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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식이두마리치킨, '사랑의 쌀 1천포' 어려운 이웃에 기부
  • 호식이두마리치킨, '사랑의 쌀 1천포' 어려운 이웃에 기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프랜차이즈 브랜드 호식이두마리치킨이 연말 소외된 이웃을 위해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에 사랑의 쌀 1000포대(10t)를 지난 4일 기증했다.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이번 행사는 사랑의 쌀 1000포대 외에도 1000여 명 분의 치킨 도시락을 함께 전달했다. 기부 물품은 코로나19로 인해 평소보다 더욱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외된 이웃에게 제공된다.사진=호식이두마리치킨호식이두마리치킨 관계자는 “그동안 성장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다”며 “창업 초기부터 달성군 소년소녀 가장 돕기 사랑의 쌀 100가마니 기부 행사 및 의성군에 사랑의 쌀 100가마니를 기부하는 등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해왔다”고 전했다.이어 “2013년부터는 가맹점 700호, 800호, 900호, 1,000호 매장을 열 때마다 700포, 800포, 900포, 1,000포 사랑의 쌀을 기부하며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꾸준한 사랑 나눔을 실천해 왔다. 또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고마워요. 사랑해요’ 행사를 통해 현재까지 2600여 조손, 저소득 가정에 매월 치킨교환권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지난 2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구호 지원금 2억 원을 기부했고, 이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가맹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하며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공정거래조정원으로부터 ‘착한 프랜차이즈’에 선정되기도 했다.관계자는 “‘착한 프랜차이즈’라는 인증에 알맞게 가맹점 역량강화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가맹점의 위생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행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의 참여를 본부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자체 위생관리는 물론 정부 기관의 공식적인 규격과 기준점을 맞추며 전반적인 가맹점의 위생 등급을 향상시키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사진=호식이두마리치킨아울러 호식이두마리치킨은 ‘고객감동과 체인점주님 감동. 그리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창립 이후 지금까지 ‘상생’을 최우선적 경영 가치로 삼고 있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올해도 매월 ‘가가호호 봉사활동’을 하며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상생의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관계자는 “2021년 키워드는 ‘함께 그리고 도약’이다”면서 “창립 이후 20여 년이 넘도록 추구해온 가치인 상생을 발판삼아 고객, 가맹점주, 소외된 이웃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기업을 목표로 2021년 다시 한 번 함께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2.09 I 박지혜 기자
공공기관 청렴도 1등 통계청·한수원·건강보험공단…꼴등은 국토부
  • 공공기관 청렴도 1등 통계청·한수원·건강보험공단…꼴등은 국토부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58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공공기관 청렴도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이 평가한 외부 청렴도와 공공기관 공직자, 즉 직원이 자체 평가한 내부청렴도, 부패사건 발생현황을 반영해 측정됐다. 권익위는 이를 위해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전화·온라인을 통해 총 20만 8152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에서 1등급을 받은 곳은 통계청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었다. 이 두 곳은 최근 3년간 1~2등급을 유지한 기관이기도 하다. 이외 국가보훈처, 농촌진흥청, 법제처, 새만금개발청이 3년간 1~2등급을 유지했다. 이어 검찰청·국방부·외교부가 1개 등급, 보건복지부가 2개 등급 상승해 올라 2등급으로 진입했다. 반면 국토교통부는 2개 등급 하락해 중앙행정기관에서 유일하게 5등급을 기록했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충청남도 청양군이 3개 등급 올라 유일하게 1등급을 차지했다. 광주광역시와 순천시, 경상북도 군위군, 전라남도 고흥군, 충청남도 금산군, 서울시 서초구는 전년도에 이어 5등급을 유지했다. 공직유관단체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년도에 이어 1등급을 유지했고 한국수력원자력은 1개 등급, 대한석탄공사는 4개 등급 상승해 나란히 이름을 걸었다. 권익위는 580개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는 전년도 대비 0.08점 상승한 8.27점으로 4년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외부청렴도(8.53점)는 0.06점 상승한 반면, 내부청렴도(7.59점)은 0.05점 하락한 것이 눈에 띈다. 권익위는 부패 경험률은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추세였다고 밝혔다.전년대비 0.1%포인트 하락한 0.4%의 국민만이 공공서비스 과정에서 금품·향응·편의를 제공하거나 요구받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인사업무와 관련해 부패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공직자는 전체 응답자의 0.6%로 전년과 유사했지만 위법·부당한 예산 집행과 관련해서는 1.1%포인트 하락한 5.2%, 공정성을 해치는 부당한 업무지시를 받은 경험에 대해서는 1.4%포인트 하락한 4.4%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그러나 공직자들이 스스로 느끼는 조직문화에 대한 청렴도 인식과 부패행위의 적발·처벌의 적절성 등 부패통제제도에 대한 인식 점수가 모두 하락하며 내부청렴도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실제 발생한 부패 사건 등을 반영해 도출한 행정기관 부패사건 지수를 보면, 감점 적용 대상 부패사건은 총 91개 기관 210건으로 전년(총 116개 기관 288건)대비 기관 수와 사건 수 모두 감소했다. 총 부패 금액은 25억 1581만원이었다.부패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기초자치단체였으나, 전체 기관 대비 발생기관 비율을 따진 발생률은 광역자치단체가 47.1%, 중앙행정기관이 44.4%로 90%가 넘었다. 또 감정 적용 기관당 평균 사건 수 역시 중앙행정기관이 3.3건으로 가장 많고 광역자치단체 3.0건, 기초자치단체 1.9건, 교육청 1.5건 순이었다.권익위는 청렴도 측정결과를 반영한 청렴지도를 제작해 권익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기관의 자율적 청렴노력을 촉진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렴도 측정 결과의 기관별 홈페이지 공개현황을 점검해 법률적 의무사항을 지키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내년도 청렴도 평가 대상은 2021년 상반기 정해질 예정이다. 청렴도 측정 제도의 시행 20주년을 맞이해 국민들이 공감하고 공직자들이 변화할 수 있는 평가제도가 되도록 전면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권익위는 밝혔다.
2020.12.09 I 정다슬 기자
北 김여정, 강경화에 “앞뒤 계산 없는 망언”…남북관계 경고(종합)
  • 北 김여정, 강경화에 “앞뒤 계산 없는 망언”…남북관계 경고(종합)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북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발언에 대해 ‘망언’이라고 비판하며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김 제1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8일 발표한 ‘남조선 외교부 장관 강경화의 망언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며칠 전 남조선 외교부 장관 강경화가 중동 행각 중에 우리의 비상방역조치들에 대하여 주제넘은 평을 하며 내뱉은 말들을 보도를 통해 구체적으로 들었다”며 “망언”이라고 힐난했다. 김여정 북한 노도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사진=연합뉴스).그러면서 “앞뒤 계산도 없이 망언을 쏟는 것을 보면 얼어붙은 북남관계에 더더욱 스산한 냉기를 불어오고 싶어 몸살을 앓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김 제1부부장은 또 “앞뒤 계산도 없이 망언을 쏟는 것을 보면 얼어붙은 북남관계에 더더욱 스산한 냉기를 불어오고 싶어 몸살을 앓는 모양”이라며 “그 속심 빤히 들여다보인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정확히 들었으니 우리는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고 아마도 정확히 계산되어야 할 것”이라며 경고하기도 했다. 강 장관은 앞서 7일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초청으로 바레인에서 열린 마나마 대화 제1세션 ‘코로나19 팬데믹 글로벌 거버넌스’에 참석해 한 연설에서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북한이 우리의 코로나19 대응 지원 제안에 반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 도전(코로나19)이 북한을 더욱 북한답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강 장관은 북한이 확진자가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코로나19를 통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조금 이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국경을 폐쇄하고 초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겨울철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자 방역 단계를 ‘초특급’으로 격상하고 외교단과 국제기구 소속 외국인들을 사실상 소거한 뒤 음식점과 일부 상점의 영업 중단, 지역별 인원 이동 제한 등 조치도 단행했다. 다만 자국 내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입장은 유지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지난 10월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연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음을 재차 확인하면서 ‘방역 성공’을 선언하기도 했다.
