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울퉁불퉁한 뉴욕증시…파운드리 적자에 인텔 8.2% 급락
  • [속보]울퉁불퉁한 뉴욕증시…파운드리 적자에 인텔 8.2% 급락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민간 고용 증가폭이 예상을 웃돈데다 임금상승세가 다시 가팔라졌다는 소식에 투심이 위축됐다. 올해 FOMC 투표 위원인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는 금리인하가 4분기로 늦춰질 수 있다는 매파성 발언을 내놨다. 다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울퉁불퉁한 경로를 따라 2%로 하락하는 인플레이션이라는 전반적인 상황을 실질적으로 바꾸지는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은 일부나마 안도했다.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3만9127.14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1% 오른 5211.49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3% 상승한 1만6277.46에 거래를 마쳤다.엔비디아는 장중 상승세를 보이다 장 마감 하락세로 돌아서며 이날 0.55% 하락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재건에 나서고 있는 인텔은 지난해 파운드리사업서 영업손실 70억달러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8.22% 급락했다.◇고용강세 여전…ADP 민간고용증가 예상치 웃돌아이날 나온 지표는 증시에 긍정적이진 않았다. 미국의 3월 민간 고용이 예상보다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호조에 힘입어 고용시장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 경제가 견조하고 고용이 탄탄하다면 연준이 금리인하 시기를 늦출 수 있는 여지를 준다.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3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8만4000개 증가했다.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많은 증가폭으로, 월가 예상치(14만8000개)를 크게 웃돌았다.특히 임금 상승 속도도 가속화됐다. 직장을 옮긴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은 10%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직장을 유지한 근로자의 임금상승률은 5.1%로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AD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넬라 리처드슨은 “인플레이션은 냉각되고 있지만, 상품과 서비스 모두에서 임금이 상승하고 있다”며 “이직자의 임금 상승폭이 가장 큰 분야는 건설, 금융 서비스, 제조업이다”고 언급했다.ADP보고서는 데이터가 적기 때문에 시장에서 충분한 신뢰를 받지는 않고 있다. 정부 보고서와도 종종 큰 차이가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자리 증가세가 견조하게 늘어나는 추세는 유사하다는게 시장의 진단이다. JP모건의 이코노미스트인 다니엘 실버는 “ADP보고서는 정부 고용보고서에 비해 신뢰할 만한 신호로 간주해서는 안 되지만, 3월까지 일자리 증가세가 견조하게 늘어나는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매파 발톱 드러낸 보스틱…신중론 고수한 파월올해 FOMC 투표 위원인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매의 발톱’을 과감하게 드러낸 것도 투심을 위축 시켰다. 그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예상보다 더딘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를 이유로 금리 인하가 4분기(9~12월) 중에 이뤄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지난해까지 비둘기파로 분류됐지만, 최근 가장 강력한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돌변했다.그는 강력한 생산성, 공급망 회복, 탄력적인 노동 시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인플레이션이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느리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국내총생산(GDP),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인플레이션이 올해 내내 완만하게 하락하면 올해 말, 즉 4분기에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데이터가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기존 발언을 고수하면서 투자자들은 일부 안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포럼 모두발언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최근 수치가 단순한 상승(bump) 이상을 의미하는지 판단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면서 “하지만 최근 데이터는 견조한 성장, 강하지만 균형을 되찾고 있는 고용시장, 때로는 울퉁불퉁한 경로를 따라 2%로 하락하는 인플레이션이라는 전반적인 상황을 실질적으로 바꾸지는 않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를 향해 지속 가능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기준금리를 낮추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견조한 경제 성장세와 인플레이션 진행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는 들어오는 데이터를 통해 정책 결정을 내릴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한 발언과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이다. 다만 연준 내에서 금리인하 시기 및 인하 범위와 관련해 치열하게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FOMC 위원 19명 중 9명은 연내 두차례 이하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세차례 인하를 전망하는 위원 중 단 한명만 입장을 바꾸면 연준의 올해 금리인하 폭은 두차례로 낮아진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 마감시점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61.7%를 가리키고 있다.
