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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89, 양당지지율 초접전…與 36%·野 34%
  • 총선 D-89, 양당지지율 초접전…與 36%·野 34%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4·10 국회의원 총선거가 석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양당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 초접전을 보이고 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강 체제가 확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1월 둘째 주(9~11일)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은 각각 36%, 34%로, 여당이 2%포인트 앞섰다. 이는 직전 조사와 동일한 수준이다. 이외에도 정의당 지지율은 3%,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25%를 기록했다. 양당 지지율은 지난해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비등한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양당의 지지율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p) 내에서의 변동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한국갤럽이 조사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를 보면 이재명 대표가 23%, 한 위원장이 22%로 초접전을 보였다. 이낙연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각각 3%, 안철수 의원·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각각 1%를 나타났다. 특히 한 비대위원장은 2022년 6월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 결과에서 선호도 4%로 처음 등장한 이후 상승폭이 갈수록 커지며 이번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택 기준으로는 청렴하고 도덕적인 사람(도덕성)이 25%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또 △결단·추진력 있는 사람(추진력) 24% △능력, 경험 있는 사람(능력) 22% △소통, 화합하는 사람‘(소통력) 17% △정치 신인, 참신한 사람(참신성) 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3%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1.12 I 김기덕 기자
박민 방지법? 이준석 신당·홍준표 방송 공약 봤더니…
  • 박민 방지법? 이준석 신당·홍준표 방송 공약 봤더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개혁신당을 추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언론 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8일 공영방송 사장 선임구조 개혁안과 KBS 수신료 폐지 및 조세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개혁신당의 첫 정책을 발표했다.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인 그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혁신당은 22대 총선 이후 공영방송인 KBS, MBC, EBS 사장을 선임할 때 사장 임명동의제를 시행하도록 방송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사장 선임에 대한 거부권은 대통령, 여야 정당의 것도 아닌 방송 노동자들의 것이어야 정당성이 있다”면서 “공영방송 사장에게 10년 이상 방송 경력을 강제하도록 해 직무 경험이 전무한 낙하산 사장 임명을 원천 봉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언급은 방송 경력이 없는 박민 KBS 사장을 겨냥한 것으로도 해석되지만, 보수층에서는 사장 임명동의제는 언론노조 주장과 일치한다며 비판하는 시선도 있다.그런데 방법은 다르지만 ‘대통령이 되면 KBS·MBC 사장 선임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공약은 국민의힘에서 지난 대선 때도 있었다. 당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방송사 사장 인선 등에 청와대는 관여 안한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홍준표 후보의 언론 공약은 표철수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함께 만들었다. ◇사장 임명동의제 vs 청와대 개입안한다이준석 전 대표는 공영방송(KBS, MBC, EBS)사장을 선임할 때 구성원의 동의를 얻으라고 했다. 그는 “정권이 바뀜에 따라 공영방송을 장악하기 위한 시도가 정치권 내에서 반복되는 것에 강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 방송 관련 경험이 전무한 인사가 코드인사로 선임돼 정상적인 경영보다는 보도기능의 정치적 편향성만 다뤄지는 형국”이라며 “사장 선임에 관한 거부권은 각 방송사의 미래와 본인의 미래가 직접 맞닿아 있는 방송 노동자들의 것이어야 정당성이 있다”고 말했다.KBS만 해도 문화일보 출신의 박민 사장뿐 아니라 동아일보 출신의 박권상 전 사장, 동아일보·한겨레신문 출신의 정연주 전 사장 등이 방송 경험은 없었지만 사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그런데 임명동의제를 하면서 10년 이상 방송 경력을 강제하게 되면 신문사 경력만으로 공영방송 사장이 되기는 어려워진다.사장 임명동의제는 2017년부터 SBS가 도입해 운영하는 제도다. 투표에서 사원 60%이상이 사장 후보자 선임을 반대하면 임명을 철회한다.2021년 10월 24일 오후 3시 ‘언론자유 확대를 위한 방송개혁 공약’을 발표 중인 홍준표 전 의원. 홍준표 전 국민의힘 의원(대구시장)도 지난 대선 당시 이례적으로 방송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당시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정부가 가진 언론에 대한 모든 권력을 내려놓겠다. 세계 언론자유지수를 10위권으로 끌어올리도록 정부 간섭을 일체 없애고 언론·미디어 환경을 자율경쟁으로 만들고 구시대 미디어·통신조직도 크게 바꾸겠다”고 말했다. 홍 전 의원은 “집권하면 청와대는 언론사 운영에 일절 관여 안 하겠다. KBS, MBC, EBS, YTN, 연합뉴스· 연합뉴스TV, 서울신문 등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 인선에 일체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당시 홍준표 캠프 ‘방송토론 총괄특보’로 활동했던 표철수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정부가 일체 간섭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면서 “언론 자율성 확대를 위해 1공영다(多)민영 공약을 도입한 것이나 정부조직 개편도 유심히 봐달라”고 했다.◇공영방송 역할 인정한 이준석·홍준표이날 이준석 전 대표는 한국방송공사 KBS와 한국교육방송공사 EBS의 재원과 관련해 징수 비용이 과도해진 수신료를 폐지하고 수신료 총액에 상응하는 적극적 조세지원과 재송신료 조정을 통해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비해 기존 방송사업자에게 부과된 불합리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방송사에 적용되는 여러 광고 형태에 대한 규제도 걷어낼 것이라고 했다. 이를테면 분유 광고의 경우 모유 수유 권장을 이유로 금지되는데, 이미 OTT 등 인터넷에선 풀려 있으니 합리적으로 조정하자는 의미다.재난방송 주관방송사인 KBS 등 공영방송의 재정 안정화 필요성을 인정하는 이 같은 언급은 수신료 분리 징수 이후 별다른 재정 지원 대책을 내놓지 않은 정부와 온도 차가 난다. 이 전 대표는 “표 떨어지는 이야기일 수 있지만, 공영방송사는 역할이 지켜져야 한다. 적극적 조세지원을 통해 회계 투명성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홍준표 전 의원도 대선 공약에서 언론 자율성 확대를 위해 ‘1공영다(多)민영 공약’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KBS는 영국의 BBC처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방송통신위원회의 규제 권한인 방송의 재허가·재승인 제도 개선과 함께 디지털 미디어의 규제 개혁도 언급했다.홍 전 의원은 “사실 정권이 바뀌면 제일 먼저 하는 게 언론 장악인데 이 때문에 국민은 언론을 믿지 않게 됐고 국민이 믿지 않으니 가짜뉴스가 유튜브로 만연하고 SNS를 통해 뿌려지는 사회가 됐다”면서 “언론의 자유는 무제한 보장하고, 언론에 대한 피해 구제도 제대로 돼서 책임 언론의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맞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에는 BBC가 있고 일본에는 NHK가 있지 않느냐”면서 “KBS1과 아리랑TV는 순수 공영 방송으로 NHK나 영국 BBC처럼 만들어 정권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게 하고, 나머지는 민영화해서 언론을 자유경쟁으로 하는 것이 선진국 시대의 언론이라 생각한다”면서 “정부가 방송사를 통제하기 위해 재승인 해주느니 안 해주느니 하면서 방송사 논조를 통제하는 폐단은 사라져야 한다”고 부연했다.한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는 가칭 ‘개혁신당’은 당원 모집 닷새 만인 8일 저녁 기준으로 온라인에서만 4만 4,088명의 당원을 확보했다.
