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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넘어섰다…차기 대통령 지지율 韓 24%·李 22%
  • 한동훈, 이재명 넘어섰다…차기 대통령 지지율 韓 24%·李 22%[한국갤럽]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차기 대통령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처음으로 앞질렀다는 결과가 나왔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9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만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한국갤럽에 의뢰해 12월28일~29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나’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24%가 한 위원장을, 22%는 이 대표를 택했다.두 사람은 갤럽 조사에서 지난해 9월 이후 줄곧 1·2위를 차지했는데 한 위원장이 이 대표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건 처음이다. 한 위원장이 지난 6월 11%였다가 꾸준히 상승해 약 반 년 만에 13%포인트 오른 반면, 이 대표는 지난 6월 22% 이후 적은 등락을 거듭하며 정체된 양상이다.이 밖에 신당을 창당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3%,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2%를 기록했다. 김동연 경기지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1%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60대(41%)와 70세 이상(39%)에서 한 위원장이 우위를 보였고 이 대표는 50대(34%)와 40대(32%)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33%)과 대전·세종·충청(31%), 대구·경북(30%)에서 한 위원장을, 광주·전라(39%)와 제주(25%)에서 이 대표를 각각 선호했다.이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100%)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1.01 I 이상원 기자
한동훈 등판에 이목 쏠리는 인요한 행보…총선 등판할까
  • 한동훈 등판에 이목 쏠리는 인요한 행보…총선 등판할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식 선출되면서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의 정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당 개혁과 쇄신을 위해 전면에 나섰던 인물이었던 만큼 앞으로 한동훈 비대위호(號)를 도와 총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다. 보수여당의 험지로 꼽히는 수도권 선거 승리를 위해 인 전 위원장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거나 지역구 출마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2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내년 총선에서 인 전 혁신위원장을 어떤 카드로 활용할지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앞서 인요한 혁신위가 1~6호 혁신안을 내놓은 가운데 당이 받아들인 안건은 홍준표 대구시장·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에 대한 징계 취소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뿐이다. 핵심인 6호 혁신안인 ‘당내 주류들의 희생’과 관련해서는 이를 추진 과정에서 김기현 지도부와 적잖은 갈등을 겪었다. 다만 결국 친윤의 핵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불출마, 김기현 대표의 대표직 사퇴 등으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가 우세하다.당 핵심 관계자는 “인 전 위원장을 이미 지난 총선에서부터 서대문구갑 공천을 주려고 했던 중요 인물이었지만 혁신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계획이 조금 틀어진 것이 사실”이라며 “당으로서는 아까운 총선 인재를 사전에 정치판으로 끌어들인 책임을 질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선거에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사진=뉴스1 제공)다만 일각에서는 인 전 위원장의 총선 역할론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당 지도부가 민감한 공천 문제와 주류 희생안을 두고 차일피일 미루자 그가 지난달 말 ‘일체의 선출직 출마 포기’, ‘공관위원장 요구’라는 초강수를 뒀기 때문이다. 또 혁신위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자체 평가했지만. 지난달 7일 조기 해산한 이유로는 혁신위원과의 내부 갈등과 김기현 대표와의 갈등을 봉합하지 못했다는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어서다. 익명을 요구한 국민의힘 의원은 “인요한 혁신위는 출범 초기에 신선한 측면이 많았고 당에 적당한 긴장감과 바람을 불어넣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공관위원장을 요구할 때부터 정치적 목적이 뚜렷하다는 의심이 들었다”며 “혁신안도 총선 앞두고 공천 문제에만 함몰된 측면이 있는데 보수 정당이 추구하는 노선이나 정책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결과가 부족했다는 것이 아쉬운 측면은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총선 스케줄에 따라 인 전 위원장의 정치 행보가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르면 이번 주에 비대위를 공식 출범하면 내년 1월 공관위원장, 3월에는 선대위원장을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인 전 위원장의 이미지는 총선에서 어느 정도 당의 변화를 인지할 수 있는 카드로 먹힐 수 있기 때문에 일단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앉히고, 나머지 한 명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중진급을 데려올 가능성이 있다”며 “총선에서 서대문구 지역 출마는 결국 당이 설득 작업과 본인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2023.12.26 I 김기덕 기자
  • [인사] 한국교직원공제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1급 승진△홍보소통부장 최용호△IT시스템부장 정성욱△기업금융부장 고승우△부산지역본부장 이정우◇1급 전보△준법지원실장 염홍필△공제사업부장 김건주△회원복지부장 고부현△경영지원부장 하재창△기금운용전략실장 고재택△대전지역본부장 장영호△광주지역본부장 손원선△The-K저축은행(주) 전무 유종훈◇2급 승진△경영전략기획실 혁신전략팀장 여미향△홍보소통부 미디어소통팀장 오수진△광주광역시 사무국장 박기정△The-K호텔경주 본부장 이헌국△The-K교직원나라(주) 전무 권오길◇2급 전보△경영전략기획실 기획협력팀장 권덕환△경영전략기획실 리스크관리팀장 유남기△홍보소통부 홍보전략팀장 이동현△준법지원실 법무지원팀장 주경아△공제사업부 급여대여관리팀장 정태영△보험사업부 기획계리팀장 최경희△경영지원부 경영지원팀장 김달수△경영지원부 인사노무팀장 임승택△경영지원부 인재육성팀장 김태훈△금융투자부 금융투자3팀장 박충훈△기업금융부 기업금융1팀장 오상원△기업금융부 기업금융2팀장 정봉근△대체투자부 대체투자4팀장 홍준표△서울특별시지부 사무국장 전세환△대전광역시지부 사무국장 이병민
2023.12.26 I 김성수 기자
與비대위원장은 누구?…원외선 "그 나물 그 밥 안돼" "사욕 버려야"
  • 與비대위원장은 누구?…원외선 "그 나물 그 밥 안돼" "사욕 버려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차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를 두고 15일 원외에서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혁신형’ 인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륜 있고 큰 선거 경험 있는 분을 삼고초려 모셔와도 될까 말까 한 절박한 시점에 자기 이익에 맞지 않는다고 중구난방 하는 모습들 보면 아직도 덜 다급한 모양”이라고 직격했다. 홍준표 시장은 “뇌물 전과자,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출신도 비대위원장으로 받아들여 1년간 모신 정당이 주류 출신 아니라고 비토하는 부류들은 코미디 대행진 하는 건가, 자기 지역구 사정 때문인가”라며 “지금 그걸 가릴 때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도 ‘틀튜브’(극우 유튜버) 보고 갈팡질팡하나”며 “이때 적절한 말은 등소평의 흑묘백묘론(黑猫白猫)이다. 