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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측 “국민의당, 허위사실 유포 도를 넘고 있다” 7가지 사례 지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18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박지원 대표를 비롯해 당 선대위 관계자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검찰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고발 대상은 특정하지 않았다.문 후보 측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이틀간 안 후보와 국민의당 측에서 사실과 다른 가짜 뉴스를 쏟아내면서 유권자의 눈을 흐리고 있다”며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 관계자들의 문재인 후보에 대한 이러한 거짓말은 천안함 유가족 갑질 사건과 본인들의 거짓 해명을 물타기 하기 위한 정치공세”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유 대변인이 지목한 허위사실 유포는 7가지다. 4월 17일 안 후보가 “아무런 직업이 없는 아들이 1대1 경쟁률로 5급공무원에 특채된 건 비리가 아닌가”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중앙선관위 사이버범죄 대응센터에서는 5급 공무원 표현을 가짜뉴스라고 규정하고 삭제조치를 시행했다”고 지적했다.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도 유세 중 “문 후보 본인도 기장 800평 좋은 집에 사는 만큼 그 집을 소유하게 된 과정을 소상히 공개해야 한다”는 발언에 어깃장을 놨다. 유 대변인은 “부산 기장은 착오라며 경남 양산을 지칭한 것으로 해명을 했는데 단순한 착오인지 아니면 유권자들의 눈을 흐리기 위한 발언이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밖에도 △문 후보가 유가족이 반대하는데도 일방적으로 장례식장을 찾아가 이에 반발하는 유가족을 경호원을 동원해 막고 억지로 절하고 갔다고 한다 △(문 후보) 단식 기간 사용된 온갖 식비는 대체 무엇인가. 세월호특별법에 대처하는 민주당의 무능함을 덮기 위한 가짜 단식 △문준용, K씨 두 사람은 내부 계약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채용공고에 뒤늦게 끼어들어 부정특혜취업 △(문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검사를 신중하게 처리해 달라, 저축은행 부실은 연착륙 방식으로 풀어가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2012년 4월 총선에서 서울 동대문갑에 출마했던 권재철 전 원장에 대한 공천을 한명숙 민주당 대표에게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등의 표현을 모두 문제 삼았다.유 대변인은 “민주당은 ‘안팬’과 ‘국지모’와 같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팬카페 관리자 및 운영자 등 19명을 대통령선거 선거 게시일 이전에 안철수 후보의 당선을 돕고 문재인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서 조직적으로 여론조작을 시도한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4.18 I 김영환 기자
환경부, 용산미군기지 오염실태 '뒷북'공개…벤젠 기준치 최대 160배 검출
  • 환경부, 용산미군기지 오염실태 '뒷북'공개…벤젠 기준치 최대 160배 검출
  • △자료=환경부[이데일리 박태진 박철근 기자] 베일에 싸여 있던 서울 용산 미군기지 내 지하수 오염 실태가 18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외교 관계 등에 관한 사항”이란 이유를 들어 비공개로 일관하던 정부가 대법원 판결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관련 정보를 내놓은 것이다. 대법원 제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이날 오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이 환경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용산 미군기지 내 지하수 오염실태를 조사한 환경부 조사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며 원고가 승소한 원심을 확정했다. 앞서 환경부는 한·미 양국 간 합의 하에 지난 2015년 5월 22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와 함께 용산 미군기지 내부 오염 실태를 조사했다. ◇지하수 벤젠 기준치 최대 160배 초과…에틸벤젠·크실렌도 검출환경부에 따르면 용산 미군기자 지하수에서 1급 발암물질 중 하나인 벤젠이 허용 기준치 보다 최대 160배 넘게 검출됐다. 지난 2015년 당시 서울 용산구청 맞은 편 주변 반경 200m 이내 지름 15~20㎝ 깊이의 관측정(관정)을 뚫어 지하수 시료를 채취해 분석했는데, 벤젠뿐 아니라 톨루엔·에틸벤젠·크실렌등이 지하수 정화기준을 초과해 나왔다. 이번에 관정 14곳의 시료 분석 결과를 공개했는데 절반인 7곳에서 벤젠이 지하수 허용 기준치(0.015㎎/ℓ)를 넘어섰고 이 중 한곳에서는 무려 160배가 넘는 2.440㎎/ℓ가 검출됐다. 이를 포함해 4곳에서 기준치의 약 20~100배에 이르는 고농도의 벤젠이 나왔다.벤젠은 인화성이 매우 강한 물질로 흔히 휘발유 성분으로 알려졌다. 화염성 폭약의 원료인 네이팜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제적으로 혈액암 등 인체 발암 물질로 분류돼 있다. 또 다른 독성물질인 에틸벤젠의 기준치(0.45㎎/ℓ)와 크실렌 기준치(0.75㎎/ℓ)를 넘어선 곳도 각각 4곳으로 나타났다. 톨루엔 기준치(1㎎/ℓ)를 초과한 관정도 한 곳 있었다.◇환경단체 “2·3차 자료 원본 전체 공개해야”…정화 비용 부담 논란일 듯 시민사회단체는 “환경부가 이날 공개한 자료는 원본이 아닌 가공된 자료”라며 맹비난했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조사 관정은 모두 18곳인데 14곳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있다”며 “시료 분석 결과표에 단위도 기재하지 않았고 정확한 관정 위치 정보도 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지난해 1월과 8월에 각각 실시한 2·3차 조사 원본 자료 전체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환경부는 이에 대해 1차 조사계획에는 관정 18곳이 조사 대상이었지만 실제 지하수 시료 채취는 14곳에서만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2·3차 조사를 포함한 전체 조사에 대해 미군 측과 합의한 최종 결과보고서가 마련되면 이를 토대로 향후 조치 방안 및 공개 등을 공식 논의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오염 실태가 공개됨에 따라 정화 비용 부담 등을 두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일단 오염 지하수 정화 계획에 대해서는 ‘영역 밖의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아직 미군이 해당 기지를 사용 중인 관계로 한·미 행정협정(SOFA) 규정에 따라 수질 개선은 사용 주체 측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서울시는 조속한 정화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시는 기지 주변 오염 정화 사업은 자체적으로 계속 추진하면서 유류 오염 확산 감시를 위한 수질 모니터링 장소를 19곳에서 4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시민단체와 전문가,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하는 포럼을 열어 SOFA 규정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공론화 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국방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기지 반환 전에 내부 실태 조사와 오염 정화, SOFA 규정 개정 등 조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미군이 올해 말 용산 미군기지를 국방부에 반환하면 국가 부지로 귀속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방부로부터 이곳에 대한 사업권을 물려받아 243만㎡(73만 5000평) 규모의 국가 도시공원인 용산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2017.04.18 I 박태진 기자