2024.04.04 I 김상윤 기자
  • 뉴욕증시, 약세 출발…인텔 실적 부진+고용지표 호조 여파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금리인하 기대감이 또 다시 낮아진데다 인텔 악재까지 겹치며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3일(현지시간)오전 9시32분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43% , S&P500지수와 다우지수도 각각 0.16%, 0.063% 밀리고 있다.이날 인텔(INTC)은 지난해 파운드리 사업부문에서 70억 달러 규모의 영업 손실을 발표하며 7% 가까운 하락으로 출발하고 있으며, 전일 부진한 1분기 인도량 성적 공개로 밀렸던 테슬라(TSLA)는 증권사의 목표가 하향 소식에 이날도 1% 가량 빠지고 있다.개장 전 발표된 ADP민간고용은 3월 기준 18만4000건으로 월가 예상치 15만5000건을 크게 웃돌며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고함을 보여준데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말까지 금리인하는 한 차례에 그칠 것이라는 발언이 나오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51.1%로 나타나 전일 61.5%, 일주일 전 63.7%보다 10%p 이상 낮아졌다.BMO자산운용의 융유 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분기 증시 랠리를 이끌었던 금리인하 임박 기대감과 인플레이션 하락이 2분기 들어 흔들리고 있다”며 “주식시장은 지난 5개월간 이 같은 이슈가 충분히 반영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인플레이션과 금리,유가 등의 이슈를 소화할 때까지 시장은 불안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4.04.03 I 이주영 기자
장 중 4.4% 터치한 미국채 10년물… 매파적 연준 인사들
  • 장 중 4.4% 터치한 미국채 10년물… 매파적 연준 인사들[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장 중 4.4%대를 터치, 연중 고점을 기록한 가운데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전날에 이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기준금리 인하가 급하지 않다는 데에 방점이 찍힌 만큼 금리 인하 전망이 다시 불투명해지는 모습이다.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오른 4.36%,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bp 내린 4.69%를 기록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연중 최고치로 마감, 장 중에는 지난해 11월 말 이후 처음으로 4.4%대를 돌파했다.공개된 미국내 2월 구인건수는 전월과 비슷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월 구인 건수는 875만6000건으로 전월 874만8000건 대비 소폭 늘어난 수준이었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금리인하 기대감을 희석시키는 데에 초점이 맞춰졌다.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모두 금리를 일찍 내리는 위험에 대해 경고하며 인하가 급하지 않다고 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63.9%로 전일과 유사했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중에는 2조5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2년물 입찰이 예정됐다.또한 국제유가의 오름세 역시 부담이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44달러(1.7%) 오른 배럴당 85.15달러에 마감하며 연중 고점을 재차 경신했다.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금리차)는 직전 9bp서 9.2bp로 소폭 벌어졌고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0bp서 -12.2bp로 확대됐다. 한편 장 마감 후에는 미국 3월 ISM 서비스업 지수가 발표된다.
2024.04.03 I 유준하 기자
“오늘 코스피 하락 출발할 것”…반도체·전기차 충격
  • “오늘 코스피 하락 출발할 것”…반도체·전기차 충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3일 한국 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견고한 미국 경제지표 때문에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지면서 전반적인 투심이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3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1%, MSCI 신흥 지수 ETF는 0.3% 상승하고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49원으로 4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5% 하락, 코스피는 0.3~0.5%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은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를 제한할 전망”이라며 “최근 반도체에 집중된 일부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과 전기차 모멘텀(추진력) 약화에 주목한다”고 전했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2차전지. (사진=이데일리DB)앞서 지난 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5.30포인트(0.19%) 오른 2753.16에 장을 마치며 지난달 29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6포인트(2.29%) 내린 891.59에 장을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352.1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해 11월1일(1357.3원) 이후 가장 높았다. 뉴욕 증시는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지고,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2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6.61포인트(1.00%) 하락한 3만9170.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96포인트(0.72%) 내린 5205.8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6.38포인트(0.95%) 하락한 1만6240.45를 나타냈다.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를 너무 일찍 내리는 데 따르는 위험이 너무 늦게 내리는 데 따르는 위험보다 더 크다고 밝혔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올해 2월 구인 건수는 전월과 비슷한 875만6000건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마감 무렵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0.25%(25bp) 인하할 가능성은 61.6%로 예상됐다. 2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44달러(1.72%) 상승한 배럴당 85.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0월 2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10년물 이상의 장기 국채 금리 상승에 부담을 느끼며 하락했다”며 “미국의 2월 채용공고가 견고한 수준을 유지하고 공장 주문이 증가했다는 소식과 함께 클리블랜드 연은 로레타 메스터 총재가 장기 기준금리가 2.5%에서 3.0%로 상승했을 수도 있다는 발언 영향으로 미 국채 장기물 금리가 지난해 11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민감한 중소형주 및 부동산, 신재생 에너지 등 약세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며 “특히, 테슬라는 1분기 차량 인도량이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기록했고 유나이티드헬스, 휴마나 등 대형 건강보험회사는 메디케어 요율 인상 영향으로 급락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동시간 대비 5% 넘게 하락했고 국제유가와 금 가격은 상승했다”며 “특히, 금 가격은 온스당 2300달러에 근접하며 4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 달러화는 장 초반 105.1을 기록하며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유로화 강세에 하락했다”며 “국제유가와 금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블룸버그 원자재 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2024.04.03 I 최훈길 기자
