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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프키즈·두부, 느린 발달 영유아 사고예방 어린이안전 동반자 협약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제아동안전기구인 세이프키즈코리아와 영유아기 두뇌 발달을 돕는 디지털 헬스케어전문기업 두부(DUBU)가 느린 발달 영유아 사고 예방을 위한 ‘어린이 안전 동반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세이프키즈코리아 황의호 공동대표와 두부 권기현 대외정책 총괄이사가 느린 발달 영유아 사고예방을 위한 어린이 안전 동반자 협약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세이프키즈코리아 제공)이번 협약은 영유아 시기 느린 발달을 개선하는 ‘조기 대응’과 부모가 직접 어린이의 발달 훈련에 개입하는 ‘부모실행 중재(PII: Parent-implemented Intervention)’를 통해 상대적으로 사고위험에 더 노출된 느린 발달 어린이의 보건안전 증진이 목표다.황의호 세이프키즈코리아 공동대표(전 연세대 의대 학장)는 이날 “느린 발달 어린이는 정상 발달 어린이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사고 발생 확률이 높다”면서 “매월 엄청난 비용이 소요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최소한의 비용으로 부모가 직접 자녀의 두뇌 발달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할수 있는 검증된 디지털케어 서비스를 느린 발달 어린이 가정에 보급하기위해 두부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두부에 대해 “두부의 공동 창업자들이 대학 재학 시절부터 자발적인 봉사활동으로 느린 발달 어린이를 직접 케어하고 개선하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통찰, 실증적인 성과노하우를 기반으로 시작해 선한 의도의 진정성을 스스로 입증했고, 치열한 조사, 연구, 전문가 영입, 해외 선진 사례 조사, 국내외 전문기관과의 연구개발 협업 등 바람직한 일련의 과정을 살펴볼 때 진정성 있는 훌륭한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최예진 두부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의 모든 느린 발달 영유아 및 어린이들이 인지 발달, 뇌 발달, 언어, 행동, 사회성 등 다양한 발달과 관련해 시기적절하고 충분한 중재를 제공받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두부는 앞으로 우리의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더 많은 곳에 닿을 수 있도록 세이프키즈코리아와 협력하여 한국, 미국 등 온 세상의 느린 발달 부모님에게 다가서는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두부는 지난 2017년에 설립된 영유아기 발달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2024년 2월1일 새로운 통합 브랜드 ‘두부’ 출범과 함께 상호명을 ‘두브레인’에서 ‘두부’로 변경했다. 두부는 일상 속 변화를 가정에 제공해, 세상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풍요롭게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다. 두부는 의료계를 포함해 다양한 전문가 그룹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 기반의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발달 속도를 가진 영유아의 두뇌 발달과 인지 훈련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을 만날 수 있는 시간, 단 6일
-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공연 장면. 엠피앤컴퍼니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이 오는 19일 다섯 번째 시즌 막을 내린다.공연제작사 엠피앤컴퍼니는 넥스트 투 노멀(이하 넥투노멀)이 서울 강남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 중이라고 14일 밝혔다.넥투노멀은 극작가 겸 작사가 브라이언 요키와 작곡가 톰킷이 10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이다. 작품은 2009년 브로드웨이에 입성했다. 이후 토니어워즈에 노미네이트 돼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2010년에는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을 수상했다.극은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내면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굿맨 패밀리’ 가족 구성원들의 아픔과 화해,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한다. 과거 상처로 인해 16년째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는 엄마 다이애나, 엄마로부터 소외감을 느끼는 딸 나탈리, 다이애나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며 흔들리는 가정을 지켜내려 노력하는 아빠 댄, 다이애나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아들 게이브는 저마다 한계에 다다르며 괴로워한다. 그러나 위태로운 가족은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며 피어나는 희망을 붙잡으려 한다.한국에선 2011년 초연했다. 최재림, 서경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출연했다.이번 시즌엔 최정원, 배해선(다이애나 분), 이건명, 마이클 리(댄 분), 산들, 유회승, 홍기범(게이브 분), 김환희, 이서영(나탈리 분) 등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더불어 극의 완성도를 더하는 중독성 강한 넘버와, 3층 철제 구조물로 이뤄진 무대 구조물 등도 특징이다.울림을 전하는 넥투노멀은 이번 시즌 6회차 공연만을 남겨놓고 있다. 캐스팅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주요 예매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포스터. 엠피앤컴퍼니 제공.
- "의사 '3000명 증원'" 제안에…신상털기 나선 의사들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한 병원단체가 정부에 3000명 의대증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의사들이 해당 단체 임원 명단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하는 등 집중 포화에 나섰다.보건복지부는 1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44차 회의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개최,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회의를 주재하는 박민수 제2차관. (사진=보건복지부)14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대한종합병원협의회의 임원 명단이 의사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다. 줄곧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 ‘전면 백지화’를 주장했던 의료계 일각이 정부안 보다 더 큰 규모의 증원을 제안한 또 다른 의료계를 공격하고 있는 셈이다.대한종합병원협의회는 정부가 의대 증원 수에 대한 의료계 자문을 구할 당시 3000명을 제안한 바 있다. 중소병원보다 크고 상급종합병원보다 작은 종합병원 중심 단체인 협의회는 의사 구인난과 이로인한 경영난을 이유로 의대 증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같은 내용은 지난 10일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효력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재판부에 제출한 자료에 포함되면서 언론에 공개됐다. 자료에 따르면 협의회는 매년 3000명씩 5년간 1만5000명을 늘리고 이후 5년간 의대생 1500명을 더 증원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정부가 발표한 ‘5년간 2000명 증원’보다 큰 규모다. 협의회는 10년간 매년 의대생을 1500명 증원하고, 의전원생 1000명을 5년간, 해외 의과대학 졸업생 면허교부 및 해외의대 졸업 한국인을 500명씩 5년간 각각 늘리는 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졸업정원제 부활 △전공의 근무시간 제한 제도 폐지 △의료전달체계와 수가체계 개선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이후 의사 커뮤니티에는 단체의 회장과 부회장, 고문 등 임원의 소속 병원, 직책을 담은 글이 퍼졌다. 특히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협의회의 회장이 원장인 병원을 공개 저격하며 해당 병원의 비리에 대해 파헤치겠다고 예고했다. 임 회장은 “용인 신갈 강남병원의 의료법,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법, 의료사고, 근로기준법 위반, 조세포탈, 리베이트, 기구상 수술 등 사례를 대한의사협회에 제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또 임 회장은 다른 SNS 글에서는 “돈 없어서 치료 못 받는 취약계층은 모두 용인 신갈 강남병원으로 보내주시기 바란다”며 “의료인으로서 할 수 있는 최고의 봉사라고 생각하신답니다. 정영진 원장님 그분의 꿈을 이루어 드립시다”고 비꼬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정영진 대한종합병원협의회장은 연합뉴스에 종합병원들의 적자 상황이 심각하다고 설명하면서 “집단테러가 너무하다”고만 답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의사단체에서는 의대 증원 찬성 의견을 낸 인사들을 공격하고 압박하는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며 “의사단체가 단체 내부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압박·공격하는 일부 관행은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