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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LG 올해 투자 안줄인다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다음은 3월 1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한국 국가위험도 미국 영국보다 낮다 -원화값 4일새 97원 올라 -4대그룹 대졸 정규직 1만1700명 채용 -중국 경제규모 이르면 올해 일본 추월 -제3노총 설립 속도 붙는다 ▲ 종합 -한국, 초일류기업 왜 적을까 -FTA 교육정책 자동차..오바마 머릿속 한국 이미지는 -이윤호 장관 "무역흑자 매달 수십억불 지속" -전경련 20대그룹 조사.."원화약세 수출에 도움 55%" -올해 국채 100조원 발행..수익률 4%선 안전성 굿 -박희태 "추경규모 30조원 안팎..징벌적 토지세 손볼것" -공정위, 미국 궐컴 조사결과 곧 발표 ▲ 정치외교 -이재오 "귀국 후 정치와는 거리 두겠다" -군인공제회 내년까지 138명 감축 ▲ 국제 -씨티그룹 갑작스런 실적호전 진실은 -유엔-미국 국제현안 해결 힘 모은다 -미국 퇴직연금 불입중단 기업 속출 -IMF 총재 "세계경제 大침체 진입" -남중국해 선박대치 신경전 -중국 고액화폐 논란 "1000위안권 만들자" -EU, 부가세 인하 합의 -혼다 인사이트 예상밖 선전 ▲ 금융 -은행권 중기대출 늘리기 비상 -회사채 발행 늘고 대출금리 떨어지고 -은행 대여금고는 그림의 떡? ▲ 기업과 증권 -LG 올해 11조 투자..R&D 25% 늘려 -정준양 포스코 회장 '열린 경영' -하이닉스, 램버스에 패소 -만도, 르노에 차 부품 공급 -초대형 세단 에쿠스가 달라졌다 -한-일 창호 1위업체 손잡았다 -모바일 인터넷 요금 낮춘다 ▲ 중소기업 -메이드 인 코리아 가방이 사라져간다 -600도에서 견디는 메탈호스 -한국벤처투자 모태펀트 규모 1조원까지 확대 -첨단 의료기기 시장은 새로운 블루오션 -폐암 치료에 내비게이션 수술 효과 -줄기세포 연구분야 무궁무진하네 -한우와 수입육 사이에 낀 육우 -소비자 갈수록 지갑 닫았다 -신세계, 美 쇠고기 판매 중단 ▲ 기업과증권 -폭락한 미국주식 사볼까 -개미들 껌값도 안되는 주식에 몰리는데 -조선 해운사 회사채 발행 노크 -금융위기로 전세계 富 45% 증발 -자사주 소각하는 속내도 제각각 -외국인 올해 244억불 셀아시아 ▲ 부동산 -3억 전세로 강남서 20년 살아요 -여의도 파크원 임대 시동 -주공 단지내 상가 972개 나온다 -종로 청진동에 23층 오피스 빌딩 -불붙은 경매시장 급매보다 비싸네 -서울 중랑천에 대형 습지공원 ◇ 서울경제 ▲ 1면 -대기업들 `화끈한 화답` -월가에 모처럼 해빙 무드 -美 퀄컴에 불공정행위 강력 제재할듯 -국내 금융시장도 웃었다 ▲ 종합 -`C·D등급` 1차보다 2~3배 늘 듯 -농협 신용위험평가 적정성 특검 -오바마 "한국처럼 수업시간 늘려야" -공공요금 카드납부 가능해진다 -비관론 날린 `트리플호재`..단기랠리 기대감 -한국물 외화채권 발행여건 개선 -FTA 접점 찾을까 관심 -역외 `매물폭탄`..상승세 마감 기대 -"위기후 시장 주도권 잡자" 미래위한 투자 나선다 ▲ 금융 -역전세자금대출 `빛 좋은 개살구` -카드사 연체율과의 전쟁 -여신금융협회장은 계륵? ▲ 국제 -새 금융질서 `기본 틀` 나오나 -루마니아 200억 유로 규모 구제금융 -`금융사기` 매도프 종신형 가능성 -무역협정 이행 입법 美 민주 "연내 조기추진" ▲ 산업 -정준양 포스코 회장 `소통의 리더십` -현대차 신형 에쿠스 출시.."세계 명차들과 승부 벌이겠다" -포스코 수익성 개선 `햇살` -게임업계 "플랫폼 다양화로 새 수익 창출" -`KT-KTF 합병` 막판 힘겨루기 -中企 38.5% "은행창구서 퇴짜" -올 벤처 투자자금 벌써 바닥 `비상` -저가형 상품엔 지갑 열고 의류·문화생활 굳게 닫아 ▲ 증권 -낙폭컸던 은행주 기지개 켜나 -외국인 증시로 귀환? -기관이 사는 종목 "눈에 띄네" -"녹색성장 테마주 투자 신중해야" -증권사들 자기자본 크게 못늘렸다 -조선·해운업종 봄바람 부나 ▲ 부동산 -주공상가 전국 972개 공급 -토공 인천본부, 시장활성화 앞장 ◇ 한국경제 ▲ 1면 -외국인, 주식 현물·선물 1조원어치 샀다 -"현대차 시대 온다" -삼성, 올해 18000명 채용 ▲ 종합 -오바마 "한국 교육열·혁신정신 배워라" -실제 소비량 가늠하는 `이마트 지수` 나왔다 -환율 고점 찍었나..헤지펀드까지 달러 `팔자` -디자인·패션 등 기술계 학원서 `전문대 학위` 준다 -비정규직 고용 기업들 속탄다 -"한·미 FTA 재협상·추가협상 없다" -2년차와 연봉 800만원으로 벌어져 중장기적 `내부갈등 불씨`우려 높아 ▲ 금융 -"마이너스 3%성장해도 은행 끄떡없다" -개인 연체정보 반영기간 3년→5년 연장 ▲ 국제 -日 디지털 가전제품은 `가격 급락중` -中 이어 일본도 디플레 조짐 -中 무역흑자 급감..내달엔 적자 날수도 -UBS "금값 5년내 2500달러 간다" ▲ 산업 -에쿠스 10년만에 세대교체..MK의 `글로벌 명차 승부수` -"현대차, 신흥시장·소형차 눈부신 선전..빅3도약 기회" -LG, 투자 키워드는 `미래`..R&D 25% 늘려 -"포스코 불황 탈출 가장 먼저 할 것" -"실적 보여줘야하니 3일만 돈 써라" 해도 너무한 은행 -동아제약 `8000억·1000억 전략` 시동 -역시 가격! 반값 판매하니 매출 50배↑ -리복이 태양의 서커스와 손잡은 까닭은.. ▲ 부동산 -송도 택지, 상한제 여부따라 2천억 왔다갔다 ▲ 증권 -오늘 선물·옵션 만기일..`네마녀` 심술 없을 듯 -증시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 주목 -해외펀드 환헤지 않는 게 좋았지만.. -올 주총 화두는 `친환경`..사업목적 추가 잇따라 -불황기엔 `립스틱 효과` 화장품 등 내수株 주목 -외국인 코스피200ETF 설정 급증..왜?
