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OPEC+ 기습감산, 나이지리아·카자흐스탄 증산에 막히나
  • OPEC+ 기습감산, 나이지리아·카자흐스탄 증산에 막히나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 OPEC 산유국의 연합체인 OPEC+가 감산에 나섰지만, 나이지리아, 이란 등 소규모 산유국들의 증산으로 석유 가격방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난해 10월 OPEC+은 하루 200만배럴을 감산하기로 했지만, 이란 가이아나 노르웨이 카자흐스탄 브라질 나이지리아 등 소규모 산유국들은 석유 공급을 늘려왔다. 나이지리아는 특히 석유가 풍부한 니제르 삼각주에서 바지선을 보호하는 무장 경비대의 도움으로 생산량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지리아는 OPEC회원국이지만 최근 감산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생산량이 할당량을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대비 지난 2월기준 하루 석유 생산량을 보면 나이지리아는 35만배럴이 늘었고, 카자흐스탄은 24만2000배럴이 증가했다. 이란과 노르웨이도 각각 20만배럴, 18만9000배럴이 늘었다. 같은 기간 UAE와 사우디아라비아의 하루 석유 생산량은 각각 25만배럴, 56만배럴이 줄었다. 마틴 래츠 모건스탠리 상품 수석 분석가는 “한곳에서 하루 10만배럴, 다른 곳에서는 하루 20만배럴을 더 생산했다”면서 “하반기에 석유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다소 과장된 것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지난달말 OPEC+ 하루 116만배럴 규모의 자발적 추가 감산을 연말까지 단행하기로 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OPEC+는 지난해 11월부터 이전 대비 하루 200만 배럴 감산을 해온 상황이다. 여기에 러시아는 3월 하루 50만 배럴 감산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할 계획을 밝혔다. 이를 다 합치면 전 세계 수요의 약 3.7%에 해당하는 하루 366만 배럴이 줄게 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유가는 6%가량 뛰었고 현재 배럴당 80달러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국제유가는 오히려 3월초보다 낮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치솟았던 125달러에도 미치지 않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당장 올해 연말 브렌트유 전망치를 종전 배럴당 95달러로, 내년 전망치를 배럴당 100달러로 상향한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소규모 산유국들의 석유 공급이 OPEC+의 가격방어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WSJ는 “석유가격이 더 오를지는 사우디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소규모 산유국들의 생산량에 달려 있다”면서 “미국도 지난해 하루 석유 생산량을 100만배럴 이상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나이지리아는 다른 산유국과 달리 생산중단이 발생하기 쉽고, 다시 생산량이 주춤할 수도 있어 OPEC+감산에 충분한 대항이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조반니 슈타노보 UBS그룹 상품 분석가는 “소규모 산유국들의 증산 영향은 있다”면서도 “다만 나이지리아와 카자흐스탄에서 (현재보다) 추가로 석유가 더 생산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2023.04.10 I 김상윤 기자
AI세탁기·이차전지 소재 연구자들, 4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 AI세탁기·이차전지 소재 연구자들, 4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첨단 세탁기, 이차전지 소재를 개발한 연구자들이 공로를 인정 받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올해 4월 수상자로 서현석 LG전자 연구위원과 신종승 에코프로비엠 상무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준다.서현석 LG전자 연구위원(왼쪽)과 신종승 에코프로비엠 상무(오른쪽).(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서현석 LG전자 연구위원은 세계 최초로 세탁기 동작 알고리즘에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세탁기와 고용량·고효율 24인치 드럼 세탁기를 개발해 국내 가전제품 수출 경쟁력 향상에 힘썼다.특히 세계 최초로 DD모터(직접 구동형 모터) 전류 파형 빅데이터 학습을 통한 딥러닝 인공지능 세탁기를 개발했다. 최대 11kg 세탁 용량, A+++에너지 효율 등을 지닌 드럼 세탁기 글로벌 생산 플랫폼을 확대해 세계 시장 경쟁력 우위를 확보했다.서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생활가전이 앞으로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가도록 고객 개개인의 취향과 사용 패턴을 이해하고, 쓸수록 똑똑해지는 차세대 가전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신종승 에코프로비엠 상무는 이차전지 NCA 양극 소재 국산화에 성공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고함량 니켈, 고용량 소재 개발을 주도했다. 이를 통해 국내 이차전지 소재 산업 경쟁력 확보와 NCA 소재의 세계 시장 점유율 향상에 힘썼다.신종승 상무는 이차전지 양극 소재를 개발해 공정 안정성을 높이고, 제품 성능 편차를 줄였다. 새로운 공법을 도입해 기존 대비 생산량을 200% 높이고, 일본 기업이 독점하던 NCA 소재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했다.신종승 상무는 “앞으로도 이차전지 소재의 개발에 힘을 모아 세계 시장에서의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했다.