서울시, '아파트 관리품질 등급제' 1000가구 이상으로 확대 시행
  • 서울시, '아파트 관리품질 등급제' 1000가구 이상으로 확대 시행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올해부터 ‘아파트 관리품질 등급제’를 1000가구 이상 단지로 확대·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아파트 관리품질 등급제는 아파트 단지별 관리 실태를 평가해 3등급(우수·보통·기준미달)으로 나눠 등급을 확정하고 우수단지 공개 및 인증패와 인증서를 수여하는 것이다. 서울시가 아파트 관리의 전문성·투명성을 높이고 관리품질 증진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도입했다. 제도 시행 첫해 95개 단지 평가를 실시해 17개 우수 단지를 선정한 바 있다평가 대상인 의무관리 대상 아파트 총 2222개 단지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1000가구 이상 332개 단지에 대한 평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118개 단지를 대상으로 4~10월 기간 평가를 실시하고, 내년 중 잔여 119개 단지에 대한 평가를 완료할 예정이다.서울시는 평가대상 단지수의 효율적 평가 운영을 위해 시민단체, 건축사·기술사, 공인회계사 등 각 분야 전문가 14명을 추가로 ‘아파트 관리품질 평가단’으로 위촉해 총 40명의 평가단으로 확대·구성했다. 평가 분야는 △일반관리 △건축 △기술 △회계 △공동체생활 등 5개 분야 149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결과는 118개 단지 평가 완료 후 연말 공개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아파트 관리품질 등급제 실시를 통해 관리주체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시키고 아파트관리의 투명성 및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파트 품질 등급제에 따른 의무관리 대상 단지 현황(서울시 제공)
2017.04.18 I 김기덕 기자
IoT 적용 ‘가축분뇨 전자인계시스템’ 양돈농가 5299곳서 활용
  • IoT 적용 ‘가축분뇨 전자인계시스템’ 양돈농가 5299곳서 활용
  • △자료=환경부[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전국 양돈 농가 5000여곳에서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는 올해 1월부터 의무화된 허가규모 이상의 양돈농가에 대한 전자인계관리시스템 운영 상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으로 목표 대비 117%인 5299곳의 농가에서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해 가축분뇨를 실시간으로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게 환경부 설명이다. 예컨대 돼지분뇨를 수거하거나 액비를 살포하는 차량에 IoT 기술을 적용한 중량센서, 위성항법장치(GPS), 영상정보처리장치, 무선통신망 등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위치정보, 중량정보, 영상정보 등의 관리가 가능하다.또 국토지리정보, 새올행정정보시스템의 인허가 정보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축분뇨 무단 살포 등의 불법행위를 적발할 수도 있다.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은 허가규모 1000㎡(약 303평) 이상의 양돈농가 4526곳에서 의무화하고 있다. 2019년 1월부터는 50㎡(15평) 이상~1000㎡ 미만의 신고대상 양돈농가에도 의무화를 시행한다. 다만 2019년부터 신고 대상에 포함되는 일부 사업장도 현재 이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가축분뇨 중 물기(함수율 90%)가 많아 수질오염, 악취 등 환경오염 우려가 큰 돼지분뇨부터 적용하고 있다. 정부는 향후 닭이나 소 등으로 가축분뇨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환경부는 지난 2014년 전자인계관리시스템 시범운영 중에 액비를 무허가 또는 과도하게 액비를 살포하거나 무단으로 공공수역에 배출한 16건의 불법행위를 고발했다. 이중 14건에 대해서는 200만~3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고 나머지 2건은 처리 중이다. 또 지난 1월 정상 운영 기간 이후에도 불법행위 2건을 적발해 고발조치했다.정부는 앞으로도 양돈농가에서 의무 조치사항에 대해 불응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처분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이 시스템의 해외수출을 위해 지난해 9월 상표권을 취득했으며 현재 특허 취득을 추진 중이다.이율범 환경부 유역총량과장은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가축분뇨의 실시간 전 과정 관리를 강화하고 다른 환경 분야에도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4.18 I 박태진 기자
심교언 교수 "시장 역행하는 정책, 사회적 비용 초래"
  • [부동산포럼]심교언 교수 "시장 역행하는 정책, 사회적 비용 초래"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가 18일 서울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7 이데일리 부동산포럼’에서 패널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에선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이후 주택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현상을 심도 있게 짚어보고 새 정부의 바람직한 주택 정책 방향과 과제에 대해 집중 모색했다.[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지금까지 부동산 역사에서 (노태우 정권 때의) 200만호 주택 건설을 제외하고 시장을 이긴 정부는 없었습니다. 시장의 큰 흐름을 역행하는 정책을 자제하는 게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길입니다.”심교언(사진)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18일 열린 ‘2017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 패널로 참석한 심 교수는 “포퓰리즘으로 시장에 개입하면 시원한 맛이 있기 때문에 대선 후보들이 각종 정책을 내놓는 것”이라며 “하지만 어떤 정책이 나오더라도 시장 상황에 맞게 튜닝된 다음에 자연스럽게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부동산 경기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있지만 학계에서는 2045년까지 집값이 꾸준히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통계청도 2043년까지 가구 수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령화 현상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990년부터 ‘부동산 10년 주기설’이 들어맞고 있는데 60~70%의 신규 주택이 나오는 공공택지 공급이 그 원인”이라며 “공공택지 공급은 돈이 되는지 여부를 떠나서 장기적이면서 안정적으로 가야 하는 주택 정책”이라고 덧붙였다.