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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내달 1일부터 신규점주에 ‘포장 중개료’ 부과
  • 배민, 내달 1일부터 신규점주에 ‘포장 중개료’ 부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배달의민족이 다음 달 1일부터 신규 입점 점주들에게 ‘포장 수수료’를 받는다. 배민은 포장주문 중개이용료를 통해 서비스 유지 뿐만 아니라 포장주문 서비스 개선 및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배달의민족은 내달 1일부터 배민 포장주문에 중개이용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배달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31일 ‘배민 외식업광장’을 통해 다음 달 1일부터 배민 포장 주문에 새로 가입하는 점주에 대해서는 포장주문에 대한 중개 이용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6월 30일까지 가입이 완료된 가게는 다음 해 3월 31일까지 중개이용료가 면제되고 그 이후 가입하는 가게들이 대상이다.포장 중개 수수료는 6.8%다. 점주입장에서는 1만원 어치를 팔면 680원이 포장 수수료로 나가는 셈이다. 또 다른 배달앱인 요기요는 이미 포장 주문 건에도 수수료를 받고 있다.앞서 배민은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배달앱 자율규제 이행점검 자료’를 통해 포장 수수료를 유료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포장 주문 서비스는 가게배달·배민배달과 마찬가지로 앱을 통해 주문이 발생하고 이를 통해 입점 식당의 매출로 연결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배달 주문과 마찬가지로 주문 중개 이용료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배민은 포장 주문 활성화를 서비스 개발 목표의 중요 순위에 두고 기능 고도화 및 편의성 확대, 광고 효과 극대화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가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장 할인 마케팅 시 고객 할인 비용의 50%를 페이백 하고 매장과 같은 가격 가게은 오프라인 매장 내 마케팅 홍보물과 앱 노출을 지원할 방침이다.배민 관계자는 “포장주문 중개이용료를 통해 서비스 유지 뿐만 아니라 포장주문 서비스 개선 및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업주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일각에선 배달 앱의 이같은 수수료 부과 방침이 음식값 상승을 견인해 소비자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24.06.02 I 신수정 기자
전기위원회, 비상임위원에 김윤경·이서혜·정동희 위촉
  • 전기위원회, 비상임위원에 김윤경·이서혜·정동희 위촉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는 2일 김윤경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이서혜 사단법인 E컨슈머 대표, 정동희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 등 3명을 전기위원회 비상임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윤경 위원, 이서혜 위원, 정동희 위원전기위원회 비상임 위원의 임기는 3년이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위촉한다.신규 위촉된 김윤경 위원은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로,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등을 거친 에너지·환경경제분야 전문가다. 이서혜 위원은 현 사단법인 E컨슈머 대표로,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 연구실장 등을 거친 소비자분야 전문가다. 또한 정동희 위원은 현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으로, 지난 4월 전력거래소 이사장에 연임되면서 재위촉됐다.산업부는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은 경제·소비자·전기관련 단체 등의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인사”라면서 “그동안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전력산업의 발전과 소비자의 후생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위원회는 전력·법률·경제·소비자단체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9명(비상임 위원 8명, 상임위원 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상임위원은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이 겸임한다. 각 위원은 전기사업 등의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 및 전기사용자의 권익 보호에 관한 사항의 심의와 전기사업 등과 관련된 분쟁의 재정을 담당한다.
2024.06.02 I 윤종성 기자
김우민 개인 최고·황선우는 대회 신기록…올림픽 앞두고 나란히 金
  • 김우민 개인 최고·황선우는 대회 신기록…올림픽 앞두고 나란히 金
  • 김우민이 2일 모나코 몬테카를로 앨버트 2세 워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4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4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리는 한국 수영 ‘간판 듀오’ 김우민(22)과 황선우(21·이상 강원도청)가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김우민은 2일(한국시간) 모나코 앨버트 2세 워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42에 터치패드를 찍었다.김우민은 지난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3분42초71을 0.29초 당기는 개인 최고 기록도 세웠다. 박태환이 보유한 한국 기록(3분41초53)에도 점점 다가서고 있다.호주와 한국 진천선수촌에서 강훈련을 이어간 김우민은 이번 대회는 점검 차원에서 출전했다. 큰 대회를 앞두고 경기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훈련량과 강도를 줄이는 ‘테이퍼링’을 거치지 않고도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워 파리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이 커진다.김우민은 5월 31일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2차 바르셀로나 대회(3분44초81)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2024년 남자 자유형 400m 순위를 보면 루카스 마르텐스(3분40초33·독일), 일라이자 위닝턴(3분41초41), 새뮤얼 쇼트(3분41초64·이상 호주)에 이어 김우민은 4위를 기록하고 있다.김우민은 3분41초대 진입과 파리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속력을 더 높일 계획이다.