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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가 대세...오비맥주, 라이트 맥주군 확대
  • '제로'가 대세...오비맥주, 라이트 맥주군 확대
  • 이데일리TV 뉴스.[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맛과 건강을 함께 챙기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라이트 맥주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열량을 낮추고 설탕을 뺀 ‘제로’ 열풍이 식품에 이어 맥주로 옮겨붙은 모양새입니다.오비맥주는 오늘(17일) 서울 한강 예빛섬에서 미국 라이트 맥주 신제품(미켈롭 울트라) 출시를 기념하는 ‘울트라 샷 챌린지’ 행사를 열었습니다. 라이트 맥주는 100㎖ 기준 열량이 30㎉ 이하인 맥주로, 오비맥주의 라이트 맥주는 카스 라이트에 이어 두 번째 입니다. 신제품은 330ml 기준 89kcal, 4.2도인 저칼로리 맥주입니다.2002년 라이트 맥주 수요가 높은 미국에서 출시한 미켈롭 울트라는 저칼로리, 제로 슈거, 저탄수화물을 내세우고 스포츠 업계와 협업하며 헬스앤웰니스 이미지를 구축해 왔습니다.<연정민/오비맥주 미켈롭 브랜드 매니저 이사>“전세계적이고 한국에서도 떠오르고 있는 헬스앤웰니스에 맞춰 출시한 제품입니다. 가벼운 칼로리, 제로 슈거, 저탄수화물을 표방하고 있고요.” 건강함을 강조하기 위한 스포츠 마케팅도 전개합니다. 오비맥주는 골프를 테마로 삼고, 지난 3월 고진영 프로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한 데 이어, 전국 주요 100여 개 골프장과의 협업과 골프 대회 후원 등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야와에서 음용이 편하도록 돌려서 열 수 있는 스크루 캡을 적용하고 급속 냉각이 가능하며 내구성이 높은 알루미늄 병을 적용했습니다.한편, 하이트진로도 라이트 맥주 신제품 ‘테라 라이트’ 출시를 준비하며 ‘에스라이트’에 이어 라이트 맥주 제품군을 확대하게 됐습니다.[영상취재 양국진/영상편집 김태완]
2024.05.17 I 문다애 기자
하이브 VS 민희진, 이번엔 '음반 밀어내기' 치열한 공방
  • 하이브 VS 민희진, 이번엔 '음반 밀어내기' 치열한 공방
  •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이번에는 음반 밀어내기로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하이브가 민 대표가 주장하는 음반 밀어내기의 논리면 뉴진스의 두 번째 EP ‘겟 업(Get Up)’도 해당한다고 지적하자, 민 대표 측은 “뉴진스는 밀어내기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민 대표 측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자회사가 반품조건부 사입을 하도록 하거나 유통사의 팬 이벤트 등을 활용해 초동판매량을 부풀리는 것을 밀어내기로 볼 때, 하이브의 주장과 달리 뉴진스의 ‘겟 업’ 사례는 밀어내기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민 대표 측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소송 심문에서 하이브에 보낸 내부고발 메일에 ‘음반 밀어내기’와 관련한 지적이 있었다고 밝혔다.‘음반 밀어내기’란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간의 판매량)을 인위적으로 부풀리기 위해 앨범 판매사나 유통사가 물량을 대규모로 구매해주고, 이후 기획사가 팬 사인회 등의 행사로 판매를 지원해주는 행위를 일컫는다. 앨범이 팔리지 않으면 초동 기간이 지난 후 반품해 주는 조건을 걸기도 한다.하이브는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는) 밀어내기를 하지 않는다”면서 “민 대표는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하이브로부터 ‘뉴진스가 밀어내기 제안을 권유받았다’고까지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격의 없이 이루어진 대화의 일부였을 뿐이며,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공식적으로 ‘밀어내기’는 없다고 수차례 설명드렸다. 실제 하이브는 ‘초동 기록 경쟁을 위한 밀어내기를 하지 않는다’는 명확한 원칙을 갖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이어 “어도어 역시 뉴진스 ‘겟 업’ 발매 당시 시장 상황을 낙관해 음반을 350만장을 제작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현재 당사에는 무려 161만장의 재고가 남아있다”며 “이처럼 업황의 변동성과 수요 예측의 불가측성은 엔터 산업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주장했다.하이브는 또 “(민 대표가 ‘음반 밀어내기’를) 초동 판매량을 인위적으로 부풀리기 위해 유통사나 해외 자회사를 이용해 대량의 주문을 넣거나 팬 이벤트 등을 급조해 판매량을 부풀리는 행위로 정의했다”며 “이 정의는 상기 언급한 뉴진스의 ‘겟 업’ 판매 활동이 밀어내기에 해당한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문제를 제기했다.하이브는 “일본 유통사인 UMJ는 처음에 해당 앨범을 9만장 이상 구입하는 것에 난색을 표했으나, 이후 어도어도 참여한 협의를 통해 6만장을 추가해 총 15만장을 UMJ에게 판매가 이루어졌으며 이것은 어도어의 대량주문에 해당할 수 있다. 해당 주문으로 인해 현재 유통사에 적채된 재고는 11만장에 달한다. 또한 늘어난 물량의 일부 소화를 위해 어도어는 2023년 8월 20일에 뉴진스 멤버 전원이 참여하는 팬사인회를 추가적으로 진행한 사실이 있으며, 이는 급조한 팬 이벤트에 해당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이같은 활동은 영업의 판촉 행위에 해당하는 부분인데 뉴진스가 하면 정당하고, 다른 아티스트가 하면 밀어내기 행위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비판했다.어도어는 반박했다. 어도어는 “일본 유통사 UMJ는 수요 예측 및 협의를 통해 15만장을 사입했으며, 여기에는 반품 조건이 붙지 않아 밀어낸 것으로 볼 수 없다”며 “또한 8월 20일에 추가로 진행한 팬사인회는 초동기간이 지나고 진행한 것으로 초동 물량과는 무관한 팬사인회”라고 주장했다.
