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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모차르트!', 침체된 공연계 터닝포인트 되길"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여러 악재를 이겨내고 공연을 시작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수익은 중요하지 않아요. ‘모차르트!’ 10주년 공연이 잔뜩 움츠러든 공연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터닝포인트가 됐으면 하는 바람 뿐입니다.”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는 1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가 방역 등에 만전을 기해 ‘모차르트!’ 공연을 안전하게 치러내면 다음 공연부터는 더 많은 관객들이 마음 놓고 공연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4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모차르트!’는 천재 음악가로서 자신의 운명과 자유로운 인간이고 싶은 내면이 끝없이 충돌하는 작곡가 모차르트의 인간적 고뇌를 그린 작품이다. 높은 완성도와 섬세한 연출로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혀 왔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에서 촉발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한 차례 개막을 연기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막이 올랐다. 엄 대표는 “이번 작품에 약 250명의 배우· 스태프가 매달려 왔는데, 공연이 취소되지 않고 개막하게 된 것만으로도 천만다행이라 생각한다”면서 “이 공연을 위해 애쓰고 있는 배우, 스태프를 위해서라도 마지막까지 사고 없이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몇 번이나 말했다.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모차르트!’는 전 장르를 통틀어 6월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엄 대표는 “전체적으로 티켓 판매량이 급감한 상황에서 의미없는 1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발표하는 확진자 수에 따라 예매량이 날마다 들쭉날쭉하는 등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이번 10주년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평가가 좋으니, 시간이 지날수록 관객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모차르트!’는 감동적인 커튼콜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모차르트가 기적을 노래합니다. 여러분 힘내세요!”라는 멘트와 함께 전체 출연진이 모두 무대에 올라 대표 넘버(노래) ‘황금별’을 부르며 공연장을 촉촉하게 적신다. 객석에 앉은 관객들이 모두 기립해 마스크를 쓴 채 ‘황금별’을 따라부르는 장관이 연출된다. 엄 대표는 “매 시즌 앙코르 넘버로 ‘나는 나는 음악’을 선보였는데, 이번에는 ‘황금별’을 선택했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지만, 주저앉거나 포기하지 말고 꿈과 희망을 갖자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모차르트!’ 10주년 공연에는 김준수, 박강현, 박은태, 김소향, 김연지, 해나, 민영기, 손준호, 윤영석, 홍경수, 신영숙, 김소현 등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8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관람료는 7만~15만원이다.
- “제2 세월호 없다…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바닷길 만들 것”
- 이연승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지난 1월13일 공단 인천운항관리센터를 찾아 여객선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바닷길을 만들겠습니다.”이연승(사진·52)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공단 출범 1주년을 맞은 1일 “10년 내에 해양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며 “제2의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바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세월호 참사 이후 해상교통안전을 전담하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국회는 2017년 12월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법안을 처리했다. 공단은 1979년 한국어선협회로 출범한 지 40년 만인 작년 7월1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으로 확대·개편됐다. 이후 공단은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연평균 3만여척 선박 검사, 해양교통안전 관련 교육·국제협력·기술개발 업무를 수행했다. 여성 최초 조선공학 박사인 이 이사장은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현장,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등을 거쳐 새 출발한 공단의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이 이사장은 4대 경영목표로 △해양사고 발생 50% 저감 △해양사고 인명 피해 50% 저감 △선박 대기오염 감축 △해양안전 국민 신뢰 확보를 제시했다. 이어 선박 무상점검 서비스, 화재탐지경보장치 보급, 소방설비 기술개발, 승선원 교육 강화 등 16대 과제를 추진했다.특히 이 이사장은 세월호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여객선 운항관리에 공을 쏟았다. 이 이사장은 “운항관리자는 140명까지 2배 수준으로 늘리고 운항관리사무소도 20곳에서 36곳으로 확대해 여객선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줄였다”며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해군과 여객선 운항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도 갖췄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해양안전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국제기구도 찾았다. 