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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해병 특검법' 최종 폐기…야6당 "22대 국회서 재추진할 것"
  • '채해병 특검법' 최종 폐기…야6당 "22대 국회서 재추진할 것"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해병 특검법)이 28일 본회의에서 재의표결을 거쳐 끝내 폐기되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즉각 정부·여당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제22대 국회서 채해병 특검법을 재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로텐더홀에서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 표결 부결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 정의당, 조국혁신당, 기본소득당, 새로운미래, 진보당 등 야6당은 이날 본회의서 채해병 특검법을 표결한 직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은 오늘을 한줌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 목소리를 짓밟은 최악의 의회 참사의 날로 기억할 것”이라며 “해병대원 특검 부결로 분명해진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바로 해병대원 수사외압의 범인이라는 사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22대 국회가 열리자마자 해병대원 특검법을 재추진하겠다”며 “외압을 행사하며 사건을 축소·은폐한 배후가 누군지 낱낱이 밝히겠다”고 강조했다.장혜영 민주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이 진실을 가리기 위해 애쓸수록 분노의 불길은 더욱 커져 결국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시민들은 채해병 특검법을 거부한 정부·여당을 거부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 첫번째 의원총회에서 채해병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하겠다”며 다른 야당들에게도 당론 채택을 제안했다. 황 원내대표는 “다른 야당들도 당론 채택을 제안한다. 야7당과 정의와 양심이 선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공동발의 의원 200명을 넘겨보자”고 말했다.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채해병 특검법 부결 직후 취재진을 만나 “국민의 간절한 의지를 국민의힘 의원들이 꺾어버렸는데 참으로 옳지 않은 처신”이라며 “수사과정 외압이나 사건 조작 의혹이 있으니 규명하자는 것에 대해 왜 이렇게 격렬하게 반대하는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의문을 표했다.그는 “결국 진실을 은폐하는 것이 이익인 그런 상황이라는 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과 함께 반드시 채해병 사망사건의 진상규명을 해내고, 그에 더해서 정부·여당이 왜 이렇게 극렬하게 진상규명을 반대하는지 그 점에 대해 한점 의혹도 없도록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나가겠다”고 했다.채해병 특검법은 재석의원 294명 중 찬성 179표, 반대 111표, 무효 4표로 최종 부결돼 폐기됐다.
2024.05.28 I 이수빈 기자
檢, ‘가습기살균제 과장 광고’ SK디스커버리·전 대표 기소
  • 檢, ‘가습기살균제 과장 광고’ SK디스커버리·전 대표 기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검찰이 가습기살균제가 인체에 무해하다고 거짓·과장 광고한 혐의로 SK디스커버리(옛 SK케미칼)와 당시 대표였던 홍지호 대표를 재판에 넘겼습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8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손정현)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SK디스커버리와 홍 전 대표를 기소했다고 밝혔다.SK디스커버리와 홍 전 대표는 2002년 10월부터 2005년 10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애경산업과 공모해 언론사에 가습기살균 제품인 ‘홈크리닉 가습기메이트’가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하다는 취지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이로 인해 2022년 9월께까지 허위 내용의 광고성 기사가 계속 보도되게 해 거짓·과장 광고한 혐의도 적용됐다.검찰은 지난 2022년 10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을 토대로 사건 수사에 착수해 애경산업과 안용찬 전 대표이사를 먼저 불구속 기소했고, 이후 SK디스커버리 임직원들에 대한 수사를 계속했다.검찰에서는 SK디스커버리와 홍 전 대표가 애경산업과 공모해 거짓·과장 광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습기살균제의 주원료인 CMIT(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MIT(메틸이소치아졸리논) 성분이 폐질환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고, 영국의 흡입독성시험 전문기관으로부터 저독성을 인정받은 사실이 없음에도 이를 인정받은 것처럼 꾸몄다는 것이다.검찰은 “SK디스커버리와 홍 전 대표가 애경산업과 공동으로 가습기살균 제품인 ‘홈크리닉 가습기메이트’를 개발·제조·판매하면서 마치 해당 제품이 인체에 안전하고 저독성을 인정받은 것처럼 허위 정보·자료를 애경산업에게 제공했다”며 “거짓·과장 광고에 가담한 사실을 명확히 규명했다”고 전했다.한편 허위·과장 광고의 전제가 되는 ‘가습기살균제 업무상 과실치사상 사건’에서 애경산업의 안 전 대표이사와 SK디스커버리 홍 전 대표는 지난 1월11일 서울고등법원에서 금고 4년의 실형이 선고된 바 있다. 또 임직원 13명 모두 유죄가 선고됐으며, 현재 상고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검찰은 “이 사건은 제품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음에도 홍보 효과를 부각시킬 목적으로 인터넷 기사 형식을 빌려 잘못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생명·신체를 위해에 노출시킨 중대한 사안”이라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며 이 사건의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5.28 I 박정수 기자
생각엔터 측 "정찬우, 김호중과 스크린 골프…유흥주점은 동행NO"
