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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반기업 정서 빠른 시간 내에 해소될 것”
  • 文대통령 “반기업 정서 빠른 시간 내에 해소될 것”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혁신벤처기업인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은 네이버 창업주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이날 간담회는 기술과 혁신으로 초고속 성장한 1세대 벤처기업인과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를 돌파한 유니콘 기업인들을 초청해서 격려하고 벤처기업 육성 방안에 대한 심층적 논의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반기업 정서는 빠른 시간 내에 해소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혁신벤처기업인 간담회’ 마무리 발언에서 “초기 큰 부를 이룬 분들이 과정에서 정의롭지 못한 게 있어 국민들 의식 속에 반기업 정서가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와 관련, “최근 기업들은 투명 경영으로 여러 성취를 이뤄내고 있다”며 “기업을 향한 국민들의 의식개선은 금세 이뤄지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새로운 분야의 혁신만 중요한 건 아니다”며 “제조업 혁신 근간으로 해서 다른 분야로 확산시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외에서 바라보는 한국에 대한 해외 이미지 또한 많이 변화했고 계속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면서 “불확실성이란 건 한반도 리스크일 텐데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자신있게 기업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새로운 시도에 단점보다 장점을 부각해서 보는 경향이 있어 속도가 지지부진한 게 현실”이라면서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실적이 나온다면 국민들도 규제 유무 차이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 책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 권오섭 L&P코스메틱 회장,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 등 국내를 대표하는 혁신벤처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청와대에서 노영민 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정태호 일자리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2019.02.07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혁신창업 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할 창업 생태계 활발해져야”
  • 文대통령 “혁신창업 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할 창업 생태계 활발해져야”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혁신벤처기업인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기술과 혁신으로 초고속 성장한 1세대 벤처기업인과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를 돌파한 유니콘 기업인들을 초청해서 격려하고 벤처기업 육성 방안에 대한 심층적 논의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윗줄 왼쪽부터 네이버 창업주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문 대통령, 김범석 쿠팡 대표. 아랫줄 왼쪽부터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혁신창업이 활발해져야 되고, 그렇게 창업된 기업들이 중견기업, 유니콘 기업, 또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의 생태계가 활발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혁신벤처기업인 간담회’에서 “정부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약속하면서 성장의 주된 동력을 혁신성장에서 찾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정부는 많은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그 정책적 노력들에 대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며 “작년 한 해 동안 신설법인 수가 10만개를 돌파했는데, 이게 사상 최다이다. 벤처 투자액도 3조4000억원, 전년보다 44% 늘어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매출액이 1000억이 넘는 벤처기업 수도 60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며 “수출액에서도 중소기업의 수출액, 연간 수출액도, 참여한 중소기업 수 모두 사상 최고”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지난 1월에 있었던 CES, 미국에서 열렸던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도 우리나라 기업들이 많이 참가해서 혁신상을 많이 수상했다”며 “대기업 제품뿐만 아니라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제품들도 다수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그 가운데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그런 창업 벤처기업 제품도 6개 혁신상을 수여받는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덧붙여 “유니콘 기업들도 올해 1월 현재 6개인데, 5개 정도는 유니콘 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는 잠재적 유니콘 기업으로 그렇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정부가 노력하고 있고, 성과가 지표상으로는 나타나고 있지만 창업가들에게 멘토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여러분들 입장에서 볼 때는 아직도 여러모로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들이 많지 않을까”라면서 “오늘 그런 점들을 생생하게 들려주신다면 우리가 혁신성장을 추구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 책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 권오섭 L&P코스메틱 회장,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 등 국내를 대표하는 혁신벤처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청와대에서 노영민 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정태호 일자리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2019.02.07 I 김성곤 기자
설 앞두고 대구·경북 찾은 홍종학 “지역 中企 지원책 고민할 것”
  • 설 앞두고 대구·경북 찾은 홍종학 “지역 中企 지원책 고민할 것”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역 중소기업들의 애로를 잘 알고 있습니다. 정부는 규제자유특구 등 지역 기업 대상 대책을 마련하고 있고 더 좋은 지원책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습니다.”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대구·경북지역의 중소기업과 전통시장을 찾았다. 홍 장관은 이날 지역 중소기업과 전통시장의 애로를 청취하고 기업인·상인들과 직접 만나 중기부의 올해 핵심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홍 장관은 이날 오전 구미 소재 중소기업 케이알이엠에스를 방문해 지역 산업단지내 기업 대표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지역 중소기업인들은 이 자리에서 “수도권 집중화 현상 가속화에 따른 인력난·임금상승 등의 어려움이 가중하므로 지방 중소기업 우선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홍 장관은 “정부에서도 규제샌드박스, 규제자유특구 등 지역대책을 마련하는 중”이라며 “더 좋은 지원책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홍 장관은 구미시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에서도 지역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역 중소기업인들은 삼성, LG 등의 대기업 이탈로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생산과 고용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홍 장관은 “구미국가산단이 처한 어려움을 잘 알고 있고, 지역 중소기업의 생산력을 증대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도입을 통한 제조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 산단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주택공급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실제 중기부의 스마트공장 예산은 올해 3428억원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운영했던 2017년 745억원에 비해 예산이 대폭 뛰었다.이어 홍 장관은 대구 소재 프랜차이즈 업체 ‘핸즈커피’를 방문해 창업시 경영마인드와 성공비결을 들었다. 진경도 핸즈커피 대표는 “정직하고 투명한 경영 실천, 가맹주와 직원이 즐겁고 복된 일터 만들기, 고객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경영이념을 갖고 있다”며 “핸즈커피의 경쟁력은 최고의 커피 맛, 탁월한 디자인, 최초의 핸드드립 프랜차이즈”라고 강조했다. 2006년 창업한 핸즈커피는 연간 매출액(2018년 기준)이 85억7600만원이며 오픈매장만 128개에 달하는 성공 프랜차이즈 업체다.홍 장관은 “핸즈커피 창업 준비과정과 성장과정에서 나타난 열정, 노력을 바탕으로 한 성공비결을 지역내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많은 청년들에게 전수해달라”고 당부했다.대구에선 전통시장을 찾았다. 홍 장관은 대구 칠성종합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직접 만났다. 그는 “이번에 선정된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자체, 상인회, 주민들도 힘을 모아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구도심 상권회복을 위해서 지자체·상인회 주도로 상권 특색이 반영된 콘텐츠 개발 및 쇼핑·커뮤니티·청년창업 등이 한 곳에서 이뤄지도록 조성하는 사업이다.전통시장에서 홍 장관은 소상공인들을 위한 결제수단 ‘제로페이’를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그는 각 점포를 방문하며 “수수료도 없고 직접 사용해보니 카드 없이 스마트폰만 있어도 결제가 돼 아주 편리하다”며 “상인들도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는 제로페이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이어 홍 장관은 대구 지역의 청년창업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창업사관학교 확대 등 올해 지방 창업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설명했다. 홍 장관은 “도전정신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청년 기업인에게 감사하고, 새로운 성장과 일자리를 창출할 혁신 에너지는 바로 창업”이라고 강조했다.
