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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마트, 프리미엄 브랜드 그라비스 론칭
  • ABC마트, 프리미엄 브랜드 그라비스 론칭
  • (사진=ABC마트)[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슈즈 멀티 스토어 ABC마트의 프리미엄 편집숍 온더스팟(ON THE SPOT)은 프리미엄 브랜드 ‘그라비스(GRAVIS)’를 국내에 새롭게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라비스는 스케이트, 서핑, 예술, 음악 등의 분야에서 받은 영감과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플레이어들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이다.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의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그라비스는 그동안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들었지만, 이번 론칭을 통해 온더스팟에서 쉽고 편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매번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이는 그라비스는 17년 FW시즌을 겨냥해 프리미엄 라인인 프로그레시브 라인(Progressive line)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디자인과 기능의 무한 진화를 의미하는 프로그레시브 라인은 90년대 스타일과 걸맞는 디자인과 밴드 조절 기능 및 용이한 탈부착 시스템, 엠보싱 가죽 등을 활용해 새로운 스타일은 물론 기능까지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이번 라인은 그라비스의 대표 제품인 타막(Tarmac)을 중심으로 전개하며, 브랜드 고유의 DNA를 바탕으로 탄생된 유니크한 디자인 제품들로 구성되었다. 특히, 그라비스 기술에 스케이트보드, BMX 등 다양한 라이더의 의견을 반영해 개발된 C9 인솔을 사용한 점이 눈에 띈다. C9는 오픈 셀 PU(폴리우레탄) 폼으로 구성돼 가벼우면서도 편안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또한, 경도가 다른 폼을 인솔 전면부와 발꿈치 부분에 결합시켜 접지 시 완충 효과를 제공해 안정성을 더욱 향상시켰으며, 세탁 또한 가능하다.
2017.09.15 I 송주오 기자
  • 휠라코리아, 국내외 사업부 실적개선 기대…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대신증권은 6일 휠라코리아(081660)에 대해 국내외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종전 9만6000원에서 10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적자를 기록했던 휠라코리아의 국내 사업부는 지난 2011년 880개였던 매장을 올해 상반기 607개까지 줄이는 대신 ABC마트와 슈마커와 같은 대형 신발 멀티샵으로 도매 유통을 늘렸다”며 “이에 따라 재고 부담이 줄고 매장 운영시 발생하는 판매수수료가 올해 6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하는 효과가 나타나면서 2분기 영업이익률이 5.5%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신발 신제품 `코트디럭스`가 학생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며 2분기 점당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증가했다는 분석이다.하반기 신제품 출시로 자회사 아쿠쉬네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휠라코리아가 53.1%의 지분을 보유한 아쿠쉬네트는 상반기 이상 기후로 골프 라운딩 회수가 줄어든데다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기존 제품 판매가 둔화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하반기 신제품 출시로 완만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이어 그는 “휠라 브랜드의 중국 매출액도 빠른 점포 성장과 점당 매출액 증가로 지난 3년간 매출액이 5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시장의 고성장으로 중국 합작법인 이익 기여는 지난해 100억원에서 올해 180억원, 내년에는 24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09.06 I 이후섭 기자
이기호 ABC마트 대표, ‘2017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 수상
  • 이기호 ABC마트 대표, ‘2017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 수상
  • (사진=ABC마트)[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슈즈 멀티 스토어 ABC마트는 지난 달 31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7년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에서 이기호 대표가 ‘고객만족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대표는 국내 모든 핵심 쇼핑 상권에 지역적 특성에 맞는 매장을 오픈하고, 고객들의 쇼핑 트렌드를 반영한 채널 다각화를 진행해 고객에게 보다 편안한 신발 쇼핑 기회를 제공한 점 또한 높이 평가 받았다. 이 대표는 지난 2011년 3월 ABC마트의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취임 후 4년 만에 매출 2배 성장, 직원 수 1600명의 건실한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매년 20%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 및 고용 안정화에 기여해 2014년에는 대통령과 국무총리로부터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기호 ABC마트 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슈즈 유통 브랜드로서 고객에게 더 나은 신발 쇼핑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을 위해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진심 어린 서비스 제공은 물론 사회에 공헌하는 우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행사는 중앙일보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관하고 JTBC,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한국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를 선정하고 이들의 경영이념 및 가치관을 통해 한국형 리더의 지표를 제시하고 있다.