2024.05.17 I 윤기백 기자
"흉기 버려" 외치고 8초 만에 '탕'…'한인 총격 사망' 보디캠 공개
  • "흉기 버려" 외치고 8초 만에 '탕'…'한인 총격 사망' 보디캠 공개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지난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경찰이 정신질환을 앓는 한국 국적 남성 양모(40)씨를 사살해 과잉 진압 의혹이 일어난 가운데 LA 경찰국(LAPD)이 당시 상황이 담긴 보디캠을 공개했다. 17일 LA 경찰국(LAPD)이 공개한 보디캠(사진=Los Angeles Police Department 유튜브 캡처)17일 LAPD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LA 카운티 정신건강국(DMH)과 양씨 부모의 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양씨에게 문을 열라고 몇 차례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자 열쇠로 강제 개방했다.경찰이 문을 개방하자 흉기를 쥐고 서 있던 양씨는 놀란 듯 뒤로 물러섰다. 그러나 경찰이 “흉기 내려 놔! 내려놔!”라고 소리치자 양씨가 순간 앞으로 다가왔고 경찰이 총을 쐈다.양씨가 총에 맞아 쓰러지자 경찰은 곧바로 다가가 등 뒤로 수갑은 채운 뒤 셔츠를 들어 올려 총격 부위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가슴 두 발, 복부 한 발”이라고 말하며 총 3발의 총을 쏜 것을 확인했다.하지만 영상에서 경찰이 총에 맞은 양 씨를 응급 처치하는 장면은 보이지 않았다.사건이 벌어진 지 8일 만에 LA 경찰이 당시 녹취록과 총격 상황이 담긴 보디캠 영상을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LA 경찰은 “현재까지 상황을 잘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며 “수사는 아직 초기 단계로, 대응과 조치가 적절했는지 결론을 내리기까지 최장 1년 정도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앞서 2일 오전 11시께 LA 시내 한인타운의 한 주택에서 정신질환을 앓는 양씨가 경찰이 쏜 총에 사살당했다.양씨의 가족은 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아온 양씨가 당일 오전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LA 카운티 정신건강국(DMH)에 치료시설로 이송해 달라고 요청했고, 양씨의 집에 온 DMH 직원은 양씨가 시설 이송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경찰을 불렀으나 진압 과정에서 총격이 발생했다.유족 측은 경찰이 총격 이후 양씨를 살리려 구급대를 부르지 않았고, 1시간 넘게 양씨의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며, 현장 접근을 허용했을 때는 이미 현장을 깨끗하게 치운 상태였다는 점을 들어 경찰이 진실을 은폐했다고 주장하며 해당 경찰관을 살인죄로 기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2024.05.17 I 채나연 기자
지역부터 해외까지…부동산 STO 업계 종횡무진 행보
  • [마켓인]지역부터 해외까지…부동산 STO 업계 종횡무진 행보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국내 부동산 조각투자 업계가 지역 사업부터 해외 진출까지 종횡무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을 출시하고 유통하기 위해선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샌드박스) 인가를 받아야 한다. 부동산 조각투자 업체 중 샌드박스 지정을 받은 곳으로는 △펀블 △루센트블록 △카사가 대표적이다. ◇ 펀블, 두바이서 해외진출 교두보 마련17일 토큰증권발행(Security Token Offering·STO) 업계에 따르면 펀블은 지난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된 ‘2024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 참가했다. 두바이 핀테크 서밋은 두바이를 4대 글로벌 금융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UAE 정부가 후원하는 박람회로, 100개국 200여 개 기업과 1500여 명의 투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펀블은 이번 박람회에서 올인원 STO 플랫폼 스플릿(SPLIT)을 선보였다. 이날 펀블은 스플릿을 활용하면 △K-문화 토큰화를 통한 글로벌 진출 △두바이-한국의 부동산 기반 토큰증권 발행 및 거래 플랫폼 확장 △우량 자산의 토큰화 등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조찬식 펀블 대표는 “혁신의 중심지인 두바이의 핀테크 서밋에 참여하여 펀블의 기술과 서비스에 대해 널리 알릴 기회가 됐다”며 “두바이는 블록체인과 핀테크 친화 도시로 국경을 넘어선 다양한 자산의 토큰화 사업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중동, 북아프리카(MENA) 지역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펀블은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한 기업으로, 고가의 부동산을 전자증권법에 따라 토큰증권으로 발행하고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부동산 토큰증권 발행 및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일부터는 펀블 앱을 통해 3호 부동산인 방배동 제이빌딩 공모를 앞두고 있다. ◇ 루센트블록, 대전 ‘유니콘 프로젝트’ 선정부동산 토큰증권 플랫폼 ‘소유’ 운영사 루센트블록은 대전광역시로부터 사업 지원을 받게 됐다. 루센트블록은 전날 대전광역시에서 진행하는 ‘D-유니콘 프로젝트’ 3기 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D-유니콘 프로젝트는 대전시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술 기반의 지역 기업을 집중 지원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사업이다.