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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코리아, 모빌리티 카페 '더 고' 공식 오픈…SNS 이벤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혼다코리아가 지난 27일 새로운 컨셉의 모빌리티 카페 ‘더 고(the go)’의 공식 오픈 세리머니를 시작으로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왼쪽 두번째부터) 김미숙 혼다코리아 사업관리팀 상무, 미즈노 코이치 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 사업부 상무, 이준종 혼다코리아 더 고 센터장, 쿠와하라 토시오 혼다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총괄 대표이사,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나카무라 마사히코 혼다코리아 고문 및 더 고 직원 일동이 27일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 오픈 세리머니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혼다코리아)더 고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이자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혼다 브랜드 단독 체험 공간으로, 약 200평 규모의 카페·시승·문화 체험이 융합된 하이브리드형 복합문화공간이다.전문성을 갖춘 혼다 큐레이터의 안내에 따라 혼다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주요 모델 시승이 가능하며, 고객 중심의 편안한 인테리어와 높은 퀄리티의 커피·디저트 등 다양한 서비스로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한다.혼다코리아 모빌리티 카페 ‘더 고’ 1층.(사진=혼다코리아)더 고는 혼다 고객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써 최상의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해 전문 바리스타가 만드는 커피 메뉴는 물론, 더 고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유니크한 음료와 디저트도 판매한다. 향후 지역교류 활성화를 위한 각종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각 층에는 혼다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최신 주요 모델이 전시돼 자연스러운 상품 체험도 가능하다. 시승을 원하는 고객은 사전에 혼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예약한 후, 더 고만의 특별한 시승센터에서 혼다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시승해볼 수 있다.위치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고, 지하철 신분당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정자역 5번 출구와 인접해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혼다코리아 모빌리티 카페 ‘더 고’ 로고.(사진=혼다코리아)더 고(the go)의 ‘고’는 혼다가 추구하는 일상에서의 이동의 즐거움과 모빌리티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명칭이다. 더 고의 로고는 도로의 형태와 혼다 모빌리티의 바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상징성을 담았다.27일 오픈 세리머니 현장에 참석한 쿠와하라 토시오 혼다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총괄 대표이사는 “혼다코리아는 디지털 비즈니스 솔루션의 선구자로서 작년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고, 이번에 혼다 브랜드를 보다 가까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아시아 오세아니아 내 최초의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설립하게 됐다”며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한국에서 판매하는 모델이나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동시에 차별화된 고객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혼다코리아는 다음달 1일부터 19일까지 더 고 오픈 기념 방문 인증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더 고에서 제조 음료 구매 후 인증샷을 개인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특별한 상품을 제공한다.
