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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교수 단체 "정부 제출 보고서, 객관적·과학적이지 않아"
  • 의대교수 단체 "정부 제출 보고서, 객관적·과학적이지 않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의대교수들이 속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정부가 법원에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뒤 “불합리한 정책의 추진을 백지화하고, 이제라도 의사를 포함한 보건인력을 과학적으로 추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전의교협, 대한의학회 주최로 열린 ‘의대입학정원 증원의 근거 및 과정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김종일 서울의대교수협의회장이 정부답변 검증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의교협과 대한의학회, 대한의사협회(의협) 등은 13일 오후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천장의 근거자료가 있다는 정부의 주장은 기존 보고서 3개를 인용한 주장 외에는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지난 10일 의대증원 정책 집행정지 항고심을 심리 중인 서울고법에 총 55건의 자료를 제출했다. 앞서 항고심 재판부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이 어떤 절차를 거쳐 언제 최종 확정됐는지, 증원 규모 2000명은 어떻게 도출됐는지 등에 대한 근거 자료를 정부에 요구한 바 있다.전의교협 등은 정부가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의대증원 2000명이 과학적 추계를 바탕으로 결정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김창수 전의교협회장은 “(이번 자료 제출을 통해) 기존 보고서 재탕 외에 재판부가 석명으로 요청한 증원을 결정한 새로운 객관적인 용역이나 검증도 전무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정부는) 수없이 많은 회의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2000명을 증원한 근거는 없었고, 지난 2월 6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훤회(보정심)에서 유일하게 (2000명이)언급돼 있는데 도대체 증원 수치는 어디서 나온 객관적 숫자인가”라고 지적했다.의료계 측 소송대리인인 이병철 변호사(법무법인 찬종)는 “의대증원 2000명은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누군가가 결정한 숫자이고, 이를 보건복지부 장관이 보정심에서 일방 통보하고 요식 절차만 거친 후 기자회견에서 발표해 버렸다는 너무나 충격적인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이후 진행되는 모든 소송 자료도 즉시 국민께 공개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같은 소송 자료 공개가 공정한 재판을 방해하는 것이란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지금까지 국민의 생명이 걸린 문제를 추진하려고 할 때는 정부가 스스로 먼저 자료를 공개했어야 한다”며 “이번에 공개된 자료도 1~2개를 제외하면 이미 언론에 알려진 증거 가치가 없는 것으로 오히려 소송을 방해하고 있는 건 정부다”고 응수했다.한편 대한의학회는 지난 10일 개최된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료특위)에서 발표한 ‘전공의 수련체계 개편안’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내놨다.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은 “전공의 수련을 담당하는 전문가들과 상의없이 의료개혁이라는 미명하에 무분별하게 발표된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전공의들을 값싼 노동력으로 이용하겠단 정책을 수련체계 개편이라는 명목으로 추진하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의료특위는 전공의 수련을 담당하는 개별 학회의 전문성과 역할을 인정하고, 개별 학회를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며 “이를 무시하고 수련을 담당하지 않는 비전문가들이 모여 수련체계 개편을 발표하는 건 의료개혁이 아닌 민주주의 파괴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2024.05.13 I 송승현 기자
정부 '플랜B' 손질…코로나19급 위기 병원 지원도(종합)
  • 정부 '플랜B' 손질…코로나19급 위기 병원 지원도(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최오현 기자] 의-정 갈등이 13주차에 접어들었다. 전공의들이 떠나고 일부 교수들은 단발성 진료거부에 나서기도 했지만, 다행히 현장에선 의료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희망적인 것은 일부 전공의들이 현장에 복귀해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는 점이다. 그 수가 많지 않지만, 현장에 복귀해 목소리를 내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더 많은 전공의들의 복귀를 기다리겠다면서도 ‘플랜B’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전공의 근무여건 개선 속도…복귀 움직임1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00개 수련병원의 약 600명에 가까운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만여명이 이탈한 것을 감안하면 많지 않지만, 복귀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은 의미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을 하고 있다.오는 20일이면 전공의 이탈이 3개월째가 된다.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제5조 및 시행규칙 제4조에 따라 전공의는 수련 연도 내 수련 공백이 발생하면 추가 수련을 받아야 한다. 시행규칙 제10조 및 제11조에 따라 추가 수련 기간이 3개월을 초과할 경우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가 1년 지연된다. 이같은 상황에 부담을 느낀 전공의들이 현장에 다시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전공의들이 금주 중 복귀하지 않을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가 1년 지연될 수 있다”며 “향후 진로에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근무지로 복귀하여 의사로서의 본분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업무개시명령 철회나 사직서 수리금지명령 철회 등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는 한 전공의들은 다른 곳에 취업하는 건 어려워지는 셈이다. 대신 정부는 기존에 있던 병원으로 돌아오기를 희망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전공의 처우개선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상급종합병원을 전공의가 아닌 전문의 중심으로 전환 추진한다. 전공의 연속근무시간을 현행 36시간에서 24~30시간으로 단축하기 위한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모집 중이다.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전공의 위원을 확대하기 위해 전공의법 시행령 개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박민수 차관은 “전공의들이 눈치 보지 말고 용기 내어 환자의 곁으로 돌아와 주기를 바란다”며 “빠른 시일 내 전공의들에게 체감되는 변화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의대생들 ‘유급방지책’의 일환으로 대학들이 건의한 ‘의사 국가시험(국시) 일정 연기’ 등의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유급방지책을 제출한 대학은 37개교다. 박 차관은 “6개월 전에 졸업이 예정됐다는 것만 확인되면 국시를 치를 수 있다”며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연속 진행되는 과정인데, 이걸 미루면 전체 일정이 다 미뤄져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에 대해 추가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급 위기 병원에 건강보험 선지급정부가 전공의 현장 이탈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련병원에 건강보험을 선지급하기로 했다.‘건강보험 선지급’은 진료 전 일정 규모의 급여비를 우선 지급하고, 추후 실제 발생한 급여비에서 상계 및 정산하는 제도다. 코로나19 위기 당시에도 ‘건강보험 선지급’ 후 사후 정산한 사례가 있다. 의료기관의 자구노력과 함께 엄격한 관리를 통해 사후 정산이 이뤄지므로 건강보험 재정에 미치는 부담은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정부는 전국의 211개 수련병원 중 요건을 충족하는 병원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선지급을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 3~4월 중 의료수입 급감 인건비 지급 등 운영상 어려움 발생 △필수진료 유지를 위해 금융기관 자금차입 등 경영난 자체 해결을 위한 자구 노력 실시 △중증환자에 대한 외래·입원 등 진료를 더 이상 축소하지 않고 유지하는 기관 등이 대상이다. 