2019.02.01 I 김정유 기자
文대통령,벽허문 기업들에 찬사..네이버 로봇팔·SKT 홀로박스 보더니
  • 文대통령,벽허문 기업들에 찬사..네이버 로봇팔·SKT 홀로박스 보더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랩스의 지능형 로봇팔을 보고 옆에 있던 학생에게)굉장한데? 네이버는 이번에 CES 처음 참석했죠?”“(SK텔레콤의 AR, VR 아바타 기술을 접목한 홀로박스를 보고)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만들겠다는 의미죠?”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1관에 전시된 ‘한국판 CES(한국 전자·IT 산업융합전시)’에서 네이버와 SK텔레콤 부스를 둘러보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이날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는 무료이지만 급하게 결정돼 일반인의 참여는 적었다. 해당 행사를 준비한 산업통상자원부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홍보자료를 낸 것도 불과 2~3일 전이었기 때문이다. 원래 IT 혁신기업 좌담회 수준으로 준비되던 행사가 총리실과 청와대가 논의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규모가 커진 것으로 전해진다.하지만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대통령의 방문에 고무된 모습이었다. 특히 인터넷 포털로만 알려졌던 네이버나 통신기업으로만 평가받던 SK텔레콤이 그랬다.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한국 전자 IT산업 융합 전시회에서 네이버랩스의 지능형 로봇팔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네이버의 기술조직인 네이버랩스는 이번 CES에서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적용한 브레인리스로봇 ‘앰비덱스(지능형 로봇팔)’을 시연했고 이날도 선보였다. 네이버 관계자가 “사람 팔과 가장 닮았고, 힘 제어도 잘 된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작동 한번 해볼래요?”라며 로봇과 악수했다. 문 대통령이 좀 더 세게 악수하자 참석자들이 웃었고, 로봇팔을 중력보상 모드로 바꿔 양손으로 로봇 양팔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네이버 관계자가 로봇 팔로 재밌는 동작을 한 뒤 사진을 찍자고 권유하자 문 대통령은 “네이버가 언제 이런 것까지 했습니까, 굉장한데?”라고 평가했다. 그러자 네이버 관계자는 “올해 CES에 처음 참석했고,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4개나 수상했다”고 자신감 있게 답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한국 전자 IT산업 융합 전시회에서 SK텔레콤의 5G 기술 기반 홀로그램 박스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제공SK텔레콤도 CES에서 호평받았던 ‘옥수수 소셜(oksusu Social) VR’, ‘홀로박스(HoloBox)’, ‘인공지능 미디어 기술’을 다시 전시했다. 홀로그램 박스(홀로박스)를 설명했던 SK텔레콤 전진수 상무가 “캐틱터가 증강현실로 나타나 집에선 대화하고 밖에 나가면 비서가 된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뭔가 지시를 할 수 있고 그렇다는 거죠?”라고 관심을 보였다. 전 상무가 “아리아 안녕”하고 홀로박스 내 증강현실 캐릭터를 부르자, 홀로그램 캐릭터가 손을 흔들었고 문 대통령은 신기한 듯 웃었다. 문 대통령은 “이번 CES에서 평가가 조금 어땠습니까?”고 물었고 전 상무가 “저희 대한민국이 K-POP 콘텐츠가 강하잖아요. 그런 부분을 부각시켜 거기서도 통신회사의 넥스트 모습을 보여주려했다”고 답하자, 대통령은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만들겠다는 것이냐”고 관심을 보였다.이날 전시장 투어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물론 대학생, 특성화고 학생, 파워블로거 등이 함께 했다. 청와대에선 김수현 정책실장, 정태호 일자리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주영훈 경호처장, 조한기 제1부속·주현 중소벤처·강성천 산업정책비서관, 김의겸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2019.01.29 I 김현아 기자
“中企 부당 기술자료 요구 없앤다” 중기부, ‘테크 세이프’ 오픈
  • “中企 부당 기술자료 요구 없앤다” 중기부, ‘테크 세이프’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소기업이 부당하게 기술자료를 요구받을시 관련 정황과 송부내역 등을 전자적으로 기록해 증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만들어진다.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테크 세이프(Tech Safe) 시스템’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테크 세이프는 ‘기술’과 ‘금고’의 합성어로 ‘기술자료 거래기록 등록 시스템’(증거지킴이)과 ’기술자료 임치시스템‘(기술지킴이)을 포함한 온라인 기술금고 시스템을 의미한다. 기술자료 거래기록 등록 시스템은 거래제안 과정에서 구두 또는 유선상으로 부당하게 기술자료를 요구 받는 정황과 송부내역을 등록, 추후 법적 증거로 활용할 수 있다. 기술자료 임치시스템은 영업비밀, 비지니스모델 등 기술·경영상 정보를 임치해 해당 기술의 보유자라는 것을 증명하는 기능을 제공한다.기보는 이번 테크 세이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기술보호와 기술신탁을 통한 기술거래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전국 73개 영업망, 7만8000여개 중소기업과 접점을 가진 기보는 국내 기술거래 통합서비스기관으로 도약하게 된다.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기술보호의 핵심은 잘못된 관행과 문화를 바꾸는 것이고 정부는 중소기업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기술자료를 요구받으면 비밀유지협약을 체결하는 문화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1.29 I 김정유 기자
홍종학 “정부 R&D도 민간 주도로… 개방형혁신 ‘원팀’돼야”
  • 홍종학 “정부 R&D도 민간 주도로… 개방형혁신 ‘원팀’돼야”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창업 벤처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대기업, 잠재력 있는 중소·벤처기업, 우수한 대학·연구기관들이 활발히 교류해 ‘원팀’이 된다면 한국경제는 분명 도약할 것입니다. 정부 기술개발(R&D) 영역도 민간 주도로 전환, 개방형 혁신에 더 속도를 내겠습니다.”홍종학(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8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창업·벤처 협·단체장 간담회’에서 “올해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를 25개 이상 구축하는 등 정부 R&D 선정에서 민간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홍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개편하면서 여러 성과를 거뒀다”며 “그동안 추진했던 민간 주도·정부 후원 방식은 ‘개방형 혁신 시즌1’이다. 올해는 ‘시즌 2’로 이 같은 정책들을 정상궤도로 올려 성과를 달성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를 25개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는 대·중소기업, 대학, 벤처캐피털(VC) 등이 기술분야별로 혁신을 위한 학습과 네트워킹 활동을 지속하는 조직이다. 중기부는 앞으로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를 25개까지 운영해 기술교류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에서 추천한 R&D 과제는 정부 R&D 선정 과정에서 1차 평가 면제, 2차 평가 가점(최대 5점) 등으로 우대하기로 했다. 홍 장관은 “한국경제는 새로운 혁신과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잠재력이 있지만 여러 문제로 인해 발현되지 못했다”며 “혁신주체간 칸막이를 허물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개방형 혁신을 활성화하는 것이 이 같은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이라고 언급했다.창업·벤처 공간 혁신도 추진한다. 국내에선 혁신주체들이 열린 공간에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스타트업 파크’를 조성하고 해외에선 국제적인 개방형 혁신을 위해 ‘코리아 스타트업 캠퍼스’(KSC) 조성도 추진한다. 더불어 세계로 나아가는 열린 문화 조성을 위해 전 세계 창업자, 투자자, 학생, 일반인들이 모이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역시 민간 주도로 운영키로 했다. 더불어 대학기술지주회사가 운용하는 기술사업화촉진펀드를 신설(300억원 규모)해 연구소 기업 등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대학기술지주사가 액셀러레이터로 등록시 벤처투자조합 결성도 허용키로 했다.홍 장관은 “이 같은 정책들이 활성화하면 창업·벤처기업들이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 연구기관 등과 함께 힘을 합쳐 기술경쟁에 나설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대·중소·벤처기업, 대학, 연구기관들의 교류 활성화로 원팀이 된다면 한국경제도 새로운 도약을 꿈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방형 혁신이 새로운 국가전략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해부터 시작했고 상당한 성과 있었던만큼 올해 새로운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창업·벤처 유관단체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덧붙였다.
