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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사, LG석유화학 2분기 실적 놓고 "분분"
- [edaily 홍정민기자] 전일 발표된 LG석유화학(12990)의 2분기 실적과 관련, 증권사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2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치를 웃돌았으며 3분기부터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지난해 2분기 정기보수에 따른 착시효과, 에틸렌 마진 하락 등을 감안하면 실적이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는 의견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교보증권은 LG석유화학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이었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이혁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LG석유화학의 2분기 매출액이 당초 전망치를 상회했으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예상한 수준"으로 평가한 뒤 "하반기 석유화학 경기 상승 전망에 따라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2분기의 양호한 실적을 반영, 올해 매출액 추정치를 당초 전망치보다 7.1% 상향, 1조2592억원으로 상향했다. 최근 주가 약세로 저가 메리트가 발생, 투자의견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LG석유화학의 2분기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으며 3분기부터는 이익증가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영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LG석유화학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4%, 영업이익은 6.8% 증가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지난 5월초부터 시작된 기초 유분의 빠른 마진 개선 영향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6.5%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하반기 실적 개선 모멘텀과 BPA/페놀 사업에 대한 신규투자로 향후 3년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LG석유화학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동원증권은 LG석유화학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당히 하회, 실망스러운 수준을 나타냈다며 계절적 성수기가 도래하는 8월 하순까지 시장 대비 초과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중립"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동원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2분기 23일간의 설비 정기보수에 기인하고 있다"면서 "LG석유화학은 이미 예상한 수준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1분기 고가에 구입한 나프타 재고 가운데 상당량이 2분기로 이월, 제조원가 상승효과를 유발했고 ▲지난 4월 이후 국내 경기 위축 및 중국 등의 해외수입수요 감소로 HDPE 제품의 출하량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증권도 LG석유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기대한 수준을 다소 밑돌았다며 "시장수익률"의견을 유지했다.
현대는 "지난해 2분기와 달리 올해는 정기보수가 없었던 관계로 판매물량 증가 및 정기보수비용(59억원) 감소 등 영업이익 증가요인이 있었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나는데 그쳤다"면서 "이는 프로필렌, 부타디엔, BTX 등의 마진 개선에도 불구, 주력제품인 에틸렌마진(에틸렌가격-나프타가격 단순 스프레드)이 전년 2분기 233달러/톤에서 금년 2분기 172달러/톤으로 하락한 것에 기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에틸렌마진 하락은 국내외 경기 침체에 따른 PE, EG, PVC 등 에틸렌 유도품 수요부진이 주요인"이라며 "지난해 아시아 NCC업체들의 정기보수가 2분기에 집중, 에틸렌마진이 2분기에 강세를 보인데 반해 올해는 1분기에 집중돼 2분기에는 상대적으로 마진이 약세를 보였다"고 풀이했다.
경상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4.1% 감소했지만 지난해 2분기 경상이익에 반영된 LG전선 주식 처분이익(51억원)과 배당수익(14억원) 등 비경상적 항목을 제외할 경우 실질적으로는 19.0%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현대는 "기대치를 다소 하회한 2분기 영업실적을 반영,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1984원에서 1906원으로 3.9% 하향조정한다"면서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 10.0배에 해당하는 현 주가는 고배당 매력(시가 기준 배당 수익률 6.6%)을 감안하더라도 적정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3분기 이후 성수기 도래, 중국의 낮은 재고 등으로 기초유분 가격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다소 중립적인 입장이다. 삼성은 "2분기 잠정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236억원과 232억원으로 전망치를 각각 10.2%, 9.5% 상회했다"면서 "에틸렌, 프로필렌 등 주요제품의 마진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하락,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9% 상승한 반면 전분기 대비로는 42.1%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 경상이익은 14.2% 감소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에 LG전선 지분 3.1% 매각 차익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라며 "상세한 내용이 파악되면 이익전망치를 조정할 계획이나 하반기 전망치는 유지, 연간 전망치 조정폭도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 삼성전자 등 하반기 유망 11선- 대우
- [edaily 김세형기자] 대우증권은 16일 삼성전자 등 11개 종목을 하반기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하반기 유망종목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풀무원, LG석유화학, 대웅제약, 고려아연, 대우종합기계, LG전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LG상사,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이다.
대우증권은 투자유망종목 선정에 있어 기업요인으로는 3분기와 4분기 이익모멘텀, 밸류에이션, 신제품, 상대주가, 배당수익율을 고려했고 외부요인으로는 가격변수를 중심으로 한 산업경기, 원화강세와 유가하락에 수혜여부, 정부정책과 중국특수를 감안했다. 상반기 개별종목 위주로 투자유망종목이 선정됐다면 하반기는 업종 대표주 중심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종목별 투자이유는 다음과 같다.