사욕들 버리고 정신들 차려라”고 지적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비상대책위원회가 위기 상황이니까 단순하게 적절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한 사람을 앉히기보다는 모든 것을 뒤바꿀 수 있는 쇄신과 혁신형 비대위원장이 와야 한다는 목소리에 당연히 힘이 실린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 수도권과 중도층의 민심을 다잡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 거기에 대한 기본 전제가 건강한 당정 관계, 또 당이 주도적으로 대통령실과 정부가 국민적 눈높이에 어긋나는 일들이 있다면 여기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지난 2012년 ‘박근혜 비대위’ 사례에 주목하면서 “대대적 혁신을 추진했고 당시 당의 정강정책을 비롯한 모든 것을 바꾸기 시작하면서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줬고 결국 과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혁신에 무게를 뒀다. ‘김종인 비대위’에서 비대위원을 지낸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우리 당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는 것이지 현상유지위원회 꾸리는 것 아니다”라며 “당이 이 지경인데 아직도 한가로우신 모양”이라고 쏘아붙였다. 김재섭 위원장은 “2012년 박근혜 비대위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박근혜라는 정치인이 이명박 대통령을 치받을 수 있는 여당 인사였고 비대위 구성에서 20대의 이준석, 경제민주화를 외친 김종인 같은 파격적 인사들이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 정부의 입장만 대변해서, 김건희 특검이나 채 상병 사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과 관련해서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사람이 비대위원장으로 오면 수도권 선거 어렵다”며 “그 나물에 그 밥으로 구성된 비대위는 또 다른 비상상황을 만들 뿐이고, 선거 실패 후 또 다른 비대위가 들어설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비상의원총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스1)
2023.12.15 I 경계영 기자
국방부-대구시 업무협약, 지역경제 발전·軍 임무수행 여건 개선
  • 국방부-대구시 업무협약, 지역경제 발전·軍 임무수행 여건 개선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신원식 국방부장관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14일 국방부에서 민·군 상생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방부는 대구광역시와 지난 2022년 11월부터 국가안보 강화와 대구광역시 지역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총 6차례 관·군협의체 회의를 통해 업무협약 세부내용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국방부와 대구광역시는 대구시 관내 군부대 이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의 임무수행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구에 위치한 공군11전투비행단 등 공군부대와 육군 제2작전사령부 및 50사단 등이 대구 밖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국방부 청사에서 대구시 관내 군부대 이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의 임무수행여건 개선을 위해 실시한 ‘민군상생 업무협약 체결식’ 이후 지역 국회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대식 의원, 주호영 의원, 홍 시장, 신 장관, 임병헌 의원. (사진=국방부)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구광역시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군의 임무 수행여건과 거주 환경이 현재 수준 이상이 되도록 대구광역시 소재 국군부대 이전 등을 포함한 민군 상생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대구광역시는 군의 차질 없는 임무수행여건을 보장할 수 있는 대체부지 선정과 대체시설을 마련하고, 양 기관은 군의 실전적 훈련여건 보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군인과 그 가족의 거주환경 보장을 위해 이전 후보지 도심에 주거·체육·복지시설 등이 포함된 민군 상생기반을 마련하는데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군인 자녀 교육환경 보장 등을 위해 군 주거시설 일부는 대구광역시에 마련하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군부대 이전을 포함한 민군 상생방안 추진으로 군의 안보역량이 강화되고 장병들에게는 타운화된 미래 선진 병영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면서 “대구시는 이전 군 부대 부지에 기업·인재·자본이 모이는 신성장 거점을 조성해 미래 50년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14 I 김관용 기자
“김기현 사퇴가 답” vs “김기현 흔들면 필패”…與 당내 전쟁(종합)
  • “김기현 사퇴가 답” vs “김기현 흔들면 필패”…與 당내 전쟁(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인요한 혁신위원회 조기 해산에 대한 책임론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 쏠리면서 당내 갑론을박이 10일 벌어졌다. 일각에선 김 대표의 불출마를 넘어 사퇴를 촉구한 반면, 영남 의원들을 중심으로는 김 대표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1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노후계획도시 정비특별법 연내 통과 촉구를 위한 주민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최근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김 대표를 겨냥해 “쇄신 대상 1순위다. 불출마로 부족하고 사퇴만이 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하 의원은 “김 대표는 강서구 보궐선거 직후 사퇴했어야 했다”며 “이때부터 우리 당은 좀비 정당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를 막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이 혁신위였다. 혁신위 출범은 괜찮았다. 김 대표가 전권을 약속했고 홍준표·이준석 징계 취소는 잡음이 있었지만, 기대하게 했다”면서도 “그 이후 과정은 인요한 혁신위 죽이기로 일관했고, 결국 용두사미로 끝났다”고 일갈했다.이어 “전권을 주겠다던 혁신위는 결국 김 대표의 시간벌기용 꼼수였다. 인요한 혁신위와 당원, 국민 모두 속았다”고 질책했다.당내 최다선인 5선 서병수 의원도 SNS를 통해 “인요한 혁신위원회 실패는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한다는 전조”라며 “(김 대표가) 이제 결단할 때가 되었다”고 압박했다.서 의원은 “대통령실만 쳐다볼 게 아니라 단호하게 바로잡겠다는 그런 결기가 김기현 대표 당신에게 있냐고 묻지 않았느냐”며 “이 모양 이 꼴로 계속 간다면 국민의힘이 필패하리라는 것만큼은 분명하다”고 내다봤다.김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분출하자 당내 영남지역 인사들은 이에 반박했다. 경남 진주갑을 지역구로 둔 3선 중진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당원들의 손으로 선출한 지도부다. 합리적이고 강력한 대안 없이 지도부를 흔드는 것은 필패의 지름길”이라며 김 대표 호위에 나섰다.박 의원은 “‘혁신위의 시간’이 지났다. 인요한 위원장은 ‘50%의 성공’이라고 표현했지만 혁신위의 역할을 충분히 잘했다고 평가한다”며 “이제 공천관리위원회, 선거대책위원회, 그리고 최고위원회의가 이어받아 나머지 50%를 채울 시간”이라고 했다.그는 또 당 지도부, 중진, 친윤(親윤석열)계 의원들을 향한 험지 출마·불출마 요구에 대해서도 “‘희생’은 1인칭 문장에서 빛이 난다. 희생은 하는 것이지 시키는 게 아닐 것”이라며 “‘강요된 희생’은 감동을 주지 못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선거는 전쟁이다. 총구는 적을 겨냥해야 한다”며 “총선이 겨우 4달 남았다. 여의도 잣대가 아니라 국민 잣대로 풀어가야 이긴다. 단결이 혁신이다. 전진이 혁신이다. 빅텐트로 이겨야 한다. 찢어진 텐트는 비가 샌다”고 했다.대구 북구를 지역구로 둔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의원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서 “도를 넘는 내부 총질에 황당할 따름”이라며 “큰 전투를 목전에 둔 지금은 총구는 적에게 돌리고 당의 지혜를 모으고 지도부를 믿고 굳건하게 단합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당 지도부에 힘을 실었다.이어 그는 김 의원은 “중진의원이 소속 정당을 ‘좀비 정당’으로 폄훼하고, 위기 타개를 위한 지도부의 고심을 ‘꼼수’라고 매도하는데 어떻게 우리 당 지지층을 설득하고, 중도층들에게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2023.12.10 I 이상원 기자
하태경 "김기현, 쇄신대상 1순위…사퇴가 답"
