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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마트, 베트남 빈곤농가에 신발 2만2000족 기부
  • ABC마트, 베트남 빈곤농가에 신발 2만2000족 기부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슈즈 멀티 스토어 ABC마트가 국제구호개발기관 (사)글로벌비전과 함께 베트남 빈곤농가의 지역주민과 아동들에게 5억원 상당의 신발 2만2000족을 기부했다.(사진=ABC마트)이번 기부는 ABC마트가 지역사회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펼치고 있는 ‘나눔의 발걸음’ 활동의 일환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빈곤지역에도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기부 수혜지역은 베트남의 대표 낙후농촌지역인 ‘번째성(Ben Tre)’으로 글로벌비전이 현지 주민들의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곳이다.ABC마트의 이번 해외기부는 단순기부가 아닌 소비자와 함께한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ABC마트는 지난 12월 11일부터 31일까지 홍대 지역 4개 매장에서 소비자가 구매한 신발 수량만큼 새 신발로 베트남 빈민농가에 일대일 기부되는 ‘원포원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3주간 진행된 원포원 기부 캠페인에 많은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져 약 2300여족의 신발이 모아졌다.ABC마트는 소비자의 캠페인 참여로 누적된 기부 족수에 추가 수량 2만여족을 더해 총 2만2000족, 약 5억원 상당의 신발을 기부하게 되었으며, 구호 물품은 지난 6일 글로벌비전을 통해 베트남에 운송되었다.ABC마트 관계자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소비자와 함께 뜻깊은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ABC마트는 국내는 물론 해외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 및 자립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ABC마트는 글로벌비전과 함께 국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랑ON’ 캠페인에 동참해 신발 3400족을 기탁한 바 있다. 또한 밀알복지재단과 맺은 취약계층 정기 후원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통해 ‘기빙플러스’에 4억원 상당의 제품 기부와 소외계층 자립을 위한 나눔 활동에 지속 참여하고 있다. 또한 저소득 독거 어르신 생활개선을 위한 정기 지원 키트 제작에도 함께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1.01.07 I 유현욱 기자
성인 10명 중 7명, 日 불매운동 참여…'유니클로·아사히' 가장 많아
  • 성인 10명 중 7명, 日 불매운동 참여…'유니클로·아사히' 가장 많아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성인 10명 중 7명은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시장조사전문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9~59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조사 결과 응답자 71.8%가 참여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여성(76.4%)이 남성(67.2%)보다 참여 비율이 높았으며 30대(75.6%), 50대(74%), 40대(70%), 20대(67.6%) 순으로 참여율이 높게 나타났다.불매운동 참여 경험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불매한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75.7%가 유니클로를 들었다. 이어 아사히(71.1%), 삿포로(56.6%), ABC마트(49.4%), 무인양품(47.5%), 기린맥주(44.4%) 순이었다.응답자 대부분은 불매운동을 여전히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비율이 69.3%에 달했다. 아울러 ‘불매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거나 독려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59.9%였다.반면 ‘불매운동을 그만할 때가 됐다’(12.2%)라거나 ‘지금 시점에서는 참여하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다’(15.9%)고 답한 사람은 적었다.또한 불매운동 장기화를 전망한 응답자는 57.6%였으며 용두사미가 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18.8%에 그쳤다.응답자의 73%는 ‘불매운동이 해당 국가나 기업이 행위를 바꾸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는데 동의했다. 그러나 27.5%는 일본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향후 일본 제품 불매운동 참여 계획을 묻는 말에는 41.9%가 ‘지속적으로 적극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참여할 의향은 있으나 강도는 덜할 것’이라는 답은 37.6%였다.‘이제 별로 참여할 의향이 없다’라거나 ‘전혀 참여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각각 6.1%와 4.1%였다.
2020.12.22 I 이재길 기자
갤러리아 광교서 길따라 쇼핑해볼까...‘파사쥬’ 오픈
  • 갤러리아 광교서 길따라 쇼핑해볼까...‘파사쥬’ 오픈
  • 갤러리아 광교점과 파사쥬 연결통로.(사진=갤러리아 광교)[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은 갤러리아 광교가 위치한 수원 광교 컨벤션 복합단지의 상업시설 ‘갤러리아 광교 파사쥬’를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갤러리아 광교 파사쥬는 공동주택 ‘한화 포레나 광교’ 하부층에 위치한다. 불어로 ‘작은 길, 상점가’의 뜻을 가진 파사쥬는 ‘갤러리아 광교 안에서 길을 따라 걸어가다 만나게 되는 새로운 공간과 경험’을 의미한다.갤러리아 ‘파사쥬’는 홈리빙부터 코스메틱, 여성캐주얼&잡화, IT와 F&B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가 입점됐다. 홈리빙 브랜드로는 △까사미아 △자주 △플라잉타이거코펜하겐 그리고 여성캐주얼&잡화로는 △ABC마트그랜드스테이지 △위뉴(바인드) 등이 있으며 F&B 브랜드로는 12월 오픈 예정인 익선동 카페로 유명한 △청수당과 한남동 한우 코스 전문점 △수린 등이 있다. 이외에 IT 매장으로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인 △투바와 12월 오픈예정인 애플 공식 리셀러 △프리스비 등이 있다. 한편 12월 중순에는 갤러리아 ‘파사쥬’에 경기권 남부의 최초 아쿠아리움인 아쿠아플라넷 광교가 오픈하면서 많은 고객들을 집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지난 3월 오픈한 갤러리아 광교를 시작으로 11월 파사쥬, 12월 오픈 예정인 아쿠아플라넷으로 경기남부권 최고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19 I 김미희 기자
