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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 첫 분양 수색·증산 뉴타운…'옆동네' 상암 집값 따라갈까
  • 12년만 첫 분양 수색·증산 뉴타운…'옆동네' 상암 집값 따라갈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머리 위로는 전깃줄이 어지럽게 엉켜 있고 낡은 다세대주택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는 서울 은평구 수색동 일대. 각종 업무시설과 고층 아파트가 밀집한 마포구 상암동과 맞붙어 있으면서도 낙후된 동네란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이곳이 새로운 도심 배후 주거지로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색·증산뉴타운에서 올해 상반기 첫 분양 단지가 나오고, 올 들어 사업 막바지 단계인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는 단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수색변전소 지중화 등 수색역세권 일대를 개발해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사업까지 더해지면서 집값 역시 개발 기대감에 큰 폭으로 뛰고 있다.◇첫 단지 분양 앞두고 기대감↑…억대 웃돈에도 매물 없어 수색·증산뉴타운은 2005년 서울시 3차 뉴타운으로 지정됐다. 은평구 수색동과 증산동 일대 79만3000여㎡로 3만여가구를 수용하는 규모다. 2008년 첫 개발계획이 나온 이후 사업 지연 등으로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곳을 제외하고 현재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구역은 모두 16곳(수색동 13개 구역·증산동 3개 구역)이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수색4구역으로 올 상반기 중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 1182가구 규모의 ‘롯데캐슬’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49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가는 3.3㎡당 1800만원대로 예상된다. 수색동 H공인 관계자는 “일반분양을 앞두고 조합원 입주권 매입 문의가 늘고 있지만 매물이 거의 없다”며 “현재 25평형(전용면적 59㎡)을 배정받은 조합원 물건에 1억 4000만원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부동산에서도 권하기가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관리처분인가 전후 단계에 있는 다른 구역들에도 투자 문의가 몰리며 조합원 물건에 벌써 1억원이 넘는 웃돈이 붙은 상태다. 수색 9구역과 증산2구역은 모두 올 들어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이 두 구역은 수색·증산뉴타운 가운데에서도 가장 입지가 좋은 곳으로 꼽힌다. 지하철 6호선과 공항철도·경의중앙선이 지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맞닿아 있어서다. 이들 구역에서 관리처분총회가 진행된 지난해 하반기만 해도 웃돈이 8000만~9000만원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1억5000만원까지 호가가 올랐다. 인근 C공인 관계자는 “조합원 분양가가 전용 59㎡형 기준으로 4억 1000만원 선인데 여기에 현재 수준의 웃돈을 더해도 인근 가재울뉴타운의 시세보다도 저렴하다 보니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수색역세권 사업 추진…“장기적으로 접근해야”△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에서 올해 상반기 첫 분양 물량이 나온다. 2005년 서울시 제3차 뉴타운으로 지정된 지 12년 만이다. 서울 은평구 수색동 수색초등학교 인근에 빼곡히 들어선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지역 전경. [사진=은평구]재개발 사업 외에도 수색동 일대에는 다양한 개발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2013년 ‘2030 서울플랜’을 통해 수색역세권을 7대 광역 중심지 중 하나로 선정한 서울시는 현재 수색역 일대 차량기지 이전 부지에 업무·상업시설 등의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차량기지를 사이에 둔 상암과 수색지역을 잇는 남북 연결도로를 만들고 3개 노선(경의선·공항철도·도시철도 6호선)이 통합된 복합 환승거점 조성으로 상암·수색지역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디지털 미디어 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골자다. 서울시 지역발전본부 서북권사업과 관계자는 “기존 개발 대상지에 철도시설 이전부지까지 포함돼 개발 범위가 넓어지면서 이를 모두 아우르는 개발계획안 용역을 진행 중”이라면서 “올해 말까지는 개발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에게 기피시설로 여겨지던 수색변전소 및 송전철탑 지중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5월 서울시는 한국전력공사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변전소 지중화는 재정비촉진사업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한전이 정비계획 변경을 확정하면 곧바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중화 사업 완료 후 지상부지는 업무·판매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고 수색역세권 개발사업과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 같은 개발계획에 시세 상승세도 가파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기준 수색동과 증산동 아파트값은 3.3㎡당 평균 각각 1310만원, 1320만원이다. 아직 상암동(3.3㎡당 2086만원) 시세의 60% 수준이지만 상승폭은 상암동을 크게 웃돈다. 지난 1년 새 수색동과 증산동 집값은 각각 8.5%, 11.7%씩 오르며 상암동 상승세(4.3%)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수색·증산뉴타운은 인프라가 갖춰진 상암동과 마주하고 있고 역세권 등의 입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어 향후 가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곳”이라면서도 “상암동 수준까지 시세가 오르려면 뉴타운 사업과 역세권 개발이 마무리돼야 하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7.03.28 I 원다연 기자
한나에프엔비 임경현 이사 "한나식빵, 창업시장 新돌파구 확신"
  • 한나에프엔비 임경현 이사 "한나식빵, 창업시장 新돌파구 확신"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바쁜 일상에 외식이 늘고 밥을 챙겨먹기 힘든 직장인들이 증가하며 자연스럽게 ‘식사빵’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식사빵 중 가장 선호도가 높고 대중적인 빵은 잼을 발라 먹거나 토스트를 해먹을 수 있는 식빵이다. 오랜 기간 창업 컨설팅을 하며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준비하던 임경현 한나에프엔비 이사는 이점에 주목해 자연발효식빵 전문점 ‘한나식빵’의 프랜차이즈 사업 계획을 세웠다.임 이사는 “식빵전문점은 소자본·소규모 창업에 유리하면서 투자 대비 원금 회수율이 높은 아이템”이라며 “평범한 식빵으로는 불경기 창업시장을 돌파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웰빙 트렌드를 아우를 수 있는 자연발효식빵에 주목했다”고 말했다.지난 2013년 서울 응암동에 문을 연 한나식빵은 유기농 밀가루와 유기농 버터 등을 사용한 자연발효식빵으로 10평 이하 매장에서 월 매출 5000만 원의 수익을 냈다. 임 이사는 D급 상권에서 성공한 한나식빵의 사례를 지켜보며 한나식빵의 창업자 조한나 씨와 함께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구축, 한나에프엔비를 만드는데 착수했다.물론 처음부터 개인빵집을 프랜차이즈화하는 작업이 쉽진 않았다. 제빵분야의 기술적인 문제가 발목을 잡았던 탓이다. 임 이사는 “기계발효가 편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자연발효라는 특색을 포기할 수 없었다”며 “교육 시스템을 정비하고 계량문제를 보완해 프랜차이즈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임 이사는 제빵을 해보지 않은 누구나 ‘한나식빵’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계량화를 마친 재료를 가맹점에 전달하는 물류 시스템을 구상하고 기본적인 매장 운영 방법부터 반죽, 발효, 오븐에 이르기까지 제빵에 대한 기초를 체계화된 교육 시스템에 녹여 한 달 속성 과정을 완성했다. 매장 운영이 안정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본사 인력도 투입할 예정이다.한나에프엔비는 가족 같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임 이사는 “꾸준한 가맹 관리로 식빵을 체크하고 슈퍼바이저 시스템도 도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빵맛은 언제든지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본사가 나서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임 이사는 한나식빵이 불경기 창업시장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음을 확신했다. 테이크아웃 위주로 매장 운영이 가능해 주머니가 가벼운 창업자들도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고 대만카스테라 논란으로 몸살을 앓은 가맹점주들이 손쉽게 업종전환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올 3월부터 본격적인 가맹모집을 시작한 한나에프엔비의 한나식빵은 응암동 본점 매장 확대를 시작으로 오는 4월 은평 뉴타운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임 이사는 “프랜차이즈 사업이 결정되자 전국 각지에서 가맹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내년까지 30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2017.03.27 I 정태선 기자
