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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뮤지컬단장에 '현장통' 뮤지컬연출가 한진섭
  • 서울시뮤지컬단장에 '현장통' 뮤지컬연출가 한진섭
  • 한진섭 서울시뮤지컬단 신임 단장(사진=세종문화회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출가 한진섭이 제19대 서울시뮤지컬단장이 됐다. 굵직한 대작 연출을 맡아 2000년대 뮤지컬 부흥기를 이끈 잔뼈 굵은 ‘현장통’이다.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은 오는 16일자로 서울시뮤지컬단 신임 단장에 연출가 한진섭씨를 임명한다고 10일 밝혔다. 임기는 2017년 8월 16일부터 2년 간이다.세종문화회관 측은 “해외 제작진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선진 제작 시스템을 풍부하게 경험해온 현장통”이라며 “해외 뮤지컬의 경우 우리 정서에 맞는 우리말 노래가사와 대본 윤색 작업에 참여하는 등 한국형 뮤지컬 제작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임명배경을 밝혔다.한진섭 신임 단장은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연극을 전공한 후 극단 민중극장에서 배우의 길을 시작했다. 이후 뮤지컬배우를 거쳐 1998년 뮤지컬 ‘더 라이’를 통해 연출가로 데뷔했다. 이후 ‘맘마미아’, ‘아이 러브 유’, ‘브로드웨이 42번가’, ‘대장금’ 등 굵직한 대형 뮤지컬을 연출하며 2000년대 뮤지컬 부흥기를 이끈 대표 연출가다. 지난 2000년 제6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갬블러’로, 2005년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서 ‘아이 러브 유’로 연출상을 수상했고, 2010년 뮤지컬 ‘더 엠페러스 퀘스트’로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최근엔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공연한 뮤지컬 ‘오! 캐롤’ 연출을 맡아 중장년을 위한 뮤지컬 연출로 관객과 평단에 호평을 이끌어냈다. 지난 2009년 국제예술대학교 뮤지컬과 신설 당시부터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한진섭 단장은 “배우로도 활동한 경험이 있어 단원들과의 정서적 공감도 많다. 우리나라 뮤지컬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서울시뮤지컬단이 더욱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게 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뮤지컬단은 세종문화회관 소속 예술단체로 1961년 창단된 국내 최초의 뮤지컬단이다. 역대 단장으로는 16대 고 김효경 단장, 17대 유인택 단장, 18대 김덕남 단장 등이 역임했다.
2017.08.10 I 김미경 기자
 '라이선스 뮤지컬' 다 같지 않다
  • [백스테이지] '라이선스 뮤지컬' 다 같지 않다
  • 뮤지컬 ‘오! 캐롤’의 한 장면(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달 19일부터 국내 초연을 시작한 뮤지컬 ‘오! 캐롤’은 해외 원작을 수입해 한국어 버전으로 선보이는 라이선스 작품이다. 그런데 공연을 소개하는 자리인 시연회에서 한진섭 연출은 “‘오! 캐롤’은 거창한 작품이다. ‘거의 창작한’ 작품이라는 뜻”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오! 캐롤’의 오리지널은 ‘이별은 어려워’라는 뜻의 ‘브레이킹 업 이즈 하드 투 두’로 2008년 미국에서 초연했다. 1960년대 국내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팝가수 닐 세다카의 명곡으로 꾸민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오리지널과 국내 라이선스 버전은 다른 점이 많다. 우선 삽입곡 수부터 다르다. 국내 버전은 ‘유 민 에브리딩 투 미’ 등의 노래를 추가해 보다 풍성해졌다. 내용도 한국적인 분위기에 맞춰 많은 부분을 각색했다. 한 연출이 “거의 창작한 작품”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흔히 국내서 라이선스 뮤지컬이라고 할 때는 해외서 수입해 대사와 넘버 등을 한국어로 번안한 작품을 말한다. 그러나 라이선스에도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논레플리카(non replica)와 레플리카(replica)다. 논레플리카는 일반적으로 대본과 음악을 원작 그대로 들여와 기본구조는 살리면서 원작자 또는 권리자와의 협의 아래 수정·각색 등을 거치는 작품을 의미한다. 국내서 큰 흥행을 기록한 ‘지킬 앤 하이드’, 올해 초연한 ‘뉴시즈’ 등 대부분의 작품이 논레플리카 방식으로 무대에 올랐다. 레플리카는 논레플리카와 달리 오리지널 작품을 있는 그대로 올리는 것을 뜻한다. 내용과 음악은 물론 무대·조명·음향·의상 등 연출 전반적인 부분을 그대로 따른다. 언어만 한국어고 배우만 한국인이다. 현재 공연 중인 ‘아이다’를 비롯해 2014년 초연한 ‘원스’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초 배우 박소담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렛미인’은 연극에서 처음 시도하는 레플리카였다. 한편 로열티를 주고 수입하는 라이선스가 아니라 해외 배우와 스태프가 직접 한국을 찾아 작품을 올리기도 하는데, 이는 ‘오리지널 공연’이라고 부른다. 예전에는 ‘내한공연’이란 말로 굳이 구분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지난 4월 프랑스 출연진·스태프가 한국을 찾아 공연한 ‘아마데우스’가 오리지널 공연이었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2004년 프랑스 ‘오리지널 공연’으로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후 라이선스 버전을 꾸린 경우다. 또한 라이선스 뮤지컬을 재창작해 다시 해외로 수출하기도 하는데 체코뮤지컬 ‘잭 더 리퍼’가 대표적이다. 뮤지컬 ‘아이다’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
2016.12.03 I 장병호 기자
'악녀' 이유리의 새로운 변신 '오! 캐롤'
  • '악녀' 이유리의 새로운 변신 '오! 캐롤'
