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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웃은 K뷰티…시장 다각화 통했다
  • 오랜만에 웃은 K뷰티…시장 다각화 통했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뷰티업계가 오랜만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올 1분기 아모레퍼시픽(090430)·LG생활건강(051900)·애경산업(018250) 등 뷰티 대기업 뿐만 아니라 한국콜마(161890), 코스맥스(192820) 등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들까지 일제히 실적 개선에 성공해서다. 주요 시장인 중국 사업 회복과 함께 북미 등 해외사업의 호조로 수익성을 끌어올린 모습이다.자료=각사, 단위:억원코스맥스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4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9.1%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68억원으로 30.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96억원으로 2654.3%나 급증했다. 내수 소비 증가와 함께 미국, 일본 고객사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고 중국법인도 큰 폭의 성장을 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실제 미국에선 동부지역 고객사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서부지역 고객사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선케어 제품 수요가 눈에 띄게 늘며 매출(388억원)이 43.2% 신장했다. 중국에서도 최근 화장품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매출(28.5%)과 영업이익(65.4%)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 올 2분기부터는 차별화 원료와 고효능 성분을 내세운 신제품을 출시해 스킨 카테고리를 강화할 방침이다.같은 ODM 회사인 한국콜마도 1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1분기 영엽이익은 3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8.9% 늘었고 매출액은 17.8% 증가한 574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121억원으로 86.9% 증가했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기록이다. 인디(소규모) 브랜드들의 선케어 출시가 늘어난 영향이다.화장품 제조업체들도 일제히 웃었다. LG생건은 1분기 영업이익이 15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 늘었고 매출은 2.7% 증가한 1조728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이후 4분기만에, 영업이익은 2021년 3분기 이후 10분기만에 성장세로 전환했다. 특히 화장품 분야에서 중국 사업 개선이 눈에 띄었다. LG생건의 1분기 중국 시장 매출은 213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9% 증가했다. ‘더후’ 리브랜딩으로 지난 3월 중국 티몰 기준 브랜드 지표가 세 지릿수 성장했고 백화점 신규고객도 3배 늘었다.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은 1분기 영업이익 8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고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1조68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이 되살아난 영향이다. 특히 해외 사업에선 서구권에서 ‘설화수’, ‘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북미에서 40%, 유럽·중동(EMEA) 지역에서 52% 매출이 신장했다. 애경산업 역시 1분기 영업이익 165억원, 매출 16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8%, 7.7%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사업 선전과 일본 등 글로벌 진출 확대로 화장품 사업의 실적이 모두 개선됐다”며 “중국에서도 ‘에이지투웨니스’의 명품 라인을 선보이는 등 제품군을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올 1분기부터 주요 뷰티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 뷰티업계는 코로나19 펜데믹 동안 주요 시장이었던 중국에서 부진을 거듭해 작년까지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탓에 실적 타격은 더욱 심했다. 이에 뷰티업체들도 중국 외 지역인 북미, 일본 등 해외시장 다각화 전략으로 활로를 모색해 왔다. 다각화 노력에 더해 최근 중국 시장까지 회복세를 보이자 1분기 실적이 전체적으로 올라섰다는 분석이다. 뷰티업계는 올 2분기에도 중국을 포함한 북미, 일본 등 주요 해외시장으로 다변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시장 자체가 워낙 큰 만큼 빼놓고 갈 수 없는 지역이어서 국내 뷰티업체들도 주요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북미 시장은 국내 업계의 주요 전략 지역으로 설정된 만큼 각 브랜드들의 움직임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3 I 김정유 기자
‘해외 인증’ 넘어 ‘수출규제’해소도 지원…중기부, 中企 수출 전방위 대응
  • ‘해외 인증’ 넘어 ‘수출규제’해소도 지원…중기부, 中企 수출 전방위 대응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기초화장품 및 기능성 화장품 원료를 생산하는 케미랜드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공고한 ‘2023년 공급망실사법 컨설팅 시범사업’에 참여해 유럽 지역 수출을 위한 환경·사회·지배주고(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작성했다. 기업의 인권과 환경, 지배구조 등을 담아낸 이 보고서는 유럽 지역에 화장품 원료를 수출해야 하는 이 회사가 필수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었다. 유익동 케미랜드 부사장은 “환경을 파괴하는 원료를 쓰는지, 원료를 만드는 회사에 아동 착취가 없는지, 회사의 지배구조는 어떤지 등등을 굉장히 꼼꼼하게 요구한다”며 “중기부와 수행기관인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등의 도움을 받아 3~4개월 만에 상세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말했다.케미랜드는 이를 기반으로 이탈리아 URAI, Maprecos, 프랑스의 디올, 독일 바스프 등 유수의 유럽 기업 뿐만 아니라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등에서 요구하는 대응체계를 구축해 수출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권역별 해외 주요 국가의 최신 수출규제 현황(자료=중소벤처기업부)최근 보호무역주의 기조 하에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수출규제가 급증하고 있고 규제 유형도 복잡해지는 추세다. 13일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2019년 3766건이던 수출규제는 지난해 9467건까지 크게 늘었다.문제는 중소·벤처기업의 경우 수출규제에 대한 인식 및 대응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대기업의 62.5%는 수출규제 대응 전담부서가 있지만 중소기업은 39.6%에 그쳤다.중기부는 이에 따라 해외인증뿐만 아니라 수출규제 전반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에 따른 것이다. 우선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공급망 실사지침 등에 대한 종합컨설팅 지원을 확대했다. 케미랜드가 수혜를 본 사업이다. 공급망 실사지침 외에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공급망 전반에 대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규제 및 성능기준·라벨링·미사용 증명 등 상대국에서 인증 외에 별도로 요구하는 규제도 포괄해 지원한다.수출규제에 대한 시험분석비용 지원도 신설했다. 실제로 컨버터, 디바이스 서버 등 산업용 유·무선 통신장비 생산 기업 ‘시스템 베이스’는 유럽 유해물질사용제한(RoHS)을 비롯해 △미국 화학물질규제(TSCA) △유럽 고위험 화학물질 사용제한(REACH) △분쟁광물규제 등 다양한 수출규제를 받고 있다. 수출규제가 적용되는 제품이 20개 정도로 필요한 시험 예상비용은 각각 150만원으로 총 3000만원 가량이 예상되는데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중기부는 “수출규제 애로해소 지원을 위해 해외인증 위주였던 상담범위를 수출규제까지 확대해 수출규제 애로를 파악하고 상담과 정보제공도 지원할 것”이라며 “수출규제를 총괄하는 국표원과도 협업해 수출규제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산업부가 중소기업에 파급력 있는 규제 발굴 시 중기부가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13 I 김영환 기자
