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나인우, 귀여움이 男다르네… 플링크 매거진 화보 공개
  • 나인우, 귀여움이 男다르네… 플링크 매거진 화보 공개
  • 나인우(사진=플링크 매거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최근 태국과 일본에서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친 배우 나인우가 플링크 매거진을 통해 팬들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나인우는 7일 공개된 플링크 매거진 화보 및 인터뷰에서 “직업적인 걸 떠나서 팬들과 같이 재밌고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은 아티스트와 팬 관계지만 나중에 은퇴를 할 수도 있지 않나. 그때 우연히 만나면 사람 대 사람으로 행복하게 같이 늙어가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나인우는 지난 2월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남자 주인공 유지혁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일본, 태국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고, 일본 팬들로부터 ‘나사마’로 불리는 등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인기에 힘입어 나인우는 지난 3월 태국 방콕, 4월 일본 도쿄에서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교감했다.나인우(사진=플링크 매거진)나인우는 “태국 팬미팅은 두 번째여서 친구들과 노는 느낌이었고, 일본 팬미팅은 처음이어서 내가 누군지 보여주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임했다”며 “그러다 보니 나를 최대한 보여드리면서 팬분들과 빨리 친해지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나인우는 또 “(팬들 앞에서) 노래도 부르고 기타도 쳤다”며 “팬분들과 최대한 소통할 수 있도록 질문도 많이 받고, 게임도 많이 해서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나인우는 국내를 넘어 해외 팬들로부터 사랑받는 비결을 묻자 “모르겠다. 진짜 모르겠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팬분들께 ‘내 어떤 점을 좋아하냐고 물어보면 ‘귀여워!’라고 하시더라”면서 환하게 웃었다.나인우(사진=플링크 매거진)나인우는 화보를 통해 지금껏 숨겨왔던 귀여운 매력을 한껏 뽐냈다. 이번 화보는 집돌이 콘셉트로 촬영이 진행됐다. 화려한 패턴으로 장식된 방에서 하늘색 옷을 입고 게임기를 들고 있는 모습에선 소년미가 물씬 풍긴다. 또 다른 화보에선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로 상큼한 미소가 여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플링크는 라이브 스트리밍 기반 팬덤 플랫폼이다. K팝 아티스트의 콘서트와 팬미팅, 한국 배우의 팬미팅 라이브 스트리밍 송출, K팝 앨범 판매 및 관련 팬사인회 진행, 아티스트 화보 및 인터뷰 등 독점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다. 나인우의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플링크 매거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07 I 윤기백 기자
심은우, 학폭 의혹 언급한 누리꾼에 분노 "오늘은 안참아줘"
  • 심은우, 학폭 의혹 언급한 누리꾼에 분노 "오늘은 안참아줘"
  • 심은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심은우가 학폭 의혹을 언급한 누리꾼에 반박했다.심은우는 최근 SNS에 “오늘은 안 참아준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자신에게 온 DM(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다.심은우가 공개한 메시지에서 한 누리꾼은 “누군가는 지옥같은 일상에서 괴로워할 텐데 행복하세요”라며 그의 학폭 의혹을 언급했다.심은우는 “할 일 없으시냐.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정성스럽게 찾아와서 악의적인 메시지 보내지 마시고 본인 인생 열심히 사셔라”라고 응수했다.앞서 지난 2021년 심은우의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정은우가 중학교 시절 욕설, 이간질 등 학교 폭력 가해를 했다는 것. 심은우는 이에 대해 ”어린 날 아무 생각없이 행했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오랜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고, 지나온 삶, 그리고 지금의 자신에 대한 깊은 고민을 했다. 이제라도 그 친구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는 타인에게 상처 주는 일이 없도록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스스로를 들여다보며 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이후 최근 서울송파경찰서는 심은우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A씨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고 전했다. 심은우는 지난해 7월 A씨를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했지만 경찰은 수사 끝에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를 판단했다.심은우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심은우 씨는 중학교 동창이었던 A씨가 제기한 학교폭력 이슈와 관련해 A씨의 주장처럼 학폭을 자행한 사실이 없다”며 “최근 A씨에 대해 이루어진 경찰에서의 불송치 결정은, A씨의 진술이 거짓인지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여 A씨를 처벌하기 어렵다는 취지일 뿐, A씨의 진술을 사실로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전했다.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이번 결정으로 심은우 씨가 학폭 가해자인 것처럼 보도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심은우 씨는 진실을 밝히고자 도움을 주시는 많은 분 들의 응원에 용기를 내어 법률전문가의 조력을 받아 이의신청, 항고, 재정신청 등의 방법으로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재수사를 요청하는 등 노력을 다할 것이다. 이를 통해 종국에는 심은우 씨의 억울함이 충분히 소명되고 오해가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했다.또한중학교 재학 중 학폭을 자행한 사실이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관련 의혹을 적극적으로 소명하기 위해 수사기관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에도 성실히 응했고,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에서도 심은우 씨가 A씨를 괴롭히거나 학교 폭력을 가한 것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또한 당시 심은우 씨의 담임선생님, 실제 교우들을 포함하여 심은우 씨가 학폭의 가해자가 아니라는 수많은 증언이 있었지만 경찰 조사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A씨의 일방적인 진술과 일부 인터넷상 신원불명의 댓글만을 토대로 결정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심은우 측은 “이슈가 최초로 제기된 시점에 촬영이 상당 부분 진행된 작품에 참여하고 있었고, 그 작품과 작품에 관계된 분들에게 피해가 전가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정리해야 한다는 제작진의 조언에 따라, 학폭 사실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과문을 작성하여 A씨와 협의 및 확인을 거쳐 사과를 한 바가 있었다. 그러나 협의를 거친 내용이었음에도 A씨가 다시금 진정성을 문제 삼으면서 더욱 공론화가 되었고, 심은우 씨는 고소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면서 훼손당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게 됐다”며 “다시 한번 A씨에 대한 불송치 결정의 의미가 사실과 다르게 보도되어 더이상 심은우라는 배우의 명예가 훼손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6.07 I 김가영 기자