  •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연 뮤지컬 ‘오! 캐롤’ 시연회에서 배우 이유리(오른쪽)와 성두섭이 ‘빗속의 웃음소리’를 함께 노래하고 있다(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빗소리와 함께 두 남녀가 등장한다. 친구와 다퉈 상심한 여자에게 남자가 ‘빗속의 웃음소리’를 노래하며 위로를 한다. 파란 우산을 쓰고 함께 춤을 추며 마음을 나누는 두 사람 사이에서 사랑의 예감이 피어오른다. 뮤지컬 ‘오! 캐롤’의 한 장면. 배우 이유리가 이 사랑스러운 여인 로이스를 연기한다. 2014년 드라마 ‘왔다! 장보리’로 생긴 ‘국민 악녀’의 이미지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뮤지컬은 2011년 ‘친정엄마’ 이후 무려 5년 만이다. 밝고 유쾌한 변신이 인상적이다.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연 시연회에서 이유리는 “로이스는 이제까지 맡아보지 못한 캐릭터라 욕심이 났다”고 출연 이유를 털어놨다. 이유리의 설명에 따르면 로이스는 “‘정신줄’을 집에다 두고 온, 꿈에서나 볼 법한 캐릭터”. 그는 “환상 속에 빠진 채 자기 세계가 분명한 로이스의 즐겁고 유쾌한 모습이 부러웠다”며 “로이스의 사랑스러움 때문에 작품을 하면서 기분도 점점 즐거워지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19일 같은 장소에서 개막한 ‘오! 캐롤’은 1960년대 미국 마이애미 해변의 한 리조트를 배경으로 여섯 남녀의 로맨스를 그린다. 1960년대를 풍미했던 팝 가수 닐 세다카의 명곡으로 만든 쥬크박스 뮤지컬이다. 중장년층의 추억과 향수를 자극한다.무대 또한 고전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당신은 나의 모든 것’ ‘솔리테르’ ‘원 웨이 티켓’ 등 젊은 관객도 한 번쯤 들어봤을 추억의 팝송과 함께 주·조연 배우와 앙상블의 조화로운 군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복고풍의 세트와 의상도 60년대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연 뮤지컬 ‘오! 캐롤’ 시연회에서 배우 이유리(오른쪽)와 성두섭이 ‘빗속의 웃음소리’를 함께 노래하고 있다(사진=쇼미디어그룹).무엇보다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뮤지컬계 베테랑 배우의 탄탄한 연기다. 뮤지컬 1세대 배우로 불리는 남경주·서영주·서범석과 전수경·김선경 등이 주인공 허비와 에스더 역을 맡았다. 중년에도 변하지 않는 사랑의 애틋함을 노래한다.전수경은 “예전에는 키가 커서 혼자 주로 있는 외로운 역을 많이 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 로맨스가 있는 역할을 맡게 돼 기분이 좋다”며 “파트너가 3명인데 뽀뽀하는 장면이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종합선물세트 같은 매력이 있어 재미있게 공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경은 “좋아하는 선배, 연출가와 함께해 다시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 있다”며 “세 가지 색깔의 서로 다른 허비와 함께 웃으며 연기해 고맙고 행복하다. 연애 세포가 살아 있다는 것을 다시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아가씨와 건달들’ ‘브로드웨이 42번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을 만든 한진섭 연출이 참여했다. 그는 “요즘 피가 흐르고 갈등 구조도 극적인 작품이 많다. 반면 우리 작품은 그렇지 않아 고민이 컸다”며 “그럼에도 가슴 따뜻해지는 ‘힐링 뮤지컬’로 위로와 위안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내년 2월 5일까지 공연한다.
2016.11.23 I 장병호 기자
주옥 같은 뮤지컬넘버 모은 '종합선물세트'
  • 주옥 같은 뮤지컬넘버 모은 '종합선물세트'
  • 뮤지컬 ‘그날들’의 한 장면(사진=인사이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올해 한국 뮤지컬계를 사로잡은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모은 특별한 공연이 찾아온다.예그린뮤지컬어워드 조직위원회와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는 오는 7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여는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축하공연 프로그램을 3일 공개했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대형 뮤지컬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 축하공연 프로그램은 올해 뮤지컬의 흐름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상식 오프닝은 베스트 리바이벌상 후보에 오른 ‘그날들’이 연다. 김광석의 주옥같은 노래를 엮어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오만석과 21명의 앙상블 배우가 출연해 ‘꽃, 내 사랑이여’를 들려준다. 신인상 후보에 오른 6명의 배우가 ‘살짜기옵서예’의 넘버를 노래한다. 박유덕·정동하는 혁신상·극본상·음악상·남우조연상 등 총 4개 부문 후보에 오른 ‘라흐마니노프’의 ‘옐레나’를 재연한다. 박소연·정동하는 ‘투란도트’의 ‘그 빛을 따라서’를 부른다. 여우주연상 후보인 옥주현은 ‘마타하리’의 ‘마지막 순간’을 선사한다. 아울러 ‘오! 캐롤’ ‘아랑가’ ‘곤 투모로우’ ‘빨래’ ‘프랑켄슈타인’ 등의 주요 넘버에 이어 대미는 ‘명성황후’가 장식한다. 명성황후 역의 김소현과 10명의 앙상블이 ‘백성이여 일어나라’를 선보인다. 연출가 한진섭이 총연출을 맡았다. 변희석 음악감독이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네이버 TV캐스트와 V라이브 등 인터넷을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2016.11.04 I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손준호, 아내 김소현과 '바람사' 출연중
  • 뮤지컬배우 손준호, 아내 김소현과 '바람사' 출연중