라파스, TGI PATCH 신제품 출시…"세계 여드름 시장 공략"
  • 라파스, TGI PATCH 신제품 출시…"세계 여드름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마이크로니들 전문기업 라파스(214260)는 신제품 여드름 TGI패치(THANK GOD IT‘S PATCH) 6종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TGI패치. (이미지=라파스)TGI패치는 여드름을 케어할 수 있는 일반패치 저가용 4종(XL 12개, Cocktail 36개, Day Time 45개, Night Time 45개)과 마이크로니들패치 2종(트러블 6개, 색소침착 6개)으로 구성됐다. TGI패치는 라파스 미국 판매법인인 퍼시픽바이오(Pacific Bio America)가 오는 6월 아마존에서 판매를 시작한다.여드름 패치를 포함한 여드름관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fortunebusinessinsights)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여드름 치료시장 규모는 110억9000만달러(약 15조원)에서 2032년에는 174억8000만달러(약 24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북미시장규모는 54억5000만달러(약 7조원)에 이른다.미국 피부과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Dermatology) 및 국립생명공학정보센터(NCBI)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미국에서만 5000만명 이상이 여드름으로 고통받고 있다. 전세계 인구의 9.4%가 피부질환이 있는 세계에서 8번째로 흔한 질병이라고 진단했다. 라파스는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제조방식 DEN(Droplet Extention)으로 전 세계 대량생산에 최초로 성공했다. 기존 몰딩방식의 마이크로니들 제조업체가 생산에 12~24시간을 투입한다면 라파스는 5분이내에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열 건조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열에 취약한 바이오의약품에 적용이 용이하다.라파스 관계자는 “미국시장내 빠르게 성장하는 여드름시장에서 일반의약품과 미용용화장품 두분야에서 본격적인 시장확대를 통해 매출과 이익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3 I 신민준 기자
'명품백' 건넨 최재영 檢 출석…"김 여사, 대통령 권력 사유화"
  • '명품백' 건넨 최재영 檢 출석…"김 여사, 대통령 권력 사유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친북 목사 재미교포 최재영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은 최 목사 조사를 통해 명품 가방과 윤 대통령 직무 관련성을 조사할 방침이다.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주거 침입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최재영 목사가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13일 오전 9시30분부터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주거 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최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2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주례 정기보고에서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전담수사팀을 꾸려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한 이후 첫 피의자 소환이다.최 목사 측은 공익 차원에서 취재의 일환으로 촬영한 것이라면서 직무 관련성은 수사기관이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최 목사는 이날 오전 9시 15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이 사건의 본질은 (김 여사가) 디올백과 샤넬 화장품 수수했는지가 아니라 대통령 권력을 자신에게 집중하고 이원화하고 사유화해 국정을 농단하면서 이권에 개입하고 인사 청탁하는 것이 목격이 돼서 시작된 것”이라며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과 배우자는 결벽증에 가까울 정도로 청렴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한 대통령 부부의 실체를 공공의 영역에서 국민에게 알려 드리기 위해 언더커버(잠입) 형식으로 취재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목사는 “제게 받은 명품백뿐만 아니라 다른 대기자들이 복도에서 (김 여사를) 접견하려고 선물을 들고 서 있었던 것, 심지어 한남동 관저로 이사를 가서도 백석대학교 설립자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고급 소나무 분재를 받은 것을 취재해달라”며 “아무 것도 받지 않았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검찰이 김 여사 명품백 수수와 관련해 직무관련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한다고 해도 김 여사는 청탁금지법상 처벌 조항이 없어 기소 대상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공직자의 배우자는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해 1회 100만원 또는 연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 등을 받으면 안 된다. 김 여사는 대통령 배우자이나 공직자가 아닌 만큼 법상 처벌이 사실상 어렵다. 반면 최 목사의 경우 공직자의 배우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명품 화장품, 양주, 서적 등을 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검찰은 이에 관해서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1부에 반부패수사부·공정거래수사부·범죄수익환수부 검사 3명을 추가로 투입한 상태다.재미교포인 최 목사는 윤 대통령 취임 후인 2022년 9월 13일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전달하면서 ‘손목시계 몰래카메라’로 촬영했다. 명품 가방과 몰래카메라는 모두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가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의소리는 지난해 11월 촬영 영상을 공개하고 윤 대통령 부부를 부정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가 최 목사를 고발해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검찰은 오는 20일 윤 대통령 부부를 고발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후 조사 내용을 검토해 김 여사 조사 여부 및 방식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 방인권 기자
2024.05.13 I 백주아 기자
1Q 실적 개선·수출 호조에…화장품주 강세
  • [특징주]1Q 실적 개선·수출 호조에…화장품주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주요 화장품 업체들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고 화장품 수출 호조 흐름에 화장품주가 강세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4분 한국콜마(161890)의 지주회사인 콜마홀딩스(024720)는 전거래일 대비 16.91% 오른 1만230원에 거래되고 있다.뷰티스킨(406820)은 6.43% 상승한 2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클리오(237880)는 3만6950원을 기록해 전거래일보다 6.03% 뛰고 있다. 이외에 코스맥스(192820)(5.2%), 제이준코스메틱(025620)(3.6%) 등도 상승세다. 화장품주 전반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주요 업체들이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클리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코스맥스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29.1% 증가한 45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여기에 화장품 수출 호조도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4월 누계 기준 한국 기초 화장품 수출금액은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며 “미국향 기초 화장품 수출금액은 99% 증가했는데, 이는 미국에서 한국 인디 브랜드의 기초 제품 수요 확대가 지속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분석했다.
