타트업파크 내에 설립될 예정이다. 올해 3월 행정안전부가 대전투자금융에 대한 대전시의 출자에 최종 동의 결정을 내리면서 7월 법인 설립만을 앞두고 있다. 시는 향후 서구 월평동까지 스타트업 육성지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대전투자금융은 대전시가 자본금 500억원을 전액 출자하고, 민간자금 1000억원 이상으로 모펀드를 조성해 운용하겠다는 목표다. 설립 형태는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 형태다. 신기사는 창업투자회사(창투사)에 비해 초창기 스타트업에 자유로운 투자가 가능하고, 투자조합 출자금액에도 제한이 없다. 창투사에 비해 투자 규제가 적은 신기사 형태를 채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간자금 조달은 순항 중이다. 이미 NH·신한·하나은행과 KB증권, 고려신용정보, 기술보증기금 등 6개 금융기관과 삼진정밀, 맥키스컴퍼니, 계룡건설 등 대전 지역 기업 9개사가 출자 의사를 밝혔다. 이날 기준 확보된 민간자금은 1800억원 규모다. 2028년까지 3000억원, 2030년까지 5000억원 규모로 운용자산(AUM)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공 VC, 지역 스타트업 자금 조달 창구 기대대전시에는 유성구 내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대덕구 내 스타트업타운 등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발하게 조성되고 있다. 카이스트 학내 스타트업만 80여개에 달할 정도다. 하지만 대다수 출자자(LP)와 VC들이 서울 강남 등 수도권에 몰려있는 탓에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주말마다 서울로 올라가 투자유치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다. 투자유치 이후에도 난관은 여전했다. 통상 벤처캐피탈의 투자 주기는 길어야 6~8년, 짧으면 1년 미만도 많다.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필요한 스타트업에겐 길지 않은 시기다. 일회성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낙관할 수 없는 이유다. 이에 대전투자금융은 장기 투자가 필요한 기업 위주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12년 이상의 장기적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을 시작으로 자체 공공 VC를 조성하려는 움직임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소재 공공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해 도내 공공기관 최초로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 특별회원으로 정식 가입승인을 받은 바 있다. 경기도는 1조 펀드 조성을 목표로 도내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국내 VC 관계자는 “경기도 소재의 한 시에서도 공공 VC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역 단위 농협이나 해당 지역에서 사세를 확장한 선배 기업들이 출자에 나서면서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글로벌·국내 바이오 기업 한 자리에…3일간 국내 최대 보건 컨벤션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바이오 헬스 및 제약산업이 국내 중추 산업으로 성장한 가운데, 국내 최대 보건산업 국제컨벤션이 개최됐다. 국내 제약 바이오 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교류를 늘려 사업 판도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산업 교류 현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4’ 행사 포스터(사진=보건복지부)보건복지부는 8일 이날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시작된 ‘바이오 코리아’는 올해 19번째를 맞았다. 2006년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 수출액은 7건, 3779만 달러(약 514억원)에 불과했으나, 2023년에는 20건 61억 달러(약 8조3027억원)로 160배 증가했다. 국내 주요 산업 중 수출순위도 8위로 뛰어올랐다.이번 컨벤션에서도 국내 유망 기업들은 국내외 대표기업과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통해 기술거래 및 투자 유치 등에 관해 교류한다. 사전에 매칭된 기업·투자자·연구기관 등의 연구자가 현장 또는 화상으로 만나 협의하는 방식이다.일라이 릴리(Eli Lilly), 다케다제약(Takeda),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 등 글로벌 기업들과 SK바이오사이언스, 에스티팜, GC녹십자 등 국내 대표 제약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파트너링 부스를 작년 대비 80% 증설했다.‘K-바이오 메가펀드’ 운용사와 글로벌 투자사가 바라보는 한국 바이오 헬스 산업의 잠재력을 설명하는 투자설명회도 진행된다. 아울러 주제별로 국내·외 제약기업, 연구기관, 국가관 등 23개국 333개 사가 부스를 마련해 자사의 기술과 사업을 홍보하는 전시관이 마련된다. 