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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제4이통 안착 돕겠지만 재무능력·사업성 확보는 사업자 몫"
  • 과기정통부 "제4이통 안착 돕겠지만 재무능력·사업성 확보는 사업자 몫"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와 경쟁에 나설 제4 이동통신사업자로 스테이지엑스가 선정된 가운데, 정부가 신규사업자의 시장 안착을 위해 원활한 설비 구축과 단말기 확보 등의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다만 4300억원이 넘는 주파수 대가 납부와 28기가헤르츠(㎓)대역 망 구축을 위해 필요한 재무적 능력 확보나,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모델 개발은 사업자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국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5G 28㎓ 대역 주파수 경매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8㎓ 대역 주파수 경매결과 브리핑이 열렸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왼쪽)과 김경우 전파정책기확과장.◇28㎓ 망 빨리 깔면 로밍 대가 낮춰줄 것주파수 경매에 참여한 스테이지엑스는 지난달 25일부터 5일간 진행된 경매에서 4301억원을 써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스테이지엑스가 주파수할당 대상법인으로 선정되면서 22년 만에 전국 면허권을 갖는 새로운 사업자가 탄생했다. 2010년부터 제 4이통을 찾기 위해 노력해 온 과기정통부도 7번의 실패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하지만 제 4이통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는 우려의 시선이 크다. 과기정통부는 망 구축 과정에서 기존 통신사 등의 설비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단말기 조달 및 유통을 지원하기 위한 제조사, 유통망 등과 논의의 장도 마련하는 등 신규사업자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돕겠다는 입장이다.과기정통부는 우선 신규사업자가 기존 이동통신사의 3.5㎓망을 빌려 공동이용(로밍)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의무제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고시를 제정한다. 로밍 대가를 사업자의 망 구축 노력과 연계해 망 구축 속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김 국장은 “통신산업은 주파수뿐 아니라 설비구축도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무선 분야에선 로밍으로 신규사업자의 필수설비에 대한 애로사항을 풀려고 한다”며 “신규사업자가 28㎓ 대역에서 망을 빨리 구축하면 로밍 대가를 낮춰주는 유인책을 쓸 계획”라고 설명했다.28㎓ 대역 주파수를 지원하는 단말기 보급도 정부가 나서 제조사에 협력을 요청한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지난 2일 정진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한국 총괄 부사장을 만나 28㎓를 지원하는 전용 단말 출시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글로벌에선 미국 버라이즌에 삼성전자가 28㎓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가 요청할 경우 애플 등 해외 단말기 제조사도 만나 협조를 당부할 방침이다.◇“등록제 도입으로 재무심사 안해…재무건전성 사업자가 책임질 부분”과기정통부는 그러나 제4이통 안착에 가장 큰 걸림돌인 재무능력과 사업성 확보에 대해선 사업자의 역할이라며 선을 그었다. 스테이지엑스가 막판 밀봉입찰에서 최저가보다 5.8배 높은 4301억원을 써내 낙찰받은 데 대해 사업자가 판단한 것일 뿐 정부가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이다.스테이지엑스는 향후 낙찰가 4301억원을 5년에 나눠 내게 된다. 우선 3개월 이내 10%에 해당하는 430억1000만원을 납부해야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된다.과기정통부는 신규사업자 적격성 검증 시 재무심사를 하지 않아 망 구축 등에 필요한 자금조달에 역량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책임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국장은 “허가제 아래서 재무건전성 심사가 포함돼 7번 (신규사업체 찾기가) 실패했다”며 “과점체계가 지속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등록제로 변경하게 됐고, 등록제에서는 재무건전성을 평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스테이지엑스는 앞으로 3년 동안 전국에 기지국 6000 대를 구축하고, 주파수 혼·간섭 회피 등 의무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28㎓ 대역에서 사업모델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과제다. 이통 3사가 28㎓를 포기한 이유도 사업성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스테이지엑스는 ‘알뜰폰’과 ‘28㎓ 핫스팟’을 결합한 형태 서비스 모델을 구상했다. 통신 서비스는 이통사로부터 제공받아 서비스하고, 경기장 등 핫스팟에는 28㎓ 망을 구축해 혼잡 지역의 트래픽을 분산시키고 다채널 서비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 국장은 “주파수 경매뿐 아니라 앞으로의 경영활동도 스테이지엑스가 자기 책임하에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김 국장은 “정부가 책임져야 할 부분과 기업이 해야 하는 부분이 구분돼 있다”며 “시장에 진입한 사업자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하고, 재무적 능력을 갖추고 독특한 비즈니스를 구상하는 것도 개별 사업자의 역할”이라고 했다.
2024.02.05 I 임유경 기자
원유니버스, 감성 품질 평가 소프트웨어 GS인증 “상용화 본격 추진”
  • 원유니버스, 감성 품질 평가 소프트웨어 GS인증 “상용화 본격 추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원유니버스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콘텐츠 감성 품질 평가 소프트웨어가 GS(Good Software)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GS인증은 ISO(국제표준화기구)/IEC(국제전기표준회의) 25023 국제표준을 기준으로 우수한 품질의 소프트웨어에 부여하는 국가 품질 인증제도다. GS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제품으로 지정되는 등 공공 정보화 사업 구축에 있어 제도적 혜택을 받는다.GS인증을 받은 감성 품질 평가 소프트웨어는 VR, AR 콘텐츠 사용자의 몰입도 저하 요소를 줄여 메타버스 콘텐츠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제품이다. 원유니버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연세대학교 및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지난 2021년부터 약 3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양보근 원유니버스 이사는 “이번 GS인증을 통해 콘텐츠 감성 품질 평가 소프트웨어의 상용화를 위한 국가공인 인증을 획득했다”며 “AI(인공지능) 기반 감성 평가 모델의 임상적 타당성을 검증하고 소프트웨어 사업화 추진 확대와 제품 개발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원유니버스는 국가 공인 시험평가 업체들과 협력해 감성 품질 평가 결과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VR, AR 콘텐츠의 어지러움 방지 컨설팅 사업화 계약을 2건 체결했으며,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사 및 공공기관과의 사업화 계약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 외에도 VR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를 중심의 S3D(3차원 입체) 콘텐츠 제작을 통해 가상현실을 이용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다. 원유니버스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VR HMD 콘텐츠의 감성 품질 극대화를 이뤄 메타버스 콘텐츠 보급 확산에 기여하며 동시에 해외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02.02 I 이정현 기자
우주소녀 다영, 알고 보니 아이돌 최초 굴착기 앰배서더
  • 우주소녀 다영, 알고 보니 아이돌 최초 굴착기 앰배서더