2023.04.10 I 강민구 기자
총 상금 1억1000만원…교보문고, 스토리대상 공모전
  • 총 상금 1억1000만원…교보문고, 스토리대상 공모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교보문고는 제작사 스튜디오 S, 쇼박스와 공동 주최하는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2013년 시작해 11회를 맞은 이 공모전은 올해부터 ‘스토리대상’으로 명칭이 바꾸고 총 상금도 소설 공모전 최대 규모인 1억1000만원으로 증액했다.장르와 내용에 제한이 없으며, 신인, 기성 작가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응모 분야는 소설 중장편과 단편에 더해 청소년 단편 부문을 신설했다. 접수 기간은 오는 6월11일까지다. 신청서에 주제, 기획 의도, 등장인물, 줄거리 등을 기입하고 원고와 함께 교보문고 스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심사는 예심과 본심으로 나눠 진행하며, 9월 중 18편의 수상작이 발표된다. 중장편 부문 대상(1명) 5000만원, 최우수상(1명) 1000만원, 우수상(6명) 각 500만원, 단편 부문 우수상(5명) 각 200만원, 청소년 단편 부문 우수상(5명) 각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 외에도 종이책·eBook 출간 지원 및 영화·드라마·웹툰 등 다양한 2차 콘텐츠 확장 기회를 제공한다.교보문고 박동옥 IP사업단장은 “이번 스토리대상을 통해 이야기 콘텐츠의 흐름을 주도하는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발굴해 종이책, 드라마, 웹툰 등 2차 상품화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며 “교보문고는 K-콘텐츠의 흐름을 주도할 작가에 꿈을 주고 스토리에는 큰 날개를 달아 줄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공모전 이미지(사진=교보문고 제공).
2023.04.10 I 김미경 기자
킨텍스-의료기기산업協, 오는 6월 '베트남 K 의료기기展' 열어
  • 킨텍스-의료기기산업協, 오는 6월 '베트남 K 의료기기展' 열어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대한민국 의료기기 산업의 베트남 수출의 교두보가 마련된다.킨텍스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공동으로 6월 15일부터 사흘 간 베트남 호치민 전시컨벤션센터(Saigon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이하 SECC)에서 ‘K-Med Expo Vietnam 2023(이하 박람회)’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행사는 한국 의료기기 업체 및 해외 업체 등 총 150여 개사가 참여해 200부스 규모로 열리며 원격 의료기술과 AI, 웨어러블, 재활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비롯해 내과, 안과, 치과, 피부과, 성형외과, 정형외과에서 다루는 의료기기까지 선보인다.(포스터=킨텍스 제공)박람회에는 홈헬스케어 전문업체인 ‘세라젬’과 필러·한방침 분야의 ‘동방메디컬’, 치과기자재 분야의 ‘오스템 임플란트’, ‘제일메디칼 코퍼레이션’, 건강관리기기 분야의 ‘대양의료기’는 물론 올해 CES 2023에서 AI 소화기 내시경으로 혁신상을 수상한 ‘웨이센’ 등 한국 의료기기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아울러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이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코트라 호치민 무역관과 협력해 베트남 주요 의료산업분야의 바이어들이 대규모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도 개최한다.베트남 호치민 의료기기협회와 함께 한국-베트남 간 의료기기산업 시장동향 및 유통구조, 인허가 관련 내용들을 소개하는 세미나와 함께 각종 컨퍼런스 및 포토존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특히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와 베트남 팜응옥탁(Pham Ngoc Thach) 의과대학이 ‘베트남 미용성형레이저 국제학술대회’도 열려 베트남 병의원 관계자 1000여명이 전시회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참가 기업의 비즈니스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행사 관계자는 “최근 정부 차원의 한국-베트남 보건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이 이뤄지며 한국-베트남 간 의료분야에서의 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K-Med Expo Vietnam’ 행사를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 진출 및 양국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최적의 수출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행사를 주최하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국내 의료기기 대표 단체로서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지원, 국제교류·협력을 추진하는 단체다.
2023.04.10 I 정재훈 기자
경기도, 유망中企 200개 인증…道 대표기업으로 육성
  • 경기도, 유망中企 200개 인증…道 대표기업으로 육성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전도유망한 중소기업 200곳을 선정한다.경기도는 ‘2023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기업’ 200개 사를 다음 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경기도유망중소기업이번 사업은 인증기업에 인센티브 제공, 브랜드 확산 및 광고 홍보를 지원하며, 1995년부터 시행 중인 경기도의 대표 인증제도다.대상은 경기도에 본사 또는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업력 2년 이상의 중소기업으로 도는 △새싹 기업(스타트업) 10개 사 △최초 인증 150개 사 △재인증 40개 사 등 총 200개 사를 인증한다.‘스타트업’ 분야는 공고일 기준 업력 2년 이상 3년 미만 중소기업이며 ‘최초 인증’ 분야는 업력 3년 이상 중소기업, ‘재인증’ 분야는 인증이 만료됐거나 올해 만료 예정인 업체 중 재인증 희망 중소기업이 해당한다.특히 올해부터는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에 따라 중소기업협동조합도 인증신청이 가능하다.도는 인증기업에 경기도지사 명의의 인증현판과 인증서, 인증마크 사용권을 부여하며 인증 기간 동안 브랜드 확산과 광고·홍보를 지원한다.또 경기도 중소기업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 시 가점 및 추가 금리지원 등 9개 기관에서 운영하는 지원사업에 총 61종의 혜택을 지원한다.오는 9월 중 최종 대상을 확정해 10월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수여할 예정이다.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5월 10일까지 이지비즈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되고 제출서류, 평가 기준 등 자세한 사항 역시 확인할 수 있다.노태종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성장잠재력과 기술력이 우수한 도내 기업을 발굴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04.10 I 정재훈 기자
서울시, 대학지원 통해 '1000원의 아침밥' 신속 확산 추진
