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자가면역질환 환자, ‘이 암’ 발병 위험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자가면역질환 환자는 갑상선 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가면역질환은 자신의 면역 체계가 자신의 신체 조직을 외부 물질로 잘못 인식해 면역 체계를 활성화시키고, 자신의 신체 조직을 공격함으로써 염증 및 여러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을 의미한다. 특히 자가 면역 질환은 여러 합병증의 주요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일부 연구들에서는 자가면역질환에 의한 만성 염증 및 면역 이상이 각종 암의 발병 원인으로 보고된 바 있다. 갑상선암은 한국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보고되고 있다. 갑상선 암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며, 만성 염증 및 면역 체계의 이상 역시 암 발생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서울건진센터 박성근 교수 연구팀은 2009년-2010년 사이에 국민 건강 보험에 등록된 자료를 이용하여, 자가면역질환 여부에 따른 갑상선 암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8개의 자가 면역 질환(하시모토 갑상선염, 그레이브스 병, 1형 당뇨병, 쇼그렌증후군, 염증성 장질환, 백반증, 루프스병, 류마티스 관절염) 중 어느 한 가지 질환이라도 있는 것으로 확인된 16,328명의 자가면역질환 환자들과, 자가면역질환이 없는 16,328명을 1대1 매칭하고, 9.49년 동안 추적 관찰하여 이들의 갑상선 암 발생 위험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자가면역질환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하시모토 갑상선염 환자의 경우 2.1배, ▲그레이브스 병 환자의 경우 2.67배 ▲염증성장질환 환자의 경우 2.06배 ▲백반증 환자의 경우 1.71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경우 1.76배 높은 갑상선 암 발생 위험이 나타났다. 또한 8개의 자가 면역 질환 중 어느 하나의 질환에라도 이환된 경우, 자가면역질환이 없는 사람에 비해 갑상선 암 발생 위험도가 1.97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박성근 교수는 “자가면역질환 보유만으로도 향후 갑상선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원인이 된다”며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환자는 갑상선 초음파 등 갑상선 암에 대한 정기적인 선별 검사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갑상선 질환의 저명 학술지인 ‘Thyroid’ 2월호에 게재됐다.
- 코스피, 보합 출발…개미, 3거래일만에 '사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으로 2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포인트(0.06%) 오른 2749.40에 거래 중이다.2744.15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개인이 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331억원을 담고 있다. 외국인도 6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며 554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881억원을 팔고 있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0% 하락한 3만9566.85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0% 떨어진 5243.77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장막판 상승반전하며 0.11% 오른 1만6396.83에 거래를 마쳤다.지난 금요일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이날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당일은 ‘성금요일’ 휴일로 시장이 열리지 않았다. 2월 PCE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고, 전월대비로는 0.3% 올랐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결과였지만, 특히 6개월 연율 기준 근원PCE증가율은 2.9%로,지난해 12월(1.9%), 1월(2.6%) 보다 올라갔다.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이 이어지지 않고 고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대형주가 보합권을 유지하는 가운데 중형주는 0.44%, 소형주는 0.06% 하락세다. 전기전자와 제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보험이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1200원(1.46%) 오른 8만3200원을 기록하는 가운데 한미반도체(042700)와 삼성전자우(005935)가 각각 1.41%, 1.03%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0.81% 상승한 18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마이크론이 뉴욕증시에서 5%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인적분할 이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가리켰던 SK이터닉스(475150)가 이날도 장 초반 1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전날 상승세를 탔던 화장품주는 창기매물이 나오며 토니모리(214420)가 4%, 아모레퍼시픽은 2%대 약세다.
