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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4년 연속 글로벌 ESG 평가 최고 등급”
  • “이지스운용, 4년 연속 글로벌 ESG 평가 최고 등급”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국제적인 ESG 평가기관인 GRESB(글로벌 부동산 지속가능성 벤치마크) 평가에서 4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인 ‘5스타’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GRESB는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의 지속가능성을 매년 평가·발표하는 국제기관이다. 총 6조 40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의 ESG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부동산 조사에는 총 1500여 개의 부동산 회사, 리츠(Reits), 펀드 및 개발업체 등이 참여했다. 총 47조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인 140여 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GRESB의 평가 결과를 ESG 성과 지표로 활용한다.이지스자산운용은 회사의 ESG 정책과 운용 자산인 오토웨이타워를 대상으로 2017년부터 매년 GRESB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지속가능성 평가에서는 역대 최고점인 94점(100점 만점)을 받았다. 지난해(88점)보다 6점 더 높은 점수다. 분야별로는 환경(Environmental) 56점(62점 만점), 사회(Social)에서 18점(18점 만점), 거버넌스(Governance)에서 19점(20점 만점)을 각각 받았다. 이지스자산운용의 평가 점수는 GRESB 평가 대상 평균점수(73점)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동아시아 지역 오피스’, ‘아시아 지역 비상장 오피스’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GRESB 평가의 최고 등급인 ‘5스타’를 획득한 건 이번이 4년째다.이지스운용 측에 따르면 이번 평가 대상에 포함된 오토웨이타워(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417)의 경우 건물 중앙은 지붕유리부터 지하 2층까지 탁 트인 구조로 자연채광을 극대화했다. 건물 외관은 에너지 절약형 커튼월과 친환경 단열재를 활용해 냉난방 에너지 사용을 줄였다.설계 측면 외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에너지 저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실시간 에너지진단 웹서비스(Soft-BEMS)를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추적 관리하면서 지난해 건물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 대비 6.7% 줄였다. 또, 설비용량이 65Kw인 태양광 발전 설비 1기로 전력을 자체 생산 중이다. 날씨 등 조건에 따라 LED조명을 최대 1300개 켤 수 있는 전력이다. 지난해 태양광 발전으로 자체 전력 생산량은 2019 대비 15.5% 증가했다.수자원 절약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오토웨이타워는 임차인 대상으로 물 절약 캠페인을 실시해 지난해 수도 사용량을 2019년 대비 7.5% 줄였다. 같은 기간 중수를 조경수, 청소용수 등으로 재활용해 수도 재사용량을 27.1% 늘렸다. 폐기물 배출량의 경우 2019년 대비 지난해 9.4% 감소했다.앞서 오토웨이타워는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를 통해 ‘BD+C’(신축 건축물) 골드(Gold)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오토웨이타워의 운용·관리 측면을 평가하는 ‘O+M’(기존 운영 건축물) 분야로도 LEED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 인증을 취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유엔환경계획(UNEP)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28%가 건물 운용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등 친환경 건축물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며 “이지스자산운용과 오토웨이타워가 탄소 중립을 위한 건물 운용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0.22 I 김윤지 기자
"포토카드 챙기려고"..CD플레이어도 없는데 CD판매는 사상최대
  • "포토카드 챙기려고"..CD플레이어도 없는데 CD판매는 사상최대
  • 앨범 구매를 유도하는 기획사와 음반회사들의 '확률형' 마케팅 탓에 구매하자마자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앨범들이 적지 않다.팬들은 원하는 포토카드와 팬싸인회권을 구하기 위해 수십, 수백장씩 앨범을 사들인다. 심지어 CD플레이어조차 없으면서 포토카드를 구하기 위해 CD를 산다. 팬들의 호주머니를 터는 이같은 상술에 멀쩡한 앨범이 무더기로 버려지면서 환경훼손까지 불러온다는 지적이다. 포토카드만 빼고 버려진 한 아이돌그룹의 앨범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자원낭비 조장하는 음반업계의 상술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음악산업 이용자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1.5%만이 작년 한 해 동안 CD 등 음반을 통해 음악을 감상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한국 CD 판매량은 2970만여장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더이상 음반은 소장용이 아닌 소모품이다. 기획사와 음반회사는 앨범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앨범에 들어있는 포토북, 포스터, 포토카드 등의 MD를 무작위로 포함한다.