- (미리보는 경제신문)주택보유세 크게 준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다음은 1월30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1면-다보스포럼 신세계질서 격론..정부개입 강화 대 시장주의 진화-강남3구 단독주택 공시가격 4.5% 뚝..전국 표준주택 가격공시-고위공무원도 하위 10% 골라낸다-미국 제로금리 유지..장기채 매입 시사-이 대통령 "잡 쉐어링 공기업 금융회사가 선도해야"▲트렌드-기업 구조조정 전업종으로 확대..은행권 50억이상 거래기업 신용위험 평가-전봇대 시한 정해 뺀다..국경위 규제일몰제 확대-청와대 김석기 카드 밀어붙일 듯-지방줄기세포 이용 개 복제 첫 성공-포천지 소개 불황기 해고 피하려면..알아서 일 더하고 튀지 말라▲경제종합-영화엔지, 루펜리 "상여금 300% 반환해 회사 살렸죠"-나이지리아 유전 좌초위기.."광구 2곳 분양무효" 통보해와-IMF, 올해 성장률 대폭 하향 조정..한국도 마이너스 성장국 분류-농업법인 지분제한 폐지..대기업 축산업 참여가능-공무원연금 올 1조8천억 적자..KDI "개혁안 시행돼도 재정부담 더 늘듯"▲정치 외교안보-이회창 "의원 30% 줄이자"-한나라, 분양가상한제 폐지 내달 처리▲국제-짐 로저스 "영국 끝났다"..파운드화 공격 시동?-소니 닛산 혼다 히타치, 일본기업 달러구하기 나서-코카콜라, 러시아 중국 남미서 사업확장-오바마 "월가 워싱턴이 미국경제 망쳐놔"▲금융 재테크-우림건설 삼호 등 워크아웃 시작..8개업체 채권단협의회-CP금리 3년만에 3%대로 하락..일부 우량기업만 발행가능-사의표명한 이동걸 금융연구원장 "성장률 예측마저 정치변수로"-연체이자 부과 떈 고객 통보해야..금융감독원-한국은행 1년만에 또 명퇴▲기업과 증권-신문 3만장 저장 DDR3 D램 개발..삼성전자 세계최초 50나노급 4기가-현대중공업 실적 또 사상 최대-거함 포스코 이끌 차기 회장은? 이구택회장은 정준양씨 추천-법원 "쌍용차 정상가동 희망 봤다"..산은도 기업회생절차 긍정적-금융주 모처럼 봄바람..상승 지속은 글쎄-글로벌 금융주펀드 바닥쳤나-금융투자협회 군살 확 뺀다-인사이트펀드 진한 중국사랑..4분기 비중 9%포인트 높여-증권선물거래소 공공기관 지정 확정..MSCI 선진지수 편입 악영향 우려-대우증권 김성태 사장 "M&A 기업공개 업무로 승부 걸겠다"▲기업경영-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중국사람 1%를 고객으로"-신세계 1조 투자..일자리 1만5천개 창출-휴맥스 20년 성공비결은 셋톱박스 한우물만 팠다-디지털방송 한국도 문제있다..정부지원 없으면 300만가구 TV 시청못해▲부동산-역삼동 8억짜리 주택 보유세 60% 줄어들 듯-6억잇아 고가주택 하락폭 더 컸다-서울 장기전세 11만가구 공급..2018년까지-상가 공급도 크게 줄었다..작년 10월이후 신축허가면제 37% 감소-전국 미분양 16만가구 넘어..4.4% 늘어 사상 최고치◇ 서울경제신문▲1면-C&중공업 해외에 판다..채권단 "2곳과 구체적 조건 협상중"-신세계 일자리 1만5000개 창출..핵심사업엔 1조 투자-故안차관이 끝까지 챙긴 수출 어떻기에..이달 30%줄어 사상최악 예고-허경욱 재정부 차관 "내수진작 고용창출 정부역할 더 커질 것"-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1.9% 하락..보유세부담 크게 줄듯▲종합-고가 골프회원권 가격 반토막..전체론 평균 17.6%-건설 조선사 워크아웃 개시..대동종건은 법정관리 추진-워크아웃 건설사 보증거부 대책 마련한다-미국하원 8190억불 경기부양안 통과-거래소 공공기관 지정-모든 산업에 규제일몰제 도입..올 경제부문 1000건 정비-FOMC "현 0~0.25% 금리유지"..장기국채 직적매입 통한 양적완화 본격시행 시사-역삼동 7억8000만원 주택보유세 작년 335만원->올 124만원-분양가 상한제 폐지 내달 처리-대출운금에 고율 연체이자 부과하려면. 은행 고객과 먼저 연락 취해야-나이지리아 분양계약 무효 통보.."한국이 해상광구 탐사 서명 보너스 안줬다"-이동걸 금융연구원장 "성장률 예측치 정치적으로 조작..금산분리 완화는 재벌 등에 특혜"-전국 미분양 주택 16만2570가구-한은 1년만에 또 명퇴 실시▲금융-황영기 회장, 친정체제 구축 시동..KB투자증권 등 8개 비은행 자회사 부사장 이상 일괄사표 받아-저축은행 아파트 담보대출 재개-손보 민사조정 신청 2년만에 13배 폭증-대형 저축은행 "수도권 영업 확대"▲국제-미국 차업계 잡 뱅크 없앤다-미국 노동조합 세력 확장..가입률 2년연속 증가-유럽 전역 또 파업 몸살-미국 내부고발자 보호 대폭 강화▲산업-삼성전자 메모리 기술리더 확고히..세계최초 4기가 DDR3 D램 개발-쌍용차 돌발변수 없는 한 회생 가능성-사업재편 효과..삼성SDI 흑자전환 성공-조양호 한진 회장 "중국 승객 1%만 늘려도 수익창출효과 엄청날 것"▲증권-은행주 이틀째 휘파람..상승 주도-인사이트펀드 끝없는 중국 집착..4분기 비중 76%까지 확대-거래소 공공기관 지정 확정..노사 "동북아 금융허브 역행" 반발-김성태 대우증권 사장 "법에서 허용하는 모든 금융영역 진출"▲부동산-주변 전세금 20% 하락땐 시프트도 최대 10% 인하-강남3구 표준주택 공시지가 -4.5% 하락폭 최대-값싸고 살기좋은 택지지구 어디?◇ 한국경제신문▲1면-개인 단타매매 극성..증시 변동성 키운다-미국 경지부양안 하원통과..FRB "경제살리기 총력"-일자리 나누기 기업 세제혜택-모든 행정규제에 일몰제 도입-대동건설 워크아웃 무산..구조조정 작업 혼선▲종합-고가 골프회원권 기준시가 반토막-지방줄기세포로 세계 첫 개 복제-IPTV 뚫렸다..신작영화들 불법복제돼 인터넷 유통-FRB "유동성 공급 확대:..장기 국채도 산다-역삼동 7억8천만원 집 보유세 443만원->121만원-산업 발목 규제 대못 싹 뽑는다-논 밭 담보로 매달 생활비 받는다-여 "7월 비정규직 해고대란 막아야"..노 "고용기간 2년->4년 연장땐 투쟁"-새 선장 맞은 포스코 제1과제는 위기 탈출▲경제-정부, 증권거래소 방만경영에 메스-워크아웃 혼선..기업은 입장 바꾸고 채권단은 책임 떠넘기기-나이지리아 유전 탐사광구 `날벼락`-KDI "공무원연금 급여지급률 더 깎아야"▲금융-신협 단위농협 새마을금고에 돈 몰린다-은행, 고객에 연체정보 제대로 못 알리면 이자 못뗀다-한국은행도 명예퇴직금 3억원 넘을 듯▲국제-소니다움 잃은 소니..