나홀로 강한 美경제…고용 이어 제조업도 '확장 국면'
  • 나홀로 강한 美경제…고용 이어 제조업도 '확장 국면'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방성훈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역대급 긴축에도 미국의 경제가 ‘너무 강하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강한 고용에 이어 제조업 경기가 1년 6개월 만에 확장 국면에 진입하는 등 경제지표를 통해 미 경제가 탄탄하다는 사실이 계속 확인되고 있어서다. 유럽 등 다른 국가들과 달리 미국에선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애리조나주 인텔 공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미 구매관자리자협회(ISM)는 1일(현지시간)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으로 한 달 전(47.8)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48.1)를 크게 웃돈 수치로, 미 제조업이 2022년 9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확장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PMI가 50을 넘으면 업황이 확장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50을 밑돌면 위축되고 있음을 뜻한다. 이날 PMI 발표 이후 미 경제에 대한 낙관론은 더욱 커졌다. 실례로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대비 연율 기준) 추정치를 2.3%에서 2.8%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미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데다 이날 국제유가가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연준이 금리인하 시기를 좀 더 늦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경기침체 걱정이 없는 만큼 물가 둔화세를 명확하게 확인한 뒤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서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서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3.2% 상승했다. 전달(3.1%)보다는 0.1%포인트 높아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9일 연설에서 “경제가 견고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고용시장이 여전히 매우 강하다는 사실은 우리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라며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2%로 지속가능하게 낮아지는지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 기다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전문가들도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대폭 낮췄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이상 인하할 가능성이 이날 60% 밑으로 떨어졌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루 만에 10bp이상 급등(가격은 하락)하며 4.3%까지 치솟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105선을 넘어섰다.
2024.04.02 I 김상윤 기자
글로벌 강달러 여파…장중 환율, 연고점 경신 후 1350원 초반대
  • 글로벌 강달러 여파…장중 환율, 연고점 경신 후 1350원 초반대[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한 후 1350원선까지 상승 폭을 좁히고 있다. 탄탄한 미국 경제에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자 달러화가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달러 매수세가 거세지며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환율 고점 인식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오후엔 달러 매도세가 커질 수 있어, 마감까지 1350원대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AFP◇달러화 연중 ‘최고’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3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9.4원)보다 2.35원 오른 1351.7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3원 오른 1354.7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곧장 1356.0원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달 28일의 1353.0원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이후 환율은 차츰 상승 폭을 줄이면서 오후 12시께는 1350.2원까지 내려갔다. 간밤 발표된 미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ISM 제조업 PMI는 17개월 만에 ‘50’을 웃돌았다. PMI는 50이 기준선으로, 이를 상회하면 업황이 확장, 하회하면 위축되고 있다는 의미다. 3월 ISM 제조업 PMI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8.1을 웃돌았고, 전월치인 47.8보다 높았다.미국 경기 호조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기는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62.7%로 이전 70%대에서 낮아졌다.미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달러화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저녁 11시 38분 기준 105.05를 기록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105를 넘어섰다. 이는 연중 최고치이자, 작년 11월 중순 이후 넉 달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1엔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2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25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외국계은행 딜러는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오전에는 달러 추격매수까지 따라 붙으면서 연고점을 다시 썼다”며 “외국인 자금이 증시에 유입되고 있지만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도 그만큼 엄청나다. 