아이돌그룹 중 좋아하는 멤버의 포토카드를 구하기 위해 수십장씩 앨범을 사들이는 '앨범깡'과 모든 사진을 모으는 '포토카드 드래곤볼'이 팬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이유다.특히 팬 사인회 등 각종 이벤트는 구매를 많이 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져 수백장씩 구매하는 팬들도 흔히 볼 수 있다. 문제는 이렇게 사들인 앨범중 상당수는 쓰레기로 전락한다는 점이다. 트위터의 한 아이돌 팬이 올린 게시글. 약 1만 1000개의 리트윗을 받으며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출처=트위터 캡쳐)버려지는 실물 앨범 줄이고 가상·디지털 앨범으로 변화 필요음반을 구성하는 소재는 PVC, 코팅 종이와 비닐 등으로 재활용이 어려워 환경 문제를 야기한다.한 보이그룹의 팬 김서연(가명·26)씨는 “듣지도 않는 CD를 꼭 팔아야하냐”며 “예전에는 몇십장씩 구매했는데 결국 포토카드를 위해 비효율적으로 많은 쓰레기를 버리게 되는 걸 보며 (환경 문제에) 마음이 쓰인다”고 말했다.덕질 10년차 이유리(가명·23)씨는 “돈이 없어도 원하는 멤버가 나올 때까지 구매한 적도 있었다"며 "결국 한두장을 빼곤 다 버리게 된다"고 말했다.이같은 비난에 음반업계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 2월 발매된 청하의 정규 1집 '케렌시아(Querencia)' 앨범은 포토카드 외에는 친환경 종이를 사용하고 비닐코팅은 최소화했다. CD 역시 고정되는 플라스틱 없이 종이봉투에 담았다.팬들은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소재의 변화를 넘어 실물 앨범 판매 자체를 줄여야 한다고 말한다. 음반 내 포토북과 포토카드만 묶음으로 판매, 실물 앨범 외 디지털·가상 앨범 및 MD 제작 등의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대중음악평론가로 활동중인 이규탁 한국조지메이슨대 교수는 "음반은 이제 듣는 매체가 아닌 팬심을 표현하고 음악을 소장하는 매개체지만 아예 없애는 것은 불가능"이라며 이러한 변화에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획사, 가수, 팬이 함께 경각심을 가지고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앨범의 소재를 친환경으로 바꾸고 크기를 작게 만든다거나, 포토카드는 접속할 수 있는 디지털 링크를 제공하는 등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더라도 훼손을 줄이는 방식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10.08 I 박수빈 기자
고승범 "공매도 재개 언젠간 가야할 길…과도한 레버리지 경계"(종합)
  • 고승범 "공매도 재개 언젠간 가야할 길…과도한 레버리지 경계"(종합)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업계의 공매도 전면 재개 요구에 대해 “공매도 전면재개는 언젠가는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현재 공매도를 부분 재개한 상황에서 이에 따른 효과도 분석하고, 시장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자본시장 유관기관 간담회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30일 고 위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업계·유관기관과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거시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검토해서 (공매도 재개 관련)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고 위원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자본시장 업계와 유관기관을 만난 자리에서 업계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금융당국의 정책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업계에서는 공매도 부분 재개 이후 시장 여건을 감안했을 때 공매도의 전면 재개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개인투자자를 위한 공매도 접근성 확대를 요청했다. 또 적극적인 퇴직연금 운용이 가능하도록 디폴트옵션 등이 조속히 도입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고 위원장은 업계에 과도한 레버리지에 대한 경계와 투자자 신뢰제고 노력을 촉구했다. 최근 크게 늘어난 증권사 주식 신용공여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증권사 신용융자가 최근 급격하게 늘어났고, 이 부분은 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투자자 보호와 관련해 반대매매(시세 급락에 따른 강제 주식처분)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잘 봐야 한다고 판단한다. 증권사가 자체적으로 관리를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향후 이와 관련해 대책이 필요한 경우엔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역사적으로 쏠림현상과 과도한 레버리지는 늘 금융안정에 문제를 일으켜 왔으며 금융과 실물경제 간 균형을 깨뜨리고 자산시장이 부풀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며 “언뜻 보기에 양호한 지표 속 숨겨진 시장 리스크가 없는지 늘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최근 있었던 해외 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모펀드 사태는 투자자의 신뢰를 한순간에 잃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모든 위기는 예고없이 찾아오는 습성이 있으나 작은 이상징조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미리 대응하는 것이 업계와 당국의 책무”라고 언급했다. 