대전시는 2022년부터 매년 10개사 이내 유망기업을 발굴해 기업별 여건·특성과 성장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왔다. 루센트블록은 3기 기업으로 선정돼 경영 컨설팅과 투자유치 기회 등을 제공받는다.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D-유니콘 기업 선정으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고객들에게 앞으로 더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수많은 고객들이 이용하는 핀테크 플랫폼을 비수도권 지역에서 만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루센트블록은 2018년 11월 설립된 핀테크 기업으로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비수도권 최초의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사업자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대전광역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현재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으로 수익증권을 발행해 유통하고 있다. ◇ 카사, 8번째 공모 완판…천안 물류센터도 매각카사는 부동산 조각투자 공모 뿐만 아니라 매각까지 빠른 회전율을 보이며 업계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카사의 누적 공모총액은 572억원으로 국내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중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사는 이달 들어 서울 신촌에 위치한 그레인바운더리 공모를 완판했다고 밝혔다. 그레인바운더리빌딩은 대신파이낸셜그룹에 인수된 후 두 번째로 선보인 물건으로, 총 21억원 규모의 42만 댑스(DABS)가 발행될 예정이다. 공모 건물인 그레인바운더리빌딩은 오는 22일 상장될 예정이다.앞서 여섯 번째 공모 상품인 충남 천안에 위치한 TE물류센터를 매각하기도 했다. 매각 대상 건물인 TE물류센터는 지난 2022년 6월 120억원 규모로 공모가 진행된 바 있다. 회사에 따르면 TE물류센터 매각에 따른 누적 수익률은 임대배당수익을 포함해 약 9%대 정도로 추정된다.홍재근 카사 대표는 “투자가 더욱 자연스러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머무르는 모든 곳에 있는 건물을 카사를 통해 만날 수 있도록, 가장 친화적인 상업용 부동산 투자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카사는 프롭테크(Prop+tech) 방식을 통해 투자자들이 복잡한 절차 없이 투자부터 매각까지 앱을 통해 전 과정을 진행할 수 있게 해 편의를 높였다. 전자증권 기반의 안정적 거래를 위해 대신증권은 국내 최초로 조각투자 전용계좌를 신설, 카사 앱 내에서도 계좌연결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2024.05.17 I 김연서 기자
‘27조 큰손’ 노란우산 차기 CIO 공모 문전성시…후보 8인 압축
  • [단독]‘27조 큰손’ 노란우산 차기 CIO 공모 문전성시…후보 8인 압축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운용자산이 27조에 달하는 자본시장 큰손 노란우산공제 차기 자산운용본부장(CIO) 후보가 8명으로 좁혀졌다. 17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는 서류전형 통과자 8인을 대상으로 면접 전형을 진행했다. 면접 대상에 오른 8명의 인사는 △고안조 전 수협중앙회 자금운용본부장 △김상준 전 KIC 부사장 △서원철 MG손보 전 자산운용부문장 △송인호 전 브이아이자산운용 대표 △이규홍 전 사학연금 자금운영관리단장 △장봉영 전 HDC자산운용 대표 △한종석 전 경찰공제회 금융투자이사 △A 임원(증권사 현직) 등이다.이번 노란우산공제 차기 CIO 공모에는 1차 관문부터 경쟁률이 유례없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마감한 1차 서류 전형에는 40여 명에 달하는 지원자들이 몰려 문전성시를 이뤘다. 서류 지원자 출신 면면을 살펴보면 연기금 CIO 출신들을 비롯해 보험·증권·자산운용사 고위직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중소기업중앙회 전경(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노란우산공제는 최종 면접 대상자들 중 높은 점수를 받은 순으로 3~4인을 최종 후보자(숏 리스트)에 올려 추가 인사 검증을 진행할 전망이다. 차기 CIO 선임 절차는 현 자산운용본부장인 이도윤 CIO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31일 전까지 마무리 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자산운용본부장직은 노란우산공제, 중소기업공제기금 등 중기중앙회 공제사업에 대한 자산 관리·운용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8인 중 면접심사 결과에 따라 최종 임용될 예정이다.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2년으로, 임기만료 시에는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재계약할 수 있다.면접이 마무리된 가운데 투자업계에서는 대체로 김상준 전 KIC 부사장과 서원철 MG손보 전 자산운용부문장, 이규홍 전 사학연금 자금운영관리단장 등이 숏리스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분위기다. 이밖에 경찰공제회에서 양호한 성과를 내온 한종석 전 이사도 유력하다는 평가다.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공고를 낼 때부터 대체투자 전문가를 뽑겠다고 강조해두어서 최종 후보자들이 그쪽으로 기울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했다”며 “실제 명단을 보니 대체로 자산군 전반에 균형감 있는 인사가 더 많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2024.05.17 I 지영의 기자
