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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즘)조용한 가족 `삼성`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9일 `자랑스런 삼성인 상` 시상식은 외부와 차단된 채 치러졌다. 지난해와는 완전히 딴판이다. 지난해엔 호암아트홀에서 공개행사로 치러졌고, 수상자 가족 등 600여명이 참석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올해는 이건희 회장도 참석하지 않았다. 외부인의 출입이 차단된 태평로 삼성 본관에서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주재로 조용히 치러졌다.창립 70주년인 2008년, 삼성그룹의 침묵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의 경영전략을 읽어내기도 쉽지 않다. 오는 10일 본격화되는 비자금 특검의 영향 때문이다.매년 새해 그룹의 방향을 제시하던 이건희 회장은 2일 시무식에도, 9일 `자랑스런 삼성인 시상식`에도 참석치 않았다. 1월9일이면 사장단과 함께 하던 생일행사도 없다. 올 한해 그룹이 집중해야 할 전략도,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되지 않았다. 삼성 관계자는 "라인 하나 증설에도 조단위 자금이 투입된다"며 "그룹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역량을 집중 투입해야 하는데 사정이 여의치 못하다"며 볼멘소리다.그룹의 전략이 반영돼 매년 1월 둘째 주에 실시하던 정기 인사도 미뤄지고 있다. 삼성 관계자들은 "그룹의 전략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선 인사 또한 구체화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물론 주요 경영진이 특검에 얽혀있다는 점도 지금 인사를 하는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그룹 내부에서는 2월말부터 시작되는 계열사 정기주총 개최 이전에는 소폭이라도 인사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총 관련 이사회에서 이사 임원에 대해 연임 여부를 정해야 하는 등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그룹 일각에서는 이사회 임원들도 큰 변화가 없고 전반적으로 소폭의 인사가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 이사 임원은 강호문 삼성전기 사장, 이중구 삼성테크윈 사장 등 5명 가량이다.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할 신제품 출시 행사도 작은 규모로 조용히 치러지고 있다. 올들어 가장 먼저 이뤄진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에서부터 뚜렷이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올 에어컨 전략상품을 발표했다. 지난해 신라호텔에서 떠들썩한 발표회를 가졌으나 올해는 `튀지말라`는 방침에 따라 서울 태평로 기자실에서 홍보 설명회를 가진게 전부다. 경쟁사인 LG전자는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전자업체들의 신제품 발표회는 치열한 마케팅 경쟁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어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사를 마련해왔다. 삼성그룹의 이같은 분위기는 지난해와 크게 다르다.지난해 초 이건희 회장은 `창조경영`을 신년 화두로 던지고 변화를 요구했다. 또한 이를 구체화 할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하고 "창의적 인재육성과 글로벌경영체제 구축, R&D 강화 등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어 사상최대인 472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인사에서는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용 전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07`에 깜짝 등장해 삼성전자의 CCO(최고고객책임자)로서 경영전면에 나섰음을 알렸다. 이후 이 전무는 베트남 휴대폰공장 설립 타진 등 해외사업을 점검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는 출국금지 돼 움직이기도 불가능하다.삼성그룹의 이같은 분위기는 다른 그룹과도 대비된다. 지난해 압수수색이나 구속 등 어려움을 겪었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 회장은 경영일선에 복귀, 그룹의 경영방향을 제시하며 연초부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몽구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그룹 자동차 판매 및 매출 목표를 제시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미래를 대비하는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8일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 신차 발표회에 2년여만에 참석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연초부터 기아차 SUV `모하비`를 출시하는 등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 김승연 회장도 새해들어 경영일선에 복귀해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성장동력을 찾아내라"고 요구하며, 투자 확대 등을 독려했다.10일부터 최대 105일 동안 이뤄질 삼성 비자금 특검이 시작된다. 특별검사에게는 짧은 시간이, 삼성그룹에는 긴 시간이 될 것이란 지적이다. 삼성은 몸을 낮추고 지켜보고 있다. 외부에서는 이번 특검이 삼성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하고 있다.