고비용 히트상품 없어 몰락-금융위기 오래간다..일본 기업들 달러 사재기-바이 아메리카 법안 미하원 통과..무역분쟁 예고-IMF "각국 금리 더 내려야"▲산업-이 불황에 주종목 바꾼 삼성SDI 턴어라운드-삼성전자, 초절전 차세대 4기가 D램 개발-현대모비스 R&D 강화..올 550억 원가 절감-쌍용차 협력업체 하루종일 피 말렸다-기아차 씨드, 프랑스서 최고차 인정-현대자동차 고급버스로 일본시장 공략-벤처신화 휴맥스 20년..매출 7700억 달성-신세계 올해 1조원 투자▲부동산-같은 미분양인데..용인은 양도세 면제, 고양은 과세?-서울 장기전세주택 매년 1만2000가구 나온다-미분양주택 사상 최고..작년 11월 16만2500가구▲증권-은행주 이틀째 신바람..외국인도 대량 매수-CS, 우리CS운용서 손 뗀다..한국시장 철수 가능성도-김성태 대우증권 사장 "올 경영목표는 고객과 동반 성장"-임직원 겸직허용 등 차이니즈 월 완화된다
- 세계車시장 `친환경` 각축..현대차 조기양산체제
- [이데일리 김종수 문영재기자] 세계 자동차 시장의 코드가 바뀌고 있다. 친환경 미래차 개발이 글로벌 경쟁력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자동차 업체들은 미래의 운명을 좌우할 `신시장 선점`을 위해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자동차가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든지 꼭 100년만에 차세대 친환경차 개발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 하이브리드카(Hybrid Car) 기술 개발은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불을 지폈다. 도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카 생산량을 대폭 늘리면서 미래시장의 이니셔티브(주도권)를 놓지 않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도요타 `프리우스(왼쪽)`·혼다 `인사이트`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유럽의 폭스바겐 등은 일본에 허를 찔린뒤 절치부심하며 지난 2004년을 기점으로 하이브리드카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도 최근 하이브리드카 양산을 앞당기겠다고 선언하며 경쟁 대열에 본격 합류했다. ◇ 세계車시장 `친환경` 각축장..하이브리드카 경쟁 불뿜는다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이 친환경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가장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업체는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 기업들이다. 일각에선 하이브리드카로 재미를 본 업체는 도요타 뿐이란 우스게 소리도 나올 정도다.도요타는 하이브리드카의 성공에 고무돼 자사의 모든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를 배치할 것을 공언했고 현재 하이브리드 전기차 기술의 표준화와 대량생산을 추진하고 있다.도요타는 지난 97년 첫 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리우스` 내놓은 뒤 100만대 이상을 팔았으며 내년에는 생산량을 올해(28만대)보다 60%(45만대) 늘려잡았다. 도요타는 오는 2010년까지 하이브리드카의 연간 판매량을 100만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혼다 역시 하이브리드카 신모델을 투입해 2년뒤에는 50만대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10년쯤에는 하이브리드카 생산량이 일본내에서만 100만대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허 찔린 美·유럽도 하이브리드 생산에 박차반면 미국의 자동차 `빅3` 업체인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은 친환경차 기술에서 일본업체들에 비해 많이 뒤져 있다.전문가들은 미국 업체들이 하이브리드카의 상용화가 무의미하다고 잘못 판단한 것이 경쟁에서 처진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미국 업체들은 결과적으로 그동안의 기술적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도요타·혼다 등의 일본 업체에 무너졌으며 GM은 도요타에 업계 1위 자리를 내줄 위기까지 몰렸다. GM은 미국 시장에서 현재 5개인 하이브리드카 모델을 올해말까지 8개로 늘릴 방침이다.기술제휴를 통한 친환경 디젤기술 개발에 매진했던 유럽 업체들도 도요타·혼다 등의 공략이 본격화되자 지난 2005년부터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상하이(上海)차도 GM과 합작으로 내년초쯤 `시보레` 브랜드로 하이브리드카를 생산, 중국과 미국 등의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日보다 12년 늦은 한국..`그래도 늦지 않았다`지난 21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친환경차 조기양산 체계를 갖추겠다고 전격 선언했다.지속성장을 위해 환경 친화적인 미래차 개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고, 이를 위해 하이브리드 등 첨단차 기술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2012년부터 연료전지차를 첫 소량생산해 조기 실용화에 나서기로 한 것. ▲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기아차 광주 공장을 방문, 출고차량을 살펴보고 있다.