-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 70.5억달러…역대 최대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세계경제 성장둔화와 고금리·고환율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난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전기·전자·기계장비 등 제조업 부문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많이 증가한 것이 이번 실적을 이끌었단 평가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 기준으로 전년대비 25.1% 증가한 70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도착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1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신고와 도착금액을 각각 분기별로 살펴보면 2020년1분기 32억8000만달러·30억2000만달러, 2021년1분기 47억4000만달러·44억7000만달러, 2022년1분기 54억5000만달러·49억7000만달러, 2023년1분기 56억3000만달러·36억7000만달러다. 이번에 신고와 도착기준 투자액 차이가 예년보다 큰 것은 최근 경기악화 따른 기업들의 자금 집행 기간이 다소 늘어졌기 때문이라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매년 1분기에는 외국인직접투자액이 작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번에 역대 최고실적을 냈다는 데 의미가 있고 신고와 도착기준액 차이가 나는 것은 경기 상황이 특히 좋지 않아 외투 자금을 집행하는 회사가 결심하고 투자가 실제 이뤄지는 데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통상 3개월 정도 걸린다”고 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전년 동기 대비 99.2% 증가한 30억8000만 달러를, 서비스업은 2.5% 감소한 38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조업 중에서는 전기·전자(14억5000만 달러, 113.5%), 기계장비·의료정밀(5억4000만 달러, 49.2%), 화공(3억4000만 달러, 69.5%) 등의 업종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고 서비스업 중에서는 금융·보험(21억9000만 달러, 34.3%) 등의 업종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유럽연합(EU) 국가로부터 유입된 투자는 전년도 대형 투자에 의한 기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69.8% 감소한 7억2000만 달러, 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중화권에서 유입된 투자는 각각 281.8%, 146.7% 증가한 11억3000만 달러, 21억2000만 달러다. 아울러 그린필드 투자는 같은 기간 7.1% 감소한 38억6000만 달러를, M&A 투자는 115.4% 증가한 31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중화권 자금이 늘면서 M&A투자가 활발해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는 없느냐는 질문에 “1분기에는 투자심사 대상이 없었고 직접적인 기술유출 영향은 없다”며 “글로벌시장이 좋지 않은데 M&A 투자가 많이 들어왔다는 것은 한국경제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신호”라고 했다.
- 씨앤블루 강민혁,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 오디오 가이드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해 최대 규모의 블록버스터 팝아트 전시회로 꼽히는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展)`에 밴드 씨앤블루 멤버인 강민혁이 오디오 가이드로 참여해 화제다. 강민혁강민혁은 편안한 중, 저음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또렷한 발음으로 팝아트작품에 대한 설명을 진정성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평소에도 미술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온 강민혁은 흔쾌히 이번 오디오가이드 녹음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세계적인 이탈리아 전시 기획사인 코메디아팅(CORMEDIARTING)과 국내 주관사인 컨텐츠로드, 팬커뮤니케이션 코리아가 기획하는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은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선보이는 팝아트 전시로, 국내에서 역대 최고 규모이다. 자타공인 미국 팝아트의 거장 8인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재스퍼 존스, 로버트 라우셴버그, 제임스 로젠퀴스트, 로버트 인디애나, 짐 다인, 톰 웨셀만의 작품 총 180여점과 함께 국내 정상급 팝아트 작가 10인 하정우, 유나얼, 잘스장, 아트놈, 임태규, 위제트, 알타임 죠, 함도하, 모어킹, 코코림의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이번 전시는 안녕인사동 B1 인사 센트럴 뮤지엄에서 오는 5월1일부터 9월18일까지 열린다. 전시 개막 전 4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판매하는 얼리버드(사전구매) 찬스를 활용하면 40% 할인된 1만2000원(성인, 청소년, 어린이 공통가)에 구매 가능해 미술 애호가들의 오픈런 티켓 예매가 예상된다. 얼리버드 티켓 사용 기간은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다. 강민혁은 씨엔블루의 드러머로서 음악 활동 뿐 만 아니라 연기, 예능 등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강민혁은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로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실감했고, 영화 ‘폭로’에서는 묵직한 열연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현재 강민혁이 속한 밴드 씨엔블루는 아시아 투어 2024 CNBLUE LIVE ‘CNBLUENTITY’ IN ASIA를 진행하며 국내외 팬들을 만나고 있다.‘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은 다음달 1일부터 안녕인사동 B1 인사센트릴뮤지엄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강민혁의 목소리로 진정성을 담아 전하는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展’ 오디오 가이드는 네이버 바이브(VIBE) 앱을 통해 무료로 들을 수 있다.
