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예상치 웃돈 美 물가 지표에…비트코인 2% 하락
  • 예상치 웃돈 美 물가 지표에…비트코인 2% 하락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연일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쓰던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미국 물가지표에 하락했다. 같은 영향으로 뉴욕 증시 또한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사진=픽사베이)1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04% 하락한 7만1500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73% 하락한 3876달러에, 리플은 2.94% 내린 0.66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1억294만원, 이더리움이 557만7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962.2원이다.시장에서는 미국의 2월 주요 물가지표가 줄줄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2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3% 상승을 점쳤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 올랐다.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시장에서는 오는 6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서 마감시점 연방준비위원회가 6월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62.8%다. 이번 주 초 70%대에서 하락했다. 미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올해 통화 정책이 훨씬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6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50%까지 떨어졌다”고 분석했다.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도 예상 범주를 상회하자 뉴욕 증시 또한 일제히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0.29%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 내리며 장을 마감했다.다만 비트코인에 대한 장밋빛 전망은 여전히 나오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2025년 비트코인 시총은 3조 달러, 이더리움 1.8조 달러, 솔라나 등 주요 암호화폐 시총은 1.4조 달러에 달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블록체인 게임이 암호화폐 시장 킬러 앱이 될 것이며, BTC 현물 ETF 총운용자산(AUM)은 2025년 30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3.15 I 김가은 기자
도매물가 상승에 ‘달러 강세’…환율, 장중 1327원으로 급등
  • 도매물가 상승에 ‘달러 강세’…환율, 장중 1327원으로 급등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7원으로 급등했다. 미국 생산자물가(PPI) 상승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7.6원)보다 9.05원 오른 1326.6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7.6원) 대비 6.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1324.2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1327원까지 올랐다.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1월 수치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9.5%로 전날(65.1%) 보다 더 낮아졌다.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치솟았고,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저녁 8시 25분 기준 103.4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후반대에서 급등한 것이다. 간밤 뉴욕 증시 하락에 위험선호 둔화 분위기가 커지며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3.15 I 이정윤 기자
NDF, 1321.8원/1322.2원…6.55원 상승
  • NDF, 1321.8원/1322.2원…6.5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1.8원, 1322.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7.6원) 대비 6.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1월 수치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생산자물가는 두 달 연속 올랐고, 앞서 발표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강화됐다.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9.5%로 전날(65.1%) 보다 더 낮아졌다.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치솟았고,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7시 43분 기준 103.3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후반대에서 급등한 것이다. 간밤 엔비디아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에 위험선호 둔화 흐름과 달러 강세를 쫓아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24.03.15 I 이정윤 기자
강한 미국 생산자물가…환율 1320원대로 상승 전망
  • 강한 미국 생산자물가…환율 1320원대로 상승 전망[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20원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생산자물가(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며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7.6원) 대비 6.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1월 수치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생산자 물가는 두 달 연속 올랐고, 앞서 발표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강화됐다.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마저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9.5%로 전날(65.1%) 보다 더 낮아졌다.또한 미국의 소비 지표는 예상보다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증가한 700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0.8% 증가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전달 기록한 1.1% 감소보다는 개선된 것이다.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침체될 수 있는 ‘스테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셈이다. 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치솟았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0.4bp(1bp=0.01%포인트)나 급등한 4.296%에서 거래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2bp 오른 4.694%, 30년물 국채금리는 9.1bp 오른 4.44%를 가리키고 있다.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7시 28분 기준 103.3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후반대에서 급등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넉 달 만에 80달러를 넘어섰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다.간밤 엔비디아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에 위험선호 둔화 흐름과 달러 강세를 쫓아 역외 숏커버(달러 매수), 역내 달러 결제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20원대 중반에서는 수출업체 등의 달러 매도가 나올 가능성도 있어, 환율 상단이 지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2024.03.15 I 이정윤 기자
미 PPI 예상치 상회… 美 금리 추종하며 약세 출발
  • 미 PPI 예상치 상회… 美 금리 추종하며 약세 출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옅어졌다. 장 중에는 5000억원 규모 국고채 50년물 입찰이 예정됐다.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상승 마감, 이번 주 내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0bp(1bp=0.01%포인트) 오른 4.29%에,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6bp 오른 4.69%에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시장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6월 인하 기대감도 점차 옅어지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63.6%서 59.5%로 낮아졌다. 간밤 발표된 미국 경기지표는 금리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6% 상승, 예상치 0.3%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미국 2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증가하며 예상치 0.8% 증가를 하회했다. 국제유가 상승세도 부담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뉴욕상업거래소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54달러(1.93%) 오른 배럴당 81.26달러를 기록,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80달러를 돌파했다.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지만 미국 경기가 여전히 뜨거운 만큼 인하 기대로 지지되던 금리 상단이 보다 올라갈 공산이 크다.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뚜렷한 국내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전날 미국 채권시장 약세 영향을 받으며 금리는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한편 전거래일 기준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금리차)는 직전 8bp서 8.1bp로 소폭 벌어졌고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9.1bp서 –8.9bp로 소폭 좁혔다. 대차잔고의 경우 전체 대차잔고는 소폭 감소하며 133조7609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종목별로는 잔존만기 23~25년물의 대차가 비교적 크게 늘어나는 중이다.