2019.01.28 I 김정유 기자
유영민 “5G 보안 중요..통신장비 종속 문제 풀어가야”
  • 유영민 “5G 보안 중요..통신장비 종속 문제 풀어가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참석자들과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참석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유플러스 사옥을 방문해 “5G 보안 문제에 신경 쓰고 장비 종속 문제도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가 5G 장비로 도입한 중국 장비 화웨이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보안에 더 신경 쓰고 국산 장비 채택을 늘리라는 의미로 해석된다.유 장관은 “5G의 보안문제는 굉장히 중요하다. 초연결이 되기에 그 장비에 연결된 모든 것이 다 우리의 삶과 연결돼 있고 국가 시스템과 관련돼 있다”면서“보안 문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제조 산업과 서비스 산업의 관계인데, 자칫 통신 장비 중심으로 우리 산업이 종속될 수 있다. 새로운 산업을 대한민국이 다시 만드는데 기업이 같이 유념하고 풀어가야 할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12월 1일 첫 5G 전파를 쏠 때 SK텔레콤을, 지난주에는 삼성전자를 이낙연 총리와 함께 가서 단말과 통신장비 상황을 봤다”며 “삼성전자가 일반 단말로 세계 최초 5G 단말기를 출시하는 것으로 돼 있다. 3월에 5G 상용화를 선언하게 된다”고 부연했다.유영민 장관 등이 참석한 비공개 간담회에는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정도현 LG전자 대표이사도 참석했다. LG유플러스 측은 보안 우려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유 장관이 보안에 대해 국민 불안이 없도록 통신사가 책임져야 하고 통신장비 종속 문제도 세심하게 살피라는 의견을 내자, 하현회 부회장도 그런 우려를 알고 있고,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5G 스마트폰을 3월 말까지 출시하는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장 실장이 전했다.유 장관은 KT 5G 현장도 방문한다. 그는 “다음 순서는 KT를 가는데 헬스케어와 여러 안전 환경에서 가능한 서비스 모델을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보건복지부 장관과 환경부 장관도 함께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22 I 김현아 기자
“5G 상생으로 경제 활력 찾자”..LG마곡에 모인 3개부처 장관들
  • “5G 상생으로 경제 활력 찾자”..LG마곡에 모인 3개부처 장관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산단은 성 장관님께서, 팩토리는 홍 장관님이, 저희는 지능화를 챙길께요.(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22일 오후 LG그룹의 연구개발(R&D) 산실인 서울시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유플러스 사옥을 방문한 유 장관은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함께 했기 때문이다. 공동 방문은 유 장관 제의로 이뤄졌다. 올해 3월 스마트폰 기반의 세계최초 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둔 시점에서 산업 유관부처 장관들은 △중소기업이 만드는 사물인터넷(IoT) 등 디바이스 육성 △중소기업 소재·부품·장비 지원 △중소기업 개발 제품의 망 테스트 인증 지원 등에 힘써, 5G 상용화를 계기로 우리경제의 활력을 찾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우측)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5G 클라우드 VR게임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 제공◇장관들, 제조업 경쟁력 높이는 5G 스마트 팩토리·드론에 관심유영민, 성윤모, 홍종학 장관은 함께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에 적용된 ‘스마트 팩토리’ △원격지에서 5G로 드론을 제어하고 드론이 촬영한 고화질 영상을 관제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송출하는 ‘스마트 드론’ △LS와 함께 개발한, 수백km 원격지에서도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해 트랙터를 운전할 수 있는 ‘원격제어 트랙터’ △실시간으로 도로 정보를 수집해 공유하는 ‘다이나믹 정밀지도’ △고가의 게임용 PC 구매나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도 초고화질 VR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VR 게임’ 등을 관람했다.특히 스마트 팩토리에 관심을 보였다. 5G 기반 자율주행 물류 로봇과 공장내 환경 모니터링, 휴대폰 불량품을 걸러내는 인공지능 비전검사 등을 보면서 성윤모 산자부 장관은 “언제 상용화되는가”를 물었고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대기업이 하면 저희도 빨리 도입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게 되려면 초고속, 초저지연인 5G가 있어야 한다”고 했고,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12월 1일 전파를 쏴서 B2B부터 하고 있다. 제조업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5G 스마트 드론을 보면서 성윤모 장관은 “수소 드론도 가능하냐”고 물어, 수소경제 육성과 5G 융합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좌측 두번째),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좌측 세번째),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좌측 네번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좌측 다섯번째) 등이 U+스마트드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이다.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우측 첫번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우측 두번째),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우측 세번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우측 네번째) 등이 오픈랩 중심 5G 생태계 활성화 추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이다.◇대·중소기업이 함께 크는 5G 만들자홍종학 장관은 LG유플러스가 중기부 프로젝트 1기에 지원해 육성 중인 LG유플러스 사내벤처 프로그램과 5G오픈랩에 관심을 보였다. 오픈랩은 6월에 LG사이언스파크 내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 만들어진다. 오픈랩에서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LTE보다 속도가 최대 20배 빠르고, ㎢당 100만 개 사물 연결이 가능하며, 실시간 반응속도도 일 밀리 세컨드(1ms=1/1000초)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5G를 이용해 다양한 사업아이디어를 테스트할 수 있다.삼지전자, 유비쿼스, 코위버, 동아일렉콤 등 LG유플러스 협력사는 5G 안테나, 중계기, 정류기, 스위치 등 5G 상용화를 위한 장비들을 전시했고, LG전자는 화면을 말았다 펴는 플렉서블 TV인 ‘롤러블 TV’와 발효부터 세척까지 맥주 전 과정을 자동화한 캡슐 맥주 제조기인 ‘홈브루’를 소개하기도 했다.유영민 장관은 “대한민국이 서둘러 5G를 세계 최초로 하려던 것은 2등은 의미 없기 때문”이라며 “5G 상용화를 계기로 중소기업 제품이 망연동 테스트를 할수 있도록 인증을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성윤모 장관은 “5G를 산업적으로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지는 통신사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특히 소재, 장비, 부품이 중요하니 3개 부처에서 지원방안을 찾아보자”고 말했다.홍종학 장관은 박찬호 우성엠앤피 사장의 중소기업 특화 지원 요구와 관련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고, 박주봉 중소기업 옴브즈만은 “중소기업이 겪는 규제는 특별히 챙기겠다. LG같은 대기업이 중소기업 제품을 적극 구매해 달라”고 말했다.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간담회가 열린 LG사이언스 파크는 2만5000명 연구원이 융복합 연구개발을 하는 LG그룹 R&D의 산실”이라며 “LG그룹뿐아니라 중소기업, 대한민국이 힘을 합치면 5G는 향후 10년의 경쟁력 가질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22 I 김현아 기자
3개부처 장관, LGU+ 5G 현장방문..하현회 “AR·VR 콘텐츠 상생협력”
