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383건

16일 금융당국-금융지주 수장 회동 20일로 연기
  • 16일 금융당국-금융지주 수장 회동 20일로 연기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오는 16일 예정됐던 금융당국과 금융지주 회장들의 회동이 전격 연기됐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오른쪽)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금융위원회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5일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5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및 지방은행지주 3곳(BNK·DGB·JB)의 회장 간 간담회를 20일 오후 3시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김주현 위원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도 불참했다.16일 간담회에서는 당국에 최근 강조한 상생금융 관련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하나금융과 신한금융이 각각 1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 방안을 밝혔지만 당국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지난 7일 김주현 위원장은 “제 판단이 중요한 게 아니며, 국민들이 썩 만족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노력)했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오는 16일 금융지주 회장들과 만나 지주 역할이 무엇인지 등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은행들은 금리 상승으로 역대급 이익을 냈고, 그에 맞는 사회적 기여가 필요하다는 데 국민이 공감하고 있다”고 뼈 있는 이야기를 남겼다.금융지주 회장들 입장에서는 마냥 편치만은 않은 자리였지만 김 위원장의 일신상의 이유로 연기돼 다소 시간을 벌 수 있게 된 셈이다.
2023.11.15 I 정병묵 기자
당국회동 앞둔 금융지주 수장들 '참 불편하네'
  • 당국회동 앞둔 금융지주 수장들 '참 불편하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오는 16일 금융당국과 회동을 앞둔 금융지주 회장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강조한 ‘상생금융 지원안’을 두고 뜨뜻미지근한 반응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회동을 앞둔 심정이 마냥 편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오른쪽)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금융위원회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오는 16일 5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및 지방은행지주 3곳(BNK·DGB·JB)의 회장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당국에 따르면 당일 상생금융과 관련 발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김 위원장이 ‘강경 발언’을 내놓으면서 기류가 다소 싸늘하게 바뀌었다.최근 하나금융과 신한금융이 각각 1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 방안을 밝혔지만 당국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지난 7일 김주현 위원장은 “제 판단이 중요한 게 아니며, 국민들이 썩 만족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노력)했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오는 16일 금융지주 회장들과 만나 지주 역할이 무엇인지 등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은행들은 금리 상승으로 역대급 이익을 냈고, 그에 맞는 사회적 기여가 필요하다는 데 국민이 공감하고 있다”고 뼈 있는 이야기를 남겼다. 이에 따라 KB금융지주는 7일께 상생금융 지원방안을 내놓기로 했지만 잠정 보류하고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때마침 야권에서 이른바 ‘횡재세법’을 발의한 것도 금융지주 수장들에겐 부담거리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금융회사의 초과이익에 대해 40% 범위 안에서 부담금을 징수하는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안’과 ‘부담금관리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가 지난 10일 “횡재세 도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지 나흘 만이다. 민주당은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인 김성주 의원 명의로 법안을 냈지만 사실상 당론으로 발의한 것이다.분위기가 이렇자 은행장들은 최근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상생’을 모색하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3일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서울시 종로구 소재 광장시장을 직접 찾아 소상공인들과 만났으며,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지난 8일 남대문시장상인회와 광장시장 인근 우리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를 방문했다.금융권에선 금융지주들이 상생금융안을 연초부터 내놨지만 정부와 정치권의 ‘협공’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이자 장사’ 오명을 쓰고 있지만 은행은 경기 침체에 대비해 손실흡수능력을 키워야 해 지속적인 충당금 적립은 불가피하다”며 “지난 7월 새마을금고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뱅크런) 때도 시중은행의 유동성 지원을 통해 사태가 원만히 해결된 사례처럼 은행이 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23.11.14 I 정병묵 기자
에코프로 포항 5개사, DGB대구은행과 5000억원 금융지원 협약 체결
  • 에코프로 포항 5개사, DGB대구은행과 5000억원 금융지원 협약 체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에코프로 가족사들이 DGB대구은행과 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협약을 맺는 등 안정적인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은 지난 10일 대구 수성구 DGB대구은행 대구 본점에서 DGB대구은행과 ‘이차전지 핵심 소재 경쟁력 강화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반 조성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방 벤처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배터리(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성장한 에코프로와 지역 경제 금융 파이프라인을 맡는 DGB대구은행이 협력체제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뿐만 아니라 에코프로이엠, 에코프로씨엔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에코프로에이피 등 에코프로의 포항 캠퍼스 5개 가족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모두 시설·운영 자금이 필요하면 