이 이사장은 작년 11월 영국 런던의 국제해사기구(IMO)를 찾아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세계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세계 최대 규모의 선급협회인 로이드 선급을 찾아 ‘선박검사 자체 규칙(KOMSA CODE)’ 개발을 위한 자문을 구했다.이 같은 노력은 정부 평가에서 성과로 인정받았다. 공단이 선박검사제도를 개선한 것은 올해 1월 국무조정실 주관 규제혁신 우수사례로 꼽혔다. 세월호 참사 이후 최하 등급(E)까지 떨어졌던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 등급도 우수(B등급)로 올랐다.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내부 청렴도 평가 1등급, 해수부 주관 공직복무관리 분야 우수 등급도 거머줬다. 앞으로 이 이사장은 어업인들의 인권, 어선 안전관리를 강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갑판에서 비를 맞으며 식사를 하거나 허리조차 펼 수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조업하는 어업인들이 상당수”라며 “복지 공간을 확보하면서 안전하게 어업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동네방네]박준희 관악구청장, 취임 2주년 맞아 직원들에게 장미꽃 전달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이 1일 민선7기 취임 2주년을 맞아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의료진과 공무원에게 빨간 장미꽃 한 송이를 전달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민선7기 취임2주년 첫 날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의료진에게 장미꽃을 전달하고 있다.(사진=관악구 제공)관악구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가 누적되고 있는 의료진과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역업무 현장을 찾았다.그는 꽃을 건네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방역현장의 어려움도 가중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건강을 최우선으로 모두 한 마음이 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고 격려했다. 박 구청장은 관악구청 전 직원에게 장미 꽃 한 송이씩과 격려 편지를 전했다. 장미꽃은 코로나19 사태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관내 화훼농가에서 구매했다. 그는 기존 취임 2주년 기념 민생현장 방문 일정은 모두 취소했다. 대신 자택에서 구청까지 출근길에 직원들과 함께 지하철역 손잡이, 자전거 거치대, 공중전화 부스, 골목길 상점 등을 꼼꼼히 방역활동을 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 2년간 구정 각 분야에서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준 직원들에게 고맙다”며 “1583송이의 빨간 장미꽃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 줄 특별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박준희 관악구청장이 1일 출근길 직원들과 함께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사진=관악구청 제공)민선7기 관악구는 지난 2년간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통, 문화, 교통, 환경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해 왔다. 특히 낙성대동, 대학동 일대 창업밸리 조성을 위해 다양한 창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서울대와 협력해 100억원 규모의 대학캠퍼스타운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신림역 일대 상권을 부흥시키기 위한 80억원 규모의 별빛 신사리 상권르네상스 사업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밖에 도림천 친수공간 복원사업, 강감찬 도시브랜드화, 청년정책 추진, 여성친화·아동친화도시 조성 등 생활밀착형 정책을 추진해 왔다. 박 구청장은 “지난 2년간 구정에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주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 참여 덕분”이라며 “탄탄히 다진 땅에 심은 씨앗이 탐스런 열매와 꽃으로 피어나듯 주민과의 약속이 하나 둘씩 결실을 맺도록 남은 임기에도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대희 군포시장 “당정동 공업지역 복합개발 최선다하겠다”
- [군포=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한대희 군포시장이 임기 후반부 주요 역점사업으로 당정동 공업지역과 금정역 일원를 아우르는 군포시 공간혁신을 제시했다.이는 당정동 공업지역을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C노선이 정차하게 되는 금정역 일원과 연계시켜 개발해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가 가능한 방향으로 군포 전역의 공간혁신을 도모한다는 것이다.목표는 군포의 미래 먹거리 확보다.한대희 시장은 취임 2주년인 1일 이같은 내용의 군포시 공간혁신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한 시장은 “자연스레 형성된 당정동 공업지역을 산업, 상업, 문화, 주거 등의 기능이 어우러진 첨단 융복합 클러스터로 개발해, 혁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한 시장은 지난 2년간 시정을 운영하면서 군포를 재검토한 결과 “노후 공업지역의 재정비와 활성화에 군포의 미래가 달렸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당정동 공업지역 복합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9년 11월 당정동 공업지역 일원을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지구’로 선정했다. 