(현대·기아차 제공)현대차는 이에 따라 내년에 준중형급 LPG 모델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차량의 첫 양산에 들어가게 되며, 이듬해인 2010년에는 중형차종 가솔린과 LPG 하이브리드 차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연료전지차의 경우 2012년 양산을 목표로 조기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000270)는 2010년부터 연료전지차의 시범운행을 중대형SUV를 포함, 총 500대로 확대한 후 소량생산체제를 구축해 2012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오는 2010년쯤 중형세단인 쏘나타와 로체의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카를 출시할 것"이라며 "연비·성능에서 고객들이 체감할 정도의 수준 향상이 있어야 하이브리드카가 보편화될 수 있다"고 말해 선진 업체와의 경쟁에서 결코 뒤지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와함께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부분적으로 적용된 시내버스의 양산개발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갔다.이 기술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도요타와 GM이 일부 승용모델에 채택하고 있지만 상용차에 적용하는 것은 현대∙기아차가 처음이다.또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처럼 주행중 정차시 엔진 시동이 저절로 멈춰 연료소모를 최소화해주는 것은 물론 부품비용이 20% 정도 밖에 들지 않는다.현대∙기아차는 내년 말부터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내버스의 소량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현대∙기아차는 일반 하이브리드 상용차도 개발 중에 있으며 이르면 올해 6월 선행개발을 마치고 하반기부터는 시범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GM대우차는 현재 GM글로벌 차원에서 상호 협력해 차세대 수소 연료전지 차량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GM대우차는 지난 2005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행사때 GM과 공동으로 차세대 차량인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소소연료전지차량인 `하이드로젠3(Hydrogen III)`를 선보이는 등 친환경차 개발에 나서고 있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차 사장은 "하이드로젠3는 GM대우가 GM과의 협력을 통해 수소를 사용하는 무공해 차량개발에 있어 이미 상당한 발전을 이뤘음을 보여준다"며 "이런 기술적 발전이 실용화되기 위해선 정부와 에너지 회사들의 협력·지원이 절대적"이라고 말했다.◇ 고유가·환경규제 강화..하이브리드카 성장세 `쭉~` 계속된다▲ 하이브리드카 판매량(2008·2010년은 추정치, 자료 : 현대차)하이브리드카는 세계적으로 2006년 39만여대, 2007년 52만여대가 팔렸으며 올해 75만대, 오는 2010년 120만대 이상의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란 게 업계의 추산이다. 따라서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은 친환경 미래차에 대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점차 치열해질 전망이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고유가와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하이브리드카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그러나 국내 업체의 하이브리드카 양산 시점이 일본보다 12년이 늦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위원은 그러나 "현대차가 전략적으로 내세운 LPG 하이브리드카의 경쟁력을 높이고 하이브리드카보다 상대적으로 기술격차가 크지 않은 연료전지차 개발에 힘쓴다면 세계 시장에서도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관련기사 ◀☞기아차, 아디다스와 손잡았다☞기아車, 스포츠마케팅 中집중..브랜드 알리기 나서☞기아車 조지아공장 연수원 준공
- "꼭 갖고 싶다"..삼성 `4도어 지펠` `카드폰`
-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삼성전자(005930)의 4도어 냉장고 '지펠 콰트로(Zipel Quartro)'와 다기능 초슬림폰 `카드폰 SGH-P300`이 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지(誌)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타임 최신호(3월20일자)는 `미래 트렌드(What's Next)`라는 제목의 커버스토리에서 삼성전자의 `지펠 콰트로`와 `카드폰`을 `꼭 가져야 할 제품(Must-Have Gadgets)`으로 소개했다. 타임은 "지펠콰트로는 두 개의 서랍식 저장고를 가지고 있고 영상 10도~영하 25도의 저장온도를 지정할 수 있어 냉장과 냉동용으로 자유롭게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냉동 칠면조와 많은 양의 맥주를 넣을 수 있다"며 대용량 편리성도 강조했다.`지펠 콰트로`는 소비자의 편의에 따라 4개의 저장공간을 냉동과 냉장용으로 자유롭게 변환할 수 있는 제품으로 지난해 11월말 미국시장에 출시됐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생활가전전시회인 `CES2006`에서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s Honorees)을 받기도 했다. 