고 위원장은 회의 모두에서 주요 지표들이 연이은 사상 최고치 경신 등 자본시장이 유례없는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지만 기업과 투자자들이 국내 대신 해외 증시를 선택하고, 새로운 가상자산의 등장 등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런 상황일수록 자본시장 본연의 역할인 국민재산형성 지원, 유망기업 발굴 및 지원 등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업계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정부는 기업금융 활성화와 기술기업 상장특례 확대 방안을 마련해왔으며, 앞으로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크라우드 펀딩 제도 개선·증권 공모규제 개편 등도 추진하고 있다고 고 위원장은 설명했다. 불법·불건전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응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유관기관인 한국거래소는 올해 안에 코스닥·코넥스 시장의 경쟁력 제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금투협은 올해 중 기업공개(IPO) 기업 수 및 공모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모주 투자과열로 인한 투자자 보호, 공모가격 산정, 상장 이후 가격 급등락 등에 대한 다양한 요구가 있어 IPO 시장의 건전성을 제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증거금제도 역시 손질이 필요해 개편을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
2021.09.30 I 김소연 기자
고승범 "과도한 레버리지 경계…위험신호 간과 말아야"
  • 고승범 "과도한 레버리지 경계…위험신호 간과 말아야"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역사적으로 쏠림현상과 과도한 레버리지는 늘 금융안정에 문제를 일으켜 왔으며 금융과 실물경제 간 균형을 깨뜨리고 자산시장이 부풀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며 “언뜻 보기에 양호한 지표 속 숨겨진 시장 리스크가 없는지 늘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승범 금융위원장이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자본시장 유관기관 간담회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30일 고 위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자본시장 업계·유관기관과 취임 이후 첫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고 위원장은 “최근 있었던 해외 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모펀드 사태는 투자자의 신뢰를 한순간에 잃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모든 위기는 예고없이 찾아오는 습성이 있으나 작은 이상징조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미리 대응하는 것이 업계와 당국의 책무”라고 언급했다. 이날 고 위원장은 업계와 만나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한 목적으로 업계의 애로·건의사항, 금융당국의 정책방향 등에 대해 의견교환을 했다. 고 위원장은 회의 모두에서 주요 지표들이 연이은 사상 최고치 경신 등 자본시장이 유례없는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지만 기업과 투자자들이 국내 대신 해외 증시를 선택하고, 새로운 가상자산의 등장 등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런 상황일수록 자본시장 본연의 역할인 국민재산형성 지원, 유망기업 발굴 및 지원 등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업계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정부는 기업금융 활성화와 기술기업 상장특례 확대 방안을 마련해왔고 앞으로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 크라우드 펀딩 제도 개선, 증권 공모규제 개편 등도 추진하고 있다고 고 위원장은 설명했다. 특히 고 위원장은 업계에 과도한 레버리지에 대한 경계와 투자자 신뢰제고 노력을 촉구했다. 불법·불건전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응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공매도 부분 재개 이후 시장 여건을 감안했을 때 공매도의 전면 재개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개인투자자를 위한 공매도 접근성 확대를 요청했다. 또 적극적인 퇴직연금 운용이 가능하도록 디폴트옵션 등이 조속히 도입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냈다. 이날 참석한 유관기관인 한국거래소는 올해 안에 코스닥·코넥스 시장의 경쟁력 제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금투협은 올해 중 기업공개(IPO) 기업 수 및 공모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모주 투자과열로 인한 투자자 보호, 공모가격 산정, 상장이후 가격 급등락 등에 대한 다양한 요구가 있어 IPO 시장의 건전성을 제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증거금제도 역시 손질이 필요해 개편을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
2021.09.30 I 김소연 기자
브레이브걸스·TXT…'굳히기' 나선 '고속 컴백' 아이돌 주목
  • 브레이브걸스·TXT…'굳히기' 나선 '고속 컴백' 아이돌 주목