지원 기간은 이번 달부터 7월까지 3개월 간이다. 요건을 충족한 수련병원에 대해서는 집단행동 이후의 진료량 및 급여비 추이 등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활용해 기관별 전년 동월 지급받았던 급여비의 30%를 우선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엄격한 관리를 통해 2025년 1분기부터 각 기관이 청구한 급여비에서 균등하게 상계하는 방식으로 정산할 계획이다. 박민수 2차관은 “오는 20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고 내실 있는 심사를 통해 이르면 5월 내 1차 선지급이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중대본은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심리를 맡고 있는 항고심 재판부에 재판부가 요청한 자료를 포함해 참고될 것으로 판단되는 자료까지 약 50여건을 제출한 상태다.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위) 산하 의료인력전문위원회 자료, 의료현안협의체 보도참고자료, 배정위원회 회의결과, 대학별 의과 대학 증원 수요조사 자료와 의학교육점검반의 활동보고서, 대학별 교육·실습 여건을 파악하기 위한 근거 자료, 의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정부 지원 계획 등이다.정부는 법원이 집행정지 판결을 내릴 경우 내년 입시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박 차관은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만약에 인용 결정이 난다면 즉시 항고해서 대법원 판결을 또 신속하게 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13 I 이지현 기자
반도체 회복에 1분기 전국 생산·수출↑…소비는 8분기 연속 감소세
  • 반도체 회복에 1분기 전국 생산·수출↑…소비는 8분기 연속 감소세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반도체 업황 회복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전국 광공업 생산과 수출이 2분기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는 8분기 연속 감소하며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컨테이너 하역작업 중인 부산항(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분기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4.8%) 이후 2분기 연속 상승세다.반도체·전자부품이 32.4% 증가하며 전체 광공업 성장세를 이끌었다. △의약품(14.9%) △기계·장비 수리업(32.9%) 등도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도 반도체, 기계·장비 공장이 많은 △경기(20.9%) △인천(22.8%) △세종(6.0%)이 크게 늘었다. 반면 전기·가스업, 전기장비 등이 많은 △강원(-8.2%) △충북(-6.3%) △제주(-4.7%) 등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서비스업 생산은 1년 전보다 2.1% 증가했다. 운수·창고(12.5%), 고용·보험(3.5%), 정보통신(6.7%) 등 생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1분기 전국 수출은 전년 동분기 대비 8.3% 증가했다. 2022년 2분기(13.0%)이후 7분기 만에 최대 성장률이다. 메모리 반도체(83.3%)가 수출 성장세를 견인했고, △선박(65.3%) △프로세서·컨트롤러(23.2%)도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는 △세종(34.8%) △경기(28.0%) △강원(25.2%) 등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대구(-20.2%) △충북(-13.1%) △정북(-10.3%)는 유기·무기화합물, 철강 봉·형강 등의 수출이 줄어들면서 감소했다.같은 기간 수입은 가스(-43.6%), 기타 무기 화합물(-53.8%)가 줄어들면서 1년 전보다 11.1% 감소했다.반면 소비는 1년 전보다 1.8% 감소했다. 2022년 1분기(2.6%) 이후 8분기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다만 감소폭은 지난해 3분기(-2.7%) 이후 4분기(-1.9%)에 이어 줄어들었다. 업태별로 보면 △전국 소매점(-5.7%) △승용차·연료소매점(-5.0%) △슈퍼마켓·잡화점(-4.8%) 등 소매점을 중심으로 소비 위축이 두드러졌다.지난해 4분기(22.7%) 깜짝 반등했던 건설수주는 18.8% 줄어들며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기계설치(-56.8%) △공장·창고(-56.6%) △사무실·점포(-56.5%) 등이 전국적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대전(283.3%) △인천(129.5%)는 증가하고 △울산(-87.4%) △광주(-69.8%) 등 감소하는 등 지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였다.
2024.05.13 I 김은비 기자
라파스, TGI PATCH 신제품 출시…"세계 여드름 시장 공략"
  • 라파스, TGI PATCH 신제품 출시…"세계 여드름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마이크로니들 전문기업 라파스(214260)는 신제품 여드름 TGI패치(THANK GOD IT‘S PATCH) 6종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TGI패치. (이미지=라파스)TGI패치는 여드름을 케어할 수 있는 일반패치 저가용 4종(XL 12개, Cocktail 36개, Day Time 45개, Night Time 45개)과 마이크로니들패치 2종(트러블 6개, 색소침착 6개)으로 구성됐다. TGI패치는 라파스 미국 판매법인인 퍼시픽바이오(Pacific Bio America)가 오는 6월 아마존에서 판매를 시작한다.여드름 패치를 포함한 여드름관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fortunebusinessinsights)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여드름 치료시장 규모는 110억9000만달러(약 15조원)에서 2032년에는 174억8000만달러(약 24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북미시장규모는 54억5000만달러(약 7조원)에 이른다.미국 피부과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Dermatology) 및 국립생명공학정보센터(NCBI)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미국에서만 5000만명 이상이 여드름으로 고통받고 있다. 전세계 인구의 9.4%가 피부질환이 있는 세계에서 8번째로 흔한 질병이라고 진단했다. 라파스는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제조방식 DEN(Droplet Extention)으로 전 세계 대량생산에 최초로 성공했다. 기존 몰딩방식의 마이크로니들 제조업체가 생산에 12~24시간을 투입한다면 라파스는 5분이내에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열 건조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열에 취약한 바이오의약품에 적용이 용이하다.라파스 관계자는 “미국시장내 빠르게 성장하는 여드름시장에서 일반의약품과 미용용화장품 두분야에서 본격적인 시장확대를 통해 매출과 이익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3 I 신민준 기자
뉴라클제네틱스, AAV유전자치료제 美임상 1·2a상 승인
  • 뉴라클제네틱스, AAV유전자치료제 美임상 1·2a상 승인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뉴라클제네틱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벡터 기반 유전자치료제 NG101의 임상시험계획신청(IND)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미지=뉴라클제네틱스)지난해 4월 캐나다 연방보건부(Health Canada)의 임상 승인을 받은 NG101은 이번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통해 임상시험을 캐나다에 이어 미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내 임상은 신시내티 대학 안과 연구소를 포함한 2개 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캐나다는 서니브룩 헬스 사이언스 센터 등 3개 병원에서 이미 임상이 진행 중이다.이번에 승인 받은 임상시험의 단계는 1상 및 2a상으로 NG101의 안전성, 내약성 및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오픈라벨(Open-Label) 형태의 용량 증량 연구다. 환자 모집 수는 총 18명으로 각 코호트당 6명씩 각기 다른 용량의 3개 코호트로 구성되며, 망막하 투여방식으로 환자에게 전달된다. NG101은 습성노인성황반변성(wAMD) 유전자치료제로서 뉴라클제네틱스가 자체 개발한 고효율 아데노부속바이러스 유전자전달체 기술을 적용했다. 