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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붐 타고 '신발 멀티숍' 나홀로 성장
- ABC마트 ‘메가스테이지’[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스포츠 패션의 성장 덕에 ‘신발 멀티숍’ 몸집이 커지고 있다. 스포츠 붐을 타고 러닝화 등 운동화 판매가 늘어나며 패션 산업이 대부분 침체기인 상황에서 나홀로 몸집을 키워가는 중이다. 가파른 성장 덕에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늘어나는 시장을 조금이라도 빨리 선점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신발을 한 곳에서 한눈에 비교해보고 살 수 있는 신발 멀티숍 시장규모는 올해 약 20% 증가해 1조2000~1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상위 3개 업체인 ABC마트와 슈마커, 레스모아는 기존 시장점유율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신발 멀티숍 브랜드를 론칭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시장 우위를 잃지 않기 위해서다. 특히 이들은 운동화만을 전문적으로 팔거나,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의 프리미엄 제품을 판매하는 등 특화된 신발 멀티숍을 선보이며 새로운 시장에서 경쟁을 시작했다. 운동화부터 구두와 샌들 등 다양한 신발을 파는 콘셉트가 비슷해 더는 차별화가 어렵다는 점 때문이다. 업계 1위인 ABC마트는 콘셉트 신발 멀티숍인 ‘메가스테이지’를 확대하고 있다. 메가스테이지는 스포츠 신발만을 판매하는 것이 특징으로 일상에서 신을 수 있는 운동화부터 한정판, 프리미엄 운동화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5월 서울 신촌점을 시작으로 론칭 한 달여 만에 5개 매장을 오픈했고, 올해 말까지 15개 매장의 문을 열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 외 지방에도 적극적으로 메가스테이지를 오픈해 지방 고객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슈마커도 올 들어 프리미엄 신발 멀티숍인 ‘핫티’를 보다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핫티는 올 상반기에만 6개 매장의 문을 열며 2015년 서울 명동 1호점 오픈 이후 2년 만에 20개 매장을 갖췄다. 올 연말까지 매장을 30개까지 늘린다는 것이 목표다. 핫티 역시 프리미엄 운동화나 한정판 운동화를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스마트 오더 트래킹’ 시스템을 도입, 매장별로 실시간 재고를 확인하고 주문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역시 지방 주요 거점에 매장을 내며 프리미엄 운동화 수요가 높지만 공급이 부족한 지방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대부분 고가로, 소비자 한 명 당 쓰는 비용이 많아 수익을 늘리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800억원의 매출을 올린 ABC마트는 올해 메가스테이지 확대로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고, 슈마커는 핫티의 매장이 기존 매장의 4분의 1 숫자임에도 매출 비중은 40%를 넘어서는 등 프리미엄 매장의 매출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금강으로부터 분리된 레스모아는 ‘메가스토어, 스포츠, 스니커샵’ 등 3가지 세분화된 브랜드로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마트와 제휴를 맺고 이마트 서울 은평점에 100평 규모의 ‘레스모아 스포츠’ 1호점을 오픈했다. 레스모아 스포츠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를 중심으로 판매하는 매장이다. 이와 함께 스니커샵 대리점 모집에도 나섰다. 스니커샵은 스니커즈, 캔버스 등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파는 곳이다. 레스모아는 세분화된 신발 멀티숍 확대로 2020년까지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비슷한 제품을 파는 콘셉트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업체들이 모두 신발 멀티숍도 특화되고 세분화돼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마커의 ‘핫티’ 매장
- ABC마트, 최대 90% 할인하는 '창고 세일' 실시
- (사진=ABC마트)[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슈즈 멀티 스토어 ABC마트는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에서 제6회 ‘개러지 세일’ 행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ABC마트의 개러지 세일은 이월상품 및 전시상품, 샘플상품 등을 초특가에 판매하는 ‘창고 대방출’ 행사로 일 년에 단 두 번만 진행한다.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써코니, 호킨스 등 다양한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최저 5000원부터 구입할 수 있으며, 품목에 따라 최대 90%까지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행사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ABC마트 프로로지스 물류 센터에서 진행되며, 24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25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단 우천 시 행사가 연기될 수 있으며, ABC마트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 공지할 예정이다.