- (안정훈의 창업아이템이야기) 자신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
- [이데일리 안정훈 칼럼니스트] 창업시장에는 매년 유망 아이템에 대한 분석 자료가 넘쳐나고 있다. 사회적 이슈와 경제여건, 소비형태의 변화 등 다양한 환경 분석에 바탕한 유망 창업 아이템이 소개된다. 최근의 창업시장은 기존 창업시장과 다른 형태로의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유망(有望), 유명(有名), 유행(有行) 등의 ‘有씨 3형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모든 업종이 유망하다는 편이 오히려 정답이다. 아이템의 중요도는 그 이외의 요소에 의해 충분히 보완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영국의 미시 경제학자인 옥스퍼드대 제너드 마린(G-Marin) 교수는 ‘고객은 살아 있는 생물체(a living things)’라고 말한다. 이는 고객의 방향성과 진로를 예견하기가 무척 어렵다는 것이다. 때문에 유행에 따른 수익성 극대화는 단명할 수밖에 없고, 창업의 궁극적 목적인 수익 달성에 실패할 수밖에 없다. 또 한 가지 큰 변화는 아이템의 회전주기가 빠르고 짧아진다는 사실이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투자회수 기간이 매장 개점 이후 24~30개월이면 수성이 양호하다’는 것이 창업시장의 불문율 중 하나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 기간을 투자비 회수기간으로 설정하고 창업에 임한다면 낭패를 보기가 쉽다. ◇ 철저한 소비자 관점이 중요하다 고객은 여러 방향으로 이동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혈연, 지연, 학연 등에 의한 구매행위는 지속적 수익성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 따라서 다양한 고객중심형 아이디어와 전략이 실질적인 창업성공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정도 가격이면 괜찮을 거야”, “이 정도면 괜찮은 맛 아니야” 등의 판매자 시각은 실패를 부른다. 상품에 대한 가치 판단은 그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가 결정하며, 창업의 지속성과 수익성 또한 그들의 기준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올 한해 트렌드 중 하나가 4대 파괴다. 장소(Place), 속도(Speed), 성별(Sexual), 그리고 가격(Price)이 그것이다. 이 중 가격파괴는 해묵은 전략이라고 할 만큼 오래 전부터 해오고 있는 가장 하수의 전략이다. 창업 아이템은 외부적 환경과 내부적 환경의 적당한 조화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가장 먼저 고려할 사항은 내부적 환경, 즉 창업자 자신의 분석이 필요하다. 창업자 유형은 보통 경험중심형, 환경중심형, 신념중심형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유형별 추구 사항과 집중성이 상이함에 따라 성과 차이도 매우 크다. 성공창업을 위해서는 서비스하는 재화를 선정하고 특화시키는 전략이 중요하다. 그러나 그에 우선하는 것이 있다. 바로 창업자 스스로가 최고의 경쟁력을 지향하는 것이다. 안정훈 창업경영연구소 이사주요경력로손 편의점 (물류관리 / 점장 / 슈퍼바이져)㈜바이통상 (기획 / 슈퍼바이져 / 홍보)㈜ 창업경영연구소 이사 (상권분석전문)커리어 다음
- 프랜차이즈업계, 사이버카페를 잘 활용해 매출 올려보자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최근 사이버상의 카페와 블러그를 활용해 브랜드 홍보 및 가맹점 매출과 가맹점 개설홍보등을 이용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들이 늘어나고 있다.카페(cafe)는 공통의 주제에 대해 관심이 있는 네티즌들이 모이는 일종의 사이버 커뮤니티인데, 어느 정도의 회원이 가입된 카페를 활용하여 창업을 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회원들을 대상으로 상품판매도 할 수 있으며, 광고 및 교육수입, 제휴마케팅을 통한 수익창출 등 다양한 수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국내의 많은 카페들이 대기업, 프랜차이즈 본사, 중소벤처기업 등과 연계하여 다양한 형태로 매출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해 사랑나눔회(대구광역시 인가 비영리민간단체, 회장 김영문 계명대학교 교수)는 예비창업자와 가맹본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카페 실습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1월 10일부터 31일까지 매주 목요일(총4회, 총12시간), 19:00-22:00,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경영대학 세미나장(307호)에서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에선 사이버카페운영을 위한 모든것이 소개된다.카페 주제 및 아이디 정하기, 카페 만들기, 카페에 컨텐츠 올리기, 카페에 HTML과 포토샵 적용하기, 카페 회원을 늘리기 위한 홍보와 마케팅 전략, 카페를 통한 다양한 수익 창출 방법, 카페운영의 성공사례 분석 등에 대해서 계명대학교 김영문교수가 강의를 한다. 이번 실습교육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창업길라잡이(cafe.daum.net/isoho2jobs)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참가신청자 35명에 한해 참석할 수 있다. 참가비는 5만원(단, 장애인, 모자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1만원)이며, 수익금 전액은 사랑나눔회(www.mis.or.kr)를 통해서 장애인, 모자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홀로서기를 돕기 위해 사용한다.