2024.05.13 I 김응태 기자
미미박스, 실리콘투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미미박스, 실리콘투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미미박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글로벌 K-뷰티 기업 미미박스가 화장품 유통업체인 실리콘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은 북미 시장을 선도하는 K-뷰티 브랜드인 미미박스의 ‘카자(Kaja)’와 ‘누니(Nooni)’를 중심으로 한다. 두 브랜드는 이미 북미 시장의 주요 리테일인 세포라, 아마존 등에서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카자는 세계 최초로 미국 세포라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K-뷰티 브랜드로, 다양한 컬러 베리에이션과 100% 크루얼티프리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카자의 미국 틱톡 팔로워수는 170만으로, 글로벌 뷰티 브랜드 5위권 안에 진입하며 많은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누니는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인 피부 관리 제품으로, 아마존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 JCPenney 등의 대형 유통사까지 진출했다.이들 브랜드는 자연주의 성분, 효과적인 제품, 독특한 제형과 디자인, 쉽고 간편한 사용법 등으로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틱톡 등 소셜 미디어에서 바이럴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미미박스는 실리콘투와의 협업을 통해 미국에서의 성공 모델을 고도화함으로써 현지에서의 매출 신장은 물론 기타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영토를 확장해 매출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실리콘투는 미미박스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들의 성장뿐만 아니라 전략적 파트너십도 도모할 예정이다. 미미박스는 2014년부터 10년간 미국 지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왔으며,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미국 틱톡샵을 성공적으로 론칭함으로써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미미박스와 실리콘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의 성장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잠재력을 가진 K-뷰티 브랜드들이 미국 및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다.
2024.05.13 I 문다애 기자
라파스, TGI 패치 신제품 아마존 출시…세계 여드름 시장 공략
  • 라파스, TGI 패치 신제품 아마존 출시…세계 여드름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마이크로니들 전문기업 라파스(214260)(대표 정도현)는 신제품 TGI패치(THANK GOD IT’S PATCH) 6종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TGI패치는 여드름을 케어할 수 있는 일반패치 저가용 4종(XL 12개, Cocktail 36개, Day Time 45개, Night Time 45개)과 마이크로니들패치 2종(트러블 6개, 색소침착 6개)으로 구성되어 있다. 라파스 미국 판매법인인 퍼시픽바이오(Pacific Bio America Inc.)가 6월 아마존에서 판매가 시작했다.여드름 패치를 포함해 여드름관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fortunebusinessinsights)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여드름 치료시장 규모는 110억9000만달러(15조원)로, 2032년에는 174억8000만달러(24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북미시장규모는 54억5000만달러(7조원)다.미국 피부과협회 및 국립생명공학정보센터(NCBI)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미국에서만 5000만명 이상이 여드름으로 고통받고 있고, 전세계 인구의 9.4%가 피부질환이 있는 세계에서 8번째로 흔한 질병이라고 진단했다.라파스는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제조방식 ‘DEN(Droplet Extention)’으로 글로벌 대량생산에 최초로 성공한 기업이다. 기존 몰딩방식의 마이크로니들 제조업체가 생산에 12~24시간을 투입한다면 라파스는 5분이내에 생산이 가능한 업체다. 특히 열 건조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열에 취약한 바이오의약품에 적용이 용이하다.라파스 관계자는 “미국시장내 빠르게 성장하는 여드름시장에서 OTC일반의약품과 미용용화장품 두분야에서 본격적인 시장확대를 통해 매출과 이익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3 I 이정현 기자
코스맥스, 1분기 영업익 455억…분기 최대매출 달성
  • 코스맥스, 1분기 영업익 455억…분기 최대매출 달성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코스맥스(192820)는 내수 소비증가와 미국·일본 고객사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냈다. 세계 1위 화장품 ODM 업체 지위를 공고히 했다는 분석이다.2024년 1분기 코스맥스 연결 실적. (자료=코스맥스)코스맥스는 올 1분기 매출액 5268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0.6%, 229.1% 각각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나라별 법인 실적으로 나눠 보면 코스맥스 한국법인은 매출 315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9.6% 성장했다. 국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0.7% 성장한 301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9.5%다.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이 커지고 쿠션파운데이션 등 고수익제품군 비중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었다. 1분기 기준 매출 비율은 기초제품 54%, 색조제품 46% 비중을 나타냈다. 주요 인디브랜드 고객 사의 미국, 일본 등 국가 수출이 확장됐고 메이크업제품 성장이 지속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방한 역시 꾸준히 증가해 내수 화장품 소비가 회복세를 나타냈다. 2분기에도 5월 노동절 연휴로 중국 관광객 유입 증가가 예상되면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코스맥스중국법인은 연결 매출 1574억원으로 전년대비 28.5%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같은 기간 65.4% 늘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1분기부터 이센JV 매출 광저우 실적이 연결된 효과다. 