  • 하태경 "김기현, 쇄신대상 1순위…사퇴가 답"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최근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김기현 대표를 향해 “쇄신 대상 1순위다. 불출마로 부족하고 사퇴만이 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기현(왼쪽) 국민의힘 대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스1)하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대표는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직후 사퇴했어야 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은 빼고 아랫사람만 사퇴시켰다”며 이같이 지적했다.하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 말대로 패전 책임은 장수가 져야 하는데 꼬리 자르기만 한 것”이라며 “이때부터 우리 당은 좀비정당이 됐다. 이대로 가면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다 죽는 걸 아는데도 좀비처럼 질주한다”고 비판했다.그는 “이를 막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이 혁신위였다. 혁신위 출범은 괜찮았다. 김 대표가 전권을 약속했고 홍준표·이준석 징계 취소는 잡음이 있었지만, 기대를 하게 했다”면서도 “그 이후 과정은 인요한 혁신위 죽이기로 일관했고, 결국 용두사미로 끝났다”고 일갈했다.이어 “전권을 주겠다던 혁신위는 결국 김 대표의 시간벌기용 꼼수였다. 인요한 혁신위와 당원, 국민 모두 속았다”고 질책했다.하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정부 국민의힘이 서울에서 6석만 차지할 것이라는 당 내부 자체 조사를 언급하며 쓴소리를 이어갔다.그는 “김 대표는 혁신을 거부하고 조기 공관위로 위기를 돌파한다고 한다. 또 꼼수에 당해선 안 된다”며 “김 대표가 있는 한 조기 공관위는 혁신위 시즌2에 불과하다. 혁신 공천안 올라와도 김 대표가 최고위에서 뒤집으면 그만”이라고 했다.그는 “김 대표의 제1과제는 윤석열 정부의 총선 과반 승리로 안정화하는 것이다. 반쪽 정부를 온전한 정부로 만드는 것”이라면서도 “안타깝게도 김기현 대표 체제로는 그게 불가능하다”고 평가헀다.이어 “사퇴가 불명예는 아니다”라며 “이대로 총선에 대패해 윤석열 정부가 식물정부가 된다면 그땐 모든 책임을 김 대표가 지게 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김 대표의 구국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3.12.10 I 이상원 기자
차기 대통령은? 이재명 19% 1위지만…한동훈 16% 최고치
  • 차기 대통령은? 이재명 19% 1위지만…한동훈 16% 최고치[한국갤럽]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장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2위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6% 지지도를 얻었다. 한 장관의 지지도는 차기 대통령 여론조사에 이름을 올린 후 최고치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법무부 장관(사진=뉴스1)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사흘간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자유응답)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가 19%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 16%가 2위를 차지했다. 한 장관은 지난해 6월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 결과에 선호도 4%로 처음 이름을 올린 후, 그 이후 지지도가 상승했으며 이번 조사에서 얻은 16%가 최고치다. 최근 총선 출마설이 거론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홍준표 대구시장 4%,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3%,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원희룡 국토부장관 각각 2%,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1% 순으로 나타났다. 5%는 그 외 인물(1.0% 미만 20여 명 포함)이었으며, 4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국민의힘 지지자 351명 중에서는 41%가 한동훈 장관을 차기 지도자로 뽑았다. 홍준표(7%), 오세훈·원희룡(이상 5%)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334명 중에서는 50%가 이재명 대표를 지지했다. 그외 인사들은 5% 미만의 지지율을 보인면서 큰 차이를 보였다.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1%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3.12.08 I 이상원 기자
홍준표 "대통령 은혜 입고도 양지 찾아…그래 갖고 총선 되겠나"
  • 홍준표 "대통령 은혜 입고도 양지 찾아…그래 갖고 총선 되겠나"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경기 성남시 분당 지역구에 출마 예정자를 두고 “천당 아래 분당이라더니 분당에 몰려드는 사람들 면면을 보니 총선 이기기는 힘들게 생겼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셋집을 자기 집이라고 착각하는 사람, 부산 지역구를 탈환해야 하는데 그걸 외면하고 분당서 출마하겠다는 사람, 각종 혜택을 다 누리고 뜬금없이 분당에 출마하겠다는 사람 등 대통령실 출신들의 착각도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현재 분당갑 지역구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있으며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등이 분당을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홍 시장은 “대통령이 어려우면 대통령의 은혜를 입은 그런 사람들이 자진해서 험지로 가야지, 너도나도 양지만 찾아 자기라도 살겠다는 모습만 보이는 것은 총선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그나마 험지로 가겠다는 유일한 분은 첫 출발을 극우 목사의 행사에 가는 어리석은 행동까지 하고 있으니 총선 앞두고 출발부터 꼬이고 있다”며 “지도부는 기득권 카르텔로 혁신을 가로막고 출마하겠다는 셀럽(유명인사)들은 모두 양지로만 모인다. 그래 가지고 총선이 되겠나”고 반문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기부대양여 방식)을 위한 합의각서 체결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3.12.08 I 경계영 기자
42일 천하로 끝난 '파란 눈' 혁신위…더 커진 김기현 책임론(종합)
  • 42일 천하로 끝난 '파란 눈' 혁신위…더 커진 김기현 책임론(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예정된 기한을 채우지 못하고 7일 조기 해산했다. 지난 10월 26일 출범 이후 42일 만이다. 가장 목소리를 높였던 ‘희생 혁신안’ 요구는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 강서 구청장 보궐선거의 패배 후 당의 전권을 쥐고 혁신에 나섰지만 ‘반쪽 혁신’에 그쳤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일각에선 혁신위의 실패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책임으로 돌렸다.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제12차 전체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사진=뉴스1)◇인 “혁신위 50%는 성공, 50%는 당에서”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마지막 혁신위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사실상 오늘 혁신위 회의로 (활동을) 마무리한다. 월요일(11일) 최고위원회 보고로 혁신위 활동은 공식 종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인 위원장은 “혁신위가 끝나기 전 개각을 단행해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어준 (윤석열) 대통령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한다”며 “김기현 대표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혁신위원장을 맡게 되는 기회를 주고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줘 많이 배우고 나간다”고 말했다.그는 “혁신위원들에게 제일 고맙다. 정말 열심히 했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한 만큼 50%는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를 하면서 조금 더 기다리겠다”고 전했다.앞서 혁신위 지난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는 당내·외 요구에 탄생하게 됐다. ‘특별귀화 1호’로 꼽히는 인 위원장은 “와이프와 아이 빼고 다 바꿔야 한다”며 여성·청년 위주의 혁신위원을 배치, 변화에 대한 큰 기대감을 모았다.그 기대감에 부응하면서 혁신위는 출범 다음날 1호 안건으로 이준석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김재원 전 최고위원 등에 대한 징계를 해제하는 ‘대사면’을 제안했다. 당 지도부가 혁신위에 크게 호응하며 여당의 ‘혁신 드라이브’의 시동이 걸렸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다만 혁신위는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 인사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주류 희생’ 2호 안건부터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인 위원장은 “‘대통령을 사랑하면 결단하라’며 영남 중진과 더불어 인지도가 높고 경쟁력 있는 의원들을 대상으로 험지 출마를 요구했다. 