  • 브레이브걸스[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고속 컴백’하는 K팝 아이돌 그룹들이 잇달아 주목된다. 직전 발표 앨범과 노래로 호성적을 거두며 주가를 높인 가운데 발 빠르게 신작을 내놓아 ‘대세 굳히기’에 나서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지지하는 아이돌의 새로운 콘셉트와 노래를 접할 수 있기에 팬들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다. 음원차트에서 ‘역주행’에 이어 ‘정주행’까지 성공한 브레이브걸스도 또 한 번의 컴백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브레이브걸스는 올해 각각 4년 전과 지난해 발표한 ‘롤린’와 ‘운전만해’로 기적의 역주행을 이뤄냈다. 여세를 몰아 6월에 낸 미니 5집 ‘서머 퀸’ 타이틀곡 ‘치맛바람’으로 정주행까지 성공하면서 그야말로 겹경사를 누렸다. 브레이브걸스는 오는 23일 ‘서머퀸’의 리패키지 앨범인 ‘애프터 위 라이드’로 컴백한다. ‘서머퀸’ 발매 이후 두 달여 만에 신보를 들고 출격한다는 점에서 ‘고속 컴백’이라고 할 만 하다. 앨범에는 ‘술버릇’(운전만해 그후), ‘치맛바람’ 어쿠스틱 버전, ‘피버’(토요일 밤의 열기) 리믹스 버전, ‘나 혼자 여름’ 피아노 버전 등 총 4개의 트랙을 담았다.앨범의 타이틀곡은 ‘술버릇’이다. 연인 간의 갈등과 이별 후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려낸 곡이자 ‘운전만해’와 연결성이 있는 곡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그에 맞춰 ‘운전만해 그 후’라는 부제를 붙였다.이번에도 작사, 작곡을 맡은 건 소속사 브레이브걸스 수장인 ‘용버지’ 용감한형제. 음원차트를 뒤흔든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운전만해’, ‘치맛바람’을 써낸 장본인이자 가요계를 대표하는 히트곡 메이커인 용감한형제가 이번엔 어떤 곡으로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브레이브걸스가 ‘신곡 2연타 히트’에 성공하며 ‘믿고 듣는 걸그룹’이자 ‘음원 퀸’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4세대 아이돌 대표주자로 꼽히는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는 17일 컴백한다. 정규 2집 ‘혼돈의 장: 프리즈’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파이트 오어 이스케이프’를 준비했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정규 2집으로 음반 차트와 각종 글로벌 음악 차트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해당 앨범은 발매 일주일 만에 63만장 이상이 팔렸다. 가온차트 7월 월간 차트 기준으로는 판매량 80만장 고지를 넘은 상태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서는 5위로 처음 진입했으며 9주째 차트에 머물며 꾸준한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다.신보 발매는 3개월 만이다. 역시나 ‘고속 컴백’. 데뷔 3년차 인 올해 물오른 매력으로 전 세계 K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집 리패키지 앨범인 ‘혼돈의 장 : 파이트 오어 이스케이프’로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어가려 한다. 앨범에는 기존 2집 수록곡들을 포함해 총 11곡이 실린다. 타이틀곡은 새롭게 선보이는 곡인 ‘루저=러버’. 비록 세상의 시선으로는 ‘루저’처럼 보일지라도 유일한 세계이자 구원자인 너에게만큼은 ‘러버’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소년의 마음을 표현한 이모 팝 펑크 장르의 곡이다.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팬 송’으로 제작한 댄서블한 팝 장르 곡인 ‘교환일기’(두밧두 와리와리)도 앨범에 함께 담았다. 다섯 멤버가 팬덤 ‘모아’(MOA)를 생각하며 노랫말을 직접 썼다고 한다. 이들의 앨범을 향한 관심은 벌써부터 뜨겁다. 앨범 유통사인 YG 플러스에 따르면 ‘혼돈의 장: 파이트 오어 이스케이프’ 선주문량이 56만 장을 넘어섰다. 온앤오프아스트로BDC이미 신곡으로 발 빠르게 돌아와 활동을 펼치고 있는 보이그룹 온앤오프와 아스트로는 ‘고속 컴백’ 전략으로 재미를 톡톡히 봤다.온앤오프는 정규 1집 ‘시티 오브 온앤오프’ 이후 3개월여 만인 지난 9일 여름을 겨냥해 준비한 ‘서머 팝업 앨범 파핑’을 내고 새로운 활동에 돌입했다. 컴백 이후 앨범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15개 지역 및 국가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여름에 쏙 빠진 너와 나’에 이야기를 그린 펑키 디스코 장르의 곡인 타이틀곡 ‘여름 쏙’은 발매 당일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중 한 곳인 벅스에서 1위를 찍었다. 아스트로는 정규 2집 ‘올 유어스’를 발매한지 4개월이 채 되기 전인 지난 2일 미니 8집 ‘스위치 온’을 내놓았다. ‘청량 판타지’를 콘셉트로 내세워 컴백 활동에 나선 이들은 디스코 기반의 펑키한 업 템포 팝 곡인 ‘애프터 미드나잇’으로 각종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 1위 트로피를 품었다. KBS2 ‘뮤직뱅크’에서도 정상에 오르면서 데뷔 후 첫 지상파 음방 1위 등극이라는 기쁨도 누렸다.그런가 하면, 보이그룹 BDC는 미니 3집 ‘디 인터섹션 : 컨택트’ 활동을 끝낸 지 한 달여 만에 ‘초고속 컴백’해 주목받았다. 지난 10일 스페셜 싱글을 낸 이들은 타이틀곡인 하우스 댄스 장르곡 ‘문 워커’로 활동 중이다. BDC의 경우 세계관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해 ‘초고속 컴백’을 택했다. 데뷔 때부터 이어온 고유의 달 세계관을 완성시키려 ‘문 워커’를 내놓은 BDC는 드라마틱한 음악적 구성에 맞는 절도 있는 문워킹 퍼포먼스로 이목을 사로잡는 중이다.
2021.08.16 I 김현식 기자
 온앤오프→텐·박지훈·이동휘… 男들이 몰려온다
  • [컴백 SOON] 온앤오프→텐·박지훈·이동휘… 男들이 몰려온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男들이 몰려온다.”그룹 온앤오프, 더보이즈부터 텐, 하성운, 박지훈, 이동휘까지 각기 다른 음악색을 지닌 남자 가수들이 대거 컴백한다.온앤오프와 더보이즈는 각자의 색깔을 담은 서머송을, 텐·하성운·박지훈은 본인의 색깔을 녹인 솔로곡을 발표할 예정이다.장르도 색깔도 다른 아티스트들이 대거 총출동한다는 점에서 풍성한 한 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온앤오프(사진=WM엔터테인먼트)◇온앤오프표 청량 서머송그룹 온앤오프가 9일 서머팝업앨범 ‘팝핑’(POPPING)을 발매한다. 타이틀곡은 ‘여름 쏙’(POPPING)이다. ‘여름에 쏙 빠진 너와 나’의 청량한 여름을 표현한 곡이다. 온앤오프의 탄산음료 같은 시원한 목소리와 에너지를 고스란히 담아냈다고 해 올여름의 무더위를 책임질 서머송의 탄생을 예고한다.