외국인 순매수를 상쇄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래서인지 수출업체들도 달러를 적극적으로 팔고 있지 않아, 환율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1350원 안착 마감할까…“오후 1340원 하향 시도”오후에는 달러 매도세가 커지며 환율이 1340원대로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달러 강세인 상황에 엔화 약세가 더욱 심화한다면 환율은 1380원까지도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시장에선 달러·엔 환율이 152엔을 넘는다면 155~156엔까지는 열려있다고 본다”며 “이렇게 된다면 환율도 1380원까지는 충분히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그러면서 “결국은 정부가 어느 레벨에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지가 관건”이라며 “최근에는 환율이 과도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구두개입도 없다”고 했다.오후 환율 전망에 대해 그는 “오후에는 중앙은행 매도인지, 시장의 차익실현인지 구체적으로 알 순 없지만 달러 매도세가 결집되는 모습”이라며 “오늘 단기 고점을 1350원 중반대에서 형성한다는 가정하에 오후엔 1340원대로 하향 트라이를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2 I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 장중 1356.0원 터치…연고점 경신(상보)
  • 원·달러 환율, 장중 1356.0원 터치…연고점 경신(상보)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로 돌아서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해, 달러화가 초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9.4원)보다 6.35원 오른 1355.7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3.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9.4원) 대비 6.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3원 오른 1354.7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6.0원까지 올랐다. 이는 연중 최고치인 지난달 28일의 1353.0원을 넘어선 것이다. 미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ISM 제조업 PMI는 17개월 만에 ‘50’을 웃돌았다. PMI는 50이 기준선으로, 이를 상회하면 업황이 확장, 하회하면 위축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는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61.3%로 이전 70%대에서 낮아졌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37.8%로 높아졌고, 25bp 인상 가능성이 0.8%지만 되살아났다. 미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달러화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저녁 8시 10분 기준 105.04를 기록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105를 넘어섰다. 이는 연중 최고치이자, 작년 11월 중순 이후 넉 달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여기에 국제유가는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르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8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4.02 I 이정윤 기자
NDF, 1353.0원/1353.8원…6.15원 상승
  • NDF, 1353.0원/1353.8원…6.1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3.4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53.0원, 1353.8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9.4원) 대비 6.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ISM 제조업 PMI는 17개월 만에 ‘50’을 웃돌았다. PMI는 50이 기준선으로, 이를 상회하면 업황이 확장, 하회하면 위축되고 있다는 의미다. 3월 ISM 제조업 PMI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8.1을 웃돌았고, 전월치인 47.8보다 높았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기는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61.3%로 이전 70%대에서 낮아졌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37.8%로 높아졌고, 25bp 인상 가능성이 0.8%지만 되살아났다. 미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달러화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오후 7시 50분 기준 105.0을 기록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105를 넘어섰다. 이는 연중 최고치이자, 작년 11월 중순 이후 넉 달 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2024.04.02 I 이정윤 기자
미 제조업 호조에 금리인하 기대 위축… 국제유가 급등도 경계
  • 미 제조업 호조에 금리인하 기대 위축… 국제유가 급등도 경계[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ISM 제조업 지수가 호조를 보이며 견조함을 과시한 가운데 국제유가는 지난해 10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우려를 키우는 모습이다.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에 일제히 급등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1bp=0.01%포인트) 오른 4.31%,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9bp 오른 4.71%를 기록했다. 미국채 10년물의 경우 지난달 18일 이후 약 보름 만에 재차 4.3%대를 돌파했다.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3월 제조업 PMI는 전월대비 2.5포인트 오른 50.3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이후 17개월 만에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상회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 48.1을 상회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66.9%서 62.2%로 축소됐고 애틀란타 연방은행 GDP나우는 미국 1분기 실질 성장률 추정치를 2.3%서 2.8%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장 전 발표된 국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1%를 기록, 전월과 동일한 수치로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다. 또한 국제유가의 오름세 역시 부담이다. 이란 영사관이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고조되면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54달러(0.65%) 오른 배럴당 83.71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0월2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금리차)는 직전 9.1bp서 9bp로 소폭 좁혀졌고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0bp로 전일과 동일했다.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조1054억원 감소한 133조3919억원대를 기록했다.한편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2월 JOLTs 구인이직보고서가 발표된다.