- [윤PD의 연예시대①]연예인 바겐세일 시대! '사랑' '결혼' '이혼'도 팝니다~
- ▲ 사생활을 노출하지 않는 연예인으로 유명한 최민식(사진 왼쪽)과 김상경[편집자주]‘클릭하면 스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급변하고 있다. CD와 필름을 대신하는 디지털 매체의 등장으로 호흡은 점차 가빠졌고, 다매체 시대 매체간의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빠른 산업화에 살아남기 위한 해법도 달라지고 있는 요즘이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고,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진단해본다. [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지난해 열애설이 불거졌던 한 영화배우는 그동안 피앙세와의 관계를 묻는 언론의 요구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NCND(neither confirm nor deny) 태도를 보여왔다. 그러던 이 배우가 최근 자신의 열애를 공개하기 시작했다. 각종 프로그램에 나와 자신의 교제에 얽힌 이야기를 지겨울 정도로 쏟아내고 있다. 침묵하던 그가 사생활 영역이라 할 수 있는 자신의 영역을 털어놓게 된 것은 다른 이유도 많겠지만 영화 홍보와 맞물린 측면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이처럼 축복받아야 할 사실을 털어놓는 것은 요즘 보면 애교수준이다. 연예인들의 사생활 노출 수준이 도를 넘고 있다. 물론 컴백할 때나 홍보 시점이 되면 연예인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내는 것은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개그맨 수준의 입답을 자랑하던 것이나 성대모사 수준을 벗어나 최근엔 열애, 결별, 성형, 결혼, 이혼, 이상형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쏟아낸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팬들이 알고 싶어하는 내용을 적절히 알려준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이들의 노출이 뭔가를 얻고자 하는 홍보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진정성이 의심스럽다. 사생활 폭로가 정도를 더해가면서 이니셜 놀이를 통한 폭로도 심심찮게 이뤄진다. 새 앨범 홍보를 하러 나온 자리에서 자신의 음반보다는 데뷔 초 누가 누가 대쉬했다는 등의 이야기를 쏟아낸다. 언론의 추측성 보도에 대해 법적소송 운운까지 해가며 루머를 만들어 내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연예인들이 오히려 이니셜을 통한 루머를 만들어 내고 있는 형국이다. ◇ 루머 자가 검증은 물론, 타인의 사생활까지 폭로 항간에 떠도는 루머를 본인에게 직접 검증하는 작업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연상녀와의 열애설을 검증해주고 또 다른 사람은 몸로비가 사실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털어놓는다. 물론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발언들이 득될 것이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연예인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홍보 이외에 별다른 목적이 없다. 홍보성격을 띠다보니 이들은 중복 발언이 많고 차별화도 안된다. 스타들이 털어놓는 이야기는 2, 3년전 방송과 언론보도에 나온 것들이 많다. 최근에는 자신에 관한 이야기도 부족해 다른 사람의 허물까지 스스럼없이 이야기하는 생쇼를 서슴치 않고 있다. 방송에서 스타들이 잇따라 사생활을 공개하는 것은 일종의 탈신비주의 전략이다. 스타들은 과거 놀았던 경력이나 황당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면서 단박에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선다. 이런 전략은 도도할 것 같았던 한 여성그룹 멤버가 방송에서 스스럼 없는 모습을 보이면서 너도 나도 따라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동기가 순수하지 못하다보니 설득력이 떨어진다. 물론 모든 연예인들이 다 그렇지는 않다. 탤런트 김상경은 최근 모 드라마 현장공개에서 독특한 주문을 했다. 