- 타임스퀘어 ‘2017 여의도 봄꽃축제’ 개최
- (자료=경방 타임스퀘어)[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경방 타임스퀘어는 국내 대표 봄맞이 축제인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2017’ 개막을 기념해 다음 달 14일까지 봄꽃 시즌 세일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타임스퀘어는 총 50여 개 입점 테넌트와 함께 호텔 및 쇼핑, 외식 전반에 걸친 다채로운 사은 이벤트를 펼쳐 축제를 즐기는 시민에게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고 영등포 문화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동참할 계획이다.행사 기간 방문객들은 영등포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tour.ydp.go.kr/spfestival/coupon)에 접속해 할인쿠폰을 다운로드 하거나, QR코드를 통해 쿠폰 이미지를 매장에 제시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봄꽃축제 인증샷을 찍어온 고객들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은 봄꽃 축제를 방문한 나들이객들을 위해 오는 9일까지 ‘서울 타임스퀘어 봄꽃 패키지’ 2종을 2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다이닝 레스토랑 ‘모모카페’는 예약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타임스퀘어 내 입점한 F&B 브랜드들은 총 20여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대 50% 할인부터 추가 메뉴 무료 증정, 사이즈 업그레이드 등 푸짐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일제면소’, ‘도레도레’는 일부 메뉴에 한해 반값 할인을 펼치며, ‘시추안하우스’, ‘딘타이펑’, ‘스시로’, ‘비스트로 서울’ 등에서는 시그니처 메뉴를 무료로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빕스’, ‘풀잎채’, ‘온더보더’, ‘멘야산다이메’ 등 인기 식음 매장들이 적극 참여해 봄 나들이객의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 따뜻해진 날씨에 스포츠 브랜드를 비롯한 남성 및 여성, 영스트리트 패션, 이너웨어 브랜드 들도 통큰 혜택을 마련했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TATE’와 여성 의류 브랜드 ‘나인’은 2017년 봄·여름 신상품을 10% 할인 판매하며 ‘ABC마트’, ‘지이크파렌하이트’, ‘커버낫’, ‘배럴즈’, ‘원더브라’ 등도 최대 10% 인하된 가격에 트렌디한 봄맞이 아이템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이랜드 아동복(코코리따·포인포·셀덴)’,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교보문고’, ‘키즈앤키즈’ 등 가족단위 고객들을 위한 테넌트도 다양한 할인 및 증정 이벤트를 기획했다. 쿠폰을 지참해 ‘더페이스샵’, ‘미샤’, ‘네이처 리퍼블릭’, ‘이니스프리’ 등의 뷰티 매장을 방문하면 환절기 피부 관리에 효과적인 마스크팩 및 스킨케어 키트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 글로벌 블루 코리아, 은련 신용카드 `즉시 환급 서비스` 독점 제공
- (사진=글로벌 블루 코리아)[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세금 환급 시장에서 세계 점유율 상위를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블루는 은련(CUP·China Union Pay)카드를 가진 외국인 관광객에게 구매 총액 500만원까지 즉시 현금으로 환급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독점으로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기존에는 200만원 이상의 구매 금액건에 대해서는 공항이나 항구에서만 세금 환급이 가능했다. 그러나 해당 서비스의 시행으로 글로벌 블루의 도심 환급 창구(10개소)에서 500만원까지 확대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시내 환급이 가능한 창구는 금강제화 명동점, ABC마트 그랜드 스테이지 명동점, 롯데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신촌점, 갤러리아 명품관, 롯데백화점 잠실점, 현대 아울렛 가산, 마리오 아울렛, 인사동 쌈지길,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등으로 명동, 잠실, 인사동, 신촌, 가산, 청담동 등이다.또한 지금까지는 중국 은련 신용카드를 이용한 즉시 환급이 불가능했지만, 해당 카드 본사와 전산 시스템 연동 및 개발을 통해 글로벌 블루가 전세계를 대상으로 독점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그 동안 국내 공항에서 환급을 받기 위해서 외국인 관광객이 줄을 서거나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글로벌 블루 코리아 측은 “도심 환급 서비스를 통해 불편한 점들이 획기적으로 감소될 것”이라며 “해당 서비스의 세계 최초 시행 대상 국가에 한국이 1차로 포함됐다는 것은 한국 관광 산업의 위상을 고려했을 때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김용운 지사장은 “글로벌 블루 코리아는 지난 1999년부터 텍스 리펀드를 국내에 도입한 최초의 업체로서 현재 6000여개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은련 신용카드를 이용한 도심에서의 즉시 환급 서비스를 통해서 국내 유통 업체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쉽게 환급 받고 쇼핑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1차 시행 대상국가로서 향후 전산 서비스와 마케팅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을 기반으로 특화된 차별적 혜택을 한국에 가장 우선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블루 코리아만의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우리나라는 그 동안 시내 환급 제도(DCR, Downtown Cash Refund)를 통해 구매 총액 기준으로 200만원까지 구매한 금액에 대해서 환급이 시행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월 3일부터 구매 총액이 500만원으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국내 쇼핑 금액 기준으로 약 98%의 구매 건에 대해서 관광객이 직접 가까운 도심에서 현금으로 즉시 환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은 더욱 편리하게 쇼핑 관광을 즐길 수 있고, 추가적인 쇼핑 관광 수지의 개선 및 유통 업체의 판매 금액이 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 대어급 줄줄이 상장채비…내년 IPO시장도 활황 기대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연말 기업공개(IPO)시장이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서도 내년 상장을 노리는 대어(大魚)급 기업들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를 비롯해 이랜드리테일, 호텔롯데 등이 줄줄이 출격을 준비하면서 내년에도 IPO가 활황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넷마블, 내년 상반기 상장…호텔롯데 내달 재판 관건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내년 IPO를 앞두고 있는 기업들은 넷마블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이랜드리테일, 한국남동발전과 한국동서발전, 호텔롯데, ABC마트코리아, ING생명 등이다. 