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녹록지 않은 금리환경"…펄어비스, 1470억 회사채 현금 상환 가닥
  • [마켓인]"녹록지 않은 금리환경"…펄어비스, 1470억 회사채 현금 상환 가닥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펄어비스(263750)가 오는 7월 만기가 도래하는 1470억원 규모의 회사채에 대해 현금 상환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펄어비스의 신용도 하향 압력이 높은데다 다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조달 비용이 여전히 부담스러운 탓이다. 시장에서는 펄어비스의 현금창출능력이 크게 둔화한 만큼 회사채 상환 이후 시간을 두고 조달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고 있다.펄어비스가 제작 중인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관련 이미지. (사진=펄어비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오는 7월 만기가 돌아오는 1470억원의 회사채와 관련해 현금으로 상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21년 7월 펄어비스는 서버 증설과 신규 지적재산권(IP) 개발을 위해 공모채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 펄어비스는 1000억원 규모로 회사채 수요 예측을 진행했으나 투자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며 모집금액의 3배가 넘는 3170억원이 몰렸다. 덕분에 펄어비스는 2.52%라는 비교적 낮은 금리에 1470억원을 조달했다.펄어비스의 만기 회사채 현금 상환 가능성이 대두되는 것은 녹록지 못한 금리 환경 영향이 크다.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전반적인 조달 금리가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전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413%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1.0bp(1bp=0.01%포인트) 내린 수준이지만 여전히 3.4%선을 유지하고 있다.펄어비스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A) 3년물 기준 신용평가사 스프레드 평균이 120bp인 점을 고려하면 예상 발행금리는 최소 4.6% 수준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기존에 발행한 회사채 금리 대비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펄어비스의 신용도 하향 압박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는 점도 불안요소다. 지난해 12월 한국기업평가(034950)(이하 한기평)는 펄어비스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부정적 등급은 중기적으로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커졌다는 뜻이다.펄어비스의 올해 1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이에 따른 EBITDA 마진율은 8.6%에서 8.2%로 0.4%p 하락했다. EBITDA는 이자와 세금, 감각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등을 차감하기 이전 이익으로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 창출 능력을 뜻한다. EBITDA 마진율은 EBITDA에서 매출을 나눈 것으로 매출 중 감가상각과 세금, 이자 차감 전 이익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다. 펄어비스의 현금창출능력은 한국기업평가 신용등급평가 방법론 기준 A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해 3분기 AA로 평가 받은 것과 비교하면 한 단계 하락한 셈이다. 한기평이 펄어비스의 신용등급 평가 요소 중 △산업매력도 △다각화 △경쟁구조 및 시장지위 △고정거래처 △서비스관리역량 등 상당부분을 현재 신용등급보다 낮은 ‘BBB’급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나마 높게 평가 받고 있던 현금창출력 저하는 뼈아플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송종휴 한국기업평가 실장은 “붉은사막과 도깨비 등 신작 게임 지연으로 수익 창출능력이 저하된 상황”이라며 “단기간 내 유의미한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어려워 보인다. 향후 지분 투자 기조 및 재무완충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자금이 필요한 만큼 시간을 두고 다시금 조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수익성 악화로 현금창출력이 크게 저하된 상황이라 재원 마련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이같은 관측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한편 이와 관련 펄어비스 관계자는 “조달 방안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면서도 “현금 등 상환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2024.05.28 I 이건엄 기자
대통령실, 공항·항만 등 인프라 보안 ‘범정부 협의회’ 출범
  • 대통령실, 공항·항만 등 인프라 보안 ‘범정부 협의회’ 출범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28일 에너지·공항·항만·방송 등 국가 주요 인프라 시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범정부 핵심 인프라 보안 협의회(범정부 협의회)’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은 이날 ‘국가 핵심 인프라 시설 보안 강화를 위한 유관부처·기관 합동회의’를 열었다.이날 회의에는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조달청 등 국가 핵심 인프라 시설을 관리하는 11개 기관이 참석했다.회의 참석자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를 언급하며 “드론·패러글라이더 등 물리적 위협 수단이 점차 다양화되고 외부 세력의 사이버 공격 시도까지 증가하고 있다”며 “범정부 차원의 통합적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기존에는 각 부처별로 소관 법규에 따라 개별 인프라를 운영·보호해왔으나, 앞으로는 범정부 협의회를 통해 기관간 칸막이를 없애고 국가적 차원의 인프라를 통합 관리하자는 것이다.협의회는 ‘국가 핵심 인프라’를 “파괴되거나 기능이 침해될 경우 국가경제와 안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시설·장비, 시스템 및 자산”으로 규정했다.그러면서 정부기관·산업·에너지·정보통신·교통·공항·항만·방송·수원·금융 10개 분야의 핵심 인프라는 위험 관리 및 보호 활동을 전개한 뒤 대통령에게 정기적으로 보고하기로 했다.
