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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110조 오일머니 잡자…글로벌 운용사 북적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110조 오일머니 잡자…글로벌 운용사 북적-인플레 완화 기대감 커진다…비트코인·주식 활활-완성차업체가 전기차 가격 내리면 소비자에 150만원 보조금 더 준다-총선 전 꺼낸 소득세 물가연동제, 타당해도 과제 많다-초호황 누리는 미·일 증시, 한국만 맥 못추는 이유 뭔가-이데일리 수습기자 공개 채용△종합-“지방시대 열어갈 중심축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추진-의사 집단행동 폭풍전야 의협 오늘 공식입장 발표-‘무역현안 해결 적임자’ 차기 무협 회장에 윤진식△글로벌 위험자산 랠리-‘저PBR주’ 꽂힌 외국인 5.4조원 폭풍매수 코스피 오름세 불붙였다-‘현물 ETF 효과’ 비트코인, 이달 최고 6만달러 찍을 것-‘매그니피센트7’ 랠리 온기 소외된 중소형주로 이동△종합-삼성·SK, 석달 만에 반도체 재고 5조 줄여…부활 탄력 받는 K-반도체-‘가격 내려 보조금 더 받는다’…한숨 돌린 KG모빌리티-최상목 “중산층 두텁게 하고 中企 성장 사다리 강화할 것”-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조건부 승인△거세지는 중동發 투자 열풍 <上>-국부펀드만 1경원 굴리는 중동…글로벌 인재·기술 모여든다-MS·구글이 기술 지원…스타트업 참여 경쟁 후끈-유망 섹터 매달리기보다…믿을만한 운용사 선별해 출자 수익△정치-‘당지도부·용산참모도 험지 가라’…與, 수도권 탈환 작전-정부 “한미 핵협의체 NCG, 일본에도 열려 있다”-明文 갈등 소강국면 임종석 경선 길 트여△정치-고가아파트 표심이 승부 가른다…여야, 광진~마포 한강벨트 총력전-이대남 표심 공략하는 개혁신당, 여성 후보비율 꼴찌-조국, 신당 창당 선언하자 “도움 안돼” 선그은 민주-“국제고 신설해 교육 질 업그레이드”-“여수~순천~광양 광역전철 추진”△경제-봄바람 부는 수출…반도체 42.4% 급증-국세청, 올해 세무조사 규모 안 줄인다-부영 1억 출산장려금에…尹 “세제혜택 등 방안 강구” 화답-“한국은행에 비둘기·매만 있는거 아냐”△금융-“퇴출 불사” 엄포에…4대 금융 충당금 9조 쌓았다-DGB금융 차기 회장에 쏠린눈 황병우·이경섭 2파전 ‘유력’ -홍콩 ELS 2차검사 착수…은행도 소송전 대비 움직임-삼성생명, 디폴트옵션 상품 누적수익률 1위-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트렌드는 ‘K문화 체험’△Global-‘나토 때린’ 트럼프…“주한미군 주둔도 반대”-스포츠 아닌 로맨스 된 ‘슈퍼볼’…주인공은 스위프트-美 금리인하, 그 이후 인상 사이클 우려-“네타냐후…지긋한 놈” 체면구긴 바이든 부글-美의회 “中바이오 우시앱택, 스파이…제재해야”△산업-바닥 친 리튬값…K배터리 실적쇼크 완화 기대감-밀려드는 중국산 후판…조선업황 개선에도 못 웃는 철강사들-검찰 항소에 사법리스크 여전 올해 JY 등기이사 복귀 불투명-LX인터, 니켈 채굴 이어 제련까지 넘본다-삼성전자, 미국 프린스턴대와 6G R&D 맞손△ICT-‘웹보드게임’ 규제 일몰에도…아쉬운 NHN·네오위즈-카카오 계열사 통제 강화…투자·매각땐 보고해라-이종호 장관 “단통법 폐지 후 선택약정할인 최소 25% 보장”-LG유플러스 스포키 핸드볼 리그 생중계△산업-진격의 큐텐, ‘티메파크’ 이어 美플랫폼 품었다-파주에 국내최대 스튜디오 개관 방송·콘텐츠 힘주는 유진그룹-‘카드론으로 버텼는데’…이자환급 제외에 소상공인 ‘한숨’-도수 16.5도→16도로 순해진 참이슬후레쉬△증권-K팝·버핏·비만약…ETF, 골라 담는 재미-연초부터 주주 환원 바람…자사주 소각 46% 급증-채찍보다 당근으로 투명공시 유도 ‘외국인 투자 유치 환경’ 만들어야△증권-저PBR 타고 들어온 외국인, 반도체에 눈 돌렸다-“올들어 시총 3조 빠진 엔터株, 내달 반등 예상”-“뷰티테크 시장의 애플 될 것”-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중장기 수익률 1위△부동산-강남 1채 값이면 강북 5채 산다…집값 초양극화-매매 기피, 전세 쏠림…봄 이사철 대란 우려-LH, 올해 10만5000가구 인허가·5만가구 착공-‘마피’스텔 전락한 오피스텔 매매거래량 1년새 38% ‘뚝’△건강-“더 정확하고 더 안전한 로봇인공관절 수술…통증 줄이고 삶의 질 높여”-명치 갑자기 콕콕 찌른 듯 아플땐…‘급성췌장염’ 의심-겨울철 재발 잦은 여드름, 전문의 찾아 적절한 치료법 찾아야△BOOK-지구생물체의 고군분투기 “열 받으니까 계속 싸워야죠”-코로나 시국, 10대 미술관이 되기까지-계급·불평등의 공간, 화장실의 역사△MICE-대륙단위 유치경쟁 치열…한중일 연계 마이스상품 만들자-기부도 빵빵 기념품도 빵빵…빵마니아 6000여명 상암벌 달린다-숙소~투어 예약 ‘원스톱’…수원컨벤션센터 국내 첫 ‘마이스 하우징 뷰로’ 서비스-국제회의기획사 A부터 Z까지 한국 PCO협회 숏폼 영상 공개-조각가 300여명 작품 한자리에 서울국제조각페스타 15일 개막-마카오 ‘파이자 로프트 호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5스타 등재-벡스코 취약계층에 선물키트 전달△오피니언-이스라엘이 보여준 병력부족 해법-당국 과잉 간섭에…금융주 밸류업은 요원-핀테크와 협력 외면하는 금융권△피플-일하는 로봇, 인간이 더 인간답게 사는 세상 열 것-중기부 첫 여성 국장…80년대생 대거 배치-DGB대구은행·포항시 ‘희망동행 특례보증’ 맞손-BNK부산은행, 소아청소년 응급진료체계 마련 ‘앞장’-서울시무용단장에 윤혜정△사회-편의점 초콜릿도 하나에 2만원 “싸게 사려 중고마켓 전전합니다”-성난 축구팬들 “클린스만 경질하고 정몽규 사퇴하라”-“쌍둥이는 200만원” 서울 사는 산모들 산후조리비 받는다.