2024.01.08 I 김현아 기자
돌발성 난청에서 어지럼 동반되면 회복 안 될 수도 있어 주의해야
  • 돌발성 난청에서 어지럼 동반되면 회복 안 될 수도 있어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이비인후과 김민범 교수, 홍준표 전공의는 돌발성 난청에서 어지럼 유무에 따른 전정 기관의 손상 패턴의 차이를 통해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돌발성 난청은 발생 원인은 알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달팽이관 내의 바이러스 감염과 혈관장애가 주된 발병기전으로 추측되고 있다. 현재까지 돌발성 난청의 표준 치료는 고용량 스테로이드 전신 투여나 고막 내 주사 내 주사 요법이다.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인 경우에는 앞선 치료법이 효과적일 수 있으나, 혈관장애가 원인인 경우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고압산소치료나 항응고 요법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달팽이관의 복잡한 구조로 인해 난청의 원인이 바이러스 감염인지 혈관 장애인지 정확히 알기 어려워 원인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이에 강북삼성병원 이비인후과 김민범 교수 연구팀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돌발성 난청으로 본원에 내원한 환자 165명을 대상으로 어지럼 유무와 전정기관 손상의 패턴을 계층적 군집화 분석 방법을 통해 확인했다. 즉, 돌발성 난청 환자에서 어지럼증을 동반한 환자들과 동반하지 않은 환자들을 따로 나누어 환자의 청력, 어지럼증, 평형기능검사 결과들을 상호 연관성 있는 것끼리 확인하여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어지럼증과 후반고리관 기능 저하를 동반한 돌발성 난청의 경우 기존 스테로이드 치료의 예후가 불량한 결과를 보였다. 따라서 어지럼증과 후반고리관 기능 저하를 동반한 돌발성 난청은 혈관 장애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아, 기존 스테로이드 치료법보다는 고압산소치료나 항응고요법 등을 초기부터 병행하는 치료법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강북삼성병원 이비인후과 김민범 교수는 “돌발성 난청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더라도, 영구적 난청이 생기는 경우가 4~50%에 이를 만큼 대표적인 이비인후과 응급질환”이라며 “무엇보다 원인을 빠르게 찾고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료법을 조기에 고려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이비인후과학 분야 최상위 학술지인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에 게재됐다.
2024.01.07 I 이순용 기자
"이재명 대표 고발하겠다"...소청과의사회, '업무 방해' 주장
  • "이재명 대표 고발하겠다"...소청과의사회, '업무 방해' 주장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 의사단체가 부산에서 흉기 습격을 당한 뒤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고발하기로 했다.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오는 8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에 이 대표와 측근들을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에 대한 업무 방해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소청과의사회는 피습 당일 이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헬기 이송되면서 양쪽 병원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로 습격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당시 이 대표는 왼쪽 목 부위에 자상을 입어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소방헬기로 서울대병원에 옮겨져 혈관 재건수술을 받았다.이에 대해 부산, 광주, 서울, 경남 등 광역지자체 의사단체들은 비판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다.앞서 부산과 광주, 서울 등 광역지자체 의사단체들도 이 대표의 헬기 이송을 비판하는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다.부산시의사회는 성명에서 “지역의료계를 무시하고 의료전달체계를 짓밟아 버린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한다”고 밝혔다.서울시의사회도 “헬기 특혜 이송이 지역의료계를 무시하고 의료전달체계를 짓밟아버린 민주당의 표리부동한 작태라고 지적한 부산시의사회에 십분 공감한다”고 했다.반면 정당한 절차에 따른 전원이었다며, 국가 의전서열상 총리급인 제1야당 대표가 습격당한 상황에서 당연한 결정이었다는 옹호의 목소리도 나왔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5일 SNS를 통해 “국가 의전서열상 총리급인 8번째 서열의 제1야당 대표가 흉기 습격을 당했다면 본인과 가족 의사를 반영해 헬기로 서울 이송도 할 수 있다”며 “이를 두고 진영 논리로 특혜 시비를 하는 것 자체가 유치하다”고 비판했다.홍 시장은 또 “부산의료를 멸시했다는 논리도 가당찮다”며 “삼성병원에 가겠다고 전국 각지에서 올라와 서울 수서역 버스 정류장에 장사진을 이루는 건 왜 비판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그러면서 “국민 의식 수준에 맞게 지방의료의 수준을 높일 생각부터 해야 한다”며 “의대 증원도 시급하지만 지방 의료 수준을 국민이 신뢰하게끔 수도권 못지않게 높이는 게 더 시급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2024.01.07 I 박지혜 기자
이상식 '멈추지 않는 도전' 출판기념회, 7일 용인대학교서
  • 이상식 '멈추지 않는 도전' 출판기념회, 7일 용인대학교서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용인갑 예비후보가 자신의 생애와 활동을 담은 저서 ‘멈추지 않는 도전: 이상식, 나의 삶 나의 생각’ 출판기념회를 오는 7일 오후 2시 용인대학교 무도대학 단호홀에서 연다.(자료=이상식 예비후보)‘멈추지 않는 도전’은 △프롤로그 △제1장(책임): 리더는 책임지는 사람이다 △제2장(성장): 내 꿈이 자란 시절 △제3장(명예): 매화는 향기를 팔지 않는다 △제4장(소신): 내 몸에는 파란 피가 흐른다 △제5장(가치): 어떤 정치를 할 것인가 △에필로그 등 7개 챕터로 구성돼 있다. 또 책 중간중간과 부록에 최근 언론에 실린 저자의 기고 14편이 수록됐다.이 예비후보는 이번 저서를 통해 TK와 경찰고위간부 출신이라는 2중의 태생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의 대의, 그리고 약자를 위한 정치의 신념에서 민주당을 선택한 배경을 풀어냈다. 책에서는 노무현의 뒤를 이어 지역주의를 극복하고자 험지인 대구에서 출마해 홍준표 후보와 겨룬 경험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특히 보수권력과의 불화로 청춘을 바친 경찰을 갑자기 떠난 후 반성과 성찰을 통해 시대와 역사에 눈을 뜨고,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의해 영입돼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과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법률지원단 부단장으로 경찰 최고의 정보통이었던 자신의 경력을 살려 일종의 정보특보를 자임하면서 활동했던 일화 등도 수록됐다.이날 출판기념회는 유명 코미디언이자 방송인 김미화가 대담을 맡고, ‘코봉이’로 알려진 개그맨 장재영이 진행을 맡는다.이상식 예비후보는 “딱딱한 형식의 글쓰기를 피해 신변잡기를 얘기하는 식으로 서술하다 보니 주변에서 ‘책이 술술 읽히더라. 감동적이었다’는 평이 많다”며 “출판기념회에 우리 이웃인 지역민들의 공연도 준비해, 모두가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 지역주민들께서도 모두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방문해 즐기다 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상식 예비후보는 부산지방경찰청장, 국무총리버시설 민정실장을 거쳐 2018년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수성구을 지역위원장을 맡으며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이후 제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부산대구 공동선대위원장, 20대 대선 이재명 후보 법률지원단 부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4월부터 김대중재단 용인지회장을 맡고 있다.
