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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전자식 마스크 ‘LG 퓨리케어 마스크’ 출시
- LG전자가 8일 출시한 전자식 마스크 ‘LG 퓨리케어 마스크’. (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신개념 전자식 마스크 ‘LG 퓨리케어 마스크’를 8일 출시했다.LG전자는 지난해 홍콩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대만, 베트남, 스페인 등 총 23개 국가에 전자식 마스크를 선보였고, 이날부터 국내에서도 본격 출시한다. 국내에는 그간 전자식 마스크 관련 안전기준이 없었다.LG전자는 전자식 마스크를 대상으로 지난해 규제샌드박스를 신청했다. 이에 국가기술표준원이 ‘전자식 마스크 예비안전기준’을 제정했다. LG 퓨리케어 마스크는 질병관리청의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준수 명령 및 과태료 부과 업무 안내서’에 따라 실내외에서 일반 마스크 대신 사용할 수 있다.신제품은 국내 최초로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EM(Electrical Mask·전자식 마스크)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공기청정협회는 △착용시 마스크 안쪽 공기가 얼마나 새는 지를 나타내는 ‘누설률’ △마스크 내외부 압력차를 측정한 ‘흡기저항’ △0.02~2마이크로미터(μm) 크기 입자(염화나트륨)를 걸러주는 ‘필터 성능’ △소음 등의 항목을 평가했다. LG전자는 퓨리케어 마스크를 얼굴 구조에 맞춘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고 코와 턱 주변의 공기 누출도 최소화했다는 게 LG전자 설명이다. 피부가 민감한 이용자를 위해, 마스크와 얼굴이 닿는 부위인 ‘페이스 가드’에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의료용 실리콘 소재를 적용하기도 했다. 페이스 가드는 필요 시 교체 가능하다.LG 퓨리케어 마스크는 좌우에 각각 공기가 지나가는 팬이 있다. 들숨과 날숨을 감지하는 호흡센서가 운동 시 호흡량에 따라 두 개의 팬 속도를 조절해 마스크 공기 유입량을 제어한다. 고성능 필터도 탑재됐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실험 결과 이 마스크에 적용된 필터는 0.01μm 크기의 입자를 99.999% 제거했다. 필터 교체 주기는 한 달에 한 번이다.LG 퓨리케어 마스크. (사진=LG전자)아울러 마스크에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돼 있다. 사용자가 마스크를 내리거나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도 다른 사람과 원활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LG 씽큐(ThinQ) 앱을 이용하면 배터리 잔량과 필터 교체 시기도 확인할 수 있다. IPX 4등급의 생활방수 성능을 갖춰 운동 중 땀이 나거나 물이 튀어도 사용할 수 있다. 충전은 USB-C타입 포트나 케이스를 활용하면 된다. 2시간 완충 시 최대 8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다. 부속품을 포함한 제품 무게는 123그램(g)으로 계란 2개 정도의 수준이다. 크리미 화이트와 오션 블랙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LG전자는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제품 포장박스를 표백하지 않은 종이로 만들었다.별도 판매하는 살균충전 케이스는 UV나노(UVnano) 기능을 갖춰, 마스크 표면과 페이스 가드를 향해 6개의 UV(자외선) LED를 내보낸다. 빛이 닿는 부분의 황색포도상구균, 표피포도상구균, 폐렴간균, 녹농균, 대장균을 99.99% 살균한다. 마스크 가격은 19만9000원이다. 케이스는 14만9000원이다. 이달 말까지 마스크와 케이스를 동시 구매하면 4만9000원이 할인된다. 구매는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에서만 가능하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한 신개념 전자식 마스크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SC 리얼월드 데이터, 유럽 학회서 공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022 유럽장질환학회(UEGW)’에 참석해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플릭시맙 정맥주사제형(IV)에서 램시마SC(성분명 :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로 전환(switching)했을 때 높은 치료 지속성과 체내 약물농도, 안전성이 확인된다는 내용의 리얼월드 데이터(real-world data)를 부스 세미나에서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리얼월드 데이터가 공개된 셀트리온헬스케어 UEGW 부스 세미나 현장.(자료= 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UEGW에서 유럽 내 주요 의료관계자들을 초청해 ‘인플릭시맙 IV에서 램시마SC로 전환 시 효능 및 안전성: 다기관 코호트 연구’ 제하의 전문가 세미나를 부스에서 개최했다. 영국 리버풀 대학 병원(Liverpool University Hospitals) 소속 필립 제이 스미스(Philip J Smith) 위장병 전문의 연구팀 주도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인플릭시맙 IV에서 램시마SC로 전환한 181명의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을 측정 지표를 토대로 12개월 동안 분석했다.