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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대치팰리스 94.5㎡, 28.8억원 매물 나와
  • [e추천경매물건]래미안대치팰리스 94.5㎡, 28.8억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대치동 아파트 94.5㎡ 28억8000만원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아파트 102동 1702호가 경매 나왔다. 대도초등학교 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13개동 1278세대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2015년 9월에 입주했다. 26층 건물 중 17층으로 남향이며 94.5㎡(38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삼성로, 남부순환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3호선 도곡역이 걸어서 7분 거리에 있다. 대도초등, 대청중, 단대부고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36억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28억80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1건, 가압류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선순위 임차인이 거주하고 있으나 임차보증금을 전액 배당 받을 수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없다. 시세는 33억원에서 36억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17억3000만원에서 18억8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4월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10계다. 사건번호 23 - 110504◇명일동 아파트 84.9㎡ 10억7200만원서울 강동구 명일동 현대아파트 14동 1401호가 경매 나왔다. 명원초등학교 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7개동 524세대의 아파트 단지로 1986년 2월에 입주했다. 14층 건물 중 14층으로 동향이며 84.9㎡(31평형)의 2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고덕로, 동남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명원초등, 한영중, 한영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3억4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10억72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1억2000만원에서 12억9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4억8000만원에서 5억4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4월15일 서울동부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2 - 56712◇가양동 아파트 127.1㎡ 13억7600만원서울 강서구 가양동 강서한강자이 아파트 105동 1501호가 경매 나왔다. 탑산초등학교 서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10개동 790세대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2013년 9월에 입주했다. 21층 건물 중 15층으로 남동향이며 127.1㎡(48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양천로, 허준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9호선 가양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탑산초등, 공진중, 동양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7억2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13억76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3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5억3000만원에서 16억7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8억원에서 8억5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4월16일 서울남부지방법원 경매 5계다. 사건번호 23 - 4384
2024.04.06 I 오희나 기자
“화면 커진 갤핏3, 패션템 손색 없네…수면관리 기능 대만족”
  • “화면 커진 갤핏3, 패션템 손색 없네…수면관리 기능 대만족”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오, 예쁜데?” 삼성전자(005930)가 4년 만에 출시한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3’를 처음 착용해 보고 든 생각이다. 전작 핏2가 작고 길쭉한 디스플레이에 투박한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한 전형적인 피트니스 밴드였다면, 핏3는 일상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착용해도 손색없을 만큼 디자인에 신경 쓴 모습이다.외관상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작 대비 45% 커진 디스플레이다. 넓어진 직사각형(40mm) 디스플레이를 채용하면서 스마트워치 디자인에 가까워졌다. 바디 소재는 플라스틱에서 알루미늄으로 바꿔 고급화했다. 색상은 핑크골드, 실버, 그레이 중 선택할 수 있는데, 핑크골드는 여성들이 캐주얼은 물론 포멀룩에 착용해도 어색함이 없어 보였다. 핏3부터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OD)기능을 지원하면서 항상 시간을 확인할 수 있게 돼 편리해진 것은 물론 진짜 시계를 착용한 것 같은 감성도 한층 높아졌다. 출시 전 ‘애플워치와 비슷해보인다’는 평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전반적인 느낌이나 디테일이 사뭇 달랐다.갤럭시 핏3를 착용한 모습. AOD를 지원해 항상 시간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갤럭시 핏3(왼쪽)와 애플워치 비교. 갤 핏3 디스플레이가 넓어지면서 애플워치와 비슷하다는 평이 많지만, 실제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면 애플워치는 정사각형인 반면 갤럭시 핏3는 직사각형이라 느낌이 다르다.갤럭시 핏 3에서 측정된 운동량, 심박수, 혈중산소 등의 각종 건강 데이터는 삼성헬스 앱을 통해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그중에서 가장 유용하다고 느낀 기능은 수면관리다. 갤럭시 핏 3를 착용하고 잠들면 침대에 머문 시간을 측정해 총 수면 시간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수면 단계별(수면 중 깸, 렘 수면, 얕은 수면, 깊은 수면 등) 시간도 보여준다. 깊은 수면은 신체회복에, 렘 수면은 정신회복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단계별 수면 시간을 평가해 ‘수면 점수’도 보여준다. 실제 저녁 술자리가 있던 날엔 73점(좋음), 일찍 잠자리에 들어 푹 잔 날엔 89점(매우좋음)으로 차이가 났다.편하게 숙면을 취한 날(외쪽)에는 혈중 산소가 94%이상을 유지한 반면, 코골이가 감지된 날엔 수면 중 혈중 산소가 74%까지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사실 수면점수 기능은 전작에도 있었다. 핏3부터는 코골이 감지와 산소포화도 측정이 추가돼 보다 세밀한 수면 관리가 가능해졌다. 갤럭시 핏3를 찬 상태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을 베개 근처에 두고 자면 스마트폰 마이크를 통해 코골이 소리를 감지해 기록한다. 광학심박센서(PPG)를 통해 수면 중 혈중 산소포화를 측정할 수 있어 코골이로 인한 무호흡 위험도 체크해 볼 수 있다. 수면 중 산소포화도는 일반적으로 90% 이상인데, 실제 코골이를 했다고 기록된 시간에는 산소포화도가 74%까지 뚝 떨어진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잠잘 때 기기를 착용해야 한다는 점이 번거로울 수 있지만 스마트워치에 비해 기기가 얇고 가벼운 편인데다 실리콘 소재 스트랩(밴드)이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아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매일 몸무게를 재고 기록하면 체중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수면 기록을 매일 체크하면 수면 질 관리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스트레스 측정(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카톡 답장보내기, 화면 커스텀 변경, 운동량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낙상감지, SOS 메시지 기능이 추가된 점도 눈에 띈다. 기압계가 포함된 내장 센서를 통해 낙상을 감지하고, 도움이 필요한 긴급상황에 홈 버튼을 다섯 번 누르면 119와 비상 연락처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노년층 사용자들에게 특히 유용한 기능으로, 부담없는 어버이날 선물용으로도 유용해보였다. 스마트폰에서 오는 모든 알림을 다 손목에서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메일, 각종 메신저, 문자, 은행 자동이체,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등 모든 알림을 핏3에서 받으니 스마트폰을 열어 보는 시간이 확 줄었다. 배터리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삼성전자는 홈페이지에서 “한 번 충전으로 13일간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는데, 착용한 지 3일 만에 배터리가 10% 미만으로 떨어졌다. AOD 활성화 등 사용패턴에 따라 배터리 소모량에 큰 차이가 있었던 것. 충전은 30분 만에 최대 65%까지 이뤄질 정도로 빨랐다. 가격은 8만9000원이다. 전작 핏2(4만9500원)와 비교하면 80% 올랐지만 ‘탈(脫) 밴드급’으로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감안하면 크게 비싼 느낌은 아닌 듯 했다. 스마트폰 알림을 받거나 걷기, 달리기, 자전거 등 운동량 관리가 주요 목적이고 평소 수면 질 관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갤럭시 핏3 박스박스를 열면 본체와 충전 케이블, 설명서가 들어 있다.구성품인 본체와 충전 케이블.