DGB대구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에코프로 가족사들은 자금이 필요할 시 DGB대구은행과 5000억원 범위 내에서 대출금액과 이율 등을 협의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중국이 지배하고 있는 전구체 자립도를 높여 국내 배터리 산업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오는 17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상장과정에서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물론, 앞으로 필요할 시엔 금융권 차입 프로그램도 마련했다는 점에서 전구체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행보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에 발맞춰 포항 캠퍼스에 소재한 가족사들이 이차전지 소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와 원재료 구매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며 “이차전지 핵심 소재 선도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DGB대구은행과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지역 기반 에코배터리 포항 캠퍼스에 소재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K-배터리 소재 기업으로서 최고의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금융지원을 통해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ESG 경영 기반 조성과 다양한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호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병훈(오른쪽)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와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지난 10일 대구 수성구 DGB대구은행 본점에서 ‘이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반 조성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에코프로머티리얼즈)
2023.11.12 I 박순엽 기자
하이투자증권, 창립 34주년 기념 취약 가정 지원 사회공헌 활동
  • 하이투자증권, 창립 34주년 기념 취약 가정 지원 사회공헌 활동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창립 34주년을 맞아 저소득 취약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왼쪽부터)윤명선 서울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장, 성홍기 하이투자증권 경영문화실장.(사진=하이투자증권)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하이투자증권의 창립 34주년을 기념하며 마련된 것으로,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 등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한다.이날 진행된 전달식은 하이투자증권 성홍기 경영문화실장과 서울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 윤명선 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하이투자증권은 온열 찜질기와 겨울이불 세트(500만 원 상당)를 준비하여 서울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으며, 창립 34주년을 기념하며 DGB금융그룹 계열사에서 받은 축하 쌀 330kg도 함께 전달했다. 해당 물품은 금천구 관내 저소득 및 정부 양곡 수혜 대상 가정 등에 전달될 계획이다.성홍기 하이투자증권 실장은 “창립 34주년을 맞아 추운 겨울을 앞두고 저소득 가정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활동을 마련했다”라며 “복지 사각지대의 소외계층을 지원해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03 I 이용성 기자
'DGB·JB' 웃고 'BNK' 울고…지방 금융지주 실적 희비
  • 'DGB·JB' 웃고 'BNK' 울고…지방 금융지주 실적 희비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3대 지방 금융지주의 3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31일 BNK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한 65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은행 부문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냈으나, ‘비은행’이 발목을 잡았다. 실제로 비은행 계열사 순이익을 보면 BNK캐피탈은 569억원(-35.7%), BNK투자증권은 458억원(-74.5%), BNK저축은행은 73억원(-83%) 줄었다. BNK자산운용 정도만 집합투자증권과 전환사채 평가이익 증가로 55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결과적으로 은행 부문 순이익(6247억원)이 1년 전보다 153억원 증가했지만, 비은행 부문 순이익은 39.4% 줄어든 1340억원을 기록했다. BNK금융은 이에 대해 “수수료 이익 감소와 부실 자산 충당금 전입액 증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부실 채권’을 뜻하는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58%로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비은행 계열사의 연체율 상승으로 인해 연체율(0.58%)도 0.05%포인트 올라갔다.반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DGB금융지주는 3분기까지 순이익이 이미 지난 한 해를 뛰어넘으며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DGB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보다 7.7% 늘어난 4247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연간 순이익(4062억원)보다 많다. 3분기만 떼어놓고 보면 시장 예상치보단 낮은 11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수치다. DGB금융 관계자는 비은행 부문 실적에 대해 “고물가, 고금리 등 부정적 경기 상황에 대비한 은행 특별 충당금과 증권 PF 자산 관련 충당금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했다.핵심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이 3분기까지 1년 전보다 5.6% 늘어난 3479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대구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조달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보다 14.6% 줄어든 97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체율(0.54%)과 고정이하여신비율(0.56%)은 1년 전보다 0.28%포인트, 0.14%포인트 올랐다. 비이자이익(4467억원)과 비은행(1569억원) 순이익도 전년보다 각각 157%, 5.9%씩 오르며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앞서 지난달 25일 실적을 발표한 JB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도 1673억원으로 전년보다 0.1%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보다 1.3% 증가한 4934억원을 기록했다. 경기 침체 우려에 충당금은 176억원을 쌓았지만,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광주은행(2151억원)과 전북은행(1596억원)의 순이익이 각각 5.6%, 0.1% 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JB우리캐피탈(1487억원)과 JB자산운용(78억원)은 순이익이 1년 전보다 각각 3.7%, 0.1% 줄었고,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의 경우 순이익이 253억원으로 10.5% 증가했다. 그룹 연체율과 NPL 비율은 각각 1.06%, 0.85%를 기록했다. JB금융의 비이자이익도 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6% 급증했다. 이자이익은 4868억원으로 8.5% 늘었다.