바른정당, 이대로 유승민 확정?..南측 "당원투표 역전 노린다"
  • [2017 대선]바른정당, 이대로 유승민 확정?..南측 "당원투표 역전 노린다"
  • 지난 21일 부산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른정당 영남권 정책토론회에서 대권주자인 유승민 의원(왼쪽)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바른정당이 최종 대통령 후보 선출을 하루 앞둔 가운데 줄곧 우위를 점해온 유승민 후보가 남경필 후보를 여유롭게 제치고 최종 후보로 안착할 지 관심이 쏠린다.현재 스코어로는 유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남 후보가 남은 여론조사·당원선거인단에서 60%넘는 지지를 얻는다면 막판 역전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는 28일 후보자를 확정되면 바른정당은 원내 4당 중 처음 대선 후보를 배출하게 된다.바른정당은 국민정책평가단 40%·여론조사 30%·당원선거인단 30%를 반영해 최종 대통령 후보를 뽑는다. 4개 권역에서 개최한 토론회 직후 집계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가 전체의 4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여론조사는 지난 25~26일 이틀 간 3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상태다. 이미 조사는 끝났지만 최종 결과는 내일(28일) 후보자 지명대회서 공개될 예정이다. 당원선거인단 부문은 ‘일반 당원’의 모바일 투표(4만9000명)와 28일 현장에 참석하는 대의원 2713명의 투표 결과를 합산해 발표한다. 유 후보는 토론회 직후 실시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4번 모두 승기를 잡았다. 국민정책평가단은 인구 비례에 따라 호남권·영남권·충청권·수도권에 각각 446명·1030명·544명·1980명이 배정됐다. 응답한 인원은 2689명으로 유 후보는 1607명(59.8%)의 선택을 받으며 1082명(40.2%)의 선택을 받은 남 후보를 가뿐히 제쳤다.정치권은 이변이 없는 한 유 후보가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확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여유롭게 우위를 점한데다 향후 공개될 여론조사가 뒤집힐 여지가 크지 않다는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분위기는 유 후보 쪽으로 기울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그러나 남 후보 측은 ‘속단하긴 이르다’며 역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국민정책 평가단 평가에서 뒤쳐진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로 봤을 때는 그리 큰 차이가 아니라는 것이다. 게다가 권역별 토론회를 거치며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이에 앞으로 남은 ‘당원선거인단’ 투표(30%)와 여론조사(30%)에서 적어도 60% 이상 득표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봤다. 남 후보 측 관계자는 “현재까지 격차는 전체로 봤을 때 큰 차이는 아니다”면서 “게다가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 이 흐름만 유지한다면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은 이번 대선후보 선출로 ‘컨벤션 효과’를 바라는 눈치다. 특히 대본없는 ‘스탠딩’콘셉트를 적용한 정책토론회로 ‘토론회의 격을 높였다’는 언론과 여론의 호평을 받으며 당 안팎이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중진의원·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 침석해 “어떤 토론회보다 모범적 잘된 토론이라는 일간지 사설을 봤다”면서 “기분 좋고 고무된 일”이라고 했다.
2017.03.27 I 임현영 기자
  • [2017 대선]안철수 호남서 `흥행 대박`… 文 대세론 무너지나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 경쟁이 시작됐다. ‘민심의 바로미터’ 호남권에서부터다.민주당은 27일 오후 2시 전남 광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호남권 순회경선을 연다. 이날 순회경선은 4개 권역중 처음으로 후보자 정견 발표와 광주, 전남, 전북의 전국대의원 투표, 개표결과 발표순으로 진행된다.이날 개표 결과는 오후 6시40분께 공개될 예정이다. 개표 결과는 이날 순회경선 대의원들의 현장투표 뿐 아니라 지난 22일 치러진 전국투표소투표 결과, 25~26일 진행된 호남권 ARS 투표결과를 모두 공개하는 만큼 민심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광주전남제주와 전북에서 각각 60.69%, 72.63%의 압도적 1위를 기록한데다 완전참여경선제에 9만명이상 몰리며 ‘흥행대박’을 기록한 게 민주당 경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주목된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우리당의 도박이 대박됐다. 호남의 전략적 선택이다. 문재인 후보에 대한 공포증이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철수 돌풍이 ‘문재인 대세론’에 대한 반문세력이 결집한 결과라는 분석이 있는 만큼 지지율 1위 문재인 후보의 과반이상 득표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과반이상 득표시 결선 투표 없이 대선주자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은 탓이다.문재인 후보는 지난 26일 대전MBC 합동토론회 직후 “호남권 압승을 기대한다”며 “감이다. 그런 분위기 아니냐. 그렇게 느낀다”고 했다. 문캠의 예상대로 55% 혹은 60%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다면 문재인 대세론은 유효하다. 하지만 과반을 넘더라도 50%대 초반의 지지율에 머문다면 ‘문재인 대세론’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지난해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에 몰표를 줬다 총선이후 민주당으로 돌아섰던 호남권 민심이 다시 변화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탓이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문재인 후보가 55%이상을 득표하지 못한다면, 문재인 대세론은 무너진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정 캠프 측은 60%이상을 문재인 대세론의 커트라인으로 제시했다. 문 후보의 1위는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하지만 안희정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2위 싸움은 향방을 가늠하기 어렵다.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서지만, 호남권에서는 선명성이 강한 이 후보가 좀 더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는 평이다. ‘대연정’을 고집하는 안희정 후보가 호남에서 좀 더 불리한 구조이기도 하다. 만약 문 후보가 50% 초반에 머물고 이 후보가 30%대의 득표로 2위에 오른다면, 충청, 영남 등 여타 권역에서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은 일반국민, 당원 선거인단 투표(자동응답, 현장·인터넷 투표)를 단순 합산한다. 지난 22일 전국 동시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됐고, 27일 호남권(ARS 25~27일), 29일 충청권(27~29일), 31일 영남권(29~31일), 4월 3일 수도권 강원 제주(31~4월2일)에서 현장투표가 진행된다. 후보자 확정은 4월3일이며, 과반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4월 8일 결선 현장투표를 진행한다.
