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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70% "경제 청사진 보일 도시가 APEC 열어야"
  • 외국인 70% "경제 청사진 보일 도시가 APEC 열어야"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가 다음달 나오는 가운데 국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 10명 중 7명은 ‘미래 청사진을 보여줄 수 있는 곳’을 꼽았다. 인천, 경주, 제주 등이 경합하고 있는데, 이 중 인천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글로벌 리서치 전문업체 LICA는 내년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과 관련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지난달 24일~이번달 17일 실시한 결과 이렇게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APEC 회원국·비회원국의 국내외 거주 공무원과 민간인 163명을 대상으로 했다.개최지로 가장 적합한 도시로는 ‘현대의 경제 성장 현황과 미래 청사진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도시’(69%)가 첫 손에 꼽혔다. ‘과거의 유구한 전통과 문화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도시(23%)’ ‘자연 경관이 좋은 도시(8%)’ 등이 뒤를 이었다.APEC 정상회의 개최의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는 응답자 45%가 ‘회의 인프라와 개최 편의성’을 거론했다. ‘개최 도시 발전’(18%) ‘문화·관광·엔터테인먼트 등 문화 인프라’(17%) ‘APEC 정상들의 안전 확보’(10%) ‘개최지 사후 활용 극대화’(10%) 등도 꼽혔다.APEC 정상들에 알려야 할 한국의 장점으로는 ‘짧은 시간 산업 발전으로 이룬 세계적인 수준의 경제 면모’(60%)가 가장 많았다. ‘5000년 유구한 역사와 문화 유산’(17%) ‘다양성을 존중하는 성숙한 민주주의’(12%) ‘안보 역량과 안정된 치안’(7%) ‘산림·다도해 등 우수한 자원 환경’(4%) 등이 뒤를 이었다.응답자의 70%인 114명은 APEC 의제를 달성하기 위한 적합한 도시로 인천을 지목했다. APEC 의제의 세 가지 축은 △무역·투자 자유화 △사업의 원활화 △경제·기술 협력 등이다.
2024.05.19 I 김정남 기자
'전설의 귀환' 54세 최경주, 생일날 최고령 우승 '축포'
  • '전설의 귀환' 54세 최경주, 생일날 최고령 우승 '축포'
  • 최경주가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4라운드 1번홀에서 파 퍼트를 넣은 뒤 주먹을 쥐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서귀포(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생일날 최고령 우승.’최경주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54세 생일날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다.최경주는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오버파 74타를 쳐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박상현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18번홀(파4)에서 이어진 1차 연장에서 큰 위기를 넘긴 게 우승의 발판이 됐다. 두 번째 샷이 빗맞아 그린 앞쪽 페널티 구역으로 날아갔다. 하지만, 개울 가운데 있는 러프 지역에 공이 멈춰 벌타를 면했다. 3번째 샷을 홀 1m 붙였고 파 퍼트를 넣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상현은 2온에 성공했으나 2퍼트로 파를 기록했다.같은 홀에서 이어진 2차 연장에선 최경주가 기회를 잡았다. 2온에 성공했고, 박상현이 친 두 번째 샷은 그린에 올라가지 못했다. 박상현은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약 3m 거리의 파 퍼트가 빗나갔고, 최경주는 파를 넣어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1994년 KPGA 투어로 데뷔한 최경주는 이번이 통산 100번째 출전이다. 이날 우승으로 KPGA 투어 역사를 새로 쓰는 기록을 대거 추가했다.1970년 5월 19일생인 최경주는 이날 만 54세가 돼 2005년 최상호가 KT&G 매경오픈에서 기록한 최고령(50세 4개월 25일)을 넘어 신기록을 작성했다. 또 KPGA 투어에선 2012년 CJ인비테이셔널 호스티드 바이 최경주 대회 이후 11년 7개월 15일 만에 우승을 추가해 통산 17승을 달성했고, 이 대회 4회 우승으로 최다 그리고 최고령 우승 기록도 추가했다. 이날 우승으로 프로 통산 30승의 대기록도 달성했다. 최경주는 한국에서 17승, 미국 PGA 투어 8승, 챔피언스 투어 1승, 일본 2승, 유럽과 아시안투어 1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이전 가장 최근 우승은 2021년 9월 챔피언스 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오픈이 마지막이다.새로운 역사는 쉽게 나오지 않았다. 5타 차 선두로 출발할 때만 해도 여유 있는 우승을 예고했으나 경기 시작 후 7번홀까지 버디 없이 보기만 2개 기록하면서 우승을 장담하기 어려웠다. 그 사이 박상현과 김백준, 권성열 등이 타수를 줄이며 추격해와 어느새 2타 차까지 격차가 좁혀졌다.분위기 반전을 노린 최경주는 9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은 뒤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한숨을 돌리는 듯했다. 이때까지 4타 차 선두였다. 그러나 12번과 13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하며 흔들렸다. 앞에서 경기한 박상현은 15번홀까지 버디만 4개 골라내 어느새 최경주를 1타 차로 추격했다. 남은 3개 홀에서는 모두 파로 막아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적어내며 1타 차 2위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박상현은 KPGA 통산 12승에 역대 최다 상금 1위, 지난해 상금왕을 차지한 베테랑이다. 최경주와 나이 차는 있지만, 투어에선 고참급의 국내 최강자다.1타 차 박빙의 선두를 지켜야 하는 최경주는 마지막 남은 파5 홀(16번)마저 버디 사냥에 실패하면서 끝까지 우승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몰렸다. 17번홀(파3)에선 티샷을 벙커로 보내 위기를 맞았으나 절묘한 벙커샷으로 파세이브로 선두를 지켰다.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결정됐다. 1타 차 선두를 지킨 최경주가 파 퍼트를 넣으면서 최고령 우승이라는 새역사의 주인공이 됐다.박상현이 1타 차 2위, 장종민과 이태훈, 김백준, 이승택이 나란히 1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최경주가 3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24.05.19 I 주영로 기자
“트럼프는 방위비협정 깰 수 있어…韓, 무기구매 활용 협상해야”
  • “트럼프는 방위비협정 깰 수 있어…韓, 무기구매 활용 협상해야”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미국 안보전문가들이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경우에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파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다만 주한미군의 주둔 필요성과 적절한 방위비 분담 이유를 설명한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도 납득할 것이라고 했다.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2차 회의에 앞서 미국 측 수석대표인 린다 스펙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이 18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9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는 오는 21~23일 사흘간 서울에서 제12차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2차 회의를 개최한다. 지난달 23~25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1차회의를 가진 이후 한 달 만이다. 우리 측 대표는 이태우 전 주시드니총영사, 미국 측 대표는 린다 스펙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이다.이번 SMA는 2025년 말 종료를 1년 8개월여나 남겨둔 비교적 이른 시점에 시작됐다. 11차 협상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과도한 분담금 인상 요구로 파행을 거듭했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다.미국의 안보 전문가들은 최근 아산정책연구원이 주최한 ‘아산플래넘 2024’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시 리스크가 있지만, 굳건한 한미 동맹 관계를 바탕으로 협상이 잘 타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미국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미국 대통령에게 (SMA를) 파기할 수 있는 권한은 있다. 