2024.04.06 I 임유경 기자
사전투표 이튿날…한동훈 PK·대구, 이재명 서울·경기
  • 사전투표 이튿날…한동훈 PK·대구, 이재명 서울·경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이튿날인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5일) 각자 방문했던 지역을 바꿔 방문하면서 격전지 집중 선거유세에 나선다. 한동훈 위원장은 ‘낙동강벨트’를 품고 있는 PK(부산·울산·경남) 지역과 대구를 방문하고, 이재명 대표는 서울과 경기 일대를 찾아 각각 자당 후보들을 지원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구자룡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경남 거제시 고현사거리 지원 유세를 시작으로 총 PK 지역과 대구 등 11곳을 간다. 보수 정당 지지세가 비교적 강한 PK 지역 내에서도 이른바 ‘낙동강벨트’로 불리는 지역이 접전세를 보이면서 다시 이곳 지역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이 공식 선거기간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이후 PK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이달 1일에 이어 두 번째다. 전날까지 이틀을 제외하고 나머지 일정을 모두 야당 지지세가 강한 수도권 지역에 쏟아 부은 한 위원장은 10일 본투표 이전 마지막 주말이자 사전투표 둘째 날 보수층 결집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경남 거제에 이어 창원 진해구 용원어시장 지원 유세를 한 뒤 부산으로 넘어간다.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중심상가와 사하구 햇님공원 북구 롯데마트 화명점, 해운대구 반여1동우체국 사거리, 기장군 정관해모로아파트 등을 연달아 방문해 부산 지역 집중 유세를 진행한다. 이어 그는 경남 양산을 지역구에 속하는 양산시 덕계사거리를 찾아 유세한다. 양산을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인 평산마을이 속한 지역구이기도 하다. 한 위원장은 이어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사거리, 울산 남구 수암시장을 간 뒤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집중 유세한다. 대구 중남구 지역구에는 김기웅 국민의힘 후보와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도태우 후보, 허소 민주당 후보의 3파전이 벌어지는 곳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5일 오전 충북 옥천공설시장에서 이재한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재명 대표는 반대로 서울·경기행(行)을 택했다. 지난 1일 인천을 방문한 이후 5일만이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4일 PK 지역을 방문하고 5일 대전·충청 지역을 방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성동을 지역구인 성동구 장터길에 위치한 우리은행 금호동지점 인근에서 첫 유세 일정으로 시작한다. 이어 경기 용인병 지역구인 수지구 LG유플러스 풍덕천1동 풍덕천사거리점 앞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다. 이 대표는 오후엔 경기 이천시 중앙로문화의거리, 여주양평군인 양평실내탁구장 주차장, 포천가평군 지역구인 포천시 소홀읍을 찾는다. 또 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지역구인 지행역 4번 출구, 김포을 지역구인 구래역 1번 출구 앞 광장에서 유세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 대표가 이날 서울 일부, 경기 일대를 찾는 것은 상대적으로 진보 정당 지지세가 덜한 수도권 내 지역을 찾아 지지 세력을 결집하고 투표를 독려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최근 여론조사 등에 따르면 60석이 걸린 경기도에서 여당 후보가 앞선 것으로 조사된 곳 중 여주·앙평, 동두천·연천, 포천·가평 등이 포함됐다.
2024.04.06 I 이윤화 기자
의-정 대화 계속…수도권 전공의 좁은문 추진(종합)
  • 의-정 대화 계속…수도권 전공의 좁은문 추진(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의-정 갈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된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와의 만남이 소득 없이 종료된 가운데, 정부는 의료계를 향해 다시 대화하자고 손을 내밀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며 지속적인 대화를 하자는 것이다. ◇ 尹 대통령-전공의 만남 후…대화 계속5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박민수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 노력을 지속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9일 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긴급총회가 열린 서울 모처에서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의 회동 후 퇴장하던 중 취재진을 발견하자 급하게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전날 윤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철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박단 비대위원장은 “대한민국 의료 미래는 없다”고 한 줄 평만 남긴 채 다시 외부에 공식 설명이나 모습도 드러내지 않고 있다.박민수 2차관은 “대안이 아직 제시되지 않은 상태고 2000명 증원에 대해서 정부가 정책 결정을 내린 사항이기 때문에 특별한 변경 사유가 있기 전까지는 기존 방침은 그대로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독대 이후 박단 비대위원장은 탄핵을 요구받는 상황이다. 합의 없이 단독으로 대통령을 만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한 박단 위원장의 입장은 현재 나오지 않고 있다.박민수 차관은 “의료계 내에서도 대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분들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하거나 이런 것들은 자제해 주시기를 원한다”며 “정부는 진정성을 갖고 대화를 하길 원하고, 의료계도 가급적이면 의견을 통일해서 그 대화의 자리에 나와 있는 분들을 통해서 의견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민주적인 자세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11월 수도권 전공의 확 줄인다정부는 늘어난 의대 정원을 비수도권에 배치한 데 이번에는 지역별 전공의 정원도 비수도권으로 중심으로 재배치한다는 방침이다.현재 비수도권의 의대 정원 비율은 전체 의대 정원의 66%다. 2025학년도 정원 배정 이후에는 72.4%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비수도권 전공의 정원은 전체 정원의 45%에 불과해 의대 정원과 전공의 정원 간 불균형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정부는 지역에서 의대 졸업 후 수련까지 받는 경우 지역에 정착해 근무하는 비율이 높지만, 현재는 지역에서 의대를 졸업하더라도 수도권으로 이동해 수련받는 경우가 많아 지역에 정착하는 비율이 낮다고 보고 있다. 이에따라 2025년도 전공의 정원 배정시 비수도권 배정 비율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별 의과대학 정원과 연동하는 방향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 수련병원의 전공의 배정 확대와 함께, 국립대병원 교수 증원, 임상교육훈련센터 확충 등 지역 내 수련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박민수 차관은 “2025년도 지역별, 병원별 전공의 정원은 향후 전공의, 전문학회, 수련병원 등을 대상으로 한 의견수렴과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최종 확정하겠다”고 강조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정부가 추진중인 의료 개혁에 대한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암 진료 협력병원 확대정부는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비상진료체계 손질에 들어간다. 