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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비즈니스의 장 열렸다...바이오플러스, 코엑스서 개최
  • 'K-바이오' 비즈니스의 장 열렸다...바이오플러스, 코엑스서 개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바이오 분야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 행사인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3’(바이오플러스)가 12일 개막했다. 바이오플러스는 한국바이오협회와 RX코리아가 공동 개최하는 글로벌 종합 바이오 컨벤션이다. 이번 행사는 오는 14일까지 3일간 열린다.개막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VIP 4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바이오협회 고한승 회장과 임정배 이사장, RX 코리아 손주범 대표가 참여했으며, 미국바이오협회 임원진 및 라트비아 경제부 장관 등도 특별 방한했다.이번 행사 컨퍼런스는 크게 기조세션과 전문세션, 그리고 기업세션으로 구성된다. 36개 세션에 전세계 130명의 연사가 나선다.올해 전시에서는 전세계 14개국에서 200개 기업의 총 400개 부스가 운영된다. 국내 기업 중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참여했고 글로벌 기업 중에도 론자, 우시바이오로직스, 후지필름, 싸이티바 등이 부스를 냈다. 각 전시 부스에서는 기업 상담이 가능하다. 한국바이오협회 고한승 회장이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3’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주요 부대행사인 오픈 이노베이션 스테이지에서는 총 13개 세션에서 41명의 연사가 기업 발표를 한다. 총 11개 기업 및 기관이 방문객을 맞아 쇼케이스 등 이벤트를 연다.참가기업과 참관객 간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파트너링은 D홀 전시장 내 전용 라운지에서 열린다.‘전문세션8 바이든 행정명령, 한국바이오경제의 영향 및 바이오USA 2023 디브리핑’ 세션에는 미국바이오협회 대외협력 부회장 낸시 트래비스 등이 참석해 바이든 행정명령에 대해 소개한다.또 기업인과 투자자가 직접 신규 사업의 파이프라인을 논의하는 파트너링 장소도 제공된다. 코엑스 3층 D홀의 전시장 내 전용 라운지에서 열리며, 200여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오픈 이노베이션 스테이지에서는 총13개 기업 및 기관이 이벤트를 연다. 중국상무부투자촉진사무국(CIPA), 인천광역시경제자유구역청(IFEZ), 주한 영국대사관, 비욘드셀, Cytiva Korea, 스템온, Merck Korea 등이 바이오 벤처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 쇼케이스를 진행한다.이외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방한한 해외 공공기관과의 네트워킹도 추진된다. 중국 옌타이 황발해신구는 설명회를 열고 한-중 양국 바이오산업 간 협력을 추진하고, 라트비아 경제부 장관이 방한해 한국바이오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컨퍼런스와 전시, 파트너링 및 부대행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바이오 종합 컨벤션이라는 취지에 맞도록 노력했다”며 “올해에는 해외 참여가 늘어나 글로벌 종합 바이오 컨벤션이라는 취지에 맞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7.12 I 김승권 기자
후지필름, 영진위·아발재단과 ‘韓영화산업 발전’ 맞손
  • 후지필름, 영진위·아발재단과 ‘韓영화산업 발전’ 맞손
  •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사진 오른쪽), 한국영화아카데미 조근식 원장(왼쪽)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후지필름 코리아)[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이하 후지필름 코리아)는 영화진흥위원회(KAFA) 및 한국영화아카데미발전기금(이하 아발재단)과 ‘한국 영화·영상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후지필름과 KAFA, 아발재단은 신진 영화·영상 인력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 구축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후지필름 코리아가 후원하는 촬영 장비는 KAFA 학생 실습에 쓰이며, 후원금은 아발재단을 통해 전액 장학금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또 신진 인력 육성 및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한국영화아카데미와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한국영화아카데미는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인 걸출한 감독들을 배출한 국립 영화학교인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많은 영화인들이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영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후지필름 코리아는 카메라가 사진의 영역을 넘어 영상 전문 기기로 활약할 수 있도록 전문가 및 크리에이터들과 다방면에서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7.12 I 김정유 기자
"5일간 집중 멘토링"…포토그래퍼 아그트마엘의 마스터 클래스
  • "5일간 집중 멘토링"…포토그래퍼 아그트마엘의 마스터 클래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매그넘 포토스의 포토그래퍼 ‘피터 반 아그트마엘’과 함께하는 마스터 클래스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글로벌 멘토와 함께하는 이번 클래스는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후지필름 파티클에서 진행된다. 5일간의 집중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작업 계획부터 촬영, 리뷰를 통해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다.포토그래퍼 피터 반 아그트마엘(사진=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매그넘 포토스는 1947년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로버트 카파, 데이비드 시무어, 조지 로저에 의해 창시된 세계적인 사진가 그룹이다. 기록과 재현이라는 사진의 특성과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포토저널리즘을 이끌어오며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다.피터 반 아그트마엘은 예일대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당시 발생한 911 테러는 그의 경력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전쟁, 역사, 인종 등 주로 미국이 겪고 있는 갈등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구겐하임 펠로우십, 월드 프레스 포토 등을 수상한 바 있다.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8월 31일까지 후지필름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25매 이내의 포트폴리오를 제출해 응모할 수 있으며 신청자 중 12명을 선발한다. 참가비는 80만원이다. 후지필름 코리아 FPS회원 또는 학생인 경우 50% 할인된 비용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피터 반 아그트마엘의 사진집 ‘2020’을 증정한다. 워크샵 기간동안 후지필름 카메라 및 렌즈도 대여해준다.