한국이 좀 더 방위비를 분담해줬으면 하는 생각은 여전해 보인다”며 트럼프가 재집권시 협상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했다.다만 그는 “트럼프가 4년전 보다 똑똑해졌기 때문에 분담금을 공유하는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며 “예를 들어 30억달러가 들어야 한다면 더이상 F-35 전투기를 안 사고, 레이더를 못 산다고 명시해야 한다”고 말했다.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이 ‘아산플래넘 2024’ 참석을 계기로 연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있다.(사진=아산전략연구원)이어 “미국 국방부가 이런 부분을 예산에서 뺀다면 미국 방산 기업이 타격받을 텐데, 이게 트럼프가 원하는 방향일지 의문”이라며 “이런 부분을 한국 정부가 표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랜들 슈라이버 전 미 국방부 차관보는 “미·중 경쟁 구도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며 이를 레버리지로 활용하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군철수를 강행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 경우 한국이 핵능력을 레버리지 삼아서 협상을 벌일 수 있다고 했다.미 중앙정보국(CIA)에서 북한을 분석한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한다고 해도 주한미군이 바로 철수하거나 감축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관성이 없는 사람이라 100% 단언할 순 없다”며 “한국, 일본이 미군을 철수했을 때 핵능력을 개발해도 되냐 설득하면 바이든과 달리 트럼프는 부분적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국은 1991년 이래 주한미군 주둔 비용에서 한국이 부담할 몫을 정하는 SMA 협정을 하고 있다. 한국의 분담금은 △인건비(주한미군 한국인 고용원 임금) △군사건설비(미군기지 내 시설 건설) △군수지원비(용역 및 물자지원) 등 3개 항목에 사용된다.11차 SMA에 따라 정해진 2021년 방위비 분담금은 1조18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인상했고, 이후 4년간 매해 국방비 인상률을 반영해 올리기로 했다. 과거 7~10번 만났던 협상과정을 미뤄볼 때 4월에 시작한 12차 SMA는 미국 대선 전에 마무리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미국 측 수석대표인 린다 스펙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은 “SMA 협상은 우리 동맹의 중요성, 두 나라의 관계, 그리고 서로에게 주는 지지에 관한 것”이라며 “좋은 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19 I 윤정훈 기자
"저 아니에요"… 허경환, '김호중 술자리 동석' 루머 일축
  • "저 아니에요"… 허경환, '김호중 술자리 동석' 루머 일축
  • (사진=허경환 SNS)[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저 아니에요”개그맨 허경환이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과 술자리를 함께했다는 의혹에 휩싸이자 즉각 반박했다.허경환은 19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지난 9일 오후 8시 44분에 찍은 사진을 올린 뒤 “저 아니에요. 다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5월은 가정의 달”이라는 글을 게재했다.앞서 채널A는 지난 18일 김호중이 사고를 내기 전 3시간 가량 머문 유흥주점에 유명 개그맨이 함께 있었다고 보도했다. 누리꾼들은 같은 생각엔터테인먼트 소속인 허경환을 지목했으나, 허경환이 직접 해당 의혹과 관련해 선을 그었다.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충돌한 후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입건됐다. 사고 이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먼저 자수를 했으며, 김호중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호텔에 머물다 사고 17시간 뒤인 10일 오후 4시 30분쯤에야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음주운전 의혹을 받고 있으나 소속사 측은 김호중이 음주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고 이후 매니저가 대신 자수한 데 대해선 소속사 대표가 자신이 지시한 것이라고 입장을 냈으며 사라진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에 대해선 매니저가 자의로 파손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경찰은 김호중의 음주운전 가능성과 소속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은폐하려고 한 흔적을 찾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 김호중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압수수색 결과 김호중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국과수로부터 ‘김호중이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변 감정 결과를 전달받았으며 김호중의 교통사고를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한 의혹을 받는 소속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과정에서 유명 래퍼와 개그맨이 술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024.05.19 I 윤기백 기자
창업진흥원,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 ‘비바테크’서 K스타트업관 운영
  • 창업진흥원,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 ‘비바테크’서 K스타트업관 운영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오는 22~2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비바테크 2024’ 전시회에 참가해 K스타트업관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지난해 열린 ‘비바테크 2023’에서 K스타트업관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창업진흥원)비바테크 행사는 유럽 내 최대규모의 스타트업 행사로 매년 약 15만 명의 참관객과 1만 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찾고 있다. 2016년 처음 시작해 8년째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은 ‘올해의 국가’로 선정되며 K스타트업관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당시 참가 기업은 현장에서 1508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약 63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올해 비바테크는 인공지능(AI), 기후변화, 딥테크 등을 주제로 한 스타트업들이 참가한다. 창진원도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리나체인, 펄핏 등 19개 기업을 K스타트업관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최열수 창업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경제협력개발기구 등 국제기구에서 올해 국제무역 성장을 전망함에 따라 더더욱 한국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우수한 창업기업이 글로벌 시장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9 I 한전진 기자
對中 ‘관세 폭탄’ 파편 튈까…韓 기업들 부품 공급망 전수조사
  • 對中 ‘관세 폭탄’ 파편 튈까…韓 기업들 부품 공급망 전수조사