  • 서울시, 대학지원 통해 '1000원의 아침밥' 신속 확산 추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중앙정부, 대학 등과 협력해 대학생 청년들이 아침 한끼를 1000원에 먹을 수 있는 사업에 본격 나선다.(사진=게티이미지)서울시는 10일 중앙정부에서 추진 중인 ‘천원의 아침밥’과 관련해 아침 식사 지원에 대한 필요성과 청년들의 높은 정책 수요가 확인돼, 시 예산을 투입하고 대학과의 협의 등을 통해 정책 확대에 동력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정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 식사를 거르는 비율(질병관리청 19~29세 53.0%, 30~39세 43.2%)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이 사업에 참여한 28개교(5437명)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속을 희망하는 응답자 비율이 98.7%였다. 이 사업을 통해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는 비율도 91.8%로 높았다. 최근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급증해 지난 3월 열린 정부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올해 지원 인원을 69만명에서 150만명으로 확대하기로 결정, 사업 참여를 원하는 대학을 추가 모집 중이다.서울시는 대학의 참여율을 높여 더 많은 서울권 대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1식 1000원’을 시가 부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 54개 대학 중 정부 ‘천원의 아침밥’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은 5개(약 9.3%)에 불과하다. 시는 대학의 재정 부담 등을 낮은 참여율의 원인으로 보고, ‘1식 1000원’을 시가 부담해 대학의 부담과 청년들의 생활비 부담을 모두 낮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서울시는 구체적인 사업 방향은 중앙정부와 대학 등과 협의를 통해 결정하고, 필요 예산은 추경 등 가능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확보할 예정이다. 서울 소재 54개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원하면 약 15억원에서 37억원이 필요(학교당 200~500명 추산)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농림부와 협의해 대학 수요조사와 함께 필요한 사전 절차 등을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좋은 정책에는 중앙과 지방의 구분이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을 위한 투자라면 더욱 그렇다”며 “청년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여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정책,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스스로 도약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는 정책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4.10 I 양희동 기자
SGC에너지, 전국재해구호협회로부터 감사패 받아
  • SGC에너지, 전국재해구호협회로부터 감사패 받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GC에너지(005090)가 재해·재난 성금 기부와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 등 지역 상생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공로로 전국재해구호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SGC그룹은 국가적 재난·재해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고자 꾸준히 도움의 손길을 건네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SGC에너지와 SGC이테크건설은 지난해 동해안 산불 지역 피해 복구와 이재민의 빠른 일상 복귀 등을 위해 2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이 조속히 따듯한 보금자리로 돌아가는 데 기여한 바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으로 지난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이다. SGC에너지는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저소득층 후원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GC에너지는 2015년부터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부활동 ‘사랑의 1004운동’을 통해 난방비 지원, 김장김치 나눔 등 나눔 문화 확산에 참여하고 있다. 또 매년 명절을 맞아 독거노인, 장애인, 다자녀 등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200포대 이상의 쌀을 기탁하고 있으며, 저소득 학생의 꿈을 응원하는 ‘장학금 지원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는 “온정과 희망을 전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동반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SGC에너지가 전국재해구호협회로부터 받은 감사패 (사진=SGC에너지)
2023.04.10 I 박순엽 기자
베스핀글로벌, 클라우드 비용 최대 70% 절감… 무료 컨설팅 제공
  • 베스핀글로벌, 클라우드 비용 최대 70% 절감… 무료 컨설팅 제공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베스핀글로벌은 최대 70%까지 클라우드 비용 절감 방안을 제시하는 무료 컨설팅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경기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멀티 클라우드·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환경이 복잡해짐에 따라 자원 최적화를 통한 비용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활용 전략을 제대로 세우지 않고 쿨라우드를 도입해 불필요한 비용까지 지불하는 기업도 많은 상황이다. 이에 베스핀글로벌은 조직 내 클라우드 비용 담당자가 없어 비용 분석에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기업과 효율적인 클라우드 관리 방법에 대한 가이드가 필요한 기업, 이용 중인 클라우드의 사용량, 비용 등에 대한 상세 분석이 필요한 기업 등 다양한 기업의 고충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클라우드 비용 절감 무료 컨설팅’ 캠페인을 마련했다. 클라우드 비용 절감 무료 컨설팅 캠페인을 통해, 베스핀글로벌은 컨설팅 신청 기업에 200만원 상당의 클라우드 비용 절감 컨설팅 서비스와 클라우드 비용 절감 진단 보고서를 5월 31일까지 무료로 지원한다. 고객의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를 통한 가시적인 비용 절감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클라우드 사용과 비용 통제에 필요한 정책을 수립할 수 있고, 복잡한 클라우드 비용 체계를 이해하고 한정된 예산 내에서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효율적으로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베스핀글로벌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350곳의 기업이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비용 절감 컨설팅을 경험했으며 평균 30~50%의 클라우드 비용 절감에 성공했다. 해당 캠페인은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도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베스핀글로벌이 자체 개발한 멀티 클라우드 운영 관리 플랫폼 ‘옵스나우360(OpsNow360)’을 통해 컨설팅을 진행하며 신규 고객은 2주의 데이터 수집 기간이 소요된다.옵스나우360은 클라우드 운영 관리에 필요한 도구와 데이터를 한데 통합해 모든 클라우드 관련 업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효율적으로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원스톱 클라우드 통합 운영 관리 플랫폼이다. 고객의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용 절감과 보안 설정뿐만 아니라 적합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추천하는 등 데이터 기반 클라우드 운영 관리를 지원한다. 전문 인력을 갖추지 않아도 손쉽게 클라우드 운영 관리를 수행할 수 있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지속적인 비용 절감 방안을 제시하고 최적화와 비용 거버넌스를 구현하는 것도 특징이다.김규형 베스핀글로벌 옵스나우 사업실장은 “옵스나우360 고객사 중 A 이커머스 기업은 약 70%의 비용 절감을 바탕으로 인프라를 증설해 매출을 1.5배 증진했고 B 프랜차이즈 기업은 25%, C 헬스케어 기업은 30%의 비용을 절감했다”며 “옵스나우360은 고객의 클라우드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시적인 비용 절감과 보안 강화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효율적인 운영 관리를 이끌어낸다”고 설명했다.