특히 항암 치료 등이 늦어져 건강을 위협받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암 진료 협력병원’을 70개소 이상으로 지속 확대한다. 상급종합병원과 ‘암 진료 협력병원’ 간 진료협력체계를 강화해 암 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것이다.‘암 진료 협력병원’은 4일부터 총 168개의 진료협력병원 중 47개소를 ‘암 진료 협력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암 치료 전문의사 보유 여부, 수술, 방사선, 항암화학요법 등 적정 시행 여부 등을 고려해 심사한 ‘암 적정성 평가’ 등급이 1, 2등급인 병원을 중심으로 지정했다. 47개소 중대장암, 위암, 유방암, 폐암 등 4대 암에 대한 적정성 평가 등급이 모두 1, 2등급인 병원은 21개소다. 기타 26개소 역시 1개 이상의 암에 대해적정성 평가 1, 2등급을 받았거나, 최근 1년간 암 수술 등 암 진료 빈도 수가 많고, 진료 역량이 높은 병원이다.이를 위해 상급종합병원 진료협력센터에 공유하는 종합병원의 진료역량 정보에 혈액암, 고형암, 암 수술 등 암 분야를 특화해 협력진료에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암 환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응급의료포털 등을 활용한 암 진료병원 정보 제공과 국립암센터 내 상담 콜센터 설치도 추진한다.중대본에서는 비상·응급 이송체계 운영 상황도 점검했다. 집단행동 이전인 2월 첫 주에 비해 3월 넷째 주 기준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대형병원 이송 비율은 74%에서 60%로 감소했다. 지역응급의료기관 중, 지역응급의료기관 등 중소병원 이송 비율은 26%에서 40%로 증가했다. 박 차관은 “앞으로도 비상응급 이송체계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05 I 이지현 기자
뤽 베송 대표작 '레옹' 17일 재개봉…다시 보는 마스터피스
  • 뤽 베송 대표작 '레옹' 17일 재개봉…다시 보는 마스터피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거장 뤽 베송 감독의 대표작 ‘레옹’이 오는 4월 17일, 다시 한번 극장을 찾아 관객과 만난다.전 세계가 사랑한 뤽 베송 감독의 세기의 명작 ‘레옹’이 오는 4월 17일, 다시 한번 극장가를 찾는다. ‘레옹’은 고독한 킬러 레옹(장 르노 분)과 단 한 번도 사랑받아 본 적 없는 소녀 마틸다(나탈리 포트만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레옹’은 지금까지도 각종 CF와 예능,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패러디 되며, 하나의 아이콘으로 기억되고 있다. 누리꾼들의 뜨거운 극찬과 함께 만인의 인생 영화로 손 꼽히는 ‘레옹’은 뤽 베송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이다. ‘그랑블루’, ‘니키타’, ‘제5원소’ 등을 통해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거장 뤽 베송은 최근 영화 ‘도그맨’을 통해 그의 41년 영화 인생을 총집약한 마스터피스를 탄생시켰다는 평을 받으며 다시 한번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오는 4월 다시 한번 극장을 찾는 ‘레옹’은 첫 국내 개봉 당시 상영됐던 편집본이 아니라, ‘레옹’과 ‘마틸다’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대담하게 담아낸 뤽 베송 감독의 디렉터스 컷 버전으로 상영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높인다.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컴백 포스터는 ‘레옹’이 ‘마틸다’에게 처음으로 소총 쏘는 법을 가르쳐주는 장면을 담았다. 늘 외로웠던 ‘레옹’과 ‘마틸다’가 서로에게 의지하고, 서로를 진짜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첫 장면인 만큼, 오래도록 ‘레옹’을 사랑해 온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영원한 아이콘으로 기억될 ‘레옹’과 ‘마틸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레옹’은 오는 4월 17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2024.04.05 I 김보영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 출발… 10년물, 2.2bp↓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 출발… 10년물, 2.2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출발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4.76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22틱 오른 113.08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650계약, 은행 1080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1607계약, 개인 111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28계약, 개인 264계약 순매도를, 은행 515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소폭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7bp 내린 3.328%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3bp 내린 3.371%를, 10년물은 2.2bp 내린 3.437%으로 집계됐다. 20년물은 1.9bp 내린 3.385%를, 30년물 금리는 1.3bp 하락한 3.307%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2bp 오른 4.310%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499%, 레포(RP)금리는 3.38%를 기록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은 지준부족 은행권 차입 수요에 따른 금리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4.04.05 I 유준하 기자
애스턴마틴, 도쿄 페닌슐라 호텔에 '아시아 1호 쇼룸' 오픈
  • 애스턴마틴, 도쿄 페닌슐라 호텔에 '아시아 1호 쇼룸' 오픈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세계적인 럭셔리의 중심지 도쿄에 새로운 랜드마크 매장을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더 페닌슐라 도쿄와 애스턴마틴 차량들.(사진=애스턴마틴)애스턴마틴은 지난해 첫 글로벌 플래그십 매장 ‘Q 뉴욕’을 오픈한데 이어 4일 도쿄의 명품 호텔인 ‘더 페닌슐라 도쿄’에 새로운 최신 쇼룸 ‘애스턴마틴 긴자’를 오픈했다.애스턴마틴 긴자는 애스턴마틴이 아시아에서 선보인 첫 번째 쇼룸이다. 총 2개 층으로 이뤄진 324㎡(약 98평)의 면적을 자랑하며, 애스턴마틴의 대표 모델 3종을 전시하는 공간과 대형 디지털 미디어월, 고객 라운지를 갖췄다. 이번 울트라 럭셔리 쇼룸 오픈은 애스턴마틴의 일본 시장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최근 수년간 증가하고 있는 애스턴마틴에 대한 수요를 활용하고자 기획됐다는 설명이다.마르코 마티아치 애스턴마틴 글로벌 브랜드 및 사업총괄 책임자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럭셔리 중심지이자 지난해 애스턴마틴 신차 판매 1위에 빛나는 도시 도쿄에서 새로운 쇼룸을 통해 새로운 판매 기회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판매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더 많은 플래그십 매장과 쇼룸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05 I 공지유 기자
경기도, 행락철 맞아 놀잇배·운송용선박 안전점검