하성운(사진=스타크루이엔티)◇하성운, 던밀스 손잡고 컴백가수 하성운이 9일 미니 5집 리패키지 앨범 ‘셀렉트 샵’(Select Shop)을 발매한다. 타이틀곡은 ‘스트로베리 껌’(Feat. Don Mills)이다. 래퍼 던밀스가 피처링과 랩 작사에 참여했다. JTBC 예능 ‘아는형님’ 방송을 통해 선공개했던 ‘스트로베리 껌’은 방송 직후 발매 문의가 쇄도했고,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으로 정식 선보이게 됐다.더보이즈(사진=크래커엔터테인먼트)◇더보이즈, ‘스릴’ 테마 서머송그룹 더보이즈가 9일 미니 6집 ‘스릴링’(THRILL-ING)을 발매한다. ‘스릴링’은 뜨거운 여름에 어울리는 감정인 ‘스릴’을 메인 테마로 짜릿하고 황홀하며 때론 오싹하기도 한 다양한 감정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아낸 서머앨범이다. 타이틀곡 ‘스릴 라이드’(THRILL RIDE)는 뜨거운 여름에 어울리는 감정인 ‘스릴’을 메인 테마로 한 더보이즈표 서머송으로, 짜릿함과 에너지 넘치는 ‘쿨’한 느낌을 청각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효연(사진=SM엔터테인먼트)◇효연이 선사할 서머 댄스팝소녀시대 효연(HYO)이 9일 신곡 ‘세컨드’(Second)를 발매한다. ‘세컨드’는 경쾌한 리듬과 무게감 있는 808 베이스가 돋보이는 서머 댄스팝 장르의 곡이다. 가사에는 바쁜 일상 속 자신에게 마음껏 숨 쉴 시간을 줘도 괜찮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았다.BDC(사진=브랜뉴뮤직)◇BDC, 새 싱글 ‘문 워커’ 발매그룹 BDC가 9일 새 싱글 ‘문 워커’(MOON WALKER)를 발매한다. ‘문 워커’는 지난 3부작 EP ‘더 인터섹션’ 시리즈를 통해 구축해온 BDC 고유의 달 세계관을 비로소 완성시키는 에필로그 형식의 프로젝트다. 그동안 달 시리즈를 통해 선보여 왔던 BDC만의 세련되고 몽환적인 에너지를 달 세계관의 완결을 담은 ‘문 워커’로 극대화시킬 예정이다.효린·다솜(사진=컨텐츠랩 비보)◇효린·다솜, 컬래버 곡 발매씨스타 출신 효린과 다솜이 오랜만에 뭉친다. 효린과 다솜은 10일 컬래버레이션 곡 ‘둘 중에 골라’을 발매한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 계층에 음원 수익을 기부할 예정이다.텐(사진=SM엔터테인먼트)◇텐, ‘스테이션’ 통해 솔로곡가수 텐이 10일 SM ‘스테이션’을 통해 솔로곡 ‘페인트 미 네이키드’(Paint Me Naked)를 발매한다. ‘페인트 미 네이키드’는 매력적인 기타 리프와 다이내믹한 보컬의 변화가 돋보이는 팝 록 장르의 곡이다. 청춘의 직진하는 사랑 방식과 자유로움을 표현한 영어 가사가 인상적이다. 퍼포먼스도 경쾌한 그루브와 여유 넘치는 제스처, 파워풀하고 역동적인 안무로 구성되어 있어 텐의 자유분방한 매력을 만나기에 충분하다.V.O.S(사진=J-soul 컴퍼니)◇V.O.S, 김종국 ‘제자리 걸음’ 재해석그룹 V.O.S가 11일 옛 감성을 자극하는 신곡 ‘제자리 걸음’을 발매한다. ‘제자리 걸음’은 김종국이 2005년 발매한 3집 앨범 타이틀곡이다. 리듬감 있는 멜로디에 담은 슬픈 노랫말과 김종국의 애잔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곡이다. 16년 만에 V.O.S의 목소리로 재탄생한 ‘제자리 걸음’은 미디엄 템포 곡의 느낌을 유지하면서 V.O.S만의 하모니와 화려한 앙상블을 더한 새로운 곡으로 완성됐다는 후문이다.선재(사진=아메바컬쳐)◇‘슈퍼밴드2’ 선재, 2년 만 신곡‘슈퍼밴드2’ 선재가 11일 새 EP앨범 ‘본 투 비 쿨’(Born To Be Cool)을 발매한다. 선재의 EP앨범은 2019년 ‘푸어 보이’ 이후 약 2년 만이다. ‘본 투 비 쿨’은 선재가 평소 자기가 느끼고 생각했던 외면, 내면의 모습을 음악이라는 수단을 통해 풀어낸 곡이다. 선재의 현재 시점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다양한 감정과 생각들을 공유할 예정이다.박지훈(사진=마루기획)◇박지훈, 9개월 만 컴백가수 박지훈이 12일 미니 4집 ‘마이 컬렉션’(My Collection)을 발매한다. ‘마이 컬렉션’은 첫 정규앨범 ‘메시지’ 이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타이틀곡은 ‘갤러리’다. 타이틀곡 ‘갤러리’를 통해 박지훈이 솔로 아티스트로서 어떤 색깔과 메시지를 담아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가호(사진=플라네타리움 레코드)◇가호, 싱글 2집 ‘라이드’ 발매싱어송라이터 가호가 12일 싱글 2집 ‘라이드’(RIDE)를 발매한다. 지난 싱글 ‘러시 아워’(Rush Hour)에서 하이틴의 푸르름이 담긴 푸른 불꽃(Blue Flame)을 선보였다면, 이번 싱글 ‘라이드’에서는 뜨거운 열정이 타오르는 이미지를 붉은 불꽃(Red Flame)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가호가 ‘라이드’로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궁금증을 더욱 배가시켰다.이동휘(사진=키이스트)◇이동휘, 생애 첫 솔로곡 발매배우 이동휘가 14일 생애 첫 솔로곡 ‘네가 아는 너’를 발매한다. 그룹 MSG워너비에 보내준 큰 사랑에 보답하고자 기획한 곡이다. ‘네가 아는 너’는 변재원 PD와 황성제 작곡가가 의기투합하여 준비한 ‘아 유 데어’(are you there) 세 번째 프로젝트 곡이다. 쉽고 리드미컬한 사운드와 함께 이동휘 특유의 잔망스러운 바이브레이션은 물론 소울이 담긴 매력적인 가창력으로 팬들과 대중들에게 듣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1.08.07 I 윤기백 기자
골든차일드·아스트로 포문…8월 '보이그룹 대전' 펼쳐진다
  • 골든차일드·아스트로 포문…8월 '보이그룹 대전' 펼쳐진다