- 유니클로, 24SS 협업 컬렉션으로 여성 라인업 강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유니클로(UNIQLO)가 여성 고객의 다채로운 니즈를 반영한 협업 컬렉션을 잇따라 선보이며 이번 봄·여름 시즌 여성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유니클로, 24SS 협업 컬렉션으로 여성 라인업 강화... (왼쪽부터 시계방향) UNIQLO:C, 꼼뜨와 데 꼬또니에,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 프린세스 탐탐 등 총 4개의 여성 협업 컬렉션 출시.(사진=유니클로)유니클로는 유수의 디자이너 및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자사의 브랜드 철학인 라이프웨어(LifeWear)의 색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다양한 협업 컬렉션을 출시해왔다. 특히 올해 봄·여름 시즌에는 UNIQLO : C, 꼼뜨와 데 꼬또니에,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 프린세스 탐탐 등 총 4개의 여성 협업 컬렉션을 런칭하며 여성 고객의 선택을 넓혔다.지난 3월 15일, 유니클로는 영국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클레어 웨이트 켈러(Clare Waight Keller)와 함께 ‘UNIQLO : C 서머 컬렉션’을 출시했다. 2월말에 먼저 선보인 스프링 컬렉션에 이어 이번 서머 컬렉션은 가벼움, 경쾌함, 밝음을 의미하는 ‘라이트니스(Lightness)’ 컨셉을 통해 바삐 움직이는 여성의 활기찬 일상을 담아냈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필요한 유연함을 구현한 레이어링 아이템을 중심으로, 따뜻해진 날씨와 어울리는 선명한 컬러와 가볍고 페미닌한 실루엣이 이번 컬렉션의 특징이다. 심플하고 우아한 스타일로 국내 여성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프렌치 스타일’의 매력을 보여주는 컬렉션도 준비했다. 지난 3월 22일 출시된 ‘유니클로 and 꼼뜨와 데 꼬또니에’ 컬렉션은 누구나 자유롭고 자신감 있게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브랜드 특유의 풍부한 컬러감과 섬세하고 우아한 프렌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유니클로는 생동감 넘치는 프린트의 라운지웨어로 마니아층을 형성해온 ‘유니클로 and 프린세스 탐탐’ 컬렉션을 지난 3월 8일 출시한 바 있다.한편, 오는 4월 5일 유니클로는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 컬렉션을 출시한다. 프렌치 시크의 상징이자 전 세계 여성들의 스타일 아이콘인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의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파리지앵 스타일을 구현하는 해당 컬렉션은 옷을 입는 사람에게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디자이너 이네스의 철학을 기반으로 한 베이직 프렌치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유니클로의 다채로운 여성 라인업은 유니클로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며, 매장별 판매 제품은 상이하다.
- LH, 청년·신혼 등 매입임대주택 3천 가구 공급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1차 ‘청년,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공고’ 청약 접수를 오는 8일부터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매입임대 사업은 LH가 도심 내 교통 접근성이 좋아 직주근접이 가능한 신축 및 기존 주택을 매입해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에 저렴하게 임대하는 제도다. LH는 지난해 청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약 1만4000가구를 공급했다.LH는 이번 공고를 통해 전국에 총 3332가구를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1513가구,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1819가구를 공급하며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1398가구, 그 외 지역은 1934가구다.‘청년매입임대주택’은 만 19세∼39세 청년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으로,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이다. 학업·취업 등의 사유로 이주가 잦은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주택 여건에 따라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갖춰 공급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신생아가구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소득 및 자산기준 등에 따라 신혼·신생아Ⅰ,Ⅱ 유형으로 구분된다. ‘신혼·신생아Ⅰ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 다세대주택 등을 시세 30∼40% 수준으로 공급하는 유형이다. ‘신혼·신생아Ⅱ 매입임대주택’은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세 70∼80% 수준의 준전세형(임대조건의 80% 보증금, 월임대료20%)으로 공급해 임대료 부담을 줄여준다. 올해 처음 도입하는 신생아가구는 입주자 모집공고일로부터 최근 2년 이내 출산한 자녀(임신진단서 등으로 확인되는 태아, 2년 이내 출생한 입양자 포함)가 있는 가구가 해당한다. ‘신혼·신생아Ⅱ’ 유형은 저출생 대안 등에 따라 올해부터 신청 자격 요건이 일부 변경된다. 지난해 동일 순위 내 추가 배점만 부여되던 미성년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이나 신생아가구 등은 1순위 대상자로 접수 가능하다.유형별 거주기간은 △청년매입임대주택 최장 10년(입주 후 혼인한 경우 20년) △신혼·신생아Ⅰ 매입임대주택 최장 20년 △신혼·신생아Ⅱ 매입임대주택 최장 10년(자녀가 있는 경우 14년)이다. 당첨자는 오는 6월 중 발표하며 입주 자격 검증 및 계약 체결 절차를 거쳐 6월 말 이후 입주가 가능하다.