이화영 변호인들 "재판부가 편파적으로 증거 취사선택"
  • 이화영 변호인들 "재판부가 편파적으로 증거 취사선택"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측 변호인들은 7일 법원의 1심 판결 후 “재판부가 편파적으로 증거를 취사선택했다”며 항소 방침을 내비쳤다. 이 전 부지사는 이날 수원지법에서 열린 1심 재판에서 불법 대북송금과 뇌물 및 정치자금 수수 혐의가 모두 인정돼 1심에서 징역 9년6월과 벌금 2억5000만원, 추징금 3억2595만원을 선고 받았다.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1심 선고 재판이 열린 7일 오후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이 전 부지사 측 김현철 변호사가 재판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전 부지사의 법률대리인 김현철 변호사와 김광민 변호사는 이날 선고 후 수원지법 청사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재판부가 ‘이화영 때문에 쌍방울이 대북사업을 하게 됐고, 이화영이 쌍방울 대북사업에 영향력을 미쳤다’고 판단했는데 이는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며 “쌍방울 계열사 나노스는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으로 주가가 폭등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대북사업을 하겠다는 의도로 이 사건이 시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철 변호사는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은 주식담보 대출 여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대북사업을 시도했던 것인데, 재판부는 이런 정황을 모두 외면하고 검찰 의견서를 취사선택했다”며 “이화영이 쌍방울 대북사업에 관여했다면 국정원이 이를 놓쳤을 리 없다”고 했다. 이어“브라질 룰라 대통령을 부패 뇌물 사건으로 조작해 구속했던 세르지오 모루 판사가 떠오른다”며 “다음 항소심에서 평균적인 법관이 판단한다면 (1심) 결과는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이 전 부지사의 뇌물 수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것에 대해 “90퍼센트는 대관 실무자로 활동한 문모 씨가 사용한 것이고, 10%는 문씨가 피고인을 위해 사용한 것”이라며 “쌍방울이 법인카드를 이화영이 사용했다고 뒤집어씌운 거다”라고 말했다. 김광민 변호사는 이화영 전 부지사가 대북 송금 행위에 관여했다고 인정한 재판부의 판단을 두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판부는 ‘쌍방울 정도 되는 규모에서 CEO가 오로지 주가 상승을 위해 (미화를 반출하는) 무모한 일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는데 귀를 의심했다”며 “김성태는 정직하고 이화영은 거짓말쟁이라는 전제를 깔고 재판했다. 이 판결은 전제 사실 자체가 잘못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06.07 I 황영민 기자
1300만여명 대학 입시 뛰어들었다…‘가오카오’ 시작
  • 1300만여명 대학 입시 뛰어들었다…‘가오카오’ 시작[중국은 지금]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대학 입학시험인 가오카오(高考)가 7일 본격 시작했다. 이번 대학 입시 응시 인원은 1300만명이 넘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 청년들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도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7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가오카오 시험을 마친 수험생이 가족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7일 인민망 등 중국 매체들은 이날 1342만명의 수험생이 2024년 전국 가오카오에 응시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가오카오는 통상 6월 7~8일 열리는 중국의 대학 입시다. 대부분 지역은 하루 이틀에 시험이 끝나지만 수도인 베이징에서는 10일까지 진행한다. 날짜별로 시험 과목이 정해졌다. 7일은 중국어·수학을 보고 8일 영어·기타 외국어, 9일 물리학·정치·화학, 10일 역사·생물·지리 등으로 진행된다.올해 응시 인원은 전년(1291만명)보다 50만명 이상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응시자가 1300만명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가오카오 응시생은 최근 6년 연속 1000만명을 웃돌고 있다.시험에 들어가는 학생을 응원하기 위해 각 지역에서는 먹을 것을 전달하거나 응원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이 벌어지기도 했다.대학 입시를 치르기 위해 전국에서 학생들의 대이동이 벌어지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조치를 하고 있다. 교육부와 관련 부처들은 숙박, 소음 관리 등을 강화하고 기상이변, 자연재해에 대비해서도 만일의 사태에 준비 대체를 갖췄다.시험지 운송에서 벌어질 수 있는 사고와 컨닝 행위 등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도 취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에게 시험 안내문을 꼼꼼히 읽고 필요한 서류와 도구를 지참하며 휴대전화 등 반입금지 물품을 들고 오지 말 것을 당부했다.중국 우정국은 경찰의 보호 조치와 함께 항법 위성 시스템 추적을 통해 수능 시험지를 안전하게 운송했다. 베이징시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상시 모니터링을 위해 카메라가 장착된 특수 차량이 투입됐고 지능형 추적 시스템을 사용해 이동 중 실시간 감시했다.베이징에선 시험 중 지능형 검사 시스템도 강화했다. 영상 모니터링 인식을 통해 고개를 돌리거나 몸을 구부려 물건을 집는 등 미묘한 행동이나 감독관과 학생간 의사소통도 감지할 수 있다. 베이징시 교육위원회는 이를 통해 수험생의 위반이 의심되는 모든 사항을 즉시 파악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7일 중국 장쑤성 난징의 한 가오카오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AFP)가오카오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그만큼 대입 입시에 대한 어려움을 나타내기도 한다. 