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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383건

시중은행 전환 앞둔 DGB대구은행, 준법 감시 체계 고도화
  • 시중은행 전환 앞둔 DGB대구은행, 준법 감시 체계 고도화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DGB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내부 체계 정비 및 고도화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20일 밝혔다.DGB대구은행 본점.(사진=DGB대구은행)우선 내부통제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 2월 준법감시인으로 이유정 상무를 선임했다. 이유정 상무는 대구지역 변호사로 대구시와 경상북도 등에서 각종 위원으로서의 경력을 가졌고, DGB대구은행의 법률전문성 강화로 내부통제체계 내실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금융감독원의 ‘국내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올해 종합적인 내부통제혁신 방안을 수립하고 있는 DGB대구은행은 선진적인 체계 정비 및 전사적인 엄수 실시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도 완료, 점진적 구축에 나서고 있다. 먼저 주요시스템에 대한 ‘개인화된 인증 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새해부터 도입된 생체인증시스템으로 DGB대구은행 직원들은 강화된 본인 인증 방식으로 내부 시스템에 접근하고 있다. 업무 시스템 접근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로 더 안전하고 효율적 내부통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6월까지 주요 시스템 외 모든 기타시스템에 동일 체계를 확산 적용해 견고한 내부통제 체제를 확립할 예정이다.또 지역 본부별 내부통제전담인력 운영으로 내부통제 실효성을 제고하는 ‘내부통제전담팀장’ 제도도 진행하고 있고, 세분화되고 집중된 일상점검, 내부통제교육, 테마 점검, 업무수행 보고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룹 내부통제업무 전산화를 통한 효율성 제고 및 그룹 내 준법감시 체계의 상향 평준화를 위해 그룹 내부통제시스템 ‘iM All Right’ 시스템도 구축해 수작업으로 분산화되었던 업무를 통합해 전산으로 일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황병우 은행장은 “새해 고도화된 내부통제제도 안착을 위한 준법감시인 신규 선임, 전문화 시스템 도입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고객 신뢰를 위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으로 임직원 책임감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바 강력한 내부통제 체계가 실효성 있게 작동해 시중은행 전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20 I 최정훈 기자
DGB대구은행, 금융기관 퇴직자 대상 기업영업 전문인력 공개 모집
  • DGB대구은행, 금융기관 퇴직자 대상 기업영업 전문인력 공개 모집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DGB대구은행은 19일 금융기관을 퇴직한 직원 대상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영업권역 확대 등을 위한 기업영업 전문인력을 이날부터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DGB대구은행 본점.(사진=DGB대구은행)이번 채용을 통해 금융기관 퇴직직원을 대상으로 재취업 기회를 제공해 실버세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한편, 금융기관에서 오랫동안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수도권지역 및 대전, 부울경 지역에 대한 영업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목표다. 지원 자격은 1금융기관 영업점장(지점장) 경력을 2년 이상 보유하거나 (기술)신용보증기금 또는 지역신용보증재단 영업점장 경력 2년 이상 경력 중 한 가지 요건을 보유하면 된다. 학벌과 성별, 나이 제한 없이 DGB대구은행 인재상에 부합하는 지원자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대기업 및 중소기업 등을 방문해 대출과 외환, 수신, 신용카드, 퇴직연금 등 기업 아웃바운드 영업 전반을 담당하게 되며, 계약기간은 1년으로 급여 이외에도 별도 성과 계약을 체결해 영업성과에 연동한 성과급이 지급된다.오는 29일까지 DGB대구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접수가 진행되며 서류전형 합격자에게는 개별 연락으로 합격여부가 전달된다. 향후 신체검사와 면접전형을 거쳐 3월 중 최종 선발하게 될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DGB대구은행 홈페이지 채용 공고란을 참조하면 된다.황병우 은행장은 “DGB대구은행은 2019년부터 도입한 기업영업 전문인력(PRM)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두터운 지원을 해오고 있다”며 “시중은행 전환과 더불어 중소기업 상생은행으로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함께 할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주시길 기대하며, 오랜 경험을 가진 기업영업 전문인력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DGB대구은행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2024.02.19 I 최정훈 기자
시중은행 전환 앞둔 대구銀, 中企 든든한 동반자로
  • 시중은행 전환 앞둔 대구銀, 中企 든든한 동반자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면 ‘관계형금융’에 대한 차별성은 그대로 유지해나고, 전국 영업을 통해 창출한 이익과 자금을 대구·경북 지역에 재투자해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다하겠다”(황병우 DGB대구은행장) DGB대구은행이 대구시 군위군에 지역민들의 금융 편의 제고 및 점포 사각지역 해소를 위해 ‘군위사랑 5일장 디지털점’을 개점했다. (사진=DGB대구은행)창립 57주년을 맞은 DGB대구은행이 올해 지방은행을 넘어 시중은행으로 대대전인 전환을 추진한다. 시중은행에서 금융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5~6등급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타깃으로 금융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아웃·인바운드 채널 전략을 적절히 가져가 ‘찾아가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중은행으로 전환을 앞둔 대구은행의 상생금융 방점은 지역 시민 및 중소기업·소상공인들과 쌓아온 ‘관계형 금융’에 찍혀있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대구은행의 전체대출 중 55.6%가 중소기업에 지원되고 있다. 