부문별로 보면 코스맥스차이나는 매출 10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성장했다. 인디 고객사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나타냈고 2분기에는 차별화 원료와 고효능 성분 신제품 출시로 스킨 카테고리가 강화됐다. 코스맥스광저우의 1분기 매출은 468억원으로 전년 대비 57.7% 성장했다. Perfect Diary, Little Ondine, Dr.Wu 등 이센의 주요 브랜드가 50% 이상 고성장했다. 2분기에는 크림, 에센스, 립 제품 군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선로션, 스프레이 등 선케어 수요 증가로 제품 다양화를 노리고 있다. 코스맥스 ci.코스맥스미국법인의 매출은 388억원으로 전년 대비 43.2% 성장했다. 미국 동부 고객사가 성장했으며 ODM 비중이 80% 육박 중이다. 서부 인디 고객사 수요 역시 증가해 7월 LA 사무소가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했다. 선케어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OTC 신제품을 출시 했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의 올 1분기 매출은 241억원으로 전년대비 25.8% 성장했다. 인니 로컬고객사 신규 매출이 증가했고 말레이시아 등 인근 국가의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다. 고수익 제품 군 쿠션, 크림류 발주량이 증가하며 이익률이 상승했다. 카테고리 비중은 기초 46%, 색조 54%로 인니 시장의 색조 시장 상승세를 볼 수 있었다. 유아 카테고리 신제품이 나왔고 매출 성장세 호조 역시 예상된다. 코스맥스타일랜드의 1분기 매출은 95억으로 전년대비 87.5% 성장했다. 소비자 심리지수가 회복 중인데다 물가 상승률 안정세로 화장품 수요 가 증가했다. 젤크림, 에센스 제품 출고가 증가됐고 쿠션 제품 성장세가 나타났다. 2분기 선케어 제품 다양화로 시장 신제품 출시가 예정됐다.
2024.05.13 I 신수정 기자
코스닥, 외국인 '팔자'에 하락 출발…860선
  • 코스닥, 외국인 '팔자'에 하락 출발…86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13일 하락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3% 내린 863.9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259억원, 77억원을 각각 사고 있다. 외국인은 326억원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52억5600만원 순매수 우위, 비차익거래에서 325억4900만원의 매물이 나오며 총 272억9300만원 팔자세가 출회중이다. 뉴욕증시에선 다우지수만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오른 3만9512.84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8일 연속 조용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6% 오른 5222.68을,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3% 빠진 1만6340.87에 거래를 마쳤다. 화학이 1.3%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제조와 건설, 유통, 섬유의류, 종이목재, 출판 및 매체복제, 화학, 제약, 비금속, 금속 등도 오름세다. 반면 의료 및 정밀기기는 1.87% 하락 중이다. 금융, 운송, 통신방송서비스, 제약, 금속, 일반전기전자 등도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거래일보다 1.15% 내린 21만5000원에, 에코프로(086520)는 0.92% 내린 9만9800원에 거래 중이다. 알테오젠(196170)도 2%대 하락하고 있다. HLB(028300)는 1.19% 내림세다. 반면 엔켐(348370)은 4.36% 상승한 31만1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삼천당제약(000250) 펄어비스(263750)는 2%대 상승세다. 나노씨엠에스(247660)는 20%대 상승 중이다. 윙입푸드(900340)와 본느(226340)도 14%대 오름세다. 본느는 우호적 환율과 주요 화장품 브랜드들의 매출 확대 영향으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고객사 증설에 그간 급등했던 윈텍(320000)은 20%대 약세다. 비즈니스온(138580)은 12%, JYP Ent는 7%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JYP Ent는 1분기 실적이 부진한데다 2분기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에 증권가에서 줄줄이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2024.05.13 I 김보겸 기자
순환 재활용 기술로 북미 시장 공략…SK케미칼 NPE 2024 참가
  • 순환 재활용 기술로 북미 시장 공략…SK케미칼 NPE 2024 참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케미칼이 지난달 차이나플라스에 이어 북미에서도 순환 재활용 산업을 선도하는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SK케미칼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Orange County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NPE 2024(The Plastics Show)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SK케미칼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OCCC: Orange County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엔피이 2024(NPE 2024, 이하 NPE)에 참가했다. NPE에 참여한 SK케미칼 부스 조감도. 사진=SK케미칼NPE는 미국 플라스틱 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자동차에서 의료, 소비재, 건설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산업을 아우를 수 있는 플라스틱·화학 전시회로 미주 지역에서 가장 큰 플라스틱 무역 박람회다. 플라스틱의 혁신 및 지속가능성을 촉진시키는 목표를 가지고 3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중국의 차이나플라스, 독일의 K 쇼(K Trade fair)와 함께 3대 전시회로 손꼽힌다.최근 북미지역은 세계적인 트렌드에 흐름을 같이하며,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 환경보호청에서는 2030년까지 재활용률 50%를 달성하기 위한 미국 최초의 국가 재활용 전략(National Protection Agency)을 발표한 바 있고, 일리노이의 ‘플라스틱 재활용 현대화법’, 캘리포니아의 ‘생산자 책임 플라스틱 재호활용제’ 등 지방 정부들 역시 플라스틱 재활용을 의무화 하는 법률을 제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SK케미칼은 이런 흐름에 맞춰 NPE에서 순환 재활용 기술을 활용한 폭 넓은 지속가능 소재를 선보였다.