2023.07.10 I 이윤정 기자
  • BIX코리아 2023, 글로벌 CDMO 기업 총출동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한국바이오협회는 RX 코리아와 공동 주최하는 종합 바이오 컨벤션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3’(이하 BIX)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전시 분야에서는 론자, 우시 바이오로직스, 후지필름 등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 참가한다. 스위스가 본사인 론자는 CDMO 분야 매출 세계 1위로, 바이오 의약품의 대량생산능력이 강점이다.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주요 생산 파트너였고, 지난 4월 국내기업 ABL바이오와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개발 및 생산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론자는 이번 행사에서 부스 뿐만 세미나장에서 기업세션을 단독 진행하고, 사전 초청 리셉션을 여는 등 국내 고객유치에 나선다.중국의 우시 바이오로직스는 리서치 부문의 강화를 표방한 고유의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 모델을 구축하며, 매출규모 및 수익성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글로벌 공급망 향상, 청정 에너지 사용, 동물실험에 대한 비임상 서비스, ESG 등 이슈에서도 앞서나가고 있다.일본의 후지필름은 지질나노입자(LNP) 및 리포솜 기반의 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일 아시아 전용 바이오 CDMO 서비스 법인 ‘후지필름·다이오신스·테크놀로지스·재팬(FDBJ)’을 일본 동경에 설립, 3일부터 영업을 시작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CDMO 시장 경쟁에 합류한다.이밖에도 이번 BIX 2023 전시에는 글로벌 기업인 Vetter, Catalent, AGC 뿐만 아니라, 후원 참가사인 국내 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에스티젠바이오, 코오롱, 대웅제약(069620), 메디포스트(078160),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 지씨셀(144510) 등 CMO·CDMO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한·중·일을 비롯한 글로벌 CDMO 기업이 우리나라에 대거 출동한 점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BIX에서 국내외 CDMO 기업의 강점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 CDMO 시장은 2028년 477억 달러(한화 약 61조5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CDMO란 바이오 관련 제품개발부터 분석 지원, 제조 서비스까지 일괄 제공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전세계적으로 의약품 공급부족을 경험하면서 차질없이 의약품을 공급해줄 수 있는 글로벌 생산기업에 대한 제약사들의 위탁수요가 증가하였다. 특히 세포·유전자치료제(CGT·Cell Gene Therapy), 메신저 리보핵산(mRNA)과 같은 개발 난이도가 높은 차세대 치료제 생산을 CDMO에 위탁하는 추세다.
2023.07.03 I 나은경 기자
이민영, JLPGA 시세이도 오픈 시즌 두 번째 '톱10'..하반기 반등 발판
  • 이민영, JLPGA 시세이도 오픈 시즌 두 번째 '톱10'..하반기 반등 발판
  • 이민영.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민영(31)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세이도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2000만엔)에서 공동 7위로 시즌 두 번째 톱10에 들었다.이민영은 2일 일본 가나아와현 요코하마시 도쓰카 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우승과 거리가 있었지만, 이민영에겐 의미가 있는 성적이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뒤 2017년 J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이민영은 첫해 상금랭킹 2위에 오르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그해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과 니혼햄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두 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JLPGA 투어 진출 이후 매 시즌 1승 이상씩 거두며 6승을 쌓은 이민영은 지난해까지 상금랭킹 25위 밖으로 밀리지 않았을 정도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올해 데뷔 이후 가장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앞선 대회까지 12개 대회에 출전해 7번이나 컷 탈락했고, 4월 후지필름 스튜디오 앨리스 레이디스 오픈 공동 5위 이후엔 톱10에 들지 못했다.이번 대회에서 반등의 기회를 만들었다. 나흘 동안 페어웨이 적중률 76%, 그린적중률 81%의 고감도 샷을 선보인 이민영은 4라운드 내내 언더파를 작성하며 시즌 두 번째 톱10에 들었다.공동 1위에 4타 뒤진 공동 9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이민영은 15번홀까지 버디만 4개 골라내 선두 그룹과 격차를 2타 차까지 좁히면서 공동 5위까지 올랐으나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면서 아쉽게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우승자는 10언더파에서 가려졌다. 지난해 14언더파보다 4타가 줄었다. 대회 기간 내내 궂은 날씨가 이어졌고 컷오프 뒤 본격적으로 순위 싸움이 시작되는 3라운드에서는 비와 초속 4.7m의 바람도 불어 많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사쿠라이 코코나가 연장에서 쿠와키 시호를 꺾고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배선우는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11위에 올랐고, 이나리는 공동 39위(2오버파 290타)로 대회를 마쳤다.
2023.07.02 I 주영로 기자
올해만 400% 넘게 뛴 의료용 AI株…향후 전망은
  • 올해만 400% 넘게 뛴 의료용 AI株…향후 전망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루닛(328130)을 필두로 국내 의료용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대감을 불러모으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관련 업계가 정부의 재정적 지원과 규제 완화에 힘입은 데다 미래 산업인 만큼 성장성이 높다는 이유로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암 질환 중심으로 AI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인 루닛은 올해 들어 499.66% 올랐다. 루닛을 선두로 의료용 AI 관련주들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AI를 기반으로 심정지를 예측해주는 의료기기를 앞세운 뷰노(338220)는 올해 들어 476.92% 올랐다. 뇌졸중 의료 AI 솔루션 분석을 도입한 제이엘케이(322510)와 AI를 적용한 엑스레이(X-ray) 보안 솔루션을 만든 딥노이드(315640) 등도 각각 443.17%, 134.15% 상승률을 보였다. AI 헬스케어는 크게 AI 의료진단 기업과 AI 신약개발 기업으로 나뉘는데 최근 시장은 AI를 활용한 의료 진단 기업 등을 주목하고 있다. AI를 도입해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적 가시화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강하나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AI 진단은 기술력과 논문만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체결이 가능하지만 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발굴한 후보물질의 임상진입 및 유효성 확보에 따른 파트너십 체결이 가능한 구조”라며 “AI 헬스케어 내에서도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루닛은 지난해 7월 상장했지만, 최근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백악관이 추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Cancer Moonshot)의 창립 멤버로 포함됐다. 특히 전날에는 후지필름과 개발한 ‘CXR-AID’가 일본 건강보험 급여 가산 수가 제품으로 공식 인증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21년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뷰노도 최근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기도 했다. 정부도 뒷배가 되어주고 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5일 ‘보건의료 서비스 분야 수출 활성화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2027년까지 국내 의료서비스의 해외 진출을 현재의 2배 규모인 70만 건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디지털 헬스케어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료 시스템 개발·지원 △유망 디지털 헬스 기업의 실증 비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정적 지원과 함께 규제 완화까지 이뤄진 셈이다.증권가에서는 관련 의료용 AI 등 업계가 아직 블루오션인 만큼 향후 성장 여력도 충분히 남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 미성숙한 시장이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과 글로벌 기업 간의 기술적, 상업적 격차가 크지 않다”며 “따라서 적절한 정책 지원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면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증대 및 급속한 시장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AI 헬스케어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사업의 확장성으로 미루어 볼 때 루닛의 피어그룹(비교 기업)으로 일반 유전자 증폭(PCR) 진단 기업은 옳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루닛의 목표가를 20만원까지 상향했다.