2024.01.06 I 황영민 기자
이재명 헬기 이송 논란에…홍준표 "목숨도 정쟁거리냐"
  • 이재명 헬기 이송 논란에…홍준표 "목숨도 정쟁거리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서울 헬기 이송 논란에 대해 “진영 논리로 특혜 시비를 하는 것 자체가 유치하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11월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기부대양여 방식)을 위한 합의각서 체결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영훈 기자)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제1야당 대표는 국가 의전 서열상 총리급에 해당하는 8번째 서열로 알고 있다. 그런 사람이 흉기 피습을 당했다면 본인과 가족의 의사를 존중해 헬기로 서울이송도 할 수 있는 문제”라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사람 목숨도 정쟁거리가 되는 시대,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아울러 이 대표의 서울 이송을 ‘부산 의료 멸시’라고 바라보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서도 “가당찮다”고 일축했다.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갈무리홍 대표는 “서울 수서역 버스 정류장에 가보면 삼성서울병원에 가기 위해 SRT 타고 전국 각지에서 올라와 셔틀버스 타려고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며 “그건 왜 비판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그러면서 “국민 의식 수준에 맞게 지방의료 수준을 높일 생각부터 해야 한다”며 “의대 증원도 시급하지만 지방 의료 수준을 국민들이 신뢰하게끔 수도권 못지않게 높이는 것이 더 시급한 문제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2024.01.05 I 한광범 기자
與, 이재명 피습에 '일정 취소 및 최소화'…"예기치 않은 유감 상황"
  • 與, 이재명 피습에 '일정 취소 및 최소화'…"예기치 않은 유감 상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여파에 대구 방문 일정을 일부 취소했다. 여당 내에서도 “절대 있어선 안 될 일”이라며 일제히 규탄하고 이 대표의 쾌유를 빌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참배 후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뒤에 모인 지지자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저녁(오후 6시 대구 수성구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2024 대구·경북 신년교례회’ 참석 일정을 불가피하게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기치 않은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일정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3시 예정된 대구 국립신암선열공원 참배 일정과 오후 3시30분 대구·경북 신년인사회는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와 장동혁 사무총장이 참석한다. 여당 인사들은 여야를 떠나 폭력은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야당 대표가 백주, 대낮에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우리는 이상한 사람 몇몇이 이상한 짓을 한다고 해서 흔들릴 정도의 민주주의를 가진 나라가 아니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헌법을 가진 국가이고, 국민의힘이야말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기둥”이라고 말했다.이어 한 비대 위원장은 “진영이라든가 상대라든가 이런 걸 생각하지 않고,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을 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굳건히 하기 위해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엄정한 사실 확인과 처벌을 요구하는 것, 전혀 흔들리지 않는 것, 만약 내가 습격당했을 때처럼 생각해주는 것, 그것이 국민의힘이라는 수준 높은 정당, 수준 높은 시민들이 동료 시민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어서도, 용납될 수도 없는 일이다.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피해가 크지 않길 바란다.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년 첫날부터 이 대표가 흉기에 찔려 부상하는 증오의 정치 시대를 열었다. 총선을 앞두고 진영 대결이 막 시작되는 시점에 발생한 이런 사태는 나라의 앞날을 어둡게 하는 신호탄 같다”며 “증오의 정치, 독점의 정치, 극단적인 진영 대결의 정서가 낳은 비극”이라고 썼다. 그는 “서로가 서로를 증오하고 죽고 죽이는 검투사 정치는 인제 그만둬야 한다”며 이 대표의 쾌유를 빌었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SNS에 “이 대표가 피습당했다는 속보를 접했다.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특히 폭력과 테러는 어떤 경우에도 정의구현의 수단이 될 수 없다는 점에서 큰 우려를 표한다”고 적었다.그는 “다시는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국론 분열이 극심한 상태에서 맞이하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유사한 사건이 반복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가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대책도 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생각이 다르고 아무리 밉다 해도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다.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한다”며 “이 대표의 빠른 쾌유을 기원한다”고 했다.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생각이 다르다고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을 어떤 경우에서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이 대표의 무사, 무탈과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수사기관은 이번 일을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말했다.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한 뒤 지지자들과 만나던 과정에서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을 쓴 한 남성에게 공격당했다. 이 대표를 공격한 남성은 이 대표에게 ‘사인해달라’고 요청한 뒤 칼로 추정되는 물체로 이 대표의 목을 찔렀고, 이 대표는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응급차에 후송됐다.
