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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 올해도 실적호전 충분히 가능…목표가↑ -KB
  • 금호석유, 올해도 실적호전 충분히 가능…목표가↑ -KB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KB증권은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충족하는 한편, 올해도 실적호전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 32만5000원에서 34만원으로 4.6% 상향 조정했다.올해 1분기 금호석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028억원, 352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6%, 164.7% 성장한 것으로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컨센서스(3454억원)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합성고무 외형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한 6386억원, 179.0% 증가한 1833억원으로 큰 폭의 실적호전을 예상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NB-Latex 중심의 특수고무와 SBR/BR의 범용고무 모두 외형과 수익성이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1분기 NB-Latex와 SBR의 판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각각 22.2%, 19.8% 상승했는데 원재료 투입가격은 2.5% 상승하는 데 그치면서 합성고무 스프레드가 전 분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판단했다.1분기 페놀유도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7.7% 증가한 1005억원으로 실적 호전을 지속할 전망이다. 전분기 대비 BPA(비스페놀A) 가격이 22.7% 상승하면서 수익성도 추가로 상승했다는 판단이다.올해 합성고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8.5% 증가한 6289억원으로 큰 폭의 실적 호전을 지속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고 위생 개념이 강화되면서 라텍스 장갑에 대한 수급밸런스는 연말까지 타이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또한 미국과 유럽의 경제활동 증가로 타이어 수요도 확대되면서 범용고무 수요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페놀유도체의 실적호전도 긍정적이고 IT 수요 확대에 따라 에폭시와 폴리카보네이트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03.23 I 조해영 기자
'조카의 난' 일으킨 박철완, 1년만에 보유지분가치 4000억 '껑충'
  • '조카의 난' 일으킨 박철완, 1년만에 보유지분가치 4000억 '껑충'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박찬구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상무의 보유지분가치가 1년만에 4000억원 넘게 올랐다. 역대급 어닝서프라이즈로 주가가 뜀박질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분 분쟁이라는 이벤트가 도화선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 (사진=금호석유화학)박 상무의 경영권 도전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금호석유화학 주식을 매수한 모친, 장인 등 일부 우군들도 상당한 시세차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금호석유화학 주가는 올 1분기를 포함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작년초대비 300%가량 상승한 상태다.18일 증권업계 및 재계에 따르면 금호석유(011780)화학의 올 1분기(컨센서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3.9%, 185% 상승한 1조5195억원, 3802억원으로 추산된다. 1분기 성장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같인 기간 대비 각각 26.2%, 200% 오른 6조702억원, 1조496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최근 2년 합산 영업이익 1조1099억원보다 더 많은 규모다. 금호석유화학의 이같은 실적호조는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NB라텍스 호황뿐 아니라 ABS(고부가 합성수지), BPA(비스페놀) 등 전반적인 제품 수요가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실적 호조에 따른 주가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작년초 주당 7만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같은 해 11월에는 13만원대까지 오른데 이어 올해 첫 개장일인 1월 4일에는 15만1000원(종가기준)을 기록했다. 같은 달 27일에는 박철완 상무가 “삼촌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의 공동 보유 관계를 해지한다”는 경영권 분쟁을 예고하는 공시를 내놓자 그 다음 날인 28일 주가는 27만7000원으로 전일대비 23.11% 급등하기도 했다. ▲금호석유화학 주가 추이. (자료: 네이버)주가 상승에 따라 박 상무를 포함한 주요 주주들의 보유지분가치도 크게 올랐다. 특히 금호석유화학 개인주주 중 최대주주(지분율 10%, 발행주식수 기준 304만6769주)인 박 상무의 보유지분가치는 작년 1월 23일(주당 7만6000원) 2318억원에서 이달 17일(주당 22만원) 현재 6702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1년만에 290%가량 상승한 것이다. 증권업계서는 금호석유화학이 올해 역대급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가 역시 주당 30만원을 웃돌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주당 30만원을 웃돌 경우 박 상무의 지분가치는 1조원에 육박하게 된다.박 상무에 대한 지원사격 차원에서 지분을 매입한 그의 모친(김형일)과 장인(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등을 포함한 일부 우군들도 상당한 시세차익을 올릴 전망이다. 앞서 김형일씨는 지난 2일 지분 0.08%(2만5875주, 약 55억원)를, 허 회장은 지난 12일 0.05%(1만4373주, 약 30억원)를 각각 매수했다. 다만 작년 말 주주명부 폐쇄에 따라 모친과 장인의 지분은 이번 주총에서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한편 오는 26일 주총을 앞두도 양측이 장외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표 대결 결과, 박 상무가 패할 경우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 주가 상승에 따른 보유지분가치 상승이 예상되서다. 그는 앞선 기자회견에서도 “결과가 어떻게 되든 조직 구성원이자 최대주주로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혀 여지를 남겼다. 주총 이후 또다른 형태로 경영권에 도전하겠다는 의도로 읽히는 대목이다. 하지만 ISS 등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기관뿐 아니라 금호석유화학 주요 계열사 노조들도 박찬구 회장을 상당부분 지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박 상무에겐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 상무는 특히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경영권 분쟁이 “‘조카의 난’이 아니다”라고 했지만 모친과 장인을 참전시켜 일가간 다툼으로 확산시킨 책임에서도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 재계 관계자는 “경영권 도전이 불발될 경우 박 상무가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주총 결과에 따른 다양한 카드를 고민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룹 내 입지 변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1.03.18 I 김영수 기자