2023.04.10 I 함정선 기자
공영홈쇼핑, ‘맘껏 사는 4월’ 이벤트 진행…매일 4000원 쿠폰 지급
  • 공영홈쇼핑, ‘맘껏 사는 4월’ 이벤트 진행…매일 4000원 쿠폰 지급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공영홈쇼핑은 새봄을 맞아 우리 중소기업 상품과 농축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고 10일 밝혔다.(사진=공영홈쇼핑)공영홈쇼핑에 따르면 10일부터 18일까지 단 9일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매일 4000원 쿠폰을 지급하는 ‘맘껏 사는 4월’ 이벤트를 진행한다. 쿠폰은 ID당 매일 1회 발급받을 수 있고, 모바일 앱을 통해 3만원 이상 상품을 구매할 경우 적용 가능하다. 여행, 무형상품, 순금 등 일부 상품은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된다.5월 신규 VIP가 되면 추첨을 통해 여행지원금 5만원 적립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재 웰컴, 패밀리, 골드 등급의 고객이 2월부터 이달 말까지의 실적을 기준으로 5회 이상, 5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신규로 VIP 등급이 될 수 있다. 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5월 15일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여행지원금 적립금 5만원을 증정한다. 적립금의 유효기간은 발급 후 30일이며, 모바일 앱과 온라인 몰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최성훈 모바일마케팅팀 팀장은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우리 중소기업 상품과 농축수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공영홈쇼핑이 마련한 할인 쿠폰, 적립금 등을 활용해 장바구니 물가부담도 줄이면서 쇼핑의 즐거움을 한껏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4.10 I 함지현 기자
제주 관광산업 구인난 돕는다…8억원 규모 국비 사업 추진
  • 제주 관광산업 구인난 돕는다…8억원 규모 국비 사업 추진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구인난을 겪고 있는 제주 관광산업을 돕기 위해 8억원 규모의 국비사업이 추진된다.제주 성산일출봉 (픽사베이 제공)제주도는 관광산업 업종의 구인난을 개선하고자 ‘제주형 관광산업 플러스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고용노동부의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주력산업과 국비사업을 연계하는 것이다. 제주도는 관광산업 구인난 개선 지원을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총 사업비는 8억5000만원으로 인건비를 지원하는 ‘청년도약일자리장려금사업’과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청년공제사업’ 등 2가지로 이뤄진다.장려금의 경우 도내 관광산업 분야 업종기업에서 신규 채용한 정규직 근로자의 인건비를 최대 1년간 월 100만원씩 지원해준다. 지원 대상은 피보험자 1인 이상 기업으로 기존 고용노동부 사업과 비교했을 때 월 40만원 높다.청년공제사업은 도내에서 관광산업 분야 기업을 1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기업에서 신규 채용한 정규직 근로자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업체에는 기업부담금을 없애고, 1년간 청년부담금 200만원, 정부지원금 400만원을 적립해 총 600만원을 지급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참여 기업의 자격 제한은 완화하고, 기업 지원은 확대될 것”이라며 “도내 관광산업 기업의 구인난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4.10 I 김명상 기자
오리온홀딩스, 제주용암수 中 수출 계약 체결
  • 오리온홀딩스, 제주용암수 中 수출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오리온홀딩스(001800)는 중국 청도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 청도국서체육문화산업 유한공사와 ‘제주용암수 중국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 좌측부터) 궁빈 청도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 총경리,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궁서화 청도국서체육문화산업유한공사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오리온홀딩스)지난 7일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오리온제주용암수 공장에서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궁빈 청도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 총경리, 궁서화 청도국서체육문화산업유한공사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용암수의 중국 내 판매 및 유통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청도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는 중국 내 ‘칭따오맥주’를 유통·판매하는 회사로 청도시 최대 음료판매 기업 중 하나다. 청도국서체육문화산업유한공사는 대규모 아마추어 대회를 개최하고 축구클럽 등을 운영하는 스포츠 전문 기업으로 1년여 동안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 마케팅 전략 수립, 영업망 구축 등 제주용암수의 중국 내 판매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왔다.오리온홀딩스의 자회사인 오리온제주용암수는 기존 경도 200mg/L와 경도 300mg/L까지 총 2종을 현지 제품명 ‘아이궈루이 화산용암수(AI.GUORUI 火山熔岩水)’로 생산·공급하며, 청도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와 청도국서체육문화산업유한공사는 중국 내 판매?유통과 더불어 각종 스포츠와 연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한편, 칭따오맥주의 전국 유통망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닥터유 제주용암수는 미네랄이 풍부한 제주의 청정 수자원인 용암해수를 원수로 사용해 만들어 2L 기준 칼슘 132mg, 칼륨 44mg, 마그네슘 18mg이 포함된 경도 200mg/L의 알칼리성 물로서, 국내 일반 생수와는 성분이 차별화된 제품이다.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수출 계약을 통한 중국 물 시장 진출로 제품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음료 사업의 성장세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네랄이 풍부한 제주의 청정 수자원인 용암해수의 우수성을 중국에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0 I 윤정훈 기자
