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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 가져가면 주차비 공짜'…국립공원 쓰레기 17%↓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해 국립공원 쓰레기 발생량이 전년대비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기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양만큼 포인트를 적립,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쓰레기 줄이기 정책’의 효과로 보인다. 4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지난해 전국 국립공원 쓰레기 발생량이 총 1520톤을 기록, 전년 1838톤보다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10년 전인 2002년의 발생량(6155톤)과 비교하면 75% 급감한 수치다. 지난해 1인 기준 쓰레기 발생량은 40.8g으로 환경선진국인 일본의 41.8g보다도 적었다. 공단 관계자는 “그린포인트제도와 푸드뱅크 등 쓰레기 줄이기 정책을 운영한 효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실제 작년 말까지 그린포인트에 참여한 사람은 총 17만명이며, 이들이 가져간 쓰레기는 76톤에 달한다. 그린포인트제도는 자기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양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이를 상품으로 교환하거나 대피소나 야영장, 주차장 이용료로 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푸드뱅크는 야영 후 남은 음식을 기부하도록 하는 것. 홍대의 국립공원관리공단 환경관리부장은 “국민의 의식 수준이 높아져 국립공원 탐방로 주변의 쓰레기 투기가 크게 줄었다”며 “앞으로 국민 수준에 적합한 쓰레기 관리 제도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왜 단독주택에만 먹힐까☞ 서울시, '음식물쓰레기 대란' 한숨 덜었다☞ '소각이냐 재활용이냐' 생존 건 쓰레기전쟁☞ 2400만 쓰레기대란, 글로벌 테마파크가 해법?
2013.04.04 I 유재희 기자
1인분에 만원 돈이 된 돈(豚)
  • 1인분에 만원 돈이 된 돈(豚)
  • [조선일보 제공] "삼겹살 공급 가격이 두 달 만에 17.6%나 올랐어요. 그런데 삼겹살 1인분 가격은 그대로고요. 이 판국에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어요?" 전국에 100여 개 점포를 가진 삼겹살 전문 식당 프랜차이즈 '떡쌈시대'의 부산지역 한 점포주는 "5월 영업이익이 연초보다 10% 이상 줄었지만, 손님들이 워낙 가격에 민감해 가격 올리는 것은 꿈도 못 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식당은 지난 3월, 본사에서 삼겹살 1㎏을 1만2500원에 공급 받았지만 5월에는 이 가격이 1만4700원으로 올랐다. 두 달 만에 17.6%나 오른 것이다. 3월만 해도 전체 매출액 중에서 돼지고기 구입 금액이 19.75%였던 것이 5월에는 24.85%로 뛰었다. 업계에서는 "통상 삼겹살 전문 식당에서 전체 매출 중 육류 구입가격 비중은 20%가 적절하다고 보는데, 최근에는 돼지고기 값이 너무 뛰어 25~30%까지 비중이 높아져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하고 있다. 때문에 서울 강남의 일부 식당은 이미 삼겹살 1인분 가격을 1만원으로 올렸으며, 또 상당수 식당은 가격은 그대로 두는 대신 1인분 양을 줄여 사실상 가격을 올려 받고 있다. ◆ 삼겹살, 작년 이맘때보다도 30% 올라 삼겹살 가격은 6~8월 가격이 가장 비싸다. 휴가철을 전후해 수요가 크게 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예년과도 크게 다르다. 이미 5월부터 작년의 성수기 가격을 넘어섰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 1월 100g에 평균 1540원 하던 삼겹살 값이 현재 2000원을 넘었다. 올 연초와 작년 5월과 비교해 모두 33.1% 오른 가격이다. 삼겹살 가격이 올해 유난히 많이 오른 이유는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사료값 폭등으로 돼지 도축량이 예년보다 10% 정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작년 3월 전국에 1만800가구에 이르던 양돈농가들이 사료값 인상을 못 견뎌 올 3월에는 7900가구까지 줄었다. 양돈농가 27%가 도산했거나 업종 전환한 것이다. 게다가 광우병 파동, AI(조류인플루엔자) 등으로 인해 수요는 오히려 늘어나 가격 인상을 부추겼다. 