이는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중소기업 지원 비중이 40%대인 점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수치다.대구은행은 지난해 4월 1조6000억원의 상생금융 지원안을 발표, 이 지원안에도 골목 상권,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한 고민을 녹였다. 상생금융 실질적 지원 효과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담팀인 ‘따뜻한금융팀’을 신설하고 ‘소·중·청 따뜻한금융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왔다. 소·중·청은 소상공인·중저신용자 및 중소기업·청년의 앞글자를 조합한 사업명칭이다. 상생금융 지원대상을 명확하게 설정한 셈이다.또 대표적인 서민금융지원 상품인 ‘햇살론뱅크’의 지원규모 확대도 눈에 띈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햇살론뱅크의 지원규모를 전년(167억원) 대비 18배 수준인 3000억원으로 대폭 늘린 바 있다. 금리 인하 부담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실시한다.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햇살론뱅크의 신규 대출 취급 금리 인하 폭을 기존 0.5%포인트에서 1.0%로 확대했다.그밖에도 취약 차주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 전액 면제, 새희망홀씨대출II의 0.5% 금리 감면을 비롯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보증료 지원 등 다양한 상생 금융 방안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 군위군에 점포 사각지역 해소를 위해 ‘군위사랑 5일장 디지털점’을 개점하기도 했다. 디지털점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매월 3일, 8일에 열리는 5일 장날엔 직접 은행원들이 점포를 찾아 대면으로 금융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평소엔 화상 상담이 가능한 키오스크(STM)과 자동화기기(ATM)에서 간단한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2024.02.16 I 유은실 기자
DGB금융 회장 최종후보군 황병우·권광석·김옥찬 3파전
  • DGB금융 회장 최종후보군 황병우·권광석·김옥찬 3파전
  • (왼쪽부터 가나다순)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DGB금융그룹 차기 회장 최종후보군(숏리스트)이 외부인사 2명과 내부인사 1명 등 3파전으로 압축됐다. 지난해 9월 최고경영자(CEO) 경영승계 절차에 돌입한 지 5개월 만이다.14일 은행권에 따르면 DG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황병우 현 DGB대구은행장과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 등 3명의 숏리스트를 선정했다.회추위는 사전 공개된 바와 같이 약 4주간에 걸쳐 ‘Short-List 선정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회추위원 및 외부전문가 10여 명이 참여해 후보자 검증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제고했다. 회추위는 △회추위원 인터뷰 △금융전문가 심층 인터뷰 △경영 전문성 평가 △행동면접(B.E.I) 평가 △외부전문기관 심층 심리검사 등 세부 프로그램 결과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최종후보군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종후보군은 향후 2주간 ‘최종후보자 선정 프로그램’에 참여해 종합적인 경영 역량을 추가로 검증받는다. 프로그램은 △CEO급 외부 전문가 1:1 멘토링 △사업계획 및 비전 발표로 구성돼 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금융, 경영 및 리더십 분야의 최고 전문가 4명이 멘토로 참여하고, 1:1 멘토링을 통해 후보자에 대한 종합평가를 한다. 사업계획 및 비전 발표는 후보자가 제시하는 그룹의 비전 및 중장기 전략, 실천 과제 등에 대해 회추위원이 평가한다.이에 따라 최종후보자는 이달 말쯤 결정할 예정이다. 차기 회장이 내정되면 이사회 의결을 거쳐, 다음달 말 예정된 DGB금융 정기주총에서 최종적으로 선임이 확정된다.회추위는 “남은 경영 승계 절차에서도 회추위의 독립성과 공정성, 객관성을 견지해 최고의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최종후보자를 추천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2.14 I 정두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110조 오일머니 잡자…글로벌 운용사 북적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110조 오일머니 잡자…글로벌 운용사 북적-인플레 완화 기대감 커진다…비트코인·주식 활활-완성차업체가 전기차 가격 내리면 소비자에 150만원 보조금 더 준다-총선 전 꺼낸 소득세 물가연동제, 타당해도 과제 많다-초호황 누리는 미·일 증시, 한국만 맥 못추는 이유 뭔가-이데일리 수습기자 공개 채용△종합-“지방시대 열어갈 중심축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추진-의사 집단행동 폭풍전야 의협 오늘 공식입장 발표-‘무역현안 해결 적임자’ 차기 무협 회장에 윤진식△글로벌 위험자산 랠리-‘저PBR주’ 꽂힌 외국인 5.4조원 폭풍매수 코스피 오름세 불붙였다-‘현물 ETF 효과’ 비트코인, 이달 최고 6만달러 찍을 것-‘매그니피센트7’ 랠리 온기 소외된 중소형주로 이동△종합-삼성·SK, 석달 만에 반도체 재고 5조 줄여…부활 탄력 받는 K-반도체-‘가격 내려 보조금 더 받는다’…한숨 돌린 KG모빌리티-최상목 “중산층 두텁게 하고 中企 성장 사다리 강화할 것”-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조건부 승인△거세지는 중동發 투자 열풍 <上>-국부펀드만 1경원 굴리는 중동…글로벌 인재·기술 모여든다-MS·구글이 기술 지원…스타트업 참여 경쟁 후끈-유망 섹터 매달리기보다…믿을만한 운용사 선별해 출자 수익△정치-‘당지도부·용산참모도 험지 가라’…與, 수도권 탈환 작전-정부 “한미 핵협의체 NCG, 일본에도 열려 있다”-明文 갈등 소강국면 임종석 경선 길 트여△정치-고가아파트 표심이 승부 가른다…여야, 광진~마포 한강벨트 총력전-이대남 표심 공략하는 개혁신당, 여성 후보비율 꼴찌-조국, 신당 창당 선언하자 “도움 안돼” 선그은 민주-“국제고 신설해 교육 질 업그레이드”-“여수~순천~광양 광역전철 추진”△경제-봄바람 부는 수출…반도체 42.4% 급증-국세청, 