2024.01.02 I 이상원 기자
한동훈, 이재명 넘어섰다…차기 대통령 지지율 韓 24%·李 22%
  • 한동훈, 이재명 넘어섰다…차기 대통령 지지율 韓 24%·李 22%[한국갤럽]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차기 대통령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처음으로 앞질렀다는 결과가 나왔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9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만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한국갤럽에 의뢰해 12월28일~29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나’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24%가 한 위원장을, 22%는 이 대표를 택했다.두 사람은 갤럽 조사에서 지난해 9월 이후 줄곧 1·2위를 차지했는데 한 위원장이 이 대표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건 처음이다. 한 위원장이 지난 6월 11%였다가 꾸준히 상승해 약 반 년 만에 13%포인트 오른 반면, 이 대표는 지난 6월 22% 이후 적은 등락을 거듭하며 정체된 양상이다.이 밖에 신당을 창당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3%,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2%를 기록했다. 김동연 경기지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1%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60대(41%)와 70세 이상(39%)에서 한 위원장이 우위를 보였고 이 대표는 50대(34%)와 40대(32%)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33%)과 대전·세종·충청(31%), 대구·경북(30%)에서 한 위원장을, 광주·전라(39%)와 제주(25%)에서 이 대표를 각각 선호했다.이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100%)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1.01 I 이상원 기자
한동훈 등판에 이목 쏠리는 인요한 행보…총선 등판할까
  • 한동훈 등판에 이목 쏠리는 인요한 행보…총선 등판할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식 선출되면서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의 정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당 개혁과 쇄신을 위해 전면에 나섰던 인물이었던 만큼 앞으로 한동훈 비대위호(號)를 도와 총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다. 보수여당의 험지로 꼽히는 수도권 선거 승리를 위해 인 전 위원장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거나 지역구 출마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2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내년 총선에서 인 전 혁신위원장을 어떤 카드로 활용할지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앞서 인요한 혁신위가 1~6호 혁신안을 내놓은 가운데 당이 받아들인 안건은 홍준표 대구시장·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에 대한 징계 취소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뿐이다. 핵심인 6호 혁신안인 ‘당내 주류들의 희생’과 관련해서는 이를 추진 과정에서 김기현 지도부와 적잖은 갈등을 겪었다. 다만 결국 친윤의 핵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불출마, 김기현 대표의 대표직 사퇴 등으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가 우세하다.당 핵심 관계자는 “인 전 위원장을 이미 지난 총선에서부터 서대문구갑 공천을 주려고 했던 중요 인물이었지만 혁신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계획이 조금 틀어진 것이 사실”이라며 “당으로서는 아까운 총선 인재를 사전에 정치판으로 끌어들인 책임을 질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선거에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사진=뉴스1 제공)다만 일각에서는 인 전 위원장의 총선 역할론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당 지도부가 민감한 공천 문제와 주류 희생안을 두고 차일피일 미루자 그가 지난달 말 ‘일체의 선출직 출마 포기’, ‘공관위원장 요구’라는 초강수를 뒀기 때문이다. 또 혁신위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자체 평가했지만. 지난달 7일 조기 해산한 이유로는 혁신위원과의 내부 갈등과 김기현 대표와의 갈등을 봉합하지 못했다는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어서다. 익명을 요구한 국민의힘 의원은 “인요한 혁신위는 출범 초기에 신선한 측면이 많았고 당에 적당한 긴장감과 바람을 불어넣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공관위원장을 요구할 때부터 정치적 목적이 뚜렷하다는 의심이 들었다”며 “혁신안도 총선 앞두고 공천 문제에만 함몰된 측면이 있는데 보수 정당이 추구하는 노선이나 정책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결과가 부족했다는 것이 아쉬운 측면은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총선 스케줄에 따라 인 전 위원장의 정치 행보가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르면 이번 주에 비대위를 공식 출범하면 내년 1월 공관위원장, 3월에는 선대위원장을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인 전 위원장의 이미지는 총선에서 어느 정도 당의 변화를 인지할 수 있는 카드로 먹힐 수 있기 때문에 일단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앉히고, 나머지 한 명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중진급을 데려올 가능성이 있다”며 “총선에서 서대문구 지역 출마는 결국 당이 설득 작업과 본인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2023.12.26 I 김기덕 기자
  • [인사] 한국교직원공제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1급 승진△홍보소통부장 최용호△IT시스템부장 정성욱△기업금융부장 고승우△부산지역본부장 이정우◇1급 전보△준법지원실장 염홍필△공제사업부장 김건주△회원복지부장 고부현△경영지원부장 하재창△기금운용전략실장 고재택△대전지역본부장 장영호△광주지역본부장 손원선△The-K저축은행(주) 전무 유종훈◇2급 승진△경영전략기획실 혁신전략팀장 여미향△홍보소통부 미디어소통팀장 오수진△광주광역시 사무국장 박기정△The-K호텔경주 본부장 이헌국△The-K교직원나라(주) 전무 권오길◇2급 전보△경영전략기획실 기획협력팀장 권덕환△경영전략기획실 리스크관리팀장 유남기△홍보소통부 홍보전략팀장 이동현△준법지원실 법무지원팀장 주경아△공제사업부 급여대여관리팀장 정태영△보험사업부 기획계리팀장 최경희△경영지원부 경영지원팀장 김달수△경영지원부 인사노무팀장 임승택△경영지원부 인재육성팀장 김태훈△금융투자부 금융투자3팀장 박충훈△기업금융부 기업금융1팀장 오상원△기업금융부 기업금융2팀장 정봉근△대체투자부 대체투자4팀장 홍준표△서울특별시지부 사무국장 전세환△대전광역시지부 사무국장 이병민
2023.12.26 I 김성수 기자
與비대위원장은 누구?…원외선 "그 나물 그 밥 안돼" "사욕 버려야"
  • 與비대위원장은 누구?…원외선 "그 나물 그 밥 안돼" "사욕 버려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차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를 두고 15일 원외에서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혁신형’ 인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륜 있고 큰 선거 경험 있는 분을 삼고초려 모셔와도 될까 말까 한 절박한 시점에 자기 이익에 맞지 않는다고 중구난방 하는 모습들 보면 아직도 덜 다급한 모양”이라고 직격했다. 홍준표 시장은 “뇌물 전과자,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출신도 비대위원장으로 받아들여 1년간 모신 정당이 주류 출신 아니라고 비토하는 부류들은 코미디 대행진 하는 건가, 자기 지역구 사정 때문인가”라며 “지금 그걸 가릴 때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도 ‘틀튜브’(극우 유튜버) 보고 갈팡질팡하나”며 “이때 적절한 말은 등소평의 흑묘백묘론(黑猫白猫)이다. 