2024.04.02 I 유준하 기자
美제조업 확장세에 후퇴한 금리인하…환율 1350원대 안착 시도
  • 美제조업 확장세에 후퇴한 금리인하…환율 1350원대 안착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50원대로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로 돌아서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도 후퇴했다. 이에 달러화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해 환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50원대에선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가능성이 높아지는 구간인 만큼 환율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3.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9.4원) 대비 6.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제조업 경기가 약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확장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금리인하 시점이 후퇴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ISM 제조업 PMI는 17개월 만에 ‘50’을 웃돌았다. PMI는 50이 기준선으로, 이를 상회하면 업황이 확장, 하회하면 위축되고 있다는 의미다. 3월 ISM 제조업 PMI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8.1을 웃돌았고, 전월치인 47.8보다 높았다.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할 경우 연준은 금리인하 시기를 좀 더 늦출 수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61.3%로 이전 70%대에서 낮아졌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37.8%로 높아졌고, 25bp 인상 가능성이 0.8%지만 되살아났다. 미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미국의 탄탄한 경제지표와 함께 연준이 6월 금리인하에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10bp 이상 오른 4.31%대를 기록했다. 연준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9.4bp 상승한 4.714%까지 올라섰다.달러화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5.01을 기록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105를 넘어섰다. 이는 연중 최고치이자, 작년 11월 중순 이후 넉 달 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오름세로 인플레이션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54달러(0.65%) 오른 배럴당 83.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84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27일(85.54달러)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거래일보다 0.42달러(0.48%) 오른 배럴당 87.42달러를 기록 했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이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에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됐다. 이날 글로벌 달러 강세 충격에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수 심리가 커지며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결제를 비롯한 추격 매수까지 따라 붙는다면 1360원에 가까워질 수도 있다. 다만 1350원대는 당국의 관리 개입 구간으로 여겨지는 만큼 환율 상승 속도를 제어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4.04.02 I 이정윤 기자
“오늘 코스피 하락 출발할 것”…환율 리스크 충격
  • “오늘 코스피 하락 출발할 것”…환율 리스크 충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일 한국 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2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8% 하락, MSCI 신흥 지수 ETF는 0.2%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53원으로 3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2% 상승, 코스피는 0.1~0.3%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이 다시 1350원을 넘어서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당시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5%를 상회하며 달러 인덱스가 106.5~107.0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지금 달러에 대한 원화 민감도가 꽤 높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펀더멘털 외적 요인에 대한 가격 반영이 이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결국 달러/원 환율의 방향성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은행 직원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장 마감 이후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1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23포인트(0.04%) 오른 2747.8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5포인트(0.77%) 상승한 912.45에 장을 마치며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오른 1349.4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견조한 경제지표에 금리인하 기대가 위축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0.52포인트(0.60%) 하락한 3만9566.8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58포인트(0.20%) 하락한 5243.7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37포인트(0.11%) 오른 1만6396.83을 나타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마감 무렵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56.8%로 이전보다 약간 낮아졌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41.9%로 높아졌다.1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54달러(0.65%) 오른 배럴당 83.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0월 2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예상보다 강한 제조업 지표로 인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알파벳, 메타플랫폼스 등 대형 기술주 강세 속에 나스닥 지수는 장 막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국채수익률 곡선 전반의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중소형 주 지수인 러셀2000이 1% 가까이 하락했고 부동산 섹터가 1.8%나 하락했다”며 “강한 제조업 지표와 견고한 경제성장률은 ‘금리 인하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지지하며 오는 6월 금리 인하 전망이 일주일 전 64%에서 현재 57%로 소폭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생산량 감소와 다음 주 예상보다 많은 수요 증가 영향으로 4% 넘게 상승했다”며 “유가는 5개월래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2024.04.02 I 최훈길 기자
국채금리 치솟고 유가도 상승…뉴욕증시 랠리 멈추나
  • 국채금리 치솟고 유가도 상승…뉴욕증시 랠리 멈추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올 2분기 첫째날 뉴욕증시가 일제히 혼조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미국 제조업 경기마저 확장세로 돌아서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인하에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보다 강화되면서 국채금리는 치솟고 다우지수와 S&P지수는 하락했다.국제유가도 중동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간 증시의 수비수 역할을 했던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연일 치솟는다면 4월 증시 상승세는 탄력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심각하게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美1분기 GDP 2.3→2.8% 상향 전망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0% 하락한 3만9566.85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0% 떨어진 5243.77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장막판 상승반전하며 0.11% 오른 1만6396.83에 거래를 마쳤다.지난 금요일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이날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당일은 ‘성금요일’ 휴일로 시장이 열리지 않았다. 2월 PCE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고, 전월대비로는 0.3% 올랐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결과였지만, 특히 6개월 연율 기준 근원PCE증가율은 2.9%로,지난해 12월(1.9%), 1월(2.6%) 보다 올라갔다.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이 이어지지 않고 고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당일 PCE물가지수와 관련해 “미국 경제가 견고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고용시장이 여전히 매우 강하다는 사실은 금리인하에 나서기 전에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해 좀 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인플레이션이 억제돼 있다는 더 많은 증거가 나올 때까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미국 제조업 경기가 약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확장세로 돌아섰다는 소식도 금리인하 시점이 보다 후퇴할 가능성을 강화했다. 