  • [이데일리 이다원 김경은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와 배터리(이차전지),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겨냥한 관세 인상 조치에 나서면서 국내 산업계도 이에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완성차는 부품을 전수 조사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검토하며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미·중 무역 갈등을 한 차례 겪은 바 있는 배터리 업계는 혹시 모를 정책 및 사업 위험성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9일 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지난달 현대모비스(012330)를 비롯한 부품 계열사 및 협력사 부품 전수조사를 벌이고 부품 공급망 내에 중국산 제품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혹시 모를 정책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일어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망 관리 차원”이라며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고 했다.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정부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기존 25%이던 관세를 100%로 인상하고, 리튬이온 전기차 배터리와 배터리 부품도 7.5%에서 25%로 올렸다. 중국산 태양 전지 관세율도 25%에서 50%로, 철강 및 알루미늄도 0~7.5%에서 25%로 각각 인상하며, 2025년까지 중국산 레거시(범용) 반도체 관세를 25%에서 50%로 올린다.중국 장쑤성 쑤저우항의 국제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BYD 전기차가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AFP)최근 미국 정부가 내놓은 관세 인상 조치가 중국산 전기차 및 부품을 겨냥한 만큼 국내 완성차 업계도 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산 전기차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수출한 국산 전기차 8만1631대 중 미국 수출 물량은 3만6556대로 전체의 44.8%에 달했다.전 세계에 걸친 부품 공급망을 바탕으로 완성차를 만드는 산업 특성을 고려하면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부품 기업은 이번 조치의 여파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완성차 제조사도 사용 중인 중국산 부품이 미국의 포괄적 관세 조치 대상이 될 것인지를 주시해야 한다.◇ ‘공급망 선제 관리’ 배터리·반도체는 “中 대응 주시”미국의 대중 견제 사정권에 든 배터리와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은 선제적으로 공급망 관리에 나섰던 만큼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한 차례 미중 무역 갈등으로 홍역을 겪은 만큼 리스크를 줄였다는 설명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배터리 기업들은 이미 미중 무역갈등에 대비해 공급 구조를 관리 중이라 직접적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흑연 등 원재료에 대해서는 “중국산 비중이 높은 원재료가 있어 가격이 높아지긴 하지만 판매가에 연동하고 있어 당장 부담이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오히려 중국 관세 부과로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OEM)의 한국 배터리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은 긍정적이다. 저가 공세를 펼치던 중국 배터리 사보다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미국 현지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에 중국산 태양전지를 거의 사용하고 있지 않아 관세 인상에 따른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철강업계는 구체적으로 제품이 특정되지 않은 만큼 효과를 예단키는 어렵지만, 국가별 수출 할당제가 적용되고 있어 중국산 철강 제품 관세 인상에 대한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 또한 첨단 메모리 반도체에 사업을 집중하고 있어 레거시 반도체에 집중된 이번 조치의 직접적 영향을 받지는 않을 전망이다.다만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하면 중국과의 사업에서 예측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는 점은 관건이다. 향후 중국이 어떤 대응을 할지 불확실성이 커져 셈법이 복잡해졌다. 한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대해 “직접적 여파는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향후 정책 대응의 필요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2024.05.19 I 이다원 기자
'나혼렙'으로 나는 넷마블…레이븐2로 흥행 이어갈까
  • '나혼렙'으로 나는 넷마블…레이븐2로 흥행 이어갈까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넷마블(251270)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나혼렙:어라이즈)’가 출시 이후 애플과 구글 양대마켓 매출 1위 기록을 무난히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은 이달 말 출시할 레이븐2를 비롯한 후속작까지 호조세를 이어 올해 안정적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이미지=넷마블)19일 넷마블에 따르면 나혼렙:어라이즈는 한국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모두 매출 1위를 나타내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8일 출시 당일부터 이날까지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출시 5일 만에 매출 1위를 달성한 뒤 기록이 이어지는 모습이다.글로벌 시장에서는 19일 기준 앱스토어 11개국 매출 톱10, 구글플레이 25개국 매출 톱10을 기록 중이다. 출시 당일에는 애플 앱스토어 79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 66개국에서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다. 나혼렙:어라이즈는 출시 첫날 전세계 매출액 140억원, 일일활성이용자수(DAU) 500만명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다운로드 수에 있어서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만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넘겼다.나혼렙:어라이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권(IP) 최초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주인공인 성진우가 돼 전투를 하고 레벨업을 통해 다양한 스킬과 무기로 자신 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 이용자들은 앱마켓 후기를 통해 “웹툰에서 보던 것들을 3D로 보니 너무 멋있고 스토리도 이어져서 재미있다”, “맥북 버전도 내달라”, “출시 초반이라 튕김 등 불편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점차 좋아질 것 같다”는 등의 소감을 남기고 있다. 올해 공격적인 신작 출시에 나서고 있는 넷마블은 나혼렙의 선전으로 한창 고무된 모습이다. 넷마블은 나혼렙 출시에 앞서 지난달 24일 ‘아스달 연대기:세 개의 세력’을 출시했으며 오는 29일 ‘레이븐2’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넷마블은 신작 게임들을 PC와 모바일의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하고 있는데, 아스달 연대기는 PC버전이 큰 인기를 끌면서 출시 직후 신규 서버를 추가 오픈했다. 출시를 앞둔 레이븐2는 전작인 레이븐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역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2개월 동안 3개의 대형 신작 출시가 대단히 이례적이라면서 추가 흥행 여부를 관심있게 지켜보는 모습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몇년새 신작게임들을 공격적으로 내놓는 일이 드물었다”라며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넷마블의 공격적인 신작 출시를 다른 기업들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넷마블은 올 하반기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올 1분기 매출 5854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하며 2개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증권가는 나혼렙이 외부 IP를 활용한 만큼 저마진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올 하반기 신작들로 흥행 기조가 이어진다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반등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2024.05.19 I 김혜미 기자
총 맞고 살아난 '기적의 파이터', UFC 6연승..."이제 기적 아닌 운명"
  • 총 맞고 살아난 '기적의 파이터', UFC 6연승..."이제 기적 아닌 운명"