심 교수는 “같은 면적, 즉 똑 24평이라고 해도 아파트와 도시형생활주택, 2000년에 공급된 아파트와 최근 지은 아파트 등의 면적이 실제로 크게 차이가 난다”며 “발코니 확장 등의 편법이 사회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주택보급률을 발표하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우리 밖에 없다”며 “이제는 주택 정책을 중앙정부에서 전권을 행사할 게 아니고 지자체와 분담하고 지자체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심 교수는 “미국과 일본, 영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임대주택이 부족하지는 않다”면서 “공공임대주택 건설과 주택 바우처 지원 확대 중에서 어떤 것이 주거 복지에 더 맞는 지 정부가 판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의 경우 평가가 좋다는 점에서 새 정부가 제도 이름을 바꾸더라도 계속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심 교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경우 현재의 기능을 폐지하고, 국민 자산의 70%를 차지하는 부동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기능으로 바꾸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2017.04.18 I 이진철 기자
산양삼 영농벤처, 산양산삼 7~12년근 신제품 3종 출시
  • 산양삼 영농벤처, 산양산삼 7~12년근 신제품 3종 출시
  • 평창모릿재산양산삼.[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산양산삼 영농벤처 평창모릿재산양산삼이 자체 개발한 직파자연재배농법으로 재배한 ‘평창모릿재산양산삼’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평창모릿재산양산삼은 인적이 거의 없는 강원도 평창 청정지역 800m 고랭지 산골에서 자연산 산삼과 동일한 조건에서 10여년간 엄동설한을 견디며 생장했다. 크기가 작지만 맷집이 단단하고 성분과 효능, 특유의 그윽한 향기 등 천종산삼과 맞먹는 산양산삼으로 손꼽힌다.산양산삼은 산삼 씨앗을 채취해 깊은 산속에 파종해 5~10년 동안 재배한 것이다. 산삼은 항암이나 항단뇨작용, 심장강화, 간기능 및 위장기능강화, 스트레스 해소, 강장효과, 빈혈효과, 집중력 강화, 허약체질 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신비의 식물로 알려져 있다.이번에 출시된 ‘평창모릿재산양산삼’ 신제품은 6~7년근 건강삼과, 8~9년근 효도삼, 10년근 이상으로 구성된 장수삼 등 3종이다. 씨앗을 깊은 산속에 뿌린 후 사람의 도움없이 거친 돌과 나무뿌리 등 척박한 야생환경 속에서 10여년간 자연 그대로 방임재배하는 친환경 무기농 ‘직파자연재배농법’으로 재배한게 특징이다.국내 산양산삼 농장들은 산양삼 씨앗을 인공으로 발아시키는 개갑 과정을 거쳐 산양삼 모종터에 심고 1~2년 키운 다음, 이를 산속 산삼농장으로 옮겨심어 재배하는 인공모종법을 많이 채택하고 있다.김계남 평창모릿재산양산삼 대표가 4년간 숱한 시행착오와 실패를 거듭하며 개발한 직파자연재배농법은 인위적인 개갑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인공모종법에 비해 발아율이 낮고 생육기간이 1~2년 길며 크기는 작지만, 천종산삼처럼 육질이 단단하고 고유의 향기과 효능도 좋아 인기를 끌고 있다.평창모릿재산양산삼 신제품은 생육기간과 크기에 따라 1~5뿌리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7년근 직파삼 3뿌리로 구성된 건강삼 세트가 21만원, 8년근 직파삼 3뿌리 효도삼 세트는 24만원, 10년근 직파삼 3뿌리 장수삼 세트는 36만원이다. 공식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평창군 진부면 소재 모릿재 농장을 직접 방문하면 상세한 설명과 함께 신선한 제품을 살 수 있다. 김계남 평창모릿재산양산삼 대표는 “강원도 평창지역은 예로부터 민간인 출입을 통제하고 임금 진상용 산삼을 채심한 산삼봉표가 있는 천혜의 산양산삼 재배지”라며 “올해 첫 채심한 산양산삼으로 환절기 가족 건강과 면역력을 챙기고 활기찬 한 해를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평창모릿재산양산삼은 지난 15년간 산양산삼 과학영농에 앞장서 온 산양산삼 전문벤처다. 김계남 대표는 평창군 정보화농업인연구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평창군 가공연구회 회장, 평창산양삼특구조합 이사를 맡고 있다. 평창모릿재산양산삼.평창모릿재산양산삼.
2017.04.18 I 정태선 기자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개막 "집중력·감정소모 모두 처음"
  •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개막 "집중력·감정소모 모두 처음"
  •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한 장면(사진=프레인글로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객석에서 이렇게 숨죽이고 집중해 공연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대 위에서 이렇게 감정을 소모하는 경험도 처음이다.”뮤지컬배우 옥주현이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옥주현, 박은태 주연의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했다.로버트 제임스 월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사랑 앞에서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 동시에 여자이고 싶었던 프란체스카와 그런 프란체스카의 선택을 끝까지 존중하는 로버트의 감동적이고 운명적인 로맨스를 그린다.국내 초연으로 개막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지난 주말 공연을 통해 주인공 옥주현, 박은태의 빼어난 가창력, 섬세한 감정연기로 관객 이목을 끌었다. 관객들은 “대극장 뮤지컬임에도 주인공의 복잡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돼 놀랍다”는 관람평을 남겼다. 원작보다 젊은 주인공, 불륜에 관한 이야기라는 세간의 우려도 첫 공연을 통해 어느 정도 해소시켰다는 평가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한 장면(사진=프레인글로벌).주말 동안 공연을 무사히 마친 제작진은 관객이 보다 눈여겨볼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대극장 뮤지컬임에도 오케스트라 피트 안에서 연주하는 ‘그랜드 피아노’, 프란체스카가 음식을 만들 때 실제 냄새가 퍼지도록 구현한 ‘4D 효과’, 오케스트라 피트를 완전히 덮는 ‘무대 이동’, 감동적인 에필로그를 마련한 ‘커튼 콜’ 등이다. 또한 영화와 소설 그 이후의 프란체스카의 이야기, 영상을 이용한 무대 구성도 관전 포인트로 함께 소개했다.제작진은 “첫 주말 공연을 본 관객들에 의해 입소문이 전해지고 있다. 뮤지컬 주 관객층인 20~30대 여성 못지않게 주부 관객도 공연장을 많이 찾고 있어 감동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오는 6월 18일까지 공연한다.