  • 9일 밤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뮤지컬배우 손준호(사진=라디오스타 캡처).[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10개월 만에 업그레이드돼 공연중인 가운데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김소현이 동반 출연한다. 올해 초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아시아 초연했던 작품은 당시 40일 동안 공연하며 7만5000명을 모아 흥행에 성공했다. 미국 소설가 마거릿 미철의 소설이 원작이다. 비비엔 리·클라크 게이블 주연 영화(1939)의 유명세에 힘 입어 중년 관객에게 호응을 얻었다.이번 공연에서 스칼릿 오하라 역에는 바다가 초연에 이어 합류하고 고전미의 김소현이 가세했다. 레드 버틀러는 남경주 외에 초연배우 김법래가 지키고 신성우·윤형렬이 합류했다. 애슐리 윌크스 손준호·정상윤·에녹, 멜라니 해밀턴 오진영·정단영, 유모 마마 최현선, 노예장 박송권·최수형이다. 뮤지컬계 스타 부부인 김소현·손준호가 함께 출연하는 점이 눈길을 끄나 두 사람이 한 무대에는 서지 않는다. 한편 손준호는 지난 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 ‘내 아내의 나이를 묻지 마세요’ 특집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유부남 게스트로 권오중, 김정민, 조연우가 함께 출연했다. 이날 손준호는 아내 김소현의 나이를 묻는 MC들의 질문에 “이제 30대는 아니다”며 “아내 지켜줘야 한다”고 대답 하기를 망설였다. 이에 김구라는 “그것 때문에 나온 건데 말 안 할거면 왜 나왔냐”고 구박했고 손준호는 “1975년생 41살이다”고 머뭇거리며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2016년 1월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 샤롯데씨어터서 공연한다. 프로듀서 박영석, 연출 한진섭, 작곡 제라르 프레스귀르빅, 음악감독 김성수, 안무 서병구. 5만~14만원. 1577-3363.
2015.12.10 I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바람사' 英 왕실 향수 컬렉션 내놨다
  • 뮤지컬 '바람사' 英 왕실 향수 컬렉션 내놨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연말을 맞아 영국 왕실 고급 향수 ‘앳킨스’, ‘일루미넘’과 함께 ‘홀리데이 컬렉션’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제작사 쇼미어그룹은 작품이 세기의 러브 스토리를 그린 만큼 연인에게 어울리는 커플 향수로 구성된 ‘홀리데이 컬렉션’을 내놨다. 앳킨슨에서 선보이는 커플향수는 우드 세이브 더 킹& 더퀸으로 구성됐다. 이집트 왕자 모하메드 알리 브라임과 그의 연인의 특별한 사랑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향수로 로얄 오리엔탈 향수의 숨은 보석으로 불리는 우드 향이 특징이다.일루미넘의 커플향수는 영국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의 웨딩향수로 유명한 화이트 가드니아 페탈과 젠틀맨을 연상시키는 품격 있는 가죽향의 파이퍼 레더로 제작됐다.이날부터 매장에서 구입 가능하며 커플세트 구매시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공연 관람 티켓을 증정한다. 24일 저녁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 전원에게는 앳킨슨과 일루미넘 미니어처 커플향수(2㎖·2종)을 증정한다.‘앳킨슨’은 영국 사교계와 왕실을 사로잡은 니치 퍼퓸 브랜드다. 200년 역사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적 감각과 영국 특유의 위트를 더한 향수 컬렉션을 내놓고 있다. 영국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의 웨딩 향수로 유명한 ‘일루미넘’은 진귀한 원료들을 사용, 유니크하고 모던한 향이 백미다.한편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동명의 영화는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베테랑 연출가 한진섭,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김성수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가가 의기투합했다. 샤롯데씨어터에서 1월 31일까지 공연한다.
2015.12.04 I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바람과 함께…' 싱크로율 100% 커플별 매력
  • 뮤지컬 '바람과 함께…' 싱크로율 100% 커플별 매력
  •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스칼렛과 레트 역을 맡은 바다, 남경주가 극에 몰입해 연습중이다(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17일 개막을 앞두고 ‘스칼렛’ 역의 김소현·바다·김지우를 비롯해 ‘레트’ 역에 남경주·신성우·김법래·윤형렬 주역들의 커플 사진을 공개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올초 초연해 원작의 감동을 무대로 재현해 중장년층에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남경주와 바다는 뮤지컬 스타 배우답게 안정된 드라마와 연기호흡을 선보인다. 중후한 매력과 상대 배우를 능수능란하게 휘어잡을 줄 아는 남경주와 초연 무대에서 ‘바칼렛’으로 불릴 정도로 호평 받은 바다는 극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신성우와 김소현은 싱크로율 높은 외모와 연기로 캐릭터를 더욱 현실감 있게 살려낸다. 윤형렬과 김지우는 외모와 실력, 특유의 감성 연기로 작품 속 러브 스토리를 세밀히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배우 김법래 역시 초연에 이어 짓궂음과 남성적 매력을 오가는 레트 버틀러로 분할 계획이다.전세계 12억 명이 관람한 동명 원작을 뮤지컬로 옮긴 작품은 ‘맘마미아’ ‘브로드웨이 42번가’를 연출가 한진섭이 맡는다. 국내 유수 아티스트 앨범을 작업한 김성수 음악감독과 서병구 안무가가 의기투합했다.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윤형렬과 김지우 배우남경주, 김소현 배우김소현과 신성우
2015.11.13 I 김미경 기자
'한국판 스칼렛' 김지우·바다…원작 속 명장면 그대로
  • '한국판 스칼렛' 김지우·바다…원작 속 명장면 그대로