- 3월 소비자물가 3.1%↑…사과 88.2%·배 87.8%↑ '역대 최고'(상보)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 2월에 이어 3월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을 기록, 3%대를 2개월째 이어갔다. 지난달 사과가 88.2%, 배가 87.8%씩 올라 조사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고치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석유류 가격 역시 14개월만에 플러스 전환하며 물가에 영향을 줬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은 2일 ‘2024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13.94(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3.1% 올랐다고 밝혔다. 이에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2월(3.1%)에 이어 3월까지 2개월 연속 3%대를 이어가게 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서비스(2.3%)는 물론, 전기·가스·수도(4.9%), 공업제품(2.2%) 등이 모두 오른 가운데 농축수산물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11.7% 올라 2021년 4월(13.2%) 이후 35개월만의 최고 오름세를 보였다. 과채류 가격의 강세로 인해 농산물만 놓고 보면 전년 동월 대비 20.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의 최대 복병으로 지목되고 있는 과일 가격 오름세는 3월에도 이어졌다. 지난달 신선과실은 전년 동월 대비 40.9% 올랐다. 32년여만에 최대폭 올랐던 지난 2월(41.2%)보다는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전체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모양새다. 품목별로는 사과(88.2%)가 조사 시작(1980년 1월) 이후 역대 최고치 오름폭을 보였고, 배(87.8%) 역시 조사 시작(1975년 1월) 이후 역대 가장 높게 올랐다. 반면 할당관세가 적용되는 수입과일 품목인 망고(-21.4%)와 아보카도, 블루베리 등은 전년 동월 대비 내렸고, 채소류 중 마늘(-11.1%), 양파(-10.5%) 등도 하락했다. 다만 순기별(10일)로 보면 정부의 납품단가 지원과 할인 정책 등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농축수산물은 한 달(30일)을 1순기부터 3순기로 나눠 살핀 후 종합해서 자료를 작성한다”며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 정책으로 인해 1~2순기까지는 가격이 올랐다가, 3순기에는 하락하는 흐름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물가의 기여도가 높은 석유류 가격 역시 최근 중동 리스크 등 지정학적 위험에 따라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플러스 전환했다. 석유류 물가는 1.2% 올랐는데, 전년 동월 대비 상승으로 돌아선 것은 2023년 1월(4,1%) 이후 14개월만의 일이다. 공 심의관은 “지난 2월과 비슷하게 농축산물 물가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체 물가 기여도가 높은 석유류 가격이 상승한 것이 특기할 만한 부분”이라고 짚었다. 서비스 물가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2.3% 올랐다. 품목별로 집세는 전년 동월 대비, 전월 대비 모두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공공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2.0%, 개인서비스는 3.1%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시내버스료(11.7%)와 택시료(13.0%) 등 대중교통 물가가 견인했고, 개인 서비스에서는 보험서비스료가 17.9%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오른 110.42였다.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114개 품목으로 구성돼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8% 오른 116.59였다.
- 삼성,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3' 국내 출시…8만9000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3일 신형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3를 국내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갤럭시 핏3는 전작 대비 약 45% 커진 40mm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더 많은 정보를 한 화면에서 제공한다. 알루미늄 바디로 내구성을 강화하면서도, 18.5g의 가벼운 무게를 유지했다. 야외 활동 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 30분동안 최대 1.5m 수심에서 먼지와 담수로부터 보호 할 수 있는 IP68 등급의 방수·방진도 지원한다. 특히 방수는 최대 10분동안 최대 수심50m에서 방수 가능한 5기압(ATM)까지 보호된다.갤럭시 핏3(사진=삼성전자)배터리는 1회 완충으로 최대 13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급속 충전을 지원해 30분 충전 시 최대 65%까지 충전된다.갤럭시 핏3는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피트니스 기능을 지원한다. 유산소·웨이트·구기종목 등 100 종류 이상의 운동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으며, 수면·스트레스 등 기본적인 건강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한다.낙상 감지와 긴급 SOS 기능은 시리즈 최초로 지원한다. 낙상이 발생하면 의식이 없더라도 구조를 요청하는 음성 전화가 119 등 긴급 연락처로 자동 발신되고, 동시에 위치 정보를 담은 SOS 메시지가 사전에 설정된 전화번호로 발송된다. 위급 상황이 발생해 긴급 SOS 기능을 사용하려면 측면 버튼을 5번 누르면 된다. 이 경우 119 등으로 음성 전화가 자동 연결되고 SOS 메시지가 설정된 전화번호로 동시 발송된다. 긴급 통화는 원(One) UI 6.1 이상의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다.연결된 스마트폰 카메라의 촬영을 원격으로 지원하는 리모컨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이를 활용해 다양한 위치와 각도에서 창의적인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갤럭시 핏3는 삼성닷컴을 통해 단독 출시된다. 색상은 그레이, 실버, 핑크 골드 3가지이며, 가격은 8만9000원이다.삼성전자는 갤럭시 핏3와 갤럭시 워치6 클래식 47mm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도 마련했다. 가격은 49만9000원이다. ‘갤럭시 핏3’와 급속 충전 ‘25W PD 충전기’로 구성된 패키지도 출시되며, 가격은 11만원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디자인과 성능이 모두 개선된 갤럭시 핏3는 다양한 갤럭시 제품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신형 피트니스 밴드”라며, “가벼운 착용감과 오래가는 배터리를 통해 보다 스마트한 건강 관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