우선 국내 1위 모바일 게임업체인 넷마블은 지난 16일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6개월 안에 상장 절차를 마무리해야 하는 만큼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 안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 공모규모는 2조원대, 시가총액은 5조~10조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넷마블은 올 3분기까지 매출 1조 374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고 지난 14일 출시한 ‘리니지 2: 레볼루션’도 애플과 구글 매출 1위에 오르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연내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기업가치는 6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개발, 상용화에 성공한 셀트리온의 영업판매권을 가진 회사다. 한국전력 자회사인 남동발전과 동서발전도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방식은 혼합소유제로 전체 20~30%만 상장하고 정부가 최소 51% 이상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두 기업의 시가총액은 약 2조원으로 예상된다. 국내 1위 신발전문매장인 ABC마트코리아도 내년 4월 안에 코스피에 입성할 계획이다. 지난달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ABC마트코리아는 올해 실적에 따라 1조원 안팎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경우 공모규모가 2000억~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매각을 진행 중인 ING생명은 상장도 함께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ING생명은 이르면 내년 2분기내 상장을 점치고 있지만 매각이 성공하면 상장 계획은 철회된다. 연내 상장을 진행하다 중단된 호텔롯데도 내년중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예상 공모규모는 4조~5조2600억원이다. 호텔롯데는 롯데그룹 오너 일가가 배임, 횡령 혐의가 확정된 것이 아니어서 상장 재추진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다음달 열리는 재판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계열사인 코리아세븐은 프리IPO(상장 전 지분매각)를 실시한다. 이랜드그룹 계열사 중에서 첫 코스피 입성을 노리는 이랜드리테일은 이르면 내년 5월에 상장할 방침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이달 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이랜드리테일의 모테는 주식회사 뉴코아로 직매입 형태의 아울렛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 53개 점포(2001아울렛 8개, 뉴코아아울렛 18개, NC 20개, 동아백화점 5개, 동아마트 2개)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상장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은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2014년 전환상환우선주(RCPS) 3000억원 어치를 발행하면서 투자자 자금회수(엑시트) 수단으로 상장을 약속했다. 상장하지 않으면 RCPS 조기 상환(콜옵션 행사)이나 차환시점에 연 2% 패널티 금리를 투자자에게 한 번에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연내 상장예비심사만 청구하면 투자자들과 약정은 이행된 것으로 간주된다.◇“내년 IPO시장 탄력받을 듯”…유럽 선거 등은 불안 요소 이러한 대어들이 잇따라 상장 채비에 나서면서 내년 IPO시장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해소된데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며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처럼 대어들이 증시에 입성해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준다면 내년에도 IPO시장 활황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내년 우리 경제성장률은 2% 초중반으로 올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프랑스 대통령 선거, 독일 총선 등의 유럽지역의 잠재적인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는 점은 불안 요소로 꼽힌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기 대선 가능성 등 대내외적인 불안 요소도 많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기업 가치를 올바르게 평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대어급 줄줄이 상장채비…내년 IPO시장도 활황 기대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연말 기업공개(IPO)시장이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서도 내년 상장을 노리는 대어(大魚)급 기업들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를 비롯해 이랜드리테일, 호텔롯데 등이 줄줄이 출격을 준비하면서 내년에도 IPO가 활황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넷마블, 내년 상반기 상장…호텔롯데 내달 재판 관건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내년 IPO를 앞두고 있는 기업들은 넷마블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이랜드리테일, 한국남동발전과 한국동서발전, 호텔롯데, ABC마트코리아, ING생명 등이다. 