2017.03.27 I 김재은 기자
  • 국토부, 철도서비스 제3기 시민평가단 모집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국토교통부는 철도서비스를 이용자 관점에서 평가하고 개선하기 위해 운영 중인 ‘철도서비스 시민평가단’의 제2기 활동을 종료하고, 새로운 멤버로 제3기 평가단을 구성한다고 27일 밝혔다.국토부는 제3기 철도서비스 시민평가단은 철도를 자주 이용하거나,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4월 중 관련 전문가 서면심사 등 선발과정을 거쳐 25명 규모로 구성할 계획이다. 제3기 평가단의 참여방법은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등 철도사업자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될 예정이다.2015년 10월 고속철도 이용자 5억명 돌파를 계기로 제1기 평가단이 최초 구성·운영된 이후, 제2기 평가단이 지난해 6월 선정됐고, 10개월에 걸친 활동이 공식적으로 종료됐다.평가단은 철도를 이용하면서 느낀 점과 문제점들을 기록하거나 사진으로 찍어서 평가단 카페에 등록하면 국토부 담당자가 관련 철도사업자에게 검토를 의뢰한다. 제2기 평가단은 10개월 간 총 94건의 개선사항을 발굴했으며, 그 중 27건이 개선됐다. 실제로 KTX 객차 안 수유실은 출입구가 자바라 커튼으로 만들어져서 수유부가 안심하고 이용하기 어려웠으나, 평가단의 의견을 통해 튼튼한 폴딩도어로 교체되었다. 인천공항역 플랫폼은 출입구가 많아서 어느 쪽으로 가야 편한지 알기 어려웠는데, 평가단의 제안을 계기로 출입구 별로 가까운 객차번호를 표시해 이용자들이 보다 빠르게 원하는 객차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SRT(수서고속철도)가 제공 중인 승무원 호출 서비스의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했다. 국토부는 “시민평가단 운용을 계기로 격년으로 시행 중인 철도서비스 품질평가의 평가항목에 이용자 의견수렴 절차의 충실성과 개선실적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비정기적인 대국민 설문조사, 서비스 경연대회 등도 적극 발굴·추진해 철도사업자와 국민의 관심을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3.27 I 이진철 기자
롯데, ‘미니백화점’ 엘큐브 리빙 세종점 30일 오픈
  • 롯데, ‘미니백화점’ 엘큐브 리빙 세종점 30일 오픈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롯데백화점이 오는 30일 세종시 어진동에 미니백화점 ‘엘큐브(el CUBE)’ 4호점을 연다.엘큐브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한 데 모은 편집 매장이다. 지난해 홍대입구, 이대, 가로수길에 이어 이번에 문을 여는 4호점은 처음으로 ‘리빙’을 특화했다. 앞서 문을 연 3개점은 모두 영패션 전문점이었다. 엘큐브 리빙 세종점은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면적 3000㎡(900평) 규모로, 대형서점인 교보문고와 문구·인테리어 편집숍 ‘핫트랙스’를 비롯해 ‘키친 토탈 편집숍’, ‘리빙 편집숍’, ‘수면 편집숍’, ‘쇼룸형 가구존’, ‘홈패션 존’ 등으로 꾸며졌다. 이밖에 하이마트와 삼송빵집 등 30개의 브랜드가 입점한다. 롯데백화점은 30∼40대 가족 고객이 많은 상권 특성을 반영해 매장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세종시의 영·유아를 동반한 30~40대 가구의 구성비는 36.1%로 전국 평균보다 3.6%나 높다. 시의 인구도 2013년 말 12만 명에서 지난해 말 25만명으로 3년 새 두 배 가량 증가해 전국에서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엘큐브 리빙 세종점은 오픈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9900원 특가 행사’, 롯데상품권과 브랜드별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영업시간은 백화점과 동일하게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다. 롯데백화점은 엘큐브 리빙 세종점에 이어 4월에는 부산에 영패션 전문관 ‘엘큐브 5호점’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송강 롯데백화점 생활가전부문장은 “최근 주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무인양품, 다이소, 플라잉타이거코펜하겐 등 가구, 생활용품, 디자인소품 중심의 리빙 전문점이 점점 확대되는 추세”라면서 “상권을 철저히 분석해 백화점과 온라인 스트리트매장의 인기 리빙 브랜드를 한곳에 모았다. 지역 주민에게 취미와 문화생활,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놀이터와 같은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26 I 최은영 기자
바른정당, 토론회 호평에 “보수의 희망, 쏘아올릴 것" 다짐
  • 바른정당, 토론회 호평에 “보수의 희망, 쏘아올릴 것" 다짐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바른정당은 26일 최근 4차례에 걸친 대선후보 정책토론회에 호평이 쏟아진 것에 대해 “통과의례에 불과했던 정당토론회의 질을 한 차원 높였다”고 자평했다. 조영희 대변인은 “후보의 평균 연령이 가장 젊은 바른정당의 유승민, 남경필 두 후보가 원고 하나 없이 스탠딩으로 실시한 자유토론에서 거침없는 입담과 해박한 논리로 두 시간 가까이 공방을 이어가는 모습에 언론은 ‘수준이 다른 토론’이라는 평을 쏟아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반면 바른정당과 함께 후보자 토론회를 진행했던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토론회는 싱겁고 지루했다는 비판을 받아 대조를 이뤘다”면서 “민주당은 대본에 의지한 맥 빠진 토론회로 ‘학예회’라는 비판을 받았고,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은 토론회다운 토론이라는 평가가 전혀 없었다”고 일침했다.그러면서 “여론이 바른정당 토론회를 주목한 것은 ‘새로운 보수’와 ‘깨끗한 보수’, ‘정의로운 보수’를 표방하는 바른정당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섞인 것이라고 본다”면서 “토론회로 보여준 국민들의 기대를 바탕으로 5월9일 치러지는 대선에서도 보수의 희망을 높이 쏘아 올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2017.03.26 I 임현영 기자
이재용 "탕수육? 자장면 먹겠다"..조윤선은 곡기 끊고 귤만
  • 이재용 "탕수육? 자장면 먹겠다"..조윤선은 곡기 끊고 귤만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서울구치소 수감생활 이야기가 전해졌다.월간중앙 4월호에 따르면 특검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 부회장은 구치소 생활에 잘 적응한 인물로 꼽힌다. “재벌 출신으로 처음 해보는 경험일 텐데 의외로 구치소 수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게 전반적인 평이다.한 특검 관계자는 “웃지 못할 일이지만 이 부회장이 재벌이라서 그런지 주변에서 챙겨주는 분위기다. 덕분에 이 부회장의 구치소 생활은 순탄한 편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조사받는 과정에서 식사 때가 되자 한 조사관이 이 부회장에게 “탕수육을 시켜주겠다”고 권했다고 한다. 이 부회장이 재벌 출신인 것을 배려(?)해 식사 메뉴가 아닌 좀더 비싼 요리를 제공하려 했던 것. 그러자 이 부회장은 “수감 생활에 익숙해져야 하니 자장면을 먹겠다”며 공손한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김 전 차관은 특검 조사실 앞에서 대기 중인 이 부회장에게 “구치소에서 건강하게 버티려면 체력이 중요하다”며 “500mL 페트병 두 병에 물을 담아 들었다 내렸다 하며 꾸준히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는 수감생활 팁을 전하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적응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검 관계자는 “조 전 장관이 구치소 입소 후 곡기를 사실상 끊고 귤에만 의존하고 있다. 그 탓에 체중이 크게 줄어 언제 쓰러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며 “본인이 구치소에 수감될 줄 전혀 예상 못 했던 것 같다“며 ”언제 쓰러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서울구치소 관계자는 “조 전 장관은 입소 초기 교도관에게 5분 간격을 시간을 묻는 등 강박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이 구치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최근에는 조 전 장관의 변호인이자 남편인 박성엽 변호사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접견 시간을 함께하고 있다고 월간중앙은 전했다.