김우민은 경기 후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신체적, 심적으로 부담이 됐는데 파리올림픽 레이스를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더니 좋은 기록이 나왔다”며 “몸을 만들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개인 기록을 달성해 나도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파리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이 열리는 7월 28일까지 남은 기간은 8주. 김우민은 “남은 7~8주가 가장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며 “꿈의 무대인 올림픽을 위해 이 악물고 하되, 모든 과정을 충분히 즐기면서 준비하고 싶다. 많은 응원에 보답하는 선수가 되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바르셀로나 대회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은메달만 2개를 땄던 황선우는 모나코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황선우는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91을 기록, 48초67의 2위 톰 딘(영국)을 여유롭게 제쳤다.바르셀로나 대회에서 48초51로 2위에 자리했던 황선우는 모나코에서는 47초대 진입에 성공했다.아울러 2014년 네이선 에이드리언(미국)이 세운 마레 노스트럼 전체 대회 기록 48초08, 1994년 알렉산더 포포프(러시아)가 작성한 마레 노스트럼 모나코 대회 기록 48초21을 모두 경신했다.황선우는 “다시 47초대에 진입하고 마레 노스트럼 전체 기록을 경신해 기쁘다.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 중에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며 “금메달을 하나 더 추가하고 싶다. 남은 자유형 200m도 바르셀로나 대회(1분45초68)보다 빠른 기록을 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황선우는 3일 파리올림픽 메달 획득이 가장 유력한 자유형 200m를 치른다.한국 배영 간판 이주호(서귀포시청)도 남자 배영 200m 결승에서 54초 01을 기록해, 아포스톨로스 크리스투(53초34·그리스)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남자 자유형 100m에서 우승한 황선우(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2024.06.02 I 주미희 기자
우주기술 앞서나가는 중국, 최초 달 뒷면 샘플 채취 나서
  • 우주기술 앞서나가는 중국, 최초 달 뒷면 샘플 채취 나서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그동안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들은 있었지만 중국이 달 뒷면 착륙에 성공, 세계 처음으로 샘플 채취에 나서면 우주 기술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달 뒷면에 도착한 중국 탐사선은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지난달 3일 중국 하이난성 우주발사센터에서 달 뒷면 착륙 목표인 창어 6호가 발사 대기 중이다. (사진=AFP)2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달 탐사선인 창어(嫦娥·달의 여신 항아) 6호가 세계 최초로 달 뒷면인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했다. 창어 6호는 달 뒷면 토양·암석 등 샘플 채취를 목표로 지난달 3일 발사됐다. 중국 국가항천국(국가우주국)은 지난달 8일 창어 6호가 달 근접 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순조롭게 달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창어 6호는 지구에서 볼 수 없는 달 뒷면 ‘남극-에이킨 분지’에 참륙해 토양과 암석 등 2kg 규모의 시료를 채취하게 된다. 지금까지 달 표면 샘플 채취는 10차례 이뤄졌지만 달 뒷면은 이번이 처음이다.남극-에이킨 분지는 낙차가 10km 이상으로 마치 소형 트럭을 산악 지역에 착륙시켜야 하는 기술력이 요구된다. 창어 6호는 크게 궤도선·착륙선·상승선·재진입모듈로 구성됐는데 착륙선과 상승선이 탐사선의 속도를 조정하면서 레이저 3D 스캐닝을 통해 달 표면 장애물을 감지하고 최종 착륙지점을 선택해 천천히 수직으로 하강하는 방식으로 착륙에 성공했다.신화통신은 “창어 6호가 성공적으로 착륙하자 국가항천국 항공우주 비행 관제센터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며 “이번 착륙은 우주 비행사의 지혜와 창의력이 가득했다”고 평가했다.지금까지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옛 소련, 미국, 중국, 인도, 일본 등 5개국이다. 인도는 지난해 9월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하는 등 세계 각국의 우주 기술 경쟁이 치열하다.중국은 2004년부터 달 탐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미국, 러시아보다 시작은 늦었지만 2010년대 이후 달 탐사 분야에서 기술 측면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030년 유인 우주선을 달에 보내는 것이 목표다.2007년 무인 우주탐사선 창어 1호를 발사했으며 2013년에는 창어 3호를 달 앞면에 착륙시켰다. 2019년 1월에는 창어 4호가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했다.창어 6호는 태양 날개와 지향성 안테나 등 상태 점검을 마친 후 약 이틀 동안 달 뒷면 시료 채취 작업을 공식 시작한다. 또 달 뒷면 착륙 지점에 대한 현장 조사·분석, 달 토양 구조 분석과 기타 과학 탐사도 수행할 예정이다.
2024.06.02 I 이명철 기자
한화그룹, 맑은학교 환경운동회 개최
  • 한화그룹, 맑은학교 환경운동회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그룹이 지난 1일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에서 거제 지역 초등학생과 한화오션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맑은학교 환경운동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한화그룹은 1일 거제에서 ‘맑은학교 환경운동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한화그룹 제공맑은학교 환경운동회는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비롯한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지원하는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체험형 환경교육 활동이다. 올해 3년차를 맞이한 맑은학교 만들기는 경남 지역의 거제 상동초, 창원 반송초를 포함하여 전국 6개 초등학교에 각 1억원 상당의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지원했다. 이날 참가한 한화오션 가족은 “이번 운동회는 환경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다양한 게임을 통해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며, 지역사회 공헌에도 참여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 이날 운동회에는 한화오션 임직원 가족 17팀과 선주 가족 8팀이 함께했다.한화그룹은 2022년부터 환경재단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이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맞춤형 녹지, 공기정화장치, 에어샤워 등 친환경 설비를 지원하여 교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한화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이다.