사욕들 버리고 정신들 차려라”고 지적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비상대책위원회가 위기 상황이니까 단순하게 적절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한 사람을 앉히기보다는 모든 것을 뒤바꿀 수 있는 쇄신과 혁신형 비대위원장이 와야 한다는 목소리에 당연히 힘이 실린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 수도권과 중도층의 민심을 다잡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 거기에 대한 기본 전제가 건강한 당정 관계, 또 당이 주도적으로 대통령실과 정부가 국민적 눈높이에 어긋나는 일들이 있다면 여기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지난 2012년 ‘박근혜 비대위’ 사례에 주목하면서 “대대적 혁신을 추진했고 당시 당의 정강정책을 비롯한 모든 것을 바꾸기 시작하면서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줬고 결국 과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혁신에 무게를 뒀다. ‘김종인 비대위’에서 비대위원을 지낸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우리 당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는 것이지 현상유지위원회 꾸리는 것 아니다”라며 “당이 이 지경인데 아직도 한가로우신 모양”이라고 쏘아붙였다. 김재섭 위원장은 “2012년 박근혜 비대위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박근혜라는 정치인이 이명박 대통령을 치받을 수 있는 여당 인사였고 비대위 구성에서 20대의 이준석, 경제민주화를 외친 김종인 같은 파격적 인사들이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 정부의 입장만 대변해서, 김건희 특검이나 채 상병 사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과 관련해서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사람이 비대위원장으로 오면 수도권 선거 어렵다”며 “그 나물에 그 밥으로 구성된 비대위는 또 다른 비상상황을 만들 뿐이고, 선거 실패 후 또 다른 비대위가 들어설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비상의원총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스1)
2023.12.15 I 경계영 기자
국방부-대구시 업무협약, 지역경제 발전·軍 임무수행 여건 개선
  • 국방부-대구시 업무협약, 지역경제 발전·軍 임무수행 여건 개선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신원식 국방부장관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14일 국방부에서 민·군 상생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방부는 대구광역시와 지난 2022년 11월부터 국가안보 강화와 대구광역시 지역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총 6차례 관·군협의체 회의를 통해 업무협약 세부내용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국방부와 대구광역시는 대구시 관내 군부대 이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의 임무수행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구에 위치한 공군11전투비행단 등 공군부대와 육군 제2작전사령부 및 50사단 등이 대구 밖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국방부 청사에서 대구시 관내 군부대 이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의 임무수행여건 개선을 위해 실시한 ‘민군상생 업무협약 체결식’ 이후 지역 국회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대식 의원, 주호영 의원, 홍 시장, 신 장관, 임병헌 의원. (사진=국방부)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구광역시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군의 임무 수행여건과 거주 환경이 현재 수준 이상이 되도록 대구광역시 소재 국군부대 이전 등을 포함한 민군 상생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대구광역시는 군의 차질 없는 임무수행여건을 보장할 수 있는 대체부지 선정과 대체시설을 마련하고, 양 기관은 군의 실전적 훈련여건 보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군인과 그 가족의 거주환경 보장을 위해 이전 후보지 도심에 주거·체육·복지시설 등이 포함된 민군 상생기반을 마련하는데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군인 자녀 교육환경 보장 등을 위해 군 주거시설 일부는 대구광역시에 마련하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군부대 이전을 포함한 민군 상생방안 추진으로 군의 안보역량이 강화되고 장병들에게는 타운화된 미래 선진 병영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면서 “대구시는 이전 군 부대 부지에 기업·인재·자본이 모이는 신성장 거점을 조성해 미래 50년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14 I 김관용 기자
“김기현 사퇴가 답” vs “김기현 흔들면 필패”…與 당내 전쟁(종합)
  • “김기현 사퇴가 답” vs “김기현 흔들면 필패”…與 당내 전쟁(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인요한 혁신위원회 조기 해산에 대한 책임론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 쏠리면서 당내 갑론을박이 10일 벌어졌다. 일각에선 김 대표의 불출마를 넘어 사퇴를 촉구한 반면, 영남 의원들을 중심으로는 김 대표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1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노후계획도시 정비특별법 연내 통과 촉구를 위한 주민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최근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김 대표를 겨냥해 “쇄신 대상 1순위다. 불출마로 부족하고 사퇴만이 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하 의원은 “김 대표는 강서구 보궐선거 직후 사퇴했어야 했다”며 “이때부터 우리 당은 좀비 정당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를 막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이 혁신위였다. 혁신위 출범은 괜찮았다. 김 대표가 전권을 약속했고 홍준표·이준석 징계 취소는 잡음이 있었지만, 기대하게 했다”면서도 “그 이후 과정은 인요한 혁신위 죽이기로 일관했고, 결국 용두사미로 끝났다”고 일갈했다.이어 “전권을 주겠다던 혁신위는 결국 김 대표의 시간벌기용 꼼수였다. 인요한 혁신위와 당원, 국민 모두 속았다”고 질책했다.당내 최다선인 5선 서병수 의원도 SNS를 통해 “인요한 혁신위원회 실패는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한다는 전조”라며 “(김 대표가) 이제 결단할 때가 되었다”고 압박했다.서 의원은 “대통령실만 쳐다볼 게 아니라 단호하게 바로잡겠다는 그런 결기가 김기현 대표 당신에게 있냐고 묻지 않았느냐”며 “이 모양 이 꼴로 계속 간다면 국민의힘이 필패하리라는 것만큼은 분명하다”고 내다봤다.김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분출하자 당내 영남지역 인사들은 이에 반박했다. 경남 진주갑을 지역구로 둔 3선 중진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당원들의 손으로 선출한 지도부다. 합리적이고 강력한 대안 없이 지도부를 흔드는 것은 필패의 지름길”이라며 김 대표 호위에 나섰다.박 의원은 “‘혁신위의 시간’이 지났다. 인요한 위원장은 ‘50%의 성공’이라고 표현했지만 혁신위의 역할을 충분히 잘했다고 평가한다”며 “이제 공천관리위원회, 선거대책위원회, 그리고 최고위원회의가 이어받아 나머지 50%를 채울 시간”이라고 했다.그는 또 당 지도부, 중진, 친윤(親윤석열)계 의원들을 향한 험지 출마·불출마 요구에 대해서도 “‘희생’은 1인칭 문장에서 빛이 난다. 희생은 하는 것이지 시키는 게 아닐 것”이라며 “‘강요된 희생’은 감동을 주지 못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선거는 전쟁이다. 총구는 적을 겨냥해야 한다”며 “총선이 겨우 4달 남았다. 여의도 잣대가 아니라 국민 잣대로 풀어가야 이긴다. 단결이 혁신이다. 전진이 혁신이다. 빅텐트로 이겨야 한다. 찢어진 텐트는 비가 샌다”고 했다.대구 북구를 지역구로 둔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의원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서 “도를 넘는 내부 총질에 황당할 따름”이라며 “큰 전투를 목전에 둔 지금은 총구는 적에게 돌리고 당의 지혜를 모으고 지도부를 믿고 굳건하게 단합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당 지도부에 힘을 실었다.이어 그는 김 의원은 “중진의원이 소속 정당을 ‘좀비 정당’으로 폄훼하고, 위기 타개를 위한 지도부의 고심을 ‘꼼수’라고 매도하는데 어떻게 우리 당 지지층을 설득하고, 중도층들에게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2023.12.10 I 이상원 기자
하태경 "김기현, 쇄신대상 1순위…사퇴가 답"