뉴라클제네틱스는 단회(원샷) 투여만으로 장기간의 치료 효능을 나타내고 경쟁 그룹에 비해 낮은 용량에서도 동등 이상의 치료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낮은 용량을 사용할 수 있다면 치료물질 투여에 의한 부작용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치료제 생산단가 또한 낮출 수 있기 때문에 경제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습성노인성황반변성은 희귀질환이 아닌 대중적 질환이므로 생산단가에서의 경쟁력은 향후 시장 경쟁력에서 매우 중요하다.기존의 습성노인성황반변성 시장은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VEGF)를 타겟으로 한 항체 치료제들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습성노인성황반변성 지난해 시장 규모는 81억달러(약 11조원)에 이른다. 하지만 대부분 1~2개월에 한 번씩 지속적으로 안구에 주사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투여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에 대한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있어 왔다. NG101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환자의 눈에서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 결합 단백질을 얼마나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로 이는 유전자전달체의 성능에 달려 있다. 뉴라클제네틱스가 개발한 고효율 아데노부속바이러스 유전자전달체 기술은 유전자 발현을 최적화하여 안구에서의 치료단백질의 발현량을 증가시키도록 설계된 유전자 치료 플랫폼 기술이다. 이 플랫폼 기술은 향후 안과 질환을 타깃으로 한 추가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뉴라클제네틱스는 지난 2020년 이연제약과 총 100억원 규모의 NG101 공동개발 및 상용화 계약을 체결함해 임상시험 수행을 위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 생산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연제약은 공동개발계약을 통해 NG101의 전세계 독점 생산권 및 공급권을 확보하였다. 김종묵 대표는 “이번 임상시험 승인으로 미국에서도 피험자 모집을 진행할 수 있게 돼 NG101의 임상시험 진행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임상개발을 통해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뉴라클제네틱스는 지난주 5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제27회 미국 유전자세포치료학회(ASGCT) 연례회의’에 참가하여 NG101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이 연구를 통해 회사는 비인간 영장류를 포함한 동물의 안구 조직에서 NG101이 낮은 용량에서도 효과적으로 혈관신생을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2024.05.13 I 신민준 기자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9년만에 서울서 열린다
  •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9년만에 서울서 열린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일본·중국의 주요 기업인들이 9년 만에 서울에서 회동한다.13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 대한상공회의소, 일본 게이단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등 3국 경제단체는 이번달 말 서울에서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한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지난 2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은 재계 인사들이 모여 동북아 경제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다. 2009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차 3국 정상회의 때부터 열렸다. 이번 서밋은 2019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이번에 5년 만에 재개됐다. 3국의 주요 기업인들이 서울에서 머리를 맞대는 것은 2015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한국 기업인 참석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석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과 중국에서도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할 예정이다.3국 경제단체는 2019년 행사 당시 자유무역 수호, 기술 협력 등에 지속적인 노력을 요청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해 각국 정상에 전달했다. 이번에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등의 협력이 의제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2024.05.13 I 김정남 기자
퓨쳐켐, FC705 美 임상 2a상 첫 환자 투여
  • 퓨쳐켐, FC705 美 임상 2a상 첫 환자 투여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220100)이 거세저항성 전이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립선암 치료제 FC705가 미국 임상 2a상에서 첫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상에 진입했다고 13일 밝혔다.전립선암은 미국에서 연간 27만 명에 달하는 신규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미국 남성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남성암이다.퓨쳐켐 FC705은 절반의 투여량으로 피폭등의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경쟁 약물 대비 높은 종양 섭취율로 치료효과를 최대화하는 Best in class 전략으로 개발중인 전립선암 치료제다FC705 미국 임상은 메릴랜드대학 메디컬센터(University of Maryland Medical Center) 외 5개 센터에서 진행했다. 임상 1상 결과 ORR(객관적 반응률)과 DCR(질병통제율)은 100%로 나타났고 임상에 참여한 모든 환자에게서 PSA(전립선 특이항원) 감소가 확인됐다. 미국 임상 2a상에서는 100mCi 용량을 20명의 환자에게 반복 투여한다. 이를 통해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etastatic Castration Resistant Prostate Cancer, mCRPC) 환자에 대한 약물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퓨쳐켐 관계자는 “국내임상 2상은 연내 반복 투여를 모두 마칠 계획으로 진행 중에 있다며, 이번 미국 임상 2a상의 첫 환자 투여를 통해 신속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13 I 송영두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자가 치아미백제 ‘뷰티스 홈’ 출시
  • 오스템임플란트, 자가 치아미백제 ‘뷰티스 홈’ 출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오스템임플란트는 자가 치아미백제 ‘뷰티스 홈’(Vuttes Home) 15와 10 제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뷰티스 홈 리필형 제품 (사진=오스템임플란트)해당 제품은 집에서도 치아미백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만든 일반의약품이다. 뷰티스 홈 15와 10은 치아 미백 시 효과적인 과산화요소를 각 15%, 10% 함유한 제품으로 치질 내 착색 부분인 유기질을 효과적으로 산화시켜 치아 색상 밝기를 개선할 수 있다. 여기에 미백 작용을 하는 성분이 치면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체 특허 성분도 넣었다.오스템임플란트 자체 연구소 평가에서 타사 동일 농도 제품과 비교 결과 62% 높은 미백 효과를 보였다. 내부 임상평가에서 제품 사용 후 치아색상표(VITA Classical Shade Guide 기준) 치아 밝기가 최대 7단계 향상됐다.치과에서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과산화수소를 이용한 미백 시술 후 평균 7~9단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과 비교하면 뷰티스 홈은 자가미백제임에도 우수한 결과를 보여준 셈이다.뷰티스 홈은 치아미백 시 발생할 수 있는 시림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제품 내 지각과민방지성분인 질산칼륨, 불소를 함유했다.오스템임플란트는 해당 제품이 자가미백제 시장 확대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뷰티스 홈은 집에서 관리하는 자가미백제로 과산화요소를 주성분으로 효과적인 미백 효과와 재착색률은 낮춘 제품”이라며 “치과에서 전문적으로 시술 받는 미백 치료 수준으로 효과는 높이면서도 별도 치과 방문 없이 집에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전문가용 미백제인 ‘뷰티스15’를 시작으로 생활 미백제 ‘뷰티스 화이트’, 자가 미백제 뷰티스 홈까지 뷰티스 토탈 치아미백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2024.05.13 I 김새미 기자