올 1월 돼지 가격(110㎏ 기준)은 두당 22만1000원 선이었으나, 5월 들어서는 34만5000원으로 1월보다 56%나 치솟았고,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34% 올랐다. 그렇다고 돼지농가가 늘어날 가능성도 별로 없다. 돼지 육가공업체인 돈마루의 이범호 사장은 "폐수처리 허가 등 각종 민원을 해결해야 새로 돼지사육이 가능한데, 축산시설은 일종의 혐오시설로 각인돼 이웃의 동의를 구하기가 점점 어렵다"고 말했다. ◆ 삼겹살 식당, 고민에 빠지다 삼겹살 전문 식당들은 일반 소비자보다 훨씬 싼 값에 고기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올 초만 해도 삼겹살 1㎏을 1만~1만2000원에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1만5000원은 줘야 한다. 약 20%가 오른 셈이다. 가장 중요한 원재료인 삼겹살 가격이 오르다 보니 식당들도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 서울 강남의 한 삼겹살 전문점은 지난 3월부터 삼겹살 1인분을 1000원 오른 1만원을 받고 있다. 이곳 종업원은 "손님들이 처음에는 가격이 올랐다고 이의를 달지만, 요즘엔 삼겹살 말고 먹을 고기가 별로 없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 서울 강남과 홍대 앞 등에서 체인점을 두고 있는 유명 삼겹살 프랜차이즈 업체는 한 달 전부터 삼겹살 1인분 양을 200g에서 180g으로 줄였다. 사실상 가격을 10% 올린 셈이다. 그러나 삼겹살 가격이 올랐다고 해서 1인분에 1만원을 받는 것은 너무 올린 게 아니냐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그러다 보니 가격인상을 놓고 지역별로도 '온도 차이'가 있다. 한 프랜차이즈형 식당의 경우 이달 중순부터 수도권 점포만 우선적으로 삼겹살 1인분 가격을 1000원씩 올리기로 했다. 영호남 등 지방 점포들은 "가격을 올리면 손님이 줄어든다"며 본사의 가격 인상 방침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돈육업계에서는 "우리 국민은 삼겹살에 대한 선호도가 워낙 유별하기 때문에 돼지와 비슷한 가격대의 미국산 쇠고기가 몰려와도 소비는 별로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개강앞둔 대학가 오피스텔 "빈방 잡아라"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대학가 오피스텔이 개강을 앞두고 `인기 상한가`다. 겨울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의 이주수요에 인근 직장인들까지 몰리며 임대료 급등 조짐도 보이고 있다.특히 공급 물량이 많아 최근 2-3년 동안 침체돼 있던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오피스텔도 올 겨울들어 월세가 많이 올랐다.22일 서울 마포구 및 서대문구의 일선 중개업소에 따르면 신촌 및 홍대입구역 인근 오피스텔의 월셋값은 지난 가을에 비해 10만원 가량 올랐다. 전셋값으로 따지면 1000만원 가량 오른 셈이다. 홍대입구역 인근 파라다이스텔 56㎡(17평) 전셋값은 9500만-1억원,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에 70만-75만원선이다. 마젤란21 56㎡의 경우 전세는 8000만원 안팎,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에 60만-65만원선이다. 지난 가을에 비해 500만-1000만원 가량 오른 것.동교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현재 임대를 주지 못해 비어있는 오피스텔은 거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전·월셋값이 뛰면서 매매가격까지 오르고 있다. 파라다이스텔 56㎡ 복층형은 1억3000만원, 일반형은 1억500만원선에서 거래되며, 홍익인간 62㎡는 1억3000만원, 마젤란21과 LG팰리스는 59㎡의 경우 9500만-1억500만원선이다.신촌쪽 사정도 마찬가지다. 아직 전·월셋값 상승세가 강하지 않지만 개강을 앞두고 5만-10만원을 올려받겠다는 주인들이 많아졌다. 신축 오피스텔 40㎡ 안팎의 경우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70만원 정도에 임대료가 책정돼 있다. 서대문구 창천동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개강을 앞둔 2월이 되면 오피스텔을 찾는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더 많아질 수 있다"며 "설 전에 미리 계약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2008.01.22 I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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