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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김재섭 “총선 대패에도 尹대통령 획기적 변화 없어 아쉬워”
  • 與김재섭 “총선 대패에도 尹대통령 획기적 변화 없어 아쉬워”[파워초선]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채해병 특검법에 관해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하는 바를 다 들어줄 순 없고 그렇다고 뭉개고 갈 수도 없지 않으냐. 우리가 특검법 수정안을 내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국회의원 당선인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채해병 특검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2대 총선에서 보수 험지인 서울 도봉갑을 12년 만에 탈환한 김 당선인은 총선에서 또다시 참패한 여당을 수습하기 위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지금보다 더 전향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선인이 서울 도봉구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민주당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채해병 특검법 재의결에 실패한다면, 22대 국회에서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김 당선인은 “채해병 특검법에 대한 국민의 찬성 여론이 훨씬 높은 상황에서 우리가 이를 무시할 수는 없다”며 “특검 추천권과 수사 대상·범위가 핵심인데 현재 특검법엔 우리의 입장이 하나도 반영이 안 돼 있다. 여당이 정치적으로 뭔가를 내놔야 (채해병 특검법이) 잘못됐다고 지적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당선인은 여당의 총선 패배에도 윤 대통령이 변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문제 등에 대해 사과했다”면서도 “국민은 100을 기대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120을 보여야 체감이 되는데, 그만큼 획기적인 변화가 없었다는 점은 아쉽다”고 답했다.4년 전 총선에서 낙선한 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에 몸담으며 당 재건에 일조한 김 당선인은 같은 총선 패배에도 국민의힘이 당 활로를 찾기 위한 움직임 없이 조용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22대가 21대보다 나아졌다고 진단할 근거는 어디에도 없고, 심지어 이번엔 여당인데 (당이) 이렇게 조용해도 되나 싶다”고 비판했다.김 당선인은 이어 “김종인 비대위 땐 ‘기존과 다르게 가겠다’고 얘기하며 약자와의 동행과 서진 정책 등을 펼쳤는데,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보수의 결집이 부족했다고 하니 완전히 방향이 거꾸로 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는 당 개혁의 시작은 오는 7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 출마할 당권 주자로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의 관계 재정립 문제는 치고 나갈 필요가 있다”며 “제대로 된 자성은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입에서 ‘우리는 이렇게 잘못했고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말로 나올 것”이라고 했다.1987년생인 그는 차기 당 대표의 최우선 과제로 젊은 세대 공략을 꼽았다. 김 당선인은 “65세 이상은 국민의힘, 4050은 민주당이지만, 2030은 여전히 어디에 투표해야 할지 고민한다”며 “(1인당 25만 원 지급 같은) 민주당식 평균주의에 젊은 세대가 동의하지 않는다. 먹고사는 문제를 비롯해 민주당이 놓고 있는 기후 문제와 보건의료·건강 등 미래에 관한 담론을 보수정당에서 내놓지 않으면 ‘양남(영남·강남) 자유민주연합(자민련)’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김 당선인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설에 대해선 “한 전 위원장의 총선 패배 책임이 100%라는 데엔 다수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 책임을 가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거를 통해 심판받는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득녀한 김 당선인은 22대 국회 등원 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전세사기 방지를 위한 등기 강제력 부여, 유자녀 세액 공제 개편, 난임 지원 확대, 부동산 대출 규제 해소, 도시정비법 개정 등을 손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출산은 사회 문제의 총체이기 때문에 사회 현안에 두루 관심을 두고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선인이 서울 도봉구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2024.05.22 I 이도영 기자
민주당, 우선처리 57개 법안 선정…민생회복지원금 등 포함
  • 민주당, 우선처리 57개 법안 선정…민생회복지원금 등 포함
  • [예산=이데일리 이수빈,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민생회복지원금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무산된 법안을 22대 국회에서 우선 처리하기로 정했다. 22대 총선 당선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우선 순위를 정하고 당론 발의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제22대 국회 당선인들이 22일 오후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박수치고 있다.(사진=뉴시스)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2일 민주당 워크숍 도중 기자들을 만나 “22대 국회 최우선 논의 입법 과제를 당선자들에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정리된 법안 수는 총 57개다. 진 정책위의장은 “57개 중점 추진 법안을 크게 3개 범주로 나눌 수 있다”면서 “민생회복을 위한 법안 41건, 국정 기조 전환을 위한 법안 8건, 지난 총선에서 우리 당이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던 ‘기본사회를 위한 법안’ 8건이 정리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중 법안으로 처리하지 않아도 될 사안을 뺀다면 56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중에서도 민주당이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법안은 민생회복지원금과 자영업·소상공인들의 금리 부담을 덜어주는 안을 담은 법안이다. 노란봉투법처럼 대통령 거부권으로 폐기된 법안도 포함됐다. 진 정책위의장은 “오는 28일 본회의 결과를 지켜봐야하겠지만 21대 국회 법사위에서 계류되어 있거나, 본회의에 계류된 법안 중에서도 선정하겠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22대 국회 개원 전까지 이들 법안을 다시 한번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각 상임위별로 배분된 의원들이 논의하고 최우선 통과 법안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서는 당론으로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2024.05.22 I 김유성 기자
채해병특검 '매직넘버'는 17…與 본회의 앞두고 내부단속
  • 채해병특검 '매직넘버'는 17…與 본회의 앞두고 내부단속
