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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셀, 스위스 비타푸드 유럽서 독자 개발 기능성 원료 소개
  • 제넨셀, 스위스 비타푸드 유럽서 독자 개발 기능성 원료 소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제넨셀은 지난 14~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비타푸드 유럽(VitaFoods Europe) 2024’ 박람회에 참가, 독자 개발한 기능성 원료의 마케팅 활동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올해 27회째를 맞은 ‘비타푸드 유럽’은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원료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로,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약 1100개 업체, 2만여 명이 참석했다.스위스 비타푸드유럽에서 제넨셀 부스가 설치된 모습 (사진=제넨셀)제넨셀은 영업 제휴사인 에프엠씨지코리아와 함께 한국관 내에 부스를 마련하고, 개발 원료들의 우수한 임상 결과와 특성 등 그간의 연구성과를 소개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제넨셀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노화에 따른 눈 건강 및 간 손상 개선 등 2중 기능성 개별인정형 원료로 승인받은 ‘CA-HE50’을 비롯해 여성 월경 전 증후군 완화 소재 ‘프리멘시아’, 후속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인 관절 건강, 체지방 개선, 인지능 개선 소재 등을 선보였다.특히 국내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CA-HE50’은 아시아, 유럽, 북미 등 해외 기업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여 향후 수출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이에 대해 제넨셀 관계자는 “그동안 개발한 소재들이 높은 시장 경쟁력을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대규모 청정 원료단지 및 생산시설도 확보한 만큼 현지 맞춤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글로벌 소재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제넨셀은 이번 행사에 이어, 6월 CPHI China(중국), 9월 비타푸드 아시아(태국), 10월 HI Japan(일본) 및 Supply Side WEST(미국) 등 올해 다수의 해외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원료 박람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2024.05.17 I 김승권 기자
비피도, 유럽 최대 건강기능식품 전시회 '비타푸드 2024' 참가
  • 비피도, 유럽 최대 건강기능식품 전시회 '비타푸드 2024' 참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비피더스균 기반 프로바이오틱스·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 비피도(238200)는 유럽 최대의 건강 및 영양 분야 전시회인 ‘비타푸드유럽(Vitafoods Europe) 2024’에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비피도 박명수 대표(가운데)가 참가부스에서 바이어를 응대하고 있다. (사진=비피도)이 전시회는 영양 및 건강 분야에서의 혁신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주요 행사다.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됐다. 비피도는 중기부의 수출바우처 지원사업 선정으로 참여해 자체 개발한 비피더스 균주와 이를 활용한 맞춤형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제조자 개발 생산(OEM·ODM) 서비스를 선보였다.비피도는 본 전시회에서 △미국약전(USP) 등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안전원료인증(GRAS),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승인(NDI) △할랄, 코셔 등 다수의 국제인증을 보유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자사균주를 이용한 다수의 임상결과를 토대로 전신건강에 대한 비피더스균의 효능 및 중요성을 설명해 100건 이상의 잠재 고객사와 소통을 이어갔다.비피도 박명수 대표이사는 “해당 전시회를 통해 자사 균주의 연구결과에 대한 해외 공동연구 및 공동 마케팅 제안을 받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해외시장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비피도는 다음 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의약품 전시회(2024 CPhI & PMEC China)에 참가할 예정으로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4.05.17 I 김소연 기자
서울시치과의사회, 구강보건의 날 '국민과 함께하는 이벤트' 풍성
  • 서울시치과의사회, 구강보건의 날 '국민과 함께하는 이벤트' 풍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구강보건의 날(6월 9일)’은 구강건강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제고와 구강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지난 2016년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최근 구강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각종 암과 심뇌혈관질환, 폐질환, 치매, 당뇨병등 여러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발표되고 있는 만큼, 구강관리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는 구강보건의 날 의미에 맞춰 구강보건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매년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해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는 서울시치과의사회는 올해도 어김없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서울시치과의사회는 구강보건의 날 이틀 전인 6월 7일, 서울 COEX 401호에서 ‘제79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되었던 ‘건치아동 선발대회’가 재개된다. 건치아동 선발대회는 올바른 구강관리로 건강한 치아를 보유한 아동을 선발해 치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일상 속 구강건강 생활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대회이다. 건치아동은 서울시 학생주치의 사업을 통해 학교대표를 선발하고, 서울시 25개구 치과의사회에서 각구 건치아동을 선발한다. 선발된 각구 건치아동 중 오는 5월 23일 연세대치과대학 병원에서 교차검진과 인터뷰를 거쳐 건치 아동 서울시대표로 선발된다. 서울시 대표로 선발된 금·은·동(각각 남녀 1명씩) 건치아동과 각구 대표에 대한 시상은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이루어진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민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등 각종 시상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치과의사회 강현구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구강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구강보건의 한 축을 담당하는 만큼 국민에게 치과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기념식 후에는 COEX 1층 동편 로비에서 치과계 유관단체 및 기관의 부스행사와 무료구강검진 등 현장 이벤트로 시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치과의사회 대학생 홍보단인 ‘서울덴탈프렌즈’가 △구강보건 상식 퀴즈와 보물찾기를 결합한 ‘놀러오세요. 