  • 생각엔터 측 "정찬우, 김호중과 스크린 골프…유흥주점은 동행NO"[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고 당시 그와 술자리 동석했던 개그맨이 정찬우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오후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찬우는 김호중 사건 당일, 스크린 골프 자리에 동석한 사실이 있다”며 “그러나 스크린 골프 이후 이뤄진 저녁식사 자리와 유흥주점에는 동행하지 않고 귀가했다. 경찰 조사에서도 위와 같은 내용으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앞서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술자리 동석 연예인과 관련 처음엔 구체적 입장을 밝히지 못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공식입장을 통해 정찬우의 동석 사실을 인정했다. 이는 정찬우 측의 동의가 있었고, 입장을 밝히지 않아 술자리와 관계없는 다른 동료 연예인들이 피해를 입게 될 상황 등을 우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다만 정찬우와 함께 동석한 가수로 지목된 길 측은 현재까지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소속사 측에선 관련해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2이날 오후 더팩트는 김호중이 음주 후 교통사고를 냈던 사건 당일 그와 함께 스크린 골프장과 유흥주점에 동석했던 연예인이 코미디언 정찬우와 래퍼 길이라고 보도했다. 정찬우는 김호중이 소속된 생각엔터테인먼트의 3대 주주로 알려졌다. 컬투로 활동했던 정찬우는 2018년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한 뒤 현재까지 별다른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길은 정찬우와의 친분으로 해당 모임에 함께했다는 전언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지난 27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호중에게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국수본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는 자주 적용하는 건 아닌데, 대법원 판례에 의하면 음주를 과하게 했느냐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 실제 음주를 했고 정상적 운전이 곤란했느냐 등을 판단한다”며 “확보한 자료 등에 따르면 특가법상 음주운전 치상죄 입증이 가능할 걸로 보고 적용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구속된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수사로 최대한 구속 기간 내 혐의를 입증하겠단 방침이다. 현재로선 김호중의 당시 정확한 음주량을 파악해 음주운전 혐의를 소명하는 것이다. 위드마크 공식(피의자의 체중, 사고전 음주량 등을 종합하고 역산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파악하는 방식)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사고 후 사건 은폐에 김호중이 얼마나 개입했는지도 관건이 될 예정이다. 김호중의 구속기간은 내달 3일까지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반대편 차선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2024.05.28 I 김보영 기자
'김건희 수사팀' 고심하는 법무부…檢 후속인사 임박
  • '김건희 수사팀' 고심하는 법무부…檢 후속인사 임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법무부가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오는 29일에는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인사위원회 직후인 이번 주초 인사 단행을 예상했으나,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팀 유임 등을 놓고 고심하면서 인사 발표 시점이 밀린 것으로 보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서울중앙지방검찰청◇“29일에는 인사 발표할 듯”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번 주 중 고검 검사급(차·부장검사) 승진 및 전보를 발표한다. 부임은 6월 3일자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인사 발표 시점에 관한 전망만 있을 뿐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이번 주 안에 발표할 것이고 그렇다고 주 후반에 발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24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1시간가량 차·부장검사 인사에 관해 논의했다. 이렇다 보니 인사 발표 일자를 27일로 검토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인사 발표 시점이 미뤄지는 데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김승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맡고 있는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의 교체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지난 13일 법무부가 발표한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과 전보(27명) 인사에서 김 여사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이 교체됐고, 서울중앙지검 1~4차장검사는 모두 검사장급으로 승진·교체되며 공석 상태다. 이에 이번 인사로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담당하는 형사1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지휘하는 반부패수사2부장이 교체될 경우 정치적 논란이 커질 수 있어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검찰 출신 한 변호사는 “통상 검찰 인사위가 열린 직후 법무부가 인사를 발표한다. 당일 또는 그 다음 날이 대부분”이라며 “하지만 이번 인사는 김 여사 사건 지휘부 교체를 놓고 시간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국회에서 ‘채 해병 사건 특검법’ 재의결이 있었던 점도 고려했을 것”이라며 “늦어도 1주일을 넘기지 않기 때문에 29일에는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건희 여사◇유임하나…‘김 여사 수사팀’ 관심이번 인사에서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대검찰청에, 대검도 법무부에 김 여사 사건 담당 부장검사들의 유임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이를 놓고 검찰 출신 한 변호사는 “복잡한 법 해석이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사팀이 바뀐다고 해서 명품가방 수수 의혹 수사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정상적인 인사라면 당연히 교체를 해야 한다. 수사팀 유임 요청에 법무부가 불편해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다른 검찰 출신 변호사는 “차장검사와 부장검사가 바뀌는 것은 다르다”며 “부장급 교체는 수사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어 유임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관계인 소환 조사 후 본격적인 수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 시점에서 지휘부를 교체한다면 정치적 해석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고검장 인사에서 지휘부 교체로 명품백 수수 의혹 수사 방침에 제동이 걸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이원석 검찰총장은 원칙론을 펼쳤다. 이 총장은 “어느 검사장이 오더라도 수사팀과 뜻을 모아서 일체의 다른 고려 없이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원칙대로 수사할 것”이라며 “저는 우리 검사들을, 수사팀을 믿는다. 인사는 인사이고 수사는 수사”라고 강조했다.