중국 4년제 대학의 정원은 약 450만명에 불과하다. 응시생 중 900만명 가량은 4년제 대학에 입학할 수 없다는 의미다.실제로 이번 응시 인원 중 재수 이상인 사람은 413만명으로 전체 30% 가량을 차지한다. 안그래도 좁은 진학 통로에 시험 경험이 많은 재수생, 삼수생들이 버티고 있는 것이다.대학에 입학하고 나서도 끝난 게 아니다. 경제 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에서 청년들은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6월 16~24세 청년 실업률이 2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중국 정부가 통계 방식을 고쳐 새로 발표했지만 4월 기준 14.7%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채용문이 좁다 보니 대학을 졸업하고 난 후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 중국의 대학원 진학률은 2019년 42.8%에서 코로나19 사태를 거친 후 지난해 53.1%까지 높아졌다. 대학 졸업생 중 절반 이상은 대학원 진학을 선택하는 것이다.중국에서 대학원을 졸업한 한 중국인 여학생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나서도 대학 입시만큼 치열한 ‘취업 준비’를 해야 한다”며 “높은 연봉을 받는 대기업에 들어가기가 힘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4.06.07 I 이명철 기자
SK이노, 최재원 신임 수석부회장 선임
  • SK이노, 최재원 신임 수석부회장 선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0일자로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을 SK이노베이션 신임 수석부회장으로, SK온은 유정준 SK미주대외협력총괄 부회장을 SK온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이에 따라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신임 수석부회장은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을 사임하고,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에너지/그린 사업 전반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과 글로벌 성장전략 실행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사진=SK이노베이션.)최 수석부회장이 맡게 된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 에너지 분야를 대표하는 중간지주회사로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온, SK엔무브,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어스온, SK엔텀 등 9개 사업자회사를 두고 있다.특히 최 수석부회장은 그동안 맡고 있던 SK그룹 수석부회장과 SK E&S 수석부회장은 계속 겸임하는 만큼 그룹 내 미래 에너지 사업의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최 수석부회장은 1994년 SKC에 입사해 SK텔레콤, SK E&S, SK가스, SK주식회사 등 SK그룹의 주요 계열사를 거쳐 2010년부터 SK그룹 수석부회장으로서 미래 에너지 사업 확장을 이끌어 왔다. 2021년에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을 물적 분할해 설립된 SK온의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돼 SK온을 글로벌 톱티어(Top-tier) 배터리 기업으로 성장시켰다.유정준 신임 SK온 부회장은 이석희 사장과 함께 SK온의 최대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사업확대 및 신규 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유정준 SK온 부회장.(사진=SK이노베이션.)유정준 부회장은 1998년 SK그룹에 합류해 SK에너지 R&C(Resource & Chemicals)와 R&M(Refining & Marketing) 사장, SK루브리컨츠 대표이사, SK G&G(Global & Growth, 글로벌미래성장동력발굴) 추진단장 사장, SK E&S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2022년부터 SK그룹의 북미 사업을 총괄해 왔다.
2024.06.07 I 김성진 기자
“아빠! 저 게임 이겼어요” 아빠 골퍼 키즈들 위한 패밀리라운지 가보니
  • “아빠! 저 게임 이겼어요” 아빠 골퍼 키즈들 위한 패밀리라운지 가보니
  • KPGA 선수권대회가 열린 에이원CC 클럽하우스에 마련된 패밀리라운지에서 아이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KPGA)[양산(경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저는 두 번 이겼어요.”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6억원)이 진행 중인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의 클럽하우스 2층에서 요란한 소리가 들렸다. 아이들이 게임기 앞에 모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워했다. 대회조직위는 6일부터 열린 KPGA 선수권대회 기간 아이와 부모가 쉴 수 있는 ‘패밀리 라운지’를 만들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자녀를 위해 가정용 게임기와 어린이용 골프클럽 세트를 비치해 두고 아빠를 응원하러 온 아이들이 쉴 수 있게 했다.KPGA 투어에선 몇 년 전부터 자녀와 함께 대회장을 찾는 선수가 늘었다. 김홍택, 함정우, 이형준, 허인회, 김대현, 최진호, 김비오 등은 모두 아이를 둔 ‘아빠 골퍼’다. 매주는 아니어도 이따금 대회장에 자녀를 동반해 아빠가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 하지만, 경기에 나간 뒤에 가족은 쉴 공간이 부족해 앉을 곳을 찾아서 다녀야 했다. 대회조직위가 이번 대회에 아이와 가족이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만들어 선수들이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아이들은 신이 났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게임 삼매경에 빠져 있기도 하고, TV 앞에 앉아 아빠가 나오는지 유심히 지켜보기도 했다.가족과 함께 대회장을 찾은 김홍택은 “선수를 위한 편의 시설과 가족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좋다”라며 “오롯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KPGA선수권이 선수라면 누구나 출전하고 싶어하는 대회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갤러리를 위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미니어처 홀 포토존’은 가장 많은 팬이 찾았다. 미니어처 홀 포토존은 대회 코스의 18먼홀을 형상화했고, 디펜딩 챔피언 최승빈의 우승 순간을 재현해놨다.최승빈은 “팬들이 미니어처 홀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봤다”라며 “정말 뿌듯했고 KPGA 선수권 우승자로서 자부심이 생겼다”라고 좋아했다.이와 함께 디지털 캐리커처, 나만의 에코 백 만들기, 부채 꾸미기, 팬 사인회 등 갤러리를 위한 여러 프로그램도 준비해 팬들의 즐길거리를 다양화했다.9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주중은 무료 입장이 가능했지만, 주말에는 1인 1만 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매 라운드 현장 및 온라인 티켓 구매자에게는 다양한 기념품도 증정한다.미니어처 홀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갤러리. (사진=KPGA)