미국 구매관자리자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으로 한 달 전(47.8)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9월 이후 최고치로,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48.1)도 크게 웃돌았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이를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특히 제조업체들의 지불 가격 지수가 2월 52.5에서 55.8로 올랐던 점이 투자자들을 위축시켰다. 이는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다. 마켓필드 자산운용의 마이클 샤울 회장은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지불 가격지수가 급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생산자비용 상승은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도 상향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GDP 나우’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 연율 기준) 추정치를 2.3%에서 2.8%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GDP 나우는 대표적인 경제 예상 모델로 새로운 지표가 나올 때마다 수정한다. GDP 나우는 애틀랜타 연은의 공식 전망치는 아니지만, 추후 경기 경로를 참고하는데 많이 쓰인다.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할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는 금리인하 시기를 좀 더 늦출 수 있다. 고금리에 경기가 급격히 악화할 경우 금리를 빨리 낮춰야하지만, 탄탄한 경기가 뒷받침된다면 물가둔화세가 명확하게 드러날 때까지 고금리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PMI 지표가 공개되면서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장마감 시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이상 인하할 가능성은 58.1%를 나타내고 있다. 주일 전 70%에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기대감이 상당히 낮아진 셈이다.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치솟았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무려 12.9bp(1bp=0.01%포인트)나 급등한 4.323%를 기록하고 있다. 연준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9.4bp 상승한 4.714%까지 올라섰다.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연준의 또 다른 매파적 기조 전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연준의 첫 금리 인하는 결국 하반기에 이루어질 수 있으며, 올해 6월 인하 확률은 동전 던지기 확률(50%)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설립한 ‘트루스 소셜’◇엔비디아 보합…트럼프미디어 21.5% 폭락국채금리가 급등하자 기술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보합(0.01%)에 마감했다. 알파벳은 3.02%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도 0.92%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와 애플은 각각 0.32%, 0.85% 하락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미 메모리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목표주가를 종전 120달러에서 144달러로 상향하면서 마이크론의 주가는 5.44% 급등했다.‘밈 주식’이 된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 그룹’은 폭락했다. 전거래일 대비 무려 21.47% 급락한 48.66달러에 마감하면서 상장 전 가격 수준으로 돌아갔다. 그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기대감에 급등했지만, 펀더멘털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서 투심이 급격하게 악화됐다. 트루스 소셜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410만달러에 그쳤다. 트럼프 미디어의 순손실은 5820만 달러(약 790억원)였다. 손실 대부분은 3940만 달러(약 534억원)에 달하는 이자비용이 차지했다. ◇중동 위기 고조에 국제유가↑…달러인덱스 150선 바짝국제유가가 다시 오르고 있는 것도 증시에 부담이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이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에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54달러(0.65%) 오른 배럴당 83.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84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27일(85.54달러)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거래일보다 0.42달러(0.48%) 오른 배럴당 87.42달러를 기록 했다. 달러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4% 오른 104.97을 기록하고 있다. 심리적 저항선인 150에 바짝 다가선 것이다. 유럽증시는 거의 보합 수준에서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26% 올랐고, 독일 DAX지수는 0.08%, 프랑스 CAC40지수는 0.01% 오르는 데 그쳤다.
2024.04.02 I 김상윤 기자
10년물 국채금리 4.3% 웃돌아…다우·S&P500 하락
  • [속보]10년물 국채금리 4.3% 웃돌아…다우·S&P500 하락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올 2분기 첫째날 뉴욕증시가 일제히 혼조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미국 제조업 경기마저 확장세로 돌아서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인하에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보다 강화됐고, 다우지수와 S&P지수는 하락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0% 하락한 3만9566.85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0% 떨어진 5243.77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장막판 상승반전하며 0.11% 오른 1만6396.83에 거래를 마쳤다.지난 금요일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이날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2월 PCE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고, 전월대비로는 0.3% 올랐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결과였지만, 특히 6개월 연율 기준 근원PCE증가율은 2.9%로,지난해 12월(1.9%), 1월(2.6%) 보다 올라갔다.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이 이어지지 않고 고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당일 PCE물가지수와 관련해 “미국 경제가 견고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고용시장이 여전히 매우 강하다는 사실은 금리인하에 나서기 전에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해 좀 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인플레이션이 억제돼 있다는 더 많은 증거가 나올 때까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미국 제조업 경기가 약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확장세로 돌아섰다는 소식도 금리인하 시점이 보다 후퇴할 가능성을 강화했다. 미국 구매관자리자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으로 한 달 전(47.8)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9월 이후 최고치로,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48.1)도 크게 웃돌았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이를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도 상향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GDP 나우’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 연율 기준) 추정치를 2.3%에서 2.8%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GDP 나우는 대표적인 경제 예상 모델로 새로운 지표가 나올 때마다 수정한다. GDP 나우는 애틀랜타 연은의 공식 전망치는 아니지만, 추후 경기 경로를 참고하는데 많이 쓰인다.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할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는 금리인하 시기를 좀 더 늦출 수 있다. 고금리에 경기가 급격히 악화할 경우 금리를 빨리 낮춰야하지만, 탄탄한 경기가 뒷받침된다면 물가둔화세가 명확하게 드러날 때까지 고금리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PMI 지표가 공개되면서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장마감 시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이상 인하할 가능성은 58.1%를 나타내고 있다. 주일 전 70%에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기대감이 상당히 낮아진 셈이다.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치솟았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무려 12.9bp(1bp=0.01%포인트)나 급등한 4.323%를 기록하고 있다. 연준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9.4bp 상승한 4.714%까지 올라섰다.엔비디아 주가는 보합(0.01%)에 마감했다. 알파벳은 3.02%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도 0.92%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와 애플은 각각 0.32%, 0.85% 하락 마감했다.