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된 고기능 순환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ECOTRIA) CR’과 PET 소재인 ‘스카이펫(SKYPET) CR’을 비롯해 사용 후 PET로 분류, 재활용이 가능한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 클라로(ECOTRIA CLARO)’까지 다양한 소재 라인업이 제시돼 관람객의 주목을 이끌어 냈다.순환 재활용은 SK케미칼만의 화학적 재활용 방식을 칭하는 명칭이다. 폐플라스틱을 잘게 부숴 세척한 후 다시 플라스틱의 원료로 쓰는 물리적 재활용과는 다르게, 화학적으로 분자단위까지 분해한 후 플라스틱의 원료로 쓰기 때문에 투명도 등 제품의 품질 손상 없이 무한대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또 순환 재활용 적용돼 이미 상업화된 제품도 전시했다. △ECOTRIA CR이 적용된 다양한 화장품 용기와 가전, 생활용품의 글로벌 브랜드 제품 △스카이펫 CR이 적용된 타이어코드, 삼다수 Reborn 등 유명 브랜드 기업의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통과해 실제 제품화로 이어진 완제품을 선보여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상민 SK케미칼 마케팅/운영실장은 “재활용 플라스틱은 물성 및 품질에 한계가 있다는 선입견을 지난 차이나플라스에 이어 NPE에서도 순환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실제 제품과 함께 고객사를 만나며 해소할 수 있었다”면서 “세계 최초로 순환 재활용 소재 상용화 공장을 가지고 제품화를 이뤄낸 SK케미칼의 차별성을 통해 마케팅을 적극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 스판덱스, 인조가죽, 우레탄 탄성소재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전분을 원료로 사용한 바이오 소재 에코트리온 △옥수수 등 바이오매스에서 추출한 물질이 혼합된 고내열 코폴리에스터 에코젠 △투명성과 내화학성을 바탕으로 화장품, 식품포장용기, 가전제품 등 다양한 용도에 주로 쓰이는 스카이그린 소재도 함께 전시하며 북미 친환경 시장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북미 지역은 2030년까지 연 평균 7.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북미 지역 브랜드 오너, 고객사와 면밀한 협력을 통해 이 시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05.13 I 김경은 기자
클리오, 고마진 기초화장품 매출 증가에 수익성 향상-NH
  • 클리오, 고마진 기초화장품 매출 증가에 수익성 향상-NH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클리오(237880)에 대해 기초 화장품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글로벌 시장 확장으로 실적 개선이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거래일 종가는 3만4850원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리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930억원, 영업이익은 63% 늘어난 85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9.2%로 향상됐다. 1분기 광고홍보비가 47억원가량 증가했지만 해외 매출 볼륨 증가 및 고마진 기초 제품군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1분기 국내 채널별 성장률은 헬스앤드뷰티(H&B) 14%, 온라인 10%, 홈쇼핑 115%, 기타 오프라인 -40% 등을 기록했다. 고마진 온라인 및 H&B 채널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더해 홈쇼핑 방송 편성 횟수 증가가 성장에 기여했다고 짚었다.해외 채널별 성장률은 온라인 42%, 글로벌 52%, 면세 -38% 등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83억원, 구달의 매출 기여도는 39%를 차지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대형 쇼핑몰 쇼핑 행사와 더마토리 론칭 계획도 호재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클리오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3964억원 영업이익은 39% 늘어난 470억원을 추정했다. 클리오, 페리페라, 구달 등 세 개 브랜드의 축을 기반으로 더마토리 브랜드 확장이 주요 모멘텀이 될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미국 구달에 더해 더마토리 브랜드 및 채널 확장과 일본 벤더사인 두원 흡수를 통해 글로벌 지역 확장이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적 개선을 고려하면 주가도 부담스럽지 않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4.5배로 하반기 실적 가시성 감안 시 부담 없는 밸류에이션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4.05.13 I 김응태 기자
"日서 순식간에 동이 났어요"…K-팝 덕에 수출길 열렸다
  • "日서 순식간에 동이 났어요"…K-팝 덕에 수출길 열렸다[르포]
  • [도쿄=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캐릭터 마스크팩 샘플을 엄청 쌓아놨는데 어제 다 없어졌어요. 일본 고객들도 예전에는 소위 ‘싼 맛’에 한국 제품을 샀지만 지금은 되레 비싸도 삽니다. 제품의 질이 좋기 때문이에요.”(캐릭터 마스크팩 제조기업 피엘웍스 김남연 대표)“일본 사람들 중에 한국어 공부를 해본 분도 많고,안 해본 분들도 해보고 싶다는 반응이 많다. 외국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은 ‘듀어링고’ 정도밖에 없는데 듀어링고보다 한국어 기능은 더 많다.”(한국어 학습 앱 ‘BB’ 서비스 제공 H2K 대표 김우현 대표)지바현 지바시에 위치한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 (사진=노희준 기자)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거점인 KSC 도쿄에서 동쪽으로 35㎞ 떨어진 지바현 지바시에 위치한 마쿠하리 메쎄 전시장. 지난 11일 찾은 이곳은 케이팝(K-POP) 공연과 연계된 패션과 식품,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중소기업 제품의 대규모 판촉전으로 후끈 달아올랐다.중소벤처기업부는 이곳에서 열린 ‘케이콘 재팬(KCON JAPAN) 2024’(11~12일)와 연계해 중소기업 제품 판촉 행사를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열었다. 케이콘은 케이팝 공연과 함께 패션·식품 등 다양한 한류 상품을 판촉·전시하는 행사다.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일환으로 중기부와 CJ ENM(035760)이 협업해 진행한다.올해는 화장품, 식품, 콘텐츠 등 유망 소비재 분야 중소기업 40개사가 참여했다. 콘서트와 판촉 행사 양쪽을 방문하는 인원은 사흘간 15만명에 달할 것으로 주최 측은 전망했다. 