  • 3개부처 장관, LGU+ 5G 현장방문..하현회 “AR·VR 콘텐츠 상생협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ㅎ 12월 1일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가운데)이 대전기술원에서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의 LG유플러스 사옥에 5G망으로 걸려온 ‘화상통화’를 직접 받고, 상용 네트워크 서비스의 안정성을 확인하는 모습. 좌측부터 PS부문장 황현식 부사장, 하현회 부회장, 기업부문장 최주식 부사장. LG유플러스 제공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5G 현장방문을 위해 서울시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내 LG유플러스 마곡사옥을 방문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5G 상용화 준비현황 및 서비스, 대중소 상생협력 방안 등을 소개했다.행사에는 3개 부처 장관 및 관계자 외에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LG전자 정도현 사장, LG사이언스파크 안승권 사장 등을 비롯해 삼지전자, 유비쿼스, 우성엠엔피, 삼화콘덴서 등 LG유플러스 및 LG전자 협력회사 대표 8명이 참석했다.◇2019년 말까지 주요지역 5G구축 완료..아리아텍, 유비쿼스와 협력LG유플러스는 2019년 상반기 서울, 수도권 및 광역시를 시작으로 2019년 말까지 주요지역에 5G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며, 85개시와 군 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LG유플러스와 LG전자는 대중소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5G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는 국내 중소기업에게 연구개발비와 기술인력 등을 지원해 장비를 국산화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가상화 통합관리 플랫폼(NFV MANO, NFV Management and Orchestration) 연동규격을 중소협력사에게 공개하고 첫 사례로 중소 통신장비회사인 아리아텍과 함께 가상화 기반 5G 가입자 인증 및 정책 관리 장비를 개발, 연내 상용화하기로 했다.가상화 통합관리 플랫폼은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코어 장비들을 필요한 시점에 네트워크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아리아텍과 함께 개발한 가입자 인증 및 정책 관리 장비는 5G 단말을 가진 고객이 국내 또는 해외에서 5G 네트워크에 접속 시, 가입한 요금제와 부가서비스에 따라 서비스별로 최적의 품질을 보장해준다.유비쿼스와 100Gbps 스위치 개발을 완료하고, 이후 수십억원 상당의 자금을 직접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으로 장비 개발과 수급을 가능토록 했다.이 장비는 5G 무선 기지국과 유선 네트워크(모바일 백홀) 간 데이터 트래픽을 전달해주는 고성능 집선 ‘100G 스위치’다. LTE네트워크에서 사용 중인 기존 스위치 보다 46배 많은 데이터를 10배 빨리 처리하면서도 장비 크기와 소비전력은 기존 장비와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어 5G 네트워크 고도화의 핵심 장비로 평가 받는다.코위버와는 국내 최초 실시간 광선로 및 광신호를 감시하는 통합형 광선로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5G 네트워크 구간에 적용할 예정이다.광선로감시시스템은 5G 기지국과 중계기간 구간은 물론 유선 기간망에도 동시에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광선로의 손실, 단선지점, 거리 등을 측정하는 광섬유 측정기능 (OTDR)과 광신호를 파장 별로 분석하여 품질을 측정하는 기능 (OPM)을 모두 제공하는 국내 최초 통합형 광선로관리시스템이다.◇1분기내 오픈랩 개소 추진특히 LG유플러스는 오픈랩을 1분기 내 개소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공개했다. 오픈랩은 LG사이언스파크 내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 구축, 이곳의 5G 네트워크와 플랫폼, R&D 인프라를 적극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LG유플러스는 오픈랩을 통해 스타트업을 비롯한 중소 벤처기업들이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테스트할 수 있는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 발굴과 사업화도 지원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제공될 혜택과 편익을 높임은 물론 5G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국가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LG전자는 협력회사 제조 혁신 인프라 구축 지원 등 ‘경쟁력 강화’, 2천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 등 자금, 협력회사에 대한 교육 및 인력 지원, 협력회사 기술 이전 등 차세대 기술 확보, 협력회사와의 소통 및 신뢰구축 활동 등 등 5대 추진과제와 지원 현황을 발표했다.◇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드론 등 소개 간담회에 앞서 LG유플러스가 준비 중인 5G 서비스에 대한 전시와 시연도 진행됐다. LG유플러스, LG전자, LG CNS가 협력을 통해 추진 중인 ‘스마트 팩토리’를 비롯해 ▲원격지에서도 드론을 제어하고, 드론이 촬영한 고화질 영상을 관제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송출하는 ‘스마트 드론’ ▲수백km 원격지에서도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해 트랙터를 운전할 수 있는 ‘원격제어 트랙터’ ▲실시간으로 도로 정보를 수집해 공유하는 ‘다이나믹 정밀지도’ ▲고가의 게임용 PC 구매나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도 초고화질 VR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VR 게임’ 등을 선보였다.삼지전자, 유비쿼스, 코위버, 동아일렉콤 등 LG유플러스 협력사는 5G 안테나, 중계기, 정류기, 스위치 등 5G 상용화를 위한 장비들을 전시했고, LG전자는 화면을 말았다 펴는 플렉서블 TV인 ‘롤러블 TV’와 발효부터 세척까지 맥주 전 과정을 자동화한 캡슐 맥주 제조기인 ‘홈브루’를 소개했다.◇유영민, 5G 국산 장비 중요성 언급..하현회 콘텐츠 제작 상생 강조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인사말에서 “5G 시대에는 통신장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기들이 연결되고 이를 통해 콘텐츠ㆍ서비스가 구현되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 운송 등 다양한 산업부문에서 통신장비에 대한 종속성이 더 심화될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국산 장비 사용을 당부했다.유 장관은 또 “스마트폰은 물론 가전제품, 착용형 기기,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디바이스 기업과 함께 콘텐츠ㆍ서비스 분야에서 역량 있는 중소ㆍ벤처기업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통해 국민에게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과 함께 5G 생태계 조성 및 중소기업들과의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고도화된 실시간 동영상과 AR, VR 등의 콘텐츠도 선보여 우리나라가 LTE에 이어 5G에서도 ICT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더 높여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01.22 I 김현아 기자
유영민 LGU+찾아 "5G 장비 종속성 심화 우려"..국산장비 우회적 독려
  • 유영민 LGU+찾아 "5G 장비 종속성 심화 우려"..국산장비 우회적 독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산업부 및 중소벤처부 장관과 함께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 유플러스 마곡 사옥을 방문한자리에서 우회적으로 5G 국산장비 사용을 독려했다.LG유플러스는 통신3사 중 유일하게 3.5GHz 주파수 대역에서 LTE 때 썼던 화웨이 장비를 쓰고 있다. 그런데 올해 하반기부터 28GHz 장비 발주가 본격화된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유영민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5G 시대에는 통신장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기들이 연결되고 이를 통해 콘텐츠ㆍ서비스가 구현되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 운송 등 다양한 산업부문에서 통신장비에 대한 종속성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스마트폰은 물론 가전제품, 착용형 기기,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디바이스 기업과 함께 콘텐츠ㆍ서비스 분야에서 역량 있는 중소ㆍ벤처기업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유 장관이 직접 화웨이를 거론하진 않았지만 통신장비 종속성을 언급하면서 LG유플러스에 삼성 등 국산 장비 사용을 늘릴 것을 당부한 것으로 평가된다. 유 장관은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중기부가 적극 협력하고 소통하는 것처럼 업계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업체들이 함께 성장ㆍ발전하는 상생협력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5G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모든 산업영역에서 새로운 성장과 혁신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특히 “자율주행차 9대 핵심부품, 제조현장용 협업로봇, 증강현실(AR) 글라스 등의 기술개발과 실증을 통해 5G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중기부 홍종학 장관은 5G 시대를 맞아 혁신적인 중소벤처기업의 역할과 상생협력을 통한 개방형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중소기업 R&D 혁신과 5G, 스마트공장 등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R&D 지원 확대를 추진하고, 스타트업 투자펀드, 사내벤처, 스마트공장 구축 등 대기업의 상생협력 활동을 적극 후원하여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3개 부처 장관의 5G 현장방문은 유 장관 제의로 이뤄졌다. 올해 3월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둔 시점에서, 산업 유관 부처가 함께 산업현장을 방문해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협력업체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취지다.행사에는 LG전자에서 정도현 대표이사,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 이시용 전무, 김인경 전무가, LG유플러스에서 하현회 부회장, 박형일 CRO 전무, 김대희 CSO 상무가 참여했다.중소ㆍ협력기업에서는 박찬호 우성엠앤피 사장, 황호진 삼화콘덴서 사장, 구관영 에이스테크놀러지 회장, 구자옥 육일씨앤에스 사장, 주동익 삼지전자 사장, 이상근 유비쿼스 사장, 황인환 코위버 사장, 손성호 동아일렉콤 사장 등이 참여했다.