  • 우주소녀 다영(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우주소녀(WJSN) 다영이 미국에서 아이돌 최초 굴착기 글로벌 앰배서더다운 면모를 뽐냈다. 다영은 유튜브 스튜디오 룰루랄라 채널을 통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CES 2024’에 HD현대 부스 도슨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과정을 담아냈다. HD현대의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 앰배서더 자격으로 HD현대 사옥에 방문한 다영은 HD현대 직원 일상 간접 체험을 진행했다. 직원 복지 체험과 함께 사옥 구경을 마친 다영은 본격적인 업무 체험에 나섰고, CES에 3년 연속 참여하는 HD현대를 홍보하기 위한 회의를 이어갔다. CES는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미래 기술 전시회로, 이곳에서 부스를 열게 된 HD현대를 홍보하기 위해 다영은 SNS 홍보 콘텐츠 회의와 HD현대 부스 도슨트 역할을 해내기 위한 미국 출장 준비를 시작했다. (사진=스튜디오 룰루랄라)준비를 마치고 마침내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한 다영은 꼼꼼하게 HD현대 부스를 직접 체험하는가 하면, 외국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부스 홍보를 이어갔다. 다영의 유쾌한 홍보에 전시장은 인산인해를 이뤘고, 다영은 준비한 영어로 외국인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며 부스 도슨트 역할을 톡톡히 해내 눈길을 끌었다. 또 본인의 임무를 완벽하게 완수한 다영은 HD현대 정기선 부회장과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을 만나 형이라고 부르는가 하면, 함께 VR 체험을 하는 등 친근감 넘치는 대화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유의 센스와 재치 있는 입담까지 겸비한 다영은 아이돌 최초 굴착기 글로벌 앰배서더로서 HD현대 미국 출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내며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통한 다양한 활동과 러블리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는 다영은 다채로운 활동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2024.02.01 I 윤기백 기자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 4301억 "지나치다"…'자금조달'이 관건
  •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 4301억 "지나치다"…'자금조달'이 관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스테이지엑스가 제4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돼 전국에 통신망을 구축하며 기존 이동통신 3사와 경쟁하게 됐다. 스테이지엑스는 28기가헤르츠(㎓) 주파수를 예상가격보다 훨씬 비싼 4301억원에 낙찰받았는데, 안정적인 통신 사업을 위한 자금조달 계획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통신3사 포기한 28㎓ 주파수 4301억에 사스테이지엑스는 지난 31일 저녁 28㎓ 대역 주파수 경매에서 최종 승리했다. 마지막 오름 입찰인 50라운드에서 스테이지엑스는 2210억원을, 마이모바일은 2200억원을 제시했으며 양사 모두 포기하지 않아 저녁 7시부터 밀봉 입찰이 진행됐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4301억원을 베팅한 스테이지엑스가 주파수의 주인이 됐다.그런데 결과가 발표된 뒤 대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쏟아져나왔다. 4301억원은 정부가 제4이통을 배려해 낮춘 최저경쟁가격(742억원)의 5.8배이고, 동일한 주파수 대역폭(28㎓ 대역 800㎒폭)을 받은 이통3사의 낙찰금(2050억~2080억원)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높다. 이통3사가 평창동계올림픽 때부터 1조원 넘게 쏟아부었지만 사업 모델이 없다는 이유로 포기한 28㎓를 비싸게 주고 산 셈이다. (그래픽=김일환 기자)28㎓는 직진성이 강한 고주파 대역으로 도달 거리가 짧아 전세계 5G 네트워크에서 주력 주파수로 사용되지 않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는 이음5G(건물 등 특정지역에 구축하는 5G)사업자들 중에서도 28㎓이 아닌 대역(4.7㎓ 대역)을 택한 사업자가 훨씬 많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신규 사업자가 기지국과 각종 설비 등을 포함한 인프라 구축 비용 등을 더해 사업 비용을 1조원 안으로 맞추려면 주파수 할당 대가는 1000억원 정도가 적정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주파수 가격 급등으로 기간통신 사업권을 경매로 진행, 가장 많은 돈을 내는 기업에 부여하는 방식이 옳은지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지난 2019년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으로 기간통신사업이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되면서 주파수 경매가 사실상 기간통신 사업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의 전 고위 관계자는 “글로벌 추세에 따라 통신사업도 시장 기능에 맡겨야 한다”며 현행 등록제를 지지했지만, 한석현 서울YMCA 시민중계실장은 “재무나 기술 능력 평가가 불가능해지면서 파산 등으로부터 이용자 피해를 막으려면 허가제로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시장 평가는 엇갈려…7일 스테이지엑스 기자회견스테이지엑스는 알뜰폰 사업자인 스테이지파이브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다. 위성통신장비 업체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와 신한투자증권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스테이지파이브 기업공개(IPO)대표 주관사이기도 하다. 삼일PwC는 사업계획서 컨설팅을, 삼성전자(005930)는 통신망 컨설팅을 맡았다. 서비스 모델은 ‘알뜰폰’과 ‘28㎓ 핫스팟’을 결합한 형태로, 기본적인 통신 서비스는 이통사로부터 도매(알뜰폰)로 제공받아 이용자에게 제공된다. 경기장 등 핫스팟에는 28㎓ 망을 구축해 혼잡 지역의 트래픽을 분산시키고 다채널 서비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 네이버클라우드·카이스트 등과 제휴하여 소프트웨어(SW) 기반의 유연한 통신망을 구성하고 병원과 대학 등에 5G 28㎓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시장에서의 평가는 엇갈린다. 민원기 스테이지파이브 ESG 위원장은 “통신기술이 바뀌는 상황에서 스테이지파이브의 혁신이 기대된다. 구성원들이 뛰어난 역량을 갖고있을 뿐 아니라 혁신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스테이지파이브의 알뜰폰 가입자는 KT엠모바일, LG헬로비전, SK텔링크, KB리브엠보다 훨씬 적다”면서 “알뜰폰 최적 요금제 정도로 통신 3사와 경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스테이지엑스는 오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4이동통신사업자로서의 사업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2024.02.01 I 김현아 기자
제4이동통신은 스테이지엑스…할당대가 4301억 '승자의 저주'
  • 제4이동통신은 스테이지엑스…할당대가 4301억 '승자의 저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외에도 우리나라에서 통신망을 구축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4 이동통신’이 탄생했다. 정부는 통신시장의 과점 구조를 깨서 가계 통신비를 낮추겠다며 제4 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정책을 진행했고, 31일 스테이지엑스가 선정됐다.우리나라에서 새로운 이동통신 사업자가 등장한 것은 14년 만이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기에도 추진되었지만, 7차례에 걸친 시도에도 사업자 선정에 실패한 바 있다.그러나 스테이지엑스의 통신시장 진입에 대해 ‘승자의 저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매로 지나치게 과열된 주파수 가격 △비즈니스 모델의 취약성(알뜰폰과의 차이)△ 28㎓ 기업 시장의 한계 때문이다.‘알뜰폰+28㎓ 핫스팟’ 모델스테이지엑스는 알뜰폰 사업자인 스테이지파이브(대표 서상원)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으로, 위성통신장비 업체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와 신한투자증권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 9월 스테이지파이브의 투자자로 합류한 뒤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스테이지파이브는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사업계획서 컨설팅은 PwC에서, 통신망 컨설팅은 삼성전자가 했다. 