  • "임산부의 비스페놀A 노출, 어린이 비만의 원인 될 수 있어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체내의 정상적인 내분비 기능을 방해하는 ‘내분비교란물질’이며, 여러 연구를 통해 어린이에서 비만을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진 비스페놀A(BPA)는 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은 물론이고, 합성수지와 식품 캔, 치아수복, 의료기기, 영수증 종이 등 다양한 물품에 사용된다. 플라스틱 물병이나 플라스틱 식기, 수도공급용 파이프 등을 통해서 광범위하게 노출되며, 사람의 소변과 태반, 양수, 모유 등에서도 검출된다. 따라서 성인은 물론이고, 태아와 영유아도 비스페놀A에 노출될 수 있다. 더욱이 산모가 비스페놀A에 노출되면 태아기에 비스페놀A에 노출됨으로써 생후 소아, 청소년 시기에 비만해질 확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어 학계의 활발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연구자들이 특히 주목하는 것은 후성유전학에 의한 효과다. 유전적 요인은 DNA 염기서열의 영향을 일컫지만, 후성유전적 요인은 유전자의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말한다. 대표적인 것이 DNA의 메틸화다. 유전자 조절 부위 등에 메틸기가 붙어있는지 여부에 따라, 그 유전자의 발현이 촉진될 수도 있고 억제될 수도 있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환경보건센터(센터장 홍윤철 교수)는 ‘산모의 비스페놀A 노출과 후성유전학적 영향을 통한 아이의 비만’에 관한 연구 결과를 환경보건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Environment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홍윤철 교수, 최윤정 연구원, 소아과학교실 이영아 교수, 코펜하겐 대학교 보건학과 임연희 교수는 <어린이의 환경과 발달 (EDC)> 코호트를 통해 후성유전 연구를 진행하였다. 산모-어린이 59쌍에서 산모의 비스페놀A 노출량에 따라 어린이의 메틸화 양상이 2세와 6세에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한 결과, 산모의 비스페놀A 노출량이 높은 군에서 2세 때의 인슐린유사성장인자-2 수용체 (IGF2R) 유전자의 메틸화가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6세의 메틸롬에서는 그러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2세 소아의 IGF2R 유전자의 메틸레이션 증가는 4,6,8세까지 지속적으로 체질량지수 증가와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는 산모의 비스페놀A 노출이 영유아 초기 DNA 메틸화에 영향을 주고, 그러한 변화가 학령전기 및 학령기까지 체질량지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해 산모의 환경호르몬 노출 예방의 중요성을 나타냈다.
2021.03.12 I 이순용 기자
락앤락, 잡기 편한 ‘유아용 빨대 물병’ 출시
  • 락앤락, 잡기 편한 ‘유아용 빨대 물병’ 출시
  • 락앤락 ‘슬라이드 뚜껑 유아용 빨대 물병’ (사진=락앤락)[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생활용품기업 락앤락은 ‘슬라이드 뚜껑 유아용 빨대 물병’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뚜껑과 빨대를 아이가 쉽고 편안하게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편리하게 제작했다. 먼저 뚜껑은 가볍게 들어올리면 열리는 슬라이드 방식을 적용해 아이 스스로 여닫기 쉽다. 입이 닿는 빨대 꼭지는 치아로 눌러 흡입할 때에만 음료가 나오도록 설계돼 새어 나오는 것을 방지하고 음용량을 조절해 준다. 몸체는 환경호르몬 의심 물질인 비스페놀A(BPA)가 검출되지 않는 친환경 트라이탄 소재로, 뛰어난 내열성과 함께 내구성도 갖췄다. 손잡이에는 미끄러움을 방지하는 TPE(Thermo Plastic Elastomer) 소재를 사용해 손에 쥐는 힘이 부족한 아이들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또한 뚜껑부터 몸체, 빨대 꼭지, 이음대, 빨대 추, 손잡이까지 모두 분리 세척할 수 있어 위생적이다. 빨대를 추가 구성품으로 증정해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필요 시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다. 주상욱 락앤락 베버리지웨어 개발팀 팀장은 “유아용 빨대 물병은 아이가 빨대로 쉽게 음료를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필수 육아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며 “락앤락 슬라이드 뚜껑 유아용 빨대 물병은 음용 습관을 반영해 편의성과 안전성까지 고려해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유용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2021.01.07 I 김호준 기자
롯데정밀화학, 마진율 견고한 `셀룰로스` 부문 증설 지속-키움
  • 롯데정밀화학, 마진율 견고한 `셀룰로스` 부문 증설 지속-키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롯데정밀화학(004000)이 마진율이 견고한 셀룰로스부문 증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추가적인 실적 개선 및 밸류에이션 상승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7만 3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롯데정밀화학의 현재 주가는 지난 26일 종가 기준 5만 6000원이다.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셀룰로스부문은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국내 최초 상업화 이후 공격적 증설을 통한 규모의 경제 달성 및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애니코트·애니애디 증설과 에틸렌계 셀룰로스 제품(헤셀로스) 생산을 통한 제품믹스 개선으로 글로벌 선도 업체들과의 평균판매가격(ASP) 괴리율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롯데정밀화학은 2021~2022년 셀룰로스부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메셀로스 1만 3800t, 애니코트 1만 9000t 플랜트가 완공되고, 2022년 상반기에는 식의약용 생산 라인 2000t을 가동할 계획이다.이동욱 연구원은 “국내 수출·입 판가를 적용하면 작년 애니코트 매출액은 전사 매출액의 7%에 불과하나 순이익 비중은 약 20%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마진율을 기록하고 있는 애니코트의 증설을 통해 동사는 추가적인 실적 개선 및 톱 티어(TopTier) 셀룰로스 업체 수준의 밸류에이션 상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롯데정밀화학은 부진했던 염소 계열 및 롯데비피화학의 판가 반등세 케미칼 사업 중 염소 계열의 경우, 가성소다 가격 약세 지속 및 프로필렌강세에 따른 ECH 스프레드 축소로 최근 실적이 둔화세에 있다. 다만 주요전방인 에폭시 수지가 수요 개선 및 공급 차질로 가격이 급등하며, BPA뿐만 아니라 ECH까지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또 스팟 가격 기준 톤당 200달러로 하락하였던 가성소다 역시 최근 가격이 소폭 반등세에 있다.이 연구원은 “한덕화학이 지분법에서 제외되었으나 롯데비피화학의 내년 VAM 증설(20만t→41만t)로 지분법이익의 훼손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VAM은 최근 초산/에틸렌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접착제/EVA 업체들의 수요 급증으로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산(롯데비피화학 생산능력 65만t)도 중국 TPA 증설 확대로 최근 마진이 급등세에 있다”고 전했다.한편 롯데그룹은 배터리 양극박/음극박 모두 보유 동사는 사모투자 합자회사에 유한책임사원으로 투자(2900억원)를 하며, 두산솔루스의 지분 약 22%를 보유하게 됐다. 이에 롯데그룹은 배터리 소재 중 양극박(롯데알미늄)과 음극박 시장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향후 롯데정밀화학의 추가적인 스페셜티 화학부문의 투자 확대도 전망된다.