2019.01.22 I 김현아 기자
과기정통부·중기부·산업부 장관, 5G 이동통신 산업현장 방문
  • 과기정통부·중기부·산업부 장관, 5G 이동통신 산업현장 방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벤처기업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3개 부처 장관들이 22일 서울 강서구 LG 마곡 사이언스파크에 모여 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둔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이번 방문은 오는 3월 세계 최초 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둔 시점에서 관계부처가 함께 산업현장을 방문해 단말, 산업, 서비스 시연 등 5G 상용화 준비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3명의 장관외에 △정도현 LG전자(066570) 대표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 △이시용 LG전자 전무 △김인경 LG전자 전무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박형일 LG유플러스 전무 △김대희 LG유플러스 상무 △박찬호 우성엠앤피 사장 △황호진 삼화콘덴서 사장 △구관영 에이스테크놀러지 회장 △구자옥 육일씨앤에스 사장 △주동익 삼지전자 사장 △이상근 유비쿼스 사장 △황인환 코위버 사장 △손성호 동아일렉콤 사장 등의 대·중소기업인들이 함께 자리했다.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5G 시대에는 통신장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기들이 연결되고 이를 통해 콘텐츠ㆍ서비스가 구현되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 운송 등 다양한 산업부문에서 통신장비에 대한 종속성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면서 “스마트폰은 물론 가전제품, 착용형 기기,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디바이스 기업과 함께 콘텐츠ㆍ서비스 분야에서 역량 있는 중소ㆍ벤처기업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중기부가 적극 협력하고 소통하는 것처럼 업계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업체들이 함께 성장ㆍ발전하는 상생협력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5G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모든 산업영역에서 새로운 성장과 혁신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율주행차 9대 핵심부품, 제조현장용 협업로봇, 증강현실(AR) 글라스 등의 기술개발과 실증을 통해 5G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도 “5G 시대를 맞아 혁신적인 중소·벤처기업의 역할과 상생협력을 통한 개방형 혁신의 중요하다”면서 “중소기업 R&D 혁신과 5G, 스마트공장 등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R&D 지원 확대를 추진하고 스타트업 투자펀드, 사내벤처, 스마트공장 구축 등 대기업의 상생협력 활동을 적극 후원해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현장방문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산업부, 중기부 등 관계부처가 합심해 성공적인 세계 최초 5G 상용화는 물론 진정한 5G 강국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를 갖는다”며 “정부는 이번 방문 이후에도 다양한 5G 현장을 찾아가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내도록 챙겨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1.22 I 김정유 기자
文정부 2년차 통일·국토부 ‘우수’ 고용·환경부 ‘낙제점'
  • 文정부 2년차 통일·국토부 ‘우수’ 고용·환경부 ‘낙제점'
  • (위 왼쪽부터)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 (아래 왼쪽부터)유영민 과기정통부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조명균 통일부장관.[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문재인정부 2년차 43개 중앙행정기관의 지난해 업무성과 평가에서 3차례 남북정상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통일부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반면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과 상생적 노사관계 형성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지적받은 고용노동부는 낙제점을 받았다. 가계소득 통계 논란을 야기한 통계청도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국토교통부는 집값 급등과 KTX 잇단 사고에 불구 남북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의 성과를 후하게 인정받아 최상위 등급에 올랐다,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과 괴리된 성적표라는 지적이다. 국무조정실은 2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2018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보고했다.이번 평가결과는 43개 중앙행정기관의 2018년도 업무성과를 일자리·국정과제, 규제혁신, 정부혁신, 정책소통, 소통만족도 등 6개 부문으로 나누어 평가하고 이를 기관별로 종합한 것이다. 장관급 기관과 차관급 기관 두 그룹으로 나누어 기관별 등급을 우수(30%), 보통(50%), 미흡(20%)의 3단계로 부여했고, 정부업무평가위원회(공동위원장 국무총리, 남궁근 서울과기대 교수)에서 심의 의결했다.◇ 일자리·국정과제 ‘남북관계·복지 업무’ 부처 높은 점수2018년 행정기관별 기관종합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장관급 기관에서 과기정통부, 통일부, 농식품부, 보건복지부, 국토부, 해수부 등 6개 부처가 최고 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았다. 차관급 기관의 우수 평가는 법제처, 조달청, 병무청, 농촌진흥청, 산림청, 해양경찰청이 ‘우수’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ㅓ. .낙제점인 ‘미흡’ 평과를 받는 장관급 기관은 교육부, 법무부, 환경부, 고용부다. 차관급 기관은 통계청,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낙제점을 받았다. 2018년도 정부업무평과 결과. 국무조정실 제공지난해 1월 발표한 2017년 평가가 중장기 로드맵 마련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 평가결과는 국민들이 체감한 2018년의 정책효과를 검증하는데 중점을 뒀다. 문재인정부가 2017년 5월 출범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발표는 출범 2년차 각 부처의 한해의 성과를 제대로 평가한 첫 해인 셈이다. 평가항목은 일자리·국정과제(65점)에 가장 큰 비중을 뒀고, 규제혁신(10점), 정부혁신(10점), 정책소통(10점), 소통만족도(5점), 대통령 지시사항 이행(±3점)으로 구성했다.평가점수 비중이 가장 높은 100대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한 일자리·국정과제 항목에서는 남북관계와 복지 업무를 맡은 부처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통일부는 남북정상간 핫라인 연결,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등 상시 소통체계 구축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복지부는 아동수당 지급, 어르신기초연금ㆍ장애인연금 인상 등 맞춤형 복지를 확대하고 상복부초음파ㆍ뇌혈관 MRI 건강보험 적용, 치매국가책임제 본격 시행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농어업 취업자 증가, 쌀값 회복·직불금 인상 등 농어가 소득 증가의 성과로 최고등급을 받았다.◇ 일자리·미세먼지·개혁입법 미흡.. 통계청도 낙제점이번 평가에서는 국무조정실은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현장 애로에 대한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또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 성과와 상생적 노사관계 형성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최고등급을 받았던 기재부는 중간 등급인 ‘보통’으로 한단계 평가가 내려갔고, 고용부도 최고 등급에서 낙제점인 ‘미흡’으로 내려앉았다. 차관급 기관에서는 통계청이 ‘미흡’에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 이종성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실장은 “통계청의 등급이 낮은 것은 일자리 분기별 지표를 지난해까지 만든다는 계획의 이행이 늦어졌고, 가계소득 통계에서 모집단위 조사방식이 바뀐 부분의 혼선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가계동향 조사 표본의 신뢰성 논란이 일면서 지난해에 분리해 발표했던 소득조사와 지출조사를 재통합하고 내년부터 분기마다 공표하기로 했다.