ABC마트, 수해 복구 지원 위한 물품 기탁
  • ABC마트, 수해 복구 지원 위한 물품 기탁
  • ABC마트가 올해 발생한 자연재해 현장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물품을 기탁했다. (사진=ABC마트)[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신발 멀티 스토어 ABC마트는 18일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 복구 현장 지원을 위해 약 2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기탁했다.ABC마트는 올해 연달아 발생한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 등 지역 곳곳에 심각한 피해를 입힌 자연재해 현장 복구 지원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지난 8월에 1차 구호물품을 지원한데 이어 코로나19 재확산세 여파로 속도를 내지 못했던 피해 현장 복구 작업이 재개됨에 따라 추가적으로 준비됐다.이번에 전달한 재해 구호물품은 수해 복구 현장에서 지원 인력들이 제일 필요로 하는 장화 제품으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아직 복구를 마치지 못한 전국 각지 피해 복구 현장에 전달될 예정이다.ABC마트 관계자는 “빈번한 자연재해로 인해 전국적으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세까지 심화돼 아직도 고통받고 있는 피해 가정과 고생하고 있는 현장 지원 인력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ABC마트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노력에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9.18 I 이윤화 기자
타임스퀘어, 가을 맞이 패션잡화 신상 할인 프로모션 진행
  • 타임스퀘어, 가을 맞이 패션잡화 신상 할인 프로모션 진행
  • 타임스퀘어 플랫폼플레이스(사진=타임스퀘어)[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타임스퀘어는 가을을 맞아 패션잡화 브랜드에서 가을·겨울(F/W) 신상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ZARA △유니클로 △쉬즈미스 △지오지아 등 대표 패션잡화 브랜드의 F/W 신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슈즈 멀티 스토어 ‘ABC마트 그랜드스테이지’와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에서는 올해 F/W 신상품을 10%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디스커버리’는 20FW 신상품을 10만, 20만, 30만, 40만원 이상 구매하면 각각 1만, 2만, 3만, 4만원 금액 할인권을 증정한다.여성 패션 브랜드 ‘쉬즈미스’와 ‘리스트’는 올해 F/W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받을 수 있다. ‘로엠’은 올해 F/W 신상 테일러드 싱글, 더블 재킷을 7만9900원, 슬림핏 슬랙스를 49,900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남성복 ‘지오지아’는 가을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지이크 파렌하이트’에서도 올 F/W 신상품 특가로 재킷을 29만9000원, 트렌치코트를 9만9000원에 내놓는다.캐주얼 브랜드 ‘후아유’는 퍼 플리스 집업 런칭 기념으로 1, 2장 구매시 10, 20%, ‘헤지스’에서는 F/W 신상품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수입편집숍 ‘플랫폼 플레이스’에선 세인트 제임스 F/W 신상품 10만원 이상 구매 시 미니 크로스 바디를 제공한다. 편집숍 브랜드 ‘어라운드더코너’는 마하그리드 F/W 선발매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목걸이를 임의로 증정한다. 또한 키즈 SPA 브랜드 ‘탑텐키즈’에서는 가을 초특가전으로 신상품을 최대 70%, 겨울 상품을 선판매해 최대 2만원 할인 받을 수 있다.슈즈 SPA 브랜드 ’슈스파’와 ‘슈펜’ 또한 20FW 신상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찰스앤키스 △포멜카멜레 △스퍼 △폴스부띠끄 △와이컨셉 △다니엘웰링턴 등 다양한 쥬얼리, 잡화 브랜드에서 올해 F/W 신상품을 출시해 고객들을 맞이한다.윤강열 경방 타임스퀘어 영업판촉팀 부장은 “성큼 다가온 가을을 맞이해 패션잡화 F/W 신상품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타임스퀘어에 오셔서 트렌디한 가을 신상품을 알찬 가격으로 구입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9.04 I 김무연 기자
“소상공인 판로 확대 위해 대놓고 PPL”
  • “소상공인 판로 확대 위해 대놓고 PPL”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위해 ‘대놓고 하는’ 착한 PPL이 호평을 얻고 있다.소상공인방송정보원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제작한 유튜브 신규 프로그램 ‘ㅎㅎ마트’가 유튜브 채널 ‘ㅎㅎ마트’와 ‘가치삽시다TV’를 통해 방영되며 신선한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5일 첫 방송을 시작한 ㅎㅎ마트는 유명 연예인들이 소상공인 제품을 직간접적으로 홍보하고 구매를 유도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취지 하에 기획됐다. 총 200개(직접 홍보 50개 내외, 간접 노출 150개 내외)의 제품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제품의 장점을 알릴 예정이다.지난 1회 방송에서는 방송인 하하, 지조, 개그맨 강재준이 건강에 좋은 ‘즙’ 제품을 리뷰했다.이날 방송에서는 활력충전 200% ‘청춘애한방 야관문즙’, 온 가족이 아침에 하나 먹으면 든든한 ‘내 몸에 조은 ABC주스’, 활력충전 ‘몸엔용 활기찬 녹용’ 등의 제품이 등장했다. 이외에 오돌뼈를 직접 요리해 시식해보고 ‘집중왕 종이안경’, 부러지지 않는 유연한 ‘요가 안경’ 등의 상품을 사용해보며 솔직한 장점을 이야기했다. 1화를 시청한 구독자들은 ‘제품들을 엄선한 게 눈에 보인다’ ‘굳이 대기업이 아니라도 실속 있고 좋은 제품이 많은데 왜 몰랐을까’ ‘하하, 지조, 강재준 케미가 너무 좋다’ ‘대놓고 하는 광고인데도 하나도 불편하지 않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27일 오후 7시에 방영하는 2화에서는 하하, 지조, 강재준과 함께 소상공인 대표들이 직접 출연한다.김세원 바비조아 대표와 조항희 에코비오스 대표가 각각 유기농 토마토 쌀과 버섯 요구르트를 선보이며 개그맨 못지않은 입담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블세이브도마를 판매하는 제이엠그린은 도마를 활용한 요리를 직접 선보이며 제품의 성능을 어필할 예정이다.소상공인방송정보원 관계자는 “4화까지는 시청자의 흥미를 끄는 토크와 2030 소비 트렌드인 ‘가치 있는 소비’ 심리를 자극하는 상품과 함께 출연진의 ‘마트 설립’이라는 무모한 도전의 계기가 되는 모습을 풀어나갈 예정”이라며 “기존 PPL 콘텐츠와 다르게 ‘ㅎㅎ마트’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돕고 판매 디지털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ㅎㅎ마트는 15분 내외, 총 12편 분량의 웹 예능 형태로 제작된다. 마트라는 배경을 기본 구성으로 소상공인 제품을 PPL 형식으로 노출하는 등 홍보 효과 극대화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소비자는 영상 시청 중 하단 댓글창의 제품별 구매링크를 통해 구매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고 지원하는 ‘가치삽시다 플랫폼’에서도 구매 가능하다.한편 ㅎㅎ마트는 유튜브 채널 ‘ㅎㅎ마트’와 ‘가치삽시다TV’에서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후 7시에 만나볼 수 있다.(사진= 소상공인방송정보원)