2024.03.15 I 유준하 기자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뉴욕증시 하락
  • [뉴스새벽배송]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뉴욕증시 하락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높은 도매물가 발표에 일제히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신중하게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 하루였다. 인플레이션은 좀처럼 잡히지 않지만 경기가 침체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나온다. 엔비디아는 3%대 하락하며 이틀째 내림세였다. 테슬라도 월가에서 눈높이를 낮추는 영향에 4% 넘게 떨어졌다. 다음은 1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뉴욕증시 일제히 하락-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하락한 3만8905.66을 기록-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9% 하락한 5150.48에 마감-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0% 떨어진 1만6128.53에 마감◇예상치 웃돈 PPI...6월 금리인하 가능성↓-도매물가인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 -지난 1월(0.3%) 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고, 0.3% 상승을 예상한 월가 예상치 웃돌아 -전년대비로는 1.6% 오르며, 지난해 9월(1.9%) 이후 상승폭 가장 커-CPI에 이어 PPI마저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 힘 실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장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2.8%로 전날(65.1%) 보다 더 낮아져 ◇엔비디아 이틀 연속 하락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3.24% 하락하며 이틀 연속 내려-월가의 목표주가 하향이 이어지고 있는 테슬라는 이날도 4.12% 하락-반면 넷플릭스(0.58%), 알파벳(2.37%), 애플(1.09%), 마이크로소프트(2.44%)는 상승-어도비 주가는 10% 급락. 2분기 매출 가이던스 실망 여파◇국채금리 급등...TMF 4%↓-국채금리는 급등.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0.4bp(1bp=0.01%포인트) 급등한 4.296% 기록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2bp 오른 4.694%를 기록 중-30년물 국채금리는 9.1bp 오른 4.44% 기록-‘디렉시온 데일리 20년 국채 불 3X ETF (TMF)’는 4.78% 하락◇국제유가 이틀째 상승..WTI도 80달러 웃돌아-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상승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4달러(1.93%) 오른 배럴당 81.26달러에 마감하며 넉 달 만에 80달러 넘어서-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공급부족 우려 커져
2024.03.15 I 김보겸 기자
물가 오르고 소비 둔화 우려…스태그플레이션 조짐
  • 물가 오르고 소비 둔화 우려…스태그플레이션 조짐[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예상보다 높은 도매물가가 나오면서 국채금리는 치솟았고 투심도 얼어붙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베팅이 강화된 하루였다.한편으로는 미국의 소비를 가늠할 수 있는 소매판매는 악화되지 않았지만, 예상치를 밑돌았다.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속 경기침체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나오고 있다.(사진=AFP)◇CPI 이어 PPI도 예상치 웃돌아…PCE 0.4% 상승 전망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하락한 3만8905.66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9% 하락한 5150.4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0% 떨어진 1만6128.53에 거래를 마쳤다.도매물가인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0.3%) 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고, 0.3% 상승을 예상한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년대비로는 1.6% 오르며, 지난해 9월(1.9%) 이후 가장 상승폭이 컸다.상품 가격은 1.2% 올랐고, 서비스 가격은 0.3% 상승했다. 상품 가격 상승이 PPI상승의 3분의 2를 기여했다.상품 가격이 오른 건 에너지 가격 상승 탓이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6.8%나 상승하면서 전체 지수 상승률의 3분의 1을 기여했다. 식품은 1.0% 올랐다. 서비스 가격 상승은 여행자 숙박서비스가 3.8%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에너지와 식품.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4% 올라 역시 전문가 전망치(0.2%)를 웃돌았다. 1년전보다는 2.8% 상승했다.CPI에 이어 PPI마저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장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2.8%로 전날(65.1%) 보다 더 낮아졌다. FHN 파이낸셜의 크리스 로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생산자물가가 상승세로 전환하고 소비자물가 압력이 계속되는한 연준의 금리 동결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모건스탠리의 이트레이드 투자담당 전무이사 크리스 라킨은 “이제 트레이더들이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를 재고할 것인지, 이로 인해 주식시장의 랠리가 둔화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달말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이안 셰퍼드슨은 “지난달 근원PCE가 전월대비 0.4%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1월에 이어 강력한 상승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스태그플레이션 오나…국채금리 치솟아소매판매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2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6% 올랐다. 시장 예상치(0.8%)를 소폭 밑돌았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년 대비 3.2%인 점을 고려하면 물가 상승분을 차감한 실질 소매판매는 1년 전 대비 감소한 것이다.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침체될 수 있는 ‘스테그플레이션’ 우려가 나온 셈이다. FHN 파이낸셜의 크리스 로우는 “정말 난감한 상황이다”며 “CPI에 이어 PPI도 예상보다 빠르게 올랐고, 소매판매는 완전히 약해지지는 않았지만 미미했다”고 평가했다.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치솟았다. 장마감 시점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0.4bp(1bp=0.01%포인트)나 급등한 4.296%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2bp 오른 4.694%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는 9.1bp 오른 4.44%를 가리키고 있다.엔비디아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전 거래일 대비 3.24% 빠졌고, 월가의 목표주가 하향이 이어지고 있는 테슬라는 이날도 4.12% 떨어졌다. 반면 넷플릭스(0.58%), 알파벳(2.37%), 애플(1.09%), 마이크로소프트(2.44%)는 상승 마감했다.