  • [이데일리 경계영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의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해병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반대’를 당론으로 정해 내부 표 단속에 돌입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3선 이상 중진 의원과의 간담회를 마련했다. 간담회 직후 기자들을 만난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28일 본회의를 강행하고 국회의장이 개최할 경우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전원이 당론으로 우리 의사를 관철하는 행동을 하자고 (회의에서) 말했다”고 전했다. 채해병 특검법에 대해 국민의힘은 지난 2일 본회의 표결에 이어 이번에도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추경호 원내대표 주재로 중진의원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추 원내대표는 이어 “윤재옥 전 원내대표와 제가 모든 의원을 전화나 개별 만남을 통해 접촉하고 있다”며 “중진 의원도 각자 그런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활동하고 뜻을 모아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에게 개별적으로 ‘제대로 된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서둘러 특검을 출범시켜야 한다’며 찬성표를 촉구한 데 대해 “갈등을 유발하는 듯한 발언을 삼가는 것이 좋겠다”고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채해병 특검법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다시 국회로 넘어왔다. 이와 관련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퇴임 기자회견에서 채해병 특검법에 대해 “여야 합의가 안 되더라도 28일에 본회의를 열어 재표결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재의요구된 법안은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통과된다. 구속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을 제외하면 21대 국회 재적 의원은 295명이다. 295명 모두 본회의에 참석한다면 채해병 특검법이 가결되는 데 필요한 표는 197표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의석수는 180석으로 이들 모두 찬성한다고 가정했을 때 국민의힘에서 113명 가운데 17명만 이탈해도 채해병 특검법은 가결된다. 출석 의원이 줄어들면 가결에 필요한 표도 더 적어져 야권에 유리해진다. 국민의힘이 28일을 전후해 해외 출장이 계획된 의원을 조사해 일정 조율을 요청한 배경이다. 지난 4·10 총선에서 낙선·낙천하거나 불출마한 국민의힘 의원은 58명이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일 표결에 유일하게 참여해 찬성표를 던졌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재표결 땐 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여기에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까지 전날 한 방송사 유튜브에 출연해 “특검법을 받지 못할 이유가 뭔지 잘 모르겠다”고 찬성에 무게를 실었다. 안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의원에게 (반대표를 던지라고) 설득하는 것보다 야당과 협상해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중재안을 만드는 것이 국민이 제일 바라는 것 아니겠나”라며 “이탈표가 아닌 소신표”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변수가 되리란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사실상 차기 당권 대표 주자인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의 차별화하는 차원에서 친한(親한동훈) 세력을 중심으로 무더기 반란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공천에 배제되거나 낙선한 현역 의원들이 불참 여부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당 내부적으론 조심스럽게 부결 가능성에 높게 점치고 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특검법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국민의힘 의원) 전부 다 알고 있다”며 “재의결 절차가 들어간다면 17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지는 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05.22 I 경계영 기자
신한은행, 중소·벤처기업 베트남 진출지원 컨퍼런스 개최
  • 신한은행, 중소·벤처기업 베트남 진출지원 컨퍼런스 개최
  • 신한은행은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Beyond Korea, 민관합동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지원 컨퍼런스(베트남)’를 개최했다. 이날 정상혁(오른쪽 다섯번째)신한은행장과 오영주(〃 여섯번째)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부호(〃 일곱번째) 주한베트남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주한베트남대사관,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Beyond Korea, 민관합동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지원 컨퍼런스(베트남)’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는 여러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기관별 맞춤 상담과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보다 원활하게 돕고자 진행됐다.참여 기관은 코트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공공부문과 신한베트남은행, 현지 법무·회계·부동산 컨설팅 법인 등 민간부문으로 구성됐다. 참여 기관들은 각종 지원제도와 투자정보를 제공했으며 컨퍼런스 현장에는 100여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신한은행은 주관사로서 신한베트남은행 직원과 현지 전문가를 초청해 기업 상담을 지원하고, 고객사 대상 컨퍼런스 홍보 등을 진행했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대사로서 근무했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는 행사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참여하게 돼 매우 의미가 있는 자리”라며 “향후에도 글로벌로 진출하려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뜻을 모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개막행사에서 “이번 컨퍼런스는 민·관이 힘을 합쳐 기업들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정보와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제공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전문가들과의 깊이 있는 상담을 통해 많은 유익한 정보를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2 I 정두리 기자
쾅 찌그러졌는데 '운전석' 멀쩡…'세계 최초' 전기차 충돌시험
  • 쾅 찌그러졌는데 '운전석' 멀쩡…'세계 최초' 전기차 충돌시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QA와 EQS SUV 전면부가 사정없이 찌그러졌다. 차량 무게만 총 5t에 달하는 차량 두 대가 시속 56킬로미터(㎞)로 충돌한 결과다.그러나 크게 찌그러진 앞부분과는 달리 차량 하부 고전압 배터리는 온전한 형태를 유지하고 불도 붙지 않았다. 운전석과 조수석 문 역시 정상적으로 여닫히고, 실내 역시 깨진 부분 없이 온전하다.독일 진델핑겐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안전 기술 센터에서 진행한 전기차 충돌시험에 사용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EQA(왼쪽)과 EQS SUV가 전시돼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독일 진델핑겐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안전 기술 센터에서 진행한 전기차 충돌시험에 사용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EQS SUV.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21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독일 진델핑겐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안전 기술 센터에서 진행한 시험 차량을 전시하고 이 같은 결과를 국내 언론에 소개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전기차 두 대를 직접 충돌시키는 ‘차 대 차’ 시험을 벌이고 결과를 공유한 완성차 제조사는 전 세계에서 벤츠가 처음이다. 벤츠는 수 번의 충돌 시험을 통해 ‘실생활 속에서 안전한 차’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철학을 반영해 시험 조건을 왕복 2차로 도로에서 달리던 두 차량이 충돌하는 실제 도로 상황에 맞게 조성했다.지난해 독일 진델핑겐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안전 기술 센터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전기차인 EQS SUV와 EQA 모델이 충돌 시험을 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글로벌 뉴스룸)두 차량 모두 전면부와 달리 좌석은 심한 손상이 없었다. 