- 키움증권 "미국주식옵션 거래하면 미국주식 증정"…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미국주식옵션 거래 시 미국주식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총 6주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키움증권)이날부터 진행되는 해당 이벤트는 키움증권 해외선물옵션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참여가 가능하다. 매주 10명을 추첨하여 고객별 1주씩, 총 6주간 미국주식을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는 응모권을 받아 미국주식 6종목(엔디비아, 테슬라, 메타 플랫폼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A, 애플)중 원하는 주식에 응모하고 매주 추첨을 통해 당첨되는 방식이다. 이벤트만 신청하더라도 응모권 1매를 받을 수 있고, 미국주식옵션 매수 1계약당 응모권 1매(일 최대 10매)를 받아 응모할 수 있다.미국주식옵션은 미국 개별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콜옵션), 팔(풋옵션) 수 있는 권리다. 적은 금액으로 레버리지 거래가 가능하고 개별 주식 하락 시에도 수익을 추구할 수 있으며 현물로 보유하고 있는 미국주식에 대한 헤지 등 다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키움증권은 미국주식옵션 거래 가능 종목을 200종목으로 확대하면서 더욱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미국주식옵션 거래 매체를 영웅문G(HTS), 영웅문SG에서 영웅문S까지 확대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의 투자 편의성을 높였다.또한, 키움증권에서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주식옵션 수수료를 계약당 1달러로 적용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수수료 혜택까지 받아 볼 수 있다. 미국주식옵션 거래 가능 종목 및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상상 그 이상의 즐거움'…한강서 120개 축제 쏟아진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가 올해 연말까지 한강에서 120여개의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2024 한강페스티벌’ 프로그램 배치도 (사진=서울시)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29일 서울시청에서 ‘상상 그 이상의 즐거움’을 주제로 한 ‘2024 한강페스티벌’ 계획을 발표했다.시는 우선 120개 축제 프로그램 중 시민들이 꼭 즐겨야 할 ‘축제 베스트 17’ 목록을 공개했다. 올해 한강에서 자신있게 선보이는 프로그램 ‘핫 픽(Hot Pick) 10’과 기존 프로그램 중 시민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프로그램 ‘오리지널 베스트(Original Best) 7’이다. ‘핫 픽 10’은 △가면퍼레이드 △한강 라이징스타 △한강멍때리기대회 10주년 행사 △한강잠퍼자기대회 △2024 한강대학가요제 △한강보트퍼레이드&콘테스트 △파리 투나잇(한강 수영장 올림픽 응원) △한강수상영화관 △반려인 모여라 △겸재정선 문화예술 선상투어 등이다.내달 5일 잠수교에서 진행되는 ‘가면 퍼레이드’는 내가 만든 가면을 쓰고 해군군악대, 4.2m의 대형 인형, 키다리 삐에로와 함께 잠수교를 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200만 명이 방문하며 뜨거운 성원을 받은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올해 개막행사다.한강라이징스타는 노래, 마술, 스포츠 등 재능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내달 7일까지 한강 라이징스타 공식 누리집에서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예선을 거친 30팀은 잠수교 달빛 무지개 분수를 배경으로 공연하며, 최종 우승팀은 1년간 ‘한강 앰버서더’로 한강 공식 행사에서 재능을 펼치게 된다. 잠이 부족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이벤트 ‘한강 잠퍼자기 대회’는 내달 11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처음 열린다. 참가자 100명은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악을 들으면서 빈백·요가 매트 등에 누워 잠만 들면 된다. 2시간 동안 가장 평온하게 잠에 빠진 사람이 우승한다. ‘2024 한강멍때리기대회’ 개최 포스터 (사진=서울시)‘오리지널 베스트(Original Best) 7’은 △한강무소음DJ파티 △한강별빛소극장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 △한강휴휴(休休) 수영장 △한강 수상레저 △한강종이비행기축제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 등이다.지난해 처음 선보이고 뜨거운 인기로 앙코르 편성됐던 ‘한강무소음DJ파티’는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5·9·10월 총 6회,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와 한강페스티벌(5·8·10월 총 6회, 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 남단 하부) 현장에서 진행된다.