2020.08.27 I 박철근 기자
ABC마트, 스포티한 호킨스 ‘멜로우 시리즈’ 출시
  • ABC마트, 스포티한 호킨스 ‘멜로우 시리즈’ 출시
  • 호킨스 멜로우 시리즈. (사진=ABC마트)[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슈즈 멀티 스토어 ABC마트의 호킨스(HAWKINS)가 여름철을 맞아 편안한 착용감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호킨스 ‘멜로우 시리즈’를 26일 선보였다.호킨스의 멜로우 시리즈는 올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디자인으로 여름에 신기 좋은 샌들과 슬라이드 두 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썸머룩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스포티한 디자인은 물론 부드럽고 뛰어난 쿠셔닝으로 편안한 착화감을 갖춘 실용적인 아이템이다.멜로우 시리즈는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벨크로를 장착해 발을 안정감 있게 잡아줘 오랜 시간 신어도 발의 피로감이 적은 게 특징이다. 가볍고 쿠셔닝이 우수한 풋베드 밑창을 사용해 맨발로 신발을 신는 경우가 많은 여름에도 발에 무리 없이 편안하게 신을 수 있다.또한 스트랩과 아웃솔의 컬러를 다르게 적용하고 심플한 로고 디테일을 더해 다양한 스타일과 함께 연출하기 좋다. 여름철 청바지, 반바지 같은 캐주얼 룩은 물론 원피스와 슬랙스처럼 클래식한 룩에도 양말과 함께 매치하기 안성맞춤이다.멜로우 샌들은 남녀 공용 제품인 블랙·화이트와 남성용 네이비·차콜, 여성용 베이지·오렌지 총 3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가격은 4만 9천원이다. ‘멜로우 슬라이드’ 역시 남녀 공용의 올블랙 컬러와 남성용 카키·베이지, 여성용 베이지·화이트로 총 3가지의 베이직 컬러로 선보였다. 가격은 4만 5천원이다.ABC마트 관계자는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 여름에는 시원하면서도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스포티한 디자인의 여름 슈즈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ABC마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호킨스 ‘멜로우 시리즈’는 편하고 가벼우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신을 수 있어 올 여름 국민 여름 슈즈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0.06.26 I 이윤화 기자
"한국인 NO"…호주, 중국·이란 이어 세번째 입국 금지
  • [퇴근길 뉴스]"한국인 NO"…호주, 중국·이란 이어 세번째 입국 금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사진=연합뉴스)■호주도 5일부터 한국인 입국 금지…“중국·이란에 이어 3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한국인 입국을 막는 나라에 호주가 추가됐습니다. 5일 호주 ABC 방송 등은 호주 연방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입국 금지 대상 국가에 한국을 추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호주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한 이탈리아에 대해서는 검역 절차를 강화할 뿐 입국을 막지 않기로 했습니다. 호주에서는 지금까지 1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중 2명이 숨졌습니다. 5일 오후 세종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긴급보육을 마친 어린이와 학부모가 하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월 22일까지”...어린이집·복지시설 휴원 2주 연장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2주 늦춰진 데 이어 전국 어린이집 휴원 기간도 2주 연장됐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휴원에 들어간 전국 어린이집은 이달 22일까지 계속 문을 닫습니다. 이는 아동·청소년의 이동을 최대한 막아 향후 2주간 코로나19 감염자를 최소화하려는 조치인데요. 정부는 휴원 기간이 늘어나더라도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당번교사를 배치해 긴급보육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긴급보육을 사용하는 사유에는 제한을 두지 않고, 어린이집은 긴급보육 계획을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보호자에게 안내해야 합니다.5일 경기 과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본부에 대한 행정 조사를 마친 중앙사고수습본부 특별관리전담반 등 정부 조사단이 시설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 과천 신천지본부 행정조사… “신도명단 검증”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요 감염 집단으로 지목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대한 행정조사에 나섰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과천에 있는 신천지 교회 본부를 대상으로 행정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신천지 측이 제출한 신도 명단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신천지 신도들의 감염 경로와 이동 동선 등을 파악한다는 방침입니다. 5일 오후 서울 도봉구 하나로마트 창동점에서 시민들이 마스크 판매종료 안내판 뒤로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1주일에 2매’ 마스크 5부제…신분증도 확인 정부가 마스크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스크 5부제’를 실시합니다. 이에 마스크 구매는 출생연도에 따라 1주일에 1인당 2매로 제한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5일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확정했는데요. 우체국과 농협, 약국에서 판매되는 공적마스크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수준에서 판매됩니다. 공적마스크 판매를 위해 우체국과 농협은 매일 오전 9시30분 번호표를 동일하게 교부할 예정입니다.