  • 하태경 "김기현, 쇄신대상 1순위…사퇴가 답"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최근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김기현 대표를 향해 “쇄신 대상 1순위다. 불출마로 부족하고 사퇴만이 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기현(왼쪽) 국민의힘 대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스1)하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대표는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직후 사퇴했어야 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은 빼고 아랫사람만 사퇴시켰다”며 이같이 지적했다.하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 말대로 패전 책임은 장수가 져야 하는데 꼬리 자르기만 한 것”이라며 “이때부터 우리 당은 좀비정당이 됐다. 이대로 가면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다 죽는 걸 아는데도 좀비처럼 질주한다”고 비판했다.그는 “이를 막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이 혁신위였다. 혁신위 출범은 괜찮았다. 김 대표가 전권을 약속했고 홍준표·이준석 징계 취소는 잡음이 있었지만, 기대를 하게 했다”면서도 “그 이후 과정은 인요한 혁신위 죽이기로 일관했고, 결국 용두사미로 끝났다”고 일갈했다.이어 “전권을 주겠다던 혁신위는 결국 김 대표의 시간벌기용 꼼수였다. 인요한 혁신위와 당원, 국민 모두 속았다”고 질책했다.하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정부 국민의힘이 서울에서 6석만 차지할 것이라는 당 내부 자체 조사를 언급하며 쓴소리를 이어갔다.그는 “김 대표는 혁신을 거부하고 조기 공관위로 위기를 돌파한다고 한다. 또 꼼수에 당해선 안 된다”며 “김 대표가 있는 한 조기 공관위는 혁신위 시즌2에 불과하다. 혁신 공천안 올라와도 김 대표가 최고위에서 뒤집으면 그만”이라고 했다.그는 “김 대표의 제1과제는 윤석열 정부의 총선 과반 승리로 안정화하는 것이다. 반쪽 정부를 온전한 정부로 만드는 것”이라면서도 “안타깝게도 김기현 대표 체제로는 그게 불가능하다”고 평가헀다.이어 “사퇴가 불명예는 아니다”라며 “이대로 총선에 대패해 윤석열 정부가 식물정부가 된다면 그땐 모든 책임을 김 대표가 지게 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김 대표의 구국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3.12.10 I 이상원 기자
차기 대통령은? 이재명 19% 1위지만…한동훈 16% 최고치
  • 차기 대통령은? 이재명 19% 1위지만…한동훈 16% 최고치[한국갤럽]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장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2위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6% 지지도를 얻었다. 한 장관의 지지도는 차기 대통령 여론조사에 이름을 올린 후 최고치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법무부 장관(사진=뉴스1)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사흘간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자유응답)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가 19%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 16%가 2위를 차지했다. 한 장관은 지난해 6월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 결과에 선호도 4%로 처음 이름을 올린 후, 그 이후 지지도가 상승했으며 이번 조사에서 얻은 16%가 최고치다. 최근 총선 출마설이 거론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홍준표 대구시장 4%,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3%,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원희룡 국토부장관 각각 2%,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1% 순으로 나타났다. 5%는 그 외 인물(1.0% 미만 20여 명 포함)이었으며, 4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국민의힘 지지자 351명 중에서는 41%가 한동훈 장관을 차기 지도자로 뽑았다. 홍준표(7%), 오세훈·원희룡(이상 5%)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334명 중에서는 50%가 이재명 대표를 지지했다. 그외 인사들은 5% 미만의 지지율을 보인면서 큰 차이를 보였다.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1%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3.12.08 I 이상원 기자
홍준표 "대통령 은혜 입고도 양지 찾아…그래 갖고 총선 되겠나"
  • 홍준표 "대통령 은혜 입고도 양지 찾아…그래 갖고 총선 되겠나"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경기 성남시 분당 지역구에 출마 예정자를 두고 “천당 아래 분당이라더니 분당에 몰려드는 사람들 면면을 보니 총선 이기기는 힘들게 생겼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셋집을 자기 집이라고 착각하는 사람, 부산 지역구를 탈환해야 하는데 그걸 외면하고 분당서 출마하겠다는 사람, 각종 혜택을 다 누리고 뜬금없이 분당에 출마하겠다는 사람 등 대통령실 출신들의 착각도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현재 분당갑 지역구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있으며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등이 분당을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홍 시장은 “대통령이 어려우면 대통령의 은혜를 입은 그런 사람들이 자진해서 험지로 가야지, 너도나도 양지만 찾아 자기라도 살겠다는 모습만 보이는 것은 총선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그나마 험지로 가겠다는 유일한 분은 첫 출발을 극우 목사의 행사에 가는 어리석은 행동까지 하고 있으니 총선 앞두고 출발부터 꼬이고 있다”며 “지도부는 기득권 카르텔로 혁신을 가로막고 출마하겠다는 셀럽(유명인사)들은 모두 양지로만 모인다. 그래 가지고 총선이 되겠나”고 반문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기부대양여 방식)을 위한 합의각서 체결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3.12.08 I 경계영 기자
42일 천하로 끝난 '파란 눈' 혁신위…더 커진 김기현 책임론(종합)
  • 42일 천하로 끝난 '파란 눈' 혁신위…더 커진 김기현 책임론(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예정된 기한을 채우지 못하고 7일 조기 해산했다. 지난 10월 26일 출범 이후 42일 만이다. 가장 목소리를 높였던 ‘희생 혁신안’ 요구는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 강서 구청장 보궐선거의 패배 후 당의 전권을 쥐고 혁신에 나섰지만 ‘반쪽 혁신’에 그쳤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일각에선 혁신위의 실패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책임으로 돌렸다.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제12차 전체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사진=뉴스1)◇인 “혁신위 50%는 성공, 50%는 당에서”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마지막 혁신위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사실상 오늘 혁신위 회의로 (활동을) 마무리한다. 월요일(11일) 최고위원회 보고로 혁신위 활동은 공식 종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인 위원장은 “혁신위가 끝나기 전 개각을 단행해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어준 (윤석열) 대통령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한다”며 “김기현 대표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혁신위원장을 맡게 되는 기회를 주고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줘 많이 배우고 나간다”고 말했다.그는 “혁신위원들에게 제일 고맙다. 정말 열심히 했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한 만큼 50%는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를 하면서 조금 더 기다리겠다”고 전했다.앞서 혁신위 지난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는 당내·외 요구에 탄생하게 됐다. ‘특별귀화 1호’로 꼽히는 인 위원장은 “와이프와 아이 빼고 다 바꿔야 한다”며 여성·청년 위주의 혁신위원을 배치, 변화에 대한 큰 기대감을 모았다.그 기대감에 부응하면서 혁신위는 출범 다음날 1호 안건으로 이준석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김재원 전 최고위원 등에 대한 징계를 해제하는 ‘대사면’을 제안했다. 당 지도부가 혁신위에 크게 호응하며 여당의 ‘혁신 드라이브’의 시동이 걸렸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다만 혁신위는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 인사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주류 희생’ 2호 안건부터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인 위원장은 “‘대통령을 사랑하면 결단하라’며 영남 중진과 더불어 인지도가 높고 경쟁력 있는 의원들을 대상으로 험지 출마를 요구했다. 이에 김 대표는 “모든 일에는 시기와 순서가 있다”고 말하며 거절 의사를 표시했다. 