2024.04.02 I 김상윤 기자
美 제조업도 확장세 전환…6월 금리인하 가능성 60% 하회
  • 美 제조업도 확장세 전환…6월 금리인하 가능성 60% 하회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지난달 미국 제조업 경기가 약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확장세로 돌아섰다. 고금리에 주춤했던 제조업마저 회복세를 띠기 시작하면서 미국의 경제가 예상보다 더욱 탄탄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에 따라 6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일부 후퇴했다.1일(미 동부시간) 미국 구매관자리자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으로 한 달 전(47.8)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9월 이후 최고치로,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48.1)도 크게 웃돌았다.티머시 피오레 ISM 협회장은 “미국 제조업황은 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확장 국면으로 진입했다”며 “수요는 긍정적이었고, 생산도 강화됐다”고 설명했다.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이를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직전 달까지 제조업 PMI는 16개월 연속으로 50을 밑돌면서 저조한 제조업 업황을 보였다. 지난 2000년 8월~2002년 1월에 있었던 제조업 위축 이후 이후 최장기간 위축세였다. 고금리에 따라 제조업이 타격을 입은 탓이다. 특히 제조업 경기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신규 내구재 주문 지수는 51.4로 2월 49.2보다 상승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도 상향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GDP 나우’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 연율 기준) 추정치를 2.3%에서 2.8%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GDP 나우는 대표적인 경제 예상 모델로 새로운 지표가 나올 때마다 수정한다. GDP 나우는 애틀랜타 연은의 공식 전망치는 아니지만, 추후 경기 경로를 참고하는데 많이 쓰인다.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할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는 금리인하 시기를 좀 더 늦출 수 있다. 고금리에 경기가 급격히 악화할 경우 금리를 빨리 낮춰야하지만, 탄탄한 경기가 뒷받침된다면 물가둔화세가 명확하게 드러날 때까지 고금리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PMI 지표가 공개되면서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이상 인하할 가능성은 58.1%를 나타내고 있다. 일주일 전 70%에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기대감이 상당히 낮아진 셈이다.다만 아직까지 미국 제조업이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제조업의 생산 비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비용 지급 지수는 55.8로 2월 52.5보다 상승했다. 24%의 기업이 원자재 가격 상승이 부담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월(18%) 대비 올라간 수치다. 향후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미국 제조업 경기가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2024.04.02 I 김상윤 기자
3연승 코다, 올해 4개 대회에서 벌써 12억원 벌어 ‘압도적’
  • 3연승 코다, 올해 4개 대회에서 벌써 12억원 벌어 ‘압도적’
  • 넬리 코다가 1일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며 활짝 웃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독주하고 있는 넬리 코다(26·미국)가 불과 4개 대회에 출전해 벌써 12억원이 넘는 상금을 벌어들였다.코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해 우승했다.코다는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그는 지난 1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뒤 두 달 만인 지난주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으로 복귀해 우승했다. 일주일 만인 이번 대회에서 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자신이 출전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코다는 지난주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이날 우승으로 코다는 상금 33만7500 달러(약 4억5000만원)를 벌었다. 지난주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30만 달러(약 4억원)를 획득했고, 1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도 26만2500 달러(약 3억5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시즌 첫 대회로 치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16위를 하고 받은 상금 2만4216 달러(약 3266만원)를 더하면 올해 코다가 번 상금은 92만4216 달러(약 12억4000만원)가 된다.상금 랭킹 2위 리디아 고(52만6825 달러·약 7억1000만원)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압도적인 성적이다.코다가 한 시즌에 가장 많은 상금을 번 건 2021년이다. 당시 그는 메이저 우승을 포함해 시즌 4승을 거뒀고, 상금으로만 238만2198 달러(약 32억1000만원)를 받았다.