올해 세무조사 규모 안 줄인다-부영 1억 출산장려금에…尹 “세제혜택 등 방안 강구” 화답-“한국은행에 비둘기·매만 있는거 아냐”△금융-“퇴출 불사” 엄포에…4대 금융 충당금 9조 쌓았다-DGB금융 차기 회장에 쏠린눈 황병우·이경섭 2파전 ‘유력’ -홍콩 ELS 2차검사 착수…은행도 소송전 대비 움직임-삼성생명, 디폴트옵션 상품 누적수익률 1위-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트렌드는 ‘K문화 체험’△Global-‘나토 때린’ 트럼프…“주한미군 주둔도 반대”-스포츠 아닌 로맨스 된 ‘슈퍼볼’…주인공은 스위프트-美 금리인하, 그 이후 인상 사이클 우려-“네타냐후…지긋한 놈” 체면구긴 바이든 부글-美의회 “中바이오 우시앱택, 스파이…제재해야”△산업-바닥 친 리튬값…K배터리 실적쇼크 완화 기대감-밀려드는 중국산 후판…조선업황 개선에도 못 웃는 철강사들-검찰 항소에 사법리스크 여전 올해 JY 등기이사 복귀 불투명-LX인터, 니켈 채굴 이어 제련까지 넘본다-삼성전자, 미국 프린스턴대와 6G R&D 맞손△ICT-‘웹보드게임’ 규제 일몰에도…아쉬운 NHN·네오위즈-카카오 계열사 통제 강화…투자·매각땐 보고해라-이종호 장관 “단통법 폐지 후 선택약정할인 최소 25% 보장”-LG유플러스 스포키 핸드볼 리그 생중계△산업-진격의 큐텐, ‘티메파크’ 이어 美플랫폼 품었다-파주에 국내최대 스튜디오 개관 방송·콘텐츠 힘주는 유진그룹-‘카드론으로 버텼는데’…이자환급 제외에 소상공인 ‘한숨’-도수 16.5도→16도로 순해진 참이슬후레쉬△증권-K팝·버핏·비만약…ETF, 골라 담는 재미-연초부터 주주 환원 바람…자사주 소각 46% 급증-채찍보다 당근으로 투명공시 유도 ‘외국인 투자 유치 환경’ 만들어야△증권-저PBR 타고 들어온 외국인, 반도체에 눈 돌렸다-“올들어 시총 3조 빠진 엔터株, 내달 반등 예상”-“뷰티테크 시장의 애플 될 것”-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중장기 수익률 1위△부동산-강남 1채 값이면 강북 5채 산다…집값 초양극화-매매 기피, 전세 쏠림…봄 이사철 대란 우려-LH, 올해 10만5000가구 인허가·5만가구 착공-‘마피’스텔 전락한 오피스텔 매매거래량 1년새 38% ‘뚝’△건강-“더 정확하고 더 안전한 로봇인공관절 수술…통증 줄이고 삶의 질 높여”-명치 갑자기 콕콕 찌른 듯 아플땐…‘급성췌장염’ 의심-겨울철 재발 잦은 여드름, 전문의 찾아 적절한 치료법 찾아야△BOOK-지구생물체의 고군분투기 “열 받으니까 계속 싸워야죠”-코로나 시국, 10대 미술관이 되기까지-계급·불평등의 공간, 화장실의 역사△MICE-대륙단위 유치경쟁 치열…한중일 연계 마이스상품 만들자-기부도 빵빵 기념품도 빵빵…빵마니아 6000여명 상암벌 달린다-숙소~투어 예약 ‘원스톱’…수원컨벤션센터 국내 첫 ‘마이스 하우징 뷰로’ 서비스-국제회의기획사 A부터 Z까지 한국 PCO협회 숏폼 영상 공개-조각가 300여명 작품 한자리에 서울국제조각페스타 15일 개막-마카오 ‘파이자 로프트 호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5스타 등재-벡스코 취약계층에 선물키트 전달△오피니언-이스라엘이 보여준 병력부족 해법-당국 과잉 간섭에…금융주 밸류업은 요원-핀테크와 협력 외면하는 금융권△피플-일하는 로봇, 인간이 더 인간답게 사는 세상 열 것-중기부 첫 여성 국장…80년대생 대거 배치-DGB대구은행·포항시 ‘희망동행 특례보증’ 맞손-BNK부산은행, 소아청소년 응급진료체계 마련 ‘앞장’-서울시무용단장에 윤혜정△사회-편의점 초콜릿도 하나에 2만원 “싸게 사려 중고마켓 전전합니다”-성난 축구팬들 “클린스만 경질하고 정몽규 사퇴하라”-“쌍둥이는 200만원” 서울 사는 산모들 산후조리비 받는다.-의대정원·대입개편…“자사고·외고·국제고 경쟁률 오를 것”-“李 친분 이용 70억 수수” ‘백현동’ 김인섭 징역 5년-영업비밀 침해 땐 최대 5배 손해배상
2024.02.13 I 김진수 기자
DGB금융 차기 회장, 황병우·이경섭 '2파전’
  • DGB금융 차기 회장, 황병우·이경섭 '2파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DGB금융그룹을 이끌어갈 차기 회장 선출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황병우 DGB대구은행장과 이경섭 전 NH농협은행장의 2파전을 점치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 중에는 최종 후보군이 가려질 전망이다.황병우(왼쪽) 대구은행장과 이경섭 전 NH농협은행장.13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번 주 내로 최종후보자명단(쇼트리스트)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앞서 DGB금융은 지난해 9월부터 회추위를 가동해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에 돌입했다. 이후 회추위는 지난달 19일 10여 명의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확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8일까지 사외이사 심층 인터뷰, 인·적성검사 등 총 세 차례에 걸친 검증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를 바탕으로 조만간 3명 안팎의 최종 후보를 가린다. 업계에서는 회추위에서 정한 숏리스트 평가 프로그램이 1개월이라는 점과 주주총회 일정을 고려하면 이번 주 내로는 최종 후보군을 공개하리라 내다보고 있다.금융권 안팎에선 내부에서는 황병우 대구은행장이, 외부에서는 이경섭 전 NH농협은행장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이들 모두 경북 출신 인사들이다. 1967년생인 황 행장은 경북 상주 출생으로 대구 성광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대구은행에 입행한 ‘대구 토박이’다. 대구은행에서 경영컨설팅센터장과 본리동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DGB금융에서는 비서실장과 이사회사무국장, 경영지원실장 등을 맡은 뒤 DGB금융의 최고경영자(CEO) 육성 프로그램에 의해 지난해 초 대구은행장에 선임됐다. 특히 DGB금융의 숙원사업인 시중은행 전환 업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황 행장이 경영 연속성과 안정화 측면에서 적임자라는 평가다.1958년생인 이 전 행장은 경북 성주 출생으로 대구 달성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본부장과 농협은행장 등 지주·은행을 두루 거친 금융 전문가로 통한다. 2014년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 당시 농협금융의 우리투자증권 인수와 통합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끈 성과가 돋보인다. 이들의 2파전 양상 속에 임성훈 전 대구은행장, 김경룡 전 DGB금융 회장 직무대행 등도 후보로 거론된다. 회추위는 쇼트리스트 후보군을 확정하면 이후 종합적인 경영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사업계획과 비전 발표, CEO급 외부 전문가 1대 1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후보자를 가린다. 이후 내달 진행할 주총을 통해 차기 회장을 확정할 방침이다.