◇풀무원(17810)
- 자연식품의 고성장성, 높은 시장점유율, 브랜드 가치가 성장의 핵심
- 시장 성장에 의한 판매량 증가, 가격 인상, 생산성 향상으로 이익 증가 지속 전망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4,000원
◇LG석유화학
- 석유화학업체 중에서 수익성과 안전성, 그리고 성장성이 가장 돋보이는 업체
- 페놀/BPA 사업에 대한 신규 투자로 2005년 이후에도 성장 모멘텀 지속될 전망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000원
◇대웅제약
- 약업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성장모멘텀 회복 예상
- 지주회사인 대웅과의 관계정립에 따른 시장신뢰 회복과 기업분할 효과의 재평가 전망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000원
◇고려아연
- 분기별 영업실적이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되고 있어 실적 모멘텀이 회복 전망
- 펀더멘탈 변수인 국제 아연가격 800달러대 회복, 원/달러 환율 1,200원 전후에서 안정
- 국제 비철가격의 상승은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한 선취매 유입으로 평가
- 투자의견 매수, 6개월 목표주가 27,000원
◇대우종합기계
- 자산건전성, 경영투명성 등에 대한 우려 해소
- 내수, 수출확대로 하반기에도 실적호조가 지속될 전망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00원
◇LG전자
- 에어컨, 핸드폰에 이어 대형TV가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부상할 전망
- 프리미엄급 제품의 비중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으로 자본효율성이 개선되고 있음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2,000원
◇삼성전자(05930)
- 세계 IT경기 회복과 함께 강한 DRAM경기 회복 예상
- 삼성전자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3.8조원으로 상반기 대비 37% 증가 예상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20,000원
◇현대자동차
- 수출은 미국시장과 함께 서유럽시장에서의 판매호조로 연간 11.4%의 증가세 전망
- 내수판매도 2분기가 바닥이 될 전망으로 3분기 이후 회복세 진입 예상되어 2분기 말이 투자적기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1,400원
◇현대중공업
세계 최대 조선업체로서 조선업황 호전의 최대 수혜기업으로 턴어라운드 주식
최근 3년간의 적자를 통해서 대부분의 부실자산을 해소하였으며, HSMA 구매이행보증 적자처리 시에도
대폭적인 실적호전 예상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4,200원
◇LG상사
- 무역부문은 고마진의 내수유통업 중심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흑자를 달성하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로
구성되어 있음
- 최근 LG마이크론 지분을 234억원에 전량 매각하는 등 보유지분 처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지속, 액면가
기준으로 연간 8% 이상의 고배당 정책 유지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500원 제시
◇다음
- 1분기에 이은 2분기 어닝스 서프라이즈 예상
- 3분기 이후에도 검색광고 및 거래형서비스 매출 증가에 의한 성장 지속 전망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5,000원
- 현대차 매수 등 삼성 모닝미팅(2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2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제시/목표주가/수익추정 변경]
* 현대차 : 투자의견 BUY 제시; 6개월 목표주가 40,700원 제시
- 9월 판매는 전년동월비 7.2% 감소. 그러나 재고가 부족한 상황에서 생산일수 부족때문.
2003년 1/4분기까지 설비는 완전가동 예상. 지금은 과매도권. 저점매집할 시기.
현대차의 9월 판매는 전년동월비 7.2% 감소. 그러나 이는 재고가 바닥난 상황에서 추석 연휴로 생산일수가 5일(18.5%) 감소했기 때문. 현대차의 경우 내수시장에서 1.2개월 판매량의 주문잔고가 있고 해외재고도 역사적으로 최저 수준에 있는 바, 2003년 1/4분기까지 설비는 완전가동 상태로 유지될 수 있을 전망. 그러나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수익성 약화.
즉 1) 궁극적으로 진행될 달러가치 하락으로 인한 수출채산성 하락, 2) 내수시장에서의 경쟁심화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이로 인해 ROIC는 올해 상반기 19.2%를 정점으로 하반기 14.9%, 2003년에는 11.7%까지 하락할 전망. 당분간 earnings momentum 상실.
그러나 분명히 과매도. 2003년 ROIC가 비록 11.7%까지 하락하나 WACC 10.3%를 상회하며 초과이익(EVA) 창출. 따라서 주가가 현재의 주당순자산 가치 30,900원을 깨고 내려온 것은 과매도권으로 판단. 적정내재가치는 40,700원. 침체장세에서 더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 있으나 그것은 단지 high risk high return.