이에 김 대표는 “모든 일에는 시기와 순서가 있다”고 말하며 거절 의사를 표시했다. 당내 주류 의원들도 ‘급하다’는 입장을 연이어 내비쳤다. 장제원 국민의힘은 의원은 “알량한 정치 인생을 연장하려고 서울로 가지 않겠다”고 반발했다. 5선의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도 지역구를 사수하겠다며 혁신안을 거부했다.이어 혁신위는 △청년 비례대표 50% 배치 등 3호 안건 △전략공천 원천 배제 등 4호 안건 △과학기술인 공천 확대 등 5호 안건을 차례로 내놨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교착 상태에 빠지게 됐다. 결국 혁신위는 희생안을 당초 ‘권고안’에서 정식 안건으로 격상해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일부 강경파 혁신위원들이 의결을 강하게 요구하며 혁신위 내부 갈등이 빚어져 ‘사퇴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인 위원장은 자신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고도 했다. 그러나 김 대표가 2시간 만에 이를 거절했고, 당 지도부와 혁신위 간 갈등은 극에 달했다. 결국 혁신위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인 위원장은 전날 김 대표와의 회동에서 한발 양보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결국 혁신위는 이날 회의에서 공식 해산했다.김기현(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전격 회동하며 악수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결국 화살은 김기현에게…“전권 준 책임져야”당 지도부와 혁신위 간 갈등이 일단락됐다는 평가도 이어졌지만 동시에 사실상 혁신위가 석패했다는 평도 나왔다. 김 대표가 ‘희생 혁신안’에 대한 답을 벌기 위해 혁신위를 조기 해산시켰다는 의견도 제기됐다.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 만나 “당 지도부가 혁신위에 전권을 준 책임은 김 대표에게 있다”며 “(김 대표에게) 돌려질 화살은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총선이 다가왔을 때 혁신위 요구가 관철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당 지도부는 “솔직히 답을 요구한 타이밍이 급하긴 했다. 저렇게 쫓기듯 하라고 하면 하려고 해도 못한다”며 “타이밍을 재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혁신위 마지막 비공개 회의에선 혁신위 활동을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위원들이 줄을 이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혁신위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대부분 조기 해산에 대한 비판을 하면서도 현실적으로 더 이어갈 수 없다는 것에 공감했다”며 “이제는 당을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2023.12.07 I 이상원 기자
`답정너` 여야 혁신위…김은경과 인요한의 평행이론
  • `답정너` 여야 혁신위…김은경과 인요한의 평행이론[생생확대경]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난 친명도, 비명도, 친문도, 비문도 아니다. 가죽을 벗고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윤리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6월 20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와이프(아내)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 변하고 희생할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10월 23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혁신(革新). 사전적 의미로 묵은 풍속, 관습,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꿔 새롭게 한다는 의미다. 한자어 그대로는 ‘가죽을 벗겨 새롭게 한다’는 뜻으로 그만큼 고통과 희생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여야가 모두 당의 최대 위기 상황에서 이처럼 어려운 ‘혁신’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국민의힘은 강서구청장 보궐 참패로 드러난 민심 이반의 위기를, 민주당은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코인 논란으로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대대적인 당 쇄신과 개혁을 약속했다. 하지만 야심차게 출발한 여야 혁신위는 결국 허공에 빛바랜 구호를 외치는데 그쳤다. 변화는 고사하고 단단하고 높은 성역에 막혀 당 지도부의 치부와 곪아있는 환부를 재차 확인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시간을 되돌려보자. 출범 배경은 달랐지만 풍랑을 만나 혼란스러운 당 상황에서 혁신위호(號)를 이끄는 수장에 대한 기대는 한껏 높았다. “무서울 정도로 많은 권한을 받았다”는 인요한 위원장의 발언처럼, 여야 대표는 출범 초기에 혁신위원장에 전권을 부여하고 이를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은경(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지난 8월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인 폄하’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하지만 김은경 혁신위는 출범 50일 만에 조기 종료했다. 윤리정당 재건을 약속했던 김은경 위원장은 불체포특권 포기와 꼼수 탈당 방지책을 제안했지만, 당 지도부는 ‘정당한 영장청구’에 한정해 불체포특권 포기, 탈당 의원 복당이라는 반혁신적인 후행 조치를 했다. 핵심인 이재명 사법리스크 해결은 개혁 문제에서 쏙 빠졌다. 이미 계파의 추(錘)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친명계 친위대’ 역할을 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최근 민주당이 추진 중인 대의원제 개편, 공천룰 변경 등은 이재명 대표의 극렬한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에 휘둘려 김은경이 택한 악수(惡手)라는 평가도 상당하다. ‘푸른 눈의 한국인’으로 기대를 한껏 받았던 인 위원장도 예외가 아니었다. 혁신위가 제시한 희생 혁신안이 최고의 관심 사안이다. 당 지도부, 중진, 친윤(친윤석열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불출마 및 험지 출마를 담은 혁신안은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당 주류들의 반발로 요원한 상황이다. 사실상 1호 안건인 대사면을 제외하고 당 지도부는 2~6호 안건을 공천관리위원회로 넘긴다는 입장이어서 실현 가능성도 불투명하다. 당 일각에선 인요한 위원장 배후에서 김기현 대표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 누군가 조정하고 있다는 음모론도 나온다.과거 여야 혁신위의 성공 사례를 보면 당 지도부가 혁신안을 전격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5년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의 홍준표 혁신위, 2015년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상곤 혁신위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 혁신위는 당시 총선과 대선 경선 등에서 일반 여론 반영비율을 높이기 위한 혁신 방안을 제시했고 당내 주류들의 반대에도 결국 지도부는 이를 관철시켰다. 혁신위 출범은 당으로부터 시작되지만, 그 행보를 지켜보고 평가하는 것은 결국 국민이다. 혁신과 변화를 거부하고 단순히 당 위기의 방패막이로 삼으려고 했다면 그 역풍도 온전히 감내해야 할 것이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지난달 23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0차 전체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12.07 I 김기덕 기자
권영세 “보수 분열의 역사 끊어야…가는 길 달라도 목적지 같아야”
  • 권영세 “보수 분열의 역사 끊어야…가는 길 달라도 목적지 같아야”[총선人]