2024.02.13 I 정두리 기자
대구은행-포항시 '희망동행 특례보증' 협약…30억 특별출연
  • 대구은행-포항시 '희망동행 특례보증' 협약…30억 특별출연
  • DGB대구은행이 13일 본점에서 포항시,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포항시 희망동행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왼쪽부터), 황병우 DGB대구은행장,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GB대구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DGB대구은행은 13일 본점에서 포항시,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포항시 희망동행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 소상공인·영세 자영업자 등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신속한 자금지원을 통한 상생금융 실현 목적으로 마련됐다. DGB대구은행과 포항시는 각 15억원씩 30억원을 특별출연한다.DGB대구은행과 포항시가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는 특별출연금을 재원으로 경북신용보증재단 보증심사를 거쳐 포항시 소재 소기업·소상공인에 최대 3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이뤄 예정이다.이번 출연을 통해 포항시 소재 전통시장 상인 및 소상공인은 경북신용보증재단이 100% 보증하는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포항시 이차보전(2년 3%)을 결합한 저금리 여신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황병우 은행장은 “포항시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경기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지역 대표은행의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4.02.13 I 정두리 기자
라온시큐어, DGB대구은행 내부통제 혁신 시스템 구축
  • 라온시큐어, DGB대구은행 내부통제 혁신 시스템 구축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정보기술(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042510)는 자사 생체인증 솔루션을 중심으로 DGB대구은행의 내부통제 혁신을 위한 ‘개인화된 인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라온시큐어)DGB대구은행은 ID와 패스워드 방식의 취약점을 이용해 내부자로부터 발생하는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금융감독원의 컴플라이언스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했다. 또 업무 시스템 접근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금융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며, 생체인증시스템 도입을 통해 차세대 로그인 방식인 ‘패스워드리스(Passwordless)’를 실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앞서 금융감독원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국내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발표하며 은행 시스템 접근통제 규정을 마련한 바 있다. 이어 금융보안원은 ‘금융권 생체정보 인증·관리 안내서’를 발간해 금융권의 안전한 생체인증 적용을 위한 보안 대책을 제시했다.라온시큐어는 자사 생체인증 솔루션 ‘원패스(OnePass)’를 중심으로 DGB대구은행 내부 시스템에 통합인증 플랫폼을 구축해 개인화된 인증 시스템을 구현했다. 원패스는 개인화된 인증 수단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하는 중심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DGB대구은행 직원들은 업무 로그인 시 안면인증과 모바일 생체인증(지문·Face ID), mOTP(Mobile One Time Password) 등 강화된 개인화 인증 방식으로 내부 시스템에 접근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통합인증 플랫폼으로서 더 다양한 인증 수단을 제공해 신규 인증 수단의 추가 확장을 지원한다.라온시큐어는 이번 사례가 향후 저축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제2금융권 내부통제 혁신 관련 사업 수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DGB대구은행 내부통제 혁신 사업을 성공적으로 오픈했으며, 이를 통해 직원분들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환경에서 근무하며 더욱 신뢰받는 은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고객 사례에 힘입어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산될 금융권 내부통제 혁신 시스템 구축에도 금융권 고객들과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3 I 김가은 기자
"기관 수요 온다…고배당주에 관심 가져야"
  • "기관 수요 온다…고배당주에 관심 가져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배당금을 확정한 후, 배당 기준일을 정하도록 배당 절차가 개선된 가운데 3월 말까지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13일 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결산 배당 절차가 변경되면서 이연된 기관 수급효과가 집중될 수 있다”면서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앞서 금융당국은 투자자들이 배당금을 확인한 이후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하고 있다. 12월 결산 상장기업 2267개 중 636개 기업이 배당절차 개선을 위해 정관을 정비했는데, 해당 기업들 중 일부는 배당기준일 전에 주주총회를 통해 배당금을 결정하고 있다.그는 “투자자들은 주주총회에서 확정된 배당금을 확인하고, 주식 매매를 결정할 수 있다”면서 “즉, 투자자들은 기대하던 배당금이 지급되지 않을 리스크를 떠안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그런데 보통 기관들은 결산 배당을 앞두고 고배당주를 매수한다. 코스피200 고배당지수와 코스피 고배당 50지수의 기관 수급을 보면 배당 기준일 40영업일 전부터 매수 자금이 유입된다. 강 연구원은 “배당기준일 직전 매수 자금이 몰리는 경향이 있으며, 배당락일(배당기준일 다음날)부터 기관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라며 “2015년 이후 코스피200 고배당지수와 코스피50 기관의 평균 순매수대금은 각각 1조2400억원, 55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배당주는 다른 종목 대비 기관들의 수급이 중요한데, 코스피 기관 수급 비중은 19.7%에 불과하지만 코스피200 고배당지수의 기관 수급은 31.5%에 달한다”고 강조했다.또, 배당기준일 전후 수급을 살펴봐도 고배당주 기관 수급의 비중이 높으며, 이런 경향은 최근 더욱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3월 말까지 약 30영업일 정도 남은 시점에서 기관 수급이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는 고배당주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는 특히 △예상 배당수익률이 1% 이상이며 △이달 이후 기관이 순매수 중이며 △시가총액 3000억원 이상인 고배당주로 대신증권(003540) 기업은행(024110) 삼성카드(029780) DGB금융지주(139130) BNK금융지주(138930) 휴스틸(005010) NH투자증권(005940) JB금융지주(175330) 한화손해보험(000370) 우리금융지주(316140) 등 33개 종목을 추천했다.
2024.02.13 I 김인경 기자
평균 52만원 오고가는 세뱃돈…은행 이벤트로 준비부터 관리까지 '톡톡'
  • 평균 52만원 오고가는 세뱃돈…은행 이벤트로 준비부터 관리까지 '톡톡'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설날을 하루 앞두고 세뱃돈을 분주하게 준비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선 올해 세뱃돈으로 평균 52만원을 준비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은행권에서도 적지 않은 설 세뱃돈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KB국민카드가 지난 6일 발표한 고객 패널 ‘이지 토커’ 400명을 대상으로 설연휴 계획과 선물 준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세뱃돈이나 용돈을 준비한다는 응답자가 87%로, 그 수준은 평균 52만원으로 나타났다. 또 세뱃돈은 미취학 아동 1만원, 초등학생 3만~5만원, 중고등학생 5만~10만원, 성인은 10만원 정도가 적정하다고 답했다.은행권에선 설 세뱃돈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먼저 세뱃돈을 준비할 땐 케이뱅크의 ‘세뱃돈 100% 돌려받기’ 이벤트가 눈여겨 볼 만하다. 설 연휴를 앞두고 세뱃돈으로 현금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다. 케이뱅크에서 세뱃돈을 현금으로 출금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출금한 현금 100%를 돌려준다.최대 100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으며 12일까지 출금한 건에 대해 해당된다. 이벤트 기간 내 여러 번 출금했을 경우 가장 높은 금액이 적용된다. 당첨자에게는 3월 첫째주에 당첨금이 입금된다.케이뱅크는 전국 은행, 우체국, 편의점 GS25 ATM기기에서 돈을 찾을 때 출금 수수료가 모두 무료다. 뿐만 아니라 실물 카드가 없더라도 ‘카드 없이 현금 찾기’ 서비스를 통해 간편하게 출금이 가능하다.자녀가 받은 설 세뱃돈을 활용할 수 있는 이벤트도 다채롭다. 먼저 우리은행은 오는 29일까지 자녀가 받은 세뱃돈으로 적금을 가입하는 고객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우리 아이 세뱃돈 통장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녀 이름으로 ‘우리아이행복 적금2(10만원 이상)’ 또 ‘우리아이행복 주택청약종합저축(2만원 이상)’ 중 하나를 가입하고, 2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이라면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1만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우리WON뱅킹 상품가입 페이지에서 ‘우리아이 계좌개설’을 선택해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고, 가입 시 금융 바우처를 지원받아 가입할 수 있다. 금융 바우처는 ‘우리아이행복 적금2’ 1만원, 또는 ‘우리아이행복 주택청약종합저축’ 2만원이며 자녀당 1회에 한해 두 상품 중 하나만 지원받을 수 있다.DGB대구은행은 설날 및 신학기를 맞아 오는 3월까지 세뱃돈과 용돈 등을 관리하는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미성년 계좌 개설 및 체크카드 발급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성년자 명의의 계좌개설이나 체크카드를 iM뱅크 우리아이맞춤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으로 대리 발급하는 법정대리인 부모 고객을 대상으로 별도 신청 없이 전원 자동 응모된다.0세에서 만 18세까지 자녀 명의 계좌 개설 시에는 맘스터치 싸이버거 세트, 만 12~18세 자녀 명의 체크카드 발급 시에는 CU편의점 모바일 상품권(5000원)이 전원 지급되며 고급 식기세척기 (1명), 에어팟 프로2세대 (5명), 보너스 세뱃돈 10만원(10명) 등을 추첨해 증정한다.