2024.06.07 I 주영로 기자
8중 보안 뚫자 지하 보물창고 열렸다…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 첫 공개
  • 8중 보안 뚫자 지하 보물창고 열렸다…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 첫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하 11m에 위치한 400m의 긴 터널을 지나자 두꺼운 철문에 가려져있던 국립고궁박물관의 지하 수장고(유물을 보관하는 곳)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귀중한 유물들을 보관하는 곳으로, 최대 8중 보안을 뚫어야 통로를 통과할 수 있다. 이 중 11수장고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목록에 등재된 조선왕조 궁중 현판 766점 등이 보관돼 있는 곳이다. 사도세자의 사당인 ‘경모궁’(1776년 추정) 현판, 인조의 잠저 어의궁 현판 ‘인묘고궁’(1776년), 창경궁 내 순조의 생모 수빈 박씨의 신위를 모신 사당 현판인 ‘현사궁’(1823년) 등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경모궁’은 거꾸로 매달린 채 보관되고 있었는데, 아래 테두리가 손상돼 무게중심을 잡기 위해서라는 설명이 이어졌다.5일 정소영 유물과학과 과장이 국립고궁박물관 지하 수장고에 보관 중인 현판 유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국립고궁박물관).2005년 개관 이후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국립고궁박물관의 지하 수장고가 지난 5일 언론에 처음 공개됐다. 조선왕실·대한제국 황실의 유물을 보관하는 곳으로 국보 4건, 보물 27건 등 총 8만8500여점을 보관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시설을 1970년대 박정희 정부 시절 지하 벙커로 사용하다가 다시 수장고로 개조했다. 고궁박물관의 지하 수장고는 총 16개로 면적은 3734㎡에 달한다.유물은 종이·목재·도자·금속 등 재질에 따라서 적정 온·습도가 유지되는 수장고 19개(지하수장고 16개, 본동 3개)에 나누어 보관돼 있다. 이날 언론에 공개된 곳은 19개 중 10수장고(어보류), 11수장고(현판류), 19수장고(종묘 제기류) 등 3곳이었다. 제10수장고에 수장된 대표 유물은 조선왕실 어보·어책·교명(보물) 628점 등이다. 이들 유물은 오동나무로 만든 4단짜리 수납장에 개별 보관되어 있다. 정소영 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 과장은 “일정한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캐비닛은 오동나무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열린 수장고인 제 19수장고에서는 죽책·옥인·교명과 관련 부속 유물을 만나볼 수 있었다. 영조 35년인 1759년 8살이었던 정조를 왕세손으로 책봉하며 만든 것들이다. 정 과장은 “18세기 중반 문화의 절정기에 만들어진 유물들이라 기록이 정교하게 남아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종이를 달고 있는 열쇠를 들어보였다.현재 국립고궁박물관의 수장고 포화율은 160%를 넘겼다. 개관 당시 3만6000여 점이었던 유물이 20년이 지나며 2배 넘게 늘었기 때문이다. 정용재 국립고궁박물관장은 “유물을 좀 더 체계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중”이라며 “향후 고궁박물관 분관 설립 등 공간을 확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5일 정소영 유물과학과 과장이 국립고궁박물관 지하 수장고에 보관 중인 옥인 등의 유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국립고궁박물관).
2024.06.07 I 이윤정 기자
펑키스튜디오 "유준원이 몰래 추진하던 일본 팬미팅 개최 취소"
  • 펑키스튜디오 "유준원이 몰래 추진하던 일본 팬미팅 개최 취소"[종합]
  • 유준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펑키스튜디오가 판타지 보이즈 무단 이탈 논란에 휩싸인 유준원이 위법 행위 증거가 담긴 문건을 입수했다고 7일 밝혔다.펑키스튜디오는 이날 낸 입장문을 통해 “유준원의 일본 팬미팅 계약 문건을 입수했다”며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준원이 몰래 팬미팅을 추진한 건을 포함한 일련의 행위를 출연 계약서 규정을 위반한 위법 행위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유준원은 MBC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를 통해 탄생한 보이그룹 판타지 보이즈 멤버로 선발됐으나 돌연 활동 불참을 선언하고 팀을 이탈했다. 이후 유준원은 프로그램 제작사인 펑키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기각 결정을 내렸다. 펑키스튜디오는 이날 추가로 낸 2차 입장문을 통해 법적대응 입장 발표 이후 7월 개최 예정이던 유준원의 일본 팬미팅 개최가 취소됐다고 알렸다. 펑키스튜디오는 “팬미팅 주최 측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취소 사실을 밝혔다”며 “유준원이 가처분 신청에서 패소한 만큼 몰래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계약 위반이라는 게 당사의 입장”이라고 전했다.한편 펑키스튜디오가 유준원을 상대로 제기한 30억 원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기일은 오는 27일 열린다.
2024.06.07 I 김현식 기자
'AI 스타트업' 뤼튼, 250억 추가 투자 유치…라인야후 등 참여
  • 'AI 스타트업' 뤼튼, 250억 추가 투자 유치…라인야후 등 참여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AI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프리시리즈 B 라운드를 통해 미국, 일본, 한국 등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250억원을 유치했다고 7일 발표했다. 지난해 6월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에 이은 것으로 이로써 뤼튼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440억원이 됐다.뤼튼은 당초기존 투자사 중심의 팔로우온으로 빠르게 진행돼 올해 초 이미 투자유치가 확정됐으나 성장세와 잠재력에 주목한 해외 투자사가 새롭게 참여하며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고 전했다. 일부 신규 투자기관의 요청에 따라 마지막 협의가 진행 중으로 최종 유치액은 향후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번 라운드에는 신규로 참여한 BRV캐피탈맨니지먼트(BRV)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고, 기존 투자사인 캡스톤파트너스와 IBK기업은행, Z벤처캐피탈(ZVC) 등도 함께 했다. BRV는 구글맵의 핵심 기술이 된 ‘웨이즈’와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온 ‘페이팔’의 초기 투자 이력으로 유명한 실리콘밸리 소재 VC인 BlueRun Ventures의 아시아 성장투자 플랫폼이다.ZVC는 ‘라인’과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일본 인터넷 기업 라인야후(LY코퍼레이션)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이다. 지난해 일본 법인을 설립한 뤼튼은 현지화된 생성 AI 기반 웹과 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내외 높은 관심 속에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세영 뤼튼 대표는 “향후 전세계적으로 AI 서비스 경쟁 시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뤼튼은 모든 사람들이 가장 필요한 도움을 가장 쉽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AI 서비스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제품 및 서비스 개발과 고도화에 주력하고 그 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높은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춘 조직에 집중함으로써 AI 대중화 주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07 I 한광범 기자