2023.11.01 I 김국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올초 8억 하던 전세, 지금은 12억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 제목이다.△1면-올초 8억 하던 전세, 지금은 12억-소주, 너마저-반도체 적자폭 줄인 삼성 10.2조 시설투자 승부수-건전재정 강조한 尹 “미래세대에 빚 넘기지 않겠다”△2면-‘대한항공 법률자문’ 이사, 투표 자격 논란 발목-‘김포 서울 편입’ 넘어 하남까지△3면-“아파트로 쏠려 더 오른다..전세 대출 금리 상승은 변수”-아파트 전세값 끌어올린 ‘빌라 포비아’-“여긴 자고 나면 1억 오르는데 저긴 역전세 우려”..양극화 심화△4면-“文정부 비판 내용 빼라” 원고 고친 尹..민생 9회, 경제 23회 강조-국회서 만난 尹대통령·이재명 ‘민생’ 한 목소리-與 “약자 지원하는 친서민 예산” vs 野 “민생대책 없는 맹탕”△5면-낸드 선단공정 전환 가속 ‘기술 초격차’..HBM 생산 확대 ‘과감한 투자’-모바일용 D램값 상승 예고..적자 탈출 기대 쑥-9월 반도체 수출 출하 증가폭 ‘역대 최대’△6면-‘삼겹살에 소맥’ 혼자 먹어도 4만원..퇴근길 약속잡기 무서운 서민들-취약계층 보험료 납부 1년간 유예-日 “장기금리 1% 초과해도 일부 인용”..돈줄 더 죈다△8면-막오른 657조 예산전쟁..與 “건전재정 지켜야” 野 “바로 잡을 것”-‘양병’ 숙제 떠안은 육해공군 신임 총장-파격?..與 혁신위 2호 안건에 쏠린 눈△9면-10월 물가상승률 3.5% 전망..불확실성 확대-“HMM 인수기업, 재무경영 평가할 것”-1~9월 세수 51조원 뚝..세수재추계 전망치 ‘아슬’△10면-손보사 실적 무난..고개든 車보험료 인하 기대-금융권 “기업 줄도산 막자” 기촉법 일몰 공백 대응 나서-DGB·JB ‘웃고’..BNK ‘울고’△12면-테슬라·X 와르르..머스크 시련의 계절-美자동차노조, 빅3와 협상 타결-‘휴전은 항복’ 강경한 이스라엘..“최악땐 유가 150달러”△13면-“55년 무파업 기록 잇는다”..한숨 돌린 포스코-HL만도, 車부문 3->2개로 통합-“화학산업 한계, 친환경 소재로 극복”-HD현대오일뱅크, 바이오 사업 속도△14면-KT, 거대언어모델 ’믿음‘ 공개..“메타 ’라마‘와 경쟁할 것”-갤24에 생성 AI탑재 삼성 “내년 초 선보일 것”-“AI로 농촌 소득 올리면 귀농인도 늘어날 것”△15면-아모레, 브랜드 확충..LG생건, 中마케팅 재개-회생파산 결정 땐 2000만원 무이자 대출-“왜 하이볼만 챙기나”..전통주 ‘불만’-“루즈 비염치료기, 1주일 사용하니 비염증상 개선”△16면-한때 미운오리 KT..외국인 사랑 업고 훨훨-“스팩상장 통해 자금 확보 글로벌 ODM기업 도약”-“이선균·GD 외 없다” 마약 리스크 일단락..“엔터주 저가매수 기회”△18면-증시 하락에 CB전환가액 하향..개미들 노심초사-글로벌IB 공매도 전수조사한다-“ETF 살포없다”..한화운용, 선택과 집중 나서△19면-로또청약 옛말..고분양가에 당첨돼도 계약 머뭇-미분양은 줄었지만..공급난 우려 쑥-고금리, 경기위축..강남 아파트마저 경매 내몰려△20면-‘압도적 생존율’ 위암 치료 권위자..싱가포르 의사도 수술받으러 왔다-턱이나 뺨이 찌르듯 아프다면..’삼차신경통‘ 의심△22면-광화문광장에 가을 詩心 깊어간다-신기술은 두려움의 대상 아닌 도구일 뿐-91년생 청년의 820일간 전세사기 분투기△24면-“한류붐까지 더해지며 선호도 높아진 ’K푸드‘ 제2반도체로 키울 것”-“연말까지 농산물 가격 불안..럼피스킨 백신 접종 서둘러야”△25면-[목멱칼럼]경제가 살아야 소상공인이 산다-[전문기자 칼럼]34억원짜리 달항아리의 가치-[기자수첩]중기부의 ‘컴업 5년 계획’ 공수표되지 않아야△26면-메시 36세에 또 새역사..“몸이 받쳐주는 한 뛸 것”-DGIST 구진형 구글 박사 펠로우 선정-고려대 연구진, 고에너지·고안정성 생채연료전지 개발△27면-‘흉악범 영구격리’ 불똥 튄 사형제..존폐 논쟁 가열-고졸도 ‘좋은 직장’ 골라간다 ’300인 이상‘ 기업 취업 상승-출산휴가 끝나면 신청없이 바로..‘자동 육아휴직제’ 검토
2023.10.31 I 전재욱 기자
부동산원 “지역 양봉농가 지원을 위한 꿀벌 보존 프로젝트”
  • 부동산원 “지역 양봉농가 지원을 위한 꿀벌 보존 프로젝트”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한국부동산원은 ‘달구벌 굿라이프 협의체’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양봉농가 지원 및 생태계 환경 보전을 위한 ‘2023 꿀벌 생태계 보존 프로젝트’ 사업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달구벌 굿라이프 협의체는 대구 지역 대학, 기업 및 공공기관으로 구성된 지역 ESG활동 협력 네트워크로 한국부동산원과 경북대, 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 DGB사회공헌재단, 한국장학재단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협의체다.‘꿀벌 보존 프로젝트’는 대구 지역 내 ESG활동 협력 네트워크인 ‘달구벌 굿라이프 협의체’의 하반기 협업 사업으로, 기후변화 등으로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의 생태계 회복과 지역 양봉농가 활성화를 위해 실시됐다.이에 따라 부동산원과 장학재단 등 협업 기관은 대구 복지시설 아동·청소년 47명을 대상으로 꿀벌의 생태환경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꿀벌나라 테마공원 및 칠곡호국 평화기념관 탐방 프로그램’을 지원했다.또한, 지역 양봉농가의 판로 지원을 위해 경북 양봉농가에서 생산한 꿀벌 제품 1500만원 상당을 대구지역 시니어 클럽 및 가족센터에 기부하는 등 ESG경영 실천을 이어갔다.이 밖에도 꿀벌 개체 수 감소의 심각성을 알리고, 미래세대의 생태감수성을 제고하고자 탄소중립 크리에이터 어린이 랜선 미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달구벌 굿라이프 협의체 회원 기관의 다양한 지원사업이 함께 실시됐다.한국부동산원 유은철 부원장은 “민·관·학 협동으로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친환경 경영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달구벌 굿라이프 협의체‘2023년 꿀벌 생태계 보전 프로젝트’행사사진 (사진=한국부동산원)
2023.10.31 I 박지애 기자
비이자 날개 단 DGB금융, 순익 7.7% 성장…"시중은행 전환 작업 중"