사생활에 관련된 질문을 받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결혼 후 첫작품에 출연한 김상경은 결혼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물론, 많은 분들이 저를 포함한 연예인들의 사생활에 관심이 많은 것은 알지만 항상 그로 인해 불필요한 고통을 감수하는 것이 싫다”며 정중하게 질문을 사양했다. 영화배우 최민식과 류승범은 지난 2005년 영화 '주먹이 운다'의 개봉을 앞두고 오락프로그램 출연을 고사했다. 두사람은 "방송에 출연해 더 이상 털어놓을 것이 없으며, 차라리 인터뷰를 더 많이 하겠다"고 영화사에 양해를 구했다. 전문가들은 "스타들의 사생활 노출 마케팅은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 나왔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면서도 "몇년전 언론과 방송에서 했던 이야기를 재탕삼탕하는 것보다는 달라진 자신의 연기나 노래를 털어놓는 것이 훨씬 더 설득력이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 OBS경인TV '쇼도 보고 영화도 보고'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③]스타 선행이 '쇼'로 비춰지는 까닭은?☞[윤PD의 연예시대②]노출 마케팅의 필요악...'연예인 협찬' 그 씁쓸한 굴레☞[윤PD의 연예시대]2007 '넘버2' 신드롬 만든 박명수, 그만의 일류인생☞[윤PD의 연예시대]'병든 대한민국', TV가 구한다☞[윤PD의 연예시대]한숨, 절망, 탄식...가요계를 떠나는 사람들 ▶ 주요기사 ◀☞성형 다룬 '비포&애프터 성형외과' 첫회부터 관심 폭증☞'미우나 고우나' 주간시청률 40% 도전... '이산'은 30% 눈앞☞임정은 “12살 나이차? 사랑하면 극복 못할 이유 없죠”☞량현량하, 문희준 후배됐다...연예병사 합격☞故 김광석 12주기 추모, 대학로에 노래비 세워져
- 주요기관 주간 행사계획(1.7~1.11)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 7일(월)▲ 총리실- 공주교대 총장 임명장 수여식(총리, 17:30)- 건설인 신년인사회(총리, 16:00)▲ 재경부- 경제정책조정회의(장관, 09:30)▲ 산자부- 1급회의(장관, 08:30)- 산하기관 신년인사회(장관, 10:30) -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장관, 17:00)▲ 농림부- 농업인 신년교례회(장관, 17:00)- K-TV 농정인사이드 인터뷰(차관, 15:00)▲ 공정위- 성과관리및혁신전략회의(위원장, 09:30)▲ 한국은행- BIS 총재회의(총재, 1.5~1.9)◇ 8일(화)▲ 총리실- 국제개발협력위원회(총리, 14:30)▲ 산자부- 국제개발협력위원회(1차관, 14:30)▲ 농림부- 과학기술인 신년인사회(장관, 15:00)- 축산인 신년교례회(장관, 16:00)- 국제개발 협력위원회(차관, 14:30)▲ 행자부- 정책홍보 점검회의(1차관, 11:00)- 제3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1차관, 14:30)◇ 9일(수)▲ 총리실-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총리, 07:30)▲ 재경부- 경제점검회의(장관, 15:00)▲ 산자부- 섬유업계 신년인사회(장관, 17:00) ▲ 농림부- K-TV ‘강지원의 정책데이트’ 대담(차관, 11:00)▲ 복지부- 2008 유관단체 신년 교례회(장관, 11:30) ▲ 공정위- 전원회의(위원장, 14:00)▲ 한국은행- 동향보고회의(09:00)▲ 행자부- 국정현안정책 조정회의(장관, 07:30) - 태안사고관련 종교계 및 자원봉사계 지도자 오찬(장관, 12:00)- 총우회 신년교례회(장관, 15:30)◇ 10일(목)▲ 총리실- 서남권투자촉진위원회(총리, 10:00)▲ 재경부-차관회의(1차관, 14:00)▲ 산자부-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장관, 07:30) -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장관, 18:00) ▲ 한국은행- 금통위 본회의(09:00)- 금융결제원 이사회(부총재보, 11:30)- 한은동우회 신년하례회(12:00)- 신입직원과의 대화(부총재, 16:00)▲ 행자부- 지방이전공공기관 종전부동산처리 및 활용방안 보고(장관, 15:00-16:00)- 창조경영 아고라(1차관, 07:00) - 팀제 개선방안 용역 중간보고회(1차관, 16:00) ◇ 11일(금)▲ 총리실- 확대간부회의(09:00)- 이임 주한 필리핀대사 접견(15:00) ▲ 농림부- 국장간담회(차관, 09:30)▲ 공정위- 홍보대책및정책조정회의(부위원장, 09:30)▲ 행자부- 고객감동 경영대상 수상식(장관, 11:00)- 혁신실무확대회의(1차관, 07:30)