스테이지엑스에는 민원기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ESG 위원장으로, 석제범 전 실장이 컨소시엄사인 인텔리안테크의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다. 서비스 모델은 ‘알뜰폰’과 ‘28㎓ 핫스팟’을 결합한 형태다. 기본적인 통신 서비스는 이통사로부터 도매(알뜰폰)로 제공받아 이용자에게 제공되며, 대학교, 병원, 경기장 등 핫스팟에는 스스로 28㎓ 망을 구축해 혼잡 지역의 트래픽을 분산시키고, 다채널 서비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식이다.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주파수 가격 높지만 자격획득 의미 부여 스테이지엑스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는 “5G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통신시장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부각시키고, 시장에도 새롭고 혁신적인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최종 결정된 주파수 대금 4301억원은 당초 예상보다 매우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단순 입찰가를 기준으로 가격의 적정성을 판단하기보다는,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동통신사업자 자격 획득’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28㎓주파수의 독점적 사용으로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및 기술, 그리고 부가가치를 반영한 미래가치를 고려하여 경매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스테이지엑스가 도모할 온라인 기반의 이동통신 서비스 유통구조 혁신, 클라우드를 활용한 인프라 비용절감 측면까지 감안한다면 사업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같은 맥락에서 스테이지엑스 입찰 대리인인 한윤제 스테이지파이브 전략 담당 이사는 이날 오후 9시 넘어 경매장을 나서며 “처음부터 준비한 시나리오대로 됐다”며 “상당히 길고 힘든 경쟁이었는데 좋은 결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고가 낙찰로 인한 비용 부담 우려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미 알려진 금액대로 투자 유치는 가능하고 필요하면 추가로 준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승자의 저주 가능성그러나 스테이지엑스의 기대와 달리, 제4이동통신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는 시각은 별로 없다. 통신망 구축비용(1500~2000억원)보다 2배 이상 비싼 4301억원을 주고 산 주파수 비용, 알뜰폰과 별 차이가 없는 서비스, 정부의 기대와 달리 열리지 않은 28㎓ 기업 시장 때문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4이통 사업자를 배려한다는 마음으로 주파수 최저경쟁가격을 742억원으로 정했는데, 출혈경쟁 끝에 4301억원으로 사게 됐다. 이는 이통3사가 할당받은 가격(2050~2080억 원)에 2배가 넘는 돈이다.정부가 역시 제4이통을 돕겠다며 설정한 28㎓ 망구축 의무도 정작 제4이통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이통3사는 28㎓대역 800㎒대역폭에 대해 기지국을 1만5000대 깔아야 했지만, 제4이통은 6000대만 깔면 의무를 채우도록 했다. 그런데 수십년간 통신사업을 해 온 이통3사도 경쟁력이 없다고 포기한 주파수가 28㎓다. 장비 업계 관계자는 “6000대만 깔아 서비스가 가능할 지 의문”이라며 “비즈니스 모델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제4이통이 통신비 인하를 위한 것이라는 것도 논란이다. 스테이지엑스가 국민 일반에게 제공하려는 건 알뜰폰(스테이지파이브)인데 이는 현재 kt엠모바일, LG헬로비전, KB국민은행 등이 하는 알뜰폰과 다른 점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정부가 제4이통에 최대 4000억 원까지 정책금융지원, 통신3사와 통신설비 공동활용, 상호접속료 인하 지원, 제조사와 스마트폰 수급 협의 지원 같은 각종 특혜를 베풀기로 했지만, 자칫 서비스를 중단하게 되면 혈세 낭비 우려도 제기된다.모정훈 연세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지난 16일 국회 토론회에서 “제4이통 28㎓는 이통사들 주파수와 비교 시 돌산과 강남땅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가 4000억 정책 지원을 해도 언 발에 오줌 누기다. 먹튀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파수 할당조건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곽규태 순천향대 글로벌경영대학 교수는 “LG텔레콤 시절 정부는 상호접속료 차등, 번호이동시차제, 주파수 경매 혜택 같은 비대칭 규제로 후발회사 우대 정책을 폈는데 시장 왜곡이 있었다”면서 “신규 사업자가 5G 투자보다는 기존 통신사 로밍(통신망 공동사용)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 로밍에서 기간을 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한편 과기정통부는 주파수할당 대상이 결정됨에 따라, 주파수할당통지에 필요한 서류 등을 신속히 안내하고, 할당대상법인이 빠른 시일 내에 이를 준비하여 주파수할당통지 및 기간통신사업 등록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친 신청법인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28㎓ 대역 할당대상법인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신규사업자가 시장에 조기안착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1.31 I 김현아 기자
'자유주행차 눈' 만드는 루리텍, 코스닥 상장 도전
  • '자유주행차 눈' 만드는 루리텍, 코스닥 상장 도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자율주행 차량에 적용되는 눈(eye)인 ‘스마트 카메라’를 만드는 장비기업 루리텍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자율주행용 카메라 제조장비 기업 루리텍은 스팩 합병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루리텍이 합병하는 스팩은 코스닥에 상장된 ‘대신밸런스 제16호’다. 스팩은 다른 기업을 인수합병(M&A) 하는 것을 유일한 목적으로 하는 명목회사다.루리텍은 이번 예심 청구를 시작으로 거래소 심사 대응에 만전을 기한 후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등을 거쳐 2024년 내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담당한다.2012년에 설립된 루리텍은 자율주행 차량용 카메라 제조장비 업계 국산화에 나서왔다. 주요 사업은 △자율주행 차량용 카메라 모듈 공정 장비 △AR Glass 핵심부품 공정장비 △첨단 의료기기 제조 및 검사 장비 등이다.이광순 루리텍 대표이사는 20여 년간 카메라 관련 하드웨어를 설계한 한 인물이며, 김혜광 부사장은 국내 최초 전장용 카메라 모듈 국산화를 이끈 1세대 엔지니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루리텍은 자율주행 자동차에 사용되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카메라를 생산하는 공정장비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율주행 자동차사에 장착되는 차량용 카메라는 대부분 루리텍 공정장비를 사용해 생산 및 납품하고 있다. 루리텍은 검사공정을 모두 통합해 생산성을 극대화 시킨, 인라인 검사 공정장비까지도 개발해 양산에 적용했다. 인라인 검사 공정장비 기술은 기존 방식 대비 카메라의 높은 품질 안정성 및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업체들이 요구하는 실증적 기술검증과 높은 품질을 요구하는 자율주행 차량용 카메라의 양산화까지 완전 자동화 생산을 가능하게 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했다. 최근 자율주행 기술 레벨 고도화에 따라 전장용으로 적용되는 카메라 개수와 카메라에 요구되는 기술표준도 높아지고 있다. 고화질에 초점을 둔 모바일 카메라 대비 전장용 카메라의 경우, 운전자와 보행자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정확한 사물 인지 △왜곡 보정 △고속 전송 등 완성도 높은 기술 구현이 핵심이다. 루리텍은 신규 사업인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글라스 장비 시장 선도 등 미래 스마트 카메라 혁신기술 기반 전방 산업 확대로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이광순 대표이사는 “설립부터 지금까지 축적된 자율주행 카메라 공정 핵심장비 고도화와 메이저 고객사 레퍼런스 확대로 전장용 카메라 공정 세계 표준화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초격차 기술 및 공정혁신을 통한 신시장 개척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고 성장 결실을 투자자와 나누는 건실한 코스닥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4.01.31 I 이은정 기자