2023.06.28 I 이용성 기자
루닛, 'AI 영상분석 솔루션' 日 보험급여 대상 첫 인증
  • 루닛, 'AI 영상분석 솔루션' 日 보험급여 대상 첫 인증
  • 후지필름 관계자들이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루닛 본사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민홍 루닛 최고사업책임자(CBO), 히사나가 류지 후지필름 IT 솔루션 총괄 매니저, 시노하라 켄타 후지필름 IT 솔루션 제품 스페셜리스트, 박현식 루닛 제품임상마케팅 매니저, 오재민 루닛 사업개발 부서장. (사진=루닛)[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루닛 인사이트 CXR’을 기반으로 개발해 후지필름이 판매하는 ‘CXR-AID’가 일본 건강보험 급여 가산 대상으로 공식 인증받았다고 26일 밝혔다.CXR-AID는 흉부 엑스레이 내 비정상 소견을 검출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AI 영상분석 솔루션으로, 지난 2021년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식약청(PMDA)으로부터 허가를 획득했다.일본 건강보험급여 제도는 CT 및 MRI 촬영 등에 대한 수가 항목인 ‘영상진단관리 가산3’ 항목을 통해 일정한 시설요건을 갖춘 병원에서 안전기준에 따라 AI 영상진단 소프트웨어의 적절한 안전관리를 하고 있는 경우 추가적인 가산 수가를 인정하고 있다.일본영상의학회 JRS는 최근 영상진단관리 가산3 항목의 대상이 되는 AI 소프트웨어를 지정하며, CXR-AID를 포함한 17개 AI 솔루션을 공식 인증했다. 이에 따라 일정한 시설요건을 갖춘 일본 병원에서 CXR-AID를 포함한 17개의 AI 솔루션을 활용할 경우, 기존 촬영자 수에 대한 300점에 AI 솔루션 사용에 따른 40점을 추가해 총 340점(3400엔 상당)에 해당하는 급여를 적용받게 된다.루닛은 이번 일본 급여 적용이 일본 시장의 수익성을 크게 증가시키는 한편, AI 영상진단 사업분야의 저변을 확대하는 새로운 글로벌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히사나가 류지 후지필름 IT 솔루션 총괄 매니저는 “이번 CXR-AID의 건강보험 적용은 의료AI 솔루션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비 부담을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며 “AI 소프트웨어에 대해 가산 수가를 인정하는 제도가 향후 병·의원 단위까지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 AI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제품이 보험급여로 인증받은 것은 일본 사례가 처음”이라며 “일본을 필두로 보다 많은 국가에서 의료AI 솔루션에 대한 수가를 인정함으로써 환자들이 더 다양한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루닛은 지난 2019년 일본 후지필름과 파트너십을 맺고, 일본 내 루닛 인사이트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후지필름은 일본 내 2만 5000여 곳 이상의 병원 및 클리닉에 의료장비 및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해당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CXR-AID 공급도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어 추후 성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2023.06.26 I 나은경 기자
후지필름,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과 콘텐츠 교육발전 ‘맞손’
  • 후지필름,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과 콘텐츠 교육발전 ‘맞손’
  •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이영화 원장(사진 왼쪽)과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후지필름 코리아)[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이하 후지필름 코리아)는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과 문화콘텐츠 분야의 신기술 연구 개발 및 인프라 교류를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후지필름 코리아와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은 △문화콘텐츠 산업분야 기술 및 연구개발 사업의 공동참여 △문화콘텐츠 분야 인재양성 및 교육발전을 위한 공동프로그램 운영 △관련 분야 정보 공유 및 인적 교류 확대 △양 기관 보유 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촉진 등에 협력한다.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한국의 문화콘텐츠는 전 세계인들에게 주목받고 있다”며 “후지필름 코리아는 산학협력을 통해 국내 사진, 영상 기반의 문화콘텐츠를 이끌어 갈 인재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고 창작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영화학과는 세계 유일의 장편영화제작 중심의 석사 과정이다. 2019년과 2020년에는 제작된 장편(졸업)영화 7편이 국내외 영화제에서 상영 및 수상을 한 바 있다.
2023.06.23 I 김정유 기자
바이든 대통령이 선택한 루닛...美 ‘캔서문샷’ 전격 참여
  • [단독]바이든 대통령이 선택한 루닛...美 ‘캔서문샷’ 전격 참여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Cancer Moonshot)에 루닛이 전격 참여한다. 루닛의 이번 대규모 프로젝트 참여는 사실상 백악관의 선택을 받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AI 진단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큰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다.16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미국 정부가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공공-민간 협력체 ‘캔서X’(CancerX)에 루닛이 창립멤버로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기업으로는 루닛이 유일하다. 캔서X는 백악관이 승인한 공식 기구로, 미국 최고 암 연구소인 모핏 암 센터(Moffitt cancer center)와 디지털 의학 전문가들이 모인 디지털의학학회(Digital Medicine Society)가 주관하고 있다.캔서X 창립멤버로 이름을 올린 기업은 92개 기업으로 루닛 외 △존슨앤드존슨 △다케다제약 △제넨텍 △인텔 △엠디앤더슨 암센터 등 글로벌 제약사와 세계 최고 암 전문기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은 미국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암 정복을 위한 다양한 실증 연구에 나서게 된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중인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을 위해 결성된 공공-민간 협의체 ‘캔서X’에 루닛이 창립멤버로 참여한다. 맨 오른쪽줄 위에서 여섯번째 루닛 로고가 선명하게 보인다.(사진=캔서X 홈페이지 갈무리)캔서문샷은 미국인 암 사망률을 25년 동안 50%로 줄이는 거대 프로젝트로, 암 치료제는 물론 암 진단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해 정책적 지원과 전폭적인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6년 처음 발표됐지만 코로나 사태로 미뤄졌고, 2022년 바이든 대통령이 부활시켜 야심차게 추진 중이다.특히 바이든 정부는 캔서문샷의 8가지 세부 목표를 설정했는데, △암 예방 △암 조기 검진 △면역항암제 개발 △암 데이터 수집 및 공유 △암 치료 건강시스템 최적화 등이 핵심으로 꼽힌다. 암과 관련해 치료는 물론 진단과 예방 영역까지 총망라해 지원하겠다는 게 미정부의 방침이다. 이를 위해 캔서문샷 프로그램에 연간 18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루닛이 캔서X 창립멤버로 참여하게 되면서 캔서문샷에 암 진단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선정 기준은 알려진 바 없지만, 캔서X 참여 기업은 사실상 백악관이 선정한 것이다. 