2017.04.18 I 장병호 기자
한숨 돌린 대우조선, 구조조정 고삐 더 죈다..생존 위한 다이어트
  • 한숨 돌린 대우조선, 구조조정 고삐 더 죈다..생존 위한 다이어트
  • 경남 거제시 소재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내부 도크. 이데일리 DB[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채무조정이라는 큰 고비를 넘기며 생존을 위한 본격적인 다이어트가 시작됐다. 내년 상반기까지 약속한 9000여명 미만의 인력 감축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또 해양플랜트는 수주한 물량을 인도하는 대로 사업을 완전히 접고 대우조선이 잘하는 LNG(액화천연가스)선 등 고부가 선박과 방산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예정이다. 대우조선의 새 주인을 찾는 작업도 이르면 하반기 이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대우조선해양은 17일 다섯 차례의 사채권자 집회 중 세 차례를 진행해 채권자들의 채무 조정안 동의를 받아냈다. 이튿날인 18일 두 차례 집회가 더 남아 있지만 사실상 남은 집회도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계획대로 2조9000억원의 추가 자금을 제공한다. 채권자들이 채권의 절반은 회사 주식으로, 나머지 절반은 상환기간을 3년간 유예해줌으로써 대우조선은 다시 기회를 얻게 됐다. 이미 지난 2015년 10월 4조2000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혈세 퍼주기’ 논란이 팽배한 상황에서 추가 지원까지 받은 만큼 대우조선은 자구계획을 조기 이행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5.3조원 중 1.9조원 완료..3.4조원 더 해야대우조선이 작년에 마련한 5조3000억원 규모 자구계획안은 현재까지 36% 수준인 1조9000억원 어치가 달성됐다. 앞으로 3조4000억원 가량을 더 줄여야 한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현재 기간별로 지정한 구조조정 작업은 거의 다 이행했다”며 “앞으로 시기별 계획을 이행할 차례”라고 설명했다.올해 전 직원 임금반납 등으로 인건비는 전년 대비 25% 줄인다. 직접 고용 인력(직영인력) 숫자는 현재 1만여명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9000명 미만으로 10% 이상 감축해야 한다. 노사는 평사원(임금의 10%)부터 대표이사(임금 100%)까지 급여 반납에 이미 합의했다. 올초부터 시행중인 1개월 짜리 순환 무급휴직도 계속된다. 현재는 사무직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진행 중인데, 일감이 점점 부족해지는 만큼 생산직에도 도입될 가능성이 점쳐진다.조직 자체도 ‘슬림화’한다. 일단 저가 수주와 유가 하락의 여파로 인해 수익성 악화의 주범으로 낙인찍힌 해양플랜트 분야에서는 완전히 철수한다. 지난달 2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5월까지 진행 중인 모든 건조 선박을 인도한 뒤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을 진행 중인 앙골라 국영 석유회사 소난골 드릴십을 제외하고는 모두 인도를 마치고, 이 시기를 맞아 해당 분야 인력이 전환배치되거나 일부는 퇴직할 것으로 보인다.선박 건조에만 대우조선이 매월 수천억원 가량의 비용을 투입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일부 사업 분야에서 철수하면서 비용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과정에서 인력 감축은 불가피하다.◇부채비율 240%까지..국내 조선사로 매각 추진부채비율도 대대적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0%를 넘는 현재의 부채비율은 출자전환 이후 올해말 기준 438%로 낮춘 뒤 내년 340%, 2020년 240%로 개선한다. 이와 함께 매출액도 지난해 12조7000억원에서 절반 수준인 6조~7조원으로 줄어들지만 흑자전환하면서 영업이익률 1% 내외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대우조선은 앞으로 기술력 우위에 있는 LNG(액화천연가스) 관련 선박 기술력과 잠수함 등 방산 분야에 주력함으로써 이른바 ‘작고 단단한 회사’로 재탄생하게 된다.이렇게 구조조정과 부실 털어내기를 마친 대우조선에 대해 산업은행은 내년 하반기부터 매각을 추진해 국내 조선사 등에 인수 의사를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조선사의 인수를 통해 현재 ‘빅3(현대중공업(009540)·삼성중공업(010140)·대우조선해양(042660))’ 체제를 ‘빅2’ 체제로 재편해 국내 조선업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보다 건전한 구조를 만든다는 것이 정부와 채권단의 구상이다.
2017.04.17 I 이재운 기자
  • 야구 스페셜 10회차 "야구팬 66.33% `두산, 삼성에 우세`"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대표 손준철)는 오는 18일 열리는 2017시즌 한국프로야구(KBO) 3경기를 대상으로 한 야구토토 스페셜 10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1경기 두산-삼성전에서 과반을 넘는 66.33%가 홈팀 두산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원정팀 삼성은 21.96%의 지지를 받았고, 나머지 11.71%는 두 팀의 같은 점수대를 예상했다. 최종 점수대로는 두산(6~7점)-삼성(2~3점) 항목이 9.88%로 1순위를 차지했다.두산은 지난해 통합우승을 달성하면서 리그 최강팀으로 인정을 받았다. 올 시즌 초반에는 다소 흔들렸지만,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침체에 빠져있던 타격감은 팀 타율 0.272(리그 4위)로 올라왔고, 선발진도 정상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평이다. 반면, 삼성은 개막 이후 3승 11패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 중 영봉패도 4번이나 있다. 분위기로 보면 삼성이 살아나고 있는 두산을 잡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경기다. 2경기 SK-넥센전에서는 43.89%가 SK의 승리를 예상했고, 40.64%가 넥센의 우세에 투표했다. 나머지 15.46%는 두 팀의 같은 점수대를 선택했고, 점수대는 SK 6~7점, 넥센 4~5점(6.81%)이 최다를 기록했다. 마지막 3경기 kt-KIA전에는 49.11%가 KIA의 승리를 내다봤다. kt의 승리는 30.92%, 같은 점수대는 19.97%로 나타났다. 최종 점수대로는 kt 2~3점, KIA 6~7점의 점수대로 KIA의 승리를 점치는 사람들이 1순위(7.22%)로 집계됐다. 한편, 야구토토 스페셜 10회차 게임은 경기시작 10분전인 18일 오후 6시 2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이후에 적중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2017.04.17 I 박지혜 기자
서울시, 게임산업 일자리 창출에 2021년까지 500억 투입