2024.05.28 I 박태진 기자
길거리서 패싸움 중 40대 남성 흉기로 찌른 일행 4명 검거
  • 길거리서 패싸움 중 40대 남성 흉기로 찌른 일행 4명 검거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패싸움을 벌이다 중년 남성 2명을 크게 다치게 한 용의자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오후 인천 연수경찰서는 이틀 전 송도국제도시 길거리에서 패싸움을 벌인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지인인 남성 B씨 등 남녀 3명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6일 오후 10시 20분경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길거리에서 벌어졌다. A씨는 이날 평소 알고 지내던 40대 중년 남성 C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와 함께 있던 B씨 등 3명도 C씨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일행은 C씨의 직장 동료인 50대 남성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미리 흉기를 준비한 뒤 B씨 등 일행 3명과 함께 C씨가 있는 사무실이 있는 건물로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등 일행 4명과 피해자인 C씨와 그의 직장동료 등 2명이 패싸움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흉기에 찔린 40대 남성 C씨는 수술 후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수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와 피해자 모두 포력조직원은 아니다”라며 “A씨가 피해자 중 한 명과 금전거래가 한 것으로 추정하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28 I 이선우 기자
이스라엘 탱크, 라파 중심가 진입…시가전 돌입하나(종합)
  • 이스라엘 탱크, 라파 중심가 진입…시가전 돌입하나(종합)
  • [이데일리 방성훈 양지윤 기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도심에 탱크를 앞세워 진입했다. 국제사법재판소(ICJ)의 명령에 반해 라파 피란민 수용소를 공습하면서 국제사회에서 비판 여론이 확산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아랑곳하지 않고 본격적인 지상전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온다.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단체 하마스 간의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국경 근처에서 이스라엘군의 장갑차가 이동하고 있다.(사진=로이터)로이터통신은 28일(현지시간) 목격자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의 탱크가 라파 중심부 랜드마크인 알 아우다 사원 근처에서 목격됐다고 보도했다.이날 아랍권 뉴스 채널 알자지라는 이스라엘군 탱크가 라파로 진격하는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은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은 채 라파 지역에서 계속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본격적인 시가전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크네세트(의회) 연설에서 이스라엘군의 라파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피란민 수십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비극적인 사고”였다고 밝히면서도 공격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쳐 이같은 관측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그는 “외부의 압박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사람들은 패배의 깃발을 들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승리의 깃발을 올릴 때까지 싸우겠다”며 하마스를 완전히 제거할 때까지 라파 공격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라파 서부의 탈 알술탄 피란민촌을 공습했다.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를 겨냥해 로켓을 발사한 데 따른 보복 조치였지만, 민간인 사상자가 다수 발생해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 45명이 숨지고 249명이 다쳤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라파에서 많은 난민을 죽인 이스라엘의 공습에 분노한다”며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구이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팔레스타인 국민, 하마스와 아무 관련이 없는 무고한 남성, 여성, 어린이가 (그들의) 권리를 고려하지 않는 압박을 받고 있다. 이는 더 이상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스라엘을 비판했다. 이집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 국가들도 이스라엘을 맹비난했다. 이스라엘의 최우방 국가인 미국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우리가 분명히 밝혀왔던 것처럼 이스라엘은 민간인 보호를 위해 가능한 모든 예방 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악시오스는 미 정부가 이번 사건에 대해 “레드라인을 넘었는지 평가 중”이라고 전했다. 유엔 안보리는 알제리의 요청에 따라 28일 오후 긴급 비공식 협의를 열어 이스라엘의 라파 공습에 따른 민간인 피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2024.05.28 I 양지윤 기자
대통령실, 채해병특검법 부결에 “당과 국가대의 책임지는 공동운명체”
  • 대통령실, 채해병특검법 부결에 “당과 국가대의 책임지는 공동운명체”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28일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해병 특검법)’ 부결과 관련해 “당과 대통령실은 국가대의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공동운명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28일 오후 채해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후 이같이 밝혔다. 모든 입법과 정책 사안에 대해 당과 대통령실은 국가대의를 위한 책임을 다한다는 신념으로 임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채해병 특검법 재표결을 부결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추경호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겉으로는 외압 의혹 수사를 내세우지만, 속내는 국정을 흔들고 탄핵을 추진하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서 시선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본회의 표결 이후에도 소속 의원들에 문자를 보내 “우리 의원님들께서 단일대오로 뭉쳐 주신 덕분에 특검법이 부결될 수 있었다”며 “의원님 여러분의 충정과 고뇌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했다.대통령실의 입장 역시 추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한 연장선으로 읽힌다. 한편 채해병 특검법은 이날 무기명으로 이뤄진 투표에서 재석 294명 중 찬성 179표, 반대 111표, 무효 4표로 부결됐다.