당내 주류 의원들도 ‘급하다’는 입장을 연이어 내비쳤다. 장제원 국민의힘은 의원은 “알량한 정치 인생을 연장하려고 서울로 가지 않겠다”고 반발했다. 5선의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도 지역구를 사수하겠다며 혁신안을 거부했다.이어 혁신위는 △청년 비례대표 50% 배치 등 3호 안건 △전략공천 원천 배제 등 4호 안건 △과학기술인 공천 확대 등 5호 안건을 차례로 내놨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교착 상태에 빠지게 됐다. 결국 혁신위는 희생안을 당초 ‘권고안’에서 정식 안건으로 격상해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일부 강경파 혁신위원들이 의결을 강하게 요구하며 혁신위 내부 갈등이 빚어져 ‘사퇴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인 위원장은 자신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고도 했다. 그러나 김 대표가 2시간 만에 이를 거절했고, 당 지도부와 혁신위 간 갈등은 극에 달했다. 결국 혁신위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인 위원장은 전날 김 대표와의 회동에서 한발 양보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결국 혁신위는 이날 회의에서 공식 해산했다.김기현(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전격 회동하며 악수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결국 화살은 김기현에게…“전권 준 책임져야”당 지도부와 혁신위 간 갈등이 일단락됐다는 평가도 이어졌지만 동시에 사실상 혁신위가 석패했다는 평도 나왔다. 김 대표가 ‘희생 혁신안’에 대한 답을 벌기 위해 혁신위를 조기 해산시켰다는 의견도 제기됐다.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 만나 “당 지도부가 혁신위에 전권을 준 책임은 김 대표에게 있다”며 “(김 대표에게) 돌려질 화살은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총선이 다가왔을 때 혁신위 요구가 관철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당 지도부는 “솔직히 답을 요구한 타이밍이 급하긴 했다. 저렇게 쫓기듯 하라고 하면 하려고 해도 못한다”며 “타이밍을 재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혁신위 마지막 비공개 회의에선 혁신위 활동을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위원들이 줄을 이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혁신위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대부분 조기 해산에 대한 비판을 하면서도 현실적으로 더 이어갈 수 없다는 것에 공감했다”며 “이제는 당을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2023.12.07 I 이상원 기자
`답정너` 여야 혁신위…김은경과 인요한의 평행이론
  • `답정너` 여야 혁신위…김은경과 인요한의 평행이론[생생확대경]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난 친명도, 비명도, 친문도, 비문도 아니다. 가죽을 벗고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윤리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6월 20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와이프(아내)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 변하고 희생할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10월 23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혁신(革新). 사전적 의미로 묵은 풍속, 관습,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꿔 새롭게 한다는 의미다. 한자어 그대로는 ‘가죽을 벗겨 새롭게 한다’는 뜻으로 그만큼 고통과 희생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여야가 모두 당의 최대 위기 상황에서 이처럼 어려운 ‘혁신’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국민의힘은 강서구청장 보궐 참패로 드러난 민심 이반의 위기를, 민주당은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코인 논란으로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대대적인 당 쇄신과 개혁을 약속했다. 하지만 야심차게 출발한 여야 혁신위는 결국 허공에 빛바랜 구호를 외치는데 그쳤다. 변화는 고사하고 단단하고 높은 성역에 막혀 당 지도부의 치부와 곪아있는 환부를 재차 확인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시간을 되돌려보자. 출범 배경은 달랐지만 풍랑을 만나 혼란스러운 당 상황에서 혁신위호(號)를 이끄는 수장에 대한 기대는 한껏 높았다. “무서울 정도로 많은 권한을 받았다”는 인요한 위원장의 발언처럼, 여야 대표는 출범 초기에 혁신위원장에 전권을 부여하고 이를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은경(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지난 8월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인 폄하’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하지만 김은경 혁신위는 출범 50일 만에 조기 종료했다. 윤리정당 재건을 약속했던 김은경 위원장은 불체포특권 포기와 꼼수 탈당 방지책을 제안했지만, 당 지도부는 ‘정당한 영장청구’에 한정해 불체포특권 포기, 탈당 의원 복당이라는 반혁신적인 후행 조치를 했다. 핵심인 이재명 사법리스크 해결은 개혁 문제에서 쏙 빠졌다. 이미 계파의 추(錘)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친명계 친위대’ 역할을 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최근 민주당이 추진 중인 대의원제 개편, 공천룰 변경 등은 이재명 대표의 극렬한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에 휘둘려 김은경이 택한 악수(惡手)라는 평가도 상당하다. ‘푸른 눈의 한국인’으로 기대를 한껏 받았던 인 위원장도 예외가 아니었다. 혁신위가 제시한 희생 혁신안이 최고의 관심 사안이다. 당 지도부, 중진, 친윤(친윤석열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불출마 및 험지 출마를 담은 혁신안은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당 주류들의 반발로 요원한 상황이다. 사실상 1호 안건인 대사면을 제외하고 당 지도부는 2~6호 안건을 공천관리위원회로 넘긴다는 입장이어서 실현 가능성도 불투명하다. 당 일각에선 인요한 위원장 배후에서 김기현 대표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 누군가 조정하고 있다는 음모론도 나온다.과거 여야 혁신위의 성공 사례를 보면 당 지도부가 혁신안을 전격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5년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의 홍준표 혁신위, 2015년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상곤 혁신위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 혁신위는 당시 총선과 대선 경선 등에서 일반 여론 반영비율을 높이기 위한 혁신 방안을 제시했고 당내 주류들의 반대에도 결국 지도부는 이를 관철시켰다. 혁신위 출범은 당으로부터 시작되지만, 그 행보를 지켜보고 평가하는 것은 결국 국민이다. 혁신과 변화를 거부하고 단순히 당 위기의 방패막이로 삼으려고 했다면 그 역풍도 온전히 감내해야 할 것이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지난달 23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0차 전체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12.07 I 김기덕 기자
권영세 “보수 분열의 역사 끊어야…가는 길 달라도 목적지 같아야”
  • 권영세 “보수 분열의 역사 끊어야…가는 길 달라도 목적지 같아야”[총선人]