점핏, 2023년 첫 북콘서트 ‘개취콘’ 실시
  • 점핏, 2023년 첫 북콘서트 ‘개취콘’ 실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개발자 채용 플랫폼 점핏은 2023년 첫 북콘서트 ‘개취콘(개발자취업 콘서트)’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점핏)점핏에 따르면 오는 30일 서울 강남역 인근 모나코스페이스 오프라인 및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하는 이번 개취콘은 ‘프론트엔드(주로 눈에 보이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분을 개발하는 직무)’를 테마로 한다. 신입 및 주니어 개발자들의 프론트엔드 개발 커리어 성장을 위한 팁과 정보를 공유한다. 구체적으로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할 것 △일 잘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는 방법 △관련 기술 트렌드 등이다.이번 개취콘은 2개 섹션으로 진행한다. 프론트엔드 개발 분야의 기라성 같은 개발자 4명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은 ‘센스 있게 일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 되기’를 주제로 김태곤 데이블 개발자와 유동균 해치랩스 개발자가 강연한다. NHN, 오토매틱(Automattic) 등을 거치고 ‘소프트스킬’, ‘자바스크립트 쿡북’ 등 다수 저서를 번역한 김태곤 개발자는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소프트 스킬과 하드스킬’을 전수한다. 과거 라인 파이낸셜 플러스에서 일했고, ‘프론트엔드 성능 최적화 가이드’를 집필한 유동균 개발자는 중요하지만 많은 개발자들이 어려워하는 ‘협업을 위한 소통’ 노하우를 공유한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프론트엔드 개발 커리어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한다. 먼저, 이인제 개발자가 리액트 개발 생태계까지 망라하는 프론트엔드 개발 트렌드를 설명할 예정이다. ‘소플의 처음 만난 리액트’ 도서의 저자이기도 한 이인제 개발자는 네무스텍 개발자, 스타트업 공동 창업, 프리랜서 개발자를 거쳐 현재는 1인 창업으로 제품 개발과 컨설팅을 하고 있다. 마지막 연사인 장기효 개발자는 프론트엔드 개발 스킬 강화를 위한 타임스크립트 활용법을 공유한다. 장기효 개발자는 유튜브 채널 ‘캡틴판교’를 운영한다.점핏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번 개취콘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3일까지 점핏 PC 및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신청만 해도 추첨으로 50명에게 치킨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참관은 희망자 중 200명을 추첨한다. 오프라인 참석자 전원에게는 점핏 굿즈와 개발 관련 도서를 증정하며, 행사 중 이벤트를 통해 추가 선물도 받을 수 있다.편혜은 점핏 매니저는 “지난해 점핏 개취콘에 보내준 성원에 힘입어, 올해 첫 개취콘은 신입 및 주니어 개발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직무인 프론트엔드를 주제로 진행하게 됐다”며 “올해에도 개발자 커리어 발전을 돕는 알찬 주제로 개취콘을 수 차례 진행해 신입 및 주니어 개발자들의 성장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0 I 함지현 기자
LG엔솔, 1Q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美 IRA 수혜 가시화-유안타
  • LG엔솔, 1Q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美 IRA 수혜 가시화-유안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안타증권은 10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생산세액공제(AMPC)가 반영됨에 따라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고, 수주 모멘텀이 지속되면서 향후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1만8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8만원이다. (사진=유안타증권)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LG에너지솔루션으니 1분기 매출액 8조7000억원으로 적년 동기 대비 101%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영업이익 633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컨센서스(영업이익 4847억원)대비 큰 폭으로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약 1000억원대의 AMPC이 포함된 영향이 컸고, 세액 공제를 제외하고도 533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환율 하락에도 불구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라고 강조했다.특히 올해 탄산리튬 가격이 2022년 고점대비 60%이상 하락했으나 4개월 정도의 래깅 효과로 인해 1분기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영향 제한적일 것이라는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예상보다 환율 하락 폭이 제한적이었고, 여기에 미국 가동률 상승, 중국 테슬라 수요 증가 등으로 견조한 수요와 함께 AMPC의 반영 본격화로 7% 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매출액은 36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중심의 외형성장이 가능할 전망이고, 영업이익 3조원에는 AMPC 1조원이 반영됐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AMPC 반영 본격화에 따라 동사의 2024년 EV/EBITDA는 기존 21배에서 18배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는 미국 얼티엄셀즈 1공장 가동이 외형에 모두 반영되며, 하반기에 2공장(50GWh) 가동이 시작될 것임에 따라 가동률 기준 미국 내 200% 이상의 생산능력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미뿐 아니라 유럽 폴란드 공장 생산능력 90GWh까지 확대하고, 원통형 (2170, 4680, 국내 오창, 중국 난징 라인 증설) 배터리 증설로 2022년 연간 생산능력 약 200GWh에서 2023년 300GWh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4.10 I 이용성 기자
"번 돈보다 잃은 돈 많아" 다단계 중간책 소득세 취소 소송서 ‘패소’