2017.03.26 I 최성근 기자
'송곳으로 찌르고 불에 태우고'..LG G6 '배터리 안전' 과시
  • [르포]'송곳으로 찌르고 불에 태우고'..LG G6 '배터리 안전' 과시
  • 경기도 평택 ‘LG 디지털파크’에서 LG전자 연구원이 ‘G6’ 배터리를 송곳으로 관통해 안전성을 실험하고 있다. LG전자 제공.[평택=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스마트폰 배터리, 절대 터질 일이 없습니다.”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LG 디지털 파크’ 내 제품 시험 연구소. 이곳에는 스마트폰부터 전기차 배터리까지 각종 배터리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배터리 평가랩(Lab)’이 있다. 배터리 평가랩은 LG전자(066570) 스마트폰 안전성 확보에 핵심 역할을 하는 곳으로 최근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6’도 이곳의 철저한 검증을 거쳤다.24일 평택 ‘LG 디지털 파크’를 찾았다. 협력사 인원 포함 약 1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 이곳은 약 19만 평(64만 제곱미터 ,축구장 크기 90배) 면적의 LG전자 핵심 제조복합단지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생산 거점인 평택, 가격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생산기지인 중국 옌타이, 칭다오, 베트남 하이퐁, 중남미지역 내수 생산을 전담하는 브라질 따우바테 등 총 4개국 5개 지역에서 휴대폰을 생산하고 있다. 월 330만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평택 공장은 LG전자 스마트폰 생산의 심장부다.LG전자가 평택 디지털 파크를 미디어에 공개한 것은 작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이지만, (2016년 10월20일자 관련기사 : LG 스마트폰 '혹사' 현장 가보니) 배터리 평가랩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터리평가랩은 배터리 관련 모든 검증을 한 곳에서 실시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배터리 안전성 통합 연구소다. 이곳은 △설계상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배터리 설계 안전성 평가실’ △강제 연소를 통한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배터리 화재 평가실’ △엑스레이 등을 통한 사후 분석을 수행하는 ‘배터리 고장 분석 시험실’을 갖췄다. 경기도 평택 ‘LG 디지털파크’에서 LG전자 연구원이 ‘G6’ 배터리에 충격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배터리 중간 부분이 휘어질 정도의 충격이었지만 폭발하지 않았다. LG전자 제공“쿵!” “꽝!” 배터리 설계 안전성 평가실에 들어가니 몸을 움찔움찔하게 만드는 둔탁한 소음이 난다. 충격, 압력, 관통 시험부터 열 노출, 난연성, 연속 충방전 등 설계적으로 확보돼야 하는 다양한 항목의 안전성을 시험 중이다. ‘충격 시험’의 경우 배터리에 15.8mm 직경의 쇠막대를 올리고, 그 위에 9.1kg 무게의 추를 61cm 높이에서 떨어뜨려 발화나 폭발 여부를 검사한다. 이때 국제기준은 배터리의 정중앙에 쇠막대를 위치시키는 것이지만 LG전자는 더욱 혹독한 방법으로 배터리의 여러 부위에 대한 충격 시험을 실시해 철저하게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실험장치에서 꺼낸 배터리를 만져 보니 엿가락처럼 휘어 있었다. 약간의 온도가 손에 느껴질 뿐 폭발하지 않았다. 배터리에서 새어나온 전해액 냄새가 실험실 내에 진동했다. 김성우 LG 디지털파크 배터리평가랩 수석연구원은 “국제 기준보다 훨씬 철저하게 배터리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국제 기준에는 없지만, 필수적인 자체 검사들을 추가, 전체 배터리 검사 가운데 안전성 검사만 20여 개1에 달한다”며 “LG G6 배터리 열 노출 시험의 경우 국제 기준 규격보다 15% 이상 높은 고온에서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검사기준도 엄격하다”고 말했다.‘관통 시험’은 국제 규격에 없는 안전성 테스트다. 애완견과 같은 동물이 스마트폰 배터리를 물어뜯어 화재가 발생하는 등 상황에서도 최대한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개발됐다. 날카로운 못을 이용해 빠른 속도로 배터리를 관통시킨 후 발화나 폭발 여부를 검사한다. 배터리 화재 평가실에서는 일부러 배터리를 불 속에 넣고 있었다. 극단적 상황에서 배터리가 폭발하는 경우에도 파편으로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테스트다. 배터리를 폭발시켜 파편이 일정 범위 밖으로 튀지 않아야 합격 판정을 받을 수 있다. 소손된 배터리의 잔해를 보니 종잇장이 불에 탄 것처럼 모양 그대로 재가 남겨져 있었다.한편 LG전자는 이번 ‘G6’부터 적용된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 실험을 위해 전용 실험 시설도 가동 중이다.김 수석연구원은 “스마트폰 배터리는 사실상 휴대용 폭탄으로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굉장히 위험하다”며 “국제 규격을 훨씬 뛰어넘어 워스트의 워스트 상황을 가정해 테스트하고 있다. LG 스마트폰이 폭발하는 상황은 결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10일 한국에서 먼저 출시된 LG G6는 내달 초 북미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LG전자 연구원이 IP68단계 전용 장비에서 LG G6의 ‘방수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LG G6는 1.5m 수심에서 30분간 사용이 가능한 최고 수준의 방수 성능을 갖췄다. LG전자 제공.다음달 초 LG G6의 북미 출시를 앞둔 가운데, LG전자 직원이 LG G6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최종 조립라인의 모습. LG전자 제공.