2024.05.28 I 박태진 기자
의개특위, 전문의 병원 전환 시 보상 방안 논의
  • 의개특위, 전문의 병원 전환 시 보상 방안 논의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정부는 28일 의료개혁 방향으로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 시 보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4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첫 특위 회의를 마친 뒤 향후 특위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원회’는 이날 오후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의료전달체계 개편 방향을 비롯해 전문의 중심병원 전환 지원 사업, 상급종합병원 관점에서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 모델을 안건으로 선정해 논의했다. 우선 위원회는 의료전달체계 개편 방향으로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1차 의료기관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진료 협력과 보상 및 평가 등을 아우르는 방편에 대해 제시했다. 또 상급종합병원이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인력, 진료 협력 기준 등을 제시하고 전환 시 보상방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특히 위원들은 현재 비상진료체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이에 상급종합병원이 진료량을 늘리기보다 중증진료에 집중하고, 숙련된 인력 투자를 강화하며, 전공의 근로 의존도를 낮추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이들은 각 발제 안건의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검토한 뒤 다음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격주마다 회의를 통해 의료공급·이용체계 정상화와 기능·성과 중심 의료체계 전환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을 집중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의료전달체계 왜곡은 수도권 대형병원 환자 집중화와 의료인력 업무 가중, 지역의료 기반 약화 등을 가져온 원인”이라며 “의료전달체계 정상화는 의료개혁특위를 통해 사회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지금이 개선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속한 시일 내 1차 개혁방안을 발표하고 전문의 중심병원 전환 지원사업을 구체화해 올해 내 착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8 I 최오현 기자
1분기 적자 롯데케미칼…여전한 등급 하향 우려
  • [마켓인]1분기 적자 롯데케미칼…여전한 등급 하향 우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이 석유화학 업황 악화로 인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의 등급 하향 트리거를 모두 충족한 상태로, 추가 신용도 하향 압력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861억원, 영업손실 135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5조410억원에서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규모는 52억원에서 26배가량 급증했다.롯데케미칼은 지난 2022년부터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당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요 위축, 중국 중심의 증설 확대 등으로 공급과잉이 심화한 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주원료인 납사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가 부담이 확대되면서다.재무안정성 저하도 이어졌다. 원재료 및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운전자본투자가 증가했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지분 인수와 설비투자 확대 등으로 자금 지출이 커져 차입금이 늘었다. 실제로 롯데케미칼의 총차입금은 2021년 3조5479억원에서 2022년 6조1679억원, 2023년 9조8278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에는 10조원을 넘기며 2021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올해 1분기 말 기준 롯데케미칼의 부채비율은 41.87%, 차입금의존도는 15.61%로 집계됐다. 통상 안정적 기업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부채비율 200%, 차입금의존도 30% 이하를 동시에 충족하기 때문에 차입 확대가 당장의 재무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다만 신용등급 추가 하락 가능성은 여전하다. 국내 신용평가 3사는 지난해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 국내 신평사들의 등급 하향 트리거를 모두 충족해 ‘AA-’로 내려갈 가능성도 크다신평사들은 일제히 순차입금/상각전영업이익(EBITDA) 지표를 등급 하향 검토 요인으로 제시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해당 지표는 37배까지 급증했다. 한국기업평가는 3.5배 초과, 한국신용평가는 4배 초과,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5배 초과로 각 사별로 차이는 존재하지만, 하향 변동 요건에 충족한 상태다.롯데케미칼은 이차전지 소재 관련 투자와 국내외 기존 석유화학 사업 정리 등 사업구조 효율화를 위한 사업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까지 총투자금 39억달러의 인도네시아 나프타분해설비(NCC) 등 라인(LINE) 프로젝트 증설 계획도 속도 조절 가능성이 제기된다.유준위 한기평 연구원은 “2025년까지 라인투자를 비롯한 투자 계획이 이어지면서 자금 부담이 발생할 것”이라며 “기본 시나리오의 경우 투자에 소요되는 자금의 상당 부분을 영업현금창출, 대여금 회수, 지분 매각 등으로 자체 충당하며 재무안정성을 제어함으로써 신용도 유지가 가능하겠지만, 워스트 시나리오는 투자 부담을 자체 대응하지 못해 신용등급 하방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5.28 I 박미경 기자
‘70세까지 일한다’ 직책 정년제 폐지하는 日기업들, 왜?