2024.02.09 I 최정훈 기자
'아, 충당금'…3대 지방금융지주 나란히 '역성장'
  • '아, 충당금'…3대 지방금융지주 나란히 '역성장'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지난해 3대 지방금융지주가 ‘충당금 적립’과 ‘상생지원’ 비용이 찍힌 성적표를 받으며 역성장했다.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부동산시장 악화까지 겹치자 미래 경기에 대비하기 위해 충당금을 대규모로 쌓은 탓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DGB금융지주는 7일 지난해 총 387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4016억원에 비해 3.4%(138억원) 줄어든 수치다. 시장의 순익 컨센서스(4570억원)보다도 700억원가량 낮다. 이미 지난해 3분기 순익이 전년도 한해 순익을 뛰어넘었던 DGB금융은 4분기 성적표가 악화되며 전체 순익을 끌어내렸다. 4분기만 떼어보면 36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DGB금융은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 대비한 은행의 특별대손충당금 적립, 민생금융지원(상생지원)을 위한 일회성 비용 그리고 비은행부분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에 대한 충당금 적립 영향이 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지난해 국내 3대 지방금융지주가 벌어들인 순익도 1년 전보다 9.71% 감소한 1조 6041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BNK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도 전년 대비 실적이 떨어졌다. BNK금융의 순익은 전년 대비 18.6% 감소한 6303억원, JB금융은 2.5% 줄어든 5860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역시 순익 감소에 대해 ‘충당금’과 ‘민생금융지원’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충당금은 회계상 ‘비용’에 잡힌다. 즉 충당금이 늘면 비용도 덩달아 늘어 순이익은 줄어드는 구조다. 지방 금융지주들은 은행 의존도가 높은 편이라, 연체율이 올라가면 이에 대응해 추가 충당금을 쌓을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 BNK금융의 은행들은 순이익 99%를 책임지고 있다. 은행부문이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과 상생금융 관련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722억원 감소하자, BNK금융 전체 순익 낙폭도 두자릿수로 크게 나타났다. JB금융 역시 충당금 적립 및 상생금융 등 비경상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며 순익이 쪼그라들었다.왼쪽부터 BNK금융지주·JB금융지주·DGB금융지주 본사 전경. (사진=각 사)부동산 경기 부진 심화도 영향을 미쳤다. 비은행 계열사 중 캐피탈 순이익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지방금융지주들이 부동산 시장 악화에 대응해 충당금을 쌓았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DGB금융은 “비은행 계열사 중 DGB생명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실적인 전년보다 부진했다”며 “부동산 PF사업의 연착률을 위한 대규모 충당금 적립과 조달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올해 실적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다. 취약 익스포저에 대한 추가 충당금 인식이 불가피해서다. 지방금융지주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높은 이자이익 창출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경신해오던 시절과는 환경이 달라졌다”며 “충당금 적립 이슈는 올해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2.07 I 유은실 기자
카카오뱅크, 은행권 ‘메기’ 입증…지방금융은 충당금에 ‘발목’
  • 카카오뱅크, 은행권 ‘메기’ 입증…지방금융은 충당금에 ‘발목’
  • [이데일리 정두리 유은실 기자]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면서 인터넷은행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3대 지방금융지주는 충당금 적립과 상생지원 비용이 찍힌 성적표를 받으며 뒷걸음질쳤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54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4.9% 늘어난 수치로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7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3532억) 35.5%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고객 수는 2284만명으로 2022년 4분기 2042만명 대비 242만명(약 12%) 늘었다. 전체 대손 충당금 적립률은 237%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경영계획 수립과 더불어 올해 들어 대출시장 반응을 봤을 때 여신은 전년 대비 약 20% 내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수신 성장에 대해선 “새로운 서비스와 수신 상품, 한달적금과 같은 시그니처 상품이 지속 개발되면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달리 3대 지방금융지주는 모두 역성장했다.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부동산시장 악화까지 겹치자 미래 경기에 대비하기 위해 충당금을 대규모로 쌓은 탓이다. 지난해 3대 지방금융지주가 벌어들인 순익은 1년 전보다 9.71% 감소한 1조6041억원을 기록했다. DGB금융지주는 이날 지난해 총 387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4016억원에 비해 3.4%(138억원) 줄어든 수치다. 시장의 순익 컨센서스(4570억원)보다도 700억원가량 낮다. 4분기만 떼어보면 369억원 적자 전환했다.앞서 실적을 발표한 BNK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도 전년 대비 실적이 떨어졌다. BNK금융의 순익은 전년 대비 18.6% 감소한 6303억원, JB금융은 2.5% 줄어든 5860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역시 순익 감소에 대해 충당금과 민생금융지원의 영향이 컸다.지방금융지주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높은 이자이익 창출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경신해오던 시절과는 환경이 달라졌다”며 “충당금 적립 이슈는 올해도 지속할 것이다”고 했다.왼쪽부터 BNK금융지주·JB금융지주·DGB금융지주 본사 전경. (사진=각 사)
2024.02.07 I 정두리 기자
DGB금융, 작년 당기순익 3878억원…전년비 3.4%↓
  • DGB금융, 작년 당기순익 3878억원…전년비 3.4%↓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DGB금융그룹은 7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3년도 연간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387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 소폭 감소(DGB생명 회계변경 관련 소급 재작성 전 기준)한 수준이다.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 대비한 은행의 특별대손충당금 적립, 민생금융 지원을 위한 일회성 비용, 비은행 PF 자산에 대한 보수적 충당금 적립 영향 등이 실적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견조한 원화대출 성장과 함께 비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4분기 민생금융 관련 비용인식과 취약자산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3639억원을 기록했다.주요 비은행 계열사 중 DGB생명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실적이 전년보다 부진했는데, 부동산 PF사업의 연착륙을 위한 대규모 충당금 적립과 조달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이었다.올해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비은행 계열사의 취약 익스포저에 대한 추가 충당금 인식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화되고 조달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채권관련 수익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은 긍정 요소다.DGB금융지주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지속에도 불구하고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성공적인 시중은행 전환을 통해 고객과 주주와의 상생금융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DGB금융지주 이사회는 현금배당 보통주 1주당 550원을 결의했다. 지난해 최초 실시한 자사주 매입 200억 원을 포함하면 총주주환원율은 28.8%로 매년 점진적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2024.02.07 I 정병묵 기자