루닛은 미국 측으로부터 먼저 참여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루닛이 쟁쟁한 기업들을 제치고 캔서문샷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 루닛에 대한 평가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한국 AI 진단 기술에 글로벌 기업들이 관심을 갖게 되면서 루닛 뿐만 아니라 한국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확대도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온다.실제로 루닛(328130)은 AI 기반 암 진단과 영상분석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3년 설립된 루닛은 의료 인공지능(AI) 1세대 기업으로 AI 암 조기진단(루닛 인사이트)과 AI 암 치료 솔루션(루닛 스코프) 등 AI 맞춤형 솔루션을 통한 암 정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루닛 인사이트는 폐 질환과 유방암 진단이 가능한데, 흉부 엑스레이(CXR)와 유방촬영술(MMG) 대비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 폐암의 경우 엑스레이가 3년전 놓쳤던 폐암을 발견하고, 폐암 환자의 50%가 조기진단이 가능하다. 판독 정확도가 20% 향상됐고, 진단 효율성은 50% 증가했다. 반면 재검사율은 30% 감소했다. 검진 결과 수령 속도도 10배 증가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GE헬스케어가 엑스레이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선택한 AI 제품이다. 이 외 후지필름, 필립스 등도 루닛 인사이트를 도입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가던트헬스는 루닛의 기술력을 보고 3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라있다.세계적 폐암 석학으로 평가받는 채영광 노스웨스턴의대 교수도 루닛의 AI 진단 기술을 세계 최고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채 교수는 “루닛은 AI 진단 분야 세계적인 리더라고 판단한다. 핵심 기술은 종양을 잘라 디지털 이미지로 촬영해 AI로 분석하는 것”이라며 “임상의로서 AI를 임상적으로 어디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언맷 니즈(미충족수요)가 보인다. 그런 부분을 루닛은 임상 인사이트가 좋은 인력과 훌륭한 AI 엔지니어들이 만나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루닛은 핵심 제품인 루닛 인사이트와 루닛 스코프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과 함께 기업가치도 급등하고 있다. 2022년 7월 상장한 루닛은 상장 전인 2020년 매출이 14억원에 불과했지만 2021년 66억원, 2022년 139억원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360억원으로 전망된다. 상장 첫 거래일인 2022년 7월 21일 4만원으로 출발한 주가도 6월 16일 현재 9만9600원으로 약 1년만에 무려 149% 증가했다. 시가총액은 1조2291억원에 달한다.
2023.06.20 I 송영두 기자
루닛, 스코프 모멘텀 보유…목표가 '14만원'-유안타
  • 루닛, 스코프 모멘텀 보유…목표가 '14만원'-유안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안타증권은 루닛(328130)이 인사이트와 스코프 관련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분기 실적 하락이 예상되지만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평 속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일 “루닛 스코프는 아직까지 연구용 매출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대부분 매출은 가던트 헬스를 통해 발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루닛은 연초 PD-L1 분석 솔루션 시판을 시작했으며, HER2 등의 바이오마커로 확대할 예정이다. 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들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면역조직화학(IHC) 분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병리과 전문의 수는 줄어들고 있어 인공지능(AI) 솔루션 보조 판독에 대한 수용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스코프 IO는 현재 빅파마 2곳과 사용 계약을 체결했으며 임상 단계에서 사용 중”이라며 “기존 PD-L1에 비해 높은 정확도를 보여주면서 TMB/MSI-H 등에 비해 다수 환자 선별이 가능해 면역 항암제의 동반진단 바이오마커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루닛 인사이트는 AI 진단 솔루션으로 판매 지역 확대에 따라 견조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하 연구원은 “현재 해외 매출의 대부분은 후지 필름을 통해서 발생하며 일본, 동남아 및 남미 매출 비중이 높다”면서 “2023년 하반기부터 GE 헬스케어, 필립스 등의 의료 장비에 솔루션이 포함되어 판매될 것으로 예상돼 미국, 유럽 등에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또 유방암 진단시 영상의학 전문의 2인의 이중 판독을 권고하는 유럽 시장의 특수성은 루닛 인사이트 MMG가 빠르게 침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하 연구원은 “루닛 스코프IO 출시 3년차인 2027년 예상 순이익 1211억원에 이른다”며 “AI 테마에 대한 관심과 1분기 호실적으로 인한 기대감으로 단기에 주가가 빠르게 상승했지만 인사이트와 스코프 관련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1분기 실적은 1회성 이익과 비용절감 영향이 있었던 만큼, 2분기 실적 하락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주가 하락시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2023.06.20 I 김인경 기자
한국후지필름BI, 최우수 서비스 엔지니어 선발대회 성료
  • 한국후지필름BI, 최우수 서비스 엔지니어 선발대회 성료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한국후지필름BI)는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홍원연수원에서 서비스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2023 서비스 앤 솔루션 챔피언십(Service & Solution Championship)’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한국후지필름BI)가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홍원연수원에서 서비스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2023 서비스 앤 솔루션 챔피언십’을 진행했다. (사진=한국후지필름BI)이 행사는 현장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지니어들 중 가장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인재들을 선발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및 그래픽커뮤니케이션 부문 최우수 수상자는 올해 후지필름BI 그룹의 최고 엔지니어를 선정하는 ‘원스톱 서비스 앤 솔루션 올림픽(One-Stop Service & Solution Olympic)’의 아태지역 본선 출전 기회를 얻는다. 아태지역 본선에서 수상자로 선정되면 오는 12월 일본에서 열리는 결선에 참가하게 된다.올해 서비스 앤 솔루션 챔피언십에는 263명이 참가했고 예선을 통과한 35명이 본선을 치렀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충청SVC팀, 김극진 CE) △그래픽커뮤니케이션(인천SVC팀, 이철노 CE) △파트너(한성오에이랜드, 박영현) 등 부문별 1위를 차지한 엔지니어에게 최우수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경연은 제품 및 솔루션에 대한 이해도를 측정하는 ‘이론 평가’와 다양한 상황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을 확인하는 ‘실기 평가’ 등 총 2단계로 이뤄졌다. 