2020.12.09 I 김미경 기자
개통 4주년 맞은 SRT···이용객 8247만명 돌파
  • 개통 4주년 맞은 SRT···이용객 8247만명 돌파
  • 창가 좌석에 앉은 SRT 승객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수서고속철도(SRT)가 개통 4년 만에 누적 이용객 8247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사고율은 0건을 기록했다.8일 SRT 운영사 SR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2월 9일 개통 이후 이날까지 SRT를 이용한 승객은 총 8247만명으로 집계됐다.노선별로는 경부선이 6088만 명, 호남선이 2159만 명이었다. 승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구간은 수서-부산으로 1128만 명이었으며, 수서-동대구 구간이 951만 명, 수서-광주송정 구간이 634만 명으로 뒤를 이었다.SRT 이용객은 개통 1년만인 2017년 일평균 5만3334명으로 수요 예측치 5만3000명을 넘겼다. 2018년에는 일평균 6만167명, 2019년에는 일평균 6만5667명을 나타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일평균 4만7949명으로 이용객이 줄었다. SR 회원은 11월 말 기준 590만 명을 넘어섰다.기존 고속철도보다 10% 저렴한 운임에 따른 SRT 교통비 절감 효과는 지난 4년간 총 4165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밖에도 경로할인(주중 30%), 장애인할인(30~50%), 국가유공자할인(50%, 6회 무임), 어린이할인(50%, 6세 이상 13세 미만), 군장병할인(5%), 임산부할인(30%, 동반인 포함), 다자녀가족할인(성인 30%), 기초생활할인(30%), 청소년할인(10%) 등 다양한 공공할인 정책을 통해 지금까지 교통비 절감 차원에서 996억 원의 혜택을 부여했다고 SR 측은 설명했다.SRT는 또 99.97%에 달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시율과 사고율 0건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안전보건부야 최고 수준 국제인증제도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45001’ 인증을 받고, 글로벌스탠더드 경영대상에서 안전경영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철도운영기관 최초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을 인증받고 ‘2019 안전문화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SR은 올해 안전과 함께 철저한 방역으로 코로나19로부터 고객의 건강을 지키는데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SRT 열차는 하루 4회 이상, 역사는 3회 이상 방역하고 있다. SRT 열차 방역규모는 일평균 1000여량으로 2월부터 지금까지 3만3천 편성에 대해 33만량을 방역했다. 누적 방역면적은 1924만363㎡로, 축구장 3006개에 달하는 수준이다.아울러 SR은 승하차 동선을 분리해 고객 간 2차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수서역 승강장에 자동분사형 손소독기 확대 설치하는 한편 입점식당 매장에도 바이러스 제거가 가능한 공기살균기를 설치해 비말전파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아내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IT 접목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철도역사에 처음으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한데 이어, 자동발매기에 비접촉 터치스크린을 설치하고, IT 기기 사용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SRT 역사에 전화출입명부 서비스도 도입했다. 추석명절과 수학능력시험일 고객 수송을 앞두고는 자외선(UV) 광원을 활용한 방역로봇도 투입했다. SR 관계자는 “이러한 선제적 노력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열차내 감염사례는 한건도 없었다”고 말했다.SR은 오는 9일 개통 4주년을 맞아 수서·동탄·지제역과 SRT 열차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친환경비누, 마스크 등을 나눠주는 비대면 고객감사행사도 펼친다. SNS 채널을 통해 운임할인쿠폰, 모바일 커피 쿠폰 등을 지급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SRT가 안전한 국민의 고속열차로 자리 잡은 것은 고객의 격려와 협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편의를 높이고, 고객 안전과 공공성을 강화하여 국민의 철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0.12.08 I 김나리 기자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 "한국판 뉴딜 핵심 공간으로 농어촌 혁신"
  •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 "한국판 뉴딜 핵심 공간으로 농어촌 혁신"
  •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농어촌공사(KRC)는 8일 창립 112주년을 맞아 언택트 기념식을 갖고,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발맞춰 농어업·농어촌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KRC 농어촌 뉴딜 전략’을 발표했다.농어촌공사는 1908년 전북 옥구서부수리조합의 설립일인 12월 8일을 창립기념일로 지정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김인식 사장은 ‘농어민과 함께 농어촌을 위해’라는 경영슬로건을 바탕으로 농어민 체감형 사업추진과 농어촌 가치증진을 위해 일선 현장 중심으로 경영체계를 전환한 바 있다. ‘KRC 농어촌 뉴딜 전략’은 농어촌공사의 4대 주요사업과 2개 융복합사업을 통한 성과 창출 전략으로, △안전영농환경 구축 △농어촌 스마트 △그린경제 전환 △상생협력 플랫폼 활성화를 기본방향으로 하고 있다. 첫째 ‘스마트한 농어업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스마트 농업 확대, 기후안전 인프라 구축, 범용농지 확충 등을 수행해 농업 생산성을 증대함으로써 농어가 소득 증대 및 국가 식량안보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둘째 ‘안전하고 건강한 농어촌 물복지 실현’으로 농어업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를 통한 깨끗한 용수 공급과 재난재해 대응력 강화를 추진하고, 농어촌 물수요 충족을 위한 거버넌스 운영 등 국민 참여형 물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셋째 ‘농업인 생애주기별 소득안전망 구축’을 통해 농지은행 사업을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서비스로 전환하고, 청년농,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아울러 농지정책 지원기능 강화를 통해 공익형 직불제와 연계된 농어가의 안정적 소득 확충에 집중할 계획이다.넷째 ‘농어촌 공간혁신과 공동체 활성화’로 생활 SOC 정비를 통한 농어촌 365 생활권 조성, 비대면 농어촌 관광플랫폼 구축, 빈집정비, 농어촌 경관복원 등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저밀도·친환경 농어촌 공간을 조성하고 공동체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해 나간다. 다섯째 ‘지역민과 함께하는 농어촌 그린에너지 확산’을 통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염해간척지, 유휴수면 등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확충하고 그 수익을 지역민과 공유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마지막으로 ‘K-농산업 해외진출 확대로 글로벌 상생 구현’은 새만금, 대단위 간척 등 축적된 우수한 농공 기술과 신인도를 바탕으로 민간기업의 해외농업개발 진출을 적극 지원해 디지털, 그린 중심의 한국판 뉴딜 사업의 글로벌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농어공사는 이번 ‘KRC 농어촌 뉴딜 전략’ 실행을 위해 지난 1일 본사 부서를 기존 26개 부서에서 20개 부서로 개편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 또한 설계·점검 등 집행기능을 지역본부로 이양함으로써 현장 위주로 인력을 전환하기로 했다. 기존 직계중심 조직에서 유사·중복기능을 최소화하는 사업·기능중심의 융복합 조직으로 전환을 통해 ‘KRC 농어촌 뉴딜 전략’의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실행력 제고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창립 112주년을 맞아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로운 걸음을 내디딜 때”라며 “농어업이 가진 소중한 가치를 지키고 농어촌의 무한한 잠재력을 이끌어 내 농어촌이 한국판 뉴딜의 핵심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2.08 I 이진철 기자
용산구, 베트남 자매도시와 온라인어학당 시범 운영