2024.06.02 I 김경은 기자
北 어제부터 오물풍선 600여개 보내…서초·동대문·성동구서도 발견
  • 北 어제부터 오물풍선 600여개 보내…서초·동대문·성동구서도 발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이 지난 1일 밤 북풍이 부는 때에 맞춰 600여개 오물풍선을 남한으로 날려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말 260여개를 보낸데 이어 이번에는 2배가 넘는 양을 보냈다.2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도로에 북한이 보낸 대남 전단 살포용 풍선이 떨어져 있다.(사진=인천소방본부, 뉴스1)합동참모본부는 2일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현재까지 북한은 대남 오물풍선 약 600개를 부양했다”고 공지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일 오후 8시쯤부터 대남 오물풍선을 부양하기 시작했다. 1일 밤 11시 기준 서울·경기지역에서 식별된 오물풍선은 약 90개였다. 경기도 파주시 운정동을 비롯해 서울 양천구 목동, 서초구, 동대문구 서울시립대, 성동구 용답동·마장동, 중랑구 중랑체육공원 등 서울 중심부에서도 오물풍선이 발견됐다.합참은 내용물에 대해 “현재까지 확인된 풍선의 내용물은 지난달 28일에서 29일까지 부양한 풍선의 내용물과 유사한 담배꽁초, 폐종이, 비닐 등 오물·쓰레기 등”이라고 설명했다.북한은 지난달 26일 남한 단체들의 대북전단(삐라) 살포에 맞대응을 예고한 뒤 본격적으로 오물풍선을 보내고 있다.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9일 담화에서 우리 정부가 대북 전단이 표현의 자유라서 금지할 수 없다고 한 것으로 비꼬며 대남 오물풍선은 “이민의 표현의 자유”라고 했다.이어 “풍선이 날아가는 방향에 따라서 ‘표현의 자유’와 ‘국제법’이 규정되는가”라며 “표현의 자유 보장’을 부르짖는 자유민주주의 귀신들에게 보내는 진정 어린 ‘성의의 선물‘이다. 계속 주워 담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부는 지난 31일 ’최근 북한 도발 관련 정부 입장‘을 발표하고,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정찰위성 발사 등과 관련해 “북한이 이를 멈추지 않는다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본회의 세션2 연설을 통해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에 대해 “정상 국가로서는 상상할 수 없고 치졸하고 저급한 행위”라고 말했다
2024.06.02 I 윤정훈 기자
네이버 뉴스 댓글, 누가 쓰나 봤더니…10개중 6개 '4060 남성'
  • 네이버 뉴스 댓글, 누가 쓰나 봤더니…10개중 6개 '4060 남성'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 뉴스에 댓글을 다는 이용자가 하루 평균 12만명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을 다는 이용자 10명 중 6명은 40~60대 남성이었다. 댓글 작성자 중 10~20대는 50명 중 1명에 그쳤다.2일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네이버 뉴스에 댓글을 다는 이용자는 5월 기준 매일 8만~12만명 사이로 집계됐다. 네이버의 월간활성이용자(MAU)가 4000만명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네이버 이용자 중 극히 일부만 댓글을 다는 것이다.댓글을 다는 작성자 수는 주요 이슈나 요일 등 뉴스 소비 패턴에 따라 일별로 편차를 보였다. 일요일이던 지난 5월 12일 작성자 수가 8만1000명으로 최소를 보였고 최태원 SK 회장 2심 이혼 판결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 2차 기자회견 등 주요 이슈가 있었던 5월 31일엔 12만7000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하루 평균 작성된 댓글 수는 최소 18만5000개에서 최대 32만2000개였다. 댓글 작성자가 1인당 평균 하루 2.2~2.5개의 댓글을 다는 수준이었다. 작성 댓글 중 7.5~8.8%의 댓글은 작성자 스스로 삭제했다.뉴스 댓글 작성자는 특정 연령대의 성별에 집중됐다. 10명 중 8명은 40~60대였다. 그중 남성은 6명, 여성은 2명이었다. 5월 댓글 작성자 중 50대 남성 비율은 25% 안팎으로 1위를 기록했다. 40대 남성 비율은 20.8~22.4%로 2위였다. 댓글 작성자 절반 가까이가 40·50대 남성인 것이다. 작성자 중 17% 안팎인 60대 남성까지 합하면 댓글 작성자 10명 중 6명 이상이 40~60대의 중년 남성이었다.2024년 5월 31일 네이버 뉴스 댓글 작성자 연령별·성별 분포. (자료=네이버 테이터랩)댓글 작성자 중 40~60대 남성 비율은 동년배 여성들에 비해서도 3배 가량 높았다. 댓글 작성자 중 40~60대 여성 비율은 통상 20% 안팎이었다. 남성과 마찬가지로 40·50대 각각 7% 안팎을 기록했지만 통상 50대 비중이 소폭 높은 모습이었다. 60대 여성의 비율은 보통 4% 안팎이었다.남녀를 통틀어 40~60대의 댓글 작성 비율은 전체 작성자의 80% 안팎일 정도로 중년층에 몰려있는 것이다. 70대 이상의 이용자의 댓글 작성 비중은 도합 4% 안팎(남성 3% 안팎, 여성 1% 안팎)으로, 이들까지 더할 경우 댓글 작성자의 85% 가까이가 40대 이상이다.이와 달리 인터넷 이용이 상대적으로 더 활발한 30대 이하의 댓글 작성 비율은 낮았다. 30대 남성의 경우만 10% 안팎으로 비교적 높은 비율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연령대의 비율은 중년 사용자에 비해 매우 낮았다. 30대 여성 비율은 2.5% 안팎에 불과했다. 특히 10~20대 이용자의 댓글 작성 비율은 매우 낮았다. 20대 남성의 경우 2% 안팎, 20대 여성의 경우 0.5% 안팎에 그쳤다. 10대의 경우 남녀 합쳐 0.1% 수준이었다.이 같은 10~30대의 낮은 댓글 작성 비율은 유튜브 등 영상 위주인 이들의 콘텐츠 소비 방식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뉴스 서비스가 이용자 유인과 체류시간 면에서 중요한 서비스인 만큼, 네이버는 10~30대 이용자가 선호하는 숏폼과 스트리밍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핵심인 뉴스 서비스에서 젊은 층 이용자의 감소한 만큼 영상 관련 핵심 서비스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2024.06.02 I 한광범 기자
김하성, 역전 싹쓸이 결승타…3루타·3타점 2루타 ‘맹활약’
  • 김하성, 역전 싹쓸이 결승타…3루타·3타점 2루타 ‘맹활약’
  • 김하성이 2일 열린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 경기에서 싹쓸이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루타와 2루타 등 ‘장타쇼’를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벌인 미국프로야구(MLB)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타점 3개와 득점 1개를 올려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3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6에서 0.222까지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7-3으로 승리해 최근 2연승으로 시즌 32승 2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36승 23패)를 5경기 차로 추격했다.김하성은 1-2로 끌려가던 3회 선두 타자로 나와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시즌 세 번째이자 MLB 통산 8번째 3루타다.김하성은 루이스 아라에스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2-2 동점을 이뤘다.김하성은 다시 2-3으로 뒤진 4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만들어냈다.경기 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김하성은 “최근에 타격감이 좋아져서 더 나아질 것으로 생각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며 “기세를 몰아서 홈경기에서도 많이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06.02 I 주미희 기자