14~15일 ‘세종대왕 나신 날’ 행사…유인촌 “세종 생생지락, 실천하자”
  • 14~15일 ‘세종대왕 나신 날’ 행사…유인촌 “세종 생생지락, 실천하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5일 ‘627돌 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념해 14~15일 서울 경복궁과 세종문화회관에서 ‘세종과의 하루’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14일 경복궁 수정전 일대에서 열리는 ‘세종 이도 탄신 하례연’에 참석해 세종대왕의 뜻을 기린다.세종대왕은 경복궁 창건 이후 즉위한 첫 임금으로 재위 32년 중 16년을 경복궁에서 생활했다. 특히 집현전에서 학사들과 함께 독서하고 치열한 토론을 펼쳤다. 이에 문체부는 행사 첫날인 14일 과거 집현전이 있던 수정전 일대에서 ‘세종실록 오례의’ 중 길례(吉禮)를 참조해 ‘세종 이도 탄신 하례연’을 진행한다. 하례연은 이날 오후 2시 경복궁 수정전 앞에서 대취타로 막을 올린다.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무용단은 장엄하고 유장한 느낌의 궁중음악인 해령(解令), 궁중 악무인 여민락(與民樂)과 봉래의(鳳來儀)를 선보인다. 또 세종대왕이 남긴 말을 멋글씨 공연으로 살려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이 빼어난 문자임을 알리고 세종대왕이 이루고자 했던 생생지락(生生之樂)의 의미를 되새긴다. 소리꾼의 공연도 이어진다. 소리꾼은 세종이 펴낸 책인 ‘삼강행실도’, ‘향약집성방’, ‘용비어천가’ 내용을 전한다. 세종대왕의 일생을 다루고 업적을 노래하는 뮤지컬이 하례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14일 낮 12시30분부터는 경복궁 영추문과 수정전, 경회루 주변에서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전시·체험행사 ‘하루에 담은 세종’이 진행된다. 경복궁 영추문 입구에서 호패(조선시대 신분증)를 수령해 세종 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나 세종의 탄생에서부터 재위 기간까지의 세종의 업적을 감상할 수 있다. 행사 둘째 날인 15일에는 세종문화회관(서클홀)에서 ‘세종이 꿈꾸는 세상, 책으로 말하다’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연다. 오전에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과 학문, 음악, 교육을 주제로 발표하고, 오후엔 세종 시대 우리나라 최고 명품 금속활자 ‘갑인자’와 백성의 의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발간한 ‘삼강행실도’를 재조명한다.전국 각지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오늘, 세종대왕과 함께해요!’ 행사를, 국립국어원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2024년 외국인 받아쓰기 대회’를 진행한다. 세종시는 한솔동 한글사랑거리에서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를 열고 대전시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한글과 세종대왕을 주제로 찾아가는 교육을 제공한다. 세계 85개국 248개소 세종학당은 학당별로 15일부터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를 개최한다.유인촌 장관은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세종이 꿈꿨던 생생지락의 세상,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기쁨’을 깊이 되새기고 실천하길 바란다”며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고, 세종정신을 계승해 민족문화 창달에 기여하고자 한글주간에 시상하고 있는 ‘세종문화상’을 내년부터는 세종대왕 나신 날에 시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어 “세종대왕의 창조정신이 과거에 속해 있지 않고 현재에 살아있으며 미래를 밝게 비추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자료=문체부 제공
2024.05.13 I 김미경 기자
라파스, TGI 패치 신제품 아마존 출시…세계 여드름 시장 공략
  • 라파스, TGI 패치 신제품 아마존 출시…세계 여드름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마이크로니들 전문기업 라파스(214260)(대표 정도현)는 신제품 TGI패치(THANK GOD IT’S PATCH) 6종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TGI패치는 여드름을 케어할 수 있는 일반패치 저가용 4종(XL 12개, Cocktail 36개, Day Time 45개, Night Time 45개)과 마이크로니들패치 2종(트러블 6개, 색소침착 6개)으로 구성되어 있다. 라파스 미국 판매법인인 퍼시픽바이오(Pacific Bio America Inc.)가 6월 아마존에서 판매가 시작했다.여드름 패치를 포함해 여드름관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fortunebusinessinsights)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여드름 치료시장 규모는 110억9000만달러(15조원)로, 2032년에는 174억8000만달러(24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북미시장규모는 54억5000만달러(7조원)다.미국 피부과협회 및 국립생명공학정보센터(NCBI)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미국에서만 5000만명 이상이 여드름으로 고통받고 있고, 전세계 인구의 9.4%가 피부질환이 있는 세계에서 8번째로 흔한 질병이라고 진단했다.라파스는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제조방식 ‘DEN(Droplet Extention)’으로 글로벌 대량생산에 최초로 성공한 기업이다. 기존 몰딩방식의 마이크로니들 제조업체가 생산에 12~24시간을 투입한다면 라파스는 5분이내에 생산이 가능한 업체다. 특히 열 건조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열에 취약한 바이오의약품에 적용이 용이하다.라파스 관계자는 “미국시장내 빠르게 성장하는 여드름시장에서 OTC일반의약품과 미용용화장품 두분야에서 본격적인 시장확대를 통해 매출과 이익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3 I 이정현 기자
신테카바이오, ‘PEGS 보스턴 2024’ 참가…AI 신약 플랫폼 전시
  • 신테카바이오, ‘PEGS 보스턴 2024’ 참가…AI 신약 플랫폼 전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226330)는 ‘단백질 항체 엔지니어링 서밋(PEGS) 보스턴’에 참가해 AI 신약 플랫폼을 전시한다고 13일 밝혔다.PEGS 보스턴은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주제로 다루는 글로벌 학회다. 신테카바이오는 이번 학회에 참가해 전시 부스를 설치하고 AI 플랫폼 서비스 네오-에이알에스(NEO-ARS®), 에이비-에이알에스(Ab-ARS™) 등을 전시 및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네오-에이알에스는 효과적인 암백신 개발을 위해 최적의 암 신생항원을 선정해주는 AI 플랫폼 서비스다. 이번 학회에선 다양한 암 특이적 돌연변이들을 조합해 환자 커버리지를 평가하는 별도의 분석 시뮬레이션이 추가된 버전을 공개한다. 에이비-에이알에스는 항원-항체 결합부위 서열을 디자인 하는 AI 플랫폼 서비스다. 표적 항원의 항원결정기(epitope)와 항체의 가변 영역(variable domain)이 결합된 3차원 구조를 주형으로 사용해 항원-항체 결합에 최적화된 항체의 상보성 결합부위(CDR) 아미노산 서열을 찾아낸다. 자동화된 워크플로우 기반으로 원하는 표적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 후보군을 신속하게 발굴해 항체 스크리닝에 걸리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PEGS 보스턴 2024에서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적용 가능한 자사의 AI 신약 기술력을 선보이게 되어 고무적”이라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 신테카바이오가 합성신약 뿐 아니라 바이오의약품 분야까지 협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면역항암요법이나 항체 치료제 개발을 원하는 기업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어 협력 방안을 논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13 I 김응태 기자
레이델, ‘REAL 폴리코사놀 바로알기’ 캠페인 실시