◇국제유가 이틀째 상승..WTI도 80달러 웃돌아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넉달 만에 80달러를 넘어섰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4달러(1.93%) 오른 배럴당 81.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2일 이후 최고치로,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 것은 11월 6일 이후 처음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날보다 1.39달러(1.65%) 상승한 배럴당 85.42달러에 마감했다.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 플러스(OPEC+) 산유국 협의체가 자발적 감산을 지속하기로 하면서 올해 원유 공급이 소폭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IEA는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13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의 하루 120만배럴 증가에서 상향한 것이다. 지난해 하루 230만배럴 증가에서 크게 둔화한 수치이지만, IEA의 수요 전망 상향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다. 달러가치도 치솟았다. 이날 주요 6개국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57% 오른 103.38을 기록 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9% 오른 148.32엔을 기록 했다(엔화 약세). 유로 역시 약세를 보였다. 1유로당 1.0886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58% 하락했다.유럽지수도 프랑스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18% 하락했고, 영국 FTSE100지수, 독일 DXAX 지수도 각각 0.37%, 0.11% 하락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만 0.29% 올랐다.
2024.03.15 I 김상윤 기자
도매물가마저 예상보다 웃돌아…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 [속보]도매물가마저 예상보다 웃돌아…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예상보다 높은 도매물가가 나오면서 국채금리는 치솟았고 투심도 얼어붙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인하를 신중하게 해야할 이유를 강화시킨 하루였다.(사진=AFP)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하락한 3만8905.66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9% 하락한 5150.4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0% 떨어진 1만6128.53에 거래를 마쳤다.도매물가인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0.3%) 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고, 0.3% 상승을 예상한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년대비로는 1.6% 오르며, 지난해 9월(1.9%) 이후 가장 상승폭이 컸다.상품 가격은 1.2% 올랐고, 서비스 가격은 0.3% 상승했다. 상품 가격 상승이 PPI상승의 3분의 2를 기여했다.상품 가격이 오른 건 에너지 가격 상승 탓이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6.8%나 상승하면서 전체 지수 상승률의 3분의 1을 기여했다. 식품은 1.0% 올랐다. 서비스 가격 상승은 여행자 숙박서비스가 3.8%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에너지와 식품.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4% 올라 역시 전문가 전망치(0.2%)를 웃돌았다. 1년전보다는 2.8% 상승했다.CPI에 이어 PPI마저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장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2.8%로 전날(65.1%) 보다 더 낮아졌다. FHN 파이낸셜의 크리스 로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생산자물가가 상승세로 전환하고 소비자물가 압력이 계속되는한 연준의 금리 동결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모건스탠리의 이트레이드 투자담당 전무이사 크리스 라킨은 “이제 트레이더들이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를 재고할 것인지, 이로 인해 주식시장의 랠리가 둔화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국채금리는 치솟았다. 연준의 금리인하가 더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장마감 시점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0.4bp(1bp=0.01%포인트)나 급등한 4.296%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2bp 오른 4.694%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는 9.1bp 오른 4.44%를 가리키고 있다.엔비디아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전 거래일 대비 3.24% 빠졌고, 월가의 목표주가 하향이 이어지고 있는 테슬라는 이날도 4.12% 떨어졌다. 반면 넷플릭스(0.58%), 알파벳(2.37%), 애플(1.09%), 마이크로소프트(2.44%)는 상승 마감했다.
2024.03.15 I 김상윤 기자
미 2월 소매판매·PPI 대기… 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약세 출발
  • 미 2월 소매판매·PPI 대기… 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약세 출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마감 후 미국 2월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도 대기 중이다.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상승 마감, 이번 주 내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오른 4.19%에,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bp 오른 4.63%에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시장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6월 인하 기대감도 점차 옅어지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66.6%서 63.6%로 낮아졌다. 이어 잠잠하던 국제유가가 3%대 반등해 눈길을 끈다. 미국 원유 재고가 7주 만에 감소하면서 뉴욕상업거래소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16달러(2.78%) 오른 배럴당 79.72달러를 기록, 이달 1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글로벌 중앙은행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차별화 전망도 나오는 만큼 약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제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감이 유지되면서 금리는 당분간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한편 전거래일 기준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금리차)는 직전 6.2bp서 8bp로 벌어졌고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도 마이너스(-) 8.5bp서 -9.1bp로 확대, 커브가 일어섰다. 대차잔고의 경우 전체 대차잔고가 4거래일 만에 증가하며 134조781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잔존만기 26년인 국고 20-2호의 대차잔고가 2조84억원 급증해 눈길을 끈다.