  • 비이자 날개 단 DGB금융, 순익 7.7% 성장…"시중은행 전환 작업 중"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DGB금융그룹의 올 3분기 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이 7.7%의 성장세를 보이며 이미 지난해 순익을 뛰어넘었다. 코로나19 이후 효자 역할을 하던 증권 계열사의 순익이 줄었지만, 맏형 은행 계열사가 비이자이익에서 실적을 내며 순익이 늘었다.(사진=DGB금융그룹)DGB금융은 30일 오후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424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DGB생명 회계변경 관련 소급 재작성 전 기준)한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인 4062억원에 비해 4.5% 높은 수준이다. 다만 분기 기준 실적은 시장의 성장 전망치(13.14%) 수준엔 부합하지 못했다. 3분기만 떼어 보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1149억원의 순익을 냈다.DGB금융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 등 부정적인 경기 상황에 대비한 은행의 특별충당금 적립과 증권 PF 자산에 대한 충당금 관련 비용이 증가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 고성장에 따른 견조한 이자이익과 계획 대비 양호한 비이자이익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선전이 돋보였다. 대구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3479억원을 기록했다. 견조한 원화대출 성장과 함께 비이자이익 실적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익이 줄었지만 기타 비아지익이 130% 이상 성장했다. 은행 충당금은 857억원에서 940억원으로 늘었고, 연체율은 0.54%로 1년 전보다 0.28%포인트(p) 올랐다.하이투자증권은 PF사업 침체 여파로 부진했다. 하나투자증권의 연결 당기순익은 298억원으로 전년 대비 59.6% 급감했다. 3분기 순익은 7억원으로 전분기(151억원) 대비 95.4% 쪼그라들었다. DGB금융 관계자는 “증권에 부동산 익스포저가 커 충당금 적립액 규모도 커졌다”며 “하지만 부동산 비중은 축소 중이고 자본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보험사와 캐피탈은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DGB생명은 IFRS17 변경 등 전반적인 보험손익 개선 영향으로 3분기 누적 5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DGB캐피탈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6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대손충당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조달비용 관리와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시중은행 전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아직 시중은행 전환에 대한 구체적인 타임라인은 없지만 현재 재무투자와 관련한 정교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DGB금융 관계자는 “정상적인 루트를 밟을 수 있도록 정교하게 시중은행 전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30 I 유은실 기자
은행 19곳 중 12곳, 예대금리차 전월보다 줄어
  • 은행 19곳 중 12곳, 예대금리차 전월보다 줄어
  • (사진=뉴스1)[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달 은행들의 가계 예대 금리 차가 다시 줄어들었다. 대출 금리와 수신 금리 모두 상승했으나, 수신 금리 상승 폭이 더 커 예대 금리 차가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예대금리 차가 클수록 은행의 이자이익은 늘어나게 된다.27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 5대 은행의 신규 취급 기준 가계 예대금리 차는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진 0.836%포인트로 집계됐다. 정책 서민금융 상품은 제외한 기준이다. 예대금리 차는 지난 6월(0.93%포인트) 1%포인트 아래로 떨어졌다가 지난 7월 0.934%포인트, 8월 0.936%포인트로 올랐다. 하지만 지난달 다시 0.8%포인트대로 떨어진 것이다.5대 은행 중에는 NH농협은행(1.05%포인트)의 가계 예대금리 차가 가장 컸다. 다음은 KB국민은행(0.83%포인트), 우리은행(0.82%포인트), 신한은행(0.77%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이 0.71%포인트로 가장 낮았다. 하나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들은 예대 금리차가 전월보다 줄었다.19개 전체 은행 중에서는 SC제일은행, IBK기업은행, 한국씨티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제주은행, 전북은행을 뺀 12곳의 신규 취급 기준 가계 예대금리 차가 이전 달인 8월보다 줄었다.잔액 기준 가계 예대 금리 차는 5대 은행 가운데 KB국민은행(2.48%포인트)의 예대 금리 차가 가장 컸다. NH농협은행(2.38%포인트), 신한은행(2.37%포인트), 우리은행(2.17%포인트), 하나은행(2.05%포인트) 순이다. 5대 은행 평균은 2.29%포인트로 신규 취급 기준보다 높다.인터넷은행 중에선 잔액 기준 예대 금리 차가 가장 높은 곳은 토스뱅크(5.33%포인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3.52%포인트, 카카오뱅크(323410)는 3.03%포인트였다. 인터넷 은행 3사 모두 전월에 비해선 줄었다.
2023.10.27 I 김국배 기자
결국 국감에 나오지 않는 금융지주 회장님들
  • [현장에서]결국 국감에 나오지 않는 금융지주 회장님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올해 국정감사는 맹탕, 그 자체다.”금융권의 한 인사는 종합감사만 남겨둔 올해 국감을 이렇게 평했다. 올해 금융권 최대 화두는 단연 ‘내부통제’다. BNK경남은행 직원의 3000억원에 달하는 횡령 사건과 DGB대구은행의 고객 동의 없는 계좌 개설, KB국민은행 직원들의 미공개 정보 이용 사적 이득 취득 등 굵직한 금융권 사고가 터졌다.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금감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자연스럽게 국회 정무위원회가 이를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전망하며 관심을 받았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내부통제는 정무위 국감에서 주요 쟁점으로 다뤄지지 않았다. 각 금융회사를 대표하는 금융지주 회장들이 국감 기간에 맞춰 국제기구의 연차총회와 해외 기업설명회(IR)을 이유로 참석이 어렵다고 했기 때문이다.마지막은 윤종규 KB금융 회장이었다. 그는 지난 17일 금융감독원 국감 도중 오는 27일 정무위의 금융부문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내달 20일 퇴임을 앞둔 윤 회장만 부른 점에서 뒷말이 무성했지만, 오히려 가감 없는 의견을 청취할 절호의 기회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도 금융지주 회장 중 한 명일 뿐이었다. 해외IR 일정을 핑계로 불출석을 통보했다. 이로써 이번 국감에는 금융지주 회장들의 출석하지 않는다. 은행장 출석도 전무하다.정무위의 안이한 행보도 맹탕 국감을 자초했다. 정무위는 금감원 국감에서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경남은행, 대구은행의 준법감시인을 불러세웠다. 하지만 이들을 상대로 제대로 된 질문을 한 위원은 없었다. 이에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준법감시인들이 확신이 없으니까 질문이 없었던 것 같다”며 머쓱해했다.이날 정무위원들은 종감 증인을 두고 언쟁을 벌였다. 김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대 금융지주사 대표들을 불러 마지막 국감에 (증인으로)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야당 간사인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과도한 증인 신청을 지적하며 “본 국감을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금융지주 회장들을 부르는 것은 목요일에 결정하면 된다”고 했다. 하지만 19일 정무위는 추가 증인 채택을 하지 않았다. 내부통제라는 금융권의 최대 이슈를 따질 권리를 정무위 스스로 포기한 순간이다.금융권의 책임 회피와 국회의 어리숙한 행보가 조합된 결과물이 현재의 모습이다. 이 과정에서 금융 소비자, 즉 국민들은 금융사들의 책임 있는 입장을 들을 권리를 빼앗겼다. 비 올 때 우산을 뺏는 금융권이 정작 위기가 닥쳤을 때 우산을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이 아이러니하다.