박나래 "한혜진과 함께한 세월이 8년"…절친 케미 통했다
  • 박나래 "한혜진과 함께한 세월이 8년"…절친 케미 통했다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절친’ 한혜진과 유쾌한 케미를 자랑했다.박나래는 지난 16일 방송된 SBS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이하 ‘먹찌빠’)에서 남다른 몸 개그와 유쾌한 입담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날 박나래는 상대 팀이 식사하는 모습을 기억해 달라진 부분을 찾는 ‘먹방 틀린 그림 찾기’ 미션을 시작했다. 이에 박나래는 상대 팀이 자신들의 모습을 기억하지 못하게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며 승리를 꿈꿨다.그런가 하면 야외로 나온 박나래는 한혜진이 과자를 들고 있자 “원래 이런 거 죽어도 안 먹는 언니인데, 아무리 탑 모델이라도 ‘먹찌빠’에 오면 먹을 수밖에 없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박나래는 두 번째 게임으로 레일을 타고 있는 같은 팀 멤버의 줄을 잡아 세이프존에 안착시키면 성공인 미션을 진행했다. 실패를 할 경우 도전자의 머리 위에 먹물 폭탄이 떨어진다는 소식에 박나래는 “이게 중요한 건, 잡아야 돼”라며 작전을 내세웠다.한혜진과 함께 게임에 도전한 박나래는 그녀를 향해 “우리가 함께한 세월이 8년이야. 달심 언니 사랑한다”를 외치는 등 남다른 절친 케미를 선보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게임에 실패했고, 이로 인해 먹물을 뒤집어쓴 박나래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박나래는 상대 팀이 게임에서 성공하자 직접 레일을 타겠다고 나섰다. 이번 시도에서 박나래는 신기루와 함께 게임에 도전했지만, 정차 실패로 입수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마지막으로 야외 미션을 끝낸 박나래는 라면을 먹기 위해 ‘꼬들파’와 ‘퍼짐파’를 나눴다. 여기에 퍼진 라면을 비하하는 이국주에게 박나래는 “그렇게 따지면 꼬들라면은 과자 먹는 느낌 아냐?”라고 반격하며 통쾌함을 안겼다.‘먹찌빠’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2024.05.17 I 최희재 기자
FC서울, 백종범 징계에 재심 청구 검토... 20일 결정문 통지 예정
  • FC서울, 백종범 징계에 재심 청구 검토... 20일 결정문 통지 예정
  •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열린 ‘물병 투척’ 사건 관련 상벌위원회에서 조남돈 상벌위원장을 비롯한 상벌위원들이 본격적인 회의를 앞두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FC서울이 ‘물병 투척’ 사태와 관련해 제재금 징계를 받은 백종범의 재심 청구를 검토한다.서울 관계자는 17일 ‘이데일리’를 통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결정문이 오면 재심 청구를 검토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지난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서울의 하나은행 K리그1 12라운드 경기 직후 관중들이 선수들을 향해 물병을 던지는 일이 벌어졌다.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서울 골키퍼 백종범이 인천 서포터즈석을 향해 승리 세리머니를 했고 이에 자극받은 인천 팬들이 수십 개의 물병을 던졌다. 이 과정에서 서울 기성용이 물병에 맞고 쓰러지기도 했다. 이후 백종범은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도 자신과 부모님을 향한 욕설로 인해 나온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지난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원정 경기장에 물병들이 던져져있다. 사진=연합뉴스연맹은 16일 제8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인천 구단에 제재금 2,000만 원과 함께 홈 5경기 응원석 폐쇄 징계를 내렸다. 아울러 백종범에게는 비신사적인 행위로 제재금 700만 원을 부과했다.서울은 백종범의 행동은 비신사적인 행위가 아니라 단순한 승리 세리머니였고 과거 유사한 사례와의 일관성, 형평성을 함께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조남돈 연맹 상벌위원장이 지적한 백종범의 상벌위원회 불출석에 대해서도 의무 참석이 아니고 예정된 팀 훈련과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선수 상황 등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날 상벌위원회에는 유성한 서울 단장이 직접 자리했다.연맹 규정에 따르면 재심 청구는 징계 결정문을 송달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해야 한다. 재심 청구가 되면 연맹 이사회는 청구서를 접수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재심 사유를 심의해 사유가 인정되면 상벌위원회의 징계 결정을 취소하거나 감면 결정을 한다. 사유가 인정되지 않을 땐 재심 청구를 기각한다.백종범(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연맹의 징계 결정문은 오는 20일 송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 결정문에는 더 명확한 징계 사유가 포함된다. 서울은 20일 징계 결정문을 받으면 내용을 검토한 뒤 재심 청구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백종범 제재금 모금에 나섰던 서울 공식 서포터즈 ‘수호신’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제저녁 모금액이 초과 달성됐다”라고 밝혔다.수호신은 “구단을 통해 모금액을 백종범 선수에게 전달하고자 했으나 구단 측에서 ‘소중한 마음들 정말 감사하지만 마음만 받고 모금된 금액을 받는 건 정중히 사양하겠다’라는 의사를 전했다”라며 “사전에 공지한 대로 모금액은 구단과 협의해 백종범 선수의 이름으로 유소년 선수들에게 전달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05.17 I 허윤수 기자