2020.11.27 I 양희동 기자
“부산북항 재개발은 부분 실패…인천내항 답습 않길”
  • “부산북항 재개발은 부분 실패…인천내항 답습 않길”
  • 박창호(오른쪽에서 2번째) 세한대 항공해양물류학과 교수가 22일 인천 중구 다락소극장에서 열린 인천내항 공공재생 2차 토론회에 발제하고 있다. 양미숙(오른쪽에서 1번째)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도 이날 ‘부산 북항 재개발의 현재와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 = 인천시민행동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부산 북항 재개발의 부분 실패를 답습하지 않으려면 인천에서 민관 거버넌스를 운영해야 합니다.”양미숙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은 22일 인천 중구 다락소극장에서 열린 ‘인천 내항 공공재생 2차 토론회’에서 ‘부산 북항 재개발의 현재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발제자로 나선 양 사무처장은 “부산항만공사(BPA)가 주도한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은 부분적으로 실패했다”며 “도시개발 사업 경험이 없는 BPA가 지구단위계획을 부실하게 만들어 다양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비판했다.이어 “지구단위계획 미비로 토지이용 구상과 다른 용도의 건축물이 들어섰다”며 “1단계 사업지 중 상업구역인 D1은 지상 61층짜리 고층 아파트가 건립됐고 D2, D3는 생활형 숙박시설이 빼곡히 채워졌다”고 밝혔다.그는 “고층 아파트로 북항의 조망권이 침해됐고 생활형 숙박시설 난개발로 애초 목적인 경기 부양, 일자리 창출은 물 건너갔다”며 “시민사회가 사업 추진에 참여하려고 했지만 실시계획이 승인된 상태에서 BPA가 라운드 테이블을 마련해 형식적인 거버넌스가 됐다”고 지적했다.양 사무처장은 “부산시가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가 있다”며 “현재 2단계 기본계획이 나왔고 시행자를 공모 중이다. 1단계 배후부지 철도시설 지하화와 원도심 연계 등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통경축(조망 확보 공간) 확보, 건축물 높이 제한 등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많은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부산이나 인천이나 주민 모두 항만시설로 인해 미세먼지 등으로 오랜 시간 고통받았다”며 “여기서 발생한 수익은 중앙정부가 챙겨갔다. 이제 항만을 주민에게 돌려줘야 하는데 해양수산부, BPA, 인천항만공사(IPA)는 땅장사를 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양 사무처장은 “항만 친수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원도심과 연계한 재개발 등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주민, 지역전문가, 시민단체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를 반드시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본구상안부터 주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주민에게 필요한 시설 유치를 계획하고 원도심과 연결시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발제자인 박창호 세한대 항공해양물류학과 교수는 “항만 재생은 주는 사람이 아니라 쓸 사람이 해야 한다”며 “해수부나 인천항만공사가 아닌 인천시와 인천시민이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교수는 “이를 위해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인천내항 민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또 “내항 1·8부두만 재생하면 반쪽이 된다”며 “역사적으로도 그렇고 도시공간 활용 측면에서도 그렇고 1·8부두와 함께 2부두를 재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토론회는 인천내항 및 주변지역 공공재생을 위한 시민행동이 주최했다.