  • "번 돈보다 잃은 돈 많아" 다단계 중간책 소득세 취소 소송서 ‘패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외환(FX)마진거래 다단계 사기기업 중간책이 회사로부터 받은 돈보다 잃은 돈이 많다며 소득세 부과는 위법하다 주장했으나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이데일리DB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5부(재판장 김순열 부장판사)는 FX마진거래 다단계 사기기업 중간책인 A씨가 성북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종합소득세부과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B사 대표는 FX마진거래 중개사업 등 해외사업을 하면서 해당 사업에 투자하면 그 수익금으로 원금과 이자를 줄 것처럼 기망해 피해자 1만2174명에게 3만5037회에 걸쳐, 약 1조원의 돈을 받아 편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등 혐의로 2017년 대법원에서 징역 15년을 확정받았다.A씨는 B사 ‘창일지점’의 본부장으로 A씨는 자신의 자금을 B사에 투자하거나, 타인으로 하여금 B사에 투자하게 하는 유사수신행위를 해왔다. 이에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보호관찰 2년 및 사회봉사 200시간의 판결을 선고받고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A씨는 B사로부터 대여금에 따른 이자 명목으로 매월 대여금 대비 5%를, 투자금에 따른 이익 배당금 명목으로 매월 투자금 대비 월 2%를 각 지급 받기로 했었다. 성북세무서는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A씨가 지급받은 배당이자와 모집수당에 대한 과세자료를 받아 조사한 결과 이자수당 3156만원과 투자유치수당(사업소득) 5억5087만원에 대한 종합소득세를 누락한 사실을 확인하고, 총 1억8950만원의 누락 세금을 부과했다. A씨는 해당 과세자료는 불법 다단계회사가 만든 자료로 과세근거로 삼기 부적절하고, 원고가 B사로부터 받은 돈보다 투자해 잃은 돈이 더 많아 원고의 사업소득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전산시스템 자료는 사업을 위한 투자금의 수취 및 그에 대한 수익금, 수수료의 지급을 위해 정리한 업무용 자료로 보인다”며 “특별히 사후적으로 변개됐음을 인정할 만한 사정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히려 B의 범행은 이른바 ‘폰지’(Ponzi) 사기로서 투자 대상의 실체가 불명확하고 오로지 다단계 구조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해 유지되는 것”이라며 “참여자들의 투자금과 수익금 지급 현황을 장부에 기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그 사업(폰지사기) 유지를 위한 필수적 요소”라고 강조했다.이어 “원고가 이 사건에 투자를 유치할 때마다 투자유치금을 받은 이상, 이는 이미 실현된 소득이라고 인정하기에 충분하다”며 “설령 원고의 투자 피해금이 더 많다고 하더라도, 재투자는 총 수입금액에 포함된 수당을 처분하는 방법 중 하나에 불과해 사업소득금액의 산정과 무관하다”고 판시했다.
2023.04.10 I 박정수 기자
실적 하락 바디프랜드, 리퍼 공식 인증까지…반등 '안간힘'
  • 실적 하락 바디프랜드, 리퍼 공식 인증까지…반등 '안간힘'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지난해 두자릿수 실적 하락을 기록한 안마의자 전문기업 바디프랜드가 돌파구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가성비 안마의자·메디컬 안마의자 등 라인업 확장뿐 아니라 리퍼 제품 공식 인증까지 실시하면서 단기적 실적 개선에 초점을 둔 모습이다.(사진=바디프랜드)◇“눈앞의 실적 개선 노리는 듯” vs “소비자 부담 줄이기 위해”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리퍼 제품에 대한 품질을 회사가 보증하는 ‘리뉴업(Re.New.Up) 중고 안마의자 공식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가 대비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안마의자 모델인 팬텀 로보, 더파라오S, 더파라오, 더팬텀 등이 대상이다.리퍼(Refurbish)란 구매자가 반품한 정상품, 고장 또는 흠집 등으로 회수한 제품을 수리해 정품보다 저렴하게 내놓은 제품을 말한다. 상태에 따라 보통 S급과 A급으로 나뉜다.바디프랜드 공식 중고 안마의자는 공인 엔지니어의 검수와 33가지 엄격한 품질 기준을 통과한 인증 제품으로 1년간 무상 사후관리(A/S)를 지원한다. S급 리퍼는 안마의자 설치 1개월 이내에 회수한 것으로 사용감이 거의 없으며, A급 리퍼는 사용감은 다소 있으나 가격이 비교적 합리적이다. S급 리퍼는 정가 대비 최대 40% 할인, A급 리퍼는 최대 50% 할인을 적용한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바디프랜드의 시도가 최근 실적 하락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매출이 5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1억원으로 64.7%나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리퍼를 앞세운 전략을 펼치는 것은 단기적인 실적 반등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리퍼는 어느 업체든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바디프랜드는 경쟁사 대비 제품군이 다양해 리퍼 발생이 많을 것이다. 이를 상품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리퍼 판매가 늘어날수록 그만큼 신제품 판매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리퍼 제품이 많이 쌓여 재고가 부담일 수도 있고, 현금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바디프랜드가 장기적인 관점보다는 눈앞의 실적개선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바디프랜드 측은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이라며 “회사의 재무적인 문제 때문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가성비 라인업 늘리고 메디컬 안마의자도 새롭게 출시바디프랜드는 고가로 인식되는 안마의자의 부담을 줄여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히겠다는 방안도 마련했다. 200~300만원 대 가성비 안마의자 모델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현재 200만원대 가격대에 ‘아제라플러스’와 ‘레그넘’ 등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아제라플러스는 4D 안마모듈을 탑재해 앞·뒤·상·하로 움직이며 개인취향에 맞는 안마 깊이 조절이 가능하다. 레그넘은 등안마부 센서로 사용자별 어깨 높이 감지가 가능한 입체 안마 모듈을 통해 사용자의 체형과 개인별 압력에 최적화된 맞춤 안마를 제공한다.뿐만 아니라 허리와 목 디스크(추간판탈출증), 퇴행성 협착증 등 치료목적의 견인과 근육통 완화가 가능한 새로운 메디컬 안마의자도 선보인다. 목디스크 치료에 효과적인 ‘팬텀 메디컬 케어’에 이은 허리 통증 완화 기기까지 출시하며 실적 반등에 총력을 기울이려는 시도로 읽힌다.