'커넥션' 최고 시청률 9.5%…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 '커넥션' 최고 시청률 9.5%…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지성과 전미도가 공조 시작부터 충격 주의보를 일으키는 대혼란 서사를 완성했다.1일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4회. (사진=SBS)1일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4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8.2%, 전국 7.9%, 최고 9.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2주 연속 토요 미니시리즈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2049 시청률은 2.7%로 4회 연속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토요일 전체 방송 1위를 차지했다.이날 방송에선 장재경(지성)이 자신이 먹은바 있는 ‘레몬뽕’을 집고 쓰러진 뒤 상황과 오윤진(전미도)에게 또 다른 의료 사건 제보가 들어오면서 펼쳐지는 예측 불가한 전개를 선보였다.장재경을 경찰서로 데려다준 오윤진은 자신의 휴대폰으로 ‘2023년 9월 11일 사망, 박복례 씨 관련 운종의료원 투약 사고’가 적힌 제보 문자를 받았다. 문자에는 ‘오디오파일’이 적혀 있어 의문을 자아냈다.‘레몬뽕’이 든 지퍼백을 잡기 위해 손을 뻗다 혼절했던 장재경은 화장실에서 정신을 차린 후 자신이 약을 먹었다고 생각해 좌절했다. 돌아온 사무실 CCTV에서 자신이 발광했던 흔적을 찾을 수 없자 안심했다.장재경은 이내 후배인 김창수(정재광)가 기록도 없이 사무실 CCTV를 열람한 데다, 자신의 응급실 난동 CCTV를 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채면서 의심의 불꽃을 키웠다.‘레몬뽕’ 한 알이 없어진 걸 안 오수현(서이라)과 김창수는 장재경에게 ‘레몬뽕’ 분실을 털어놨다. 장재경은 “그럼, 수사 기록에 증거품이 아예 없었던 걸로 바꿔”라고 지시해 증거인멸을 노렸다.장재경은 박준서(윤나무)가 사망한 건설 현장의 소장을 다시 찾아갔고, 장재경의 집요함에 손발을 든 소장은 인부들 식사하러 갈 때 편의를 위해서 만든 개구멍이 있음을 알렸다. 현재는 막힌 개구멍 근처 방앗간에 CCTV가 있는 걸 확인하고는 주인에게 제공을 요청했다.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5회는 오는 7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2024.06.02 I 장병호 기자
CU, ‘육포데이’ 행사…주류와 함께 수요가 증가 예상
  • CU, ‘육포데이’ 행사…주류와 함께 수요가 증가 예상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CU가 업계 최초로 6월 4일 육포 데이를 열고 이달 1일부터 15일간 육포 22개 품목에 대해 대규모 1+1 증정 행사를 펼친다. 편의점 업계에서 육포 데이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U가 업계 최초로 6월 4일 육포 데이를 열고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BGF리테일)CU는 고객에게 새로운 재미와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육포로 연상되는 6월 4일을 육포 데이로 정하고 유통 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2일 밝혔다.CU는 30여 종의 육포 상품 중 판매 순위 상위권 상품 80%를 행사 상품으로 정했다. 이처럼 하나의 카테고리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80% 가량을 행사 상품으로 정하는 것은 이례적이다.이번 육포 데이 행사 상품에는 지난달 31일 출시된 육포 스틱 2종(바비큐 육포스틱 오리지널, 칠리 / 각 1500원)도 포함됐다. 해당 상품은 진한 불맛을 입 안 가득 느낄 수 있으며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제작돼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CU는 견과류, 오징어 등의 마른 안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있는 육포를 보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또한 과거에 비해 다양한 주류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면서 하이볼, 위스키 등의 술과 페어링하기 좋은 육포가 편의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도 주된 이유다.실제 2022년 대비 올해 주류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맥주는 9.2%p(65.2%→56.0%) 감소한 반면 하이볼을 포함한 기타 주류는 7.8%p(0.6%→8.4%)나 증가했다. 또한 올해 위스키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9.6%로 주류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이에 맞춰 CU 육포의 최근 3개년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도 2022년 11.0%, 2023년 10.2%, 올해(1~4월) 10.6%를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이근웅 BGF리테일(282330) 가공식품팀 MD는 “하절기 주류와 함께 안주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편의점 대표 안주 상품인 육포에 대해 대규모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에게 새롭고 풍성한 혜택을 줄 수 있는 알뜰 쇼핑 공간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2 I 신수정 기자
US여자오픈 상금 33억 역대 최다..컷 통과만 해도 2800만원
  • US여자오픈 상금 33억 역대 최다..컷 통과만 해도 2800만원
  • 이민지가 US여자오픈 3라운드 1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Chris Keane/US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올해 역대 최다 상금 규모로 치러지는 US여자오픈의 우승상금은 240만 달러로 확정됐다. US여자오픈을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 앞서 순위별 상금을 공개하고 우승상금은 240만 달러(약 33억 2400만원)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우승자 앨리센 코푸즈(미국)이 받은 200만 달러보다 40만 달러 늘어난 액수다. 또 2019년 우승자 이정은이 받은 100만 달러보다는 무려 140만 달러나 늘어났다.US여자오픈은 2021년까지 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2022년 1000만 달러로 한꺼번에 두 배 인상했고, 지난해 1100만 달러에서 올해 1200만 달러로 연속 증가했다.이번 대회 우승상금 240만 달러는 이어서 열리는 숍라이트 클래식의 총상금 175만 달러보다 65만 달러가 더 많은 상금이다. 우승상금으로만 비교하면 숍라이트 클래식 상금은 26만2500달러로 US여자오픈의 10위 상금인 27만1615달러보다 적다.US여자오픈의 순위별 상금을 보면, 2위(이하 단독 선위 기준)는 129만 6000달러, 3위 78만 1623달러, 10위는 27만 1615달러에 이른다. 24위를 해도 10만 2252달러로 10만 달러 이상을 받는다. 컷을 통과하면 최고 2만 920달러(2894만원)을 받는다.2일 끝난 대회 3라운드까지 호주교포 이민지와 안드리아 리(미국), 위차니 미차이(태국)이 사흘 합계 5언더파 205타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섰다. 한국 선수 중에선 임진희가 공동 6위(1오버파 211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고 이미향은 공동 8위(2오버파 212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톱10 중에선 시부노 히나코(4위), 사소 유카(5위), 코이와이 사쿠라(공동 6위), 다케다 리오(공동 8위) 등 일본 선수가 4명이 포진해 가장 많았다.KL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민별은 중간합계 3오버파 213타를 쳐 공동 11위로 톱10의 기대를 부풀렸다.(사진=USGA)