타임은 또 "삼성전자의 카드폰은 9mm가 채 되지 않는 초슬림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MP3 플레이어, 130만 화소 카메라, 동영상 촬영 등 최첨단 기능을 두루 갖고 있는 진정한 슬림폰"이라고 호평했다. 한편 타임의 `꼭 가져야할 제품`으로는 `지펠콰트로` `카드폰` 이외에 `Brizo 세면대 수도꼭지`(델타), `골드윙`(혼다), `렉서스LS 460`(렉서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인터넷 리스버`(KVH), `Xacti HD1`(산요), `SCOTY`(와우로버틱스), `인사이트 프로`(샤프), `신형 노트북`(인텔), `Elektex키보드`(Eleksen), `슬라이드쇼`(MS) 등이 선정됐다.
- (위기,정면돌파!)①"GM이냐, 도요타냐"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국내 자동차업계가 `위기냐 기회냐` 의 갈림길에 섰다. 한국의 자동차산업이 내우외환(內憂外患)이다. 환율 유가 등 글로벌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안으로는 내수시장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밖으론 환율하락으로 수출경쟁력마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경쟁사들의 움직임은 더욱 심각하다. 일본업체들은 앞선 기술력과 자금력, 원화 대비 유리한 엔화 환율 등을 앞세워 한발짝 앞서나가고 있다. 미래형자동차인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투자도 한국보다 훨씬 앞서 있다. 후발주자들은 또 어떤가. 중국 자동차업체들은 막강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바짝 추격해오고 있다. 극복해야 할 상대는 몇 발 앞서 있고, 쫓아오는 상대는 한 발 뒤에 바짝 붙어있다.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한 게 사실이다. 지난 86년 미국시장에 진출한 현대차는 2000년 24만3000대를 팔아 점유율 1.4%, 판매순위 9위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판매가 45만5000대로 증가하면서 점유율 2.7%, 판매순위는 폴크스바겐, 마쯔다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이미지도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쏘나타와 신형 그랜저는 캐나다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 또 미국 소비자품질조사업체인 컨슈머리포트는 쏘나타를 최고의 신뢰모델로 선정했으며, 영국 파이낸셜 타임지와 미국 오토모티브뉴스도 현대차의 품질경영에 대해 호평했다. 그러나 이에만족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세계 자동차시장의 경영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를 놓치면 도태되는 게 냉혹한 비즈니스의 세계.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비상경영을 선언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느 것 하나 만만치 않은 자동차시장 환경 2004년과 2005년 세계 자동차시장 판매대수는 각각 2.5%, 3% 성장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자동차시장은 이미 성숙기 시장에 들어선 셈. 지난해 자동차 생산능력은 8600만대인데 반해 판매는 6192만대로 생산능력이 수요를 2408만대 초과했다. 과잉설비가 세계자동차 업체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태. 올해의 상황도 그다지 다르지 않다. 양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 부진이 예상된다. 글로벌 인사이트에 따르면 미국시장은 2003년 이후 2년 연속 수요가 증가했으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2.5% 감소한 1653만대에 그칠 전망이다. 서유럽도 0.2% 감소한 1648만대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과 인도 등이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전반적으로 수요 감소가 점쳐지고 있다. <세계 자동차 산업의 공급 과잉 확대 추이> 단위:만대한국의 내수시장도 3년째 제자리 걸음이다. 2002년 162만2000대로 세계 9위를 기록한 뒤 2003년 132만4000대(11위), 2004년 112만1000대(13위)로 감소세를 나타냈고, 지난해에도 114만5000대(14위)의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세계 10대 자동차 생산국 가운데 대부분이 160만대 이상의 비교적 안정적인 내수규모를 유지한데 비해 한국은 3년여 극심한 내수부진에 시달리며 자동차산업 기반이 취약해지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국내업체들은 그간 내수부진에 따른 충격을 수출을 통해 어느 정도 상쇄시켜 왔다. 2002년 50%에도 미치지 못했던 수출비중은 지난해 70%로 높아졌다. 그러나 달러/원 환율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면서 수출환경도 어려워지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2004년말 1035원대에서 지난해말 1011원대로 하락한 뒤 최근에는 970원대로 떨어졌다. 