2024.05.28 I 박정수 기자
AI칩 시대 온다…삼성 파운드리 기회 잡을 수 있을까
  • AI칩 시대 온다…삼성 파운드리 기회 잡을 수 있을까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인공지능(AI) 칩 제작에 나서면서 파운드리업계에 새 먹거리 바람이 불고 있다. 파운드리 육성이 시급한 삼성전자에도 기회이지만, 한 회사 안에 반도체 설계 사업부가 공존해 고객 수주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설계 유출 우려를 불식시킬 방안을 고객사에 제시하는 동시에 대체 불가한 파운드리 기술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GTC2024에서 차세대 AI칩 ‘B10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AFP)2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AI 반도체가 파운드리의 주요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엔비디아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애플 등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반도체 자급자족을 위해 자체 제작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다.반도체업계에서 이들 기업은 팹리스(반도체 설계)로 분류된다. 설계한 반도체를 제조할 시설은 없어 파운드리 기업에 생산을 맡겨야 한다. 삼성전자로서는 AI 칩 수주의 기회인 셈이다.다만 업계에선 삼성전자 반도체사업 담당 DS부문 안에 파운드리사업부와 반도체 설계 시스템LSI사업부가 함께 있는 점이 수주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빅테크 고객사들이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물량을 맡겼다가 설계도면이 시스템LSI사업부로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도 자체 AI 반도체 ‘마하1’을 개발 중이어서 이를 의식할 가능성이 상당하다.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사진=삼성전자)일각에선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분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견해도 제기된다. 그러나 분사시 독자 생존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시각도 있다. 파운드리 1위 기업인 대만 TSMC가 주요 팹리스 기업들과 끈끈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데 분사만으로 대형 고객 확보가 가능하겠냐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AMD에서 3나노미터(nm) 기반의 반도체 주문을 받았지만 AI 반도체인지는 알려지지 않았고 다른 대형 고객사로 수주가 확대될지 아직 미지수다. 파운드리 시설 투자와 기술 개발에 필요한 자금까지 고려하면 파운드리 분사는 재무적으로도, 기술 경쟁력 확보에서도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현 단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설계 유출 우려를 해소할 방안을 고객사에 제시해 신뢰를 쌓고 대체할 수 없는 파운드리 기술력을 확보하는 게 최선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분사할 경우 삼성 실적이 좋아질 수 있는지에 확신이 있어야 한다”며 “삼성전자 설계 사업과 파운드리 사업간 장벽이 확실해 유출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는 신뢰를 쌓는 동시에, 삼성전자를 대체할 수 없는 기술력을 강조하며 영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024.05.28 I 김응열 기자
에이펀인터렉티브, 버추얼 아티스트 ‘아뽀키’ 하이키와 컬래버
  • 에이펀인터렉티브, 버추얼 아티스트 ‘아뽀키’ 하이키와 컬래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에이펀인터렉티브는 아뽀키가 새 싱글 ‘누 부’(Nu Boo)를 통해 카드(KARD), 하이키 등과 협업한다고 28일 밝혔다.에이펀인터렉티브는 버추얼 아티스트 ‘아뽀키’가 카드, 하이브 등과 댄스 챌린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에이펀인터렉티브)VV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발매한 아뽀키의 새 싱글 ‘누 부’는 소프트 팝과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의 혼합 장르로 드럼과 베이스 기반의 역동적인 멜로디와 부드러운 전환이 어우러진 곡이다. 카드의 메인 보컬 전소민의 피처링에 이어, 멤버 전원과 댄스 챌린지를 진행했다.아뽀키는 하이키의 멤버 휘서, 리이나와도 댄스 챌린지 진행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했다. 지난 3월 아뽀키가 라이브 방송에서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를 가창한 데 이은 정식 협업이다.팝업스토어 개최를 통해 앨범 발매의 열기를 이어간다. 아뽀키 데뷔 후 진행되는 첫 오프라인 행사로 국내에서는 서울 홍대에 위치한 AK 플라자에서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오는 31일부터 6월10일까지는 일본 시부야에 팝업스토어가 마련된다.에이펀인터렉티브 관계자는 “아뽀키의 새 싱글 발매 이후 지속되는 인기로 잇따른 아티스트 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블랜디드 전략으로 팬들과 적극적인 소틍을 위해 마련한 아뽀키의 오프라인 행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버추얼 아티스트 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8 I 김응태 기자
로킷헬스케어, 아시아태평양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 참가
  • 로킷헬스케어, 아시아태평양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 참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장기재생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는 다음 달 13일부터 4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22차 아시아태평양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APCN&KSN 2024)에 참가해 신장재생 플랫폼의 환자 치료 방법과 사업화 모델에 대해 소개한다고 28일 밝혔다.로킷헬스케어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신장재생을 위한 탈세포화·재세포화 기술’에 대한 우수 포스터상를 수상한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와 기술 소개를 통해 신장재생 플랫폼의 해외 임상 파트너 발굴도 추진하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시아태평양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 2024에서 우수 포스터로 선정된 로킷헬스케어의 탈세포화·재세포화 기술. (사진=로킷헬스케어)로킷헬스케어는 인공지능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만성신부전(만성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신부전 치료 패치를 개발 중이다. 