2024.06.02 I 주영로 기자
세븐일레븐 ‘천원 맥주’로 편맥족 사로잡는다
  • 세븐일레븐 ‘천원 맥주’로 편맥족 사로잡는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본격적인 맥주 시즌을 맞이해 ‘천원 맥주’로 편맥족을 공략한다.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본격적인 맥주 시즌을 맞이해 ‘천원 맥주’로 편맥족을 공략한다. (사진=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이 새로 선보이는 천원 맥주는 덴마크의 ‘프라가 프레시(PRAGA FRESH)’이다. 프라가 프레시는 금빛 색깔과 거품, 적당한 탄산이 조화를 이루는 상품으로 전통 유럽 스타일 맥주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다. 적절한 홉 열매의 쌉싸름한 맛과 고소한 곡물 맛이 조화를 이뤄 맥주의 감칠맛을 높인 가격대비 고품질 맥주이다. 세븐일레븐은 6월 한달 간 프라가 프레시를 4캔 구매시 4000원의 가격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천원 맥주와 함께 6월 한달 동안 ‘맥마카세 (맥주 + 오미카세)’ 컨셉으로 맥주 번들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버드와이저(500ml)’, ‘하이네켄(500ml)’ 등 4입 번들 맥주 12종과 ‘크러시(355ml)’, ‘아사히생맥주캔(355ml)’ 등 6입 번들 맥주 5종 그리고 ‘크러시(470ml)’ 8입 번들 맥주에 대해 6월 한달 간 매주 목,금,토,일에 약 15~25%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 ‘카스(370ml)’ 6입 번들맥주는 오는 30일까지 매일 약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세븐일레븐은 최근 젊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편의점 주류 수요가 하이볼, 위스키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으나 여름철 주류 판매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맥주인 만큼 올 여름 다양한 맥주 행사를 통해 편맥족 잡기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6월 뿐 아니라 맥주 최고 성수기인 7, 8월에도 천원 맥주 행사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선임MD는 “고물가 시대에 들어서며 와인, 위스키와 달리 매일 일상에서 편하게 맥주의 경우 저렴한 제품을 찾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라며 “고물가 시대 보다 가성비 있는 맥주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맥주를 계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6.02 I 신수정 기자
예상밖 美소비감소…급격한 경기둔화 우려 키우나
  • 예상밖 美소비감소…급격한 경기둔화 우려 키우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4월 실질 소비가 예상 밖으로 깜짝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굳건했던 미국 소비가 점차 힘을 잃으면 인플레이션도 점차 약화하고 금리 인하 가능성도 커질 수 있지만, 소비 둔화 속도가 지나치게 빠를 경우 기업이익도 급감하면서 오히려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캘리포니아주 코르테 마데라 거리에서 쇼핑객들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AFP)3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의 개인소비지출(PCE)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물가를 고려한 실질 소비(개인소비지출)는 전월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0.3%), 3월(0.4%)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 깜짝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상품지출이 0.4% 감소한 게 영향을 미쳤다. 전월(0.9% 증가)보다 크게 둔화한 것이다.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 내구재 지출은 0.1% 줄어들었고, 특히 식료품이나 의료 등 비내구재 지출이 0.5%나 감소했다. 여기에 한동안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서비스지출도 0.1% 증가에 그쳤다. 소비자들이 운전과 외출을 줄이는 데다 음식서비스, 숙박시설에 대한 재량지출도 점차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상무부는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1.6%(속보치)에서 1.3%(잠정치)로 하향 조정했는데, 이 역시 소비가 애초보다 둔화했던 게 영향을 미쳤다.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속보치(연율기준 2.5%) 대비 0.5%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개인 소비의 1분기 성장률 기여도는 1.68%포인트에서 1.34%포인트로 재평가됐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꾸준히 소비가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이미 기업들의 실적에도 드러나고 있다. 미국 내 대표적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는 지난 4월 말 실적발표에서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 감소했다. 미국 매장 방문객 수가 7% 급감했다.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 이용객은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잇단 가격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 등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점차 닫고 있는 것이다. (자료=미 상무부)미국 경제는 개인 소비가 GDP의 70%를 차지한다. 소비 바탕의 경제권인 만큼 소비자가 지갑을 활짝 열지 않으면 경제가 침체할 수밖에 없다. 월가에서는 미국의 2분기 GDP를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2분기 성장률을 2.7%에서 1.2%로 크게 하향 조정했고, 골드만삭스도 3.2%에서 2.8%로 낮췄다. 미국 경제 둔화 조짐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점을 앞당길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소비가 둔화할 경우 기업들의 실적도 급격히 악화될 우려가 커진다. 이는 증시에도 긍정적이지 않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소비지출 둔화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면 시장에 좋을 것이다”면서도 “하지만 소비지출과 경제가 너무 빨리 둔화하면 금리 인하보다 기업 이익과 주가가 더 빨리 하락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2024.06.02 I 김상윤 기자
3.7m 층고에 탁 트인 뷰 맛집 '에피소드 용산241'