  • [동네방네]용산구, 베트남 자매도시와 온라인어학당 시범 운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용산구는 내년 1월 1일부터 한 달 간 ‘한-베 온라인어학당’을 시범 운영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해외자매 도시인 베트남 꾸이년시와 우호 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다.7일 용산구청 공무원이 잘로(Zalo)를 통해 꾸이년 세종학당 수강생과 채팅을 하고 있다.(사진=용산구 제공)참가 대상은 용산구청 공무원과 꾸이년 세종학당 수강생 각 10명씩이며 구는 이들을 1대 1로 매칭한다. 베트남 국민 메신저인 잘로(Zalo)를 통해 채팅, 영상통화 모두 가능하다. 구는 단체 대화방도 운영해 관련 교육 자료와 양국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이번 사업은 내년 2월부터다. 용산구민, 관내기업체 직원, 숙명여대 학생 등으로 대상을 넓혀 참가 신청을 받는다. 베트남어 레벨 테스트를 거쳐 세종학당 학생들과 1대 1로 매칭시킬 예정이다. 별도 참가비는 없다.세종학당은 외국어 또는 제2언어로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국어·한국문화를 가르치는 교육기관이다. 구는 지난 2016년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꾸이년 세종학당을 세웠다. 베트남 빈딩성 꾸이년 트란카오반 109 용산국제교류사무소에 위치한 세종학당에서는 매 학기 약 300명의 학생들이 수강하고 있다.학생들은 꾸이년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꾸이년시청 공무원, 일반시민 등으로 다양하다. 구는 꾸이년 세종학당 운영으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 5년 간 약 3000명의 학생들이 꾸이년 세종학당을 거쳐갔다”며 “내년에는 한-베 온라인어학당을 개설해 구청 뿐 아니라 시민들도 베트남과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꾸이년시는 빈딩성 제1행정시로 인구는 약 43만 명이다. 용산구는 한-베 수교가 시작된 1992년 이후 지방정부로서 베트남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1996년 구 대표단이 꾸이년시를 방문, 이듬해 두 도시 간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이후 베트남 우수학생 유학 지원, 백내장 치료 지원, 사랑의 집짓기 등 사업을 24년째 이어가고 있다.내년에는 우호교류 25주년을 기념해 꾸이년 현지에 한옥 건축물을 세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달 전북대학교와 ‘한옥 세계화를 위한 건축한류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2020.12.08 I 양지윤 기자
학생 중심 독립운동 '6.10만세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 학생 중심 독립운동 '6.10만세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학생을 중심으로 일어난 민족독립운동인 ‘6.10만세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다.6.10만세운동 기념일 지정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6.10만세운동은 1926년 6월 10일 순종의 장례식을 기해 우리 민족이 일제의 강제 병합과 식민 지배에 항거해 자주독립 의지를 밝힌 독립만세 운동이다. 학생 주도로 일어난 6.10만세운동은 전국 각지로 번져 전국 55개교 동맹 휴학으로 이어졌다. 당시 현장에서 200여 명이 체포됐고 주동자 11명은 실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6.10만세운동은 대한독립이라는 민족의 공동 목표를 위해 하나가 됐던 3.1운동의 역사적 기반 위에 이뤄진 제2의 만세운동이다. 1919년 3.1운동, 1929년 11.3 광주학생항일운동과 함께 일제의 무단 통치에 맞선 3대 독립운동으로 평가받는다. 그간 6.10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사)6.10만세운동기념사업회 주관으로 3차례의 학술토론을 진행하고, 독립관련 단체인 광복회와 함께 국가기념일 지정을 추진해왔다. 제20대 국회에서도 당시 정세균 의원 등 44명이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이번 21대에서도 윤주경 의원 등 44명이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안을 발의한 바 있다. 행정안전부는 각 기관의 요청사항을 검토하고 입법 예고 등의 절차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6.10만세운동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기념행사 주관부처를 국가보훈처로 정했다. 이에 따라 2021년 6월 10일은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후 맞는 첫 번째 기념일로, 보훈처 주관으로 정부 기념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2019년 6월 9일 서울시 종로구 중앙고등학교에서 열린 제93주년 6.10독립만세운동 기념식에서 학생들과 참석자들이 함께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2020.12.08 I 김관용 기자
최태원, ESG 경영마인드 30대 그룹 중 '1위'
  • 최태원, ESG 경영마인드 30대 그룹 중 '1위'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최근 환경·사회공헌·지배구조(ESG)경영이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30대 그룹 총수 중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규모를 감안한 ESG경영 관심도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30대그룹 총수 ESG경영(법인 제외)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최태원, ESG 경영 포스팅 1위…이재용·정의선·구광모 뒤이어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8일 30대그룹 총수를 대상으로 지난 9~11월 3개월간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에서 ESG경영 키워드가 들어간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30대 그룹 총수 중 동일인이 법인인 경우(포스코(005490)·농협·KT(030200)·S-Oil·대우조선해양(042660)·KT&G(033780))와 영어의 몸인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분석에서 제외했다.최근 3개월 기간 분석 결과 평소에도 사회공헌 활동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926건으로 ESG경영 포스팅 수가 가장 많았다.최태원 회장은 최근 수소 사업을 시작, ESG경영을 구상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구체적으로 결실을 내고 강화하는 수준에까지 이름으로써 재계에선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최 회장은 “인류 생존 위기는 ESG 경영만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지론 아래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같은 지론으로 인해 ESG경영 관심도 최고라는 기록을 얻은 셈이다.2위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으로 2270건을 기록했다. 그동안 인공지능(AI)와 5세대 이동통신(5G), 바이오 등 주로 미래 기술 개발과 신사업 발굴에 매진해온 이 부회장은 지난달엔 경영철학인 동행 비전을 기치로 내걸고 ESG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미 지난해 삼성전자 5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주주·협력사·사회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ESG경영 정보량 3위는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그룹 회장으로 1538건을 기록했다. 정의선 회장은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사업 전환과 관련해 ESG 기반 아래 전기차·수소차서업 등 인간 중심의 모빌리티 구현에 몰두하고 있다. 정 회장은 “미래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ESG 개선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철학을 굳히고 있다. 뒤를 이어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000880)그룹 회장 △이재현 CJ(001040)그룹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004800)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002320)그룹 회장 △허태수 GS(078930)그룹 회장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ESG경영지수’서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 1위…정몽준 가장 낮아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자산규모와 정보량을 비교한 ESG경영지수를 별도로 분석했다. 자산규모가 큰 그룹과 작은 그룹 간 정보량 차이가 있을수 밖에 없고 ESG경영 정보량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전제에서 출발했다. 