환경부, 식약처, 원안위, 기상청은 미세먼지·생활방사능 등 안전에 대한 국민불안이 지속됐다는 점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대입제도 혼란으로 물의를 빚은 교육부와 권력기관 개혁 등 주요 개혁입법 지연의 책임을 물어 법무부도 미흡 평가를 받았다.이번 평가에서 대체로 정치인 출신 장관이 맡고 있는 부처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무조정실은 “평가의 공정성, 객관성을 위해 부분별로 민간전문가, 정책수요자 등 총 540명으로 구성된 평가지원단이 참여했다”면서 “생활체감형과 남북관계·4차 산업혁명 등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기관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국무조정실은 정부업무평가기본법에 따라 이번에 평가결과가 우수한 기관에는 포상금을 지급하고, 업무 유공자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이 2018년 12월17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9년 경제정책 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종학 중기부 장관, 이재갑 고용부 장관, 유영민 과기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성윤모 산업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기재부 제공국무조정실 제공
2019.01.22 I 이진철 기자
마곡산단, 허허벌판 '논밭'서 융복합 메카로
  • [줌인]마곡산단, 허허벌판 '논밭'서 융복합 메카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 2009년 본격적으로 조성을 시작한 마곡산업단지(마곡산단)가 미래산업 연구개발(R&D)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불과 10년전만 해도 논밭 일색이던 마곡지역은 ‘상전벽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IT(정보기술)·BT(생명공학) 등 첨단산업의 전초기지 역할로 변화했다.지난해 말 현재 마곡산단에 입주한 기업은 대기업 33개·중소기업 32개 등 65개기업이다. 입주기업의 업종도 IT, 제약, 화학, 식품 등 다양하다. 2022년까지 약 90개 대·중소기업이 2022년까지 마곡산단에 입주하면 마곡산단은 명실상부한 한국 R&D의 중추역할을 하게 된다.22일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3명의 장관이 함께 마곡산단에 있는 LG유플러스(032640)를 방문한다. 이곳은 지난해 12월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5G 전파를 송출한 곳이다. 3명의 장관은 이례적으로 하나의 사업장을 동시에 방문해 국가 신성장산업 중 하나인 5G 이동통신의 상용화 진행상황과 전망 등을 살펴보고 마곡산단에 입주한 중소기업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논밭→R&D 메카…공항 인접·과감한 지원불과 10년전만 해도 마곡산단 일대는 논밭 일색이었다.2005년 서울시가 마곡지구 조성계획을 발표했지만 초기 분양에 어려움을 겪었다. 마곡산단이 R&D의 메카로 자리매김을 하게 된 데에는 LG그룹과 코오롱그룹 등 대기업의 유치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서울시 관계자는 “LG, 코오롱 등 대기업이 2012년말부터 2013년초까지 분양 및 입주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양한 업종의 대·중소기업이 마곡산단에 입주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마곡산단이 초기에 기업들로부터 관심을 끈 데에는 서울에 위치해 인천·김포공항이 인접했다는 지리적 이점뿐만 아니라 저렴한 분양가, 각종 세제혜택이 큰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다양한 업종의 혁신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해외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유리하고 대·중소기업간 공동연구도 수월한 점도 마곡산단에 기업들이 몰리는 이유다.현재 마곡산단에는 LG 등 IT기업뿐만 아니라 롯데(식품), 코오롱(바이오)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입주했다.코오롱그룹은 지난해 4월 마곡산단에 ‘원앤온리타워’라는 R&D 핵심기지를 짓고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글로텍의 R&D 및 지원인력 1100여명이 마곡산단에 입주했다.롯데그룹은 식품종합연구소인 ‘롯데중앙연구소’를 마곡산단에 입주시켜 430여명의 R&D 인력이 식품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식품산업의 미래를 개척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넥센타이어도 올해 상반기 중앙연구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이곳은 국내외에 있는 4개 연구소를 통합 관리하고 R&D의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서울시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화학 연구원이 연구개발을 위한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 LG그룹)◇LG그룹, 8개사 1만7000여명 R&D인력 융·복합 연구마곡산단 입주기업 중 대표는 단연 LG그룹이다. 국내 주요 대기업 가운데 선도적으로 마곡산단 입주를 확정하고 최대규모의 R&D시설을 조성했다.약 4조원을 투자해 지난해 4월 마곡산단에 공식적으로 문을 연 LG사이언스파크는 17만6707㎡(약 5만3547평) 규모의 부지로 조성했다. 이는 마곡산단의 산업시설용지 전체(72만9785㎡)의 약 4분의 1(24.2%)에 해당한다. 지난 2014년 10월 기공식 당시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등 LG사이언스파크에 대한 정부의 관심도 높았다.이곳에는 LG전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생활건강 △LG하우시스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 1만7000여명의 연구인력이 모여있다. 2020년까지 5000여명의 R&D 인력이 추가로 사이언스파크에 입주할 예정이다.LG사이언스파크는 단순히 R&D 인력의 집결이라는 의미를 떠나 LG그룹의 미래를 이끄는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6월 취임 후 첫 현장행보로 삼은 곳이 LG사이언스파크였다.올해 시무식도 여의도 트윈타워가 아닌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것도 구 회장의 LG사이언스파크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구 회장은 “사이언스파크는 LG의 미래를 책임질 R&D 메카”라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 그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LG 관계자는 “이곳은 LG그룹의 미래 준비를 위해 4차 산업혁명 공통핵심기술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AR·VR(증강현실·가상현실) 분야의 기술을 우선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중견·중소기업도 속속 입주…개방형 혁신에 안성맞춤대기업뿐만 아니라 기술력을 갖춘 중견·중소기업들도 마곡산단에 속속 입주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서울시와 마곡산단 분양계약을 체결한 150개 기업 중에 중소기업이 94개에 이를 정도로 중소기업 비중이 더 크다.오스템임플란트는 마곡산단에 중앙연구소를 두고 치과 진료와 관계된 업무를 모두 디지털화하는 디지털텐티스토리 구축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성장호르몬을 개발하고 있는 한독과 제넥신 역시 마곡산단의 중앙연구소 공사에 착수했다.냉난방기기 전문기업 귀뚜라미그룹도 냉나방 주력계열사의 연구소 및 R&D 관련부서가 입주했다. 300명 수준인 연구인력을 2025년까지 500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곳에서는 난방, 정밀·제어, 냉동, 공조, 신재생에너지 기기 등 5개 분야의 핵심 원천 기술뿐만 아니라 통합 제어 시스템을 연구한다”며 “다양한 기술간 융복합을 통해 사용자 환경에 최적화된 생활환경 관리 시스템을 구현하는 귀뚜라미그룹 미래 전략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고 강조했다.마곡산단은 혁신기업들이 입주하고 있어 개방형 혁신을 통해 대·중소기업간 공동연구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마곡산단 입주기업들이 개방형 혁신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LG그룹은 사이언스파크 내에 중소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과의 공동연구를 위한 ‘개방형 연구공간’을 운영 중이다. 롯데그룹도 국가연구기관, 산학연 등 외부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는 등 개방형 혁신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주거·상업 시설 등 인프라 확대 필요마곡산단이 국가 R&D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과제는 남았다는 평가다. 특히 마곡산단에서 일을 하는 근로자들은 인프라 부족을 해결과제로 꼽고 있다.마곡산단에 입주한 대기업 A사의 한 직원은 “주변에 은행, 식당 등의 상업시설이 없어 발산역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말했다.B사 관계자는 “R&D 세액공제나 법인세 감면 등의 추가혜택이 있다면 마곡산단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아직은 입주기업들이 이전을 하는 단계이다보니 생활인프라 조성이 부족하다. 지하철 9호선에 승객이 많아 출퇴근이 불편한 점도 있다. 주거시설을 확대하고 교육이나 생활 등의 인프라를 확대하면 마곡산단 및 주변이 더욱 활성화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9.01.22 I 박철근 기자