2023.10.25 I 송주오 기자
‘4연패+7경기 무승’ 고리 끊은 제주 김건웅, K리그1 라운드 MVP... K2는 ‘해트트릭’ 최병찬
  • ‘4연패+7경기 무승’ 고리 끊은 제주 김건웅, K리그1 라운드 MVP... K2는 ‘해트트릭’ 최병찬
  • 제주유나이티드 김건웅이 K리그1 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지긋지긋했던 무승 고리를 끊어낸 김건웅(제주유나이티드)이 라운드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김건웅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고 전했다.김건웅은 지난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승리로 제주는 최근 4연패와 7경기 연속 무승(1무 6패)을 끊어냈고, 정조국 감독대행의 부임 첫 승을 기록하게 됐다. 또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0위 수원FC(승점 32)와의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K리그1 34라운드 베스트 팀은 FC서울이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경기에서 나상호와 지동원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2-1로 이겼다.K리그1 3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벌어진 대구FC와 전북현대 경기다. 이날 경기에선 전북 한교원과 대구 에드가가 한 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이후 후반 45분 구스타보의 극적인 결승 골로 전북이 2-1로 승리했다.안산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병찬(김천)은 K리그2 라운드 최고 선수로 뽑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36라운드 MVP는 김천상무 최병찬이다. 최병찬은 22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이날 경기에서 김천은 최병찬의 해트트릭을 포함해 이상민, 강현묵, 이영준, 윤종규 등이 골 맛을 보며 7골을 터뜨렸다. 안산은 최한솔, 이택근, 노경호가 만회 골로 반격했으나 김천이 난타전 속 7-3으로 이겼다.이날 경기는 양 팀이 총 10골을 주고받으며 K리그2 36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고, 승리 팀 김천은 36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하나원큐 K리그1 2023 34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김건웅(제주)베스트11FW: 이건희(광주), 지동원(서울)MF: 안현범(전북), 백승호(전북), 김건웅(제주), 한교원(전북)DF: 이시영(서울), 김승우(광주), 임채민(제주), 이기혁(제주)GK: 이준(광주)베스트 팀: 서울베스트 매치: 대구(1) vs (2)전북[하나원큐 K리그2 2023 36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최병찬(김천)베스트11FW: 이영준(김천), 김찬(부산)MF: 파울리뇨(천안), 강현묵(김천), 정석화(천안), 최병찬(김천)DF: 최준(부산), 조위제(부산), 박경록(김포), 윤종규(김천)GK: 박청효(김포)베스트 팀: 김천베스트 매치: 안산(3) vs (7)김천
2023.10.24 I 허윤수 기자
최고 'NIM' 덕분에…JB금융, 분기 순익 '사상 최대'(종합)
  • 최고 'NIM' 덕분에…JB금융, 분기 순익 '사상 최대'(종합)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JB금융지주(175330)가 역대 분기 순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 당기순익도 493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올 3분기 기준 지방금융지주들의 실적이 어두울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업계 최고 순이자마진(NIM)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 지표 개선에 성공한 ‘호실적’이다. (사진=JB금융지주)24일 JB금융지주에 따르면 올 3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167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은 1년 전에 비해 1.3% 늘어난 4934억원이다. 분기·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이다. 경기 침체 우려에 대비해 충당금 176억원을 추가 적립했지만 은행 마진 개선에 성공하면서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진 개선 함께 채권 미수이자도 반영되면서 그룹 NIM은 3.31%로 전분기 대비 9bp 상승했다. 고물가, 경기 위축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있는 여건 속 은행들의 실적 증가세가 돋보였다. 은행 합산 NIM은 전분기 대비 5bp 상승한 2.84%를 기록했다. 광주은행은 전년 동기(2038억원) 대비 5.6% 증가한 2151억원을, 전북은행은 전년 동기(1595억원)에 비해 0.1% 증가한 1596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주요 계열사인 은행을 제외한 자회사들은 순익 줄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JB우리캐피탈의 순익은 148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544억원) 대비 3.7% 감소했고, JB자산운용은 7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253억원의 실적을 시현했다.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 13.7% 및 총자산이익률(ROA) 1.11%를 기록했다. JB금융은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이 지속적인 비용 관리 노력에 힘입어 역대 최저치인 35.8%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또한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년 동기 대비 1.02%포인트(p) 개선된 12.45%를 기록했다. 이 역시 사상 최고치다. 개선된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JB금융지주가 시장 전망치(1595억원)보다 더 나은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다른 지방금융지주 실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지방금융지주는 핵심 계열사인 은행의 이자이익 확대에도 불구하고 금융 사고 및 자산 건전성 악화로 3분기 실적이 어둡다는 예측이 나온 바 있다. 충당금 적립액이 많아 순익이 감소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먼저 지방금융지주 리딩그룹인 BNK금융의 3분기 순익 예상치는 2161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순익인 2581억원 대비 20%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 DGB금융지주의 3분기 순익은 전년 대비 13%가량 늘어난 1231억원으로 예상된다.
2023.10.24 I 유은실 기자
시민구단 같은 '시민 인뱅' 등장하나
  • 시민구단 같은 '시민 인뱅' 등장하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지방자치단체가 출자하거나 출연해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할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됐다. 이를 통해 지역은행이 없는 지방의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방안이다.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연합인포맥스·법무법인 태평양이 ‘다가온 미래, STO와 디지털자산의 제도화’를 주제로 개최한 블록체인 컨퍼런스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0일 국회에 따르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광역지자체(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도·특별자치도로 한정)가 인뱅 설립을 지원하고 지분취득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개정안은 지역 금융회사가 없는 충청권을 타깃을 하고 있다. 현재 DGB대구은행, JB전북은행,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이 각 지역에 맞춤형 금융을 공급하고 있다. 반면 충청권은 지역 금융회사가 없는 상태다. 지역 금융에서 소외된 지역인 셈이다.지역 금융회사의 부재는 지역 경제 산업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지난해 기준 국내 총 벤처투자 5조7183억원 중 79.7%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엑셀러레이터의 67.5%, 벤처캐피탈의 90%도 수도권에서 운용됐다. 비수도권의 벤처 투자 소외는 지역 불균형을 심화시킨다고 윤 의원은 지적했다. 과거 충청권에는 충청은행, 충북은행이 있었지만 지난 1997년 외환위기로 은행들을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사라졌다. 충청은행은 1998년 하나은행으로, 충북은행은 1999년 조흥은행에 흡수됐다. 조흥은행은 이후 신한은행과 합병했다.이런 탓에 지역 정가를 중심으로 충청권 금융회사 설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세종특별시, 대전광역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등이 서명 운동에 나서고 은행 설립을 위한 연구 용역도 진행하고 있다.윤 의원은 충청권 금융회사의 설립 배경으로 대전의 풍부한 인적자원을 꼽았다. 대전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서 발표한 2022년 글로벌 혁신지수 과학기술 집약도 부문에서 아시아 1위(세계 3위)를 차지했다. 또 대덕연구개발특구는 정부출연연구기관 26개, 기업부설연구소 951개가 소재하고 있고, 특허출원 누적 24만여건, 기술이전 연 1655건 등 첨단 융복합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에 국내 최고의 인재들이 수학하고 있는 등 과학기술 혁신 인프라가 어느 도시보다 집약적이고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벤처 창업의 요충지”라며 “지역은행 설립을 통해 ‘창업-투자-회수-재투자’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벤처 스타트업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면 대전이 세계적 수준의 벤처ㆍ스타트업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10.20 I 송주오 기자
1억 맡기면 연이자 450만원?…고금리 예금상품 어디?