현대차의 경우 수출의존도가 66%에 달해 달러/원 환율이 70원 하락하면 매출 7980억원, 영업이익 5529억원이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달러환율만이 문제가 아니다. 원화가 엔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일본업체에 비해 가격 경쟁력에서 뒤쳐지고 있다. 더구나 유로화 약세 현상으로 유럽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가도 고공행진이다. 2004년 배럴당 평균 40달러 미만(두바이유 기준)이었던 유가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60달러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 유가가 10달러 상승하면 자동차 내수가 최소 10만대 이상 감소한다는 분석이다. 생존을 위한 세계 자동차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주요 경쟁상대인 일본업체들은 현재 뿐 아니라 미래시장을 겨냥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30만대 가량이 판매된 하이브리드차는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업체가 90% 가량을 차지했다. 중국업체들의 부상도 눈에 띈다. 중국업체들은 막대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해외 업체 인수, 선진 기술 확보 등에 나서고 있고 나아가 미국 등 해외시장 공략도 추진중이다. "성공이냐, 도태냐", 선택을 강요받는 자동차업계 이같이 치열한 경쟁은 세계 자동차시장의 지형도를 바꿔놓고 있다. 세계시장을 주도해온 GM은 2008년까지 북미 12개 공장을 폐쇄, 북미공장 생산능력을 100만대 줄이기로 했다. 또 북미 생산직을 3만명 감축하고, 연간 의료비도 연 10억달러 절감키로 했다. 포드 또한 2008년까지 6개 공장을 폐쇄하고, 북미공장 생산능력을 120만대 줄이기로 했다. 또 올 1분기까지 사무관리직 4000명, 경영진 12%를 감축하고, 연 의료비 8억5000만달러를 절감키로 했다. 포드는 2012년까지 추가적인 공장 및 인원 축소도 추진키로 했다. 짧은 기간 비교적 고성장을 이어온 국내 자동차업계가 처한 현실은 바로 `위기냐 기회냐` 의 갈림길이다. 이는 일본 토요타의 성공을 따를 것이냐,GM의 실패를 따를 것이냐 하는 선택이기도 하다. 도요타는 지난해 1조3000억엔의 순익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매출 또한 일본 제조업체 사상 처음으로 20조엔을 넘어섰다. 세계 자동차시장의 1위업체로 등극한 도요타는 막대한 R&D투자 재원을 확보, 미래 자동차시장도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현실화하고 있다. 반면 세계 자동차시장을 견인해왔던 GM과 포드는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이 경고되면서 채권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떨어졌다.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인 S&P는 두 회사의 추가적인 등급 하락을 경고했다. 지난 80년대 세계시장 1위에 있던 GM은 지난해 114억달러의 적자를 냈다. 일본의 장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도요타가 성공한 요인으로는 안정된 노사관계, 적극적인 R&D투자, 성공적인 해외진출 전략 등이 꼽히고 있다. 반면 GM은 막대한 의료·복지비용, R&D투자 축소에 따른 신기술 개발 후퇴, 소비자 니즈를 따라가지 못하는 전략 등으로 끝없는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다. 새로운 반세기를 시작하는 출발점에 선 한국 자동차업계의 선택은 무엇인가.
- 현대·기아차, 美서 `올해의 친환경車` 뽑혀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의 주요 차량이 미국에서 가장 환경친화적인 차에 뽑혔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엑센트와 기아차의 프라이드(수출명 리오)는 미국 에너지효율 경제위원회(ACEEE)가 선정한 `올해의 친환경차(The greenest vehicles of 2006)`에 포함됐다. 엑센트와 프라이드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종에 대한 친환경 평가조사에서 각각 45점을 받아, 전체 6위를 기록했다. `올해의 친환경차`에는 엑센트, 프라이드 외에도 혼다의 인사이트, 시빅GX, 시빅 하이브리드와 도요타의 프리우스, 코롤라 등이 포함됐다.현대차의 쏘나타, 아반테XD, 기아차의 쎄라토(수출명 스펙트라) 역시 친환경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 쏘나타(자동)의 경우 환경친화 점수(green score)가 39점으로, 도요타와 시보레 등을 제치고 미국에서 판매되는 중형차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반떼XD(수출명 엘란트라) 역시 준중형차 수동기아부문에서 42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자동 부문에서는 41점으로 3위를 나타냈다. 기아차의 쎄라토는 준중형차 수동기아 부문에서 41점으로 아반떼XD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자동부문에서는 42점으로 도요타 프리우스에 이어 2위를 나타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국에서 올해의 친환경차로 뽑인 것은 그동안 보다 깨끗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효율 경제위원회(ACEEE)는 경제성장과 함께 환경 보호를 추구하는 비영리단체로, 매년 `올해의 친환경차`를 발표하고 있다.
