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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으로 가습기 제어"..LG유플 iot 가습기 출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자사 홈 IoT 플랫폼인 ‘IoT@home’에 국내 가습기 시장점유율 1위 ‘(주)미로(공동대표 오용주, 서동진, 김민석 / www.gomiro.com)’의 가습기를 연동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따라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으로 24시간 가습기의 상태를 사용자에게 알려주고 언제 어디서나 원격제어를 할 수 있는 IoT 가습기를 출시한다. 이번주 중 출시되는 IoT 가습기(모델명: NR08 IoT)는 LG유플러스 IoT 샵(www.uplusiotshop.com), ㈜미로 홈페이지,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등에서 통신사 관계없이 구매할 수 있다. 무료로 앱 다운로드가 가능하다.IoT 가습기는 IoT@home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물부족알림, 가습단계조절이 가능하다. 가습단계조절은 안방이나 아이방 등 일반적인 환경, 거실 등 사용면적이 넓은 곳, 매우 건조한 환경 등 분무량 조절을 통해 단계별로 활용할 수 있다. 30분 간격으로 On·Off하거나, 취침 20분 이후, 외출 10분 전 등 특정 시간을 선택해 원하는 시간에 IoT 가습기를 켜고 끌 수 있도록 해 다양한 스케줄에 맞출 수 있다.LG유플러스는 IoT@home 앱을 통해 조명이 꺼지면 가습기가 꺼지거나, 문이 열리면 가습기가 켜지는 등 다양한 IoT 기기들과 연동 및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주)미로 IoT 가습기는 10초 안에 분해 및 조립할 수 있게 만들어 완벽세척이 가능하며, LG화학의 친환경 소재(ABS BPA FREE)를 사용해 유해물질 걱정이 없기 때문에 영유아자녀를 둔 부모에게 안성맞춤이다.370가지 LED 조명 색상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부드러운 곡선형 본체는 집안 어느곳에나 어울리는 감성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미로 서동진 공동대표이사는 “물 컵처럼 모든 부품을 완전 분리세척할 수 있는 미로 가습기와 IoT 분야의 선도기업 LG유플러스가 만나 IoT 가습기를 출시한 것은 두 회사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다.”라며 “미로 가습기 본연의 혁신성에 고객의 편리함을 더함으로써 타 제품과의 명확한 차별화를 이룰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LG유플러스, 협력사와 ‘사랑의 꾸러미’ 나눔 활동☞LG유플러스, 홈 서비스 전문 체험 매장 오픈☞LG유플, 아이에스동서와 스마트욕실 개발 MOU
- [재송]18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다음은 1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바텍(043150)=바텍글로벌을 흡수합병. 조직간 유기적인 협력과 통합전략 수립 시너지 효과를 높이려. 바텍글로벌 지분 100% 소유. 신주 발행 없음. △유지인트(195990)=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한국산업은행 CB 전량 인수. 운영자금 마련 위함.△디에스티로봇(090710)=5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 대덕뉴비즈 조합 1호 대상. 신주 발행가격 5530원. 총 90만4160주 발행. △캠시스(050110)=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 파인아시아자산운용과 현대자산운용이 각각 40억원, 60억원어치 CB 인수. 표면과 만기 이자율은 모두 0.0%. 만기일 2021년 10월20일. 전환가액 2745원. 전환청구기간 내년 10월20일부터 2021년 9월20일. 신규 사업 추진 자금 마련.△디오(039840)=지난 3분기에 연결기준 영업이익 82억4100만원 달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79% 늘어난 규모. 3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1억3800만원, 50억8800만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94%, 27.01% 증가.△강스템바이오텍(217730)=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자 대상 신약 치료제(hUCB-MSC3 Inj.) 안전성 평가를 위한 1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아이컴포넌트(059100)=보통주 1주당 100원씩 분기배당. 