징역 9년6월 선고 이화영, 불법 대북송금·뇌물 모두 유죄(종합)
  • 징역 9년6월 선고 이화영, 불법 대북송금·뇌물 모두 유죄(종합)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개입과 수억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심에서 징역 9년6월형을 받았다.2020년 10월 13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020 경기도식 평화협력정책 및 대북 교류사업 추진 방향에 대하여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7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전 부지사에게 이 같은 징역형과 벌금 2억5000원, 추징금 3억2595만원을 선고했다. 지난 2022년 10월 기소 후 1년 8개월 만에 나온 판결이다.1심 재판부는 이 부지사에게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징역 1년6월, 특가법 위반(뇌물)죄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죄 등에 징역 8년을 각각 선고했다.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대북송금과 관련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쌍방울 관계자와 경기도 공무원 진술 및 경기도 내부 보고서, 국가정보원 문건 등을 토대로 유죄가 인정됐다.다만 유죄로 인정된 금액은 당초 검찰이 주장한 800만 달러에서 394만 달러로 줄었다. 앞서 검찰은 김성태 전 회장이 이 전 부지사와 공모해 북한에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와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방북비용 300만 달러 등 800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공소사실에 적시했다. 이중 유죄가 인정된 금액은 스마트팜 사업비 164만 달러, 도지사 방북비 대납 230만 달러다. 나머지 금액은 “환치기 방법으로 국외로 수출했다는 부분은 지급 수단 휴대수출행위로 볼 수 없어 무죄”라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이화영 전 부지사가 김성태 전 회장으로부터 수수했다고 검찰이 공소장에 적시한 불법정치자금 3억3400여만원 중 유죄로 인정된 금액은 2억1800여만원, 2억5900여만원에 달하는 뇌물 수수 혐의에는 1억700만원이 인정됐다. 증거인멸교사 혐의에 대해서도 관련자 진술과 형사판결문, 통화내역 등에 의해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고 봤다.재판부는 “장기간 뇌물 및 정치자금을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지원받아 온 피고인의 행위는 상당한 정치적 경력을 갖춘 고위 공무원으로서 지난 수십 년 동안 우리 사회에서 유력 정치인과 사기업 간의 유착관계의 단절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어 왔음에도 이러한 기대를 저버렸다는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시했다.이어 “또한, 북한과의 교류협력사업을 진행함에 있어서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신중하게 추진해야 함에도 자신의 공적인 지위를 이용해 사기업을 무리하게 동원했고, 음성적인 방법으로 북한에 거액의 자금을 무모하게 지급함으로써 외교·안보상 문제를 일으켰다”며 “이는 비록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 비난가능성이 높다”고 했다.끝으로 “수사기관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비합리적인 변명으로 일관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도 “다만 28년 전 이종범죄로 벌금형으로 처벌받은 외 범죄전력이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밝혔다.한편, 이 전 부지사측 변호인들은 선고 후 “재판부가 편파적으로 증거를 취사선택했다”고 반발했다. 김현철·김광민 변호사는 법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 항소심에서 평균적인 법관이 판단한다면 (1심) 결과는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7 I 황영민 기자
김한길, 내주 ‘화개장터’ 찾아 지역주의 극복 논의
  • 김한길, 내주 ‘화개장터’ 찾아 지역주의 극복 논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영남과 호남을 잇는 상징적 장소인 ‘화개장터’를 찾아 지역주의 극복 방안을 논의한다.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지난 3월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과의 동행 특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기사는 사진과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오는 12일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에서 17개 시도 지역협의회장단과 함께 제2차 지역협의회 회장단 회의를 연다고 7일 밝혔다.통합위는 화개장터에서 ‘국민통합’을 다짐하는 선포식을 열고 ‘사회통합’ 과제 등을 채택할 예정이다.국민통합 다짐 선언문에는 지역주의가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 통합을 저해하고 국가 아젠다 해결에 장애가 되고 있음을 함께 인식하고, 미래지향적으로 통합된 공동체를 이뤄가자고 약속하는 내용이 담길 계획이다. 경남 하동군에 위치해 전남 구례군과 인접한 화개장터는 영·호남 교류의 상징적 장소다. 특히 김한길 위원장이 가수 조영남 씨의 노래 ‘화개장터’를 작사한 이력도 눈길을 끈다. 이 노래는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 따라 화개장터에”로 시작하는데, 김 위원장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는 것이다.김 위원장은 1980년대부터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강연과 집필 등에 나섰으나 큰 성과를 얻지 못하다가 대중가요 화개장터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지역주의 문제를 환기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 위원장과 17개 시도 지역협의회장, 경남 행정부지사, 하동군·구례군 군수, 통합위 정치·지역 분과위원 등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다함께 수수부꾸미를 시식하고 시장의 상인들과 청년 창업자와 대화를 나누고 격려할 예정이다.