  • 아스트로골든차일드[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보이그룹 대전’이 펼쳐진다. 8월이 시작되자마자 ‘서머킹’ 자리를 노리는 보이그룹들이 줄줄이 컴백 활동에 나서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 영향으로 각 방송사 음악방송 프로그램 결방이 잇따르면서 잠시 사그라 들었던 가요계의 열기가 보이그룹 컴백 러시 덕에 다시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골든차일드와 아스트로가 가장 발 빠르게 움직였다. 두 팀은 지난 2일 각각 정규 2집 ‘게임 체인저’(GAME CHANGER)와 미니 8집 ‘스위치 온’(SWITCH ON)을 발매하고 컴백했다. 8월이 오기만을 기다린 듯한 행보다. 골든차일드는 앨범명 ‘게임체인저’에 걸맞은 ‘가요계 판도를 뒤집어놓겠다’는 포부를 품고 활동에 나섰다.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 희망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에 대해 노래한 뭄바톤 장르의 타이틀곡인 ‘라팜팜’(Ra Pam Pam)은 공개 이후 터키, 이스라엘, 태국, 호주, 싱가포르, 미국, 스페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캐나다 등 총 11개 국가 및 지역 아티튠즈 톱 송 차트에서 톱5 안에 들며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얻는 데 성공했다. 아스트로는 특유의 ‘청량’ 에너지에 판타지적 요소를 더한 ‘청량 판타지’를 새 콘셉트로 잡고 돌아왔다.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곡은 디스코 기반의 펑키한 업 템포 팝 곡인 ‘애프터 미드나잇’(After Midnight)이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후 이틀이 채 되지 않아 1000만뷰를 가뿐히 넘겨 아스트로의 저력을 실감하게 했다. 아스트로는 “‘서머킹’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얼굴 천재’로 불리는 팀의 대표 비주얼 멤버 차은우는 컴백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서머퀸’은 있던 것 같은데 ‘서머킹’은 기억에 남지 않는다”며 “‘서머킹’이 되겠다는 포부로 이번 활동에 임해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온앤오프더보이즈BDC투모로우바이투게더골든차일드와 아스트로를 포함해 이번 달 컴백에 나서는 보이그룹은 확정된 팀만 벌써 10팀이 훌쩍 넘는다. 온앤오프(9일), 더보이즈(9일), BDC(10일), 청공소년(12일), 엔쿠스(14일), CIX(17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17일), 크래비티(19일), 스트레이키즈(23일), 베리베리(23일), T1419(23일), MCND(컴백일 미정) 등이 컴백을 확정하고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월말까지 보이그룹의 컴백이 쉴 틈 없이 이어진다. 여름을 겨냥한 청량한 댄스곡 발표를 예고한 팀들이 많아 ‘청량 대전’이라고도 할만 하다.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 여전히 콘서트를 비롯한 대면 행사를 개최하기 어려워 팬덤의 팬 활동이 음반 구매에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 ‘음반 파워’를 갖춘 보이그룹들의 잇단 컴백은 음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그룹’이라고 할 만한 팀은 없으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팀들이 많아 이번 컴백 활동을 통해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눈에 띄는 도약을 이뤄내는 팀이 나타날지도 관심사다.컴백을 앞둔 보이그룹이 속한 A기획사 관계자는 “각 기획사가 올림픽 시기를 피하려다 보니 8월에 보이그룹들의 컴백이 몰리게 된 것 같다”며 “올여름 ‘보이그룹 대전’을 통해 팬덤뿐 아니라 일반 리스너들까지 보이그룹 음악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1.08.04 I 김현식 기자
암호화폐에 밀린 증권형 크라우드펀딩…“펀드 투자 허용 등 필요"
  • 암호화폐에 밀린 증권형 크라우드펀딩…“펀드 투자 허용 등 필요"
  •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발행 현황(자료=이연임 금융투자협회 박사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 국내 도입된지 5년이 지나 관련 시장이 성숙기로 발전해야 할 시점에 오히려 침체의 그늘이 더 짙어지고 있다. 과도한 규제로 인해 암호화폐, 주식 등에 비해 투자 매력이 떨어져 투자자로부터 외면받았다는 분석이다. 초기 창업·벤처기업의 자금조달 활성화라는 제도 도입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펀드를 통한 크라우드펀딩 참여 허용, 발행·투자한도 상향, 회수시장 활성화 등을 위한 규제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올해 발행건수 28건으로 `반토막`…“과잉규제로 시장 부진”윤관석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29일 `벤처기업 모험자본공급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온라인 토론회가 열렸다.정부는 지난 2016년 1월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를 도입했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스타트업들이 온라인을 이용해 다수의 개인투자자로부터 증권을 공모 발행해 소액의 투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인 만큼, 고위험 상품이기에 발행가능증권 범위, 업력규제, 발행·투자한도, 전매제한 등 높은 수준의 규제가 적용됐다. 민형배 의원은 “금융권의 정책은 기득권을 보호하고 금융약자에 대한 규제는 더 심한 경향이 있다”며 “이 기준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시장에도 그대로 적용되다 보니 신산업에 너무 엄격하다”고 지적했다.이 같은 과잉규제로 인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시장이 지지부진하다는 분석이다. 2016년 165억원을 기록했던 발행금액은 2019년 368억원을 기록한 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해 상반기 발행건수는 28건(53억원)에 불과해 전년동기대비 반토막난 실정이다.◇`대박` 성공사례 없어…“암호화폐·주식 보다 투자매력 낮아”금융당국은 지난해 `크라우드펀딩 발전방안`을 내놓으며 발행한도를 기존 15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하고 투자광고 수단 확대, 투자의향제도 및 오프라인 투자설명회 허용 등의 규제 개선책을 내놨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감이 있다.천창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우리나라 규제가 전반적으로 수준이 높아 100층짜리 건물이라고 하면 외국은 50층 건물로 볼 수 있다. 100층에서 50층으로 갑자기 내리기는 어렵기에 70층 수준으로 설계하다 보니 여전히 다른 나라보다 규제 수준이 높다”고 진단했다.