2020.03.05 I 김민정 기자
日 경제보복에 DHC '망언'까지…韓 20대 돌아섰다
  • 日 경제보복에 DHC '망언'까지…韓 20대 돌아섰다
  • (사진=리얼미터)[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따른 보이콧 재팬(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20대가 가장 강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막말’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DHC의 행동 등이 계속해서 알려지면서 일본 전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더욱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20대 중 절반 이상이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하더라도 불매운동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했다.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20대는 경제보복을 철회하더라도 과거침략에 대해 사죄하고 배상할 때까지(31.2%)나, 사죄·배상 이후에도(25.2%) 불매운동이 계속될 것이라고 답했다.전 연령층에서 유일하게 50%를 넘는 것으로, 30대(49.4%)와 40대(45.2%), 50대(32.2%), 60대 이상(30.3%)이 뒤를 이었다.아울러 국민 4명 중 3명 이상은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하지 않는 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경제보복 철회 시점’이 34.9%, ‘일본 침략 사죄·배상 시점’이 28.1%, ‘일본 침략 사죄·배상 이후도 지속’이 13.2%였다.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하기 이전에 중단될 것이라고 보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이같은 여론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일본 내 극우 세력의 ‘혐한’ 행위로 인해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대표 사례가 일본 화장품 회사 DHC다. 광복절이던 지난 15일 야마다 아키라 DHC텔레비전의 대표는 방송에 직접 출연해 DHC코리아 사장의 사과가 살해 협박 때문이었다는 발언을 했다. 그는 “김무전 DHC한국지사장이 입장문을 발표한 것은 협박 전화를 여러 차례 받았기 때문”이라며 “DHC한국지사 직원들은 경찰 보호를 받으며 귀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에 관련 신고가 접수된 기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DHC의 자회사인 DHC텔레비전에서는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며 우리나라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비하하고,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 “한국이 독도를 멋대로 점유했다” 등 역사 왜곡의 내용을 그대로 방송해 논란이 됐다.문제가 커지자 DHC코리아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사과 직후 DHC 텔레비전에서 “한국의 불매운동이 어리석다”는 막말을 하는 등 ‘망언’을 이어가며 공분을 사고 있다.DHC 사태를 비롯, 일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하자 일본 불매 역시 점차 공고해지고 있다.유니클로는 일본 불매 운동이 본격화하기 이전보다 8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 매출액이 70% 급감했다. 무인양품과 ABC마트는 각각 58.7%와 19.1% 줄었다.DHC는 일부 카드 집계상 8.2% 매출이 감소했다. DHC 제품을 판매하던 G마켓과 11번가 등 국내 이커머스와 올리브영, 롭스, 부츠, 랄라블라 등 H&B(헬스앤뷰티) 스토어는 검색 차단 등 사실상 판매를 중단했다. 일본 현지에서의 신용카드 사용도 급감했다.도쿄·오사카·후쿠오카·오키나와 등 일본 주요 관광지 4곳에서 한국인이 사용한 8개 카드사 매출액은 같은 기간 164억 8000만원에서 133억 8000만원으로 약 18.8%가량 줄었다.
2019.08.17 I 함지현 기자
'노 재팬' 한달..유니클로 카드매출 70% 급감, 日 관광지도 ↓
  • '노 재팬' 한달..유니클로 카드매출 70% 급감, 日 관광지도 ↓
  • 서울 시내 한 유니클로 매장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한·일 무역 분쟁 및 경제 갈등에 따라 일본 불매운동도 확산되고 있다. ‘노 재팬(NO Japan)’ 대표 아이콘이 된 유니클로는 한 달 사이 국내 카드 매출이 70%나 급감했다. 또 오사카 현지에서 한국인이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액은 32% 줄었다.16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 등 8개 전업카드사의 올 7월 넷째 주 주요 일본 유통 브랜드(유니클로·ABC마트·무인양품·DHC) 국내 가맹점 신용카드 매출액은 약 49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지난 6월 넷째 주 102억3000만원 대비 51.3%(52억5000만원), 전년 동기 95억3500만원 대비 47.8%(45억5500만원)감소한 규모다.특히 전국 유니클로 매장 카드 매출액은 6월 넷째주 59억4000만원에서 지난달 넷째주 17억7000만원으로 70.2%(41억7000만원)나 급감했다.같은 기간 무인양품과 ABC마트는 각각 58.7%와 19.1% 줄었으며, 최근 회장의 ‘혐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DHC는 8.2%(신한·현대카드만 집계) 감소했다.여름 휴가철에도 불구하고 일본 현지에서의 신용카드 사용도 눈에 띄게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도쿄·오사카·후쿠오카·오키나와 등 일본 주요 관광지 4곳에서 한국인이 사용한 8개 카드사 매출액은 같은 기간 164억8000만원에서 133억8000만원으로 약 18.8%가량 줄었다.특히 오사카가 가장 큰 폭인 31.5%(13억4000만원) 감소했으며, 매출 규모가 가장 큰 도쿄에서는 86억7000만원에서 76억원으로 12.4% 감소했다.