AR글래스 엑스리얼, 800억원 규모 추가투자 유치
  • AR글래스 엑스리얼, 800억원 규모 추가투자 유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증강현실(AR)글래스 제조사 엑스리얼은 6천만 달러(약 800억원)의 추가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누적투자액 3억 달러(약 4000억원)를 달성했다. 지금까지 엑스리얼의 투자자는 알리바바, 니오 캐피털, 세쿼이아, 콰이쇼우, 젠틀 몬스터 등이었으며, 이번 라운드의 투자자는 비공개다.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엑스리얼은 AR글래스 연구 개발과 공장 확장에 집중해 광학 엔진을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생산력을 확장할 계획이다.엑스리얼은 이달 초 ‘엑스리얼 에어2 울트라’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개발자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AR 글래스다. 컴퓨터 비전 기능을 갖춘 듀얼 3D 환경 센서를 통해 6DoF(회전축의 수를 나타내는 지표) 기능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티타늄 소재를 사용해 튼튼한 내구성을 갖추면서도 무게는 약 80g 수준이다. 얼굴형과 코 높이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3개의 코받침 및 3단 레이크 조절 시스템을 통해 인체공학적으로 최적의 무게 배분을 구현했다.사용자들은 최대 120Hz의 주사율과 500 니트의 밝기로 어떠한 조명 상태에서도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4미터 거리에서 154인치의 가상 2D 화면 캐스팅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영화관 수준의 시네마틱 지향성 오디오 기술을 통해 소리의 분산을 줄이고 새어 나가는 현상을 방지하여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한다.엑스리얼 에어2 울트라는 99만 8천원으로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4월에 배송이 시작된다.엑스리얼은 2023년 3분기 누적 기준 전년 대비 32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증강 현실 헤드셋 시장에서 엑스리얼의 점유율은 51%를 기록했다.AR 글래스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IDC는 전 세계 AR·VR(증강·가상현실) 헤드셋에 대한 지출이 지난해 39억 달러(약 5조2000억원)에 도달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2027년까지 162억 달러(약 21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32.6%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쉬츠 엑스리얼 창립자 겸 CEO는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글로벌 AR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확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올봄에 출시될 엑스리얼 에어2 울트라를 비롯해 앞으로도 업계 최고의 기업들과 함께 계속해서 협력하며 공간 컴퓨팅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01.30 I 임유경 기자
‘유·무선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 휴맥스네트웍스, 상장 준비 본격화
  • ‘유·무선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 휴맥스네트웍스, 상장 준비 본격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유·무선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 휴맥스네트웍스(HUMAX NETWORKS)가 키움증권과 기업공개(IPO) 상장을 위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휴맥스네트웍스 CI (사진=휴맥스네트웍스)휴맥스네트웍스는 2019년도에 설립돼 유·무선 통신장비와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브로드밴드 게이트웨이를 주요 제품으로 고객사들에 제공하고 있다. 검증된 제품의 기술과 품질, 글로벌 제조·유통망을 바탕으로 미주와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등에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고 세계 각국에 진출하고 있다. 브로드밴드 게이트웨이 산업은 인터넷 통신과 관련된 서비스를 구현해준다는 점에서 5G 시장, 사물인터넷 시장,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시장 내 투자 확대와 함께 고(高)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이다. QY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게이트웨이 시장 규모는 2022년 9억3858만달러에서 2029년 21억746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휴맥스네트웍스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2921억원으로, 기술력과 시장 성장에 힘입어 2021년 834억원에서 약 25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이보다 더 증가해 약 5900억원의 매출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바탕삼아 휴맥스네트웍스는 내년 초 상장예비심사청구를 거쳐 내년 3분기 내 공모와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휴맥스네트웍스 관계자는 “기업·기관과의 우호적인 네트워크와 리테일 파워를 기반으로 우수한 주관 역량을 보이는 키움증권과의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해 나가겠다”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4.01.30 I 박순엽 기자
"디지털시대 전환, 몰입형 스포츠 시대 개막" 리포트 발간
  • "디지털시대 전환, 몰입형 스포츠 시대 개막" 리포트 발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스포츠산업에 적용된 디지털 전환이 변화시킨 고객 경험과 스포츠 팬덤 인사이트를 분석한 ‘스포츠 팬 인사이트: 연결과 개인화로 몰입형 스포츠 시대 개막’ 리포트를 발표했다.29일 공개된 이번 리포트에는 2023년 6월 프로스포츠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미국의 14세 이상 스포츠 팬 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가 포함돼있다.리포트에 따르면 스포츠 팬 대다수 자신의 팬덤에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았으며 스포츠 시장에서 팬덤의 영향력은 여전히 견고한 걸로 확인됐다.설문조사 결과 스포츠 콘텐츠를 즐기는 과정에서 팬들 간 상호 연결성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젊은 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조사에 참여한 Z세대 팬 33%는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도중 실시간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른 팬들과 의견과 정보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1%는 스포츠 콘텐츠를 다른 팬들과 함께 시청하고 있었다. 특히, 40%는 친구 및 가족과 함께 스포츠를 시청할 경우 현재보다 더 자주 스포츠를 시청 및 관람할 것이라고 답했다.또한 Z세대들은 특정 프로스포츠 경기 시청을 넘어 특정 선수, 스포츠 경기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기반으로 개인 기호에 맞게 취사선택하며 능동적으로 스포츠 콘텐츠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통해 실제 팬들은 SNS, 커뮤니티 상 다른 팬들과 연결된다. 이 과정에서 구단 및 선수의 SNS를 팔로우해 개인의 기호에 맞는 스포츠 소비(스포츠 시청 빈도 증가, 머천다이즈 구매, 스포츠 게임 등)를 늘리는 경향을 보였다.조사에 참여한 스포츠 팬 77%는 스포츠 이벤트를 집에서 시청하며 동시에 다른 콘텐츠를 동시에 생산/소비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생산/소비하는 콘텐츠는 선수 및 구단 정보를 포함한 스포츠 관련 통계 조회(44%), SNS 탐색 및 피드 업로드(36%), SNS 혹은 메시징 앱을 활용한 타인과 소통(34%), 다른 스마트 기기를 통해 다른 스포츠 경기 시청(22%) 순이었다.