투자자 보호에 치우치면서 오히려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대박` 성공사례가 없어 투자자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윤민섭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박사는 “(크라우드펀딩 투자자는)빠른 자금 회수가 불가능해 사실상 강제적으로 장기투자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암호화폐, 주식 등과 같은 대체투자처가 있는 상황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증권형과 대출형 크라우드펀딩 투자한도 비교(자료=천창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제공)◇美·EU도 규제 완화하는데…“펀드로 참여할 수 있게 해야”미국과 유럽연합(EU)은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규제 완화 기조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발행한도를 기존 100만달러에서 500만달러로 5배나 대폭 올렸으며, 크라우드펀딩 이외의 방법으로 모집한 금액은 발행한도에서 제외하고 있다. EU는 투자한도 규제를 두고 있지 않다.업계에서는 미국과 EU 모두 허용하고 있는 것처럼 펀드와 같은 집합투자기구를 통해서도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장정은 와디즈플랫폼 변호사는 “수백명, 수천명의 주주들을 관리해야 하는 직접 투자방식은 스타트업에게 인력, 재정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펀드 등을 투자 참여로 이를 해소해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나수미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업성장투자기구(BDC)를 활용해 전문가 그룹에 의해 운용되는 스타트업 투자펀드에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출자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현재 발행한도 기준은 크라우드펀딩 모집, 증일반모집, 간주모집 등을 모두 합산해 30억원으로 제한하고 있는데, 이를 크라우드펀딩 모집 금액만 합산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연임 금융투자협회 박사는 “기준이 너무 복잡해 많은 시장참여자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방식을 바꾸면 복잡한 계산방식에 따른 업무 혼선을 방지하고, 기업에게는 실효적 자금조달 규모 확대가 기대된다”고 제안했다.또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개 플랫폼에서 해당기업 주주 이외의 투자자도 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 박사는 “금융은 돈이 돼야 투자자가 몰리는데, 결국 투자자를 끌어오려면 유통시장이 강화돼야 한다”며 “제3의 중개플랫폼 또는 K-OTC시장을 통한 집중 거래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1.07.29 I 이후섭 기자
2PM·세븐틴·NCT드림·킹덤, '엠카'서 컴백 무대
  • 2PM·세븐틴·NCT드림·킹덤, '엠카'서 컴백 무대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2PM, 세븐틴, NCT 드림, 킹덤이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 무대를 갖는다.먼저 원조 짐승돌 2PM의 컴백이 기다리고 있다. 약 5년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2PM은 정규 7집 ‘MUST’의 타이틀 곡 ‘해야 해’ 무대로 성숙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귀를 사로잡는 세련된 사운드와 로맨틱한 가사가 돋보이는 타이틀 곡 ‘해야 해’를 선보이며, 멤버 준케이가 참여한 수록곡 ‘괜찮아 안 괜찮아’ 무대도 최초 공개한다.미국 빌보드200 차트에 15위로 진입하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세븐틴도 ‘엠카운트다운’에 컴백한다. 미니 8집 앨범 발매와 동시에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입증하고 있는 세븐틴은 감각적인 신스 베이스와 타격감 있는 비트가 매력적인 Pop 장르의 곡 ‘Ready to love’ 무대를 펼친다. 수록곡 ‘Anyone’ 무대도 선보일 계획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올 여름, 독보적인 청량 파워를 예고한 NCT 드림의 컴백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NCT 드림은 파워풀한 신스 사운드와 황홀한 무드의 훅이 인상적인 타이틀곡 ‘헬로 퓨처’(Hello Future) 무대와 음악 방송에서 최초 공개하는 수록곡 ‘Diggity’ 무대를 선보인다. NCT 드림만의 독보적인 에너지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그룹 킹덤은 신곡 ‘카르마’ 무대를 첫 공개한다. ‘카르마’는 동양적 판타지를 묘사한, 청아하면서도 강렬한 섹션이 극적 대비를 이루는 에픽 댄스팝 장르의 곡이다. 안무가 권재승이 연출을 맡은 퍼포먼스가 동양의 아름다운 선을 관능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구름의 왕’ 치우가 무릉도원 구름 위를 거니는 모습을 표현한 부채 군무가 관전포인트다. 이달의 소녀는 새로운 타이틀곡 ‘PTT’(Paint The Town) 무대를 ‘엠카운트다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타이틀곡 ‘PTT’는 중독성 있는 요소들이 결합된 댄스 힙합 장르의 곡으로 주체적으로 우리만의 색을 칠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담은 곡이다. 이달의 소녀 만의 강렬한 에너지를 폭발시킬 전망이다.이번 주 ‘엠카운트다운’에는 브레이브 걸스, BDC, 드리핀, TO1, A.C.E, EPEX, 저스트비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출연한다. Mnet ‘엠카운트다운’은 오늘 오후 6시에 방송된다.