2017.03.26 I 정병묵 기자
‘보수단일화’ 재점화..劉“원칙지킨다”vs南“지지율 급락원인”
  • ‘보수단일화’ 재점화..劉“원칙지킨다”vs南“지지율 급락원인”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바른정당의 대권주자 유승민·남경필 두 후보가 25일 수도권 권역별 토론회에서 ‘보수후보 단일화’를 두고 다시 세게 맞붙었다. ‘자유한국당과의 단일화 논의 자체가 해당행위’라는 남 후보와 ‘원칙없는 단일화는 없다’는 유 후보의 의견이 재충돌했다. 총 4차례 예정된 토론회 중 마지막 토론회만큼 두 사람은 양보없는 기싸움을 벌였다. 게다가 인구비례에 따라 수도권 정책평가단의 전체 정책평가단의 절반가량 되는만큼 이곳의 승기를 잡는 것이 최종 후보선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 후보는 3차례 토론회에서 여유있게 승리를 거머쥐었다.공격의 포문은 남 후보가 열었다. “유 후보가 보수후보 단일화를 말하는 순간부터 신뢰를 잃고 바른정당이 갈 길을 잃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지지율이 급락하는 원인을 제공했다”고 몰아붙였다. 이에 유 후보도 지지않고 “명분있는 단일화만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대적할 수 있다”면서 “진보정권이 과거 원칙없는 단일화로 2번 정권을 잡았다. 제가 말하는 범보수 단일화는 원칙이 있다”고 맞섰다. 이어 유 후보는 남 후보가 경기도에서 실시하는 연정과 크게 다를바 없다고 반박했다. “남 후보가 경기도에서 자유한국당과 실시하는 연정하면서 왜 그렇게 보수후보 단일화를 반대하느냐”고 따져묻자 남 후보는 “한국당 도의원은 국정농단 세력과 전혀 관련없다. 이 분들은 피해자”라고 응수했다.유 후보는 오히려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이 최근 자유한국당 대권주자로 나선 홍준표 경남지사와 만나며 ‘범 보수연대’를 시도하는 것을 비판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남 후보가 김 고문의 후보단일화 움직임을 비판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이에 남 후보는 “제 말은 보수후보 단일화를 두고 왈가왈부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만 이야기하자는 것”이라면서 “김무성 고문에게도 그만 만나길 촉구한다”고 마무리했다.
2017.03.25 I 임현영 기자
양키캔들, 도로명주소 활용 우수기업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수상
  • 양키캔들, 도로명주소 활용 우수기업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수상
  • [이데일리TV 이대원PD]글로벌 캔들 브랜드 ‘양키캔들’이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양키캔들 한국공식수입원 (주)아로마무역(대표이사 임미숙)은 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도로명주소 사용 활성화 유공 시상식’에서 도로명 주소 활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양키캔들은 홈페이지 및 전국 150여개의 매장 주소에 도로명주소와 지번을 병기해 오고 있으며, 2015년 4월 공식 쇼핑몰(shop.yankeecandle.co.kr)을 오픈하면서 도로명주소로 주문 및 검색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도로명주소 제도 활용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특히, 양키캔들 공식 쇼핑몰은 고객 주문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가맹점을 연결하여 상품을 배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고객들에게 도로명주소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고, 가맹점 위치는 물론, 택배 및 우편, 문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도로명주소 활용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주)아로마무역 김진승 본부장은 “고객들이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주문하고, 인근 가맹점을 편리하게 방문 할 수 있도록 도로명주소를 적극 권장하여 사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로명주소 이용 문화 확산에 힘써 고객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행정자치부의 도로명주소 활용 우수기업 시상식은 지난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2014년 1월 1일부터 법정주소로 도로명주소를 채택해 사용해 오고 있으며, 민간 분야의 도로명주소 사용 활성화를 위해 힘써 왔다. 이의 일환으로 주소 사용량이 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도로명주소 활용에 모범을 보인 우수기업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50여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 명품 ‘양키캔들’은 미국 향초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미국, 유럽, 일본 등 87개국에 진출하여 전세계 7,000여개의 브랜드샵과 국내에는 150여개의 가맹점이 있다. ‘양키캔들’은 한국 공식수입원 ㈜아로마무역을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됐으며, 동종업계 최초 충주 기업도시 단지내 5,200여평 달하는 대규모 물류센터를 보유했다.
2017.03.24 I 이대원 기자
‘쉐이크쉑’ 백화점에 입점한다···5월 AK플라자 분당점에 4호점
  • ‘쉐이크쉑’ 백화점에 입점한다···5월 AK플라자 분당점에 4호점
  • 쉐이크쉑 4호점이 들어설 AK플라자 분당점 1층 광장에 가림막이 쳐져 있다.[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뉴욕 명물버거’ 쉐이크쉑 4호점이 오는 5월 문을 연다. 4호점은 AK플라자 분당점 1층 광장에 들어설 예정으로, 24일 ‘호딩(Hoarding, 공사장 주위의 임시 가림막)’을 설치했다.쉐이크쉑은 작년 7월 SPC그룹이 국내에 들여온 뒤 1호점(강남점), 2호점(청담점)에 이어 다음달 6일에 3호점(동대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쉐이크쉑이 백화점에 입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AK플라자는 5월 매장 오픈 시기에 맞춰 분당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단독 메뉴를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AK플라자 분당점은 분당 상권 최대 교통 요충지로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4만명에 육박한다. 특히, 분당점 1층 광장은 젊은이들의 만남의 장소로 유명하다. 분당점은 지역 고객에게 특화된 상품 구성과 서비스를 제공해 인근 경쟁점포 중 단위면적당 효율(평당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뉴욕 명물 버거 쉐이크쉑의 입점으로 분당 상권 가운데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분당점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쉐이크쉑은 2001년 미국 뉴욕에서 탄생한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로 영국, 일본, UAE 등 세계 주요 13개국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17.03.24 I 최은영 기자
박근혜 37억3820만원..전체평균 3배 육박
  • [재산공개]박근혜 37억3820만원..전체평균 3배 육박