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 개최되는 ‘한강별빛소극장’은 내달 17일부터 19일까지 뚝섬 자벌레 옆 잔디밭에서 열리며 다양한 크기의 인형퍼레이드, 인형극, 그림자극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한편 서울시는 ‘2024 한강페스티벌’로 총 30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시는 서울연구원에 경제적 파급력 분석을 의뢰한 결과 연간 844억원의 생산파급 및 362억원의 부가가치 등 1206억원의 경제효과와 964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시민들이 프로그램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축제 기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프로그램별 사전점검, 모니터링 등을 철저하게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우천, 미세먼지, 조류경보제, 폭염, 한파 등 기상 상황에 따른 대응 매뉴얼도 마련했다.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축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연간 1200억원의 경제효과, 많은 일자리 창출 등 1석 2조의 효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 아리바이오, AR1001 유럽 7개국 임상 3상 시험 최종 승인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아리바이오는 유럽연합(EMA)으로부터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 글로벌 임상3상 시험 (Polaris-AD)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임상으로 진행되는 AR1001 유럽 임상3상은 유럽의약품청 (EMA)이 2022년 새로 제정한 임상시험규정 (Clinical Trials Regulation)에 맞춰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덴마크, 네덜란드, 체코 등 유럽 7개 국가에서 동시 허가를 받았다. 이미 임상3상이 개시된 영국 (MHRA)을 포함하면 유럽 지역에서 총 8개 국가 70개 임상센터, 300명 규모로 최종 임상이 진행된다. 아리바이오 POLARIS-AD는 미국 FDA, 영국 MHRA, 유럽 EMA, 한국 MFDS, 중국 CDE(승임 임박) 등 글로벌 11개 국가 200여개 임상센터에서 1150명 규모의 허가용 임상으로 진행된다. 초기 알츠하이머병(AD) 환자에서 AR1001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52주간의 이중 맹검, 무작위 배정, 플라시보 대조, 다중 기관 임상3상 시험이다. 다양한 인지 및 기능 평가를 통해 AR1001의 인지기능 개선 및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늦추는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주요 평가지표는 미국 식품의약국 (FDA)과 유럽 의약품청 (EMA)이 승인한 임상 치매 등급 척도-상자 합계 (CDR-SB), 알츠하이머병 평가 척도-인지 부분 척도 (ADAS-Cog13), 암스테르담-일상생활 활동 설문지 (A-iADL-S-QV), 노인 우울증 척도 (GDS), 미니 정신상태 검사 (MMSE), 뇌 척수액 (CSF) 및 혈장 바이오마커 변화 등이다. 특히 임상 2상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보인 ptau관련 바이오마커는 혈장과 뇌 척수액에서 모두 확인 할 예정이다.제임스 록(James Rock) 아리바이오 미국지사 임상총괄책임 (Chief Clinical Officer)은 ”지난 2월 영국 (MHRA)의 허가 이후 유럽 연합 국가 주요 7개국으로 임상3상 시험이 확대된 것은 POLARIS-AD 환자 등록에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치료 수요가 급증하며 다중기전 경구치료제인 AR1001에 국제적인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이미 허가용 임상3상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미국 FDA와 함께 글로벌 시장의 큰 축을 담당하는 빅 마켓 유럽에서 임상이 확대돼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판매권 협상에도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현일 옵티팜 대표 “이종이식 글로벌 톱3, 내년 턴어라운드 자신”
- 김현일 옵티팜 대표.(사진=옵티팜)[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최근 매출이 몇 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내년에는 턴어라운드가 가능한 만큼 탄탄한 재무구조로 글로벌 이종이식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하겠다.”23일 이데일리와 만난 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자신하며, 이를 통한 이종장기이식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이종이식 분야 선도기업으로 꼽히던 제넨바이오가 재무구조 부실로 인한 감사보고서 감사의견 거절로 거래가 중지됐다. 연구를 주도하던 김성주 대표와 핵심 인력들도 회사를 이탈, 세계 최초로 임상을 승인받았던 이종이식 임상 1상은 사실상 무산됐다.업계 시선은 자연스럽게 또 다른 이종이식 기업 옵티팜에 쏠린다. 옵티팜은 제넨바이오와는 다른 모양새다. 