대구은행, 금융위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신청
  • 대구은행, 금융위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신청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이날 금융위원회에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은행법 제8조·제11조, 은행업감독규정 제5조 등에 따라 은행업 본인가(은행업 인가내용의 변경) 신청사항을 공고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7월 5일 은행권 경쟁 촉진을 위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신규 은행업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예비인가와 본인가를 모두 거쳐야 하는데, 시중은행 전환에는 예비인가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해 인가 절차를 간소화했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9월 중 인가를 신청하고 연내 시중은행으로 전환할 계획이었으나 불법 계좌개설 사고가 터진 후 논의를 뒤로 미뤘다. 이후 최근 금융위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과 관련해 심사 기준을 마련하면서 다시 시중은행 전환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대구은행은 △자본금 1000억원 이상 △동일인 지분율 10% 이하 △산업자본 보유 한도 4% 등 주요 인가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자금 조달 방안 적정성, 인력·영업시설·전산 체계 등 물적 설비 보유 여부 등의 요건도 갖췄다.대구은행이 인가 신청을 하게 되면서 금융당국은 올 1분기 내 시중은행 전환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당국은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의 전환이 중요 사항의 변경에 해당하는 만큼 신규인가에 준해 법령상 모든 세부 요건을 심사할 방침이다. 심사 내용은 대주주 요건, 사업계획의 타당성 요건, 임원 요건, 인력·영업시설·전산설비 요건 등이 해당한다.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 심사를 통과하면 1992년 평화은행(우리은행으로 합병) 이후 32년 만에 새 시중은행이 탄생한다. 1998년 IMF 당시 대동은행(대구)과 동남은행(부산)이 폐업한 뒤 26년 만에 지방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이기도 하다.
2024.02.07 I 정두리 기자
'판 깔렸다'…주총 앞두고 분주해진 행동주의펀드
  • '판 깔렸다'…주총 앞두고 분주해진 행동주의펀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행동주의 펀드가 주주총회 시즌(3월)을 앞두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시동을 걸고 있다. 단순한 지분 투자보다는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자회사와 계열사의 보유 지분 매각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방식으로 주주가치를 높이려는 행동주의 펀드는 지난해부터 국내 상장사의 결정에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정부가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준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도 행동주의 펀드의 우군이 될 전망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외국계-韓 안다운용, 삼성물산 정조준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씨티오브런던인베스트매니지먼트(CLIM), 화이트박스어드바이저스와 국내 안다자산운용 등 국내외 헤지펀드는 최근 삼성물산에 배당금을 늘리고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라는 내용의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들 펀드는 삼성물산 지분 1% 안팎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순자산가치(NAV) 대비 65%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의 상징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이에 삼성물산은 최근 연간 실적 발표를 하며 2015년 합병 시, 합병 반대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한 자사주 중 남은 2342만 2688주를 올해부터 3년간 균등 분할 방식(매년 780만 7563주)으로 소각하기로 했다. 매년 1조원 규모에 달한다. 또 보통주 1주당 2550원 및 우선주 2600원 등 한층 나아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하지만 행동주의 펀드의 눈높이는 못 미친다는 평가다. 이들은 서한을 통해 “자사주 전체 소각을 지지하지만, 추가 자사주 매입이 동반되지 않아 충분하지 않다”며 “자사주 소각을 수년에 걸쳐 시행함으로써, 소각 효과를 희석하려는 삼성물산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사의 주주환원 정책 발표 후, 삼성물산 주가는 코스피 대비 추가로 5.1% 하락했다”며 NAV 대비 할인율 역시 67%로 오히려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배당금도 보통주 1주당 4500원, 우선주 1주당 4550원으로 확대하길 제안했고, 자사주 매입프로그램도 제시해다. 앞서 지난해 말 화이트박스는 삼성물산에 주가가 NAV보다 68% 정도 저렴한 상태라며, 경영진 보상 구조를 개선하면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영국계 행동주의 펀드인 ‘팰리서캐피털’이 주주환원과 지배구조 투명화를 요구하기도 했고, 시티오브런던인베스트먼트는 배당금을 늘리고 자사주 매입 규모를 5000억원까지 확대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CLIM, 화이트박스어드바이저스와 손을 잡은 안다자산운용은 국내 대표적인 행동주의 펀드로, SK케미칼과 KT&G 등에 주주제안을 공개 요구한 바 있다.◇3월 주총에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까지다른 행동주의펀드도 움직임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에스엠을 정조준하기도 했던 얼라인파트너스가 국내에 상장한 은행지주 7곳(KB·신한·하나·우리·JB·BNK·DGB금융지주)을 대상으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율을 매년 점진적으로 2~3%포인트씩 높일 것을 제안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얼라인파트너스에 따르면 국내 은행은 주주환원이 27%로 해외 은행(60%)에 비해 낮은 편이다. 현재 국내 은행주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0배 수준으로 코스피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는 KT&G 전·현직 이사들을 상대로 1조원을 배상하라는 소송 제기 청구서를 보냈다. ‘KT&G 전·현 이사들이 자사주 활용 감시에 소홀해 회사에 1조원대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에서다. FCP는 전·현직 사내외 이사들이 2001년부터 KT&G 자사주 1000만여주를 소각하거나 매각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데 활용하는 대신, 재단·기금에 무상으로 증여해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경영권 강화를 위한 우호 지분으로 활용했다고 주장했다.VIP자산운용도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패키징에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포함한 중기 주주환원 계획을 요구했다. KCGI자산운용 역시 정기 주총을 앞두고 현대엘리베이터에 자사주 소각을 비롯해 감사위원 선임 절차 개선 등을 포함한 주주환원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업계에서는 주주제안은 상법상 주주총회 개최일 6주 전까지 서면으로 제출해야 하는 만큼, 3월 주총시즌을 앞두고 향후 1~2주간 행동주의 펀드의 움직임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당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행동주의 펀드의 목소리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과거 행동주의 펀드는 외국계 중심이었지만 최근엔 국내 행동주의 펀드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다양한 전략을 요구하는 국내 행동주의펀드 활동이 활발해지는 추세”라고 기대했다.다만 행동주의 펀드가 단기 차익에만 집중한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홍지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행동주의 펀드의 적극적 활동이 기업 경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기업의 단기적인 주가 상승이나 성과뿐 아니라 장기적인 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4.02.06 I 김인경 기자
대구은행, 드림어스컴퍼니와 ‘FLO 플레이리스트 서비스’ 도입 추진
