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을 만날 수 있는 시간, 단 6일
-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공연 장면. 엠피앤컴퍼니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이 오는 19일 다섯 번째 시즌 막을 내린다.공연제작사 엠피앤컴퍼니는 넥스트 투 노멀(이하 넥투노멀)이 서울 강남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 중이라고 14일 밝혔다.넥투노멀은 극작가 겸 작사가 브라이언 요키와 작곡가 톰킷이 10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이다. 작품은 2009년 브로드웨이에 입성했다. 이후 토니어워즈에 노미네이트 돼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2010년에는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을 수상했다.극은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내면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굿맨 패밀리’ 가족 구성원들의 아픔과 화해,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한다. 과거 상처로 인해 16년째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는 엄마 다이애나, 엄마로부터 소외감을 느끼는 딸 나탈리, 다이애나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며 흔들리는 가정을 지켜내려 노력하는 아빠 댄, 다이애나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아들 게이브는 저마다 한계에 다다르며 괴로워한다. 그러나 위태로운 가족은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며 피어나는 희망을 붙잡으려 한다.한국에선 2011년 초연했다. 최재림, 서경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출연했다.이번 시즌엔 최정원, 배해선(다이애나 분), 이건명, 마이클 리(댄 분), 산들, 유회승, 홍기범(게이브 분), 김환희, 이서영(나탈리 분) 등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더불어 극의 완성도를 더하는 중독성 강한 넘버와, 3층 철제 구조물로 이뤄진 무대 구조물 등도 특징이다.울림을 전하는 넥투노멀은 이번 시즌 6회차 공연만을 남겨놓고 있다. 캐스팅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주요 예매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포스터. 엠피앤컴퍼니 제공.
- "의사 '3000명 증원'" 제안에…신상털기 나선 의사들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한 병원단체가 정부에 3000명 의대증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의사들이 해당 단체 임원 명단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하는 등 집중 포화에 나섰다.보건복지부는 1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44차 회의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개최,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회의를 주재하는 박민수 제2차관. (사진=보건복지부)14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대한종합병원협의회의 임원 명단이 의사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다. 줄곧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 ‘전면 백지화’를 주장했던 의료계 일각이 정부안 보다 더 큰 규모의 증원을 제안한 또 다른 의료계를 공격하고 있는 셈이다.대한종합병원협의회는 정부가 의대 증원 수에 대한 의료계 자문을 구할 당시 3000명을 제안한 바 있다. 중소병원보다 크고 상급종합병원보다 작은 종합병원 중심 단체인 협의회는 의사 구인난과 이로인한 경영난을 이유로 의대 증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같은 내용은 지난 10일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효력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재판부에 제출한 자료에 포함되면서 언론에 공개됐다. 자료에 따르면 협의회는 매년 3000명씩 5년간 1만5000명을 늘리고 이후 5년간 의대생 1500명을 더 증원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정부가 발표한 ‘5년간 2000명 증원’보다 큰 규모다. 협의회는 10년간 매년 의대생을 1500명 증원하고, 의전원생 1000명을 5년간, 해외 의과대학 졸업생 면허교부 및 해외의대 졸업 한국인을 500명씩 5년간 각각 늘리는 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졸업정원제 부활 △전공의 근무시간 제한 제도 폐지 △의료전달체계와 수가체계 개선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이후 의사 커뮤니티에는 단체의 회장과 부회장, 고문 등 임원의 소속 병원, 직책을 담은 글이 퍼졌다. 특히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협의회의 회장이 원장인 병원을 공개 저격하며 해당 병원의 비리에 대해 파헤치겠다고 예고했다. 임 회장은 “용인 신갈 강남병원의 의료법,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법, 의료사고, 근로기준법 위반, 조세포탈, 리베이트, 기구상 수술 등 사례를 대한의사협회에 제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또 임 회장은 다른 SNS 글에서는 “돈 없어서 치료 못 받는 취약계층은 모두 용인 신갈 강남병원으로 보내주시기 바란다”며 “의료인으로서 할 수 있는 최고의 봉사라고 생각하신답니다. 정영진 원장님 그분의 꿈을 이루어 드립시다”고 비꼬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정영진 대한종합병원협의회장은 연합뉴스에 종합병원들의 적자 상황이 심각하다고 설명하면서 “집단테러가 너무하다”고만 답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의사단체에서는 의대 증원 찬성 의견을 낸 인사들을 공격하고 압박하는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며 “의사단체가 단체 내부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압박·공격하는 일부 관행은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남대문시장 찾은 최상목 부총리…"소상공인 여건 따른 맞춤형 지원책 마련"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8일 ‘범부처 민생안정지원단’ 출범 이후 첫 현장방문으로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았다.