2019.08.16 I 김범준 기자
'강릉 포남 블루밍 더 퍼스트' 홍보관 오픈
  • '강릉 포남 블루밍 더 퍼스트' 홍보관 오픈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KTX 강릉역세권에 자리한 강‘릉 포남 블루밍 더 퍼스트’가 홍보관을 오픈했다. ‘강릉 포남 블루밍 더 퍼스트’는 강릉에서 보기 드문 3.3㎡당 700만원대의 저렴한 공급가로 주목받고 있다. 입주자들의 자금 마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 혜택 및 발코니 확장비 무상 제공 등 제공되는 혜택도 다양하다. 100% 토지확보를 마쳐 사업의 신뢰성과 안정성도 높게 평가된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들이 토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1인소유 토지에 건립돼 토지 안정성이 우수하다. 강릉 포남 블루밍 더 퍼스트는 강원도 강릉시 포남동 1153, 1153-2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0층, 4개동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0㎡(A, B, C타입), 69㎡, 72㎡, 74㎡, 84㎡ 총 303세대가 공급되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1㎡~45㎡를 총 30실 공급된다. 이 단지는 일부 세대에 4Bay 설계를 적용하는 등 특화설계를 통해 개방감을 끌어올렸다. 발코니 확장도 무상으로 제공, 공간 효율성도 우수하다. 주거 편의가 좋은 아파트로, 입주자들의 높은 주거 만족도가 기대된다. 화부산, 포남소공원, 남대천, 남대천체육공원, 월대산, 강릉송정해수욕장, 경포호, 생태저류지 등 단지 인근의 녹지 비중이 높아 주변 환경이 쾌적한 것도 이 아파트의 인기를 더한다. 도심 속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친환경 아파트다. 단지는 강릉 내 새로운 중심지로 급부상 중인 강릉 포남동에 자리한다. 단지 주변에는 이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강릉중앙시장, 강릉의료원, 강릉시립도서관, 강릉시청 등 강릉 지역 내 주요 생활 인프라가 밀집돼 있다. 교육 환경도 좋다. 남강초, 강릉여고, 옥천초, 성덕초, 강릉중앙고, 하슬라중학교, 포남초 등이 밀집한 명문 학군이 단지 근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원주대 강릉캠퍼스가 가까워 교육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교통망이 우수한 것도 경쟁력을 더한다. KTX강릉역을 도보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전국 각지가 쾌속 연결된다. 원주~강릉복선전철, 동해고속도로 강릉IC, 7번국도 등 다양한 광역 교통망 이용이 수월한 것도 장점이다. 한편, 홍보관은 강원도 강릉시 포남동 인근에 마련돼 있다.
2019.08.13 I 정시내 기자
무인양품, 日불매 와중에 韓외식사업 진출 강행
  • [新한일전쟁]무인양품, 日불매 와중에 韓외식사업 진출 강행
  • 롯데백화점 내 무인양품 매장. (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일본 생활용품 전문점 ‘무인양품’을 운영하는 무지코리아가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거센 가운데에서도 국내 외식사업 진출을 강행한다. 무지코리아는 일본의 양품계획이 지분 60%, 롯데상사가 40%를 가진 한·일 합작법인이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인양품은 이달 23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에 ‘이트인(Eat-in)’을 론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트인은 오전 11부터 오후 2시까지 점심시간에는 도시락 형태의 식사를 판매하고, 나머지 영업시간에는 커피와 말차 등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형 식당 형태로 알려졌다. 이는 무인양품이 국내에서 외식사업의 가능성을 시험해보는 테스트 베드가 될 전망이다. 이트인 매장 규모는 약 165㎡(50평)으로 무인양품 타임스퀘어점 전체 매장(500평)의 10% 수준이다. 무인양품은 당초 일본 현지에서 운영 중인 완전한 레스토랑 형태의 ‘무지밀(MUJI Meal)’을 한국에 들여오려고 했으나 이트인으로 사업 규모를 축소, 시험 운영해본다는 계획이다. 무지밀은 의류부터 생활용품, 식사까지 한 번에 의식주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 일본 현지 매장에서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다. 따듯한 반찬과 차가운 반찬, 밥과 빵 등을 취향대로 고를 수 있는 ‘핫 델리’, ‘콜드 델리’ 세트 등 다양한 식사 메뉴와 카레, 아이스크림과 음료까지 코스 형태의 식사 메뉴를 갖추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무인양품을 방문하면 들려볼만한 추천 장소로 거론되는 곳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집객 수가 많은 복합몰에 입점하면 매출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한·일 관계가 경색되면서 무지밀의 축소판 형태인 이트인 운영으로 사업 계획을 전환한 것이다. 식재료는 한국에서 수급하고 제조는 조리위탁업체에 맡기는 형태로 운영한다. 무인양품 관계자는 “카페 형태의 식사를 파는 사업은 지난해부터 계획하고 있었고 타임스퀘어 리뉴얼을 하면서 들어가는 걸로 확정했는데 (한·일 관계) 시국이 어려워서 홍보 활동은 안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한국에 무인양품 외식 브랜드 론칭이 처음인 만큼 무지밀 보다 메뉴 숫자 등을 간소화한 형태로 23일 정도 오픈한다는 계획에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인양품의 이트인 사업 진출을 두고 일각에서는 무모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사업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은 기업의 자율적인 권한”이라면서도 “유니클로, ABC마트 등 그동안 한국 내에서 꾸준한 매출을 올리며 사랑받았던 브랜드들 역시 일본 불매 운동의 여파로 매출이 반 토막 이상 감소하는 와중에 일본 브랜드로 알려진 무인양품이 새로운 사업을 론칭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 선택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실제로 모바일 데이터 플랫폼 업체인 아이지에이웍스가 지난 9일 발표한 ‘모바일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기준 무인양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7월 월간 사용자 수(MAU·한 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중복되지 않는 이용자 수)는 4만2713명으로 6월(7만211명)대비 41% 줄었다.