한대희 시장은 “더 나아가 당정동 지역을 GTX-노선이 정차하는 금정역 일원에 대한 개발과 연계해서 군포시 전역에 걸친 공간혁신을 이루겠다”고 했다.GTX-C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과 직결되고 기존의 광역교통망을 통해 수도권의 우수한 인력 확보가 수월해지는 만큼, 산업구조를 고도화시켜 당정동 공업지역과 금정역 일원을 연계하여 판교에 버금가는 군포형 실리콘밸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이렇게 되면 서울과 경기 남부권의 혁신기업들을 군포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정동 공업지역과 금정역 일원을 거점지역으로 삼아, 군포의 비교적 양호한 입지 여건과 서울로의 접근성 등 교통망 구축이 어우러지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다.한 시장은 군포 공간혁신 사업에 법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관련 특별법 제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정치권에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지난 20대 국회에서 ‘공업지역 활성화 지원 특별법’이 발의됐으나 20대 국회가 끝나면서 자동 폐기됐으며, 21대 국회 들어 관련법안이 다시 발의된 상태다.또한 사업 추진에 시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시민단체들과의 민관 협의기구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군포시는 관련법 제정에 대비해 당정동 공업지역과 금정역 일원의 연계 개발 사업 추진을 차근차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 임기 반환점 돈 한대희 군포시장, 기념식 없이 업무시작
- [군포=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임기 반환점을 돈 한대희 군포시장이 1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일상근무로 기념을 대신했다.한대희 군포시장은 이날 취임 2주년 관련행사없이 부서 보고를 받는 것으로 평소와 같이 업무를 시작했다.특히 관내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한대희 시장은 지난 2018년 6월 민선7기 지방선거에서 군포시장에 당선됐다.초선임에도 지난 2년간 특유의 꼼꼼함을 바탕으로 무리없이 시정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대표적 시정으로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C 노선의 금정역 정차 확정, 당정동 일원 첨단 융합바이오 R&D 혁신허브 추진, 군포역세권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군포도시공사 출범 등을 통해 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이 꼽힌다.또한 산본천 복원과 수리산 자연친화적 보존사업, 미세먼지 효율적 대응체계 구축 등 깨끗한 군포 조성을 위한 사업도 이끌어왔다.이와 함께 청소년 관련사업을 전담할 군포시청소년재단 출범, 청년 자립활동 공간인 ‘I-CAN 플랫폼 조성 계획’ 등 청소년과 청년 지원 인프라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선제적 방역과 확진자 발생시 신속한 추적 관리, 피해자 지원을 시행했으며, 타지역에 앞서 군포시 재난기본소득 지원계획을 수립해 기본소득을 선불카드로 만들어 시민들을 찾아가 직접 전달했다.한 시장은 기초자치단체 대상 2019년 공약이행 우수사례경진대회 우수상에 이어, 2020년 공약이행 평가에서는 최고등급(SA)을 받는 등, 공약 실천에서도 선두임을 입증했다.이밖에 민관협치 100인위원회 출범, 주민자치회 시범운영 등을 통해 풀뿌리 민주자치와 시민소통, 협치문화 조성 등에 주력해왔다.군포시는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이날 저녁 7시로 예정됐던 민선7기 2주년 ‘시민공감 온택트 토크콘서트’ 등 소통주간 운영을 전면 보류했다.
- 민선 7기 2주년..최대호 안양시장, 직원에 장미꽃 전달
- [안양=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민선 7기 취임 2주년을 맞아 비대면 영상월례회의를 열어 직원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최대호 시장은 1일 영상 화면을 통해 반년가까이 계속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사태를 언급하며 “여러분들의 노고가 있기에 현재까지 잘 극복해오고 있다. 항상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또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는 상황이지만 시민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더 고민하자고 독려도 했다.최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신뢰받는 시정을 위해 시민참여위원회, 주민참여 원탁회의, SNS운영 등으로 시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고,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조성과 일자리도시 기반을 다지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안양형 무상교육과 복지사각지대 제로화 추진, 시민축구단인 FC안양 플레이오프 진출, 제6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의 성공적 개최 또한 잊을 수 없는 일이었음을 떠올렸다.안양시는 그동안 기초자치단체 공약이행 최우수 등급(SA)과 230여회에 달하는 기관표창 및 274억원 시 수익이라는 성과를 보여줬다.이와 함께 최 시장은 “시가 역점을 두고 있는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와 박달스마트밸리 조성 등을 시민과 함께 역량을 모아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최 시장은 “코로나19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에 대해 소중한 경험은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값진 것이 될 것”이라며 마무리 발언에서 힘줘 말했다.민선 7기이자 취임 2주년째인 1일 최 시장은 이른 아침 현충탑 참배에 이어 시청사 1층 로비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장미꽃 한 송이와 샌드위치를 나눠주며 격려의 말을 건네는 깜짝 이벤트도 벌였다.최 시장은 취임2주년을 맞아 오는 10일까지 거리청소와 생활방역, 소상공인 서한문 발송, 전통시장 방문, 학교 방역도우미 활동, 수출상담 현장방문 등 민생탐방을 실시한다.