연구 결과 92.3%에 달하는 대다수의 환자가 램시마SC에 대한 치료 지속성(Treatment persistence, 치료제 투여를 중단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나타냈으며, 투여를 지속한 환자 및 중단한 환자 모두에게서 사망, 중증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체내 약물농도 변화를 확인한 결과 인플릭시맙 IV 치료 단계에서 8.9μg/mL를 기록했던 수치가 램시마SC로 전환한 이후 16.0μg/mL로 증가했으며, 3개월, 6개월, 12개월차의 체내 약물농도는 모두 16.0μg/mL로 동일하게 유지됐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에 공개된 연구 결과가 실제 처방 데이터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허가 목적의 임상은 통제된 환경에서 평가 지표 달성을 위해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반면에 리얼월드 데이터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 연구가 진행되는 만큼 치료 과정에서 다양한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램시마SC로 전환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등을 조사한 설문 결과도 함께 공개됐는데 응답자의 77.3%가 인플릭시맙 IV 보다 램시마SC를 더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85.2%는 램시마SC로 더 행복해졌다고 답변했다. 특히 환자 대상 설문조사는 부스 세미나에 참석한 의료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유럽의 경우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환자 반응을 주요 지표로 포함하고 있는 만큼, 이번 설문 결과로 램시마SC에 대한 현지 의사들의 처방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최병서 셀트리온헬스케어 글로벌마케팅 본부장은 “이번에 공개된 연구 결과에 의료 전문가들이 큰 관심을 보인 이유는 높은 치료 효능을 나타냄과 동시에 환자의 치료 편의성을 개선시킨다는 램시마SC의 강점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나온 데이터를 통해 입증됐기 때문”이라며 “인플릭시맙 IV만으로 제한된 치료를 이어가던 환자들에게 램시마SC를 통해 다양한 치료 옵션이 제공될 수 있도록 이번에 공개된 연구 내용을 글로벌 의료 현장에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두뇌·얼굴’ 바꾸고 ‘위성통신’까지…변화 시도한 ‘아이폰14’(종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이폰14’는 우리가 만든 역대 최고 아이폰이다.”(팀쿡 애플 CEO)애플 ‘아이폰14’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프로 이상 고급형 모델에 변화를 집중적으로 준 것이 특징이다. ‘아이폰의 상징’과도 같았던 ‘노치’(상단 중앙 M자 디자인)을 버리고 펀치홀(카메라 모듈만 뚫은 타원형 디자인) 방식으로 ‘얼굴’을 바꾼 것이 대표적이다. 신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6 바이오닉’ 칩셋도 고급형 모델에만 탑재했다. 또한 카메라 센서 크기를 키워 저조도(빛이 적은) 사진 촬영에 더 힘을 줬고, 새로 도입한 위성통신 긴급구조요청도 눈길을 모으는 부분이다. 당초 100달러 인상 가능성이 컸던 가격은 결국 동결했다. 다만, 국내에선 환율 차이로 대략 16만~26만원까지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아이폰14. (사진=애플)◇카메라·내구성·안전기능…‘아이폰14’의 강점애플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소재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4’ 시리즈와 ‘애플워치8’, ‘애플워치 울트라’, ‘에어팟 프로2’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아이폰14’ 시리즈는 △일반(6.1인치) △플러스(6.7인치) △프로(6.1인치) △프로 맥스(6.7인치) 등 4종이다. 전반적으로 전작대비 카메라 성능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아이폰14’ 일반 및 플러스 모델은 항공우주 등급의 알루미늄, ‘세라믹 실드’ 전면커버를 사용해 내구성을 키웠다. 내부 디자인도 업그레이드해 발열관리 성능을 개선시켰고, 디스플레이도 최대 1200니트까지 밝아졌다. 12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는 전작대비 센서와 픽셀을 키웠다. 저조도 촬영을 지원하는 ‘포토닉 엔진’이 강점인데, 전작대비 저조도 사진 보정 범위가 최대 2배 확대돼 세밀한 질감 표현이 더 쉬워졌다. AP로는 전작에 사용했던 ‘A15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했다. 이번 ‘아이폰14’ 시리즈는 특히 안전 기능에 더 신경을 썼는데, 대표적인 것이 위성통신 긴급구조요청 기능이다. 와이파이나 통화가 잡히지 않는 지역에서도 위성을 통해 응급서비스와 문자를 주고 받게 해주는 기능이다. 앞서 지난 6일 중국 화웨이도 신작 ‘메이트50’을 발표하며 현지에서만 가능한 위성통신 기능을 애플보다 하루 일찍 선보인 바 있다애플의 경우 이미 1~2년 전부터 ‘아이폰’에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는데, 드디어 ‘아이폰14’부터 적용됐다. 다만 이 기능은 국내 이용자들은 사용할 수 없다. 현재 미국, 캐나다에서만 오는 11월부터 가능하며 타국가 적용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애플 ‘아이폰14’ 프로, 프로 맥스 모델. 상단의 노치 대신 ‘펀치홀’(타원형) 디자인의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특징이다. (사진=애플)◇프로급 모델엔 ‘A16’ 차별화, 가격은 동결 이번 ‘아이폰14’의 핵심은 프로 이상 고급형 모델이다. 