전면부에 충격을 흡수·분산하는 소재와 설계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마르셀 브로드벡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충돌시험 엔지니어는 “변형된 부분이 많다는 것은 충격 에너지가 많이 흡수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시험 시 실어놓았던 여성·남성 더미(인체 모형)에도 심각한 손상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하부 배터리 역시 손상 없이 안전했다. 안정적 구조물로 감싼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은 충돌 중 자동으로 전원이 꺼졌다. 전기차를 위한 벤츠의 다단계 고전압 보호 시스템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벤츠는 이 외에도 8가지 배터리 보호 시스템을 개발해 도입했다. 수 번의 전기차 충돌 시험을 진행했지만 단 한 번도 화재가 난 적은 없다.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마르셀 브로드벡 전기차 충돌시험 엔지니어(왼쪽)와 율리아 힌너스 충돌 안전 엔지니어가 지난 2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한 ‘전기차 안전 인사이트 발표 행사’에서 기자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는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차량을 출시하기 전 약 1만5000회의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150회의 충돌 테스트를 다각도에서 진행하는 이유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모두 높은 안전 기준을 적용하고, 탑승자를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춘 안전 시스템도 개발했다.이를 통해 벤츠는 2050년까지 자사 차량에 관한 교통사고 건수를 ‘제로(0)’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율리아 힌너스 충돌 안전 엔지니어는 “매일 더 안전한 도로, 더 안전한 차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생활 속 사고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제품 개발에 반영해 더 안전한 차를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독일 진델핑겐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안전 기술 센터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전기차인 EQS SUV와 EQA 모델이 충돌 시험을 마치고 놓여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글로벌 뉴스룸)
2024.05.22 I 이다원 기자
50년 공직 마무리하는 김진표 의장의 마지막 당부 "상생의 정치해 달라"
  • 50년 공직 마무리하는 김진표 의장의 마지막 당부 "상생의 정치해 달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김진표(77) 국회의장이 2년간 제21대 국회 후반기 의장직을 마무리하면서 ‘인구절벽’ 위기 대응을 위해 ‘개헌’이 필요하다며 제22대 국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아울러 여야를 향해 이른바 ‘팬덤 정치’ 폐해 극복을 위해 대화와 타협뿐 아니라 선거제를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하는 ‘협치의 제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진표 국회의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김 의장은 22일 국회 사랑재에서 퇴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치는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고, 미래세대가 사라진다면 정치가 할 일도 사라지는 것”이라며 “저출생 극복 없이 미래를 말할 수 없다. 저출생 인구절벽의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저의 마지막 도리”라고 밝혔다.그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개헌 필요성을 언급하며 “그간 개헌 논의의 중심은 대통령에서 의회로 권력 배분에 관한 싸움이었는데 그것만으로는 국민 90%의 공론을 못 받아낸다”면서 “헌법을 고쳐서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자는 공감대가 만들어지면 3년 뒤 대선 때 개헌을 하자는 게 지금까지의 실패를 막고 극복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김 의장은 퇴임을 앞두고 약 50년간 공직 생활을 돌이켜보면서 스스로 ‘행운아’라고 평가하면서도, 개헌과 선거제도 등 국회 개혁 과제의 결실을 보지 못한 ‘아쉬움’은 크다는 소회를 전했다. 또 최근 양당의 격화된 정쟁과 진영 정치를 지적하며 협치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 “특히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시대에 이뤘던 국민 통합과 협치의 정신, 정치 개혁의 성취를 제대로 이어가지 못한 정치 현실에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실천하지 못했고 한걸음도 나가지 못했다. 오히려 그 사이에 분열적인 진영 정치와 승자 독식 선거제도의 폐해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봤다.이어 22대 국회를 향해 “정치는 시기마다 사안마다 선택을 하는 직업이다. 유불리가 아니라 옳고 그름을 따진다면 그 선택이 최선이고 후회가 없다”면서 “새로운 국회에서는 당리당략과 유불리의 오류에 빠지지 않고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서 상생의 정치, 대화와 타협의 국회, 진정한 의회주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아울러 그는 “협치를 제도화할 수 있는 길은 선거제 개편”이라며 “소선거구제에서는 평균 40~50%가 늘 사표(死票)가 되지만, 중·대선거구제에서는 사표 비율이 5% 이내로 떨어지면서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은 후보자가 선출되고 의회가 제대로 구성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21대 국회는 이달 29일 폐회를 하루 앞둔 오는 28일 마지막 5월 임시회 본회의를 열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이른바 ‘채해병 특별검사법’ 재의 표결과 함께 ‘전세사기 특별법’, ‘새 양곡관리법’, ‘민주유공자법’ 개정안 등도 강행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이에 대해 김 의장은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가능하면 여야가 합의해서, 합의가 안 되더라도 5월 28일에는 본회의를 열 것”이라며 “특검법이 (여야) 합의가 되면 합의안대로, 합의가 안 되면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재심의 요청된 표결을 통해 최종 마무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4.05.22 I 김범준 기자
日 도레이, 경북 구미에 '첨단소재 생산공장' 짓는다
  • 日 도레이, 경북 구미에 '첨단소재 생산공장' 짓는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경상북도, 구미시와 함께 일본 도레이(Toray) 사의 첨단소재 생산시설 구축과 관련한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이철우 경북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김영식·구자근 의원, 오야 미츠오 일본 도레이 사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김영섭 도레이첨단소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도레이는 경북 구미시에 총 5000억 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아라미드섬유, 정보통신(IT)소재용 필름, 이차전지 분리막 등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또, 산업부, 경상북도, 구미시는 투자계획 이행을 위해 필요한 재정·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탄소섬유 분야 세계 1위인 도레이는 한일 국교 수교(1965년) 이전인 1963년부터 국내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지난 60년간 누적 투자금액은 5조 원에 이르고, 40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도레이는 지난 4월 안 장관의 방일 기간 중 아라미드섬유 제조시설 투자를 확정해 투자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5000억원 추가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안 장관은 “이번 투자로 전기차, 배터리, 수소, 디스플레이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의 생산기반을 국내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공급망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도레이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현대차(005380) 등 국내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차세대 제품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4.05.22 I 윤종성 기자