2024.03.14 I 유준하 기자
“오늘 코스피 약보합권 출발”…2차전지 하락 주의보
  • “오늘 코스피 약보합권 출발”…2차전지 하락 주의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4일 한국 증시가 보합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2차전지주가 주춤해 투자 주의보가 켜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14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2%, MSCI 신흥 지수 ETF는 0.3%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12원으로 전일 대비 4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2% 하락,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발(發) 전기차 및 2차전지 밸류체인 악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금융주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지난 13일 코스피는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1.76포인트(0.44%) 오른 2693.57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는 종가 기준 지난 2022년 4월 29일(2695.05) 이후 최고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2포인트(0.02%) 오른 889.93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3.5원 오른 1314.5원에 거래를 마쳤다.뉴욕증시는 엔비디아를 포함한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3포인트(0.10%) 오른 3만9043.3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96포인트(0.19%) 떨어진 5165.3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7.87포인트(0.54%) 하락한 1만6177.77로 장을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4.8%로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국채 수익률이 3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반도체와 일부 대형기술주에 대한 매물 출회에 혼조 마감했다”며 “이번 주 예정된 장기(10년, 30년) 국채 입찰이 예상보다 높은 수요를 보인 점과 물가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최근 3거래일 동안 국채수익률 전반적으로 평균 20bp 정도 올랐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옐런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 추세가 양호하지만 순탄하길 바라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며 “원자재는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브렌트유는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구리, 금 등 산업 및 귀금속 가격도 동반 강세다. 비트코인 역시 역사적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고 전했다.김 연구원은 “국제유가(WTI)는 러시아 로스토프 지역의 정유공장에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과 주간 미 원유재고가 예상치 못하게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2% 넘게 상승했다”며 “특히 브렌트유는 지난해 11월 초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4일 한국 증시 관련해 “작아지는 파이와 경쟁 심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결국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업별 경쟁력이 중요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4 I 최훈길 기자
예상치 소폭 웃돈 미 2월 CPI… 인하 시그널 재차 보낸 ECB
  • 예상치 소폭 웃돈 미 2월 CPI… 인하 시그널 재차 보낸 ECB[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된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날 국내 시장은 8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1년물 입찰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이데일리 DB간밤 미국채 금리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5bp(1bp=0.01%포인트) 오른 4.15%에,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bp 오른 4.59%에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월간 CPI 상승률은 0.4%로 시장 전망치인 0.4%에 부합했다. 다만 연율은 3.2% 상승으로 예상치이자 전월치인 3.1%를 웃돌았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역시 예상치인 0.3%를 상회하는 0.4%를 보였다.예상치 상회폭이 크지 않았던 만큼 시장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 기대도 소폭 하락,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68.9%서 66.6%로 소폭 낮아졌다. 다만 간밤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의 발언은 낙관적인 재료다. 프랑수아 빌루아 드 갈로 프랑스 총재는 프랑스 일간지와의 인터뷰서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 대해 “올 봄에 금리를 내린다는 매우 넓은 합의가 있다”면서 “봄은 6월21일까지 지속된다”고 언급했다.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유럽중앙은행에서 시작된 미국과의 통화정책 차별화 움직임 시그널이 국내 시장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할 공산이 있다. 시장은 장 중 오전 8000억원 규모 통안채 1년물 입찰을 소화할 예정이다.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 지표가 소폭 반등했지만 반등폭이 크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을 때 2분기 미국과 한국의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한다”면서 “약세폭이 크진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짚었다.한편 전거래일 기준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금리차)는 직전 6.7bp에서 6.2bp로 소폭 좁혀졌고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7.2bp서 -8.5bp대로 벌어졌다.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커브가 평탄해졌다.