-의대정원·대입개편…“자사고·외고·국제고 경쟁률 오를 것”-“李 친분 이용 70억 수수” ‘백현동’ 김인섭 징역 5년-영업비밀 침해 땐 최대 5배 손해배상
- 평균 52만원 오고가는 세뱃돈…은행 이벤트로 준비부터 관리까지 '톡톡'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설날을 하루 앞두고 세뱃돈을 분주하게 준비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선 올해 세뱃돈으로 평균 52만원을 준비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은행권에서도 적지 않은 설 세뱃돈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KB국민카드가 지난 6일 발표한 고객 패널 ‘이지 토커’ 400명을 대상으로 설연휴 계획과 선물 준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세뱃돈이나 용돈을 준비한다는 응답자가 87%로, 그 수준은 평균 52만원으로 나타났다. 또 세뱃돈은 미취학 아동 1만원, 초등학생 3만~5만원, 중고등학생 5만~10만원, 성인은 10만원 정도가 적정하다고 답했다.은행권에선 설 세뱃돈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먼저 세뱃돈을 준비할 땐 케이뱅크의 ‘세뱃돈 100% 돌려받기’ 이벤트가 눈여겨 볼 만하다. 설 연휴를 앞두고 세뱃돈으로 현금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다. 케이뱅크에서 세뱃돈을 현금으로 출금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출금한 현금 100%를 돌려준다.최대 100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으며 12일까지 출금한 건에 대해 해당된다. 이벤트 기간 내 여러 번 출금했을 경우 가장 높은 금액이 적용된다. 당첨자에게는 3월 첫째주에 당첨금이 입금된다.케이뱅크는 전국 은행, 우체국, 편의점 GS25 ATM기기에서 돈을 찾을 때 출금 수수료가 모두 무료다. 뿐만 아니라 실물 카드가 없더라도 ‘카드 없이 현금 찾기’ 서비스를 통해 간편하게 출금이 가능하다.자녀가 받은 설 세뱃돈을 활용할 수 있는 이벤트도 다채롭다. 먼저 우리은행은 오는 29일까지 자녀가 받은 세뱃돈으로 적금을 가입하는 고객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우리 아이 세뱃돈 통장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녀 이름으로 ‘우리아이행복 적금2(10만원 이상)’ 또 ‘우리아이행복 주택청약종합저축(2만원 이상)’ 중 하나를 가입하고, 2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이라면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1만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우리WON뱅킹 상품가입 페이지에서 ‘우리아이 계좌개설’을 선택해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고, 가입 시 금융 바우처를 지원받아 가입할 수 있다. 금융 바우처는 ‘우리아이행복 적금2’ 1만원, 또는 ‘우리아이행복 주택청약종합저축’ 2만원이며 자녀당 1회에 한해 두 상품 중 하나만 지원받을 수 있다.DGB대구은행은 설날 및 신학기를 맞아 오는 3월까지 세뱃돈과 용돈 등을 관리하는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미성년 계좌 개설 및 체크카드 발급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성년자 명의의 계좌개설이나 체크카드를 iM뱅크 우리아이맞춤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으로 대리 발급하는 법정대리인 부모 고객을 대상으로 별도 신청 없이 전원 자동 응모된다.0세에서 만 18세까지 자녀 명의 계좌 개설 시에는 맘스터치 싸이버거 세트, 만 12~18세 자녀 명의 체크카드 발급 시에는 CU편의점 모바일 상품권(5000원)이 전원 지급되며 고급 식기세척기 (1명), 에어팟 프로2세대 (5명), 보너스 세뱃돈 10만원(10명) 등을 추첨해 증정한다.