  • (그래픽=이데일리)[이데일리 김기덕 경계영 기자] 겸손했다. 노태우·김영삼 정부에서 엘리트 검사의 길을 걷다가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시절 정계에 입문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지난 22년 동안 보수당에서 지도부를 역임하고 역대 정부에서 주요 관료로 활동했던 관록의 4선 정치인은 본인을 초선이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서울 영등포구에서 3번의 국회의원(16~18대)을 지냈던 권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고향인 용산구에서 첫 당선됐다.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로는 서울 강북권에서 당선된 유일한 승자였다. 권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에서 용산에 출마해 초선의 마음과 자세로 뛰겠다”고 힘줘 말했다. 특정 계파색 없는 실용노선의 정치인. 권 의원을 수식하는 말 중 하나다. 실제로 과거 한나라당 시절 당시 친박(친박근혜)과 친이(친이명박) 간 과열 경쟁 과정에서도 당의 분열을 막는 중립자 역할을 했으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당이 쪼개질 당시에도 최일선에서 이를 중재하는 역할을 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초대 통일부 장관을 지내고 1년여 만에 당에 복귀한 그는 현재 통합된 목소리를 내지 않고 갈라질 위기에 놓인 당 상황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설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당 지도부를 향한 비판 등이 그 대상이다. “누군가를 비판할 때 ‘너 잘 돼라’는 비판과 ‘너 죽어라’하는 비판은 구분돼야 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말하는 그는 당의 주요 인물들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현 상황을 건전한 비판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그는 “어떤 길을 갈 때 이 길이 옳은지 저 길이 옳은지 이견은 있을 수 있지만 목적지나 좌표가 다르면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권 의원은 극한 대치 상황을 보이는 현 정치권에 대해서도 작심 비판했다. 그는 “타협이라는 건 어느 정도 교집합이 있을 때 가능하지만 이번 21대 국회에서는 정치적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양극으로 단단하게 뭉쳐 있는 상황이라 정치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정치가 인기 영합주의와 팬덤정치로 흘러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정치권이 극단적으로 개인 중심의 이른바 ‘빠 정치’, 컬트 정치로 가선 안 된다”며 “소위 개딸(개혁의 딸)로 불리는 극단적이고 공격적인 집단은 경계해야 한다. 정치인도 이성적이어야 하지만 유권자도 좀 더 이성적일 필요가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다음은 권 의원과 일문일답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옮겨갔는데 민심은 어떤가. △용산이 서울의 중심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중심이 됐다는데 많은 자부심이 있다. 대통령 지지율이 오르락내리락 할 순 있지만 민심과는 상관없다고 본다. 용산이 서울의 중심이 아니라 세계적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려 중이다. -지난해 10·29 이태원 참사 발생으로 민심 이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당시 예상할 수 없는 일이어서 대처가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이유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에 대한 비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젠 이태원 참사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가갈 때다. -용산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 있는지. △철도정비창 부지를 국제업무지구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역을 줘서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 홍콩이 비지니스 센터로 역할이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해당 부지에 업무시설뿐만 아니라 문화, 주거, 병원 등 인프라를 모두 넣어서 서울의 중심지가 아닌 세계의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다. 또 용산을 가로지르는 1호선 도심철도 지하화 사업 관련 법안도 준비 중이다. 용산과 같은 금싸라기 땅은 지상 개발 수익을 통해 지하화를 위한 예산 마련이 충분히 가능하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보수당 입장에서 서울 등 수도권이 험지인 이유가 뭔가.△2012년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맡을 때 전체적으로 판세가 어려워 전체 의석 수가 100~120석이 예상됐는데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 152석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 선거에서도 서울은 16석에 그쳤다. 여촌야도라는 말이 있다. 지방에선 여당이 우세하고 도시 지역에선 야당이 우세하다. 아무래도 도시에는 비판적인 생각을 가진 젊은 층이 많다 보니 보수정당 입장에서는 힘든 점이 있다. -중도층에서 소구력을 얻기 위한 방안은. △민생 정책이다. 젊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일자리나 복지, 연금, 주거, 교육 문제를 제대로 풀어갈 필요가 있다. 현 정부도 노동·연금·교육을 3대 개혁을 제시했다. 굉장히 시간이 걸리는 어려운 문제지만 국가가 제대로 성장하려면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도 결국 일자리가 불안하고 아이를 낳으면 교육비, 노후, 부동산 문제도 모두 이와 연관돼 있다. 선거 유불리와 상관없이 정면으로 부딪혀서 해결해야 한다. -정치권에서 여야의 불협화음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과거에도 소위 친박, 박빠라는 말이 있었지만 지금처럼 의회 정치를 흔들 정도는 아니었다. 과거 역사를 보면 그리스 민주 정치가 쇠퇴하고 결국 스파르타로 정권이 넘어갈 당시를 보면 유권자에 해당하는 그리스 아테네 시민들은 굉장히 선동적인 정치인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했다. 결국 아테네는 몰락했다. 우리 정치도 건강한 방향으로 가려면 유권자도 이성을 찾아야 하고, 정치인도 선동적 구호인 포퓰리즘에서 벗어나야 한다. 정치인이 레더(leder·이끌림 당하는 사람)가 아니라 리더(leader)가 돼야 한다. 대중이 현재 만족 못하는 정책이어도 고통을 감내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통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당 혁신위가 중진들의 험지 출마를 요구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않다.△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다만 아직 공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려면 내년 1월 정도는 돼야 하기 때문에 결심하기에는 좀 이른 감이 있다. 다만 혁신위 활동이 아쉬운 점은 너무 공천 관련 문제에만 함몰돼 있다. 내년 총선도 이기고 대통령·정당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선 정책이나 당 노선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방안이 나왔으면 좋을 것 같다.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창당설이 정치권의 화두다. △옳지 않다고 본다. 박근혜 정부 당시 큰 사건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가 탄핵이고, 나머지 하나는 바른정당 창당에 따른 보수당 분열이다. 보수정당은 사실 민주당과 달리 바른정당 창당 이전에는 당을 쪼개는 경우가 없었다. 지금은 당을 쪼개는 것이 옳은 비판이 아니라고 본다. -보수의 가치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품격과 실력, 포용이다. 보수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생각이 다르더라도 상대방을 품을 수 있는 톨레랑스(관용·아량·포용력을 뜻하는 프랑스어, tolerance)가 필요하다.
2023.12.06 I 김기덕 기자
홍준표 “‘달빛철도’ 하자고 해놓고 법안 보류…기이해”
  • 홍준표 “‘달빛철도’ 하자고 해놓고 법안 보류…기이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와 광주광역시 등을 연결하는 ‘달빛철도’ 건설 특별법이 국회에서 제동걸리자 불만을 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홍 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기가 법안 발의해 놓고 반대하는 기이한 행동을 하는 국회의원도 있다”면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대구의 옛지명인 ‘달구벌’과 광주를 뜻하는 ‘빛고을’의 첫글자를 딴 달빛철도는 총연장 198.8㎞로 대구(서대구), 경북(고령), 경남(합천·거창·함양), 전북(장수· 남원·순창), 전남(담양), 광주(송정) 등 6개 광역 지자체와 10개 기초 지자체를 연결하는 철도다. 헌정사상 최다인 여야 의원 261명이 공동 발의해 ‘무쟁점 법안’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날 오후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 회의에서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안건 심사를 받았으나 여야 의원들이 법안을 계류한 뒤 다음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해 제동이 걸렸다. 홍 시장은 “법안 내용을 알고 법안 발의하고 반대했다면 그런 이중인격자는 국회의원을 더이상 해선 안 되고, 법안 내용도 모르고 발의했다면 그런 사람은 동네의원도 시켜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토위 교통소위 전원이 발의해놓고 일부 반대를 하거나 회의에 불참하고 참 어이가 없다”고 질타했다.