2024.03.13 I 유준하 기자
美소비자물가 3% 고착…환율 1310원 중반대 회복
  • 美소비자물가 3% 고착…환율 1310원 중반대 회복[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10원 중반대로 회복이 예상된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여전히 3%대가 지지되면서 달러화 강세에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기술주를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반등해 위험선호 분위기가 커지며 환율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1.0원) 대비 0.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는 계속됐다. 2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4% 올라 전달의 0.3% 상승을 소폭 웃돌았으나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전년 대비로는 3.2% 상승해 전달의 3.1% 상승보다 높아졌고, 예상치인 3.1%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다.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2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전월과 같았으나 예상치인 0.3%를 웃돌았고, 전년 대비로는 3.8% 상승해 예상치인 3.7% 상승을 웃돌고, 전월치인 3.9%보다는 소폭 낮아졌다.물가 발표 이후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5bp 이상 오른 4.155%를 기록했고, 2년물 국채금리는 5bp 이상 상승한 4.595%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 13분 기준 102.90을 기록하고 있다.6월 금리인하 전망은 유지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6.6%를 기록하며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물가 서프라이즈로 인한 달러 강세에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역내 결제와 역외 숏커버(달러 매수)가 이어지며 환율 상단을 높일 수 있다.간밤 엔비디아 주가가 7% 이상 오르며 기술주 랠리에 힘을 실었고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국내 증시로도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며 외국인 자금이 유입돼 환율 상승 속도를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2024.03.13 I 이정윤 기자
오라클이 이끈 기술주 랠리…엔비디아 7%↑
  • [뉴스새벽배송]오라클이 이끈 기술주 랠리…엔비디아 7%↑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뉴욕증시가 예상치를 웃돈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도 모처럼 일제히 상승했다.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고 있다는 소식에도 “최악은 피했다”는 안도감에 투심이 살아났다. 이틀 연속 하락하던 엔비디아도 다시 7% 급등했다. 기술주 랠리를 이끈 건 클라우드 업체 오라클이었다. 2세대 인공지능(AI) 인프라 공급이 늘고 있긴 하지만 수요가 더 크다는 발표에 주가가 11% 넘게 급등하면서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REUTERS)◇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3만9005.49를 기록-지난 7일(5157.36)의 고점 기록을 다시 경신-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12% 상승한 5175.27에 마감-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4% 오른 1만6265.64에 거래 마쳐◇CPI 예상치 웃돌았지만...“최악 피했다”-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대비 3.8% 오르며 예상치(3.7%) 웃돌아 -연방준비제도(연준) 목표치 2%로 줄곧 향하기 보다는 3%대에서 머무를 조짐으로 해석돼 -다만 1월 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뛴 것에 비하면 “최악은 피했다”는 평가 ◇힘 받는 6월 인하론 -이런 상황에서 6월 금리인하 전망은 유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9.8%를 기록-연준은 18~19일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다시 뛴 기술주...오라클 11%, 엔비디아 7%↑-주춤했던 기술주도 다시금 상승 랠리 -오라클, 2세대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하고 있다는 발표에 주가가 11.75% 급등-엔비디아는 7.16% 급등하며 919.13달러까지 올라 -메타도 3.34%, 마이크로소프트도 2.66%, 넷플릭스도 1.69% 상승 -테슬라만 0.13% 빠지며 매그니피센트7 중 유일하게 하락 -엔비디아칩을 사용해 서버를 만드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7.66% 급등 . 최근 미 법무부와 공급계약을 맺은 센서 및 데이터 관리 회사인 에어십 AI홀딩스도 11.35% 상승 ◇고금리 길어질라...국채금리 급등 -주식시장이 AI 기대감에 다시 오른 반면 국채시장은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지배하며 상반된 분위기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9bp(1bp=0.01%포인트) 오른 4.153% 기록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5.6bp 오른 4.59%에서 거래-30년물 국채금리도 3.6bp 오른 4.312% 기록 ◇국제유가 나흘 연속 하락...수요 둔화 우려-국제유가는 나흘 연속 하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7센트(0.47%) 하락한 배럴당 77.56달러에 거래 마쳐-미국의 인플레가 3%대에서 고착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
2024.03.13 I 김보겸 기자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반도체 주목
  •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반도체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3일 한국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를 소화하면서 반등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13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1.5%, MSCI 신흥 지수 ETF는 1.1%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10원으로 전일 대비 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5% 상승, 코스피는 0.4~0.7%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12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앞서 지난 12일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1.97포인트(0.83%) 오른 2681.81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3.78포인트(1.57%) 오른 889.71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13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83포인트(0.61%) 오른 3만9005.4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33포인트(1.12%) 상승한 5175.2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6.36포인트(1.54%) 뛴 1만6265.64로 장을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9.8%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2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보다 0.4% 올라 전달의 0.3% 상승을 소폭 웃돌았으나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전년 대비로는 3.2% 상승해 전달의 3.1% 상승보다 높아졌고, 예상치인 3.1%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다. 2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전월과 같았으나 예상치인 0.3%를 웃돌았다. 