2021.07.01 I 윤기백 기자
BDC "라이머 대표님 방에 1위 트로피 추가해야죠"
  • BDC "라이머 대표님 방에 1위 트로피 추가해야죠" [인터뷰]
  • 브랜뉴뮤직 소속 가수들이 받은 트로피.[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대표님 방에 저희 이름이 새겨진 1위 트로피도 하나쯤은 있어야죠.”브랜뉴뮤직 소속 보이그룹 BDC(김시훈, 홍성준, 윤정환)가 당찬 포부를 품고 돌아왔다. 컴백에 앞서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이들은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 1위 트로피를 품겠다”고 밝히며 의지를 불태웠다.“데뷔 이후 많은 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약간의 속상함도 있었어요. 이번 활동으로 멤버들도, 도움을 주신 회사 분들도, 팬분들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내고 싶어요.”(홍성준)“라이머 대표님 방에 브랜뉴뮤직 소속 가수 분들이 받은 1위 트로피를 진열해 놓은 공간이 있어요. 그곳에 BDC 트로피를 추가하기 위해 이번 활동 목표를 음방 1위로 잡았죠. 최선을 다해서 그 목표를 이뤄내보려고 헤요. 이번 활동을 결코 흐지부지 끝내지 않을 겁니다.”(윤정환)“컴백을 앞두고 대표님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난 너희에 대한 자신감이 있으니, 너희도 확신을 품고 활동해줬으면 좋겠다’고도 하셨고요. 대표님은 평소 SNS를 통해 BDC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주시기도 해요. 그런 사소한 부분들이 저희에겐 큰 힘이 되고 대표님에 대한 믿음이 강해지는 계기가 돼요. 이번 활동을 통해 꼭 보답해드리자는 생각이에요.”(김시훈)왼쪽부터 홍성준, 김시훈, 윤정환BDC는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에 출연해 이름과 얼굴을 알린 김시훈, 홍성준, 윤정환이 뭉친 팀이다. 2019년 스페셜 싱글 ‘보이즈 다 카포’(BOYS DA CAPO)를 내고 활동을 시작했고, 지난해 9월 첫 EP ‘디 인터섹션 : 빌리프’(THE INTERSECTION : BELIEF)로 정식 출사표를 던졌다. 컴백은 지난 3월 두 번째 EP ‘디 인터섹션 : 디스커버리’(THE INTERSECTION : DISCOVERY)를 낸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번에 준비한 신보는 3번째 EP ‘디 인터섹션 : 컨택트’(THE INTERSECTION : CONTACT). ‘인터섹션’ 3부작을 마무리 짓는 앨범이라 더욱 눈길이 간다. “‘인터섹션’ 시리즈를 통해 평행세계에 있는 각기 다른 달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BDC의 이야기를 그려왔어요. ‘빌리프’에는 서로의 존재를 믿게 되는 이야기를, ‘디스커버리’에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고요. 이번 ‘컨택트’을 통해서는 비로소 새로운 세계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선보이려고 해요.”(홍성준)“스페셜 싱글을 내고 프리 데뷔 활동을 시작했을 땐 가수가 아닌 연습생에 가깝다는 느낌이었어요. ‘디 인터섹션’ 시리즈를 시작하면서부터 가수가 됐다는 걸 실감했고, 3부작을 진행해하면서 성장과 발전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윤정환)“‘디 인터섹션’ 시리즈를 통해 BDC라는 그룹의 존재를 많은 분에게 알릴 수 있었어요. 먼훗날 돌아봤을 때도 큰 의미가 있는 시리즈로 기억될 것 같아요.”(김시훈)신보의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활동을 펼칠 곡은 레트로 감성을 가미한 유로 팝 장르 곡인 ‘문라잇’(MOONLIGHT)이다. ‘디 인터섹션’ 시리즈의 소재로 꾸준히 다뤄왔던 ‘달’의 몽환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한 곡이라는 게 BDC 멤버들의 설명이다. “이전 활동곡들이 무채색에 가까웠다면, 새 EP 타이틀곡인 ‘문라잇’의 색은 굉장히 다채로워요. 곡의 분위기도 훨씬 밝아졌고요. 그에 맞춰 멤버들 모두 헤어 컬러까지 화려하게 바꿔어요 (미소).”(홍성준)“음악과 비주얼 모두 이전과 비교해 확 바뀐 만큼 BDC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데 포커싱을 맞추고 컴백 준비를 진행해왔어요.”(김시훈)‘문라잇’ 곡 작업은 BDC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붐바스틱’이 담당했다. god, 다비치, 세븐틴, 아이즈원 등 유명 뮤지션들의 곡을 만든 히트 프로듀싱 팀이다.“연습생 때부터 저희를 지켜봐주셨던 분들이에요. ‘프로듀스X101’ 출연 당시 기획사 평가 무대에서 선보인 ‘고 겟 허’(Go Get Her)도 함께 작업해주셨었고요. 이번에 또 한 번 BDC에게 너무 잘 어울리는 옷처럼 느껴지는 신곡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홍성준)“이젠 저희가 보답할 차례가 아닌가 싶어요. ‘문라잇’이 좋은 성과를 얻는 곡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건 이제 멤버들의 몫이라고 생각해요.”(김시훈)BDC는 스탠딩 마이크를 활용한 세련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가요계에서 보기 드문 3인조 보이그룹인 이들은 신곡 무대로 타 팀들과 차별화된 자신들만의 확고한 정체성을 알리겠다는 각오다.“BDC는 3인조인 만큼 멤버 각자의 매력을 잘 살려낸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강점을 지닌 팀이에요. 멤버가 3명이라 숙소 생활이 쾌적하다는 장점도 있고요. 하하.” “멤버별 ‘직캠’ 영상을 다 봐도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죠. (웃음).”(홍성준)“이번엔 스탠딩 마이크를 활용하는 무대를 준비해서 매력 어필 시간이 더 많아요. ‘문라잇’으로 BDC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어요. 또 수록곡들을 통해서 BDC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감미로운 발라드곡까지 잘 소화해내는 팀이라는 걸 알리고 싶고요.”(윤정환)BDC는 30일 ‘디 인터섹션 : 컨택트’를 발매하고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프리 데뷔 활동 당시 진행한 팬미팅이 유일한 대면 이벤트였다는 BDC는 인터뷰 말미에 “코로나19 관련 상황이 나아져서 팬미팅, 콘서트 등 다양한 오프라인 무대를 통해 팬들과 자주 만날 수 있었으면 한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2021.06.30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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