2023.12.05 I 정병묵 기자
자승스님 입적…與김기현 “화합 되새겨”, 野홍익표 “가르침 받겠다”
  • 자승스님 입적…與김기현 “화합 되새겨”, 野홍익표 “가르침 받겠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스님 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며 합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합과 화합, 공생과 상생의 정신을 늘 되새기겠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차별 없는 세상을 강조하신 귀한 가르침을 이어받아야 한다.”(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대한불교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이 입적한 뒤 여야가 각각 꺼내 든 말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 갈등이 고조에 달한 가운데, 허허롭다는 반응이 나온다.여야는 30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 입적하자 한목소리로 추모의 메시지를 내놨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자승스님께서 강조하신 사회 통합과 화합, 공생과 상생의 정신을 늘 되새기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자승스님을 추모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한나라당 대표 시절 맺은 속세의 인연을 지켜오며 큰 스님의 가르침을 받았는데 갑자기 입적하시니 황망하기 그지없다”고 썼다.대한불교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사진=뉴스1).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승스님의 입적은 우리 사회의 길을 밝혀주신 소중한 어른을 잃는 슬픈 소식”이라고 말한 뒤 “차별 없는 세상을 강조하신 귀한 가르침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민주당 박성준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자승스님의 큰 뜻을 받들어 차별 없는 세상,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승스님의 높은 공덕을 기리며 극락왕생을 발원한다”고 했다.한편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아 조문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다음 날인 12월1일 당 소속 의원과 조문할 예정이다. 영결식은 오는 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다비장은 자승 스님의 소속 본사인 경기 화성 용주사 연화대에서 거행된다.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 전날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에서 화재로 입적한 자승스님의 분향소가 마련되어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11.30 I 김미경 기자
홍준표, 김기현에 "이런 당 대표로 총선되나…윤심 팔아 당 대표 유지"
  • 홍준표, 김기현에 "이런 당 대표로 총선되나…윤심 팔아 당 대표 유지"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27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이런 당 대표를 가지고 총선이 되겠나. 갈수록 태산”이라고 비판했다.홍준표(왼쪽) 대구시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사진=뉴스1)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는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팔아 당 대표 되고 지금도 윤심 팔아 당 대표직 유지하고 있지만, ‘나만 윤심 팔아야지’ 너희들은 윤심 팔면 안 된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앞서 김 대표가 지난 25일 울산 남구에서 의정보고회를 개최하고 “어떤 때는 (대통령과) 만나면 한 3시간씩 얘기한다. 어떤 때는 하루에 3~4번씩 전화도 한다”며 윤심을 강조한 것에 대해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자신이 윤심을 강조한 것과는 반대로 김 대표는 지난 16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향해선 “대통령을 당내 문제와 관련해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상반된 발언에 일각에선 ‘모순’이라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홍 시장의 김 대표 직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달 29일에도 김 대표를 향해 “분수 모르고 날뛰면 ‘황교안 시즌 2’가 된다”며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 것)들이 당권 잡았다고 설치면서 당원들을 이간질하고 권력의 앞잡이가 되어 세상모르고 날뛰어 본들 내년 총선 후면 국민이 정리해 준다”고 일갈했다.
2023.11.27 I 이상원 기자
  • [사설]5조 들여 2분 단축, 달빛고속철...내 돈이면 이리 쓸까
  •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세금 퍼주기 경쟁이 도를 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대구~광주 사이에 복선 고속철도를 놓는 달빛고속철 사업이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6일 대구에서 만나 달빛고속철도특별법의 연내 처리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한다. 이 법안은 11조원이 들어가는 초대형 국책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달빛고속철은 ‘달구벌’(대구의 옛 이름)과 ‘빛고을’(광주의 순 우리말)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으로 2038년 아시안게임 대구·광주 공동 유치와 균형 발전, 동서 화합 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다. 그러나 대규모 국책사업을 명분 만으로 추진할 수는 없다.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경제성을 갖춰야 한다. 이 사업은 사전타당성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 값이 0.483에 그쳤다. 투입 예산에 비해 경제적 효과가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의미다. 예타 통과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절차로는 추진하기 어렵다. 달빛철도 사업은 지역민들의 숙원 사업으로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되면서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최고 시속 250㎞인 고속화 일반철도를 단선으로 건설하는 내용이었으나 달빛고속철도특별법이 발의되면서 최고 시속 300km로 달리는 복선 고속철로 둔갑했다. 예상 사업비도 6조원(단선 고속화 일반철도 기준)에서 11조원(복선 고속철 기준)으로 불어났다. 하지만 소요 시간은 전자가 86분, 후자가 84분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예상 완공 시점인 2035년을 기준으로 하루 이용객은 주중 7800명, 주말 9700명에 그칠 것이라고 한다. 달빛고속철도특별법은 대구가 지역구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8월에 대표발의했으며 이 법안에 여야 국회의원 261명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고작 2분 빨리 가기 위해 5조원의 피같은 국민세금을 더 쓰는 법안을 연내 처리하자는 합의도 했다. 국정 현안마다 초강경 대치를 일삼아온 여야가 세금으로 표를 모으는 데는 한통속이 돼 나라 곳간을 거덜내고 있다. 법안에 이름을 올린 국회의원들은 내 돈이라면 이리도 헤프게 쓸 수 있는지를 자문해 보기 바란다.