  • 3.7m 층고에 탁 트인 뷰 맛집 '에피소드 용산241'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지난달 서울 용산구에 연 SK디앤디 일곱 번째 코리빙 하우스 ‘에피소드 용산 241’. 여기 입주민은 첫날 웰컴 키트로 ‘카세트테이프’를 받는다. 뒷면 큐아르코드(QR)를 통해 접속하면 음악 플레이리스트가 뜬다. 앞서 연 에피소드 여섯 곳에 살았던 입주민들이 수면 음악으로 추천한 노래다. 얼굴도 모르는 이들은 노래를 통해 하나가 된다.31일 찾아간 서울 용산구 에피소드 용산 241은 이렇듯 시공간을 초월해 입주민을 연결해주는 매개가 주거 공간 곳곳에 배치돼 있었다. 앞서 카세트테이프가 소프트웨어였다면, 공용 공간은 하드웨어로서 입주민을 직접 연결한다. 건물 곳곳에 들어선 갖가지 공용 공간은 40곳에 이른다. (주거공간 201곳과 합해서 이름을 용산 241으로 지었다.)플랫 타입에 배치된 야외 테라스. 창 너머로 한강이 보인다.(사진=전재욱 기자)여기 공용 공간은 말하자면 아파트 커뮤니티와 비슷하게 역할을 한다. 입주민이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공간이다. SK디앤디 관계자는 “아파트가 아닌 주거공간에서 이런 공간을 보기 어렵다”며 “공용 공간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입주민이 어울리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면면을 보자면, 우선 건물 루프 탑은 여기 입주민을 한데 끌어모으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앞뒤로 한강과 남산을 조망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마도 올해부터 이곳 루프 탑이 한강 불꽃놀이 명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건물 최상층에 있는 명상 공간 ‘결’은 최대 대여섯 명이 한번에 이용해도 공간이 넉넉해 보였다. 예약없이 언제나 이용하면 된다. 음악·영상 감상 공간 ‘낙’은 입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이다. 고품질 음향을 확보하고자 영국 유명 오디로 브랜드를 썼고, 간단하게 다과와 취사가 가능하다. 라운지로 쓰는 ‘잔’은 말 그대로 잔을 기울이는 공간이다. 반드시 술을 마시는 공간은 아니지만, 공용 공간에 있는 와인 냉장고를 이용할 수 있어서 술을 부른다. 3층 공용 라운지는 미팅과 회의 공간을 넉넉하게 제공한다.왼쪽부터 음악·영상공간 ‘낙’, 라운지 ‘잔’, 비니지스 공용공간.(사진=전재욱 기자)사실 공용 공간이 넉넉한 이유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주거 공간을 보충하는 차원이긴 하다. 이곳 세대 전용면적은 16.59∼49.84㎡(4∼25평·5개 타입)로 마냥 넓은 편은 아니다. 그런데 가장 보통 면적인 플랫 타입(24㎡)을 방문해 보니 절대적으로 협소해 보이지 않았다. 방마다 배치된 외부 테라스와 순환형 구조 덕이 컸지만, 진짜 비결은 층고에 있었다.에피소드 용산 241은 모든 주거 공간은 층고가 3.7m다. 일반 아파트(2.3m)뿐 아니라 고급 아파트 용산 ‘나인원 한남’(2.8m)보다 높다. 공사비 절감과 공간 확장을 포기하는 대신 개방감을 확보한 것이다. 이날 건물 18층에 올라서 아래로 내려다보니 20층 건물의 옥상이 보였다.월 임대료는 96만~380만원. 이 가격을 합리적으로 여길 이유는 무엇인지, 외려 공용 공간에서 삶이 불편하지 않을지 등에 대한 의문은 남았다. 이를 두고 SK디앤디 관계자는 “월세가 비슷한 수준인 강남 오피스텔에서는 누리지 못하는 환경이 에피소드에 있다”며 “주거공간의 확장성을 기대하는 수요층이 기꺼이 월세를 지출할 수 있는 매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건물은 중앙 정원과 같은 공간을 두고 맨위 천장에서 자연광을 받는 구조로 지었다. 루프탑 층에서 내려다본 모습. 최상층에 명상공간 결이 있다.(사진=전재욱 기자)
2024.06.02 I 전재욱 기자
임진희, 메이저 US 여자오픈 3R 공동 6위…호주 교포 이민지 선두
  • 임진희, 메이저 US 여자오픈 3R 공동 6위…호주 교포 이민지 선두
  • 임진희가 2일 열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임진희(26)가 2024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국내파 김민별(20)도 꾸준한 성적을 선전을 펼치고 있다.임진희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오버파 211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공동 선두 이민지(호주), 앤드리아 리(미국), 위차니 미차이(태국)와 6타 차 공동 6위를 기록했다.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뒤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해 올해 미국 무대에 진출한 임진희는 올해 6개 대회에서 톱10에 두 차례 오르며, 신인상 랭킹 2위(254점)를 달리고 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단독 8위를 기록한 그는 메이저 두 개 대회 연속 톱10 입상의 발판을 마련했다.임진희는 “사실 3라운드는 조금 마음에 들지 않는다. 초반 9개 홀이 내 기대대로 되지 않았고, 후반 9개 홀은 라이, 거리 등이 너무 어려웠다”고 돌아봤다.임진희는 루키로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지금에 대해 “처음에는 내 생각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아 실망했지만 그 경험을 통해 내가 바꿔야 할 것들을 배웠다. 그후 발전했고 최근 대회에서 훨씬 잘하고 있다. 100% 만족하지는 않지만 발전하고 있는 내 모습에 만족한다”고 설명했다.그는 “환경적인 요소가 달라졌기 때문에 샷에 대한 기술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아시아 잔디와 미국 잔디가 달라서 그에 맞는 샷 기술을 익혀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미향(31)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해 1타를 잃고, 합계 2오버파 212타 공동 8위를 기록했다.김민별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세계랭킹을 통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국내파’ 김민별은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를 치고 3오버파 213타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파리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김효주(29)는 3타를 줄이며 선전해 전날 59위에서 공동 19위(5오버파 215타)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반면 고진영(29)과 신지애(36)는 10오버파 220타로 공동 53위에 그쳤다. 양희영(35)은 전날 컷오프 기준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이외에 2020년 US 여자오픈 우승자 김아림(29)이 공동 19위(5오버파 215타), 2019년 이 대회 챔피언 이정은(28)과 KLPGA 투어 통산 5승의 김수지(28)가 공동 26위(6오버파 216타)를 기록했다. KLPGA 투어 간판스타 박현경(24)은 공동 60위(11오버파 221타)를 기록했다.호주 교포인 이민지는 이글을 포함해 4타를 줄이며 앤드리아 리, 미차이와 함께 합계 5언더파 205타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2022년 US 여자오픈을 제패했던 이민지는 LPGA 투어 통산 11승이자, 자신의 세 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이민지는 “코스가 너무 어렵고 힘들다. 그저 침착하고 인내심을 가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재미교포인 앤드리아 리는 2022년 9월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 이후 1년 9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미차이는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을 노린다.시부노 히나코(일본)가 단독 4위(3언더파 207타), 사소 유카(일본)가 단독 5위(2언더파 208타), 고이와이 사쿠라(일본)가 공동 6위(1오버파 211타)에 오르는 등 일본 선수들의 활약도 거세다.사흘 합계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는 불과 5명이다.우승자에게는 여자골프에서 가장 큰 우승 상금인 240만 달러(약 33억2000만원)가 주어진다.이민지(사진=AFPBBNews)
2024.06.02 I 주미희 기자
이더리움 현물ETF 출시 가능성에 비트코인 소폭 상승