많은 변화가 고급형 모델을 중심으로 이뤄져서다. 대표적인 것인 ‘노치’를 없애고 ‘펀치홀’ 디자인으로 변화를 시도한 것인데, 애플은 이에 ‘다이내믹 아일랜드’라는 명칭을 붙였다. 이전처럼 단순하게 전면 카메라 모듈 차원이 아닌, 실시간 경고와 알림, 다양한 현황들을 상시적으로 표시해주는 디스플레이로 바뀌었다. 사용자들은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간단하게 탭하거나 길게 누르는 동작만으로 사용하던 앱을 끄지 않고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아이폰14’ 프로·프로 맥스의 디스플레이 밝기는 최대 2000니트로 전작대비 2배 향상됐다. 일반 모델의 밝기가 1200니트 수준인만큼 큰 차이를 보인다.가장 큰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의 차별점은 AP에 있다. 4나노(nm) 공법을 활용해 트랜지스터만 160억개를 탑재한 애플의 신규 AP ‘A16 바이오닉’ 칩셋이 들어간다. 새로운 6코어 중앙처리장치(CPU)는 경쟁 제품대비 최대 40% 빠르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AP의 성능이 높으면 카메라 촬영 등 다양한 스마트폰 성능이 함께 올라간다. 사상 처음으로 4800만 화소 카메라도 탑재했는데, 센서 크기만 전작대비 65% 커졌다. 4개 픽셀을 결합해 2.44μm(나노미터)에 이르는 하나의 커다란 ‘쿼드 픽셀’로 만드는 과정을 거쳐 더 세밀한 저조도 촬영이 가능해졌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사전 녹화 장면을 통해 신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가격 동결했지만…환율 탓에 국내선 인상효과애플은 ‘아이폰14’의 가격을 동결했다. 전작과 같이 일반 모델 가격(128GB 기준)을 799달러로 책정했고, 프로와 프로 맥스도 1099달러, 1199달러로 정했다. 당초 시장에선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최소 100달러 인상을 점쳐왔지만 애플은 비용 효율화로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실적 손실도 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내 이용자들에겐 이같은 가격 동결의 의미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일반와 플러스가 각각125만원, 135만원부터이고 프로와 프로 맥스는 155만원, 175만원부터다. 전작대비 16만~26만원까지 오른 셈이다. 최고 사양인 프로 맥스 1TB 용량 모델의 경우 250만원에 달한다. 색상은 일반과 플러스 모델이 △미드나이트 △블루 △스타라이트 △퍼플 △PRODUCT(RED) 등의 색상과 △128GB △256GB △512GB 등 저장용량으로 출시된다. 프로와 프로 맥스는 △딥 퍼플 △실버 △골드 △스페이스 블랙 등 4종으로 출시되며 저장용량은 △128GB △256GB △512GB △1TB 등이다. 미국, 중국 등 1차 출시국에선 오는 16일부터 구매 가능(플러스는 10월7일부터)하다. 국내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 위성통신기능 지원한 ‘아이폰14’…‘프로’ 모델엔 새 칩셋 ‘A16’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에 위성통신 긴급구조요청 기능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또 프로 이상 고급형 모델엔 ‘아이폰의 상징’이었던 ‘노치’(상단에 움푹 패인 부분)를 약 5년만에 없애고, 일종의 움직이는 ‘펀치홀’(타원형 카메라홀) 방식의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신규 적용했다. 기대됐던 카메라 성능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센서 크기를 키워 빛이 없는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 촬영을 가능하게 했고, 고급형 모델엔 신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6 바이오닉’을 탑재해 카메라 성능을 극대화했다. 관심을 끌었던 가격은 100달러 이상 인상할 것이란 당초 시장 예상과 달리 동결을 선택했다. 아이폰14. (사진=애플)◇카메라·내구성·안전기능…‘아이폰14’의 강점애플은 8일(한국시간) 온라인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아이폰14’ 시리즈는 △일반(6.1인치) △플러스(6.7인치) △프로(6.1인치) △프로 맥스(6.7인치) 등 4종이다. 전반적으로 전작대비 카메라 성능이 대폭 개선됐고, 새롭게 도입된 기능으로는 위성통신 긴급구조요청 기능(북미만 해당)이 눈길을 끈다. ‘아이폰14’ 일반 및 플러스 모델은 항공우주 등급의 알루미늄을 사용해 내구성을 자랑한다. ‘아이폰’만의 독점 소재인 ‘세라믹 실드’ 전면커버를 사용해 오염방지 및 방수방진 기능도 갖췄다. 더불어 업그레이드된 내부 디자인을 통해 발열 관리 성능을 개선시켰고, 디스플레이도 최대 1200니트로 밝아졌다. 메인 카메라는 1200만 화소로 전작대비 커진 센서와 픽셀을 갖췄다. 더불어 새로운 전면 ‘트루뎁쓰’(TrueDepth) 카메라, 풍부한 피사체를 담아내기 위한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 저조도 촬영을 지원하는 ‘포토닉 엔진’ 등이 강점이다. 저조도 사진을 전작과 비교했을시 약 49%가 개선됐고, 선명도도 38%나 나아졌다. 특히 ‘포토닉 엔진’의 경우 보정 관용도가 높은데 전작대비 저조도 사진 보정 범위가 최대 2배 늘어 디테일한 질감을 표현하기 쉬워졌다. ‘아이폰14’ 일반 및 플러스 모델의 경우 AP는 전작에 들어갔던 ‘A15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했다.이번 ‘아이폰14’ 시리즈는 특히 안전 기능에 더 신경을 썼다. 대표적인 것이 위성을 통한 긴급구조요청 기능이다. 와이파이나 통화가 잡히지 않는 지역에서도 위성을 통해 응급서비스와 문자를 주고 받게 해주는 기능이다. 