“물가 안정 정책 통했나”…배추·무·대파 가격 하락세
  • “물가 안정 정책 통했나”…배추·무·대파 가격 하락세[생활물가]
  • 정부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 정책 추진 영향으로 배추·무·대파 가격이 내렸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정부가 비축 물량 방출, 신규 할당 관세 적용 등 장바구니 물가 안정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배추·무·대파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도매 기준 배추(10㎏) 가격은 지난 9일 1만6367원에서 16일 1만5686원으로 681원 하락했다. 동기간 무(20㎏) 가격도 1만8180원에서 1만7450원으로 730원, 양파(15㎏) 가격도 2만2600원에서 2만1180원으로 1420원, 대파(1㎏) 가격도 2252원에서 2046원으로 206원 각각 내렸다. 정부는 이달 들어 매일 배추 110톤(t), 무 100t을 방출하고 있다. 또 배추·포도·코코아두(수입 전량), 양배추(6000t), 당근(4만t), 마른김(700t), 조미김(125t) 무관세를 올해 말까지 적용한다. 다만 이들 품목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배추의 경우 시설배추에서 노지 봄배추로 전환 중이며 반입량 증가로 가격 약보합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무, 양파는 가격 강보합세가 예측된다”며 “무의 경우 봄 무 출하 지연, 양파의 경우 전라지역 작황부진으로 반입물량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외 농산물 품목별 가격은 △쌀(20㎏) 4만9780원→4만9740원 △양배추(8㎏) 1만8380원→1만8680원 △건고추(화건·30㎏) 67만2600원→ 67만2600원 △깐마늘(20㎏) 13만6833원→ 13만6667원으로 집계됐다. 축산물 품목별 가격은 △소(1등급·1㎏) 1만3926원→1만4649원 △돼지(1등급·탕박·1㎏) 5413원→5465원 △육계(10호) 3420원→3345원 △달걀(특란·30개) 5238원→5281원으로 소 가격이 크게 올랐다. 비교적 가격 상승 폭이 컸던 소와 양배추 품목의 시장별 가격은 소매 기준 전통시장이 소(1+등급·등심) 1만866원, 양배추(1포기) 6987원으로 조사됐으며 대형마트는 소 1만3740원, 양배추 4738원을 가리켰다.
2024.05.17 I 김형일 기자
윤이나, 두산매치 조별리그 3연승 16강 진출…이예원·박현경도 ‘부전승’(종합)
  • 윤이나, 두산매치 조별리그 3연승 16강 진출…이예원·박현경도 ‘부전승’(종합)
  • 윤이나가 17일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3차전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뒤 미소짓고 있다.(사진=KLPGA 제공)[춘천(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윤이나(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에서 조별리그 3연승을 내달리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윤이나는 17일 강원 춘천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서 최민경(31)을 상대로 5&4 대승을 거뒀다.조별리그 첫날 김수지(28), 둘째날 임희정(24)을 차례로 제압한 윤이나는 이름값 높은 선수가 대거 모인 ‘죽음의 조’ 3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윤이나는 1번홀(파4)과 4번홀(파4)에서 파를 지켜 보기에 그친 최민경에 홀들을 뺏어냈다. 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1홀 차로 쫓겼지만, 9번홀부터 11번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따내 4홀 차로 크게 앞섰다.윤이나는 14번홀(파4)에서 샷 이글이 될 뻔한 웨지 샷을 앞세워 버디를 잡고 경기를 끝냈다.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뒤 이번 주에도 3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100m 안팎의 웨지 샷이 초반보다 좋아지면서 최근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제가 집중력이 좋은 편이다. 매치플레이는 집중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우승까지는 네 경기가 남았다. 만약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5일 동안 7경기를 치러야 한다. 윤이나는 “평소 체력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해서 체력 문제는 괜찮을 것 같다”며 “마지막 날까지 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윤이나는 16강에서 이가영(25)과 맞붙는다.이예원(21)과 박현경(24)은 이날 3라운드를 치르지 않고도 부전승을 거둬 3연승으로 16강에 올랐다.이예원의 3라운드 상대였던 이정민(32)은 손목 부상 때문에 1번홀 티잉 에어리어에서 기권을 선언했고, 박현경의 상대 선수였던 유서연(21)도 전날 당한 등·허리 통증으로 1번홀까지 왔다가 기권했다.이예원은 서연정(29)과, 박현경은 유효주(27)와 16강을 치른다.이예원은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을 노린다.이예원은 “이제부터는 지면 끝이니까 더 후회 없이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 상대방을 의식하지 않고 내 플레이를 하겠다”며 “최대한 높이 올라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에 그쳐 아쉬워 했던 박현경도 KLPGA 투어 통산 5승에 도전한다.박현경 역시 “16강은 결승으로 가는 첫 번째 관문이기 때문에 첫 단추를 잘 끼우고 싶다”며 “작년의 좋은 기억을 되살리면서 이번에도 꼭 일요일 잔디를 밟고 싶다”고 말했다.