‘위기가 기회’…롯데에너지머티, 불황 속 투자 속도
  • ‘위기가 기회’…롯데에너지머티, 불황 속 투자 속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롯데그룹 이차전지(배터리) 동박 제조업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전기차 시장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에도 불구하고 투자에 속도를 낸다. 당장은 전방시장 수요 둔화로 ‘위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빠르게 투자를 진행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2일 자회사인 롯데EM글로벌이 전날(21일) 유럽 법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유럽 S.a r.l.(LEME) 주식 416만7385주를 2417억6988만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주식 취득은 롯데EM글로벌이 보유한 콜옵션(우선매수권)을 행사한 데 따른 것이다. LEME법인에 함께 투자한 재무적투자자(FI)가 소유한 지분 중 3분의 1을 취득해 기존 지분율이 기존 75%에서 83.3%로 늘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동박 제품.(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번 유럽 자회사 지분 취득에 대해 “해외 자회사 지분확대를 통해 주도적인 해외사업을 진행하고자 선제적으로 콜옵션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롯데EM글로벌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스페인 동박공장 설립을 위해 세운 중간지주사 성격의 회사다. 현재 롯데EM글로벌은 공장 설립에 필요한 투자금을 투입하는 상황인데,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LEME 지배력을 확대했다는 것이다.현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스페인을 유럽 내 전진기지로 점찍고 카탈루냐주 몬로이치에 공장설립 투자를 진행 중이다. 총 투자금은 5600억원이며 오는 2025년 완공해 연산 3만톤(t) 규모의 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스페인 공장 부지 총면적은 축구장 62개 크기에 해당하는 44만500㎡다. 향후 태양광 발전용 부지 약 50만㎡도 확보할 예정이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에서는 익산에서, 해외에선 말레이시아에서 동박을 제조하고 있다. 스페인 공장이 준공되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제2 해외 생산기지가 될 전망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북미지역에도 현지 생산기지 건설을 검토 중이며 현재 후보지 주정부와 인센티브를 협상하고 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최근 빠르게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1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 새 유럽이 가장 큰 시장으로 떠올랐다. 올 1분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전체 판매량 중 유럽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35%에서 48%로 확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유럽향 판매량은 99% 증가한 결과다. 지난해 가장 큰 시장이었던 아시아는 60%에서 36%로 판매비중이 대폭 줄었으며, 같은 기간 북미 시장은 5%에서 16%로 확대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향후 유럽과 북미 시장 제품 공급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배터리 핵심 소재 중 하나인 동박을 제조하는 업체로 2022년 롯데케미칼이 무려 2조7000억원(지분 53.3%)을 투자해 품에 안았다. 일찌감치 배터리 사업에 진출한 LG화학, SK이노베이션과 달리 ‘배터리 지각생’으로 꼽히던 롯데케미칼이 단숨에 격차를 좁히기 위해 전격적으로 인수했다. 업계 불황으로 실적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국내 동박3사 중 유일하게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1분기 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9% 이익이 줄었지만 적자는 면한 것이다. SK넥실리스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 399억원을, 솔루스첨단소재도 140억원의 적자를 각각 냈다.
2024.05.22 I 김성진 기자
동아ST, 슈가논 관련 해외 파트너사 초청 행사 실시
  • 동아ST, 슈가논 관련 해외 파트너사 초청 행사 실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동아에스티(170900)는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2024 GLOBAL EVO DAY’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GLOBAL EVO DAY’는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의 주성분인 에보글립틴(Evogliptin)의 앞 글자를 딴 명칭이다. 슈가논의 해외 파트너사를 초청해 교류와 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브라질 및 라틴아메리카 파트너사 ‘EUROFARMA(유로파마)’, 태국 파트너사 ‘COSMA MEDICAL(코스마메디칼)’, 필리핀 파트너사 ‘MPPI(Metro Pharma Phils Inc, 메트로파마필즈)’, 튀르키예 파트너사 ‘BERKO Pharma(버코파마)’, 요르단 파트너사 ‘NAIROUKH Pharma(나이로크파마)’가 참석했다.동아ST ‘2024 GLOBAL EVO DAY’에 참석한 동아에스티 박재홍 사장(첫번째줄 왼쪽에서 6번째)과 동아에스티 관계자, 브라질 및 라틴아메리카 파트너사 ‘유로파마’, 태국 파트너사 ‘코스마메디칼’, 필리핀 파트너사 ‘메트로파마필즈’, 튀르키예 파트너사 ‘버코파마’, 요르단 파트너사 ‘나이로크파마’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아에스티)동아에스티는 브라질 및 라틴아메리카, 태국, 러시아, 인도 등 9개 국가에 슈가논을 런칭했다. 국가별 현지 시장 및 진입전략에 따라 완제 및 API(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s, 원료의약품) 공급을 통한 현지 생산 모델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행사는 20일부터 22일까지 동아에스티 본사와 송도 바이오텍 연구소 등에서 진행된다. 행사 첫째 날에는 에보글립틴의 장점 및 임상 데이터, 병용요법, 한국에서의 슈가논 마케팅 활동 및 방법, 계획 등이 소개됐다. 둘째 날에는 파트너사들의 시장 현황 및 슈가논 마케팅 계획을 공유하고, 송도 바이오텍 및 캠퍼스 견학을 실시했다.2016년 출시된 대한민국 26호 신약 슈가논은 에보글립틴 5mg을 주성분으로 하는 DPP-4(Dipeptidyl peptidase-4) 저해기전의 경구용 혈당강하제다. 다른 약물의 대사에 영향이 적어 여러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만성 질환 환자의 복약 편의성과 순응도가 높으며,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도 용량 조절 없이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동아에스티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하고자 슈가논 복합제를 출시했다. 2016년 슈가논과 메트포르민 복합제 ‘슈가메트정’, 2023년 슈가논과 다파글리플로진 복합제 ‘슈가다파정’, 2024년 슈가논과 다파글리플로진, 메트포르민 복합제 ‘슈가트리정’을 출시했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GLOBAL EVO DAY를 통해 파트너사들이 슈가논과 에보글립틴에 대한 이해와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해외 시장에서 슈가논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다양한 국가로 수출 지역을 확대해 나겠다”고 말했다.