우선 국내 1위 모바일 게임업체인 넷마블은 지난 16일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6개월 안에 상장 절차를 마무리해야 하는 만큼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 안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 공모규모는 2조원대, 시가총액은 5조~10조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넷마블은 올 3분기까지 매출 1조 374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고 지난 14일 출시한 ‘리니지 2: 레볼루션’도 애플과 구글 매출 1위에 오르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연내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기업가치는 6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개발, 상용화에 성공한 셀트리온의 영업판매권을 가진 회사다. 한국전력 자회사인 남동발전과 동서발전도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방식은 혼합소유제로 전체 20~30%만 상장하고 정부가 최소 51% 이상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두 기업의 시가총액은 약 2조원으로 예상된다. 국내 1위 신발전문매장인 ABC마트코리아도 내년 4월 안에 코스피에 입성할 계획이다. 지난달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ABC마트코리아는 올해 실적에 따라 1조원 안팎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경우 공모규모가 2000억~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매각을 진행 중인 ING생명은 상장도 함께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ING생명은 이르면 내년 2분기내 상장을 점치고 있지만 매각이 성공하면 상장 계획은 철회된다. 연내 상장을 진행하다 중단된 호텔롯데도 내년중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예상 공모규모는 4조~5조2600억원이다. 호텔롯데는 롯데그룹 오너 일가가 배임, 횡령 혐의가 확정된 것이 아니어서 상장 재추진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다음달 열리는 재판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계열사인 코리아세븐은 프리IPO(상장 전 지분매각)를 실시한다. 이랜드그룹 계열사 중에서 첫 코스피 입성을 노리는 이랜드리테일은 이르면 내년 5월에 상장할 방침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이달 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이랜드리테일의 모테는 주식회사 뉴코아로 직매입 형태의 아울렛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 53개 점포(2001아울렛 8개, 뉴코아아울렛 18개, NC 20개, 동아백화점 5개, 동아마트 2개)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상장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은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2014년 전환상환우선주(RCPS) 3000억원 어치를 발행하면서 투자자 자금회수(엑시트) 수단으로 상장을 약속했다. 상장하지 않으면 RCPS 조기 상환(콜옵션 행사)이나 차환시점에 연 2% 패널티 금리를 투자자에게 한 번에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연내 상장예비심사만 청구하면 투자자들과 약정은 이행된 것으로 간주된다.◇“내년 IPO시장 탄력받을 듯”…유럽 선거 등은 불안 요소 이러한 대어들이 잇따라 상장 채비에 나서면서 내년 IPO시장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해소된데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며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처럼 대어들이 증시에 입성해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준다면 내년에도 IPO시장 활황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내년 우리 경제성장률은 2% 초중반으로 올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프랑스 대통령 선거, 독일 총선 등의 유럽지역의 잠재적인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는 점은 불안 요소로 꼽힌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기 대선 가능성 등 대내외적인 불안 요소도 많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기업 가치를 올바르게 평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퍼스트빌리지 아울렛, 블랙프라이데이 특별 할인 행사 실시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국내 최초 테마형 아울렛 퍼스트빌리지에서 ‘한국형 블랙프라이데이 특별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12월 2일(금)~11일(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아웃도어 겨울상품 방한복 대전, 스포츠 브랜드 운동화 대전, 캐주얼 블랙프라이데이 특가 상품 모음전 등 다양한 할인전이 열린다.먼저 겨울을 완벽 대비할 수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 겨울상품 방한전 대전에서는 디스커버리와 아이더 제품을 최대 70%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외에 K2, 블랙야크, 네파, 밀레, 노스페이스 등의 겨울상품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스포츠 브랜드 운동화 대전에서는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와 ABC마트, 레스모아의 운동화를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K.SWISS 운동화는 3만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스베누 운동화는 2일(금) 단 하루만 선착순 100명에게 990원에 판매한다.캐주얼 특가 상품 모음전에는 탑텐, 지오다노, 폴헴 등이 참여한다. 또 행텐과 보디가드의 신규오픈으로 금액 할인 행사 및 다양한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신사 아우터 대전, 골프 아우터 대전, 아동복 특가전, 모이몰른 신규오픈 행사도 열린다. 퍼스트빌리지 관계자는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행사로 2016년 한해의 쇼핑을 완성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퍼스트빌리지는 다양한 행사를 주기적을 시행해 고객들이 보다 저렴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충남 아산시 둔포면에 위치한 퍼스트빌리지는 지난 11월 평택(오성)-세종 간 43번국도 전면개통으로 어느 방향에서나 가는 길이 더욱 빨라졌다. 또한, 1000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어 보다 편한 쇼핑이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며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퍼스트빌리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