이예원(사진=KLPGA 제공)문정민(22)과 이소영(27), 서어진(23), 유효주(27), 이가영, 서연정도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2승 1무를 거둔 안선주(37), 2승 1패의 안송이(34), 1승 2무의 고지우(22)도 16강에 올랐다.홍지원(24)과 박도영(28), 송가은(24), 이채은(25)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이로써 16강 대진표가 모두 완성됐다. 안선주-이채은, 이소영-홍지원, 문정민-송가은, 고지우-서어진, 안송이-박도영이 16강에서 만난다. 16강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18일 16강과 8강전이 모두 펼쳐진다.다만 이날 부전승이 네 팀이나 쏟아져 나온 건 아쉽다고 지적되는 대목이다. 부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기권한 선수들도 있지만, 2패를 한 뒤 16강 진출 가능성이 없어 기권한 선수들도 있어서다. 실종된 프로 정신 때문에 조 1위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경기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다.매치플레이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원래 두산 매치플레이는 64명의 선수가 곧바로 토너먼트로 격돌해 우승자를 가렸다. 하지만 당일 컨디션에 좌우되는 경향이 커 대회 초반에 상위 랭커가 하위 랭커에 발목이 잡히면서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2017년부터 이변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별리그를 도입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 토너먼트 4경기. 4강에라도 오르면 닷새 동안 7경기를 치러야 한다.이 때문에 톱 랭커들 중에서는 매치플레이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이 많다. 스타를 보호하기 위해 조별리그를 도입했지만, 오히려 선수들의 체력 부담은 더 커졌다. 조별리그에서 2패를 하면 16강 가능성이 없으니 그냥 경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도 경기 방식의 폐해다.상금 분배 방식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스트로크플레이의 경우에는 기권하면 상금을 받지 못하지만, 두산 매치플레이는 기권자에게도 상금을 준다. 한 선수는 지난해 두산 매치플레이 조별리그에서 기권했는데, 319만5000원 상금을 받았다.한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아도 상금을 주니까 대회 전에 기권하지 않는 선수들도 있다”고 지적하며 “내년부터는 두산 매치플레이 방식을 바꾼다는 이야기도 있다.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박현경(사진=KLPGA 제공)
2024.05.17 I 주미희 기자
갑자기 치솟는 홍콩H지수…6500 유지하면 8월부터 ELS 손실 없다
  • 갑자기 치솟는 홍콩H지수…6500 유지하면 8월부터 ELS 손실 없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올해 만기가 돌아오고 있는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운명을 결정짓는 H지수가 뒤늦게 반등을 시작했다. 올해 최저점인 지난 1월 22일(5001.95)보다 39% 가량 오르며 6900대를 회복했다. 7월까지 6500대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6000대일 때와 비교해 투자자 손실은 17%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17일 홍콩H지수는 6934.70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63.32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달 들어 6500를 돌파하더니 7000선에 바짝 다가섰다.부진하던 H지수가 최근 오르는 건 중국 경제가 바닥을 찍었다는 전망과 최근 공개된 중국판 밸류업(기업가치) 프로그램인 ‘신(新)국9조’, 내수 부양책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해석된다. 은행권에선 이런 추세가 유지된다면 7월 이후부턴 투자자 손실이 거의 없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H지수 ELS의 상환 조건은 상품별로 다르지만, 통상 만기 때 H지수가 가입 시점의 65~70%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정해진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올해 3년 만기를 맞고 있는 ELS의 가입 시기인 2021년 H지수를 보면 상반기엔 1만~1만2000대, 하반기엔 1만 선 아래에서 움직였다. 하반기 가입자라면 6500~7000 정도면 손실을 면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최근 H지수가 6800선까지 오르면서 상반기 가입자 가운데 일부가 만기 상환에 성공하는 경우도 나오기도 했다.ELS를 주로 판매한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등 5개 은행의 추산에 따르면, H지수가 6000대이면 다섯 은행의 5~7월 예상 손실액은 1조5868억원이다. 하지만 6500대가 되면 예상 손실액은 1조3117억원으로 17% 가량 줄어든다. 실제 H지수는 5월 들어서자마자 6500를 돌파했다. 만약 다음 달부턴 7000대가 된다고 가정하면 예상 손실액은 9541억원 정도까지 감소한다. 6500대만 유지한다면 8월부터는 손실을 보지 않을 수 있다.지난 3월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은 대규모 손실을 염두에 두고 약 1조6650억원을 투자자 배상액으로 쌓았다. 총 손실액의 35% 수준이다. H지수가 오르면서 손실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부동산 시장 불안 등 내수 부진이 아직 해소된 게 아니어서 향후 H지수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24.05.17 I 김국배 기자
EU, ‘미성년자 중독 유발 콘텐츠’ 잡는다…조사 대상은?