최근 1~2년전부터 애플이 ‘아이폰’에 탑재할 것으로 예상돼 왔는데, 이번 ‘아이폰14’부터 적용됐다. 일반적으로 위성은 대역폭이 낮고 지속적으로 이동해 메시지 전송이 어렵다. 이에 ‘아이폰14’는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어느 쪽으로 향하면 쉽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지 자체적으로 알려준다. 다만 이 기능은 미국, 캐나다에서 오는 11월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타 국가 적용은 아직 미지수다. ‘아이폰14’의 가격은 일반이 799달러, 플러스가 899달러로 책정됐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루 △스타라이트 △퍼플 △PRODUCT(RED) 등 4종이며 △128GB △256GB △512GB 등 저장용량으로 출시된다. ‘아이폰14’ 일반 모델의 공식 출시일(1차 출시국 기준)은 오는 16일이며, 플러스 모델은 다음달 7일부터다. 한국 시장 가격은 125만~135만원으로 책정됐지만 아직 출시일은 미정이다. 상단부 노치 대신 타원형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탑재된 ‘아이폰14 프로’. (사진=애플)◇프로급 모델엔 ‘A16’ 차별화, 가격은 동결 이번 애플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였다. 우선 외관상의 큰 변화가 생겼다. ‘아이폰’ 시리즈가 지난 5년간 고수해왔던 전면 디스플레이 상단의 ‘노치’ 디자인을 없애고 ‘펀치홀’ 방식으로 바뀐 점이다. 애플은 이를 ‘다이내믹 아일랜드’로 이름 짓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단순 카메라 홀에 그치지 않고 실시간 경고, 알림, 현황을 표시해주는 상시표시형 디스플레이다. 작은 공간이지만 역동적으로 각종 정보를 보여준다. 기존 노치 방식대비 화면 몰입감을 키워준다. 또 사용자들이 간단하게 탭하거나 길게 누르는 동작만으로 사용하던 앱을 끄지 않고 함께 활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밝기는 최대 2000니트로 이는 전작대비 2배 향상됐다.무엇보다 프로와 프로 맥스가 일반 및 플러스 모델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스마트폰의 두뇌’인 AP다.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엔 새로운 애플 AP인 ‘A16 바이오닉’이 탑재됐다. ‘A16 바이오닉’은 전력효율,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의 3가지에 집중하는데 트랜지스터만 160억개로 역대 ‘아이폰’ 시리즈 중 최다다. 4나노(nm) 공법을 사용해 현존하는 스마트폰 AP 중 가장 빠르다는 게 애플 측 설명이다. ‘A16 바이오닉’의 새로운 6코어 중앙처리장치(CPU)는 경쟁 제품대비 최대 40%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카메라 성능도 더 좋아졌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14’ 시리즈에서도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에 힘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메인 카메라는 프로 라인업에선 사상 최초인 4800만 화소다. 카메라 센서도 전작대비 65%나 커졌다. 또 4개의 픽셀을 결합해 2.44μm에 이르는 하나의 커다란 쿼드 픽셀로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저조도 촬영도 더 디테일해진다는 설명이다.‘아이폰14’ 프로 이상 모델은 △딥 퍼플 △실버 △골드 △스페이스 블랙 등 4종으로 출시되며 저장용량은 △128GB △256GB △512GB △1TB 등이다. 미국 등 1차 출시국엔 오는 16일 공식 판매된다. 역시 아직 한국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가격대는 전작과 동일하게 프로(128GB 기준) 1099달러, 프로 맥스가 1199달러로 책정됐다. 당초 애플이 100달러 이상 가격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결국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인해 가격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코리아가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국내 가격은 환율이 적용돼 프로가 155만원, 프로 맥스가 175만원이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부사장은 “‘아이폰14’ 프로는 모든 사용자에게 향상된 카메라 시스템을 제공해 최고의 사진 및 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다이내믹 아일랜드’ 같은 혁신적인 신기술도 선보인다”며 “획기적인 안전 기능으로 사용자에게 더욱 안전한 사용 환경을 제공, 가장 필요한 순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애플, ‘아이폰14’ 드디어 베일벗다…‘갤Z플립4’와 진검승부