구강보건의 숲’ △치아모형 퍼즐게임 ‘치아라이더’ △성격유형검사(MBTI)를 변형한 치아건강관리유형검사 ‘치BTI’ 등 참신한 이벤트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구강보건의 날 준비위원회 조정근 위원장은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며 구강보건 상식과 푸짐한 상품까지 일거양득할 수 있는 알찬 이벤트를 준비했다. 구강보건의 날 홍보부스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치과의사회는 구강보건의 날 사전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치아사랑 온라인 퀴즈대잔치’는 구강보건 상식 퀴즈에 대한 정답을 기입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690명에게 커피 상품권(1만원)을 증정할 예정이다. 구강보건의 날 역할과 의미가 잘 반영된 캐릭터와 네이밍 공모전도 진행 중이다. 대상 1명에게는 상금 200만원을, 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금 50만원, 우수상 5명에게는 상금 10만원이 주어진다. 어린이들의 순수함을 엿볼 수 있는 치아그리기 대회는 ‘치아마을에 ○○○이(가) 쿵!’을 주제로 진행되며 대상 50만원(1명), 우수상 10만원(2명), 장려상 5만원(5명)을 수여한다. 온라인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치과의사회 홈페이지 ‘구강보건의 날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79회 서울시치과의사회와 함께하는 구강보건의 날 기념 건치아동 선발대회- 장소 :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일시 : 2024년 5월 23일(목) 9시~11시◇ 제79회 서울시치과의사회와 함께하는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 장소 : COEX 401호 - 일시 : 2024년 6월 7일(금) 10시~11시◇ 제79회 서울시치과의사회와 함께하는 구강보건의 날 기념 홍보부스- 장소 : COEX 1층 동측 문앞 - 일시 : 2024년 6월 7일(금) 11시~16시
2024.05.17 I 이순용 기자
접경지역 지정위한 가평주민 염원 '후끈'…서명운동 참여율↑
  • 접경지역 지정위한 가평주민 염원 '후끈'…서명운동 참여율↑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접경지역 포함 필요성에 공감하는 가평군 주민들의 열망이 뜨겁다.17일 경기 가평군에 따르면 4월 22일부터 6월말까지 진행하는 ‘접경지역 지정촉구 범군민 서명운동’에 참여한 주민들이 지난 16일 기준 목표치의 48%인 1만5120명을 기록했다.서태원 군수(왼쪽)가 행사장을 찾은 주민에게 접경지역 지정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가평군)접경지역은 국가안보를 위해 지역발전과 사유재산에 불이익을 받아온 지역으로 정부는 이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접경지역 지정된 지자체에 여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여기에 더해 올해 4월부터는 수도권에 포함된다 해도 인구감소지역과 접경지역에 모두 해당하는 지역의 2주택자는 예외적인 1세대 1주택자로 보고, 종부세·양도세·재산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을 주고 있다.현재 휴전선과 인접한 15개 시·군이 접경지역으로 지정됐지만 해당 시·군과 지리적 요건이 비슷한 가평군은 접경지역에 포함이 안 돼 각종 지원에서 제외되고 있다.아울러 가평군은 인구감소지역에는 해당되지만 접경지역에는 포함되지 않아 재정지원과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형편이다.가운데 파란색 원이 가평군. 노란색으로 칠해진 곳이 접경지역으로 가평군은 제외돼있다.(지도=행정안전부)군은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가평의 접경지역 포함을 요청하고 있으며 경기도 역시 이를 지원하고 있다.지난 16일 가평군에서 열린 ‘경기동부 SOC 대개발 도-시·군 릴레이 간담회’를 주재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정부는 접경지역 피해에 대한 보상으로 각종 지원을 하고 있는데 가평군은 접경지임에도 불구하고 제외돼 지원에서 빠져 있다”며 “김용태 국회의원 당선인과 함께 제22대 국회에서 가평군이 접경지역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서태원 군수는 “가평군은 접경지역 지정요건을 충족하고 있음에도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서 배제돼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가평이 접경지역으로 지정받아 각종 재정지원과 세제혜택으로 지역소멸 위기를 벗어날 수 있도록 범군민 서명운동에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5.17 I 정재훈 기자
이재명 "숫자가 뭐 그리 중요하다고…누굴 위한 의료개혁인가"
  • 이재명 "숫자가 뭐 그리 중요하다고…누굴 위한 의료개혁인가"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재개하며 의료개혁을 강조한 데 대해 “정부의 의료개혁의 본질이 무엇인지,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며 국회에서 다시 제대로 논의하자고 거듭 제안했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의료인력 2000명 증원을 발표한 후, 정작 중요한 필수·지역·공공의료 강화 논의는 사실상 사라졌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그 숫자가 뭐 그리 중요한지 모르겠다”며 “의료계와 힘싸움만 거듭하며 임기응변식 대응을 하느라 국민건강권은 철저히 무시됐다”고 질책했다.이 대표는 의대 정원과 관련해 전날(16일) 나온 법원 판결도 언급했다. 의료계는 의대 증원을 두고 정부를 상대로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법원은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의대교수·전공의·수험생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하하고, 의대 재학생들의 신청은 기각하며 사실상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그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한 발짝도 못 나가는 상황이 이미 100일을 넘었는데 사법부 판결에 의료계가 반발하며 의정갈등이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의료현장의 혼란과 국민 불안을 불식시키고, 결론 없는 무능한 정책과 국정을 이제 끝내야 한다”며 “민주당은 여·야·정·의료계 4자 협의체가 참여하는 국회 논의를 통해 해법을 마련하자고 수차례 정부에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빨리 논의를 시작해 책임있게 결론을 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세사기 대책 관련 질의응답에서 “그 전에는 전세를 얻는 젊은 분들이 덜렁덜렁 계약했던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이 대표는 “마치 이 일이 피해자들의 잘못으로 발생한 것처럼 말하고 있다”며 “일상이 무너지고 삶의 기로에 선 피해자들을 정부가 지켜주기는커녕, 오히려 사지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민주당은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정부·여당도 개정안 통과에 협조해야 한다. 그게 지금까지의 직무유기에 대한 책임을 조금이라도 더는 일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선(先)구제 후(後)회수 내용을 담은 개정안으로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더 이상 삶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민주당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17 I 이수빈 기자
"첨생법 등 법률 수혜" 차바이오텍, 올해 첫 매출 1조 달성 '청신호'