  • EU, ‘미성년자 중독 유발 콘텐츠’ 잡는다…조사 대상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연합(EU)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이 미성년자의 온라인 콘텐츠 중독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모회사인 메타를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AFP)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이 어린이들에게 ‘토끼굴’ 효과를 유발하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가 부적절한 콘텐츠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적절한 연령 확인 절차를 제공해야 한다는 법적 의무를 메타가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도 조사할 것”이라며 “미성년자를 위한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 안전 및 보안을 보장하기 위해 적절하고 비례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끼굴 효과는 소셜미디어(SNS) 사용자가 온라인 피드와 주제에 점점 더 깊이 빠져드는 현상을 뜻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과 시스템이 미성년자들에게 특정 성향의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노출, 편향된 콘텐츠에 중독 또는 행동장애 상태에 놓이도록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EU 집행위의 판단이다. EU 집행위는 메타가 미성년자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적절한 보호 및 예방조치를 취했는지 등과 관련해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 여부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DSA는 온라인에서 가짜뉴스 및 유해 콘텐츠츠가 확산할 경우 플랫폼에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발효됐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EU 내 월간 활성이용자 4500만명 이상을 보유해 지난해 4월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VLOF)으로 지정됐으며, DSA 시행 이후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메타가 DSA를 위반한 것으로 밝혀지면 전 세계 연간 매출의 최대 6%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을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조사는 DSA에 따라 메타를 상대로 하는 두 번째 조사인데, 반복 위반으로 결정나면 최악의 경우 EU 단일시장에서 이용 금지 처분이 내려질 수도 있다고 FT는 전했다. 앞서 EU 집행위는 유럽의회 선거를 두 달 남짓 앞두고 지난 4월 SNS 플랫폼 운영 기업들이 가짜뉴스 확산을 방치했을 가능성을 두고 관련 조사에 착수했는데, 메타 역시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메타는 EU 집행위의 이번 조사에 앞서 “우리는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도구를 개발하는 데 오랜 시간을 투자했다”고 주장했지만, 티에리 브르통 EU 내수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메타가 DSA 준수를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했다고 확신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EU 집행위는 DSA 시행 이후 빅테크를 견제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EU 집행위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에 대한 가짜뉴스 확산과 관련해 엑스(X·옛 트위터)를 조사하고 있다. 틱톡을 대상으로도 ‘좋아요’를 누르면 바우처 및 기프트카드 등을 제공하는 보상 프로그램과 관련해 중독성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다만 틱톡은 조사 개시 이후 관련 서비스를 중단했다.
2024.05.17 I 방성훈 기자
“첫 시즌에 불과하잖아”, 포스테코글루 향한 캡틴 SON의 믿음
  • “첫 시즌에 불과하잖아”, 포스테코글루 향한 캡틴 SON의 믿음
  •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 사진=AFPBB NEWS손흥민.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16일(한국시간) “손흥민은 구단과 팬들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지지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호주 출신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연령별 대표팀을 비롯해 호주 A리그의 브리즈번 로어, 호주 A대표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 등을 거친 뒤 2021년 스코틀랜드 셀틱 지휘봉을 잡으며 유럽 무대 도전에 나섰다.그는 셀틱에서 두 시즌 동안 리그 2회, 스코티시컵 1회, 리그컵 2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리그, 스코티시컵, 리그컵을 모두 휩쓸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해냈다. 지도력을 인정받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빅리그 팀의 타깃이 됐고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 부임했다.셀틱에서의 성공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을 보는 시선은 우려가 많았다. 이전 시즌 우여곡절 끝에 8위에 그쳤고 팀의 간판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마저 떠났다. 여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빅리그 경험이 없다는 점도 한몫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 사진=AFPBB NEWS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로 시작한 토트넘은 가능성을 보였다. 시즌 초반 10경기 무패를 달리며 선두 경쟁을 펼쳤고 막판 힘에 부치는 모습도 보였으나 치열한 4위 싸움을 벌였다. 여기에 그동안 토트넘 팬들이 그리워하던 공격 축구를 추구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현재 토트넘은 19승 6무 12패로 5위에 자리 잡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탈환은 무산됐으나 UEFA 유로파리그(UEL) 티켓 확보가 유력하다. 지난 시즌 성적도 올 시즌을 앞두고 제기됐던 우려와 비교하면 무난한 연착륙을 한 셈이다.손흥민. 사진=AFPBB NEWS손흥민 역시 “올 시즌은 감독님의 첫 해”라며 “그가 매우 긍정적이고 다른 축구를 접목했다는 걸 이해해야 한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아직 말하기 이르지만 다음 시즌을 위해 더 잘해야 한다”라며 “감독님께서 구단에 많은 성공을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강한 신뢰를 보였다.“난 모든 걸 다 걸었다”라고 말한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님께서 추구하는 방식을 좋아하고 난 그걸 처음으로 경험해 봤다”라며 만족감도 드러냈다.손흥민은 “구단, 선수, 팬 모두가 함께하기에 다 같이 나서야 한다”라면서 “감독님은 팀에 성공을 가져올 수 있다는 걸 확실히 보여줬다”라고 열렬한 응원과 지원을 호소했다.