분석 결과 ESG경영지수가 가장 높은 총수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었다. 자산규모 대비 ESG경영 관심도를 의미하는 ESG경영지수에서 박현주 회장이 299.7로 가장 높았다.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271.7로 뒤를 이었다. 총 정보량에서 압도적 1위를 보인 최태원 회장의 ESG경영지수는 262.8로 3위였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87.0으로 4위를 차지했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180.0 △김승연 한화(000880)그룹 회장 134.6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109.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103.7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정몽준 현대중공업 최대 주주겸 아산재단 이사장의 아들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의 지수가 2.9로 가장 낮았다. 이는 현대중공업이라는 단일 회사의 부사장 직책으로 인한 현실적 이유로 인해 본격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30대그룹 총수 자산규모 대비 ESG경영지수(법인 제외)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2020.12.08 I 배진솔 기자
'비스' 진이한 "자만추 성향…현명하고 눈빛 예쁜 사람이 이상형"
  • '비스' 진이한 "자만추 성향…현명하고 눈빛 예쁜 사람이 이상형"
  • ‘비디오스타’(사진=MBC 에브리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진이한이 ‘비디오스타’에서 이상형을 밝힌다.오는 8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왁스의 남자들 특집 ‘오빠! 이 우정 머니~?’로 꾸며지는 가운데 왁스, 홍석천, 진이한, 이기찬이 출연한다.평소 예능 프로그램에서 좀처럼 모습을 비추지 않던 배우 진이한은 절친 왁스를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오랜만의 예능 출연에 수줍은 모습을 보이는 것도 잠시, 진이한은 그동안 숨겨왔던 끼와 입담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고. 모델 워킹부터 수준급 춤 실력은 물론, 데뷔 20주년을 맞은 왁스를 위해 준비한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이날 진이한은 이상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한다. 그는 “연애를 안 한 지 오래됐다”며 본인이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일명 ‘자만추’ 성향임을 밝혔다. 진이한은 “현명하고 눈빛이 예쁜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전했지만 “엘리베이터를 주 1-2회밖에 타지 않는 ‘집돌이’”라고 고백해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는 전언.또한 진이한은 자신의 전성기는 10대 시절이었다며 당시 일화를 공개했다고 한다. 실수로 물을 쏟아 망친 줄 알았던 그림이 세계 아동 미술 대회에서 입상해 미술 교과서에 실렸던 것도 모자라, 남달랐던 운동 신경으로 초등학생 때부터 이미 복근이 있었다고. 이에 MC들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당시 진이한을 알고 있는 제보자를 찾는 등 끝까지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는 전언이다.오랜만에 예능 출연에 나선 진이한의 반전 매력은 12월 8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0.12.07 I 김가영 기자
'캣츠' '위키드' 부산 상륙…드림씨어터 내년 라인업 공개
  • '캣츠' '위키드' 부산 상륙…드림씨어터 내년 라인업 공개
  • 내년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선보일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공연(왼쪽), 뮤지컬 ‘위키드’(사진=에스앤코).[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부산의 뮤지컬 전용극장 드림씨어터가 초대형 콘텐츠로 2021년 관객과 만난다. 드림씨어터는 내년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공연과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키드’의 부산 초연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캣츠’ 40주년 내한공연은 내년 3월 부산에서 개막한다.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으로 전 세계 30개국 300개 도시에서 80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뮤지컬 대표작이다. 국내서도 2017년 한국 뮤지컬 역사상 최초로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기록했다.이번 공연은 세계적 디바 조아나 암필, 한국인이 사랑하는 월드스타 브래드 리틀 등이 캐스팅돼 ‘역대급 캣츠’라는 찬사 속에서 지난 9월 서울을 투어를 진행 중이다. 드림씨어터 공연은 3월 개막해 약 한 달 간 진행하며 티켓 오픈은 추후 공지 예정이다.5월에는 뮤지컬 ‘위키드’의 부산 초연이 개막한다.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2003년 미국 브로드웨 초연 이래 17년째 흥행 돌풍을 이어온 작품이다. 이번 부산 공연은 옥주현, 정선아, 손승연, 나하나 캐스팅으로 개막을 준비 중이다.2019년 4월 개관한 드림씨어터는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를 시작으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브로드웨이 최신작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매튜 본의 댄스 뮤지컬 ‘백조의 호수’ 지역 초연, 약 20년 만에 부산 초연이 성사된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개관 1주년을 맞아 뮤지컬 ‘아이다’를 비롯해 영국 국립극장의 ‘워호스’ 인터내셔널 투어 한국 초연 등을 예정했으나 코로나19로 취소됐다. 드림씨어터 측은 “2020년 2월 ‘오페라의 유령’ 이후 첫 초대형 콘텐츠의 장기 공연이 될 ‘캣츠’와 ‘위키드’로 위축된 공연예술계를 뒤흔들 것”이라고 전했다.
2020.12.07 I 장병호 기자
'2020 MAMA', 최첨단 기술·최고 아티스트 총망라
  • '2020 MAMA', 최첨단 기술·최고 아티스트 총망라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CJ ENM이 주최하는 글로벌 음악 시상식 ‘2020 MAMA’(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가 지역과 문화를 넘어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최초 비대면 행사로 개최된 ‘2020 MAMA’는 역대급 무대 스케일과 첨단 공연 기술의 접목, 그리고 아티스트들의 놀라운 퍼포먼스가 하나돼 MAMA 역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비록 팬들이 직접 현장을 찾지 못했지만 시공간을 초월해 전세계가 함께 즐긴 음악 축제로 의미를 두기에 충분했다. 올해 MAMA의 메인 콘셉트가 음악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상을 의미하는 ‘NEW-TOPIA(뉴토피아)’인 것처럼 아티스트와 팬들이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는 평가다.2020 MAMA(사진=CJ ENM)◇ 전 세계 음악팬 함께한 ‘2020 MAMA’6일 오후 6시 시작된 ‘2020 MAMA’는 국내에서는 Mnet과 Olive에서 동시 생중계되었으며, Mnet Japan, tvN Asia 등 아시아 각 지역의 채널과 플랫폼, 그리고 YouTube ‘Mnet K-POP’ 및 ‘KCON official’ 채널을 통해 전세계 200여개 지역으로 생중계 됐다.MAMA가 진행되는 동안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서 전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일본, 브라질, 영국, 태국 등 글로벌 68개 지역에서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싹쓸이했다. 본식이 진행되는 시간 동안의 실시간 투표를 포함한 전체 누적 투표는 무려 5억 3천만건이 넘는 숫자가 쌓였다. 한국에서 진행된 시상식임에도 전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여러 대륙을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인 이례적인 일이다.‘2020 MAMA’는 Mnet 무대 연출력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다. 오프라인 시상식을 비대면 방식으로 단순히 전환한 것이 아니라 비대면 공연이기에 가능한 다양한 시도에 나섰다. AR(증강현실), XR(확장현실) 등의 첨단 기술로 무대를 풍성하게 꾸미고, 실사를 기반으로 입체 영상을 입히는 신기술인 볼류메트릭(Volumetric)까지 각종 첨단 기술을 도입한 연출로 글로벌 팬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MAMA에서는 아티스트의 공연마다 특화된 그래픽이 적용돼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곳에서 각기 다른 콘셉트와 기술이 활용된 특색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를 위해 역대 최대인 7대의 AR 전용 카메라를 동원해 완성도를 높였다.