2020.06.22 I 이종일 기자
서흥인터, 감성 유아브랜드 ‘코아코아’ 런칭
  • 서흥인터, 감성 유아브랜드 ‘코아코아’ 런칭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흥인터내셔날은 유아(키즈) 카테고리의 관심과 성원에 따라 새로운 키즈브랜드 ‘코아 코아(coaa-coaa)’를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코아코아는 프랑스어로 ‘개굴개굴’을 나타내는 의성어로써 세상 모든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브랜드에 담아냈다. 편안함과 안전함을 추구하면서도 아이들의 아이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멋스러운 프렌치 감성을 선보이고 있다. 감성적인 디자인과 세련된 무드의 키즈브랜드로 다양한 감성을 채워 줄 코아코아(coaa-coaa)만의 디자인으로 아이가 머물고 싶은 공간, 매일이 행복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회사측은 “최근 출시한 원목기차놀이 세트는 다양한 퍼즐 조각으로 구성돼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한다”며 “블록과 기차 레일 조립은 소근육을 자극해 신체 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품의 호환이 가능해 활용의 폭을 넓혔다”고 덧붙였다.유·아동 제품은 상품력과 안정성이 중요한 제품군인 만큼 독자적인 감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운영할 예정이다.코아코아 관계자는 “원목기차놀이세트, 팝업텐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경쟁력있는 가격에 특유의 따뜻하고 편안한 감성을 녹여내어 아이들은 물론 소비자에게도 적극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코아코아 친근하고 포근한 디자인은 물론이고 안전한 사용이 가능한 ‘흔들목마시리즈’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은 BPA FREE 실리콘100% 소재의 ‘유아식기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진= 서흥인터내셔날)
2020.06.19 I 박철근 기자
경제재개 기대감…수요회복 기대 종목 러브콜
  • [주간추천주]경제재개 기대감…수요회복 기대 종목 러브콜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이번주 증권가의 눈은 경제 재개 기대감에 쏠렸다. 업종 관계 없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를 빨리 딛고 일어날 종목들에 관심이 집중됐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맥스는 유안타증권과 하나금융투자의 추천을 받았다. 주요 소비국인 중국에서 이커머스 중심으로 수요 회복세가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안타증권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밸류체인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주요 소비국인 중국에서 수요 개선세를 보이는 만큼 중국 또는 중국 근거리의 생산시설이 주목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한 세정제 관련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국내·미국·인도네시아 법인 또한 수주 증가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설명이다.수요 회복세가 기대된다는 이유로 추천을 받은 건 현대차(005380)도 마찬가지였다. 유안타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한국·중국 신차 시장에서 회복세가 빠르다고 진단했다. 또 아직 수요 회복이 시작되지 않은 유럽·북미 지역에서도 하반기부터는 신차 수요가 회복하리라고도 기대했다.SK가 추천을 받은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였다. 유안타증권은 SK가 최근 유가 급락에 이노베이션 관련 우려가 높았지만, 최근 유가가 반등하면서 해당 우려가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봤다. 또 기업공개(IPO)에 나선 바이오팜의 가치 역시 부각되며 SK의 주가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도 판단했다.이미 실적이 올라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저평가 된 금호석유(011780) 역시 러브콜을 받았다. 하나금융투자는 금호석유에 대해 “LB 라텍스, SBR, BPA/페놀 모두 마진 반등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저평가 받고 있다”며 “주력 제품의 글로벌 증설 부담이 적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짚었다.한편 SK증권은 전자 업종에 집중했다. SK증권은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웨이퍼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쿼츠웨어 주 생산업체인 원익QnC(074600)와 폴더블폰 힌지를 제조하는 KH바텍(060720)에 주목했다. 먼저 원익QnC에 대해서는 “주요 고객사 램리서치, TEL, 삼성전자향 쿼츠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추천했고, KH바텍에 대해서는 “갤럭시 폴드와 Z플립을 통해 고객사 내 확고한 지위를 입증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밖에도 언택트 관련주로 로보티즈(108490)가 하나금융투자의 추천을 받았다. 하나금융투자는 “언택트 시대가 유통 및 서비스 분야의 자동화 로봇 투자 증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06.07 I 이슬기 기자
SK케미칼, 중남미에 방역용 투명소재 공급 확대
  • SK케미칼, 중남미에 방역용 투명소재 공급 확대
  • SK케미칼 스카이그린(PETG) 소재로 만든 안면보호대(Face Shield)를 현지 관계자가 착용하고 있다. (사진=SK케미칼)[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K케미칼(285130)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남미 지역에 자사 방역용 투명소재 ‘스카이그린’ 공급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에 공급이 확대되는 국가는 멕시코와 콜롬비아로 SK케미칼은 지난 4월부터 두달간 두 나라에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5배에 달하는 스카이그린을 수출했다. 현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강화됨에 따라 의료장비, 개인보호장비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특히 마스크, 안면보호대, 투명 방역창 등의 사용이 늘면서 방역용 투명소재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SK케미칼의 스카이그린은 유리 같은 투명성과 최고 수준의 내화학성을 바탕으로 안면보호대, 투명 방역창 등의 핵심 소재로 쓰인다. 2000년 세계 두 번째로 SK케미칼이 상용화했다. 방역용 보호장비에 내화학성이 떨어지는 투명소재를 사용할 경우 장비 자체에 금이 가 부서지거나, 뿌옇게 색이 변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스카이그린을 사용하면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안전성도 중요하다. SK케미칼 스카이그린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식품안전청(EFSA), 일본위생수지협의회(JHOSPA) 등 세계 3대 안전인증을 받았다. 비스페놀A(BPA) 검출 우려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이에 존슨앤존슨, 에스티로더, 로레알 등 글로벌 10대 화장품 브랜드들이 스카이그린을 자사 용기에 적용하고 있다.김응수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사업부장은 “멕시코와 콜롬비아는 새로운 관계를 맺고 있는 중남미의 거점국가”라며 “현지 의료활동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스카이그린을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밝혔다.한편 SK케미칼의 미국내 고객사인 플라스코라이트의 미첼 그린들리 최고경영자(CEO)가 보낸 감사편지도 화제가 되고 있다. 미첼 CEO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인 위기상황에 신속한 소재공급으로 도움을 준 SK케미칼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양사 간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지속적인 소재 공급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SK케미칼 스카이그린의 미주지역 수출은 지난 4월부터 전년 동기대비 약 200%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0.06.03 I 김정유 기자