  •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스칼렛 오하라 역을 맡은 배우 김소현(왼쪽부터), 김지우, 바다(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다음달 17일 개막을 앞두고 주역 ‘스칼렛’과 ‘레트’ ‘애슐리’ ‘멜라니’를 맡은 배우 12명의 캐릭터 이미지를 공개했다. 전세계 12억명이 관람한 동명 영화 원작 속 명 장면을 한 컷 사진에 담아냈다.공개된 이미지는 레트와 스칼렛의 강렬한 키스와 마지막 이별장면의 무대가 된 스칼렛의 대 저택 붉은 계단 세트에서 촬영됐다. 남북전쟁을 딛고 수 많은 역경 속에서 강인한 의지로 헤쳐나간 여인 스칼렛의 매력을 블랙 드레스를 입은 김소현은 우아한 카리스마로 스칼렛을 표현했다. 초연에 이어 스칼렛으로 분한 바다는 강렬한 빨강 드레스와 고혹적인 표정으로 스칼렛 특유의 당당한 매력을 선보였다. 스칼렛으로 2년만에 무대에서는 김지우는 초록색 드레스와 발랄한 표정으로 17세 도도한 남부 소녀의 모습으로 변신했다.‘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11월 3일 오후 2시 12월 공연을 포함한 2차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12월 8일부터 2016년 1월 3일 공연까지 예매 가능하다. 다음달 20일까지 조기 예매할 경우 20% 할인 혜택을(BC카드 결제한정, 12월24~25일, 12월31일 공연 제외) 받을 수 있다. 마거릿 미첼의 원작 동명의 영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은 남북전쟁으로 펼쳐지는 대 서사시를 담았다. 스칼렛 오하라와 레트 버틀러의 강렬한 러브 스토리를 ‘로미오 앤 줄리엣’의 작곡가 제라르 프레스귀르빅의 주목 같은 명곡으로 만날 수 있다. 한진섭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 등 새로운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이밖에 남경주, 신성우, 김법래, 윤형렬, 에녹, 정상윤, 손준호, 오진영, 정단영, 최현선, 박송권, 최수형, 최병광, 강웅곤, 난아 등이 출연한다. 2016년 1월 31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2015.10.29 I 김미경 기자
50세 이상 20% 티켓할인…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50세 이상 20% 티켓할인…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내달 17일 개막을 앞두고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 올 초 초연한 작품은 단 5주간 공연에도 흥행에 성공, 9개월 만에 재연을 한다.원작의 추억을 기억하는 세대를 위해 만 50세 이상 관객 관람 시 2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골든 에이지’ 이벤트를 벌인다. 또 일요일 저녁7시 공연을 관람할 경우 20% 할인(BC카드 결제한정)해주는 주말의 명화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연말 지인, 가족, 회사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3/4인 패키지 최대 25% 할인을 마련했다.올해로 탄생 75주년을 맞은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세계 12억 명이 관람했으며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강인한 여성 스칼렛 오하라와 여심을 사로 잡은 레트 버틀러 등 불세출의 캐릭터와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한 사랑과 운명의 대서사시의 감동을 전한다. ‘로미오 앤 줄리엣’의 마에스트로 제라르 프레스귀르빅의 라이브 연주와 한진섭 연출, 김성수 음악 감독 등 새로운 창작진이 합류했다. 스칼렛 오하라 역에는 김소현·바다·김지우, 레트 버틀러 역에는 남경주·신성우·김법래·윤형렬, 애슐 윌크스 역에는 에녹·정상윤·손준호, 멜라니 해밀튼 역에는 오진영·정단영 등의 배우들이 캐스팅됐다.마마 역의 최현선·한유란, 노예장 역에 박송권·최수형, 제랄드 오하라역의 최병광, 벨 와틀링 역에 강웅곤·난아 등 실력파 배우들이 조연을 맡았다. 오는 11월 17일부터 2016년 1월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2015.10.23 I 김미경 기자
부부 김소현·손준호, 뮤지컬 '바람과…' 무대 같이 선다
  • 부부 김소현·손준호, 뮤지컬 '바람과…' 무대 같이 선다
  • 오는 11월 앙코르 공연하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캐스팅이 공개됐다(사진=쇼미어그룹).[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11월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의 개막 확정과 함께 캐스팅을 전격 공개했다.11일 공연제작사 쇼미어그룹에 따르면 주인공 스칼렛 오하라 역에는 김소현·바다·김지우가 출연한다. 레트 버틀러는 남경주·신성우·김법래·윤형렬가, 애슐리 윌크스 역에는 에녹·정상윤·손준호, 멜라니 해밀튼 역네 오진영·정단영 배우가 연기한다. 특히 김소현과 손준호는 부부로 이목이 집중된다.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3000만부 이상 팔린 미국 마가렛 미첼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1939년 비비안 리·클라크 게이블 주연의 동명영화가 제작, 지금까지 많은 이들이 찾아보는 대작이다. 뮤지컬로는 2003년 프랑스에서 제작, 초연됐으며 올 1월 9일 라이선스 버전으로 국내에 선보였다.도도하고 강인한 스칼렛 오하라 역의 김소현은 뮤지컬 ‘엘리자벳’ ‘명성황후’ ‘마리 앙투아네트’ 등 작품 속 여왕 역할을 맡아왔다. 성공적인 초연 무대를 이끈 바다도 앙코르 무대에 다시 선다. 2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오는 김지우는 ‘닥터 지바고’ ‘젋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에 출연한 바 있다.돌아오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맘마미아’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의 베테랑 연출 한진섭이 연출을 맡았으며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김성수 음악감독 등 새로운 창작팀의 지휘 아래 업그레이드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수 차례의 각색과정을 통해 드라마와 스토리를 보강했으며, 레트 버틀러와 딸 보니의 새로운 넘버가 추가돼 27곡의 명곡이 라이브연주된다.1차 티켓 오픈은 10월 6일 오후 2시다. 예스24, 인터파크, 하나프리티켓, 샤롯데씨어터에서 프리뷰 포함해 11월 13일부터 12월 6일까지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10월 18일까지 조기예매시 30%, 프리뷰 공연(11월 13일~15일)을 예매 시 40%, 마티네 3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5.09.23 I 김미경 기자