어깨수술 회복으로 불참한 슈가를 볼류메트릭 기술로 구현한 7인 완전체 방탄소년단의 ‘Life Goes On’ 무대, XR 스튜디오의 가상 무대에서 어디서도 본 적 없던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인 트와이스, 로봇암과 레이저 시스템을 결합해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인 트레저 등 눈을 뗄 수 없는 공연들이 이어졌다.2020 MAMA(사진=CJ ENM)◇글로벌 스타부터 갓 데뷔한 신인까지항상 최고의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팬들을 찾아간 MAMA이기에 이번 ‘2020 MAMA’ 또한 아티스트들의 출연 발표부터 큰 화제가 됐다. 어제 무대에 오른 초호화 아티스트 라인업은 최고 음악 시상식으로서의 위상을 여실히 보여줬다. GOT7, JO1, NCT, 더보이즈, 마마무, 몬스타엑스, 방탄소년단, 보아,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아이즈원, 에이티즈, 엔하이픈, (여자)아이들, 오마이걸, 제시, 크래비티, 태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레저, 트와이스까지 국내는 물론 글로벌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최고의 무대로 팬들의 성원에 화답했다.또한 MAMA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 무대는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보아를 위해 후배 여성 아티스트들이 준비한 특별한 트리뷰트 무대와 최고 걸크러쉬 듀오 제시와 화사가 함께 펼친 ‘깡’ 콜라보 무대, 같은 소속사 선후배인 몬스타엑스와 크래비티의 퍼포먼스 등 저마다 준비한 특별 무대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한편,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등 전 부문의 대상을 휩쓸며 2020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아티스트임을 다시 한 번 각인 시켰다. 방탄소년단은 “MAMA는 데뷔했을 때 유일하게 초대받지 못한 시상식이었다. 너무 오고 싶었고 선망하던 시상식이었는데 이렇게 큰 상도 연속으로 받게 되고 감개무량하다”며 “때로는 ‘다이너마이트’처럼 폭발적으로 때로는 ‘라이프 고즈 온’의 기타 선율처럼 담담하게 음악 만들고 공연하겠다.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과분하고 감사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송중기가 ‘2020 MAMA’ 호스트로 나서 시상식을 이끌었으며, 강한나, 고보결, 공명, 김지석, 박규영, 박서준, 박하선, 배정남, 변우석, 양경원, 유연석, 윤박, 이다희, 이도현, 이상엽, 이선빈, 이유비, 이정재, 임수정, 임수향, 전미도, 전혜진, 정경호, 정문성, 주우재, 최수영, 황인엽 등 한국 톱배우들이 시상자로 올라 글로벌 음악 축제를 더욱 빛냈다.2020 MAMA(사진=CJ ENM)◇아시아 음악 산업 성장 견인하는 MAMAMAMA는 아시아 음악 교류 확대를 위해 2010년부터 아시아 음악 부문 시상을 진행해왔다. 올해 또한 일본, 만다린,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총 5개 지역의 10개 부문 시상을 통해 각 지역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아티스트들의 성과를 기리고, 글로벌 팬들에게는 다양한 아시안 아티스트들을 소개했다.아시아 각국의 음악산업 발전에 기여한 전분야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 부문에 대한 수상자도 발표했다. ‘베스트 제작자’에는 방시혁, ‘베스트 프로듀서’에는 PDOGG(피독), ‘베스트 작곡가’에는 Yovie Widianto, ‘베스트 엔지니어’에는 구종필, 권남우, ‘베스트 비디오디렉터’에는 룸펜스(최용석), ‘베스트 안무가’에는 QUANG DANG, ‘베스트 아트디렉터’에는 MU:E(무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한편, MAMA는 CJ의 문화 사업에 대한 의지와 지속적인 노력이 집약된 글로벌 음악 시상식으로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출발해 2009년 MAMA로 새롭게 탈바꿈하며 올해 12회째를 맞았다. 한국 주최 시상식의 최초 글로벌 진출, 최초 아시아 3개 지역 동시 개최, 최초 돔 공연장 개최 등 거듭된 최초의 시도들로 진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선도적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단순 연말 시상식을 넘어 전세계인들이 즐기는 음악 축제이자, 아시아 대중 음악 확산의 장, 글로벌 소통 창구로 자리 잡은 MAMA는 명실상부 글로벌 최고가 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0.12.07 I 윤기백 기자
①삶은 협상의 연속…'이 세 가지만 기억하라'
  • [위대한 생각]①삶은 협상의 연속…'이 세 가지만 기억하라'
  • ◇오늘의 강연 및 지성인☆승자의 협상법협상력은 비즈니스의 성공과 직결된다. 우리는 매일같이 협상을 하고 상대를 설득한다.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협상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곳은 없다. 그동안 본능과 경험에 의존해온 협상을 체계적인 원칙과 실전 사례로 접근해 나도 상대방도 승자가 될 수 있는 승자의 협상법을 전략적 협상가의 견지에서 분석한다. ☆류재언 법무법인 율본 변호사한국과 홍콩의 글로벌 기업과 로펌에서 풍부한 협상경험을 쌓고 하버드로스쿨 협상 프로그램을 이수한 협상전문가다. 현재 법무법인 율본 기업전담팀을 이끌고 있으며, 비즈니스 협상전략그룹의 수석전문가로 기업과 정부에 협상 컨설팅 및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저서로는 ‘류재언 변호사의 협상 바이블’이 있다. 류재언 법무법인 율본 변호사가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위대한 생각 : 승자의 협상법’ 1강 ‘협상이란 무엇인가’ 편을 강의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총괄기획=최은영 부장, 연출=권승현 PD, 정리=윤정훈 기자][총괄기획=최은영 부장, 연출=권승현 PD, 정리=윤정훈 기자]“협상은 대통령이나 장관 정도는 돼야 하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생활 속에서 서로 만족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의사소통하는 모든 과정이 협상이다.” 협상 전문가인 류재언 법무법인 율본 변호사는 이데일리 강연 프로그램 ‘위대한 생각 : 승자의 협상법’에서 이같이 말했다. 첫 강연의 주제는 ‘협상이란 무엇인가’. 류 변호사는 ‘협상과 설득, 그 밀고 당기기의 심리학’의 저자 리 톰슨 미국 노스웨스턴대 켈로그경영대학원 교수의 말을 인용해 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모두는 운전해서 출퇴근하는 것보다 협상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쓴다”며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무수히 많은 협상을 하지만 대부분은 이를 어렵게 여긴다”고 했다. ◇배우자와의 협상이 어려운 이유…정보·감정·이해관계인·대안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부딪치는 사람은 가족이다. 기혼자라면 배우자가 자신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왜 많은 사람이 서로를 누구보다 잘 아는 배우자와의 협상을 가장 어렵다고 할까.이에 대해 류 변호사는 “배우자는 당신의 감정, 경제 상태, 사회생활,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 등 모든 정보를 갖고 있다”며 “협상력은 정보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가 중요한데, 이 정보가 많이 노출돼 있을수록 상대방과 협상하기가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협상에서 정보만큼 중요한 것이 감정이다. 감정이 깊게 개입할수록 객관적인 판단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류 변호사는 “협상은 감정 개입이 심할수록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특히 상대방과의 관계가 장기냐, 단기냐에 따라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했다. 이어 류 변호사는 “배우자와의 관계는 초장기 관계이기 때문에 감정이 개입돼 협상에 큰 영향을 끼친다”면서 “반면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는 것과 같은 초단기 관계는 감정이 전혀 개입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이해관계인이 많은 것도 배우자와의 협상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다. 류 변호사는 “단순 일대일 관계에서는 상대방에만 집중하면 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싸울 일이 없다”며 “이해관계인이 많으면 고려해야 할 것이 많아지기 때문에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배우자와의 협상은 그 결과가 자녀와 친구 등 여러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복잡해진다는 것이다.