- 현대·기아차 "올 내수판매 99만2000대 목표"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현대·기아차가 올해 국내 내수시장에서 총 99만2000대를 판매키로 결의했다.현대차(005380)는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2008년 판매촉진대회'를 열고 올해 국내에서 연간판매 67만대, 시장점유율 51.5%를 달성하기로 결의했다고 6일 밝혔다.이는 전년대비 7.2% 늘어난 것으로 현대차는 작년 국내에서 총 62만5275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51.3%를 기록했다.이와 함께 현대차는 올해도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달성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는 처음으로 5년 연속 점유율 5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이날 판매촉진대회에는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 최재국 사장, 이광선 국내영업본부장, 전국 지점장, A/S센터장 등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2007년 우수 지역본부, 지점 포상식도 함께 가졌다.김동진 부회장은 "지난해 내수는 고유가, 원화강세, 경기회복 부진 등 경영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전년대비 8%의 신장을 거뒀다"면서 "올해 대내외 여건은 더 어려울 것이며 특히 수입차의 공격적 판매전략 등으로 인해 내수시장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제네시스 출시는 수입차 공세에 정면으로 맞서 현대차 브랜드 가치를 한 차원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올 한해 판매에 총력을 다해 판매 67만대, 시장점유율 51.5%를 달성, 시장을 주도해 나가자"고 밝혔다.이에 따라 현대차는 2008년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총력판매 추진 ▲판매환경 혁신을 통한 브랜드 가치 향상 ▲내실경영체제 확립을 통한 수익성 향상 등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기아차(000270)도 이날 경기도 화성에서 '2008 전국 지점장 판매결의대회'를 열고 올해 내수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18.2% 증가한 32만2000대, 시장점유율 25% 달성으로 잡았다.이날 판매 결의대회에는 김익환 기아차 부회장을 비롯, 조남홍 사장과 국내영업본부, A/S사업부 임직원과 전국 지점장 등 총 450여명이 참석했다.김익환 부회장은 "2008년에는 기아인 모두가 나부터 회사의 생존을 책임지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반드시 흑자를 실현하고 성장을 위한 제2의 도약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선 우리차의 품질과 제품력에 맞춰 과감히 패배의식을 버리고 당당히 판매활동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기아차는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올 한 해에만 프리미엄 대형 SUV인 모하비를 비롯 TD, AM(프로젝트명) 등 신차 3종과 로체, 모닝 부분변경 모델 등 개조차 2종을 선보여 판매 라인업을 대폭 보강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지난 3일 첫 선을 보인 모하비를 기아 최고의 RV 차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판촉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올해부터 경차로 편입된 모닝에 대한 홍보와 타깃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기아차는 이같은 목표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VIP마케팅과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를 통한기업브랜드 선호도 향상 ▲모하비 등 신차의 성공적인 시장진입 ▲우호적인 고객관리를 통한 고객감동 실현 ▲원활한 현장 지원을 통한 판매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관련기사 ◀☞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현대車, 작년 영업익 2.5조..올해 브라질공장 착공(종합)☞현대·기아차 "올해 도요타수준 8% 영업이익 내겠다"