2023.04.10 I 함지현 기자
대학 떠나는 급식업체…"임대료·세금 내면 남는게 없다"
  • 대학 떠나는 급식업체…"임대료·세금 내면 남는게 없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라 전국 대학교가 올해 3월부터 전면 대면 강의에 돌입했지만 팬데믹 기간 떠났던 단체급식(학식)은 좀처럼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당정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의욕적으로 확대한다고 했지만 학식의 취약한 수익구조 탓에 고물가 직격탄을 피하지 못하며 대부분 급식업체들이 사실상 학식에서 손을 떼는 실정이다. 당정은 9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통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3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 학생식당에서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먹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급식업체들은 팬데믹 기간 전국 대학교 곳곳 운영을 중단했던 학식 사업장 수를 다시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 급식업체 B사와 C사에 따르면 코로나19 기간 동안 학식 사업장 수가 각각 26%, 47% 줄었다. C사 관계자는 “당분간 대학교 신규 수주는 자제하며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한때 ‘가성비 갑’ 학식이 몰락한 이유학식은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대학생들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왔다. 업계는 젊은 대학생을 상대로 ‘잠재고객 확보 및 빠른 트렌드 파악’ 등을 목적으로 학식을 주요 사업으로 꼽아왔다.다만 최근 고물가가 학식 운영의 발목을 잡았다. 팬데믹 이전에도 구내급식(기업 단체급식) 대비 30~50% 낮은 식대와 높은 임대료로 학식의 수익성은 사실상 ‘제로’에 가까웠다. 여기에 최근 고물가로 인한 식자재 등 원부자재 부담이 빠르게 커지면서 사실상 적자가 불가피해졌다.임대료는 월 고정임대료 방식과 매출의 일정 비율을 부과하는 비고정임대료(수수료) 방식을 혼용하는 곳들이 많았다. 여기에 관리비와 전기·가스·수도료 등 공과금 등도 급식업체가 내야 한다. 일부 대학교가 최근 2년 사이 낸 입찰 공고를 살펴본 결과 대부분 자율적으로 액수 또는 비율을 적어내는 방식이었으나 하한선으로 월 200만~300만원 또는 월 순매출의 5%를 정한 곳도 있었다. 입찰 시 하한선 이상 얼마까지 적어내느냐가 주요 선정 기준이 되는 셈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와 관련 A사 관계자는 “국내 주요 급식업체들이 운영하고 있는 기업 구내급식은 모두 임대료를 내지 않고 일부 관리·운영비까지 지원받아도 영업이익률이 3% 안팎에 그친다”며 “반대로 얘기하면 학식은 임대료와 관리·운영비 부담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바로 적자가 난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미 수익을 내기 상당히 어려운 구조인데 고물가 상황까지 겹치니 학식에서 손을 뗄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학식 사업을 해 봤자 결국 임대료 등을 통해 비용만 떠안는 일만 벌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A사의 경우 현재 운영 중인 학식 식단가 중 임대료 비중은 평균 10% 수준이었다. B사의 경우 전체 매출 중 임대료 등 고정비 비중이 13%를 넘어서면 한계치로 보고 있는데 이미 이를 넘어선 학식 사업장이 이미 적지 않다고 했다.실제 수도권의 한 국립대의 학식 운영 현황을 살펴 보니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적자행진을 이어왔다. 특히 2021년의 경우 총 매출액 중 식재료 등 원가 비중이 53.7%, 인건비가 57.9%로 이미 원가와 인건비만으로 적자 상황이었는데 운영비 16.6%까지 부담하면서 30%에 육박하는 영업손실률을 기록한 상태였다.◇“法부터 학식 수익사업으로 봐”대학교 입장에서도 곤란하긴 마찬가지다. 군소 대학교는 날로 줄어드는 대학생 수에 등록금 동결까지 이어지며 재정 상황이 악화해 쉽사리 임대료 감면을 결정하지 못하는 처지다. 급식업체들이 학식에서 속속 손을 떼고 나서니 일부 군소 대학교는 학식 입찰이 수차례 유찰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아예 간편식 등을 파는 휴게음식점으로 변경 입찰하거나 밀키트 등 자동판매기를 설치하는 등 궁여지책을 내놓기도 한다.특히 대학교는 현행법 자체가 학식 위탁 운영을 수익사업으로 보고 있다고 항변한다. 현행법상 대학교가 직접 학식 등 후생복지시설을 운영하면 ‘학술목적의 고유목적시설’로 봐 법인·부가가치·지방세 등이 비과세로 처리되지만 외부업체에 맡기면 수익사업으로 판단해 과세하고 있어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 7일 오전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하는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제1학생회관 식당에서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이미 2016년부터 교육부에 세제 개선에 나서달라고 호소하고 있지만 진행은 더디다. 대교협 관계자는 “재정 여력이 없는 군소 대학교들 입장에서 학식 위탁 운영에 따른 세금을 교비로 부담할 수 없어 부득이 임대료를 받아야만 하는데 이를 수익을 위한 것처럼 비쳐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군소 대학교들의 재정난이 심해지면서 교육부 역시 학식 위탁 운영에 대한 비과세 논의에 공감대를 보이고 있지만 복잡한 이해관계와 법령 간 충돌 때문에 개정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교육부 대학설립운영 규정상 ‘교사시설’을 고유목적시설로 명시하고 있는데, ‘교사시설’에 위탁 운영되는 학식 등 후생복지시설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사설]의원 수 감축...모른 체 외면할 일 아니다