- '판 깔렸다'…주총 앞두고 분주해진 행동주의펀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행동주의 펀드가 주주총회 시즌(3월)을 앞두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시동을 걸고 있다. 단순한 지분 투자보다는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자회사와 계열사의 보유 지분 매각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방식으로 주주가치를 높이려는 행동주의 펀드는 지난해부터 국내 상장사의 결정에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정부가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준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도 행동주의 펀드의 우군이 될 전망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외국계-韓 안다운용, 삼성물산 정조준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씨티오브런던인베스트매니지먼트(CLIM), 화이트박스어드바이저스와 국내 안다자산운용 등 국내외 헤지펀드는 최근 삼성물산에 배당금을 늘리고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라는 내용의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들 펀드는 삼성물산 지분 1% 안팎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순자산가치(NAV) 대비 65%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의 상징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이에 삼성물산은 최근 연간 실적 발표를 하며 2015년 합병 시, 합병 반대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한 자사주 중 남은 2342만 2688주를 올해부터 3년간 균등 분할 방식(매년 780만 7563주)으로 소각하기로 했다. 매년 1조원 규모에 달한다. 또 보통주 1주당 2550원 및 우선주 2600원 등 한층 나아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하지만 행동주의 펀드의 눈높이는 못 미친다는 평가다. 이들은 서한을 통해 “자사주 전체 소각을 지지하지만, 추가 자사주 매입이 동반되지 않아 충분하지 않다”며 “자사주 소각을 수년에 걸쳐 시행함으로써, 소각 효과를 희석하려는 삼성물산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사의 주주환원 정책 발표 후, 삼성물산 주가는 코스피 대비 추가로 5.1% 하락했다”며 NAV 대비 할인율 역시 67%로 오히려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배당금도 보통주 1주당 4500원, 우선주 1주당 4550원으로 확대하길 제안했고, 자사주 매입프로그램도 제시해다. 앞서 지난해 말 화이트박스는 삼성물산에 주가가 NAV보다 68% 정도 저렴한 상태라며, 경영진 보상 구조를 개선하면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영국계 행동주의 펀드인 ‘팰리서캐피털’이 주주환원과 지배구조 투명화를 요구하기도 했고, 시티오브런던인베스트먼트는 배당금을 늘리고 자사주 매입 규모를 5000억원까지 확대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CLIM, 화이트박스어드바이저스와 손을 잡은 안다자산운용은 국내 대표적인 행동주의 펀드로, SK케미칼과 KT&G 등에 주주제안을 공개 요구한 바 있다.◇3월 주총에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까지다른 행동주의펀드도 움직임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에스엠을 정조준하기도 했던 얼라인파트너스가 국내에 상장한 은행지주 7곳(KB·신한·하나·우리·JB·BNK·DGB금융지주)을 대상으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율을 매년 점진적으로 2~3%포인트씩 높일 것을 제안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얼라인파트너스에 따르면 국내 은행은 주주환원이 27%로 해외 은행(60%)에 비해 낮은 편이다. 현재 국내 은행주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0배 수준으로 코스피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는 KT&G 전·현직 이사들을 상대로 1조원을 배상하라는 소송 제기 청구서를 보냈다. ‘KT&G 전·현 이사들이 자사주 활용 감시에 소홀해 회사에 1조원대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에서다. FCP는 전·현직 사내외 이사들이 2001년부터 KT&G 자사주 1000만여주를 소각하거나 매각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데 활용하는 대신, 재단·기금에 무상으로 증여해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경영권 강화를 위한 우호 지분으로 활용했다고 주장했다.VIP자산운용도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패키징에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포함한 중기 주주환원 계획을 요구했다. KCGI자산운용 역시 정기 주총을 앞두고 현대엘리베이터에 자사주 소각을 비롯해 감사위원 선임 절차 개선 등을 포함한 주주환원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업계에서는 주주제안은 상법상 주주총회 개최일 6주 전까지 서면으로 제출해야 하는 만큼, 3월 주총시즌을 앞두고 향후 1~2주간 행동주의 펀드의 움직임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당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행동주의 펀드의 목소리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과거 행동주의 펀드는 외국계 중심이었지만 최근엔 국내 행동주의 펀드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다양한 전략을 요구하는 국내 행동주의펀드 활동이 활발해지는 추세”라고 기대했다.다만 행동주의 펀드가 단기 차익에만 집중한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홍지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행동주의 펀드의 적극적 활동이 기업 경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기업의 단기적인 주가 상승이나 성과뿐 아니라 장기적인 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