  • UFC 페더급의 르론 머피(왼쪽)가 에드손 바르보자에게 펀치를 날리고 있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총에 맞았다가 살아난 뒤 ‘기적’이란 별명을 얻은 ‘무패 파이터’ 르론 머피(32·영국)가 ‘태권 파이터’ 에드손 바르보자(38·브라질)를 꺾고 6연승을 달렸다.머피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바르보자 vs 머피’ 메인 이벤트에서 페더급(65.8kg) 12위 바르보자를 만장일치 판정(49-46 50-45 50-45)으로 눌렀다.머피는 커리어 첫 메인 이벤트 5라운드 경기에서 시종일관 잽과 펀치 콤비네이션으로 바르보자를 압도했다. 바르보자는 그저 버티기 급급했다. 머피는 1라운드에 그라운드 상위 포지션에서 업킥을 맞아 순간적으로 무릎을 꿇기도 했지만 그 외에 큰 위기 없이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기적이 아니라 운명이다. 2013년 고향 맨체스터에서 머리를 자르고 나오던 길에 괴한에게 습격당했다. 얼굴에 한 발, 목에 두 발 총 세 발의 총을 맞았지만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이후 머피는 종합격투기 선수로 자리매김했고 ‘기적’이라는 별명으활약 중이다.머피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이건 기적 같은 게 아니다. 운명이다. 나는 챔피언이 되겠다”며 “별명을 아이스맨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운명은 스스로 개척한다. 그는 “(사고 이후) 난 덤으로 주어진 인생을 살고 있다 느낀다”며 “그래서 이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나는 가장 힘든 길을 걸었다. 열심히 노력해서 계속 올라왔다”면서 “타이틀까지 가려고 한다. 레전드 바르보자를 물리쳤기에 이제 인정받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이번 승리로 머피는 드디어 UFC 톱15 랭킹에 진입한다. 이번 경기 전까지 14연속 무패(13승 1무)였지만 코로나19와 부상이 겹쳐 몇 년간 자주 출전하지 못해 랭킹과는 연이 없었다. 이날 12위 바르보자를 꺾으면서 랭킹 진입이 확실시 됐다.다음 목표는 톱10 진입이다. 그는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의 이름을 외치며 공식 보너스 5만 달러(약 6770만원)를 요구하며 “톱10 아무나 달라, 난 준비됐다”고 외쳤다. 그의 소원 중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는 실제로 이뤄졌고, 이제 톱10 상대만 남았다.코메인 이벤트에선 카오스 윌리엄스(30·미국)가 경기 시작 1분 30초 만에 칼스턴 해리스(36·가이아나)를 오른손 훅으로 KO시켰다.윌리엄스는 “난 경기 전에 말을 많이 하는 걸 안 좋아한다”며 “하지만 이번엔 칼스턴의 영혼을 거두겠다고 말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05.19 I 이석무 기자
이스라엘 야당 대표 "6월 8일까지 전후계획 없으면 연정 탈퇴"
  • 이스라엘 야당 대표 "6월 8일까지 전후계획 없으면 연정 탈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스라엘 제2야당인 국민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가 3주 안에 새로운 전후 가자지구 통치 계획이 수립되지 않는다면 연정에서 탈퇴하겠다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압박했다. 베냐민 네타냐후(왼쪽) 이스라엘 총리와 베니 간츠 국민통합당 대표. (사진=AFP)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CNN방송 등에 따르면 간츠 대표는 이날 TV 생중계 연설에서 “전시내각이 다음달 8일까지 전후 가자지구 통치 계획 6단계에 수립하기를 원한다”며 “만약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연정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선택은 당신의 손에 달려 있다”며 “옳은 일과 애국적인 일을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네타냐후 총리에게 자신이 제안한 전후 가자지구 통치 계획에 합의할 것을 종용한 것이다. 중도 성향의 국민통합당을 이끄는 간츠 대표는 네타냐후 총리가 추진하는 군사통치 계획에 반대하고 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NA)를 전면 배제한 전후 가자지구 통치계획을 공개했다. 하지만 미국이 명백하게 반대 의사를 밝힌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간 대규모 안보 완충지대 구축 계획이 포함된 데다,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려는 국제사회 합의와 정면으로 대치되는 방안이어서 대내외적으로 큰 반발을 샀다. 이후 간츠 대표는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들의 송환, 하마스의 팔레스타인 통치 종식, 가자지구의 비무장화, 국제 민간 정부 수립,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 정상화 등 온건책을 중심으로 하는 6단계 전후 가자지구 통치 계획을 제시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와 그를 추종하는 극우 세력들은 가자지구 봉쇄 및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비롯해 치안, 교육, 회교사원 등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이스라엘이 계속 개입해야 한다는 강경책을 고수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와 별도로 팔레스타인 민간인 거주지에 대한 공격 등 인도주의적 피해 급증과 관련해서도 국제사회의 비판에 직면해 있다.간츠 대표는 이날 현재 전시내각에 대해서도 뚜렷한 목표나 계획 없이 하마스와 전쟁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전쟁 개시 직후 우리가 전시내각에 참여했을 때엔 일관성 있는 지도부가 있어서 실수를 피했다. 그러나 최근엔 중요한 결정이 내려지지 않고 있다. 뭔가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승리를 보장할 지도부의 행동이 필요한데, 소수가 방향키를 쥐고 있는 탓에 이스라엘이라는 배가 바위벽을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극우 세력들의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하마스 퇴치는 물론 가자지구에 억류된 약 130명의 인질 석방 목표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연설 이후 “간츠 대표가 하마스 대신 총리에게 최후통첩을 보내기로 결정했다”며 “그가 설정한 조건은 전쟁의 종식과 이스라엘의 패배, 인질 포기, 하마스 집권 허용,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허용하는 것으로, 말 그대로 쓸모없는 요구”라고 반발했다. 이어 “나는 하마스 부대를 제거하기로 결심했으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가자지구 통치는 물론 필연적으로 테러 국가가 될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에도 반대한다”고 재확인했다. 한편 이날 간츠 대표의 연설은 앞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네타냐후 총리의 가자지구 통치 계획에 반대의 뜻을 표한 이후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그는 지난 15일 TV 기자회견에서 “전후 가자지구 통치 문제에 대해 이젠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 “가자지구에 이스라엘의 군정이 들어서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민간 통치하는 것도 안된다”고 밝혔다. 간츠 대표와 갈란드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와 더불어 전시내각 의결권을 가진 3명 중 2명이다. 이들은 투표권이 없는 옵서버 3명과 함께 전시내각을 운영하고 있다. 국민통합당이 연정에서 탈퇴하더라도 현재 5당이 연합한 정부는 무너지거나 조기 선거로 이어지지 않는다. 네타냐후 총리와 그의 극우 동맹들은 여전히 이스라엘 의회 120석 가운데 과반 이상인 64석을 차지하고 있다. FT는 갈란트 장관에 이어 간츠 대표까지 네타냐후 총리에 반대하고 나선 것은 “가자지구와 관련한 수개월 간의 내부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2024.05.19 I 방성훈 기자
의대생 대표들 "집행정지 기각, 법리 무너진 것…수업복귀 호소말라"
  • 의대생 대표들 "집행정지 기각, 법리 무너진 것…수업복귀 호소말라"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전국 의과대학 학생 대표들이 모인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서울고등법원의 (의대 증원·배정) 집행정지 기각은 대한민국의 법리가 검찰 독재 정부에 의해 무너져 내린 것을 여실히 보여준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19일 비판했다.17일 오후 서울의 한 의과대학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의대협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미 붕괴되고 있는 의료시스템과 불통 정책의 강행으로 대한민국에 영구히 남을 상흔에 학생들은 미래 의료인으로서 심히 비통함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6일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판사 구회근)는 이날 의대교수·전공의·의대생 등 18명이 낸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기각했다. 의대교수 등을 의대증원의 직접적 이해당사자로 보지 않았던 기존 판단을 유지한 셈이다. 의대생의 경우 원고 적격성은 인정했지만 집행정지 인용 시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기각했다.의대생들의 수업 거부·동맹휴학 등 집단 행동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의대협은 “학생 개개인이 정당한 사유로 제출한 휴학계를 고의로 무시하며 어떠한 노력도 없이 복귀만을 호소하는 오만한 태도를 거둘 것을 촉구한다”며 “학생들의 거취는 주변의 호소와 회유가 아닌 학생들이 결정해야 하는 문제”라고 촉구했다.