  • "첨생법 등 법률 수혜" 차바이오텍, 올해 첫 매출 1조 달성 '청신호'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차바이오텍(085660)이 올해 첫 매출 1조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차바이오텍이 국내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과 미국 생물보안법의 수혜가 예상된다. 차바이오텍은 법률 수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약 7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해 주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특히 차바이오텍은 고형암 면역세포치료제 등 재생의료 연구개발(R&D)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에 주력해 실적 극대화에 나선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748억원 규모 자금조달…첨생법 수혜 기대13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748억원의 자금조달을 결정했다. 차바이오텍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445억원, 전환사채(CB) 103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BW) 2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 자금 조달에 총 29개 기관이 참여한다. 자금 납입은 오는 16일 완료될 예정이다.차바이오텍은 조달한 자금 중 448억원을 연구개발 로드맵을 구축해 재생의료 연구개발 부문의 사업화 조기 달성에 활용한다. 첨생법 개정안이 지난 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2월에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번 개정안의 시행으로 차바이오텍의 세포 치료 사업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임상에 참여한 환자가 아니어도 환자가 희망하는 경우 법이 정한 기준에 따라 세포치료를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기 때문이다.차바이오텍은 20년 이상 배아·성체줄기세포부터 면역세포까지 질환별로 적용할 수 있는 글로벌 최대 셀 라이브러리(Cell Library)를 갖추고 세포치료제를 개발해온 노하우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고형암 면역세포치료제 CBT101을 개발하고 있다. CBT101은 간암과 교모세포종 등 고형암 대상 면역세포치료제로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선천적 면역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연살상(NK) 세포를 추출한 뒤 체외에서 증식해 제조한다. 이미 CBT10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CBT101은 연구자 임상을 통해 CBT101을 투여한 14명의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 중 50%인 7명의 환자가 2년 이상 생존한 결과도 도출했다. CBT101은 간암 환자 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3명의 환자에게서 암세포가 사라지는 완전 관해가 나타났다. CBT101은 2022년에 국내 임상 1상을 완료했고 현재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또 하나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CordSTEM-DD는 세포치료제로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한 퇴행성 요추 추간판으로 인한 만성 요통을 치료한다. CordSTEM-DD는 염증을 완화하고 추간판을 재생해 만성 요통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ordSTEM-DD는 줄기세포에 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고 연골분화를 촉진하는 성장인자(TGF-β)를 고발현 하는 세포주를 사용해 약물의 안전성과 효능을 높였다. CordSTEM-DD은 임상 1/2a상을 완료했다. ◇美자회사 공장 신설로 생산능력 확대…오가노이드 위탁개발생산도차바이오텍은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차바이오텍은 300억원을 미국 자회사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를 통한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위탁개발생산 사업 운영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마티카바이오는 지난해 5월 위탁개발생산 시설을 준공한 이후 미국 유전자치료제 회사와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마티카바이오는 지난 2022년 하반기 8건의 계약을 수주했다. 마티카바이오는 500ℓ 용량의 바이오리액터(세포 배양기)와 글로벌 수준의 제조설비를 갖추고 있다. 마티카 바이오는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핵심 원료인 렌티 바이러스벡터,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 벡터(AAV) 등 바이럴 벡터를 생산하고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및 생산서비스까지 진행할 예정이다.마티카바이오는 미국 제1공장 외 제2공장을 신설한다. 제2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500ℓ 규모의 생산 용량이 2000ℓ까지 확대된다. 마티카바이오는 임상단계 의약품 생산을 넘어 상업화 단계 의약품까지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마티카바이오는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이 시행되면 위탁개발생산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생물보안법은 바이오 의약품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 골자로 이뤄졌다. 마티카 바이오는 2022년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현지에 위탁개발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자체 개발 세포주 마티맥스(MatiMax) 개발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국내에도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 시설을 짓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CGB(Cell Gene Biobank)를 구축하고 있다. CGB는 이르면 연내 완공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시장은 2019년 15억달러(약 2조원)에서 2026년 101억달러(약 14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차바이오텍은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의 위탁개발생산(CDMO)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차바이오텍은 최근 재생의료용 세포치료제 개발기업 셀인셀즈(CellinCells)와 손을 맞잡았다. 차바이오텍은 자회사인 차바이오랩 의약품 제조시설에서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개발용 줄기세포의 세포은행을 구축해 셀인셀즈에 제공할 예정이다. 오가노이드란 줄기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인체 유사 장기를 말한다. 기존의 2차원 줄기세포치료제보다 높은 생착률과 지속성으로 활용성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셀인셀즈는 피부재생, 연골재생, 혈관생성 등 다양한 질환의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셀인셀즈는 95% 이상 확률로 균일한 오가노이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오가노이드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25억728만달러(약 3조4000억원)에서 2030년 122억615만달러(약 16조7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바이오업계는 올해 차바이오텍의 매출이 1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차바이오텍의 지난해 매출은 95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96억원으로 전년대비 큰 폭으로 줄였다. 위탁개발생산 수주가 확대될 경우 올해 영업흑자 전환도 가능할 전망이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첨생법 개정에 대비한 재생의료 연구개발 진행 가속화와 글로벌 위탁개발생산 사업의 투자 등을 통해 차별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4.05.17 I 신민준 기자
“‘소비자24’에서 해외직구 금지물품 보세요”