특히 국내 드라마 ‘나쁜엄마’의 배우 박보경 마스크팩으로 바람을 탄 캐릭터 마스크팩을 파는 피엘웍스는 판촉전 참여를 계기로 일본 현지 바이어와 1억엔(약 9억원)의 수출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시장에서 만난 김남연 피엘웍스 대표는 “한국 마스크팩 제품에 일본 사람들이 싫증이 날 법도 했는데 캐릭터 마스크팩은 산타클로스 등 여러 캐릭터가 있어 미용은 당연하고 캐릭터를 즐길 수 있어 좋아한다”며 “나쁜 엄마 드라마 조연이 매일 마스크팩을 하고 나오는데 K드라마, K팝, K푸드 등 K콘텐츠가 한국 제품을 알리는 데 혁혁한 공헌을 해줬다”고 웃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KCON JAPAN 2024’ 연계 중소기업 제품 판촉 행사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며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 중소벤처기업부)해외에서의 대규모 판촉 행사는 현지에서 소비자를 확보하고 현지 반응을 확인하는 기회도 제공했다.김우현 대표는 “저희는 한국어 학습 앱을 만드는 기업인데 고객을 직접 현지에서 만날 수 있어 좋다”면서 “이렇게 현장에서 피드백도 받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락을 계속 주고 받으면서 그들 의견을 바탕으로 앱을 계속해서 업데이트 할 수 있어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중기부 소식을 해외에 알리는 글로벌(일본) 특파원으로 현장을 찾은 대학원생 신희나(25) 씨는 “일본 편의점이나 백화점에 한국 제품 코너가 크게 있고 시부야에서 팝업스토어(임시매장)도 많이 열려서 한국 제품이 인기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도쿄대)대학원 동기들도 K뷰티, 아이돌 굿즈(상품) 등도 많이 들고 다녀 미디어에서 말하는 K콘텐츠의 인기를 느낀다”고 말했다.오영주 장관은 지난 11일 행사장에 마련된 중소기업 부스를 방문했다.오 장관은 “일본 소비자들이 한국 문화와 화장품 등을 사랑해줘서 기쁘다”며 “캐릭터 마스크팩은 한국에서도 저도 많이 사용하는데 중소기업이 좋은 제품을 많이 생산해 일본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어 “우리 중소·벤처기업이 내수 한계를 넘어 글로벌 경쟁시대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진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한류 열풍이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상생을 확대하고 한류 인기를 활용한 수출 전략품목 발굴을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오영주(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KCON JAPAN 2024’ 연계한 중소기업 제품 판촉 행사장을 방문해 마스크팩을 판매업체 피엘웍스 김남연(우) 대표와 일본 신비재팬 김혜영(좌)이사가 수출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4.05.12 I 노희준 기자
오영주표 창업대국의 꿈...일본서 태동
  • 오영주표 창업대국의 꿈...일본서 태동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화(세계진출)에 탄력이 붙는다. 한일 정부가 공동으로 양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1억달러 규모 펀드를 처음으로 조성하는 데다 일본 진출을 지원하는 현지 거점 센터(KSC 도쿄)도 마련했다. 또 한일 민간 차원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IC)협의회 간 양해각서도 체결됐다. 스타트업 해외 진출에 필수적인 현지 ‘자금줄 확보’와 ‘교두보 마련’,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3대 저변이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영주표 중기 대표 정책’인 스타트업 코리아(창업대국의 꿈)가 일본을 시작으로 시동이 걸렸다는 평가다.오영주(오른쪽에서 여섯번째)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일본 도쿄 토라노몬 힐스 모리 타워에서 열린 ‘한·일 벤처·스타트업 투자서밋 2024’에서 K-글로벌스타 출범식 세리머니 후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일본으로 해외 출장길(10일~12일)에 올랐다. 이번 일본 일정의 최대 성과는 한·일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공동 벤처 펀드가 조성됐다는 점이다. 지난해 3월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한일 공동펀드’는 정부 자금으로 조성한 한국 모태펀드가 500만달러(5%, 69억원), 일본 정부투자기관인 산업혁신투자기구(JIC)와 민간 투자자 등이 출자한다. 지금까지 조성된 금액이나 최종 결성될 금액은 일본 자금이 국내 투자금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IC는 국내의 한국투자공사에 해당하는 기관이다. 한일 공동펀드는 최소 500만달러 이상을 한국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에 진출하려는 한국 스타트업이 중점 투자 대상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진출이 쉽고 투자수요가 높은 인공지능, 블록체인, 이커머스 분야의 시드부터 시리즈A단계 투자가 주요 대상이 될 전망이다.펀드 운용(GP)은 일본의 벤처캐피털(VC)인 ‘헤드라인 아시아’가 담당한다. 헤드라인 아시아는 민간 자금을 많이 끌어올 예정이다. 아키오 타나카 헤드라인 아시아 CEO를 만난 오 장관은 “8월이면 충분히 자금을 조달할 거 같다”며 “일본 VC중에 한국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곳이 많다”고 했다. 스타트업이 VC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크게 2가지다. 돈과 넓은 의미의 자문이다.스타트업에 투자한 VC는 주주가 된다. 때문에 투자금회수를 위해 기업 성공에 필요한 각종 컨설팅과 네트워크 소개, 자문 등의 지원에 나선다. 일본 VC이기 때문에 일본 현지의 법률, 제도에 관해 능통할 수밖에 없다. 일본은 스타트업 펀딩 금액이 최근 10년간 10배 성장하고 신규 상장 기업수가 최근 9년간 2배 성장하는 등 창업생태계가 활발해지고 있다. 기시다 내각은 ‘스타트업 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하기로 한 상황이다.중기부는 일본 이외의 글로벌 투자 자금의 지속적인 유치를 위해 이번에 국내 스타트업을 해외 투자자에게 소개하는 중기부 통합 투자유치 프로그램 ‘K글로벌스타’도 처음으로 선보였다.KSC 도쿄 개소식에 참석한 오영주(왼쪽 네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특히 오 장관은 ‘라인사태’에도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이 위축돼서는 안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그는 지난 10일 오후 일본 도쿄의 한 식당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찬을 하면서 라인 사태로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불안감이 커지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날 (오전에) 바이오벤처를 만나봤을 때도 그런 것은 전혀 없었다”며 “(예를 들어) 일본 제약회사에(네이버처럼) 이상하게 될 수 있으니 우리 바이오 스타트업이 (일본에) 나가면 안되느냐, 그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오 장관은 이날 오전 아시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일본 쇼난 아이파크(iPark)에서 국내 바이오벤처와 일본 제약기업 간 공동연구 및 글로벌 진출 방안 등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일 바이오 에코시스템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 행사에는 주지현 입셀 대표 등 국내 첨단재생바이오 벤처 대표 등이 참석했다. 