딜로이트는 “이는 이종 콘텐츠 간 연결을 통한 스포츠 팬들의 경험 확장을 의미하며, 개인 맞춤화 측면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고 솔명했다.개인 맞춤화 측면에서 스포츠 팬들은 자신의 취향에 따라 2~3가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동시에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딜로이트는 “TV, 음악, 게임 등 이종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스포츠 콘텐츠의 결합은 개인 기호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딜로이트는 “디지털 스포츠 자산을 팬들이 원하는 실제 혜택과 이익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조사에 참여한 스포츠 팬 과반수 이상이 디지털 자산이 실제 혜택과 이익으로 연결될 때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 답했다.이들이 원하는 대표적 혜택은 ▲무료 독점 머천다이즈 구매권 ▲이벤트 독점 참여권 ▲프리미엄 무료 좌석 사용권 등이다. 디지털 자산을 통해 실제 혜택과 이익이 실현됐을 때 스포츠 디지털 자산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겠다는 팬은 60%에 달했다.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들도 75%가 디지털 자산을 구매하겠다고 답했다.딜로이트는 “디지털 자산이 스포츠 팬들과 구단, 선수 간 연결성을 확장하고 팬들의 스포츠 참여도와 충성도를 제고하는 수단임을 의미한다”며 “디지털 자산을 활용해 스포츠 팬 개인이 원하는 맞춤형 혜택을 설계하고 독점적 스포츠 콘텐츠를 경험하는 것도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그밖에도 자신이 관람하는 스포츠에 베팅한 경험이 있는 21세 이상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비중은 30%로 나타났고 성인 팬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아울러 스포츠 베팅 참여자 80%는 베팅이 ‘라이브 스포츠 이벤트 엔터테인먼트 가치를 높인다’고 답했다.또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30%와 밀레니얼 세대 46%는 12개월 이내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제공받는 부가 기능으로 1/3이 실시간 통계와 분석(35%)과 다양한 카메라 각도(34%) 등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VR을 활용한 스포츠 콘텐츠 경험을 위해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을 때, 다수 Z세대 및 밀레니얼 세대(Z세대: 59%, 밀레니얼세대: 65%)는 스포츠 팬들이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정동섭 한국 딜로이트 그룹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딜로이트가 분석한 스포츠 팬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스포츠 구단, 협회,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 관계자들이 팬들의 니즈와 소비 패턴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디지털 전환을 통해 달라진 스포츠 산업의 변화와 더불어 6가지 특징적인 팬 인사이트를 통해 다각도의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29 I 이석무 기자
세계적 AI 아티스트 '스테파니 딘킨스' 작품, LG 올레드로 만난다
  • 세계적 AI 아티스트 '스테파니 딘킨스' 작품, LG 올레드로 만난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미국 뉴욕에서 인간과 인공지능(AI) 기술 사이의 소통과 공감을 담은 예술작품을 올레드 TV로 선보였다.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Late Shift x 스테파니 딘킨스’ 전시에서 관람객들이 올레드 에보(evo)를 통해 AI와 소통하는 모습. (사진=LG전자)LG전자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Late Shift x 스테파니 딘킨스’ 전시에서 세계적인 AI 아티스트인 스테파니 딘킨스의 신작 3점을 자사 올레드 TV로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딘킨스는 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이 지난해부터 기술을 활용한 혁신 작품을 선보인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LG 구겐하임 어워드’의 첫 번째 수상자다. 미국 타임지에서 ‘AI 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도 선정됐다.전시에는 97형 올레드 에보(evo)를 비롯해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Pose),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등 올레드 디스플레이 총 7대를 활용했다. LG 올레드 에보는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관람객과 소통하는 창으로 쓰였다. 관람객이 ‘우리가 기계에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마이크를 통해 전달하면 AI가 올레드 TV의 화면을 통해 대답하는 방식이다. 올해 LG 올레드 에보는 현존 유일한 올레드 전용 AI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11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영상 제작자가 의도한 분위기와 감정까지 고려해 색을 보정하는 등 AI 성능이 진화했다.LG전자는 LCD와 차별화하는 올레드의 강점을 부각하며 ‘예술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올레드 TV’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Late Shift x 스테파니 딘킨스’ 전시에서 관람객들이 올레드 에보(evo)를 통해 AI와 소통하는 모습. (사진=LG전자)
2024.01.29 I 김응열 기자
카카오 웹툰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 크라우드 펀딩 41억 돌파
  • 카카오 웹툰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 크라우드 펀딩 41억 돌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주)백패커(대표 김동환)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진행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이하 이세돌)’ 단행본 및 스페셜 공식 굿즈 펀딩 모금액이 41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지난 12월 28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약 한달간 진행한 이세돌 단행본 펀딩에는 총 3만 1336명이 참여, 누적 펀딩 금액 41억 9889만원을 달성해 국내 크라우드 펀딩 역사상 최대 후원 기록을 세웠다.‘이세돌’은 오픈 24시간 만에 누적 후원금 25억 3000만원을 돌파하며 당초 목표 금액이었던 2000만원을 훌쩍 넘긴 데 이어, 개설 6일 차에는 30억원에 육박하는 등 고공행진을 거듭했다.1인당 평균 후원금은 약 13만 4000원으로 웹툰 단행본을 비롯해 이세계아이돌 멤버의 특별 화보집, 키링, 머그컵, 포토카드 등 다양한 굿즈를 획득하기 위한 팬들의 폭발적인 수요가 잇따랐다.텀블벅은 그동안 영화 및 게임 콘텐츠 분야에서 큰 이목을 끌며 역대 국내 크라우딩 펀딩 모집금 상위 10위 내에 여러 굵직한 펀딩 프로젝트들을 남겼다. 이번 카카오웹툰의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이세돌)’ 1위를 비롯해 ▲3위 애니메이션 ‘달빛천사’ OST(26억 3000만원) ▲4위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26억 1000만원)과 문재인 전 대통령 다큐멘터리(14억 8000만원), 게임 어이쿠 왕자님 (13억 5000만원), 디지몬 OST(13억 4000만원) 등 순으로 기록됐다.백패커 김동환 대표는 “이번 펀딩을 통해 다양한 IP 프로젝트에 대한 기존 텀블벅 유저들의 니즈와 신규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창작자와 후원자를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하며 크라우드 펀딩의 새로운 지표를 열어갈 것”이라 말했다.‘이세돌’은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탄생한 6인조 걸그룹으로 2021년 디지털 싱글 1집을 발매, 1020대 남성을 중심으로 팬덤을 모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6월 이세돌을 모티브로 출시한 웹툰은 누적 조회수 1000만회를 넘겼고, 웹툰 OST는 발매 하루 만에 누적 스트리밍 수 100만회를 달성했다.