- 애플 ‘아이폰14’ 예상 이미지. (사진=애플인사이더)[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 ‘아이폰14’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기존의 미니 모델이 사라지고 프로 이상 모델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6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하는 등 ‘선택과 집중’에 주력한 모습이다. 카메라 성능도 대폭 강화되는데 프로 이상 모델에선 한층 강화된 초광각 카메라 센서를 탑재한다. 다만 가격도 비싸질 전망인데 프로 이상 모델은 100달러 인상 가능성이 높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8일(한국시간)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소재 애플파크에서 특별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14’를 공개한다. 전작 ‘아이폰13’를 발표한 지 1년 만이다. 매년 9월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를 공개해 온 애플은 이번 ‘아이폰14’ 시리즈에선 프로 이상 모델에 힘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있던 미니 모델을 없애고 플러스, 프로, 프로 맥스 등 4가지로 모델을 재편한 것이 한 예다. 미니 모델은 디스플레이가 5.4인치로 상당히 작다. 최근 몇년새 6.1인치 이하 스마트폰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해온 만큼 ‘아이폰14’ 시리즈에선 과감히 미니 모델을 단종시킨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4’ 일반과 프로 모델은 6.1인치, 맥스와 프로 맥스는 6.7인치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프로 이상 모델의 변화로는 ‘노치’(상단 부분 움푹 파인 부분) 대신 ‘펀치홀’(알약 모양의 타원형 구멍)을 채용한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그간 ‘노치’는 아이폰의 상징이었는데, ‘아이폰14’ 시리즈부터 변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도 프로 이상 모델에 신규 칩셋을 탑재하며 구분을 뒀다. ‘아이폰14’ 일반·플러스 모델엔 전작과 동일한 ‘A15 바이오닉’ 칩셋을,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엔 신규 AP인 ‘A16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하는 식이다. ‘아이폰14’ 프로 이상 모델의 소프트웨어 처리 속도나 활용도 등이 전작대비 한층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라 부분도 고급 모델에 차등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4’의 프로·프로 맥스 모델에는 1.4μm(마이크로미터) 픽셀의 새로운 초광각 카메라 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작 ‘아이폰13’의 초광각 카메라 센서(1.0μm)에 비해 픽셀 크기가 커진 것이다. 용이한 저조도 촬영은 물론 이전대비 더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게 된 셈이다. 프로 이상 모델에 4800만 화소 메인카메라, 120Hz 주사율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가격도 함께 인상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애플은 프로 이상 모델에 성능 차이를 주면서 함께 가격 인상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 가격(128GB 기준)은 각각 1099달러(한화 약 152만원), 1199달러(166만원)로 책정됐다. 전작의 출고가가 프로 999달러, 프로 맥스 1099달러였음을 감안하면 각각 100달러씩 인상된 셈이다. 일반 모델의 경우 전작과 가격이 동결된 전망이다. 애플은 오는 16일부터 ‘아이폰14’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삼성전자와의 치열한 프리미엄폰 시장 경쟁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4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4·폴드4’의 마케팅에 나서며 수요층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삼성전자 입장에선 가격 인상으로 이탈하는 ‘아이폰 유저’들을 흡수하는데 전력투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프리미엄폰 시장의 ‘부동의 1위’ 아이폰인만큼 만만치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애플은 이날 헬스케어 기능이 강화된 ‘애플워치8’ 시리즈와 무선이어폰 신작 ‘에어팟 프로2’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워치8’은 체온측정 기능, 심방세동 감지 기능 등을 앞세울 것으로 보이며, ‘에어팟 프로2’는 디자인의 변경이 조심스럽게 예상되고 있다.
- 9월 프리미엄폰 대전…눈 키운 ‘아이폰14’ vs 완성도 ‘갤Z플립4’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9월 프리미엄폰 대전이 열린다. 신작 ‘아이폰14’를 들고 나온 애플, 그리고 4세대 폴더블(접는)폰을 출시한 삼성전자(005930)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상황. 특히 애플은 ‘아이폰14’ 상위 모델에 강화된 초광각 카메라 센서를 탑재하며 ‘눈’을 더 밝고 넓게 키울 전망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작과 큰 변화는 없지만 내구성, 짜임새, 소프트웨어 등으로 완성도를 높인 ‘갤럭시Z 플립4·폴드4’로 애플 사용자들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애플 ‘아이폰14’ 예상 이미지. (사진=애플인사이더)◇‘아이폰14’ 초광각 카메라 센서 강화 전망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8일(한국시간) 공개할 ‘아이폰14’의 프로·프로맥스 모델에 1.4μm(마이크로미터) 픽셀의 새로운 초광각 카메라 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애플에 정통한 밍치궈 대만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이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놓은 전망으로, 전작인 ‘아이폰13’의 초광각 카메라 센서(1.0μm)에 비해 픽셀 크기가 커진 것이다. 