코로나 충격 벗어나나…현대차·이마트 등에 러브콜
  • [주간추천주]코로나 충격 벗어나나…현대차·이마트 등에 러브콜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6월 첫째 주 증권사 주간 추천 종목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기업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003470)은 다음 주 추천 종목으로 현대차(005380) SK(034730) 이마트(139480)를 추천했다.우선 현대차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한국, 중국 신차 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유럽, 북미는 하반기부터 신차 수요가 회복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주가는 코로나19 확산 공포가 증시를 강타했던 지난 3월19일 6만5900원에서 지난 29일 9만8000원으로 48%정도 회복했다. 하지만 52주 신고가인 14만3500원에 비해 46% 떨어진 수준이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네시스 GV80, G80이 국내시장에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후 언론의 호평을 받고 있는 데다 미국시장에 오는 8월 출시되는 GV80의 사전 예약 대수가 1만대를 돌파할 만큼 기세가 매섭다.이어 이마트에 관해서는 “할인점의 턴어라운드, 쓱(SSG)닷컴의 고성장으로 합산 기존점 성장률이 추세적으로 회복 중”이라며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의 반등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과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반사 이익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새벽 배송을 실시하는 SSG닷컴은 지난 28일 매출이 전주 같은 요일 대비 37% 늘었다.SK도 추천 목록에 올렸다. 자회사 SK바이오팜이 지난 1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는데 6월 17~18일 이틀 동안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기관사전청약)을 한 뒤 같은 달 23일~24일 청약을 거치면서 기업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는 8%의 구주 매출을 통해 2255억원~307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유가가 반등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계열사인 SK E&S, SK이노베이션이 실적 부진 우려를 덜게 된 점도 투자포인트다. 올해 배당유지정책(주당 5000원 이상)을 확인하며 하방 경직성도 확보했다는 평이다.SK증권은 더존비즈온(012510)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을 유망하다고 꼽았다. 더존비즈온에 대해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어나는 등 22개 분기 연속 실적이 상승 중”이라며 “이달 종합소득세 신고기간 이후 세무회계사무소용 WEHAGO T, 이와 연동하는 T Edge(일부분)로 추가 유입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서는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의 ‘구조적 변환’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의 ‘경쟁과열’ 구도에서 중장기적으로 직접적인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 한한령 해제 기대감과 일본 현지 제작 차질에 따른 반사 이익 등 추가 모멘텀(상승 동력)에 대한 기대감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는 대우조선해양(042660) 금호석유(011780) 다산네트웍스(039560)를 추천주로 제시했다.대우조선해양을 점찍으며 “유럽 최대 저황유 벙커링 항구인 로테르담 항구 1분기 LNG(액화천연가스) 선박연료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다. LNG 연료 판매량이 늘어날수록 선주들은 가장 앞선 LNG추진기술을 갖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을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금호석유에 관해서는 “니트릴 라텍스(NB Latex), 스티렌-부타디엔 고무(SBR), 비스페놀에이(BPA)·페놀 모두 마진 반등에 성공한 반면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며 “주력 제품의 글로벌 신·증설 부담이 적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다산네트웍스에는 “6월부터 일본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실적 전망이 낙관적”이라며 “빠르면 연말 미국 티어(Tier) 1급 전국 규모 통신사로 장비 공급 협약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는 코스닥 상장회사. (자료=각사)
2020.05.31 I 유현욱 기자
코멕스산업, 스테인리스 밀폐용기 ‘컬러 스텐킵스’ 출시
  • 코멕스산업, 스테인리스 밀폐용기 ‘컬러 스텐킵스’ 출시
  • 코멕스산업 컬러 스텐킵스 (사진=코멕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코멕스산업이 스테인리스 소재에 파스텔 색상 코팅을 입힌 밀폐용기 신제품 ‘컬러 스텐킵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제품 ‘컬러 스텐킵스’는 특수 코팅 기술을 적용해 쉽게 벗겨지지 않으며, 무독성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민트, 스카이블루, 퍼플 등 다양한 색상으로 냉장고에서 꺼내 그대로 테이블에 올려도 근사한 플레이팅을 연출할 수 있다. 뚜껑의 실리콘 패킹은 옅은 그레이 컬러를 적용해 파스텔톤 몸체와 잘 어울리며 분리 세척이 가능해 간편하고 위생적이다. ‘컬러 스텐킵스’는 스테인리스 소재 자체의 차가운 느낌을 세련된 컬러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부드럽게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몸체 4면 하단부에 U자 형태의 웨이브를 주고 모서리를 부드럽게 가공해 돋보인다. 코멕스 ‘컬러 스텐킵스’에 사용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는 포스코에서 생산하는 ‘18-8 SUS 304’로 내식성, 내열성, 저온강도, 기계적 성질이 우수하다. 냄새와 색 배임에 강해 김치, 고추장, 젓갈 등 향이 강한 음식도 장기간 깔끔하게 보관 가능하다. 100% 국내 생산 제품으로 우수한 밀폐력을 자랑하며 가볍고 깨지지 않아 안전하다. 환경호르몬 의심물질 비스페놀 A (BPA)도 검출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컬러 스텐킵스’는 민트, 스카이블루, 퍼플 3가지 컬러에 360ml부터 3.8L까지 선호도가 높은 8가지 사이즈로 구성해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제품은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코멕스 관계자는 “스테인리스 소재가 주는 차갑고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 깔끔하고 스타일리시한 키친 웨어로 사랑받아 온 ‘스텐킵스’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감각적인 컬러들을 입힌 신제품 ‘컬러 스텐킵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집콕 생활이 길어지는 요즘 화사한 파스텔 색상의 ‘컬러 스텐킵스’와 함께 냉장고 정리부터 플레이팅까지 산뜻하게 완성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5.14 I 김호준 기자
`오락가락`에 인천내항 재개발 2023년부터나…"인천시가 주도해야"
  • `오락가락`에 인천내항 재개발 2023년부터나…"인천시가 주도해야"