2024.01.28 I 김현아 기자
부천 영상단지 조성 지지부진…사업성 불확실 ‘흔들’
  • 부천 영상단지 조성 지지부진…사업성 불확실 ‘흔들’
  •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시가 추진하는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이 지지부진하다. 환경영향평가상 설계 변경이 필요하고 사업성이 확보되지 않아 1년 넘게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부천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조감도. (자료 = 부천시 제공)조용익 부천시장은 지난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새해 기자회견을 통해 “민간사업자(GS건설 컨소시엄)가 환경영향평가를 거치는 과정에서 최초 설계와 달리 수도권 외곽도로 전면에 주거시설을 건립할 수 없는 사정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주거시설 위치 변경과 설계 변경, 세대 수 변경 등이 불가피하다”며 “사업성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사업자와의 협의 과정에서 일부 다른 의견이 있었고 계속 협의 중이다”고 설명했다.앞서 부천시는 2021년 3월 GS건설 컨소시엄과 영상문화산업단지 사업 협약을 했다. 이로써 사업시행자로 확정된 GS측은 2026년까지 4조1900억원을 투입해 부천 상동 일대 38만2000여㎡를 영상문화산업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2021년 해당 부지를 GS측에 매각하고 GS측은 2022년 하반기(7~12월) 착공하려고 했다. 그러나 시는 사업성 불확실 등의 이유로 아직까지 부지를 매각하지 않았다.조용익 부천시장이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새해 기자회견을 하며 시정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부천시 제공)조 시장은 “기업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애초 영상단지에 들어오기로 했던 소니픽쳐스 등 28개 기업의 사업계획서라든지 구체적인 안들이 확보되지 않았다. 그런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관사(GS건설 컨소시엄)도 불확실한 측면이 있다”며 “그런 사정들이 아직 존재해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S측은 영상단지를 가상현실(AR), 증강현실(VR),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뉴콘텐츠 생산거점으로 만들려고 한다. 콘텐츠 기획부터 투자, 제작, 전시, 유통까지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 구축이 골자이다.이를 위해 GS측은 소니픽쳐스, EBS 등 국내외 영상문화 콘텐츠 선도기업 28곳을 유치하고 컨벤션센터, 호텔 등을 포함한 70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를 건립하기로 했다. 공동주택은 5160가구를 건립할 계획이었다. 조 시장은 부지 매각 뒤 GS측이 계획한 기업 유치 등을 실패하면 사업이 중단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2024.01.25 I 이종일 기자
상상 속 공룡이 눈앞에…공룡 체험전 '다이노스 얼라이브'
  • 상상 속 공룡이 눈앞에…공룡 체험전 '다이노스 얼라이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약 2억만년 전 공룡이 살아 숨쉬던 시대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공룡 체험전 ‘다이노스 얼라이브(Dinos Alive: Immersive Experience)’가 서울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에서 1월 26일 개관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 체험전으로 미국 워싱턴 D.C., LA, 시애틀, 벨기에, 호주 등에서 전 세계 공룡 팬들을 매료시키며 CNN ‘꼭 방문해야 할 전 세계 12개 체험 전시’에 선정된 바 있다. 관람객들은 약 1억 8000만년 동안 지구를 지배한 거대한 생명체, 공룡이 살던 현장을 가족과 함께 거닐며 트라이아스기, 쥬라기, 백악기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된다.약 800평 규모의 공간에서 12m에 육박하는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루스를 비롯해 스테고사우루스, 안킬로사우루스, 고르고사우루스, 벨로시랩터 등 지구에 생존했던 45종 80여가지의 실제 크기 애니매트로닉스(로봇) 공룡들을 만날 수 있다. 최첨단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활용한 언더워터 이머시브 룸에서는 그 시대 바다 속 공간들의 공룡들을 터치하고 교감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경험이 가능하다.실제 크기로 구현해낸 다양한 크기의 공룡은 각자의 특성에 맞는 환경에 배치해 생동감 넘치는 공룡 생태계를 재현했다. 관람객이 직접 그린 공룡들이 스크린 속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3D 라이브 스케치 체험존’, 그 시대의 고요함과 극한의 위험 등 초현실적인 체험이 가능한 ‘VR체험존’, 공룡에 탑승해볼 수 있는 ‘라이더 체험’, 공룡 수트 퍼포먼스, 플레이 파크 등 체험도 만끽할 수 있다. 1월 25일까지 4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앵콜 얼리버드 할인을 진행 중이다.
2024.01.25 I 이윤정 기자
순천향대, 중기부 SW벤처스타트업 인재 양성사업 선정
  • 순천향대, 중기부 SW벤처스타트업 인재 양성사업 선정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SW 분야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인재 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교내 VR 스튜디오에서 VR기기를 활용한 VR&AR 콘텐츠의 이해 수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순천향대)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인재 양성사업은 벤처기업이 주도하는 SW·콘텐츠 분야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IT 전문인력 영입경쟁 심화 및 개발자 임금 상승으로 중소·벤처 기업들이 겪는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도입됐다. 사업 선정 시 중기부 산하 협회 회원사들의 기업 채용수요를 바탕으로 훈련생 및 기업 매칭이 50%이상 가능한 특전이 주어진다.순천향대는 올해 사업에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돼 연간 6.6억 원 가량의 사업비로 △전공 역량 강화(Reinforced) △AI 인재 양성(AI-Skilled) △산업 연계 강화(Industrial) △SW 개념 확립(Notional) 등을 내포한 RAIN 교육 플랫폼 연계 SW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순천향대는 SW중심대학 사업단을 필두로 6개의 SW학과, 10개의 SW 융합전공 과정, 305개의 SW 분야 특성화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플라자 △헬스케어 인사이드 △첨단 VR 스튜디오 등 독보적인 AI·SW 교육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4개 부속 병원을 바탕으로 한 Medi-Bio 인프라와 산업체 경력이 풍부한 전임교원의 우수한 역량을 기반으로 웰라이프 분야 정부 정책과 연관성이 있는 SW 강좌 개설과 전공 교육 혁신을 이루고, 충남 지역 전략 산업인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100여개 벤처창업기업과 1400여 개 협력기업 인프라를 활용해 현장실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다양한 산학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인턴십 및 OJT를 통한 기업 맞춤형 인재를 우수기업에 우선 채용 지원할 방침이다.박진수 순천향대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SW 융복합 학습을 보다 효과적으로 학습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새로운 시도를 통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 향상에 기여하고 교육 환경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순천향대는 지난 2021년 SW중심대학에 선정됨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연간 약 20억씩, 최대 8년간 총 150억 원을 지원받아 △웰라이프 생활-실습형 BLEP(Bigdata-based Living lab Education Platform) 구축 △SW융합대학 운영 △SW 특기자 전형 운영 △SW전공 이수학점 강화 △SW친화적 교원업적평가제도 개선 △일반인, 초·중·고생, 교사, 다문화가정 대상 SW 가치 확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SW교육 혁신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2024.01.24 I 김윤정 기자