새로운 초광각 카메라 센서를 탑재한 ‘아이폰14’ 프로 모델은 이밖에도 ‘4-in-1 픽셀 비닝’을 사용하는 4800만 화소의 기본 카메라도 장착할 전망이다. 픽셀 비닝은 여러 개 픽셀을 묶는 기술인데 ‘4-in-1’은 4개 픽셀을 하나로 쓰는 것을 의미한다. 초광각 카메라 기술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미지 처리 방식에도 신경을 쓴 모습이다. 이 같은 ‘아이폰14’ 프로의 향상된 카메라 기능을 보면 더 정확한 색상, 더 나은 저조도 촬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 카메라 역시 자동초점 기능과 f/1.9의 밝은 조리개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이폰14’는 새로운 CMOS 이미징 센서가 탑재되는데, 핵심부품 보이스코일모터(VCM)과 새로운 소형 카메라 모듈이 결합하는 구조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전작의 구성 요소보다 약 70% 가격이 비싸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충전 속도도 향상될 것이란 소식도 들린다. IT 팁스터(사전 정보 유출자) 듀안루이는 자신의 트위터에 “애플이 ‘아이폰14’ 프로 모델에 30W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밍치궈 애널리스트도 지난 3월부터 애플이 올해 신형 아이폰에 30W 충전 속도를 지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4’에서 25W의 충전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4’. (사진=삼성전자)◇삼성 9월 공격마케팅, 애플 이탈수요 잡나 지난 26일 ‘갤럭시Z 플립4·폴드4’를 정식 출시한 삼성전자도 9월은 중요한 시기다. 최근 “올해가 폴더블 대중화 원년”이라고 강조한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의 발언처럼, 4세대를 맞은 폴더블폰을 이제는 시장에 안착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제품이 본격적으로 팔리는 9월부터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마케팅이 더 공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시작은 좋다.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진행한 ‘갤럭시Z 플립4·폴드4’의 사전판매는 총 97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폴더블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갤럭시Z 플립3·폴드3’의 92만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하루 평균 사전판매 대수도 13만8000대로 전작(13만1000대)를 앞섰다. 이는 올초 출시한 ‘갤럭시S22’(12만7000대)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4세대 폴더블폰을 ‘완성도 100%’라고 자신한다. 외적인 부분에서 전작과 큰 차이가 없지만 마감, 내구도, 힌지, 그립감, 카메라 등 모든 부분에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자부심이 높다. 올해 판매 목표를 1000만대로 올려 잡은 것도 이 같은 자신감에서 기인한다. 하지만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역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그나마 견조한 수요를 보여주고 있는 건 프리미엄폰 시장인데, 삼성전자 입장에선 ‘강자’ 애플과의 진검승부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프리미엄폰 시장 2위(16%)를 기록 중인데, 1위 애플(62%)과는 여전히 큰 격차다.때문에 당장 삼성전자가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애플을 추월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애플의 이탈 수요를 흡수하는 것, 이것이 삼성의 주 전략이다. 올해는 인플레이션 압박이 전 세계적으로 심한만큼, 가격적인 부분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아이폰14’ 출고가만 봐도 10만~25만원 정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부품 가격 상승 등의 이유도 있지만 미국 달러 가치가 급등하면서 각국의 환율 차이에 따라 출고가가 일제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아이폰14’의 국내 출고가는 프로 기준으로 240만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4’ 가격을 동결, 인상폭을 최대한 억제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삼성을 의식해 가격 인상을 억제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아이폰14’ 가격이 급격히 오를 경우 브랜드 충성도가 아무리 높은 애플 유저라도 한계점에 도달할수 있는만큼 일부 이탈 수요도 있을 수 있다. 삼성으로선 이 수요를 확실히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성의 활력 회복에 체중감량과 전기자극 치료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달 ‘더 가디안’이란 한 외신은 남성의 정자수를 늘리고 조루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약물요법을 통한 체중감량, 전기자극치료를 꼽았다.