  • 이더리움 현물ETF 출시 가능성에 비트코인 소폭 상승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출시가 가까워졌다는 소식에 가상자산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66% 오른 6만7715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24% 하락했다.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84% 오른 3814달러를 기록했다. 리플과 솔라나는 각각 0.22%, 0.31% 상승한 금액에 거래됐다.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0.28% 오른 9477만3000원, 이더리움이 1.33% 상승한 533만9000원을 기록했다.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앞서 가상자산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동향 보고(베이지북)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전망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이달 현물 ETF 상품 출시 가능성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ETF 거래 시작을 위해 지난달 30일 미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 현물 ETF 증권신고서 수정본을 제출했다. 업계에서는 이달 현물 ETF 상품 출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규제 당국이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하면 6600달러까지 급등할 것”이라며 “현물ETF가 승인되면 솔라나 등 다른 암호화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밝혔다.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60점으로 ‘탐욕’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06.02 I 강민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연매출 첫 4조 달성 가능한 까닭은?
  • 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연매출 첫 4조 달성 가능한 까닭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올해 연매출 4조원 달성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노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빅파마들과 잇따라 위탁생산(CMO)·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데다 하반기 4공장이 완전가동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고하저 흐름이 예상돼 실적 경신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지난해 사상 첫 영업익 1조 돌파 등 실적 호조세27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3조 6946억원, 1조 113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들어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9469억원, 영업이익은 22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3%, 15.4%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는 그동안 확보한 수주 실적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9년 수주금액이 2억 6500만달러(약 3600억원)에 불과했지만 이듬해인 2020년 16억 5500만달러(약 2조2600억원)로 급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27억 400만달러(3조7000억원)로 연간 수주 실적을 경신했다. 삼성바이오직스는 올해 들어서도 유씨비(UCB)와 머크(MSD), 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빅파마와 잇따라 증액 계약을 체결하며 약 9000억원의 수주를 확보한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일라이릴리와 2500억원대 증액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2019년 12월 최초 계약 규모 약 9204만달러(약 1300억원)의 계약을 맺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4공장 등 총 60만 4000ℓ의 압도적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99%에 달하는 배치(바이오의약품 1회분 생산 단위) 성공률 등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쟁력으로 꼽힌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1~3공장 풀가동을 유지 중인 가운데 생산 효율성을 높여 생산 가능 시간을 극대화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당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상위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 용량을 지속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직스는 위탁생산과 위탁개발생산 수주 증가에 따라 지난해 4월 18만ℓ 규모의 5공장 증설에 착수했다. 완공 시기는 내년 4월로 예상된다. 5공장이 완공된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체 생산능력은 78 만4000ℓ에 달하게 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자회사 마일스톤 유입, 4공장 풀가동 등 실적 상고하저 전망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은 올해 하반기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마일스톤 유입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1분기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의 30%, 영업이익의 20% 가량을 차지하며 실적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하반기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인 피즈치바 출시가 예상되며 글로벌 판매 제품이 총 8종으로 늘어나게 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자가면역질환 △유방암,△대장암 △황반변성 △혈액질환 등을 각각 적응증으로 한 7종의 바이오시밀러를 판매 중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스텔라라와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글로벌 품목 허가로 연내 2000억원의 마일스톤 수령도 가능할 전망이다. 4공장이 하반기에 풀가동이 예상되는 점도 실적 개선에 한몫할 예정이다. 바이오업계는 4공장 전체 생산능력의 25% 수준인 6만ℓ 규모 생산분이 올해 1분기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과 위탁개발생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대 500ℓ의 대규모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항체·약물접합체 전용 공장에 도입한다. 배치는 일회용과 재사용이 가능한 스테인리스 스틸 등 두 가지 옵션으로 구성돼 고객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업노출기준(OED)기준을 6레벨(~5ng/m³)로 제한해 모든 고객사의 제품 수주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품 오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공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공장과 독립된 부지에 건설 중인 항체·약물접합체 전용 공장은 연말 상업 생산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미국과 중국의 바이오 분쟁도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생물보안법안이란 미국 의회가 선정한 중국의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법안을 말한다. 