의대협은 “서울고법이 집행정지를 기각했지만 2000명 증원 시 현실적으로 정상적인 의대교육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에 손을 들어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지금까지 수많은 발표를 통해 의과대학의 교육이 부실해지지 않는다고 소명했지만 법원은 의대 교육의 특수성을 인정하며 의대생인 신청인들에게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한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의료계가 내놓은 의견을 수용하지 않은 것은 정부라고 비판했다. 의대협은 “공식적으로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한 곳은 대한전공의협의회와 의대협뿐”이라며 “의대협은 지난 3월24일 8대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한 바 있다. 두 가지 요구안이 의료계의 목소리라고 인정해야 하는 주체는 정부”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당시 의대 증원 백지화, 의·정 합의체 구성, 인턴·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안 등을 포함한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법원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의대협은 “서울고법은 의대 증원이 대학 총장에게 수익적 행정 처분이라고 밝히면서 대학 본부의 자체적인 의대증원 의사 결정 과정에 의문을 제기했다”며 “그러나 지난 16일에는 의대 정원 숫자를 구체적으로 정하는 데 있어 매년 대학 측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해 이전 발언과 모순된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2024.05.19 I 김윤정 기자
“조기 증설로 연매출 7000억 달성할 것”
  • “조기 증설로 연매출 7000억 달성할 것”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국적 기업과 전구체 장기(5년) 공급계약을 맺었습니다. 새만금 전구체 공장을 조기 준공해서 3만5000톤(t) 수준의 물량을 맞출 예정입니다.”김민용 에코앤드림 대표(사진=에코앤드림)김민용 에코앤드림(101360) 대표가 증설 투자를 서두르는 배경을 밝혔다. 최근 맺은 5년 장기 공급계약에 따라 물량 공급을 맞추기 위해 대규모 시설 투자에 나선다. 현재 청주에 5000t 규모 전구체 생산공장을 보유한 에코앤드림은 현재 전북 새만금에 연산 3만t 규모 신공장을 건설하고 있다.김 대표는 최근 서울 구로구 서울사업장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3만5000t 정도 전구체 생산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내년 상반기 내에 조기준공을 통해 공장을 풀가동해도 물량이 모자르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에코앤드림은 이차전지용 양극활물질 전구체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전구체 소재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새로운 화학조성으로 합성한 기초물질로 전기자동차 등에 활용되는 이차전지 생산에 필수적이다. 에코앤드림은 지난 1분기에 1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전구체 실적만 107억원이다. 전구체 매출이 주력 사업인 촉매소재 매출을 뛰어넘은 건 창사 이후 처음이다. 주력 사업이 전구체 분야로 이동하고 있는 셈이다.김 대표는 전구체 생산 확대를 위해 내년 3월까지 22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화제가 된 12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역시 시설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 차원이다. 그는 소유 지분 17.8%를 약 13.26%로 희석하면서까지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김 대표는 “내년부터 물량을 맞추기 위해 공장을 조기에 완공해 생산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라며 “새만금 부지 내에 증설을 검토하고 있고 향후 원료를 내재화하는 공정까지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증설을 마치면 에코앤드림은 10만5000t 가량의 전구체를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증설 중인 새만금 공장(사진=에코앤드림)에코앤드림의 전신은 지난 2013년 코넥스 상장 1호 기업 이엔드디다. 이엔드디는 매연저감 촉매시스템 및 촉매제 개발 기업으로 촉매제와 전구체는 기술개발 영역이 유사하다.김 대표는 “전구체를 개발하기 시작한 2008년에는 일본에서도 1~2곳 밖에 생산하지 않았던 시점으로 한국에서는 거의 최초로 개발했다”며 “고객사에서 구체적인 요구사항까지 맞춰 생산할 수 있는 회사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고 에코앤드림의 기술력을 자신했다.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대중(對中) 압박을 강행하는 것 역시 에코앤드림에는 반가운 소식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및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중국산 제품의 사용을 막고 있는데 특히 최근 IRA 30D 배터리 원료 섹터도 새롭게 포함됐다. 보조금 혜택이 차등화되면 계야 수주에 탄력을 받을 거란 기대다.김 대표는 “3만5000t을 공급하면 연매출 7000억원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기차 산업의 ‘캐즘’(수요 정체) 우려가 있지만 공급계약을 맺은 것이 최근이고 생산하는 족족 전량이 수출되고 있어 오히려 재고가 없는 상황”이라고 자신했다.
2024.05.19 I 김영환 기자
"도시락 사면 비트코인 지급" 이마트24, 3만개 모두 조기 완판
  • "도시락 사면 비트코인 지급" 이마트24, 3만개 모두 조기 완판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이마트24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함께 선보인 ‘비트코인 도시락’이 준비했던 3만 개 물량이 조기 완판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마트24, 비트코인 도시락 조기 완판 (사진=이마트24)비트코인 도시락은 최대 1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들어있다. 고객들은 비트코인 도시락을 구입하고, 동봉된 쿠폰 QR코드를 통해 빗썸 앱에서 쿠폰번호를 입력하고 고객확인 완료와 SMS 수신동의를 하면 1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다.이마트24는 해당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며 준비 물량이 전날 모두 팔렸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마트24는 매장과 온라인 예약판매를 통해 이달 8일부터 31일까지 비트코인 도시락을 판매할 계획이었다.이마트24는 편의점 도시락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부담 없이 가상자산에 투자하거나 관심을 갖도록 한 기획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이번 비트코인 도시락이 완판 됨에 따라 빗썸은 판매된 수량을 최종 집계해 6월 중 도시락을 취약계층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김신일 빗썸 마케팅팀 매니저는 “이번 비트코인 도시락을 구입한 뒤 실제 비트코인을 수령한 고객은 1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쿠폰번호 입력 기간이 아직 2주가량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말일까지 더 많은 고객들이 비트코인을 수령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4.05.19 I 한전진 기자
‘빅매치’ 이예원·박현경,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결승 진출
  • ‘빅매치’ 이예원·박현경,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결승 진출