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릴리의 티어제파타이드(tirzepatide) 같은 당뇨병 및 비만 개선 약물을 쓰면 평균 15~20kg가량 체중이 감소하고 8주 만에 정자 농도는 50% 증가하고, 정자 수는 40% 늘어난다고 보도했다. 체중감량이 그만큼 정액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결론이었다. 체중이 다시 불어나면 정액의 질은 다시 나빠졌다.아울러 조루증에 대한 전기자극 치료를 한 번에 30분씩, 일주일에 3번 정도, 6개월 간 정기적으로 받으면 질내삽입후 사정소요시간(intravaginal ejaculation latency time, IELT)이 7배가량 늘어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레바논의 베이루트 의대의 모하매드 무사(Mohamad Moussa) 박사팀은 약물치료가 도움이 되지 않은 28세 조루 환자의 경우 치료 전 IELT가 40초에 불과했으나 6개월간의 전기자극치료 후 평균 IELT는 약 3분54초로 늘어났다고 소개했다.무사 박사는 전류가 운동과 감각 정보를 수집하는 음경배부신경을 자극해 사정에 필요한 항문과 음낭 사이의 근육 수축을 방해함으로써 조루가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 때 주파수는 20Hz, 펄스 폭은 200μs, 파동은 20~60mA로 설정됐다. 참고로 파킨슨병에 대한 심부 뇌 전기자극치료 환자에게는 100Hz 이상의 전류가 가해진다.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전기자극치료는 전신의 혈관과 신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조루나 발기부전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근본적인 도움이 된다”며 “조루의 경우 불안감과 스트레스 등 심리적 문제, 여러 신경전달물질이 관여하는 신경내분비학적 복합성 등이 작용하기 때문에 기존 약물치료로 한계가 있고 전기자극치료가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예컨대 성관계 몇 시간 전에 복용하는 다폭세틴(dapoxetine)의 경우 세로토닌의 활성을 높이지만 조루는 세로토닌 외에 도파민도 높은 수치를 유지해야 더 나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욱이 중추신경이 아닌 음경배부신경이 예민한 경우엔 이 약은 효과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럴 때 음경에 바르는 리도카인 및 프릴로카인 젤을 사용하지만 과도한 감각 마비로 쾌감을 줄이는 문제를 안고 있다. 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발기부전 치료에 전기충격파치료(shockwave therapy)를 쓴다. 심 원장은 “충격파를 통한 음경 자극을 재핑(zapping)이라 한다”며 “저강도 충격은 새로운 혈관의 형성을 촉진해 자연스럽게 발기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복원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이런 치료들은 절개가 필요 없는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안전하다. 약물이 효과가 없는 사람에게도 적용해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장기적인 연구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보완할 점이 많다. 최신 전기자극치료인 ‘호아타리젠요법’(일명 LQ요법, Electric Cure)을 창안한 심 원장은 “나이 들어 생기는 발기부전은 남성호르몬의 분비 감소와 음경 혈류의 저하 때문”이라며 “전기자극치료는 신경계, 내분비계, 순환계 등을 두루 자극해서 전신 상태를 개선하기 때문에 남성 갱년기장애의 진행을 완만하게 늦추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 휴롬, 첫 생활가전 '무선 공기청정 서큘레이터' 출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휴롬이 3가지 기능을 하나에 담은 ‘3 in 1’ 무선 공기청정 서큘레이터 ‘휴롬 에어’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휴롬 무선 공기청정 서큘레이터 ‘휴롬 에어’ (제공=휴롬)휴롬 측은 “이번 신제품 출시는 ‘건강’이란 경영 철학 아래 제품군 라인업을 기존 주방가전을 넘어 생활가전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2년 이상 제품 개발을 통해 출시한 휴롬 에어는 바이러스와 세균, 미세먼지 등을 제거하는 공기청정 기능과 함께 공기 순환, 탈취 기능을 더했다. 이를 통해 무선 공기청정기와 서큘레이터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설계해 아이방, 주방, 서재, 드레스룸 등 사용자가 머무는 개인공간 어디서나 깨끗한 공기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공기청정 기능은 PM2.5 미세먼지 감지 센서를 적용했다. 아울러 3단계 필터링으로 시간당 120㎥/h 공기정화가 가능하다. 미세먼지부터 유해가스까지 없앤다. 기본 구성인 복합필터 내 H13 헤파필터가 초미세먼지(0.3μm) 입자부터 세균을 99.9%까지 걸러준다. 카본필터는 불쾌한 생활악취, 유해가스 등을 제거한다. 프리필터는 생활먼지, 털 등의 입자를 1차로 걸러준다. 공기청정 기능이 필요 없을 때엔 프리필터만 장착해 서큘레이터로 사용할 수 있다.기본구성 필터 외에도 5대 유해가스(암모니아, 아세트산,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아세티알데히드)를 97% 이상 제거하는 활성탄 함유 탈취 전용 필터도 별도로 구성했다. 또한 좌우 70도 회전이 가능해 바람 방향을 자유자재로 이동시키는 서큘레이터 기능을 겸비했다. 이로 인해 효과적으로 공기를 순환시켜 더 넓은 공간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잔잔한 바람부터 강한 공기 순환까지 총 4단계 풍량 제어 기능도 제공한다.김재원 휴롬 대표는 “여름철을 맞아 쾌적하고 건강한 일상을 위해 공기정화와 순환, 탈취까지 가능한 공기청정 서큘레이터 휴롬 에어를 선보였다”며 “건강가전기업으로 도약하는 첫 생활가전”이라고 밝혔다.