  • “‘소비자24’에서 해외직구 금지물품 보세요”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24에 해외직구정보 메뉴를 개설하고 해외직구 금지물품, 해외직구 실태조사·점검결과, 상담사례 등의 정보를 통합해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자료=공정위)이번 개편은 최근 해외직구 관련 소비자 피해 및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관련 직구 상품 정보 검색, 구매, 피해 상담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제공이 가능한 모든 정보를 소비자24에 통합해 소비자에게 제공, 해외직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 예방에 중점을 뒀다. 먼저 기존 소비자24에 제공했던 다양한 해외직구 정보를 ‘해외직구정보’ 메뉴를 개설해 통합 제공한다.이를 위해 해외직구정보 메뉴의 하위메뉴에 ‘해외직구 금지물품’ 메뉴를 신설해 각 부처의 소관법령에 따라 직구가 금지된 물품 목록을 제공, 소비자가 직구 금지 물품을 구매하여 발생할 수 있는 폐기, 통관금지, 반품비용 등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또한 ‘해외직구 실태조사 및 점검 결과’ 메뉴를 신설해 관계부처에서 국내외 플랫폼을 대상으로 소비자 보호 의무 실태 및 위해제품 판매 현황 등을 점검한 결과를 제공한다.이외에도 해외직구 관련 불만 및 피해에 관한 상담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해외직구 관련 상담’ 메뉴를 개설해 소비자의 피해 구제를 지원토록 하였으며, 해외직구 전 점검사항, 상담사례, 관련 사이트 정보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소비자24 개편으로 소비자가 해외직구 정보를 더욱 간편하게 수집·이용할 수 있게 돼 해외직구 정보에의 접근성 및 해외직구 이용에 대한 편의성이 높아지고 소비자 피해 예방 및 구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24.05.17 I 강신우 기자
사면초가 김호중… 방송·광고·공연계 손절 움직임
  • 사면초가 김호중… 방송·광고·공연계 손절 움직임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에 대해 방송계, 광고계, 공연계에서 잇달아 손절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한 증거자료들이 하나둘 나오고 있고, 중요한 단서가 될 블랙박스 메모리칩이 매니저에 의해 파손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KBS2 예능 ‘편스토랑’은 김호중 촬영분의 편집을 결정했다. ‘편스토랑’ 측은 “김호중은 오늘(17일) 방송되는 ‘편스토랑’에서 편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 3월 ‘편스토랑’에 처음 출연했고, 지난주 방송에 두 번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도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교통사고 논란 여파로 편집 대상자가 됐다. 편의점 브랜드 GS25는 ‘편스토랑’ 방송 직후 우승 메뉴를 상품으로 출시하고 있는데, 이날 방송되는 225회 우승 상품을 출시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은 2022년 7월부터 KBS2의 또 다른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도 비정기적으로 출연해왔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측 관계자는 이날 “김호중에 대한 기촬영분은 없었으며, 잡혀 있는 촬영 계획도 없었다”고 밝혔다. 고정 출연이었던 MBN 예능 ‘가보자GO’의 새 시즌에도 출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보자GO’ 측은 “시즌2가 예정돼 있지만 방송 시기 및 출연진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광고업계에서도 손절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김호중이 모델로 활동 중인 한 홈케어 브랜드는 경찰 조사 결과를 예의주시하며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김호중과 협업한 한 이어폰 브랜드도 관련 제품 출시 일정을 진행했지만 상황을 관망 중이다.공연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예정된 공연 일정을 그대로 소화한다는 입장이지만,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 클래식’) 공연을 주최하는 KBS는 공연 주관사 두미르에 김호중을 대신할 출연자를 섭외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KBS는 두미르 측에 KBS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조치를 이행하고, 당초 출연 예정 협연자인 김호중을 대체한 출연자를 섭외하여 공연을 진행해야 하며, 기존 공연대로 진행 시엔 KBS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을 금지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요청문을 보냈다.뿐만 아니다. 국내 구호단체가 김호중의 팬클럽으로부터 받은 기부금을 전액 반환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비영리단체 희망조약돌은 김호중 팬클럽인 ‘아리스’로부터 받은 기부금 50만원을 모두 반환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단체 측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공인과 관련된 기부금 수령은 매우 곤혹스럽다”며 “사회적으로 절대 용인될 수 없는 행위를 감안해 이번 기부금은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김호중은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은 채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김호중은 사고 17시간 뒤인 10일 오후 4시 30분쯤에야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음주운전 의혹을 받고 있으나 소속사 측은 김호중이 음주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고 이후 매니저가 대신 자수한 데 대해선 소속사 대표가 자신이 지시한 것이라고 입장을 냈다. 사라진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에 대해선 매니저가 자의로 파손한 것이라고 주장을 펼치고 있다.채널A가 전날(16일) 김호중의 교통사고 논란을 다루며 ‘휘청였다’는 표현을 쓴 점에 대해, 소속사 측은 “채널A의 보도는 마치 김호중이 유흥주점에서 음주를 한 것처럼 묘사하고 있으나 김호중은 유흥주점에 지인에게 인사차 들렸을 뿐, 음주를 한 사실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휘청이다’ 등 주관적인 표현을 사용한 채널A에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2024.05.17 I 윤기백 기자
로스쿨협의회 "결원충원제도 반대하는 법무부 강력 규탄"
  • 로스쿨협의회 "결원충원제도 반대하는 법무부 강력 규탄"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협의회가 로스쿨 결원충원제도 유효기간 연장을 거부한 법무부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로스쿨협의회는 지난 16일 성명을 통해 “법무부는 교육부가 지난 9일까지 입법 예고한 ‘법학전문대학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로스쿨법) 개정안 제6조 제2항 단서(결원충원제도 연장안)에 대해 사실상 반대의견을 내비치면서, 함께 올라간 한시적 규제 유예 등 민생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33개 법령 일부개정안 중 유일하게 차관회의 안건에서 빠지게 됐다”며 “법무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협의회는 “주관부처인 교육부가 결원충원제도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일선 학교의 고충, 결원충원제도에 대한 연구 성과 및 결과 등 종합적으로 판단해 입법했음에도, 법무부가 일방적으로 개정 입법을 반대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고, 로스쿨 교육 현장에 혼선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자료: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로스쿨 결원충원제도란 신입생이 미충원되거나 재학생 제적에 의한 결원이 발생한 경우 입학정원의 10% 내에서 충원하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로스쿨법 부칙에 따라 2022학년도 입학전형까지만 유효하다.