  • 서울시, 게임산업 일자리 창출에 2021년까지 500억 투입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가 500억원을 투자해 게임산업 육성에 나선다.서울시는 16일 “서울 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문화콘텐츠의 핵심인 게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향후 5년간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다고 밝혔다.시는 “게임산업은 한국이 강점을 갖고 있고 부가가치도 높다”면서도 “최근 중국의 급부상 등 외국산 게임의 시장점유율은 높아지고 게임 개발업체의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게임산업의 66%를 점유하고 있는 서울 게임산업은 매출액과 사업체, 종사자수 모두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이에 서울시는 한국 게임산업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게임산업 경쟁력 강화 △e스포츠 활성화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 등 3개 분야·10대 세부과제로 구성된 ‘서울시 게임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우선 게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게임개발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을 위한 입주공간을 대폭 늘리고 창의적인 게임 확장을 위해 독립(인디)게임 개발자를 육성한다,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신기술이 융합된 우수 게임 콘텐츠 제작 지원뿐만 아니라 경쟁력있는 중소 게임업체의 해외 게임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이를 위해 영세한 독립게임 개발자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게임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공간인 상암동에 ‘서울게임콘텐츠센터’를 개소한다. 이곳은 총 면적 5785㎡(약 1749평)으로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9~10층)과 독립게임 개발공간(8층) 등 회의실, 휴게실을 포함한 총 70개 공간으로 구성했다.시 관계자는 “특히 기술경쟁력은 있지만 판로 개척이 어려운 국내 중소 게임업체에 게임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에 대한 정보 제공을 강화한다”며 “국내·외 게임 전시회 공동부스 조성비 및 참가비 등을 지원해 참가 기회를 확대한다”고 설명했다.서울e스타디움. (사진=서울시)e스포츠를 활성화 해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을 정립한다.올 하반기에는 ‘제2회 서울컵(Seoul Cup) 국제 e스포츠 대회’를 e스포츠 선수, 팬,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국제대회로 육성한다. 시는 “e스포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확대되면, 게임 및 e스포츠 관계자, 선수 및 팬, 일반시민이 함께 즐기는 건전한 놀이·여가 문화가 자리잡을 것”이라며 “중국 등 e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해외 관광객도 유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게임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교육·복지·건강 등 게임의 순기능 확장을 위한 기능성 게임을 선정해 제작·마케팅을 지원키로 했다.시는 “2007년부터 운영중인 ‘서울시 인터넷 중독 예방 상담센터(현재 6개소)’에서 게임 과몰입 예방 및 상담·캠페인 활동을 진행한다”며 “게임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과 통제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게임이용 조절 능력 배양 및 과몰입 예방에 나선다”고 설명했다.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시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수 있는 첨단 산업의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수 있도록 오는 2021년까지 총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게임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기능성 게임과 VR·AR 등 신기술과의 융합 콘텐츠 개발 분야를 집중 지원하고 가족과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건전한 게임 문화를 조성하고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ㅇ
2017.04.16 I 박철근 기자
커쇼-그레인키 '왕년의 원투펀치' 맞대결...커쇼 완승
  • 커쇼-그레인키 '왕년의 원투펀치' 맞대결...커쇼 완승
  • LA 다저스 특급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사진=AFPBBNews2013년부터 2015년년까지 LA 다저스에서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원투펀치로 활약했던 잭 그레인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때 LA 다저스의 특급 원투펀치 클레이튼 커쇼(29·LA 다저스)와 잭 그레인키(3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처음으로 맞대결을 벌였다. 승자는 커쇼였다.커쇼는 15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⅓이닝동안 삼진 8개를 잡고 4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애리조나를 7-1로 눌렀다.커쇼는 8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 완봉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9회 1사 1루에서 크리스 오윙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반면 그레인키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5이닝 동안 10피안타 3볼넷 5실점을 내주고 패전투수가 됐다.그레인키는 애리조나 이적 후 다저스타디움과 좋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적 후 첫 다저스타디움 등판이었던 지난해 9월 6일 경기 때도 4⅔이닝 6피안타 5피홈런 8실점으로 부진했다.이날 둘의 선발 맞대결은 많은 화제거리를 낳았다. 과거 다저스의 원투펀치로 한솥밥을 먹었던 둘은 현재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 연봉 1, 2위를 자라하고 있다. 커쇼의 올해 연봉은 3557만1429달러(약 402억원)이나 된다. 그레인키는 3400만 달러(약 384억원)에 이른다. 둘의 연봉을 더하면 800억원에 육박한다.커쇼와 그레인키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한솥밥을 먹었다. 세 시즌 동안 커쇼는 53승, 그레인키는 51승을 거뒀다. 2013년과 2014년 두 쟁쟁한 투수에 이어 류현진이 3선발로 활약했다.이후 그레인키는 2015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뒤 6년간 총액 2억650만 달러의 엄청난 조건으로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애리조나 이적 후 지난 시즌 13승7패 평균자책점 4.37에 그친데 이번 시즌도 1승1패 평규자책점 4.32로 아쉬운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2017.04.15 I 이석무 기자
②'늦깎이 옥로주 장인' 정재식 대표
  • [주막특공대의 酒첩]②'늦깎이 옥로주 장인' 정재식 대표
  • “인생은 짧고 마셔봐야 할 우리술은 많다”‘우리술 전문가’ 이수진 술펀 대표와 프리랜서 김도연 PD와 의기투합했다. 이른바 ‘주막특공대’. ‘취함을 존중한다’(취존)는 누구네 얘기처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취존 우리술을 찾아 떠난다. 증류식 소주부터 막걸리까지 맛있는 우리술이 있다면 전국 각지 어디든지 떠난다.[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다년간의 양조장과 우리술을 체험한 이수진 술펀 대표는 “마음이 깨끗한 사람이 빚은 술이 맛도 좋다”라고 입버릇처럼 얘기한다. 한방울 한방울 자식 같은 술을 만드는데 수많은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데 불순한 마음 가지곤 어림도 없다는 뜻이 아닐까.유민자(왼쪽부터) 옥로주 명인과 유민자 명인의 남동생인 유재근씨, 정재식 예도주가 대표. 유재근씨 역시 어려서부터 가양주인 옥로주를 빚는 걸 곁눈질로 배워왔다. 지금은 누님인 유민자 명인의 명인 취득 20주년 옥로주를 함께 제작 중. (사진=이데일리 김태현 기자)30평 남짓한 옥로주 양조장에서 만난 정재식(54) 예도주가 대표의 첫인상은 우리술만 빚는 장인보다는 통기타가 어울리는 낭만 예술가 같았다. 하늘의 뜻을 알게 된다는 ‘지천명’(知天命)을 갓 넘긴 나이지만 정 대표의 눈은 아직도 20대 청년처럼 또랑또랑 빛이 났다.그도 그럴 것이 정재식 대표는 2013년부터 옥로주를 만들기 시작한 늦깎이 우리술 전수자다. 