숭실대, 관내 초등생 대상 AI+X 교육 프로그램 성황리 마쳐
  • 숭실대, 관내 초등생 대상 AI+X 교육 프로그램 성황리 마쳐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숭실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지난 18~19일 이틀간 ‘코딩을 통해 배우는 드론 교육’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 제공=숭실대)이번 교육은 2024년 서울 캠퍼스타운 사업 프로그램 일환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AI+X 교육 프로그램의 일종이다. 동작구 관내 초등생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숭실대 AI+X 분야의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실습형 4차 교육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교육내용은 △스크래치, 파이썬 등으로 제작한 코딩을 드론에 입력해 이·착륙 및 회전 비행, 호버링(일정한 고도를 유지한 채 움직이지 않는 상태), 팔로잉(드론 조종사의 움직임에 맞춰 드론이 조종사를 따라오게 하는 비행) 등을 시연하는 오전 이론 교육 △코딩된 드론·어린이용 축구 드론으로 참여자들이 직접 드론을 조종해보는 오후 실습 교육으로 구성됐다. 전체 참여자에게 숭실대 창업지원단장 명의의 이수증과 소정의 기념품을 수여했다. 교육 참여도가 우수한 4인을 선발, 드론도 증정했다. 숭실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금년 여름방학에도 지역 내 초등생을 대상으로 AR/VR 장비들을 활용해 미래 유망 직업 체험을 통한 진로 및 적성 탐색 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4.01.24 I 김윤정 기자
오세훈표 '서울형 키즈카페' 이용자 10만명 돌파…올해 130개로 확대
  • 오세훈표 '서울형 키즈카페' 이용자 10만명 돌파…올해 130개로 확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저출산 위기 극복 대책 중 하나로 2022년 5월 종로에서 첫 문을 연 ‘서울형 키즈카페’가 1년 6개월만에 이용자 1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서울 전역에 두 배 이상 확대하고, 주말 운영 횟수와 시간도 늘릴 계획이다.서울시는 서울형 키즈카페가 2022년 5월 종로점 개관 이후 2023년 12월까지 10만 2000여명이 이용했고, 만족도와 재방문 희망도 각각 97.6%, 96.9%로 높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시는 올해 다양한 콘셉트의 서울형 키즈카페를 순차적으로 개관해 기존 49개소에서 연내 총 130개소까지 두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또 이용자가 특히 몰리는 주말(토·일요일) 운영 횟수와 회차별 수용인원도 각각 늘릴 계획이다.서울형 키즈카페 뚝섬 한강.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올해 서울형 키즈카페를 130개소로 확대 개관한다. 뚝섬 자벌레와 보라매공원,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 등에 독특한 콘셉트를 살린 ‘시립’ 서울형 키즈카페를 오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서울형 키즈카페도 54개소가 새롭게 연다는 목표다.뚝섬 자벌레에 들어설 서울형 키즈카페는 한강을 모티브로 놀이기구를 도입할 예정이다. 보라매공원점은 공원 시설과 조화를 이루는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개소한 시립 목동점(양천 거점형 키움센터 내)과 올해 개소 예정인 시립 화곡점(강서 거점형 키움센터 내)은 가상현실(VR) 정보기술(IT) 기반 놀이기구를 적용하는 등 초등학생 놀이수요에 맞춰 초등학생 전용으로 운영한다.서울시는 기존에 평균 이용률이 38%로 저조한 공동육아방 중 시설 규모가 100㎡ 이상인 시설을 서울형 키즈카페로 우선 전환한다. 또 민관협력을 통해 종교시설, 아파트단지, 폐원 어린이집 등 민간시설에도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민간과의 상생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민간키즈카페 서울형 인증제는 현재 26개소에서 24개소를 추가 모집, 50개소까지 확대한다. 또 인증받은 민간 키즈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상품권 ‘서울형키즈카페머니’를 50억원 규모로 발행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서울시는 주말 이용을 선호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다음달 17일부터 서울형 키즈카페 주말 운영 횟수를 기존 3회에서 5회로 확대한다. 또 회차별 수용인원도 140%로 확대한다. 시립형 2곳(시립 1호점, 목동점)에 우선 도입하고, 자치구에서 조성·운영 중인 서울형 키즈카페에 순차적으로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주말 회차가 현재 3회에서 5회 운영으로 대폭 확대되면, 운영 종료시간도 현재 오후 6시에서 8시로 연장된다. 수용인원은 회차별로 140%로 늘리되, 아동 1인당 7㎡ 이상의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 공간의 최적함과 안전을 확보한다. 운영시간 확대가 적용되는 주말 예약은 오는 2월 1일부터 가능하다.서울형 키즈카페 이용대상은 0~9세 아동 및 보호자다. 기본 2시간, 돌봄 이용까지 5000원이고 별도의 식음료는 판매하지 않는다.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평일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 주말 오전 9시 30분부터~오후 8시까지다. 이용을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는 서울시 우리동네 키움포털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집 가까운 곳에서, 날씨나 미세먼지에 제약 없이 충분히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 보장돼야 한다”며 “서울시는 신속하게 서울형 키즈카페를 확충하고 운영시간을 개편해 아이들의 놀이권을 보장하고, 아이와 양육자가 모두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1.24 I 양희동 기자
국가유산 연구정보 편리하게 검색…문화재연구원 누리집 개편
  • 국가유산 연구정보 편리하게 검색…문화재연구원 누리집 개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국가유산 체제 전환에 맞춰 연구원의 누리집을 ‘국가유산 지식이음’으로 새롭게 단장해 선보였다. 이번 개편에서는 평소 일반인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국가유산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별 콘텐츠를 추가했다. 연구정보를 자유롭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검색기능과 편의성도 개선했다.개편된 ‘국가유산 지식이음’ 누리집(사진=문화재청).새롭게 선보이는 ‘테마 콘텐츠’ 메뉴는 ‘국가유산 VR산책’과 ‘문화유산 돋보기’ 등 총 8개의 서비스로 구성된다. ‘국가유산 VR산책’에서는 국내외 주요 발굴현장이나 문화유산, 자연유산의 현장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드론과 360도 카메라로 촬영·편집한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제공한다.‘문화유산 돋보기’에서는 4개의 주제로 구성된 다양한 미술유산 자료를 감상할 수 있다. ‘초상화 갤러리’에서는 개인과 문중, 사립기관 등이 소장한 국보·보물 초상화 36건 57점의 고화질 사진과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석비비문 갤러리’와 ‘괘불 갤러리’에서는 국보·보물로 지정된 석비 24건과 괘불 54건의 고화질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탁본 갤러리’에서는 한국 서화가 오세창(1864~1953)이 편찬한 한국 역대 서화가 사전인 ‘근역서화징’에 수록된 조선시대 서예가들의 석비 글씨 50건을 자세히 볼 수 있다.또한 보고서 등의 첨부문서 형태의 자료에 대해서도 내용 검색이 가능해졌다. 이외에도 고려 금속공예 삽화(일러스트) 등 연구성과물 7000여 건을 누구나 출처표시를 하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2024.01.24 I 이윤정 기자
HD현대사이트솔루션 직원들, VR로 굴착기 배운다