  • 레이델, ‘REAL 폴리코사놀 바로알기’ 캠페인 실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브랜드 레이델(RAYDEL)은 13일부터 6월3일까지 레이델 ‘REAL 폴리코사놀 바로알기’ 캠페인과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REAL 폴리코사놀 바로알기’ 캠페인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원료인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을 알리면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때 확인해야 하는 정보를 전달하고자 기획되었다.이번 캠페인은 레이델 브랜드샵에서 ‘REAL 폴리코사놀 이야기’ 영상을 시청하거나, ‘건강기능식품 확인방법’ 콘텐츠를 확인하고 퀴즈 이벤트를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퀴즈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은 경품 추첨에 자동으로 응모하게 되며, 당첨 결과는 캠페인이 종료된 후 발표될 예정이다.레이델은 퀴즈 이벤트 참가자 모두에게5,000원 할인 쿠폰을 즉시 지급하며,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100만원권(1명)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30만원권(5명)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10명)을 증정한다.레이델에서 준비한 ‘REAL 폴리코사놀 바로알기’ 캠페인은 레이델 브랜드샵 1초 간편 회원가입 후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간 내1회만 참여가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레이델 브랜드샵에서 확인할 수 있다.레이델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최근 기능성을 인정받지않은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 및 혼동할 우려가 있는 사례들이 다수 적발되고 있는 가운데,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에게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과 안전성 등 정확한 정보를 살펴보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며, “앞으로도 레이델은 이와 같은 인식개선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하여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은 식약처로부터 혈압 조절 및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으로2중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원료이다.
2024.05.13 I 이순용 기자
"정부, 법원에 낸 자료 49건 중 '2000명' 언급 1건뿐"
  • "정부, 법원에 낸 자료 49건 중 '2000명' 언급 1건뿐"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정부가 지난 10일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한 ‘의대 정원 증원 근거자료’와 관련해 “거의 대부분 이미 공개된 언론 기사와 보도자료”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가 제출한 49건 자료 중 2000명이 언급된 건 단 1건뿐인 것으로 전해졌다.서울고법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의대 증원·배분 결정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정부를 상대로 집행정지 신청을 낸 의대생과 교수, 전공의들을 대리하는 이병철 법무법인 찬종 변호사는 12일 정부가 법원에 제출한 의대 증원 근거 자료 내용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이 변호사는 정부가 제출한 자료에 대해 “한두개를 제외하고는 거의 이미 공개된 언론 기사와 보도 자료였다”며 2000명 증원의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법원에 낸 자료는 총 49건으로, 이 가운데 ‘2000명’이 구체적으로 언급된 문서는 증원분이 발표된 당일인 2월 6일 진행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회의록이 유일하다는 것이 이 변호사 측 주장이다.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측은 “해당 보정심 회의에서 처음 공식적으로 2000명을 언급한 것은 맞다”면서도 “2035년까지 1만명이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 여러 번 이야기해 왔고 자료도 제출했다”고 맞섰다.역으로 계산해 (2025학년도 입학생이 졸업하는) 2031년부터 2000명씩 5년동안 배출돼야 1만명이 채워진다는 점에서 ‘2000명’은 근거없이 나온 숫자가 아니라는 것이 복지부의 주장이다.이런 가운데 의대 교수들은 정부가 법원에 제출한 자료를 공개하고,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을 검증·평가하기로 했다.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측은 오는 13일 오전 정부 자료를 배포하고 대한의학회와 함께 오후 1시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지난주 발족한 ‘(의대 증원) 과학성 검증위원회’ 기자회견을 연다.과학성 검증위원회는 정부의 의사 인력 추계와 지역·필수의료 정책 등이 과학적·합리적 근거에 기반했는지 평가하기 위해 구성됐다.전의교협과 대한의학회는 이외에도 의료개혁 과제를 논의하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대한 입장 등을 밝힐 예정이다.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
2024.05.12 I 성주원 기자
 셀트리온, CT-P42 장기 치료 유효성 입증
  • [임상 업데이트] 셀트리온, CT-P42 장기 치료 유효성 입증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5월 6일~5월 10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셀트리온. (사진=셀트리온)◇셀트리온, CT-P42 장기 치료 유효성 입증셀트리온이 ‘시력 및 안과학회’(이하 ARVO)에서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 52주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ARVO는 안과 관련 최신 지견과 혁신적인 치료법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안과 국제 학회다. 올해는 이달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됐다.셀트리온은 학술대회 넷째 날 열린 발표 세션에 참가해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환자 3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3상의 52주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지난해 셀트리온이 공개한 CT-P42의 임상 3상 24주 결과에서 추가 관찰된 장기 임상 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임상에서는 DME 환자를 CT-P42 투여군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CT-P42의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효성 및 안전성 등을 52주간 평가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두 투여군 모두 최대 교정시력(BCVA) 평균 변화량이 베이스라인 대비 16주차까지 점차 증가 후 52주차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돼 CT-P42의 장기 치료적 유효성을 입증했다. 그 외 다른 2차 유효성 평가변수와 안전성에서도 유사성을 나타냈다.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장기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한 셀트리온은 CT-P42가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허가를 받으면 시장에 빠르게 침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미국, 한국, 캐나다,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CT-P42의 허가 신청을 완료한 바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CT-P42의 장기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오리지널 대비 장기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CT-P42를 비롯해 허가 신청을 완료한 바이오시밀러의 원활한 승인을 위해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환자들에게 조속히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신라젠, ‘BAL0891’ 급성 골수성 백혈병 임상 추진신라젠은 삼중음성유방암과 위암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중인 항암제 BAL0891을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대상으로 임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BAL0891은 기존 고형암뿐만 아니라 혈액암을 대상으로 적응증 확장을 추진한다.신라젠이 지난 2022년 스위스 바실리아사로부터 도입한 BAL0891은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CI) 계열 항암제로 2023년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BAL0891은 TTK(threonine tyrosine kinase)와 PLK1(polo-like kinase 1)을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이 두 인산화 효소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은 BAL0891이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다.