  • 경기도, 행락철 맞아 놀잇배·운송용선박 안전점검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본격적인 봄철 행락철을 맞아 경기도가 내수면에 운항중인 놀잇배 등 선박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에 나선다.경기도는 4월부터 도내 12개 유선(놀잇배)·도선(사람, 물건을 운송하는 선박) 사업장 및 소속된 선박 98척을 대상으로 ‘내수면 유·도선 도-시군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현장점검.(사진=경기도 제공)이번 점검은 행락철 유선·도선 이용객 증가 추세에 맞춰 지난 4일 파주에서 처음으로 시행했다.점검 대상은 △선박 및 선착장의 안전성 △인명구조 장비 비치 적정성 △사업장 안전수칙 준수여부 △사고 발생 시 대응방안 등이다.12개 유선·도선 사업장은 가평군 남이섬·HJ레저개발·청평페리·미니맥스·첫집유선장, 평택시 평택호레저타운, 파주시 디엠제트관광, 안성시 강건너빼리, 의왕시 백운보트장, 여주시 여주시청·신륵황포돛단배, 연천군 위너스보트장이다.특히 규모가 큰 파주시와 가평군, 여주시의 경우 행정안전부, 해양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중앙합동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아울러 점검 과정에서 적발된 안전관리 미흡사항에 대해서는 도와 시·군 책임하에 시정 완료까지 추적 관리할 예정이다.허태행 북부안전특별점검단장은 “유선·도선과 같은 다중 이용 선박은 수상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행락철을 맞아 도민들이 안심하고 유·도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점검·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5 I 정재훈 기자
전공의 대표, 尹 대통령과 140분…어떤 얘기 나눴을까
  • 전공의 대표, 尹 대통령과 140분…어떤 얘기 나눴을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4일 윤석열 대통령과 140분 독대를 마친 후 자신의 SNS에 이같은 총평을 남겼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 정책 규탄 팻말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박단 위원장은 전공의들의 7대 요구사항인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및 의대 증원 계획 전면 백지화 △과학적 의사 수급 추계 기구 설치 △수련병원의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전공의 대상 부당한 명령 전면 철회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 등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특히 전공의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 여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또 1만여명의 전공의들이 사직서 제출 후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면허정지 등과 같은 행정처분 압박에 노출된 상황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브리핑을 통해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짧게 설명했다.대통령실의 ‘존중’이라는 표현을 두고 의료계 일각에서는 2000명 증원 규모가 줄어드는 게 아니냐며 설왕설래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600명으로 축소설이 잠시 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의대 정원 증원 규모 600명 조율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렇다면 의-정 갈등 쟁점인 의대 2000명 증원은 이날 논의되지 않았을까? 그렇지 않다. 2000명 증원에 대한 이견을 줄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과학적 추계에 기반하고, 130회가 넘는 의견수렴을 거친 정책적 결정을, 합리적 근거 없이 번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면서도 의료계가 더 객관적이고 더 과학적인 근거 그리고 더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한다면 재검토할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겼다. 이같은 정부의 입장이 이날 독대 상황에서도 반복됐을 가능성이 높다. 조건과 형식의 구애 없이 소통하겠다는 정부의 약속과 달리 박단 위원장은 2000명 증원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의지만 재확인했을 가능성이 크다.다만 정부는 앞으로 추진하는 의료개혁논의과정에서 전공의 목소리가 담길 수 있도록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들어올 것을 제안했을 것으로 보인다. 대화를 마친 대전협은 최종 결정을 전체 투표에 부친다는 방침이었다.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는다면 원래 하던 대로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날 박단 위원장의 한 줄 평으로 미뤄봤을 때는 투표에 부칠 안건조차 없을 가능성이 높다.의료계 한 관계자는 “선거용 만남에 불과하다”며 “그 이상 그 이하의 의미를 부여할 건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직전공의 류옥하다씨는 “모두가 아는 사실을 굳이 가서 다시 확인했어야 했느냐”며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과 여당에 명분만 준 것 같아 유감”이라고 했다.
2024.04.04 I 이지현 기자
A급 폭스바겐파이낸셜·롯데하이마트…회사채 조달 성공
  • [마켓인]A급 폭스바겐파이낸셜·롯데하이마트…회사채 조달 성공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A급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폭스바겐파이낸셜)와 롯데하이마트(071840)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이상의 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폭스바겐 순수 전기 SUV ID.4.(사진=폭스바겐)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파이낸셜(A+)은 3년 단일물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78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폭스바겐파이낸셜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79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하며 자동차할부, 리스 및 딜러의 자동차 매입자금과 운용자금 등 전액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폭스바겐파이낸셜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전세완 한신평 연구원은 “폭스바겐그룹의 직·간접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양호한 재무적 융통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폭스바겐파이낸셜의 차입부채는 대부분 장기차입금과 회사채로 구성되어 있어 자금조달 만기가 장기화돼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롯데하이마트(A+)는 총 8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26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500억원 모집에 1500억원, 3년물 300억원 모집에 1100억원이 몰렸다.롯데하이마트는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2bp, 3년물은 -21bp에서 모집 물량을 모두 채웠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는 발행자금을 모두 오는 6월 만기 도래를 앞둔 회사채 차환용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한국기업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하이마트의 신용등급에 대해 ‘A+(안정적)’로 평가했다.안수진 NICE신평 연구원은 “지난해 말 순차입금은 5934억원으로 2022년 말(7582억원) 대비 1648억원 감소했으며, 부채비율, 순차입금의존도가 각각 89.7%, 25.0%를 기록하면서 전반적인 재무안정성도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면서도 “이익창출력이 약화되면서 순차입금/상각전영업이익(EBITDA)가 상승하는 등 실질적인 재무부담은 과거 대비 높아진 상황”이라고 했다.