정 대표는 “4년 전 용인에 있는 어머니에게 전수 받기 시작해서 2014년부터 대부도에서 본격적으로 술을 내리고 있다”며 “어머니나 외삼촌이 빚은 술과 비교하면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전통식품 명인 10호인 유민자 명인의 아들인 정재식 대표는 옥로주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 1998년부터 조선대학교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한국미술협회 판화분과 위원장을 맡을 만큼 미술계 자리를 잡았다. 그러던 그가 강단을 포기하고 2013년 예도주가를 설립했다. 어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옥로주 명인의 길에 뛰어들었다.옥로주 숙성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 정재식 대표. 옥로주는 최소 6개월에서 3년의 숙성 과정을 거쳐야 한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현 기자)그가 예도주가를 설립하고 옥로주를 빚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상황이 좋지 않았다. 정 대표가 강단에 서있는 동안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어머니 유 명인은 무거운 부채에 시달렸다.유민자 명인은 “문배주 같은 전통주가 잘 나가니깐 왕창 투자를 했지. 작은 규모에서 천천히 키워나갔어야 했는데 무리했어”면서 “건평만 120평에다 2만ℓ짜리 숙성고도 있었다. 거기에 직원 8명한테 모두 차를 주고 백화점, 면세점, 일본 수출을 담당시켰으니 어렵지”라고 말했다.유 명인은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자신의 술을 지키겠다며 강단까지 포기한 아들이 미안하고 고맙다. 그는 “프랑스 유학 가기 전에 아들이 공장 설계도 다 해줬는데 부도를 맞아서 안타깝다”면서 “아들이 공부를 해서 그런지 연구도 많이 해서 술맛도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부도나기 전에만 해도 옥로주는 한해 설 매출로만 5억원을 올렸고, 추석에는 10억원 어치를 팔았다. 어렵사리 일본 수출길까지 뚫어 수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2000년 남북장관회담 당시에는 청와대 추춘관의 선택으로 우리술로는 유일하게 만찬주로 선정되는 영광까지 안았다.정재식 대표는 옥로주를 단순한 술이 아니라 빠르게 변하는 현실 속에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전통문화로 자리잡길 기대하고 있다. 내년 오픈을 목표로 체험장도 준비하고 있다.정 대표는 “거창한 목표가 있는 건 아니다”며 “술을 빚는 건 그림을 그리는 것과 똑같다. 기다림의 연속이다. 옥로주 역시 그럴 때가 올 것이라고 확신하며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지금까지 출시된 옥로주 제품의 모습 (사진=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2017.04.15 I 김태현 기자
  • 수요예측 흥행에 SKT 등 우량물도 대기…살아나는 회사채 발행시장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3월 비수기를 지낸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에 다시 나서고 있다. 사업·감사보고서를 마감하고 자금 조달을 위해 잇따라 회사채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이다. 미국 금리 인상과 지정학 리스크 등으로 불안한 가운데서도 신용등급 BBB급 기업까지 수요예측에 성공하며 순조로운 흐름이다.15일 크레딧업계에 따르면 이달 첫주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은 11개로 총 1조67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사업보고서 제출 등으로 회사채 발행을 자제했던 비수기를 지나고 수요와 공급이 모두 몰리는 양상이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3월 기준금리 인상 d이후 완만한 상승이 예상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판단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수요예측 성적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신세계(004170)(AA)의 경우 총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했다가 3배 이상인 5100억원이 3일 수요예측에서 몰리자 발행 규모를 2000억원으로 조정했다. 같은날 LG CNS(AA-)도 수요예측에서 오버부킹을 기록하며 발행금액을 10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늘렸다. 이밖에 롯데푸드(AA), SK E&S(AA+) 등 AA급 기업들도 모두 수요예측 흥행을 바탕으로 발행 규모를 늘렸다. 둘째주에도 회사채 발행은 호조를 이어갔다. 특히 10일에는 신용등급 ‘BBB+‘인 아주산업이 4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750억원을 확보해 투자자 확보에 성공했다.신용등급 AAA인 SK텔레콤(017670)을 비롯해 LG전자(066570), GS(078930) 등 우량 이슈어들이 회사채 발행을 잇따라 추진할 예정이다. 박진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발행시장이 매우 호조였던 1~2월 같이 발행금리가 개별민평대비 언더에서 결정된 건이 그리 많지 않지만 유효경쟁률은 양호한 수준”이라며 “발행이 진행되면서 투자심리는 서서히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회사채 투자심리가 썩 좋은 것만은 아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을 중심으로 조선·해운 등 업종 부진이 심화되면서 전체 시장 불확실성 또한 키우고 있어서다. 금융 당국은 대우조선해양을 살리기 위해 2조9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결정하며 채권단의 출자전환과 회사채 만기 연장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회사채 보유 비중이 높은 국민연금이 금융 당국의 일방적 지원 강요에 반발하고 있는 양상이다. 채권단이 지원 방안을 거절하게 되면 사실상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와도 같은 프리패키지드플랜(P플랜)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손실이 예상되고 지원에 동의하더라도 채권자 권리 약하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게다가 업황 부진을 이유로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 등 글로벌 조선업체 신용등급도 잇따라 강등되면서 우려를 사고 있다.다만 중장기로는 회사채를 둘러싼 시장 분위기는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김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 신용등급은 마지막 발행이 있던 2015년 3월 이후 4월까지 11노치가 하향됐고 그 사이 국내 회사채시장은 AA급 이상 우량물 중심 시장으로 재편돼 실질 영향은 크지 않다”며 “회사채 발행규모와 자금환경을 감안할 때 스프레드의 급격한 확대는 일어나지 않아 시장의 관심은 다시 캐리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04.15 I 이명철 기자
이대 이사회, 총장 선출안 곧 결정…투표반영비율 진통 지속
  • 이대 이사회, 총장 선출안 곧 결정…투표반영비율 진통 지속