배당 기준일 지난 9월30일.△마제스타(035480)=2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사모 발행. 3회차와 4회차로 나눠 각각 150억원, 100억원 규모 발행. 베네시안홀딩스 투자조합 전량 인수. 베네시안홀딩스 투자조합 대상 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 주당 2025원에 49만3827주를 발행. 1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베네시안홀딩스 투자조합 신주 전량 인수. 증자 끝나면 베네시안홀딩스 투자조합 최대주주로. 주당 2025원에 신주 493만8271주 발행△디아이씨(092200)=북미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에 내년부터 기어세트 2종을 공급. 공급금액 내년 230억원, 2018년 490억원. 이후 연간 490억원 안팎 예상.△삼성생명(032830)=다음달 11일 국내외 투자기관 및 애널리스트 대상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 기업설명회 열어△현대산업(012630)개발=3분기 영업이익 1164억원. 전년 동기대비 74.9% 늘어. 3분기 매출액은 862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2%, 당기순이익 8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3% 늘어.△미래에셋증권(037620)=19일부터 21일까지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 개최.△대림씨엔에쓰=3분기 영업이익 117억2900만원. 전년 동기 대비 14.56% 감소. 같은 기간 매출은 682억2300만원으로 9.0% 줄어. 당기순이익은 88억1700만원으로 16.55% 줄어.△쌍용자동차(003620)=19일 서울 강남구 삼원타워 11층에서 증권사 애널리스트 상대 3분기 경영실적 발표 기업설명회.△OCI(010060)=투자자·애널리스트·언론인 대상 3분기 실적과 경영현황 설명 IR 26일 개최.△SK이노베이션(096770)=28일 오전 10시에 증권사 애널리스트·기관투자자 대상 3분기 경영실적 설명.△세원셀론텍(091090)=‘방사선 가교화된 콜라겐 겔 및 제조법과 사용법’에 대해 호주 특허 획득. 창상피복재, 피부·뼈·각막 등 인체조직 이식재, 세포배양, 화장품 등에 이용되는 이 방법은 이미 2013년 국내특허, 올해 2월과 5월에 각각 싱가포르와 중국 특허 받음.△한국종합기술(023350)=한국남동발전·분당 연료전지 5단계 발전설비 구매 계약 체결. 계약금액 284억4000만원. 지난해 매출의 15.46%.△조선내화(000480)=포스코와 ‘조선내화 핵심B 탕도책임관리 Trial 후보 및 Mud재 Trial 대상품목 BPA’ 관련 공급계약을 체결. 계약금액 732억7772만2340원, 최근 매출액의 10.06%. 계약기간 오는 16일부터 2017년 6월 30일까지.△케이티=28일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 컨퍼런스 콜. 올 3분기 연결기준 추정 결산실적 발표.△코리안리(003690)=19일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서 IR 실시.△한국특수형강(007280)=임금협상 관련 파업. 형강·봉강·빌렛 등의 제조 18일 중단. 19일부터 생산 재개.▶ 관련기사 ◀☞18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바텍, 바텍글로벌 흡수합병
- 18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다음은 1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바텍(043150)=바텍글로벌을 흡수합병. 조직간 유기적인 협력과 통합전략 수립 시너지 효과를 높이려. 바텍글로벌 지분 100% 소유. 신주 발행 없음. △유지인트(195990)=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한국산업은행 CB 전량 인수. 운영자금 마련 위함.△디에스티로봇(090710)=5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 대덕뉴비즈 조합 1호 대상. 신주 발행가격 5530원. 총 90만4160주 발행. △캠시스(050110)=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 파인아시아자산운용과 현대자산운용이 각각 40억원, 60억원어치 CB 인수. 표면과 만기 이자율은 모두 0.0%. 만기일 2021년 10월20일. 전환가액 2745원. 전환청구기간 내년 10월20일부터 2021년 9월20일. 신규 사업 추진 자금 마련.△디오(039840)=지난 3분기에 연결기준 영업이익 82억4100만원 달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79% 늘어난 규모. 3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1억3800만원, 50억8800만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94%, 27.01% 증가.