이번에 신라젠이 임상을 추진하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골수의 조혈모세포로부터 혈액세포가 생성되는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다양한 종류의 성인 백혈병 중 가장 흔한 형태이며 전체 백혈병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대부분의 경우 외부 원인 없이 세포 내에서 무작위로 발생하며, 질환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진단 후 치료받지 않으면 1년 이내에 90%가 사망할 정도로 매우 치명적인 질환이다. 재발률은 무려 50% 이상으로 알려졌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데이터(Global Data)에 따르면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CAGR) 13.65% 성장해 2029년에는 51.3억 달러(약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신라젠은 임상 확대에 대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대한 BAL0891의 우수 전임상 데이터는 이미 바실리아 시절부터 보유하고 있었다”며 “향후 우수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옵션으로 개발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티움바이오, ‘메리골릭스’ 자궁내막증 유럽 임상 2a상 성공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 티움바이오는 메리골릭스의 자궁내막증 유럽 임상 2a상 톱라인(Topline) 결과를 7일 발표했다.메리골릭스는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 등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경구용 성선자극호르몬 길항제(oral GnRH antagonist)로, 기존 치료제인 성선자극호르몬 작용제(GnRH agonist) 대비 경구 복용 편의성 및 안전성을 개선한 기전의 치료제다.임상시험수탁기관(CRO) 아이큐비아(IQVIA)로부터 수령한 톱라인 데이터 결과, 메리골릭스의 자궁내막증 유럽 임상 2a상 주평가지표(primary endpoint)인 ‘월경통(dysmenorrhea) 감소’ 평가 결과 모든 용량(120㎎/240㎎/320㎎)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했다. (120㎎ 그룹 p=0.044, 240㎎ 그룹 p=0.001, 320㎎ 그룹 p<0.001).이번 임상시험은 이탈리아, 폴란드, 체코 등 유럽 5개국에서 중등증(moderate) 및 중증(severe) 자궁내막증 환자 대상으로 무작위·이중맹검·위약대조 임상으로 실시됐다. 12주간 메리골릭스 120㎎, 240㎎, 320㎎ 또는 위약을 하루 한 번(QD) 경구 투약해 메리골릭스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목적이었다.임상시험의 주평가지표는 월경통의 감소 정도를 기저치(baseline)대비 투약 12주차 평가하는 것이었고, 평가는 NRS(Numeric Rating Scale, 0~10) 척도를 사용했다. 그 결과 총 83명의 분석그룹(FAS, Full Analysis Set) 중 120㎎ 투약그룹의 통증은 평균 -4.3점, 240㎎ 투약그룹은 -5.4점, 320㎎ 투약그룹은 -6.2점이 기저치 대비 감소했다. 위약그룹의 통증이 평균 -2.7점 감소한 것과 비교했을 때 모든 투약그룹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하였음을 확인했다(p<0.05).메리골릭스는 이번 임상에서 치료제와 관련된 심각한 이상반응(Serious TEAE related to study medication)을 보인 환자 없이 안전한 안전성 결과를 확보했다.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임상 2a상에서 그룹별로 환자가 20명 내외의 작은 사이즈의 임상시험에도 불구하고 모든 용량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약효 및 안전성 결과를 확보한 것에 대해 기쁘다”며 “메리골릭스 투약 후 월경통(dysmenorrhea) 감소율 및 안전성 데이터에서 기존 출시된 자궁내막증 치료제와 비교해 괄목할 만한 임상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JW중외제약, 美학회서 탈모치료제 ‘JW0061’ 전임상 결과 발표JW중외제약은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열리는 미국 피부연구학회(Society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서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의 전임상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JW0061은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이 물질은 JW중외제약의 AI(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주얼리’(JWELRY)를 통해 발굴됐다.Wnt 신호전달경로는 배아 발생과 신체 성장 과정에서 피부 발달과 모낭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피부 줄기세포의 모낭 분화를 촉진한다. 특히, 모근 끝에 위치해 모발의 성장과 유지를 조절하는 모유두(Dermal Papilla) 세포 증식에도 관여한다.JW0061은 모유두 세포에 있는 GFRA1 단백질에 직접 결합해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한다. JW중외제약은 ‘Wnt 2022’ 학회에서 발모 작용기전을 규명한 최초의 저분자 약물 사례로 JW0061를 공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JW중외제약은 이번 미국 피부연구학회에서 인간 피부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를 포함한 다양한 모델의 효능 평가 결과를 공개한다. 오가노이드는 환자들의 장기 조직뿐만 아니라 구조·기능적 특이성을 재현한다.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으며, 직접 임상시험을 하지 않고도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차세대 신약 개발 기술이다.JW중외제약은 전임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임상 1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 해외기관에서 GLP(Good Laboratory Practice, 비임상시험규정)에 따른 독성평가를 마쳤으며, 임상용 약물을 생산하고 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다양한 비임상 시험에서 JW0061의 우수한 모발 성장과 모낭 신생성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이번 학회 발표를 통해 기존 탈모치료체를 보완, 대체하는 혁신적인 치료 옵션으로서의 JW0061 개발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11 I 김진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 13~17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 13~17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내주(5월 13~17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 주요일정 △5월 13일(월)08:00 비상경제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30 제1차 한-캄보디아 FTA 공동위(통상교섭본부장, 잠실 롯데호텔 월드)12:00 중견연 CEO 오찬 간담회(장관, 서울)14:00 무역안보관리원 개편 준비현황 점검(통상교섭본부장, 전략물자관리원)△5월 14일(화)APEC 통상각료회의(통상교섭본부장, 페루/14 ~20일)10:00 국무회의(장관) 13:40 석유전문가 간담회(장관, 서울)15:30 동행축제(장관, 망원시장)APEC 통상각료회의(통상교섭본부장, 페루/14 ~20일)△5월 15일(수)APEC 통상각료회의(통상교섭본부장, 페루/14 ~20일)△5월 16일(목)APEC 통상각료회의(통상교섭본부장, 페루/14 ~20일)10:00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1차관, 인천세관)15:00 기업 투자 간담회(1차관, 무역보험공사)16:40 재생에너지 업계 간담회(장관, 대한상의)△5월 17일(금)APEC 통상각료회의(통상교섭본부장, 페루/14 ~20일)09:00 차관회의 (1차관, 서울청사)16:00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성과공유회(1차관, 대한상의)◇ 보도자료△5월 13일(월)11:00 전략물자관리원, 무역안보 종합지원기관으로 탈바꿈11:00 무역위원회-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불공정무역행위 차단에 힘을 모은다12:00 중견기업이 우리경제성장의 주역으로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5월 14일(화)10:00 에드워드, 신규 아산 생산 공장 준공11:00 영국도 도입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 민관 협력 대응 모색11:00 자율운항선박 민관 원팀, 힘 모아 국제표준 주도 나서15:30 장관, 동행축제 현장방문△5월 15일(수)06:00 제6차 한영 원전산업대화체 개최11:00 2024년 4월 ICT 수출입 동향(과기정통부 공동 배포)11:00 APEC 참석 계기 대미 투자기업 애로 점검 11:00 수소 R&D 신규지원 확대로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 앞당긴다11:00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기업의 전주기 투자 촉진 프로그램 시행△5월 16일(목)06:00 한-미 철강 통관 전자문서 교환시스템 최초 개통(관세청 공동 배포)06:00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 위해 칠레와 자원협력위 재개06:00 청정에너지 고위급 회의에서 무탄소에너지 글로벌 작업반 발족 제안11:00 1분기 제조업 투자동향 점검 및 애로청취11:00 에너지절약 분야 넛지 디자인 발표회11:00 Z세대의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제품안전 홍보효과도 톡톡 기대16:40 재생에너지 질서 있는 확대, 정부가 이끌어 나간다△5월 17일(금)06:00 슈퍼엔저, 주요국 관세조치 등 철강 영향 점검11:00 현대판 연금술사 한자리에, 세계 최고 수준의 도전적 연구개발 지원 확대