  • ‘이화인 요구안 실현 촉구 집회’에 모인 학생들이 14일 오전 총장 선출 방식에 대한 요구안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이사회가 열리는 법원행정동 안으로 날리고 있다. (사진=권오석 기자)[이데일리 김보영 권오석 기자] 총장 선출안 결정을 위한 ‘4자(교수·학생·직원·동창) 협의체’ 논의가 성과 없이 종료된 가운데, 이화여대 이사회가 조만간 최종안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 반영 비율 확대를 요구해 온 학생 측과 이사회 측의 견해차가 커 총장 선출을 둘러싼 학내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화여대 학생 중앙의결기구인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는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교내 법인행정동 앞에서 ‘총장 선출 관련 이화인 요구안 수용 촉구 집회’를 열고 “학생 투표 반영 비율을 25% 내외로 확대하고 총장 직접 선출제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중운위는 이날 △학생 투표 반영 비율 확대 △총장의 실질적 영향력을 받는 모든 구성원들의 참여 보장 △총장의 나이 제한 제외 △의견 수렴을 통한 선거 일정 보장 등의 내용을 담은 요구안을 이사회에 전달했다. 지난해 10월 최경희 전 총장 사퇴 이후 이화여대는 지난 2월부터 교수와 학생 직원, 동문 대표자를 대상으로 총장 선출안 결정을 위한 ‘4자 협의체’를 구성해 총장후보선출제도 개정 방안을 논의해 왔다. 14차례의 회의를 거치면서 총장 입후보 연령 제한의 폐지와 총장 후보 도덕성 검증 과정 강화 등에는 합의했지만 가장 논란이 된 구성원 간 투표 반영 비율은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교수평의원회는 80% 이상의 비율을, 학생들은 25% 내외의 비율을 요구했고 직원과 동창 측 역시 각각 15%, 3~5% 정도를 주장해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사회는 지난 10일 ‘4자 협의체’ 마지막 회의에서 합의안을 이끌어내려 했지만 끝내 소득이 없었다. 학생들이 추가 회의를 열어 논의를 이어가자고도 제안했지만 교수평의원회 측은 “협의체 논의 지속은 더 이상 효용이 없다”며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는 이날 총장선출제도 최종 개정안을 마련한 뒤 오는 6월까지 총장 선출 절차를 마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이나 회의 안건 내용에 대해선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지수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은 “지난 2월부터 총 14회에 걸쳐 열린 ‘4자 협의체’가 가장 쟁점이 됐던 ‘후보자 자격요건’과 ‘투표 반영 비율’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종료됐다”며 “이사회가 협의체 논의를 종료한 상황에서 이화인 전체의 요구가 반드시 수용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4.14 I 김보영 기자
아산나눔재단 '마루180', 3년간 118개 스타트업 지원
  • 아산나눔재단 '마루180', 3년간 118개 스타트업 지원
  • 마루180 3주년 성과 인포그래픽. 아산나눔재단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MARU180(마루180)’이 지난 3년간 입주기업 455개사에 총 2888억원을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등 지원을 지속해 ‘드라마앤컴퍼니(리멤버)’, ‘망고플레이트’, ‘가우디오랩’ 등의 스타트업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 기업의 졸업 시 평균 투자 유치액과 직원 수는 처음 입주할 때보다 각각 7.5배, 2.6배 증가했다. 아산나눔재단은 14일 마루180 개관 3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지원 성과를 정리해 공개했다. 지난 3년간 마루180에 입주한 스타트업은 총 118개사로, 현재 입주사로는 ‘헤이뷰티’, ‘스튜디오씨드’ 등이 있다. 입주 기업당 연간 최대 약 1억원 상당의 혜택을 받고 있다. 3년간 마루180에 방문한 사람은 약 43만명이다. 마루180은 층마다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등 다양한 구성원을 함께 입주시켜 네트워킹 형성에 힘썼다. 활발한 교류를 위해 타운홀 미팅, 문화행사 등 연 36회의 내부 이벤트를 개최했다. 뿐만 아니라 지하 1층 이벤트홀에서는 3년간 약 1300회의 이벤트가 열렸다. 스타트업 관련 행사에는 무료로 대관을 진행했다.투자, 홍보, UI·UX 등 분야별 전문가가 1대1 멘토링을 진행하는 ‘멘토링랩’도 160회 실시해 예비 창업가 등에 구체적 솔루션을 제공했다. 참여 멘티 512명, 참여 멘토는 40명에 달한다. 1층에 마련된 ‘디바이스랩’은 일반인에게도 개방해 약 350팀이 다양한 기종의 디바이스를 테스트하는 기회를 가졌다. 마루180은 아산나눔재단이 청년 창업가와 국내 유수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건립한 창업지원센터로 지난 2014년 4월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로 180에 개관했다. 지하 1층, 지상 5층 총 1090평 규모다.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공간, 네트워크, 투자, 교육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이혁희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장은 “마루180은 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를 통해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은 호의는 다시 다른 기업에 돌아갈 수 있는 문화를 형성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을 위한 교육 및 투자, 네트워킹 형성을 통해 창업생태계 내 모든 구성원이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강남구 역삼로 소재 마루180 전경. 아산나눔재단 제공.
2017.04.14 I 성문재 기자
3주년 맞은 아산나눔재단 창업지원센터, 118개 스타트업 입주 지원
  • 3주년 맞은 아산나눔재단 창업지원센터, 118개 스타트업 입주 지원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이 14일 개관 3주년을 맞았다. 3년간 마루180에 방문한 사람은 총 43만 명에 달한다.마루180은 아산나눔재단이 청년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건립한 창업지원센터로 2014년 4월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로 180에 개관했다. 지하 1층, 지상 5층 총 1090평 규모이며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공간, 네트워크, 투자, 교육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지난 3년간 마루180에 입주한 스타트업은 총 118개사로, ‘드라마앤컴퍼니(리멤버)’, ‘망고플레이트’, ‘가우디오랩’ 등이 이곳을 거쳐 갔으며, 현재 입주사로는 ‘헤이뷰티’, ‘스튜디오씨드’ 등이 있다. 아산나눔재단은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통해 입주 기업당 연간 최대 약 1억 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베네핏 제도도 마련했다. 입주 기업의 졸업 시 평균 투자 유치액과 직원 수는 처음 입주할 때보다 각각 7.5배,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마루180은 창업생태계 조성의 역할도 함께 해왔다. 층마다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등 다양한 구성원을 함께 입주시켜 네트워킹 형성에 힘썼으며, 활발한 교류를 위해 타운홀 미팅, 문화행사 등 연 36회의 내부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하 1층의 이벤트홀은 스타트업 관련 행사의 경우 무료로 대관을 진행하는 등 3년간 약 1300회의 이벤트가 열렸다.창업생태계를 구성하는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투자, 홍보, UI/UX 등 분야별 전문가가 1대1 멘토링을 진행하는 ‘멘토링랩’을 160회 실시해 예비 창업가 등에 구체적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참여 멘티 512명, 참여 멘토 또한 40명에 이른다. 1층에 마련된 ‘디바이스랩’은 일반인에게도 개방해 약 350팀이 다양한 기종의 디바이스를 테스트하는 기회를 가졌다.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을 조성해 벤처캐피털 및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455개 기업에 총 2888억 원을 간접적으로 투자했으며, 창업생태계 내 자생적으로 이루어지는 교육, 데모데이, 해커톤 등 이벤트를 후원해왔다. 현재까지 총 57개 기관을 지원해왔으며, 대표행사로는 ‘쫄지말고 투자하라’, ‘프라이머 엔턴십’, ‘스타트업 그라인드 서울’, ‘마이크로소프트 이매진컵’ 등이 있다.이혁희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장은 “마루180은 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를 통해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은 호의는 다시 다른 기업에 돌아갈 수 있는 문화를 형성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아산나눔재단은 앞으로도 스타트업을 위한 교육 및 투자, 네트워킹 형성을 통해 창업생태계 내 모든 구성원이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17.04.14 I 이유미 기자