  • ‘70세까지 일한다’ 직책 정년제 폐지하는 日기업들, 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인구 고령화 현상 가속화로 일할 사람이 없어지자 일본 기업들이 직급별 정년을 폐지하고 나섰다. 28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은 일정 연령 이상의 부장, 과장 등은 직책에서 물러나도록 하는 ‘직책 정년제’를 잇따라 폐지하고 있다. 일례로 일본 대형 주택 건설업체 다이와하우스공업은 이미 2년 전에 60세가 되면 부장과 과장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는 제도를 폐지했다. 또 에어컨 등을 취급하는 대기업 다이킨도 56세로 제한했던 해온 관리직 직책 정년을 폐지했으며, 유명 정보기술 업체 NEC도 2021년 기존 56세 직책 정년제도를 없앴다. 실제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미 이 같은 직책 정년제를 폐지한 대기업 수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인사 컨설팅 업체 파솔종합연구소가 2022년 대기업 34곳을 대상으로 직책 정년제 현황을 조사한 결과 ‘폐지했다’거나 ‘폐지 예정’이라는 응답률이 29%에 달했다. 이미 제도가 없다는 응답도 28%로 나타났다. 일본의 고연령자고용안정법은 2021년부터 기업이 정년을 70세로 늘리거나 희망 근로자에게 계약직 재고용 등을 통해 70세까지 계속 고용을 보장하도록 노력의무를 부과하고 있다.일본 도쿄 길거리.(사진=연합뉴스.)
2024.05.28 I 김성진 기자
조태열 장관 “‘2025 APEC’ 의미있는 개최 위해 범부처 노력”
  • 조태열 장관 “‘2025 APEC’ 의미있는 개최 위해 범부처 노력”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2025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28일 조태열 외교장관, 레베카 파티마 산타 마리아(Rebecca Fatima Sta Maria) APEC 사무국장, APEC 트로이카 의장국 주한 대사관 고위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개최했다.(사진=외교부)조 장관은 “APEC은 한국 외교정책사에서 매우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하면서 “우리나라가 APEC 출범 당시부터 창설멤버로 참여하여, APEC이 아태지역을 넘어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의 경제협력체로 발전하는 매 걸음에 핵심적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나라의 2025년 APEC 의장국 수임 결정이 이루어진 당시 APEC 각료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석했었던 사실을 언급하며, 2025 APEC 정상회의가 APEC의 목표와 비전 실현에 더욱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조 장관은 “의미있는 APEC 정상회의 개최 준비를 위해서는 범부처적인 노력이 요구됨과 동시에 APEC 사무국 및 회원국들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APEC 트로이카 의장국인 미국 및 페루를 포함한 전 APEC 회원국들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산타 마리아 APEC 사무국장은 축사를 통해 APEC 사무국은 한국이 2025 APEC 의장국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도록 한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하였다. 특히, 기후변화, 환경 보호, 디지털 경제, 경제적 포용성 강화 등 다양한 이슈에서 어느 때보다 국제적 협력·공조를 필요로 하는 중요한 시기에, APEC은 한국이 2025년 APEC 의장국을 맡아 APEC 장기 비전 이행을 주도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적 역동성을 유지해나가도록 하는 데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APEC은 미국ㆍ중국ㆍ일본ㆍ러시아 등 21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지역 경제협력체로서, 세계 경제의 역동성을 대표하는 아태지역에서 무역투자 자유화 및 포용적ㆍ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해 왔다.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수임하는 2025년은 APEC 장기목표인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을 포함한 APEC 내 다수 이니셔티브의 중간점검을 하는 분기점이 되는 해로, 그간의 이행 성과를 평가하고 역내 경제 협력의 방향성을 재점검하는 중요한 해가 될 전망이다.한국은 APEC 창설멤버로서, 역내 공동의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경제통합 논의를 선도하는 등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내년도 APEC 정상회의를 통해 아태지역 협력의 전기를 다시 한 번 마련할 게획이다.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우리나라의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준비 등을 본격화하기 위해 금년 초 출범했으며, 우리나라의 2025년 APEC 의장국 수임 계기 제반 활동을 위한 준비 업무를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2024.05.28 I 윤정훈 기자