- 작은 정부 개편안 윤곽..전 부처 변화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대통령직 인수위가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정부조직 개편안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이명박 당선자가 기능중심의 '대부처-대국' 체제로 정부조직을 바꾸겠다고 공약함에 따라 인수위에서도 정부조직 개편안의 시안을 가다듬는 작업에 들어갔다. ◇ 경제정책 + 예산 기능 통합인수위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들을 종합해보면 기능이 확대 강화될 부처들과 축소 폐지될 부처들이 점차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한 부처의 기능이 조정될 경우 해당 기능을 다른 부처에서 담당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모든부처들이 기능 조정과 흡수, 통폐합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직개편의 가장 큰 변수는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가 나눠 맡고 있는 경제정책의 '콘트롤 타워' 기능을 어떻게 정리하느냐다. 인수위 주변에서는 기획 조정업무를 따로 모아 국가전략기획원을 신설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재경부는 세제와 금융기능만 남게되는데 금융기능도 금감원의 감독기능과 합쳐서 금융위원회, 또는 금융청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재경부의 위상은 아직 변수가 많다. ◇ 홍보처 폐지..교육부, 총리실,정통부 축소교육부와 국정홍보처, 총리실, 정보통신부, 행정자치부, 해양수산부 등은 기능이 축소되거나 폐지 또는 통폐합이 될 가능성이 있다. 총리실은 국무를 조정하는 기능은 국가전략기획원으로 넘기고 대통령을 보좌하는 실무형 조직으로 축소 개편될 전망이다. 행자부도 축소 쪽이다. 지방행정 업무를 지자체로 넘겨주고 공무원 조직관리 기능을 중앙인사위원회와, 지방재정 기능을 기획예산처와 통합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일 가장 먼저 업무보고를 실시한 교육인적자원부에 대해 인수위 측은 사실상 해체수준의 조직 축소 지시를 내렸다. 핵심업무였던 학생선발 기능과 학사운영 기능이 사라지고 연구.개발(R&D) 등 지원기능 일부도 과학기술부나 또는 노동부로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 국정홍보처도 폐지 쪽으로 방향이 잡힌 가운데 해외 홍보기능은 다른 부처로 넘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도 다른 부처들로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 수산물 등 식품 관련 업무는 농림부로 이관되고 항만 기능은 건교부로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 외통부, 농림부 위상 강화한편 외교통상부와 농림부는 기능과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는 청와대와 통일부의 대외정책 총괄 조정기능을 넘겨받아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콘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는 해수부의 식품업무를 넘겨받아 식품산업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한다. 인수위 주변에서는 여성부 폐지 얘기까지 나온다.인수위 관계자는 "15일까지 1차 초안을 마무리하려고 하는 중"이라며 "아직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문제가 정리되지 않고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최종적인 조직개편 시기는 이 당선자의 취임 전후인 2월 국회에서 매듭지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한나라당의 의석수를 감안할 때 4월 총선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盧대통령 "이러다 교육쓰나미 오는 것 아닌가"