  • [인천AG]사격 男10m 공기소총 단체 銀...개인전은 메달 무산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이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한진섭(33·한화갤러리아), 김상도(27·KT), 김현준(22·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남자 공기소총 대표팀은 23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1867.6점을 기록, 중국(1886.4점)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로써 한국 사격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개수를 9개로 늘렸다.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차지했다.단체전은 선수 한 명이 시리즈당 10발씩 총 6시리즈를 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한국은 2시리즈부터 중국에게 선두를 내준 뒤 추월을 하지 못한 채 2위 자리를 계속 지켰다.이 종목에서 절대 강세를 보이는 중국은 3명의 선수가 1, 2, 3위로 개인전 결선에 오르는 괴력을 뽐냈다. 동메달은 1863.0점을 쏜 인도에게 돌아갔다.김상도와 김현준은 본선에서 각각 626.1점, 622.3점을 받아 4위, 8위로 개인전 결선에도 진출했다. 하지만 결선에서 6, 7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개인전 결선은 8번째 발부터 2발을 쏠 때마다 총점이 낮은 선수가 1명씩 탈락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김상도는 12번째 발에서 탈락했고 김현주는 그보다 앞선 10발째에서 아웃됐다.양하오란이 209.6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중국 대표팀 동료 차오이페이가 208.9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아브히나브 빈드라가 187.1점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2014.09.23 I 이석무 기자
인천아시안게임,기업들도 함께 뛴다
  • 인천아시안게임,기업들도 함께 뛴다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양궁-현대차, 사격- 한화, 핸드볼-SK, 탁구-한진, 배드민턴-삼성, 하키-KT.’19일 시작하는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1068명 선수단 뒤에서 우리 기업들도 함께 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이 대회에 출전하는 38개 종목 가운데 20개 종목에 기업들이 직·간접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기업들이 지원하는 종목은 육상, 체조 등 비인기 종목에서부터 양궁, 태권도, 레슬링 등 효자 종목까지 다양하다. 지원하는 방식도 전용구장 건립, 장비 개발 및 구입 등 물질적인 투자는 물론 협회지원, 심판·지도자 양성, 꿈나무 발굴 등 소프트웨어 분야까지 광범위하다.현대자동차(005380)그룹은 그룹과 계열사가 함께 양궁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평소에도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책이나 스피커 등을 개인적으로 선물할 만큼 양궁에 대한 관심이 크다. 현대차그룹은 장비개발 등 양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1985년부터 모두 300억원 가량을 투자해왔다. 계열사인 현대제철(004020)과 현대모비스(012330)는 각각 남녀 실업팀을 운영하면서 양궁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화는 화약산업을 모태로 하는 기업답게 사격을 후원한다. 대한사격연맹 회장사로서 사격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2009년에는 전자 표적지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사격 실업팀인 갤러리아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팀 소속인 한진섭 선수가 이번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SK(003600)는 영화 ‘우생순’의 신화를 이어가는 핸드볼 선수들을 지원한다. 메인 스폰서로서 국내 최고 권위의 리그 대회인 ‘핸드볼코리아리그’를 후원하고 있다. 유망주 장학금 지급, 유소년 발굴 및 육성, 심판·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핸드볼 저변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팀 해체로 은퇴 위기의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창단한 여자핸드볼팀 SK슈가글라이더즈는 창단 첫해인 2012년 전국체전 1위, 2013년 2위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명문팀으로 부상했다.한진(002320)은 40년 넘게 한국 탁구발전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오고있다. 지난 1973년 창단한 대한항공(003490) 여자실업팀은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탁구 실업팀이다. 2008년 대한탁구협회 회장에 조양호 회장이 취임하면서 한국 탁구계는 세계 최강인 중국을 넘기 위해 협회 차원에서 선수, 지도자, 심판 양성을 위한 투자를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소속인 양하은 선수는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유력한 메달리스트 후보로 손꼽힌다.삼성은 대표적인 비인기종목 육상에 투자하고 있다. 2000년 삼성전자 육상단을 창단하고 남녀 장거리팀과 경보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아시아경기대회 육상 기대 종목인 경보의 국가대표 박칠성 선수 등 7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또 공식 스폰서가 아님에도 매년 대한육상연맹을 지원하고 있다. LS(006260)그룹은 사이클을 후원한다. 