회사는 지난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장내과 이정표 교수, 서울아산병원 신·췌장이식외과 김영훈 교수와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의 ‘재생의료 연계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장기를 탈세포화해 환자 세포를 활용해 재세포화 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탈세포화·재세포화 장기재생기 ‘Dr. INVIVO Niche Regen(닥터 인비보 니치 리젠)’을 자체 개발했다. 회사는 이에 따라 장기 재생이 이뤄지는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만성신부전 환자가 매년 증가하는 상황에서 자사의 신부전 패치 기술과 Dr. INVIVO Niche Regen에 적용된 탈세포화·재세포화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다양한 기술 개발과 연구를 통해 만성질환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글로벌 장기재생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8 I 김소연 기자
이벤트 부재 속 ‘달러 약세’ 지속…환율, 6거래일 만에 1350원대
  • 이벤트 부재 속 ‘달러 약세’ 지속…환율, 6거래일 만에 135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로 안착 마감했다. 외환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며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사진=AFP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3.8원)보다 5.3원 내린 1358.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350원대로 내려온 건 장중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일(1355.9원)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원 내린 1360.8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개장 직후 1360원선을 순간 하회하다 1360원 초반대를 횡보했다. 오전 10시께부터 하락 폭을 확대해 오후 12시가 넘어서는 1355.5원까지 내려갔다. 오후 내내 환율은 1360원선을 하회했다.간밤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한 사이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장에서도 달러 약세는 지속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4.45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중국 정부의 부동산 추가 부양책 소식에 위안화가 소폭 강세로 돌아서는 듯 했으나 다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구두 개입성 발언이 나왔다. 이날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환율이 펀더멘털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며 환율 변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에 달러·엔 환율은 156.61엔으로 소폭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억원대를 사들였다. 다만 월말임에도 불구하고 수출업체 등의 네고 물량이 많지 않아 환율 하단은 지지됐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6억2300만달러로 집계됐다.28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5.28 I 이정윤 기자
"하이브리드 없었으면 어쩔뻔" 전기차 내수 반토막에도 친환경차 호조
  • "하이브리드 없었으면 어쩔뻔" 전기차 내수 반토막에도 친환경차 호조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들어 4월까지 국내 완성차 업계 전기차 내수 판매가 1년 전에 비해 반 토막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하이브리드차는 판매 호조를 이어가면서 전체 친환경차 성장세를 이끌었다.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2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 5개 완성차 업체(현대차·기아·르노코리아·GM한국사업장·KG모빌리티)의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13만8038대로 전년 동기(12만9129대) 대비 6.9% 증가했다.전기차의 경우 1년 전에 비해 판매량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1~4월 전기차 내수 판매는 2만251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4123대)보다 49% 감소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내수에서 총 1만269대를 팔아 1년 전(2만4617대)보다 절반 이상 판매량이 줄었다. 기아 전기차 내수 판매량도 지난해 1~4월 1만8973대에서 올해 9596대로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은 같은 기간 판매량이 533대에서 10대로 줄었다. KGM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토레스 EVX 영향으로 내수 판매가 2637대로 순증했다.더 기아 EV3.(사진=기아)이처럼 전기차 판매가 반 토막난 것과 반대로 하이브리드차는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4월까지 하이브리드차 내수 판매는 11만4601대로 1년 전(8만2756대)보다 38.5% 늘었다.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차 판매 비중만 해도 83% 수준이다.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전기차 판매가 정체된 가운데 전기차 대중화가 본격화하기 전까지는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강세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완성차 업계는 전기차 판매 부진을 돌파하기 위해 3000만원대 중저가 모델을 출시하는 등 돌파구를 찾고 있다. 기아는 최근 콤팩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를 출시하면서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V3는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원 중반에 구매할 수 있는 ‘대중형’ 모델이다.이외에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로 수요를 공략하는 전략도 펼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하반기 하이브리드 중형 SUV ‘오로라1’ 출시를 앞두고 있다. KGM 역시 토레스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작으로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4.05.28 I 공지유 기자