2019.08.12 I 이윤화 기자
`캠페인처럼, 놀이처럼` 대중 속으로 들어왔다
  • [日불매운동 40일]`캠페인처럼, 놀이처럼` 대중 속으로 들어왔다
  • 서울 시내 한 유니클로 매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 규제 조치에서 비롯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장기화할 조짐이다. 일본 정부가 한국을 수출관리상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등 대외 요인이 국민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과 함께 인터넷 커뮤니티·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캠페인, 놀이처럼 자리 잡은 소비문화가 영향을 줬다는 해석도 나온다.◇유니클로 매장 사진 올리고, ABC마트 고객추이 묻고지난달 불매운동이 본격 시작되자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선 텅 빈 ‘유니클로’ 매장 사진을 찍어 공유하는 움직임이 등장했다. 처음 한두 군데 매장 사진에서 출발한 매장 사진 공유 게시물은 약 한 달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각 커뮤니티 회원들은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 대전,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찍어 올린 사진들을 보며 전국 각지 유니클로 매장 운영 상황을 공유한다. 사진을 보면서 커뮤니티 회원들끼리 불매운동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동시에 불매운동 참여를 서로 독려하기도 한다.유튜버들도 불매운동 분위기에 맞춰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개인 제작자들은 무인양품, ABC마트 등 일본 기업 매장에 들어가 손님이 있는지 샅샅이 살피며 매장 직원들에게 손님 추세에 대해 물어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내놓는다. 조회 수가 최대 100만에 이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불매운동 분위기는 오프라인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11번가, 쿠팡 등 쇼핑 사이트엔 ‘NO JAPAN’ 로고가 박힌 상품들이 줄지어 올라왔다. 티셔츠에 이어 차량용 스티커, 휴대전화 케이스까지 제품 구성도 다양하다. ‘NO JAPAN’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 관계자는 “불매운동과 관련된 제품이 많이 팔리는 건 아니지만 한 달간 꾸준히 찾는 사람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차량 뒤편 유리창에 ‘NO JAPAN’ 스티커를 붙인 김상진(34)씨는 “일본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면서 “스티커를 붙인 뒤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하기도 했다”고 밝혔다.국내 일본 기업 매장의 현황을 담은 유튜브 영상들 (사진=유튜브 갈무리)◇놀이문화 처럼 자리잡은 불매운동…효과도 커져놀이처럼 자리 잡은 불매운동 분위기는 일본 제품에 대한 소비 감소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실제 국내 한 백화점에선 지난 달 매장에 입점한 유니클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인양품’ 오프라인 매장 매출도 20%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데이터 플랫폼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준 유니클로 모바일 앱 7월 사용자 수는 상반기 평균치보다 28% 줄었다.전문가들은 대중들이 불매운동을 하나의 캠페인 또는 놀이처럼 접하면서 장기적으로 동력을 꾸준히 얻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사람들은 커뮤니티나 SNS 활동을 통해 본인이 느끼는 감정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면서 즐거움을 느낀다”면서 “현재의 불매운동 문화도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고 공감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하나의 문화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뮤니티나 SNS 활동을 통해 사람들에게 불매운동을 계속해서 전파하는 행위가 반복되면 확산력이 커지면서 불매운동이 장기적으로 갈 수 있는 기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러한 불매운동 분위기가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자칫 강요로 느껴질 수 있다고도 지적한다. 불매운동 초기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SNS를 들어가 악플을 남기는 일도 있었고, 최근엔 유니클로에서 쇼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조롱하는 이른바 `유파라치(유니클로+파파라치)`들도 등장했다. 이에 대해 최 교수는 “온라인 불매운동 문화를 순수하게 운동을 확산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타인을 비방할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건 옳지 않다”며 “불매운동 문화가 순수성을 잃고 폭력적으로 변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턴 문화라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19.08.12 I 박순엽 기자
 서경덕 교수 "日 불매운동이 욱일기 없애는 계기되길"
  • [新한일전쟁] 서경덕 교수 "日 불매운동이 욱일기 없애는 계기되길"
  • 일부 기업들이 욱일기 문양을 상품에 활용한 모습(사진=서경덕 교수 제공).[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 세계 욱일기(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욱일기 문양을 상품에 활용했던 일본 기업들을 7일 공개했다.먼저 서 교수가 꼽은 상품에 욱일기 문양을 사용한 곳은 일본항공(JAL), 유니클로, 아사히맥주 등이다. 일본항공(JAL)은 김포-하네다 사이의 노선에서 제공되는 기내식 중 유대교식인 ‘코셔밀’의 투명 플라스틱 덮개에 욱일기 디자인을 수년간 사용해 온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됐다. 유니클로는 티셔츠와 광고에 욱일기 문양을 사용했고, 아사히맥주는 다양한 캔맥주 디자인에 욱일기를 활용해 한국인들에게 공분을 샀다. ABC마트의 경우 스페셜 스토어인 ‘메가스테이지’에서 다른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광고에 사용된 욱일기를 아무런 제재 없이 그대로 노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서 교수는 “역사의식에 관한 결여가 일본 기업내에서 만연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라며 “이번 불매운동을 통해 일본 기업에서 다시는 욱일기 디자인을 자사의 상품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19.08.07 I 이윤정 기자
"日 상품 3년간 소비자 피해 신청 1000건... 1위는 ABC마트"
  • "日 상품 3년간 소비자 피해 신청 1000건... 1위는 ABC마트"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국내 진출한 일본 상품에 대한 소비자 피해구제신청이 최근 3년간 1000여 건이 넘게 접수된 것으로 드러났다.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일본상품 피해 접수 현황’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 6월까지 일본업체 15곳의 상품에 대해 총 1134건의 피해구제신청이 접수됐다.이중 일본업체인 ABC마트 상품에 대해 접수된 피해구제신청이 680건(60%)으로 눈에 띄게 많았다. 이어 데상트 175건(15.4%), 소니코리아 58건(5.1%), 유니클로 49건(4.3%) 순으로 나타났다.피해구제신청 이유로는 ‘품질·A/S관련’이 1037건(91.4%)으로 대부분이었다. ‘계약 관련’ 73건, ‘부당행위’ 13건, ‘안전관련’ 7건 등이 뒤를 이었다.이중 ‘정보 제공 및 상담’ 등으로 마무리돼, 사실상 피해구제를 받지 못한 경우는 346건(30.5%)에 달했다. ‘교환’은 350건(30.9%), ‘환급(환불)’은 325건(28.7%)이었다.강 의원은 “최근 일본 기업들은 국내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 국민들에게 수익을 얻는 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피해구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당국은 해외에서 구입하는 일본 상품에 대한 소비자 권익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ABC마트코리아는 일본 ABC마트 본사가 지분 99.96%를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투자기업이다.