뿐만 아니라 코다는 올해 CME 글로브 포인트 1위(1552점), 올해의 선수 1위(90점), 평균 타수 1위(68.875타) 등 주요 부문에서 1위를 싹쓸이하고 있다.2타 차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코다는 15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으며 공동 선두를 달렸다. 16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만들 뻔한 날카로운 웨지 샷을 앞세워 버디를 잡고 단독 선두로 나섰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통산 11번째 LPGA 투어 우승을 완성했다.LPGA 투어에서 자신이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건 2016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이후 코다가 8년 만이다. 미국 선수로만 한정했을 때는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이후 46년 만에 코다가 가장 많은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또 4월 1일 이전에 3승을 거둔 건 2012년 쩡야니(대만) 이후 12년 만이다.코다는 “춥고 비까지 내리는 어려운 상황에서 훌륭하고 탄탄한 경기를 했다”며 “지난주에 우승을 했고 오늘은 날씨가 어려운 조건을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100% 전력을 다하는 건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일이었다. 지루하게 들리겠지만 매 샷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3연속 우승은 꿈만 같은 일”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을 때는 인앤아웃 버거로 간단하게 축하 파티를 했지만, 현재는 인앤아웃 지역의 모든 인앤아웃이 문을 닫아 아쉽다고 밝혔다.코다는 다음 대회인 T-모바일 매치플레이가 열리는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까지 차로 5시간을 운전해 가야 한다며, “오늘 아침 커피숍에서 아몬드 크루아상을 하나 샀다. 다음 대회장으로 가는 길에 그걸 먹으려고 한다. 그 생각을 하니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그는 매치플레이까지 참가한 뒤 한 주 휴식을 취하고, 19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 나선다.코다는 “눈앞에 닥친 대회만 생각할 것이다. 현재 나의 상황보다 앞서나가는 건 결코 긍정적이지 않다”며 “때로는 나의 기대, 내 주변의 기대로 인해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하곤 하는데, 나는 나의 현재에 머물면서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우승 기자회견에서 답변하는 코다(사진=AFPBBNews)
2024.04.01 I 주미희 기자
3.6조원 규모 30년물 입찰… 미국 3월 제조업 PMI 전망 주시
  • 3.6조원 규모 30년물 입찰… 미국 3월 제조업 PMI 전망 주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발표된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를 소화하며 강세 출발, 장 중 30년물 입찰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미국 2월 PCE 지표는 예상치에 부합,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은 원하는 수준에 가까워졌다고 평가한 바 있다.사진=AFP시장이 주시하던 미국 PCE 지표는 예상치에 부합했다. 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전월 0.5% 상승 대비 둔화했다. 파월 의장은 “1월보다는 낮아졌지만 작년 하반기에 기록했던 긍정적인 수치의 대부분만큼 낮아지지는 않았다”면서도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수준에 확실히 더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63.6%서 66.9%로 상승했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PCE를 소화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중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을 주시하는 가운데 3조6000억원 규모 30년물 입찰과 7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을 소화할 예정이다.전거래일 기준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금리차)는 직전 8.4bp서 9.1bp로 소폭 벌어졌고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0bp로 전일과 동일했다. 채권 대차잔고는 재차 증가세로 전환, 전거래일 대비 6513억원 증가한 134조4063억원대를 기록하며 지난달 13일 이후 보름 만에 134조원대를 넘어섰다.국고채 대비 크레딧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크레딧 스프레드도 재차 좁혀졌다. 국고채 3년물과 회사채 3년물 (AA-) 전일 스프레드는 61bp서 60.4bp로 재차 축소됐다. 여전히 국고채 금리가 기준금리를 하회하는 만큼 크레딧의 상대적인 매력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국채금리가 역전된 상태서 박스권 등락이 예상되는 만큼 여전히 크레딧의 캐리 매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되면서 완만한 스프레드 축소세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이어 이달 국고채 3년물 기준 3.25~3.35% 범위를 예상하며 박스권 등락을 전망하며 “크레딧 강세 누적에 때른 스프레드 확대 전환의 변곡점이 2분기 중에 도래할 것으로 예상하나 4월 중에는 완만한 강세 기조를 좀 더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장 마감 후에는 미국 3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2024.04.01 I 유준하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