2024.04.04 I 박미경 기자
역캐리 심화에 크레딧 강세…꺼지지 않는 연초효과
  • [마켓인]역캐리 심화에 크레딧 강세…꺼지지 않는 연초효과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통상 회사채 발행 비수기인 4월에도 채권시장이 활황을 이어가고 있다. 총선 전에 자금조달을 마치려는 발행사들의 니즈가 쌓여있는 가운데 국고채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은 역(逆)캐리 상황이 장기화되며 금리가 높은 회사채 시장에 기관투자가 자금이 몰리면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4월 들어 이날까지 4거래일동안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마친 곳은 총 12곳(SK하이닉스(000660), 교보증권(030610), OCI(456040), LS엠트론, 롯데글로벌로지스, GS파워, 대상홀딩스(084690), 대웅제약(069620),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HD현대일렉트릭(267260), 롯데하이마트(071840), 폭스바겐파이낸셜)으로 집계됐다. 이 중 8곳이 오는 10일 총선 전에 회사채 발행까지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심지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모든 기업들이 목표액보다 더 많은 자금을 끌어모으며 연초효과 못지않은 흥행에 성공했다. 또 모든 만기물에서 발행사가 민평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모집액을 채우는 등 언더 발행을 이어갔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38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조855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모집 금액의 7.5배에 달하는 규모로 SK하이닉스는 최대 7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발행사들은 총선 이후 채권시장 내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서둘러 자금조달에 나서는 모습이다. 통상 회사채 차환을 위한 자금이 필요할 때 만기 한 달 전 회사채 발행이 일반적이었으나, 일부 기업들은 만기가 5개월 이상 남았는데도 선제적으로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또 국채 단기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은 역캐리 상황도 크레딧 채권 추가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333%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인 3.50%보다 16.7bp(1bp=0.01%p) 낮다.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와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각각 3.62%, 4.19%로 국고채 금리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통상 채권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CD 등 단기물로 자금을 조달해 국고채 3년물 등 장기물로 자금을 운용한다. 단기 금리가 더 높을 경우 오히려 운용 수익률이 낮아지는 역캐리 상황이 발생한다.특히 자체적으로 신용도가 높고 낮은 금리로 자금 조달이 가능한 은행과 달리 증권사의 경우 역캐리 손실을 그대로 감수하기가 어렵다. 이에 따라 운용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국고채보다 금리가 높은 회사채에 투자 수요가 높아지게 된다.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신용 스프레드가 역사적으로 볼 때에도 매우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시장금리의 상승으로 인해 신용채권의 절대금리가 높아졌다”며 “운용기관의 입장에서는 (대안도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그나마 금리메리트가 있는 신용채권을 매수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선택”이라고 설명했다.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일부 건설사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에도 일부 여전사를 제외한 일반 회사채 A급까지도 강세”라며 “캐리목적 우량 크레딧 강세가 지속되겠으나 부동산 구조조정 리스크로 인해 A급 저신용 채권 상대적 약세가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2024.04.04 I 박미경 기자
군인권센터 “채상병 사건 임성근 사단장, `황제 연수` 중”
  • 군인권센터 “채상병 사건 임성근 사단장, `황제 연수` 중”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군인권센터는 채모 상병의 지휘관이었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정책 연수지에 제대로 출근하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기자회견 하는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사진=연합뉴스)센터는 4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 전 소장이 육사 화랑대연구소에 제대로 출근하지 않고 있다는 제보와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이날 “임 소장이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육사 화랑대 연구소가 아니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해군 관사 ‘바다마을아파트’에 거주하며 인접한 해군 재경 근무 지원대대로 출근하고 있다는 제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앞서 임 전 소장은 지난해 하반기 장성 인사에서 육군사관학교 화랑대 연구소 정책연수를 명받았다. 임 전 소장은 원래 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단장 하마평에 올랐으나 본인이 ‘무죄 입증에 주력하겠다’며 고사해 사실상의 무보직 상태가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군은 무보직 상태로 두면 ‘군인사법’ 제16조의2에 따라 자동 전역처리 된다.센터는 임 전 소장이 지난달과 1월 세 차례 보낸 등기의 실제 발송지가 서울 공릉동의 화랑대 연구소가 아닌 임 전 소장의 관사 인근 우체국이었다고 주장했다. 발송 시간이 모두 일과 시간이거나 일과 시작이 임박한 시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연구소로 출근하지 않고 관사 또는 인근 해군 재경 근무 지원대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센터 측은 주장했다. 센터는 “임 전 소장이 서울 소재 해군 관사에 집을 얻은 뒤 실제 연수 발령지인 화랑대 연구소에는 제대로 출근도 하지 않고 관사 인근 해군 사무실을 오가며 수사 대비와 언론 대응에 전념하고 있다”며 “‘무보직 장군’이라는 초유의 특혜를 누리며 서울 관사까지 얻고 지정된 연구기관에 출근도 하지 않는 ‘황제연수’ 중”이라고 했다.이에 대해 임 전 사단장은 “지정된 연구장소인 육군사관학교와 해군재경대대에서 연수 중이며 자료 수집과 연구를 위해 지정된 장소 밖에서도 활동이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연구 중인 과제는 거의 완성돼 있고 보완 작업 중”이라며 “군인권센터의 ‘황제연수’ 주장은 터무니없는 왜곡”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2024.04.04 I 황병서 기자
태영건설 '데시앙' 예정대로 입주…수분양자 우려 불식
  • 태영건설 '데시앙' 예정대로 입주…수분양자 우려 불식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중인 태영건설이 시공 중인 아파트 단지들이 당초 일정대로 차질 없이 속속 입주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태영건설이 시공하는 다른 아파트 수분양자들의 입주 지연 우려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영건설의 정상화에 긍정적인 신호로도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용인 드마크데시앙 입주민들이 준공에 감사하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사진=태영건설)4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의 ‘용인 드마크데시앙’은 지난 31일부터 입주를 시작해, 입주 시작 4일 만에 30%의 입주율을 기록하고 있다.‘용인 드마크데시앙’은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 8구역을 재개발하는 ‘용인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3층~최고 37층, 8개 동에 총 1308가구 대규모 단지로 조성됐다. 당초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준공 및 입주 지연이 있지 않을까 하는 입주예정자들의 우려가 있었으나 지난달 28일 해당 사업의 공동주택지에 대해 용인시로부터 준공 인가가 떨어져 입주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게 됐다.지난 2일 입주한 한 모씨(37)는 “워크아웃으로 준공 승인이 늦춰질까봐 걱정했지만, 공사가 원활히 마무리되고 입주가 진행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단지 도보 5분 거리에는 에버라인 경전철 용인중앙시장역이 있어 수인분당선 기흥역으로 연결되고, 기흥역에서 두 정거장 다음에 GTX-A 구성역이 오는 6월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 기준으로 전철 이용 시 강남역까지 1시간 10분이면 접근 가능하다.