2019.08.05 I 박한나 기자
"ABC마트는 ABE(아베)마트"..백색국가 배제, 일본 불매운동 '활활'
  • "ABC마트는 ABE(아베)마트"..백색국가 배제, 일본 불매운동 '활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일본의 보복성 수출 규제로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열기가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로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대표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에 이어 일본 본사가 지분 99.96%를 갖고 있다고 알려진 신발 멀티숍 ‘ABC마트’가 표적이 되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딘가 좀 이상한 ‘ABC마트’ 로고가 올라왔다. 다시 보니 ‘ABC마트’가 아닌 ‘ABE(아베) 마트’였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이름으로 로고를 바꿔 ABC마트가 일본 브랜드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국내 25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ABC마트는 지난 2010년부터 일본의 ABC-MART, INC.와 상표권 등의 계약을 체결해 매출액의 일정액을 지급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ABC마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51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7.7% 상승했고, 427억 원에 달하는 영업 이익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81억5978만 원을 일본 법인에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국내 신발 멀티숍 점유율 1위의 ABC마트가 일본 자본이 투자된 기업이라는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아, 불매운동을 계기로 알게 된 소비자들은 ‘배신감’을 토로하기도 했다.지난 한 달 간 불매운동으로 소비시장에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면서, ‘기왕 시작한 거 제대로 해보자’는 태도를 보이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특히 일본이 지난 2일 끝내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배제라는 2차 보복 조치를 강행하면서, 불매운동 열기가 전방위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소비자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2019.08.03 I 박지혜 기자
입 닫고 몸 숙인 日…韓 브랜드는 “물 들어올 때 노 젓자”
  • 입 닫고 몸 숙인 日…韓 브랜드는 “물 들어올 때 노 젓자”
  • 유니클로 홈페이지 최상단에 최근 진행 중인 세일 안내 대신 ‘한국 소비자 무시’ 논란이 일었던 일본 본사 임원의 발언에 대한 사과문이 게시돼 있다. (사진=유니클로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한·일 양국간 무역 분쟁이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일본 브랜드들이 바짝 몸을 숙이는 모양새다.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각종 세일에 대해서도 홍보를 자제하는 상황이다. 일본에 대한 국민정서가 좋지 않은 시기에 자칫 잘못 나섰다가 미운털이 박히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반면, 토종 브랜드들은 이 시기를 노려 소비자 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애국심 마케팅이나 할인 행사 등을 펼치면서 ‘일본 불매 운동’의 반사이익을 극대화 하고 있다. 24일 의류업계 등에 따르면 대표적인 일본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유니클로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불거진 후 최근 2주 사이 매출이 25% 이상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니클로는 불매운동에 더해 일본 본사 임원의 ‘한국 소비자 무시 발언’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불매운동의 핵심 표적이 됐다. 지난 11일 일본에서 열린 유니클로의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 그룹 결산 설명회에서 오카자키 다케시 최고재무책임자가 “(불매운동이)매출에 영향이 없을 수는 없지만 그 영향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선 “한국 소비자를 무시한다”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유니클로 측은 이에 대해 “불매운동의 영향이 오래가지 않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며 “부족한 표현으로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많은 분들을 불쾌하게 했다”는 내용으로 두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처럼 반일 정서가 극에 달하면서 유니클로는 최근 제품과 행사 홍보 등을 자제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불매운동 전까지 언론사를 상대로 최소 일주일에 1건 이상 보도자료를 배포해 왔다. 지난 2일 이후 사과문을 제외하면 어떤 보도자료도 배포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6월 말부터 일부 상품을 대상으로 여름 세일을 진행 중이지만, 이에 대해서도 매장 내 배너와 카카오톡 메시지 등으로만 소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현재 유니클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메시지는 지난 22일 발표한 사과문이다.탑텐 ‘광복절 티셔츠’.(사진=신성통상)일본 신발 편집매장 브랜드인 ABC마트 역시 상황은 같다. 현재 ABC마트는 여름을 맞아 연중 최대 규모 세일을 진행 중이다. 그럼에도 ABC마트 홈페이지에 들어가기 전까진 이와 같은 사실을 인지하기 힘들다. ABC마트 또한 지난달 28일 이후 어떠한 보도자료도 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브랜드와 달리 국내 토종 브랜드들은 일본 브랜드에 등 돌린 소비자 끌어안기에 나서고 있다. 신성통상(005390)이 운영하는 SPA 브랜드 탑텐은 올해 들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을 위한 ‘리멤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5일 ‘광복절 티셔츠’를 선보였다.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은 지난 2012년 브랜드 론칭 당시부터 유니클로를 겨냥해 “한국 시장에 파고드는 일본 SPA 브랜드를 견제하기 위해 그에 못지않은 소재 개발과 아이템으로 경쟁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탑텐 측은 이번 광복절 티셔츠를 선보이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SPA브랜드로써 최근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열기에 동참하고, 나아가 한국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운영하는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는 최대 80%라는 유례없는 할인 폭을 적용한 ‘상반기 시즌오프(계절마감)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자주는 일본 생활용품 브랜드 무인양품의 경쟁 브랜드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서 자주는 생활, 아동, 의류 등 카테고리 내 인기 제품 700여종을 대상으로 할인을 진행한다. 