작년 中企수출 1146억불 '최대'…반도체장비·화장품 "날았다"
  • 작년 中企수출 1146억불 '최대'…반도체장비·화장품 "날았다"
  • 중소기업 수출액 추이.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단위:억 달러,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이 1146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반도체 호황으로 인한 관련 장비의 수출 증가, 한류 영향으로 화장품 등 소비재 수출 증가 등으로 중소기업 수출액은 2년 연속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18년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대비 8.0% 증가한 114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중소기업 수출액 중 역대 최대치다. 또한 지난해 우리나라 총 수출액 6051억원 가운데 중소기업 수출 비중이 차지한 비중도 18.9%로 전년(18.5%)대비 0.4%p 상승했다. 지난해 수출 중소기업 수도 전년대비 2.4% 늘어난 9만4589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해 중소기업 10대 수출 품목은 △플라스틱 제품(55억 달러) △자동차부품(49억 달러) △화장품(48억 달러) △합성수지(41억 달러) △반도체(31억 달러) △반도체제조용장비(31억 달러) △평판디스플레이제조용장비(30억 달러) △기타기계류(29억 달러) △철강판(28억 달러) △계측제어분석기(27억 달러) 등이다. 이중 전년대비 큰 폭의 수출액 증가를 기록한 품목은 △화장품(27.7%↑) △합성수지(12.6%↑) △반도체제조용장비(34.0%↑) △평판디스플레이제조용장비(68.0%↑) △철강판(13.8%↑) 등 5개다. 특히 반도체제조용장비와 평판디스플레이제조용장비 수출액은 31억 달러, 30억 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34.0%, 68.0% 증가하며 처음으로 수출 10대 품목에 진입했다. 이중 평판디스플레이제조용장비는 전체 수출의 약 90%를 차지하는 대(對)중국 수출이 전년대비 127% 증가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중소기업 수출 10대 품목 현황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단위: 억 달러, %)플라스틱과 자동차부품 수출도 활발했다. 플라스틱 제품 수출액은 55억 달러로 전년대비 6.1% 늘었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 주요국의 제조업 호황 등으로 2년 연속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 자리를 유지했다. 전년대비 2.5% 증가한 수출액(49억 달러)을 달성한 자동차 부품은 중국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국, 멕시코 등서 선전하며 수출 증가를 이뤄냈다.지난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도 48억 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27.7% 증가하며 두각을 보였다. 한류 영향으로 최대 시장인 중국, 미국 등 주요국은 물론 러시아와 같은 신흥국에서도 수출을 크게 늘렸다. 의약품은 전년대비 11.8% 증가한 7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 중국·일본 등 주요시장에서 수출 규모를 키웠고 4.5% 증가한 패션의류(21억 달러)도 베트남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두 자릿수로 늘면서 눈길을 모았다. 반면 기타기계류는 지난해 수출액이 29억 달러로 전년대비 11.6% 감소했고 중국 휴대폰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한 무선통신기기도 21억 달러를 수출하며 7.1%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정재훈 중기부 해외시장총괄담당관은 “특히 화장품 수출 규모는 2010년대비 11.7배 늘어나는 등 2위 품목인 자동차부품과의 격차가 크게 축소되고 있다”며 “평판디스플레이제조용장비 역시 2010년대비 9.5배 수출이 증가해 처음으로 상위 10대 수출 품목으로 진입하는 등 의미있는 행보를 보였다”고 평가했다.지역별로는 중소기업 수출 상위 10대 국가 중 베트남(7.9%↓)과 홍콩(3.6%↓)를 제외한 △중국(17.0%↑) △미국(12.0%↑) △일본(8.2%↑) △인도(4.1%↑) △대만(13.9%↑) △인도네시아(2.9%↑) △태국(7.0%↑) △멕시코(17.0↑)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273억 달러)에선 평판디스플레이와 화장품 수출이 강세를 보였고 미국(133억 달러)에선 자동차부품과 플라스틱 품목이 선전했다. 일본(107억 달러)은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수요에 따른 품목 수출 호조에 힘입어 4년만에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지역별 중소기업 수출은 중국, 미국, 인도, 태국, 멕시코 등 5개 국가에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 수출이 2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간 것은 보호무역 확산 등 쉽지 않은 글로벌 수출환경 속에서도 국내 중소기업이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이는 기술 경쟁력 등 국내 중소기업 수출기반이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올해는 대외 무역환경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다, 지난해 11월부터 중국 성장세 위축, 반도체 단가 하락 등으로 12월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하는 등 수출하방 리스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지방 수출지원센터를 활용, 중소기업 수출 리스크 요인과 애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지자체를 포함한 유관기관과의 수출 점검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협력체계를 강화해 올해도 수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정책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중소기업 수출 10대 국가 현황(자료=중소벤처기업부, 단위:억 달러, %)
2019.01.20 I 김정유 기자
“공영홈쇼핑 해외OEM 배제시 中企 매출감소 200억 추정”
  • “공영홈쇼핑 해외OEM 배제시 中企 매출감소 200억 추정”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해 공영홈쇼핑의 해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상품 배제 정책으로 인한 중소기업 매출 감소액이 2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의견이 제기됐다.16일 이종배(사진)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공영홈쇼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외 OEM 판매 금지시 예상되는 올해 공영홈쇼핑의 매출 감소 추청액은 200억원 수준이다. 공영홈쇼핑 매출액은 △2015년 1500억원 △2016년 5057억원 △2017년 5828억원 △2018년 6327억원이었다. 해외 OEM 판매 금지시 예상되는 매출 감소액은 공산품 취급액의 5~10% 정도다.공영홈쇼핑은 지난해 8월 국산 제품만 판매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인건비 등 현실적인 이유로 해외 OEM 판매를 주로 하는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 의원은 “이 같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제대로 된 검토도 없이 정책 추진을 압박함에 따라 공영홈쇼핑이 ‘울며 겨자 먹기’로 해외 OEM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며 “홍 장관이 지난 국감 때 정책 변경을 위한 재검토를 밝히고도 검토는 물론 공영홈쇼핑과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것은 국회를 무시하고 권한을 남용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2019.01.16 I 김정유 기자
文 대통령 만난 김영춘 “2월에 개각할 것 같다”
  • 文 대통령 만난 김영춘 “2월에 개각할 것 같다”