‘멀티 골’ 울산 루빅손, K리그1 14R MVP... K리그2는 부천 루페타
  • ‘멀티 골’ 울산 루빅손, K리그1 14R MVP... K리그2는 부천 루페타
  • 루빅손(울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은행 K리그1 14라운드와 K리그2 1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각각 루빅손(울산HD)과 루페타(부천FC)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먼저 루빅손은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울산의 4-1 대승을 이끌었다.루빅손은 1-0으로 앞선 후반 19분 날카로운 측면 돌파에 이은 절묘한 슈팅으로 첫 골을 기록했다. 2-1로 앞선 후반 30분에는 상대 수비를 뚫는 반 박자 빠른 슈팅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울산은 라운드 MVP에 선정된 루빅손을 포함해, 주민규, 아타루, 이명재, 김영권 등 전 포지션에 걸친 선수들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1 14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1 1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FC서울의 경기다. 이날 경기는 전반 4분에 나온 상대 자책골로 포항이 먼저 앞서갔으나 전반 41분 서울 일류첸코가 동점 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 39분에는 이호재가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포항이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으나 후반 42분 서울 임상협이 다시 한번 동점을 만들며 2-2 무승부로 끝났다.루페타(부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15라운드 MVP는 부천 루페타가 차지했다.루페타는 2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부천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루페타는 후반 13분 최병찬의 패스를 받아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첫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36분에는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두 번째 골에 성공했다.K리그2 1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전남드래곤즈의 경기다. 이날 안양은 전반 13분에 나온 채현우의 선제골과 전반 36분 리영직의 추가 골로 앞서갔으나 전남의 화력을 당하지 못했다.전남은 김종민이 후반 18분과 후반 27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종료 직전 발디비아가 극적인 역전 골을 기록하며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다.전남은 이날 승리로 K리그2 15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고, 선두 안양을 승점 3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과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하나은행 K리그1 2024 14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루빅손(울산)베스트 팀: 울산베스트 매치: 포항(2) vs (2)서울베스트11FW: 주민규(울산), 서진수(제주)MF: 루빅손(울산), 김이석(강원), 원두재(김천), 아타루(울산)DF: 이명재(울산), 김영권(울산), 김봉수(김천), 황문기(강원)GK: 김동준(제주)[하나은행 K리그2 2024 15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루페타(부천)베스트 팀: 전남베스트 매치: 안양(2) vs (3)전남베스트11FW: 루페타(부천), 김종민(전남)MF: 이동률(서울E), 신형민(천안), 최한솔(안산), 발디비아(전남)DF: 박민서(서울E), 이웅희(천안), 베니시오(충북청주), 최병찬(부천)GK: 강정묵(천안)
2024.05.28 I 허윤수 기자
다시 불붙은 버닝썬…경찰청,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 인사 조처
  • 다시 불붙은 버닝썬…경찰청,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 인사 조처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버닝썬 경찰총장’으로 알려진 윤규근(54) 총경이 올해 초부터 서울 송파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으로 근무하다 최근 치안지도관으로 이동했다.윤규근 총경 (사진=연합뉴스)28일 경찰청에 따르면 윤 총경은 이날 서울경찰청 치안지도관으로 발령났다. 지방청 치안지도관은 보통 파견에서 복귀 후 보직을 받지 못했거나 퇴직을 앞둔 총경급에게 대기 성격으로 배정되는 자리다.윤 총경은 이른바 ‘버닝썬 사태’에서 경찰총장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승리를 비롯한 연예인들은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을 언급하며 뒤를 봐준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경찰총장이 누구인지에 대해 이목이 쏠렸고 경찰총장은 실제 존재하는 윤 총경으로 드러나며 유착 의혹이 제기됐다.논란 이후 윤 총경은 2021년 경찰병원 총무과장으로 사실상 좌천됐다.그러나 윤 총경이 올해 2월 송파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으로 자리를 옮긴 사실이 최근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송파서는 경무관이 서장을 맡는 전국 15곳 중심경찰서 중 1곳으로 범죄예방대응과 또한 지난해 연이은 흉기난동 사건 이후 생활안전과와 112상황실을 합쳐 재편된 조직으로 중요도가 높기 때문이다.영국 BBC 방송은 최근 버닝썬 사태를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를 공개했다. 이후 버닝썬 사태 관련자들에 대한 공분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또 윤 총경이 경찰병원 총무과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직원들에게 술 접대를 받고 여직원에게 노래방 모임에 오라고 강요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이번 인사는 논란이 다시 확산하자 경찰이 수습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앞서 윤 총경은 2019년 승리 등이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의 단속 내용을 알려준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코스닥 상장사인 녹원씨엔아이(옛 큐브스) 정모 전 대표가 건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정 전 대표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를 삭제하도록 한 혐의(증거인멸 교사)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법원은 자본시장법 위반과 증거인멸 교사 중 일부를 유죄로 판단하고 2021년 9월 윤 총경에게 벌금 2000만원을 확정한 바 있다.