(동 뉴스는 10월 1일 기준 기관투자가에게 사전배포 되었음)
[뉴스 코멘트]
* 9월 수출입동향 : 9월 수출입 예상보다 호조- 해외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와 다르게 IT품목의 수출회복 기조가 유지되고 있음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9월 중 수출증가율은 전년대비 12.6%로 당사 전망치인 10.1%에 비해 호조를 보였음. 다만, Bloomberg consensus인 15~16%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었음.
예상보다 견조한 9월 수출은 4/4분기 수출이 계속해서 두 자리수의 증가율을 기록할 수도 있음을 예고하는 것임. 왜냐하면, 9월중 추석 연휴로 2일간의 통관일수가 감소했기 때문임.
최근 수출의 견조한 증가세는 1) 전년도 수출부진에 의해 base effect가 크게 나타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 해외의 IT투자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한국산 IT품목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9월 중 반도체 35%, 통신기기 31%), 3) 선진국의 경기부진 우려와 달리 대선진국 수출의 부진은 생각보다 심화되지 않고 있기 때문임.
당사의 연간 전망치인 국제수지 기준 2002-2003 수출증가율 4.6%와 9.5%를 유지함.
(동 뉴스는 10월 1일 기준 기관투자가에게 사전배포 되었음)
* 미국 9월 ISM제조업 지수, 8개월 만에 50을 하회
- 미국 9월 ISM제조업 지수가 당초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consensus 예상과는 달리, 49.5를 기록하여 전월의 50.5에 비해 하락함. 이에 따라 ISM제조업 지수는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에 50을 하회함. 이는 주로 기업들의 생산과 고용지표가 전월에 비해 악화된 것에 기인함. 반면, ISM지수의 30%를 차지하는 신규주문 지수는 50.9 (8월 49.7)로 개선되어 긍정적인 모습을 보임. 그러나 미국 제조업 경기의 부진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며, 현재 보다 중요한 것은 공급측면 보다는 소비와 투자 등의 수요측면의 동향임.
따라서 주택시장과 고용시장의 움직임이 보다 중요한 변수로 부각됨.한편, 8월 건설지출은 기업들의 건설투자 부진으로 비주거용 지출이 전월대비 2% 감소함에 따라, 전체 건설지출은0.4% 감소함. 그러나 주거용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0.1% 감소에 그쳐, 주택시장의 활황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줌.
* 모토로라의 지멘스 단말기 사업부문 인수설 관련 : 국내업체 영향은 제한적 예상
- 점유율 확대가 사업경쟁력 확대를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
9월 30일, Crain"s Chicago Business를 인용한 블룸버그 통신은 모토로라가 무선 네트워크 사업부문의 대부분을 지멘스에게 넘겨주고, 이 회사의 이동통신단말기 사업부문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음. 그러나, 이 루머는 지난 2001년 말부터 시장에 나왔던 것으로, 양사의 대변인은 이에 대한 언급을 피했음. 사업부문 맞교환이 성사될 경우, 모토로라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분기 15.7%에서 24.1%로 상승하여, 노키아(35.6%)에 이은 2위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이는 작년 10월 에릭슨과 소니가 단말기 부문을 통합한 데 이은 주요 단말기 업체들 간의 두번째 합병 사례에 해당됨.
그러나 성사된다 하더라도 국내 단말기 업체들로의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인데, 그 이유는
1) 핸드폰은 리테일 산업에 속함으로 부품산업 등에 비해 시장점유율 확대가 창출하는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고
2) 핸드폰 산업에서 중요한 브랜드 전략이 혼선을 빚을 수 있으며
3) 삼성전자, LG전자의 하이엔드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임.
잠재적 위협요인으로는 부품 구매시 규모의 경제 효과가 창출될 수 있다는 SCM(supply chain management) 관련 부분 정도가 있으나, 당사는 기존 전망을 유지함. 한국 업체들로서는 이보다는 노키아가 신규 하이엔드 모델인 3650, 3510i 등을 저가로 책정할 시 가장 큰 위협이 될 수 있음(그러나 가능성은 낮음).
* LG 석유화학 : 페놀/BPA 사업 장기적으로 매출액 및 이익 기여도 매우 높을 전망; Market Performer 투자의견 유지
- 전일 동사는 Analyst를 대상으로 페놀/BPA 투자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실시하였음.