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3개 부처는 협업을 통해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사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맞춤형 대응을 담아 오는 6월 중 ‘소상공인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맨 오른쪽)이 14일 오후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등과 함께 고금리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 중구에 위치한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커피전문점 운영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기획재정부는 이날 최 부총리가 오영주 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등과 함께 서울 중구에 위치한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상인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최 부총리는 “민생문제 해결의 시작과 끝은 현장에 있다”며 “정부는 정책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책 효과를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수정 및 보완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소상공인들이 금융·재정지원을 몰라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적극적인 현장 방문과 컨설팅 등 정책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이날 현장 간담회를 통해 최 부총리는 소상공인들이 처해 있는 각각의 어려움을 고려해 여건과 수요에 따른 ‘맞춤형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구체적으로는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처한 경우 △사업 역량 강화를 희망하는 경우 △폐업 및 업종전환 등을 고려하는 경우 세 가지로 나누어 소상공인들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먼저 최 부총리는 고금리에 따라 일시적으로 금융 부담이 커진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현재 추진중인 1조8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이자환급과 만기현장, ‘햇살론’과 같은 서민금융 지원을 차질없이 공급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확대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신기술 도입 등 새로운 변화에 맞춰 역량 강화를 준비하고 있는 소상공인에게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해외진출 지원 등 민관 협력을 통해 미래 대응을 지원한다. 폐업을 준비하는 경우에는 ‘소상공인 희망 리턴 패키지’를 통해 부담을 줄이고, 재창업 및 재취업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 부총리와 관계부처의 현장방문은 지난 8일 출범한 ‘범부처 민생안정지원단’의 첫 현장방문이다. 정부는 이날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민생현장 점검 및 애로사항을 발굴하게 된다. 아울러 발표된 민생경제 정책의 현장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정책 반영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획재정부의 국장급 혹은 과장급 공무원을 팀장으로 하는 부처 합동 ‘민생현장동행팀’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민생현장동행팀의 활동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기적으로 경제관계장관희의 등에 안건으로 보고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지난주 첫 아들 얻은 세계 1위 셰플러, PGA 챔피언십 대회장 도착(종합)
- 스코티 셰플러가 14일 열린 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마스터스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첫 아들을 얻은 뒤 바로 남자골프 2024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대회장에 도착했다.셰플러는 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지난 9일 첫 아들 베넷을 얻은 뒤 14일 대회장에 도착한 셰플러가 동료, 관계자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특히 존 람(스페인)은 퍼트 그린에서 만난 셰플러를 안아주며 “많이 잤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육아의 고충을 잘 알 수밖에 없는 람은 두 아들의 아빠다.셰플러는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제패한 뒤 RBC 헤리티지에서 연속 우승하며 올 시즌 벌써 4승을 거뒀다. 이후 아내 메러디스의 출산 때문에 13일 끝난 특급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에도 출전하지 않고 아내의 곁을 지켰다.셰플러는 미국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첫 아이를 얻으면 어떤 느낌이 들지 기대가 컸는데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놀라운 느낌”이라며 “오늘 아침 집을 나서는 게 어려웠다. 아들에게 ‘네 곁에 있고 싶지만 떠나야 해’라고 말하고 이곳으로 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아주 준비가 잘 됐다. 좋은 위치에 있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우승-우승-공동 2위-우승-우승을 기록할 정도로 셰플러의 기세는 대단했다. 전날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 등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셰플러는 “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2014년 PGA 챔피언십에서의 네 번째 우승이 마지막 메이저 우승인 매킬로이는 당시 대회장과 같은 곳에서 10년 만의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내가 해야 할 일은 메이저 우승을 따내는 것뿐”이라는 매킬로이는 2014년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36번 메이저 대회에 출전, 절반 이상인 20차례 톱10에 들었지만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다.취리히 클래식과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자신감이 가득하다. 그는 “2014년에도 PGA 챔피언십 전 출전한 두 개 대회에서 우승한 뒤 PGA 챔피언십까지 제패했다. 2014년에 내가 했던 걸 그대로 재현하기만 하면 된다”며 “경기력이 좋다. 나의 경기에 집중하고 지금 경기력을 유지하면 좋은 기회가 올 것 같다”고 밝혔다.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매킬로이에 역전패당한 잰더 쇼플리(미국)는 첫 메이저 타이틀을 노린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린다.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 2017년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스피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7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하는 선수가 된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달 마스터스 이후 첫 출전이다.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하는 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한국 선수로는 안병훈(33), 임성재(26), 김주형(22), 김시우(29), 김성현(26), 이경훈(33), 양용은(52) 등 7명이 참가한다.대기 순번 1번이었던 김성현은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매킬로이 덕분에 PGA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었다. 156명이 출전하는 PGA 챔피언십은 154명의 선수가 확정됐고 나머지 2장의 출전권은 13일 끝난 웰스파고 챔피언십과 머틀비치 클래식 우승자에게 돌아갈 예정이었다.이미 출전권이 있는 매킬로이가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대기 순번 1순위였던 김성현이 출전권을 확보한 것.김성현은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며 “PGA 챔피언십 코스가 어려워서 스스로 실력을 검증할 기회라고 생각한다. 최근 아이언 게임에 자신감이 붙어 아이언 게임을 잘 풀면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밝혔다.김성현(사진=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