2024.05.28 I 손의연 기자
경복궁 낙서 배후 ‘이팀장’, 경찰 조사 중 도주…2시간 만에 검거
  • 경복궁 낙서 배후 ‘이팀장’, 경찰 조사 중 도주…2시간 만에 검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경복궁 낙서 배후 ‘이팀장’이 경찰 조사 중 도주했다가 약 2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국가지정문화재인 경복궁 담장에 낙서하게 시킨 30대 남성이 2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 경찰에 따르면 경복궁 낙서 사건의 피의자인 강모(30)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서 조사를 받던 중 오후 1시 50분께 도주했다. 경찰은 이날 가용 인원을 동원해 이날 오후 3시 40분께 검거했다.경찰에 따르면 일명 ‘이 팀장’으로 불리던 강씨는 임모(18)군과 김모(17)양에게 ‘낙서하면 300만원을 주겠다’고 범행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이에 경복궁 영추문, 국립고궁박물관, 서울경찰청 동문 담벼락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영화공짜 윌OO티비.com feat 누누’라는 약 30m 문구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강씨가 운영하는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5일 문화재보호법상 손상 또는 은닉 및 저작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인멸 및 도주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오후 1시 18분쯤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법원에 도착한 강씨는 ‘낙서를 지시한 이유가 무엇인지’, ‘복구 작업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범행한 미성년자들에게 할 말 없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한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건 발생 5개월여 만인 지난 22일 강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는 음란물 유포 사이트도 운영하며 아동 성착취물을 게재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및 청소년성보호법상 성착취물 배포)도 추가로 드러났다. 경복궁 낙서를 모방해 경복궁에 2차 낙서를 한 20대 남성 설 모 씨는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3일 설 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2024.05.28 I 황병서 기자
"美 물가, 내년 중반 2% 초반 근접…하방경직성 유의해야"
  • "美 물가, 내년 중반 2% 초반 근접…하방경직성 유의해야"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국 물가상승률이 내년 중반 2%대 초반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주거비 둔화 지연, 노동시장 강세,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물가의 하방경직성이 지속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따랐다.사진=AFP2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정예지 연구원 등은 이날 ‘미국 인플레이션 경과 및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물가 경로가 통화정책 경로에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작년 이후 인플레이션 경과를 점검하고 향후 경로를 예측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미국의 물가는 작년 견조한 성장과 고용에도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했다. 하지만 올 초부터 주거비 등 둔화가 더디게 나타나고 일부 일시적·후행적 항목 물가가 높은 상승폭을 보이면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동기비 기준 2%대 중반에서 정체돼 있다.근원 PCE의 경우 근원 상품의 지속적인 하락세와 서비스 물가의 점진적인 완화로 작년말 3%를 하회했고, 최근 2%대 후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국제금융센터는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올해 2%대 중후반을 보이다가 내년 중반께 2%대 초반으로 물가 목표(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저효과 등으로 올해 큰 폭 하락은 어렵지만 급격한 상승국면 전환 가능성은 제한적이란 판단이다. 공급망 안전, 고금리, 안정적인 기대 인플레이션, 임대료 상승률 둔화 등을 감안할 때 다시 인플레이션 상승 국면으로 재진입할 가능성은 작다는 셈이다.출처=국제금융센터다만 물가 상방 요인으로 △주거비 둔화 지연 △노동시장 강세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이 꼽혔다.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주거비 둔화 지연 및 노동시장 강세가 근원 인플레이션의 주요 상방 위험으로 잠재해 있다는 것이다.정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최근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물가 상방 압력은 1분기 대비 축소될 전망이나, 중동 정세 악화 가능성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주요 리스크로 잠재해 있다”며 “주거 서비스는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당초 예상보단 점진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고, 타이트한 노동시장이 지속되고 임금상승률 둔화폭이 제한될 경우 비주거 서비스 물가의 하방경직성 강화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국제금융센터는 만약 물가지표의 하방경직성이 계속될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더욱 지연되면서 금융시장이 통화정책 기대 경로를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금융상황 긴축정도가 높아질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정 연구원은 “금리인상 또는 연내 금리 미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되나 앞으로 물가지표가 예상을 웃돌아 금리인하 기대가 내년으로 연기될 경우 금융상황의 급격한 긴축이 나타날 위험이 잠재해 있다”며 “1970년대에서 1980년대 초까지 인플레이션이 크게 높아졌다가 안정될 때까지 외부 충격과 정책실패가 겹치면서 7~8년의 기간이 소요됐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2024.05.28 I 하상렬 기자
서울부민병원 박성철실장, 대한척추외과학회 젊은 연구자상
  • 서울부민병원 박성철실장, 대한척추외과학회 젊은 연구자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부민병원 박성철 교육연구실장(척추센터)이 지난 5월 22월부터 24일까지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2024 대한척추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대한척추외과학회가 수여하는 젊은 연구자상은 만 45세 이하 척추관련 연구자를 대상으로 연구 업적이 뛰어난 회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SCIE 논문 편수와 인용지수 등을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한다.박성철 실장은 척추질환 치료에서 환자의 정상적인 구조물을 보존하여 신체의 부담을 줄이고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자 그동안 발표한 다양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박성철 실장은 “척추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해 연구한 노력을 좋게 평가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활동을 통해 환자들이 합병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방법으로 치료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학술분야 발전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한편, 박성철 실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석사학위 취득 및 박사를 수료하였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임상조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부민병원 척추센터에서 척추내시경(단일공/양방향) 수술을 포함한 최소침습적 척추 수술 등을 전문분야로 진료하고 있으며, The Spine Journal (Associate Reviewer),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척추전문매거진 SPINA 편집위원 등 다양한 학술지 편집위원 및 논문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2024.05.28 I 이순용 기자