전세사기법·민주유공자법 국회 통과에 尹 거부권 가닥
  • 전세사기법·민주유공자법 국회 통과에 尹 거부권 가닥
  • [이데일리 박태진 김아름 이수빈 기자] 대통령실은 28일 21대 국회 마지막 문턱을 넘은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등 주요 쟁점법안들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41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날 김진표 국회의장은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민주유공자법 개정안, 세월호피해지원법 개정안, ‘농어업회의소법’ 제정안,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한우산업지원법) 제정안 등 5건의 쟁점 법안을 상정했고, 해당 법안들은 모두 국회의 문턱을 넘었다. 대통령실은 법안 5건에 대해 거부권 행사로 가닥을 잡았다. 앞서 ‘선(先)구제, 후(後)회수’를 골자로 하는 야당의 전세사기특별법이 국회에서 이날 통과될 경우, 의장이 정부로 법안을 긴급 이송해오면 대통령실은 거부권을 행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무주택 서민의 저축으로 조성된 주택도시기금이 원래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될 뿐 아니라 향후 막대한 손실이 예상되고 이는 고스란히 국민에 부담으로 전가된다”고 지적했다. 주무부처 수장인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헌법상 법률을 집행해야 할 책무가 정부에 있다”면서 “개정안은 제대로 집행하기 어렵고 법리적 문제와 함께 다른 국민에게 부담이 전가될 우려도 높다”며 법률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제안했다. 대통령실은 일단 전세사기특별법 등 쟁점 법안들에 대해 21대 국회 마지막날인 29일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고, 21대 국회 임기가 종료되더라도 해당 법안을 공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명백히 하는 차원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법안이 정부로 이송된 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국회로 돌려보내지고, 국회 임기 종료 전에 재표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특히 대통령실은 국회 회기 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법률 공포도 하지 않을 경우에 빚어질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대통령이 재의 요구도 하지 않고 공포도 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선 법률적 해석이 엇갈린다.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에 공포하지 않더라도 법률로서 확정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법률안의 재의를 요구할 국회가 없어졌으므로 환부할 국회가 없어진 만큼 보류 거부가 인정돼 법률안은 폐기된다는 견해도 있다. 결국 대통령실은 해석차에 따른 논란을 사전에 방지하고 해당 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명확하게 한다는 차원에서, 해당 법안들이 정부로 이송되는 즉시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2024.05.28 I 박태진 기자
경찰이 주운 가방 속 현금뭉치와 알약...알고보니 ‘마약’
  • 경찰이 주운 가방 속 현금뭉치와 알약...알고보니 ‘마약’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울산의 한 버스정류장에 놓여 있던 가방을 습득한 경찰이 수상한 알약을 발견하고 마약류인 것을 파악해 가방 주인인 외국인을 검거했다.(사진=경찰청 유튜브)28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9시 50분께 112에 남구 한 버스정류장에서 습득한 가방의 주인을 찾아 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남부서 신정지구대는 가방을 전달받아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가방 속을 들여다봤고, 이 가방에는 현금 다발 약 250만원과 알약 20여 정이 들어 있는 약통이 있었다. 약 표면에는 한자로 ‘거통’(去通)이라고 적혀 있었다. 거통은 중국에서 진통제로 사용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국내에서는 마약류로 분류된다.분실 신고로 들어온 가방을 들고 들어오는 경찰. (사진=경찰청 유튜브)현금 다발과 다량의 약품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해당 약품이 마약류인 것으로 파악하고, 신용카드 조회 등을 통해 가방 주인인 외국인 A씨를 찾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은 마약 소지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검사를 의뢰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불법체류자인 A씨를 출입국사무소에 넘겼다.