류 변호사는 배우자와 협상이 결정적으로 힘든 이유로 ‘대안 부재’를 꼽았다. 류 변호사는 “대안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확연하게 협상의 난이도 측면에서 차이가 난다”며 “A라는 기업과 협상을 하는데 A가 아니어도 B, C 등 대안이 있으면 끌려다니지 않아도 되지만 배우자와의 협상이 틀어지면 대안이 없지 않은가. 이렇듯 대안이 없다는 것은 협상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협상의 기술’협상은 일상에서 쉼 없이 벌어짐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체계적으로 가르쳐주지 않는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물론이고, 국내 대학 어디에도 협상학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은 없다. 외국은 다르다. 이렇게 자란 한국인이 어렸을 때부터는 협상을 배운 외국인과 협상 테이블에서 마주 앉는다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 이에 대해 류 변호사는 “2016년 하버드 로스쿨 협상 프로그램을 이수할 때 같이 수업을 듣던 미국인 친구는 13살 때 처음 협상 수업을 들었다고 했다”며 “체계적으로 배운 친구들과 우리가 협상을 하면 쉽지 않고 부담감을 느끼는 이유가 이런 교육적 배경 때문”이라고 말했다.한국인이 협상에 불안감과 부담감을 느끼는 이유는 △결과에 대한 부담감 △예측 불가능성 △문화적 배경 △교육적 배경 등의 요인이 있다.류 변호사는 “협상은 상대방이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준비했더라도 결과를 알 수 없다”며 “비즈니스 협상에서 팀을 꾸리고 모든 걸 다 마쳐서 협상 테이블에 앉았는데, 상대방이 앉자마자 ‘노(No)’라고 할 수 있는 게 협상”이라고 했다.문화적 배경도 무시할 수 없다고 했다. 류 변호사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유교 문화권에서는 윗사람이 지시하면 따라야 하는 문화가 있다”며 “협상은 A와 B가 동일선상에서 서로가 만족하는 결과를 이끌어내야 하는데, 유교 문화권 사람들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공격적으로 협상에 임해 상대방에게 부정적으로 비치기도 한다”고 말했다.◇‘먼저 제시할 것인가’vs‘듣고 반응할 것인가’중고차를 구입하기 위해 딜러를 만나는 상황이라고 가정해보자. 우리는 딜러와 가격을 놓고 협상을 해야 한다. 이때 우리가 사용하는 협상의 기술은 두 가지 패턴으로 구분된다. 먼저 가격을 제시하거나, 딜러의 조건을 듣고 그에 따라 반응하는 방식이다.류 변호사는 “한국사람 열 명 중 여덟 명은 일단 듣고 결정한다고 이야기한다”며 “이는 전략적 의사결정이라기보다는 먼저 제시하면 상대가 공격적이라고 느끼기 때문에 하는 선택”이라고 했다.이처럼 먼저 듣고 결정하면 ‘앵커링 이펙트’(Anchoring Effect·닻 내림 효과)에 빠질 수 있다. 앵커링 이펙트는 배가 닻을 내리면 닻을 내린 곳에 정박하듯이 처음에 인상적인 숫자나 사물이 기준점이 돼 상대방의 판단에 왜곡이나 편파적인 현상을 미치게 되는 것을 뜻한다. 반대로 먼저 제시할 경우에는 상대방에 대한 정보가 없으면 불리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하지만 정보력에서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다면 먼저 제안해 앵커링 이펙트에 빠지지 않는 것이 일반적으로는 유리하다고 류 변호사는 설명했다. 그는 “결국은 정보력의 문제다. 상대보다 정보가 많다면 먼저 이야기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해외 진출을 할 때에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하는 낯선 상황에서는 정보를 충분히 취득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이럴 때에는 상대방의 조건을 먼저 듣고, 접근하는 것이 안정적인 협상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류재언 법무법인 율본 변호사가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위대한 생각 : 승자의 협상법’ 1강 ‘협상이란 무엇인가’ 편을 강의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협상에서 승리하는 세 가지 방법류 변호사는 협상에서 승리하기 위한 세 가지 방법으로 △객관적 수치와 만족도는 절대 비례하지 않는다 △상대의 첫 제안에 절대 ‘예스’(Yes) 하지 않는다 △첫 제안에는 절대 겸손할 필요가 없다 등을 제시했다.류 변호사는 “내가 먼저 가격을 제안했는데 상대방이 바로 받아들이면 오히려 찜찜한 기분이 드는데, 반면 협상을 해서 할인을 받으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런 만족감을 얻었다고 해서 객관적으로 협상을 잘했다고는 할 수 없다. 첫 제안을 바로 승낙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상대방은 좋은 조건이 아닌 차선책을 먼저 꺼내 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류 변호사는 “첫 제안을 수락하면 상대방은 오히려 더 지르지 못한 걸 아쉬워할 것”이라며 “상호 간에 성급한 결정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류 변호사는 “협상이란 내가 원하는 것을 최대한 얻어내는 기술”이라며 “단 한 번의 협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성공적인 협상을 하고 싶다면 승자독식의 협상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대한 생각’은…이데일리와 이데일리의 지식인 서포터스, 오피니언 리더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경제 인문학 토크 콘서트입니다. 우리 시대 ‘지성인’(至成人·men of success)들이 남과 다른 위대한 생각을 발굴하고 제안해 성공에 이르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이데일리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획했습니다. ‘위대한 생각’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이데일리TV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2020.12.07 I 윤정훈 기자
한국타이어, 일본 ‘슈퍼 다이큐 시리즈’ 타이어 독점 공급
  • 한국타이어, 일본 ‘슈퍼 다이큐 시리즈’ 타이어 독점 공급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가 2021 시즌부터 일본 대표 내구레이스 ‘슈퍼 다이큐 시리즈’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며 공식 후원 파트너로 활약한다고 7일 밝혔다.슈퍼 다이큐 시리즈는 지난 1991년 시작된 일본의 대표 내구 레이스로, 아시아 지역 단일 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내구 그랜드 투어링(GT) 대회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높은 전문 드라이버들과 경험 많은 아마추어 드라이버들이 각기 가진 최상의 기량을 뽐내며 레이싱을 펼쳐, 글로벌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대회로 알려져 있다.슈퍼 다이큐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는 레이스에 경주차와 일반 양산차를 튜닝한 경주차가 공존한다는 점이다. 최고 클래스인 ST-X 클래스를 비롯해 ST-TCR와 ST-Z 클래스, ST-1 클래스부터 ST-5 클래스까지 총 8개 클래스에 아우디, 포르쉐,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의 다양한 차종이 출전해 매 시즌 일본 전역에서 후지 24시간 경기 1회를 포함 총 6라운드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현재는 피렐리가 공식 타이어 공급사로서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차량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9월 시작된 2020 시즌 대회는 내년 1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한국타이어는 대회가 30주년을 맞이하는 2021 시즌부터 공식 후원사이자 타이어 독점 공급사로 활동한다. 약 60여 대의 경기 참가 차량에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모두 겸비한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며 글로벌 최상위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할 계획이다.한편 한국타이어는 전 세계 약 50여 개의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참가팀을 후원하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 3세대 경주차가 도입되는 2022/23 시즌부터 전기차 타이어를 독점 공급할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0.12.07 I 송승현 기자
퇴계의 마지막 1년9개월
  • [목멱칼럼]퇴계의 마지막 1년9개월