전년 대비로는 3.8% 상승해 예상치인 3.7% 상승을 웃돌고, 전월치인 3.9%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2월 CPI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와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따른 오라클 호실적 발표에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했다”며 “2월 CPI가 대체적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해소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시장 내 연준의 제한적 정책 기조는 유지되겠지만 이르면 6월부터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는 확신으로 변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더욱 강화했다”며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증시도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미국의 2월 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긴 했으나 연준의 목표로 회귀하는 마지막 여정(last mile)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자극했다”며 “이에 미 국채 수익률은 전일대비 평균 5bp 정도 상승했고 달러 역시 강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과 국제 금 가격은 최근 고점대비 하락했다”고 전했다. 그는 13일 한국 증시 관련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증시 호조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Risk-On)와 달러/원 환율의 안정적 흐름은 국내증시 상승 기조에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특히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에 대한 강한 기대감은 반도체 생산, 장비/소재 등 밸류체인 전반에 긍정적 낙수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3.13 I 최훈길 기자
3%대 물가고착화에 적응한 시장…‘엔비디아’ 7.2% 급등
  • 3%대 물가고착화에 적응한 시장…‘엔비디아’ 7.2% 급등[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모처럼 일제히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느려진 것은 ‘굿뉴스(good news)’는 아니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목표치 2%를 향해 지속 가능한 정도로 하강하고 있다는 강한 확신에 도움이 되지 않은 데이터였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1월보다는 인플레이션 상승 속도가 둔화하면서 시장에는 “최악은 피했다”는 평가가 확산되면서 안도 매수세가 들어왔다. 빠른 금리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시장은 점차 적응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에 따른 생산성 혁신 가능성에 보다 주목했다. 국채금리가 치솟음에도 엔비디아는 무려 7.2%나 급등하면서 다시 랠리를 시작할 채비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3%대 인플레 고착화 조짐…“그래도 6월 인하할 것”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3만9005.49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12% 상승한 5175.2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4% 오른 1만6265.6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지난 7일(5157.36)의 고점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이날 나온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보다 더 올랐다. 연준의 목표치 2%로 줄곧 향하기 보다는 3%대에서 ‘고착화’할 조짐이 나타났다. 다만 1월 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뛴 것에 비하면 충격은 아니었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미국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8% 올라,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7%)를 웃돌았다. 근원 CPI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지표로,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다. 지난달 3.9%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소폭이나마 상승률이 낮아졌지만, 3개월 기준 근원CPI는 연율 4.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4%로, 시장 예상치(0.3%)를 웃돌았다. 헤드라인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전월 대비 0.4% 각각 올랐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3.1%, 0.4% 였다.미국 근원물가 상승률 추이 (그래픽=트레이딩이코노믹스)주거비가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다만 주거비는 전월대비 0.4% 오르며 전월 상승폭(0.6%)보다는 낮아졌다. 전년대비 5.7% 상승했다. 다만 주거비는 갱신된 임대계약으로 임대료 인하 데이터가 계속 반영됨에 따라 점차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특히 주택 소유자가 자신의 주택을 임대할 경우의 가치를 추정하는 척도인 소유자 등가 임대료(OER) 상승률이 0.4%로 전월(0.6%)보다 떨어진 것은 위안거리였다. 이에 따라 주거비와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서비스물가인 ‘슈퍼코어 인플레이션’은 전월대비 0.47%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상품 서비스 외에 서비스 물가 둔화세가 확인돼야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여전히 빠른 속도이지만 지난 1월(0.85%) 보다는 느려졌다는 것도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부분이었다.클리어브리지 인베스트먼트의 조쉬 잼너 투자전략분석가는 “CPI가 발표되기 전부터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뜨거울 것이라는 두려움이 돌았지만, 상대적으로 덜 하면서 시장이 다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반적으로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었다”고 평가했다.모건 스탠리 이트레이트의 크리스 라킨은 “예상보다 높은 CPI 수치는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불어넣을 수 있지만, 실제 금리 인하를 지연시킬지는 다른 이야기”라며 “시장은 연준이 얼마나 빨리 금리인하에 나설지 과대평가했고, 연준은 약속한 대로 일관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가 고착화가 반드시 ‘과열’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이런 상황에서 6월 금리인하 전망은 유지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9.8%를 기록했다. 전날(71.5%)와 유사하다.◇다시 가속 페달 밟은 기술주..슈퍼마이크로컴퓨터 7.66%↑이에 따라 기술주들은 다시 상승 페달을 밟았다. 엔비디아는 이날 무려 7.16% 급등하며 919.13달러까지 올랐다. 메타도 3.34%, 마이크로소프트도 2.66%, 넷플릭스도 1.69% 올랐다. 테슬라만 0.13% 빠지며 매그니피센트7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엔비디아칩을 사용해 서버를 만드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무려 7.66% 급등했다. 클라우드업체 오라클은 2세대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하고 있다는 발표에 주가가 11.75% 급등 마감했다. 최근 미 법무부와 공급계약을 맺은 센서 및 데이터 관리 회사인 에어십 AI홀딩스도 11.35% 올랐다. 12일(현지시간)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고금리 장기화 우려..국채금리는 치솟아국채금리는 주식시장과 반대로 움직였다. 주식시장이 AI에 대한 기대감에 다시 오른 것에 반하면 국채시장은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더 지배했다. 오후 4시4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9bp(1bp=0.01%포인트) 오른 4.153%,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5.6bp 오른 4.59%에서 거래되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3.6bp 오른 4.312%를 나타내고 있다.달러는 장초반 강세를 보이다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6% 오른 102.93을 기록 중이다.국제유가는 나흘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7센트(0.47%) 하락한 배럴당 77.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인플레가 3%대에서 고착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지수도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1.00% 올랐고, 독일 DAX지수, 프랑스 CAC40지수도 각각 1.23%, 0.84%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도 1.02% 올랐다.