2024.06.07 I 박태진 기자
‘단돈 11억’에 인니·호주법인 지주사에 매각한 쿠쿠홈시스
  • ‘단돈 11억’에 인니·호주법인 지주사에 매각한 쿠쿠홈시스[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쿠쿠홈시스(284740)가 인도네시아와 호주법인을 지주사인 쿠쿠홀딩스(192400)에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법인 모두 쿠쿠홈시스의 주력인 렌탈 보다는 생활가전 판매 비중이 높은 만큼 쿠쿠전자와의 시너지 차원에서 재배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쿠쿠홈시스 본사 전경. (사진=쿠쿠홈시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쿠쿠홀딩스는 1분기 중 쿠쿠홈시스 인도네시아법인(PT. CUCKOO GLOBAL INDONESIA)과 호주법인(CUCKOO OCEANIA PTY.LTD.) 지분을 총 11억원에 매입했다. 세부적으로는 인도네시아법인이 9억원, 호주법인이 2억원이다. 이에 따른 쿠쿠홀딩스의 인니와 호주법인에 대한 지분율은 각각 71.6%, 100%다.시장에서는 법인 재배치가 경영 효율화 성격이 강하다고 보고 있다. 생활가전을 주력으로 하는 인도네시아와 호주법인 특성상 지주회사 아래에 두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쿠쿠홀딩스의 이번 매입으로 두 법인은 생활가전 판매가 주력인 쿠쿠전자와 동일선상에 놓이게 됐다. 이는 향후 두 법인이 쿠쿠전자와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기도 하다.쿠쿠홈시스 호주법인은 160만명 규모의 현지 아시아 수요를 겨냥하고 밥솥을 비롯한 주방가전 판매에 집중해왔다. 인도네시아 역시 비대면 방식을 앞세워 밥솥과 주방 가전 판매를 주력으로 했다.쿠쿠홀딩스 관계자는 “쿠쿠홈시스 인도네시아법인과 호주법인의 경우 렌탈보다 판매 비중이 큰 만큼 렌탈업이 주력인 홈시스보다는 지주사 아래에 놓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양 법인은 향후 밥솥 등 생활가전 판매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시너지와 별개로 두 법인에 책정된 가격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쿠쿠홈시스의 두 법인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것을 고려하면 가격이 저평가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의견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실제 쿠쿠홈시스는 매출 1조원을 목표로 인도네시아와 호주를 비롯한 글로벌 진출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호주 생활가전 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격에 잠재력이 온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두 법인의 자산규모도 총 79억원으로 매각 가격 대비 8배 가까이 많다.쿠쿠홀딩스가 두 법인의 잠재력 보다는 현재 가치만 놓고 가격을 책정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에 힘이 실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당장 두 법인의 실적과 재무 상태만 놓고 보면 녹록하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인도네시아법인의 경우 자본 총계가 마이너스(-)인 완전자본잠식상태에 빠져 쿠쿠홈시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호주법인 역시 자본만 놓고 보면 규모가 7억원에 불과하다.특히 실적의 경우 인도네시아법인은 설립 이후 단 한 번도 이익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 흑자전환한 호주법인 역시 매출 크지만 유의미한 수익을 내고 있다고 보기에는 미약하다는 평가다.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해 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호주법인은 1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이와 관련 쿠쿠홀딩스 관계자는 객관적 지표를 바탕으로 책정한 가격인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회사 측 관계자는 “가격의 경우 현지 전문 기관의 평가를 통해 산출했다”며 “매출과 영업이익을 비롯한 실적은 물론 자산, 부채 등 재무적 요소까지 모두 고려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2024.06.07 I 이건엄 기자
法 "이재명 방북 사례금"…제3자 뇌물 혐의 추가 기소되나
  • 法 "이재명 방북 사례금"…제3자 뇌물 혐의 추가 기소되나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쌍방울 대북송금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해 1심 법원이 유죄 인정과 함께 중형을 선고하면서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추가 기소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원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신진우 부장판사)는 7일 오후 이화영 전 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대북송금),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 선고 공판을 열고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9년6개월과 벌금 2억5000만원을 선고했다.혐의별로 보면 정치자금법 위반죄와 관련해 징역 1년 6개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죄 등에 대해 징역 8년,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원이다. 특히 대북송금과 관련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와의 관련성 여부가 주목됐는데 재판부는 “쌍방울 측이 북한에 보낸 200만달러는 경기지사의 방북과 관련한 사례금으로 보기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전 부지사가 또다른 피고인 방용철 쌍방울 부회장 등과 공모해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의 방북 비용을 대납할 목적으로 쌍방울그룹 임직원들을 동원해 230만달러 상당을 관할 세관장에게 신고하지 않고 국외로 수출하고, 한국은행 총재의 허가를 받지 않고 200만달러 상당을 금융제재대상자인 북한 조선노동당에 지급했다고 봤다.이 전 부지사는 이같은 범죄사실을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방 부회장 등의 진술 및 전직 경기도 공무원 박모씨 진술, 경기도 공문, 전직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신모씨 메모, 북한 송모씨 작성 영수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전 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유죄를 인정했다.이에 따라 쌍방울(102280) 대북송금 의혹 관련 제3자 뇌물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사건 1심 재판에 출석한 이 대표는 ‘이 전 부지사 1심 선고에 관한 입장이 있는지’, ‘검찰은 대북송금 의혹 공범으로 보고 있는데 어떤 입장인지’, ‘대북송금 관련 추가 기소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지’ 등의 취재진 질문에 침묵한 채 법정으로 향했다. 앞서 지난해 9월 검찰은 ‘쌍방울 대북송금’ 혐의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서울중앙지법은 기각한 바 있다.당시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유창훈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핵심 관련자인 이화영의 진술을 비롯한 현재까지 관련 자료에 의할 때 피의자의 인식이나 공모 여부, 관여 정도 등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보인다”고 판단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06.07 I 성주원 기자
“확성기 즉각 대응한다” 北 오물풍선 3차 살포 예의주시하는 軍