  • 1억 맡기면 연이자 450만원?…고금리 예금상품 어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100조원 규모의 고금리 예금 만기가 연말까지 돌아오면서 금융권의 금리 경쟁이 재점화하고 있다. 만기 도래 예금을 재예치하기 위해 금리 경쟁을 본격 펼치고 있는 것이다. 시중은행이 연 4%대가 훌쩍 넘는 정기 예금을 속속 내놓고 있는 가운데 전통적으로 고금리 상품을 경쟁력으로 내세운 저축은행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10월 18일 기준 19개 시중은행 정기예금 중 금리 4%(단리·12개월 만기) 이상인 상품 (자료=은행연합회)1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 19개 은행 정기예금 상품 중(단리·12개월 만기) 우대금리 포함 최고금리가 4% 이상인 상품이 전체 37개 중 절반이 훌쩍 넘는 20개인 것으로 집계됐다.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 최고금리가 4.35%로 가장 높았으며 DGB대구은행의 ‘DGB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 등 3개 상품이 4.20%를 웃돌았다. 지난달까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4.10%대였으나 은행들이 4.20~4.30%대 상품을 속속 내놓으면서 금리 경쟁이 불을 붙고 있는 것이다. 29개 상품의 평균 최고금리는 4.09%다. 저축은행의 최고금리에 상당 부분 근접한 상황이다. 1금융권인 시중은행들이 4%대 수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하자 저축은행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예치된 수신자금이 1금융권으로 빠져 나갈 가능성이 높아서다. 이날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저축은행의 정기예금(단리·12개월 만기) 평균 금리는 4.24%로 집계됐다. 지난달보다 0.08%포인트 오른 수치다. 4.50%가 넘는 상품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금융상품 비교 플랫폼 뱅크샐러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저축은행 정기예금 최고금리 상품(12개월)은 조은저축은행(서울본점)의 4.70%였으며, 드림저축은행(4.60%), 조흥저축은행(통영·4.50%) 등이 뒤를 이었다.그러나 1금융권의 4.30%대 상품과 금리차가 거의 없어 자금을 재예치시키기엔 다소 역부족이란 평가다. 1금융권이 더 안정적이라고 판단하는 소비자들의 이동이 잇따를 수 있어서다. 금융당국도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정기예금에 묶여 있던 자금이 풀리면서 은행권으로 대거 움직일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저축은행은 시중은행에 예금을 뺏기지 않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하면서 자금조달 비용이 올라가 건전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지난달 “작년 4분기 취급된 고금리 예금의 재유치 경쟁이 장단기 조달·대출금리 상승 우려 등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단기 자금시장, 주식·채권시장, 예금·대출시장의 쏠림 현상과 여·수신경쟁 과열 여부 등을 밀착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금리를 엄청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저축은행도 금리 경쟁에 속속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금융당국이 자금조달 건전성을 우려로 제동을 걸 수 있어서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2023.10.18 I 정병묵 기자
단호한 이복현 "금융사고 CEO 처벌·불법 공매도 형사처벌"
  • 단호한 이복현 "금융사고 CEO 처벌·불법 공매도 형사처벌"
  • [이데일리 송주오 서대웅 이용성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7일 반복적인 금융사고 발생 시 최고경영자(CEO)에게도 책임을 묻는 등 엄중처벌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금융권의 과도한 수익 추구로 내부통제가 약화된 측면이 있다고 꼬집었다. 또 공매도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작동하고 있어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불법 공매도 사건에는 형사처벌을 추진하며 엄벌 예고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감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 참석해 금융권의 잇따른 대규모 금융사고 지적을 받고 “오랜 기간 유동성 과잉이 지속된 상황에서 흐트러진 윤리의식이나 이익추구 극대화 현상이 표출됐다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금융회사 CEO나 최고위층의 판단의 문제가 있다”며 “내부 KPI(핵심성과지표)가 이익 추구 경향을 과도하게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이 수용할 수 없는 형태에 대해서는 CEO든 최고재무책임자(CFO)든 책임을 지우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심사에서도 전·현직 임직원의 금융사고를 심각하게 고려하겠다고 했다. 그는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있다면 지방은행조차 (인가가)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이날 국감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원과 관련된 질의도 나왔다.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금융사 및 건설사의 무리한 사업 추진의 결과로 나온 부실을 정부가 대신 떠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이에 대해 “정부는 도덕적 해이에서 비롯된, 건설사나 금융사의 국민에 대한 책임 전가 행위는 전혀 용인해줄 생각이 없다”면서 “(그런 사업장은)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구조조정이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원장은 공매도 문제에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 원장은 “공매도 자체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이 될 정도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조금 더 입체적이고 종합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관과 외국인의 상환기간 제한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다만 공매도 시스템 전산화에 대해서는 “어떻게 구현할지는 정부 당국 내에서 고민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이 원장은 최근 적발된 글로벌IB의 불법 공매도 사건에 대해서는 엄단을 약속했다. 그는 “형사처벌이 가능하기 때문에 피의자를 외국에서 끌고 와서 형사처벌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수사 당국과 긴밀하게 협업하겠다”고 강조했다. 총선 출마설에 대해서는 “지금 하는 업무가 내년까지 진행되는 상황에 대해 부족하지만 제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전과 같은 입장을 되풀이했다.