최근 2년 연속 최대 매출을 돌파했고, 영업적자도 감소세다. 이 회사는 2021년 143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174억으로 증가했다. 영업적자 역시 같은기간 45억원에서 26억원까지 감소했다. 특히 내년에는 동물의약품 상용화를 통해 새로운 캐시카우도 기대되고 있다.김 대표는 “세균을 사멸시키는 박테리아 ‘박테리오파지’는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제제로 관련 매출이 증가하면서 2년 연속 최대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말 유럽 진출을 위한 등록이 완료되면 내년 유럽 매출이 발생하면서 연매출 2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동물진단 등을 통해 매출 성장을 하고 있다. 올해는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동물의약품 2가지가 임상에 들어가 내년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 턴어라운드에 자신있다”고 말했다.옵티팜(153710)은 현재 구제역 백신과 젖소 유방암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올해 임상에 들어가 내년 상업화를 노린다. 그는 “두 제품(구제역 백신, 젖소 유방암 치료제)은 올해 임상에 진입해 내년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물의약품은 임상 1상만하고 바로 허가를 받을 수 있어 내년 중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구제역 백신은 현재 해외 제품을 전량 수입하고 있는데 국내 시장 규모가 800억원이다. 우리 제품이 충분히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자신한다. 젖소 유방암 치료제는 현재 상용화된 제품이 없지만 치료 니즈가 있는 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국내 구제역 백신의 경우 아르헨티나 기업이 선점하고 있지만, 백신 방어효과가 낮고, 부작용인 이상육(육아종 및 농양) 현상이 높다. 하지만 옵티팜이 개발중인 제품은 이런 부작용을 50% 이하로 줄였고,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젖소 유방암 치료제는 옵티팜이 최초 상용화하는 제품으로 관련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 대표가 제품 출시로 상당한 매출 확보를 자신하는 이유기도 하다. 또한 인체 자궁경부암 백신 기술(VLP)을 이전하는 협상도 진행 중이다. 현재 두개 기업과 논의 중이고, 곧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김 대표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해 탄탄한 재무구조를 구축하는 것은 옵티팜의 핵심 사업모델인 이종장기이식의 연구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이식 분야는 현재 미국 리비비코(Revivicor)와 e제네시스(eGenesis)가 형질전환(면역억제)돼지를 개발해 관련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이들은 사람에게 활용할 수 있도록 면역억제를 한 돼지를 수출하거나 자체 이종이식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형질전환 된 돼지를 이종이식에 사용하도록 가이드라인이 설정된 상태여서 형질돼지 개발은 필수적이다. 제넨바이오의 경우 형질전환이 안된 와일드타입의 돼지를 활용해 임상을 시도했었는데, 최근 트렌드와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바 있다.반면 옵티팜은 리비비코와 이제네시스의 형질전환 돼지처럼 최근 10개 유전자가 형질전환된 돼지를 개발했다. 해당 돼지 신장을 영장류에 이식해 221일간 생존시켜 세계에서 가장 오랜 생존율을 입증했다. 신장과 심장 등 고형 장기 분야에서는 임상 분기점인 180일을 넘긴 사례가 없다.김 대표는 “이종이식에서 형질전환돼지 개발이 중요한 이유는 형질전환하지 않은 돼지 장기를 그대로 사람에게 이식하면 몇 시간도 안 돼 사망한다. 형질전환은 사람에게 이식해도 문제가 없도록 크리티컬한 면역을 억제하는 것”이라며 “동물실험 결과 2가지 면역억제를 시킨 경우 생존율이 28일이었고, 10가지 면역억제를 시킨 돼지장기를 이식받은 경우 149일까지 생존율이 늘어났다. 10개의 형질전환돼지를 개발한 것은 리비비코와 이제네시스 외 옵티팜이 유일하다. 글로벌 톱3 기업”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옵티팜은 해당 돼지를 활용해 내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다. 영장류에서 추가 연구로 안전성을 확인한 후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다만 이종이식 분야는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제품이 없고, 윤리적인 문제와 사회적 합의도 필요한 사업이다. 마라톤 만큼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하고, 튼튼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R&D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범죄도시4' 개봉 5일 만에 425만…역대 최단 기간 천만 영화 갈아치울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주말 3일동안 300만 명 이상을 동원했다.