2024.05.11 I 윤종성 기자
상급병원 전공의 '뚝'…경증 자부담 '쑥'(종합)
  • 상급병원 전공의 '뚝'…경증 자부담 '쑥'(종합)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비율이 확 줄어든다. 대신 전공의 수련 기관을 공공보건기관 또는 의원으로까지 확대하는 ‘네트워크 수련’을 추진한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환자 중심으로 개편해 경증 환자가 상급병원을 찾을 경우 현행보다 자부담이 늘어난다. 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특별위원회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문의 중심’ 상급종합병원 집중 추진의료개혁특별위원회(특위)는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노연홍 위원장 주재로 2차 회의를 진행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회의에는 보건복지부·기획재정부·교육부·법무부·행정안전부·금융위원회 등 6개 부처의 정부 위원과 16명의 민간위원 등이 참석했다.이날 회의는 지난 달 열린 1차 회의 결과를 보고하고 특위 세부 운영계획안과 우선 개혁과제 등을 논의했다.세부 운영 계획으로, 특위는 1차 회의에서 결정된 4가지 ‘우선 개혁과제(△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 △의료 공급·이용체계 정상화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를 중심으로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또 지방시대위원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등과 함께 지역의료 강화, 소아·분만 대책 등을 공동으로 대응키로 했다. 다만 4가지 우선 개혁과제의 일시 개편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상급 종합 병원을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노연홍 의료개혁 특위 위원장은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받는 환자들의 50% 이상이 상급종합병원 진료 목적에 적합하지 않은 경증 또는 중등증 이하의 환자”라며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상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노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상급종합병원이 중증도가 높은 환자 진료에 집중할 때 수익이 증가해서 병원 경영에 도움이 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수익이 감소하도록 보상체계를 재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경증환자나 2차급 병원 의뢰서가 없는 환자가 상급 병원을 이용할 경우 본인부담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노 위원장은 “공급체계 개편만으로는 의료 전달체계의 정상화가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본인부담체계 개선을 검토하는 것”이라며 “단순히 환자 본인부담을 올리는 것에 목적이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특위 위원들은 전공의의 ‘네트워크 수련’ 논의에도 의견을 모았다. 전공의가 상급종합병원-지역종합병원-의원에서 모두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현행 대형 및 대학병원에만 집중된 전공의 수련을 1~3차 의료기관에 걸쳐 다변화시킴으로써,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의료 경험을 쌓게 한다는 취지다. 정경실 의료개혁추진단장은 “현재 대학병원에서 수련을 거친 전공의 중의 약 과반수 이상이 지역의 중소병원이나 의원에서 근무하고 있으나, 상급병원과 중소병원 그리고 의원은 환자군과 진료 내용이 달라서 현재의 수련체계로는 실제 현장에 맞는 다양한 역량을 키우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전달체계·수가·수련·의료사고 대응책 등 ‘융합형 개혁과제’ 검토특위는 지난달 마련된 ‘4대 우선 개혁과제’의 방향성도 구체화했다. 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와 관련해선, 개선이 필요한 항목을 선정하기 위한 기준을 만들고 이에 따라 순위가 높은 항목은 우선적으로 수가 개선을 추진한다. 또 의료비용 분석조사를 기반으로 저평가된 필수의료 분야를 선별해 해당 분야 수가를 집중 인상하는 등 ‘필수의료 맞춤 보상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행 종별가산금(7000억원), 의료질 평가 지원금(8000억원), 적정성 평가 지원금(300억원)을 통폐합해 기계적 종별가산이 아닌 기능 중심 보상으로 단계적 전환하는 방안도 마련한다.의료 공급·이용체계 정상화를 위해선 환자의 중증도에 적합한 의료기관 역할 분담 등 기능 중심으로 개편하고, 분야별 우수·거점병원 육성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기능과 진료 권역으로 3차 의료는 중증·필수 진료와 교육-연구 역량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체질 개선에 들어간다.전공의 수련 국가 책임제도 도입한다. 병원의 ‘수련 환경 평가’를 통해 수련 병원을 지정하고 전공의가 배정될 때 이를 반영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네트워크 수련시, 지역·필수의료 수련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하는 안이 포함된다.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분야에선 기존 의료분쟁 조정·중재 제도의 개선점을 도출하고, 현재 논의 중인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내 세부 사안에 대해서도 조정한다. 이밖에 피해자 상담과 의료기관 안전관리를 지원하는 공공인프라 설치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2024.05.10 I 최오현 기자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상승출발…2730선 등락
  •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상승출발…273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전날 미국에서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나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면서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6포인트(0.89%) 오른 2736.3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5% 오른 3만9387.76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0.51% 오른 5214.0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7% 상승한 1만6346.26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의 시장금리 하락, 고용지표 둔화 등 매크로 환경은 중립적인 가운데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되면서 소외업종 간 순환매로 소폭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8억원, 11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372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전기가스업와 의약품, 운수·창고, 보험 등이 각 1% 넘게 상승하고 있고, 제조업, 전기전자, 서비스업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의료정밀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005930)는 1.13% 오른 8만600원에 거래되며 다시 ‘8만 전자’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1.08% 오름세다. 이밖에 셀트리온(068270)이 3.48%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 등이 1%대 강세다.