2024.05.22 I 김승권 기자
"정준영, 이민 준비한다고"...출소한 '버닝썬' 멤버 근황에 분노
  • "정준영, 이민 준비한다고"...출소한 '버닝썬' 멤버 근황에 분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영국 BBC가 지난 19일 유튜브에 공개한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가 화제가 되면서 사건 핵심 인물들의 낮은 형량이 공분을 샀다.지난 3월 19일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출소하는 정준영의 모습 (사진=뉴스1)2019년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 성매매, 폭행 등 의혹이 불거진 데 이어 가수 정준영, 밴드 FT 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등이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사건이 알려졌다.‘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꼽힌 승리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성매매 알선, 횡령, 불법 촬영, 폭력 선동 등 혐의로 1년 6개월 실형을 복역하고 지난해 2월 출소했다.승리와 절친한 사이인 가수 정준영은 집단 성폭행,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징역 5년을 살고 지난 3월 형기를 마쳤다. 최종훈은 집단 성폭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뒤 지난 2021년 1월 출소했다.단톡방 사건을 처음 보도한 기자로서 BBC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강경윤 SBS 연예뉴스 기자는 2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승리는) 지금도 사업을 계속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정준영은 해외로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최근 승리는 각종 외국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며 여전히 ‘빅뱅 팔이’를 하는 모습이 SNS를 통해 알려졌다. 최종훈은 올해 초 일본에서 팬클럽을 개설했다.승리와 정준영, 최종훈은 모두 “반성한다”는 이유로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BBC 영상에선 이들의 형량과 출소 사실을 언급하며 “현재 서울 강남에선 거의 변한 게 없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불법촬영 관련 성범죄 신고가 지난 15년 동안 11배나 증가했다”고 지적했다.미국과 영국 등 영미권 국가에선 한국과 달리 여러 건의 범죄 형량을 합산하는 ‘병과주의’를 적용한다. 실제로 미국의 한 남성은 아동 포르노물 20건을 갖고 있다 적발됐는데, 애리조나주 법원은 영상마다 최소 징역 10년씩을 적용해 200년형을 선고하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강 기자는 “피해 여성 중 극히 일부만 피해자로 인정됐고, 거기에 대해서만 버닝썬 멤버들이 처벌을 받았다”며 “(피해자로 특정된 여성은) 10여 명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20명이 넘었다”고 말했다.누리꾼들은 “철저히 재수사해야 한다”, “이런 걸 특검해야 하지 않겠냐”, “다시 밝혀내야 한다고 본다”라는 등의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2024.05.22 I 박지혜 기자
‘연내 기술수출 자신’ 압타머사이언스…2024 바이오 USA 참가
  • ‘연내 기술수출 자신’ 압타머사이언스…2024 바이오 USA 참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압타머사이언스(291650)는 오는 6월 3~6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컨퍼런스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차세대 신약 모달리티로 주목받는 압타머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연구기관과 협력기회를 확대하고 기술이전 기회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압타머사이언스는 이번 행사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ApDC (압타머-약물 접합체) 기술 플랫폼과 개발 중인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여러 빅파마와 물질이전계약(MTA)을 진행해 온 약물 표적전달 기술을 포함해 다양한 신약 개발 협력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회사의 주력 프로젝트인 ApDC 고형암 치료제 AST-201은 1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마치고 올 하반기 1상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국내 간암 연구 권위자로 꼽히는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의 전홍재 교수가 다기관 임상을 이끌게 된다. 간암 외 폐암으로 적응증 확장이 가능하고,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에 따른 시너지가 입증돼 기술이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임상에 이은 후속 공동개발과 기술이전을 목표로 논의할 계획이다.ApDC 면역항암제 AST-202 역시 암세포 및 조절 T 세포의 선택적 결합을 통한 항종양 면역반응을 확인한 바 있따. 지난해 미국암연구학회(AACR),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해당 데이터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이광용 압타머사이언스 전무(CBO)는 “올 상반기 국내외 바이오 행사에서 차세대 ADC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 ApDC에 대한 관심이 뜨거움을 확인했다”며 “압타머 기반의 ApDC 플랫폼은 높은 조직투과성과 안전성으로 ADC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으며, 화학적 합성으로 인해 제조 및 품질관리가 유리한 올리고 핵산치료제라는 점에서 글로벌 빅파마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ApDC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 및 시장성을 입증하고,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켜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I 나은경 기자
브리타, MZ 고객 만나는 캠퍼스 팝업 ‘워터풀 스테이션’ 실시
  • 브리타, MZ 고객 만나는 캠퍼스 팝업 ‘워터풀 스테이션’ 실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독일 친환경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가 대학교를 방문해 브리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캠페인 ‘워터풀 스테이션’을 실시한다.이번 ‘워터풀 스테이션’ 캠페인은 더워지는 날씨와 학업·취업 스트레스에 지친 대학생들에게 친환경 필터 기술로 정수된 시원한 음용수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간편한 미니 정수기 브리타에 높은 호응을 보이는 20대 및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깨끗하고 맛있는 물을 연구하는 브리타를 알리며, 일상에서 지구 보호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친환경 습관을 공유하고 독려한다는 방침이다.브리타 ‘워터풀 스테이션’ 캠페인은 22일 한양대를 시작으로 23일 성신여대, 27일 세종대까지 총 3개 대학에서 운영된다. 행사는 캠퍼스 내에 트럭이 찾아가는 일일 팝업 형태로 진행되며, 방문한 대학생들은 브리타 정수기로 여과한 물과 정수된 물로 제조된 커피·차 등 다양한 음료를 맛볼 수 있다. 모든 음료는 브리타의 친환경 아이덴티티가 드러나는 리유저블컵에 제공된다.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준비됐다. 먼저, 브리타의 편리성을 체험할 수 있는 30초 조립 챌린지에 성공하면 팝업 한정 굿즈를 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브리타의 58년 정수 역사가 담긴 히스토리 월, 대형 정수기 그래픽이 돋보이는 포토존, 경품 추첨 에어볼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이벤트 마지막 날인 27일 세종대에서 열리는 ‘워터풀 스테이션’에는 앰배서더 김아영이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참여하는 깜짝 이벤트도 마련됐다. 김아영은 현장을 찾은 대학생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음료를 나눌 계획이다.주민혜 브리타코리아 상무는 “대학생들에게 브리타의 간편함·친환경성·경제성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깨끗하고 맛있는 음료로 수분과 에너지를 충전하며 1인 가구를 포함해 모두의 일상에 ‘딱’ 맞는 브리타의 가치를 깊이 느끼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5.22 I 이윤정 기자