  •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사진) 전 대통령의 재산이 작년말 기준 37억382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억1896만원이 늘어난 수치다. 4년 재임 기간 11억7900만원이 순증했다. 전체 재산공개 대상자의 평균 재산(13억5500만원)의 3배에 육박한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발표한 2017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른 결과다. 이번 재산변동이 작년 12월말 기준으로 공개된 만큼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 결정으로 파면된 박 전 대통령도 대상에 포함됐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와 예금 등 2개 항목을 신고했다. 삼성동의 대지 484㎡, 건물 317.35㎡ 규모의 자택은 27억1000만원으로 전년보다 1억8000만원 올랐다. 시세로는 이보다 2배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변 시세가 3.3㎡(1평)당 5000~6000만원인 수준임을 고려하면 70억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미래에셋대우와 외환은행, 농협은행, KEB하나은행 등 금융기관에 맡긴 예금은 전년보다 소폭(3897만원) 증가한 10억2821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봉이 2억1200만원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나머지 1억7303만원가량은 탄핵심판·검찰조사 대비 변호사비용이나 최순실씨에게 지급한 옷값 등에 쓰인 것으로 추측된다.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전년보다 3억6097만원 늘어난 25억2173만원을 신고했다. 장관 가운데 최고 부자는 37억8022만원을 보유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차지했다.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의 평균 재산은 같은 기간 1억3600만원가량 늘어난 15억5000만원이다. 101억1900만원을 신고한 이련주 국정과제비서관이 1위(전체 2위)를 차지했다. 392억원의 재산을 신고해 2년 연속 관가 최고 부자에 이름을 올렸던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이원종 전 대통령비서실장,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등이 지난해 11월 퇴직함에 따라 이번 재산공개에 포함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 고위공직자 10명 가운데 7∼8명은 재산을 불리는 데 성공했다. 재산공개 대상자는 장·차관급 고위공무원·대학 총장·고위공무원단 등 중앙부처 등에 소속된 공직자 701명과 광역·기초단체장과 시·도립대 총장, 시·도 교육감 등 지방자치단체 등에 소속된 공직자 1099명 등 모두 1800명이다. 이들 중 재산을 불린 사람은 1382명으로 전체의 76.8%를 차지했다. 평균 재산은 13억5500만원으로 전년보다 7600만원 늘었다.하지만 부모와 자녀의 재산공개를 거부한 공직자는 550명(재산고지 거부율은 30.6%)에 달하는 만큼 실제 재산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재산공개 대상자 중 최고 부자는 허성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장으로 207억6205만원을 신고했다.
2017.03.23 I 이준기 기자
롯데, '2017 HR포럼' 개최…신동빈 회장 "인재육성 가장 중요"
  • 롯데, '2017 HR포럼' 개최…신동빈 회장 "인재육성 가장 중요"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롯데그룹은 23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신동빈 회장과 계열사 인사관리(HR) 담당자, 외부 초청 참가자 등 총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롯데 HR 포럼’을 열었다.롯데그룹은 2008년부터 국내외 전 계열사 인사·노무·교육 담당자들이 모여 한해의 주요 인사 관련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인 HR 포럼을 개최해 왔다. 특히 신동빈 회장은 2011년부터 매년 빠짐없이 행사에 참석해 인재 육성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올해 롯데 HR 포럼은 10회째를 맞이해 롯데와 한국인사조직학회가 공동 기획했으며, 롯데의 임직원 700여 명 뿐 아니라 외부의 기업과 대학 등에도 행사를 개방해 100여 명의 외부 초청 참가자들도 참석했다. ‘Human Value Creator’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HR 포럼에서는 구성원에 대한 신뢰, 존엄성, 주체성, 자율성을 존중하고 조직원들이 조직 내 몰입과 창의성 발현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신 회장은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변하는 산업 환경을 극복하려면 무엇보다 사람 가치를 중시한 인재 육성이 더욱 중요하다”며 “롯데의 미래는 우리 임직원에 달려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리더십 분야 석학인 데이브 얼리치 미시건대학교 교수는 ‘새로운 가치를 위한 HR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혁신은 사람의 가치를 통해 이뤄지며 기업외부의 환경과 이해관계자들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조 강연에서는 김희천 고려대 교수가 대기업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혁신공동체에 관해 설명했다.롯데그룹은 이번 포럼에서 그룹의 5가지 핵심가치(고객중심, 창의, 협력, 책임감, 열정) 실천 우수사례인 ‘밸류챔피언 어워드’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대상은 롯데케미칼의 ‘우즈벡 수르길 프로젝트’가 차지했다. 우즈벡 수르길 프로젝트는 아랄해 인근 수르길 가스전을 시추 개발해 115㎞ 떨어진 지역에 30만평 규모의 화학제품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롯데케미칼은 2006년부터 2016년 상업생산을 시작하기까지 10년 여에 걸쳐 4조원을 투자했다. 이 프로젝트는 순수한 롯데의 기술로 우즈벡 현지에 롯데는 물론 대한민국의 기술력까지 널리 알린 사례가 됐다.롯데그룹은 이번 포럼에서 롯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최초 진행한 ‘롯데 딴짓 프로젝트’ 전시회를 개최했다. 롯데그룹은 2015년 9월 롯데 기업문화개선위원회를 발족시키며 롯데의 기업문화를 새롭게 바꾸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사랑받는 롯데’를 만들기 위한 일련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딴짓 프로젝트는 ‘롯데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라는 테마로 한국화, 서양화, 사진, 공예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취미로 하는 직원들의 작품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공모했다.롯데그룹 인사 관계자는 “올해 HR 포럼은 그룹 50주년, 포럼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롯데 HR에 관해 담당자들이 모여 고민하고 토론을 진행한 자리였다”며 “어떠한 조건과 위기 속에서도 임직원들과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23 I 김진우 기자
연극계 대모 3人 '박정자·한태숙·김숙희' 뭉쳤다
  • 연극계 대모 3人 '박정자·한태숙·김숙희' 뭉쳤다
  • 안데르센 동화연극 ‘엄마 이야기’ 포스터(사진=종로문화재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수도권 유일의 어린이전용극장인 ‘아이들극장’이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안데르센 동화연극 ‘엄마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양질의 어린이 공연 제작에 힘을 싣고자 배우 박정자·연출 한태숙·예술감독 김숙희 등 연극계 거장 3인이 뭉쳤다.안데르센 동화연극 ‘엄마 이야기’는 아들을 되찾기 위한 어머니의 여정을 그린 안데르센의 동화 ‘어머니 이야기’를 각색했다. 아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는 어머니의 모성, 삶과 죽음을 이야기한다. 이번 작품은 안데르센이 가진 탄탄한 이야기의 힘과 특유의 상상력을 무대 위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백미는 어린이 공연 활성화라는 ‘아이들극장’의 설립 취지에 뜻을 같이하는 배우 박정자, 연출 한태숙, 예술감독 김숙희의 의기투합이다.세 사람은 지난 2005년 4월 정동극장에서 초연한 아동극 ‘우당탕탕, 할머니의 방’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연극미학을 극대화해 가족을 위한 고품격 연극 무대를 만들었다는 평을 받았다. 제14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연기상’, ‘무대미술상’ 4개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어린이 공연 제작에 대한 뜨거운 열의로 다시 뭉친 세 사람은 이번 작품을 통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도 판타지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배우 박정자는 카리스마 넘치는 존재감으로 대한민국 연극 무대를 이끌어온 연극계의 대모다. 