△강스템바이오텍(217730)=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자 대상 신약 치료제(hUCB-MSC3 Inj.) 안전성 평가를 위한 1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아이컴포넌트(059100)=보통주 1주당 100원씩 분기배당. 배당 기준일 지난 9월30일.△마제스타(035480)=2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사모 발행. 3회차와 4회차로 나눠 각각 150억원, 100억원 규모 발행. 베네시안홀딩스 투자조합 전량 인수. 베네시안홀딩스 투자조합 대상 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 주당 2025원에 49만3827주를 발행. 1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베네시안홀딩스 투자조합 신주 전량 인수. 증자 끝나면 베네시안홀딩스 투자조합 최대주주로. 주당 2025원에 신주 493만8271주 발행△디아이씨(092200)=북미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에 내년부터 기어세트 2종을 공급. 공급금액 내년 230억원, 2018년 490억원. 이후 연간 490억원 안팎 예상.△삼성생명(032830)=다음달 11일 국내외 투자기관 및 애널리스트 대상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 기업설명회 열어△현대산업(012630)개발=3분기 영업이익 1164억원. 전년 동기대비 74.9% 늘어. 3분기 매출액은 862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2%, 당기순이익 8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3% 늘어.△미래에셋증권(037620)=19일부터 21일까지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 개최.△대림씨엔에쓰=3분기 영업이익 117억2900만원. 전년 동기 대비 14.56% 감소. 같은 기간 매출은 682억2300만원으로 9.0% 줄어. 당기순이익은 88억1700만원으로 16.55% 줄어.△쌍용자동차(003620)=19일 서울 강남구 삼원타워 11층에서 증권사 애널리스트 상대 3분기 경영실적 발표 기업설명회.△OCI(010060)=투자자·애널리스트·언론인 대상 3분기 실적과 경영현황 설명 IR 26일 개최.△SK이노베이션(096770)=28일 오전 10시에 증권사 애널리스트·기관투자자 대상 3분기 경영실적 설명.△세원셀론텍(091090)=‘방사선 가교화된 콜라겐 겔 및 제조법과 사용법’에 대해 호주 특허 획득. 창상피복재, 피부·뼈·각막 등 인체조직 이식재, 세포배양, 화장품 등에 이용되는 이 방법은 이미 2013년 국내특허, 올해 2월과 5월에 각각 싱가포르와 중국 특허 받음.△한국종합기술(023350)=한국남동발전·분당 연료전지 5단계 발전설비 구매 계약 체결. 계약금액 284억4000만원. 지난해 매출의 15.46%.△조선내화(000480)=포스코와 ‘조선내화 핵심B 탕도책임관리 Trial 후보 및 Mud재 Trial 대상품목 BPA’ 관련 공급계약을 체결. 계약금액 732억7772만2340원, 최근 매출액의 10.06%. 계약기간 오는 16일부터 2017년 6월 30일까지.△케이티=28일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 컨퍼런스 콜. 올 3분기 연결기준 추정 결산실적 발표.△코리안리(003690)=19일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서 IR 실시.△한국특수형강(007280)=임금협상 관련 파업. 형강·봉강·빌렛 등의 제조 18일 중단. 19일부터 생산 재개.▶ 관련기사 ◀☞바텍, 바텍글로벌 흡수합병
- 부산항만公, 대체투입선박에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 [이데일리 최선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12일 선박입출항료, 접안료, 정박료 등 항만시설 사용료를 감면한다고 밝혔다.이는 한진해운(117930)의 법정관리 신청 이후 부산항에서 연계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진해운의 동맹선사들이 투입하고 있는 대체선박을 지원하고 부산항의 환적네트워크가 약화되거나 환적물량이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다. 이번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정책은 지난 1일 이후 투입되는 대체 선박을 대상으로 소급 적용되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한진해운이 속해 있던 동맹선사인 CKYE(COSCO, K-Line, 양밍, 에버그린)는 한진해운 선박에 실린 자사 화물이 부산항으로 오지 않아 연계 수송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어 추가로 임시 선박을 투입해야 하는 등 선대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한진해운이 단독으로 운항하던 미주, 구주 서비스를 이용해 화물을 수출해 온 화주들도 선박이 섭외되지 않아 납기 지연 등 비상이 걸린 상태다. BPA 관계자는 “한진해운 사태로 동북아 환적중심항만으로서의 위상이 끝없이 추락할 위기에 처해 있는 부산항의 지위 유지를 위해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도의적 책임 느낀다”..최은영 회장, 한진해운에 사재 100억 지원☞사라진 정책효과에 구조조정까지…하방 위험 커진 경제☞유일호 “북핵, 시장변동성 확대 가능성..리스크 관리 만전”