  • 대구은행, 드림어스컴퍼니와 ‘FLO 플레이리스트 서비스’ 도입 추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DGB대구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청소년 전용 금융서비스(가칭 iM-i)출시를 앞두고, 타겟 고객층 마케팅 실시의 일환으로 음악 플랫폼 ‘플로(FLO)’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와 5일 수성동 본점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출시 예정인 청소년 전용 금융서비스 iM-i 앱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FLO 플레이리스트 서비스 구현을 위한 일환으로 진행됐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다양한 AI서비스를 비롯해 고급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하는 등 여러 분야의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고, 금융사와의 FLO 플레이리스트 서비스 협업은 DGB대구은행이 처음이다. DGB대구은행이 1분기에 출시 예정인 청소년 전용 금융서비스인 iM-i는 선불지급수단 기반의 청소년 전용 금융 플랫폼이다. 법정대리인 부모 동의 없이 본인 명의의 휴대폰 인증으로 간편하게 선불지급수단을 발급 받은 후 용돈 관리, 충전, 댓글 기부, 음악 플레이리스트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10대 전용 서비스로 해당 서비스를 통해 DGB대구은행은 미래 잠재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iM-i의 본격적인 서비스를 앞두고 본 협업을 추진한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10대 청소년 스마트폰앱 이용 시 남녀 모두 음악듣기 비율이 높은 점에서 착안, 출시를 앞둔 청소년 전용 금융서비스에서 타겟 고객층에게 차별화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본 협업을 진행했다”는 배경을 밝히면서 “금융서비스의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향상 및 Fun한 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동훈 대표는 “디지털 금융 혁신을 향해 나아가는 DGB대구은행과 MOU를 체결하게 돼 기대가 크며, 금융서비스와 음악서비스라는 양사가 가진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과 혁신을 만들어나가는데 힘쓰겠다” 는 소감을 전했다. 현재 플로를 통해 7000만곡 이상의 음원을 서비스하고 더욱 넓은 장르의 음악 제공을 위해 해외 유통사와 직접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청취 다양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드림어스컴퍼니는 추후 DGB대구은행의 고객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공연 등 타 사업분야와도 DGB대구은행과의 추가 협업을 추진해 시너지 창출에 힘쓴다는 목표다.황병우 은행장은 “드림어스컴퍼니와의 파트너쉽으로 금융과 음악 그리고 재미가 공존하는 새로운 플랫폼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DGB대구은행의 iM뱅크를 이용하시는 고객들에게 금융 뿐 아니라 세분화된 고객층에 맞춘 다양한 생활 편의 기능이 추가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05 I 최정훈 기자
"은행주, 저PBR 광풍 속 단기 조정 흐름 불가피"
  • "은행주, 저PBR 광풍 속 단기 조정 흐름 불가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은행주가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 주식 찾기의 수혜를 입는 가운데, 은행주의 단기 조정 흐름이 예상된다는 지적이 나왔다.5일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방향성은 우호적이나 단기 조정 흐름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주 은행주는 17.4% 급등하며 코스피 상승률(5.5%)을 한참 웃도는 성과를 보였다. 최 연구원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대한 기대로 저 PBR주에 대한 무차별적인 상승이 이루어지고 있던 와중에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전년대비 순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전년보다 두 배 가량인 3000억원으로 확대한 점이 은행주 급등의 기폭제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특히 국내 기관과 외국인들은 은행주에 대해 대거 순매수에 나섰는데 각각 3010억원과 5240억원을 사들이며 2주째 강력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KB금융과 하나금융을 각각 2010억원과 1790억원 순매수하며 두 은행을 집중 순매수 중이다. 다만 은행주가 급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시작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은행주를 시가총액 비중 정도 또는 시가총액 비중 이상 보유하고 있는 기관들은 향후 흐름을 좀 더 지켜보겠지만 은행주 보유 비중이 적었던 투자자들의 경우는 지금이라도 추격 매수를 해야 할지 고민이 클 것이기 때문”이라며 “단기 주가 상승 폭이 워낙 큰데다 2023년초 얼라인의 주주환원 캠페인으로 촉발된 주가 상승 당시에도 이후 규제 발생으로 주가가 다시 크게 하락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고민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은 주주환원 확대일텐데 아직 배당자율성이 명료하지 않은 상황에서 상기 프로그램이 은행에 미칠 수 있는 실질적인 영향을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라고 판단했다.다만 저 PBR 종목의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확고해 만약 주주환원 확대가 은행 전반에 나타날 경우 수혜가 상당할 수 있는데다 8%대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양호한 수익성 대비 PBR이 약 0.37배(2024F BPS 대비)로 현저한 저평가 상태에 있어 최근 상승에도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은 적은 편이다. 최 연구원은 “여기서 PBR이 더 상승한다고 해도 비싸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따라서 중장기 방향성은 우호적일 수 밖에 없으며 기대 심리는 한동안 지속할 공산이 크다”고 강조했다.다만 단기 조정 흐름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하나금융 외 다른 은행들도 금주에 연간 실적과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하나금융처럼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크게 확대하거나 주당 배당금(DPS)을 상향하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DGB금융과 BNK금융 등의 지방은행들은 금융당국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 권고로 인해 4분기 실적이 분기 적자로 전환될 여지가 높은데다 여기에 보통주자본비율도 타행보다 크게 낮다는 점에서 DPS가 오히려 전년대비 큰폭 감소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최 연구원은 “따라서 타행들로의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약해질 경우 단기 조정 흐름의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다”면서 “관건은 조정의 폭과 기간일텐데 예상보다 조정 폭이 크거나 길지 않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은행주 주가 상승 지속성의 여부는 결국 외국인에게 달려 있는 만큼, 당분간 외국인 수급 상황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2024.02.05 I 김인경 기자
  • 대구은행, 문경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유가족 지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DGB대구은행은 경북 문경 육가공 공장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경북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고 김수광(27) 소방장, 고 박수훈(35) 소방교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하여 후원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발생한 경북 문경 신기동 육가공 공장 화재 당시 출동 지령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이들은 진화 활동을 하던 중 투철한 사명감으로 끝까지 구조에 힘썼지만, 불길이 번지면서 건물이 붕괴돼 끝내 안타까운 일을 당했다. DGB대구은행은 재난지원사업을 위해 2천5백만원을 온기나눔 대구추진본부(대구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 중 2천만원은 문경 공장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과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하여 사용될 예정이며 나머지는 대구지역 소방관 및 의용소방대를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월2일 DGB대구은행 임원진들이 문경장례식장 빈소를 직접 찾아 조의와 애도의 뜻을 표했으며 이밖에도 경북도청, 상주, 구미에 마련된 분향소에 지역본부소속 임직원들이 조문하여 순직한 소방관들의 명복을 빌었다. 황병우 은행장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분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후원금을 전달드린다”고 말하면서 “소방공무원의 사명을 다하고 불굴의 용기를 보여준 고인의 숭고한 희생과 정신을 기억하고 기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4.02.02 I 정병묵 기자