미래 서울의 얼굴 '노들 글로벌 예술섬', 설계안 공개심사회 개최
  • 미래 서울의 얼굴 '노들 글로벌 예술섬', 설계안 공개심사회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심장 역할을 할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국제금융허브를 꿈꾸는 여의도지구와 삼각축을 이뤄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될 ‘노들섬 글로벌 예술섬’ 최종설계(안)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오전 9시 30분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노들섬 국제지명설계공모 공개심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서울시는 28일 오전 9시30분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시민, 전문가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설계(안) 선정을 위한 공개 심사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종설계작은 29일 오후 3시 발표될 예정이다.앞서 시는 지난해 4월 국내외 건축가가 제출한 기획디자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수립, 올해 2월 국제설계공모에 들어갔다.이날 공개심사는 김창규 서울시 미래공간기획담당관의 추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노들 글로벌 예술섬’ 국제설계공모에 참가한 국내외 유수 건축가 7명(국내 4명, 해외 3명)이 발표자로 나서 최종 설계(안)을 직접 소개한 후 심사위원들이 질의 응답하는 순으로 진행됐다.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찬중 건축가(더시스탬랩)는 ‘Sharing Nodeul’을 통해 밀도에 대한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심각해지는 도시 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흙이 담긴 완만한 마운드를 활용한 입체적인 공간 확장 재현을 제안했다.이어 비양케 잉겔스(Bjarke Ingels·BIG)는 서울에 중심에 위치하면서 맹꽁이의 생태 서식지이기도 한 노들섬이 명소로 발전하지 못한 이유로 ‘단절성’을 꼽으며, ‘The Ripples’를 통해 △도시와 섬의 통합 △다양도의 캐노피 구조물 등을 통한 공간 활성화 △길의 조화를 통한 발견 경험 증진 등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전달했다.나은중·유소래(네임리스 건축사사무소) 건축가의 ‘숨(Breath)’에서는 노들섬을 서울의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도심 허파와 같은 장소로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섬 전체를 하나의 통합적 생태계로 만들기 위해 지형과 수환경을 연속적으로 재구성하고 자연의 순환 체계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설계안을 제시했다. 위르겐 마이어(Jurgen Mayer H. /J.MAYER H. und Partner)는 ‘구름’을 통해 다양한 자유로운 형태의 구름 같은 구조로 예술과 자연공간이 같이 어우러진 노들 예술섬을 선보이며, 문화센터, 스카이워크, 전망데크 등의 시설·구조물 조성에 있어 시민의 일상과 조화로운 단결성을 강조했다.강예린+이치훈(SOA)는 ‘Nodeul Promenade Ring : 하나의 섬을 위한 순환고리’에서 노들섬을 한강과 만나는 경계부를 자연화한 생태적인 공원으로 기획했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 △통합하는 보행체계 △인공화된 섬을 재자연화 △프로그램 요소 배치 △지상부와 기단부 연결 등을 소개했다.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Heatherwick Studio)은 ‘SOUNDSCAPE(소리풍경)’을 통해 노들섬을 서울의 문화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재창조하기 위해 다른 높이의 드라마틱한 공간과 함께 자연의 소리와 라이브 음악에서 생성된 패턴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스카이워크 캐노피를 핵심 설계내용으로 제시했다. 신승수 건축가(디자인그룹오즈)는 ‘The One Stage :The bridged islands, always a stage : 하나의 무대 : 연결된 섬, 언제나 무대가 되는 곳’에서 노들섬을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정원으로 둘러싸인 하나의 무대라는 컨셉으로 서울을 360도 전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소개했다. 한편, 시는 노들섬에 대한 시민 참여와 관심을 높이고자 건축가의 프리젠테이션이 끝난 직후부터 31일까지, 설계공모 작품에 대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 이날 현장에서 오세훈 시장은 “디자인 컨셉 공모부터 설계공모 공개심사회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민들이 노들섬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셔서 서울의 대표작을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생각에 가슴이 뛰었다”면서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심장 역할을 할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국제금융허브로 조성할 여의도지구와 함께 삼각축을 이루는 곳이 바로 노들섬이다”며 노들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오늘 공개심사를 통해 어느 작품이 선정되든 시공에 만전을 다해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2024.05.28 I 오희나 기자
'우크라 참전·뺑소니' 이근 2심 "여권법 위반 인정…사고는 몰라"
  • '우크라 참전·뺑소니' 이근 2심 "여권법 위반 인정…사고는 몰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 참여해 여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뒤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이근 전 해군 특수전전단(UDT) 대위가 항소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교통사고 후 도주 혐의에 대해서는 “교통사고를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고의성을 부인했다.이근 전 대위가 지난해 11월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28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부장판사 양지정 엄철 이훈재) 심리로 열린 첫 항소심 공판에 참석한 이 전 대위 측 법률대리인은 “여권법 위반은 양형부당,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은 사실오인을 주장한다”며 항소 이유를 밝혔다.앞서 1심은 여권법 위반과 도주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대위에 대해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 전 대위 측은 1심부터 우크라이나로 불법 출국한 사실 및 여권법 위반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형이 너무 무겁다는 취지로 이번 항소심을 제기했다. 반면 2022년 7월 운전 도중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나 도주치상 혐의로 기소된 건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다투고 있다. 이날 법정에 직접 출석한 이 전 대위는 “제가 평상시 우리나라 군인들과 경찰들을 교육하는 사람이라 전쟁이 터졌을 때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릴 수 있으면 그래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국민으로서 우리나라 법을 지키는 것이 당연히 맞았고 법 위반에 대해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교통사고 후 미조치 혐의에 대해서는 “제 직업이 해군 장교였고 미국 국무부, 국제연합(UN) 등에서 평화유지를 위해 일해왔던 사람인 만큼 만약 사고가 났을 때는 제일 먼저 뛰어갔을 것”이라며 “교통사고를 인식하지 못한 점에 대해 너무 아쉽게 생각하고 피해자가 다친 것에 대해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 전 대위 측 법률대리인은 “교통사고 피해자 측과 연락이 닿지 않아 형사공탁금 400만원을 공탁한 상태”라고 밝혔다.이 전 대위 측과 마찬가지로 항소한 검찰 측은 이날 1심의 집행유예가 너무 가볍다면서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이날 재판부는 “개인적인 정의감이나 불의를 참지 못하는 혈기 자체를 나무랄 건 아니지만 그로 인해 우리나라에 끼치는 영향을 감안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게 검찰 측 항소이유 아닌가 싶다”고 정리하면서 “사고 후 미조치 부분은 증거를 따져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전 대위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은 내달 18일 열린다.