자전거 마니아로 유명한 구자열 회장이 2009년부터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직을 맡으면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경기대회와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중장기 사이클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대규모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사이클 강국 도약을 위한 저변 확대 차원에서 유소년 BMX자전거 육성기반 구축 및 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 훈련 등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포스코(005490)는 고 박태준 명예회장 시절부터 대한체조협회와 인연을 맺고 포스코교육재단을 통해 전국 초·중 체조대회를 개최해 유망주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LG(003550)는 지난 2011년부터 리듬체조 간판 국가대표 선수인 손연재 선수를 후원하며, 리듬체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증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밖에 펜싱(SKT), 하키(KT), 럭비(삼성중공업, 포스코건설) 등 평소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많은 종목에도 기업들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용우 전경련 상무는 “우리 기업들은 인기 여부와 상관없이 스포츠를 통한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다양한 종목을 꾸준하게 지원해오고 있다“며 ”기업들의 지원이 그간 땀 흘린 선수들의 노력에 보탬이 되어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현대·기아차, 中 '직영체제' 전환.. 돌파구 찾나☞현대차, 사내하도급 400명 정규직 채용 합격자 발표☞폭스바겐, 車경주대회 WRC 역대 최단기간 우승 확정
2014.09.17 I 류성 기자
한진섭 "딱딱한 돌 깎아내니 천진미소 나오더라"
  • 한진섭 "딱딱한 돌 깎아내니 천진미소 나오더라"
  • 돌조각가 한진섭이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개인전 ‘행복한 조각’ 전에 출품된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가나아트센터).[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40년 정도 하니까 이제 돌과 이야기가 된다. 돌이 어떤 모양을 하고 싶은지, 돌에 어떤 모습이 숨겨져 있는지 보이기 시작했다. 작업 전에 돌을 잘 구슬리고 파악한 다음 정확한 지점에 정을 대면 돌이 스스럼없이 깨진다.” 조각가 한진섭(58)이 7년 만에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였다. 보고만 있어도 미소가 나오는 따뜻한 소품이 많다. 9월 17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행복한 조각’ 전을 통해서다. 한진섭은 한국을 대표하는 돌조각가로 꼽힌다. 대학 재학시절부터 돌조각에 심취한 작가는 1981년 이탈리아 카라라 국립미술아카데미로 유학을 가 한국인으로 첫 졸업생이 됐다. 이후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지에서 작업을 하며 극사실주의적이고 세밀한 유럽의 조각과는 다른 한국적인 조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돌조각은 인류의 문명과 더불어 몇 천년동안 이어져 왔다. 이탈리아에서 공부할 때 보니 이제 웬만한 형상은 다 만들어져 무엇을 해도 비슷한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나만의 형태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에 결국 내 뿌리를 찾게 됐다.” 한진섭의 작품은 화강암의 질감을 그대로 살리면서 대상을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해학적인 표정이 깃든 동물이나 순박하고 천진한 사람의 행복한 기운을 새겼다. 혹은 돌 속에 숨어 있던 형상을 끄집어냈다. 눈으로만 볼 뿐 만질 수는 없는 예술품으로서의 돌조각은 경계했다. 앉을 수 있고 움직여볼 수 있는 그의 조각품들은 그렇게 나왔다. 전시작들은 제목 그대로 ‘행복한 조각’들이다. 찡그리거나 고뇌하는 표정이 전혀 없는 50여점을 비롯해 작품모형 200여점 및 경기 안성시의 작업실 한 편을 그대로 옮겨왔다. “40여년간 돌조각만 해왔다. 조각밖에 할 줄 아는 게 없다. 하루에 10시간 정도 작업한다. 그런데 작업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 그 과정에서 내가 느끼는 행복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다.” 전시 도록의 서문을 쓴 고종희 한양여대 교수는 “한진섭은 보는 순간 웃음보가 탁 터지는 쉽고 재미있는 작품을 만든다”며 “그간의 주제는 크게 인체와 동물이었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숫자가 새로운 주제로 떠올랐고, ‘붙이는 석조’라는 새로운 조각기법도 선보였다”고 밝혔다. 전시에는 고 교수의 모습을 새긴 ‘가득한 사랑 II’라는 두상도 나왔다. 고 교수는 한진섭의 반려자다. 02-720-1020. 한진섭 ‘가득한 사랑 II’(2014)(사진=가나아트센터)
2014.08.29 I 김용운 기자
주원-아이비 '사랑과 영혼'서 연인 호흡
  • 주원-아이비 '사랑과 영혼'서 연인 호흡
  • 뮤지컬 ‘고스트’ 출연진. 왼쪽부터 김우형, 박지연, 주원, 아이비, 김준현(사진=신시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무대는 프로 데뷔의 첫 무대기도 하고 내게는 고향 같은 곳이다.” 배우 주원이 뮤지컬 무대로 돌아왔다. 2010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이후 3년 만이다. 주원은 15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고스트’ 제작발표회를 통해 “드라마 데뷔 후에도 항상 뮤지컬 무대에 대한 향수가 있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뮤지컬 ‘고스트’는 페트릭 스웨이즈와 데미 무어가 출연해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영화 ‘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국내 초연작으로 오는 11월24일부터 내년 6월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주원은 “사랑과 영혼 원작을 보면서 순수한 사랑에 감동해 눈물을 흘렸었다”며 “고스트의 노래와 무대를 보고 망설임 없이 컴백 작품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원이 ‘고스트’에서 맡는 역할은 주인공인 ‘샘 위트’.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출연했던 배우 김준현, 김우형과 트리플캐스팅 됐다. 주원과 호흡을 맞추는 여주인공 몰리 젠슨 역은 가수 아이비와 배우 박지연이 맡는다. 