로스쿨협의회는 “결원이 생기면 이에 대해 충원하는 것은 정상적 학사 운영을 위한 당연한 순리”라며 “결원충원제도는 매년 적자에 허덕이는 25개 로스쿨에게 그나마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무부에서는 사실상 입학 인원이 증가할 수 있다고 예단하고 결원충원제도를 반대하고 있지만, 결원충원제도가 시행된 이래 지금까지 25개 로스쿨에서는 결원에 대해 전부 충원된 해는 단 1번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5년간 로스쿨 결원충원 현황(자료: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로스쿨협의회는 법전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정부와 국회에 청원했다. 그러면서 “결원충원제도가 중단될 경우 특히 지방 로스쿨은 순식간에 황폐화가 될 것”이라며 “로스쿨을 유치하고 있는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께서는 결원충원제도의 완전한 정착을 위해 시행령이 아닌, 법률로 명시해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협의회는 끝으로 “이번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전국 25개 로스쿨은 계속해서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17 I 성주원 기자
리제네론, 유전성 난청 환자 첫 완치 사례 공표...'릴리·아이씨엠'도 잰걸음
  • 리제네론, 유전성 난청 환자 첫 완치 사례 공표...'릴리·아이씨엠'도 잰걸음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미국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리제네론)가 난청 분야 유전차 치료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에서 환자의 상태를 정상으로 되돌린 최초의 연구 사례를 공표했다. 유전성 난청을 치료할 신약 개발에 본격적인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 관련 유전자 신약 후보물질 2종을 확보해 연구개발을 시도하는 아이씨엠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가 유전성 난청 대상 신약 후보물질 ‘DB-OTD’의 임상 1/2상에서 환자의 청력을 정상수준으로 회복시켰다는 사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제공=게티이미지, 리제네론)◇리제네론, 유전성 난청 환자 정상 회복 사례 최초 발표 1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 등은 모두 ‘오토펠린’(OTOF) 유전자변이로 인한 선천성 심도 난청 환자의 치료 기전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OTOF 변이성 선천성 난청 환자는 세계적으로 약 20만 명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반적으로 청각 장애는 정상부터 경도난청, 중증도 난청, 고도난청, 심도 난청 등 5단계로 분류된다. 경도 난청이나 중증도 난청은 일부 스테로이드 주사제로 치료를 시도하지만,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난청에 관한 치료제는 전무한 상태다.그런데 지난 1월 일라리릴리는 OTOF 변이로 인한 심도난청 환자 대상 ‘AK-OTOF-101’의 임상 1/2상에서, 11세 소아에게 해당 물질을 투약한 결과, 30일 이내 일부 청력개선이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해당 질환 대상 치료 약물 중 최초로 환자의 상태를 정산으로 호전시킨 사례가 확인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리제네론과 미국 데시벨 테라퓨틱스(데시벨이) 공동 개발 중인 OTOF 유전자 변이로 인한 심도 난청 신약 후보 ‘DB-OTD’의 임상 1/2상의 초기 투약 환자에서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리제네론에 따르면 회사는 생후 11개월 및 4세 등 소아 환자 2명에게 한쪽 귀에 위치한 달팽이관을 통해 DB-OTD를 1회 투약했다. 이 아이들은 100dB(데시벨)의 소음을 접해도 신경생리학적이 나타나지 않는 심도 난청 환자였다. 흔히 진공청소기를 돌릴 때 들리는 소음이 80dB 수준이다.그 결과 생후 11개월 심도 난청 소아 환자는 투약 24주 경과 시점에서 처음 들려준 소음 대비 평균 84dB 낮은 소리에도 반응해 정상 수준에 도달했다. 4살 환자는 투약 6주 경과 시점에서 평균 19dB 낮은 소음을 알아챌 정도의 청력 개선 반응이 관찰됐다. DB-OTD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 소아희귀 질환 및 신속 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상태다.로렌스 러스티그 미국 컬럼비아대 이비인후과 학과장은 “OTOF 변이를 통한 심각한 난청환자는 평생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것이 기정 사실이었다”며 “DB-OTD의 인상적인 임상 사례는 그 근본적인 치료법이 도래할 시대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난청 신약 개발 없계 한 관계자는 “신약 개발에 있어 난청은 비교적 명확한 지표로 후모물질 투약후 2주 안팎의 시간이 지나더라도 효능 확인이 가능하다. 경쟁 후보물질이 적어 환자 모집도 용이하다”며 “리제네론이 청력을 완전히 회복시킨 사례를 만들어낸 만큼, 추가 임상을 통해 신속심사를 밟으면 2년 내 허가권에 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국내 바이오텍 ‘아이씨엠’은 아시아에서 발병률이 높은 펜드린 유전자 변이성 난청 신약 후보물질 ‘ICM-403’의 전임상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제공=아이씨엠)◇아이씨엠, 아시아서 유병률↑ 유전성 난청 신약 개발 中국내 아이씨엠 앞서 언급한 OTOF와 다른 난청 유발 유전자를 타깃하는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기반 신약 후보물질 ‘ICM-403’과 ‘ICM405’ 등 2종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아이씨엠에 따르면 ICM-403은 동아시아 인구에서 가장 많은 유병률을 보이는 펜드린 유전자를 타깃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펜드린 유전자 변이는 소리 감지나 몸의 평형 감지에서 문제를 일으킨다. 한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유전성 난청 질환자의 40%가 펜드린 단백질 변이로 인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회사 측은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펜드린 결함 마우스를 제작해 ICM-403를 1회 투약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100㎑에 육박하던 이 마우스의 가청주파수가 12~18㎑로 낮아졌다. 정상 마우스의 가청주파수(15~20㎑) 수준으로 상태가 호전된 것이다.김대원 아이씨엠 대표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봐도 펜드린 유전자 변이로 인한 난청 환자가 OTOF 유전자 변이 환자보다 3배 가량 많다”며 “다만 OTOF 유전자 신약연구를 위한 동물 모델은 비교적 개발하기 쉬워 해외 제약사들이 더 빨리 임상연구를 시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반면 생명공학적으로 펜드린 유전자을 없앤 마우스 모델은 개발 난이도가 높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펜드린 결함 마우스 개발에 성공해 관련 연구를 진행하기 시작할 수 있었다”며 “추가로 전임상을 수행하면서 임상 진입을 위한 절차도 준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이씨엠이 발굴한 ICM-405는 진행성 난청 증후군을 유발하는 KCNQ4 유전자를 타깃하는 물질이다. KCNQ4 유전자 돌연변이는 귀속 칼륨 이온 채널의 문제를 일으켜 젊은 나이의 청력이 소실되는 비증후군 상염색체우성 난청 질환을 앓게 된다. 김 대표는 “KCNQ4 유전자로 인한 난청 신약 후보물질은 전임상 준비 단계다”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연구팀과 3~4년 전부터 전반적인 공동 연구를 하고 있다.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효과적인 협력연구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2024.05.17 I 김진호 기자
“다시 남자되겠다”…러시아 최초 성전환 정치인 결심 이유는?