코엑스 9월 베트남 빈증성서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개최
  • 코엑스 9월 베트남 빈증성서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개최 [MICE]
  • 코엑스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산하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은 22일 삼성동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업무협약 맺고 오는 9월 베트남 빈증성에서 ‘베트남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Vietnam)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오른쪽 네번째)과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단장(왼쪽 네번째) 등 양 기관 임직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엑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코엑스가 올 9월 베트남 빈증성에서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utomation World)을 연다. 코엑스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산하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은 22일 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매년 베트남 빈증무역센터전시장에서 ‘베트남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Vietnam)을 열기로 했다. 남부 경제권의 핵심 거점인 빈증성은 베트남 내에서 호찌민, 하노이와 함께 ‘3대 경제도시’에 속한다. 현재 800여 개 한국기업을 비롯해 다국적의 3000여 개 기업이 직접투자 형태로 진출해 있다. 2019년 빈증성 투자개발공사(베가멕스)와 협약을 맺은 코엑스는 2021년 개장한 빈증무역센터전시장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베트남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은 오는 9월 25일부터 3일간 열릴 예정이다. 스마트 공장, 공장 자동화, 머신 비전, 물류 자동화 4개 분야로 나뉘는 행사는 코엑스와 빈증성 공동 주최,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주관을 맡는다. 사흘간 진행되는 행사에선 공장 자동화 분야 국내외 중소·중견기업, 대기업이 참여하는 전시 외에 스마트공장 포럼, 비즈니스 상담회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해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던 ‘일렉트릭 에너지쇼’는 올해부터 장소를 빈증성을 옮겨 베트남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과 동시 개최될 예정이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세계 경제의 생산거점으로 생산·제조 분야의 디지털화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에 필요한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2 I 이선우 기자
"단돈 만원에 풀코스 여행 어때요?"…딸기향 가득한 이 동네
  • "단돈 만원에 풀코스 여행 어때요?"…딸기향 가득한 이 동네[르포]
  • [양평=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22일 오전 8시께 수원시청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40분여. 마을 어귀를 지키는 성황당을 지나니 곧 ‘여물리’라는 간판이 일행을 반긴다. 앞에는 용두천이 흐르고 아기자기한 통나무집과 텃밭, 그리고 체험학습장이 조성된 이곳은 매년 7~8000명이 방문하는 농촌체험마을이다. 여물리는 과거부터 물이 많고 곡식이 잘 여무는 곳이라 하여 여물리라고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마을 전체 인구는 300명 남짓, 그중 36명이 ‘여물리 체험마을 협동조합’이라는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2012년부터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촌체험을 제공하고 있다.경기 양평 여물리 체험마을에서 직접 담근 딸기청과 여물리 입구 간판. (사진=황영민 기자)오늘의 프로그램은 열무김치 담그기와 수제청 만들기. 김장이라고는 수육에 겉절이만 먹어봤던 경험이 전부였기에 괜찮을까 싶었다.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도착 40분 전 미리 숨을 죽여놓은 열무와 김장에 필요한 양념류가 모두 준비돼 말 그대로 ‘버무리기’만 하면 됐다. 올해로 여물리 9년차 베테랑 사무장의 인솔에 따라 김치를 담그다 보니 어느새 맛있는 빨간색이 올라왔다.경기 양평 여물리에서 직접 재배한 열무를 이용한 김치 담그기. (사진=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어진 체험은 딸기청 만들기. 이날 사용된 열무와 딸기는 모두 여물리에서 재배된 작물들이다. 한 사람당 360g의 딸기가 그릇에 담겨져 오는 순간 작업장 안은 온통 딸기향으로 가득 찼다. 딸기청 또한 만드는 과정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지금은 수확철이 지났지만 시기를 맞춰 온다면 내가 직접 딴 딸기로 청을 만들 수 있어 더욱 값진 기회를 얻을 수 있다.이날 여물리에서 체험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진흥원)의 ‘농어촌 체험사업’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진흥원은 경기도내 35개 농어촌 체험·휴양마을을 선정, 지난해 10월 30일부터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점차 고령화돼 빈집이 늘어나는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범도입 된 이 사업에는 현재까지 주민자치위원회, 재가노인복지센터, 어린이집 등 58개 단체에서 1770명이 참가했다.경기 양평 여물리 체험마을에서 진행한 딸기청 만들기 참여 모습.(사진=경기도농수산진흥원)진흥원은 참가자들에게 1만원의 비용만 받고, 단체 여행자보험, 식비, 버스비, 체험비 등 5만5000원 상당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농촌을 겪어보지 못한 도시민들에게는 소중한 기회다. 실제 진흥원이 참가자 504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91%(460명)이 체험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매우 만족+만족)한다고 응답했다.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도시가 계속 확장되면서 농업이 축소돼 전국적으로 농민이 300만명이 안 되는 상황이고, 농업에 대한 가치와 인식도 떨어지고 있다”며 “이런 체험행사를 통해 그간 잘 느끼지 못했던 농업의 소중함을 깨닫는데 이바지하고자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진흥원은 앞으로도 경기도 농어민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을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5.22 I 황영민 기자