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개봉 첫 주, 단 5일 만에 누적 관객수 425만명을 돌파했다. 2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지난 28일 하루에만 104만 833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425만 3551명이다. ‘범죄도시4’는 개봉 첫날 82만명 이상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했다. 이후 개봉 이틀째 100만, 개봉 4일째 하루 만에 200만과 300만명을 돌파했고, 5일째 400만 관객까지 돌파하며 2024년 최단기간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와 같은 흥행속도는 시리즈 중 ‘범죄도시2’(2022)의 개봉 7일째보다 빠르고, 전작 ‘범죄도시3’의 개봉 5일째 돌파 속도와 같은 기록이다. ‘범죄도시4’는 이르면 이날 중, 혹은 오는 30일 중 500만 관객도 넘어설 전망이다. 이날 오전 기준 ‘범죄도시4’의 예매율은 85.6%, 예매량안 30만 3239명으로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다가오는 5월 1일이 노동절이며 그 후 4일부터 어린이날 연휴가 이어진다는 점도 ‘범죄도시4’의 흥행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범죄도시4’가 역대 최단 기간 천만 돌파 영화 기록을 경신할지도 주목된다. 현재까지 국내 박스오피스 사상 최단 기간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어벤져스: 엔드게임’(11일)이다. 특히 ‘어벤져스’ 시리즈는 시리즈물 최초로 3연속 천만 돌파 타이틀을 차지한 작품이기도 하다. ‘범죄도시4’ 역시 ‘어벤져스’ 시리즈 뒤를 이어 시리즈물로서 3연속, 최단 기간 천만 돌파를 넘보고 있다. 한국 영화 중에선 ‘명량’이 12일로 천만 돌파 속도가 가장 빨랐던 작품이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쿵푸팬더4’가 이었다. ‘쿵푸팬더4’는 같은 날 4만 5455명을 동원해 2위에 이름을 올렸고 누적관객수는 138만 7636명을 기록했다. ‘파묘’가 8825명으로 3위, ‘챌린저스’는 5571명을 동원해 4위, ‘남은 인생 10년’은 5442명을 동원해 5위로 집계됐다. 누적관객수는 각각 1184만 7155명, 2만 5262명, 41만 7949명이다.
- [ESF2024]“저출산은 생존경쟁 탓…대기업 일자리 비중 40%까지 끌어올려야”
- [대담=이데일리 송길호 포럼사무국장, 정리=김미영 기자] “아이를 낳아 키우는 건 행복할 권리인데 우리 국민이 이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있습니다. 생존본능이 너무 커져서 종족번식의 본능을 압도해버렸습니다.”지난 16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인터뷰를 가진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이영훈 기자)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한미연) 원장은 합계출산율 0.6명대로 진입한 한국의 현실에 길게 탄식했다. 합계출산율이란 가임여성 1명당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도 사상 최악인 0.6명대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 원장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가 저출산 대응 예산으로 약 380조원을 투입했지만 합계출산율의 하락세를 멈추진 못했단 점에 주목, 이제 정부 주도에서 나아가 민관협력으로 저출산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기업이 나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일·가정 양립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대기업 일자리 늘려야 결혼·출산 의향 높아져”이 원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아이 낳을 권리를 보장해주는 게 국가의 의무이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과거엔 저소득층 위주의 출산·양육지원 등 정부 주도로 진행해왔지만 이제 민간, 기업도 나서 저출산 문제 해결의 아이디어를 내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이 인구회복의 길에 앞장선다’는 한미연의 슬로건과 일맥상통한다. 이 원장은 특히 대기업에 일자리 확대를 주문했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1년 조사 기준 대기업(250인 이상)이 전체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로 32개국중 최하위 수준이다. 이 원장은 대기업 일자리 비중을 전체의 40%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봤다. 대기업 일자리 부족이 대학 입시와 취업, 즉 생존경쟁을 격화시켰단 이유에서다. 직장 만족도가 높을수록 결혼·출산 의향이 높아진다는 한미연의 조사 결과도 언급했다.그는 “젊은층은 급여가 적은 중소·중견기업을 원하지 않는다”며 “대·중소기업, 정규·비정규직 격차가 큰 이중구조를 벗기 힘들다면 대기업이 일자리를 늘려야 저출산, 수도권 집중 문제 등을 풀 수 있다”고 했다.