2024.03.13 I 김상윤 기자
파죽지세 비트코인…서학개미 ‘더 오른다’ 베팅
  • 파죽지세 비트코인…서학개미 ‘더 오른다’ 베팅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원화 기준 1억원대로 올라섰다.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따라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공급이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고 상승세에 불이 붙었다는 분석이다. 투자 열기가 과열되며 국내외 비트코인 시세 차이를 일컫는 ‘김치 프리미엄’은 6%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가격이 치솟는 비트코인을 두고 과열 우려도 나오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더 오를 것에 베팅하며 해외 시장에서 선물 레버리지 ETF를 사들이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수요 늘고 반감기 도래…‘선물 레버리지 ETF’ 집중 순매수12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국내 투자자는 ‘2X BITCOIN STRATEGY ETF(BITX)’를 5655만달러 규모 순매수해 전체 해외 종목 가운데 13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BITX는 미국 최초 비트코인 선물 레버리지 ETF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지수를 두 배로 추종한다. 비트코인이 원화 기준 1억원을 넘어서는 등 브레이크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자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이 관련 ETF로도 몰리고 있다. 연초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되며, 기초자산인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현물 ETF를 운용하려면 운용사가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해야 하는 만큼 수요 증가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는 한편 공급량은 줄어드는 반감기를 내달로 앞두고 있어 가격 상승세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반감기는 전체 발행량이 제한된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약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말한다. 앞서 세 차례 반감기 후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 추세를 보였는데 현물 ETF 승인에 따른 수요 증가와 맞물리며 가격 상승세가 과거 반감기 패턴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해외에 상장한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도 규제되는 만큼,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자금은 선물 ETF로 향하는 모습이다. 금융당국이 현행 자본시장법상 가상자산이 ETF의 기초자산 범주에 포함되지 않아 비트코인 현물 ETF의 발행뿐만 아니라 거래 중개 또한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서다.국내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선물 ETF에 이어 ‘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BITO)’도 최근 한 달 1855만달러 규모 순매수했다. 미국 외 다른 시장으로까지 눈을 돌려 삼성자산운용이 홍콩 시장에 상장한 ‘SAMSUNG Bitcoin Futures Active ETF’도 23만달러 가량 순매수했다. 해당 ETF는 올 들어서만 65%가량 올랐다. ◇높은 운용보수·괴리율…“하반기 현물 ETF 공론화”비트코인 선물 ETF 투자는 비트코인 현물에 투자하는 것과 달리 암호화폐 지갑 없이 증권계좌를 통해 거래할 수 있고, 가상자산 거래소의 파산이나 해킹 등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장점이다.다만 해외 상장 ETF의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연 250만원을 공제하고, 초과 금액에 대해 22%의 양도소득세(지방소득세 포함)가 부과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을 직접 추종하고 가격 변동에 직접 노출돼 운용 보수가 낮은 현물 ETF와 비교해 선물 ETF는 운용 보수도 상대적으로 높다. 선물계약을 차근월물(신규월물)로 롤오버(만기연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BITX의 운용보수는 1.85%, BITO의 운용보수는 0.95%다. SAMSUNG Bitcoin Futures Active ETF의 운용보수도 0.89%에 이른다.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운용보수가 0.25%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현물 ETF와 비교해 비트코인 가격과 괴리율도 클 수밖에 없다.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으며 국내에서도 현물 ETF 거래를 허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관련한 논의가 하반기 재점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야당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발행과 거래를 허용하겠단 공약을 내걸었고 금융당국도 하반기께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올해 하반기 가상자산 관련 제도를 마련하면서 공론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상자산이용보호법이 시행되면 투자자 보호가 한층 강화되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위한 기반이 다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사진=로이터)
2024.03.13 I 원다연 기자
美 3% 물가 고착화…"인플레 과열은 아니다"(종합)
  • 美 3% 물가 고착화…"인플레 과열은 아니다"(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끈적한(sticky)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두달째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신중한 금리인하 스탠스는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미국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8% 올라,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7%)를 웃돌았다. 근원 CPI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지표로,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다. 지난달 3.9%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소폭이나마 상승률이 낮아졌지만, 3개월 기준 근원CPI는 연율 4.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전월 대비 상승률은 0.4%로, 시장 예상치(0.3%)를 웃돌았다. 헤드라인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전월 대비 0.4% 각각 올랐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3.1%, 0.4% 였다.찰스 슈왑의 수석 채권 전략가인 캐시 존스는 “이번 보고서는 연준이 긴축을 좀 더 오래 유지해야하는 것으로 여겨질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가 평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고, 연준은 금리 인하 전에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하는 것으로 보고 싶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주거비가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다만 주거비는 전월대비 0.4% 오르며 전월 상승폭(0.6%)보다는 낮아졌다. 전년대비 5.7% 상승했다. 주거비는 갱신된 임대계약으로 임대료 인하 데이터가 계속 반영됨에 따라 점차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수치상으로는 끈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 소유자가 자신의 주택을 임대할 경우의 가치를 추정하는 척도인 소유자 등가 임대료(OER) 상승률이 0.4%로 전월(0.6%)보다 낮아진 것은 위안거리다.교통서비스 비용은 전월대비 1.4%, 전년동기대비 9.9% 올랐다.이에 따라 주거비와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서비스물가인 ‘슈퍼코어 인플레이션’은 전월대비 0.47% 상승했다. 지난 1월(0.85%) 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빠른 속도다. 서비스 물가는 현재 연방준비제도가 주시하는 항목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상품 서비스 외에 서비스 물가 둔화세가 확인돼야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서비스물가 상승세가 둔화되지 않는 한 연준이 쉽게 금리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 스탠리 이트레이트의 크리스 라킨은 “예상보다 높은 CPI 수치는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불어넣을 수 있지만, 실제 금리 인하를 지연시킬지는 다른 이야기”라며 “시장은 연준이 얼마나 빨리 금리인하에 나설지 과대평가했고, 연준은 약속한 대로 일관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가 고착화가 반드시 ‘과열’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전날과 유사한 69%를 기록하고 있다.