특히 올해는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추세를 반영해 ‘실기 평가’ 부문에 다양한 변화를 줬다. 기존에는 복합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능 위주로 평가했던 반면 올해는 실제 서비스 현장과 유사한 클라우드와 인터넷 환경에서 자사의 복합기 관리 솔루션들을 활용한 장애 대응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외에 ‘실기 평가’ 과정을 한국후지필름BI 공식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해 실시간으로 순위 대시보드를 공유하고 한국후지필름BI 및 파트너사 임직원들이 참가자들에게 온라인으로 응원할 수 있도록 했다. 김찬우 한국후지필름BI CS&S 본부장은 “후지필름BI 그룹의 핵심 가치인 ‘고객행복경험(Customer Happy Experience)’을 제고하기 위해 인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최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9 I 김응열 기자
한·중·일 CDMO '삼국지' 본격화...삼바·우시 점유율 '박빙', 뒤쫓는 후지
  • 한·중·일 CDMO '삼국지' 본격화...삼바·우시 점유율 '박빙', 뒤쫓는 후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한국·일본·중국의 동아시아 ‘삼국지’가 재현되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에서 대표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투자 규모를 늘리면서 패권을 굳이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형국이다.일본 후지필름은 CDMO 전문 법인을 설립, 내달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이로써 우시바이오로직스(중국)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한국)의 대결이 심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스위스 론자가 1위(22%)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중위권 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우시바이오로직스(우시바이오)는 매출 2조750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조원 대로 박빙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 후지는 1조9000억원 대로 이들을 바짝 뒤쫓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포함되기 때문에 이를 제외하면 우시바이오가 앞서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세로 볼때 올해 판도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지난해까지 우시바이오는 CDO(위탁개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위탁생산)에 강점을 보였지만 내년부터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ADC(항체-약물 결합체) 등 차세대 기술 CDMO에서 성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中 우시 바이오로직스에 이어 日 후지필름도 투자 확대 ‘승부수’1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후지필름은 지난 6일 아시아 전용 바이오 CDMO 서비스 법인 ‘후지필름·다이오신스·테크놀로지스·재팬(FDBJ)’을 일본 동경에 설립, 7월 3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앞서 미국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인수,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FDB)’를 설립한데 이어 아시아 전문 법인을 따로 세운 것이다.생산 능력 확장을 위한 설비증강, FDB 미국·영국 법인의 완전 자회사화 결정 등 글로벌 기업을 향한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5년 내 20% 이상의 사업성장이 목표다. 후지필름은 영국, 덴마크, 미국 등 세계 각지에 총 6개 사업장을 두고 있다. 바이오 CDMO 사업으로 전년대비 29.2% 증가한 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덴마크 법인 성장이 2022년 전체 매출 성장에 가장 큰 요인을 차지했다. 후지필름 바이오 CDMO 자회사인 FDB(Fujifilm Diosynth Biotechnologies)는 현재 24만ℓ의 바이오리액터 생산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16억 달러 투자 프로젝트를 통해 2026년도까지 16만ℓ를 추가할 계획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중국 대표 주자 우시바이오는 CDMO에서 리서치(R)를 더한 CRDMO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우시바이오는 싱가포르에 14억 달러 규모 CRDMO 센터 건립하고 있다. 우시바이오는 미국 제제 대상에서도 벗어나며 미국 수주가 가능한 구조도 만들고 있다. 또한 우시바이오는 바이엘의 원료의약품 생산공장, 화이자의 중국 항저우 생산공장, 중국 CDMO 기업 ‘CMBA 바이오파마’를 잇따라 인수하며 덩치를 키우고 있다. 작년 매출은 2조 7528억원으로 전년보다 48% 성장했다. 회사 측은 올해 말까지 생산능력을 26만2000ℓ로 끌어올린 뒤 2024년까지 43만ℓ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시바이오는 2024년까지 456ℓ의 동물세포 배양설비도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김수민 한국신용평가 선임 연구원은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의 높은 성장성은 이견의 여지가 없다”며 “하지만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의 분야는 이제 막 시장이 형성되는 단계에 있고 연구개발 중인 제품의 성과도 불확실하므로 후발주자는 사업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톱5 수성 문제없어...올해 매출 전망치 더 올렸다한·중·일 CDMO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포함된 상위 5위권 CDMO 점유율 구도에는 큰 영향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기준 론자(스위스), 카탈렌트(미국), 베링거인겔하임(독일), 써모피셔(미국)와 함께 세계 톱5 CDMO 기업 반열에 등극했다. 이들 5개 회사는 전체 시장 59.4%를 점유하고 있다. 이중 론자는 22%,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우시바이오는 10% 초중반대를 차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점유율은 9.1%, 우시바이오는 7.6%이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현재 CDMO 시장에서는 100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 CDMO 기업이 경쟁하고 있다. 업체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상위권 업체 점유율은 굳혀지는 분위기다. 점유율 구도가 굳어지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CDMO의 사업 특성이 거론된다. CDMO는 빅파마가 보유한 바이오 의약품 레시피 기술 일부를 전수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신 생산하도록 위탁하는 사업이다. 즉 비밀유지조항에 의해 사업 기밀을 공개하는 건데 여러 거래처에 그것을 공개할수록 기술유출 리스크가 커지는 구조인 것이다. 