포스증권 인수 나선 우리금융…관건은 '당국과의 협의'
  • 포스증권 인수 나선 우리금융…관건은 '당국과의 협의'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증권업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한국포스증권 인수합병(M&A)을 통해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취임 이후 M&A를 통한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줄곧 강조해온 데다 구체적인 인수 우선 대상으로 증권사를 언급해와 이에 적당한 회사를 찾았다는 게 금융권의 해석이다.이번 M&A에 관건은 금융위원회인데 우리금융은 금융위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우리금융의 증권업 재진출 도전은 과거 카카오페이가 소형 증권사인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한 방식과 비슷한 절차를 밟게 될 공산이 크다. 순탄치만은 않았던 카카오페이의 증권업 진출 과정을 반추해보면 관건은 ‘금융당국과의 협의’라는 평가가 나온다.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종합 증권사 전환안(案)’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증권 인수를 통해 증권사 라이선스를 획득한 뒤 우리종합금융을 증권사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업계가 예상하는 인수가는 500억원 내외다. 카카오페이의 인수 분위기가 잡혔던 당시 바로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400억원대를 기록했고 예상 인수가로 500억원대로 언급됐다. 우리금융이 인수를 추진 중인 한국포스증권의 지난해 자기자본은 600억원 수준이다.우리금융 관계자는 “매물로 나온 모든 증권사는 검토 대상”이라고 말했다. 한국증권금융 관계자도 “포스증권 발전과 업무 확대를 위해 전략적 투자자 유치와 업무 제휴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며 “우리금융의 인수와 관련 증권금융에서 검토 중인 구체적인 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한국포스증권은 지난 2013년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 ‘펀드온라인코리아’로 설립한 소형 온라인 증권사다. 온라인에서 다양한 펀드 상품을 비교하고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펀드슈퍼마켓’으로 불리며 출범했지만 뚜렷한 실적을 내지 못했고 2018년 말 한국증권금융에 인수된 뒤 약 6년 만에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이에 업계에선 우리금융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을 앞세워 한국포스증권 주주와 인수 접촉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분석한다. 우리금융은 그간 금융투자업 진출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온 바 있다. 과거 민영화 과정에서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현 DGB생명) 등을 매각했다. 이런 이유로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증권사와 보험사가 없는 우리금융은 지난해 벤처캐피털(VC)인 다올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해 비은행 부문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우리금융그룹)현재는 유안타증권과 우리자산운용 지분 매각 건도 논의 중이다. 유안타증권은 보유하고 있던 우리자산운용 지분 27%를 우리금융에 매각하기로 하는 안건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매각규모는 보통주 108만주(주당 3만 8310원)로 총액은 413억 7480만원이다. 본거래를 체결하면 우리금융은 우리자산운용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전문가들은 우리금융이 ‘카카오페이’의 증권업 진출 모델을 따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20년 증권투자업권 내 시장점유율이 낮았던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증권업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증권업에 발을 디뎠다. 해당 협상은 인수 희망자였던 카카오 측에서 먼저 제안했다. 관건은 ‘당국과의 협의’다. 과거 사례를 비춰볼 때 카카오페이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증권업 진출에 잠시 제동이 걸렸고 토스는 당국으로부터 ‘적정한 재무조건’을 갖춰야 한다는 요구를 받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우리금융이 금융위와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문제가 없다고 하면 (증권사 인수를) 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우리금융이 한국포스증권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과거 카카오페이가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했던 사례와 비슷하게 인수 절차를 진행할 것이다”며 “카카오페이 사례, 한국포스증권의 자기자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인수 가격도 500억원 안팎에서 결정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4.02.02 I 유은실 기자
저PBR 금융주 '강세'…감익에도 주주환원 기대↑
  • [특징주]저PBR 금융주 '강세'…감익에도 주주환원 기대↑
  • (사진=하나금융)[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금융주 전반이 강세다.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전일(1월31일) 예상치를 밑돈 실적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을 정조준한 가운데, 주주환원 확대에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하나금융지주(086790)는 2500원(5.23%) 상승한 5만300원에 거래 중이다. KB금융(105560)은 전 거래일보다 2300원(4.06%) 상승한 5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는 2.57%, 메리츠금융지주(138040)는 3.36%, 우리금융지주(316140)는 2.38%, BNK금융지주(138930)는 4.52%, JB금융지주(175330)는 3.50%, DGB금융지주(139130)는 6.33% 상승하고 있다.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4분기 4737억원의 지배주주 순이익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7% 하회했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주주환원율 상향에 대한 기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4분기 주당배당금(DPS)을 1600원으로 결정, 자사주 3000억원을 오는 2월부터 매입 후 소각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의 DPS를 전년보다 100원 상승한 3500원으로 가정하면 연간 주주환원율은 34.8%로 상승한다고 분석하며, PBR을 0.44배로 상향 조정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만연하다”며 “이 가운데 자사주 매입액을 전년의 2배로 늘린 점과 더불어 스트레스 완충 자본 규제가 신설돼도 기존 주주환원 가이드를 유지한다는 경영진의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역시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실적 감소에도 목표주가를 8% 상향 조정한다는 의견을 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감익에도 주당배당금 상향과 자사주 소각규모 확대를 통해 주주환원조치를 강화했다”며 “관리를 바탕으로 적극적 주주환원이 병행되고 있어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해 목표주가를 8% 올린다”고 했다. 최근 금융당국은 올해 상장사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시가총액이 보유 자산보다 적은 PBR 1배 미만 기업이 스스로 주가 부양책을 내놓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
2024.02.01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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