그는 “지금 스타트업이 일본에 와서 활동하는 데 규제가 있거나 KSC에 들어온 기업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지금 스타트업은 투자 파트너를 찾는 상황이다. 그 과정에서 문제가 되지 않게 법적 자문을 어떻게 줄 수 있는지, KSC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대책을 만드는 게 정부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스타트업이 해외에 나가 부당하게 대접받는 것은 절대로 안 된다. 그런 부분은 확실히 할 것”이라면서 “미래의 라인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타트업이 지금 일본에 나와서 하는 일을 정부가 제대로 알고 거기에 맞는 사전적인 지원을 해줘야 한다. 그러려면 그냥 한국에서 앉아서는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중기부는 지난 10일 일본 진출의 거점 역할을 하고 일본 창업생태계와 교류의 장이 될 KSC 도쿄를 ‘일본 CIC(공유 오피스 형태의 스타트업 혁신캠퍼스)’에 개설했다. 미국 시애틀, 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베트남 하노이에 이은 다섯 번째 KSC다. KSC 도쿄는 우수한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일본 시장에 안착 및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사무공간(법인 주소제공)뿐만 아니라 현지 정착을 위한 액셀러레이팅(지원 촉진), 현지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 활동 등 종합적인 지원 정책을 제공한다. 2020년에 일본에 비즈니스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창업한 오비스 정세형 대표는 “일본에서 창업을 위해 법인을 등록하려면 주소가 필요한데 외국인은 주소가 없다”면서 “CIC 도쿄 주소지가 주는 신뢰감이 크다”고 했다. KSC 도쿄에 입주하는 일본 진출 희망 한국 스타트업은 회사 법인 주소로 KSC 도쿄를 쓸 수 있다. 지바현 지바시에 위치한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 (사진=노희준 기자)이밖에 한일 민간 차원의 스타트업 네트워크 구축도 오 장관의 성과로 꼽힌다. 지난 10일 양국을 대표하는 CVC협단체인 ‘한국 CVC 협의회’와 ‘일본 퍼스트(FIRST) CVC’ 간의 MOU 체결식도 진행됐다. 두 단체는 MOU를 통해 향후 협단체 간 교류와 공동 투자설명회(IR) 행사 개최, 양국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 지원 협력 등에 나선다. 국내 1위 비대면 진료 앱으로 일본에 진출한 닥터나우 장지호 대표는 “한국사회도 축소사회(인구감소)로 가고 있어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해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니고 필수”라고 강조했다.한편 오 장관은 지난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케이콘 재팬(KCON JAPAN) 2024’와 연계한 중소기업 제품 판촉 행사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케이콘은 케이팝 공연과 함께 패션·식품 등 다양한 한류 상품을 판촉·전시하는 행사다.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일환으로 중기부와 CJ ENM(035760)이 협업해 진행한다.올해는 화장품, 식품, 콘텐츠 등 유망 소비재 분야 중소기업 40개사가 참여했고 콘서트와 판촉 행사를 방문하는 인원은 사흘간(10~12일) 15만명에 달할 것으로 주최 측은 전망했다. 특히 마스크팩 제조사 ‘피엘웍스’는 판촉전 참여를 계기로 일본 현지 바이어와 1억엔(약 9억원)의 수출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오 장관은 “한류 열풍이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상생을 확대하고 한류 인기를 활용한 수출 전략품목 발굴을 추진하겠다”고 했다.오영주(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KCON JAPAN 2024’ 연계한 중소기업 제품 판촉 행사장을 방문해 마스크팩을 판매업체 ㈜피엘웍스 김남연(우) 대표와 일본 신비재팬 김혜영(좌) 이사가 수출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2024.05.12 I 노희준 기자
CJ올리브영, 상반기 日법인 설립…자체브랜드 강화
  • CJ올리브영, 상반기 日법인 설립…자체브랜드 강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CJ올리브영이 올 상반기 일본 법인을 설립한다. 일본에서 자체 브랜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일본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에서 개최한 올리브영 PB 팝업스토어. (사진=CJ올리브영)10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일본에 자체 브랜드 화장품 사업을 중심으로 한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다만 아직 오프라인으로 사무실을 낼 지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올리브영의 자체 브랜드는 최근 4년간 일본 매출이 연평균 125% 증가하는 등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올리브영은 자체 온라인 몰과 일본 현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를 통해 자사 제품을 공급 중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자체 브랜드 사업을 일본에서 강화하기 위해서 상반기내 법인 설립을 준비 중인 건 맞다”이라면서도 “아직 세부적으로 결정되거나 공개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현재 올리브영의 해외 법인은 중국에만 있다. 중국법인도 자체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개설했다. 올리브영의 자체 브랜드로는 ‘바이오힐보’, ‘웨이크메이크’ 등이 있다. 업계에선 올리브영이 일본, 미국 등 K뷰티가 호응을 얻을 만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해외 진출을 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올리브영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점차 늘고 있는만큼 자연스런 수순이다.