  • “다시 남자되겠다”…러시아 최초 성전환 정치인 결심 이유는?
  • 러시아 최초 트랜스젠더 정치인 로만 알료신.(사진=로만 알료신 텔레그램)[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러시아 최초 트랜스젠더 정치인 로만 알료신(34)이 태어났을 때 성별인 남자로 돌아간다.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 보도에 따르면 알료신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 프로필 사진을 어깨까지 내려오는 금발 머리에 드레스를 입은 모습에서 짧게 자른 머리에 후드 점퍼를 입은 모습으로 변경했다. 특히 알료신은 프로필 사진 변경과 함께 “올해 러시아 정교회 사순절 기간에 어머니와 대화하면서 내가 남자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적었다. 이어 “내 조상들의 오래된 앨범을 살펴보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내가 남자라는 생각을 굳히는 데 도움이 됐다. 내가 잘못된 문을 두드렸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나는 애국자이기 때문에 러시아에 살고 있다. 모든 러시아 국민에게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알료신은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의 알타이공화국에서 활동 중인 정치인이다. 지난 1990년 남자로 태어난 그는 대학 졸업 후 율리아 알료시나로 이름을 바꾸고 여성으로 살았다. 2020년에는 여성 성별이 기록된 여권을 받았다. 특히 알료신은 2021~2022년 러시아 시민발의당 알타이공화국 지부장을 지내면서 러시아 최초 트랜스젠더 정치인으로 성소수자(LGBT) 권리를 옹호하면서 유명해졌다. 작년에는 알타이공화국 수장 선거 출마도 고심했다. 알료신은 작년 러시아 대법원이 LGBT 운동을 극단주의로 규정해 사실상 불법화하자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가 복귀하기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LGBT 운동을 서방 국가가 도덕적으로 부패한 증거로 보고 단속을 벌여왔다.
2024.05.17 I 김형일 기자
삼성 지원에 위기 넘긴 중소기업…“타사에 성과 나눈다”
  • 삼성 지원에 위기 넘긴 중소기업…“타사에 성과 나눈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6일 전북 익산 소재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기업인 위제스를 방문해 ‘2024년 제1차 중소기업 제조혁신 우수기업 벤치마킹’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16일 전북 익산 소재 위제스에서 ‘중소기업 제조혁신 우수기업 벤치마킹’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 제조혁신 우수기업 벤치마킹은 경영환경 개선 또는 기술·공정 혁신기업의 우수사례 발굴과 확산 등을 통해 중소기업계가 함께 자극받고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성장’을 도모하고자 중기중앙회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권역별(수도권·영남권·호남권·충청권) 제조혁신 우수기업을 방문해 제조혁신 성공담을 공유하고 논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이날 행사에는 박병모 전북가구조합 이사장, 이기중 농기계조합 상근이사 등을 비롯해 지역 소재 중소기업협동조합 및 조합원사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농기계 트랙터 캐빈 생산기업인 위제스는 2015년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와중 중소벤처기업부와 중기중앙회, 삼성전자(005930)가 추진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제조현장 혁신활동부터 자동화 시스템 구축까지 지원받으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위제스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지속적인 사업 참여를 통한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통해 생산성 42% 향상, 매출 60% 개선 등을 이뤄냈다. 최근엔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국내 대표 농업 설비 기업으로 거듭났다.위제스는 혁신성과를 지역 내 중소기업에 확산하고 나눌 수 있도록 도내 스마트공장 참여기업들과 함께 전국 최초로 민간 주도 스마트공장 확산 협의체인 ‘전북·삼성 스마트 CEO 포럼’을 지난해 출범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공장 성공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민간 멘토단’ 역할을 선도하며 도내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지원하고 있다.정병규 위제스 대표는 “한때 경영 위기 상황에 처해 있었으나 이제는 최대 매출에 도전할 정도로 회사가 탄탄해졌다”며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다는 자신이 생긴 만큼 도내 중소기업들도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성과를 이뤄내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의준 중기중앙회 스마트산업실장은 “중소기업 제조혁신 우수사례 벤치마킹은 민간 차원에서 스마트공장 성과를 확산해 자발적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유사 업종·지역별 중소기업협동조합과 함께 지속적인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추진해 많은 중소기업이 혁신과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7 I 김경은 기자
GS샵, ‘산지애 블랙라벨 더 초이스’ 선봬
  • GS샵, ‘산지애 블랙라벨 더 초이스’ 선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샵은 고품질이지만 작은 흠 때문에 일반 사과 가격에 판매하는 ‘산지애 블랙라벨 더초이스’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GS샵은 이날 오후 7시 35분부터 ‘똑.소.리’ 방송을 통해 산지애 블랙라벨 더초이스 9Kg 세트를 방송한다. 3Kg짜리 1박스에 당도 14브릭스 이상, 무게는 개당 250g 이상인 대과 크기의 프리미엄 사과 8~12개가 담겼으며 총 3박스가 한 세트다. 5월 한 달간 진행하는 ‘상상초월’ 특집을 위해 수량을 준비한 방송으로 생방송 중 앱으로 구매 시 1만원 할인 및 5% 카드 할인 혜택도 제공해 12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GS샵 대표 과일 상품인 산지애 사과는 비파괴 당도 검사를 통해 당도 12브릭스 이상 사과를 선별하고 아홉 번 세척 후 낱개 포장 판매한다. 때문에 ‘껍질째 먹는 사과’로도 유명한데 200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15년간 누적 구매 고객 188만명, 2회 이상 구매 고객 83만명으로 재구매율이 44%에 달한다.2022년부터는 연간 수확량 5% 미만인 14브릭스 이상 사과를 선별해 ‘산지애 블랙라벨’이라는 프리미엄 라인도 선보였다. 올해는 급등한 사과 값에 고객 부담을 조금이라도 낮춰보고자 블랙라벨 더초이스도 추가했다.블랙라벨 더초이스는 블랙라벨과 같은 14브릭스 이상이면서 작은 흠 때문에 블랙라벨을 달지 못한 과실을 일반 산지애 가격인 13만원대에 판매하는 상품이다.흠만 없고 동일 품질의 산지애 블랙라벨이 16만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약 18% 저렴하다. 덕분에 지난달 5일 첫 방송에서 1시간 동안 3200세트가 판매되며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박효진 GS샵 푸드팀 상품기획자(MD)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이후 사과 출하량이 전년비 29.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금(金)사과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산지애는 단골 고객이 많은 만큼 브랜드인 만큼 프리미엄 사과를 가성비 있게 이용하고 싶다면 앱으로 방송 알람을 신청해 꼭 수량을 선점하실 것을 권해드린다”라고 했다.