두 번째 어린이극 도전인 이번 작품에서는 정극에서 보여주었던 배우 고유의 카리스마에 동심의 감수성을 더해 아이들 눈 높이에 맞는 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연출 한태숙은 실험적 연극 시도를 통해 평단과 관객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믿고 보는 연출가다. 그는 철학과 미학이 깃든 무대 예술이 돋보이는 연출로 기존의 어린이극과 다른 차원의 ‘어른을 위한 아동극’을 선사할 예정이다. 예술감독 김숙희는 어린이문화예술학교를 창립하고, 2012년부터 현재까지 아시테지 한국본부 이사장직을 맡아 활동하는 대한민국 대표 아동 공연 전문가다. 이번 작품은 어린이전용극장으로써 ‘아이들극장’의 지난 1년간의 성장을 반증해 보여주는 작품이기에 작품 선택 단계부터 연습 과정에 이르기까지 매 순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아이들극장을 운영하는 종로문화재단과 SBS는 안데르센 동화연극 ‘엄마 이야기’를 공동주최하고,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와 ㈜쇼플레이는 제작지원에 참여한다. 한편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아이들극장은 지난해 4월 30일 개관한 전국 지자체 최초이자 수도권 유일의 어린이전용극장이다. 300석 규모의 중형 극장이다. 단일 극장으로는 최초로 예술감독제를 도입해 어린이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엄마 이야기’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21일까지 ‘아이들극장’에서 공연한다. 죽음 역의 박정자 배우와 함께 전현아(어머니 역), 김성우(태오 역), 허웅(멀티 역), 이지혜(멀티 역), 이정국(인형술사 역)이 출연한다. 이달 31일까지 조기 예매 시 전석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17.03.23 I 김미경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재산 37억원..재임기간중 12억원 늘어
  • 박근혜 전 대통령 재산 37억원..재임기간중 12억원 늘어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산이 37억3820만 원으로, 4년 재임 기간 12억 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3일 행정부 소속 고위공무원과 국립대 총장, 기초·광역지방자치단체장, 시도 교육감 등 1800여 명의 재산을 공개했다.박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지난 10일 대통령직에서 파면됐으나 2017년 재산변동 기준이 지난해 12월 31일로, 이번 재산신고 대상자에 포함됐다.박 전 대통령의 재산은 37억3820만 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보다 2억1896만 원 늘었다. 이는 취임 직후(25억5800만 원)와 비교하면 11억7900만 원 증가한 것이다.2013년 5월 신고 당시 박 전 대통령의 재산 목록은 서울 삼성동 사저와 예금, 2008년식 베라크루즈 SUV 자동차 등이었다. 이후 2014년 SUV를 매도했다고 신고한 뒤 매년 삼성동 사저와 예금 등 2개 항목만 신고했다.올해는 삼성동 사저(공시가격 기준) 대지(484.00㎡·146평)와 건물(317.35㎡·96평), 미래에셋대우·외환은행·농협은행·KEB하나은행 등 금융기관에 맡긴 예산 등이 집계됐다.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한편, 박 전 대통령은 파면으로 월 1240만원 가량의 대통령 연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또 4선 국회의원 출신이지만 연금수령 대상에서 전·현직 대통령은 제외하고 있기 때문에 국회의원 연금도 받지 못한다.다만 대통령과 같은 선출직 공무원은 공무원 연금 대신 국민 연금에 가입한다.박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된 1998년부터 60세까지 최소 14년 동안 보험료를 납부했고, 60세 이후 받을 수 있는 연금 방식을 택했다면 월 168만 원 가량의 연금을 받게 된다.또 박 전 대통령은 이제 지역가입자 신분으로 건강보험료도 별도로 납부해야 하는데, 서울 삼성동 사저와 은행 예금 등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 월 20만 원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박 전 대통령은 소득 기준 초과로 기초 연금을 받을 수 없고, 고용 보험의 실업 급여 대상자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2017.03.23 I 박지혜 기자
  • “코스피, 단기 고점 신호 안 나왔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사상최고치에 근접하면서 단기 고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점차 신중론자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안타증권에선 기술적 분석상 아직 단기 고점에 대한 신호가 나오지 않았다며 조정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경계했다. 다만 2200포인트 부근이 단기 저항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3일 “코스피의 최근 60일 이동평균선 이격도 고점은 104.76%였다”며 “지난 2015년 4월 말 이후에는 이격도 104% 부근에서 중기 고점대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상승 추세가 강할 경우 107%대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재 이격 부담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일봉상 상승 채널 상단선이 2200포인트 수준에 존재하고 2015년 고점대가 2189포인트 수준에 위치해 2200선 부근을 단기 목표치로 설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추세 지표인 MACD의 매수 신호도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증시 조정에 대한 우려도 크지 않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 21일(현지시간) S&P500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면서 7주 이평선과 3월 저점대를 하향 이탈해 추가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다만 주봉상 MACD가 56.53포인트를 기록, 높은 수준을 기록했는데 이는 장기 추세가 매우 강할 때 나타나는 모습으로 조정 국면이 진행되더라도 제한적 조정 후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관심 종목 중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이 덜하면서 추세를 형성 중인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며 해당 종목으로 하나금융지주(086790)와 KB금융(105560)를 제시했다.
2017.03.23 I 유재희 기자
  • [마켓인]교직원공제회, 판교알파리움 1200억 투자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교직원공제회가 판교 알파리움타워에 1200억원을 투자한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교공)은 최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성남시 분당구 판교 알파리움의 중순위(메자닌) 지분에 12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삼성 계열사가 전체를 임차 중인 판교 알파리움은 최근 소유권이 이전되며 새로운 주인으로 교체됐다. 교공이이 투자하는 메자닌 지분은 우선주와 보통주 지분 사이의 중순위다. 지난해말 KB증권, 한화증권이 책임인수한 1200억원 중 일부다. 메리츠종금증권이 투자한 선순위 우선주 보다 권리 순위는 떨어지지만 수익률은 높은 편이다. 현재 기대 수익률은 약 6~8%대로 예상된다. 행공공제회가 보유 중인 보통주 지분에 우선한 권리를 가진다.교공이 투자를 결정한 이유는 4년 뒤 임차가 완료되는 삼성 계열사 이전에 대한 공실 리스크가 적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과기공 측은 분당 판교의 입지가 서울 도심권은 아니지만 벤처 등 IT 기업들의 수요가 풍부하고 향후 판교역 인근 오피스 빌딩 완공 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2015년 완공된 알파리움타워 1, 2동(지하3층, 지상13층)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C2-2, C2-3블록에 위치해 있다. 전체 연면적만 11만 2253㎡(3만 3956평)에 이른다. 최근 분당선 개통과 현대백화점 입점 등으로 랜드마크로 부각되고 있다.