2023.11.24 I 양승득 기자
국방부-대구시, '軍공항 이전사업 합의각서'…최종적 공식 합의
  • 국방부-대구시, '軍공항 이전사업 합의각서'…최종적 공식 합의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와 대구광역시가 20일 대구 군공항 이전사업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소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 이날 합의각서 체결은 지난 8월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심의회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 기부 대 양여 사업계획 및 합의각서(안)’가원안 의결된데 따른 것이다. 이날 체결된 합의각서에는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의기본 방침 △기부·양여재산 내역 및 평가 시기 △도시·군 관리계획 변경 시 협의 등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제반 사항이 포괄적으로 담겼다. 국방부는 “이번 합의각서 체결은 지난 2014년 대구시가 국방부에 최초로 군 공항 이전을 건의한 이후 이전부지 선정, 기본계획 수립, 기획재정부 승인 등을 거쳐 국방부와 대구시가 대구 군 공항을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이전하기로 최종적으로 공식 합의했다는데에 그 의미가 있다”며 “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군은 지역과 군이 함께 발전하는 민군상생을 통해 지역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군공항이전법 제정 이후 첫 사업인 대구시 군공항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대구시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합의각서 체결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대구시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사업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전 예정인 대구 공군기지 활주로에 F-15K 전투기가 비행훈련을 마치고 착륙하고 있다. (사진=공군)
2023.11.20 I 김관용 기자
정치권에 종친이 있다?…홍준표·홍익표·홍영표·홍문표 etc
  • 정치권에 종친이 있다?…홍준표·홍익표·홍영표·홍문표 etc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 16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구시청에서 만났다. 성(홍)과 이름 끝자리(표)가 같은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환담을 시작했다. 공개 발언 말미에 홍 시장은 “우리 종친이야”라고 껄껄 웃었고 홍 원내대표는 “그 일가입니다. 형님이시고”라고 화답했다. MBC 유튜브 화면 캡처◇홍준표·홍익표, 종씨에 같은 항렬정치 선배와 후배라는 관계가 있지만 홍 원내대표는 공손한 모습을 홍 시장 앞에서 보였다. 한 집안의 사촌지간처럼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진짜 한 집안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먼 친척일 가능성이 높다. 선대 조상들이 같을 뿐 남이라는 얘기다. 홍 시장은 남양홍씨 당홍계로 알려져 있고 홍 원내대표도 남양홍씨 당홍계다. 본이 같은 종씨인 셈. 참고로 남양홍씨는 ‘토홍계’와 ‘당홍계’가 있는데, 당홍계는 중국에서 넘어온 홍씨라는 설이 있다. 반대로 토홍계는 옛적 우리나라에서 자생한 홍씨라고 한다. 이들의 친근감을 높인 요소 하나가 더 있다. 바로 ‘돌림자’다. 같은 ‘표’자 돌림을 쓰고 있는 것. 돌림자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문화와 같다. ‘민지, 민주’처럼 형제·자매·남매끼리 같은 돌림자를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다보니 성이 같고 이름에 같은 돌림자가 있다면 형제나 자매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지금은 많이 퇴색했지만, 돌림자를 붙이는 데에도 일정한 규칙이 있다. 각 씨족별로 족보 상에 써야하는 돌림자가 정해져 있는 것. 남양홍씨 당홍계의 경우 34대손은 ‘표’자 돌림자를 써야 한다. 그 아버지 대인 33대손은 ‘순’자가 돌림자이다. 32대인 할아버지는 ‘종’자다. 이 규칙에 의거해 돌림자를 쓰고 이름을 짓는 셈이다. 이런 돌림자 문화는 이른바 ‘족보가 꼬이는 상황’을 막기 위한 데 있다. 같은 집안인데 적어도 나보다 항렬이 높은지 낮은지는 판단해야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특유의 서열문화가 반영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혹자는 이렇게도 말했다. 전란이 많고 가족끼리 뿔뿔이 흩어질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슬픈 문화가 반영된 것이라고. 어디선가에 우연히 종씨 친척을 만났는데, 최소한 형님인지는 알아야 하지 않은가. 이런 이유로 생면부지였는데 종씨와 돌림자 때문에 순식간에 ‘형님-동생’이 되는 경우가 예전에는 흔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 나온 돌림자 쉬운 예가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 나온다. 극중 비리 세관 공무원인 ‘최익현’(최민식)과 부산 조폭 두목 ‘최형배’(하정우)가 나온다. 단순한 거래 관계로 끝날 뻔했던 이 둘의 관계는 이름과 돌림자로 바뀐다. 최익현은 경주 최씨 충렬공파 35대손으로 ‘현’자 돌림을 쓴다. 이를 근거로 조폭 두목인 최형배에게 ‘고조할아버지다, 절 안하나?’라고 다그친다. 최형배의 ‘배’는 39대에 쓰는 돌림자다. 족보 상의 할아버지일뿐인데 최익현은 생면부지 조폭 두목을 다그친 것이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한 장면.국회의원 300명중 이런 식으로 종씨와 먼 친척 관계를 따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성씨가 남양홍씨 당홍계 34대손이다. 홍*표로 끝나는 이들이다. 20대 국회에서는 홍문표, 홍영표, 홍익표, 홍일표 의원이 원내에 있었다. 21대 국회에서는 홍영표, 홍문표, 홍익표가 남았다. 그전에는 홍준표 의원이 당대표까지 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12대 국회에는 홍희표 전 의원이 있었다. 공교롭게 이들 홍*표 의원들은 여야 가릴 것 없이 분포돼 있다. 강원도 삼척·동해에서 남양홍씨가 집성촌을 이룬 경우도 있지만, 많은 수는 전국 각처에 흩어져 살고 있다. 예컨대 홍준표 시장은 경남 창녕이 고향이고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던 홍영표 의원은 전북 부안 출신이다. 사실상 국회에서 만난 홍*표들은 성과 항렬은 같지만 남이라는 얘기다. ◇홍*표들, 서로 그렇게 친하지는 않아 학연과 지연이 중요한 우리나라에서 성도 같고 항렬도 같은 이들끼리는 친하게 지낼까? 왠지 따로 모임이라도 만들어 정기적으로 만날 것 같다. 여야를 초월한 친목모임이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전혀 아니라고 한다. ‘친하다’보다는 ‘안 친하다’가 더 가깝다. 홍 시장과 홍 원내대표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그래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물론 서로를 의식한다고 한다. 한 홍*표 의원은 상임위에서 홍준표 당시 의원을 보며 “우리 집안 형님이네” 정도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게 여야 싸움을 무디게 만들지는 않았다. 권력 앞에서는 먼 친인척도 남보다 못하다는 귀결이다. 이름이 비슷해 웃지 못할 경우도 생겼다고 한다. 선거 때 등이다. 한 홍*표 후보는 낙선을, 다른 홍*표 후보는 당선됐는데, 지지자들이 오인하는 경우다. 엉뚱한 홍*표에게 축하를 한다거나 위로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때마다 이들 홍*표들은 현타가 온다고 한다. 이름과 족보 때문에…그래도 이해관계가 맞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인연도 없다고 한다.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고속철도 문제 등이다. 대구 발전을 위해 홍 시장에게는 달빛고속철도가 필요하고 거대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 민주당도 ‘지방 발전’을 명분으로 윤석열 정부를 공격하기도 좋다. 홍*표라는 공통점이 일종의 윤활유가 되는 셈이다. ◇국회에 홍*표들이 많은 이유는? 마지막 궁금증. 국회 원내에 홍*표가 왜 비교적 많은 것일까. 국회의원 300명중 3~4명 정도가 특정 성씨의 같은 항렬이라면, 적지 않은 비율이다. 우선은 홍*표가 쉽게 눈에 띌 수 있다는 점이다. 홍씨가 김씨나 이씨보다는 흔하지 않은 성이고 홍*표라는 이름도 좀 독특할 수 있어서다. ‘많아서’가 아니라 ‘눈에 띄어서’이다.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홍*표의 사례는 국회내 더 있을 수 있다. 다른 이유로는 홍*표 집안(남양홍씨 당홍계)이 일부 지역에서 집성촌을 이루고 해당 지역에 깊게 뿌리내리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 유지로 있을 확률이 높다. 수십년전 ‘재력에 따른 교육 불평등’이 심할 때, 이들은 준수한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을 것이다. 다만 ‘족보’에 정해진 규칙에 따라 이름 짓는 경우가 최근에는 줄어들고 있다. 학연·지연을 따지는 풍토가 예전보다 약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어쩌면 ‘누가 봐도 같은 집안 사람’이라고 보이는 의원의 숫자는 줄거나 사라질 수 있다. 한국사회의 변화와 함께 국회도 변화한다고 볼 수 있다.