- [이데일리 박동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이른바 `3불정책(대학본고사,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의 사실상 폐지`로 압축되는 새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이러다 교육 쓰나미가 오는 것이 아니냐"며 정면 비판하고 나서 참여정부와 새 정부와의 갈등이 새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노 대통령은 또 "출자총액제한제도가 풀리면 투자가 나옵니까"라며 출총제 완화 움직임에 대해세도 공격의 날을 세우는등 새 정부의 정책을 조목조목 반박했다.특히 이 당선자의 대표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건설에 대해 "토목공사 큰 거 한 건 하면 우리 경제가 사는 것인지도 우리가 확인해야 할 것"이라며 반감을 나타냈다.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3부요인 각 정당 대표, 각부처 장관등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노 대통령은 새 정부를 겨냥 "(다음 정부가)좀 일할 수 있게 따질 건 따지되 일할 수 있는 여유도 주고 합리적인 그리고 적절한 요구를 하자 그 말씀을 드리겠다"며 교육정책을 언급했다.노 대통령은 "(과거에는)우리나라의 전 언론이 대학 본고사 때문에 우리 아이들 다 죽인다고, 본고사 때문에 우리 교육 다 망친다고 난리를 쳐놓고 지금은 본고사 내놓으라는 것 아닙니까"라며 "이렇게 가면 곤란하다 이것이죠"라고 언론과 이 당선자에 불쾌감을 표시했다.이어 "저는 걱정이 되는 것이 있다"라며 "이러다 교육 쓰나미가 오는 것 아닌가 이런 점들이 있는데 이것은 정부에게만 요구하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초등학생부터 뭐 인제 입시 경쟁을 하더라도 또 우리가 그것은 또한 우리의 선택이기 때문에 받아들이고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새 정부의 교육정책을 신랄하게 꼬집었다. 노 대통령은 이와함께 새 정부의 출총제 완화 방침에 대해 "출총제가 풀리면 앞으로 투자가 얼마가 날지 모르겠습니다만 뭐 그렇습니다"라며 불만을 나타냈다.아울러 "어떤 사람들은 재벌들을, 총수들을 개인적으로 청와대에 불러 가지고 저녁 대접하고 조금 봐줄테니까 투자 좀 하라고 은근히 팔을 비틀어라 이럽디다. 여기 경제하시는 분들, 그리 하면 투자가 나옵니까"라고 반문했다.또 "그건 제 권한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정부는 못했다"며 "지금도 만일에 그와 같은 그것을 요구하는 언론이 있다면, 그와 같은 것을 요구하는 경제인이 있다면, 그건 우리가 앞으로 우리 경제를 걱정해야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했다.노 대통령은 복지문제와 관련해 "복지정책은 경제정책의 부수적인 정책, 경제정책에 따라붙는 그런 쪼가리 정책이 아니라 그 자체로서 경제정책과 대등하게 일체화된 그런 정책이고 전략이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한다"며 새 정부 복지정책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이와함께 "앞으로 복지문제에 대해서 저는 걱정이 많습니다만 어쨌든 뭐 모로 가나 옆으로 가나 앞으로 5년 동안에 우리는 큰 실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새 정부의 복지 정책을 폄하했다.노 대통령은 특히 "경제가 진짜 특효처방만 하면 쑥 크는 건가"라며 "토목공사만 큰 거 한 건 하면 우리 경제가 사는 것인지도 우리가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한반도 대운하 건설 공약을 정면 비판했다. 이어 "이제 검증을 하게 될 것이고, 또 그렇게만 해서 경제의 성장률만 올라가면, 수출만 많이 되면 일자리가 저절로 생기는 것인지도 검증을 해야 될 것이고, 또 그것만 하면 복지는 저절로 따라오는 것인지도 앞으로 우리가 검증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새 정부 정책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천호선 청와대 홍보수석 겸 대변인도 이날 새 정부의 교육정책과 관련해 "너무 과격하다고 생각한다"고 신·구(新·舊) 정부간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이 패이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