  • 이예원이 19일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4강전에서 파세이브를 한 뒤 홀아웃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춘천(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결승에서 이예원(21)과 박현경(24)의 ‘빅매치’가 성사됐다.이예원은 19일 강원 춘천시의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4강에서 윤이나(21)를 상대해 2홀 남기고 3홀 차 승리(3&2)를 거뒀다.7번홀까지 서로 두 홀씩을 따내며 팽팽한 타이드 매치를 이어가다가 8번홀(파4)에서 1.5m 버디를 낚은 이예원이 먼저 기세를 잡았다.이예원은 12번홀(파5) 그린 주변 프린지에서 무려 11m 버디에 성공해 2홀 차로 달아났고, 승부를 결정지은 16번홀(파3)에서 파를 기록해 보기에 그친 윤이나를 3홀 차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윤이나는 후반 들어 아이언 샷, 퍼트가 모두 생각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예원에게 허무하게 홀들을 내줬다.이예원과 윤이나는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고 당시 이예원이 우승을 차지했다. 윤이나는 맹추격했지만 준우승에 그쳤다.2주 연속 맞대결이 이뤄졌고, 이번에도 이예원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이예원은 결승전에서 박현경을 만난다. 박현경은 4강에서 이소영(27)을 2&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박현경과 이소영도 12번홀까지 타이드 매치가 이어지며 좀처럼 결과를 알 수 없는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승부의 추를 먼저 기울인 건 이소영이었다. 이소영은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1홀 차로 앞서 나갔지만, 박현경이 13~15번홀을 내리 따내면서 2홀 차 리드로 승부를 뒤집었다.13번홀(파3)에서 이소영이 보기를 범해 파를 기록한 박현경이 이 홀을 뺏었고, 14번홀(파4)에서는 박현경이 4.7m 버디를 잡아 1홀 차로 앞섰다. 박현경은 15번홀(파5)에서 다시 두 번째 샷을 핀 60c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박현경은 16번홀(파3)과 17번홀(파4)을 파로 막아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성유진과 결승전을 치렀지만 우승을 내준 박현경은 2년 연속 결승에 오르며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통산 5승 도전이기도 하다.이예원은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을 노린다.이예원과 박현경의 결승전은 잠시 후 오후 1시 45분부터 펼쳐진다.박현경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LPGA 제공)
2024.05.19 I 주미희 기자
쇼플리·모리카와, PGA 챔피언십 3R 공동 선두…‘셰플러 흔들’
  • 쇼플리·모리카와, PGA 챔피언십 3R 공동 선두…‘셰플러 흔들’
  • 잰더 쇼플리가 19일 열린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잰더 쇼플리(31·미국)와 콜린 모리카와(27·미국)가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85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쇼플리, 모리카와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했다.쇼플리는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고, 모리카와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해 4언더파 67타를 쳤다.쇼플리는 14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으며 2타 차 선두로 앞섰지만, 15번홀(파4)에서 그린 주변 플레이와 퍼트 실수를 연발하며 더블보기를 적어내고 모리카와에 선두를 내줬다. 17번홀(파4)과 18번홀(파5) 버디를 잡고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PGA 투어 통산 7승의 쇼플리는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다. 올 시즌에는 12개 대회에서 준우승 두 번을 포함해 톱10을 8차례나 기록했지만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22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우승 이후 1년 10개월 만에 통산 8승을 노린다.모리카와는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고 시작했지만 이후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2020년 PGA 챔피언십과 2021년 디오픈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그는 통산 세 번째 메이저 우승이자 PGA 챔피언십 2승에 도전한다.콜린 모리카와의 두 번째 샷(사진=AFPBBNews)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하는 등 셰플러답지 않은 스코어를 적어내고 공동 24위(7언더파 206타)로 하락했다.42라운드 연속 파·언더파 스코어가 깨지는 순간이었다. 셰플러는 CBS와 인터뷰에서 “실수가 너무 많았다.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이 대회에 나왔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아쉬워했다.셰플러는 전날 2라운드를 앞두고 사고 현장에서 교통을 통제하는 경찰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났다.그는 “오늘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며 “어제 일도 있었고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오늘은 내가 평소에 하던 라운드가 아니었다. 경기를 잘하지 못해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스코티 셰플러(사진=AFPBBNews)사히스 시갈라(미국)가 4타를 줄여 단독 3위(14언더파 199타)에 올랐고,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는 9언더파 62타를 몰아쳐 이틀 전 쇼플리가 작성한 대회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순위는 공동 4위(13언더파 200타).리브(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마지막 18번홀(파5) 이글을 앞세워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공동 4위(13언더파 200타)로 올라섰다.10년 만의 메이저 우승에 도전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9위(8언더파 205타)에 그쳐 역전 우승이 어렵게 됐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3타를 줄인 김주형(22)이 공동 19위(8언더파 205타)를 기록했고, 안병훈(33)은 1타를 잃어 공동 54위(3언더파 210타)에 머물렀다. 김성현(26)은 공동 69위(1언더파 212타)에 그쳤다.김주형의 웨지 샷(사진=AFPBBNews)
2024.05.19 I 주미희 기자
K라면 사상 최초 월 1억불 수출…라면업계 해외실적 따라 희비교차
  • K라면 사상 최초 월 1억불 수출…라면업계 해외실적 따라 희비교차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K라면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사상 최초로 월 수출금액이 1억달러를 돌파했다. K라면 수출의 1등 공신으로 꼽히는 삼양식품(003230)은 ‘불닭볶음면’의 지속적인 인기로 지난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무려 235%나 증가했다.삼양식품을 비롯한 농심(004370), 오뚜기(007310) 등도 해외 실적에 따라 1분기 경영성과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삼양식품 불닭 볶음면 (사진=삼양식품)◇두 달만에 최고 수출기록 경신19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4월 라면 수출액은 1억859만달러(약 1470억원)로 작년 동월(7395만달러)보다 무려 46.8% 증가했다. 특히 기존의 월 최대기록인 2월(9291만달러) 실적을 훌쩍 뛰어넘은 기록이다.라면 수출 금액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매년 우상향하고 있다. 올해 4월까지 라면 수출액은 3억7886만달러(약 51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4%가 늘었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10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현재 추세라면 연간 수출금액이 11억달러를 웃돌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면 3사 2024년 1분기 영업이익 (사진=이데일리)◇라면 3사, 해외실적따라 1Q 실적 희비 엇갈려해외실적의 성패에 따라 라면 3사의 지난 1분기 성적표도 엇갈렸다.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해외시장 인기에 힘입어 1분기에 매출(이하 연결기준) 3857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57%, 235% 늘어난 수치다. 해외매출이 전년대비 83% 증가한 2889억원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했다.특히 미국과 중국의 매출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미국 내 월마트, 코스트코 등 주류 판매시설 입점을 늘렸을 뿐만 아니라 고환율도 호재로 작용했다. 환차익이 고스란히 영업이익에 반영되면서 내수 대비 높은 수익성을 거뒀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매출 급증과 고환율에 따른 환차익 효과로 1분기 수익성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2분기에도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맞춤 전략을 강화하고 판매채널 확장에 집중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오뚜기도 해외 사업의 선전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1분기 영업이익은 7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라면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15% 성장하며 전체적인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전했다.