- "액센트·리오, 미국에서 여섯번째로 효율적"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현대자동차(005380)의 소형차 액센트와 기아자동차(000270)의 리오가 전세계에서 여섯번째로 효율적인 차로 선정됐다.비영리 단체인 `미국 에너지 효율 경제를 위한 위원회(The American Council for an Energy-Efficient Economy)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메이커의 모든 모델을 상대로 조사해 10일 발표한데 따르면, 현대 액센트(1600cc)와 기아 리오(1600cc)는 총 45점의 `그린 스코어`를 획득, `탁월함` 등급을 받았다. 그린 스코어는 연비와 배출가스 등을 측정해 매겨진다.혼다의 1000cc 짜리 소형차 `인사이트`가 57점을 획득해 `가장 환경 친화적인 차` 1위를 차지했고, 혼다 시빅(1700cc) 과 도요타 프리우스(1500cc),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1300cc), 도요타 코롤라(1800cc) 등이 뒤를 이었다.일본과 한국 메이커가 상위권을 휩쓴 가운데, 미국 차는 폰티악 바이브(1800cc)만이 톱텐에 포함됐다.반면, `환경에 가장 나쁜 차` 리스트는 대형 미국차들이 대거 포함됐다. 최악의 차로는 다지 램의 SRT100(8300cc)가 지목됐고, 람보르기니의 무르시엘라고(6200cc), 벤틀리 아니지(6800cc), 다지 두랑고(4700cc), 다지 램 1500(4700cc), 마이바흐 57S(6000cc), 험머 H2(6000cc) 등의 순으로 나쁜 차로 꼽혔다.한편, `탁월함` 등급을 받은 현대 쏘나타는 대형차 부문에서 가장 효율적인 차로 선정됐으며, 역시 `탁월함` 등급이 매겨진 현대 엘란트라(아반테)는 중형차 수동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 미국에 일본 `새차` 쏟아진다..올해 19종 사상 최대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미국 자동차 `빅 3`가 각자 제 갈길을 가는 가운데, 일본 자동차 `빅 3`는 올해 북미 시장에서 소형차종 중심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19개의 신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업계 관계자를 인용, 보도했다. ☞ 관련기사 美 자동차 `빅3`, 각자 제 갈길 간다CSFB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시장의 13.3%를 점유하고 있는 도요타는 올해 최소한 9개의 승용차 및 경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다. 일본 2위 자동차 회사인 혼다는 6개의 신규 모델을 북미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고, 3위 업체인 닛산은 4종의 신규 차종을 출시한다. 엔도 코지 CSFB 애널리스트는 "일본 자동차 `빅 3`에게 있어 올해 북미 시장은 한 단계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판매량, 순익, 디자인 등 모두에서 새로운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자동차 `빅 3`의 지난해 북미 시장 점유율은 전년대비 1.7%포인트 늘어난 32.2%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GM·포드·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빅 3`의 시장점유율은 55.2%로 2.9%포인트 추락했다. 혼다 사장인 후쿠이 타케오는 최근 "올해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모델을 대거 출시, 성공하는 한 해를 맞게 될 것"이라며 "판매실적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부문에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 보인 바 있다. 닛산의 카를로스 곤 사장은 "일본 자동차 회사들은 대형 트럭에서부터 승용차, 소형차, 하이브리드카까지 소비자들의 선호를 충족시키면서 고유가도 이겨낼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3대 자동차 메이커들이 올해 출시할 19종의 모델 중 최소 4개 모델은 1.8리터 이하의 소형차들이다. 글로벌 인사이트의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인 애쉬빈 초타이는 "1970년대 `시빅`과 `코롤라`로 소형차 시장에 돌풍을 몰고온 이후 지금이야말로 일본 업체들이 소형차를 출시할 수 있는 절호의 시점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일본 자동차 `빅 3`가 북미 지역에서 판매한 자동차의 절반이 승용차였다. 이에 비해 GM과 포드, 크라이슬러의 승용차 판매 비율은 각각 39%. 31%, 23%에 머물렀다. ◇도요타, 혼다, 닛산 올해 신규 모델 ------------------------------------------------------- 회사명 2005년점유율 2006년 신규 모델------------------------------------------------------- 도요타 13.3% Camry, LS430, ES330, GS hybrid, RAV4, Tundra, Yaris, FJ Cruiser혼다 8.6% Accord, RSX, CR-V, MDX, RDX, Fit닛산 6.3% Altima, G35, 350Z, Versa-------------------------------------------------------
- (이젠 미래車)③"기술전쟁 시작됐다"
- [edaily 지영한기자] 80~90년대에 걸쳐 도요타의 회장직을 역임했던 도요타 에이지(豊田英二)는 재임 기간(1982~1992년)중 머지않은 미래에 트랜드 변화가 있을 것이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을 경우 도요타가 위기에 빠질 것이라는 경고를 거듭했다.
대외적으론 1990년 미국의 캘리포니아주가 관할지역내에 자동차를 팔기 위해선 일정 비율 이상을 무공해차량(ZEV : Zero Emission Vehicle)으로 판매해야한다는 규정을 제정, 당시 북미가 주력 수출시장이었던 도요타로선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처럼 변화의 요구에 직면한 도요타는 93년 Global의 첫 글자와 21세기를 의미하는 `G21`이라는 위원회 형식의 프로젝트를 출범시키고, 21세기 세계 자동차시장을 주도할 미래의 자동차 모델을 찾기 위한 연구작업에 돌입했다. `G21` 프로젝트는 곧 이어 결과물을 내놓았다.
`종전 자동차의 장점을 유지하는 동시에 자원과 환경을 배려한 자동차가 21세기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게 `G21` 프로젝트가 내놓은 결론이었다. 이같은 전망은 몇 년뒤인 97년 도요타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하이브리드자동차, `프리우스`의 탄생을 통해 실체화됐다.
프리우스는 엔진과 더불어 동력원으로 전기모터를 추가, 내연기관의 장점을 극대화함으로써 고연비와 배기가스 저감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었다. 다시 말해 프리우스는 `G21` 프로젝트가 제시한 자원과 환경을 배려하는 미래 친환경차의 전형으로 부상한 것이다.
◇도요타 프리우스 탄생, 친환경차 기술전쟁의 서곡
프리우스<사진>의 등장으로 도요타를 보는 세계의 시선이 달라졌다. 도요타는 첨단기술을 갖춘 메이커이자 환경경영을 중시하는 친환경 대표기업이란 명성을 얻게됐고, 프리우스는 친환경차의 대명사로 불리게 됐다.
물론 하이브리드 기술이 그동안 검증되지 않은 신기술이었던 만큼 프리우스가 세상에 나오기 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프리우스의 개발주역인 우치야마다 다케시(內山田竹志) 수석 엔지니어조차 기술과 비용측면에서 프리우스의 양산이 승산없는 게임이라고 지적했다고 한다.