2024.05.17 I 김정유 기자
‘KODEX 25-11은행채(AA-이상)PLUS액티브’ 순자산 5000억 돌파
  • ‘KODEX 25-11은행채(AA-이상)PLUS액티브’ 순자산 5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5-11 은행채(AA-이상)PLUS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이후 70영업일만에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KODEX 25-11 은행채(AA-이상)PLUS액티브는 만기가 2025년 11월인 만기매칭형 채권 ETF다. 이 상품은 AAA급 은행채와 AA- 이상인 여전채에 투자하며, 편입하고 있는 AAA 은행채를 담보로 환매조건부(RP) 매도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여전채에 추가로 투자해 만기 기대수익률(YTM)을 높이는 전략을 사용한다. 이 ETF의 만기수익률(YTM)은 16일 기준 연 3.68%이다.해당 ETF는 얼마 전까지 미국 금리인하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감에 국내에서도 고금리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RP매도를 활용한 추가 수익이 발생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면서 만기까지 이 상품을 보유할 때 얻을 수 있는 기대수익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안정적인 고용 지표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의 우호적인 발언들이 알려지면서 미국을 비롯한 국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이 RP 매도를 활용한 레버리지투자 효과로 채권 투자비중이 늘어난 해당 ETF에 대해 투자를 크게 늘려가고 있다. 만기매칭형 ETF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투자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 수익을 대부분 얻을 수 있어 일반 채권 투자와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 따라서 만기까지 보유해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원하는 보수적인 투자자와 고금리 상황에서 높은 이자 수익과 함게 금리 인하에 따른 시세 차익도 얻고자 하는 적극적 채권 투자자에게 적합하다.투자자는 매수 시점에서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기대 수익률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만기 이전에 매도하더라도 불이익 없이 시세에 맞춰 거래할 수 있다. ETF인 만큼 채권을 직접 매매하는 것보다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일반 계좌뿐 아니라 퇴직연금 DC·IRP와 연금저축 계좌에서도 100% 투자할 수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개인투자자들도 다양한 은행채에 투자하는 만기 매칭형 ETF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이 주요 참여하는 우량 은행채 시장에 동등한 조건으로 투자할 수 있다”며 “안정 자산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드릴 수 있는 만큼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7 I 원다연 기자
SK스퀘어, 1분기 영업익 3238억…실적 턴어라운드
  • SK스퀘어, 1분기 영업익 3238억…실적 턴어라운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스퀘어(402340)(대표이사 사장 박성하)가 2024년 1분기 실적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983억원, 영업이익 3238억원, 순이익 33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SK스퀘어 본사 T타워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손익 총 3874억원이 연결실적에 반영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2023년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5836억원, 영업손실 6390억원, 순손실 5237억원 (지분법손익 -5724억원 반영)이었다.SK스퀘어는 올해 제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밝힌 1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 4월 중 19 영업일 만에 모두 완료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행보를 보였다. 매입한 자사주는 추후 이사회를 통해 소각 결의 예정이다.SK스퀘어는 2021년 11월 출범 이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꾸준히 실행하며 SK스퀘어 주식의 주당 가치를 올리고 있다. 출범 이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예정분포함) 누적 금액은 약 4100억원이다.이는 최초 발행주식수의 약 5.6%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SK스퀘어 주가는 올들어 약 54% 상승하기도 했다. 2023년 12월28일 종가 5만2600원 대비 2024년 5월16일 종가는 8만900원이다.SK스퀘어 본체는 현재 약 1.1조원의 현금유입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신규투자, 주주환원을 위한 든든한 재원을 마련했다. 지난 4월 크래프톤 보유 주식 전량 매각을 통해 약 2625억원이 유입됐으며,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 배당금수익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4월말 기준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6158억원, SK쉴더스 잔여 지분매각대금 4500억원, SK하이닉스 1분기 배당금 438억원 등이다.SK스퀘어는 올 한해 포트폴리오 회사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수익성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SK스퀘어가 주축이 되어 포트폴리오 회사의 주요 사업을 재정비하고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SK하이닉스 외에도 올 1분기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개선된 포트폴리오 회사는 콘텐츠웨이브(+327억원), 11번가(+123억원), 티맵모빌리티(+45억원) 등이다. 나머지 포트폴리오 회사들도 대부분 전분기 대비 손익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SK스퀘어는 올들어 포트폴리오 밸류업, 반도체 투자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과 활발히 소통할 예정이다.웨이브, 티빙 합병 조속히먼저 OTT기업 콘텐츠웨이브를 규모의 경제를 갖춘 미디어컴퍼니로 밸류업 하기 위해 티빙과의 합병 계약을 조속히 체결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원스토어의 아시아, 유럽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해외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이자 세계적인 모바일 플랫폼 기업 디지털터빈과 5000만 달러(약 670억원)의 투자협력을 성사시킴으로써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원스토어는 기업가치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이와 더불어 해외 반도체 투자법인 TGC 스퀘어를 통해 일본, 미국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에 투자를 늘려 나가고 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원활한 해외 반도체 투자를 위해 TGC스퀘어를 설립하고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1000억원을 공동 출자하기로 약정한 바 있다.한명진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포트폴리오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비핵심자산을 유동화해 투자 리소스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올 한해 신규투자와 주주환원을 적극 실행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2024.05.17 I 김현아 기자