2017.03.23 I 이민주 기자
"100분에 웨이퍼 2400장 뚝딱"… 웅진에너지, 글로벌 '톱3' 예약
  • "100분에 웨이퍼 2400장 뚝딱"… 웅진에너지, 글로벌 '톱3' 예약
  • 웅진에너지 구미공장 직원들이 잉곳을 고정하는 마운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웅진에너지)[구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위이잉~.” 태양광 잉곳(원통)이 기계 안에서 무 잘리듯 절단되더니 2400장의 얇은 웨이퍼(원판)로 변신한다. 냉각수가 쉴새없이 잉곳에 뿌려지며 뜨거운 열기를 잠재운다. 잉곳을 자르는 와이어에 얇은 다이아몬드 막을 씌운 ‘다이아몬드 와이어 쏘’(Diamond Wire Saw) 기술로 100분이면 웨이퍼 2400장이 ‘뚝딱’ 만들어진다. 국내 유일 태양광 단결정 웨이퍼 공장인 웅진에너지(103130) 구미공장 내부 전경이다. 이 공장은 지난해 말 완공돼 최근 상업가동을 시작했다.◇구미공장 올초 상업가동… 생산효율화로 수율 개선22일 방문한 웅진에너지 구미공장은 총 5만9000㎡(약 1만8000평) 규모로 공장 2개동을 추가로 증설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약 150명의 생산직 근로자들이 3교대로 월 2400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었다.생산동에서는 잉곳을 고정하는 ‘마운팅’ 공정과 잉곳을 절단하는 다이아몬드 와이어 쏘 공정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보통 웨이퍼는 마운팅과 쏘잉, 프리크리닝, 파이널크리닝 등 총 4단계의 공정을 거쳐 완제품으로 탄생한다. 웅진에너지의 웨이퍼 공정의 핵심은 ‘다이아몬드 와이어 쏘’ 기술이다. 이 기술이 얼마나 얇고 많이, 균일한 품질의 웨이퍼를 생산하는지를 판가름한다. 웅진에너지는 구미공장에서 현재 180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두께의 단결정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다.웅진에너지 생산 근로자가 최근 상업가동을 시작한 구미공장에서 ‘다이아몬드 와이어 쏘’ 기술을 통해 잘려진 잉곳을 기계로부터 분리하고 있다. (사진=웅진에너지)우남규 웅진에너지 생산1팀장은 “과거에는 2400장의 웨이퍼를 만들려면 최대 4시간이 걸렸다”며 “장비 개선과 공정 효율화를 통해 수율이 94%까지 올라왔고 이 정도면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얇게 잘라진 웨이퍼는 이후 제품에 얹힌 냉각수와 이물질 등을 깨끗이 씻어내는 ‘프리크리닝’ 공정을 거쳐 세정제와 초음파로 불순물을 다시 한 번 제거해주는 ‘파이널크리닝’ 공정으로 이어진다. 측정기를 거쳐 웨이퍼 두께와 균일성 등을 최종 검사하면 모든 공정이 마무리된다. 이후 웨이퍼는 태양전지(솔라셀)로 가공되고 태양광 발전설비로 변신한다.우 팀장은 “구미공장은 웨이퍼 전용 공장인만큼 모든 공정이 웨이퍼 생산에 최적화돼 수율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그만큼 원가경쟁력도 높일 수 있어 회사 입장에선 고무적”이라고 말했다.◇신광수 대표 “올해 태양광 사업 원년… 中보다 생산성 20% 높아”신광수 웅진에너지 대표가 자사가 만든 태양광 웨이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웅진에너지)“천운이었습니다.” 구미공장에서 만난 신광수 웅진에너지 대표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그에게 구미공장은 웅진에너지의 태양광 사업 재편을 위한 중요한 ‘열쇠’다. 신 대표는 “부지를 물색한 지 3개월 만에 E&R솔라(옛 STX솔라)로부터 1.5기가와트(GW) 규모의 웨이퍼 공장을 매입한 것은 행운이었다”며 “사업차 방문한 일본 바이어들도 ‘일야성’(一夜城·하룻 밤새 성을 짓는다는 의미)이라고 놀라워하더라”고 회상했다.과거 잉곳 비중이 높았던 웅진에너지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 불황으로 거래처들을 많이 잃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업체들의 득세로 점차 설자리를 잃었다. 시장가격도 제각각이어서 잉곳업체들은 언제나 ‘을’이었다. 신 대표가 웨이퍼 사업 비중을 강화하는 이유다. 웨이퍼는 시장가격의 기준이 제시돼 있고 거래할만한 태양전지 업체들도 많기 때문에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신 대표는 “웨이퍼 사업 초기 2년간은 기술력만 가지고 무조건 버텼다”며 “원가 절감을 위해 기술을 도입하고 웨이퍼로 비중을 점차 옮기면서 기회를 모색한 결과, 현재 태양전지 업체 20여개사가 거래처가 됐다”고 말했다.웅진에너지는 지난해 유상증자로 자금을 조달했고 최근엔 한화케미칼로부터 100억원을 유치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장비가 구현하는 것인만큼 설비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신 대표는 “한화케미칼로부터 조달한 100억원 중 70억원을 웨이퍼 공장에 투입할 것”이라면서 “웨이퍼 가격도 계속 하락세일 가능성이 큰만큼 장기적으로 원가를 총 50%까지 떨어뜨려 승부를 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웅진에너지는 지난해 하반기 공장 이전으로 생산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520억원의 영업손실을 봐야했다. 하지만 올해는 이미 1, 2월에 영업이익을 올릴 정도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신 대표는 올해를 웅진에너지의 태양광 사업 원년으로 보고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도 “태양광은 매년 수요가 20%씩 늘어나는 좋은 사업”이라며 신 대표를 지지하고 있다. 윤 회장은 2012년 웅진그룹이 법정관리에 들어갈 당시 태양광 폴리실리콘(원재료)을 생산하는 계열사 웅진폴리실리콘을 매각했지만 웅진에너지만큼은 시장에 내놓지 않았다. 그만큼 태양광 시장에 대한 애착이 강했고 웅진에너지가 갖고 있는 기술에 대한 믿음이 컸다는 후문이다. 신 대표는 “글로벌 메이저 웨이퍼 업체 7곳 중 웅진에너지는 4~5위 수준인데 올해 말에는 3위까지 도약할 것”이라며 “중국업체들과 규모에서 차이가 나지만 그들보다 20% 이상 높은 생산성으로 승부하면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2017.03.23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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