  • “확성기 즉각 대응한다” 北 오물풍선 3차 살포 예의주시하는 軍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탈북민 단체가 대북전단(삐라)을 살포하면서 남북 간 대북 심리·도발전 양상이 거세질 전망이다. 앞서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시 오물 풍선 100배 대응을 선포했다. 이에 우리 군은 북한이 도발할 경우 즉시 대북 확성기 재개 등 맞대응한다는 방침이다.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6일 새벽 대북전단 20만장을 경기도 포천에서 추가로 살포했다고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대북전단 20만장, K팝, 드라마‘겨울연가’, 나훈아·임영웅 트로트 등 동영상을 저장한 USB 5000개, 1달러 지폐 2000장 등을 10개의 대형애드벌룬으로 북한에 보냈다고 밝혔다.(사진=자유북한운동연합)7일 군 당국에 따르면 탈북민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지난 6일 대북 전단 20만장을 살포한 지 하루가 지난 이날 오후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대북전단과 1달러 지폐, 가수 임영웅 등의 노래가 담긴 이동식저장장치(USB)를 매단 대형 풍선을 보냈다.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김정은이 사과하지 않는 한 북한 동포에게 대북전단을 계속 보내겠다”고 밝힌 상태다. 다른 탈북민 단체들도 집중적인 대북전단 살포에 나서겠다고 한만큼 당분간 남북 간 심리전이 지속될 전망이다.이에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3차 오물풍선 살포 등을 대비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일기예보상 비가 오는 주말을 넘겨 10일께부터 북풍 예고가 있는만큼 내주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점쳐진다. 또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포사격 등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해 면밀하게 점검을 하면서 최근 공표한대로 100배의 오물전, 더 나아가 군사적으로 GPS(위성항법장치) 교란행위, 서해 도발 등을 감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정부는 ‘표현의 자유’를 존중한다는 취지를 밝히며 탈북단체의 전단 살포 등을 막지 않고 있다. 대신 북한의 추가적인 오물풍선 살포 등 도발에 대비해 대북 확성기 재개 등 ‘강대강’으로 맞선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지난 4일 정부는 9.19남북군사합의 전체 효력을 정지시켰다.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에 비례하는 대응으로 이동식 확성기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고정식 확성기는 설치 작업에 시일이 걸리고, 북한을 자극할 수 있는만큼 순차적으로 대응할 전망이다. 대북 확성기는 최전방 지역 24곳에 고정식으로 설치돼 있었고 이동식 장비도 16대가 있었지만,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에 따라 고정식 확성기는 철거돼 창고에 보관 중이고 이동식 장비인 차량도 인근 부대에 주차돼 있다.이민복 북한운동직접돕기 대표는 “대북전단은 라디오와 인터넷이 없는 북한 동포의 눈과 귀를 열어주는 순수한 인도주의 인권 운동”이라며 “일부 단체가 소란스럽게 대북전단을 날리는 것은 북한만 자극하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4.06.07 I 윤정훈 기자
"그게 정말 최선입니까?"…고분고분하던 日주주들 변했다
  • "그게 정말 최선입니까?"…고분고분하던 日주주들 변했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에서 이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91개 상장사가 주주들로부터 다양한 체질 개선 요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3년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사진=AFP)7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6월에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3월기(1~3월) 결산 상장사 2000곳 가운데 전날 기준 91곳이 주주환원, 제도 보수, 경영체제 재검토 등 총 336개의 주주 제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비중으로 보면 4.5%에 불과하지만 3년 연속 최다 기록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닛케이는 “회사 측의 제안에 무조건 찬성하던 과거와 달리 주주들이 직접 상장사에 자본효율 개선 등을 강요하고 있다”며 “주주들과 회사 측은 어느 쪽의 의견이 기업가치 향상으로 이어질 것인지 공방을 벌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주총회를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주주 제안을 받는 곳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변화는 외국인 투자자 증가와 맞물려 주주로서 기업에 직접 제언하는 기관투자자, 일명 액티비스트의 움직임이 활발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이얼재팬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일본에 진입한 액티비스트는 72개사로 10년 전과 비교해 9배 급증했다. 도쿄증권거래소가 지난해 4월부터 3300여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밑도는 경우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구체 방안을 공시하고 실행하라”고 압박한 것도 자본효율 개선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거래소의 요구 이후 상당수 대기업들이 개선책을 내놨고, 다른 상장사들에도 영향을 미쳤다. PBR은 주가를 주당 자기자본으로 나눈 대표적인 투자 척도 중 하나로, 이 수치가 1배 미만이면 시가총액이 회사를 청산한 가치보다 낮다는 뜻이다. 즉 사업을 계속하는 것보다 자산을 처분해 해산하는 것이 더 낫다는 얘기다.미 투자펀드인 달튼 인베스트먼츠는 지난해에 이어 토다건설에 자사주 매입을 요구했다. 이에 토다건설은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다. 달튼 측은 또 한때 1배를 넘었던 PBR이 낮아진 것을 문제 삼고 있다. 영국 투자펀드인 파리서 캐피털은 게이세이전철에 오리엔탈랜드(OLC) 주식이 시가로 평가되지 않아 PBR이 실제보다 높게 보인다며 OLC 주식 일부를 매각하라고 요청했다. 일본 자체적으로도 매넥스그룹이 개인 투자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투자펀드를 설립하는 등 액티비스트 활동이 나타나고 있다. 이 투자펀드는 이달 출판인쇄업체인 대일본인쇄와 전기설비업체인 스미토모전설의 주주총회에서 첫 주주 제안을 실행했다. 대일본인쇄에는 경쟁 전략을 전문으로 하는 경영학자가 사외이사로 선임돼야 기업가치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회사 측은 현재의 이사 체제가 적절하다며 거부 의사를 내비쳤다. 스미토모전설에는 순자산의 6%를 배당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업이 먼저 개선책을 제시해 주주 제안이 철회된 사례도 있다. 토요타자동직기는 지난달 3년 동안 7000억엔 규모의 주주 환원 계획을 공개했고, 달튼은 자사주 매입 제안을 취소했다. 이외에도 일부 기업에선 주주 제안이 경영 주도권을 둘러싼 다툼으로 번지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신문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자기자본이익률(ROE)이나 PBR 등이 일정 기준을 밑도는 경우 회사 측 제안에 반대하는 등 의결권 행사 기준을 엄격화하고 있다”며 “한편으론 주주 제안이라도 기업가치를 높인다고 판단한 경우엔 찬성표를 던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4.06.07 I 방성훈 기자
尹, 10~16일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방문…7개월 만에 순방 재개(종합)
  • 尹, 10~16일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방문…7개월 만에 순방 재개(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주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차례로 국빈방문한다.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 이후 7개월 만에 재개되는 순방이자 올해 첫 순방이다. 김건희 여사도 이번 순방에 동행한다. 박춘섭 경제수석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중앙아시아 순방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식환영식·정상회담·언론발표 진행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방문 첫 국가는 투르크메니스탄이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2일 간 투르크메니스탄에 머문다. 10일 오후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시가바트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이어간다. 정상회담 후에는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공동 언론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후 투르크메니스탄의 독립기념탑에 헌화 및 식수를 한다. 저녁에는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11일 오전에는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이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윤 대통령은 현 대통령의 아버지이자 국가 최고지도자인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베도프 전 대통령과 별도의 면담도 실시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구르반굴리 최고지도자 부부와 친교 오찬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일정을 마무리한다. 두 번째 방문국가는 카자흐스탄으로 윤 대통령은 11일부터 13일까지 이곳에서 일정을 수행한다. 윤 대통령은 11일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 도착한 뒤 고려인 동포 및 재외국민과 동포 간담회를 한다. 이어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 대통령과 친교 만찬을 할 예정이다. 