2017.09.01 I 송주오 기자
"신발만 갖곤 안 되겠다"…영역 넓히는 슈즈 멀티숍
  • "신발만 갖곤 안 되겠다"…영역 넓히는 슈즈 멀티숍
  • ABC마트가 부산에 오픈한 그랜드스테이지.(사진=ABC마트)[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발 멀티 스토어숍들이 콘텐츠 다양화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애슬레저(애슬레틱+여가) 붐을 타고 일상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운동화, 의류 등의 판매가 늘면서 몸집 키우기에 나선 것이다. 프리미엄 라인을 정비하고 의류 등을 추가하면서 시장 선점 경쟁에도 불이 붙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발 멀티숍 시장 규모는 올해 1조2000억~1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약 20%가량 성장한 수치다. 신발 멀티숍 시장은 ABC마트와 슈마커, 레스모아 등 상위 3개 업체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들은 기존 운동환 전문 멀티숍의 한계에서 벗어나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브랜드의 프리미엄 라인과 의류 등으로 취급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업계 1위인 ABC마트가 가장 적극적이다. ABC마트는 최근 부산에 그랜드스테이지의 첫 매장을 오픈했다. 그랜드스테이지는 기존 ABC마트와 비교해 양적, 질적에서 차별화를 뒀다. 우선 매장 규모를 최소 660㎡(200평)으로 규정해 ‘그랜드’스테이지 브랜드에 걸맞는 규모를 갖췄다. 취급 상품은 각 브랜드의 신발 외에도 의류와 용품 등으로 확대했다. 의류 비중만 30%에 달해 신발 전문 멀티숍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 멀티숍을 표방한다. 그랜드스테이지는 지난 2015년 12월 서울 명동점에 첫 매장을 연 이래 부산점까지 6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앞서 ABC마트는 11월 프리미엄 중심의 온더스팟을 론칭했다.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해외 브랜드의 프리미엄 제품과 의류, 액세서리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며 스포츠 브랜드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도 판매한다. 금강으로부터 분리된 레스모아는 ‘레스모아 스포츠’ 1호점을 이마트 서울 은평점에 내고 매장 확대에 나섰다. 최소 330㎡(100평) 이상의 면적에 매장 오픈을 원칙으로 하며 연내 22개의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스모아 스포츠는 아디다스, 나이키, 푸마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신발, 의류, 용품 등을 취급하며 성인용부터 아동용까지 판매한다. 레스모아 스포츠의 점포당 매출액 목표는 20억원이며 2020년까지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슈마커는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핫티를 공격적으로 출점하고 있다. 2015년 서울 명동점을 시작으로 현재 2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내 3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신발 멀티숍들이 콘텐츠 다양화에 나서는 것은 수익성 향상 때문이다. 지난해 4800억원의 매출을 올린 ABC마트는 그랜드스테이지와 온더스팟 등의 호조로 올해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슈마커는 핫티 매장의 출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기존 매장 대비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매출 비중은 40%를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신발만을 판매하는 형태로는 더이상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면서 “다양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형태로 계속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13 I 송주오 기자
ABC마트, 부산에 그랜드스테이지 오픈
  • ABC마트, 부산에 그랜드스테이지 오픈
  • (사진=ABC마트)[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슈즈 멀티 스토어 ABC마트는 부산 지역 최초로 라이프스타일 콘셉트의 초대형 스토어 ‘그랜드스테이지’를 11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그랜드스테이지는 국내 대표 슈즈 멀티숍 ABC마트만의 브랜드 가치를 담은 초대형 콘셉트숍으로, 다양한 패션 및 생활 방식을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스토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각 브랜드의 신발은 물론 의류, 용품 등 트렌드를 선도하는 엄선된 제품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부산서면태화점은 그랜드스테이지의 전국 여섯 번째 매장이자,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오픈한 매장이다. 부산 지역 소비자들의 신발 쇼핑 편의를 향상시키고자 기존의 MS매장을 업그레이드해 개점했다. 