BIFF, 국제영화제작자연맹 영화제위원회 3년 연속 선정
  • BIFF, 국제영화제작자연맹 영화제위원회 3년 연속 선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부산국제영화제가 국제영화제작자연맹(Federation Internationale des Associations de Producteurs de Films, 이하 FIAPF)의 영화제위원회(Festivals Committee)에 3회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4월, FIAPF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투표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 유수의 9개 영화제와 함께 2024년-2027년 FIAPF의 영화제위원회로 선출, 3회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1933년에 설립된 FIAPF는 전 세계 영화제작자의 권리를 대표하는 조직으로 29개국 37개 영화제작자단체가 가입돼 있다. 국제영화제를 공인하는 유일한 단체로 2024년 기준 29개국 43개의 국제영화제를 공인했다. FIAPF는 공인된 영화제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국제영화제가 직면한 문제 해결과 지속적인 발전에 대해 논의하는 등 영화정보 교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맡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다음 해인 1997년에 FIAPF의 공식 승인을 받아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국내 최초의 국제영화제가 되었으며, 2018년부터 영화제위원회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현재까지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이번에 선정된 FIAPF 영화제위원회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포함해 베를린국제영화제, 로카르노영화제, 토론토영화제,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 탈린블랙나이츠영화제, 클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 상하이국제영화제,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8개 단체는 회원들의 투표로 선정되며,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나머지 2개의 영화제는 FIAPF에서 직접 임명한다. 이들은 정기회의를 통해 영화제와 업계 전문가들의 기회와 도전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페스티벌의 생태계와 영화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방법을 함께 고민한다. FIAPF 영화제위원회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7년까지 활동한다.박광수 이사장은 “부산국제영화제가 3회 연속 FIAPF 영화제 위원회로 선정되어 기쁘다. 한국과 아시아의 전도유망한 감독과 작품을 발굴하기 위한 부산국제영화제의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위축된 영화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와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전했다.한편, 제77회 칸영화제에 참가한 부산국제영화제는 FIAPF 영화제위원회의 정기회의에 참가해 지난 임기의 결산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영화제의 미래를 논의했다. 또 전 세계 영화인과 교류하는 네트워킹 행사인 해피아워를 개최해 박광수 이사장을 포함한 새로운 집행부를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진행했다는 후문이다.아시아 최대 영화축제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수)부터 10월 11일(금)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2024.05.22 I 김보영 기자
'엄마는외계인'·'아몬드봉봉' 빅뱅이 만든 맛…"아주 맛이 가는 맛"
  • '엄마는외계인'·'아몬드봉봉' 빅뱅이 만든 맛…"아주 맛이 가는 맛"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수십개의 행성이 떠도는 배스킨라빈스31 유니버스(우주·세계관)에 ‘엄마는 외계인’과 ‘아몬드 봉봉’ 두 거대 행성이 충돌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탄생한 새로운 행성을 찾아 나선 우주인 가수 싸이가 외쳤다. “우주 라이크 봉보봉봉.”올해 20주년을 맞은 배스킨라빈스 ‘엄마는 외계인(왼쪽)’과 ‘아몬드봉봉(오른쪽)’을 매시업해 선보인 신제품 ‘우주 라이크 봉봉’.(사진=남궁민관 기자)SPC 배스킨라빈스는 22일 서울 강남구 ‘워크숍 바이 배스킨라빈스’에서 회사 최초의 ‘언텁(Un-Tub)쇼’를 개최하고 ‘6월 이달의 맛’으로 선보인 신제품 ‘우주 라이크 봉봉’의 이같은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언텁쇼는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종종 진행하는 신제품 출시 행사 ‘언팩(Un-Pack)쇼’ 콘셉트를 빌린 행사로 배스킨라빈스 매장의 아이스크림 한 통을 의미하는 ‘텁’을 새로 선보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우주 라이크 봉봉은 배스킨라빈스의 다양한 제품 가운데 줄곧 판매량 1위를 차지해온 엄마는 외계인 출시 20주년을 맞아 2위 제품인 아몬드 봉봉과 매시업(두 가지 이상의 제품를 융합해 만들어낸 새로운 제품)해 선보인 야심작이다.이날 언텁쇼에 나선 조성희 비알코리아 크리에이티브 디렉팅팀 상무는 “엄마는 외계인은 지난 2004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무려 1억8000개가 팔려나간 배스킨라빈스 ‘넘버원 플레이버’(맛)로 올해는 특별히 탄생 20주년을 맞았다”며 “엄마는 외계인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도 새롭고 또 맛있는 플레이버를 선보이기 위해 넘버투 플레이버 아몬드 봉봉과 매시업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달콤함의 강자 엄마는 외계인에 고소함의 강자 아몬드 봉봉 간 ‘역대급’ 매시업이라는 설명으로 조 상무는 “엄마는 외계인을 뛰어넘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2일 서울 강남구 ‘워크숍 바이 배스킨라빈스’에서 진행된 언텁쇼에서 조상희 비알코리아 크리에이티브 디렉팅팀 상무(왼쪽)가 우주인과 함께 ‘우주 라이크 봉봉’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남궁민관 기자)특히 우주 라이크 봉봉은 배스킨라빈스가 진출한 전세계 모든 국가 중 유일하게 일단 국내에서만 맛볼 수 있지만 향후 성과에 따라 해외 역진출 가능성도 열어뒀다고 했다.조 상무는 “엄마는 외계인 제품은 미국 배스킨라빈스에서 개발한 것으로 현지에서는 ‘장화 신은 고양이’라는 제품명으로 출시했다”며 “이후 국내에 도입되면서 ‘마치 우주 행성과 같다’는 내부 평가를 바탕으로 ‘엄마는 외계인’이라는 제품명으로 변경해 선보인 것”이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냈다. 그러면서 “이번 매시업 제품은 엄마는 외계인을 특히 사랑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SPC 배스킨라빈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품”이라며 “국내 출시 후 성과에 따라 해외로 역진출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우주 라이크 봉봉의 세계관 역시 엄마는 외계인 작명 배경과 맥을 같이 하는 셈이다.우주 라이크 봉봉 제품 모델에는 가수 싸이가 발탁, 광고 속 우주 라이크 봉봉 행성을 찾아나선 우주인이 됐다. 광고 음악 또한 싸이가 직접 제작했다고 한다. ‘우주 라이크 봉보봉, 아몬드 봉보봉봉, 엄마는 외계인 봉봉봉’, ‘역대급의 맛이야(봉), 우주가 좋아하는 맛이야(봉), 아주 맛이 가는 맛의 맛이야(봉), 외계인의 맛이야’ 등 싸이 특유의 중독성있는 비트와 가사가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해당 광고 영상은 오는 25일 공개될 예정이다.조 상무는 “강한 개성을 가진 싸이가 이번 제품의 색을 잘 표현해 줄 것이라 판단했다”며 “소비자들에 기쁨과 행복을 주고자 하는 배스킨라빈스의 철학이 싸이와 잘맞기도 했다”고 전했다.