2024.05.17 I 허윤수 기자
데브시스터즈, ‘2024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쿠림픽’ 예선전 개최
  • 데브시스터즈, ‘2024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쿠림픽’ 예선전 개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데브시스터즈(194480)는 개발 스튜디오 오븐게임즈의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e스포츠 대회 ‘2024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쿠림픽’의 예선전을 오는 18일부터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데브시스터즈)지난 4월 진행된 예선전 참가자 모집에는 약 400명에 달하는 신청자가 몰렸다. 신청자 중 인게임 플레이 모드 ‘그랜드 챔피언스 리그’의 레몬맛 시즌 최종 랭킹 순으로 32명의 예선 참가자를 선발했다. 참가자 중 유명 유튜버 ‘정덱’과 그 동안 그랜드 챔피언스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김건우’를 비롯한 최상위 유저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2019년 1월 최고의 실력자 1인을 가리는 경기 모드 그랜드 챔피언스 리그를 처음 도입해 지난 4월 마무리된 레몬맛 시즌까지 총 12번의 시즌을 선보였다. 상위권 유저들 간에 펼치는 치열한 경쟁과 선수를 응원하며 함께 경기를 즐기는 e스포츠적 요소가 결합된 콘텐츠다. 이번 쿠림픽을 통해서는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대회로까지 이용자 경험이 한층 확대됐다.예선전은 이달 18일과 19일, 그 다음주인 25일과 26일 총 네 번에 걸쳐 치른다. 예선전 전 경기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영일 캐스터와 유튜버 ‘와쁠‘, 그리고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기획자들이 직접 중계를 맡는다.선수들은 설산, 초원, 사막, 바다 등 총 4개 지역에 각 8명씩 배정돼 예선 경기를 펼친다. 8강은 단판, 4강전 및 결승은 3판 2선승으로 진행한다. 각 지역 예선 1등을 차지한 4명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각 지역 예선 2등까지 총 8명의 선수가 10월에 개최하는 결선에 진출한다. 결선전은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8주년 시즌에 맞춰 오는 10월 26일 잠실 광동 비타500 콜로세움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2024.05.17 I 김가은 기자
배달 중 ‘현금 600만원’ 주웠다…콜 멈추고 한 행동
  • 배달 중 ‘현금 600만원’ 주웠다…콜 멈추고 한 행동[따전소]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현금 600만 원이 든 지갑을 주운 배달기사가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일을 중단한 채 경찰서로 달려간 사연이 전해졌다. 배달 기사 A씨가 주운 600만 원이 든 지갑. (사진=JTBC 화면 캡처)16일 JTBC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5만 원권 다발이 든 지갑이 유실물로 접수됐다. 지갑에는 현금 600만 원과 통장 9개, 카드 등이 들어있었다.당시 30대 배달기사 A씨는 전날 밤 서울 마포구 공덕역에서 만리동 고개로 넘어가는 길에서 바닥에 떨어진 지갑을 발견했다.늦은 밤까지 배달을 하던 A씨는 돈다발이 든 지갑을 보고는 놀라 하던 일을 멈추고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경찰서로 향했다. 결국 유실물로 접수된 지 2시간 만에 지갑은 주인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A씨는 “주인을 빨리 찾아주려 잠시 배달 주문(콜)을 받지 않고 경찰서로 향했다. 누가 주웠든 당연히 돌려줬을 것이다. 나중에 좋은 일로 다시 돌아올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앞서 이 사연과 비슷한 사연이 전해진 바 있다. 지난 2월 경남 하동군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한 여고생이 길에 떨어진 현금 122만 원을 주워 경찰서에 가져갔다. 이후 경찰이 돈의 주인을 찾기 위해 CCTV를 살펴 보니 자전거를 탄 국밥집 사장의 주머니에서 현금 뭉치가 떨어지는 장면이 포착됐고, 돈을 찾은 국밥집 사장은 이 여고생에 평생 국밥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2024.05.17 I 강소영 기자
파주시, 금촌역-초롱꽃마을 연결 071번 마을버스 개통
  • 파주시, 금촌역-초롱꽃마을 연결 071번 마을버스 개통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경의중앙선 이용이 더 수월해 질 전망이다.경기 파주시는 운정신도시 초롱꽃마을을 시작으로 경의중앙선 금촌역까지 운행하는 바을버스 071번이 18일 개통한다고 17일 밝혔다.17일 열린 071번 마을버스 개통식에 참석한 김경일 시장(왼쪽 줄 앞)이 시민들과 함께 버스에 탑승했다.(사진=파주시 제공)071번 마을버스는 금촌역 출발 기준 오전 5시 10분부터 오후 11시 50분까지 전기버스 5대가 16~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이번 071번 마을버스 개통은 김경일 시장이 취임과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이동시장실에 참여한 주민들의 요청이 시 교통정책에 반영된 결과다.올해 초 해당 지역에서 실시한 이동시장실에서 버스노선이 잘 갖춰지지 않아 대중교통 불편 민원이 잦은 운정신도시 3지구의 버스노선을 확충해 달라는 민원을 접수하고 신설을 계획했다.이번에 신설되는 071번 마을버스는 국비가 50% 지원되는 도시형교통모델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월롱면 지역에 2개 노선이 추가로 신설될 예정이다.시는 마을버스 노선이 신설되면 대중교통 불편 사항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7일 열린 개통식에 참석한 김경일 시장은 “올해 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개통하면 파주 교통의 확실한 도약과 새로운 일상이 시작될 것”이라며 “GTX의 차질 없는 개통과 대중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동시장실’은 민선 8기 파주시가 출범한 후 시작한 시민 소통 창구로 공론의 장을 열어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자 한 김경일 시장의 의지가 담긴 시책이다.
2024.05.17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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