2024.05.28 I 김혜선 기자
“대표가 성폭행” 무고한 걸그룹 출신 BJ…재판부 “죄질 나쁘다”
  • “대표가 성폭행” 무고한 걸그룹 출신 BJ…재판부 “죄질 나쁘다”
  • 사진=JTBC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성폭행을 당했다며 자신의 소속사 대표를 무고한 혐의를 받는 여성 A씨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2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부장판사 지영난 박영재 황진구) 심리로 열린 A(24)씨의 무고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징역 1년에 처해달라고 2심 재판부에 요청했다.A씨는 소속사 대표를 무고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3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A씨는 소속사 대표에게 여자친구와 헤어지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1심 재판부는 “(A씨가) 정신과 약을 먹고 있었다거나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변명했다”면서 “피고인이 허위 고소하고 수사기관에서 허위 진술을 해 죄질이 나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씨는 원심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했다. 항소심 선고는 다음 달 18일 오전 10시에 열린다.한편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 중인 A씨는 지난 2017년 걸그룹으로 데뷔했으며 팀 탈퇴 후 2022년부터 인터넷방송 BJ로 활동했다.JTBC ‘사건반장’은 A씨가 소속사 대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날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A씨는 느긋하게 방에서 나온 뒤 소파에 앉아 립글로스를 바르고 편안한 자세로 널브러져 전자담배를 피우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2024.05.28 I 권혜미 기자
로이터 "이스라엘군 탱크, 라파 도심 진입"
  • 로이터 "이스라엘군 탱크, 라파 도심 진입"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스라엘 방위군 탱크가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심장부에 진입했다. 2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로이터)로이터통신은 28일(현지시간) 목격자를 인용해 정오쯤 이스라엘군의 탱크가 라파 중심부 랜드마크인 알 아우다 사원 근처에서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아랍권 뉴스 채널 알자지라는 이스라엘군 탱크가 라파로 진격하는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은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은 채 라파 지역에서 계속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밤새 공습과 탱크 사격으로 도시를 공격했으며 26일에는 난민 수용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팔레스타인인이 최소 45명 숨진 것으로 파악된다.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이 어린이, 여성, 노인으로 확인돼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공세를 강화했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번 공습 이후에도 이스라엘군의 발포가 이어져 최소 26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목격자들을 인용, 이스라엘군이 이번 공격에 원격 조종 장갑차를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4.05.28 I 양지윤 기자
거래소, 부산지역 'KRX통통꿈놀이터 13호' 완공식 개최
  • 거래소, 부산지역 'KRX통통꿈놀이터 13호' 완공식 개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부산 남구 지역에 있는 노후 어린이놀이터 리모델링을 기념하는 ‘KRX 통통꿈 놀이터 13호’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KRX 통통꿈놀이터 13호 완공식에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왼쪽)과 김희석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이번 완공식은 부산광역시와 한국거래소 재단이 체결한 아동친화도시 문화형성을 위한 아동사업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아동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놀이터 리모델링 완공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거래소는 전했다.거래소는 부산 남구 용호동에 소재한 노후한 어린이놀이터에 조합 놀이대, 그네, 시소, 흔들 놀이기구를 설치하고 바닥포장 공사 후 안전점검을 실시해 다양한 놀이문화가 가능한 놀이터로 새롭게 바꿨다. ‘KRX 아동친화 놀이터’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부산지역에 총 13개소가 완공됐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마음껏 뛰놀며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아동 친화적 놀이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5.28 I 이용성 기자
호주서 기내 알몸 난동사건으로 항공기 이륙 1시간 만에 회항
  • 호주서 기내 알몸 난동사건으로 항공기 이륙 1시간 만에 회항
  •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호주에서 기내 알몸 난동사건이 발생해 항공기가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호주 ABC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7시 호주 서부 퍼스 공항(Perth Airport)을 출발한 멜버른행 버진 오스트레일리아항공 VA696편은 이륙 한 시간 만에 퍼스공항으로 회항했다.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탑승객 중 한 남성은 기내에서 소란을 피우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측도 갑작스런 항공기 회항 결정에 대해 “탑승객의 난동 때문”이라고 확인했다. 당시 기내에 함께 탑승하고 있던 목격자들은 한 남성이 항공기가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괴성을 지르며 알몸으로 기내를 뛰어다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남성은 자신을 저지하려는 승무원을 바닥에 넘어뜨리며 난동을 멈추지 않았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난동을 부리던 남성은 조종석 앞까지 진입해 문을 두드렸고, 이를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던 항공 보안요원 2명이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항공사 측의 신고로 공항에 대기 중이던 경찰에 체포됐다고 ABC방송은 전했다. 다행이 이 사건으로 인해 별다른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호주 연방 경찰은 체포된 남성이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중이며, 다음달 14일 소환 조치돼 퍼스 치안법원에 출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8 I 이선우 기자
野, 민주유공자법 등 직회부 법안 4건 단독 처리…"유종의 미 거둬야"