2024.05.28 I 백주아 기자
IBK證, 애신아동복지센터 풋살장 조성 지원
  • IBK證, 애신아동복지센터 풋살장 조성 지원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IBK투자증권이 보육시설 아동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체육시설 조성을 지원했다. IBK투자증권은 경기도 동두천 ‘애신아동복지센터’에서 풋살장 개장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28일 동두천 애신아동복지센터에서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가운데)와 전청자 애신복지재단 이사장(가운데서 왼쪽), 김강석 애신아동복지센터 원장(가운데서 오른쪽), 애신아동복지센터 직원들이 풋살장 개장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BK투자증권)애신아동복지센터는 1953년 설립된 보육시설이다. 결손 가정 등의 사유로 입소한 만 6세에서 만 18세 미만의 아동과 청소년 32명이 생활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이들 아동의 정서적·신체적 발달을 돕기 위해 복지센터 내 풋살장 조성을 지원했다. 52평 규모로 조성된 애신아동복지센터 풋살장은 기존의 노후 시설물을 철거하고, 인조잔디와 높은 안전펜스를 설치했다. 아동들이 더 안전하고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미래의 희망인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것”이라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 곳곳의 소외계층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IBK투자증권 나눔봉사단은 올해 하반기 아동복지시설 ‘성애원’에 조성한 배드민턴장에서 성애원 배드민턴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발달 장애 청년 일자리 지원 △시각 장애 음악인 음악회 후원 △초등학교 경제 교실 △자립 준비 청년 지원 등 전 계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4.05.28 I 김소연 기자
채상병 특검법 국회 부결…공수처 "법·원칙대로 수사"
  • 채상병 특검법 국회 부결…공수처 "법·원칙대로 수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재표결에 부쳐진 ‘채상병 특검법’이 28일 국회 본회의 문턱을 끝내 넘어서지 못한 것에 대해 법과 원칙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공수처는 28일 오후 특검법 본회의 부결 직후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오직 증거와 법리에 따라 법과 원칙대로 계속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한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을 표결에 부쳤다.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 의원 294명 중 찬성 179명, 반대 111명, 기권 4명으로 부결이 확정되면서 최종 폐기됐다. 재의요구권이 행사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다시 통과하려면 재석 의원의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재석 294명 중 196명)이 찬성해야 한다. 이날 재적 인원 296명 중 무소속 윤관석·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 등 2명은 불참했다.채상병 특검법의 정식 명칭은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안’이다. 지난 2일 민주당을 중심으로 범야권 의원들이 통과시켰고,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거부권을 행사해 이날 재표결하게 됐다.앞서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신임 공수처장도 이날 오전 국회를 찾아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채상병 사건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말씀드렸고, 지금 수사 보고도 받는 중”이라며 “지금 국민들이 굉장히 관심 (가진) 사건이니 증거가 가리키는 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열심히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28 I 백주아 기자
“성폭행당했다” 무고한 20대 여성 징역형...어떻게 밝혀졌나
  • “성폭행당했다” 무고한 20대 여성 징역형...어떻게 밝혀졌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허위로 ‘성폭행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밝혀진 20대 여성이 법정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이데일리 DB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3단독 김달하 판사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A씨는 2021년 B씨가 목을 조르고 뺨을 때리며 강제로 성관계했다며 경찰에 허위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친구 C씨와 함께 지내는 주거지에서 C씨가 초대한 남성 B씨와 성관계를 가졌다. 이후 B씨가 자신뿐만 아니라 C씨와도 잠자리를 한 사실을 알게 되자 무고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 범행은 B씨가 가지고 있던 녹음파일이 결정적 증거로 쓰이며 밝혀졌다. 파일에는 A 씨가 B 씨에게 마음에 드니 성관계를 해 달라는 취지로 발언한 내용이 담겼다.이와 관련 B씨는 “A씨와의 성관계가 자연스럽지 않아 증거를 남기기 위해 의도적으로 녹음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재판부는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된 경우 본인의 명예, 사회적 지위, 유대관계가 파괴되고 가족들까지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아 성범죄에 대한 무고 범행은 더 엄정하게 처벌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시했다.이어 “피고인이 경찰에 신고하거나 수사기관에서 진술한 내용은 피무고자의 녹음파일 내용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허위 사실”이라며 “피고인이 사건 당시 상황이나 사실관계를 오인했다고 볼 만한 부분이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만약 녹음파일이 없었다면 피무고자는 억울하게 강간치상죄 또는 강간상해죄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었고, 그로 인해 무혐의 처분이 이뤄질 때까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024.05.28 I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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