신약플랫폼 개발, 비만 치료제, 암백신 등을 주제로 학술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총 9개국 71명의 국내·외 바이오헬스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의 국내·외 연구자, 기업, 기관을 한 자리에서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바이오코리아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 기술이 세계로 뻗 어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바이오코리아가 차세대 혁신기술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로 진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도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R&D 지원 확대, 메가펀드 조성, 규제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K-산후조리 해외 공략…해피맘월드, 中이어 베트남 진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한국식 산후조리 시스템이 한류 바람을 타고 중국에 이어 베트남까지 진출하며 전 세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25일 베트남 Bon SPA와 해피맘월드 사업 제휴 및 컨설팅 계약 체결, 왼쪽은 BonSPA 푸엉 CEO와 오른쪽 해피맘월드 손남경 대표대표적인 국내 산후조리원 기업인 (주)해피맘월드(손남경 대표)는 지난 2016년 중국 산후조리원 교육 및 컨설팅 수행에 이어 이번에 베트남 호찌민시 Bon SPA(푸엉 대표)와 산후조리원 컨설팅 및 교육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산부인과 부설 산후조리원내에 임산부 전문 에스테틱을 10곳과 산후조리원을 4곳 직접 운영하고 있는 해피맘월드는 산부인과 마케팅 대행과 산후조리원 컨설팅을 전개하고 있다. 베트남 내 한국 산후 조리의 핵심 가치인 전문적인 산모 관리, 아기 돌봄, 맞춤형 산후조리 프로그램, 산모와 유아를 위한 기능성 제품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특히 베트남 파트너인 Bon SPA와 전략적인 관계를 통해 베트남 내 K산후조리 플랫폼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핵가족화와 사회 참여 여성 증가로 인해 지난 1996년 탄생한 한국식 산후조리원은 ‘산후조리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며 전 세계 산모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은 2010년 이후 심각한 저출산 현상에 따라 내수 시장이 축소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관련 산업의 감소에 따라 중국 등 후발주자들의 공격적인 해외 진출로 위기 속에 놓여 있다.이에 한국 정부는 K-한류를 적극 활용한 ‘K산후조리’ 비즈니스 해외 진출 전략을 지원하며, 해당 분야의 선두 기업들은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해피맘월드는 서울시와 함께 임산부 직원을 대상으로 임신/출산 과정에 겪게 되는 신체적, 정신적, 물리적 변화를 더욱 쉽게 극복할 수 있도록 산전/후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하여 산모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맘 편한 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전국 지자체 및 일반 회사로 확산하여 산모가 보다 안심하고 편안한 임신,출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인공지능(AI)을 이용한 산모 전용 쳇봇 운영(산부인과와 연계)과 대한분만병의원 협회와 공동으로 산모 플랫폼을 개발하고 일부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해피맘월드 손남경 대표는 “해피맘월드의 베트남 진출은 K산후조리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해피맘월드와 같은 기업들의 노력을 통해 K 산후조리 산업이 중국과 베트남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으로 확산될 수 있기 위해 IT와 AI를 접목한 K산후조리 플랫폼을 전세계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KAIT-서강대, 메타버스 개발전문가 자격시험 시행 협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서강대학교와 8일 서강대학교 삼성가브리엘관에서 ‘메타버스 개발전문가’ 자격 공동 개발·시행 및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서강대학교에서는 메타버스 개발전문가 자격시험의 세부 출제기준 및 분류체계 수립 등을 담당하고, KAIT는 시험의 시행 및 운영, 제도 등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전담한다.이창희 KAIT 상근부회장(왼쪽)과 현대원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 원장이 8일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AIT)올해 11월에 시행 예정인 메타버스 개발전문가 자격시험은 메타버스 시장이 확장됨에 따라 해당 분야에 대한 능력을 전문적으로 검증하고자, 지난해부터 KAIT와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이 추진해 온 것으로 총 3가지 종목(프로그래밍, 그래픽, 아키텍처)으로 구성됐다.자격시험은 각 종목별 1급(작업식)과 2급(객관식)으로 나뉘며, 기본적인 메타버스 개론, 유틸리티 및 그래픽 등 기획부터 개발까지 실무에 적용 가능한 내용이다. 이번 자격에서는 메타버스 시장에서 대다수 활용되는 유니티와 언리얼을 활용해, 수험자들이 원하는 개발 엔진으로 학습하고, 시험 볼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다양화했다.현대원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분야 전략적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메타버스의 전문인재양성에 이바지하여 메타버스의 국가적 수준을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희 KAIT 상근부회장은 “협회는 디지털 경제 및 미래 성장동력을 선도하는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메타버스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자격 검정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 넷마블 '나혼렙' 흥행 예고…글로벌 출시 첫날 78개국 앱스토어 1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넷마블(251270) 신작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글로벌 흥행에 ‘청신호’ 가 켜졌다. 글로벌 출시 직후 78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에 올라서다.