2024.03.12 I 김상윤 기자
월가 이코노미스트 66% "연준, 6월에 금리인하 시작한다"
  • 월가 이코노미스트 66% "연준, 6월에 금리인하 시작한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3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장에선 연준이 6월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 청사. (사진=AFP)로이터통신이 5~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이코노미스트 1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하 개시 시점으로 6월을 꼽은 사람이 72명(66%)로 가장 많았다. 5월과, 7월 이후를 꼽은 응답자는 사람은 각각 17명(16%), 19명(18%)였다. 응답자 가운데 45명(42%)은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지나치게 일찍 인하하는 것보다 지나치게 늦게 인하하는 게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마이클 가펜 뱅크오브아메리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계속되면 연준이 6월에 점진적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할 만큼 충분한 자신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미 상원에 출석해 “그 지점이 멀지 않았다면 긴축 강도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2.2%로 하락하고, 내년 이후엔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연(年) 2.0%까지 떨어질 것으로 봤다.시장도 점차 6월 인하론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CME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6월에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확률을 49.6%로 보고 있다. 한 달 전(31.5%)보다 18%포인트(p) 넘게 올라왔다.한편 연준은 18~19일 3월 FOMC를 개최한다. 이번 FOMC에서 현행 기준금리(5.25~5.50%) 동결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관심은 FOMC 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에 쏠리고 있다. FOMC 위원들은 지난해 12월 공개한 점도표에서 올해 25bp(1bp=0.01%p)씩 세 차례 기준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는데 최근엔 금리 인하 횟수를 줄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12일 발표되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앤드루 홀렌호스트 시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2024년 금리 중윗값을 상향할 위험을 증가시킬 것”이라면서도 “매파(긴축적 통화정책 선호파)적인 연준 위원들의 전망이 이미 중윗값을 웃돌고 있고 파월 의장이 컨센서스를 유지하려고 한다는 걸 고려하면 연내 75bp 인하를 상정하는 중윗값이 가장 개연성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3.12 I 박종화 기자
美소비자물가 금리인하 촉발할까…장중 환율, 1310원 초반대 횡보
  • 美소비자물가 금리인하 촉발할까…장중 환율, 1310원 초반대 횡보[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 초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주요국 통화에 연동하며 방향성 없는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AFP◇2월 물가 서프라이즈일까, 쇼크일까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0.3원)보다 2.35원 오른 1312.6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원 오른 1311.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10~1314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1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첫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기대가 6월까지 후퇴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이번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연준의 첫 금리 인하 기대가 더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0.4% 올라 전달의 0.3% 상승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로는 3.1% 상승해 전달과 같을 것으로 예상했다. 2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3% 올라 전달의 0.4%에서 둔화하고, 전년 대비로는 3.7%로 전달의 3.9%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8.9%를 나타내고 있다. 전장 70%를 웃돌던 데서 하락한 수준이다.달러화도 약세를 유지하며 움직임이 없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저녁 10시 17분 기준 102.8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로 모두 오름세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0억원대를 순매도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4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오늘 저녁에 미국 소비자물가가 나오는 것 때문에 환율은 뚜렷한 방향을 갖고 움직인다기 보다 위안화, 엔화 흐름을 따라서 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후 1310원선 지지오후에는 물가 관망세가 커지며 환율은 방향성 없는 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도 환율은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겠지만 1310원선은 지지될 듯 하다”며 “하락하더라도 어제 저점(1309.6원) 정도로 내려갈 듯 하다”고 말했다.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전망에 대해 이 딜러는 “소비자물가에서 쇼크(예상치 상회)가 난다면 달러가 일시적으로 강세로 가면서 시장에 더 혼란을 줄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달러 약세, 환율 하락 방향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3.12 I 이정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