2023.11.18 I 김유성 기자
김기현號, 혁신안 안 받나 못 받나…커지는 與 '혁신위 무용론'
  • 김기현號, 혁신안 안 받나 못 받나…커지는 與 '혁신위 무용론'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인 인요한호(號)가 거센 풍랑으로 좌초될 위기에 빠졌다. 당 지도부가 출범 초기 혁신위에게 전권을 부여하겠다는 약속과 달리 총선 험지 출마, 공천 개혁 등 핵심안을 절차·시간적인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면서 혁신위 조기 해체설마저 나오고 있다. 결국 알맹이 빠진 ‘맹탕 혁신위’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권 부여했지만 ‘빈손 혁신안’ 우려…조기 해체설도 국민의힘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혁신위가 지난 9일 의결한 ‘3호 혁신안’을 보고받았다. 주요 안건은 △비례대표 당선권 청년 50% 공천 의무화 △청년 전략 지역구 선정 △청년 공천 대상자를 위한 공개 오디션 △정부 기구 및 지방자치단체 산하 모든 위원회에 청년 참여 확대 등이다.앞서 당 지도부는 1호 혁신안인 대사면 안건을 최고위원회의에서 즉각 의결했다. 다만 이후 의원정수 감축,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공천 배제 등을 담은 2호 혁신안을 비롯해 당 지도부·영남권 중진·친윤(親윤석열대통령)의 불출마 및 험지 출마 권고안, 이날 보고된 3호 혁신안은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1호 사면 안건과 달리 2호·3호 혁신안은 법률이나 당헌·당규를 개정하거나 총선 일정에 따라 구성될 총선기획단·공천관리위원회에 넘겨 결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당 지도부의 불출마 등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5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스1 제공)혁신안을 둘러싼 국민의힘 지도부의 고민이 깊어지면서 혁신위 내부에서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로 대대적인 당 쇄신과 개혁을 목적으로 출범한 혁신위에게 지도부가 힘을 실어주지 않을 경우, 의결 기구가 아닌 혁신위가 사실상 빈 구호를 외치는 들러리에 그칠 수 있어서다. “와이프와 아이만 빼고 다 바꾸겠다”면서 호기롭게 등판한 인 위원장이 최근 거침없는 행보를 펼치고 있지만 이를 두고 김기현 당 대표는 속도 조절론을 언급하는 등 제동을 거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오신환 국민의힘 혁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의 권고안이나 의결안을 내도 당 지도부가 이를 수용하지 않고 거부하거나 받아들이지 않으면 스스로 해체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며 “내일도 4호 혁신안 발표를 할 예정인데 당의 정치적 결단을 위해선 물리적인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혁신위 내부에서도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대통합 가치도 무색…공천 개혁안에 중진 반발 앞으로 혁신위가 넘어야 할 산은 많다. 당장 혁신위 활동기한이 내달 24일까지로 당장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1호 혁신안이 유일하게 당내 허들을 넘었지만 사면 대상자인 이준석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당과 엇박자 행보를 보이면서 대통합이라는 가치가 무색해졌다는 평가다. 또 민감한 이슈인 총선 공천과 관련한 대안을 제시했지만 당장 통과 가능성이 요원한데다 당 중진들의 반발이 나오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혁신위원에 속한 2030세대 위원들은 당의 구조나 국회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혁신안들을 모았다가 제도를 개혁하고 나중에 공천에 반영하면 되는데 너무 급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2호 혁신안을 보면 선출직 의원 하위 20% 공천 배제를 주장했는데 이미 우리 당은 총선 때마다 30~40%를 바꿔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 위원장의 광폭 행보가 결국 본인을 위한 정치라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 한 중진 의원은 “최근 혁신위원장의 행보를 보면 자기 정치를 노린 것으로 보여진다”며 “이미 험지인 수도권에서 승리하기 어려워 지난 총선 때 영남권으로 빠진 현역들이 다시 돌아오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중진 의원은 “영남권 중진들은 모든 인적 자산과 정치적 무형자산이 묻혀 있는 곳을 떠나 새로운 곳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두려울 것”이라며 “험지 출마 안건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혁신위가 제시한 혁신안은 당 지도부가 총선을 앞두고 가장 임팩트가 클 시기에 이를 전격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김 대표의 결단”이라고 말했다.
2023.11.16 I 김기덕 기자
㈜비주얼신, 'Glinda AIMI'로 CES 2024 혁신상 수상
  • ㈜비주얼신, 'Glinda AIMI'로 CES 2024 혁신상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비주얼신은 메타버스 콘텐츠 생성 플랫폼 ‘Glinda AIMI’으로 CES 2024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웹3와 메타버스 기술 (Web3 and Metaverse Technologies)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Glinda AIMI’ 서비스는 자체개발한 WebGPU 기반의 AI 기술과 인터렉티브 3D 콘텐츠 생성 기술이 통합된 혁신적인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플랫폼으로, ‘CES 2024 Eureka Park’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유저가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3D Model, Image등의 Asset을 직접 생성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적용한 WebGPU 기반 생성형 AI(Gen AI) 기술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누구나 저비용으로 고품질의 대화형 메타버스 콘텐츠를 재정적, 물리적인 제약에서 벗어나 원활하게 만들 수 있도록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AI기반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세부적으로는 WebGL 기반의 콘텐츠 에디터를 통해 별도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생성된 Asset을 활용하고, 기본 제공되는 다양한 템플릿을 사용하여 누구나 쉽고 빠르게 고품질의 인터렉티브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한다.제작된 콘텐츠는 다양한 커넥트 서비스를 활용해 손쉽게 퍼블리싱 할 수도 있다. 제공되는 쇼룸을 통해 별도 개발 없이 WebGL 기반의 메타버스 쇼룸을 서비스할 수 있고, 기존 도메인 연결지원 및 사이트 임베디드 코드 지원 등의 방식도 활용 가능하다. 원하는 파일 형식으로 컨버팅 및 익스포트 하여 다양한 3D관련 프로그램에서 활용 가능하며, 개인 또는 기업 사용자가 다목적으로 다양한 편집 및 편의 기능을 사용하거나, 사용자들 간 메타버스 콘텐츠 실시간 소통 기능도 제공한다. 홍준표 비주얼신 대표이사는 “CES 2024 혁신상 수상으로 비주얼신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만큼, 해외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 혁신적인 서비스로 메타버스 콘텐츠 생성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Glinda AIMI’ 플랫폼 서비스 및 업데이트 관련 정보는 ㈜비주얼신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3.11.16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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