한국바이오협회 산업정책부문 김영호 연구원은 “한번 위탁생산을 맡기면 오랫동안 거래를 하는 CDMO 시장 관행도 후순위 업체의 진입 장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이오의약품 생산지를 변경할 경우 허가 절차 등 약 2년간의 추가 시간이 소요되는 점도 거래처 변경의 다른 장벽”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생산 능력으로 이미 세계 1위 수준으로 올라섰고 화이자 등 다수의 빅파마와 거래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상태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화이자와 역대 최대 거래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5350억원 규모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올린 매출 3조원의 20%에 육박한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만 다국적 제약사 6곳과 총 7건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 누적 수주 금액은 1조 2900억원 규모로 상반기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또한 추가로 29개 업체와 44개 제품에 대한 수주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예상 매출액을 3조 5265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이전에 제시했던 성장률인 10~15%에서 약 20%까지 성장률을 상향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CDO(위탁개발) 사업부문에서 사업 성장이 두드러진다. 신규 이중항체 플랫폼 ‘S-DUAL(에스-듀얼)’ 론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며 “작년 누적 수주 건수는 CMO 73건, CDO 100건, 누적 수주액은 85억 달러(약 12조1700억원)으로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자료=한국바이오협회)
2023.06.19 I 김승권 기자
후지필름, 사진·영상용 미러리스 신작 ‘X-S20’ 출시
  • 후지필름, 사진·영상용 미러리스 신작 ‘X-S20’ 출시
  • 사진=후지필름[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사진과 영상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X-S20’을 정식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491g의 본체에는 대용량 배터리 NP-W235가 탑재돼 최대 800매 이상 연속 촬영이 가능하며, 5축 7스톱의 손떨림 보정(IBIS) 메커니즘이 내장돼 안정적인 핸드헬드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3.5mm의 마이크와 헤드폰 잭, 쿨링팬 등 야외촬영을 지원하는 액세서리를 이용하면 고온에서도 녹화시간을 증가시키며 독창적인 영상을 만들 수 있다. ‘X-S20’에 새롭게 추가된 브이로그 모드를 선택하면 셀프 타이머, 얼굴 및 눈 감지 등 유용한 6가지 기능을 간단하게 제어할 수 있다.이 제품은 후지필름의 가장 최신 버전의 고속 이미지 처리 엔진 ‘X-프로세서 5’와 2610만 화소 BSI 이미지 센서 ‘X-트랜스 CMOS 4’가 탑재됐다. 더 빠르고 정밀해진 딥러닝 기반 오토포커스(AF)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정확하게 포착한다. 동영상 촬영시 4대2대2 10비트 컬러로 6.2K/30P, 4K/60P 영상을 내부 메모리에 저장해준다.‘X-S20’은 출시 일자는 오는 29일이다. 이에 앞서 후지필름 코리아는 특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음달 10일까지 기간내 제품을 구매하고 다음달 17일까지 정품 등록 및 이벤트 신청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정품 삼각대 그립 등 혜택을 증정한다.후지필름 관계자는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용 카메라로도 제격인 ‘X-S20’을 통해 소중한 순간들을 더욱 특별하게 기록해보시길 바란다”며 “사진부터 영상까지 다양한 촬영 영역을 커버하는 올인원 미러리스 카메라 X-S20은 전문 크리에이터부터 사진에 입문하는 유저들까지 모든 유저층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3.06.15 I 김정유 기자
3D·2D를 모두 만나는 색다른 경험…후지필름, 다채로운 전시
  • 3D·2D를 모두 만나는 색다른 경험…후지필름, 다채로운 전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서울 청담동 복합문화예술공간 ‘파티클’에서 오는 7월 말까지 3D 아티스트이자 비주얼 디렉터로 활동중인 소희(XOHEE) 작가의 디지털아트 전시를 개최한다. ‘Weird but Beautiful world’ 테마의 이번 전시에서는 소희 작가의 영상작품과 조형물, 평면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파티클에서 진행한 역대 전시 중 가장 많은 빔 프로젝터가 설치된 전시다. 모션 그래픽이라는 장르와 버추얼 캐릭터를 조합한 새로운 공간 연출을 만나볼 수 있다.전시 작품에는 작가의 자아와 이상향을 담은 ‘Baby Planet 777 (긴목이)’ 이라는 가상의 인물이 등장한다. 긴목이는 선악의 경계조차 없는 태초의 순수함을 형상화한 존재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기존 단편 작업 일부와 긴목이의 정체성을 극대화한 세계관이 담긴 신작을 보여준다. 현실에 없는 생경한 풍경과 캐릭터로 관람객들의 시각을 자극시킨다. 이외에도 긴목이 조형물이 전시된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AR어플을 통해 전에 없던 색다른 방법으로 전시를 즐길 수 있다.잠실에 위치한 ‘후지필름 에비뉴엘점’에서는 7월 31일까지 ‘피플(People)’전을 연다. 독특한 화법으로 일상 속 인물들의 다양한 스토리를 표현하는 규하나 작가의 작품 26점을 전시해놓았다. 규 작가는 각종 매거진, 베스트셀러 등 책 표지, 광고 포스터 등을 통해 자유로운 작품 세계를 전파하고 있다. 간략한 선묘로 대상을 표현하는 작가는 다양한 군상들의 일상을 소재로 ‘사랑’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담아낸다. 이상적인 가치나 물질적인 풍요로움보다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다. 관계에 대한 밝고 어두운 두 가지 속성을 강렬하고 화려한 원색의 색감을 사용해 유쾌하게 표현해냈다. 매장 한편에는 규하나 작가의 작품으로 만든 패브릭, 종이 포스터, 엽서 등 아트 상품도 판매한다. 후지필름 코리아 관계자는 “후지필름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해 대중들이 보다 쉽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6.05 I 이윤정 기자
후지필름, 6월 직영점서 色다른 테마 전시 연다
  • 후지필름, 6월 직영점서 色다른 테마 전시 연다
  • 후지필름 코리아가 파티클에서 전시하는 ‘Weird but Beautiful world’ 포스터. (사진=후지필름)[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6월을 맞아 오프라인 직영점에서 다양한 테마의 전시를 기획했다고 2일 밝혔다.우선 서울 청담동 복합문화예술공간 ‘파티클’에서는 다음달 말까지 3D 아티스트이자 비주얼 디렉터로 활동중인 소희(XOHEE) 작가의 디지털아트 전시가 열린다. ‘Weird but Beautiful world’ 테마의 이번 전시는 소희 작가의 영상작품과 조형물, 평면작품들 다수가 전시된다. 파티클에서 진행한 역대 전시 중 가장 많은 빔 프로젝터가 설치돼 모션그래픽 장르와 버추얼 캐릭터를 조합, 이전에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작품과 공간 연출을 만나볼 수 있다.서울 잠실 ‘후지필름 에비뉴엘점’에서도 새로운 전시가 개최된다. ‘피플(People)’이란 주제로 다음달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독특한 화법으로 일상 속 인물들의 다양한 스토리를 표현하는 규하나 작가의 작품 26점이 설치된다. 일러스트레이터 규하나 작가는 각종 매거진, 베스트셀러 등 책 표지, 광고 포스터 등을 통해 자유로운 작품 세계를 전파하고 있다. 후지필름 코리아 관계자는 “후지필름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해 대중들이 보다 쉽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며 “전시를 통해 일상 속 영감을 찾고 힐링하는 고객들을 위해서 이번 달에도 새로운 테마로 색다른 전시를 기획했으니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해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감상 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6.02 I 김정유 기자