중기부, 신한은행과 손잡고 중기 베트남 진출 지원
  • 중기부, 신한은행과 손잡고 중기 베트남 진출 지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베트남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선다.오영주 중기부 장관 (자료=중기부)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신한은행과 공동으로 ‘민관합동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지원 콘퍼런스(베트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첫 행사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해외진출 수요가 많은 베트남을 제1회 주제 국가로 선정했다.관에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코트라 등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공공기관이, 민간에서는 신한은행을 포함한 법무·회계법인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기관이 참여했다. 민관은 기관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 시장·경제동향, 베트남 진출 관련 법률·회계·금융·투자 분야 정보제공 설명회와 기관별 부스를 통한 일대일 상담회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주한베트남대사관이 참여해 베트남 진출 기업을 위한 베트남 정부의 지원 사항을 안내했다. 주호치민총영사관도 재외공관 중소벤처기업 지원내용과 향후 운영할 ‘주호치민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의체’에 대해 설명했다. 오영주 장관은 “베트남은 우리 중소기업 수출 3위 국가로서 중소기업 수출액의 약 9.4%를 차지하는 주력 시장”이라며 “중기부는 오늘 행사와 같은 민-관 공동 글로벌 진출 지원 콘퍼런스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다양한 기관에 흩어진 지원기능을 한데 엮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은 “이번 행사는 민·관이 힘을 합쳐 기업들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 참여한 기업분들이 깊이 있는 상담을 통해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2 I 노희준 기자
금융사-핀테크 상호만남, 분기별 개최…금융위, 위탁테스트 기업 간담회
  • 금융사-핀테크 상호만남, 분기별 개최…금융위, 위탁테스트 기업 간담회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핀테크업체들은 금융회사들과 만날 수 있는 ‘상호만남’(Meet-Up) 행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당국은 상호만남 행사를 분기별로 개최키로 했다.금융위원회는 22일 위탁테스트 참여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융위는 이날 최근의 위탁테스트 선정 성과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4분기부터 개시한 금융회사-핀테크기업 상호만남(Meet-Up) 행사가 협업 촉진에 효과적이었다고 발표했다. 위탁테스트 선정 건수는 2017년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누적 35건이며, 이 중 약 48.6%에 달하는 17건이 2023년 이후에 선정됐다. 특히 작년과 올해 각각 한 번씩 개최된 상호만남 행사를 통하여 선정된 건수는 총 10건으로, 2023년 이후에 선정된 건의 약 58.8%에 해당한다.연도별 선정 건수를 살펴보면 2017년 7건이 선정된 이후 2021년까지 매년 선정 건수가 감소했다. 2022년에도 1건에 그쳐, 2021년 0건에 비해서는 증가했으나 여전히 성과가 크지 않았다. 그러나 2023년에 들어서는 11건으로 급격히 증가했고, 2024년에는 1분기에만 5건이 선정됐다.상호만남(Meet-up) 행사 추진을 통한 위탁테스트 연계 성과는 다음과 같다. 작년 11월에 개최된 1회 행사에서는 9개의 핀테크 기업이 자신들의 서비스를 금융회사들 앞에서 발표했으며, 이 중 5개사가 위탁테스트에 선정됐다. 지난 3월에 개최된 2회 행사에서는 7개사가 발표했고, 이 중 5개사가 선정되어 선정 성공률이 1회 행사 56%에서 2회 행사 71%로 증가했다.아울러 금융위는 위탁테스트에 참여한 기업들에게서 상호만남 행사나 정부 지원책 등에 대한 의견과 향후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한 부분 등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에 참석한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들은 위탁테스트 제도에 참여하면서 느껴왔던 건의사항을 제시하였으며, 금융위, 금감원, 핀테크지원센터와 활발하게 소통을 진행했다.제2회 상호만남 행사에서 ‘카드사 앱 푸시메시지를 통한 최적 결제수단 추천 서비스’를 발표한 뒤 A카드사와 협업하게 된 B핀테크 기업은 “금융분야에 처음 입문하는 스타트업으로서 직접 서비스 공급을 시작하기에는 각종 규제에 관련된 경험이 부족해 막막하던 중, 핀테크지원센터의 자문을 통해 위탁테스트 제도를 알게되었다”면서, “위탁테스트 제도는 독자적 테스트가 어려운 소규모 기업들에게 많은 고객과 자원을 확보한 금융회사를 통한 테스트 기회를 제공해주는 제도”라고 평가했다. 올해부터는 금융회사-핀테크기업 상호만남(Meet-Up) 행사를 분기별로 개최하여 금융회사-핀테크 기업간 만남의 장을 꾸준히 마련하고, 위탁테스트 또는 지정대리인을 통한 협업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위탁테스트 혹은 지정대리인 제도를 통해 금융회사와 협업을 해보고 싶은 핀테크 기업이 핀테크지원센터에 참여신청을 접수하여 선정되면, 상호만남 행사를 통해 금융회사들 앞에서 자신의 서비스를 발표할 수 있다.
2024.05.22 I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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