  •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 2020년은 한국을 대표하는 대학자 퇴계 이황(1501~1570) 선생이 세상을 떠난 지 450년이 되는 해이다. 이 뜻깊은 해를 맞아 퇴계의 고향 안동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추모행사가 열렸다.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래와 연극, 퇴계선생의 시 창수(唱酬), 어록 낭송 등으로 꾸몄다. 현재 우리가 직면한 여러 문제의 해결 방안을 ‘큰 사람 퇴계’에게 묻고 찾자는 것이 행사의 기획 취지였다.퇴계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먼 역사 속 위인 정도로만 알려졌을 뿐이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에 퇴계는 오늘의 우리에게 가장 바람직한 롤 모델이다. 그는 최고 권력자도 아니고 전쟁 영웅도 아니었다. 시골 평범한 선비 집안에서 태어나 공부와 수양을 통해 스스로 이룩한 인격으로 당대는 물론 후대까지 많은 사람에게 존경받으며 선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그가 살아간 70평생의 시간과 만남 속에서 일구어낸 배움과 배려 그리고 아는 것을 반드시 실천했던 지행병진(知行竝進)의 자세 때문이다.누구나 다른 사람들이 믿고 따르며 존경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퇴계는 그런 삶이 불가능한 것이 아님을 보여주었고, 그것이 일상을 떠나서 얻어지는 것이 아님을 우리에게 알려주었다. 높아지면 남들을 얕잡아보고 특혜를 누리려고 하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퇴계는 그럴수록 더 자신을 낮추고 타인을 보듬었다. 남다른 사명감도 두드러진다. 퇴계는 벼슬보다 더 소중한 가치를 추구하였다. 그것은 ‘세상에 착한 사람이 많아지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흔 번 이상 사직을 간청하였고, 마침내는 고향으로 물러나 학문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을 쏟았다.현대인이 퇴계에게 가장 배울 점은 이러한 삶을 생의 끝자락까지 지속하였다는 사실이다. 1569년 3월 69세 노인 퇴계는 귀향 허락을 받고 고향에 돌아와 그처럼 하고 싶은 학문 연마와 강학에 마지막 힘을 기울였다. 제자와 후학들에게 편지를 쓰고 시를 짓고 편액 글씨를 써 보내면서 평생에 걸쳐 이룬 것을 세상에 돌려주었다. 이때 그가 보낸 편지 분량이 놀랍다. 마지막 1년 9개월간 573통을 보냈는데, 한 해 300통 이상이다. 내용도 주목된다. 대를 이을 증손자에게 젖을 먹일 여종을 보내달라는 손자의 편지에 대하여 여종의 갓난애가 죽을 수 있다면서 보내지 않은 것도 작고하기 몇 달 전 편지의 내용이고, 고봉 기대승과 대학의 격물치지(格物致知) 문제를 토론하며 자신의 학설을 수정한 편지를 보낸 것은 세상 떠나기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을 때 일이다. 이렇듯 퇴계는 마지막까지 자제와 후학들을 위해 아낌없는 가르침을 베풀었다.훌륭한 삶은 당연히 후세에 그 만큼의 깊은 울림을 남긴다. 사후 퇴계는 도산서원을 비롯하여 34개소에 달하는 서원에 모셔졌고, 역대 국왕의 지극한 예우와 선비들의 당파를 초월한 존경을 받았다. 국권침탈기에는 후손과 학맥에서 의병장과 독립운동가가 쏟아져 나왔다. 지난 10월 기준 전국의 독립유공자 1만6282명 중 안동 출신이 368명이나 된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오늘에 이르러서는 국제퇴계학회를 필두로 다양한 기관과 단체에서 퇴계학을 연구하고 보급하고 있다. 그의 선비정신을 배우려 도산서원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을 찾는 발길 또한 끊어지지 않고 있다.이제 오늘의 우리가 지향할 바가 명확해졌다. 단순히 건강하게 오래 사는 차원을 넘어 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삶을 찾아 실천해야 한다. 우리 앞에는 그 길을 먼저 걸어간 퇴계가 있다. 생의 마지막까지 자신을 성찰하고 공부하고,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착한 사람이 많아지길 염원하며 살아간 삶이다. 퇴계선생 서세 450주년은 단순한 시간의 마디가 아니라 앞서 간 그의 삶을 배우고 실천함으로써 우리 삶의 품격을 높이는 계기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다.
2020.12.07 I 편집국 기자
무적의 방탄소년단, '2020 MAMA' 8관왕
  • 무적의 방탄소년단, '2020 MAMA' 8관왕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무적의 방탄소년단이다.방탄소년단(사진=CJ ENM)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0 MAMA’ 대상을 올킬, 8관왕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방탄소년단은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MAMA’(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등 4개 대상을 모두 석권했다. 아울러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 ‘베스트 남자 그룹’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 ‘베스트 뮤직비디오’의 수상자로 호명되며 8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MAMA’는 데뷔했을 때 유일하게 초대받지 못한 시상식이었다”며 “너무 오고 싶었고 선망했던 시상식이다. 시간이 지나다 보니 ‘MAMA’에서 큰 상을 연속으로 받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전했다. 이어 “‘다이너마이트’는 비극적인 시대에 뒷걸음치다가 천운처럼 만난 노래”라면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저희만 좋은 소식만 들고 오는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고 했다.그러면서 RM은 “때론 ‘다이너마이트’처럼 폭발적으로, 때론 ‘라이프 고즈 온’처럼 부드러운 기타 선율로 여러분을 찾아뵙겠다”며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과분하고 영광스럽다. 꼭 다시 웃으면서 여러분을 앞에서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다짐했다.제이홉은 “매년 시상식에 와서 무대를 보여 드리고 상을 받을 수 있어 무척 영광스럽다”며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할 때마다 대단한 팬들이란 말을 듣는다. 이 자리에서 수상 소감을 하고 무대를 하는 건 모두 아미 여러분 덕분이란 걸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사진=Mnet)그룹 세븐틴, 아이유, 블랙핑크는 각각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세븐틴은 ‘노터블 어치브먼트 아티스트’ ‘글로벌 페이보릿 퍼포머’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세븐틴은 “이 상을 받게 해준 캐럿(팬클럽)에게 감사하다”며 “작은 즐거움보다 큰 감동이 있는 퍼포먼스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고 팬분들의 환한 미소와 함성소리를 듣고 싶다”며 “세븐틴을 포함해 K팝을 좋아하는 팬들 모두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아이유는 ‘여자 가수상’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부문의 수상자로 호명됐다. 아이유는 영상을 통해 “베스트 컬래버레이션상을 받게 해준 방탄소년단 슈가에게 특별히 감사하다”며 “내년엔 좀 더 가까이서 서로의 음악을 들려주고 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블랙핑크는 ‘베스트 여자 그룹’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 부문의 수상자로 호명됐다.데뷔 20주년을 맞은 보아는 인스파이어드 어치브먼트 수상자로 호명됐다. 보아는 “20년 동안 너무 큰 사랑을 받았고, 음악 통해 많은 추억을 쌓았다”며 “앞으로 10년, 20년도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수 보아를 만들어준 소중한 존재인 이수만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싶다”며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인상은 그룹 트레저와 위클리에게 돌아갔다. 트레저는 “오늘은 트레저가 2가지 목표를 이룬 날”이라며 “‘MAMA’에 나온 것과 ‘MAMA’에서 신인상을 받았다는 게 정말 믿기지 않는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위클리는 “그토록 꿈꿔오던 신인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시고 들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사진=Mnet)◇‘2020 MAMA’ 수상자(팀) 명단△올해의 가수(대상)=방탄소년단△올해의 노래(대상)=방탄소년단△올해의 앨범(대상)=방탄소년단△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대상)=방탄소년단△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NCT,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갓세븐, 에이티즈, 세븐틴, 마마무,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인스파이어드 어치브먼트상=보아△더 모스트 파퓰러 아티스트=트와이스△노터블 어치브먼트 아티스트=세븐틴△글로벌 페이보릿 퍼포머=세븐틴△베스트 스테이지=몬스타엑스△페이보릿 남자 그룹=NCT△페이보릿 여자 그룹=아이즈원△페이보릿 댄스 퍼포먼스 남자 솔로=태민△페이보릿 댄스 퍼포먼스 여자 솔로=제시△페이보릿 댄스 퍼포먼스 그룹=투모로우바이투게더△페이보릿 아시안 아티스트=WayV△베스트 남자 아티스트=백현△베스트 여자 