다만 농심은 눈에 띄는 수혜를 입지 못했다. 농심의 1분기 영업이익은 6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 줄었다. 매출은 8725억 원으로 1.4% 증가했다.국내법인은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5% 증가했지만 해외법인은 6.6% 줄었다. 특히 중국과 미국의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중국법인은 현지 대형 유통업체 ‘유베이’와의 협업을 위한 거래선 이관 영향에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5.6% 감소했다.농심 관계자는 “하반기 미국 제2공장에 용기면 생산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라며 “국내 수출전용공장은 이르면 올해 공장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6월 프랑스 등 유럽내 유통망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농심 신라면 더레드 (사진=농심)
2024.05.19 I 한전진 기자
'유도 주니어대표 출신' 최동훈 "상대가 우승 후보? 오히려 쉽다"
  • '유도 주니어대표 출신' 최동훈 "상대가 우승 후보? 오히려 쉽다"
  • 로드 투 UFC 시즌3가 열리는 중국 상하이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최동훈. 사진=최동훈 sns더블지 FC 챔피언 시절 최동훈. 사진=최동훈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아 파이터들의 UFC 등용문 ‘ROAD TO UFC’ 시즌3 플라이급 토너먼트에 나서는 최동훈(25·포항팀매드)은 다른 참가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력이 짧다. 2021년 종합격투기에 본격 데뷔한 뒤 겨우 6전이 전부다.하지만 경력이 짧다고, 전적이 적다고 무시하면 큰 코 다친다. 최동훈은 현재 본인이 치른 6차례 경기를 모두 이겼다. 그 중 3승이 타격에 의한 KO/TKO 승리였다. 최근 기세만 놓고 보면 모든 출선 선수 가운데 가장 뜨겁다. 최근에는 지난 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글라디에이터 챌린지 시리즈에서 KO승을 따냈다. 그 대회에 출전한 한국인 선수 3명 중 유일하게 승리를 맛봤다.최동훈이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빠르게 주목받을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유도가 있다. 그는 학창시절 엘리트 유도선수로 활약했다. 심지어 주니어 국가대표로 뽑혀 세계대회에 출전한 적도 있다.최동훈은 고교를 졸업하고 도복을 벗었다. 대신 돈을 벌고 싶어 해군 부사관으로 군생활을 시작했다. 유도는 그만뒀지만 운동 본능을 완전히 가라앉힐 수는 없었다. 근무지로 발령받은 포항에 마침 격투기 체육관이 있었다. 현재 소속팀인 포항 팀매드였다.최동훈은 시간이 날 때마다 체육관을 찾아 운동했고 격투기 매력에 푹 빠졌다. 부사관 생활을 마친 뒤 2021년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채 3년도 안돼 UFC라는 꿈의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스스로 격투기에 재능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긴 했어요. 하지만 이처럼 빠른 시간에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격투기 시작이 늦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한다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최동훈은 이번 토너먼트에서 8강전부터 우승후보를 만났다바로 지난해 시즌2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지니우스위에(중국)다. 지니우스위에는 통산 16전 1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실력과 경험을 모두 갖췄다. 지난해 시즌2에선 결승전에서 츠루야 레이(일본)에게 패해 UFC 계약을 눈앞에서 놓쳤다.현지에서도 최동훈이 지니우스위에를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최동훈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처음엔 주최측에서 날 떨어뜨리려는 건가 싶었다”며 “하지만 분석할수록 오히려 더 쉬운 상대라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유도선수 출신인 최동훈이지만 그의 필살기는 타격이다. 처음에는 유도 스타일을 살려 그래플링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그런데 훈련 도중 어깨가 빠지는 부상을 당했다. 한동안 그래플링 훈련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자연스레 타격 훈련에 집중했고 그 매력에 푹 빠졌다. 이제는 전문 타격가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다.“처음 운동을 시작할때 관장님이 그래플링은 어느 정도 레벨이 있으니 타격을 더 열심히 해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고 말해주셨습니다. 저도 시합에서 KO로 이기는 경기가 나오다보니 지금은 타격이 더 재밌는 것 같아요”최동훈은 이번 8강전도 화끈한 승부를 펼쳐 UFC 계약서를 당당히 가져온다는 각오다. 그는 “상대를 시원하게 쓰러뜨리는 것이 내게 가장 베스트 승리다. 처음에 타격으로 붙어보고 잘 안풀린다 싶으면 내 강점은 그래플링도 섞을 계획이다. 첫 경기부터 멋진 승리를 거둬 꼭 UFC에 갈수 있도록 히겠다”고 강조했다.
2024.05.19 I 이석무 기자
法 기각 결정에도 의대생 "수업 복귀 안 한다"…난감한 대학들
  • 法 기각 결정에도 의대생 "수업 복귀 안 한다"…난감한 대학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법원이 의과대학 증원에 대한 집행정지 항고심에서 정부 측 손을 들어주면서 의대 증원 절차가 탄력을 받게 됐다. 27년 만의 의대 증원으로 2025학년도 정원은 차의과대를 제외하고 1469명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의대생들의 반발이 계속돼 수업 복귀가 요원해지면서 ‘집단 유급’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16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사진=연합뉴스)◇대학 학칙개정 ‘탄력’19일 의대를 운영 중인 대학들은 의대 증원분을 반영한 학칙 개정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학들은 의대 증원에 제동이 걸릴 것을 우려해 관련 회의를 연기·보류해왔지만 법원의 집행정지 신청 기각·각하로 이런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전북대 관계자는 “돌아오는 주에 교수회·학무회의 등을 열어 29일까지는 학칙개정을 완료할 것”이라고 했다. 강원대 관계자도 “20일 이후 대학평의원회를 소집해 학칙 개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도 오는 20~24일 사이 대입전형위원회를 열고 대학들이 제출한 대학입시 변경안을 심의·확정할 방침이다. 이후 이를 각 대학에 통보하면 대학들은 모집요강을 확정, 수험생에게 이를 공표한다. 구안규 대교협 입학기획팀장은 “대입전형심의위원회에서 대학들이 변경해 제출한 입시안을 심의할 것”이라고 했다.16일 오후 충북대 의과대학 해부학 실습실이 텅 비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의대생들 “증원 철회해야”학칙 개정·대입 변경안 등 의대 증원 절차는 탄력을 받게 됐지만, 의대생들이 복귀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집단 유급 문제는 해결할 과제로 남았다. 전국 의과대학 학생 대표들이 모인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이날 입장문을 내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동맹휴학 등 집단 행동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의대협은 “학생 개개인이 정당한 사유로 제출한 휴학계를 고의로 무시하며 어떠한 노력도 없이 복귀만을 호소하는 오만한 태도를 거둘 것을 촉구한다”며 “학생들의 거취는 주변의 호소와 회유가 아닌 학생들이 결정해야 하는 문제”라고 촉구했다.각 대학의 의대 학생회·비상시국대응위원회도 법원 결정 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입장문을 올려 수업 복귀 의사가 없음을 강조해왔다. 