미중 관세전쟁 속 EU도 중국산 석도강판에 반덤핑조사
  • 미중 관세전쟁 속 EU도 중국산 석도강판에 반덤핑조사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석도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중국산 저가제품을 겨냥한 무역전쟁이 유럽으로까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사진=AFP)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유럽철강협회 요청에 따라 중국산 석도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유럽철강협회는 중국 업체들이 강판 원재료 가격 왜곡으로 이익을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사엔 최대 14개월이 걸리면 이르면 조사 개시 7~8개월 후 중국산 제품에 대한 잠정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최근 EU는 중국산 제품의 저가 공세에 대해 칼날을 들이대고 있다. 지난해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反)보조금 조사를 개시했는데 이르면 이달 예비 관세 부과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과다한 보조금을 받은 외국 회사가 EU 역내에서 공공입찰에 참여하는 걸 제한하는 역외보조금규정(FSR)을 마련해 중국 기업들을 조사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석도강판 반덤핑 조사가 눈에 띄는 건 13일 미국이 핵심산업 분야에서 대중(對中) 관세를 대폭 인상한 지 얼마 안 돼 개시됐기 때문이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기존엔 각각 25%였던 중국산 전기차·반도체 관세율의 경우 각각 100%, 50%로 인상했다.유럽에선 관세 때문에 미국 수출이 어려워진 중국 저가제품이 유럽에 쏟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U도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공격적인 관세 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중국의 보복 우려도 만만찮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자국을 겨냥한 미국과 유럽의 관세 인상, 반덤핑·반보조금 조사에 대해 ‘노골적인 보호 무역주의’라고 비난했다.
2024.05.17 I 박종화 기자
1024만 '범죄도시4' 23일 연속 1위 접수…'그녀가 죽었다' 2위 상승
  • 1024만 '범죄도시4' 23일 연속 1위 접수…'그녀가 죽었다' 2위 상승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4년 개봉작 및 시리즈 최단 속도로 천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23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국내 및 외화 신작들이 잇달아 개봉했음에도 여전히 뜨거운 반응을 모으며 장기 흥행 중이다. 1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지난 16일 하루동안 7만 552명의 관객들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천만 돌파 이후 평일 일일 관객수는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인기와 화제성을 유지 중이다. 누적 관객수는 1024만 1017명이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달 24일 개봉 이후 22일 만에 올해 개봉작 및 ‘범죄도시’ 시리즈 최단 속도로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2019년 ‘극한직업’ 이후 최단 기간 한국영화 천만 돌파 신기록을 세운 영화 ‘범죄도시4’는 지난 6년 간의 흥행 신기록을 모두 싹 갈아치우며, 한국영화의 새로운 흥행 신기원을 세웠다. 더불어 ‘범죄도시4’는 한국 영화 역사상 역대 33번째 천만 영화, 역대 한국영화 중 24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 됐다. 지난 15일 개봉한 변요한, 신혜선 주연 스릴러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가 박스오피스 2위로 올라섰다. ‘그녀가 죽었다’는 같은 날 3만 7056명이 관람했으며 누적 관객수 14만 8833명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개봉 당시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이하 하이큐!!)에 밀려 박스오피스 3위로 오프닝을 열었지만, 하루 만에 2위로 상승했다. 3위로 한 계단 내려간 ‘하이큐!!’는 2만 4283명을 극장에 불렀다. 누적 관객수는 20만 3935명이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여전히 ‘범죄도시4’가 정상을 유지 중이다. 이날 오전 ‘범죄도시4’의 예매량은 5만 9931명을 기록 중이며, 예매율 19.8%를 기록했다. ‘하이큐!!’가 4만 5427명으로 2위, 간발의 차로 ‘그녀가 죽었다’가 4만 2901명으로 3위를 기록 중이다.
2024.05.17 I 김보영 기자
노후계획도시정비 1차 회의 개최…22일 선도지구 선정 계획 발표
  • 노후계획도시정비 1차 회의 개최…22일 선도지구 선정 계획 발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외 전국 50여개 노후계획도시가 내년까지 재건축을 위한 정비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윤석열 대통령이 1월 10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송마을 5단지 아파트의 한 집을 방문해 주방 발코니의 노후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1기 신도시 아파트 단지 중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할 선도지구의 물량과 선정 게획은 다음 주 중 발표된다.국토교통부는 17일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 민간위원 위촉식 및 제1차 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특별위는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근거해 국토부 수립하는 정비 기본방침과 지방자치단체가 수립하는 기본계획 등을 심의하는 법정 기구다.국토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으며 정부 위원 13명, 분야별 전문가인 민간위원 16명으로 구성됐다.특위는 1차 위원회에서 특위 운영세칙을 심의하고 노후계획도시 정비와 관련한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국토부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계획·물량 및 이주단지 공급 방향을 이날 특위에 보고한다.선도지구 선정 계획은 오는 22일로 예정된 국토부-경기도-1기 신도시 단체장 간담회에서 확정된다.국토부가 내부 조사를 벌인 결과, 1기 신도시를 제외한 전국 50여개 노후계획도시가 내년까지 정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노후계획도시 정비에 대한 지자체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국토부는 올해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려는 부산, 인천, 경기 안산·용인, 대전 등을 방문해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이다.다음 달 중에는 국토부와 광역·기초지자체 간 협의체를 구성한다. 이는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 등 지역 의견을 수렴해 정기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채널이다.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정부는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신속하면서도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미래도시 펀드 등 지금까지 발표된 지원 방안 외에도 추가적인 지원책을 발굴해 노후계획도시가 성공적으로 정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자료=국토교통부)
2024.05.17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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