아티스트=아이유△베스트 남자 그룹=방탄소년단△베스트 여자 그룹=블랙핑크△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마마무 화사△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방탄소년단△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블랙핑크△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아이유△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마마무△베스트 밴드 퍼포먼스=데이식스△베스트 힙합&어반 뮤직=지코△베스트 컬래버레이션=아이유X슈가 ‘에잇’△베스트 OST=가호 ‘이태원 클라쓰’ OST△베스트 뮤직비디오=방탄소년단△올해의 발견=에이티즈△베스트 오브 넥스트=크래비티△남녀신인상=트레저, 위클리△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재팬=OFFICIAL HIGE DANDISM△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만다린=G.E.M△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타일랜드=INK Waruntorn△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인도네시아=Rizky Febian△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베트남=BINZ△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JO1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재팬=Fujii Kaze△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만다린=Chih Siou△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타일랜드=MILLI△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인도네시아=Tiara Andini△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베트남=AMEE△베스트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 오브 더 이어=방시혁△베스트 프로듀서 오브 더 이어=피독△베스트 컴포저 오브 더 이어=Yovie Widianto△베스트 엔지니어 오브 더 이어=구종필, 권남우△베스트 비디오 디렉터 오브 더 이어=룸펜스△베스트 코레오그래퍼 오브 더 이어=QUANG DANG△베스트 아트 디렉터 오브 더 이어=MU:E
2020.12.07 I 윤기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간계획(12월 7~11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주(12월 7~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주요일정△12월 7일(월)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08:45, 장관)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브리핑 배석(10:00, 장관)정보통신전략위원회 민간위원 위촉장 수여식(16:00, 장관)△12월 8일(화)국무회의(09:00, 장관·본부장)적극행정 우수사례 포상 수여식(13:30, 2차관)제주자치도지원위원회(17:00, 1차관)△12월 9일(수)국회 본회의(미정, 장관)전국과학전람회 시상식(14:00, 1차관)NTIS 성과보고회 및 현장 간담회(14:00, 본부장)△12월 10일(목)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잠정)(09:00, 장관)차관회의(10:30, 1차관)△12월 11일(금)소부장 현장방문(09:45, 본부장)정보보호학회 창립 30주년 기념식(17:00, 2차관)◇주간 보도 계획△12월 7일(월)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미정)12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 선정 발표과학기술 출연(연)의 안정적 연구비 확대방안 논의△12월 8일(화)지식재산보호 정책 집행 연차보고서 발간K-Global@ 2020 추진 성과 발표△12월 9일(수)2020년 미래전파기술 온라인 워크숍 개최제15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개최2019년도 연구개발활동조사 결과개정 전자서명법 시행전자문서법 개정사항 본격 시행자율차 분야 융합보안 리빙랩 개소과기정통부, 2020 기술사업화 페스티벌 개최경북 ICT이노베이션스퀘어 개소2020년 NTIS 성과보고회 및 현장간담회 개최제66회 전국과학전람회 시상식 개최지상파 UHD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12월 10일(목)디지털 뉴딜 성공의 초석 `가상융합경제 발전전략` 수립국립과천과학관 `쌍둥이자리 유성우 실시간 온라인 중계`2020 주한외교관 정책설명회 개최2020년 한국과학·공학상, 젊은과학자상 수상자 발표△12월 11일(금)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펀드 운용사 선정한국형 달궤도선 심우주지상국 순조롭게 준비 중2020년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 온라인 개최
2020.12.05 I 이후섭 기자
외교부, 대미·대중 외교 예산 증액…"미중전략 경쟁 대응"
  • [2021슈퍼예산]외교부, 대미·대중 외교 예산 증액…"미중전략 경쟁 대응"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1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에서 중앙아시아 국가 내빈들과 입장하고 있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내년도 외교부 예산이 올해 대비 970억원(3.5%) 증가한 2조 8409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외교부가 4일 밝혔다.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비대면 외교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공공외교 예산이 올해보다 5.1% 증액된 6307억원이 편성됐다. 내년 바이든 정부 출범으로 미중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대비하기 위한 대미·대중 예산이 배정된 것 역시 눈에 띈다. 다만 코로나19로 영향을 받는 여권발급 예산이 크게 줄어들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외교부 내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신규사업 ‘디지털 플러스 공공외교’에 64억원을 편성했다. 비대면 외교 활동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인터넷 기반 자체 보안성을 갖춘 국제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공관 직원들의 화상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는 65억원을 투자한다.ODA 예산은 3.5% 증가한 9505억원으로 확정됐다. 특히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전략인 ‘다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개발협력구상(ODA Korea : Building TRUST)’ 추진을 위해 방역 ODA 예산 617억원을 편성했다.이밖에 국제사회의 녹색 회복과 탄소중립 비전, 녹색 전환 논의를 선도하는 제2차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 개최 준비 예산으로는 159억원을 배정했다. 내년 하반기에 개최하는 ‘글로벌 신안보 포럼’ 회의와 부대 행사 예산으로 9억 5000만원을 배정했다.미중 경쟁에 대해서는 “국익 우선이라는 확고한 원칙 하에 미국과는 굳건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강화하고 중국과는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미국 신정부 출범 및 포스트 코로나19 대비 대미 외교지평 확대를 위해 5억 6000만원을, 2022년 한중 수교 30주년에 맞춰 양국 관계 발전의 로드맵을 제시할 ‘한중 미래발전위원회’ 출범 준비 예산에는 5억원을 배정했다.신남방정책과 관련해서는 한-아세안 보건 및 금융 분야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한-해양동남아 협력기금도 신규 조성하기로 했다. 신북방정책과 관련해서는 핵심 파트너인 러시아와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해 러시아 주요 싱크탱크와의 네트워크 구축, 한-러 질협력 현안 관련 1.5트랙 협의체 운영 등 정세분석, 정책입안 역량 확충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국민 참여형 공공외교 사업인 ‘신북방 청년 미래 개척단 사업’을 정례화한다.재외국민 보호와 지원을 위해서는 라인·위책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상담서비스 확대, 위치 기반 상담서비스 등 차세대 서비스 기반 구축에 27억원을 배정했다. 또 재외동포 교육문화센터 설립 추진을 위한 예산도 12억 7000만원 확보됐다.외교부는 “내년도 예산을 토대로 코로나19 확산, 글로벌 경기침체, 미·중 전략경쟁 심화 등 당면한 대외 환경의 복잡성과 엄중함을 인식하고, 한반도 평화·번영과 우리 국익 수호, 그리고 우리 국민 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12.04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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