서면은 부산을 대표하는 핵심 상권이자 부산 지하철 1,2호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유동인구가 많아 폭넓은 고객층 확보가 가능한 지역이다.ABC마트는 그랜드스테이지 부산 1호점 오픈을 기념해 오는 8월 13일까지 부산 지역 전체 매장을 대상으로 신상품 포함 신발 전 품목을 20% 할인 판매한다. 부산서면태화점에서는 지드래곤 신발로 유명한 반스 스타일 36을 8월 12일 하루 동안 선착순으로 판매하며, 인기 아이템 나이키 인비고, 아디다스 슈퍼스타 등을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또 아디다스 신발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럭키박스의 비밀번호를 맞추면 아디다스 노마드 제품을 증정하는 럭키박스 응모 기회가 제공된다. 그뿐만 아니라, 신발 구매 시 사눅(Sanuk), 이파네마(Ipanema), 하바이아나스(Havaianas) 브랜드의 조리 슬리퍼를 7천원, 반스 블랙볼 시리즈를 만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에겐 5천원 상품권을 추가 증정한다. 한편, ABC마트는 수도권 서북부 최대 실내 쇼핑 테마파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스타필드 고양에 MS매장을 새롭게 오픈하고, 연이어 ABC마트 부산금정이마트점, 정읍점을 추가 개점하는 등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17.08.11 I 송주오 기자
타임스퀘어 ‘쿨썸머 세일’ 실시…최대 60% 할인
  • 타임스퀘어 ‘쿨썸머 세일’ 실시…최대 60% 할인
  • (사진=타임스퀘어)[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타임스퀘어는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8월을 맞아 여름 베스트 상품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하는 ‘쿨썸머 브랜드 세일’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덥고 땀나는 여름 날씨에 시원하게 연출할 수 있는 인기 패션 상품부터 이너웨어, 슈즈, 쥬얼리, 스포츠웨어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선보인다. 먼저 여성 패션 기획전은 유명 이너웨어 브랜드 ‘에블린’, ‘우먼시크릿’을 비롯해 ‘로엠’, ‘나인’ 등의 트렌디한 여성복 브랜드가 알뜰 쇼핑을 제안한다. ‘우먼시크릿’은 재고 소진 시까지 모든 품목을 60% 저렴하게 판매하며, ‘에블린’, ‘로엠’ 등은 일부 품목에 한해 최대 반값 할인을 펼친다. 더불어 쥬얼리 브랜드 ‘미니골드’와 ‘OST’도 여성 소비자를 위한 할인전에 동참해 14k 골드 및 실버 소재의 액세서리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타임스퀘어 내 슈즈 브랜드들은 통기성이 좋으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여름 샌들을 중심으로 특가전을 진행한다. 영국 패션 브랜드 ‘닥터마틴’은 남녀 모두 매치할 수 있어 커플샌들로 유명한 ‘말돈(정상가 14만8000원)’ 및 ‘카밀라(정상가 17만8000원)’ 샌들을 7만9000원 파격가에 판매한다. 슈즈 멀티 스토어 ‘핫티’의 팝업스토어 매장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슬라이드 샌들 및 우븐 슈즈 등을 최대 50%까지 인하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도 ‘ABC마트’는 코르크 샌들 및 에바(EVA) 샌들 기획전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슈펜’도 시그니처 상품인 버클 슬리퍼를 비롯해 버클 샌들, 캘리 샌들류 등을 2켤레 1만9900원에 판매한다. 아웃도어 및 스포츠 브랜드들은 휴가 시즌 래시가드 특집전을 마련하고 재고 소진 시까지 알찬 혜택을 제공한다. 주목할 만한 상품은 △노스페이스 슈퍼 워터터틀 래시가드(6만3200원), △디스커버리 래시가드(3만4300원), △르꼬끄 스포르티브 남성 서핑 보드 숏 팬츠(11만9000원) 등이다. 패션 편집숍 ‘어라운드더코너’도 래시가드 전문 브랜드인 ‘이본느비’ 및 ‘스웰로’ 제품을 최대 30%까지 할인한다. 윤강열 타임스퀘어 영업판촉팀 차장은 “연일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고객들이 이번 여름을 좀 더 시원하게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에 ‘쿨썸머 브랜드 세일’을 기획하게 됐다”며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쾌적한 타임스퀘어에 오셔서 더위도 식히고 합리적인 쇼핑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8.05 I 강신우 기자
ABC마트, 메가스테이지 대구동성로점 오픈
  • ABC마트, 메가스테이지 대구동성로점 오픈