- 취임 10주년..염태영 수원시장 “공직자, 소중한 동료이자 동반자”
- 사진=수원시[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공직자들에게 보내는 음성 편지와 ‘동기 공직자’와 만남으로 소박하게 취임 10주년을 기념했다.취임 10주년을 맞은 1일 염태영 시장은 아침 청내 방송을 통해 수원시 공직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염태영 시장은 “배부른 소리, 투정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시장이라는 위치가 외롭게 느껴질 때가 종종 있었는데, 공직자들이 많은 위로가 돼 줬다”며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한 동료였고, 저의 동반자였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따뜻한 말 한마디 제대로 못 건네 늘 미안했다”며 “고맙고, 감사하고, 늘 기억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오전 9시에는 집무실에서 염태영 시장이 민선 5기 시장으로 취임한 2010년에 임용된 공직자 10명과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동기 공직자’들은 염태영 시장에게 축하 꽃다발과 축하 케이크를 선물했다. 염태영 시장은 참석자들에게 장미꽃과 책 포노사피엔스를 선물했다.염태영 시장은 한 명 한 명에게 이야기를 건네며, 지난 10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물었다.권태건 시 예산재정과 주무관(행정 7급)은 “지난 10년 동안 흰머리도 많이 나는 등 신체적인 변화가 있었지만, 앞으로도 수원시 공직자가 됐을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염태영 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수원시를 개발을 우선으로 하는 삭막한 도시가 아닌, 시민들이 살기 좋은 ‘푸른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차담 후에는 지난 10년 동안 수원시정 발전에 이바지한 시민 10명에게 ‘자랑스러운 수원시민 표창’을 수여했다. △청년 △경제 △복지 △자원봉사 △문화 △교통 △환경 △체육 △도시건설 △정보통신 등 10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1명씩 선정했다.2010년 6월, 민선 5기 수원시장으로 당선된 염태영 시장은 2014년(민선 6기), 2018년(민선 7기)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잇달아 당선되며 지방자치제도 시행 이후 최초로 3선에 성공한 수원시장이 됐다.
- 카브루, 부드러운 음용감 탁월한 구미호 릴렉스 비어 출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내 1세대 수제맥주기업 카브루가 ‘구미호 릴렉스 비어(KUMIHO RELAX BEER)’를 선보인다.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카브루는 ‘홈맥’, ‘혼술’ 등 변화하는 주류시장 트렌드에 맞춰 국내 대표 수제맥주 브루어리의 노하우를 담은 캔맥주 카테고리 ‘구미호 맥주’를 론칭한 바 있다. 지난 6월 첫 제품으로 출시된 구미호 피치 에일은 드라이한 맛과 풍부한 복숭아 향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그에 이어 이번에 구미호 릴렉스 비어를 선보이게 됐다.(사진=카브루)구미호 릴렉스 비어는 최근 수제맥주업계 주를 이루는 다량의 홉으로 입맛을 자극하는 스타일의 맥주와 달리 ‘저자극’, ‘휴식’ 콘셉트의 편안한 데일리 비어로 기획했다. 자극적이지 않고 가벼운 음용감이 특징인 아메리칸 위트 에일을 모티브로, 청량함과 화사한 레몬그라스의 향을 더해 카브루만의 레시피로 탄생했다. 실제 소화 촉진과 상쾌한 향으로 피로 해소 효과가 있는 생 레몬그라스를 캔맥주 최초로 첨가했고, 4.2%의 적당한 도수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패키지 디자인은 일반적으로 휴식하면 떠오르는 자연 속에서의 힐링, 녹음의 그린 컬러가 아닌, 퇴근 무렵의 짙은 노을과 다양한 네온사인, 도심을 비추는 자동차의 라이트 등을 표현하는 진한 퍼플 컬러를 적용했다. 여기에 사람이 가장 안정감을 느낄 때 보인다는 뇌파 형태인 알파파를 형상화해 일상에서의, 도심에서의 휴식을 패키지에도 담아냈다.카브루 구미호 릴렉스 비어는 전국 롯데마트와 GS25 편의점 및 GS슈퍼마켓을 통해 판매되며, GS25에서는 3캔 구매 시 9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카브루 관계자는 “바쁜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시간, 집에서 게임이나 넷플릭스와 함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맥주로 탄생한 ‘구미호 릴렉스 비어’는 라거처럼 가벼운 목넘김과 에일처럼 풍부하고 상쾌한 향을 선사해 진정한 도심 속 휴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맥주로 사랑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브루는 단순한 제품의 맛뿐만 아니라 더 많은 소비자에게 구미호 맥주의 매력을 알리고 휴식을 선물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정 경기교육감 “남은 임기 미래교육에 집중하겠다”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이재정 경기교육감 “남은 임기 미래교육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재정 경기교육감은 1일 민선 4기 취임 2주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남은 임기 동안에는 미래교육과 미래학교에 집중해 코로나 이후 교육에 대한 해답을 찾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교육감은 새로운 미래교육을 위해서 ‘온라인 수업시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 교사, 학부모는 온라인수업을 병행하며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등교수업 가치를 인지하게 됐고, 온라인수업의 장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교육은 현장에서 직접 온라인수업을 병행해 온 학생, 교사, 학부모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온라인 수업 시대를 확실히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이 교육감은 “변화하는 교육환경에서 학생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의 장점은 모두 살려 변화될 학교모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겠다”고 했다. 이 교육감은 온라인 병행 수업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줄이고 출결, 평가, 기록에 대한 기준과 범위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온라인수업에서 부족한 현장 체험학습은 8대 체험, 공동체 체험으로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초중통합?중고통합학교, 해리포터학교, 군서글로컬, 숲학교 등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선택적으로 할 수 있는 미래학교의 다양한 모형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그는 “초중고 모든 교육과정에서 시민교육을 체계화하고 그 영역을 학교에서 마을, 국가, 지구촌으로 확대해 왔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교육을 직접 구성하고 계획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경기교육의 힘은 교육자치다”면서 “2년동안 추진할 경기교육 기본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 교육공동체가 충분히 소통하고 논의해 정책을 함께 만들어 제안해달라”고 당부했다.