  • 국회의 선거제 개편 논의를 앞두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의원 수 감축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회는 오늘부터 나흘간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위원회를 열어 선거제 개편 방안을 논의한다. 김 대표는 지난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원위 논의 안건의 하나로 ‘최소 30명 이상의 의원 수 감축’을 제시했다.김 대표가 당내 사전논의는 물론 의견수렴도 없이 불쑥 이런 방안을 내놓은 뒤 정치권에선 이런저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당 안팎에서도 찬반 양론이 엇갈리리고 있다. 현재까지는 당 지지율 하락으로 리더십 위기에 처한 김 대표의 개인적 국면돌파 카드로 폄하하는 의견이 우세하다. 야당도 대체로 그렇게 본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위기 모면책”이라며 당의 공식 입장인지부터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의결을 거쳐 전원위원회에 회부한 3가지 선거제 개편안과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김 대표의 속내와 관계없이 의원 수 감축 방안은 전원위원회에서 비중 있게 논의돼야 마땅하다. 의원 수 감축을 지지하는 민심이 만만치 않아서다. 한국갤럽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의원 수 감축을 지지하는 응답은 57%로 절반을 넘었다. 지금대로가 적당하다는 응답은 30%, 늘려야 한다는 응답은 9%에 그쳤다. 의원 수 감축 제안에 대해 ‘여론에 기대는 인기영합주의’라는 비난이 여야 양쪽에서 나왔지만 이는 정치권 내부에 만연한 오만함의 표현일 뿐이다. 국민은 의원들이 패거리 정치나 일삼고 특권에 안주하며 불미스런운 사건·사고에 휘말리는 일을 지겹도록 보아 왔다.지난번 총선에서 여야 모두 위성 비례정당을 꼼수로 만들어 운영하며 정치 문화를 더 혼탁하게 만든 것도 국민 기억에는 아직 생생하다. 비례대표제 강화가 의원 수 유지나 확대의 명분이 될 수 없다는 여론이 늘어난 것도 이런 사실과 무관치 않다. 헌법은 의원 수를 ‘200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의원 수를 최대 100명까지 감축할 수 있다. 전체 인구 감소와 지역별 인구 증감을 감안해 비례대표제와 중대선거구제를 적절히 혼합하고 선거구 수를 줄여야 한다. 답은 의원들 손에 달려 있지만 의원 수 감축은 일회성 아이디어로 넘길 일이 아니다.
2023.04.10 I 양승득 기자
2분기 제조업 시황 전망 4개분기만에 반등
  • 2분기 제조업 시황 전망 4개분기만에 반등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2분기 제조업 시황 전망 지수가 4개 분기 만에 반등했다. 제조업 경기가 1분기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것이다.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은 지난달 1500개 제조기업에 2분기 시황 전망을 묻고 이를 집계한 결과 그 수치가 ‘95’였다고 9일 밝혔다. 4개분기만의 반등이다. 전분기 전망치 87대비 8포인트 올랐다.지난달 기준 2분기 시황이 더 나아질 것으로 응답한 제조기업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의미다. 산업연구원은 매 분기 1500개 전후의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를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로 집계하고 있다. 각 항목의 긍정-부정 여부를 물은 후 그 결과를 0~200 범위에서 지수화하는 것이다. 100을 기준으로 부정 응답이 많으면 BSI 지수는 0에 가까워지고 긍정 응답이 많으면 200에 가까워진다.제조업 BSI 시황 전망치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지난해 2분기 101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반등 기대감을 보였으나 그 이후 줄곧 하락했다. 3분기 95, 4분기 92, 올 1분기 87로 3개 분기 연속 내렸다. 실제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회복은 현실화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국제 에너지 위기와 물가 상승 우려에 따른 미국 등 주요국의 긴축 기조가 이어지며 국제 경기는 침체했다.이 같은 국제 변수 불확실성과 그에 따른 국내 제조업 시황 악화는 현재진행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제조업 BSI 시황 현황은 77로 작년 4분기 86에서 9p 내렸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제조업 BSI 매출 현황·전망치도 시황과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1분기 BSI 매출 현황 지수는 88에서 75로 1p 내렸으나 2분기 BSI 매출 전망 지수는 88에서 98로 10p 올랐다. 당장은 어렵지만 2분기에 회복하리란 기대감은 커졌다는 것이다.업종별로 반도체가 77에서 62로 내린 것을 비롯해 거의 모든 주요 제조업종의 1분기 BSI 매출 현황 지수가 100을 밑돌았다. 그러나 2분기 BSI 매출 전망 지수는 반도체가 80에서 89로 오르는 등 상승 기대감을 보여줬다. 특히 이차전지(100→118)와 디스플레이(87→104)의 반등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응답 기업은 현재 가장 큰 어려움으로 생산비 부담 가중(63%·이하 복수응답)을 꼽았다. 그러나 국내외 물가 안정(75%)이 앞으로의 경영활동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응답 기업 중 가장 많은 38%는 현 경영상 어려움이 완화하는 시점을 2024년 이후로 점쳤다. 상당수 기업이 올 연말까진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2023.04.10 I 김형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