후지필름 코리아, 청담·잠실서 전시회 개최
  • 후지필름 코리아, 청담·잠실서 전시회 개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후지필름 코리아)는 6월을 맞아 오프라인 직영점에서 다양한 테마의 전시를 기획하고 각종 문화콘텐츠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후지필름 코리아는 청담동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 ‘파티클’에서 오는 7월 말까지 3D 아티스트이자 비주얼 디렉터로 활동 중인 소희(XOHEE) 작가의 디지털아트 전시를 연다. ‘Weird but Beautiful world’를 테마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소희 작가의 영상작품과 조형물, 평면작품들이 다수 전시된다. 전시 작품에는 작가의 자아와 이상향을 담은 가상의 인물 ‘Baby Planet 777(긴목이)이 등장하며, 이 인물이 조형물로 전시된 포토존도 전시장에 마련됐다. 잠실에 위치한 ‘후지필름 에비뉴엘점’에서도 매월 새로운 전시가 개최된다. 다음달 31일까지는 ‘피플(People)’이란 주제로 전시가 열린다. 독특한 화법으로 일상 속 인물들의 다양한 스토리를 표현하는 규하나 작가의 작품 26점이 설치된다. 규하나 작가는 다양한 군상들의 일상을 소재로 ‘사랑’과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담아낸다. 전시 시간 동안 매장에서 규하나 작가의 작품으로 만든 패브릭, 종이 포스터, 엽서 등 아트 상품도 판매된다.후지필름 코리아 관계자는 “후지필름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해 대중들이 보다 쉽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해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감상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파티클 전시 ‘Weird but Beautiful world’ 포스터(왼쪽)와 후지필름 에비뉴엘점 전시 ‘피플(People)’ 포스터. (사진=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2023.06.02 I 김응열 기자
항암제 투여할 때마다 돈 번다?...루닛 '스코프'가 기대되는 이유
  • 항암제 투여할 때마다 돈 번다?...루닛 '스코프'가 기대되는 이유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기업 루닛(328130)은 아직도 매력적인 주식일까. 24일 장중 시총 1조 돌파에도 증권가는 아직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DS투자증권은 25일 종가인 8만400원보다 70% 오른 13만7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목표 주가가 제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또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근거는 기존에 알려진 AI 암 진단이 아닌 암 치료 관련 이미징 바이오마커 솔루션 ‘루닛 스코프’다. AI 암 진단 시장이 경쟁자가 즐비한 데 비해 AI 기반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 바이오마커 기술은 아직 루닛이 독보적이어서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아직 마땅한 경쟁자가 없다. 바이오마커란 단백질이나 DNA, RNA, 대사 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를 말한다.바이오마커로 찾아낼 수 있는 환자 수와 면역항암제 시장 규모 (자료=DS투자증권)25일 시장조사기관 지온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암 바이오마커 시장은 2028년 124억1950만 달러(약 15조463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시장 규모가 316억9500만 달러였으니 7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6.9%에 달한다. 특히 면역항암제의 경우 아직 약물-동반진단 바이오마커가 개발되고 있지 않아 잠재적 수요가 높다. 약물-동반진단 검사는 항암제와 바이오마커가 ‘한 세트’로 사용되는 방식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면역항암제 사용 전 바이오마커를 병행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면역항암제 비용은 1회 투여에 최대 1억원(비급여 기준)에 달하지만 약효가 잘 발휘되는 암 환자를 찾기 어려워서다. 바이오마커를 미리 사용해 면역항암제 사용이 적합한 환자를 찾으라는 의미다. 바이어마커를 사용한 암치료 원리 (자료=FS리서치, 루닛)예를 들어 국내에서 ‘게피티닙’이나 ‘아피티닙’을 투여하다가 내성이 생긴 경우 특정 바이오마커 진단법(코바스)을 활용해서 T790M 변이를 확인해야만 ‘오시머티닙’이나 ‘레이저티닙’을 급여로 처방할 수 있다. 루닛 스코프가 FDA 승인만 먼저 받는다면 시장에서 크게 앞서갈 수 있는 것이다.◇ 루닛 스코프, 2027년 매출 1300억 넘긴다루닛 스코프 예상 매출 추이 (자료=DS투자증권)루닛 스코프의 강점은 명확하다. AI가 직접 병리 슬라이드를 통해 종양 내 면역세포의 위치와 밀도를 확인해 면역항암제 적용 대상자를 선별한다. 또한 루닛 스코프의 바이오마커 기술은 철저한 전문 데이터 기반 서비스다. 전 세계 150여 명의 병리학 전문의가 입력한 100만여 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이 이뤄진다. 자궁경부암, 위암, 대장암 등 16개 암종에서 분석이 가능하다.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루닛의 바이오마커는 현재까지 존재하는 바이오마커 중 가장 직관적으로 많은 대상자를 선별할 수 있어 상업성이 높다”고 설명했다.루닛 관계자도 “자사 AI 분석으로 면역항암제 대상자 50%를 추가로 찾아낼 수 있는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스코프는 연구용역에 따른 수익만 발생하고 있어 FDA 승인 획득 후 매출 점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루닛 제품별 경쟁 업체 (자료=루닛, 한국IR협의회)실제 DS투자증권에 따르면 루닛 스코프는 이미 빅파마 2곳(비공개)과 초기 계약을 체결했다. 제품 출시 예상 시점은 2025년이다. 2027년부터는 루닛 스코프가 AI 영상분석 솔루션 ‘인사이트’의 매출을 앞설 예정이다. 2027년 스코프 예상 매출은 1311억원이다. 스코프의 매출 ‘퀀텀 점프’가 예상되는 건 미국 내에서 항암제 투여 시 바이오마커 검사를 미리 진행하는 약물-동반진단 검사 빈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에서 항암제 투여 전 바이오마커 동반진단 검사를 사용하는 비율은 60% 달한다. 연평균 성장률은 15%다.시장의 폭발적 성장에도 아직 루닛과 견줄만한 상대가 없다. 국내 경쟁자인 뷰노는 물론이고 글로벌 AI 의료 대표주자인 패스 AI와 오킨도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 기술이 아직 없는 상황이다. 루닛 스코프 잠재 수요 (자료=DS투자증권)김 연구원은 “면역항암제에서의 바이오마커는 여러 제품이 상호보완 역할을 하여 동시에 사용된다”며 “대표적인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의 동반진단 바이오마커로 사용되는 PD-L1은 새로운 바이오마커가 출시된 이후에도 계속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TMB, MSI 등 다른 바이오마커가 키트루다의 동반진단 바이오마커로 새롭게 승인되었으나 이들이 기존 바이오마커인 PD-L1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추가검사로 함께 사용되고 있다”며 “이는 면역항암제 동반진단용 바이오마커 개발 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 루닛 스코프 PD-L1도 ‘순항’...가던트헬스 등과 공동 연구 中루닛 스코프 PD-L1도 글로벌 파트너를 늘리고 있다. 루닛 스코프 PD-L1은 비소세포폐암 전용 분석 솔루션으로, 폐암세포 조직을 분석해 특정 단백질(PD-L1)의 발현 정도를 찾아낸다. 루닛 스코프 PD-L1의 기술은 최근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던트헬스와 공동 개발한 ‘가던트360 티슈넥스트’에도 탑재돼 있다. 