  • (사진=ABC마트)[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ABC마트는 메가스테이지의 6번째 매장인 대구동성로점을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메가스테이지(MEGASTAGE)는 애슬레저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전개하는 스포츠 슈즈 전문 매장이다.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스페이스’ 슬로건에 맞게 데일리 운동화부터 일반 매장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한정판, 프리미엄 제품까지 선보인다.대구동성로점은 동성로 지역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기존의 ABC마트 매장을 업그레이드해 오픈했다. 동성로는 주말이면 유동인구가 100만명이 훌쩍 넘는 대구 최대 상권으로, 최근에는 대구 국제공항이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되면서 유커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유입이 늘어나 주목 받는 지역이다. 아울러 ABC마트는 지난 29일 MS대학로점을 그랜드스테이지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그랜드스테이지는 브랜드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초대형 콘셉트숍으로, 다양한 패션 및 생활 방식을 제안하는 라이프 스타일 스토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각 브랜드의 신발뿐만 아니라 의류, 용품 등 최상급의 엄선된 라인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그랜드스테이지 대학로점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8월 6일까지 1족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2017.07.31 I 송주오 기자
스포츠 붐 타고 '신발 멀티숍' 나홀로 성장
  • 스포츠 붐 타고 '신발 멀티숍' 나홀로 성장
  • ABC마트 ‘메가스테이지’[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스포츠 패션의 성장 덕에 ‘신발 멀티숍’ 몸집이 커지고 있다. 스포츠 붐을 타고 러닝화 등 운동화 판매가 늘어나며 패션 산업이 대부분 침체기인 상황에서 나홀로 몸집을 키워가는 중이다. 가파른 성장 덕에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늘어나는 시장을 조금이라도 빨리 선점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신발을 한 곳에서 한눈에 비교해보고 살 수 있는 신발 멀티숍 시장규모는 올해 약 20% 증가해 1조2000~1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상위 3개 업체인 ABC마트와 슈마커, 레스모아는 기존 시장점유율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신발 멀티숍 브랜드를 론칭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시장 우위를 잃지 않기 위해서다. 특히 이들은 운동화만을 전문적으로 팔거나,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의 프리미엄 제품을 판매하는 등 특화된 신발 멀티숍을 선보이며 새로운 시장에서 경쟁을 시작했다. 운동화부터 구두와 샌들 등 다양한 신발을 파는 콘셉트가 비슷해 더는 차별화가 어렵다는 점 때문이다. 업계 1위인 ABC마트는 콘셉트 신발 멀티숍인 ‘메가스테이지’를 확대하고 있다. 메가스테이지는 스포츠 신발만을 판매하는 것이 특징으로 일상에서 신을 수 있는 운동화부터 한정판, 프리미엄 운동화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5월 서울 신촌점을 시작으로 론칭 한 달여 만에 5개 매장을 오픈했고, 올해 말까지 15개 매장의 문을 열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 외 지방에도 적극적으로 메가스테이지를 오픈해 지방 고객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슈마커도 올 들어 프리미엄 신발 멀티숍인 ‘핫티’를 보다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핫티는 올 상반기에만 6개 매장의 문을 열며 2015년 서울 명동 1호점 오픈 이후 2년 만에 20개 매장을 갖췄다. 올 연말까지 매장을 30개까지 늘린다는 것이 목표다. 핫티 역시 프리미엄 운동화나 한정판 운동화를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스마트 오더 트래킹’ 시스템을 도입, 매장별로 실시간 재고를 확인하고 주문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역시 지방 주요 거점에 매장을 내며 프리미엄 운동화 수요가 높지만 공급이 부족한 지방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대부분 고가로, 소비자 한 명 당 쓰는 비용이 많아 수익을 늘리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800억원의 매출을 올린 ABC마트는 올해 메가스테이지 확대로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고, 슈마커는 핫티의 매장이 기존 매장의 4분의 1 숫자임에도 매출 비중은 40%를 넘어서는 등 프리미엄 매장의 매출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금강으로부터 분리된 레스모아는 ‘메가스토어, 스포츠, 스니커샵’ 등 3가지 세분화된 브랜드로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마트와 제휴를 맺고 이마트 서울 은평점에 100평 규모의 ‘레스모아 스포츠’ 1호점을 오픈했다. 레스모아 스포츠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를 중심으로 판매하는 매장이다. 이와 함께 스니커샵 대리점 모집에도 나섰다. 스니커샵은 스니커즈, 캔버스 등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파는 곳이다. 레스모아는 세분화된 신발 멀티숍 확대로 2020년까지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비슷한 제품을 파는 콘셉트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업체들이 모두 신발 멀티숍도 특화되고 세분화돼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마커의 ‘핫티’ 매장