- 한진해운 ‘후폭풍’ 커진다…세계3위 물류허브 '부산港' 흔들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미국 뉴저지 법원이 지난 9일(현지시각) 한진해운에서 신청한 압류금지조치를 승인하면서 가압류 위험에서 벗어난 한진 그리스호가 10일 10시경 미국 롱비치항에 입항, 하역작업을 하고 있다. 한진 그리스호는 지난달 21일 부산항을 출발해 31일부터 항구에 접안하지 못하고 롱비치항 인근 해상에서 떠돌았다. 해양수산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한진해운의 법정관리에 따른 후폭풍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부산항만의 환적(화물을 다른 배로 옮겨 싣는 작업) 물동량도 감소하고 있는데다 세계 운항 노선의 조정이 본격화되면 세계 3위의 동북아 물류허브 기능마저도 뺏길 우려가 커지고 있다.12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한진해운이 처리하는 연간 환적 물동량 105만TEU(1TEU=6M 컨테이너 1개) 중 최대 50% 이상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부산항은 지난해 연간 1010만TEU의 화물 환적을 달성하면서 홍콩을 넘어 세계 2위 환적항 자리를 노리고 있었다. 여기에는 한진해운이 그간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에서 온 화물을 부산항에 모아 큰배로 옮겨 미국에 나르는 환적 기능을 해온 영향이 컸다. 전체 부산항 환적물량 중 한진해운이 직접 처리하는 물량은 10%정도다.현재 한진해운이 싣고 있는 화물은 한진그룹이 소유한 터미널을 통해 일부 하역이 이뤄지고는 있지만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미 한진해운에 대한 신뢰가 끊어지면서 화주들이 더 이상 물건을 맡기고 있지 않고 있고, 얼라이언스 선사 등을 통해서 화물을 처리하더라도 긴급 노선인 만큼 화물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BPA가 보증을 서는 등 보완을 하면서 예정된 물량의 최대 70%까지는 회복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더 큰 문제는 내년 4월 얼라이언스 재편으로 세계 해운 항로가 크게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부산항은 아시아와 미주를 연결하는 지리적 강점이 있긴 하다. 하지만 이것도 국적선사가 있을 때 가능한 얘기다. 한진해운과 같은 얼라이언스에 속한 외국 선사들은 부산항보다는 자기 선박을 모항으로 이용하는 항만에서 환적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김우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운해사연구본부장은 “한진해운은 미주라인 물동량의 세계3위 점유율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간 얼라이언스들이 부산항을 중심으로 환적항로를 짰다”면서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부산항 환적화물이 대거 이탈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이미 중국 정부는 칭다오항에서 부산항으로 가는 환적 화물량을 지난 2015년부터 줄이는 전략을 쓰고 있다. 칭다오항에서 부산항으로 환적하러 가는 물량에 하역료를 인상하고, 칭다오항을 자주 이용하는 선사는 하역료를 깎아주는 방식이다. 세계 1, 2위인 머스크나 MSC도 일단은 부산항을 통한 신규노선을 개설할 예정이지만, 향후에 중국에서 동남아 물량을 모아서 처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는 환적화물 이탈에 불을 지핀 꼴이 된 셈이다. 