이 단지는 용인에 조성될 예정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직주근접성도 뛰어나다. 삼성전자가 인근 남사읍 일대 약 215만 평에 약 300조 원을 투입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고, SK하이닉스도 원삼면 약 126만 평에 120조 원 투입해 개발할 예정이다. 두 곳 모두 자동차로 20분 정도 거리이다.‘용인 드마크데시앙’은 현재 1억 원 이상 프리미엄(웃돈)이 붙어있다. 아파트 품질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주변에 입주한 타 건설사 아파트보다 내부 마감에 있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평했다. 부동산 어플리케이션 ‘호갱노노’에서도 ‘인테리어 디자인이 전반적으로 젊은 느낌이다’, ‘정원이 잘 만들어져있고 통행로도 깔끔하다’ 등 단지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태영건설이 시공 중인 아파트 가운데 ‘용인 드마크데시앙’ 외에, 경남 양산신도시에 위치한 ‘사송 더샵데시앙3차’ 역시 정상적으로 입주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21년 7월 분양한 ‘사송 더샵데시앙3차’는 2월 23일부터 오는 22일까지가 입주 지정 기간이다. 현재 입주율은 80%로 별 무리 없이 조만간 입주가 완료될 예정이다. ‘사송 더샵데시앙3차‘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이후 처음으로 입주를 시작한 단지로, 워크아웃 신청에 따른 입주 지연 우려를 불식하고, 예정대로 속속 입주가 진행 중이다.‘사송 더샵데시앙3차’는 단지 인근에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산업단지가 있어 배후수요를 갖췄고, 부산으로 이어지는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어서 인기가 높아 분양 당시 경쟁률이 높았다.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부산지하철 1호선 연장선 양산도시철도 내송역(가칭)이 도보권에 있고, 사송역환승센터와 북정역환승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이 단지 역시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전 세대 남향 배치 위주로, 차량 이동 동선과 보행 동선을 완벽하게 분리해 입주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아이들이 단지 안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세심한 설계가 돋보인다. 실내체육관, 사우나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단지 곳곳에 자연 친화적인 조경 설계까지 적용해 입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입주 업무를 맡은 태영건설 관계자는 “사송 더샵데시앙3차 사전점검 당시, 홈페이지 내 고객센터를 통해 입주예정자들의 감사 인사가 끝없이 이어졌다”며, “입주예정자 분들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걱정이 많으셨을텐데 차질없이 입주하시고 아파트 품질에도 만족하신다는 말씀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태영건설은 용인과 양산 두 단지 외에도 올해 안에만 추가로 전주 에코시티 15블럭 등 총 7개 현장에 입주가 예정돼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워크아웃 과정이기는 하지만 수분양자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예정대로 준공하여, 입주와 A/S 등 모든 과정에서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4.04 I 김아름 기자
`타돌이` 탈출 이유 알겠네…`감옥` 같은 실내 동물원
  • `타돌이` 탈출 이유 알겠네…`감옥` 같은 실내 동물원[르포]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아휴, 다 힘이 없어 보이네.” 3일 경기 부천시에 위치한 실내 동물원. 이곳의 한 관리인은 무기력한 야생 동물을 바라보며 혼잣말했다. 반달가슴곰과 백사자는 인공바위 위에서 웅크린 채 2시간 넘게 꼼짝을 안 하고 사자는 초점 잃은 눈빛으로 허공만 바라봤다. 원래대로면 드넓은 산속과 초원에서 뛰어놀아야 할 테지만 인간에게 붙잡힌 이들은 바깥 공기는 마셔보지도 못한 채 평생 좁은 공간에서 살아야 한다. 경기도 부천시 한 실내 동물원에서 무기력하게 누워있는 사자의 모습(사진=이유림 기자)◇`타돌이`에 관심 높아진 동물권…실내 동물원엔 늘어진 맹수지난해 얼룩말 ‘세로’가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탈출한 데 이어 최근 타조 ‘타돌이’가 생태체험장을 탈출하는 등 제대로 된 관리 없이 방치된 동물들의 모습들이 지속적으로 드러나며 동물권 문제가 떠올랐다. 동물을 가둬 전시하는 환경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과 함께 동물원 폐지 및 야생 복귀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데일리가 찾은 실내 동물원에는 1600여평 규모의 사육공간에 180여 종의 동물이 살고 있다. 곰과 호랑이, 사자 등 맹수들이 사는 사육장은 40~50평 내외다. 야생동물의 활동량에 비해 좁은 편이라, 관할 지자체인 부천시에는 실내에서 사육하지 못하게 막아달라는 민원이 수시로 쏟아진다. 이를 의식한 듯 동물원 측은 안내문에서 “자신뿐만 아니라 자녀와 부모들마저 목숨을 걸고 살아가는 야생과는 다르게, 백사자 ‘레오’와 ‘레미’는 풍족하게 제공되는 밥과 건강 관리를 받으며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풍족한 식단 덕분에 현재는 다이어트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한 번씩 운동도 하며 행복한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달가슴곰 ‘햇님이’와 ‘달님이’에 대해서도 “이 친구들은 과거 ‘불법 증식’돼 안식처를 찾지 못할 시 안락사를 당할 위기에 놓여 있었는데 2018년 저희 쪽으로 기증됐다”고 써 붙였다.그러나 야생동물 뿐 아니라 사막여우, 라쿤, 호저 같은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동물들도 사육장이 갑갑한 듯 좌우로 끊임없이 움직이는 정형행동을 보였다. 정형행동은 반복적이고 지속적이지만 목적이 없는 행동으로, 동물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보이는 이상행동이다. 이를 알지 못하는 아이들은 “운동하고 있나 봐”라며 손뼉을 치고 좋아했다.해양 생물이 사는 아쿠아리움도 열악하긴 마찬가지였다. 미국 버지니아주 북대서양이 주 서식지인 ‘샌드타이거샤크’는 최대 몸길이가 3.2m에 달하는데 수족관 신세를 면치 못했다. 인도네시아의 보르네오와 수마트라 섬에서 서식하는 ‘말레이가비알 악어’는 몸길이가 4~5m에 달하는데 수조의 길이는 악어의 두 배 정도에 불과해 헤엄은커녕 자세를 바꾸기조차 어려웠다.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실내 동물원에서 정형행동을 보이는 라쿤의 모습(영상= 이유림 기자)◇“유흥 아닌 보호소 역할하는 동물원 돼야”이곳을 자녀와 함께 방문한 A씨는 “축 늘어져 있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자니 안타깝기도 한데 평소 보기 힘든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먹이 주기 체험도 가능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자니 잘 왔다 싶고 여러 생각이 든다”고 방문 후기를 밝혔다. 반면 평소 동물권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30대 B씨는 “햇볕도 못 쬐고 풀냄새도 못 맡고 시멘트 감옥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교육상 좋지도 않다”며 “동물학대의 현장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 동물자유연대 관계자는 “(실내 동물원의) 전시공간에는 야생의 습성을 유지할 수 있는 어떤 장치도 찾아볼 수 없다. 동물들은 행동 풍부화를 위한 도구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사람들이 내는 온갖 소음을 견뎌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경기 성남시의 도로를 1시간가량 뛰어다닌 타조 ‘타돌이’가 탈출했던 생태체험장이 ‘무허가 동물원’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현행 동물원수족관법에 따르면 ‘야생동물’과 축산법상 ‘가축’을 10종 또는 50개체 이상 보유 및 전시하는 경우에는 동물원으로 허가를 받아야 한다. 타돌이가 있던 생태체험장은 기준을 초과한 상태였음에도 지금껏 그러한 절차를 밟지 않았다는 게 동물행동 카라 측의 주장이다. 카라 측은 “이제 야생동물을 감금하고 유흥거리로 전시하는 과거의 개념에서 벗어나, 야생에서 살 수 없는 야생동물의 보호소 역할 등으로 동물원의 기능 전환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실내 동물원에서 정형행동을 보이는 사막여우의 모습(영상= 이유림 기자)
2024.04.04 I 이유림 기자
與김수민 “농지법 위반으로 野송재봉 후보 신고”