  • 인천 내항 재개발 사업이 정부기관의 이해관계로 지연되고 있다. 주민은 도시재생을 위해 내항 재개발의 신속한 추진을 요구하는 반면 정부기관은 수년 동안 재개발 계획 용역과 보완과정을 반복하며 미루고 있다. 이에 박창호 세한대 항공해양물류학과 교수와 함께 정부기관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정상적인 재개발 방안을 모색한다.박창호 교수.[인천=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내항 재개발사업이 제자리걸음이다. 정부와 인천시는 지난해 1월 내항 1~8부두 일원을 관광지구, 해양문화지구 등으로 재개발하는 마스터플랜을 발표했지만 아직까지 사업 시행자도 정하지 못했다. 이 중 내년 착공 예정인 1부두와 8부두 재개발은 해양수산부 등의 오판으로 답보상태에 빠졌고 이 때문에 최소 2년 이상 착공이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인천시의 주도적인 참여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재개발 용역 수차례 반복 ‘사업 지연’인천 내항 재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지역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 애초 정부는 인천시민 청원으로 지난 2009년 내항 1~8부두 전체(300만㎡)의 재개발 기본구상을 마련했지만 하역업체 등의 반발이 일자 2013년 5월 1부두·8부두 일원(45만㎡)만 우선 재개발하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인천 내항 전경. (사진 = 중구 제공)항만 재개발은 부분적으로 시행할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관점에서 진행해야 하는데 정부는 1·8부두로 축소하며 2009년의 재개발 기본구상을 엎었다. 이 때문에 청원운동을 벌인 단체들이 분산됐고 지역사회는 혼란을 겪었다.정부는 각종 연구용역을 시행한 뒤 1·8부두 재개발 로드맵 차원에서 2015~2016년 민간사업자 공모를 2차례 진행했다. 그러나 모두 유찰되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항만공사(IPA), 인천시를 끌어들여 공공개발로 방식을 바꿨다. 공모 유찰은 정부가 내항 재개발에서 수변이용계획을 배제했기 때문이었다. 바다를 제외하고 육지에서만 사업을 하려니 반쪽짜리 공모가 된 것. 현재 진행 중인 공공개발 방식도 똑같은 양상이어서 우려가 크다.당시 해양수산부와 협약한 LH는 2017년 하반기까지 1·8부두 재개발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기로 했지만 관련 용역 지연 등으로 이행을 못했다. LH는 2017년 8월에서야 1·8부두 재개발 사업화 용역을 착수했고 결과는 2년 뒤인 지난해 12월 나왔다. 용역 과정에서 LH·IPA와 인천시의 의견이 갈렸고 결국 LH가 사업에서 빠져 기존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LH가 발을 뺀 것은 사업 타당성이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LH와 IPA는 수익환원법 등을 적용하면 1·8부두 재개발 사업비로 5445억원을 투입해 4429억원밖에 회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1016억원의 적자가 발생한다고 판단했다. 반면 인천시는 주변거래사례 적용 시 투자금 4929억원이면 5056억원을 회수할 수 있어 경제성이 있다고 LH·IPA의 주장을 반박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IPA가 땅값을 많이 받으려고 하니 사업이 어려워진 것이다. (출처 : 인천시)시행자로 참여하려고 했던 LH가 빠지자 해수부는 올 1월 IPA 주관으로 다시 사업계획안을 마련하게 했고 IPA는 4월 초 1·8부두 재개발 사업화계획 보완용역을 착수했다. IPA는 9월까지 사업제안서를 마련해 해수부에 제출할 예정이지만 사업성을 높인다는 명목으로 공공성을 낮출 것으로 우려된다. 사업이 정상 추진돼도 행정절차를 거치면 1·8부두 재개발 착공은 이르면 2023년에나 가능해졌다.◇인천시, 중심 주체로 참여해야 1974년 개장한 인천 내항은 2000년대 들어 물동량이 줄어 무역항의 기능을 잃었다. 주요 항만시설이 신항으로 옮겨졌고 내항은 더 이상 항만기능을 할 수 없게 됐다. 이 때문에 재개발이 필요해진 것이고 주요 방향은 도시를 지원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 해수부나 IPA는 내항에서 항만기능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재개발의 방해 요소가 된다. 기능을 다한 내항은 이제 워터프런트의 생활공간, 여가공간, 경제공간으로 바꿔야 한다. 해수부는 2016~2019년 땅장사를 하는 LH를 1·8부두 재개발에 끌어들였다가 실패했고 IPA에 주도권을 넘겼다. IPA는 보완용역을 통해 주택건설 확대 방향으로 사업성을 높이려고 할텐데 이는 시민의 바람이 아니다. 인천시민은 내항을 친수공간으로 활용하고 원도심과 연계해 도지재생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만들기를 원한다.이 사업을 성공하려면 IPA가 아니라 도시계획 권한이 있는 인천시에 주도권을 줘야 한다. 1·8부두는 곧 항만기능이 완전히 폐지된다. 도시기능으로 재편되는 1·8부두는 인천시 없이 재개발을 성공할 수 없다. 항만용도가 폐기된 곳은 지자체가 지배력을 가져야 한다.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마스터플랜 조감도. (사진 = 인천시 제공)타 지역 사례를 보면 부산항만공사(BPA)가 2008년부터 추진한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은 BPA만 단독으로 하다가 많은 한계를 맞았다. 도시 전체의 성장 가능성을 보지 않고 재개발 부지 중심으로 사업을 하다 보니 수요예측, 도시기능 지원 등에서 부실한 측면이 있었다. 이에 BPA는 현재 사업 방식을 바꿔 부산시와 협력하며 북항에서 해양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마리나혁신비즈니스센터 등은 부산시가 권한을 넘겨받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과거 BPA가 단독으로 재개발하며 겪은 시행착오를 개선하고 있다.IPA는 BPA의 시행착오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인천시, 중구 등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원도심 재생 차원의 내항 재개발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창호 세한대 항공해양물류학과 교수는 “재개발의 중심주체는 내항의 무역항 용도가 끝나 땅을 팔고 나가려는 IPA가 아니라 원도심 재생을 책임져야 할 인천시가 돼야 하며 시민도 주체로 참여하는 거버넌스 체제로 재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며 IPA와 인천시가 전문가, 시민 등이 참여하는 민회(民會)를 구성해 공론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IPA는 재개발로 수익을 남기는 데 역점을 둘 것이 아니라 워터프런트의 기능을 제대로 살려 시민에게 온전히 돌려주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5.14 I 이종일 기자
부산 북항, 한국판 요코하마 선보이나
  • 부산 북항, 한국판 요코하마 선보이나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일본 요코하마는 1983년부터 추진해온 ‘미나토미라이21’ 사업으로 전 세계에서 손꼽는 도시재생 모델로도 꼽힌다. 미나토미라이 지구는 호텔과 레스토랑, 놀이동산, 컨벤션센터, 미술관·음악홀 등 숙박시설과 문화시설이 자리잡아 한 해만 수천만 명이 방문할 만큼 인기를 끈다.해외 선진국들은 이처럼 도심과 가까운 해안가의 경우 입지적 특성을 바탕으로 지역산업과 다양한 콘텐츠를 융합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함으로써 세계적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반면 엄청난 관광 수요를 지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해양도시 부산은 정작 관광산업에는 한계를 보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부산항(북항) 재개발사업이 가시화 되면서 부산시가 국제적인 해양관광 메카로서 높은 미래가치를 누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북항 재개발사업은 시작단계부터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우선 상업·업무지구를 중심으로 한 북항 재개발사업 1단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대규모 건설공사로 다수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 전문건설업체를 비롯해 자재업체, 건설장비업체 등 후방 연계산업이 함께 활성화돼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제고할 수 있다. 