2024.05.10 I 김정유 기자
인스코비, 색조 화장품 브랜드 ‘코랄헤이즈’ 日 성장세
  • 인스코비, 색조 화장품 브랜드 ‘코랄헤이즈’ 日 성장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상장사 인스코비(006490)는 자사 색조 화장품 브랜드 ‘코랄헤이즈’가 일본에서 매출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인스코비)코랄헤이즈는 인스코비에서 H&B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선보인 컬러 메이크업 브랜드다. 잘파세대(1995년 이후 출생)를 타깃으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인스코비는 지난해 7월 일본 게카세이(月架世)교역과 코랄헤이즈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특히 일본 현지의 젊은 층에 특화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판매량을 확대하고 있다는 게 인스코비 측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대표제품 ‘볼류마이징 립 퐁듀’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엔 △블루베 에디션 △이에베 에디션 등 메이크업 키트 2종을 출시한 바 있다. 일본 전역의 버라이어티 숍(화장품 등 편집 매장)을 중심으로 한정 판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코랄헤이즈는 현재 돈키호테, 이온몰, 마츠모토 키요시 등 일본 내 1000여개 점포에서 판매 중이다. 인스코비는 앞으로 일본 대형 드럭스토어 입점을 추진하는 등 판매 점포를 1200여개 이상 추가할 계획이다.또 꾸준히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실적 향상에 드라이브를 거는 동시에 현지 시장 내 입지도 강화할 방침이다. 하반기 색조 화장품 신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차례로 선보인다. 인스코비에 따르면 일본에서만 앞으로 3년간 1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인스코비 관계자는 “코랄헤이즈는 일본에서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올해 300만불 수출의 탑 수상도 기대된다”며 “일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판매 국가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면서 제품 현지화 전략을 구사, 각국의 소비자들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스코비는 지난해 5월 싱가폴의 크로스보더플랫폼인 ‘쇼피(Shopee)’에 코랄헤이즈를 출시,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한 바 있다.
2024.05.10 I 박순엽 기자
  • 도프 "원천기술 나노소재기술로 오가노이드 칩 개발 착수"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도프는 원천기술인 나노소재기술과 초임계공법 탈세포 융합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전자부품산업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첨단 나노소재 핵심기술 확보 및 차세대 나노융합 부품 개발’을 목적으로 하며, 도프는 한국과학기술원, 전북대학교산학협력단, 가톨릭대학교산학협력단,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연구 컨소시엄을 구축했다.도프는 약 27억 규모의 첨단 나노소재 적용 미래전략산업 수요연계기술개발과제에 최종 선정돼 8년간 축적한 기술로 사업영역 확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회사는 이번 국책과제에서 자사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초임계 탈세포 ECM 제조공정을 확립하고, 바이오 칩에 복합소재를 적용하며, 칩 제조 공정 최적화를 담당한다. 신용우 도프 대표이사는 “신약개발을 위한 전임상의 모든 단계에서 기존의 실험모델을 대체 보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며, 의료기기 소재 분야의 국내 자체 생산력이 강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3D 세포 배양 플랫폼 대량 생산을 통해 신사업을 창출할 계획이며, 본 기술개발을 통한 다양한 의료약의 실용화 및 대중적 보급으로 삶의 활력이 증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프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생체재료기반 전문 의료기기 업체로서 2025년 하반기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사업영역확대를 위해 의료기기 및 화장품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24.05.10 I 석지헌 기자
랩지노믹스, 현대백화점 미아점 건강대전 ‘팝업스토어’ 업계 최초 DTC 오픈
  • 랩지노믹스, 현대백화점 미아점 건강대전 ‘팝업스토어’ 업계 최초 DTC 오픈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랩지노믹스(084650)는 개인특성 유전자검사 ‘위드진(WithGene)’과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바이오랄케어(BiOralCare)’를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하는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오늘부터 오는 16일까지 현대백화점 미아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진행되며, 현장에서 검사키트를 직접 구매해 검사를 신청할 수 있다.랩지노믹스 현대백화점 미아점 팝업스토어 현장 사진. (제공=랩지노믹스)랩지노믹스가 팝업스토어를 통해 선보이는 검사들은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검사를 신청할 수 있는 DTC(Direct To Consumer) 검사로, 검사자가 쉽고 안전하게 검체를 직접 채취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앞서 2023년에는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현대에이치몰에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기도 했다.랩지노믹스 관계자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백화점에 가족 단위와 젊은 고객층들의 많은 방문이 예상된다”며 “이 기간 소비자가 빠르고 쉽게 집에서 직접 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해 많은 사람들에게 개인 유전자 검사가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DTC 검사는 지난달 보건복지부로부터 가이드라인이 개정됨에 따라 일부 규제가 완화돼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개인 유전자 검사 결과에 따른 영양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화장품 등을 판매할 수 있어 유관 산업으로 시장이 빠르게 확장되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랩지노믹스는 뱅크샐러드,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 임직원몰 등 다양한 기업에 개인특성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학술 자료 및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위드진(개인특성 유전자검사)’, ‘바이오랄케어(구강 미생물검사)’, ‘핑크바이옴케어(질 미생물검사)’ 등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검사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특성 유전자검사와 구강 미생물검사 키트를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몰(pgsmall)을 오픈해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2024.05.10 I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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