2017.07.12 I 함정선 기자
'장마철=레인부츠' 공식 깨졌다, 샌들 판매량 급증
  • '장마철=레인부츠' 공식 깨졌다, 샌들 판매량 급증
  • (사진=ABC마트)[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본격적인 장마시즌이 시작되면서 장마철 대비용 신발 및 장마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레인부츠의 인기는 시들해진 반면 샌들의 인기가 높아졌다.12일 슈즈 멀티 스토어 ABC마트에 따르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최근 2주간(6월26일~7월9일) 에바 샌들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레인부츠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20% 감소했다.이는 길이가 무릎까지 올라와 신고 벗기가 불편한 레인부츠보단 부피가 작고 가볍게 신을 수 있는 샌들의 인기가 높아진 데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올 여름은 강우량이 많지 않고 소나기 형태로 비가 내리는 마른 장마가 이어져 레인부츠의 필요성이 낮아진 영향도 있다. 아울러 최근 장마 관련 용품 판매량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수 스프레이의 경우 기존 신발에 방수 기능을 추가해 신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판매량이 80% 증가했다. 방수 스프레이를 미리 신발에 뿌려주면 얇은 코팅막이 형성되어 비나 각종 오염물질로부터 신발을 보호하고 쾌적한 착화감을 유지시켜준다.한편, ABC마트는 에바 샌들 및 크록스, 스포츠 샌들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하는 ‘특별한 썸머 세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7.07.12 I 송주오 기자
마니아 특화매장 '슈마커 핫티' 매출 '쑥쑥’
  • 마니아 특화매장 '슈마커 핫티' 매출 '쑥쑥’
  • 슈마커 프리미엄 숍 ‘핫티’ 매장 전경.(사진=슈마커)[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멀티 슈즈 브랜드 슈마커가 프리미엄 매장 ‘핫티’ 성장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프리미엄 라인 제품과 마니아층 수요가 높은 라인 위주로 매장을 꾸민 전략이 통해 급성장하고 있어서다. 업계 1위인 ABC마트도 올해 메가스테이지를 론칭하고 시장에 본격 가세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슈마커의 올 상반기 매출 중 핫티의 비중은 40%까지 치솟았다. 핫티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연간 기준 20%를 차지했다. 반년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어 2배 가량 성장한 것이다. 슈마커의 연 매출 규모는 1700~1800억원 수준이다. 5월 기준 핫티 매장은 20개로 슈마커 매장(150개)의 7분의 1에 불과하지만 매장당 매출액은 일반 매장의 약 5배에 달한다. 이에 따라 슈마커는 핫티 매장을 20개에서 연말까지 30개로 늘릴 계획이다. 핫티는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슈마커가 선보인 프리미엄 슈즈 멀티 스토어다. 기존 슈마커 매장과 차별화하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매장을 꾸몄다. 나이키 에어맥스존, 조던존 등이 대표적이다. 슈마커 관계자는 “한정판 제품을 핫티에서 주로 출시하는 데 이를 구매하기 위해 마니아층이 매장 오픈 전부터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핫티의 성공 배경엔 업계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 시스템 ‘SOT’(Smart Order Tracking System)도 있다. 금융권에서 도입한 키오스크와 비슷한 개념으로 커다란 터치스크린에 원하는 신발 사이즈와 디자인 등을 선택하면 창고와 자동 연결된 자동 컨베이어 벨트로부터 제품을 전달받는 식이다. 매장 내 재고가 없으면 터치스크린에 회색으로 처리돼 소비자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핫티 내 설치된 컨베이어 벨트. 스마트 시스템 ‘SOT’로 주문하면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제품을 받을 수 있다.(사진=슈마커)업계 1위인 ABC마트도 메가스테이지를 론칭하고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 5월 신촌점을 시작으로 현재 5개의 메가스테이지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촌점의 경우 주말 방문객수가 1000여명에 달한다. 이에 고무된 ABC마트는 연말까지 메가스테이 매장을 15개로 늘릴 예정이다. 슈즈 멀티 스토어 업계에서 잇따라 프리미엄 매장을 론칭한 배경엔 프리미엄 제품 조달 문제가 있다. 글로벌 슈즈 브랜드 업체들이 일반 매장에는 프리미엄 제품을 공급하기 꺼려한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슈즈 브랜드들이 고급 제품을 프리미엄 매장에 공급을 선호하는 성향이 있다”며 “프리미엄 매장 출점 계기도 고급 제품 공급을 원활하게 받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07 I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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