  • (그래픽=이데일리)[이데일리 김기덕 경계영 기자] 겸손했다. 노태우·김영삼 정부에서 엘리트 검사의 길을 걷다가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시절 정계에 입문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지난 22년 동안 보수당에서 지도부를 역임하고 역대 정부에서 주요 관료로 활동했던 관록의 4선 정치인은 본인을 초선이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서울 영등포구에서 3번의 국회의원(16~18대)을 지냈던 권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고향인 용산구에서 첫 당선됐다.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로는 서울 강북권에서 당선된 유일한 승자였다. 권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에서 용산에 출마해 초선의 마음과 자세로 뛰겠다”고 힘줘 말했다. 특정 계파색 없는 실용노선의 정치인. 권 의원을 수식하는 말 중 하나다. 실제로 과거 한나라당 시절 당시 친박(친박근혜)과 친이(친이명박) 간 과열 경쟁 과정에서도 당의 분열을 막는 중립자 역할을 했으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당이 쪼개질 당시에도 최일선에서 이를 중재하는 역할을 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초대 통일부 장관을 지내고 1년여 만에 당에 복귀한 그는 현재 통합된 목소리를 내지 않고 갈라질 위기에 놓인 당 상황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설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당 지도부를 향한 비판 등이 그 대상이다. “누군가를 비판할 때 ‘너 잘 돼라’는 비판과 ‘너 죽어라’하는 비판은 구분돼야 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말하는 그는 당의 주요 인물들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현 상황을 건전한 비판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그는 “어떤 길을 갈 때 이 길이 옳은지 저 길이 옳은지 이견은 있을 수 있지만 목적지나 좌표가 다르면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권 의원은 극한 대치 상황을 보이는 현 정치권에 대해서도 작심 비판했다. 그는 “타협이라는 건 어느 정도 교집합이 있을 때 가능하지만 이번 21대 국회에서는 정치적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양극으로 단단하게 뭉쳐 있는 상황이라 정치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정치가 인기 영합주의와 팬덤정치로 흘러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정치권이 극단적으로 개인 중심의 이른바 ‘빠 정치’, 컬트 정치로 가선 안 된다”며 “소위 개딸(개혁의 딸)로 불리는 극단적이고 공격적인 집단은 경계해야 한다. 정치인도 이성적이어야 하지만 유권자도 좀 더 이성적일 필요가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다음은 권 의원과 일문일답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옮겨갔는데 민심은 어떤가. △용산이 서울의 중심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중심이 됐다는데 많은 자부심이 있다. 대통령 지지율이 오르락내리락 할 순 있지만 민심과는 상관없다고 본다. 용산이 서울의 중심이 아니라 세계적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려 중이다. -지난해 10·29 이태원 참사 발생으로 민심 이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당시 예상할 수 없는 일이어서 대처가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이유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에 대한 비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젠 이태원 참사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가갈 때다. -용산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 있는지. △철도정비창 부지를 국제업무지구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역을 줘서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 홍콩이 비지니스 센터로 역할이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해당 부지에 업무시설뿐만 아니라 문화, 주거, 병원 등 인프라를 모두 넣어서 서울의 중심지가 아닌 세계의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다. 또 용산을 가로지르는 1호선 도심철도 지하화 사업 관련 법안도 준비 중이다. 용산과 같은 금싸라기 땅은 지상 개발 수익을 통해 지하화를 위한 예산 마련이 충분히 가능하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보수당 입장에서 서울 등 수도권이 험지인 이유가 뭔가.△2012년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맡을 때 전체적으로 판세가 어려워 전체 의석 수가 100~120석이 예상됐는데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 152석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 선거에서도 서울은 16석에 그쳤다. 여촌야도라는 말이 있다. 지방에선 여당이 우세하고 도시 지역에선 야당이 우세하다. 아무래도 도시에는 비판적인 생각을 가진 젊은 층이 많다 보니 보수정당 입장에서는 힘든 점이 있다. -중도층에서 소구력을 얻기 위한 방안은. △민생 정책이다. 젊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일자리나 복지, 연금, 주거, 교육 문제를 제대로 풀어갈 필요가 있다. 현 정부도 노동·연금·교육을 3대 개혁을 제시했다. 굉장히 시간이 걸리는 어려운 문제지만 국가가 제대로 성장하려면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도 결국 일자리가 불안하고 아이를 낳으면 교육비, 노후, 부동산 문제도 모두 이와 연관돼 있다. 선거 유불리와 상관없이 정면으로 부딪혀서 해결해야 한다. -정치권에서 여야의 불협화음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과거에도 소위 친박, 박빠라는 말이 있었지만 지금처럼 의회 정치를 흔들 정도는 아니었다. 과거 역사를 보면 그리스 민주 정치가 쇠퇴하고 결국 스파르타로 정권이 넘어갈 당시를 보면 유권자에 해당하는 그리스 아테네 시민들은 굉장히 선동적인 정치인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했다. 결국 아테네는 몰락했다. 우리 정치도 건강한 방향으로 가려면 유권자도 이성을 찾아야 하고, 정치인도 선동적 구호인 포퓰리즘에서 벗어나야 한다. 정치인이 레더(leder·이끌림 당하는 사람)가 아니라 리더(leader)가 돼야 한다. 대중이 현재 만족 못하는 정책이어도 고통을 감내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통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당 혁신위가 중진들의 험지 출마를 요구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않다.△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다만 아직 공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려면 내년 1월 정도는 돼야 하기 때문에 결심하기에는 좀 이른 감이 있다. 다만 혁신위 활동이 아쉬운 점은 너무 공천 관련 문제에만 함몰돼 있다. 내년 총선도 이기고 대통령·정당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선 정책이나 당 노선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방안이 나왔으면 좋을 것 같다.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창당설이 정치권의 화두다. △옳지 않다고 본다. 박근혜 정부 당시 큰 사건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가 탄핵이고, 나머지 하나는 바른정당 창당에 따른 보수당 분열이다. 보수정당은 사실 민주당과 달리 바른정당 창당 이전에는 당을 쪼개는 경우가 없었다. 지금은 당을 쪼개는 것이 옳은 비판이 아니라고 본다. -보수의 가치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품격과 실력, 포용이다. 보수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생각이 다르더라도 상대방을 품을 수 있는 톨레랑스(관용·아량·포용력을 뜻하는 프랑스어, tolerance)가 필요하다.
2023.12.06 I 김기덕 기자
홍준표 “‘달빛철도’ 하자고 해놓고 법안 보류…기이해”
  • 홍준표 “‘달빛철도’ 하자고 해놓고 법안 보류…기이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와 광주광역시 등을 연결하는 ‘달빛철도’ 건설 특별법이 국회에서 제동걸리자 불만을 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홍 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기가 법안 발의해 놓고 반대하는 기이한 행동을 하는 국회의원도 있다”면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대구의 옛지명인 ‘달구벌’과 광주를 뜻하는 ‘빛고을’의 첫글자를 딴 달빛철도는 총연장 198.8㎞로 대구(서대구), 경북(고령), 경남(합천·거창·함양), 전북(장수· 남원·순창), 전남(담양), 광주(송정) 등 6개 광역 지자체와 10개 기초 지자체를 연결하는 철도다. 헌정사상 최다인 여야 의원 261명이 공동 발의해 ‘무쟁점 법안’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날 오후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 회의에서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안건 심사를 받았으나 여야 의원들이 법안을 계류한 뒤 다음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해 제동이 걸렸다. 홍 시장은 “법안 내용을 알고 법안 발의하고 반대했다면 그런 이중인격자는 국회의원을 더이상 해선 안 되고, 법안 내용도 모르고 발의했다면 그런 사람은 동네의원도 시켜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토위 교통소위 전원이 발의해놓고 일부 반대를 하거나 회의에 불참하고 참 어이가 없다”고 질타했다.
2023.12.05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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