현재 부산시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30 부산월드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 유치와 운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북항 재개발사업이 다수의 관광객들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 인프라 구축에도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북항 재개발 구역 내 상업·업무지구 D1·D3 지역은 부산국제여객터미널, 부산역이 인접해 교통 요지로 꼽히는 지역으로 상업·업무 시설은 물론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한 장단기 숙박 시설이 필요한 곳이다. 따라서 숙박시설이 재개발 지역의 활성화에 핵심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해당 상업·업무지구 면적은 45,855㎡로 전체 부지면적(1,532,419㎡) 중 2.99% 수준이다. 인천내항 1,8부두 항만 재개발 사업의 체류형 숙박시설 부지면적이 전체의 5.07%이고, 거제시 고현항 항만 재개발 사업의 숙박시설 부지면적이 전체 2.58%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과한 수준이 아니다. 북항 재개발은 사업 추진에 있어서 해양관광을 기반으로 한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밑그림을 그려냈다. 실제로 부산시가 건축 허가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북항 재개발사업은 상업·업무지역에 크루즈 및 해양 비즈니스 지원시설, 전시·문화집회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며, 해양산업 관련 중소기업 임대료 등의 지원 정책이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업 골자인 북항에 대한 관광 명소화와 그에 발맞춘 시민 친화시설 조성으로 지역사회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으로 우선 상업시설에는 중소기업 특화 면세점이 들어선다. 면세점은 부산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과 부산지역 특산물을 판매하게 되며, 개방형 도서관과 고메스트리트, 도자기 전시·판매 시설을 갖춰 관광객과 시민들의 높은 이용률이 예상된다. 특히, 우수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시설투자 및 임대료 등을 지원함으로써 상업·업무지구 내 입주를 유도해 면세점과 연계한 비즈니스와 판매가 동시에 이뤄지는 집적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상업시설에서는 예술 관련 각종 프로그램과 행사를 본격화하며 문화 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역사적 가치가 높은 부산도자기 문화를 테마로 매년 도자기 기획전을 열고 도예·회화 작가 공모 및 작업실 제공, 국내외 도자기 교류전 및 산업도자기 전시·이벤트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도자기 역사 및 제작 교육, 오감 점토 체험 및 우리집 그릇 제작 체험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시민친화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문화집회시설에는 현재 부족한 항만공사의 크루즈 업무공간을 채워줄 수 있는 크루즈 업무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크루즈 여행객을 위한 고급형 라운지, 여행사 오피스, 부산관광 디지털라운지 등이 들어서게 되며 부산관광을 연계하는 관광상품을 판매해 북항을 거점으로 부산 전역의 체험,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휴식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관광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업무시설에는 원도심과 동반성장이 가능한 해양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선다. 이곳 센터는 해양산업 관련 세미나, 국제 컨퍼런스, 포럼 등을 개최, 지원하고 해양산업 중소기업과 부산경영자총협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기관과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한 교류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이 밖에도 해외 동포들이 국내 비즈니스 상황에서 체류형 숙박과 비즈니스센터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업무시설과 숙박시설을 제공해 해외 진출과 해양산업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항 북항재개발사업은 부산시와 해양수산부가 부산항 연안과 국제여객부두, 중앙1~4부두 일원에 세계적인 해양 관광·문화도시 및 시민 친수공간 개발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현재 1단계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1단계 사업 중 상업·업무 지구는 3개 블록이 2018년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었고, IT·영상·전시 지구는 일부를 빼고 부지공급이 완료되었으며, 복합도심지구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후 사업계획 재수립 중에 있다. 해양문화지구(오페라하우스)가 2021년 이후 준공될 예정이고 1단계 사업은 부산일보, 부산 불교방송, 부산MBC 등 사업면적의 상당지역에 사업자가 선정된 상황이지만 그간 개발 속도가 미진한 상황이다.1단계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항만공사(BPA)는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의 핵심 시설인 마리나, 친수공원, 제1차 도교 등 5개 시설 공사를 22년 준공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연내 착공한다고 20일 밝힌 바 있다.이와 더불어 부산항 북항재개발지역의 상업·업무지역에 D1블록에 이어 D3블록에도 건축허가가 나면서 D1·D3 블록의 복합건축사업이 미진한 1단계 사업의 마중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면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2020.05.12 I 김소정 기자
언택트·위생…코로나 수혜株 주목
  • [주간추천주]언택트·위생…코로나 수혜株 주목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주가 5월 중순 증권사 주간 추천 종목 대부분을 휩쓸었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003470)은 다음 주 추천 종목으로 SK하이닉스(000660), 엔씨소프트(036570), 코스맥스(192820)를 제시했다.SK하이닉스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고객사들의 데이터 센터 구축은 외려 활발해지고 있다”며 “메모리 반도체 실적이 부진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저점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예정대로 인상될 것”이라며 “상반기까지 실적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고 기대했다.엔씨소프트를 두고서는 “리니지2모바일(L2M)과 리니지모바일(LM) 매출이 견조하다”며 “트래픽이 증가하며 2분기와 하반기 실적이 긍정적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하반기 L2M이 해외(일본 ·대만 등) 진출하고, 신작(블소 2·아이온 2)이 출시되면서 실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코스맥스에 관해서 “코로나19로 전 세계 밸류체인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주요 소비국인 중국이 전자상거래 중심으로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중국 또는 중국 근거리에 있는 회사 생산시설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세정제 관련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와 미국, 인도네시아법인 또한 수주가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SK증권(001510)은 더블유게임즈(192080)와 지엔씨에너지(119850)를 유망하게 꼽았다.