  •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세종=이데일리 최훈길 조진영 기자] 내달 설 연휴 이후에 개각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직 의원을 겸임 중인 장관들이 총선을 앞두고 잇따라 교체될 것으로 보여, 세종관가가 술렁일 전망이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개각은 1월 중에는 없을 것 같다. 2월 달은 돼야 할 거 같다’는 그 얘기를 얼핏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난 10일 오후 문 대통령 주재 비공개 만찬 내용’에 대해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당시 문 대통령 관저에서 열린 만찬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겸임 중인 장관들이 주로 참석했다. 김영춘 장관을 비롯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전직 의원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대통령께서 ‘당에서 온 장관들을 한 번 보자, 이런저런 회의 때는 많이 봤지만 회의가 아닌 편한 자리에서 서로 흉금을 터놓고 신년회를 한 번 하자’고 해서 그런 취지로 열렸다”며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농담도 많이 하고 ‘서로 힘내자’고 격려하는 그런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에 세종관가에서는 청와대가 개각을 염두에 두고 전반적인 의견도 수렴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역 의원을 겸직 중인 장관들은 내년 4월 총선 준비를 고민 중이다. 김영춘·김부겸·김현미·도종환 장관은 재작년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임명된 이른바 ‘1기 멤버’다. 2월에 개각을 하면 이들 장관부터 순차적으로 교체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영춘 장관은 오는 20일이면 1년7개월여간 근무(584일)해 1996년 해수부 출범 이후 최장수 장관이 된다. 김 장관은 “1년7개월여간에 최장수 장관이 된다는 게 우리나라 정치·행정 문화가 얼마나 부박한지 그런 것을 느끼게 되는데, (임기 관련해) 여러 가지 갈등 중에 있다”며 “어찌될지는 대통령 뜻에 맡기고 처음 취임할 때 마음으로 계속 열심히 돌아다니고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01.16 I 최훈길 기자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지원…‘오픈스퀘어-D 대전’ 개소
  •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지원…‘오픈스퀘어-D 대전’ 개소
  • 오픈스퀘어-D CI(자료=행안부)[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공공데이터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와 창업 진흥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 4차 산업혁명 특별시를 표방하는 대전광역시가 손잡고 공공데이터 기반 창업 지원을 확대한다. 행정안전부는 중소벤처기업부, 대전광역시와 오는 16일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공공데이터 창업 지원 종합공간 ‘오픈스퀘어-D 대전’을 개소한다고 15일 밝혔다.오픈스퀘어-D(Open Square-D)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모이는 공간이자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사업화와 창업까지 지원하는 공공데이터 활용 통합 지원센터로 서울, 부산 및 강원에 이어 대전에 네 번째로 문을 연다. 특히 대전은 국가과학기술 핵심 집적지인 대덕연구개발특구, 정부의 데이터센터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입지해 있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포함한 지역 유수 대학에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갈 우수한 과학기술인재가 배출되고 있는 도시다.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의 창업을 강화하기 위해 ‘오픈스퀘어-D’와 협력해 공공데이터 활용 실습 교육, 자문상담(컨설팅) 등을 추진한다.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입주공간·데이터 제공, 교육·컨설팅, 투자유치 지원 등 체계적인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다.16일 개소식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 이외에도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데이터 기업인 등 공공데이터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데이터 경제 시대를 맞아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확대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아울러, 행안부는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와 활용 활성화를 위한 민·관 소통협의체인 오픈데이터포럼(Open Data Forum : ODF, 운영위원장 윤종수)과 함께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진화’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싹기업(스타트업)의 서비스를 소개하고, 인공지능, 데이터 등 최신 국내외 동향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 후 새싹기업(스타트업)이 겪는 데이터 수집·분석·활용의 애로사항 및 정책 개선사항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대전 지역에 전국에서 네 번째로 ‘오픈스퀘어-D’를 개소하게 된 것은 공공데이터가 지역 창업의 핵심원천으로 데이터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딛는 의미가 있다”며“공공데이터가 데이터 경제 시대에 혁신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를 적극 개방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하여 공공데이터 관련 창업 붐이 전국으로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1.15 I 송이라 기자
중기부, 공공데이터 창업공간 ‘오픈스퀘어-D 대전’ 개소
  • 중기부, 공공데이터 창업공간 ‘오픈스퀘어-D 대전’ 개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행정안전부, 대전광역시와 함께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공공데이터 창업지원 종합공간 ‘오픈스퀘어-D 대전’을 개소했다고 15일 밝혔다.오픈스퀘어-D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모이는 열린 공간이자,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사업화와 창업까지 지원하는 곳이다. 서울, 부산, 강원에 이어 대전에 네 번째로 설치됐다. 대전은 국가과학기술 집적지인 대덕연구개발특구, 정부 데이터센터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있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지역 유수 대학에서 우수한 과학기술인재가 배출되고 있는 도시다.오픈스퀘어-D 대전은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9층, 151.85㎡규모의 공간에 마련됐다.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 창업을 강화하기 위해 오픈스퀘어-D와 협력해 공공데이터 활용 실습 교육, 자문상담(컨설팅) 등을 추진한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입주공간·데이터 제공, 교육·컨설팅, 투자유치 지원 등 체계적인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다.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 시각장애인용 음성전달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바토너스의 이지수 대표는 “오픈스퀘어-D 개소로 인해 평소에 상대적으로 기술 혜택을 받지 못했던 장애인, 노약자,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도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따뜻한 기술들을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공공데이터 기반의 창업기업들의 발굴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중기부의 창업 지원프로그램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오픈스퀘어-D를 통해 행정안전부와 공공데이터 분야의 창업 지원을 함께 하는 것처럼, 앞으로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기부뿐만 아니라 정부의 모든 부처가 함께 활용하는 ‘지역의 혁신창업 허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1.15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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