(사진=넷마블)8일 넷마블은 전 세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나혼렙을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낮 12시에 정식 출시된 나혼렙은 한국과 미국, 일본, 대만, 프랑스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했다.나혼렙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권(IP) 최초의 게임이다. 충실한 원작 구현을 통해 몰입감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또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해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다. 지난 3월 19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진행된 사전등록자 수는 1500만명을 넘어섰다.나혼렙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을 다운 받고 플레이할 수 있다. PC 플랫폼으로도 플레이할 수 있다. 오픈스펙으로는 △헌터 24종(SSR 11종, SR 13종) △그림자 군단(이그리트, 아이언 등 그림자 4종) △18 챕터(노말·하드 모드)로 구성된 스토리모드 △시련의 전장, 시간의 전장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전투 콘텐츠 △게이트 등이 준비돼 있다.넷마블은 나혼렙 정식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게임에 접속만 해도 ‘[영웅] 스킬 룬’과 ‘스킬 룬 지원 상자’ 등을 제공하는 ‘그랜드 론칭 환영! 7일간의 선물 이벤트’가 다음달 18일까지 진행된다. 게이트 탐험, 헌터 성장, 아티팩트 성장 등의 미션을 수행하고 획득한 포인트를 누적해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포인트 이벤트’는 오는 29일까지 열린다.또한 29일까지 ‘그랜드 론칭 기념! 특별 주사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들은 특정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주사위 획득이 가능하고, 획득한 주사위를 굴려 ‘[이벤트] 차해인 무기 설계도’를 비롯한 각종 성장 재료를 얻을 수 있다. 완주 보상으로는 ‘픽업 모집 티켓’, 차해인 전용 헌터 무기 ‘SSR 빛의 검’ 등을 지급한다.‘차해인 픽업 기념! 최고의 무희를 가려라 이벤트’ 역시 같은 기간 진행된다. 이용자들은 정해진 미션 수행 시 포인트 획득이 가능하며, 누적 포인트에 따라 ‘스킬 주문서’, ‘마력 수정 선택 상자’, 차해인 전용 헌터 무기 ‘SSR 빛의 검’ 등을 획득할 수 있다.
- K리그1 제주, 삼다수와 함께하는 1대1 챌린지 성료
- 1대1 챌린지 경기 모습. 사진=제주유나이티드[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가 ‘제주 삼다수와 함께하는 제주유나이티드배 1대1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제주는 지난 6일 강정체육공원에서 제주 삼다수의 지원 속에 1대1 챌린지 대회를 개최했다. ‘1대1 챌린지’는 미니 축구장에 2명의 선수가 1대1 대결을 펼쳐 상대 골대를 향해 골을 넣으면 승리하는 경기다.이날 오전부터 유관 클럽(13개, 250명) 학생들이 참가해 나이별(유치부·1~2학년·3~4학년·5~6학년부)로 조별리그부터 토너먼트까지 1대1 맞대결을 펼쳤다. 같은 날 오후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홈 경기 하프타임에 결승전(3~4학년·5~6학년부)이 진행됐다.제주는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연고 지역 아동과 가정의 마음을 사로잡고,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와 도내 축구클럽과의 소통을 위해 제주삼다수와 함께 고민한 결과물”이라며 “팀 단위 대회 참가의 부담을 줄이고, 어린이 개인의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이날 참가자들에게는 홈 경기 단체 관람 기회뿐만 아니라 5,000원 상당의 학용품 세트가 기념품으로 증정됐다. 우승, 준우승 수상자는 홈 경기가 열린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준비한 시상식에서 스포츠 상품권을 받았다.제주삼다수는 참가자뿐만 아니라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아동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지원했다. 선착순 1,500명의 어린이에게 제주 홈 경기 관람의 기회를 제공했고 경기 당일 장외에 어린이 놀이공원 주제로 캐논 슈터왕, 스톱워치, 삼다수 페트 세우기, 풋볼링, 응원 판박이, 클래퍼 만들기 등의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이날 경기에는 1만 33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올 시즌 제주의 최다 관중 기록이다. 또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두 번째 1만 관중을 돌파했다. 제주는 지난해 4월 전북 현대전에서 1만 41명을 기록한 바 있다.강경구 제주개발공사 본부장과 구창용 제주 대표이사. 사진=제주유나이티드한편 제주 구단은 제주삼다수를 생산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창용 제주유나이티드 대표이사와 강경구 제주개발공사 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강경구 제주개발공사 본부장은 직접 시축까지 나사며 제주의 승리를 기원했다.구창용 제주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아동들이 가족과 함께 축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연고지 제주에 대한 애정을 한껏 키울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라고 돌아봤다.강경구 제주개발공사 본부장은 “제주도와 지역 아동을 위해 ‘같이’의 가치를 보여준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같이 걸어갈 협력의 길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