정부는 부산 구항의 컨테이너 기능을 부산 신항을 중심으로 단계적 일원화를 해 2020년에는 싱가포르에 이은 세계 2대 환적거점항으로 도약시킨다는 구상을 갖고 있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급한대로 국내항만에서 환적을 할 경우 인센티브를 상향하고 운송비용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발표하긴 했지만, 국적선사의 한축이 무너진 상황에서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한종길 성결대 동아시아물류학부 교수는 “인센티브만으로 환적물량을 끌어모을 수 있다는 건 단기적인 처방에 불과하다”면서 “정부가 근본적으로 이탈을 막으려면 현재 물류대란을 끄는 것과 동시에 한진해운이 정상적으로 굴러가게 하면서 물동량을 유지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용어설명환적화물: 최종 목적지로 바로 가지 않고, 중간 기항지에서 이·선적되는 화물을 말한다. 1TEU당 대략 11만원가량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 "한국에만 있어요"..해외 가전업체들, 특별서비스로 한국 공략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나만의 디자인이 적용된 냉장고, 오븐 전용 우드랙, 무상수리 기간 5년 보증까지…. 스메그와 일렉트로룩스, 밀레 등 해외 프리미엄 가전업체들이 한국 고객들을 배려한 제품과 서비스를 속속 내놓으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스메그 코리아는 전 세계 125개 진출 국가 가운데 한국 고객만을 대상으로 50년대 레트로 스타일 냉장고와 냉동고의 컬러 교체 및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유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인들이 트렌드에 민감하다는 점을 반영해 가정에서 인테리어를 바꾸면서 냉장고도 그에 어울리게 바꾸고 싶거나, 혹은 처음부터 독특한 컬러나 디자인을 적용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마련한 것이다. 한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스메그 전용 우드 오븐랙. 스메그코리아 제공컬러 교체 및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는 유상으로 진행되지만, 냉동고의 경우 지난 6월부터 선착순 한정수량으로 무상 컬러교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뚜껑이 있는 토스터기와 우드 오븐랙도 한국에서만 판매하는 제품이다. 스메그 코리아는 토스터기를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보관하고 싶어하는 한국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 고온에 강한 BPA-프리 재질의 토스터기 커버를 함께 출시했다. 우드 오븐랙은 기존의 스테인리스 랙이 미관상 가정에 적합하지 않다는 한국 고객들의 의견을 접수해 이탈리아산 원목으로 단독 제작했다.일렉트로룩스 코리아는 한국 내 ‘울트라 시리즈’ 청소기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5년간의 무상 방문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한다. 미세먼지 ‘제로(0)’를 지향하는 울트라 시리즈 청소기를 구매한 고객들의 경우 온라인 고객센터(www.electroluxconsumer.co.kr)에서 1년 내 프리미엄 멤버십 ‘울트라 클럽’에 가입하면 5년간의 무상 방문 A/S를 받을 수 있다.5년 무상 방문 A/S는 한국에서만 제공하는 것으로, 미국과 캐나다, 유럽, 싱가폴 등 전세계적으로는 2년 무상 A/S만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일렉트로룩스가 해외 가전업체 사이에서는 한국 내 진공청소기 매출이 가장 높고, 본사 차원에서도 청소기 개발에 관한 한 한국 고객들의 평가를 중시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밀레 코리아의 경우 한국 고객들을 대상으로 ‘비포 서비스(Before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밀레 빌트인 가전이 설치된 지 1년이 지난 대단위 주상복합이나 아파트를 대상으로, 입주 후 발생한 간단한 조처사항들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밀레 코리아 관계자는 “유럽의 경우 A/S가 예약제로 진행되지만 한국은 신속히 이뤄지는 A/S를 선호한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A/S 방문율을 상당히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다이슨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고객들을 위해 무선청소기 보조 툴을 미국과 유럽, 호주보다 두 배 많은 6개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 고객들을 위한 제품으로는 작은 틈새 청소에 용이한 ‘미니소프트 더스팅 브러쉬’와 얇은 패브릭부터 매트리스까지 청소가 가능한 ‘와이드 노즐 툴’, 장롱 위나 선반장 윗부분 청소가 가능한 ‘업탑 툴’ 등 3개 툴이 추가로 제공된다.한국과 중국 고객들을 위한 다이슨의 무선청소기 보조툴 가운데 하나인 ‘업탑 툴’. 다이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