특히, 선풍기나 여름 침구류 등 급격하게 더워진 날씨에 유용한 품목들을 30~80%까지 할인하고 있다.오비맥주도 오는 8월 31일까지 ‘카스’와 ‘필굿’의 특별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카스 맥주의 출고가는 유형별로 4~16%, 필굿은 500㎖ 캔 기준 41%까지 낮춰 도매상에 공급한다. 이는 2000년대 맥주 성수기 이후 오비맥주가 진행한 가장 할인 폭이 큰 행사다.오비맥주 측은 주류 리베이트 쌍벌제 도입에 따른 판촉비 절감 효과를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한편, 국산맥주 판매 장려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의류업계 관계자는 “불매운동 이전에도 국산 브랜드들이 일본 브랜드들에 비해 결코 품질이나 가격 경쟁력이 뒤지지 않았다”며 “이번 기회를 노려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를 제고하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9.07.24 I 이성웅 기자
'강릉 포남 블루밍 더 퍼스트' 조합원 모집
  • '강릉 포남 블루밍 더 퍼스트' 조합원 모집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강원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강릉 포남 블루밍 더 퍼스트’가 조합원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4개 동 규모로 아파트 총 303세대, 오피스텔 총 30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0㎡ A, B, C타입과 69㎡, 72㎡, 74㎡, 84㎡ 등으로 나뉘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1~45㎡로 구성된다.일부 세대는 4Bay 등 최신 주거 경향을 반영한 특화설계를 도입하고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해 공간 효율을 높였다.‘강릉 포남 블루밍 더 퍼스트’에서 도보로 약 8분 거리에는 KTX 강릉역이 있으며 고속버스터미널이 인접해 이동이 편리하다. 원주~강릉복선전철, 동해고속도로 강릉 IC, 7번 국도 등 이용할 수 있는 광역 교통망도 다양하다.‘강릉 포남 블루밍 더 퍼스트’ 조감도단지 인근에 이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강릉중앙시장, 강릉의료원, 강릉시립도서관, 강릉시청 등 주요 생활 인프라가 집중돼 있고 화부산, 포남소공원, 남대천, 남대천체육공원, 월대산, 강릉송정해수욕장, 경포호, 생태저류지 등 녹지공간도 다채롭다.또 남강초등학교, 강릉여자고등학교, 하슬라중학교 등 초·중·고교 시설부터 원주대 강릉캠퍼스까지 단지와 가까이 있다.한편, ‘강릉 포남 블루밍 더 퍼스트’ 홍보관은 지난 19일 강릉시에 문을 열었다.
2019.07.23 I 박지혜 기자
韓 '애국테마주' 뜨는데…日 '불매운동주'는 무덤덤
  • 韓 '애국테마주' 뜨는데…日 '불매운동주'는 무덤덤
  • 일본 불매운동 관련株 일본시장 주가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일본 불매운동이 일면서 한국 시장에서 반사이익을 기대해볼만한 종목들이 ‘애국테마주’로 묶여 주목받고 있지만 일본 시장에서 불매운동 직접 대상 제품을 만드는 관련주들의 주가는 무덤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외 매출 규모에서 한국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다지 크지 않은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7월 이후 일본 주식시장에서 아사히 맥주를 취급하는 아사히그룹홀딩스의 주가는 3.20% 올랐다. 유니클로 사업을 영위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의 주가도 같은 기간 3.87% 올랐다. 닛케이225지수가 7월 이후 1.73% 상승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벤치마크 지수를 상회한 상승세다.한편 ‘하이테크펜’으로 유명한 파일럿코퍼레이션은 7월 들어 0.72% 떨어졌고, ‘제트스트림펜’을 수출하고 있는 미쓰비시연필의 주가는 0.17% 올랐다. 미쓰비시연필의 경우 5월 이래, 파일럿코퍼레이션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줄곧 주가가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변동 없이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ABC마트의 경우 이달 초 JP모건이 보고서를 통해 지난 1분기 실적에서 마진이 감소하고 비용이 증가했다고 지적하는 등 성장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며 4.56% 하락했다.이들의 공통점은 한국 내 불매운동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지난 4일 일본이 한국향 수출규제를 강화했던 것에 반발해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선 일본 제품을 불매하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동시에 일본 브랜드 대신 한국 제품들을 구매하자는 움직임이 거세지며 한국 주식시장에선 일명 ‘애국테마주’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모나미(005360)는 7월 들어 51.06%나 올랐고, ‘탑텐’ 등의 브랜드로 유명한 신성통상(005390)도 같은 기간 22.68%나 오른 상태다.정작 불매운동 대상 기업들의 주가에 큰 흔들림이 없는 것은 이들 기업 매출에 한국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40~50%가량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나, 그 중 중국이나 영미권의 매출이 압도적으로 크다. 일례로 패스트리테일링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유니클로(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의 해외 매출액 중 가장 비중이 큰 곳은 중화권(중국·홍콩·대만)으로 22.3%를 차지했다. ‘그 외 아시아·오세아니아’에 묶인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7개 국가인데 모두 합쳐 13.7%에 불과했다. 일본 맥주나 문구류 브랜드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ABC마트의 경우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한국 시장이 19% 가량을 차지하는 등 꽤 큰 비중을 차지했다.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일본 소비재 기업들은 장기적으로 내수가 부진했던 상황을 겪고 있어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확장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을 것”이라며 “기업마다 상황이 다르겠지만 글로벌 시장 중에서 한국시장의 매출 비중이 많지 않은 경우엔 불매운동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9.07.12 I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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