  • HD현대사이트솔루션 직원들, VR로 굴착기 배운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267250) 건설기계부문이 가상현실(VR), 디지털 트윈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술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23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버츄얼 트레이닝 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과 이동욱 사장, HD현대건설기계 최철곤 사장, HD현대인프라코어 오승현 사장 등 건설기계 3사 사장단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HD현대사이트솔루션 버츄얼 트레이닝 센터.(사진=HD현대사이트솔루션)이번에 개소한 훈련센터는 굴착기, 휠로더, 지게차, 굴절식 덤프트럭 등 실제 건설장비의 작동 원리를 적용한 RC모델 총 15대와 실제 작업장을 14분의 1 비율로 축소한 실내 훈련장, 굴착기 캐빈(cabin)에 구현된 VR체험존, 건설장비 원격조종 스테이션으로 구성됐다.건설 현장을 모사한 실내 훈련장에서는 실제 장비의 컨트롤러로 RC모델을 조종할 수 있다. VR 고글을 착용하면 실제 장비 운전석과 동일한 1인칭 시각으로 RC모델을 운전할 수 있어 현실성을 높였다.VR체험존에서는 굴착기 캐빈에 앉아 가상현실 속에 구현된 작업 현장에서 건설장비를 조종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화면에는 작업에 대한 가이드가 제공돼 작업에 대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센터에는 GRC로부터 약 130km 떨어진 보령시험장 등 국내 사업장에 위치한 실제 건설장비를 원격 조종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된다.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이곳에서 임직원들의 운전 교육을 실시, 건설장비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시공간 제약과 안전사고 없이 운전 교육을 진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설기계조종사 면허 취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아울러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제품에 대한 검증도 고도화한다. 실제 현장에서의 작업 내용으로 가상 공간 내 디지털 트윈 모델과 RC모델을 조종해 제품의 평가를 진행하고 획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품의 품질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김기형 HD현대사이트솔루션 HR지원부문장은 “정교한 건설장비 RC모델에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해 건설장비 운전 교육과 제품 검증을 위한 플랫폼을 마련했다”며 “임직원들의 건설장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여 고품질 장비 제작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2024.01.23 I 김은경 기자
게임 인재 키우는 스마게…'대학생 개발자 캠프’ 성료
  • 게임 인재 키우는 스마게…'대학생 개발자 캠프’ 성료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재단 오렌지플래닛은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진행한 ‘제1회 부산 대학생 게임 개발자 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제1회 부산 대학생 게임 개발자 캠프’ 참가자들(사진=스마일게이트)오렌지플래닛은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부산 지역 대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창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개발자 캠프를 개최했다. 이날 캠프에는 동서대, 동명대, 동의대, 영산대 등 4개 대학의 게임, 콘텐츠, 애니메이션 학과 재학생 80여명이 참가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현업 게임 업계 종사자들의 강연과 상담, 인디게임 전시 등이 진행됐다.김희준 마일스톤게임즈 대표와 김경원 씨플레이 대표는 부산 지역에서 게임을 개발하고 창업하게 된 성공 스토리와 노하우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스마일게이트 인재영입팀과 스토브 창작생태계지원팀 관계자도 강단에 올라 각각 게임 업계가 원하는 인재상과 스마일게이트 게임플랫폼 스토브에 데모 버전을 등록하는 방법 등을 공유했다.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게임을 전시한 인디게임 부스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학생들은 현업 멘토들과 함께 게임을 시연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게임 개발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상담 부스에서는 프로그래밍, 아트, 기획 등 개발 분야별로 게임 업계 취업과 창업을 위한 개별 상담도 진행됐다.개발자 캠프에 참가한 김창수 씨(영산대학교 게임VR학과)는 “현업 종사자들의 강연과 상담 프로그램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는 개발자 캠프가 더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서상봉 오렌지플래닛 센터장은 “이번 개발자 캠프는 부산 지역 대학교들과 협업해 우수한 게임 개발자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오는 3월 ‘제2회 부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부산 지역 게임 개발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앞으로 정기적으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01.23 I 김가은 기자
단국대, 디스플레이 나노박막 표면 고속측정기 개발
  • 단국대, 디스플레이 나노박막 표면 고속측정기 개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단국대 연구진이 디스플레이에 적용하는 나노박막 표면의 불량 여부를 고속 측정하는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한관영 교수(오른쪽 첫 번째)와 개발에 참여한 연구진(사진=단국대 제공)단국대는 한관영 전자전기공학부 교수가 이러한 연구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통상 디스플레이는 표면에 20~40nm 두께의 나노박막을 입혀 매끄럽게 처리하는 과정을 거친다. 지금까진 나노박막의 불량 여부를 확인하려면 투과전자현미경이나 원자·주사전자현미경으로 표면의 증착 정도를 판별해야 했다. 이런 기존 기술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정량적 측정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특히 플랙시블 디스플레이는 양면 접착이 가능한 광학용투명접착필름(OCA)을 사용해야 하기에 접히는 부분에서 들뜸 현상이 발생, 시트 전체를 폐기하는 일도 많았다. 한 교수는 ㈜파웰 코포레이션의 지원을 받아 디스플레이 기판의 나노박막 표면을 고해상 카메라로 촬영 후 각 표면의 에너지를 측정해 불량 여부를 판별하는 장비를 개발했다. 8인치 디스플레이 전 면적을 40초 이내로 측정할 수 있어 단시간 내 불량 여부 판독이 가능하다. 이를 활용하면 각 나노박막 필름의 불량 여부를 사전 검사 후 양품 자재만 사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 개발이 관련 업계의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관영 교수는 “디스플레이의 빠른 변천과 제품의 고도화에 발맞춰 평가기술이 개발되지 못해 기업에서 개발자재·양산자재의 손실비가 증가하는 문제에 착안해서 장비를 개발하게 됐다”라며 “각광받는 AR, VR에 대한 광학계 연구와 검사기술 개발, 마이크로 LED 전사와 재생 등 응용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단국대는 “한 교수의 연구성과는 지난 해 12월 세계3대 정보디스플레이 컨퍼런스 가운데 하나인 일본의 IDW(Information Display Workshops)에서 됐으며 현재 핵심 특허 출원 신청을 마쳤다”며 “5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스플레이 행사인 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에서도 관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01.22 I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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