반기별 루닛 매출 추이 및 기대 매출 (자료=루닛, DS투자증권)루닛은 GE헬스케어, 후지필름, 필립스, 홀로직 등 암 진단 기업과 파트너십을 늘리고 있다. 세계 정상급 기술력을 입증한 결과다. 실제 루닛 스코프는 150편 이상의 논문과 초록을 발표했고, 이중 SCI급 논문은 10편 이상이다. 다른 경쟁사들이 통상 10개 안팎인 것과 비교된다.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바이오마커 발현 여부가 자사 의약품 처방에 중요한 표적·면역항암제를 보유하거나 개발 중인 제약사들과도 충분히 파트너십이 가능하다”며 “암 조직 슬라이드를 분석한다는 점에서 PD-L1뿐 아니라 암 조직 슬라이드에서 영상으로 관찰 가능한 다른 바이오마커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다만 회사 측은 증권사가 제시한 매출 목표에 대해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루닛 관계자는 “해당 증권사의 매출 목표치는 작년 7월 상장 시기에 제시한 목표 매출과 비슷한 수준인데 현재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프로젝트성으로 빅파마 2건 계약을 체결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단기 계약이고 확실한 성과가 나와야 대형 계약이 체결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루닛 스코프 사업구조(자료=루닛, DS투자증권)
2023.05.29 I 김승권 기자
신지애, JLPGA 투어 시즌 6번째 '톱10'..트러스트 레이디스 공동 8위
  • 신지애, JLPGA 투어 시즌 6번째 '톱10'..트러스트 레이디스 공동 8위
  • 신지애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신지애(3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총상금 1억4000만엔)에서 시즌 6번째 톱10에 들었다.신지애는 28일 일본 시즈오카현 그랜드 하마나코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기구치 에리카, 쿠와이 시호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마지막 날 4타를 더 줄여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야마시타 미유(일본)이 우승했다.둘째 날 2라운드까지 공동 22위로 컷을 통과한 신지애는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7언더파 65타를 때려내며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마지막 날 선두에 6타 뒤진 6위로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경기 중반 공동 4위까지 올랐다가 12번(파3)과 13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공동 13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분위기가 가라앉아 톱10이 어려워 보였으나 14번홀(파5)에 이어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순위를 끌어올리며 기어코 톱10으로 대회를 마쳤다.지난 3월 JLPGA 투어의 2023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통산 63승(아마추어 1승 제외) 달성에 성공한 신지애는 그 뒤 4번이나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아쉽게 기록 달성을 하지 못했다. 티포인트 레이디스 공동 3위, KKT 반텐린 레이디스와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준우승으로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하지만 지난주 RKB 미츠이 마스시마 레이디스 공동 10위에 이어 이번 대회를 공동 8위로 끝내면서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성공했다. 또 이번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컷을 통과한 6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었다.배선우가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쳐 공동 12위에 올랐고, 이나리는 공동 21위(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다.우승을 차지한 야마시타는 지난주 브리지스톤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올랐고, 시즌 초반 후지필름 스튜디오 앨리스 오픈에 이어 시즌 3승을 거뒀다.
2023.05.28 I 주영로 기자
후지필름, 미러리스 신제품 ‘X-S20’·초광각 렌즈 ‘XF8mmF3.5’ 공개
  • 후지필름, 미러리스 신제품 ‘X-S20’·초광각 렌즈 ‘XF8mmF3.5’ 공개
  • 후지필름 올인원 미러리스 카메라 ‘X-S20’와 초광각 단렌즈 XF8mmF3.5 R WR. (사진=후지필름)[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후지필름은 ‘엑스 써밋 방콕 2023’에서 미러리스 카메라 ‘X-S20’과 초광각 단렌즈 ‘XF8mmF3.5 R WR’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X-S20은 2610만 화소 BSI 이미지 센서 ‘X-Trans CMOS 4’와 최신 고속 이미지 처리 엔진 ‘X-프로세서 5’가 탑재된 APS-C 미러리스 카메라다. 사진부터 브이로그 동영상까지 모든 촬영이 가능한 올인원 카메라로 X-S 시리즈 고유의 그립감이 반영됐다. 5축 7스톱의 손떨림 보정(IBIS) 메커니즘이 내장돼 안정적인 촬영을 지원한다.자체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로 개발된 오토포커스(AF)는 다양한 종류의 사물을 신속하게 포착하며, 대용량 배터리(NP-W235)를 지원해 촬영가능 매수가 이전모델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바디 무게도 491g에 불과하다.다각도로 회전되는 184만 화소 후면 LCD, X시리즈 전용 삼각대 그립 TG-BT1, 3.5mm 마이크·이어폰 잭을 활용하면 독창적인 구도 연출 및 생동감 넘치는 동영상 콘텐츠 제작도 가능하다. 영상 관련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4대2대2 10비트 컬러로 6.2K/30P 동영상을 기록할 수 있으며, 4K/60P, 1080/240P 옵션도 함께 제공된다. 후지필름이 함께 선보인 초광각 단렌즈 XF8mmF3.5 R WR는 XF 렌즈 라인업 중 가장 시야각이 넓다. 비구면 렌즈 3매, ED 렌즈 2매를 포함한 총 9군 12매 구성으로 구면수차, 색수차를 최소화해 이미지 해상도가 뛰어나며 주변부까지 선명한 사진을 제공한다. XF8mmF3.5의 대각선 시야각은 121도, 수평 시야각은 112도로, 사람의 유효시야 60도 범위의 약 2배까지 시야를 확보해 주변 정보를 더 많이 담을 수 있다.렌즈 길이 52.8mm, 무게 215g이며 초광각 렌즈임에도 필터구경이 62mm로 설계돼 섬세한 풍경 사진 촬영 시 다양한 필터를 호환해 사용할 수 있다. 리니어 모터가 적용된 이너포커스 시스템을 통해 통해 최대 0.02초의 빠른 AF를 실현했다. 방진, 방습, 방한 성능을 갖췄으며, 영하 10도의 환경에서도 자유로운 촬영이 가능하다.후지필름은 이번 발표에서 신제품 2종과 함께 전용 앱 ‘XApp’도 함께 선보였다. 기존 앱(후지필름 카메라 리모트앱)과 달리 별도 연결 작업 없이 원격 촬영, 사진 전송, 확인 작업을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XApp은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GFX, X 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는 모두 사용 가능하다.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X-S20은 고해상도 사진과 상업용 영상 작업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로 크리에이터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함께 공개된 XF8mmF3.5 R WR과 전용 어플리케이션 XApp를 통해 즐거운 사진 생활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5.25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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