  • 與김수민 “농지법 위반으로 野송재봉 후보 신고”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수민 국민의힘 충북 청주청원 후보는 4일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농지법 위반 혐의로 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후보가 상속 받은 대규모 농지을 농업에 이용하지 않고, 소유하는 것이 법에 위촉된다는 주장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송재봉 후보 재산 신고내역에 따르면 송 후보는 강원도 정선·삼척 일대에 전6필지 1만3748㎡, 임야 4필지 2만3019㎡ 등 총 36767㎡(1만1122평) 10필지를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대해 송 후보는 지난 3일 선관위 주최 청주청원 후보자 토론회에서 본인 소유 상속 농지(1만3748㎡)에 대해 “약 1000평 정도만 밭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는 해당 토론회에서 “송 후보가 소유한 여섯필지 농지는 상속농지 소유 기준 1만㎡를 초과하기 때문에 농어촌공사에 위탁 임대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송 후보는 “상속재산의 경우는 (위탁임대가) 예외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예전에 화전을 일구면서 만들어졌던 산 중턱에 있는 임야와 같은 산들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이에 대해 “1만㎡ 이하의 농지를 무단 휴경할 경우에는 농지처분 대상”이라며 “농사를 짓지도 않으시고 임대차 계약서도 등록하지 않으셨는데 이 부분은 명백한 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현행 농지법에 따르면 상속 농지도 농업경영에 이용되도록 하여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 캠프 측은 강원도 정선군 및 삼척시 관할 행정청에 송재봉 후보를 농지법 위반 혐의로 신고할 예정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송재봉 후보에게 ‘후보자 추천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4.04 I 김기덕 기자
바텍엠시스, 신사옥 마련…보철 솔루션 사업 본격화
  • 바텍엠시스, 신사옥 마련…보철 솔루션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텍(043150)은 자회사 바텍엠시스(Vatech MCIS)가 치과용 보철 소재 제조사업 확장을 위해 새로운 사옥을 마련하고, 보철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다.바텍엠시스 CI (사진=바텍엠시스)바텍엠시스는 이날 경기도 수원 권선구 델타플렉스 산업단지에 연면적 127만8006㎡(3900평) 규모의 신사옥을 마련했다. 이로써 지르코니아를 포함한 보철 소재 연구 개발·제조 공장을 확충하고 보철 소재 제조와 글로벌 유통을 본격 개시할 수 있게 됐다.바텍엠시스는 치과용 보철 소재 ‘지르코니아’ 수출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첨단 제조 설비를 갖추고 연구, 개발, 품질관리, 생산 등 각 분야 전문 인력을 한곳에 모아 제조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신사옥을 준비했다. 5층으로 구성된 수원 신사옥에는 연구, 제조 인력은 물론 고객지원, 마케팅 등의 지원부서 인원이 함께 근무한다. 기존 용인 공장 대비 2배 면적으로, 기존 제조 설비 외 첨단 설비까지 보완했다.회사는 이번 사옥 마련·이전을 통해 치과 장비·소모품 등 유통업을 넘어 보철 솔루션 연구·제조 및 글로벌 유통 역량을 가진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회사는 치과용 진단장비 국내 유통을 넘어 치과용 자재 및 솔루션, 지르코니아 등 보철 소재 제조·판매, 기공소 관리용 SW 판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베트남 법인을 세워 기공센터를 설립해 운영하는 등 국내외를 아우르는 치과장비 유통·보철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한국, 베트남 치과 영상장비 유통 1위로 해외법인 포함 19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바텍엠시스는 치과 엑스레이 영상장비 분야 세계 1위인 모회사 바텍의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보철 소재와 솔루션 수출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가장 빠르게 성과를 보이는 분야는 치아 결손 발생시 인공물을 보충해 기능을 회복하는 보철치료에 사용되는 소재인 지르코니아다. 치아 결손 발생 시 인공물을 보충해 기능을 회복하는 보철치료에 사용되는 소재로, 치아색과 유사하고 강도가 매우 뛰어나다.바텍엠시스의 주요 수출 품목인 치과보철 소재 ‘Perfit FS’ (사진=바텍엠시스)바텍엠시스는 국내 유일하게 ‘지르코니아 블록’(브랜드명 ‘Perfit FS’)을 자체 기술로 연구·개발해 수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치아 보철 가공물 절삭기계인 밀링머신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롤랜드 DG(Roland DG)사에 ‘Perfit FS’를 대규모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바텍엠시스 관계자는 “이를 시작으로 전 세계 치과장비·의료기기 기업들의 문의와 테스트가 이어지고 있다”며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2018년 8월 베트남에 설립한 해외법인 ‘바텍비엣’(Vatech Viet)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베트남 디지털 치과 시장을 장악해 단기간에 1위로 자리잡은 것을 시작으로, 보철물 제작과 수출 기지가 될 CADCAM 센터도 하노이와 호치민에 설립했다. 베트남을 거점으로 아시아권의 보철물 수출은 물론, 전 세계 기공소를 대상으로 디지털 보철에 필수적인 CAD 디자인 서비스도 수출할 예정이다.고영탁 바텍엠시스 대표는 “치과 보철소재 제조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변화를 모색할 시기라 판단했다”며 “신사옥 마련은 제조·연구·지원·관리 조직이 함께하는 시너지에 더해 설비 투자를 통해 수출 증가에 민첩하게 대응하게 된 면에서 의미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텍엠시스는 세계 최고의 보철 솔루션 회사가 되고자 한다”며 “소재, 제조, HW와 SW 등 치과의 진료와 경영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한국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04 I 김새미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 출발… 10년물, 1.4bp↓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 출발… 10년물, 1.4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1bp(0.01%포인트) 등락 출발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3틱 오른 104.76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14틱 오른 113.0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134계약, 금융투자 2504계약 순매도를, 투신 505계약, 은행 2665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572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1513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소폭 등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4bp 내린 3.323%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0bp 내린 3.362%를, 10년물은 1.4bp 내린 3.436%으로 집계됐다. 20년물은 0.1bp 오른 3.390%를, 30년물 금리는 0.1bp 하락한 3.309%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9bp 내린 4.345%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445%, 레포(RP)금리는 3.35%를 기록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은 은행권 차입 수요가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4.04 I 유준하 기자
포스코청암상 과학상에 정세영 부산대 교수