동사는 약 1년 전에 동사업 진출방침을 확정(2003년 투자시작, 총투자비 약 2,400억원)한 바 있으나, 금년 들어 BPA 및 전방제품 폴리카보네이트 수급전망 등을 재조사하여 투자규모를 2,000억원 규모로 축소하고 투자시기를 2002년 10월(2005년 3월 완공예정)로 앞당긴 것으로 나타났음. 동사는 페놀/BPA사업으로부터 2005년 매출 1,324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대하고 있으며, 2007년에는 각각 2,050억원과 621억원을 전망하고 있음. 동사 자체추정 IRR과 NPV는 각각 19.3%와 940억원임.
1) 전일 발표내용이 당초계획한 사업내용과 커다란 차이가 없고 2) BPA 상업생산까지 약 30개월의 기간이 소요되어 불확실성이 높음에 따라 단기적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망임. 그러나, 동사가 1) 벤젠과 프로필렌 등 원료 자급능력을 갖추고 있고
2) BPA 캡티브 유저 (LG다우 폴리카보네이트)를 확보한 상태이며,
3) 유틸리티 등 기존공장의 시설 활용 및BPA의 전/후방 공정 인접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되어 2005년 이후 매출 및 이익기여도가 매우 클 전망임. 한편, 동사는 8월중순 이후 하락하고 있는 주요제품(에틸렌, 프로필렌, HDPE) 마진 추이를 반영하여 2002년 순이익 전망을 9월초에 제시한 690억원에서 당사 전망치(571억원)와 유사한 582억원으로 하향조정하여 발표하였음.
동사에 대한 Market Performer 투자의견을 유지함.
- 금호피앤비화학, 페놀·규멘 설비증설
- [edaily 김기성기자] [페놀 생산 28만톤, 큐멘 생산 42만톤으로][2억달러의 수출 및 수입대체 효과 기대]
금호그룹과 일본 신일철화학(新日鐵化學)의 합작사인 금호피앤비화학(대표 김태환)은 페놀(Phenol)과 페놀의 원료인 큐멘(Cumene) 생산을 대폭 늘리기로 하고, 22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금호빌딩에서 미국의 석유화학공장 기술, 촉매, 기술용역 부문의 전문 라이센싱(Licensing)회사인 UOP 사와 기술 및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호피앤비화학은 2004년 상반기까지 약 910억원을 투자, UOP사의 신기술을 도입, 국제규모의 생산설비 증설을 완료해 현재 연산 13 만톤의 페놀 생산능력을 연 28 만톤으로 확충하고, 페놀 원료인 큐멘도 연산9 만톤에서 총 42만톤으로 대폭 증설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페놀의 국내 수요는 내수 5만톤, BPA공장에 4만톤 등 총 9만톤으로 13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금호피앤비화학에서 대부분의 국내 수요를 공급해왔으며 나머지 4만톤은 중국, 동남아 등으로 수출해 왔다.
큐멘은 금호피앤비화학에서 전량 소비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요는 18만톤에 달해 9만톤 정도를 수입에 의존해 왔다. 설비 증설이 완료되는 2004년에는 별도의 수입이 필요없게 돼 1억3000만불(33만톤)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공장증설은 BPA공장 증설 및 국내 페놀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금호피앤비화학은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현재 3만5000톤 생산능력의 BPA공장을 10만톤 더 늘려 13만5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에 따라 BPA공장이 완공, 본격적인 가동이 되는 2003년에는 BPA의 원료가 되는 페놀의 수요가 약 18만톤에 이르러 현재의 페놀 생산능력(13만톤)으로는 수출을 내수로 돌린다고해도 약 5만톤 정도(약2천5백만달러)의 부족분이 생겨 수입이 불가피하다.
금호피앤비화학 관계자는 "2004년 공장증설이 완료되면 페놀의 경우 국내수요(21만톤)를 충당하고도 7만톤(약3천5백만달러) 정도의 페놀을 수출할 수있으며 큐멘 역시 수입할 필요가 없게 돼 약2억불의 수출 및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큐멘부터 페놀 및 비스페놀A(BPA)에 이르는 일괄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는 금호피앤비화학은 이번 증설사업이 완료되는 2004년 이후에는 이들 사업 부문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페놀은 페놀수지 등 전기전자 재료의 주요 원료이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PC(Poly Carbonate)와 에폭시 수지의 주 원료인 BPA 의 원료로서 세계적으로 안정적 성장이 기대되는 석유화학 제품이다.
한편, 금호피앤비화학은 지난 2000년 7월 일본의 신일철화학으로부터 약 5천만불의 외자를 유치하여 합작회사로 출범한 이래, 2001년에는 알킬페놀 사업 부문을 미국의 스케넥터디(Schenectady)사에 매각하는 등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펼치는 한편 핵심사업 부문에서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택적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의 올해 매출 목표는 약2천3백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