  • 野, 민주유공자법 등 직회부 법안 4건 단독 처리…"유종의 미 거둬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열린 제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민주유공자법 등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에 직회부한 7개 법안 중 4개를 단독으로 처리했다.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41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을 제출해 △민주유공자법 △양곡관리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 △농어업회의소법 제정안 △한우산업지원법 제정안 △가맹사업거래공정화법 개정안 △4·16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 등 직회부된 7개 법안을 상정했다.김진표 국회의장은 이중 상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여·야·정 이견이 적다고 판단한 △민주유공자법 △농어업회의소법 제정안 △한우산업지원법 제정안 △4·16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다.김 의장은 “21대 국회가 임기가 만료되는 시점에서 내일 본회의 소집이 어렵다는 특별한 사정과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여야 및 정부의 이견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오늘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앞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면 최소한 본회의에 직회부된 법안까지 처리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무엇보다 하나같이 국민의 민생과 직결된 중차대한 법안들”이라고 강조했다.국회법에 따르면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을 통해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해도 1일이 지나지 않을 경우 의사일정으로 올릴 수 없다. 그러나 의장이 특별한 사유로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를 거쳐 이를 정한 경우에는 상정할 수 있다.박 원내대표는 “당장 21대 국회 임기 만료를 하루 앞둔 지금 상황이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무엇이 특별한 상황인가”라며 “김진표 의장이 결단을 내려주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했다.이날 처리된 법안 중 민주유공자법은 4·19혁명, 5·18 민주화운동을 제외한 1964년 3월 이후 민주화 운동의 사망·부상자, 가족 또는 유족을 예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농어업인 대표 조직 설립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농어업회의소법 제정안과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농가를 지원하는 내용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 제정안도 처리했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 피해자의 의료비 지원 기한을 2029년 4월 15일까지 5년 연장하는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도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2024.05.28 I 이수빈 기자
홍준표, 채상병 특검법 부결에 “윤 정권 지켜준 국회의원들 감사”
  • 홍준표, 채상병 특검법 부결에 “윤 정권 지켜준 국회의원들 감사”
  • 홍준표 대구시장이 채상병 특검법 부결과 관련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채상병 특검법 부결과 관련해 “윤 정권을 지켜준 국회의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28일 홍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밝히며 “거부권이 거부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왔다면 윤 정권은 바로 레임덕 사태가 초래됐을 것이고, 정국은 대혼란이 왔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정권이야 어찌 되든 말든 자신의 이미지 정치에만 몰두해 온 일부 의원은 반성하고 퇴출당하면서까지 몽니 부린 배신자들은 이제 (국민의힘으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며 “공수처와 경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채상병 특검법)’ 무기명 투표에 들어갔다. 그 결과 재석 의원 294명 중 찬성 179명, 반대 111명, 기권 4명으로 부결됐다.이날 재표결을 앞두고 국회 본회의장은 전운이 감돌았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앞서 여당 의원들에게 찬성표를 요청했으며 일부 여당 의원들은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일례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이날 SNS에 “특검수용으로 총선민의를 받들고, 국민의힘의 성찰-혁신-재건의 디딤돌로 삼자. 중도층-수도권-청년이 사랑하는 전국 정당으로 우뚝 세우자”며 “저 안철수가 채상병 특검법안에 찬성하는 이유”라고 적었다.한편, 재의요구권이 행사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재석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재석 294명 중 196명)이 찬성해야 한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기본소득당 등 야권 주도로 통과됐다. 그러나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2024.05.28 I 김형일 기자
태국, 가임연령 인구 41% “혼자 살래”…저출산 심각, 왜
  • 태국, 가임연령 인구 41% “혼자 살래”…저출산 심각, 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인구소멸 위기까지 불러올 수 있는 저출산 문제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태국에서도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 결혼을 기피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방콕포스트는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가 가임 연령 인구의 40.5%가 결혼을 원치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날 밝혔다. NESDC는 2년 마다 가정사회경제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여기서 가임 연령은 15∼49세를 뜻한다. NESDC 조사에 따르면 가임을 원치 않는 인구 비율이 최근 7년새 크게 올랐다. 2017년에는 35.7% 수준이었으나 최근 조사에서는 이 비율이 40%를 넘었다. 가임을 원치 않는 인구가 늘어난 이유는 가족을 구성하지 않고 홀로 살고 싶은 문화가 확산하면서다. 태국에서는 혼자 벌고 아이를 가지지 않는다는 ‘싱크’(SINK·Single Income No Kid) 개념이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남녀가 만날 기회가 과거에 비해 적어졌다는 것도 이유로 꼽힌다. 미혼인 사람은 돌볼 가족이 있는 동료보다 더 오랜 시간 일하고, 직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NESDC는 내놨다. 자녀를 둔 가정에 대한 태국 정부의 금융 지원 등이 다른 국가에 비해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또 국가기관과 민간 기업이 근로자에게 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하고 업무 외 다른 활동도 장려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태국 정부는 지난 3월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로 위기가 닥칠 수 있다며 저출산 문제를 국가 의제로 삼아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태국의 경우 인구 1000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組)출생률이 1960년 44명에서 2000년 14명으로 급감했다. 2019년에는 9명을 기록해 10명 아래로 떨어졌다.코로나19 확산세가 강했던 2020년 4월 태국 사무트프라칸의 한 병원에서 신생아가 투명 마스크를 착용한 채 잠자고 있다. 사무트프라칸(사진=EPA 연합뉴스.)