2023.10.17 I 송주오 기자
이복현 "DGB금융 전·현직 회장 문제 심각하게 생각"
  • 이복현 "DGB금융 전·현직 회장 문제 심각하게 생각"[2023국감]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은 17일 DGB금융지주(139130)의 전현직 회장에 대한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17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감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DGB금융지주 회장들의 일탈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김 의원은 박인규 전 DGB금융 회장이 유죄판결을 받고 김태오 현 회장이 재판 중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중은행 인가를 받으려면 은행법상 대주주가 ‘사회적 신용을 갖출 것’이라고 돼있다”며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대한 이 원장 의견을 물었다.이에 이 원장은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있다면 지방은행조차 (인가가) 안 된다”며 “그 전제로 당연히 과거 회장과 현 회장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여기서 대주주는 은행의 대주주여서 회장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전체 (은행법) 취지를 고려해 (대구은행이) 책임질 부분에 대해선 이견이 없다”고 했다.대구은행 금융사고와 관련해 금감원이 지주사 책임을 언급하지 않는다는 지적엔 DGB금융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점검하겠다고 했다. 이 원장은 “일차적으로 위법행위 결과와 문제점 분석과 은행 내부 문제점을 주로 보고 있다”며 “추가 법리 검토를 하면서 지주 책임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3.10.17 I 서대웅 기자
'카뱅 뺐다'…미래운용, 'TIGER 은행고배당TOP10 ETF' 출시
  • '카뱅 뺐다'…미래운용, 'TIGER 은행고배당TOP10 ETF' 출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466940)’를 신규 상장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상장지수펀드(ETF)는 고배당주의 대표주자인 은행주에 우량 보험주를 더해 고배당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JB금융지주(175330)(10.6%)와 기업은행(024110)(9.8%), 우리금융지주(316140)(9.8%), BNK금융지주(138930)(9.6%), DGB금융지주(139130)(9.3%) 등 주요 은행주들은 약 10%의 배당 수익률을 기록하며 2022년 배당수익률 상위 10개 종목 중 절반을 차지했다. ETF 기초지수는 ‘FnGuide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지수’다. 해당 지수는 국내 주요 은행주 중에서 3년 연속 현금 배당을 한 종목 중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로 구성됐다. KB·우리·하나·신한 등 유동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의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주와 고배당 보험주인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등 총 10종목이다.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종목을 편입하는 기존 은행주 ETF와 달리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배당수익률 극대화를 위해 카카오뱅크 등 배당수익률이 낮은 은행주는 제외한다. 해당 종목을 제외한 9월말 기준 예상 배당 수익률은 7.7%로 국내 고배당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해당 ETF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SK증권과 대신증권에서 대상 ETF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병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장기화되는 고금리 상황과 최근 은행의 주주친화정책 강화로 배당과 주가의 상승이 기대되면서 은행주에 대한 중장기적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며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카카오뱅크를 제외하는 등 기존 은행주 ETF와의 차별화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자랑하는 배당 투자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0.17 I 이은정 기자
청담동 프리마호텔 개발, 리파이낸싱 '안갯속'…시행사·대주단 협의중
  • 청담동 프리마호텔 개발, 리파이낸싱 '안갯속'…시행사·대주단 협의중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 호텔’ 부지 개발사업장이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에 성공할지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브릿지론 4640억원의 만기가 도래한지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대출 연장이 안 돼서 대주단과 시행사가 협의하고 있다.이 사업장은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거주하는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 근처에 있다. 또한 최근 서울시 디자인 공모에 선정된 만큼 청담동의 ‘랜드마크 건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청담동 프리마 호텔 (사진=김성수 기자)◇ 브릿지론 4640억, 2개월 전 만기…대주단과 협의중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 호텔 개발사업장은 리파이낸싱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 브릿지론 4640억원이 지난 8월 16일 만기 도래했는데 대출 연장이 안 돼서 대주단과 시행사 르피에드청담피에프브이(PFV)가 협의하는 중이다.청담동 프리마 호텔 개발사업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52-3, 52-7번지 일원에 공동주택,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해 분양하는 사업이다. 사업장은 서울지하철 7호선 청담역에서 걸어서 10분, PH129에서 걸어서 8분 걸린다.르피에드청담PFV는 해당 필지를 개발해서 분양, 매각할 계획이다. 주요 주주는 △데몬스(지분율 84.99%) △무궁화신탁(5%) △미래개발3(0.01%) △기타(10%) 등이다. 데몬스, 미래개발3은 시행사 미래인의 특수관계자다.앞서 르피에드청담PFV는 작년 5월 체결한 대출약정에 따라 대주들로부터 총 4640억원 한도 대출을 받았었다. 당시 메리츠증권이 전체 주관을 맡아서 브릿지론을 조달했다.브릿지론의 각 트랜치별 금액은 △공동 1순위 2700억원(금리 4.5%) △공동 2순위 700억원(금리 5.0%) △공동 3순위 600억원(금리 6.0%) △공동 4순위 500억원(금리 7.0%) △5순위 140억원(금리 7.0%)이다.(자료=감사보고서)순위별 대출기관은 △공동 1순위 새마을금고중앙회, 롯데카드, 광주은행, 비씨카드, 하나캐피탈, 우리금융캐피탈 △공동 2순위 하나캐피탈, 우리금융캐피탈, BNK캐피탈, 신한캐피탈, DGB캐피탈, 농심캐피탈, NH투자증권 △공동 3순위 신한은행, DB캐피탈, 라임스톤제일차, M캐피탈 △공동 4순위 마운틴네트제일차,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온타리오, 락슈미춘천, KB증권, 웰릭스렌탈, 아하엘림제3차 △5순위 퍼시픽네온제일차다.다올투자증권, BNK투자증권은 위 브릿지론 중에서도 후순위(4·5순위) 채권을 유동화한 거래의 주관사를 맡고 있다. 5순위 채권자인 특수목적법인(SPC) 퍼시픽네온제일차는 작년 5월 16일 원금 140억원 대출을 일시에 실행했다.퍼시픽네온제일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140억원 한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ABSTB 만기는 지난 8월 16일이었다. 이 유동화 거래의 주관회사가 다올투자증권이다. 