더블유게임즈에 대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374억원과 영업이익 384억원 기록해 전망치에 부합했다”며 “마케팅 확대, 코로나 수혜, 환율 효과 등으로 더블다운, 더블유카지노 모두 호실적을 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마케팅 효과는 집행 후 2~3개 분기 후부터 본격화할 것이고, 지난달 이후 주요 슬롯의 일 평균 매출이 1분기 대비 30% 이상 증가해 올해 2분기부터 본격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미 코로나 사태로 증가한 트래픽과 유저당 결제액 유지를 통한 시장 점유율 방어가 중요하다”며 “자회사 기업공개(IPO)는 추진 중이고, 하이퍼슬롯 장르 신작 ‘프로젝트 N’은 내년 초 출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지엔씨에너지에 대해 “데이터센터 국내 비상 발전기 부문 점유율 70% 이상을 가지고 주요 통신사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곳”이라며 “언택트 시장 활성화 및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데이터 센터 증가로 수혜가 지속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올해 매출 2100억원과 영업익 128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25%와 41% 각각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7.8배로 국내 기계 업종 11.5배 대비 크게 할인된 상황도 이점”이라고 덧붙였다.하나금융투자는 케이엠더블유(032500), 금호석유(011780), 하나금융지주(086790)를 각각 제시했다.케이엠더블유에 관해서는 “코로나19 이후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통신사 네트워크 장비를 확보하려는 자본 지출(CAPEX)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로써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올해 불확실성 컸던 중국시장이 예상보다 양호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금호석유는 “NB 라텍스, SBR, BPA·페놀 등 주력 제품이 모두 이윤 반등에 성공한 반면 주가는 저평가가 돼 있다”며 “주력 제품의 글로벌 신증설 부담이 적은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하나금융지주를 두고서 “실적 호조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추세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4대 금융지주에서 수익성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2020.05.10 I 전재욱 기자
코로나19 여파에 실적주·언택트株 ‘러브콜’
  • [주간추천주]코로나19 여파에 실적주·언택트株 ‘러브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 위축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실적 호전주와 언택트(untact·비대면) 관련주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셀트리온헬스케어, 웹케시 등 실적기대주가 러브콜을 받았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대표적인 언택트 종목으로 꼽히는 카카오(035720)를 주간추천주로 꼽았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일부 있지만 쇼핑, 웹툰, 게임 등 긍정적인 부분이 이를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19년 실적과 주가 상승의 원인인 채팅창광고(톡비즈보드)도 중소광고주 중심으로 매출이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여객운수사업법 개정으로 카카오 택시의 성장이 기대되고 카카오페이는 증권·보험 사업 진출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코로나19로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전망되는 가운데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기업들에 대한 증권가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LG생활건강(051900)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9000억원, 영업이익 33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2%, 3.6% 증가세를 보여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SK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 판매 호조와 수익성 개선이 동반됐다는 설명이다. SK증권은 “화장품은 우려보다 양호한 성장률을 기록했고 탁월한 비용 관리로 수익성 훼손을 방어했다”면서 “올해 하반기 안정적인 화장품 수요 회복을 전망한다”고 분석하면서 목표주가를 170만원으로 상향하기도 했다. 유안타증권은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밸류체인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주요 소비국인 중국이 이커머스 중심으로 개선세를 보이는 만큼 중국 또는 중국 근거리의 생산시설이 주목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세정제 관련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국내, 미국, 인도네시아법인 또한 수주 증가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테슬라의 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2차 전지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유안타증권은 LG화학(051910)을 추천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부문 시장점유율 확대 전망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 부문 외형 성장 및 설비 가동률이 60~70% 수준으로 개선됨에 따른 수익화 국면에 진입했다”면서 “소형·중대형 전지부문 사업가치(Enterprise Value)도 29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한국전력(015760)을 주간추천주로 꼽았다. 저유가가 지속되고 있고 석탄 가격도 하락 추세여서 실적 컨센서스 상향 요인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저유가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3분기부터 이익개선이 극대화될 거라는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또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의료용 장갑의 원재료로 주로 사용되는데 NB라텍스(Latex), 스티렌-부다티엔 고무(SBR), 비스페놀A(BPA)·페놀 모두 마진 반등에 성공한 반면 주가는 저평가 국면”이라며 “주력 제품의 글로벌 신증설 부담이 적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라면서 추천했다.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웹케시가 러브콜을 받았다. 하나금융투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추천하면서 이익 개선 추세가 이어지면서 1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4월 발표된 트룩시마 3월 처방액 비중도 7.9%로 기대 이상이라는 설명이다. 웹케시(053580)는 인하우스뱅크, 브랜치, 경리나라 등 모든 제품이 락인 효과(자물쇠 효과)가 높아 경기 둔화 영향이 적다는 이유로 SK증권의 러브콜을 받았다. SK증권은 “중소기업의 경리 업무를 효율화하는 경리나라는 낮은 월 사용료로 경기 영향이 적어 매출액 및 신규 유료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 중”이라며 “올해 1분기는 IBK기업은행이, 2분기에는 신규 협력한 조합, 협회 등에서 가입자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매출액은 144억원으로 전년대비 5% 줄겠지만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2020.04.26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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