여기에는 중국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 기업인 우시앱텍과 우시바이오로직스, 유전체분석 장비를 개발하고 유전체분석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기업 BGI 등이 포함됐다.생물보안법안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상임위원회인 감독 및 책임위원회에서 통과됐다. 미국 하원은 상임위원회에 이어 오는 7월 4일 휴회 전에 전체 회의에서 생물보안법안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정치권은 연내 대통령 서명을 통한 법안 발의까지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연말 가동이 예상되는 항체·약물접합체 전용 생산시설과 내년 4월 부분가동이 목표인 5공장 등 신규 생산시설에 대한 수주 전망이 더욱 밝아진 상황이다. 바이오업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공장을 풀가동하고 글로벌 위탁생산·위탁개발생산 시장점유율을 30% 대로 올리면 업계 1위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5공장 완공 기준 생산 규모는 총 78만 4000ℓ로 경쟁사들과 초격차를 벌리게 된다. 바이오와 증권업계는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매출 약 4조 2400억원, 영업이익 약 1조 2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수주와 제품 생산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2 I 신민준 기자
"코인 손댔다가"…김동현, 반포자이 '반전세' 사연은
  • "코인 손댔다가"…김동현, 반포자이 '반전세' 사연은 [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이 자신이 살고있는 반포동 80평 아파트의 내부를 공개했습니다. 코인 투자 실패로 가지고 있던 부동산을 모두 처분했다고 밝힌 김동현은 현재 집도 자가가 아니라고 고백해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과 반포자이 단지 전경 (사진=뉴스1, 이데일리)최근 한 유튜브 방송의 게스트로 출연한 김동현은 방송인 장성규를 자신의 집인 서초구 반포자이로 초대했습니다. 장성규는 김동현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면서 선수 시절 에피소드 등을 들은 뒤 “부동산 쪽으로는 이미 챔피언이 됐겠다, 여기가 대한민국에서 상징적인 아파트가 아니냐”며 재테크로 화두를 돌렸습니다.그러자 김동현은 “반포 자이가 예전에는 정말 그랬던 것 같은데 요즘은 좋은 아파트가 많이 생겼다”며 “그런데 이 집은 자가가 아니다. 자가면 못 사서 반전세로 살고 있다”고 말해 장성규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반포자이는 지난해 9월 80평 17층 물건이 65억원에 거래됐습니다. 아울러 지난달엔 6층 물건이 22억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고, 21층 물건이 보증금 3억원에 월세 1300만원으로 계약되기도 했습니다. 이어 김동현은 “예전에 한남더힐의 작은 평수에서 살다가 그걸 팔았다. 주택이 조금 더 있었는데 가격이 오르기 전에 다 팔았고 이제는 무주택자”라며 씁쓸하게 웃었습니다.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남더힐은 2018년 26평형이 18억원대에서 거래되다 최근 30억원을 돌파했습니다.김동현은 “코인에 투자했다가 큰 손해를 봤다, 쉽게 하면 안 되는 것이더라”며 부동산을 처분한 배경을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이러다 ‘우리 애들 다 길바닥 가겠다’ 싶어서 정신 차렸다, 투자 공부를 정말 많이 했고 이제야 본전이 됐다”며 안도의 웃음을 지었습니다. 서초구 반포자이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한편 2008년에 완공된 반포자이는 우리나라 아파트 시장을 선도하는 곳으로 꼽힙니다. 우선 지하철 3·7·9호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인데다 반포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하며 강남에 접근하기도 쉽습니다. 각종 백화점, 대형병원 접근성도 좋고 8학군 지역으로 반포고·서울고·상문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이 뛰어납니다.앞서 반포자이는 고(高)분양가 논란과 함께 일반분양 물량 중 40%가 미분양으로 남는 굴욕을 겪은 적 있습니다. 하지만 ‘알짜 입지’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수요자들이 속속 몰려들었고 분양가 논란이 무색하게 집값은 꾸준히 올랐습니다. 전국적으로 ‘집값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란 관측이 잇따르는 가운데, 반포 자이는 탁월한 입지에 힘입어 계속 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게 부동산 업계의 전망입니다.
2024.06.02 I 이배운 기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한국인 입상 불발
  •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한국인 입상 불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계 3대 클래식 콩쿠르 중 하나인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한국인 연주자의 입상이 불발됐다.2024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한 우크라이나 출신 드미트로 우도비츠헨코. (사진=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홈페이지)2일(현지시간) 새벽 폐막한 2024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최종 결선에선 우크라이나 바이올리니스트 드미트로 우도비츠헨코(25)가 우승을 차지했다. 심사위원단은 현지시간으로 1일 오후 8시께부터 벨기에 브뤼셀 시내에 있는 보자르 공연장에서 이날 연주하는 결선 진출자 2명의 무대가 끝난 뒤 우승자를 발표했다.한국에선 유다윤(23), 아나 임(27), 최송하(24)등 3명의 바이올리니스트가 12명의 결선 진출자에 포함됐다. 그러나 입상에 해당하는 6위 이내에는 들지 못했다.2위는 미국의 조슈아 브라운(25), 3위는 한국계 미국인 엘리 최(23)가 각각 차지했다. 4위 중국계 미국인 케빈 주(24), 5위 한국계 미국인 줄리안 리(24), 6위 일본의 요시다 미나미(26)가 입상했다.올해 콩쿠르 결선 진출자 12명 중에선 미국 국적이 6명으로 가장 많다. 한국이 3명, 일본과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이 각 1명이다. 이들은 지난달 27일부터 하루에 2명씩 안토니 헤르무스가 지휘하는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우승자는 벨기에 왕가가 수여하는 2만 5000유로(약 35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젊은 음악가의 등용문으로 1937년 창설했다. 매년 성악,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부문을 번갈아 개최한다. 폴란드 쇼팽 피아노 콩쿠르,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힌다.한국은 2015년 임지영이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홍혜란과 2014년 황수미가 성악 부문 1위에 올랐다. 2022년 첼로 부문에서 최하영, 2023년 성악 부문에서 김태한이 우승을 차지하며 3년 연속 우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생겼으나 올해 경연에선 아쉽게 입상하지 못했다.
2024.06.02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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