2024.05.10 I 이용성 기자
아가메트릭스의 부진...아이센스, 3000억 매출 가능할까
  • 아가메트릭스의 부진...아이센스, 3000억 매출 가능할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아이센스가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실적 목표로 3000억원대 매출과 16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제시했는데,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지난해 전격 인수한 미국 자회사 아가매트릭스가 실적 부진을 보이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실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가매트릭스의 반등이 절실하다는 분석이다.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아이센스(099190)는 올해 1분기 매출액 687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3.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3.3%나 감소한 수치다. 혈당사업부가 전년동기 대비 13%나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줬는데, 아가매트릭스의 매출 감소 및 영업손실이 배경으로 꼽힌다.당초 아이센스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731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이었다. 2023년 1분기 매출 606억원 대비 약 21% 높게 내다봤지만, 실제 매출은 약 6% 감소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아가매트릭스 부진...왜?아이센스는 지난해 5월 미국 혈당측정기 기업 아가매트릭스(AgaMatrix)를 인수했다. 2700만 달러(약 360억원)를 투자해 해당 기업 지분 100%를 확보했다. 2001년에 설립된 아가매트릭스는 미국 최대 의약품 유통사 CVS Pharmacy를 비롯해 사노피, 알리안스 헬스케어(Alliance Healthcare)에 공급하는 글로벌 혈당측정기 기업으로 2022년 기준 매출액 587억원, 영업이익 319만 달러(약 40억원)를 달성했다.아이센스 측은 아가매트릭스 인수로 자사 혈당측정기(BGM)와 연속혈당측정기(CGM)에 대한 미국 및 유럽 판매 채널을 확보하고,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의 확대도 기대했다. 아이센스 측은 인수 당시 “아가매트릭스가 보유한 미국 및 유럽 지역 판매 채널과 영업 리소스를 활용해 아이센스 자가혈당측정기와 출시 준비 중인 연속혈당측정기를 수월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인수 후 원가 경쟁력을 아가매트릭스에 적용해 현재 영업이익보다 더 높은 이익이 가능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하지만 아가매트릭스의 실적 부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2023년 매출은 411억원 수준으로 후퇴했다.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33% 감소했고, 3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아가매트릭스 (실적)연결을 통한 매출액 증가 효과를 기대했으나, 매출 감소와 비용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며 “아가매트릭스의 매출 부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회했다”고 분석했다.아가매트릭스의 실적 부진은 조직개편에 따른 영향이라는 게 아이센스 측 설명이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아가매트릭스의 매출은 당사에서 공급한 혈당스트립과 함께 자체적으로 생산중인 혈당측정기로 이뤄져 있다”며 “아이센스가 아가매트릭스를 인수한 후 영업부문을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거래선 중 일부 에서 매출 감소가 발생했고, 1분기 매출이 감소했다”고 말했다.◇2분기 실적 회복...연 3000억 매출 달성 자신아이센스는 지난해 매출 2651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목표인 연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남은 3개 분기 동안 약 2270억원의 매출을 내야한다. 회사 측은 아가매트릭스가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만큼 2분기에 실적을 회복하고, 연초 목표로 설정한 3000억원 매출 달성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아이센스 관계자는 “아가매트릭스는 올해 새로운 영업팀을 꾸려서 세일즈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당사 인수 후 조직개편, 비용의 효율적 통제를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며, 2분기의 경우 매출 회복과 함께 영업이익도 과거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가매트릭스는 판매사로서의 기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 및 품질관리(QC) 인력에 대한 감축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가매트릭스의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분기당 10억 이상의 판관비 절감 효과가 전망된다.유럽과 미국에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 것도 신규 매출 유입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센스는 지난 2월 국산 연속혈당측정기를 업계 최초로 유럽 CE 인증을 받았다. 올해 2분기부터 글로벌 혈당측정 시장 빅2인 유럽 시장에 제품 출시가 예상된다. 경쟁 제품인 덱스콤과 메드트로닉 제품 대비 한번 사용기간이 15일로 두배 길고, 센서와 트랜스미터가 일체형으로 돼 있어 편의성과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미국에서도 알려지지 않은 신제품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내에서도 연속혈당측정기 바로잰Fit을 출시하는데, 한독(002390)을 통해 판매한다. 자유롭게 혈당 보정값을 입력할 수 있어 정확하게 혈당을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당뇨병 솔루션을 보유한 한독과 시너지를 통해 400억원 규모의 국내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아이센스 측은 “구체적인 부분을 언급할 순 없지만 미국의 경우 신제품을 론칭할 준비를 하고 있다. 따라서 2분기부터는 아가매트릭스의 실적회복 뿐만 아니라 연속혈당측정기 및 혈액응고분석기 등 POCT 제품군이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사가 연초에 제시한 가이던스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4.05.10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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