공식 국빈방문 일정은 다음날인 12일부터 시작된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카자흐 국민감사기념비에 헌화한 후 대통령궁으로 이동, 공식환영식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토카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MOU 서명식과 공동 언론발표가 진행된다. 이날은 또 토카예프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오찬이 예정돼 있다. 이후 윤 대통령은 토카예프 대통령과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카자흐스탄 일정은 양국 공연단이 함께 하는 문화 공연관람으로 마무리된다.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은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윤 대통령 부부는 13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도착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독립기념비에 헌화한 뒤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14일에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정상회담, MOU 서명식, 공동 언론발표를 이어간다. 또 이날 오후에는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15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사마르칸트에 방문한 후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실크로드 추진 체계 ‘ROAD’ 알파벳서 착안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대(對)중앙아시아 외교 전략인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발표한다. 이에 대해 김 차장은 “윤석열 정부의 인도·태평양전략, 한-아세안 연대구상에 이은 외교 전략의 한 축이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K-실크로드의 추진 체계는 ‘로드(ROAD)’의 알파벳에서 착안했다. 먼저 R은 ‘리소시스(Resources)’, 자원이다. 우리 정부는 중앙아시아 국가와 에너지·자원 파트너십을 구축해 협력을 확대한다. O는 ‘ODA(공적개발원조)’다. 정부는 호혜적이고 실질적인 개발 협력을 통해 중앙아시아와의 동반성장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또 A는 ‘어컴퍼니(Accompany), 동반자다. 윤 대통령은 중앙아시아와의 유대를 바탕으로 인적·문화적 교류를 강화하고 고려인 동포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D는 ’드라이브(Drive)‘로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다. 양측은 정부와 기업, 국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력 프로그램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도 창설한다. 윤 대통령은 내년 우리나라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고 이번 순방지인 3개국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을 초청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중앙아시아 5개 국가 중 우리 기업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국가 성장 잠재력이 큰 3개 국가를 방문하는 것이다. 투르크의 경우 세계 4위 천연가스 보유국으로 에너지 분야에서 우리와 견고하게 협력 중이다. 카자흐에서 윤 대통령은 리튬·우라늄 등 핵심 광물 분야에서 공급망 협력을 확대한다. 우즈벡은 중앙아시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로 자원 부국이기도 하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투르크메니스탄은 전체 수출의 74%를 천연가스가 차지할 만큼 국가 경제에 있어 천연가스 의존도가 매우 높다. 천연가스 수출에 그치지 않고 이를 기반으로 석유화학 등 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 중에 있다”면서도 “우리나라와의 교역 규모가 2023년에 1700만 달러로 크지 않아서 이번 순방에서 교역 규모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순방지인 카자흐스탄에 대해서는 “중앙아시아에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큰 중심 국가로, 중앙아시아 국가 중 우리나라와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 대상국”이라며 “원유 매장량 세계 12위로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이며, 원소 주기율표에 나오는 대부분의 광물이 있다고 할 만큼 우라늄 매장량 세계 2위, 크롬 세계 1위, 아연 6위 등 광물 자원이 풍부하다. 이번 순방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최우선 어젠다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내에서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 대상국으로 자동차, 섬유 등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진출도 활발하다”면서 “카자흐스탄과 같이 우즈베키스탄도 우라늄, 몰리브덴, 텅스텐 등 광물 자원이 풍부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이 핵심 논의 의제다”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한국 기업들은 우즈베키스탄의 석유화학 플랜트, 발전소 등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경험이 있다”면서 “이번 순방에서 교통·에너지 인프라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수주 활동을 지원하고 자동차, 화학, 바이오, ICT 등으로 산업 협력을 넓혀 가기 위한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3위의 ODA 공여국으로, ODA를 통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도 기대된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박 수석은 “중앙아시아 5개국의 전체 면적은 355만㎢로, 한반도의 15배가 넘고, 인구도 8000만명에 달해 유망한 소비시장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원유, 가스와 함께 핵심광물이 풍부해서 첨단 산업을 계속 키워나가야 하는 우리와의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와는 92년 수교한 이후 꾸준히 경제 협력을 확대해 왔으나 아직은 잠재력에 비해 양적, 질적으로 교류가 크지 않다”면서 “이번 윤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은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경제 협력 관계를 전면 확대 개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6.07 I 박태진 기자
야7당 언론탄압 저지 공대위, '방송3법' 공동 발의 첫 공조
  • 야7당 언론탄압 저지 공대위, '방송3법' 공동 발의 첫 공조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언론탄압 저지 야7당 공동대책위원회(야7당 공대위)는 7일 이른바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고 밝혔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언론탄압 저지 야7당 공동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긴급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 김종민 새로운미래 원내대표,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고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윤희숙 진보당 의원.(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야7당 공대위는 지난 4일 각 당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언론 현업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윤석열 정부의 언론 탄압을 저지하기 위한 공동행동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이날 22대 국회에서 원내 야7당의 첫 공조로 방송3법을 공동 발의했다.야7당이 공동 발의한 방송3법은 △공영방송 이사 수 증원 및 이사 추천 권한 확대 △공영방송 사장후보국민추천위원회 설립 등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공공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시급성을 감안해 법률을 공포한 날 바로 시행하는 것으로 했다.이번 방송3법 발의에는 야7당 공대위 공동위원장인 고민정(더불어민주당)·신장식(조국혁신당)·천하람(개혁신당)·전종덕(진보당)·김종민(새로운미래)·용혜인(기본소득당)·한창민(사회민주당) 의원 등 74명의 야당 의원들이 참여했다.야7당 공동위원장단은 “국민의힘과 정부도 반대를 위한 반대를 고집하지 말고, 방송을 국민 품으로 돌려 드리는 입법에 동참해야 한다”면서 “방송3법 재입법을 시작으로 ‘언론탄압 진상규명 국정조사’ 추진 등 정부의 무도한 언론 탄압에 함께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07 I 김범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