2024.05.28 I 김성진 기자
'올해의 영업왕 누구'···현대해상 '2023년 연도대상' 시상식
  • '올해의 영업왕 누구'···현대해상 '2023년 연도대상' 시상식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현대해상은 28일 서울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2023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정몽윤 회장과 조용일·이성재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하이플래너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현대해상은 28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2023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시상식에 참석한 조용일 대표이사, 설계사부문 대상 이민숙 씨, 대리점부문 대상 남상분 씨, 이성재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해상)지난 한 해 동안 최고의 영업실적을 거둔 하이플래너에게 수여되는 현대인상 대상에는 대전사업부 이민숙(설계사 부문) 씨와 천안사업부 남상분(대리점 부문)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지난 2021 연도대상에서 첫 대상을 수상한 이민숙 씨는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서른 한 살에 입사한 그는 “보험영업은 나의 삶 그 자체”라며 “보험 판매를 단순히 영업적으로만 접근하기보단, 보험을 통해 설계사와 고객 모두에게 꿈을 심어주겠다”는 소감을 전했다.남상분 씨는 12번째 대상을 수상하며 ‘최다 대상 수상’의 기록을 올해도 이어갔다. 현대해상 연도대상 역사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남 씨는 보험영업에 있어서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고객이 찾기 전에 한 박자 더 빠르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것을 자신의 영업비결로 꼽았다.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축사를 통해 “고객에게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다가가 최고의 보험 전문가로 인정받은 결과에 자부심을 가지는 한편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며 수상자들에게 감사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2024.05.28 I 유은실 기자
채해병 특별법 결국 폐기…與 단일대오로 尹 사수
  • 채해병 특별법 결국 폐기…與 단일대오로 尹 사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이 단일 대오를 유지하며 채해병 특검법을 폐기시켰다. 당초 최소 5명의 이탈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과는 달랐다. 여야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채해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결을 진행했다. 그 결과 재석의원 294명 중 찬성 179표, 반대 111표, 무효 4표로 채해병 특검법은 최종 부결됐다. 이중 무효표 4표는 공개적으로 채해병 특검법에 찬성 뜻을 밝힌 국민의힘 4명으로 추정됐다. 이들을 제외하면 범여권(국민의힘 113, 자유통일당 1, 여권 성향 무소속 1)에서는 이탈표가 나오지 않았거나 매우 적었던 셈이다. 여당은 이 같은 결과에 안도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자당 의원들에게 “비상 상황에 우리 의원님들께서 단일대오로 뭉쳐주신 덕분에 특검법이 부결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22대 국회가 열리자마자 해병대원 특검법을 재추진하겠다”며 “외압을 행사하며 사건을 축소·은폐한 배후가 누군지 낱낱이 밝히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전세사기특별법 △민주유공자법 △농어업회의소법 제정안 △한우산업지원법 제정안 △4·16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 등 민주당이 단독 상정한 법안 5건도 처리됐다. 하지만 이 법안들은 29일 행사될 대통령 재의요구권으로 폐기될 예정이다.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상정되고 있다. (사진=뉴스1)
2024.05.28 I 김유성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