일·가정 양립 문화가 우수한 기업으로는 롯데를 가장 먼저 꼽았다. 그는 “신동빈 회장의 이끄는 롯데는 최고로 잘하고 있다”며 “활용률 떨어지는 제도가 아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치켜세웠다.]실제로 롯데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그룹과 계열사에서 다양한 제도를 시행 중이다. 그룹에선 2017년부터 남성 직원에 최소 1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의무화해 주목 받았다. 올해부턴 셋째를 출산한 직원에게 ‘패밀리카’로 불리는 카니발 승합차량의 2년 무료 이용 혜택을 신설했다. 이 원장은 “많은 하청업체까지 출산·육아 지원 혜택을 주는 포스코, 직장에 아이들을 데려와 놀게 해주고 과외도 시켜주는 정보통신회사 모션 등도 훌륭하다”며 “셋째 아이를 낳으면 무조건 승진시켜준단 한미글로벌처럼 기업들의 파격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파격적인 조치라면 최근 출산한 임직원에게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주겠다고 밝힌 부영그룹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원장은 “낳을까말까를 고민하던 직원에겐 도움이 되지만 그 돈 때문에 낳을 결심을 하게 되진 않을 것”이라며 “대기업만 가능하지, 중소기업은 어려운 처치법”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육아휴직자를 위한 대체인력 투입이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업은 대체인력이란 인적자본을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하고, 비용의 한계에 부딪친다면 정부가 그 부분은 세액공제로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기업이 1순위로 시행해야 할 제도로는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제를 지목했다. 남성 육아휴직 1개월 의무화는 아직까지 롯데그룹을 비롯한 대기업 일부의 얘기여서다. 이 원장은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양성평등에서 많이 뒤처져 있다”며 “남성이 한 달이라도 휴직하고 아이를 키워보면 양육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다. 여성의 경제활동률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육아휴직 급여 현실화해야…가족의 다양성 인정하자”이 원장은 정부를 향한 요구도 이어갔다. 모두 재정이 투입돼야 가능한 변화들이다. 고용보험법 시행령에서 정한 육아휴직 급여의 상한선인 ‘월 통상임금의 80%, 최대 150만원’을 현실화해야 한단 게 우선이었다. 그는 “월소득의 80% 이상, 200만원 이상은 돼야 휴직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직원의 육아휴직으로 업무 부담이 늘어난 동료엔 급여도 더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 항목에 여성의 난자, 남성의 정자 나이 측정 검사도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 제도 개선에 소요될 재원 마련을 위해 목적세를 걷고 인구특별회계를 신설하라고 정부에 촉구하기도 했다.미디어의 역할도 짚었다. 수 년간 인기를 끌고 있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를 비롯해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채널A의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등을 직접 언급하면서 “(저출산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 나쁜 프로그램”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혼자 사는 삶의 좋은 모습을 부각하면서 고독하고 힘든 뒷모습은 왜 안 보여주나”라며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도 결혼과 출산에 부정적인 인식을 주는 프로그램들은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인정하는 사회 분위기도 필요하단 게 이 원장의 지적이다. 그는 “젊은층이 결혼을 너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를 인정하고 가족에 대한 본질적 가치를 유지하되 개념은 다양하게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연상녀-연하남 커플은 안된다, 남성이 여성보다 더 잘 벌어야 한다는 등의 통념들이 일찍이 깨졌듯 기존의 가족 개념도 변화할 수 있다”며 “비혼출산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받아들이자”고 당부했다.◇ 이인실 원장은… △연세대 경제학 학사 △미네소타대 경제학 박사 △휴스턴대 경제학과 조교수 △한국경제연구원 금융재정연구센터 소장 △규제개혁위원,금융발전심의위원, 세제발전심의위원 △국회예산정책처 경제분석실장 △제12대 통계청장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한국경제학회 회장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