- 젊은 과학자 약진...기초연구·우수연구센터 선정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기초과학 연구자 17명과 18개 우수연구센터를 선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리더연구, 선도연구센터, 기초연구실 사업의 선정결과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정부는 연구자가 직접 연구주제를 자유롭게 제안하는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사업을 증액해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과제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초연구자를 지원하는 리더연구와 우수연구집단을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 사업이다.리더 연구에 17명 연구자 선정...40대 이하 젊은 연구자 7명지난 1997년부터 국내 최고 수준 기초연구자를 지원해 온 ‘리더연구’는 1인당 연평균 8억원씩 9년 동안 약 7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현재 과학기술 전 분야 연구자 중에서 69명만 지원받고 있다.올해는 신청자 103명을 대상으로 예비평가, 해외평가, 발표평가, 토론평가 등 평가를 거쳐 17명의 연구자를 선정했다. 이 중 40대 이하는 7명이고, 기초의학 분야에서는 주영석 KAIST 교수가 82년생으로 30대 연구자로 이름을 올렸다.2020년도 ‘리더 연구’ 선정 결과.<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자연과학 분야에서는 별의 진화와 핵합성 과정을 연구하는 안정근 고려대 교수 등 5명을,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단백질의 수명을 결정하는 분해 신호와 경로에 관한 연구를 통해 난치성 질환 치료법을 연구하는 황철상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등 4명의 연구자를 선정했다.기초의과학 분야에서는 체세포 돌연변이에 의한 인체 세포 이질성 분석을 통해 유전 질환의 원인을 연구하는 주영석 KAIST 교수 등 2명의 연구자가 이름을 올렸다.이 밖에 공학 분야에서는 이차전지의 기술적 한계 극복을 연구하는 박호석 서울대학교 교수 등 3명이, ICT 융합 분야에서는 에너지 대전환 전력망의 핵심 요소 기술을 연구하는 박정욱 연세대학교 교수 등 3명의 연구자를 선정했다.18개 선도연구센터 선정 지난 1990년부터 시작해 올해 30주년이 된 ‘선도연구센터’는 10인 내외의 우수 연구집단에 연 최대 20억씩 7년간 지원한다. 이학분야 SRC, 공학분야 ERC, 기초의과학분야 MRC 등 학문분야별 연구집단을 비롯해 지역혁신분야 RLRC를 지원한다.올해 신청한 76개 연구집단 중에서 성장가능성, 공동연구 수행계획의 우수성 등을 평가해 총 18개 센터를 선정했다.올해 ‘선도연구센터’ 선정결과.<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학분야에서는 포항공대 ‘양자동역학연구센터 등 5개 센터가, 공학분야(ERC)에서는 성균관대 ‘R2R 인쇄 유연컴퓨터 개발연구센터 등 5개 센터를 선정했다. 기초의과학분야(MRC)에서는 충북대 ‘중증폐질환 연구센터’ 등 질병·건강 관련 연구센터 4곳을 선정했다.지난해부터 시작한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에는 △부산대(친환경 스마트선박) △강원대(바이오신약) △전남대(디지털 생체의료) △충남대(바이오의약 소재·진단)를 선정했다.고서곤 과기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초연구 사업 과제를 수행한 연구자들은 연구 성과를 도출하고, 인재 양성으로 국가 기초과학을 튼튼하게 하는 초석이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과학기술계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