전작 ‘시카고’에서 록시하트 역할을 맡아 팔색조의 매력을 뽐냈던 아이비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청순한 모습을 선뵐 예정이다. 아이비는 “이전 작품들은 밝은 역할이라 원래 성격과 잘 맞았지만 고스트를 통해 처음으로 진지한 역할에 도전하게 됐다”며 “작품과 사랑에 빠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고스트에서는 청순한 매력뿐 아니라 키스신과 베드신까지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섹시함도 요구된다”며 “두 가지의 경계를 잘 표현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외에도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정영주가 오다메 브라운을 맡아 힘을 보탠다. 제작은 ‘고스트’의 오리지널 프로듀서인 콜린 잉글램, 국내 연출은 한진섭, 음악감독으론 박칼린이 참여한다. 02-577-1987.▶ 관련포토갤러리 ◀☞ 뮤지컬 `고스트` 제작발표회 사진 더보기
2013.04.16 I 이윤정 기자
  • 삼성 2012년 임원 승진자 명단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三 星 電 子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副社長> 고동진(무선) 김상우 김준식 김현석 박두의 박재순 배경태 손대일 심수옥 옥경석 원기찬 정태성 최우수 <專 務> 고열진 권계현 김문수 김병균 김석기김용관 김혁철 김홍기 남궁범 노승만노시영 노희찬 박경군 박주하 서덕건서병훈 성재현 안찬영 안태혁 윤두표윤한길 은주상 이명진 이수철 이순영이원식 이진곤 이진중 이충로 이현덕전준영 정현석 최경식 최윤호 하상록한광섭 <常 務> 강동석 강민호 강임수 강종문 고동진(VD)고재영 권재훈 그리피스 김근수 김기선 김도경 김동욱 김동진 김동환 김민섭 김성환 김송신 김영락 김영수 김영태 김영호 김용수 김정렬 김종헌 김진활 김태관 노블릿 더못라이언 바우만 박경호 박성호 박윤희 박재천 배학범 버디니코슨 서종열 서호권 손기태 송규종 스타그니 신동호 신진욱 안민용 안정수 양경택 양석환 엄재훈 원제형 이강길 이경태 이광수 이규진 이동근 이병준 이선영 이선영 이스트반 이승백 이용호 이우섭이창영 임성관 임춘수 임휘용 장은표장재혁 전경빈 전창록 전충삼 정광열정영락 정홍구 정희용 조광희 조상호조영택 진용훈 진호태 차권환 최완우허국 허길영 허동철 홍승오 황남룡[硏究任員 昇進者] <副社長> 김창용 김헌배 이윤태 조승환 <專 務> 감도영 강호규 김경현 김상학 김태식박병하 박영욱 박재찬 유문현 이석근임영호 장영철 장용성 장혁 정우인조중연 최규명 최영규 최인권 최주선한백희 한종희 <常 務> 구자흠 권영준 김봉석 김성운 김영윤김영해 김우석 김유석 김익송 김인수김종수 김주년 김치욱 김태연 김학래노남석 박광일 박두식 박성선 박세웅박호진 서장석 서호수 송효정 신재광심대현 심상필 안해준 위평환 윤상현윤장현 이광기 이병창 이상배 이석준이준희 이지원 이해진 전성준 정상섭정정주 조성순 조성희 지성용 차기석최길현 최명수 최희주 파룩 한인택홍승호 [專門任員 昇進者] <副社長> 지재완 <專 務> 김영준 김하수 이기옥 이상주 <常 務> 김도현 김택성 안용일 장정환 지세근최중열 三 星 SDI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副社長> 지명찬 <專 務> 김광일 김명진 오요안 조대형 <常 務> 서동휴 안준석 이기채 허은기 [硏究任員 昇進者] <常 務> 신정순 SB리모티브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常 務> 신영기三 星 電 機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副社長> 구자현 이효범 임우재 <專 務> 고현일 유재경 이무열 <常 務> 김용균 문희득 서충열 손완석 이태곤차성진 [硏究任員 昇進者] <副社長> 김창현 <常 務> 강대륜 권영도 심익찬 三星코닝精密素材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副社長> 박원규 <專 務> 이수봉 <常 務> 고석환 김영민 박수곤 오영만 三 星 SDS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副社長> 김성훈 <專 務> 노학명 조석준 <常 務> 김광범 김진복 신재훈 이동경 임춘성정석목 조성돈 최윤석 최호득 한성원홍혜진 [硏究任員 昇進者] <常 務> 문성덕 최명경 三星모바일디스플레이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副社長> 송백규 유의진 이동훈 <常 務> 엄문섭 이재규 조능호 최우진 [硏究任員 昇進者] <專 務> 김치우 김학선 <常 務> 권기원 김동환 이장두 三 星 LED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副社長> 조남성 <專 務> 이도준 이위수 <常 務> 윤희종 [硏究任員 昇進者] <副社長> 오경석 <常 務> 김영선 최윤준 三 星 重工業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副社長> 전태흥 <專 務> 김무연 김효섭 박갑진 박종진 연종호정해규 하유태 한규현 <常 務> 김경혁 김동설 김인규 김종우 백창진유탁종 정중현 최연경 추현식 [硏究任員 昇進者] <專 務> 이교성 하문근 <常 務> 김윤수 최재웅 三 星 테크윈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專 務> 이경구 <常 務> 박의도 박효남 송성복 위형철 이상원이종열 임재영 [硏究任員 昇進者] <專 務> 김동일 <常 務> 민제홍 이상식 三 星 토 탈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專 務> 유방희 윤영인 <常 務> 김경호 김길성 남이현 노균 유차형[硏究任員 昇進者] <副社長> 최창현 三星石油化學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專 務> 남상억 홍진수 <常 務> 박범락 三星精密化學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專 務> 조용덕 <常 務> 신정식 어가선 여광수 이인희三星BP化學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專 務> 고경수 <常 務> 김정상 박희복 三 星 生 命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副社長> 연제훈 <專 務> 고준호 구성훈 김남수 심종극 이구종임윤배 <常 務> 김삼기 김일환 박종문 반기봉 배태영신태섭 오수열 윤금식 이성열 임범철전상섭 정은호 한진섭 三 星 火 災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副社長> 전용배 <專 務> 김성규 최영갑 <常 務> 강신홍 구본열 남영우 유우근 유인근이두열 이종수 三 星 카 드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副社長> 현성철 <專 務> 전명현 최현진 <常 務> 김용관 김진규 박경국 위수복 이호열최영옥 三 星 證 