업무수탁자, 자산관리자, 유동성 및 신용보강기관도 다올투자증권이 맡고 있다.공동 4순위인 SPC 락슈미춘천은 200억원 한도 PF ABSTB를 발행했다. 이 증권도 지난 8월 16일 만기였다. 유동화거래 주관회사, 업무수탁자, 자산관리자, 유동성 및 신용보강기관은 BNK투자증권이다.이밖에 르피에드청담PFV는 미래인, 건설미래, 호주건설로부터 운영자금을 대출받았다. 각 회사가 대출해준 운영자금은 작년 말 기준 △미래인 110억3100만원 △건설미래 130억2900만원 △호주건설 120억원이다. 금리는 4.6%로 동일하다.◇ 서울시 디자인 공모 선정돼…용적률 등 건축규제 완화프리마 호텔 개발사업장은 서울시 디자인 공모에 선정된 만큼 향후 청담동의 ‘랜드마크 건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서울시는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지 공모에 이 사업장(강남구 청담동 테라리움)을 선정했다고 지난 8월 31일 밝혔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오디에이(ODA)가 협업해서 만든 외관설계도를 채택한 것.(자료=감사보고서)서울시 자료를 보면 이 사업장 디자인은 “중층부에 제안된 독창적 스카이가든과 공원형의 실내 테라리움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테라리움은 라틴어로 ‘테라’(terra·땅)와 ‘아리움’(arium·용기)의 합성어다.오목한 투명 용기 속에 흙과 식물, 장식 소품을 넣어 식물을 가꾸는 것을 뜻한다. 유리병에 물을 채워 물고기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토양을 채워 식물을 키우거나 동물을 사육 및 전시하는 용기를 말한다.아직 브릿지론 단계라서 시공사는 정해지지 않았다. 시공사가 정해지면 내부설계도 만들어진다.이번 서울시 공모에 선정된 사업지들은 창의적·독창적 디자인의 건축물을 지을 수 있도록 시에서 다양한 건축규제를 배제 또는 완화해준다. 예컨대 높이 적용을 배제받거나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 시행령 최대용적률의 1.2배 이내까지 완화될 수 있다.이번에 선정된 6개 작품은 △어반테이블(종로구 관철동) △테라스형 도심 녹화 주거단지(강남구 청담동) △테라리움(강남구 청담동) △K-프로젝트 복합문화시설(성동구 성수동2가) △도화서길 업무시설(종로구 수송동) △서울 트윈픽스(강남구 역삼동)다.선정된 기획디자인(안)은 향후 사업 시행을 위한 용적률, 높이 등 세부 인센티브 항목과 인센티브량을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또한 도시관리계획 수립(변경)에 필요한 기획디자인(안)의 경우 관련 계획과의 정합성, 적정성 여부에 대한 검토 및 조정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2023.10.16 I 김성수 기자
'비트세이빙' 업루트컴퍼니, 팁스 최종 선정
  • '비트세이빙' 업루트컴퍼니, 팁스 최종 선정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적립식 투자 솔루션 비트세이빙 운영사 업루트컴퍼니(대표 이장우)는 민간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업루트컴퍼니의 비트세이빙은 디지털 자산을 장기간에 걸쳐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솔루션이다. 적립식 투자는 하락장과 상승장에 민감하게 신경 쓰지 않고 중장기간에 걸쳐 반복구매함으로써 평균매수단가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업루트컴퍼니는 디지털자산의 온체인 데이터를 서비스에 접목시킨 스마트 저금통도 출시했다. 스마트 저금통은 블록체인 온체인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분석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디지털 자산 구매 비율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서비스다. 최근에는 시장 상황을 분석, 예측해 상승 또는 하락 신호에 따라 개인이 맞춤형으로 저금할 수 있는 ‘물타기’와 ‘불타기’ 기능도 스마트 저금통에 추가했다.업루트컴퍼니는 팁스를 통해 블록체인 온체인 데이터 수집, 가공 및 딥러닝 기반 디지털 자산 DCA(Dollar Cost Averaging) 알고리즘 고도화, 나아가 STO를 포함한 개인 맞춤형 디지털 자산 리스크 관리 및 포트폴리오 추천 솔루션을 고도화할 예정이다.팁스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팁스 운영사에서 1~2억원을 먼저 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과 사업화 자금으로 최대 7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팁스 선정은 업루트컴퍼니의 투자사이자 팁스 운영사인 더인벤션랩의 추천을 통해 진행됐다. 앞서, 업루트컴퍼니는 삼성증권 스타트업 랠리업, DGB금융그룹 피움랩, 하이투자증권 토큰증권(STO) 파트너로도 선정됐다.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는 “팁스 최종 선정은 성장 가능성과 기술 혁신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며 “지속적으로 기술과 사업을 고도화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 디지털 자산 적립식 투자 1위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0.16 I 임유경 기자
베테랑 공격수 이근호, 올 시즌 끝으로 화려했던 선수인생 마감
  • 베테랑 공격수 이근호, 올 시즌 끝으로 화려했던 선수인생 마감
  • 올 시즌을 끝으로 화려했던 선수 인생을 마감하는 이근호. 사진=대구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날렸던 대구FC 베테랑 공격수 이근호(38)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친다.대구 구단은 이근호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고 16일 발표했다.대구 구단에 따르면 이근호는 2023 K리그1 파이널A 라운드(34~38R)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12월 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1 38라운드 홈경기에서 은퇴식을 가질 예정이다.이근호는 K리그 통산 385경기 80골 53도움을 기록하면서 K리그1 우승 1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2012 AFC 챔피언스리그 MVP 및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국가대표로서도 A매치 84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선 러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호쾌한 대포알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기도 했다.이근호는 지난 2004년 인천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이후 2007년 대구로 이적해 2시즌 동안 59경기 23골 9도움을 기록하면서 첫 성인 국가대표에 발탁됐다.J리그 주빌로 이와타, 감바 오사카에 입단하며 해외 진출에 나선 이근호는 2012년 울산 소속으로 K리그에 복귀한 후 상주 상무(군 복무), 엘 자이시(카타르), 전북, 제주, 강원, 울산 등을 거쳐 13년 만인 지난 2021년 ‘제2의 고향’ 대구로 돌아왔다.이근호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리더로서 팀을 이끌면서 대구가 최고 성적(K리그1 3위, ACL 16강 진출)을 거두는 데 힘을 보탰다. 올 시즌에는 부주장을 맡아 파이널A 진출을 이끌었다.이근호는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축구 선수가 아닌 새로운 삶을 준비한다. 그는 “대구에서 은퇴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프로 무대에 입성해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어 “대구 가족들과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며 “아직 다섯 경기가 남은 만큼 최선을 다해 뛰고 웃으며 마무리하겠다”고 마음을 전했다.대구는 축구선수 이근호의 마지막 시즌을 추억하기 위한 은퇴식 행사 및 은퇴 기념 MD 시리즈를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2023.10.16 I 이석무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