 美, IS 근거지에 GBU-43 폭격, 나사 중대발표...토성 위성에 생명체 가능성外
  • [맥모닝 뉴스] 美, IS 근거지에 GBU-43 폭격, 나사 중대발표...토성 위성에 생명체 가능성外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4월 14일 소식입니다. 미국 국방부는 13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 중인 수니파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에 핵무기가 아닌 폭탄 중 가장 위력이 강한 GBU-43 1발을 투하했다고 밝혔다. '폭탄의 어머니'(MOAB)라는 별칭을 가진 GBU-43을 미군이 실전에서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에그린 공군기지가 제공한 GBU-43B. (사진=AP/연합뉴스)-美, 아프간 IS근거지에 ‘폭탄의 어머니’ GBU-43 폭격미국 국방부는 13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 중인 수니파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에 핵무기가 아닌 폭탄 중 가장 위력이 강한 ‘GBU-43’을 투하했다고 밝혀.‘폭탄의 어머니’라는 별칭을 가진 GBU-43을 미군이 실전에서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연합뉴스 보도.애덤 스텀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 주(州)의 아친 지구의 한 동굴 지대에 아프가니스탄 현지시간 오후 7시 32분에 11t의 폭발력을 보유한 GBU-43 1발을 폭격기를 이용해 투하했다고 발표.이 동굴 지대는 IS 전투부대원들의 근거지로 믿고 있다고 스텀프 대변인은 덧붙여.GBU-43은 길이 10미터에 무게가 2만 2000파운드(10t)에 달해 폭격기가 아닌 군수송기에서 투하되고 있으며 GPS로 유도돼 타깃에 떨어지면 양방향으로 1마일씩 광범위한 지역을 초토화시키는 엄청난 위력을 갖고 있어.이번 폭탄 투하는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북한 정권을 억제하기 위한 강력한 경고일 가능성 높아.이런 무력시위가 아니더라도 북한 김정은 정권은 제정신 차리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할 것.-대우조선 ‘운명의 날’…국민연금 투자위서 최종입장 정리대우조선해양의 채무재조정안 수용 여부를 판가름할 국민연금공단의 투자위원회가 오늘(14일) 열려. 국민연금은 이날 전주 기금운용본부에서 투자위원회를 열고 대우조선 채무조정안 수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 연합뉴스 보도.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우조선 구조조정을 이끄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최종구 수출입은행장과 면담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연금과의 협상 여지는 100% 열려있다”고 말해. 이에 국민연금도 산은과 만나 ‘막판 협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화답했고, 이후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과 이 회장이 전날 저녁 서울 모처에서 전격 회동.이 회장은 3시간가량 이어진 강 본부장과 면담 자리에서 국민연금이 자율 구조조정안대로 50%를 출자전환 해주고 나머지를 3년 만기 연장해 준다면 만기 연장분에 대해서는 국책은행이 상환을 보장해준다고 제의한 것으로 전해져.국민연금은 산은 측과 협상 내용 등을 토대로 이날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국민연금 관계자는 “주어진 자료와 산은 측과 협상, 내부 검토 결과 등을 토대로 가입자의 이익을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를 고려해 대우조선 채무조정안에 대한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전해.국민이 낸 돈. 올바르게 쓸 수 있도록 바르고 강단있는 결정해야.-박근혜 “독방 지저분해”..이틀간 당직실 취침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틀 동안 독방이 아닌 직원들 당직실에서 머문 것으로 드러나. 노컷뉴스 보도.14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오전 4시 45분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그런데 박 전 대통령은 배정된 3.2평 규모의 독방에 들어가기를 거부. 시설이 너무 지저분하다는 이유를 들며 다시 도배를 해달라고 요구.이에 구치소측은 긴급하게 박 전 대통령의 독방에 도배를 다시 해주고 시설까지 정비.특히, 구치소 측은 도배를 하는 이틀간 박 전 대통령을 교도관들이 근무하는 당직실에 취침을 시키는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확인.하지만 형의 집행 및 수용자 처우에 대한 법률 제14조(독거수용)에 따르면 구치소 수용자는 독거수용이 원칙. 다만, 독거실이 부족하거나 수용자의 신체 보호와 정서적 안정을 위해 필요한 때 등에 혼거수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을 뿐. 따라서 교정당국이 도배를 이유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직원들이 근무하는 당직실에서 취침하는 특혜를 준 것은 법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30년 넘게 근무한 전직 구치소장은 “아무리 박 전 대통령이나 최순실 씨라고 해도 예외일 순 없다”며 “수용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시정장치가 있는 독방이나 혼거방에 재워야 하기 때문에 교도관들이 근무하는 당직실에 재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규정 위반”이라고 강조.무슨 새 집으로 이사하는 것도 아니고 도배 요구라니. 혹시 변기도?-나사 중대 발표…토성 위성에 뜨거운 물 ‘생명체 가능성’ 토성의 위성인 ‘엔켈라두스’에 유기물이 풍부할 것으로 추정되는 ‘열수구’(뜨거운 물이 나오는 구멍)가 발견돼. 노컷뉴스 보도.사우스웨스트연구소, 존스홉킨스대, 코넬대 등이 참여한 미국 연구진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 카시니가 관측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엔켈라두스에서 열수구의 증거를 찾았다고 14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공개.열수구는 지구의 심해 바닥에서 뜨거운 물이 나오는 곳으로 유기물이 풍성하게 축적돼 생명의 발원지로 추정되고 있어.이 같은 열수구가 토성의 위성에서 발견돼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지름이 약 504㎞ 정도인 엔켈라두스는 토성이 가진 60여 개 위성 중에서도 집중적 주목을 받는 곳으로, 남극 얼음층 아래에 액체 상태 물로 된 바다가 있다고 알려져.우주로 보면 지구는 먼지 한 톨도 안되는 존재. 그 속에서 인류만이 유일한 생명인양 뻐기고 아웅다웅하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라는 것 깨달아야.
2017.04.14 I 김일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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