券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副社長> 안종업 <專 務> 박성수 박재황 <常 務> 김철민 박경희 신원정 이승호 최덕형[專門任員 昇進者] <常 務> 이학기 三星資産運用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常 務> 여정환 三星벤처投資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常 務> 윤일석 三 星 物 産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副社長> 김명수 상영조 육현표三星物産(商事)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副社長> 최신형 추교인 <專 務> 강형규 김양배 부윤경 한수희 <常 務> 김중화 김홍규 박의철 석진안 이재원조성기 한상욱 [專門任員 昇進者] <專 務> 정진홍 三星物産(建設)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副社長> 배동기 <專 務> 강선종 김건 이석 조재호 한병하<常 務> 강호봉 고갑석 김기동 김성수 김완수김해영 김현준 박동하 백종탁 윤석진이동건 조성호 조일현 조재용 한병민三星엔지니어링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副社長> 김동운 <專 務> 김병묵 소용식 <常 務> 강태균 권승만 김범석 김영기 문경진박성국 송의철 신치호 이종진 장경환홍진호 [硏究任員 昇進者] <專 務> 김만식 정찬설 조석범 <常 務> 김강식 이상복 임효만 허남용 第 一 毛 織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專 務> 김종섭 이규철 <常 務> 김정미 김지영 문동욱 박진현 이광복이재경 정용태 三星에버랜드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副社長> 백승진 <專 務> 김상필 <常 務> 강대식 김태영 이용하 이태일 조준형호 텔 新 羅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副社長> 한인규 <專 務> 허병훈 <常 務> 이주희 第 一 企 劃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副社長> 김천수 <專 務> 박찬형 <常 務> 고경원 김종현 김태해 박용진 안재준오혜원 이창환 에 스 원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副社長> 김관수 <常 務> 곽찬호 김수범 김정호 최찬교 三星文化財團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常 務> 김석규 三星經濟硏究所 任員人事 內容 [硏究任員 昇進者] <常 務> 이정일 三星人力開發院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副社長> 신태균 <常 務> 송제환 日 本 本 社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常 務> 정창남 中 國 本 社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常 務> 강준영 김현석 신진철 정기수 三星서울病院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專 務> 손명식 <常 務> 권민상 김동호 성완제 이형배 江北三星病院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常 務> 강상권 三星바이오로직스 任員人事 內容 [經營任員 昇進者] <常 務> 양철보 윤호열
2011.12.13 I 서영지 기자
박태환 3600만원+α...다른 수상자 `포상금`은?
  • [와글와글 클릭]박태환 3600만원+α...다른 수상자 `포상금`은?
  • ▲ 광저우 아시안게임 한국대표팀 선수단&nbsp;[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27일 막을 내린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목표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둔 한국 대표팀의 포상금은 얼마나 될까? 아시안게임이 폐막되자 누리꾼들의 관심은 이제 메달 수상자들에게 주어지는 포상금 액수에 쏠리고 있다. 협회마다 금메달리스트를 포함한 메달 수상자에게 포상금을 주며 격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같은 금메달이라도 종목에 따라 포상금이 차이가 나고 또 개인이냐,단체냐에 따라서도 액수에 격차가 있다. 우선 포상금 규모가 가장 큰 협회는 육상경기연맹이다. 금메달리스트는 2000만원, 은메달 1000만원, 동메달 500만원을 지급한다. 육상에서는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가 나왔다. 수영은 금메달 1000만원, 은메달 200만원, 동메달 100만원이다. 박태환의 경우 금메달 3개에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어 총 36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여기에 후원사인 SK텔레콤으로부터 특별 격려금까지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격은 금메달에 1000만원,은메달 200만원,동메달 100만원을 책정했다. 다관왕이 많은 사격은 금메달 2개 이상인 경우 기준 금액의 20%만 더해준다. 3관왕에 오른 한진섭은 첫 금메달로 1000만원을 받고 나머지 2개 금메달은 200만원씩 포상금이 나온다. 4관왕 황선옥을 배출한 볼링도 포상금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총액 7000만원 규모에서 선수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금메달은 700만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어 황선옥은 2800만원가량의 포상금을 받을 전망이다. 이밖에 야구 대표팀은 2억원을 받는다. 야구 대표팀 선수가 24명이니 1인당 평균 800~900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네티즌들은 "포상금보다 더 큰 혜택은 병역면제" "우리 대표팀들 다들 수고 넘 많았어요. 근데 스포츠 강국의 위상을 높이려면 비인기 종목부터 액수를 크게 잡아야 하지 않을까요?" "박태환은 좀 많이 줘도 돼.. 박태환 짱" "우리 선수들 대단합니다. 짝짝짝" "금은동에 따라 액수 차이가 상당하네.. 이러니 다들 금금금 하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 재벌2세 `매 값` 방망이 한 대 100만원.."파이트 머니?"☞[와글와글 클릭]`누드 독서男` 포착.. 구글 사생활 침해 논란☞[와글와글 클릭]北포격 비상인데..`의원 연봉5% 기습인상`
2010.11.29 I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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