동아대 의대TF는 지난 14일 규탄문에서 “재판부의 가처분 인용 여부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8대 대정부 요구안과 의대정원·필수의료 패키지의 전면 백지화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전국 40개 의대와 연대해 단일대오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고신대 의대 비상시국 대응위원회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증원·필수의료패키지 정책 전면 철회를 위해 다른 의대와 함께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의료계가 항소심 재판부 결정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항고하겠다는 뜻을 표명하면서 의대생들의 수업 복귀는 당분간 요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계 측 소송을 대리하는 이병철 변호사는 “대법원은 행정처분에 대해 최종적인 심사권을 가지므로 재항고사건을 5월31일 이전에 심리·확정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15일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한 내원객이 창가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의대생 복귀 안 해”…대학들 ‘난감’대학들도 학칙 개정 부담은 한시름 놓게 됐지만 집단유급 문제에 대해서는 고심하는 분위기다. 의대를 운영 중인 A국립대 총장은 “학칙개정과 집단 유급은 별개 문제”라며 “법원 결정에 상관없이 의대생·전공의 이탈 문제는 유지되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했다. 이어 “대학차원에서는 비상학사일정대책위원회를 꾸려 학생들 피해가 없도록 조치를 마련하고 있지만 법원 결정에도 (학생 복귀 등) 상황이 바뀐 건 없다는 생각이 들어 난감하다”고 덧붙였다.의대를 보유한 B사립대 관계자도 “아직 의대생들이 복귀한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며 “법원 결정은 나왔지만 정부와 의료계 간 의견이 좁혀지거나 갈등이 봉합된 게 아니다보니 학생·교수 복귀 관련해 큰 반응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C대학 관계자도 “현재로서는 대학이 (의대생들에게) 수업에 복귀하라는 말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유급 방지책을 마련한다고 해도 의대생들이 돌아오지 않겠다는 상황이라 유인책이 되진 못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운영 40개 대학 중 37곳은 지난 10일 교육부에 집단 유급 방지책을 제출했다. 학생들의 수업 거부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개강을 최대한 미루고 2학기와 연계해 수업 기간을 확보하는 것이 골자다. 의사 국가시험(국시) 연기를 검토해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6일 “정부·대학이 협력해 모든 제도를 신축적으로 운영해 최대한 모든 학생들이 돌아오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국시 연시 문제는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2024.05.19 I 김윤정 기자
2027년 KTX 개통 앞둔 속초…'더샵 속초프라임뷰' 분양
  • 2027년 KTX 개통 앞둔 속초…'더샵 속초프라임뷰' 분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고금리발 부동산 침체로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더 컸던 지방이지만, 코로나 이후 재택 등 업무 환경이 변화하면서 ‘워케이션’을 좇아 되려 지방을 찾는 발길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바다가 가까워 오션뷰 조망과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서울과의 거리가 멀지 않은 강원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강원도에는 오는 2027년 속초와 서울을 잇는 KTX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더샵 속초프라임뷰 조감도(사진=포스코이앤씨)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전국 주요 권역별 아파트가격 매맷값 변동률을 분석해보면, 지방 중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거나 보합으로 하락세를 방어한 대표적 지역은 강원도다. 올해 4월 마지막 주 기준 강원도는 전주 대비 아파트 가격이 0.2% 상승했는데 같은 기간 수도권은 -0.01% 하락하고 전체 지방은 평균적으로 -0.04%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수치인 5월 둘째 주에 접어들면서 강원도는 전주 대비 보합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멈췄지만 이 기간 인근의 경기 -0.02%, 충북 -0.02%, 대전 -0.03%, 대구 -0.07% 등 대다수의 지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한 점을 감안 하면 선방했단 평가다. 강원도에서도 속초시는 원주시, 춘천시, 강릉시, 동해시를 제치고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한 곳으로 최근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며 하락장에서도 웃돈을 얹은 거래를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오는 2026년 5월 입주를 앞둔 힐스테이트 속초는 올해 전용면적 84㎡기준 프리미엄이 오션뷰의 경우 2000만원~2500만원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다.이와 함께 이 인근에 더 신축인 ‘더샵 속초프라임뷰’가 신규 공급을 앞두고 있는데, 이 단지는 속초시 금호동 영랑근린공원 특례조성사업으로 들어서는 단지로, 총1024가구로 이 일대 최초의 ‘더샵’ 브랜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타입별로는 △84㎡A 544가구 △84㎡B 244가구 △84㎡C 74가구 △110㎡A 가구세대 △복층A 2가구, △복층B 2가구, △팬트 16가구 등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이와 함께 속초에선 2027년 개통 예정인 용산- 속초 KTX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2027년 KTX인 동서고속화철도와 동해북부선은 개통되면 서울 용산에서 환승 없이 속초까지 99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실제 KTX 개통 이후에는 집값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지역인 KTX 강릉선이 지난 2017년 12월 개통 후 강원도 집값은 2017년 평당 582만원에서 2023년 평당 729만원까지 25% 가량 상승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복덕방 기자들’이 찾아 만난 강원도 속초시 교동의 스마일공인중개사무소 김영호 대표는 “최근 KTX 호재와 함께 서울에서 가까운 바다를 찾아 오는 수요가 늘고 있는 속초시는 구축 단지가 많아 신축에 대한 수요가 많은 상황”이라며 “특히 KTX 가 개통되면 서울과의 거리가 99분으로 단축되면서 속초를 찾는 수요자들이 더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5.19 I 박지애 기자
티웨이항공, 20일부터 앱 전용 항공권 특가…국제선 최대 20% 할인
  • 티웨이항공, 20일부터 앱 전용 항공권 특가…국제선 최대 20% 할인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국제선 43개 노선을 대상으로 애플리케이션(앱) 전용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오는 20~26일 모바일 앱을 통해 선착순 한정 초특가 운임 항공권을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8월 1일부터 10월 26일까지다.티웨이항공 국제선 앱 전용 특가 프로모션 진행. (사진=티웨이항공)항공 운임의 경우 유류할증료 및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사가 6만 7800원부터 △인천~사이판 15만 1780원부터 △인천~괌 16만 3550원부터 △인천~시드니 43만 600원부터 등이다.초특가를 놓쳤더라도 앱에서 할인 코드 ‘앱특가’를 입력하면 노선별 편도 및 왕복 항공권에 최대 20% 할인 혜택 적용이 가능하다. 할인 코드는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적용되며 노선별로 할인율이 다르니 유의해야 한다.할인 코드 적용 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홍콩 14만 2700원부터 △인천~비슈케크 44만 4200원부터 △김포~타이베이(송산) 14만 5000원부터 △대구~타이베이(타오위안) 10만 6000원부터 △인천~도쿄(나리타) 12만 7000원부터 △대구~오사카(간사이) 14만 5800원부터 △인천~몽골 16만 17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앱을 다운로드할 경우 전용 프로모션 및 시크린 쿠폰 특가 프로모션 알림도 받을 수 있다.티웨이항공은 또한 올해 1월부터 신규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프로모션도 열고 있다. 내국인이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면 총 10만원에 달하는 쿠폰팩을 지급한다. 이번 국제선 앱 전용 특가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2만원 할인 쿠폰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활용해 스마트한 해외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9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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