- 바디텍메드, 산업부 바이오기술개발 사업에 선정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바디텍메드(206640)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고한 2022년도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에 선정되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바이오 분야의 핵심·원천 기술 개발에 대한 집중 지원을 통해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주력 기간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시행됐다. 총 388억 규모의 지원 중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에 247억5000만원이 지원된다.바디텍메드는 맞춤형진단치료 분야에서 바이오의약품의 흡입형 융복합 제품화 원천기술 개발에 선정됐다. 주관기관인 라이센텍, 공동연구기관인 분당서울대병원·시드니대학교·오성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신규 엔도라이신 항생제의 네뷸라이저(Nebulizer) 적용을 통한 흡입형 단백질 항생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동연구과제에서 라이센텍은 항균 능력을 가진 신규 엔도라이신 항생제를 연구하고 분당서울대병원과 시드니대는 네뷸라이저에 맞는 최적의 제형을 개발하며, 오송첨단의료센터는 동물모델링 구축과 유효성 평가를 담당한다. 바디텍메드는 약제의 입자 크기, 액화 시 점도, 초음파 진동자의 진동속도와 진동 세기 조절, 약제에 따른 적절한 사용 온도 등을 구축해 최적의 상태로 표적에 전달시키는 상용 네뷸라이저 구현을 목표로 한다. 3차년도에는 환자가 직접 입에 물고 흡입할 수 있는 일반 환자용 마우스피스를 개발해 적용 환자군을 확대할 예정이다.흡입형 치료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40조원, 국내 시장 규모는 3000억원 규모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로 차지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은 약물에 대한 특허 장벽은 없으나, 약물을 분사시키는 디바이스(흡입기)의 경우 마이크로그램(μg, 1kg의 10억분의 1) 단위로 약물량을 조절, 분사할 수 있어야 하는 기술 장벽으로 인해 관련 시장에 진출하지 못했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흡입형 치료제는 특허 장벽은 없으나 기술 장벽으로 인해 국내 기업들이 진입하지 못한 분야이다”며, “이번 국가과제 참여를 통해 기술력을 높여 기존 네뷸라이저의 문제점을 개선한 ‘SyncNeb’으로 흡입형 치료제의 기술 장벽을 허물고 의료기기의 국산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티앤알바이오팹, 역분화줄기세포 심장질환 치료제 日 특허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3D 바이오프린팅 업체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이 역분화줄기세포를 활용한 심장질환 세포치료제 기술에 대해 일본 특허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이 기술은 3차원의 균일한 100μm(마이크로미터, 0.1mm) 심장 구조체(3D 마이크로 심장 스페로이드)를 제작하는 기술로, 이식되는 심장 구조체가 100μm 크기의 초소형으로 제작됨에 따라 개흉 수술 없이 비개흉 카테터 시술만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티앤알바이오팹은 앞서 해당 기술에 대한 전임상(동물실험)을 통해 체내 이식 과정의 저산소 환경에서도 높은 생존율을 유지하면서, 이식 후 손상된 심장 조직의 재생과 기능 회복 효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역분화줄기세포를 이용한 3차원 심근세포응집체 기술을 심장질환 임상에 적용하는 기업은 일본의 H社가 유일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해당 기술을 통해 78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L/O)을 성사시키기도 했다.티앤알바이오팹은 이번 특허 기술에 대해 △응집체 형태로 장기간 동결보관이 가능해 심장질환이나 허혈성 만성심부전 환자에게 즉시 투여가 가능하고 △100μm 크기의 초소형 심장 구조체로 제작돼 새로운 규제 없이 임상용으로 승인된 카테터에 바로 적용해 빠르게 임상 및 제품화를 추진할 수 있으며 △세포은행 자원 활용에 따른 발명 기술과 세포자원을 동시에 기술이전할 수 있다는 점을 경쟁 기술 대비 주요 강점이라고 강조했다.심진형 CTO는 “역분화줄기세포 기술의 종주국인 일본에서, 더욱이 자국 기업(H社) 및 대학 연구소들의 관련 기술 경쟁이 치열함에도 불구하고 특허를 등록함으로써 티앤알바이오팹 기술의 독자적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현재 미국, 유럽, 중국에서 진행 중인 특허 심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돼 향후 기술수출 및 상용화에도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티앤알바이오팹은 해당 기술에 대해 2020년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미국, 유럽, 중국 특허 심사가 진행 중이다. 2021년에는 관련 기술 기반의 범부처재생의료사업단 과제에 선정됐으며, 연구개발 성과를 Clinical Translational Medicine(IF 11.492) 저널에 논문으로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