  • 포스코청암상 과학상에 정세영 부산대 교수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2024년도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이날 시상식에서 과학상의 정세영 부산대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 교육상의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 봉사상의 이호택 사단법인 피난처 대표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수여했다.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수상자분들이 보여준 진정한 신뢰의 가치를 세상에 전파하며 희망의 빛을 비추는 등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포스코청암재단이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18회 ‘2024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정세영 부산대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 이호택 사단법인 피난처 대표,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사진=포스코청암재단)과학상을 수상한 정세영 교수는 세계 최초로 금속이 산화되는 작동원리를 원자 수준에서 규명한 물리학자다. 자체 개발한 기술로 구리 단결정을 세계에서 가장 얇은 원자 1개층(0.2nm) 수준의 초평탄면 박막으로 만드는 데 성공, 이 조건에서의 구리 박막은 상온에서 산화(酸化)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성과로 그동안 산화 문제로 사용이 제한됐던 구리가 고가의 금을 대체할 반도체 회로 소재로 새롭게 주목받게 됐다. 구리 외에도 철, 니켈 등의 금속의 산화 방지가 기대되는 단결정의 새로운 물리적 성질을 밝혀내 학계와 산업계 기대를 받고 있다.교육상 수상자인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은 80년대 대학시절 야학교사를 시작으로 40여 년간 학교밖 청소년들과 배움의 기회를 놓친 저학력 비문해 성인들에게 제2의 교육기회를 제공해 온 재야 교육자다.1996년부터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직을 맡으며 불우 청소년 및 고령의 성인학습자, 다문화인, 장애인 등 총 3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부족한 학교 운영비 보충을 위해 개인 사재를 출연하며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봉사상 수상자인 이호택 사단법인 피난처 대표는 지난 30여 년간 열악한 상황에 놓인 국내체류 난민들의 인권을 위해 헌신해 온 사회활동가다. 1999년 우리나라 최초의 난민지원단체인 ‘사단법인 피난처’를 창립해 국내 난민 지원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다. 2011년부터 난민공동숙소를 직접 운영하며 우리나라에 입국한 난민들에게 임시숙소를 제공하고 법률·통역·식사·의료 등 국내체류 난민들의 안전 확보와 생계 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2013년 아시아 국가 최초로 발효된 ‘난민법’ 제정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존중·인재중시·봉사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해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2006년부터 포스코청암상을 제정, 시상해 왔으며 18회를 맞이한 올해로 총 6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2024.04.04 I 김은경 기자
IT산업 심장 판교테크노밸리에 친환경 수열에너지 도입
  • IT산업 심장 판교테크노밸리에 친환경 수열에너지 도입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국내 정보기술(IT) 산업의 핵심 지역인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물을 이용한 친환경 수열에너지가 도입된다.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열린 ‘판교 641 프로젝트’ 기공식에서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사진 오른쪽부터 네 번째) 등 내외빈이 사업 착수를 기념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환경부는 ‘수열에너지 보급·지원 시범 사업’으로 ‘판교 641 프로젝트’에 수열에너지를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판교 641 프로젝트’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41번지에 ㈜엔씨소프트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각각 글로벌 연구·개발·혁신(RDI)센터와 업무복합시설 등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이날 기공식이 열렸다. 이 사업은 ‘수열에너지 보급·지원 시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수도권 사업지 중 첫 번째 사업이다.수열에너지란 물의 온도가 여름철에는 대기보다 차갑고, 겨울철에는 대기보다 따뜻한 온도 차이를 에너지원으로 해 건축물 등의 냉난방을 하는 친환경 물에너지다. 도시 인근의 하천수 등을 활용하므로 전국적으로 보급이 확산되면 화석연료 기반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다.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민간·공공·지자체 소유 건축물 등에 수열에너지 도입 시 설계·시공비용 50%를 국고로 지원하는 시범 사업을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해 수열에너지 확산을 꾀하고 있다.‘판교 641 프로젝트’에는 경기도 하남시 팔당취수장에서 취수해 광역상수도 관로에 흐르는 원수 4만3200톤/일을 활용한 수열에너지 2500냉동톤(RT·Refrigeration Ton)이 공급된다. 이를 통해 신축 건물 전체 냉난방 부하의 약 60%를 충당함으로써 연간 탄소배출량 약 1900톤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소나무 약 32만4000 그루를 심은 효과와 동일한 수준이다. 냉동톤(RT)이란 0℃의 물 1톤을 24시간 동안 0℃의 얼음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에너지의 양으로 1RT는 원룸(28㎡, 8평) 1개를 냉·난방할 수 있는 수준의 에너지를 말한다.수열에너지 보급·지원 시범 사업은 지난해 12월에 준공한 경상남도 창원시 신방초등학교 건을 필두로 이번 ‘판교 641 프로젝트’를 포함한 7개소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1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정부는 이달 안에 2차 사업의 신규 사업지를 선정해 수열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앞서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014년 11월부터 롯데월드타워 전체 냉난방 부하의 10%인 3000RT를 수열에너지로 공급하고 있다. 또 강원도 춘천시에서 연평균 5~7℃인 소양강댐 심층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사업에 착수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수열에너지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이날 기공식에 참석해 “물을 이용한 청정 에너지인 수열에너지는 전력이 많이 소비되는 IT산업에 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판교 641 프로젝트’가 성료돼 국내에 수열에너지 보급 사업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03 I 이연호 기자
범한퓨얼셀, 황정태 대표이사 신규 선임…“전문 기술경영 체제”
  • 범한퓨얼셀, 황정태 대표이사 신규 선임…“전문 기술경영 체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수소연료전지 제조 및 수소충전소 구축 전문회사 범한퓨얼셀(382900)이 황정태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황정태 범한퓨얼셀 신임 대표이사 (사진=범한퓨얼셀)범한퓨얼셀(382900)은 정영식 대표이사의 사임과 황정태 대표이사 신규 선임을 최근 공시했다. 정영식 범한그룹 회장이자 전 범한퓨얼셀 대표이사는 앞서 2019년부터 약 4년 3개월간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범한그룹의 규모가 커지고 계열사가 늘어남에 따라 정 회장은 범한그룹 차원에서 계열사 간의 시너지에 집중해 세계 수소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그룹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범한퓨얼셀 관계자는 설명했다.이에 지난 3월 말 열린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황정태 사장이 범한퓨얼셀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황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 학부를 졸업하고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에서 화학공학(연료전지 전공)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GS퓨얼셀 부사장과 포스코에너지 상무 등을 역임하면서 30년 이상 연료전지 분야를 파고든 수소연료전지 전문가다.황정태 대표이사 신규 선임은 ‘전문 기술경영 체제’ 강화와 동시에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 실현을 향한 시장 기대에 부응하기 위함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수소산업 활성화에 대비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먼저 기술적 우위가 필요한 만큼 선도적 연구개발을 통한 사업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설명이다. 범한퓨얼셀은 독보적인 잠수함용 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연료전지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점차 늘려가는 동시에 선박과 수소버스를 포함한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엔 해양·육상 수소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위해 두산건설로부터 창원국가산단 내 4만평 규모의 공장을 11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2024.04.03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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