전망이 100% 틀리지는 않았다. 도요타는 여전히 하이브리드차 판매에서 적자를 보고 있다. 그러나 적자를 감수하고 시작한 사업이 점차 손익분기점에 근접하고 있어 도요타의 노력도 머지 않아 보상받을 전망이다.
도요타는 2001년 6월 2번째 양산 하이브리드차인 에스티마를, 2001년 8월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크라운을 생산해 일본과 유럽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2003년 7월엔 알파드 하이브리드, 9월엔 2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THSⅡ`를 장착한 신형 프리우스를 선보였고, 내년 미국에선 첫 SUV 하이브리드차인 `RX400h`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도요타는 현재 세계 하이브리드차시장의 90% 이상을 석권하고 있으며, 97년 프리우스 이후 전세계에서 팔린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차량은 2004년 9월말 현재 프리우스 24만4441대를 포함해 총 28만2315대에 달하고 있다.
도요타는 여세를 몰아 2005년까지는 하이브리드차의 생산규모를 연산 30만대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같은 규모는 도요타의 전세계 자동차판매량의 5%에 해당하는 것인데, 도요타는 오는 2010년께 전체 판매차량중 하이브리드차 비중을 10%선까지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하이브리드차, 일본 메이커 기술 선도속 美 빅3 맹추격
사실 일본 메이커들은 친환경차의 최종적인 목표가 수소 연료전지차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연료전지차의 조기 상용화가 어렵다는 현실도 일찍 알아차렸다. 이에 따라 내연기관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을 강화했고, 그 결과 하이브리드차 분야에서 선두에 올라서게 됐다.
혼다 역시 99년 독자 하이브리드시스템인 IMA를 적용한 `인사이트`를, 2001년엔 新IMA를 채택한 `시빅` 하이브리드를 선보였으며 최근엔 미니밴인 ASM과 중형세단인 어코드 등으로 하이브리드차의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닛산은 구조조정 여파로 경쟁사에 비해 친환경차 개발이 늦었지만 도요타로부터 향후 10년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급받기로 하고 2006년부터는 도요타 시스템을 장착한 하이브리드차를 미국시장에 내놓기로 했다.
미국의 자동차 메이커들도 근래들어 하이브리드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빅3의 경우엔 그동안 연료전지차에만 너무 매달려왔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연료전지차의 조기 상용화가 현실적으로 어렵고 일본차를 견제해야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하이브리드차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의 경우 2004년말 소형트럭, 2005년 SUV, 2006년 소형차 등으로 하이브리드차종을 확대해 2007년까지 하이브리드차의 연간 생산규모를 100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포드의 경우엔 금년 8월 미국의 빅3중에선 처음으로 스포츠실용차(SUV)인 이스케이프(ESCAPE)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오는 2005년까지 닷지 램 픽업을 베이스로 한 하이브리드차 출시를 예고했다.
유럽 메이커들의 경우엔 수소 연료전지차의 조기 상용화가 어렵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으나 과도기적 친환경차로는 하이브리드차보다 친환경 디젤차를 선호하고 있다. 유럽 메이커들이 디젤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앞서고 있다는 이점이 적극 반영된 까닭이다.
◇수소 연료전지차, 세계 각국 메이커들 장기적 목표로 `올인`
물론 폭스바겐 등 유럽 메이커들 역시 수소가 화석연료를 대체할 미래의 에너지원이라는데 이견이 없으며, 오는 2030년까지 유럽전역에 수소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와 더불어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연료전지 자동차 개발을 적극 추진중이다.
BMW의 경우엔 폭스바겐 등 여타 유럽 메이커와 달리 수소를 내연기관에서 폭발시켜 구동력을 얻는 수소 내연기관 자동차를 개발, 오는 2007년부터 수소를 연료로 쓰는 7시리즈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연료전지차는 다임러크라이슬러(DCX)가 가장 빨리 선보였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1990년부터 연료전지기술에 적지 않은 자금을 투자, 94년엔 세계 최초의 연료전지차인 네카(NeCar)을 개발해냈고, 2003년엔 수소직접 탑재방식의 연료전지차인 `F Cell`도 선보였다.
GM의 경우엔 오는 2010년까지 수소 연료전지차를 상용화하고, 2020년엔 세계시장에서 연간 100만대의 연료전지차를 판매하겠다는 기본계획을 발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연료전지차 개발에는 일본 메이커들도 앞서있다. 2002년 12월 도요타가 크루거 V를 기본으로 FCHV를 선보이기 무섭게, 혼다는 FCX를 내놓았는데, 이들 2차량은 연료전지차로는 세계 첫 판매차량이란 타이틀을 갖고 있다.
◇한국도 친환경차 개발경쟁 동참..기술격차불구 자원·역량 집중 땐 추격 가능
우리나라도 현대차(005380)를 중심으로 글로벌 메이커들의 친환경차 개발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95년 제1회 서울모터쇼에선 현대차의 첫 하이브리드 컨셉카인 `FGV-1`이 선보였고, 금년 10월엔 클릭 하이브리드차 50대를 생산해 환경부에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현대차는 연료전지차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00년 캘리포티아 연료전지 시범사업(CaFCP) 참여를 계기로 연구를 강화, 그 해 11월엔 싼타페 연료전지차를 처음 선보였고, 2004년중 투싼 연료전지차도 발표할 예정이다. 물론 친환경차 분야에선 국내외 업체간 기술격차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해외에선 우리보다 친환경차 개발이 일찍 시작된데다 정부차원에서의 재정 및 제도적인 지원도 상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상할 것도 없다. 오히려 우리 업체의 노력 여하와 정부의 지원만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선발업체에 대한 추격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